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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13:57:28

싱가포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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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문법2.2. 발음2.3. 어휘
3. 관련 문헌

1. 개요

Singapore English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싱가포르 특유의 영어 사투리. 싱가포르(Singapore)와 잉글리시(English)의 합성어인 싱글리시(Singlish)라 부르기도 한다.

영국 식민지였고, 지금도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영국식 영어와 가까운데다 현지의 다른 언어[1]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국, 대만이나 일본에서 배우는 미국식 영어와는 다르다.

심지어 영국식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일지라도 사람에 따라 알아듣기 힘든 발음을 구사할 때가 한 번씩 있다. 일단 중국어[A], 말레이어, 타밀어와 영어가 섞이고 싱가포르 특유의 표현이 있다보니 영국식 영어와는 차이가 있다. 참고로 영어는 대표적인 다중심 언어로 원어민을 자처하는 나라들도 동네마다 방언이 달라지기도 하는 그런 언어다.

그러나 외국인과 대화할 땐 싱가포르식 영어를 구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며 싱가포르식 억양이나 단어를 쓴다 하더라도 영국인, 캐나다인, 호주인, 뉴질랜드인들과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최근에는 정부 정책 상 싱가포르식 억양 자체가 경시되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도 사용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음은 물론 교정하고자 한다. 일례로 지상파 뉴스는 100% 영국식 영어로 진행된다. 이는 싱가포르 방송에서 방언 송출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중국어 채널도 표준중국어만 송출되고 표준중국어로 더빙된다. 광동어 사회 유지를 중시하여 친중파조차 학교에서의 표준중국어 우선 사용 정책에 반발하는 홍콩과는 대조적이다.

2. 특징

기본적으로 말레이어, 중국어, 타밀어 영어가 섞인 방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국이 아닌 타 대륙의 방언인지라 영어인데도 타 언어 단어가 많이 섞인다. 이는 원어민이라는 미국식 영어 호주 영어 등도 마찬가지로 각각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와 어보리진 언어가 대거 섞여 들어갔다.

예를 들어 'Where are you going?'을 싱가포르 영어로 하면 'You go where ah?'인데 이는 말레이어의 'Kamu pergi ke mana?', 중국어의 '你去哪里?'와 문법적으로 동일하다. 즉 주어와 동사의 위치를 바꿨다. 그리고 여기에 lah, deh, loh 등으로 끝나는 접미사도 붙인다. 이런 접미사는 광동어 민남어에서 온 접미사이다.

다른 예시로 'What time is it now?'는 싱가포르 영어로 'Just now what time ah?'라고 널리 쓰이는데 이는 중국어의 '現在幾點啊?' 를 각각 영어 단어로 대체한 것이다. 얼핏 비슷하지만 다른 언어의 문법적 요소에 영어 단어를 덧씌운 것이다.

그리고 간결하게 말하기를 좋아해서 I don't need도 No need라고만 한다. 물론 No need라는 표현은 영어 원어민이라는 호주인들도 간단하게 쓴다. 참고로 호주식 영어 Christmas를 Chrissie로 쓸 만큼 축약한다.

2.1. 문법

상당히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can과 cannot이 있는데 Can은 문장 가운데에 어떠한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나타내는 조동사이지만 싱가포르에서는 그냥 이것만 뚝 떼어와서 "할 수 있어", "이건 되겠다" 등의 긍정을 표현하는 관용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특이하게 문장 끝에 라~(lah)나 레(leh)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중국어[A] 말레이어에서 명령어체나 강조체로 쓰는 접미어로, 각각 한자로는 啦와 咧에 대응한다. 그래서 Can lah라고 하면 "가능합니다"가 된다. 이는 홍콩 영어와도 똑같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출신 영어 화자도 비슷하게 말한다.[4]

Lah라는 표현은 일본어의 어미 '-ね'처럼 어투를 부드럽게 만드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고, can 뒤에 붙은 접미사에 따라 의미가 변용되기도 하며 말레이시아 영어에서도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

그 외에도 특유의 어미가 많은데, 중국어[A]에서 유래한 표현이 대다수다.

싱가포르 영어에서는 주제를 담고 있는 구가 문장 앞으로 오는 경향이 있다. 이는 말레이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예컨대, '걔는 농구를 잘 해'를 일반 영어로 옮기면 'He is good at playing basketball'이 되겠지만, 싱가포르 영어에서는 'He play basketball very good one'이 된다.

일부 비문법적인 표현이나 잉여 표현이 입말로 널리 쓰이기도 한다. Irrespective 혹은 Regardless를 써야 할 자리에, 둘이 섞인 표현인 Irregardless를 쓰는 등의 예시가 있다. 이 역시 홍콩 영어나 남아공 영어 등 타 방언들과 같은 점이다.

싱가포르 영어에서는 영국식 영어와 유사하게 조동사 will과 shall을 엄격하게 구분한다. 문어체나 공식석상에서 특히 그렇다. 싱가포르에서는 말레이어 타밀어 역시 공용어로 사용되어, 단순 미래와 의지 미래의 구분을 확실히 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2. 발음

용인발음을 기본으로 하며, 연륜 있는 아나운서들이나 일부 정치인은 옛 용인발음에 상당히 가까운 발음으로 말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리콴유 - 리셴룽 총리 부자나 싱가포르의 국회의원들이 용인발음을 구사한다. 젊은 세대의 경우 호주, 뉴질랜드와 가깝고 교류가 많기 때문에 호주 영어, 뉴질랜드 영어 말레이어, 중국어[A], 타밀어가 섞인 발음을 많이 한다.

용인발음의 규범과는 다른 와전된 음이 널리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Tuition을 '투이션'이 아닌 '튜션'으로, 'Film'을 '피읆'이 아닌 '플럼'에 가깝게 발음하거나, suicide를 swee-side로 2음절처럼 발음하거나, salmon에서 원래 묵음이어야 하는 l발음을 살려서 내거나, Wednesday를 '웨-네스데이'처럼 3음절로 발음하는 화자가 많다. 발음의 편의를 위해 단어 중간의 ks를 sk처럼, sp를 ps처럼 도치해서 발음하는 사람들도 있다.[7]

중국어[A] 음운의 영향을 받은 경우로는, children을 chew-ren 처럼 발음하는 등이 있다. 그래서 같은 남방 방언의 영향이 강한 홍콩 영어 대만식 영어와 비슷하다.

예를 들어 2음절 단어에서 강세를 받는 장음이 앞에 오는 경우, 뒤에 오는 음절 역시 그 영향을 받아서 앞 음절만큼 높은 피치의 장음으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역시 중국어 성조 규칙의 영향으로 뒤의 약한 음절을 경성처럼 취급하기 때문이다. daughter나 father, ocean을 각각 도-떠-, 화-더-, 오-션- 처럼 발음하는 식이다.

3~4음절이 넘어가는 일부 단어에서 강세를 엉뚱한 곳에 주거나, 발음이 꼬이는 화자들이 의외로 많다. 예를 들면 memorable이라는 단어의 첫째 음절이 아닌 둘째 음절에 강세를[9]를 주거나, calendar라는 단어에서 첫째 음절이 아닌 둘째 음절에 강세를 주는 식이다.

이 영상을 보면 싱가포르식 발음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수 있다.

2.3. 어휘

구체적인 특징이나 어휘는 이 곳 을 참고하자.

'실례합니다'를 'Scuse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Excuse (me)의 영국식 영어의 줄임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부를 government가 와전된 표현인 gahmen 혹은 gomen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경우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이 표현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용되는데 싱가포르의 불만 계층이 사라지면서 이제는 싱가포르에선 잘 안 쓰고 말레이시아에서 더 자주 쓰는 말이다.

특이한 용법 중 한 예로, 싱가포르 영어에서는 동사 revert를 reply의 뜻으로 쓴다. 이는 인도 영어나 말레이시아 영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싱가포르 영어 고유의 숙어 표현들로는 catch no ball(못 알아듣다), come I clap for you(비꼬는 의미로서 '잘 했어') 등이 있다. 물론 고유 어휘는 영국이 아닌 타 지역이면 영어 원어민을 자처하는 곳들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새 단어가 생겨났고 지금도 생기는 중이다. 그래서 영어의 어휘는 계속 많아지고 있다.

미국식 영어만 해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체로키어, 나바호어, 세미놀어 등 다양한 언어가 섞이며 여러 새 단어가 생겼고 호주 영어도 어보리진 언어들이 유입되며 여러 단어가 새로 생겨났다. 뉴질랜드 영어 마오리어의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이들 국가들은 아시아 각 국가나 남아메리카 등에서 유입되는 신이민에 의해 지금도 여러 단어가 새로 생기고 있다.

3. 관련 문헌



[1] 광동어, 민어, 객가어, 말레이어, 타밀어 [A] [A] [4] 2022년에 히트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을 보면 화교인 첸진이 강인구에게 I don't think so la~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으며 완벽한 서구식 영어를 구사하는게 아닌 영어가 원어민 수준으로 유창한 정도라면 현실에서 흔하게 보이는 어투이다. [A] [A] [7] 단, 일부 단어의 경우 보수적 용인발음에 가까운 형태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대 용인발음과는 괴리가 생긴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power를 '파-'처럼 발음하는 경우가 그렇다. [A] [9] 아마도 어근이 같은 단어인 memorial과 강세를 헷갈린 영향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