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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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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4. 양안 간의 독음 대조5. 음소
5.1. 성모5.2. 운모5.3. 성조
6. 문법7. 외국어로서의 표준중국어
7.1. 한국에서 배우기7.2. 일본인의 중국어 학습
8. 대중 문화9. 구사자
9.1. 캐릭터
10. 들어보기11. 관련 문서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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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표준 중국어로 읽은 세계 인권 선언 제7조[5][해석]

국부천대 이전의 중화민국 언어위원회가 당시 널리 사용되던 베이징 관화를 기초로 약간의 수정을 거쳐 제정한 중국어 표준어이다.

'표준중국어'는 정치중립적 표현이다. 중화권 각 나라마다 사용하는 명칭이 다르며, 규범의 차이도 일부 존재한다. 중국에서는 '보통화', 대만에서는 '중화민국 국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화어'[7]라 부른다.

한국에서는 그냥 '중국어'라고 말하면 일반적으로 표준중국어를 지칭하는 것이다. 다른 중국어 방언을 말하고자 할 때는, 광동어처럼 별도 단어로 지칭한다.

2. 상세

'나라 이름+어'는 '그 나라 안에서 쓰이는 (유일한) 언어'를 뜻할 수 있고 '그 나라에서 쓰이는 여러 언어들 중 국가가 제도적으로 밀어주는 특정 언어'를 가리킬 수도 있는데, 표준중국어는 후자에 속한다.

카스티야어 스페인어, 타갈로그어 필리핀어, 수마트라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8]라고 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중국에서 쓰이는 많은 언어들 중 가장 세력이 큰 (표준화된) 관화를 중국어라 하는 것이다.
중국어에는 표준중국어를 가리키는 말이 굉장히 많다.
베이징 관화를 기초로 만든 거라서 한국에서는 '북경어'라고 알고있는 사람이 많지만, 엄밀히 말하면 북경어는 베이징 일대의 한족 서민들이 쓰는 사투리일 뿐 표준어가 아니다.[9] 대표적인 북경어의 특징으로는 말 끝마다 兒/儿소리를 붙이는 얼화 현상을 들 수 있는데, 표준중국어는 일부 얼화만 표준으로 삼는다. 표준중국어의 실제 발음 채집지가 베이징 근교인 청더시의 롼핑현(滦平縣)이라는 주장이 정설로 여겨지고, 하얼빈 방언이 표준어와 가장 가깝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10]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운다고 하면 대부분 이 표준어를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은 '표준중국어'라는 명칭을 잘 쓰지 않으며 다른 방언과 특별히 구분해서 지칭해야 할 때나 '만다린', '관화', '북경어' 아니면 '보통화'라고 한다.[11] 그러나 보통화 외 다른 명칭들은 비슷한 개념들이지만 똑같지는 않다.

문자로는 표어문자 한자를 쓴다. 중국 대륙에서는 간화 절차를 거친 간체자를 규범문자로 쓰는 반면에 대만, 홍콩, 마카오에선 정체자를 규범으로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화교들은 간체자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일상에선 둘 다 섞어 사용한다.[12]

재외 화교 사회는 대체로 중국 대륙의 공산화 및 개혁개방 이전에 청나라 때 정착한 화교들이 많기 때문에 정체자를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재한 화교,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화교들은 정체자를 사용한다. 판다의 이름은 표준중국어로 지어진다.

3. 역사

표준중국어의 모태는 중국 북부의 방언인 관화(官話)이다. 관화는 북송 시기에 북방 중고한어로부터 탄생했다. 그러다 정강의 변 이후 북송이 황하 유역을 상실하고 남경( 난징)으로 근거지를 옮겨 남송이 되었고, 이후 남경을 중심으로 관화가 사용되었는데, 이것이 강회관화(江淮官話)의 시작이다.[13]

강회관화는 명나라 시대부터 청나라 시대 초기까지 행정 표준어의 역할을 하였으나, 점점 북경관화(베이징 관화)의 지위가 높아지다가 19세기에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남경 지역이 몰락하면서 북경관화가 완전히 표준어 역할을 하게 되었다.

20세기 초반 난징에 있었던 국민정부의 언어 위원회는 당시 널리 쓰이던 북경관화(베이징 관화)를 토대로 중화민국 국어를 만들었다. 국공내전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 국어를 일부 수정한 규범을 공포했는데 이를 보통화라고 불렀다.

중국 공산당은 민족 국가의 이념이 짙은 '국어'보다 인민의 평등을 강조하고 한족의 언어라는 의미를 제거한 '보통화', 즉 일반적인 말이라는 뜻을 선호한 것이다. 그래서 보통화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3.1. 중국

중국 대륙에서는 보통화([ruby(普通话, ruby=pǔtōnghuà)])라고 한다. 중국은 땅이 워낙 넓고 민족도 많아 때문에 지역마다 여러 언어들이 사용되는데, 표준중국어가 표준어의 지위를 갖고 있다.

보통화의 공식 정의는 1956년 " 국무원 보통화 추진에 관한 지시"[14]에 사용된 "베이징 음성을 표준음으로 하고, 북방어를 기초 방언으로 하며, 모범적인 현대 백화문 문학저서를 문법 규범으로 삼는 언어"[15]가 가장 보편적으로 인용되나, 앞서 설명했듯이 표준중국어와 베이징 방언 사이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

2020년 기준 각 지역마다 방언을 모어로 쓰는 젊은이들이 상당히 있지만, 표준중국어의 적극적인 보급으로 인해 가정 생활에서나 같은 고향 사람끼리만 지역 언어를 쓰고, 타지 사람과 대화할 때나 인터넷 활동, 사무 생활에는 대부분 표준중국어를 쓴다. 중국에서 지역 방언을 유창하게 할 수 있으면 타지인이 아닌 내지인으로 대우받아 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16]

이렇게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모어인 방언과 사무 언어인 표준중국어를 쓰는 이중언어 사회에 익숙해져 있으나, 표준중국어의 보급 정책과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빈번해짐과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방언은 거의 하지 못하고 표준중국어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언어 소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표준중국어는 관화(만다린)의 일종인 베이징 방언을 바탕으로 제정했기에 관화가 모어인 중국인은 따로 표준중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표준중국어 구사자와 어느정도 대화가 통한다. 물론 관화도 지역마다 억양 및 어휘 차이가 있어서 표준중국어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

실제로 2014년의 기사에서는 중국의 교육부가 밝히기를 중국 국민의 30%가 보통화(표준중국어)를 잘 쓰지 않고, 매우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10% 정도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역별 관화의 억양을 고려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현대 중국은 국가 통일성을 위해 표준어를 보급하는 데 적극적인 국가이다. 현재 중국 내 표준중국어가 통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고, 교육을 받지 못한 노년층을 제외하면 모두 표준중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한다. 위 2014년의 기사도 "정말 보통화를 못 쓰는 사람이 저렇게나 된다"라는 면에서 보기보다는 국가 통일성을 위해 통일된 표준어를 쓰는 것이 바람직함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다소 엄격하게 보도했다고 보는 것이 더 올바르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보통화 주간을 지정했고, 2020년까지 보통화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을 80%까지 늘리고자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러한 정책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한다. 광동어가 잘 쓰이는 광둥성 등에서는 지방 정부에서 광동어 방송 송출 시간을 제한하려 했다가 지역 주민들이 광동어 탄압이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하는 등 갈등도 있다. #

중국어 모어 화자가 아닌 자를 대상으로 치르는 중국어 능력 측정 시험인 HSK와는 별도로, PSC라는 시험이 존재한다. 중국어로는 普通话水平测试[17]이라 하여, 주로 중국인[18]을 대상으로 표준중국어의 발음, 어휘, 문법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사하고 유창하게 사용하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시험 성적은 높은 급대로 1-갑(甲)(97–100점), 1-을(乙)(92–96.9점), 2-갑(87–91.9점), 2-을(80–86.9점), 3-갑(70–79.9점), 3-을(60–69.9점), 불합격(60점 미만)으로 주어지는데, 중국에서 공무원, 교사 등의 공직에 지원하려면 필수로 봐야 하는 시험이며 국가급 방송국의 아나운서는 당연히 1-갑 정도의 성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절대평가이며 60점 이상을 맞추면 합격, 즉 3-을 이상의 성적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요구되는 점수는 직위마다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최소 2-을 이상의 성적을 요구한다. 채점 기준이 굉장히 깐깐한데, 발음 부분을 예로 들면 단음절에서 3–4음절까지의 단어가 주어지며 각 음절마다 틀리게 발음하면 0.1점을 감점하는 게 원칙이지만, 발음이 틀린 건 아닌데 다소 부정확하게 발음했다고 0.05점을 감점하기 때문에 1-갑을 노려야 한다면 실제로 아나운서의 발음처럼 명확히 말해야 한다. 한국인이 볼 일은 없겠지만 이 시험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이 재생목록을 참고할 것.

문자로는 1950년대 중국 공산당 정부가 기존 한자를 간략화한 간체자(简体字)를 쓴다.

3.2. 대만

대만에서는 표준중국어를 국어 ([ruby(國語, ruby=ㄍㄨㄛˊㄩˇ)]), 정확히는 중화민국 국어(中華民國 國語)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Taiwanese Mandarin이다. 일상에선 中文(중문) 혹은 華語(화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쓰는 대륙 중국어와 구분하기 위해 대만 중국어(대만식 중국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

국부천대 이래 국민당 정권[19]에서 강력히 시행한 표준중국어 보급 정책[20] 때문에, 국민 대다수의 모어가 관화가 아님에도 절대다수가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그래서 표준중국어가 모어인 외성인 외에도 타 지역에서 온 외성인 본성인 등도 표준중국어를 잘 구사한다.

기본적으로 문자는 정체자를 사용하며, 일상 생활에 반드시 필요로 하는 상용한자 수가 4808자로 한자문화권 국가 중에서 법으로 정한 상용한자 수가 가장 많다. 이 외에도 알아야 하는 차상용한자와 한용자[21]까지 총 15,548자의 한자가 쓰인다.

사실 대륙의 보통화도 국부천대 이전의 중화민국 국어를 기반으로 하여 만든 체계이기 때문에 대만과 대륙의 표준어는 매우 흡사하다. 대체로 인터넷의 영향으로 대륙과도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다. 일부 차이[22]로 약간은 대만과 대륙 간의 표준어가 어느 정도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상호 규범 간의 차이가 일부분 있고 나머지는 교육 및 사회적 환경이 달라서 생긴 차이들이다. 따라서 '국어'는 엄격히 말하면 중화민국 국어[23]를 가리킬 수 있지만, 이와 별개로 대만 현지 언어의 영향을 받은 대만 국어[24]를 뜻할 수도 있다.

개개인의 교육 및 가정 배경에 따라 완벽한 중화민국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있고 대만어 영향이 짙은 대만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중화민국 국어와 대만 국어 중간 형태의 중국어를 구사한다. 법으로 규정한 표준과 대중의 언어 습관이 다르기 마련이기에 현대 중화민국 국어는 어느 정도 변형된 형태를 띠고 있다.[25]
대만 공영방송 중 하나인 중화 텔레비전(CTS) 뉴스 영상.[26] 왼쪽은 1990년, 오른쪽은 2020년이다. 옛날 억양은 대륙 보통화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현대 발음은 확연히 대만식 억양이 느껴진다.[27]

다음은 중화민국 국어와 대륙 보통화 간 표준 규범의 차이이다.
다음은 대만 국어의 주요 특징들이다. 아래 특징들은 '표준적인' 발음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다. 즉, 규범에는 어긋나지만 일상 회화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특징들이다. 대부분 민남어 방언의 일종인 대만어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특징들인데, 이는 대만뿐만 아니라 민남어의 영향이 있는 곳이라면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타이완 섬과 중국 대륙이 서로 다른 길을 걸었기 때문에 어휘의 용법도 어느정도 차이가 난다.
양쪽에서 인정하지만 각자 선호하는 표준 단어가 다른 경우
대만 중국 대륙 한국어
정체자 주음부호 한어병음 간체자 한어병음
一點 ㄧˋ ㄉㄧㄢˇ yìdiǎn 一点儿 yìdiǎnr 조금[44]
鳳梨 ㄈㄥˋ ㄌㄧˊ fènglí 菠萝 bōluó 파인애플
番茄 ㄈㄢ ㄑㄧㄝˊ fānqié 西红柿 xīhóngshì 토마토[45]
柳丁 ㄌㄧㄡˇ ㄉㄧㄥ liǔdīng 橙子 chéngzi 오렌지
腳踏車 ㄐㄧㄠˇ ㄊㄚˋ ㄔㄜ jiǎotàchē 自行车 zìxíngchē 자전거
計程車 ㄐㄧˋ ㄔㄥ ㄔㄜ jìchéngchē 出租车 chūzūchē 택시
馬鈴薯 ㄇㄚˇㄌㄧㄥˊㄕㄨˇ mǎlíngshǔ 土豆 tǔdòu 감자
便當 ㄅㄧㄢˋ ㄉㄤ biàndāng 盒饭 héfàn 도시락[46]
水準 ㄕㄨㄟˇ ㄓㄨㄣˇ shuǐzhǔn 水平 shuǐpíng 수준[47]
같은 단어이지만 뜻이 다른 경우
정체자 주음부호 간체자 한어병음 대만 중국 대륙
出租車 ㄔㄨ ㄗㄨ ㄔㄜ 出租车 chūzūchē 렌터카 택시
窩心 ㄨㄛ ㄒㄧㄣ 窝心 wōxīn 유쾌하다[48] 억울하다[49]
土豆 ㄊㄨˇ ㄉㄡˋ X tǔdòu 땅콩 감자
研究所 ㄧㄢˊ ㄐㄧㄡˋ ㄙㄨㄛˇ X yǎnjiūsuǒ(대륙) yǎnjiùsuǒ(대만) 대학원 연구원
小姐 ㄒㄧㄠˇ ㄐㄧㄝˇ X xiǎojiě 아가씨, ~씨(젊은 여자) 술집여자, 매춘부[50]
같은 뜻이지만 표준 단어가 다른 경우
대만 중국 대륙 한국어
정체자 주음부호 한어병음 간체자 한어병음
螢幕 ㄧㄥˊ ㄇㄨˋ yíngmù 屏幕 píngmù 액정, 스크린, 디스플레이
行動電源 ㄒㄧㄥˊ ㄉㄨㄥˋ ㄉㄧㄢˋ ㄩㄢˊ xíngdòng
diànyuán
移动电源(充电宝) yí dòng diàn yuán
(chōngdiànbǎo)
보조배터리

1946년 중화민국 헌법 제정 이후 당선된 중화민국 역대 총통들은 마잉주 한 명을 빼면 표준중국어에 서툴렀다. 장제스 장징궈 부자는 아예 오어가 모어라서 표준중국어에 서툴렀고, 장제스 이전의 쑨원은 모어가 광동어였다. 장제스와 장징궈 사이에 권한대행이었던 옌자간의 표준중국어도 역시 오어가 섞여서 어색했다.

리덩후이 천수이볜은 모어가 대만어라 대만 국어를 썼고, 차이잉원 영국 유학 시절 배운 영국식 영어가 입에 배서 표준중국어 발음도 영어식 발음을 하여 가끔 성조를 틀릴 때가 있다.

차이잉원은 2018년 상반기 대만 정부의 국민연금 개편 정책 발표 연설을 할 때, 영어가 섞인 중국어를 쓰다 성조를 틀리는 바람에 기자들이 잘못 받아쓰는 해프닝도 있었다. 다만 마잉주는 표준중국어를 정말 유창하게 잘 한다. 대만의 뉴스 아나운서보다 표준중국어를 더 잘 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중국 대륙과 비교해서 해외에 먼저 그리고 많이 개방된 만큼 서구권에서 유래된 외래어도 많은 편이다. 가령 영어 Laser를 대륙에서는 직역하여 激光(지광, jīguāng, 격광)이라고 하지만 대만에서는 음역하여 雷射(레이셔, ㄌㄟˊㄕㄜˋ, 뇌사)라고 한다. 대륙 중국어도 개혁개방 이후로는 외래어가 들어오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대만 중국어 보다는 외래어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여담으로 한국 고등학교 제2외국어과 중국어 교육에서는 제5차 교육과정까지 중화민국 국어를 기준으로 하였다. 즉 정체자 + 주음부호를 배웠으며 중화민국 국어를 기준으로 배웠다.

베이징 올림픽 이전인 2000년대 중반까지 중국어 교재는 대만에서 집필된 것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에 그 시기에 공부한 졸업생들은 정체자도 익숙한 경우가 많다. 또한 예전에 임용된 중국어 회화 교사들이 대만 출신이거나 재한 화교인 경우도 많아서 의외로 한국에서 대만식 중국어를 교육한 기간이 오래이다.

3.3. 홍콩· 마카오

홍콩의 양문삼어(兩文三語) 정책에서 삼어(三語) 중 하나가 표준중국어다. 나머지는 영어 광동어이다. 당연히 양문(兩文)은 영문과 정체자 중문을 말한다. 홍콩에서 지정한 공용어는 중국어 영어인데, 중국어의 경우 표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으로는 광동어라고 보면 된다. 홍콩 행정장관 등 정계 인사들도 공식 석상에서 전부 광동어[51]로 말하며, 사회적으로도 광동어가 주로 통용되기 때문이다.[52]

홍콩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표준중국어를 보통화라고 부르지만 민간에서는 보통화라고 부르지 않고 대만(중화민국)의 영향을 받아 "국어"라고 부른다. 홍콩 친 대만(중화민국) 성향 또는 반 대륙, 친 민주파 성향의 시민들도 많아, 이들에게 보통화라고 말하면 언짢아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광동어 화자 역시 글을 쓸 때에는 표준중국어 문체로 쓰기 때문에 표준중국어 화자와 광동어 화자는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래서 홍콩, 마카오 - 대만, 싱가포르의 서적 수출입에는 문제가 없다.

중국으로의 반환으로 특별행정구가 된 이후 홍콩 정부에서 표준중국어 보급 정책을 쓰고 있어서 초등학교부터 표준중국어가 정규 과목이며 상당수의 홍콩인들이 표준중국어에 유창하다. 특히 대륙식 보통화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1980년대 후반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는 대부분 표준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물론 서로 간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어쨌든 광동어와 표준중국어의 뿌리가 같은 데다가, 어순도 90%가 같고, 개별 한자의 발음만 다를 뿐이기 때문에 홍콩인들도 조금만 공부하고 연습하면 쉽게 터득한다.

또한 교사, 공무원, 호텔 종업원, 객실 승무원, 홍콩 경찰, 홍콩 소방처, 홍콩 입경사무처, 홍콩 세관 직원 등은 광동어는 물론이고 영어를 비롯해 표준중국어를 전부 할 줄 안다. 채용 조건으로 둘 다 잘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당장 경무처장 등의 인터뷰도 공식 석상에서 광동어와 표준중국어, 영어 3가지 언어로 모두 진행되고 기자 질의응답도 세 언어로 모두 받는다.

최근에는 중국 대륙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도 많아지면서 "보통화 됩니다"라고 써붙인 상점들도 많아졌다. 홍콩의 지상파 TV 방송인 aTV TVB 홍콩 반환을 앞둔 1993년부터 "보통화신문"(Putonghua News)을 편성해오고 있다. 그리고 홍콩 정부도 표준중국어 자료를 배부하기도 한다.[53]

그러나 중국 대륙에서 이주해온 지 얼마 안 됐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중국계 홍콩인들은 일상에서 광동어를 쓰고, 영국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표준중국어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일반 시민들, 특히 50대~60대 중년 이상의 시민들은 표준중국어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렇게 표준중국어 구사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와는 별개로 2010년대 중반 들어 홍콩에서는 반중공 감정으로 인해 표준중국어를 꺼리거나 표준중국어 화자[54]를 곱지 않게 보는 분위기가 있다. 물론 홍콩에 여행간 외국인 관광객 정도의 입장이라면 뭘 쓰든 현지인이 알아만 들을 수 있으면 별 상관은 없겠지만, 표준중국어가 되더라도 홍콩에 가서는 차라리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라는 조언도 많이 볼 수 있다. #

마카오 중국어 포르투갈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홍콩과 마찬가지로 중국어가 어느 방언인지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홍콩처럼 사실상으로는 광동어가 공용어로 사용된다. 광동인이 95% 이상이라 사실상 광동어가 중국어를 뜻했다. 1999년 마카오가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되자 표준중국어 보급이 실시되고 이때 간체자 역시 사실상 혼용이 허용되었다. 1999년 중국에 반환된 이후 홍콩처럼 마카오 정부도 표준중국어 보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홍콩보다는 대륙에 대한 반감이 적은 것도 있고 대륙 쪽의 주하이시와 연담화되어 있기 때문에 홍콩보다는 표준중국어가 비교적 더 잘 사용되고 꽤 많은 인구가 표준중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마카오도 문자 자체는 홍콩처럼 정체자를 사용하지만, 의무교육으로서의 표준중국어를 가르칠 땐, 홍콩이 교육에서마저 정체자로 통일한 것과 달리 마카오에서는 간체자로 배운다. 물론 홍콩처럼 표준중국어가 모어인 화자는 절망적으로 적다.

3.4. 싱가포르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표준 중국어 인터뷰

싱가포르의 네 공용어는 영어, 표준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다. 싱가포르에서 국어라고 하면 말레이어를 가리킨다. 표준중국어는 화어라고 부르며, 정부에서 제정한 규범은 싱가포르 표준 화어[55]라고 부른다.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 역시 베이징 방언을 기초로 한 규범이므로 일부 문법은 중국, 대만과 차이가 있지만 의사소통은 가능한 수준이다. 표준중국어가 많이 쓰인다.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중국계 싱가포르인이고 그들은 자신들끼리 표준중국어로 대화하기 때문이다. #

당장 싱가포르의 시내라 할 수 있는 오차드 로드 등에서도 표준중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수다 떠는 10-20대 여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금융가에서 근무하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표준중국어와 영어가 모두 능숙하다. 이들은 홍콩을 통해 중국 시장에도 많이 접근하는데다 대만과도 교류가 많고 다수 인종이 중화권에서 온 중국계이니 당연한 일이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광동성 출신 광동인이나 푸젠성 출신 민난인, 혹은 하이난성 출신이 많아서 표준중국어나 관화가 모어가 아닌 사람이 많다. 국부인 리콴유의 모어도 표준중국어가 아니라 객가어 영어였다. 당장 리콴유의 제2언어도 말레이어였고, 표준중국어는 총리가 되고 난 뒤 배웠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화교 간의 의사 소통과 중국과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보존하기 위해 표준중국어를 공용어로 지정하였다. 아예 이론의 여지가 없게 영어로 된 싱가포르 헌법에는 공용어를 Chinese가 아니라 Mandarin이라고 명시했다. 추광화어이사회에서도 표준중국어 보급 활동을 40년 넘게 벌이고 있다. 그리고 표준중국어 채널 역시 따로 운영하고 있다.[56]

그래서 중국계 싱가포르인 상당수가 화어로 소통할 수는 있지만 표준중국어 규범과는 많이 동떨어진 형태다. 대중의 화어를 싱다린(Singdarin)이라고 부르는데, 싱글리시의 중국어판이라고 볼 수 있다. 싱가포르 화교들의 모어인 민어 광동어 표현과 어휘를 상당히 섞은 유형이고, 말레이어 영어 어휘도 상당수 유입되었다. 지금도 표준중국어가 아닌 각자의 방언으로 의사소통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오랜 영어 공용화 정책으로 인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중국어보다 영어가 선호된다. 가령 중화인민공화국 - 싱가포르 정상 회담이 있으면 양쪽 정상이 같은 한족[57]이라도 싱가포르 총리는 영어를 쓰고 중국어 통역사를 둔다. 리셴룽 총리는 본인이 표준중국어에 능숙해도 영어로 공식 대화를 하고 통역을 두었으며 전임 고촉통은 진짜로 표준중국어를 몰랐다.[58]

다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영어'만' 쓰이는 것은 아니며, 싱가포르 총리의 대국민 연설은 영어뿐만 아니라 표준 중국어나 말레이어가 쓰이기도 한다. 이 경우는 영어 자막을 같이 내보낸다.

더불어 2015년 기준 화교들 가운데 집에서 아예 영어만 쓰고 자라는 비율이 37%라 표준중국어 실력이 한심한 수준으로 되어가는 지경이다. 홍콩과 마찬가지로 젊은 화교들은 영어 쓰는 것을 선호하고, 표준중국어로 뭐라 하면 영어를 쓰라고 다그치는 사람도 있다. 헌데 말만 저렇지 실제로 싱가포르에 와보면 다 자란 세대들도 중국어 자체는 다들 학교 교육으로 배워서 한다.

표준중국어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자신들끼리 사석에서 쓰며 영어가 모어인 중국계 싱가포르인들도 가족들, 친구들끼리는 중국어를 쓴다. 미주 한인어 마냥 영어에 표준중국어를 섞어 쓴다.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캐나다인들이나 미국 조기유학생들도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지라 둘이 비슷하다.[59]

물론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계 미국인, 재일교포, 조선족 등 재외동포 내진 한국계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과 비슷하거나 조금 낫다. 어려서부터 유치원에서부터 중국계 어린이들에게 영어와 중국어 두 언어가 모두 교육된다. 단지 다민족 국가 싱가포르는 자라면서 영어에 더 많이 노출되고 홍콩은 중국의 일부로서 광동어 우선 사회라 광동어에 더 많이 노출될 뿐이다.[60]

요즘은 중국, 대만과의 교류가 증가한 덕에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초중고교에서 화교소학, 화교중학이 아닌 공립학교도 표준중국어 교육을 강화한 곳이 많이 생기고 있다. 심지어 국제학교들도 이는 마찬가지다. 10-20대로 내려오면 이 덕에 되려 부모 세대보다 표준중국어를 잘하며 젊은 여성들은 영어와 표준중국어 발음이 모두 정확하다.

이러한 다언어 사회의 혜택으로 한국인 청소년 유학생들에게는 영중 이중언어 교육 기회가 제공되는 곳이다. 싱가포르가 유학 목적지로 선호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렇게 여러 언어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국제화된 곳이라는 것이다.

문자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식적으로 간체자를 표준으로 정한 탓에 간화자도 사용하지만 민간에서는 정체자도 통용한다. 젊은 재미동포들이 한글을 못 읽듯 젊은 화교들의 한자 실력도 저조하다. #

당연한 말이지만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공직자와 공항과 항만 종사자, 교육계 종사자인 교사나 대학 교수, 금융계 종사자 화교들은 젊은 층이고 뭐고 표준중국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구사하며 말레이어까지 할 줄 안다. 금융가의 경우는 특히 더욱 그렇다.

공항이나 항만 종사자들, 공직자들의 경우 말레이어 구사도 필수라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에서 싱가포르로 온 말레이인들이 아쉬운 걸 말레이어로 해결하기도 좋다.

3.5.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 표준중국어는 법정 공용어가 아니지만 화교들이 인구의 20% 이상이라서 널리 통용된다. 여기도 싱가포르처럼 국어는 말레이어를 뜻하고, 표준중국어를 화어라고 부른다.

말레이시아 화어 규범 이사회(馬來西亞華語規範理事會)라는 기관이 있을 정도고, 정부 광고[61] 및 총선 시기때는 중국어로 홍보물이 나온다.

말레이시아의 화교는 광둥성 푸젠성 출신이 많아서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표준중국어가 모어는 아니지만 다른 방언을 사용하는 화교들 사이의 공통언어이다. 반면 젊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과 달리 말레이시아의 젊은 화교들은 표준중국어를 잘한다.[62][63]

말레이시아식 표준중국어는 지리적·역사적 인접성으로 인해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와 제일 비슷하다. 문법과 어휘 사용이 중국 본토와 다른 경우가 있지만, 최근은 보통화의 영향을 받는 추세이다. 반면 일부 단어에선 옛날 국어 발음, 즉 대만식 발음이 유지되고 있다. #

여기도 싱가포르처럼 간화자를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정체자도 혼용된다. 신문의 경우 제목은 정체자로 기재하고 기사 내용은 간체자로 쓴다. 그리고 실제로 정체자도 많이 쓰인다.

말레이시아도 싱가포르처럼 젊은 화교들이 중국어를 할 줄은 알지만 한자는 잘 모르거나 하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 페낭이나 이포 등에서 사는 화교들은 간체자 혹은 정체자로 SNS를 하고는 하지만 쿠알라룸푸르나 조호르바루 등 국제화된 곳들로 가면 영어를 더 편하게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조호르바루는 영어가 제1언어인 싱가포르에서 교육받은 사람이 많아 영어를 더 편하게들 여긴다.

4. 양안 간의 독음 대조

자세한 내용은 표준 중국어/양안 간의 독음 대조 문서 참고.

1990년대 후반 중화민국 교육부가 일부 한자의 표준 독음을 개정했는데, 이로 인해 양안 사이에 달랐던 표준 독음이 동일하게 된 경우가 생겼다. 개정의 주요 목적은 발음이 여럿인 한자의 수를 줄이는 것이었는데, 보통화는 이미 1950년대부터 비슷한 개정을 걸쳤었다.
예를 들자면 본래 중화민국 국어에서 法의 성조는 ''의 의미로서 3성(ㄈㄚˇ/fǎ), '방법'(法子)의 의미로선 2성(ㄈㄚˊ/fá), ' 프랑스'(法國)의 의미로는 4성(ㄈㄚˋ/fà)으로 발음했었다.

보통화는 이미 法자의 성조를 모두 3성으로 통일시켰는데, 중화민국 교육부가 프랑스를 뜻할 때의 法을 3성으로 개정하면서 法國의 표준 발음이 같아졌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法國의 첫 글자를 4성으로 배운 세대가 있고 3성으로 배운 세대가 있다.

2020년 기준, 개정을 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만 사람 절대다수는 이전 표준 독음을 사용하고 있다. 法國뿐만 아니라 俄羅斯(러시아)와 亞洲(아시아) 단어들도 개정 이전의 독음을 고수하고 있다. 심지어 표준어를 구사해야 하는 아나운서들도 뉴스 보도 중 해당 단어들은 개정 이전 독음으로 읽는다.

5. 음소

중국어의 음소는 성모, 운모, 성조로 3원화된 체계로, 여기서는 표준 중국어에서 쓰이는 음소들을 기록한다.

중국어의 발음을 표기하는 데는 한어병음방안이나 주음부호가 사용된다. 성모, 운모를 나타내기에는 주음부호가 훨씬 직관적이나, 진입장벽과 범용성에 있어서는 로마자를 사용하는 한어병음방안이 더욱 유리하다. 과거 한국에서는 중국어 학습에 주음부호를 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한어병음방안을 주로 사용한다.
※ 중국어를 표기하는 공식 문자는 한자이며, 아래에 서술된 주음부호 한어병음은 "발음 표기 기호"로써 공식 정서법이 아님을 유의할 것.

발음 참고 사이트 #

5.1. 성모

성모(聲母)는 초성과 같다. 표준중국어에는 21개의 성모가 존재하며,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주음부호 한어병음 발음 분류
b /p/ 쌍순음
p /pʰ/
m /m/
f /f/ 순치음
d /t/ 설첨음
t /tʰ/
n /n/
l /l/
g /k/ 설근음
k /kʰ/
h /x/
j /t͡ɕ/ 설면음
q /t͡ɕʰ/
x /ɕ/
zh /ʈ͡ʂ/ 권설음
ch /ʈ͡ʂʰ/
sh /ʂ/
r /ɻ/[66]
z /t͡s/ 설치음
c /t͡sʰ/
s /s/
[음성기호표 보기/접기]
||<colbg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 || 양순 || 순치 || 치경 || 권설 || 치경구개 || 경구개 || 연구개 || 순음화연구개 || 성문 ||
m n
파열 p / pʰ t / tʰ k / kʰ (ʔ)[67]
파찰 t͡s / t͡sʰ ʈ͡ʂ / ʈ͡ʂʰ t͡ɕ / t͡ɕʰ
마찰 f s ʂ ɕ x
접근 ɻ j w
설측
접근
l
칸 안의 표기는 (무기음) / (유기음) 이다.

이 분류는 당나라, 송나라 때부터 정립되어 왔던 분류다. 물론 당시의 음운구조와 지금의 음운구조는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정이 가해지긴 했지만, 조음 위치에 의해 잘 분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치경음 같은 경우는 마찰이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에 따라 설첨음과 설치음으로 나눠 놓았다.

한국어의 가나다라...처럼 중국에서는 다음과 같이 운모를 붙여서 외운다. 한국어에서는 'ㅏ' 하나의 모음만을 붙이는 데 비해 중국어에서는 성모의 종류마다 붙이는 운모가 다르다. 특정한 성모에는 특정한 운모만 결합하기 때문.

이중에서 특히 설면음 성모 j, q, x는 주목할 만한데, 이들은 설근음/설치음 성모와 상보적 분포를 이룬다. 즉 설면음 성모와 결합하는 운모는 설근음 성모나 설치음 성모와 결합하지 못하고, 그 역도 성립한다. 이는 역사적으로 설면음이 설근음과 설치음이 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5.2. 운모

운모(韻母)는 한국어의 중성+(종성)에 해당한다.

운모는 운두(韻頭), 운복(韻腹), 운미(韻尾)의 세 요소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머리', '배', '꼬리'라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 표기 순서도 그렇다. 운복이 중심모음에 해당하며, 운두는 운복 앞에서, 운미는 운복 뒤에서 운복을 꾸며주는 소리를 말한다.

운모는 "운복", "운두+운복", "운복+운미", "운두+운복+운미"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로 운복과 운미만을 합쳐서 협의의 "운모"라고 부르기도 하며, "운(韻)"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현재 중국어 노래에서 라임을 맞출 때는 이 운 부분만 맞추면 된다. 한편, "운복+운미"를 "운모"라고 부르는 경우, 운두는 "개음(介音)"이라고 부른다.

운모는 개음이나 운미의 유무, 또 그 종류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의 분류가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표준중국어에 36개 혹은 38개의 운모가 존재한다고 배운다. 이는 ê, m, n, ng, iai, io를 세지 않았을 때의 가짓수이고, 설치음 뒤의 -i와 권설음 뒤의 -i를 세느냐 마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또한 중국에서는 개음이 들어간 일부 운모(ia, ie 등)를 세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음부호 한어병음 발음 분류
[68] i /ɯ ~ ɹ̩ ~ z̩/[69], /ɨ ~ ɻ̩ ~ ʐ̩/[70] 단운모
i / yi /i/, [i]
u / wu /u/, [u]
ü / yu /y/, [y]
a /a/, [ä]
o /ɔ/, [ɔ]
e /ə/, [ɯ̯ʌ], [ɰʌ], [ə][71]
[A] ê /ɛ/, [ɛ]
ai /aj/, [äj] 복운모
ei /əj/, [ɛi̯]
ao /äw/, [ɑʊ̯]
ou /əw/, [ɔu̯]
an /an/, [an] 비운모
en /ən/, [ə̟n]
ang /äŋ/, [ɑŋ]
eng /əŋ/, [ə̠ŋ]
er / r /əɻ/[ɑ˞][73], [ɚ][74], [◌˞][75] 특수운모
(권설운모)
[A] m /m̩/ 특수운모
(비운모)
[A] n /n̩/
[A] ng /ŋ̍/
ㄧㄚ ia / ya /ja/, [i̯ä] / [jä] 결합운모
(제치호)
ㄧㄛ[A] io / yo /i̯ɔ/, [i̯ɔ] / [jɔ]
ㄧㄝ ie / ye /jɛ/, [i̯ɛ] / [jɛ]
ㄧㄞ [80] iai / yai /jaj/[i̯äi̯] / [jäi̯][A]
ㄧㄠ iao / yao /i̯äw/, [i̯ɑʊ̯] / [jɑʊ̯]
ㄧㄡ iu / you /i̯əw/, [i̯ɔu̯] / [jɔu̯]
ㄧㄢ ian / yan /i̯än/, [i̯ɛn] / [jɛn]
ㄧㄣ in / yin /i̯ən/, [in]
ㄧㄤ iang / yang /i̯äŋ/, [i̯ɑŋ] / [jɑŋ]
ㄧㄥ ing / ying /i̯əŋ/, [iŋ]
ㄨㄚ ua / wa /u̯ä/, [u̯ä] / [wä] 결합운모
(합구호)
ㄨㄛ uo / wo /u̯ɔ/, [u̯ɔ] / [wɔ]
ㄨㄞ uai / wai /u̯äj/, [u̯äi̯] / [wäi̯]
ㄨㄟ ui / wei /u̯əj/, [u̯ɛi̯]] / [wɛi̯]
ㄨㄢ uan / wan /u̯an/, [u̯an] / [wan]
ㄨㄣ un / wen /u̯ən/, [un] / [wən]
ㄨㄤ uang / wang /u̯äŋ/, [u̯ɑŋ] / [wɑŋ]
ㄨㄥ ong / weng /u̯əŋ/, [ʊŋ] / [wəŋ]
ㄩㄝ üe / yue /y̯ɛ/, [y̯ɛ] / [ɥɛ] 결합운모
(촬구호)
ㄩㄢ üan / yuan /y̯an/, [y̯ɛn] / [ɥɛn]
ㄩㄣ ün / yun /y̯ən/, [yn]
ㄩㄥ iong / yong /y̯əŋ/, [i̯ʊŋ] / [jʊŋ]


다시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er(ㄦ) 제외)
운복 /a/ /ə/
운미 /j/ /w/ /n/ /ŋ/ /j/ /w/ /n/ /ŋ/
운두
개구호
a
ai
ao
an
ang
e, o, ê
ㄜ, ㄛ, ㄝ
ei
ou
en
eng
-i
/i/
제치호
ia
ㄧㄚ
  iao
ㄧㄠ
ian
ㄧㄢ
iang
ㄧㄤ
ie
ㄧㄝ
  iou
ㄧㄡ
in
ㄧㄣ
ing
ㄧㄥ
i
/u/
합구호
ua
ㄨㄚ
uai
ㄨㄞ
  uan
ㄨㄢ
uang
ㄨㄤ
uo
ㄨㄛ
uei
ㄨㄟ
  uen
ㄨㄣ
ueng/ong
ㄨㄥ
u
/y/
촬구호
      üan
ㄩㄢ
  üe
ㄩㄝ
    ün
ㄩㄣ
iong
ㄩㄥ
ü

5.3. 성조

중국어는 상고한어 시절에는 성조가 없다가 중고한어부터 성조(聲調)가 생겼는데, 음절 끝 자음의 존재감이 점점 옅어지면서 성조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성조가 존재하다가 없어진 언어도 있고, 없다가 생긴 언어도 있다. 언어에 존재하는 성조의 유무는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초창기에는 사성 체계[82]였다가, 이게 언제부턴가 각각의 성조가 두 개로 나뉘어서 8개까지 늘기도 했고[83], 현대 표준중국어에서는 4개[84]의 성조로 굳어졌다.

성조 기호는 주음부호와 한어병음방안 공통으로 쓰인다. 또한 한어병음에서는 이 성조를 diacritic을 붙여 표기한다. 사용하는 diacritic은 macron(1성, ◌̄), acute(◌́, 2성), caron(◌̌, 3성), grace(4성, ◌̀) 등이다. 모음 글자 위에, 주음부호에서는 운모 우측 상단에 적어 주면 된다.

중국어 노래는 보통 성조를 무시하고 부른다. 노래를 부를때는 계이름 멜로디가 맞아야 하는데, 성조도 일종의 멜로디이기 때문에, 노랫말의 성조에 맞춰 작곡하지 않는 이상 둘을 동시에 부르는 건 불가능하므로 성조를 무시하는 것이다. 을 할 때는 정해진 선율이 없으므로 성조가 쓰이기도 한다. 성조가 안 쓰인다고 해서 의미 구분을 아예 못하는 건 아니고, 한국인이 동음이의어 구분을 하듯, 중국인도 웬만해서는 문맥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파일:attachment/speak2_sung1.jpg

6. 문법


중국티베트어족 중에서 중국어파는 주어+동사+목적어 어순이지만, 티베트버마어파는 주어+목적어+동사 어순이다.

중국인 강사 우지평(于知平)에 따르면, 중국어는 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날의 중국어(보통화) 문법은 영문법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중국어를 영문법의 틀에 맞추려고 하니, 중국인 학자들이 오늘날의 문법을 만들고도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문법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듯, 언어에 문법이 없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국어를 비롯한 동아시아 언어들의 문법적 분석에 서구 언어학의 잣대를 들이대다 보니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비판은 타당할 순 있지만, 문법 자체가 없다는 뜻이 되지는 않는다.

즉, 중국어에 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인도유럽어식 잣대로 해석할 수 있는 문법 내지는 규범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언어란 것은 결국 소통이 가능하려면 일정한 관습이 있어야 하고, 그 관습이 바로 문법이기 때문이다.

7. 외국어로서의 표준중국어

2000년대 들어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져가면서 점점 세계적으로 중요한 언어가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스페인어 프랑스어 외에는 무관심했던 미국에서도 중국어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 #

2017년 표준중국어는 미국에서 스페인어에 이어서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가 되었고 캐나다에서도 프랑스어에 이어 제3언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장 중국에서 미국, 캐나다로 이민 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미국에서는 스페인어 화자가 약 4천만 명에 중국어 화자는 약 210만 명으로 수십 배 차이난다. 또한 중국계의 인구가 두 번째로 많다고 해석하면 안 되고, 모어가 영어가 아닌 신규 이민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

중국 정부는 미국의 각 대학에 자금 지원 형태로 공자학원이라는 중국어 학습기관을 만들어 중국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의 복합대국 2위로 부상하면서 영어 다음으로 중요한 언어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유입과 중국과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중국어를 많이 배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중국어교재도 많이 볼 수 있을 정도이고 중국어로 된 안내방송도 있다.[85]

한국에서도 최근 중국의 경제적 급성장 때문에 중국어 수요가 많이 늘었다. 심지어 일부 대학에서 교양필수로 지정하기도 하고, 중고등학교는 물론이며,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도 조기교육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근래의 일로 1980년대만 해도 중국어는 제2외국어계에서 서유럽 지역 언어인 프랑스어, 독일어에 비해 마이너한 언어였고, 대학에서도 중어중문학이나 중국사, 중국 철학 전공자 혹은 대만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었다.

다만 제1외국어인 영어를 제외하고도 독일어, 프랑스어를 빼고 나면 그 다음은 중국어였다. 중국 대만이 바로 옆에 있는 국가인만큼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중요성 있는 외국어였다. 지금도 그랬지만 당시에도 재한 화교들이 중국어를 많이 선택했다.

되려 일본어는 적개심이 가시지 않던 시절이고 일본문화 개방도 안 되어 잘 안 했다. 물론 이순재, 김영삼, 김종필, 김규식, 박정희, 김대중 등 당시 엘리트들은 일본어를 잘 구사했고, 60대 이상들도 일본어 단어는 아는 수준이었지만 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일본어 제2외국어로 교육하게 된 것은 1970년대 이후 일이다. 즉 국내에서 일본어가 독/불어에 비슷한 위상을 갖게 되자 중국어가 하나 아래로 처지긴 했다. 1980년대 말 기준으로 제2외국어로 독/불/일어 중 하나를 배우는 고등학생 수는 전체의 90% 이상이었다.

중국어는 실용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중국, 대만에 자주 진출함에 따라 중국어 수요가 늘었다. 전화 영어에 이어 전화 중국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그리고 2000년대 중어중문학과의 입결이 상승했다.

중국, 대만 내에도 한국어 학습자가 많고, 아예 날 때부터 한국어 원어민이거나 그에 준하는 조선족 인구도 상당히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 본사에서 파견가는 인력이 많은데다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도 있는데 홍콩에는 조선족의 사무직 진입이 차단되어 있어서 중어중문학과는 다른 어학 전공과에 비하면 우대받고 있고, 취직에 있어서도 중국어 능력은 영어 능력 못지 않게 중요해지는 형편이다.

아무래도 중국의 현대 문화가 1990년대부터 발전하기 보니 중국어를 덕질하면서 배우는 건 일본어에 비하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생활 속에서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중국어의 발음이 영 멋이 안 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단지 중국어가 생소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뿐이며, 중국어에 익숙해지면 중국어 나름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어폐가 있는게 홍콩 영화도 표준중국어 더빙이 많이 되었고 새로 떠오르는 대만 영화, 대만 드라마는 아예 쌩으로 표준중국어로 나온다. 발음이 멋 안 난다는 편견은 대만 영화, 대만 드라마에서 예쁘고 부드러운 대만식 국어 발음을 들으면 금방 사라진다.

실제로 중국에 대해 선입견이 있어 중국어 배우는 걸 꺼리던 사람들이 대만 영화, 대만 드라마를 보고 선입견을 해소한 사례가 많다. 당장 나의 소녀시대, 말할 수 없는 비밀 대만 영화, 대만 드라마에 나오는 대만인들의 화법 스타일은 중국과 매우 다르다.

대만의 표준중국어는 얼(兒)화가 없어서 혀를 말아버리는 느낌의 얼얼 거리는 대륙식 표준중국어보다 부드럽고 예쁘게 들리며 저음으로 발음하는 남자 성우의 나레이션은 웅장하니 멋지게 들리고 보컬 프라이 비슷한 발음을 내는 여자 배우들의 발음은 애교부리는 거 같이 귀엽게도 들린다.

사실 원래 현재의 표준중국어의 발음은 베이징에서 원나라 시절에 정해졌지만 백화문 등 기본은 난징에 소재하던 중화민국 국민정부 시절에 잡혔는지라 국부천대 이후에 사실 표준중국어 발음의 기본은 대만이 더 가깝다. 대만인들은 대륙인들의 발음을 북방 촌놈들의 쌍스러운 발음 정도로 취급한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멋모르고 중국어가 간지가 안 나니 그러면 자신들의 언어를 무시했다고 기분 나빠한다.

밖으로 나가면 한국어와 중국어 둘 다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중언어 화자들인 조선족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고 했는데 이는 중국 대륙만 보고 하는 소리다. 일단 표준중국어가 공용어인 대만이나 영어와 표준중국어를 둘 다 구사하는 싱가포르 같은 곳으로 가면 한국인의 일자리는 사무직, 전문직 뿐인데 대만과 싱가포르 사무직은 조선족이나 중국 대륙인의 진입이 차단되어 있다.

중국 대학들의 학력을 대졸로 인정 안 하고 고졸 취급하기에 조선족은 미국, 영국 유학을 다녀온 게 아니면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사무직에 종사하지 못한다. 물론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등 일부 중국 내 대학은 인정된다. 그리고 중국인 대상 비자 발급 과정이 까다롭다.

그리고 중국에 반환되었다고 해도 특별행정구로 1국2체제며 광동어와 표준중국어, 영어 3개 언어가 모두 쓰이는 홍콩, 마카오도 조선족들과 한국인들이 경쟁할 일이 없다. 대신 이러한 곳들은 영어도 된다는 전제 하에 중국어도 되면 중국어 실력으로 두드리는 곳이다.

특히 중국 대학들의 학력을 인정조차 안하는 대만, 싱가포르는 중국에서 유학한 사람들이 갈 수 없는 나라라 중국 유학생들에게 인지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국 유학생들은 한국으로 귀국하는 사례가 많다.

러시아어, 독일어[86], 프랑스어[87], 스페인어, 포르투갈어[88], 튀르키예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과 함께 사용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언어이기도 한다.

파키스탄의 신드 주는 중국어를 의무과목으로 채택했으며 태국의 중고등학교에서도 중국어가 의무교육화될 예정이다. 과거 반중 국가였던 베트남에서도 중국어의 영향력이 커지는 중이다. 베트남이 2017년 이후 중국과 가까워지고 미국과 멀어지면서 중국어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예전에는 알바니아에서도 마오쩌둥이 사망하기 전에 러시아어를 대체하고 주요 외국어로 지정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도 중국어는 모스크바 고등학교에서도 4위를 차지하고 중국인 고용주들이 회사를 건립해서 러시아인 노동자들을 지휘·통제하며 활동하는 등 인기가 많이 있다. #

스페인이나 영국 등 유럽의 일부 왕족들은 중국어를 배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 전세계의 왕실, 대통령, 기업가 집안에서도 중국어를 배우는 열풍이 활발해있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집안에서도 중국어를 배운 사람이 있다. # #

그리고 아랍 연맹에선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일대일로 대상인 파키스탄,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표준중국어 수요가 증가했었다. #

아랍 연맹에 속하는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아프리카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고, 중국어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어서 먼 미래에는 중국어가 아프리카에서 널리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있기까지 했었다. # #

그러나 2017년 이후 사실상 일대일로가 실패로 끝나고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중국이 철수하면서 이는 없던 일이 되었고 아프리카는 여전히 북아프리카 아랍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남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영어, 서아프리카 프랑스어를 쓰는 나라들로 굳건히 남았다. 남은 것은 1950년대부터 아프리카 문을 두드리던 일본 뿐인데 일본어를 굳이 배우려는 열풍은 없다.

탈레반 점령 이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탈레반이 다시 정권을 잡으며 쇄국정책을 펼쳐서 중국어 열풍은 사그라들고 이제는 아프간인들은 해외 출국도 힘들어졌으며 중국인들은 진작 철수한 지 오래다. #(러시아어 원문)

네팔은 중국과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2019년 6월에는 중국의 재정 지원 하에 필수외국어로 중국어를 지정하였다. 케냐는 2020년부터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에 언급했듯 아프리카에서 중국어의 영향력이 영어보다는 낮다. 왜냐하면 일대일로가 실패해 중국 기업들이 2017년 이후 철수해버렸는데다 코로나 판데믹 이후 아프리카에 혐중 감정이 심해져서이다. # # #

그 외에도 서유럽, 북유럽도 중국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중국어를 배우는 인구 수가 많아지고 있다. 중국어는 굳이 중국 대륙만이 아닌 대만에서도 쓰는데다 어쨌든 중국과 경제적으로 엮인 게 많아서 중국어는 배워서 나쁠 건 없는 언어다.

7.1. 한국에서 배우기

파일:301구.jpg
그 유명한 북경어언대학의 301구 중한 번역판.

중국어는 한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일본어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 중 하나이자 교육받기 쉬운 언어 중 하나다. 참고로 1990년대 중반까지는 중화민국식 정체자를 사용한 교재가 대다수였지만, 이제는 대부분 중국 대륙식 간체자 교재이다.[89]

현대 한국어 표준어에는 성조가 없는지라, 4성 체계[90]인 중국어의 성조는 커다란 장벽이 된다. 물론 중국어 원어민은 외국인이 성조를 이상하게 발음해도 대충은 알아듣는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말할 때 된소리와 거센소리 등을 구별 못해도 잘 알아듣는듯[91]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어는 문법적으로 고립어로 다른 언어에 비해서 문법이 간단한 데다가[92] 한국어와 공통된 어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중국어는 한국인에게 일본어 못지 않게 수월하게 입문할 수 있는 외국어이다. 같은 한자문화권이기에 한자를 잘 하면 중국어를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많은 중고교가 제2외국어로 중국어, 또는 일본어를 지정해놓고 있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가 중국어와 일본어 중에서 하나를 택하는데, 중국어를 택하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중국어를 가르치는 학원도 많고, 대학교 및 대학교 근처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발견하기도 쉽다. 당장 한국 내에서 중국어 학원은 일본어 학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93]

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또는 기타 중국 관련 학과에서도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 굳이 전공이 아니더라도 교양의 한 분야로 개설하기도 하니 그 정도 해도 충분하다. 국내에서 HSK, TOCFL 등의 공인 어학 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이런 공인어학시험 결과는 취업 스펙으로도 많이 쓰인다.

대학생들이 뜨는 외국어 1위가 중국어, 지는 외국어로 일본어를 꼽았을 정도였다. 한국 대학에서 HSK, TOCFL을 공부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전공 불문하고 보통 5급을 목표로 하는 듯하다. #

중국 시장도 커지고 쓸모는 많은 편이다. 명동이나 롯데월드 중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중국어 안내방송이 나오는 경우가 점점 잦아지는 중이다. 어지간한 단체나 학문계, 대중 문화계 등에서는 중국어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도 중국인은 한국 내 최대수 외국인이고 조선족 역시도 드물지 않으며, 한족 중국인들도 한국에 이민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자기 전공을 가지고서 곁다리로 중국어 잘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만, 다른 취업 관련 전공 없이 중국어 할 줄 알아서는 희귀 외국어와 상황이 달라진다. 조선족, 중국인들이 한-중 통역 번역가로서 일할 수 있는데 가격경쟁이 안 된다.[94]

중국어가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뽑힌 영어권에서도 Speak Chinese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외국인들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데 평균적인 중국인 수준 정도로 익히기는 쉽기 때문이다. 중국어를 공부해서 자기가 직접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로 통역하면서 출세하던 시대를 생각하면 큰코 다칠 수도 있다. #, #

상업-여행용으로 배운다면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중국 입시나 스펙용이 아닌 진짜 평균적인 중국인과 대만인 수준으로 익힐 생각이면 병음이랑 성조도 완벽하게 배울 필요가 없다. 중국에 로마자는 개방 이후에 들어왔고, 병음 체계도 1958년에 확립되었으므로 원래 한어병음 자체가 없었다. 즉 중국어 원어민들은 굳이 병음을 외우면서 중국어를 배우지 않았다는 소리[95]이다.

그리고 중국인들 역시 방언으로 인해[96] 병음이랑 성조를 완벽하게 아는 것도 아니다. 진심으로 그냥 외우기만 해도 중국이나 대만에 가서 중국인, 대만인과 대화하는 것에 문제가 거의 없다. 발음은 물론 표준중국어와 다를 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중국인, 대만인들끼리도 발음이 달라서 발로 배운 것이 아니면 그리 어색하지 않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우리말을 할때에도 국어책 읽듯 또박또박 발음하고 단어 철자와 맞춤법을 한치의 틀림도 없이 정확히 맞춰가며 말하지는 않지 않은가?[97] 중국어 학습에 있어서 성조를 꼭 알아야 되는지에 대한 것은 다음 영상으로. #[98]

외국어를 학습하면서 발음에 상당히 열을 올리며 따지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어 역시 책에 나온 그대로 말하는 사람들[99][100]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물론 아나운서 같은 것들에 도전을 한다면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나 일반인들 중에서 진짜 다 지키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101]

하지만 중국, 대만 대학 입시, HSK 6급, TOCFL 6단계, 중화권 관련 학문공부 등 목적으로 파게 되면 반복학습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라도 지칠 만큼 지겹디지겨운 과정을 강요받는다. 성조와 병음+문자+뜻의 쓰리콤보 때문. 비즈니스용이나 여행용으로 대충 읽히는 것이 아닌 학문으로서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하면 한자의 방대한 양과 합쳐져 진정한 암기 지옥이 열린다.

사실 앞의 쓰리콤보 같은 것들은 한국어나 다른 언어에도 있는 문제이지만 현지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면 별로 쓰이지 않는 것들도 배우게 되고 만점을 추구하는 한국식 교육 특성과 합쳐지면 HSK나 TOCFL 수준에서도 진짜 지옥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다만 엄청 성실하다면 머리를 굴려야 하는 것들이 있는 언어들에 비해 정부 주도로 간소화된 중국어가 상대적으로 배우기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학문으로서 고대 중국어 같은 것들은 배우면 성실성만으로 커버하기가 힘들지만, 고급에서 배우는 사자성어나 문법 같은 것들도 암기만으로 끝이라 적당히 하는 수준에서는 쉬운 편. 문법 영어랑 비교하면 내용이 진짜 빈약하다. 중국 정부에서 배포하는 표준 중국어 문법책들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고작 90 문장으로 문법을 정리한 책도 있다.

그래서 중국인, 대만인들도 학교를 다니면서 문법을 배우는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다 보니 중어학자나 중어학 전공자가 아닌 이상 우리말에 문법이 있었냐며 의아해하거나 우리말에 문법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특정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 중 본인 모국어에 문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여담으로 중화권 뉴스나 드라마 혹은 HSK, TOCFL의 듣기문제의 음성에 익숙해져 있고 잘 청취하는 사람이라도 막상 현지에서 현지인과 대화를 하거나 현지 TV 프로를 볼 때 의외로 알아듣지 못해서 큰 혼란에 빠지게될 수도 있다.

이유인즉슨 어느 나라 말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인, 대만인들 중에서 뉴스나 공인시험의 듣기평가 음성처럼 정확하고 또박또박 말하는 사람들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과 같은 경우는 13억이 넘는 인구에 그 사람들마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억양이나 발음이 존재하고 각 지방의 억양과 발음에도 차이가 크기 마련이다.

그리고 대만의 경우도 객가, 광동, 복건, 강소, 절강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있고, 원주민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이 그들의 모어이며, 위구르족, 티베트인 등 소수민족이 많다. 본성인의 모어는 민어이다. 싱가포르 한족들도 광동, 복건, 강소, 절강 출신이 대다수인지라 표준중국어가 모어가 아니다.[102]

중국어의 방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중국 각지의 소위 "방언"이라고 취급되는 것은 사실 다른 언어나 다름없다. 정치적 이유로 '방언'이란 이름 아래 묶일 뿐이다. 중국 내에서 표준중국어가 보급됨에도 각 지역 사람들의 표준중국어 발음이 그 지역 방언 발음의 영향을 매우 짙게 받아 실제 표준중국어의 발음과는 이질적으로 들리는 경우도 있고, 표준중국어와 같은 방언(관화)으로 묶이는 방언권 내에서도 거의 한 언어의 방언간 차이가 나는 것처럼 발음 차이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이다.[103]

대만의 경우 특히 남부 지역은 대만어, 광동어 등 남방 중국어의 영향을 받아 권설음을 거의 무시하고 권설운모도 대충 얼버무리는 발음 등이 나타난다. 또 거기서 발음 자체가 명확하게 잘 안 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다소 간결한 표현을 제외한 말들은 온전히 알아듣기까지는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실제로도 한어병음 기준 'shang'을 거의 '쌍'으로 발음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다. 그러므로 중국인과 얘기할 일이 있을 땐 못알아 들었으면서 "好" 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지 말고 "請慢點說。/请慢点儿说。"(천천히 말씀해주세요.) 혹은 "請再說一遍。/请再说一遍。"(다시 한 번 더 말씀해주세요.) 하고 정중히 얘기해보자. 외국인이 중국어를 열심히 해보려는거 안 좋아할 중국인은 거의 없을테니.

한국 내에서도 중국어의 인기와 중요성이 커지다보니 중국어 책들도 많이 발행된다. 사전도 많이 나오거니와 네이버 사전, 다음 사전에도 중국어사전이 포함되었다. 이 중 네이버 사전에 수록된 중국어 사전의 수가 많은 편이다. 단, 정체자로는 검색이 안 되어서 다음 사전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자주 쓰이는 한자 500자가 중국어로 된 문장의 78.5%를 차지하고 1000자는 91.9%, 2000자는 98.3%, 3000자는 99.6%의 문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냉전 시절에는 정체자로 배우는 경우가 흔했다. 90년대 이후 한국에서 간체자로 보통화를 가르치기에, 번체자로 된 보통화 교재를 구할 방법이 딱히 없다. 국내 대학교의 중어중문과는 고전을 배우는 게 아니라면, 교양이든 전공이든 간체자로 수업한다.

중국어가 한국 내에서 중요한 외국어이다보니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해서 KOTRA에서는 중화권 국가들 내에 무역관을 세웠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홍콩 타이베이, 싱가포르에는 KOTRA 직원이 일고여덟 명씩 파견될 정도이다. #

7.2. 일본인의 중국어 학습

일본에서도 중국어가 배우기 수월한 언어이다. 평상시 한자를 쓰는 만큼 한자 학습 측면에선 한국인 학습자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또한 표준중국어는 입성과 같은 받침 발음이 시대를 거쳐 소실되었기 때문에 발음 측면에서 일본인이 배우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다만 일본어 특성상 l vs r, q vs ch, x vs sh, -n vs -ng를 제대로 구별해서 발음하는 것이 일본인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유기음, ü, e[104], er등과 같이 일본어에 없는 음가들도 있다. 또한 대륙식 간체자는 일본식 신자체와 많이 달라서 역시 적응 과정을 거치긴 해야 한다. 대만 중국어를 공부할 경우에는 이 부분에서 좀더 수월할 수 있다.

8. 대중 문화

중국 대륙 미국 다음으로 큰 방송 시장 규모를 갖고 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한국, 일본과 같이 주요 영화 제작 국가이다. 대만 영화는 예술 영화 위주이지만 수작들이 있다.

그리고 거의 모든 홍콩 영화들은 표준중국어로 더빙이 된다. 홍콩 영화 전성기 때인 1980년대 - 1990년대 한국에 들어오던 홍콩 영화는 개봉/비디오판 대부분 거의 표준중국어 더빙판이었으며 영웅본색의 광동어판이 처음 재개봉된 것도 2000년 이후의 일이다.

대만도 엄연히 중국어가 모국어인 중화권이며 홍콩 영화들( 광동어)의 대부분도 이 대만에서 표준중국어로 더빙되었고 울트라맨 등 일본 특촬들도 대거 더빙되었고, 대만의 일부 만화나 영화도 한국으로 수입되어 알려지기도 했다.[105]

중국어 = 중국에서 쓰는 말이라고 단순히 생각하면 대만을 누락하기 쉬운데, 원래 현대 표준 중국어의 기본인 백화문은 중화민국에서 나온 것이고, 문화 대혁명이다 뭐다 해서 혼란스러웠던 중국 대륙보다는 아무래도 안정되고 경제적으로도 선진적인 대만 홍콩에서 대중문화가 발달한 것은 당연한 얘기다.

표준중국어로 더빙된 대만판 홍콩영화 및 드라마가 많다. 대만 자체의 드라마도 수작이 많고 2000년대 이후에 방송 시장 규모에 비해 방송사들이 난립하면서 규모가 영세화되어 질적 수준이 떨어졌다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간간히 볼만한 작품들이 나온다.

영화 드라마 측면에서도 이안, 허우샤오셴, 에드워드 양, 차이밍량 등 명감독도 있고, 송운화, 왕대륙, 계륜미, 천옌시, 가가연, 임심여, 임의신, 가진동 등 명배우들도 많다. 당장 세계적인 영화제 중 하나가 금마장이다.

그리고 그 중국 대륙 역시 공리, 장쯔이, 장이머우 등을 위주로 중국 영화가 과거에 비해 성장한 것도 사실이고, 왕소상, 주결경 등 중국 대륙 출신 가수들도 어느 정도 활약하고 있다.

중국은 한동안 대중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다. 대중문화에 대한 검열이 심하기도 하고, 문화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여유가 중요한데, 1990년대 이전까지의 중국은 지금처럼 번 듯한 공업국가가 아니라 세계최빈국이었기 때문에 문화 및 대중문화가 발달할 수 없었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대중문화가 엄청나게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자체적인 컨텐츠가 많이 나온다. 드라마 제작편수로는 세계 1위를 다투며, 사극같은 경우는 한국에도 매니아층이 많다.

9. 구사자

중국, 대만 국적자(타국 귀화자 포함, 민족 불문) 및 한족(국적 불문)은 제외한다.

9.1. 캐릭터

중화권에서 만든 작품에서 등장하거나 중화권 출신 캐릭터는 제외, 단순히 주문이나 마법 스킬명을 중국어로 외치는 것은 제외. 단, 예외적으로 혼혈인 하프나 쿼터인 경우 볼드체로 표기하여 등재한다.

10. 들어보기


사천성 성도시 출신 여성이 단어 몇개를 발음함.


대만과 중국으로 각각 유학을 다녀온 쌍둥이 자매가 말하는 동영상


대만 국어와 중국 보통화의 발음차이

11. 관련 문서

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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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대륙에서는 간체자를 쓰고, 중화민국( 대만)에서는 정체자를 사용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정체자, 간체자를 혼용한다. [보통화] 중국 중국 대륙에서의 공식 명칭은 보통화(普通话) [국어] 중화민국( 대만)에서의 공식 명칭은 중화민국 국어(中華民國國語) [표준화어] 싱가포르에서의 공식 명칭은 신가파 표준화어(新加坡標準華語) [5] 이 사람은 중국 출신이며, 표준 중국어를 사용했다. [해석]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며 어떠한 차별도 없이 법의 동등한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모든 사람은 이 선언에 위반되는 어떠한 차별과 그러한 차별의 선동으로부터 동등한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7] 싱가포르 표준화어(新加坡標準華語) 혹은 말레이시아 화어(馬來西亞華語) [8] 말레이시아-수마트라-보르네오의 언어로, 옛 수도 자카르타가 있던 자바섬의 자바어와는 아예 다르다. 역사적으로 말레이시아와 현 인도네시아의 대형 섬 두개는 한 문화권이기에 언어가 거의 똑같다. 상대국가에 언어 준비없이 여행을 가도 대화가 99퍼센트 통한다. 말레이시아인들은 인도네시아 방송을 아무렇지 않게 알아들으며 보고 인도네시아인들도 마찬가지. 매년 표준어 사전을 양국 정부가 같이 제작한다. [9] 표준 현대 한국어 역시 서울 방언을 기초로 하지만, 이촌향도로 인해 비수도권 방언이 혼합되기 전 실제 서울 방언과는 꽤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10] 얼화 현상이 베이징만큼 심하지 않고, 강하지 않은 권설음(sh, zh, ch)으로 인해 발음이 깨끗하다고 한다. 중국 사람들도 하얼빈 지방에 가면 시장 상인들도 뉴스 아나운서처럼 말한다고 놀랄 정도. 하지만 문법 측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도 한다. [11] 그래서 중국의 방언 체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표준중국어만 배운 화자에게, 서양식 구분으로는 생판 다른 언어로 취급되는 방언(대표적으로 광동어)도 통역해 달라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언어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라틴어에서 분화한 로망스어군 사이의 유사도가 못해도 70%가 넘는 반면, 후기 상고한어에서 분화된 민어를 제외하고 중고한어에서 분화된 방언들의 유사도는 평균 50% 정도에 머문다고 한다. [12] 이 때문에 중국어를 사용할 때는 다른 표음문자들과 다르게 물체인지에 사용되는 후두와 측두 영역의 주요부위가 활성화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우뇌에 문제가 생긴다면 중국어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13] 강회관화에는 난징 방언이 속한다. [14] 国务院关于推广普通话的指示 [15] 北京语音为标准音、以北方话为基础方言、以典范的现代白话文著作为语法规范 [16] 중국 사회는 지연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라서, 같은 지역 사람들끼리 뭉치고 같은 지역 사람들을 더 우대해주는 문화가 저변에 깔려 있다. 특히 북방과 남방, 베이징 상하이, 샤먼, 광저우 등의 지역관계에서 이런 점이 두드러지는데 북방 쪽 사람들은 북방끼리 밀어주고 남방 쪽 사람들은 또 자기들끼리 방언을 쓰면서 뭉치곤 한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샤먼, 광저우 지역 간의 알력이 심한 편인데, 역사적으로도 베이징 상하이, 샤먼, 광저우 지역은 대립했던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서로 간에 지역감정 비슷하게 자존심이 있어서 지금도 각자 지역 방언을 쓰는 사람을 좋게 대해주는 분위기가 꽤 있다. [17] Pǔtōnghuà Shuǐpíng Cèshì, 보통화 능력 측정 시험 [18] 원칙상 외국인도 응시는 가능하다. [19] 장제스~ 장징궈 독재 [20] 초등학교에서부터 대만어를 쓰는 학생에게 체벌을 하는 등 대만어 및 대만 원주민 언어의 사용을 철저히 탄압했다. [21] 罕用字. 잘 쓰지 않는 한자. 거의 대부분이 이름에 사용되는 인명용 한자다. [22] 같은 지역의 방언 기반이지만 외래어의 수용성, '고풍스러운' 어법의 사용 등의 차이가 있다. [23] 표준어 그 자체를 말하는 것으로, 대만 정부에서 정한 중국어 표준 규범이다. [24] 표준 중국어가 대만 현지 언어의 영향을 받아 일부 변형된 것으로, 대체로 표준어와 큰 차이는 없지만 현지 언어의 일부 어휘나 문법이 섞이기도 하며 억양도 현지 언어와 뒤섞인 듯한 느낌을 준다. [25] 예를 들면 진문천(陳文茜)과 이사단(李四端)은 중국 대륙의 동북 사람으로 느껴질 정도로 정통 중화민국 국어 억양을 유지하고 있다. 진문천은 국회의원까지 한 정치인이지만 2012년 정계 은퇴를 하고 현재 시사 방송을 하고 있다. 이사단은 대만에서 손꼽히는 대기자로, 리덩후이 천수이볜 뇌물 사건을 폭로하여 인지도가 매우 높다. # 정반대로 대만어 영향이 매우 짙은 화자는 리덩후이 전 총통을 뽑을 수 있다. 아래 내용 참고. [26] 참고로 왼쪽 영상에 나오는 기자는 현재 타이중 시장으로 재직 중인 루슈옌이다. 루슈옌이 외성인(아버지가 산둥성 출신)이라는 점도 고려해볼 만하다. [27] 오른쪽 영상에서 처음에 나오는 여자 진행자는 그래도 표준 억양에 가깝다는 느낌이지만, 뒤에 나오는 남자 기자의 억양은 듣기만 해도 대만 사람인 것이 느껴질 정도의 억양이다. 이해하기 쉽게 한국으로 치면 사투리가 심한 경상도 출신 기자가 뉴스에 나와 인위적으로 말투를 표준어로 교정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사실 기자의 억양(대만어 억양이 섞인 표준중국어)이 오늘날 대만에서는 훨씬 더 일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말씨이다. 아마 처음에 나오는 진행자는 아나운서라 발음 교육을 철저하게 받아서 그런 듯. [28] 대표적인 예로 先生, 學生이 있다. [29] 대만에서 兒(ㄦ, 얼) 발음을 자주 혹은 강하게 하면 중국 대륙에서 온 사람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튜버 대륙남. 유튜브에도 중국과 대만의 억양과 발음 차이점을 비교하는 영상이 있다. [30] 본래 북방 방언에서 la sa로 읽혔다고 하는데, 이것이 남부 악센트가 le se가 되고 이쪽은 대만의 독음이 되고, 북방에서 sa로 읽히던것이 ji로 변해서 la ji가 된 것이 대륙 독음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한다. [31] 글 뿐만 아니라 말로도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대륙에선 격식을 차린 문어체에서나 볼 수 있다. [32] 요즘은 한문 교육의 비중을 두고 논쟁이 있다. 전통 중국 문화와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한문 교육을 강조하는 반면, 현지 대만 정체성을 강조하는 이들은 대만의 현대 중국어 문학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 # [33] 이런 사회언어학적 현상을 과도교정(hypercorrection)이라고 한다. [34] 국제음성기호로는 ən과 ɤŋ → ən으로 통합. 예를 들면 政府 (ㄓㄥˋ ㄈㄨˇ(zhèngfǔ) → ㄓㄣˋ ㄈㄨˇ(zhènfǔ)). 다만 '엉'이 b, p, m, f, w 소리 뒤에 오면 '웅'(ㄨㄥ, -ong) 소리로 변한다. 예를 들면 蒙古 (ㄇㄥˊ ㄍㄨˇ(ménggǔ) → ㄇㄨㄥˊ ㄍㄨˇ(mónggǔ)). [35] 국제음성기호로는 in 과 iŋ → iŋ으로 통합. 예를 들면 士林 (ㄕˋ ㄌㄧㄣˊ(Shìlín) → ㄕˋ ㄌㄧㄥˊ(Shìlíng)). [36] 이는 민어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37] 예를 들자면 光復香港 時代革命을 보통의 대만인은 "꽝후시앙깡 시때꺼밍" 이라고 읽는식 [38] 이를 반영해서 구어로 這樣을 醬(jiàng)이라고도 줄여쓰기도 한다. [39] 발음 생략은 대만 외에도 중국 각지, 특히 베이징에서도 볼 수 있는 특징이다. [40] 대만어는 민남어에서 파생된 방언이기 때문에, 지역마다 발음이 또 달라진다. 중북부 기준 젊은 민남인 계층은 '뻔(pn̄g)' 정도에 가깝게 발음한다. [41] 해석하면 '너는 진찰을 받은 적이 있니?' [42] 직역하면 '나는 추울 리 없어'. [43] 한국에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에 대한 대답으로, '아니에요'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천만에요'는 외국어 회화책에 있는 말을 직역한 말로, '감사합니다'에 대한 대답으로 정말 쓰이지 않는다. [44] 비슷한 사례로 有一點/有点儿, 哪裡/哪儿, 這裡/这儿 등이 있다. 현재 보통화 문어체에서도 얼화가 없는 형태는 자주 쓴다. [45] 番茄는 대륙에서도 자주 쓰인다. 직역하면 番茄는 '서양 가지(채소)'란 뜻이고, 西紅柿는 '서양 홍시'란 뜻이다. [46] 중국 대륙에서도 便當이라는 말은 쓰이지만 고급 도시락을 가리킬 때 쓴다. [47] 水準은 대륙에서도 사용하지만, 대만에서 특히 선호한다. [48] 환대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지거나 감동한다는 뉘앙스다. [49] 억울해서 울분이 나는 감정을 뜻한다. [50] 기본적인 의미 자체는 대륙에서도 '아가씨'인건 맞다. 그런데 슬금슬금 의미가 변해서 지금은 술집여자나 매춘부를 에둘러 칭하는 용어로도 쓰인다. 한국에서 원래 지체 높은 규수를 가리키던 아가씨라는 단어가 유흥업 종사자 여성을 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과 비슷하다. 오해의 소지 없이 젊은 여성을 칭할 때는 姑娘이라고 쓰면 된다. 2인칭으로 상대를 직접 부를 때는 그냥 你好로말 거는 게 가장 무난하고, 식당 등에서 웨이터를 부를 때는 服务员 으로 직접 직책으로 부를 수 있다. 간혹 백화점 판매원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습관적으로 모르는 여성을 美女(儿) 이라고 불러주기도 한다. [51] 물론 이것도 홍콩 내부에서만 그렇게 하고, 대륙 인사들과의 교류에서는 어김없이 표준중국어를 쓴다. [52] 광동어는 중국어의 방언으로 되어 있기는 한데 표준중국어 화자와 광동어 화자는 통역 없이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광동어와 표준중국어는 언어학적으로 상호 화자간에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기 때문에 별개의 언어라고 보기도 한다. [53] TVB에서의 명칭은 1993년 3월 1일 시작한 이래 계속 "보통화신문보도"이다. 다만 aTV에서는 1993년 10월 4일 시작 당시에는 "국어신문"이었다가 1997년 홍콩 반환을 기하여 "보통화신문"으로 바뀌었고, aTV 폐국을 앞둔 2016년 2월 2일까지 계속되었다. [54] 거의 본토인을 뜻한다. 대만식 중국어나 화교식 중국어는 억양이나 단어를 통해 금방 구분해낼 수 있기도 하고, 그들이 먼저 영어를 쓰기도 한다. [55] 新加坡 標準華語 [56] 가끔 진짜로 50대 이상 중국계 싱가포르인 식자층 중에서 표준중국어를 아예 모르고 본인들 방언과 영어만 아는 사람들도 소수 있는데 전 총리 고촉통이 그런 케이스였다. 고촉통은 이것이 후회가 되어 자녀들에게는 표준중국어를 가르쳤다. 반면 후임 총리 리셴룽과 전임 대통령 토니 탄 등은 표준중국어가 능숙한 사람들이다. [57] 예외적으로 1대 대통령인 유수프 빈 이샥의 경우 말레이인이었다. 이름부터가 이슬람식이라 말레이인임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그 외에도 싱가포르에서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아닌 대통령은 여럿 있었지만 대통령이 아닌 싱가포르 총리라면 예외 없이 모두 중국계 싱가포르인이다. 내각제 국가이기 때문에 명예직인 대통령에 소수민족을 앉히고 실권직인 총리를 중국계가 맡는 것이다. [58] 정상회담에서 같은 언어를 쓰는 국가가 아니라면 둘 중 하나가 상대의 언어를 원어민 급으로 하더라도 자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이쪽 정상이 자국어로 말하면 이쪽 통역사가 자국 정상의 발언을 저쪽 언어로 통역한다. 저쪽 정상은 이쪽 통역사가 자국어로 통역한 말을 듣고 자국어로 자신의 발언을 하며, 저쪽 통역사 또한 이쪽의 통역이 제대로 되었나 확인하고 자국 정상의 말을 다시 통역한다. 이런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통역사 입장에서야 자국어를 상대국 언어로 옮기는 것보다 상대국 언어를 자국어로 옮기는 것이 편하지만 자국 정상의 발언을 자국이 책임진다는 의미이다. 즉 한미 정상회담이 있다면 한국 쪽 통역사는 영어로만, 미국 쪽 통역사는 한국어로만 말하게 된다. [59] 싱가포르의 언어 관련 조사는 자기가 편하게 구사하는 언어 위주로 답하는 경향이 있다. [60] 홍콩의 경우도 Anglo-Chinese Kindergarden이라고 영중 이중언어로 언어교육이 일찍이 이루어진다. [61] 이슬람교가 주류인 말레이시아 특성상 개를 불경하게 여겨 중국어로 된 춘절 축하 정부광고에서 닭이 개 짖는 소리를 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62] 물론 싱가포르 화교들도 표준중국어를 잘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지만 싱가포르는 영어가 확실히 우세하니 못 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말레이시아 화교들이 다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잘 한다. 페낭이나 이포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표준중국어를 잘 하지만 조호르바루, 쿠알라룸푸르 거주자들은 영어를 더 잘한다. [63]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인도계 말레이시아인들은 출신 지역마다 다르다보니 영어 공용어 수준으로 구사한다. 싱가포르에서도 인도계 싱가포르인들이 가정에서 타밀어를 쓰고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가정에서 광동어, 민남어, 객가어 등을 쓴다. 그렇지만 이들도 영어, 표준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를 다 배운다. [64] 음성학에서 쓰이는 설첨음과는 관계없다. [65] 설치음은 치경음보다 치음에 더 가까워서 한국어 치경음보다 더 압력이 들어간 소리처럼 들린다. [66] 역사적으로 /ʐ/(유성 권설 마찰음)이었으나 현재는 바뀜. 북경 방언이나 동북쪽 화자들 중에서는 아직도 /ʐ/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다. [67] 표기하지는 않지만 성모가 없는 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 [68] 정식으로 사용되는 주음부호는 아니나 표준중국어에 분명히 존재하는 발음인 관계로 추가. [69] 성모가 설치음일 때 [70] 성모가 권설음일 때 [71] 경성일 때 [A] 일반적인 단어에 쓰이지 않음 [73] 역사적으로 [ɚ\]이었으나 현재는 바뀜 [74] ㄭ, 一, ㄩ 뒤에서 경성일 때. 이 때 앞 음절의 ㄭ는 탈락되고 一, ㄩ는 성모가 있을 때 비성절음화[i̯, y̯\], 성모가 없을 때 반모음화[j, ɥ\] [75] ㄭ, 一, ㄩ를 제외한 운모 뒤에서 경성일 때. 이 때 앞의 운미 /j, n/은 탈락하면서 운미 /j, n/으로 인한 운복의 변이음도 원래의 음으로 바뀌고 운미 /ŋ/은 음절을 비모음화시키는 것으로 바뀜[◌̃\] [A] [A] [A] [A] [80] 본토 표준중국어에서는 ㄧㄚ에 병합되었으나 대만 표준중국어에서는 유지되고 있음. [A] [82] 평성(平聲), 상성(上聲), 거성(去聲), 입성(入聲) [83] 각각의 성조를 성모의 청탁(淸濁)여부에 따라 음(陰)과 양(陽)으로 분리 [84] 음평성(陰平聲), 양평성(陽平聲), 상성(上聲), 거성(去聲) [85]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표준중국어 교재가 많은 편이고 자주 출판되고 있다. 다만, 한국과 달리 대만 쪽 표준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적게라도 남아있다. 일본에서 중국어는 중국 본토식 표준중국어를 이르는 말이고, 대만식 표준중국어는 대만화어라고 부른다. [86] 독일어는 신흥국, 특히 접경하는 폴란드, 체코, 헝가리,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동유럽이나 독일, 오스트리아에 노동자를 많이 보낸 튀르키예에서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만 원어민은 줄어들고 있다. [87] 프랑스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서부 지역, 캐나다 퀘벡, 뉴브런즈윅 외에도 서아프리카 북아프리카, 레바논에서도 많이 쓴다. [88] 이 쪽은 브라질의 인구 증가세로 인해 원어민들이 증가 추세다. [89] 반대로 일본에서는 대만 관계가 공식적으로는 끊어졌어도 대만식 중국어 교재가 조금은 남아 있고, 한국과 달리 대만식 중국어 수업도 배울 수 있을 정도이다. 일본에서는 대만 화어(台湾華語: 대만식표준중국어)라고 불러서 중국식 중국어와 구분한다. 물론 대부분 서점에서는 중국어와 별개로 보고 '기타 외국어' 항목에 분류할 만큼 마이너하게 여기지만, 그래도 기반이 있다. 만약 대만식 중국어를 배우려 하는데 일본어를 잘한다면, 일본어로 씐 교재로도 배울 수 있다. 사실 일본보다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정체 교재가 더 많이 있다. 그래서 영어를 잘 알면 영어로 된 책을 구입해서 공부해도 된다. 아예 책 전체에서 정체・간체, 주음부호・한어병음을 병용하는 교재도 있을 정도. [90] 음평성, 양평성, 상성, 거성. 중국에서는 平揚拐彎降. [91] 예를 들어 '쌀'을 잘 밞음 하지 못해 '살'이라고 발음하는 경우등 [92] 한국어와 일본어의 문법을 중국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일본어 쪽이 중국어와 더 비슷하다. [93] 일본어는 성조가 없는데다 SOV 구조인지라 중국어보다 독학하기 쉽다는 점도 작용한다. [94] 단, 흔한 착각과 다르게 뽑는 목적이나 자리에 따라 차별적으로 뽑기 때문에 취업이나 통번역에서 중국인들과 꼭 경쟁을 한다고는 볼 수 없다. # [95] 그럼 그 이전에는 어떻게 배웠냐고 묻는다면 주음부호를 사용했다. 아직도 중화민국에서는 주음부호를 쓴다. [96] 북방방언(관화)과 서로 통하지 않아 외국어에 준하는 남부 6개 방언(오어, 감어, 상어, 객가어, 민어, 광동어)은 물론이거니와 관화조차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독법이 달라지거나 최소한 성조가 달라진다. 동북3성의 관화와 서남부(쓰촨 주위) 관화도 차이가 상당히 난다. [97] 간단한 예시로, "통닭을"을 표준어로 발음하면 '통달글'이지만 실제 언중들은 서울 사람이든 경상도 사람이든 '통다글'로 소리낸다. 즉 완벽하게 표준어 발음을 구사하는 사람은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한국에 매우 드물고, 당연히 중국인들 역시도 그렇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어든 중국의 보통화든 특정한 지역의 방언에 기초하기만 했을 뿐, 인공적으로 발음과 표기 등을 가다듬은 것이기 때문이다. [98] 실제로 성조를 지나치게 신경 쓰는 한국인이 중화권 사람들에게 "我的漢語發音怎麼樣?"(제 중국어 발음이 어떤가요?) 하고 물어보면" 很準。"(정확하군요.) 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은데 칭찬처럼 들릴 수도 있겠으나 잘 생각해보면 그만큼 성조에 너무 연연하느라 말하는 것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워졌다는 의미로도 들릴 수 있다. [99] 대표적인 예시가 장모음, 단모음이다. 눈과 :눈. 밤과 :밤 과 말과 :말 등은 발음할 때 지키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100] 사실 표의문자라 비슷한 뜻을 지닌 것들을 구분하기 위해 성조가 중요하다는 발언도 있지만 한국어에도 대체로 먹는 배나 신체의 배 등을 잘만 구분하는 것처럼 중국 사람들도 은근히 쉽게 구분한다. 발음이 같아서 성조가 없으면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한어 같은 케이스도 마찬가지인데 중국어, 한국어라는 식으로 따로 말하면 명확히 구분되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어"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중문(中文)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101] 어차피 높낮이를 완벽하게 지키는 사람들은 드물다. 느낌상 1성은 쭉 똑같이, 2성은 발음이 제로에서 위로 솟아나는 것처럼 이어서, 3성은 후술할 4성+2성, 또는 느리게 내려가는 4성. 4성은 발음이 내려가다 사라지는 것처럼 해도 된다. 경성은 대충대충이라기보다 발음을 고려하여 만들어서 다 내려가는데 3성만 위로 올라간다. [102] 특히 중국어나 베트남어 등과 같은 고립어의 경우 글자 하나하나가 의미 전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교육을 할 때 연음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고, 발음 지도를 할 때도 대체로 글자 하나하나를 또박또박 발음하게끔 하는 편이다. 하지만 막상 현지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면 여러 글자들을 얼버무려서 일부 단어만 들리는 경우도 많고 연음을 하여 아예 다른 글자로 들리는 경우도 많다. [103] 예를 들어 권설음이 없는 남부 지역 중국어 방언의 영향을 받아 표준중국어를 발음할 때도 권설음을 설치음으로 발음하는 것 등 [104] 게다가 대부분 '으어'로 표기한 우리말과는 달리 일본말은 저마다 왔다리갔다리거린다. de, te, ne, le, er는 あ단, re, he는 え단, ge, ke는 お단이다. [105] 대표적으로 접지전사, 채지충의 고전 중국 고전 시리즈, 영건 [106] 물론 삼성 사내연수를 통해 5개월간 중국에 어학연수로 있기는 했다. 에버랜드 자체가 삼성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107] 여락이들의 멤버 중 한 명 [108] 웨일스출신의 전 주한 EU대사로 영어, 웨일스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중국어, 튀르키예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라틴어를 할 줄 안다. # # [109] 한국과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다. [110] 중국 역사 전문 유튜버 [111] 출처는 영어 위키백과 [112] 그래서 부인에게 청혼할 때도 호주에서 미국으로 전보를 보내서 했다고 한다. [113] 화교 출신이라 중국 측 마약 조직에 잠입해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114] 영화 후반부에 모건이 챙 박사와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115]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 # [116]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117] 중문과 대학원생이라는 설정이 있다. [118] 영화에서 중국유학을 위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이 있다. [119] 한국어, 영어 이외에 라틴어, 히브리어, 독일어, 중국어에 능통하다고 나온다. [120] 아버지가 중국인, 어머니가 일본인인 중일혼혈. 표준 중국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가끔 오어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