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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국가의 역사왜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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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이 자행하고 있는 역사왜곡. 중국사의 범위를 본토 뿐만 아니라 만주, 몽골, 티베트, 신장, 대만까지 확장하기 위해 진행되는 역사왜곡이 주를 이룬다. 중국의 역사왜곡은 한국, 일본, 몽골, 대만, 인도, 베트남 등 인접국과의 역사적 논쟁을 일으키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중국공산당에 불리한 역사를 미화 또는 왜곡함으로써 정권유지에 활용하고 있다.중국은 전형적인 독재 체제의 정권인 중국공산당에게 불리한 역사를 공개적으로 가르칠 경우 심각한 정통성 문제와 민심 이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국민당을 비롯한 타 국가 및 집단에 비해 부정적인 면모를 숨기려고 하며, 역으로 자신의 집단의 긍정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타국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역사 왜곡을 거리낌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은 많 은 외세의 침략사례가 있었고, 현재는 중국의 영토를 본토에서 외지까지 확장 해놓은 상황인지라 중국사의 범위를 본토 밖 까지 넓히는 역사왜곡을 수행하고 있다.
국력이나 경제 지형 등의 문제로 인해 타국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 한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중국의 국력은 단독으로는 세계 2위이며, 그 경제 지형 또한 15억이라는 압도적인 내수시장 덕분에 타국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지 왜곡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국가는 매우 폐쇄적이고 내부적으로도 세뇌에 가까운 오류를 퍼트리고 있기 때문인지 내부 비판이나 자정작용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 폐쇄성은 외부에서의 비판도 어렵게 만들고 있어, 한국이나 일본, 몽골에서 이걸 수정해달라고 하기에도 매우 어렵다.
2013년까지는 한국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동북공정에 관한 인지도가 높다보니 '중국의 역사왜곡은 동북공정' 정도의 인식이 대부분이었으며, 동북공정을 벗어난 역사 왜곡 문제는 국민들 사이에서 상당히 큰 편으로 논의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2017년에 시진핑이 직접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고 발언하는 등, #1 #2 현재 국수주의에 기반한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는 비단 동북 3성과 관련된 한국 역사(고조선~발해) 뿐임이 아니며, 한반도 관련 문화 및 역사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왜곡과 침탈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1]
2. 동북공정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창설 초기 소수민족 정책은 중화주의에 토대를 두지 않았다. 소수민족을 보호하고 그들의 언어와 풍습과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갔다. 이런 바탕에서 소수민족 자치구와 자치주를 설정해주는 정책을 폈다. 이들은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고유의 민족정서를 지닌 채 살 수 있었다. 무마나 회유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1990년 들어 중국 사회과학원에서는 일부 학자를 동원해 고구려 역사에 대해 ‘일사양용’(一史兩用)의 이론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고구려 역사는 한국사일 수도 있고 중국사로 포함될 수도 있다는 교묘한 논리였다. 90년대 중반부터는 고구려는 중국 소수민족의 역사로, 그 영토도 현재 중국 영토에 대부분 들어 있으므로 중국사에 포함된다는 해괴한 논리를 전개했다. 이를 좀더 살펴보자. 고구려의 왕조 성씨 ‘고’는 중국 고대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조공을 한 것은 복속국가임을 증명한다고도 하였고 수나라·당나라와의 전쟁은 내부의 통일전쟁이라고도 하였다. 이것이 동북공정의 전초였다. 동북공정의 중간발표에는 고조선을 연 단군과 그 영역이 모두 중국 상고사에 포함되며 요하문명권을 이룩한 민족은 모두 중국 민족이라는 논리도 개발하였다.
이에 앞서 그들은 서북공정, 서남공정을 계획하여 현재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공정은 중앙아시아 국가와 동남아시아 국가를 고구려와 같이 모두 중국사에 편입시키는 작업이다. 곧 타슈켄트, 키르기스, 티베트의 역사에 해당한다. 또 몽골족이 세운 원 왕조를 비롯해 내몽골의 역사도 중국사에 편입되는 효과를 기할 수도 있다. 이는 바로 중화주의의 부활이다. 한가지 다른 점은 중화사상은 민족차별관에서 출발했으나 이 공정작업에서는 소수민족으로 범위를 설정한 것이다.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우리는 현재 이 공정으로 말미암아 민족의 뿌리가 사라지고 역사 판도는 형편없이 축소·왜곡되는 환경에 가로막힌 것이다. 역사를 중심으로 한 동북공정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주변의 현대 민족국가들은 까마득한 고대국가 시기부터 이어져온 차별적인 중화사상 또는 중화주의에 매몰될 것이다. 이들 공정은 중국 패권주의와 맞물려 있다. 다시 중국 패권주의의 부활은 주변국가의 긴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이화 교수의 한겨레 신문 기고 서북공정·서남공정…멈추지 않는 중국 패권주의 / 2011년 2월 28일
그런데 1990년 들어 중국 사회과학원에서는 일부 학자를 동원해 고구려 역사에 대해 ‘일사양용’(一史兩用)의 이론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고구려 역사는 한국사일 수도 있고 중국사로 포함될 수도 있다는 교묘한 논리였다. 90년대 중반부터는 고구려는 중국 소수민족의 역사로, 그 영토도 현재 중국 영토에 대부분 들어 있으므로 중국사에 포함된다는 해괴한 논리를 전개했다. 이를 좀더 살펴보자. 고구려의 왕조 성씨 ‘고’는 중국 고대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조공을 한 것은 복속국가임을 증명한다고도 하였고 수나라·당나라와의 전쟁은 내부의 통일전쟁이라고도 하였다. 이것이 동북공정의 전초였다. 동북공정의 중간발표에는 고조선을 연 단군과 그 영역이 모두 중국 상고사에 포함되며 요하문명권을 이룩한 민족은 모두 중국 민족이라는 논리도 개발하였다.
이에 앞서 그들은 서북공정, 서남공정을 계획하여 현재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공정은 중앙아시아 국가와 동남아시아 국가를 고구려와 같이 모두 중국사에 편입시키는 작업이다. 곧 타슈켄트, 키르기스, 티베트의 역사에 해당한다. 또 몽골족이 세운 원 왕조를 비롯해 내몽골의 역사도 중국사에 편입되는 효과를 기할 수도 있다. 이는 바로 중화주의의 부활이다. 한가지 다른 점은 중화사상은 민족차별관에서 출발했으나 이 공정작업에서는 소수민족으로 범위를 설정한 것이다.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우리는 현재 이 공정으로 말미암아 민족의 뿌리가 사라지고 역사 판도는 형편없이 축소·왜곡되는 환경에 가로막힌 것이다. 역사를 중심으로 한 동북공정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주변의 현대 민족국가들은 까마득한 고대국가 시기부터 이어져온 차별적인 중화사상 또는 중화주의에 매몰될 것이다. 이들 공정은 중국 패권주의와 맞물려 있다. 다시 중국 패권주의의 부활은 주변국가의 긴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이화 교수의 한겨레 신문 기고 서북공정·서남공정…멈추지 않는 중국 패권주의 / 2011년 2월 28일
2002년 시작된 중국의 동북공정은 중국이 주도한 긴 역사 왜곡의 완결편에 해당한다. 1980년대부터 티베트(西藏).몽골.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 대한 새로운 역사해석이 착착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의 독립국 역사를 지우고,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편입시키려는 시도다. 심지어 중국은 베트남도 중국의 역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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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의 인지도로 인해 한글공정이라는 단어처럼 '공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뭔가 '중국이 주도하는 역사왜곡'과 동의어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문화공정, 김치공정 등등.[2] 그러나 중국어 공정(工程)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공사'나 '계획'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단어일 뿐이다. 그러나 공정이라는 한자어가 한국어에 없을 뿐 아니라, 중국이 동북공정 뿐 아니라 막북공정, 하상주단대공정 같은 많은 역사왜곡 프로젝트가 '공정'이라는 단어를 달고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생기는 일도 당연한 일이다. 햄버거의 '버거'가 음식의 종류를 나타내는 단어로 쓰이는 것과 같은 이치.
이러한 역사왜곡은 중국은 위대하다와 중국이 기원이다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두고 끼워맞추는 작업이며, 결론을 지키기 위해 온갖 억지부리기와 생떼쓰기가 벌어진다. 공산당의 정보통제 때문에 중국인들은 거짓말을 진실로 믿고 있는 상황이다.
3. 현황
판소리에 대해서도 바이두 백과에 2011년 5월 국가 문화유산에 등록된 지린성과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퍼진 소리 문화로 소개하면서 19세기 초에 악보가 만들어지고 20세기 중엽 조선족을 중심으로 공연예술로 만들어졌다고 서술했으며, ‘중국무형문화재망’ 역시 판소리를 지린성과 랴오닝성에서 유행하고 있는 문화라 소개하여 논란이 됐다. #2010년대 이후 중국 드라마 등 중국 컨텐츠가 한국에도 수입되는 사례가 증가하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 혐한 사례가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동궁(드라마) 원작 소설(작가 비아사존) #, @, 해당 작가의 소설 경년지기시, @, 소설 비빈저직업(원작자 월하접영) #, #, 아시아앤 방영 드라마 태자비승직기(리메이크명 철인공주) 원작자 선등 소설 화친공주 #, @, 드라마 연운대(원작자 장승남 미월전 제작) #, @,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 작가 혐한 논란 등 여전히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자국 시각 위주의 역사왜곡 및 문화적 전유를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물론 한국에 수입할 때는 혐한 내용을 수정하고 들여보낸다.
또한 김치, 한복 등 한국 전통 문화가 한국 자생의 것이 아닌 중국의 것을 훔친 것이라는 등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로 확산되고 있어 점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사태가 심해지다보니, 서양에서도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로 오인하거나,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식의 왜곡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한국 국내 문화 컨텐츠들이 중국의 눈치를 보며 김치나 한복 등의 한국 문화에 대한 언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22년 9월에는 중국국가박물관에서 열린 '동방길금[3] -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4]' 전시회에서 한국사 연표에서 고구려 및 발해를 제외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있었다. 해당 연표는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낸 연표였는데 여기서 의도적으로 고구려와 발해를 빼고 전시하여 더욱 논란이 된 것. #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항의 서한을 보내 시정하지 않는 경우 전시품을 전부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고, 외교부와 반크 역시 항의했다. 이에 국가박물관측은 논란이 된 연표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철거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4.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 목록
- 전근대사 왜곡
- 동북공정
- 서북공정 - 위구르/역사 관련 조작 공정
- 서남공정 - 티베트/역사 관련 조작 공정. 구체적으로는 인도와 영토 분쟁 중인 지역에서 명분을 주입시키기 위한 역사왜곡 시도이다.
- 북방공정/ 막북공정 - 흉노, 돌궐, 몽골 제국 등 몽골 고원에 존재했던 유목제국을 중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시도. 참고로 막북이라는 단어는 외몽골을 지칭하기 때문에 내몽골 역사 조작 공정 등을 포괄하는 어휘로는 북방공정이라는 어휘가 사용된다. 부분적으로는 서북공정에 해당하는 면도 있다.
- 칭기즈 칸 중국인 설 유포
- 탐원공정
- 하상주단대공정
신화 속 인물인 황제와 염제를 역사로 정착시키기 위한 연구 사업.
상고 시대를 정확하게 편년하기 위한 연구 사업인데 그 과정에서 끼워맞춰진게 많다. 위 두 사업은 역사로 편입시킬 목적에서 국가적으로 나선 프로젝트이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나온 성과라고는 순이 정치적 공작으로 황위를 탈취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정도뿐이다.
- 중일전쟁 관련 왜곡
-
중국공산당 항일 주체설
중일전쟁의 치열한 희생과 승전은 대부분 장제스가 이끄는 중화민국[5] 국민혁명군의 공적이며, 중국 공산당은 백단대전[6] 정도를 제외하면 지극히 제한적인 영향력만을 발휘했다.
- 문화대혁명 관련 왜곡
- 대약진 운동 관련 왜곡
대약진 운동 과정에서 사망한 피해자의 숫자와 피해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 6.25 전쟁 관련 왜곡
-
남침유도설
원래는 브루스 커밍스가 내세운 학설이었지만, 소련 붕괴 뒤 6.25 전쟁과 관련한 여러 문서가 나옴에 따라 부정된 지 오래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자국의 한반도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여전히 사실로 가르친다. -
미국의 한반도 침략설
엄밀히 말해 항미원조, 즉 "미국에 맞서 조선을 도왔다"는 개념 자체는 중국 입장에서는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논리다. 그러나 항미원조엔 으레 미국의 한반도 개입을 침략으로 규정하는 왜곡이 따라붙곤 하는데, 미국 주도의 유엔군은 국제연합의 공식 결의로 결성되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2차대전 이후의 모든 전쟁을 통틀어 가장 국제법적인 정당성을 가진 사례이다.
5. 문화 컨텐츠 왜곡 사례
자세한 내용은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그러나 해당 부분은 영토에도 해당이 될 수 있다는게 큰 문제이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전 장제스도
조선도 옛날부터 중국의 영토였기 때문에 수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망언을 한 적이 있었는데, 공산당은 오죽하겠는가?
[2]
심지어 두번째 기사의 경우 일반인들 뿐 아니라 서경덕 교수까지 그런 용법을 쓰고 있다.
[3]
동방의 상서로운 금속
[4]
东方吉金 - 中韩日古代靑铜器展
[5]
현
대만
[6]
백단대전조차도 펑더화이의 단독행동이었을 뿐이다. 거기다 모택동은 펑더화이에게 장제스를 돕는 행위를 하냐고 질책했다.
[7]
중국 정부 측에 불리한 주장이 안 퍼지게 벌이는
인터넷 검열. 넓은 뜻에선 역사 왜곡이다.
[8]
5.18 민주화운동은 그나마 끈질긴 진상조사를 통해 정부에서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했고 일부
극우 세력만
음모론을 들이밀며 왜곡하고 있다. 하지만 천안문 사태는 은폐 공작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