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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6:05:28

홍콩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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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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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port of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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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 주체 <colbgcolor=#ffffff,#232323>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홍콩 특별행정구
발급 기관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홍콩 입경사무처
중국어 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護照[1]
香港特別行政區護照
香港護照
영어 Passport of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Passport of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Hong Kong Passport
한국어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여권
홍콩특별행정구 여권
홍콩 여권
1. 개요2. 상세3. 대만 입국4. 발급 자격5. 무비자 혜택6. 발급7. 여권 내부8. 여권의 복수국적

[clearfix]

1. 개요

홍콩특별행정구 경제무역대표부 서울사무소 홈페이지

홍콩 여권.

중국 국적 홍콩 영주권을 함께 보유했을 경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홍콩 영주권자도 중국 국적자가 아니면 발급받을 수 없다. 혈연적으로 청나라 중화민국 국적이 있는 한족 혈통이 아니면 중국 국적을 얻지 못하며 이는 대만도 마찬가지다.[2]

홍콩은 일국양제 법칙에 의해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토지만 중국 공민이라고 무조건 홍콩에 거주할 수는 없다.

홍콩과 마카오는 국적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나 영국령 시절 홍콩의 위상과 개방적인 제도에서 지냈던 특수성을 고려해 기존 홍콩 거주자들에게 중국 국적을 부여하되 해외에서 중국인과 다르게 우대받게 하기 위해 영주권을 보유한 특별행정구명이 쓰여진 다른 색깔의 중국 여권을 발급하는데 그것이 홍콩, 마카오 여권이다. 따라서 같은 중국 국적인 것은 맞지만 중국 여권과는 다르다. 실제로 이 여권은 중국 여권보다 더 폭넓은 무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2. 상세

파일:영국령 홍콩 BDTC 여권 표지.jpg
1980년대 후반까지 발행된 BDTC 여권.
난징 조약 체결 이후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1982년까지 영국의 자치지(dominion)나 식민지(colony) 주민은 영국 본토 주민과 동일하게 대영제국 신민 내지 시민으로 간주되었으며 영국인과 같은 여권이 발급되었다.

하지만 1983년 영국은 국적법을 개정해 식민지 주민들에게 BDTC(영국 속령 시민)라는 별도 국적을 부여했고 별도 절차 없이 영국 본토에 영주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 시민권 문서 참조. BDTC 주민들은 일반 영국 시민 여권이 아닌 BDTC 여권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홍콩 반환 이후 중국계 홍콩인의 BDTC 국적은 영국 국민(해외)(BN(O)) 국적으로 변경되었다. BN(O) 역시 BDTC처럼 "영국 국민(British national)"이자 "영연방 시민(Commonwealth citizen)"이지만 "영국 시민(British citizen)"은 아니며 영국 본토에서 장기 거주하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BN(O)의 신규 취득은 1997년 9월 30일 이후로 불가능하다. 1997년 이전 영국계 조상도 없고 BNO도 없는 사람은 영국 해외 시민 여권[3]을 받았다.[4] 홍콩인에게 발급된 영국 여권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영국 여권 문서 참조.

한편 홍콩 반환 이후 중국 정부는 중국계[5] 홍콩인에게 일괄적으로 중국 국적을 부여하였다. 하지만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중국 대륙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여권도 일단은 별개로 나오게 되었다. 이에 따라 중국계 홍콩인들의 국적은 원칙적으로 중국이지만 이들은 중국 본토에 후커우가 없는 "홍콩특별행정구 시민"이므로 중화인민공화국 여권(이하 "중국 여권")이 아니라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여권"이 발급된다. 아래에서 말하는 "홍콩 여권"은 모두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여권"을 가리킨다.

반대로 말해 홍콩 시민권이 있더라도 중국계 혈통이 아닌 경우 홍콩인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자는 아니므로 홍콩 여권을 발급받을 수 없다. 그 사람이 홍콩에서 태어나서 일평생 홍콩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경우라도 얄짤없다. 대신 홍콩특별행정구 비자용 신분 증명서(HKSAR Document of Identity for Visa Purposes, 香港特別行政區簽證身份書)라는 여행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법적으로는 홍콩 여권을 가지고 있으면 중국 국적이다. 홍콩은 유권자를 홍콩 국적이 아니라 홍콩 영주권으로 판별하며 홍콩의 영주권은 영연방의 Right of Abode(상륙권)에 가깝게 운용된다. 홍콩 여권에 발급주체는 CHN, 국적은 Chinese라고 적혀 있으며 당연히 소지인 국적도 CHN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홍콩 여권을 가진 중국 국적자는 중국 국적만 가지고 있는 경우와 다른 대우를 받는다. 중국 국적자라고 할지라도 홍콩 여권 소지자는 본토에 후커우가 없기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에 대한 납세 의무도 없다.

3. 대만 입국

홍콩인 대만에 입국하려면 대만 내정부 출입경이민서로부터 중화민국 대만지구 출입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하며 중국 여권 소지자와 달리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의 출경 허가증을 받는 과정은 생략된다. #

허가가 나서 대만을 갈 땐 여권은 신분증에 불과하고 출입경심사 허가증으로 이루어진다. 아예 허가증에 전자여권 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인적 사항이 세부적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대만만 갈 거라면 HKID와 출입허가증만 있으면 된다. 여권은 제3국을 가지 않는다면 전혀 필요하지 않다.

홍콩인은 도착 비자 형태로도 허가증을 받을 수 있고 대만에 입경하더라도 중국 대륙인과 달리 취조 수준의 질문을 받지 않으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통과된다. 12개월 거주 후에는 바로 대만 호적으로 이전하고 국민 번호가 있는 대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그래서 홍콩인 대만 관광이나 비즈니스는 문제가 없다.

4. 발급 자격

발급 자격은 홍콩 영주권을 가진 중국 국적자이다. 홍콩은 영주권이 시민권과 동일하여 외국인들도 7년 동안 합법적인 비자로 홍콩에 거주하면 홍콩 영주권을 부여받고 똑같이 홍콩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지만 중국 국적이 없다면 홍콩 여권만큼은 발급받을 수 없다. 다만 중국은 타이완 섬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므로 대만 국적자들도 중국 국적자로 취급해 동일한 조건을 충족하면 여권을 발급해준다. 그래서 홍콩에 거주하는 재외 화교들도 홍콩 여권을 보유하는 사례가 있다.[6] 대륙에서 온 중국 국적자 홍콩에서 7년 거주하고 영주권을 받으면 자신의 기존 중국 여권을 홍콩 여권으로 재발급받을 수 있으며 홍콩 여권으로 출입국하고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다.

타국 여권을 가진 홍콩 영주권자는 홍콩 영주비자를 해당 국적자의 여권 마지막 장에 붙이며 홍콩 입국 시 내국인 줄에 서서 홍콩 ID 카드를 사용한다. 해외 출입국 시는 여권과 ID를 모두 제시할 수 있고 마카오로 갈 땐 여권 없이 ID만 갖고 가면 된다. 자동출입국심사도 이렇게 이용 가능하다. 또는 "여권 마지막 장을 내고"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다. 물론 해외 여행 시에는 홍콩인이 아닌 본국 여권의 국적자로 취급된다.

예를 들면 한국인이 홍콩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해서 중국 정부, 한국 정부는 이를 귀화 이중국적으로 보지 않으며 남성의 경우 대한민국의 병역의무도 예외없이 부여된다. 다만 한국 국적의 홍콩 영주권 소지자라면 해외에서 체류할 경우에는 영주권자로써 병역의무 보류 및 미이행이 가능하다.

중국은 일반 외국인의 귀화를 거의 받지 않는 나라인데 부모나 조부모 중에 중화민국이나 중화인민공화국 출신 한족이 있거나 중국의 국가적 이익에 부합하는 특별한 경우[7]에는 중국 국적으로 귀화할 수 있고 귀화 후에 홍콩 영주권을 취득하면 홍콩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중국 국적 홍콩 시민과 결혼했을 경우에는 귀화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이 절차로 홍콩 여권을 취득한 사람은 대표적으로 폴 치머만이 있다. 한국인은 2010년대 초반 개정된 한국 국적법 때문에 국적 포기 절차를 밟고 귀화 수속을 마칠 수 없는 불상사가 있어 귀화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8] #

5. 무비자 혜택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Visa_requirements_for_HKSAR_citizens.png

위 지도는 홍콩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들이 표기되어 있는데 미국을 뺀 거의 모든 서구 선진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싱가포르 여권, 일본 여권, 브루나이 여권[9] 다음으로 대한민국 여권이나 대만 여권과 함께 아시아 탑 파워를 자랑하는 여권이며 중국 여권과는 비교도 못 하게 나은 부분이 많다.

홍콩 여권으로는 현재 169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서 중국 여권보다 훨씬 많으며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10]으로 많은 국가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독립국가였다면 당연히 선진국에 들어가는 곳으로 잘 사는 선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는 아직도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다.[11]

이는 미국 비자 ESTA 정책 상 홍콩, 마카오 같은 타국의 속령 혹은 자치지역이 미국에 무비자 입국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속령 지역의 주권국이 비자 면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 주권국인 중국이 가까운 시일 이내로 그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

미국 무비자 방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 중 하나가 해당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 거부율이 3% 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홍콩은 2016년 기준으로 4.61%의 입국 거부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입국에 비자가 필요한 국가 및 지역 중에서는 최하위권의 입국 거부율이다.

그래서 말만 비자를 요구하지 미국 비자 발급과 관련된 까다로운 과정도 거의 없다. 과거 한국인 일본 비자를 받을 때와 비슷하다. 실제로 주 홍콩 미국 총영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하면 바로 나온다.

중국 대륙인 비자를 가지고 있어도 EVUS[12]를 의무적으로 등록하고 2년 간격으로 갱신해야하는데 홍콩 여권을 보유한 홍콩인은 EVUS 작성도 면제해 준다. 잘사는 곳 홍콩 시민 미국에 불법체류할 일 자체가 드물어서 입국거부율도 낮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이 통과되면서 미국 비자 발급도 과거에 비해 어려워질 전망이었고 앞으로 중국 본토에 호적을 가진 사람과 같은 비자발급이 이뤄진다는 말이 있었지만나 도널드 트럼프 시기에도 캐리 람과 같은 홍콩 친중파에게만 미국 입국을 까다롭게 하자는 것이었다.

전술한 홍콩인권법은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 정권교체 후에는 사실상 없던 일이 되어서 정작 평범한 홍콩인 미국 비자 발급 및 미국 입국에는 어려움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해도 친중파 입국은 여전히 까다롭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미국에 가려는 사람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드물어지기도 했으며 홍콩인들은 유학 등으로 주로 영국 캐나다를 선호한다. 영국에서는 홍콩인이 6개월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며 화교 친지 등 인맥도 많다.

사실 홍콩 여권에 미국이 불이익을 가하면 중국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어 홍콩, 마카오 중국으로 가는 미국인의 입국이 되려 어려워지며 홍콩에 중국을 담당하는 사무실을 두고 있는 블리자드, 나이키, 맥도날드, 씨티은행 미국 대기업[13]이 아주 어려워진다.

중국 연예인이나 부호들이 홍콩 주민이 되는 절차를 밟는 경우가 꽤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중국 여권보다는 홍콩 여권을 쓰는 것이 해외를 다닐 때 훨씬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벌어지는 게임 대회 등에서 중국 출신 프로게이머들이 비자 문제로 입국을 못 해서 불참하는 케이스가 굉장히 많다.[14]

대표적인 예가 탕웨이 중국 대륙 출신이지만 인기 연예인이 된 뒤 홍콩 영주권을 취득해 주민이 된 케이스에 속한다. 중국 대륙인 사업가들도 홍콩에 부동산을 구입하고 중국 여권 대신 홍콩 여권을 쓰는 경우가 많다.

홍콩 여권 역시 현재 나오는 여권은 모두 전자여권이라서 외국인 특히 대륙 중국인이 멋 모르고 엉뚱한 여권을 썼다가는 당장 해당 국가 이민국에 끌려가 조사받는다. 같은 중국이지만 간체자 표지인 중국 여권 정체자 표지인 홍콩 여권은 구별하기 쉽다.

홍콩에서 중국 대륙에 방문할 경우 별도의 허가서[15]가 필요하다. 이는 대만인 중국 대륙을 갈 때와 비슷한 제도이다.

대만 하나의 중국에 따라 홍콩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기 때문에 홍콩 여권을 인정하지 않고 대만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대만 입국이 가능하다. 한 때 대만은 홍콩 국적자가 연속으로 6개월 이상 대만에 머물면 자국민으로 간주하고 병역의무 등을 부과했다.

따라서 대만에서 유학 생활을 하거나 거주하는 홍콩인 남성들은 6개월이 넘어가지 않도록 대만에 있다가 홍콩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많았는데 1997년 홍콩 반환을 앞두고는 되려 중국인이 되기 싫어서(...) 대만 군대에 입대해 중화민국 후커우를 살리려는 홍콩 청년이 많아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16] 그러나 대만 2019년 이후 징병제를 폐지하면서 이는 옛 이야기가 되었다.

홍콩인 대만인과 혼인 후 1년 이상 대만에 거주하면 대만 국적 취득이 가능하다. #[17]

이러한 무비자 혜택과 높은 위상 때문에 많은 중국 연예인들이 홍콩으로 이주하여 홍콩 여권을 받거나 중국 대륙인들이 홍콩에 정착하여 원정 출산을 하는 일이 늘어나기도 했다. 중국 여권의 낮은 위상 때문에 정기적인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자 위상이 높은 홍콩 여권을 받으려고 거주지를 옮기는 것이다.

그런데 원정 출산의 빈도가 높아지자 2012년에 중국 정부는 홍콩으로의 원정 출산을 금지하면서 불법이 되었다. 이 원정 출산 때문에 홍콩인 아이들의 성비가 깨져버려서 2010년대생들이 남초 현상까지 벌어졌다.[18]

홍콩 역시 중국 대륙인들의 입경에 대해 매우 까다롭게 심사하고 있다. 홍콩 경찰 홍콩 입경사무처, 세관 등과 함께 주기적으로 호스텔이나 등급 낮은 호텔 등을 임검하며 수배범과 함께 중국 대륙이나 남아시아 출신 불법체류자, 밀입국자들을 검거 중이다.[19]

홍콩 여권은 싱가포르 여권 일본 여권, 브루나이 여권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파워가 센 여권이며 당연하게도 중국 대륙 후커우 소지자들과 별개 여권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위조 등에 민감하여 현재는 위조가 절대로 불가능해진 지 오래다.

그래서 홍콩 여권 소지자 미국 중국 국적자의 입장을 금지하는 국외 미군 기지 입장이나 미국 내 NASA 우주기지 견학 등도 모두 허용된다. 이는 마카오 여권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미국 관련 시설견학인 저 둘의 경우 러시아 여권, 중국 여권, 이란 여권, 시리아 여권 등으로는 입장 자체를 못 한다.

6. 발급

홍콩 여권은 공식적으로 중국 외교부가 발급하지 않고 홍콩 입경사무처라는 별도의 부처에서 발급한다. 중국 외교부는 명의만 빌려준다. 이는 홍콩 내 각종 비자도 마찬가지라 비자 발급은 홍콩 입경사무처에서 전담해 준다.[20]

홍콩 비자처럼 여권도 홍콩 내에서 신청 가능하다. 타 국가와 달리 홍콩은 이게 가능하다. 홍콩 내에서 신청할 경우 여권 신청서와 여권사진, 홍콩 영주권 증빙서류 등을 지참하여 입경사무처 사무실[21]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홍콩 내에서 여권을 신규 신청할 경우 10일 정도 걸린다.

해외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 홍콩 무역사무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에서는 주한 중국 대사관 부산 주재 총영사관, 제주 주재 총영사관, 광주 주재 총영사관과 서울 도쿄 주재 홍콩 무역사무처에서 이 업무를 관할한다. #

당연히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홍콩인들이 해외에서 여권을 신청할 때 주한 중국 대사관을 포함한 중국 외교공관에서 신청하지 않고 각 국 대도시의 홍콩 무역사무처에서 신청하는 것을 선호한다.

7. 여권 내부

Zung1 waa4 jan4 man4 gung6 wo4 gwok3 ngoi6 gaau1 bou6 ching2 gok3 gwok3 gwan1 zing3 gei1 gwaan1 deoi3 chi2 ziu3 jan4 jyu2 yi5 tung1 haang4 dik1 bin2 lei6 wo4 bit1 yiu3 dik1 hip3 zo6
中華人民共和國外交部請各國軍政機關對持照人予以通行的便利和必要的協助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requests all civil and military authorities of foreign countries to allow the bearer of this passport to pass freely and afford assistance in case of need.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는 이 여권 소지자를 지장없이 통행시켜주며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것을 각국의 군사·정부 관계자 여러분에게 요청합니다.

앞 커버에는 중국을 상징하는 만리장성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신상정보면 바로 앞 페이지에는 중국 외교부 명의의 메시지가 적혀 있는데 홍콩특별행정구 여권 소지 중국 국적자들에게 모든 법적보호를 보장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 문구는 간체자가 아닌 정체자로 적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중국 여권에 적힌 것과 완전히 동일하다. 쓰인 한자가 다른 것은 중국 대륙과 달리 홍콩 마카오 정체자를 쓰기 때문이다.

중국 여권 문서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는데 홍콩인의 여권 번호의 첫 알파벳은 H, K 또는 KJ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H로만 시작한다.[22] 그 이유는 여권 속지를 리뉴얼했기 때문이다.

8. 여권의 복수국적

중국은 공공연히 미성년자를 포함한 자국민의 복수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특별행정구인 홍콩 여권 보유자를 편의상 복수국적으로 분류할 수도 있으나 홍콩은 국가가 아니므로 영주권[23]이 사실상 이를 갈음하며 이에 더해 중국 국적을 소지한 경우 홍콩 신분증에 * 또는 *** 표기를 넣어 회향증과 여권을 발급받고 홍콩 행정장관 등의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만약 중국 국적자인 홍콩 영주권자가 한국인과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이 아이는 한국 - 홍콩 두 개의 여권을 가질 수 있다. 중국 대륙에서 실무상으로 선천적 복수국적조차 불허하는 것과는 달리 여기서는 선천적 복수국적에 대해 묵인하는 편이다. 사실 중국 국적법에서는 후천적 취득에 대해서만 다루니 이쪽이 더 들어맞는다.

대만인과 결혼해서 대만에 1년 이상 거주하면 대만 여권도 취득 가능하다. 대만의 국적법은 중국 대륙과 달리 복수국적을 허용한다. 당장 대만 연예인 중에서도 브루나이와 대만 이중국적의 오존이나 미국 - 대만 이중국적의 우젠하오(吳建豪) 등이 멀쩡히 활동한다.

홍콩은 복수국적에 대해 중국보다 관대해서 홍콩 말고도 캐나다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특히 10-20대는 출생지가 브리티시 컬럼비아 밴쿠버인 경우도 많다. 부모 세대가 자녀에게 캐나다 시민권을 물려주려고 이민을 택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민 목적지였던 호주 여권을 소지한 사람도 많고 심지어 남아메리카 일부 국가들까지 포함된다.[24]

물론 외국 국적 이중국적자는 공직 취임 시 상한선이 있어서 각료로 입각하거나 각종 선거에 출마하려는 경우 자진해서 이걸 포기한다. 아그네스 차우도 영국 국적을 갖고 있었으나 선거 출마를 위해 포기했으며 존 리 현 행정장관도 보안부장으로 입각하면서 영국 국적을 포기했다.

[1] Zung1 waa4 jan4 man4 gung6 wo4 gwok3 hoeng1 gong2 dak6 bit6 hang4 zing3 keoi1 wu6 ziu3 [2] 대신 한국에 거주하는 대만 여권을 소지한 무호적 공민 재한 화교는 홍콩 여권 발급대상이 된다. [3] British Overseas Citizen [4] 영국 여권이지만 영국 내에서 거주의 자유나 노동, 학업의 자유는 없다. [5] 청나라 때부터 현재 시점까지 확인 가능한 중국인 조상이 1명이라도 있는 경우 [6] 대만에 국민 번호가 없어도 중화민국 외교부에서 발급한 여권을 가지면 홍콩 여권으로 바꿔준다. [7] 권위있는 학자나 올림픽 수상권의 운동선수 [8]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일단 투자 시민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라(주로 카리브해 국가들) 아무 곳이나 하나 골라서 그 곳의 국적을 취득하여 한국 국적을 포기한 뒤 다시 구매한 국적을 포기하면 된다.(...) [9] 산유국이라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함께 유이하게 여권파워가 아주 세다. [10] 홍콩은 분명 지역만 놓고 보면 선진 지역이지만 주권이 없는 특별행정구다. [11] 다만 미국의 해외영토인 북마리아나 제도는 관광 촉진을 위해 별도의 비자면제혜택을 적용해 홍콩 여권 소지자는 미국 비자 없이 45일 이내 관광목적 체류가 가능하다. [12] Electorinic Visa Update System, 중국 국적자 대상으로 하는 비자 업데이트 시스템 [13] 이 중 나이키, 블리자드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때 중국 편을 든 바 있다. [14]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대회들에서도 중국인 선수들이 미국 비자를 못 받아 입국을 못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는 러시아인 선수들도 똑같다. [15] 홍콩 여권 소지자는 회향증, 외국인은 중국 관광 및 상용 비자 [16] 대만군에 입대하는 남성은 0순위로 중화민국 후커우를 살려내서 국민번호를 부여해 준다. [17] 그 외 방법도 있는데 홍콩인 마카오인이 대만 호적을 취득하는 것은 재한 화교가 대만에서 호적을 취득하는 것만큼 쉽다. [18] 이는 현재진행형인데 2020년대 이후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처참히 실패하고 코로나 판데믹이 쓸고 가면서 홍콩 국가보안법+반간첩법+홍콩 국가법의 3연타까지 맞자 18세~49세 사이 젊은 여성들이 대거 이민으로 홍콩을 떠나 버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홍콩에도 짝 없는 남자들이 서서히 문제시되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홍콩의 길거리에는 남자들이 더 많이 보인다. 젊은 여성들은 대표적인 민주파 계층이다. [19] 이 때문에 홍콩에서는 편법으로 집창촌이 운영되고 있는데 편법 덕분에 해당 집창촌 자체가 단속대상은 아니지만 이쪽에서 일하는 불법체류자가 워낙 많아서( 공창제를 대놓고 하는 유럽 국가들도 그렇고 이런 곳에서 자국민이 일하는 경우는 드물다.) 가끔씩 주기적으로 경찰들이 출동해서 싹 쓸어버릴 때가 있다. 물론 뉴스를 보면 안에서 일하는 불체자만 쓸어버리고 집창촌 자체를 건들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20] 중국본토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 산하 이민관리국에서 발급한다. [21] 홍콩섬 완차이의 본청 및 구룡반도, 신계의 지국들을 방문하면 된다. [22] 마카오 여권 번호는 첫 알파벳이 MA 또는 MB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M으로만 시작한다. 본토 여권은 E나 G로만 시작한다. [23] 영주권이자 피선거권을 일정 부분 보장하는 시민권 [24] 페루, 파나마 중국인이 많은 남아메리카 국가 출신들이 제일 많다. 페루와 파나마는 중국인 쿨리 이민단이 가족 단위여서 중국 혈통이 보존되고 광동어 라디오 방송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