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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전( 辭 典, 事 典)은 낱말들을 일정한 순서대로 배열하고[1] 그것에 대해 해설한 책이다. 기록할 내용이 많으므로 종이 매수가 많아 두꺼우며, 무게와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얇은 종이를 사용하여 제작한다. 사전은 크게 어학사전(語學辭典, dictionary)과 백과사전(百科事典, encyclopedia)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백과사전의 경우에는 세상의 온갖 지식들을 설명하는데다 사진이나 삽화도 많아서 책이 크고 권수가 많다. 현대에는 CD 등의 저장매체를 활용한 전자사전이나 위키위키 등 인터넷 사전이 발달하면서 종이 사전은 사양길로 접어든 상태다.어학사전의 사전은 '辭典', 백과사전은 '事典'으로 한자가 다르다.[2] 단어를 풀이한다는 것은 두 개 모두 공통점을 보이지만, 辭典은 언어학적인 접근에 좀 더 초점을 둔다는 차이가 있다. 한국어의 표준국어대사전과 같은 어학사전들은 백과사전다운 면을 많이 갖추었다.
어느쪽 사전이든, 해당 언어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문법을 정의하는 기초중의 기초로, 언어의 표기형태와 의미를 단어 단위로 정의하는 것이다.
2. 어학사전(辭典, dictionary)
낱말의 뜻을 서술하는 것 내지는 도표와 함께 모아 놓은 것, 또는 어떤 낱말과 대응하는 다른 나라말(영어, 한자, 기타 외국어 등)의 낱말 모임이다. 많은 사전들은 발음기호도 포함하고 응용, 역사, 어원, 그림, 사용법, 예문을 서술한다.최초의 불한사전인 '법한자전(法韓字典)'. 1901년 대한제국 관립학교의 프랑스어 교사인 샤를 알레베크가 편찬하였다.[3] |
2.1. 종류
이 외 다른 형태로도 분류가 가능하다. 듣기, 읽기에 적합한 수동사전(passive dictionary)이 있고 말하기, 쓰기에 적합한 능동사전(active dictionary)이 있다. 이 외에도 외국어 학습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연어사전, 구동사사전, 관용구사전 등 여러 가지 특수사전이 나온다.-
일국어사전
한국어사전, 영어사전과 같은 표제어와 뜻풀이가 같은 언어로 된 사전이다. 이것도 모국어 화자를 대상으로 하느냐, 해당 언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느냐 혹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나뉜다. 유명한 오프라인 사전으로는 Merriam-Webster의 Webster's Third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Oxford English Dictionary, Collins English Dictionary 등이 있다. 온라인 사전은 Dictionary.com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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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어사전
영한사전, 한영사전과 같은 표제어와 뜻풀이가 다른 언어로 된 사전이다. 이중언어사전이라고도 한다. 같은 영한사전이라고 해도 영어 화자를 대상으로 하느냐 아니면 한국어 화자를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편집체제가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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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장
낱말을 일정한 차례대로 엮어서 그 발음과 뜻 따위를 풀이해 놓은 작은 책자로, 일종의 학습지라고도 할 수 있다. 주로 외국어 공부를 하기 위한 단어장이 많이 시판된다. 영어 단어장이 보편적이지만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가 단어장으로 있다. 도서관에서도 열람할 수 있기에 단어장을 일일이 사기 귀찮으면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도 좋다. 단어장은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단어, 목적, 형식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천자문부터 시작해서 수능이나 토익 필수 단어만 모아놓은 단어장 같이 언어 자격증 시험에 필요한 단어만 모아놓은 단어장, 여행에 필요한 단어만을 모아놓은 단어장 등 다양하다. 대개는 일상적인 용도와 학습적인 용도로 구분할 수 있다.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할 만한 여행 단어장 등 회화 단어장의 경우, 실제로는 단어보다 문장 자체를 실어 놓은 경우가 많다. 즉 일반적인 단어장에서는 "Keyboard: 키보드" 이런 식으로 표현될 것들이 "Do you have any questions?: 다른 질문 없나요?" 이런 식으로 길게 서술된 것. 과거에는 붉은색 셀로판 필름지를 동봉하고 내부 단어 중 한국어 부분만 붉게 표시해서, 나중에 붉은색 셀로판 필름지로 본문을 덮으면 한글만 지워진 것처럼 보이는마술식으로 자신의 암기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끔 판매했었다. 최근에도 일부 수험서 및 단어장에 여전히 포함되어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나서는 다소 사양 추세인 도서 종류이다.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단어 암기를 할 수 있으므로 단어장 책에 대한 메리트가 다소 줄어들었음이 현실. 특히 최근의 단어암기 어플은 특정 시간마다 한 가지씩 단어를 알림으로 쏴 준다거나, 자기 전/기상 후 알람으로 갑자기 단어시험 10개를 낸다거나 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강요암기시키므로, 자신이 불편만 감수할 수 있다면 이 방법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물론 책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느낌을 좋아하는 학생도 많을 뿐더러 공부하다 딴짓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단어장의 수요 자체는 그럭저럭 있는 편.
다만 언어의 본질을 알지 못한채 속성 암기 위주로 책을 구성하므로 무조건 단어장만 참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님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같은 "Paper"라는 단어마저도 문장 속에 어떻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단순 종이인지, 논문인지, 리포트를 말하는 건지, 여권을 말하는지가 전부 다르므로 정말 언어를 진지하게 공부하고 싶다면 단어의 속뜻도 같이 공부하는 게 바람직하다.
2.1.1. 주요 출판사
일국어 사전을 편찬하는 출판사 목록. 괄호 안은 해당 출판사의 사전 상표명- 한국어
- 영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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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권
오래된 순으로는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가장 오래됐고 그 다음이 라루스다. 르로베르는 1951년에 창립하여 역사는 짧은 편이다. 학습자용 사전으로서의 구성은 대체로 르로베르 쪽이 더 괜찮아서 이 쪽의 선호도가 조금 더 높다. 라루스 온라인 사전은 이국어사전도 취급하는데 불영-영불사전의 구성이 좋지만 다른 언어는 불영-영불사전 만큼 좋지는 않다. -
독일어권
랑엔슈아이트 사전은 보통 이국어사전이 유명하지만 일국어 사전도 취급한다. 보통 독일 사람들은 두덴을 선호하고 한국인 학습자들은 랑엔슈아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랑엔슈아이트 온라인 사전은 일국어 사전이 없다. - 네덜란드어권
- 일본어
2.1.2. 편집 체제에 따른 분류
- 도해사전
- 분류사전
- 역순사전
2.1.3. 수록 어휘에 따른 분류
칼로 자르듯이 딱 정해진 기준은 없기 때문에 그냥 대략 이런 느낌이라는 참고 정도만 하면 된다.- 소사전: 항목 10만개 미만. 보통 부피가 작은 경우가 많아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 좋다.
- 중사전: 항목 10만개 ~ 20만개 정도. 출판사에 따라 일반판과 탁상판으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며 탁상판은 책상 위에 비치해두고 보는 것으로 일반판에 비해 크고 두껍다. 내용도 더 상세하게 나와 있는 경우도 있고 일반판과 내용은 동일하고 사이즈와 활자 크기만 키워서 가독성을 좋게 만든 경우도 있다.
- 대사전: 항목 2,30만 개 이상. 크고 두꺼운 책 한 권 내지 여러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3. 백과사전(事典, encyclopedia)
자세한 내용은 백과사전 문서 참고하십시오.4. 여담
-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자전은 초학자회이다.
- 세계 최초의 사전으로 여겨지는 물건은 수메르어 - 아카드어 사전[8]으로, 이전까지 아카드어 점토판과 함께 발견되던 뒤죽박죽의 쐐기 문자의 정체를 규명하여 수메르 역사를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아카드어는 친척 언어가 남아있는 셈어파 계통의 언어이고 또한 멸망 이후로도 후계국인 아시리아 제국의 언어로서, 그리고 외교 및 교역용 언어로서 오랫동안 많이 쓰여서 각국의 기록 또한 많이 남아있다 보니 합의된 연구 성과가 있었고, 아카드어를 통해 친척 언어가 알려지지 않은 수메르어를 중역하여 대충 수메르어가 어떤 언어이고 수메르 문명이 언제 만들어진 어떤 문명인가를 규명할 수 있게 되었다.
[1]
가나다순, ABC순 등으로 배열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2]
전자는 말씀 사, 후자는 일 사. 발음도 달라서, 어학사전의 사전은 사가 짧게 발음되고, 백과사전의 사전은 사가 길게 발음된다.
[3]
우측 상단에 적힌 말은 'Il faut travailler activement / 부지런ᄒᆞ게공부ᄒᆞ는것시마당ᄒᆞ오', 즉 '부지런하게 공부하는 것이 마땅하오'이다.
[4]
학습자용 사전으로는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OALD)가 유명하다.
[5]
모회사가 미국에 있긴 하지만 콜린스 출판사 자체는 스코틀랜드에 기원을 둔 영국 출판사이다. 국내에서는 코빌드 시리즈가 유명하다.
[6]
대부분의 사전앱은 구독형이지만 라루스는 한 번만 결제해주면 이후 추가 비용 없이 편히 이용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신판이 나온 경우 별개의 앱으로 나와서 또 결제할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
[7]
학습자용 종이사전으로는 Le Robert micro poche(르로베르 미크로 포슈)가 유명하다.
[8]
기초적인 형태의 이국어사전으로, 예시를 들자면 사과 = APPLE 정도로만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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