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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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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아프리카
Africa
파일:아프리카 위치.svg
면적 30,370,000km²[1]
언어별 명칭
한국어 아프리카
영어 Africa
한자 [ruby(阿弗利加, ruby=아불리가)]
태국어 แอฟริกา
프랑스어 Afrique
독일어 Afrika
러시아어 Африка
힌디어 अफ़्रीका
일본어 アフリカ
포르투갈어 África
스페인어 África
중국어 阿非利加洲&非洲
그리스어 Αφρική
체로키어 ᎬᎿᎦᏍᏛ
아랍어 أفريقيا
히브리어 אפריקה

1. 개요2. 지역
2.1. 주요 지역2.2. 기타 지역2.3. 미승인국
3. 지역 구분4. 비슷한 나라 이름5. 인구
5.1. 인종
6. 자연환경
6.1. 면적6.2. 기후적 특징6.3. 지질학적 특징
7. 역사
7.1. 고대 ~ 15세기7.2. 15세기 이후: 유럽 식민제국의 침입7.3. 19세기 이후: 제국주의 열강의 아프리카 분할7.4. 1950년대 이후: 아프리카의 독립
8. 정치
8.1. 독재와 내전8.2. 아프리카 연합
9. 경제10. 종교11. 언어12. 정서 및 환경13. 치안, 위생 안전14. 문화 산업
14.1. 스포츠14.2. 영화14.3. 음악
15. 군사16. 외교17. 기타18.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거나 등장한 대표적 작품
18.1. 영화
19. 아프리카 캐릭터20. 설정상 아프리카와 관련이 있는 캐릭터2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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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 지구 대륙이다. 지질학적으로는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의 일부로, 북쪽으로는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유럽[2]과 북동쪽으로는 수에즈 운하 홍해를 사이에 두고 아시아와 인접해 있다.

이름의 유래는 라틴어 튀니지 북부 지역[3]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을 가리키는 단어인 아프리(복수형 Afri, 단수형 Afer)에 라틴어로 '~의 땅'을 뜻하는 접미사인 '~ica'가 붙어서 아프리의 땅이라는 뜻의 아프리카라는 단어가 완성되었다. 그 외에 고전 그리스어의 아프리케(Aphrike, 추위 없는), 페니키아어의 아파르(Afar, 먼지), 라틴어의 아프리카(Aprica, 햇빛이 내리쬐는)가 어원이라는 설도 있다. 이런 어원의 원조로 알려진 사람도 이 때문에 레오 아프리카누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라는 단어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로마 제국의 아프리카 속주가 설치된 옛 카르타고 영토, 지중해 사하라 사막 사이에 끼인 북아프리카 해안 지역만 가리키는 좁은 명칭이었다. 세월이 흐르고 대항해시대를 거쳐서 사하라 남쪽으로도 거대한 땅이 계속 이어져 있음이 알려진 이후로는 최북단 튀니지부터 최남단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르는 거대한 지역 전체를 가리키게 되었다.[4]

현재는 가장 낙후한 지역이지만 인류의 발상지이기도 하며,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모든 대륙에 퍼졌다.

2. 지역

2.1. 주요 지역

아프리카의 국가 목록
북아프리카 리비아, 모로코,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알제리, 튀니지, 이집트, 수단
동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지부티,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남수단,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케냐, 탄자니아, 세이셸, 모잠비크, 말라위, 코모로,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남아프리카 에스와티니, 남아프리카 공화국, 레소토, 나미비아, 앙골라,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콩고 공화국, 가봉, 적도 기니, 상투메 프린시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카메룬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말리, 니제르, 모리타니, 카보베르데, 세네갈, 감비아, 기니비사우,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가나, 토고, 베냉

2.2. 기타 지역

2.3. 미승인국

3. 지역 구분

아프리카는 두 번째로 큰 대륙에 12억이 넘는 인구와 50개국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아프리카 사람 또는 아프리카 정도로 뭉뚱그려서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시아 전체를 두고 '아시아 사람' 또는 '아시아 말'이라고 지칭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6] 아프리카는 아시아만큼이나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공존하는 곳이다. 한국 이란이 같은 아시아임에도 많이 다른 것처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적도 이남 아프리카와 이집트를 비롯한 북아프리카의 문화가 비슷할 리가 없다. 특히 북아프리카는 같은 아랍권으로 분류되는데도 그 중에서 모로코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프리카보다는 차라리 스페인에 더 가까운 나라이며 알제리 튀니지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프리카보다는 프랑스에 더 가까운 나라이다. 한 나라 안에서도 한국 일본의 차이 이상으로 민족 집단간에 정체성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도 같은 나라 내부인데도 포르투갈 핀란드급으로 차이가 매우 심하다. 특히 마다가스카르는 섬나라여서 다른 아프리카 나라와 많이 차이난다.[7]

대한민국에서 흔히 지칭하는 아프리카는 주로 사하라 이남 흑인계 아프리카를 의미하기는 한다. 아랍 문화에 가까운 북아프리카는 예외적으로 치는 편이다. 그러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만 따져도 그 지역이 매우 광활하기 때문에 이 역시도 단순화해 하나로 뭉뚱그리는 것에 가깝다.

유전적으로도 상당히 다르다. Y 염색체 하플로그룹에 따르면 모로코의 베르베르인(E), 나미비아의 코이코이족(A), 피그미족(B), 말리 도곤족(E1a), 베냉 퐁족(E1b1a), 투아레그족 소말리인(E1b1b), 하우사인(R1b)[8], 그리고 말라가시인(O)[9]의 유전자는 상당히 상이하다. 언어상으로도 당장 니제르콩고어족,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나일사하라어족, 코이산어족, 오스트로네시아어족까지 어족만 최소 5개 이상이다. 물론 고립어도 있다!

다만, 대부분 오랜 시간 동안 독자적으로 존재해온 유라시아 각국과는 달리, 대부분의 근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각국은 전통적인 부족 단위가 아닌 유럽 서구권 열강이 자신의 편의에 따라 구분 지은 것이 그대로 국경선이 된 것이기 때문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국민들은 부족성 다음이라면 (' 아시아인' 같은 완전히 무의미한 구분과는 달리) '아프리카인'이라는 정체성과 소속감이 상당히 강한 것은 사실이다. 서구 열강 식민제국에 맞서 아프리카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범아프리카주의(Pan-Africanism)의 부흥도 한 몫 했다. 다만 사하라 이북의 북아프리카 아랍인이니까 전혀 상관 없다.[10] 모리타니, 차드의 국내 갈등과 남수단 수단의 갈등을 보면 이 문제를 잘 알 수 있다.

여러 가지로 아프리카의 문화권을 나눠볼 수 있겠지만, 크게 사하라 사막이 가장 큰 분기점으로 두 구역이 나뉜다. 사하라 사막 이북은 넓은 의미에서 중동(혹은 리비아 ~ 모로코 마그레브로 따로 지칭) 문화권에 포함되는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많이 포함한다. 지역별 종교, 언어 등의 차이는 아래의 '문화' 항목 참조.

물론 이 안에서도 서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정도의 구획을 나눌 수 있으나 여기에서 다루기 곤란한 점도 많고, 무엇보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자료 자체가 적은 탓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편 19세기 당시 서구 열강들이 땅 크기를 균일하게 나누기 위해서 지도상에 줄 긋는 것처럼 만든 국경선이 현재의 많은 아프리카 각국의 국경선이 되었다. 아프리카 국경선의 반듯반듯한 모양새는 바로 이것이 원인이다. 원래 국경이라는 건 강이나 산처럼 국경으로 쓰기 편한 게 있으면 그쪽으로 긋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프리카는 그렇지 않아서 그냥 선 쭉 그어버린 경우도 못지 않게 많다.

이 결과 수천 개의 정체성 및 종족이 50여 개 국가에 합쳐졌다. 하지만 서로 원수인 여러 민족이 한 국가에 존재하거나 같은 민족이 나뉘기도 했고, 이 외에도 종교, 인종 분쟁의 씨앗을 무수히 심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나마 유럽의 식민 통치 시기에는 각지의 소국들을 하나의 식민 통치 기구 하에 편성하여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기구가 존재했지만, 식민 통치가 끝난 이후에는 갓 성립된 정치체제가 이를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이로 인한 불만이 폭발하여 수많은 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파일:Africa_comp.jpg
아프리카 지역 부족/종족들의 경계와 국경선을 비교한 지도. 이 복잡하게 쪼개져 있는 판도를 정치, 문화, 사회 등의 면에 대한 고려를 거의 하지 않고 그냥 지도에 줄 긋고 국경을 정했으니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없었다. 지도가 유럽으로 따지면 독일인을 바이에른인, 작센인 등으로 구분하는 식으로 다소 과장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하우사족처럼 실제로 나이지리아와 니제르로 '분단'에 가깝게 나뉘어지거나, 소말리인처럼 같은 민족인데 부족주의가 심해서 내전으로 번진 경우도 있다. 서양 등의 외부와 교류하던 해안의 민족이 한 번도 합쳐본 적 없는 외부 교류가 아랍쪽과 있었거나 교류가 더 드물었던 내륙의 민족과 한 나라가 되기도 한 경우가 많다. 나이지리아,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등이 이런 사례에 부합하며 가장 갈등이 심한 사례는 남수단 독립전 수단 공화국이었다.

그나마 열강이 지배할 당시에는 적어도 그 분쟁을 통제할 힘이라도 있었지, 독립한 후부터는 통제할 세력도 없겠다 해서 이제 말 그대로 막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도 하루에 수많은 목숨이 죽어나가는 막장 대륙이 되고 말았다. 나이지리아만 해도 250개 이상의 민족이 존재하며 콩고민주공화국도 이와 비슷하다. 사실 그렇다고 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모두 완전히 다민족국가는 아니고 레소토처럼 인구의 99.7%가 한 민족인 나라도 있다.

그래도 2002년에는 아프리카 경제 공동체(AEC)와 아프리카 단결 기구(OAU)를 통합하여 유럽연합과 비슷한 아프리카 연합을 창설함으로써 뭉치려고 하고 있다.

4. 비슷한 나라 이름

아프리카의 나라 이름을 잘 살펴보면 비슷한 이름을 가진 곳이 몇 군데 있다. 아래 목록은 이름이 비슷하거나 혹은 이름에 뭐가 붙고 안 붙고의 차이가 존재하는 등의 이유로 혼동의 여지가 있는 나라를 서로 짝지은 것이다.

일부는 하천이나 만(灣) 등의 지명 때문에 이름이 비슷하게 붙여진 경우가 있고, 의미가 있는 국명을 정하려 할 경우 여러 부족들의 분란이 일어나서 어쩔 수 없이 지명을 선택해 국명을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 들어올 예는 아니지만 남수단 공화국이 그런 경우.

5. 인구

거대한 면적에 비해 인구는 비교적 적은 편인데 인구 밀도가 1km2 당 48명으로 지구 육지의 평균 인구 밀도인 52명/km2보다 낮다. 아프리카 대륙의 전체 인구는 약 14억 5,000만명으로 중국 인도의 14억보다 조금 많다.

하지만 높은 인구 증가율로 2016년 36.4로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의 인구 밀도를 이미 추월하였고, 30년 내에 유럽 대륙부의 인구 밀도도 추월할 전망이다. 인구 성장률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출산율이 5명대를 넘어가는 대부분의 나라가 아프리카에 있으며, 심지어 니제르 기니비사우7명대다. 이러니 내전이나 기아 등으로 사람이 무수하게 죽어나가든 말든 도저히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가 없다.

2022년 현재 기준으로 6대륙 중 사실 상 유일하게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율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대륙이다. 전망하는 바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전체 인구는 2030년에 16억, 2,050년에 23억 명까지 증가하며 특히 우간다, 니제르 에티오피아는 인구가 각각 2030년이면 6,700만 명, 3,200만 명, 1억 6,000만 명까지 증가한다. 참고로 이 세 나라의 현재 인구는 각각 3,500만 명, 1,700만 명, 9,000만 명이라는 점을 볼 때 20년 만에 인구가 두 배나 증가하게 된다. 2050년 전망은 각각 1억 2,500만 명, 5,500만 명, 2억 7,500만 명까지 는다고 한다.

그리고 아프리카 내에도 1억 이상의 인구를 가진 나라가 존재하는데,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2019년에 1억 9,894만 4,129명을 기록했고 에티오피아가 2018년에 1억 690만 8,880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9년에 이집트가 1억 30만 1,912명을 기록하면서 아프리카 내의 인구가 상술했다시피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022년 현재 9,500만 명을 넘어 2050년에는 2억 명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 있다.

아프리카 내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2019년 12월 18일에 유엔과 통계청은 아프리카 내의 인구가 2067년에는 31억 8,900만 명으로 불어난다고 전망했고, 2067년 인구 톱 10 국가들이 아프리카에서 나올 전망을 보이고 있다. #

2021년에 태어난 1억 4천만 명의 아이 중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아이가 4천만 명이 넘어 거의 1/3이다. #

5.1. 인종

사하라 북부는 서남아시아계 아랍인 백인종 계통으로 구성된 반면, 사하라 이남은 대개 흑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북아프리카는 화이트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대부분은 블랙 아프리카라 불린다. 남북의 인구 비율은 북부가 20%, 남부가 80% 정도 된다. 북아프리카의 아랍계와는 유입 경로가 다르지만 유럽 독일, 네덜란드, 영국 이주민들이 건너가 세운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나 나미비아도 화이트 아프리카로 불리기도 한다.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는 독일인들이 세웠고, 시내에서는 독일계 백인들도 흔히 보여 다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다르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네덜란드인들의 후예들이 아예 본토 네덜란드에서 변형되어 아프리칸스어를 쓰는 보어인이란 별개 민족 집단으로 분화되기도 했다.

북아프리카의 아랍인도 인종별로 나뉘어지는 건 마찬가지라 수단, 지부티, 소말리아, 차드, 이집트 남부 누비아 등의 흑인계 아랍인과 모로코, 알제리,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북부의 백인계 아랍인,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랍인인 아라비아 반도 출신들이 공존한다. 아라비아 반도 출신들은 대게 예멘에서 바다를 건너왔고 이집트 동부에 흔하다. 이들은 아라비아의 특성상 지중해 인종, 페르시아인, 흑인, 튀르크인, 수메르- 드라비다계 등의 인종들이 짬뽕되어 있어 얼굴형이나 피부색이 어중간하다.

아프리카의 인종군의 분류는 학자에 따라 견해차가 있는 데다 아직 정설이 없고, 인종의 명칭도 다양하지만 대략 다음과 같이 나뉘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별개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아프리카너', 혹은 역사적으로는 보어인이라고 자칭하는 토착백인(土着白人)이 있는데 ' 아프리칸스어(Afrikaans: 네덜란드어 방언의 일종)'를 독자의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또 예외적 케이스로 아프리카 동쪽 마다가스카르 섬에는 ' 몽골로이드' 혹은 '바레몽골리데'라고 하는 말레이 폴리네시아어를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출신 말레이 계통의 인종이 있다. 이들은 조상들이 동남아시아에서 인도양을 건너 마다가스카르 섬에 정착한 것이다.

6. 자연환경

6.1. 면적

약 3037만km2. 전 세계 대륙 중 유라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넓지만[12], 크기가 과소평가되어있는 대륙이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보다 아프리카의 면적은 훨씬 더 크다. 영토 면적 1, 2위 국가인 러시아와 캐나다를 합쳐도 아프리카보다 작다. 심지어 여기다가 영토 면적 8위인 아르헨티나까지 합쳐도 여전히 아프리카보다 작다.

실제로는 이렇게 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인식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메르카토르 도법이 적용된 평면세계지도의 왜곡률이 크기 때문이다. 원래는 둥그런 구 모양인 지구를 직사각형 지도 위에 여백없이 펼쳐놓으려다 보면, 극지방에 가까운 땅일 수록 실제보다 크게 그려야 한다. 그린란드가 실제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슷한 면적이지만 평면 지도에서 대륙 정도로 거대한 섬처럼 보이는 것이 이것 때문이다.[13] 지구본으로 보면 실제 면적 비교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적도가 대륙의 가운데를 관통하고 있어서 열대기후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기후에 속하는 지역도 많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대부분 사바나 기후 열대 우림 기후에 속하지만, 57.8℃를 기록한 사하라 사막 지역은 건조기후에 속하고, 사하라 사막 북쪽 지중해에 인접한 지역은 온대기후 아열대기후에 속하며(다만 사막화로 인해 건조기후로 될 위기에 처해있지만), 마찬가지로 적도에서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남아공도 아열대기후에 속한다. 심지어 -15℃보다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역도 4군데나 있다. 물론 4군데 다 아프리카의 북쪽 끝과 남쪽 끝에 가까운 지역들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곳은 하나의 다른 '세계'다.

그러나 거주 가능 면적을 생각해보았을 때에는 다소 더 좁아진다. 면적의 1/3이 사하라 사막이며, 그 인근 스텝 지역도 척박한 지역이고, 나머지는 열대우림이기 때문이다.

6.2. 기후적 특징

기후적으로는 적도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고온을 띠고 열대 기후, 사바나, 사하라 사막 등으로 유명하나,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역은 온대 지중해성 기후에 속한다. 알기 쉽게 쾨펜 기후 지도로 보자. 지도에는 빨간 지역은 덥고 건조한 편이고, 파란색이 옅어짐→짙어짐으로 갈수록 사바나 몬순 열대 우림 기후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지도에 대입해보면 파란 지역 중에서도 사하라 이남에서도 중앙 내륙에서 열대몬순과 열대우림색이 표시되어있고, 중앙 서부 지역과 동남부 지역, 마다가스카르 서부 일부 지역까지 걸쳐있는 색은 설명에 따르면 열대 사바나이다. 더 쉽게 얘기하자면 우리가 떠올리는 아프리카의 이미지 정글/초원 중 정글은 중앙 내륙 깊숙한 곳 일부 지역이고, 초원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프리카 대륙은 과거 곤드와나 대륙에 속했던 땅의 일부며, 대부분의 지역은 해발고도 평균 670m 정도로 고지대 없이 광활한 대지로 구성되어 있다. 남부와 동부가 대체로 높은 편. 그렇기 때문에 거대한 크기치고는 비교적 기후가 단순하게 구성되며 북쪽 중위도 지역의 광활한 사막 지대와 적도 주변부의 사바나, 남부의 건조한 곳으로 나뉜다. 특히 북쪽 사막은 사하라 사막으로 가장 유명한 사막 중 하나다. 또한 중부의 사바나 역시 야생동물의 낙원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자,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킬리만자로 산, 케냐 산, 카메룬 산 일대 등 고지대도 존재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나일 강을 비롯해 니제르 강, 콩고 강 등 수량이 풍부한 7대 강이 흐르고 있지만, 대부분 강 하류가 급경사고 상류에 폭포가 많아, 콩고 강과 나일 강을 제외하면 하천 교통로로서의 이용가치는 별로 없다.

이 대륙의 기후와 식생은 원래는 지금보다 더 습윤하고 풍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대략 1500만 년 전 플리오세 파나마 지협이 만들어져 태평양 대서양이 분리되고, 멕시코 만류(Gulf Stream)가 형성되면서 대서양 일대의 기후가 재편성됨에 따라 지금처럼 건조한 대륙이 되었다. 이 사건은 인류의 조상 정글에서 광활한 초원의 대지로 나아가게 밀어붙여 인류 탄생에 결정적 기여를 했을 것이라 생각되고 있다.

6.3. 지질학적 특징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지구조적 활동이 없었던 안정한 지괴(craton)여서, 매우 두꺼운 지각(약 40km)과 암석권(약 100km)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5억 년에 걸친 기나긴 시간 동안 여러 차례의 킴벌라이트가 발달했다.[14] 킴벌라이트라는 이름 자체도 아프리카의 킴벌리에서 유래했던 만큼, 아프리카의 킴벌라이트는 매우 유명하다. 킴벌라이트는 매우매우 깊은 곳의 암석을 지표까지 끄집어올리기 때문에, 보통은 볼 수 없는 깊은 곳의 암석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종종 자라는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온다. 그래서 아프리카는 예로부터 다이아몬드의 산지로 유명했던 것이다.

또한 수천만 년 전부터 아프리카 대륙 아래에는 커다란 맨틀 플룸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심지는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지만, 그 영향력이 아프리카 거의 전역에 미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플룸이 밀어올리는 힘 때문에 아프리카의 동북부와 인근 땅은 모두 찢어지고 있는데, 그곳이 바로 홍해, 아덴 만, 그리고 동아프리카 지구대(열곡대)이다. 동아프리카 지구대(East-African Rift)는 현존하는 지구대(열곡대) 중 가장 활발하고 유명한 곳으로, 지금도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유명한 킬리만자로 화산, 케냐 화산, 에르타 알레 화산 등은 모두 이 열곡대의 영향으로 인해 생겨난 화산들이다.

지반도 오래 전부터 존재한 것이기 때문에 , 다이아몬드, 석탄 등의 광물 자원이 풍부하며, 석유, 천연가스도 나와서 2005년에는 미국이 중동보다 아프리카에서 원유를 더 많이 수입했다. #

7. 역사

흔히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을 마치 하나의 나라처럼 취급하는 편견과 더불어 "아프리카는 미개하다"는 편견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사는 국가와 민족이 무시당하거나 오독되고는 한다. 허나 아프리카는 인간 최초의 발원지이자 역사적으로도 고대부터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로 추측되는 이집트를 비롯해, 중동 지방(북아프리카)을 제외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방만 보더라도 동아프리카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쿠시 왕국, 악숨 왕국, 부간다 왕국 등이 있었고, 서아프리카로는 교역의 중심지이자 황금이 넘쳐났던 가나 제국, 말리 제국, 송가이 제국, 베냉 제국, 졸로프 왕국, 아샨티 제국, 소코토 칼리프국, 다호메이 왕국, 모시 왕국 등이 있었으며, 중앙아프리카로는 사오 문명, 카넴-보르누 제국[15], 룬다 왕국, 콩고 왕국 등이 있었고, 남아프리카로는 마풍구브웨 왕국, 짐바브웨 제국, 무타파 제국, 줄루 왕국 등이 이룩되었다. 이렇듯 아프리카는 엄연히 역사를 가진 대륙이며, 그 외에도 왕국, 제국 등이 아니더라도 전통적인 부족 사회를 이뤄가며 다양한 부족 문화를 꽃피웠다.[16] 또한 근대에도 에티오피아 제국 줄루 제국 등은 서양 열강에 맞서 싸워 승리를 쟁취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독립을 유지했다. 그러나 결국 에티오피아 제국 라이베리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유럽 서구 열강의 식민지배에 놓이면서 역사가 저평가되고, 침탈과 식민지화 중 많은 역사적 유물과 문화재가 파괴, 약탈, 손실되었고, 많은 부족의 전통 문화가 잊히기도 했다.

7.1. 고대 ~ 15세기

북아프리카는 지중해 문화권을 형성하는 주요한 지역으로, 이른 시기부터 국체를 형성하여 인류의 역사를 선도한 바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나일 강 하류를 낀 고대 이집트가 중심이 되었으며, 기원전 10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쿠시 왕국, 다못 (現 에티오피아), 고대 카르타고 등도 역사의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페니키아인들은 카르타고 등을 건설하고, 기원전 600년경 이집트 왕 네코 2세(Necho II, Νεχώς Β')의 명을 받아서 서아프리카 연안을 항해했다. 기원후 70년경 이집트 상인 그레코가 저술한 에리트라해 안내기에는 그리스부터 동아프리카 잔지바르까지 이어지는 해상 교역 활동이 기록되어있다.

그러다 포에니 전쟁으로 대표되는 로마 제국의 성장으로 카르타고와 이집트가 몰락, 이후엔 헬레니즘 제국 로마 제국에 편입되어, 북아프리카는 오히려 유럽 세계의 일원으로서 수백 년을 지냈다. 이 시기의 북아프리카는 오히려 로마화된 경험이 없는 동유럽, 중부유럽, 북유럽보다도 더욱 그리스- 로마 문명에 가까운 지역이었다. 그러다 7세기에 아라비아에서 발원한 이슬람 제국의 발흥으로 다시 유럽 세계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고대 로마 제국, 반달 왕국, 동로마 제국 등에 속해 경제적으로 흥성했으나, 7 ~ 8세기 동쪽에서 밀려들어온 이슬람교의 열풍이 이 지역을 휩쓴 뒤에는 역사의 새로운 장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집트는 중동의 주류 문화권에 보다 밀접히 가담해 역사적으로 큰 역할을 했으며, 그 이서 지역은 마그레브로 불리며 북쪽으로는 유럽의 이베리아 반도, 남쪽으로는 서아프리카 무역 국가들에까지 이슬람교를 전파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를 이어주는 역할은 베르베르족, 투아레그인, 무어인 등 유목적인 상인들이 맡았다. 한편 에티오피아 수단도 단성론계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으며 계속해서 왕국의 정체를 유지했는데, 16세기 이후에는 남쪽과 서쪽에서 등장한 이민족들의 침입을 받기도 하였다. 이는 이 주변 지역의 정치적 성장을 반영하는 것이다.

한편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는 반투족 계통 농경민이 남쪽으로 확산되며 철기를 전파하였으나, 초기 역사에서는 혹독한 자연 환경으로 인해 통일적 국체의 형성이 다소 늦었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올드 젠네 등의 소국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하다가, 유럽인의 도래 이전까지 가나 왕국, 말리 제국, 송가이 제국[17], 모시 왕국 등이 이슬람권과 교류하며 , 노예 등을 매매하였다. 이들은 북부로부터 이슬람교를 받아들이면서 문자, 의학 등을 보조받을 수 있었으나, 모로코의 개입으로 국가가 패퇴하기도 하였다.

동아프리카 내륙 고원에서는 농경이 아닌 목축이 주류가 되어 정착 생활은 다소 미약했으나, 해안 지방에서는 아랍 상인들과의 교역의 결과로 소팔라, 잔지바르, 모가디슈 등의 도시가 발달하였다.

남아프리카에는 반투족의 대이동으로 코이코이족, 산족 등이 남하하였으나 열대 기후를 거치면서 온대 작물은 전해지지 못했고, 이로 인해 이 지역에서는 목축만이 행해지고 있었다.

중앙 아프리카에서는 콩고 왕국, 루바 왕국, 룬다 왕국, 르완다 왕국, 부룬디 왕국, 부간다 왕국 등의 국가가 형성되어 자리를 잡았다. 7세기 때부터 왕국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아프리카 문서 참조

북아프리카와 달리 사하라 이남의 그 넓은 땅에서 중앙집권화된 국가가 거의 없었던 이유가 의아할 수 있는데, 상술했듯이 이건 전적으로 자연 환경 문제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의 식물들은 먹을 것이 거의 없었다. 특히 사하라 이남의 초원 지대와 밀림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겨울을 대비할 필요가 없으므로 사시사철 자라면서 지표 무기질을 빨아들여 재빨리 씨앗을 퍼뜨리는 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즉, 곡물이나 열매는 없고 나무와 풀만 무성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자연히 식량 수집 방법 역시 채집, 수렵, 목축 정도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공동체의 형태도 고정된 영토를 점유하기보다는 소규모 집단을 이루어 시기에 맞춰 이동하는 부족 집단 정도로 결정되는 것이다. 중세 이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국가가 사바나와 열대 사이의 좁은 간극에서, 그것도 강의 유량이 풍부한 서아프리카만 일대에서 잠깐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슷한 위도의 남아메리카에서는 옥수수가 기적적으로 개량되어 아즈텍 제국 잉카 제국과 같은 중앙집권화된 제국이 성립될 수 있었다. 그 외에 남아메리카는 카사바, 고구마 정도가 있지만, 사하라 이남 출신 작물은 기껏해야 참깨(추정) 정도가 전부다.

반면에 사하라 이북의 자연 환경은 여름과 겨울이 확연히 구분되므로 겨울에 대비해 각종 과실수나 밀, 쌀, 보리, 콩 등 영양소를 저장하는 곡물류가 자연적으로 생장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이집트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에서는 농경이 시작될 수 있었고, 자연스레 중앙집권화된 왕국이 고대부터 등장하게 된다.

7.2. 15세기 이후: 유럽 식민제국의 침입

15세기 소위 대항해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특히 포르투갈인들이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기 위해 그 중간에 지나가야 하는 아프리카 항로 개척과 식민화에 열심이었는데, 1415년에 인판트 동 엔히크[18]가 북아프리카 세우타를 점령한 것을 서구인의 아프리카 식민화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엔히크는 1460년 카보 베르데를 발견, 그의 사후 뒤를 이은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남아프리카 끝의 희망봉까지, 1497년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에 도착하면서 아프리카 대륙을 270도 도는 항로 개척이 완성되었고, 그 중간중간의 카보베르데, 상투메 프린시페, 루안다, 모잠비크 등에 중간 기착지로서 식민기지가 건설된다. 포르투갈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통해서 스페인과 교통정리를 했으며, 이 시기 아프리카에서 확고한 지위를 획득한다. 다만 이 때는 바다 근처의 일부 지역만 식민 지배의 대상이었고, 내륙은 아프리카인들의 정치체가 계속 이어졌다.

비슷한 시기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인들이 발견하면서, 서아프리카에서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노예 무역이 이루어졌다. 현대 미국 브라질 등 아메리카에 사는 수억 명의 흑인들은 사실상 대부분이 이 때부터 있었던 노예 무역의 결과인 것이다. 15세기 이후에는 서구 열강의 노예 무역과 새로운 질병의 전파로 인해 인구가 줄어들어 집권적인 국가의 성장이 지체되었다. 흔히 유럽 열강의 대표적인 악행으로 꼽히는 노예 무역은 사실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아프리카 내에서도 자주 행해졌고, 아랍인에게 수출하는 일도 흔했다. 문제는 유럽 각국의 이권을 위해 노예 사냥이 인구를 유지할 수 없는 수준으로 격화되었기에, 이는 아프리카의 인구를 대대적으로 유출시켜서 정상적인 국가 및 행정 구조의 성장을 막아버린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 유럽인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에서부터 전해진 카사바, 옥수수 등의 전래는 한편으로는 아프리카에서 더욱 많은 인구의 부양을 가능하게 하였다. 병 주고 약 주고라고나 할까. 이 결과 서아프리카 해안에는 아샨티, 다호메이, 요루바, 오요 등의 국가가 건립되기도 하였는데, 이 국가들은 사람들이 주로 생각하는 '미개한 아프리카', '부족들의 아프리카'의 이미지는 전혀 다르게 나름대로 건실한 국체를 이루며 유럽과 교역하면서 19세기 후반까지 살아남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콩고 왕국의 국왕 은징가 은쿠와는 이미 15세기에 기독교로 개종하고 아들을 포르투갈에 유학 보내기도 했다.

19세기 초 영국에서 노예 무역을 금지하고 이를 명분으로 아프리카 연안 단속에 나서자 유출되지 않은 노예는 아프리카 내부에 존재한 국가들에 수용되어 토착 국가의 확장이 일어났다. 이 무렵 유럽의 산업혁명으로 고무, 커피, 카카오, 기름야자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럽과의 교역은 노예 무역에서 상품 작물을 수출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아프리카 자체의 노동력 수요가 늘어나자 노예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에 더욱 확산되었다.

19세기까지 유럽 세력은 아프리카 연안의 얇은 지역에서만 군사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을 뿐, 내륙의 드넓은 지역까지 포함한 본격적인 식민 지배는 이루지 못했다. 사실 아프리카인들도 이미 오랫동안 유럽과의 무역을 통해서 화기를 잘 알며 획득해왔고, 그들의 무기 기술력은 동시대 유럽의 최신 기술까지는 아니지만 19세기까지 조총에 머물던 아시아에 지지 않은 수준이었다. 특히 석궁을 든 스코틀랜드 노예 상인을 총으로 무장한 원주민들이 쫓아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이다.

무엇보다 유럽인들이 19세기 이전에 아프리카를 내륙까지 지배하지 못한 또 다른 이유는 아프리카 깊숙한 지역의 질병과 열대 기후가 유럽인들에게는 영 견디기 힘든 것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19] 유럽인의 식민지 건설은 15 ~ 16세기부터 시작되었지만 아프리카 연안의 소규모 도시나, 온대 기후라 거주 환경이 좋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성공적이었다. 이 시기에 포르투갈 콩고 모잠비크 해안을, 덴마크 영국, 프랑스는 서아프리카의 황금 해안, 노예 해안, 상아 해안, 후추 해안을, 오만 제국은 동아프리카 해안 일대를 지배했다. 내륙 지역까지 지배에 성공한 식민주의 국가는 거주 환경이 좋은 남아프리카를 식민지화한 네덜란드, 그리고 이집트를 통치한 오스만 제국 뿐이었다.

7.3. 19세기 이후: 제국주의 열강의 아프리카 분할

아프리카의 혹독한 자연 환경과 토착 왕조의 저항은 대항해시대 이후 수백 년간 그럭저럭 유럽인의 아프리카 본격적 진입을 좌절시켰다. 그러나 18세기부터 유럽은 데이비드 리빙스턴, 헨리 스탠리 같은 탐험가를 파견하면서 내륙 아프리카의 지도를 완성했으며, 슬슬 아프리카 내륙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19세기에는 아시아 식민화가 고착 상태에 빠지고, 원래 유럽인의 식민지 상태에 있었던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이 대대적으로 독립했고 노예 무역도 거의 폐기되었다. 유럽인들은 이득을 얻을 새로운 만만한 '식민지'를 찾았고, 그것이 아프리카 내륙의 완전 식민화였던 것이다.

물론 이 때쯤이면 아프리카 국가들도 유럽과의 교역을 통해 총과 대포로 무장했으나[20] 유럽 각국은 비유럽인을 압도하는 개틀링, 맥심 기관총, 야포 등의 더 대단한 무기를 개발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을 손쉽게 압도한다. 특히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아프리카 내륙의 질병을 견딜 수 있게 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 결과 19세기에는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가 유럽 국가들한테 정복당하여 식민지로 전락하였다. 이에 저항해 투쿨로르와 수단 등에서는 마흐디(Mahdi, 구세주) 신앙에 근거한 이슬람 저항 운동이 일어났다. 한동안은 교단이 다스리는 신정 국가가 들어서서 영국의 침입에 잘 저항했으나, 맥심 기관총으로 무장한 영국군과 싸운 옴두르만 전투에서 5만 명의 수단군이 무참히 궤멸되는 참패를 당하는 바람에 결국 영국한테 60년 동안 식민 지배를 받았다.

서구 열강들의 아프리카 나눠먹기는 경쟁이 심해져 공개적으로 자기들끼리 보어 전쟁 같은 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1884년 베를린 회담을 통해 거의 최종적으로 중재되었다. 그 결과 프랑스 영국이 각각 아프리카의 35.6%, 29%를 잠식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포르투갈, 벨기에, 독일 등이 아프리카의 7% 정도씩을 차지하게 된다. 프랑스는 마그리브 지역과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시작해 끝내 서아프리카 내륙을 대부분 식민지로 장악하였고, 영국은 이집트와 수단, 남아프리카, 나이저 강 하구를 장악한 뒤 서서히 동아프리카 지역 전역을 장악하였다. 스페인은 신대륙 식민지에 집중했던 나라라 아프리카에는 식민지가 많지는 않았지만 서사하라를 포함한 모로코와 적도기니를 정복했으며, 포르투갈은 앙골라, 모잠비크, 기니 등 전통적인 해안 식민지에서 좀 더 주변 내륙 지역으로 뻗어나간 지역에 지배권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후발주자인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등도 아프리카의 영유권을 인정받았다. 특히 벨기에의 콩고 자유국 같은 제국주의 열강마저 맹비난할 정도로 비인도적인 통치로 악명 높았다. 최종적으로는 미국 흑인들의 이주를 명목으로 미국이 독립시켜 준 라이베리아 메넬리크 2세의 근대화 정책이 성공을 거둔 에티오피아 제국 두 케이스를 제외한 아프리카 전역이 서구 열강에 의해 식민지화되었다.

그러나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아프리카에 대한 경제적 착취 20세기 초반까지 성공적이지 못했고,[21] 흔히 알려진 아프리카 횡단 정책아프리카 종단 정책도 영토 과시 외에는 큰 기능을 하지 못했다. 식민지를 확보한다고 철도가 바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통치 형태도 대체로는 간접 통치 형태였다. 사실 유럽에서 아프리카의 식민지화를 촉진한 이유는 경제적 타산이 아닌 유럽 각국 자본가들의 시장 확보를 위한 탐욕, 정치가들의 국가주의적 경쟁의식 등이었다. 실제로도 식민지 유지에 자원이 많이 들어간 영국이나 프랑스에 비해 식민지가 적었던 독일은 그만큼 본국에 대한 투자를 통해 좀더 고도성장이 가능해서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도 강국이었고, 패전 이후 식민지를 죄다 뺏긴 독일은 모든 역량이 본국에 투자됨으로써 제2차 세계 대전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식민지들에 돈 나갈 데가 많았던 영국이나 프랑스와는 달랐던 점이었다.

하지만 유럽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아프리카에 도움이 되었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착취적 플랜테이션 농업과 군사적 지배 구조, 타 유럽 국가와의 정치적 대결을 위한 무분별한 식민지 확장, 인종주의와 사회진화론에 입각한 인종차별 등으로 인해 이 시기의 아프리카는 큰 고통을 받아야 했다. 특히 유럽의 제국주의 정책이 미친 가장 큰 악영향은 그나마 아프리카에 존재하던 고유 국가 체제를 파괴한 다음 유럽 취향대로 재배치했다는 점인데, 이것이 부족들이나 소국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분쟁의 통제력을 떨어뜨려서 이후 아프리카에 벌어질 수많은 혼란상을 야기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오늘날에도 아프리카 국가들은 통제할 수 없는 분쟁이 발생하면 그렇게나 미워하던 옛 종주국에게 개입이나 중재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의존적 처지가 되고 말았다.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는 아프리카도 전쟁에 끌려들어갔다. 열강의 식민지 주둔군이 서로 싸웠고, 본국에서 증원군이 넘어와 싸움이 더 커졌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독일 식민지를 중심으로 싸움이 이어졌다.[22]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이탈리아 왕국이 아프리카를 정복해 이탈리아 제국을 세울 야심을 품고 있었기에 이탈리아는 이집트를 침략하면서 아프리카 전선이 시작되었다. 나치 독일, 비시 프랑스도 이탈리아 편을 들었고, 반(半) 속국 상태나 다름없었던 이집트 왕국은 영국과 함께 연합군 측으로 참전했다. 한편 이탈리아군의 심각한 졸전(...)으로 나치 독일은 북아프리카 전선에 유명한 에르빈 롬멜을 파견하여 북아프리카 전역 정복 직전까지 진격했다. 그러나 결국 추축국은 패배했고, 영국은 아프리카에서 추축국 세력을 모두 몰아냈다. 에티오피아도 1936년부터 한동안 이탈리아의 지배를 받았다가 이 때 해방되었다.

7.4. 1950년대 이후: 아프리카의 독립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 지역이 황폐화되자 아프리카 식민지들은 유럽 국가의 통치에 항거하여 1950년대 ~ 1960년대를 중요한 기점으로 대부분 독립했는데, 특히 1960년은 아프리카 독립의 해로 불린다. 이후 아프리카는 제3세계의 한 축으로 떠올랐으나, 문제는 유럽의 식민 통치 동안 내재해 있던 여러 갈등과 불만이 폭발한데다, 독립하면서 유럽과의 연결고리가 끊기자 경제 구조를 재편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는데 이를 아프리카 국가들이 제대로 해내지 못하다보니 결국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에서 독재 쿠데타 내전, 그리고 착취 및 극심한 빈부격차가 발생했다. 물론 독립하자마자 처음부터 내전이 발생했던 것은 아니었다.[23]

아프리카를 식민 지배를 했던 나라들이 대체로 민주주의 선진국이었던 영국 프랑스인만큼 형식적으로라도 민주주의적인 형태의 정부를 이식시켜서 독립시켰으나[24]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독립하자마자 독립운동가 민간 출신들의 문민독재가 벌어졌다. 대표적으로 말리 모디보 케이타, 코트디부아르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케냐 조모 케냐타, 세네갈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 차드 프랑수아 톰발바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다비드 다코, 적도 기니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25], 기니 아메드 세쿠 투레, 말라위 헤이스팅스 반다, 가나 콰메 은크루마, 르완다 그레구아르 카이반다, 콩고 공화국 퓔베르 율루, 알제리 아메드 벤 벨라, 잠비아 케네스 카운다, 니제르 하마니 디오리 등이 있었다. 이들 문민독재자들은 대체로 매우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무능한 통치를 펼치면서 국가를 혼란으로 몰고 갔다. 많은 문민독재자들은 독립 후 일당제를 시행하였으며 그나마 치른 대통령 선거도 단독 후보로 출마해서 당선되는 일이 매우 빈번했다.

그러자 엘리트 세력인 군부가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많은 쿠데타를 야기하게 되었고,[26] 1980년대 이후 반(反) 정부 세력들의 무장 능력 강화로 이전까지는 일부 지역에서만 문제였던 내전 양상이 점차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중앙 정부의 통치능력이 붕괴되어 갔다.[27] 튀니지, 탄자니아, 케냐, 말라위, 보츠와나, 가나, 잠비아, 마다가스카르, 세네갈, 가봉, 니제르, 토고처럼 식민지에서 독립 후 내전이 안 일어난 국가들도 있었지만 이는 드믄 케이스였다.[28] 소말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모두 터져나와 총체적 난국이 무엇인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볼 수 있다.[29]

그나마 안정을 찾은 국가들에서도 이디 아민 등의 독재자들에 의한 가혹한 통치, 착취적인 플랜테이션 농업의 지속, 농업과 자원에만 의존하는 경제, 무력한 정부의 행정능 등으로 인해 광물이나 석유 자원 등 비빌 구석이 없는 국가는 정치 및 경제 구조가 철저하게 망가졌다.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독재자들의 가혹한 통치가 실시되었으며 아랍의 봄 당시 이에 대한 불만이 폭발해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면서 독재자의 축출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프리카 대륙은 혹독한 자연 환경, 근대 이후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적 행태와 그로 인한 부작용, 이전에 소국을 이루었던 부족들 사이의 알력과 내전, 집권자들의 독재로 인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30], 심각한 부정부패 빈부격차, 실업난, 열악한 치안과 인프라 등으로 인해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20세기엔 제국주의 유럽 열강들에 의한 인위적인 국경 나누기로 인한 부족 충돌과 가혹한 문민독재 군부독재가 많은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의 혼란의 원인이었다. 21세기엔 부족으로서의 정체성보다는 국민 국가로서의 정체성이 희미하게나마 형성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체계적이지 못한 행정 능력과 그로 인한 장기집권 독재자들의 권력 유지 및 정부의 행정력의 공백에 따른 군벌 세력의 대두로 인한 혼란이 치안을 악화시키고 자연스럽게 인프라 구축과 사회 발전을 어렵게 만들어서 아프리카 대륙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집트를 제외하면 자연적인 조건으로 인해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처럼 오래전부터 중앙집권적인 정부를 구성한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적으로도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서 가뭄이 심화되어 농사와 목축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며 이미 부족한 식수가 갈수록 부족해질 뿐만 아니라, 이미 진행 단계에 있는 사막화 또한 갈수록 빨라지고, 날씨가 더욱 따뜻해져서 각종 질병 역시도 갈수록 창궐하고 있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에이즈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이 지역에는 무슨 중세 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평균 수명이 40살 ~ 45살에 불과한 나라들이 수두룩한데, 물론 위생과 영양 상태, 내전 등의 다른 요인도 많지만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에이즈다.

현재도 아프리카의 상황은 전 세계의 그 어느 대륙보다도 나쁘지만, 온갖 문제들로 인해 점점 더 사람이 살기 어려운 땅이 되어가고 있다. 국제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정부나 국가적 차원 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지라[31], 민간 단체에서 주최하는 각종 모금 행사나 혹은 각종 공익 방송 프로그램들이 나서서 어떻게든 지원해 주고 있다. 물론 도움을 보낼 수 있는 곳보다 보낼 수 없는 곳이 더 많은 형편이다.

결국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상태가 처참한 수준이다. 경제적으로도 막막한데 정치적으로도 군사 쿠데타가 빈번하게 일어나거나 독재자가 장기 집권하는 경우도 많고, 그나마 상태가 상대적으로 낫다는 나라들조차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처럼 사회적으로 여성의 강간률이 무려 25%나 될 정도로 막장 치안을 자랑하거나 부패정권, 심각한 빈부격차, 높은 문맹률, 실업률, 불결한 위생, 에이즈의 창궐 등에서는 다들 별 차이가 없는 막장 상황인지라, 아프리카 본토에서 정상적 상태에 있는 국가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32] 게다가 2000년대 이후의 현대 사회를 기준으로 다른 대륙의 국가들에서는 결코 흔하다고는 할 수 없는 군사 쿠데타로 인한 정권 교체나 20년 이상의 장기 독재, 수천 명대의 자국민 살해가 이 대륙에서는 거의 정치가들의 기본 소양 수준인지라 이런 게 별다른 이슈도 안 된다.(...) 오히려 장장 40년 이상 집권한 기록을 가진 가봉 오마르 봉고 카메룬 폴 비야 같은 이들마저 대놓고 자국민을 학살한 적이 없고[33] 나라 전체를 거덜내는 수준의 부정축재도 안해서 개념 독재자 취급을 받는 게 바로 아프리카다. 모로코 무함마드 6세처럼 점진적으로나마 민주주의를 도입하려고 하는 경우와 보츠와나 세레체 카마처럼 아예 나라의 시작부터 민주적인 정치를 펼친 경우는 아프리카에서는 진짜 희귀한 케이스다.

석유나 광물 자원을 가진 국가들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경제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나라들에서도 에이즈를 비롯한 질병의 창궐이나 엄청난 빈부격차, 높은 실업률과 같은 점들은 어쩔 수 없는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문제는 그나마 있다는 광물 자원도 수준 낮은 독재자들의 창궐로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독재자 개인과 측근 심복들만이 독식하려고만 들어서 경제 수준은 여타의 대륙들과 비교하면 최악 수준이란 것이다. 설령 독재자라 해도 심하게 부패하진 않고 개념이 잘 박힌 지도자라면 동아시아 국가들의 개발 독재처럼 어떻게 나라를 잘 이끌어나갈 수도 있으나,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은 자국민 대량학살 같은 짓거리만 안하면 다행인 수준의 답 없는 통치를 하고 있기에 뭐 하나 나아지는 경우가 없다.

20세기 아시아 국가들이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발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지정학적 차이에 기인한 면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냉전에 접어들면서 아시아가 유럽과 함께 냉전의 주 전장이 되어서 양 진영의 주목을 받은 반면, 아프리카는 미국과 소련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냉전의 여파를 받은 아시아에서는 아무리 독재자라고 해도 초강대국인 미국이나 소련의 지원을 받으려면 최소한의 나라 꼴은 갖춰줘야 했으며 이래저래 간섭받는 일도 잦았고, 그러면서 차관과 공업화, 엘리트 계층의 육성 등이 이루어지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보다는 사정이 훨씬 나았다. 하다못해 전체주의 독재 국가에다 국제사회의 봉쇄 + 스탈린주의 관료들의 뻘짓 때문에 경제도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북한조차도 식민지 시절부터 중공업 시설이 있었던 만큼 공업화는 어느 정도 된 데다가 문맹률 • 치안 • 보건 위생 • 평균 수명 • 전기 보급률 • 행정력 등 인프라는 북한과 비슷한 수준의 경제력을 가진 국가들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좋은 편이다.[34]

아시아의 성공한 독재자들[35]들도 물론 개인의 능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여러 환경이 따라주었던 점도 있었다.[36] 반면 아프리카의 경우 미국과 소련 모두 관심 밖의 지역이었고 종주국이던 유럽은 제 코가 석자라 있던 식민지도 독립시키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간섭을 할 수 없었으며, 아프리카 내부의 국가들은 전부 갓 독립한 신생 국가들이고 다들 상황이 고만고만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나라 꼴이 엉망진창이라고 이웃 국가가 침략해 온다거나 할 수도 없었던지라, 독재자들이 남의 눈을 보지 않고 막 나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37]

그러나 이는 냉전이 종식되면서 수십년간 아프리카에 대해 국제사회가 막대한 지원을 해 주었음에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퇴보를 거듭하는 아프리카의 상태를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한마디로 아프리카가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과는 달리 또 다른 악조건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악조건은 제국주의 열강들에게 식민지로 전락한 시절에 부족민과 민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그저 열강들의 필요에 따라 국경선이 그어진 측면이 크다. 그렇기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근대 국체가 거의 연속적으로 이어진 한중일 같은 나라와 비교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다르다. 동아시아는 이미 어느정도 마련된 토양[38]에서 국경선이 대동소이하게 그어졌고 심지어 이 국경선은 17 ~ 18세기 비교적 전근대에 대격변을 거듭했던 동시대 다른 지역들의 국경과 민족 분쟁에 비하면 아주 안정적이었다. 그것을 그대로 연속시켜 현대 국가로 탄생시켰을 때 별 다른 분쟁으로 번질 소지가 거의 없었던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이 안정된 국면에 근현대 국민국가의 개념을 그냥 그대로 원래 있던 나라 개념에 적당히 변형해 갈아끼우고 경제 발전만 도모하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아프리카는 애초에 부족형의 사회가 많았을 뿐더러 부족들이 서로 각기 다른 정체성을 가진 현지 사정을 무시하며 서양 열강들이 제멋대로 국경선을 그어댔고, 종교 문제에, 제국주의 국가들이 끝까지 이권 때문에 붙들고 늘어졌던 점까지 포함하여 훨씬 환경이 열악했고 사회는 혼란스러웠다. 애초에 불씨를 가진 채 독립했으니 그 이후 계속 잠재된 갈등이 건수만 나타나면 점화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독재자들도 그렇다. 최소한 국민국가의 독재자들은 하나의 국가에게 귀속되어 있어서 폭주도 결국 하나의 국민국가의 여론을 의식하면서 벌어진다. 반면에 여러 부족들을 묶어놓은 국가의 독재자들은 국가 전체에 대한 귀속감이 훨씬 약할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그 사실을 지배받는 다른 부족들도 너무 잘 알고 있으나 그 폭주를 제지하기에는 세력이 쪼개져있다.

예를 들어 한 독재자가 A 국가의 A 지역에서 학살을 일으켰다고 치자. 국민국가는 동일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에 "OO이 ('우리'에 속한) A를 탄압했다."는 식으로 정치적 부담이 훨씬 강하게 돌아간다. 하지만 부족국가라 국가 귀속 의식이 적으면 "('우리 부족'이 아닌) A놈들이 죽었네? 어쩌라고!" 내지는 "꼴 좋다, 나도 같이 하자!"까지의 반응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독재자가 훨씬 선넘게 폭주하고, 부패와 갈등이 미친듯이 번지기 너무 좋은 환경이다.

선입견 및 편견을 벗어나 아프리카의 변천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루츠 반 다이크(Lutz van Dijk)가 쓴《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라는 책을 입문 차원에서 참고하면 된다. 존 아일리프의《아프리카의 역사》가 다음 스텝. 그 외에는 대한교과서 북아프리카사와 두산에듀의 통아프리카사가 있으며, 그 외 교과서의 역사관을 비판하는 서적들에서도 아프리카 역사가 다른 적도 근방 대륙 역사들과 함께 나온다. 이 외에도 많은 책들을 추천하고 싶지만, 한국에서는 이집트 이외에는 아프리카의 개별 국가들을 다룬 책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번역서조차도 말이다.[39]

8. 정치

8.1. 독재와 내전

아프리카는 많은 국가에서 독재자들이 정권을 잡고, 툭하면 쿠데타 내전이 일어나는 등 상당히 혼란스럽다. 그 이유는 당시 유럽 서구의 식민 지배 시절에 민족, 종교, 언어, 문화 등 아프리카의 내부 사정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자기들이 통치하던 식민지 지역에 멋대로 국경선을 직선으로 직직 그어버리고, 식민 통치에 협조적인 식민지 현지의 특정 민족 집단들을 우대 및 무기를 지원하며 다른 민족들의 불만을 키웠기 때문이다.

즉, 각각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한 이후에 발생되는 가난 및 내전과 쿠데타, 정정 불안 등은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등 유럽 서방 제국주의 식민제국들의 직접적인 만행과, 유럽 열강들이 발을 뺀 이후 아프리카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고 자국의 이익과 영향력의 확대를 위해 행해진 미국 소련의 물밑 작업이 큰 원인이다.

다만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한지 수십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쿠데타 내전을 겪는 이유에는 제국주의 열강의 분할통치와 마음대로 그은 국경선 확정에도 있지만 그것만이 원인이 아니다. 우선 과거 종족 간의 갈등이 심했던 것과는 달리 현재 아프리카의 젊은 세대들은 독립 이후에 태어났기 때문에 국민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아프리카 사람들은 과거와 달리 종족으로서의 정체성이 많이 희박해졌으며 토착어 뿐만 아니라 소통을 위한 공용어인 영어 프랑스어의 사용도 활성화되어 있다. 그래서 아프리카 대륙이 단지 제국주의 국가들의 만행으로 지금까지 내전 쿠데타에 시달리고 있다고 단순하게 평가하는 것은 지나친 단견이다.

따라서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나라들이 쿠데타에 시달리는 이유부터 분석하자면 유럽인들의 식민 지배 이전 군과 정치가 일치되는 사회를 오랫동안 유지해서 문민통제를 일찍 확립한 유럽과 달리 정치와 분리돼서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전문적인 정규군이라는 개념이 매우 생소했기 때문이고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의 군대들이 식민지 당국의 군대에서 출발한 특성상 외부에 대한 방어보다는 내부에 대한 통제를 우선시하는 기능 때문에 정치군인으로서 더욱 돋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초창기 민간정부의 억압과 무능, 부패와 독재도 쿠데타가 빈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는데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독립하자마자 민간정부로 출범했으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의 부재로 거의 모든 나라들이 일당제나 일인독재로 흘러들어가 민간정부임에도 매우 억압적인 정책을 펼쳤으며 이에 따라 군부가 대안 세력으로 떠올랐던 것도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군부가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받았으나 많은 군사정권들이 국가 발전을 유지하는 데 실패하거나 매우 억압적인 독재정치를 펼쳤고 이에 따라 정상적인 선거가 아닌 오로지 무력에 의한 정권 교체만이 아프리카에서 권력을 잡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 되자 쿠데타가 많이 일어나게 되고 내전으로까지 비화되는 악순환이 가속화되었으며 1980년대 이후로는 반(反) 정부군들도 자동화기 등 강력한 무기로 무장하면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내전이나 쿠데타가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지게되는 안 좋은 결과를 낳았다.

또한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정부의 무력이 강하지 않아서 쉽게 정부를 전복하고 권력을 잡을 수 있는 것 역시 아프리카에서 쿠데타와 독재정치가 판을 치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상당수의 아프리카 국가 정부들의 무력이나 행정력이 강력하지 않은 원인은 같은 다민족국가 인도와 비교해보면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정의 문제를 이해하기가 쉽다. 인도역시 북인도와 남인도 간의 동질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카스트까지 존재하는 등 많은 사회적 갈등이 존재하나 아프리카와는 달리 고대부터 행정력을 갖춘 왕국들이 등장해서 행정력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영국의 식민지로써 강제적이나마 하나가 되어 독립한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들은 자연적인 특성상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강력한 행정 능력을 갖춘 국가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력한 행정력을 갖춘 정부에 대한 개념이 매우 이질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독립 직후에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강력한 식민당국이 물려준 정부를 이어받아서 나름 안정적으로 전 국토에 대한 행정력을 행사하는 듯이 보였으나 이것은 열강의 강력한 억압에 의해서 형성된 강제적인 모습이었으므로 독립 직후에 열강에 의해 억눌렀던 문제들이 모두 터져나오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초창기 지도자들은 일당제 독재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라가 더더욱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행정력에 대한 부재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많은 지역에 공권력의 부재와 군벌들이 생기고 쿠데타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이 되면서 점차 정치가 불안정해지고 치안의 공백이 생기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는 큰 원인이 되는 것이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오마르 봉고( 가봉), 이디 아민( 우간다),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 에티오피아),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장 베델 보카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모부투 세세 세코( 콩고민주공화국),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앙골라), 블레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냐싱베 에야데마( 토고), 헨드릭 페르부르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독재자들이 너무 많이 창궐했고, 잦은 군사 쿠데타로 인해 대통령과 정부가 맨날 바뀌다시피 하는 혼란한 상황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들까지 소년병으로 많이 징병당해 소년병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그리고 계속되는 내전과 쿠데타, 상당수 독재자들의 독재 정치로 국가들이 완전히 통제력을 상실한 헬게이트 생지옥이 되어버렸다. 르완다 부룬디, 나이지리아, 앙골라, 시에라리온 르완다 내전과 부룬디 내전, 비아프라 전쟁, 앙골라 내전, 시에라리온 내전이라는 커다란 유혈 사태를 겪었으며, 그 와중에 남수단이나 에리트레아 등이 역사적인 배경과 민족, 종교, 문화가 속해있는 국가와 다르다는 명분으로 수단, 에티오피아와 전쟁을 치러 분리 독립을 했다. 소말리아 같은 경우는 정치가 아예 없다시피 한 나라로 전락해 몇몇 군벌들과 해적, 알샤바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이 횡행하는 아프리카판 전국시대가 도래한 상태이며, 그나마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나 나미비아, 보츠와나, 세이셸, 모리셔스, 탄자니아, 잠비아, 가나, 케냐 정도만이 내전이 없이 정치가 안정적인 편이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보츠와나[40], 카보베르데[41], 모리셔스[42] 정도만이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갖추고 있다.

전세계에서 중앙아시아와 더불어 미국과 정치외교적 접점이 제일 없는 지역 중 하나이다.[43] 다만 19세기까지 이어진 노예제의 영향으로 인해 현대 미국 국민들 중 서아프리카 혈통의 미국 흑인들이 상당히 많기는 하다. 함께 언급된 중앙아시아는 소수의 우즈베키스탄계를 제외하면 이 지역 혈통의 미국인마저 거의 없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민주주의가 퇴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쿠데타. 내전 발생 여부로 분류한 아프리카 국가 목록

8.2. 아프리카 연합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아프리카 연합이라는 유럽 연합과 비슷한 형태의 연합을 결성했다. 그리고 정치, 문화, 경제 등의 분야를 통합시키기 위한 노력도 있는 편이고, 경제 부분에서는 아프리카 경제를 통합하기 위해 자유무역지대까지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그 외에도 남수단,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 연방을 결성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 합중국이란 것도 제시되기도 했다. 그리고 바르텔레미 보간다 라틴아프리카 합중국을 제안한 적도 있었다.

체제에선 사회주의에서 갈라져 나온 아프리카 사회주의라는 것도 있다.

9. 경제

석유, 금, 다이아몬드, 티타늄 등 엄청난 천연자원이 나오는데도 # 불구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이다.[44]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 중에서 UN이나 IMF 등 어느 국제 기관의 기준으로도 남아메리카와 함께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대륙이며,[45][46]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 중 OECD에 가입한 국가는 하나도 없다. 그리고 2020년 기준으로 세계 1인당 GDP 최하위 국가 20개국 중에서 아프리카 국가만 18개 국가가 포함될 정도로 독보적으로 가난한 대륙이다. 물론 여기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독보적인 역할을 했다.[47] 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은 낮아도 남아공( 월드컵도 개최했다.), 나이지리아(인구 2억), 이집트(인구 1억)는 인구가 많고 경제 규모가 크다.

아프리카에서 명목 GDP가 가장 높은 국가는 2021년 10월 IMF 통계 기준으로 세계 26위의 나이지리아로, 5,14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48] 2위는 세계 34위의 이집트. 아프리카에는 부의 재분배가 완전히 실패해 상상 이상의 극심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는 나라가 대부분이다.[49] 나이지리아 같은 경우도 2021년 10월 IMF 기준 1인당 GDP가 겨우 2,270$에 불과하다. 지역별 차이가 매우 커서 1인당 GDP가 지역별로 10배까지 차이가 난다.

총 GDP도 2024년 IMF 통계 기준 2조 8193억 달러로 GDP 순위 7위인 프랑스 한 국가의 3/4 미만이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체 GDP는 수단을 포함해도 약 1조 9510억 달러로 GDP 순위 12위인 멕시코보다도 낮고 호주, 대한민국과도 별 차이가 없다.

전체적인 산업 구조는 80% 이상을 차지하는 농업, 20~10% 정도의 공업, 10%의 서비스업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물론 많은 나라에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렇다 할 산업 기반 없이 자원 수출만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지나치게 급격한 인구 증가, 자원에 의존하는 경제 등 뜯어보면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에이즈, 열대열 말라리아 같은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 창궐하여 타지키스탄같이 에티오피아보다도 다소 가난한 국가가 웬만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보다 수명이 높을 지경이며 노동력의 상실을 유발하여 경제 성장을 더 어렵게 한다. 이 질병이 비슷한 소득의 국가와 비교하면 수명을 10년은 깎아먹는다. 중국과 인도의 사례를 보면[50] 외부 교역이 유리한 항구를 갖춘 지역은 경제적으로 성장이 쉬우나 아프리카는 대륙 크기에 비해 그런 항구가 적고, 사하라 사막 때문에 그 남쪽은 세계의 주요 시장과 너무 격리되어 있다. 그나마 외부 교역이 쉬운 곳도 내륙 수운이 가능한 강이 부족하거나 아메리카나 유라시아에 비해 토지가 비옥하지 못한 경우가 흔하다. 토지가 그나마 비옥한 곳은 이를 세계 주요 시장으로 수출할 인프라가 부족하다.[51] 최근 들어 열대 지역에서도 경제 활동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고 보급되면서 그나마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앙골라[52], 에티오피아[53], 나이지리아[54], 모잠비크[55], 가나[56], 적도 기니[57], 카보베르데[58] 등의 나라가 경제 성장률이 높다.

그 외에 니제르 1970년대 우라늄 값이 상승할 당시는 무려 9% 경제 성장률을 올린 적이 있고, 카메룬은 사실상의 '독재자'로 분류할 수 있는 폴 비야가 개혁을 한 덕에 경제성장률 중상위권에 올라 있다. 보츠와나 60년대 이래로 안정된 정치 상황과 중공업 발전에 힘입어 내륙국이라는 단점과 여타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한정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은 14,000달러 정도로, 웬만한 동유럽 국가 또는 그 이상의 소득을 보여준다. 다만 다이아몬드의 공도 크다. 더욱이 빈부격차가 지니계수 기준으로 0.6에 달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후술하겠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전체 GDP 총합은 미국이나 중국[59]은 커녕 과거 자신들을 악독하게 착취했던 영국, 독일, 프랑스의 GDP보다도 낮다. 심지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60]의 총 GDP가 한국보다도 낮다.

2020년 UN 통계 기준, 아프리카 전체 GDP는 약 2조 4145억 달러다. 같은 기간 프랑스, 영국, 독일의 GDP는 2조 6303억 달러, 2조 7641억 달러, 3조 8464억 달러로, 아프리카보다 확실히 높다. 물론, 미래에는 아프리카의 매우 높은 출산율로 인해서 아프리카 대륙의 GDP가 프랑스, 영국, 독일을 뛰어넘긴 하겠지만, GDP가 아니라 1인당 GDP가 높아져야 아프리카인들의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냉정하게 말해 미래의 아프리카 경제 역시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특정 국가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도 문제인데, 아프리카의 3대 경제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집트의 GDP의 합이 나머지 아프리카 국가들의 GDP의 총합에 맞먹는 수준이며[61] 4위 알제리까지 합산하면 특정 국가들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넘어간다.[62] 그나마 알제리, 앙골라, 모로코, 케냐, 수단 등의 GDP가 높은 편. 아프리카에서 꽤나 잘사는 나라인 가봉, 리비아, 튀니지는 인구가 적어서 GDP가 별로 높지 않다.

농업은 아프리카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확량이 낮은 품종, 영농 기구의 보급률의 저조, 수리 및 개보수 시설의 부족, 사막화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계절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지다보니, 국가 경제도 큰 문제를 안고 있다. 1960~ 70년대에는 세계 각지의 공업화로 고무, 카카오, 커피 등의 플랜테이션이 수익을 냈으나, 그 이후에는 시원찮은 편이다.

아프리카에서 공업은 주로 광업 위주로 행해진다. 우라늄 니제르, 석유 나이지리아 · 적도 기니 · 앙골라, 구리 잠비아, 석탄 남아프리카 공화국, 알루미늄 기니 · 가나, 다이아몬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시에라리온 등지에서 나온다. 문제는 남아공과 보츠와나, 가나, 코트디부아르[63] 같은 나라를 제외하고는 광업을 이용할 제철소나 화학공업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발굴된 광물들은 대부분 자국에서 한 번 정제되는 걸 끝으로 타국에 수출된다.

우간다, 에티오피아, 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나 등에서는 자동차도 생산한다. 다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제조업이 부재하거나 있더라도 부실한 상황이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서비스업은 아프리카에서 부진한데, 빈부격차가 심각하다보니 인구의 소비 능력이 좋지 않아, 자연히 도태되는 형편이다.

아프리카 국가의 수출은 식민 모국과의 관계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광물이나 곡물 영국이나 프랑스에 수출하는 양이 많다. 특히 가봉 오마르 봉고[64]는 자국의 석유를 대부분 프랑스에 수출하는데, 이는 독재 용인의 대가성이 작용했다. 그러나 케냐 에티오피아처럼 다양한 수출 판로를 만드려고 노력하는 국가도 있으며, 세계 시장에 자국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하기를 원한다.

이렇게 엄청난 인구와 막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미개발 지역인터라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 아프리카가 선진국 하나도 제대로 못 넘기는 경제력을 가진 근본적 이유는 그놈의 전쟁과 내전, 독재, 부정부패, 빈부격차로 발전 역량을 죄다 개박살내기 때문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주민들이 아무리 노력하고 해외 자본이 그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해도, 그 발전이 꽃피기 전에 독재와 내전으로 기존의 자본까지 박살내버리기 때문이다. 특히 빈부격차와 #, #, #, # 치안 문제, 부정부패가 매우 심각해, 빈곤율과 범죄율이 높으며, 외국 자본이 들어오려고 해도 치안 때문에 있던 투자자까지 포기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시장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적도 기니, 앙골라, 콩고 공화국 등은 경제 성장률이 매우 높고, LG가 콩고 민주공화국에 진출했을 당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밀어내고 품질 면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00~ 2010년간 경제 성장률 세계 10위 안에 드는 나라 중 7개가 아프리카일 정도.

1990년대부터 아프리카 연합의 회원국들은 아프리카 경제 공동체를 형성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3일, 아프리카 연합의 의장을 맡고 있는 르완다 폴 카가메 대통령은 누악쇼트에서 열린 아프리카 연합 정상회의 폐막식에서 7월 2일에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에 49개국이 참가하기로 합의하고 아프리카 대륙 자유 무역 협정 남아공 등 5개국이 서명하는 등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가 생겨났다. # # # 그리고 서아프리카 8개 국가들은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를 형성했다.

대중적인 이미지가 빈곤 포르노로 지나치게 가난이 과장되어 편견이 양산된다는 지적도 있다. # 넉넉하지는 않지만 이들도 나름 상황에 대한 개선 의지도 있다는 것이다. 나이로비, 아디스아바바, 라고스, 아크라 등의 각 국가의 수도나 최대도시들은 대체로 빌딩 숲이 있는 지역도 있다. 먹는 것도 생각보단 나아, 키가 큰 사람이나 국제적으로 유명한 운동선수가 나온다.[65] IMF의 통계에 근거하여 1인당 GDP로 따져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유럽 조지아, 몰도바, 우크라이나, 아시아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보다 잘 산다. 나이지리아 케냐 미얀마, 베네수엘라보다 잘 산다. 타지키스탄은 언급한 아프리카의 국가보다 못 사는 나라( 에티오피아, 감비아)와 수준이 비슷하다. 그러나 예멘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하면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거의 밑에서 노는 것은 맞다. #

중국이 아프리카에 영향력을 끼치자, EU 측은 아프리카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5년간 일자리 1,000만 개를 창출하는 등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 거기에다 EU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FTA도 체결할 움직임을 보였다. #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는 자체적으로 백신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 G7에서도 아프리카 여성들의 디지털 금융을 돕기로 합의했다. # 2020년 7월까지 회원국들은 수출입 상품의 90%에 대해 관세 등을 철폐, 역내 무역 촉진을 추진할 예정이다. #

나이지리아도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미중간의 갈등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에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 그리고 중국의 지원으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과 앙골라 로비투를 잇는 철도가 개통되었다. # 하지만 이 로비투 철도의 추가적인 개발과 운영권은 이제 1세계 국가들이 담당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로비투 회랑 참조.

아프리카 내에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2000년에 451만 명에서 2019년 6월 기준으로 5억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부족한 인터넷 인프라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2019년 12월, 코트디부아르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8개국은 CFA 프랑을 폐지하고 새로운 화폐인 에코(Eco)를 도입하고, 프랑스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동시에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2020년에 역내 공용 화폐로 에코를 확대 출범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

페이스북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등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들과 합작해 기다란 해저 케이블을 설치해 아프리카 전역의 인터넷이 보다 빨라지고 쓸만해진다. #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아프리카 내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가 뜨고 있다. #

구글의 계열사인 인터넷·통신업체 룬이 케냐에서 상공에 띄운 풍선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

2020년 7월 21일, 화웨이 남아공 이동통신사 레인에 아프리카 최초의 5G SA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모로코의 자동차 산업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가 퍼진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는 24년만에 아프리카에서 척수성 소아마비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

2025년에는 아프리카 내에서 모바일 가입자가 6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

2020년 11월 11일, 나이지리아 정부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협약을 비준했다. #

2021년 1월 1일,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인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가 출범했다. #1 #2 또한, 남아공도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한 뒤에 남아공과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간의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다. #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과 관련해 급속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기질은 깨끗하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2021년 4월 15일, 국제통화기금은 2021년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률이 3.4%로 올라갔지만, 세계에서 가장 둔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의 15개 국가가 2027년에 단일 화폐를 도입한다는 새로운 계획을 채택했다. #

중국 업체들이 아프리카의 휴대폰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

나이지리아에 아프리카 국가들 중 처음으로 전자화폐가 도입됐다. #

구글이 첫 아프리카 상품개발센터를 나이로비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

10.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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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종교 분포도.

녹색은 이슬람교, 보라색은 기독교, 주황색은 힌두교, 서로 다른 색이 섞인 곳은 토착 신앙과 기독교 또는 이슬람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대체적으로 북쪽은 이슬람교가, 남쪽은 기독교가 양분하는 모양새이다. 사하라 사막을 기준으로 사하라 북쪽은 이슬람교, 사하라 남쪽은 기독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다만 '아프리카의 뿔'에 위치한 소말리아 탄자니아의 동부해안(잔지바르 섬이 껴 있는)은 무슬림의 비율이 높은 지역인데, 이는 역사적으로 무역과 오만 제국의 확장으로 아랍권의 영향력이 미친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부/중부 아프리카에서는 사하라 사막, 동부 아프리카에서는 대략 남수단 ~ 소말리아 남부 정도를 이슬람 - 기독교의 경계선으로 삼으면 될 듯.

흔히 사람들은 아프리카,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종교의 대다수는 원시 토착 신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대 로마 이슬람 제국의 지배를 거쳐 진작에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로 교체된 북아프리카는 말할 것도 없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역시 19세기부터 계속된 서구의 지속적인 기독교 선교/북아프리카의 이슬람교 영향으로 인해 기독교 인구와 이슬람교 인구가 각각 거의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양 종교 모두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순수한 토착 종교는 5%~10% 정도로, 세계구급 종교들에 밀려 교세가 크게 약해지고 축소되고 있다. 다만 한국의 유교, 무속 신앙, 제사, 민속 풍습과 같이 아프리카 토착 신앙의 사회적 영향력은 상당히 존재한다. 아프리카의 기독교, 이슬람교는 토착 신앙과 혼재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부분이 많으며, 기독교나 이슬람교를 독실하게 믿으면서도 문화적으로는 토착 신앙을 같이 신봉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집트 콥트 정교회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그 외에 인도계 이민자들이 주로 믿는 힌두교와 극소수지만 유대교 불교도 있다. 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분포한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선 기독교와 이슬람교, 아프리카 토착 신앙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온건한 나라들에서는 심지어 한 가족 안에 기독교인과 무슬림, 토착 신앙 신자가 섞여 있기도 하다. 그리고 부족 사회가 많은 아프리카의 특성상 한 부족 지도층이 기독교나 이슬람, 토착 신앙 중 한 종교를 믿으면 그 부족 구성원 전체가 그 종교를 따라 믿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들 절대 다수와 수단, 나이지리아,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소말리아, 잔지바르 등지에서는 어느 중동 골수 국가들 못지 않은 근본주의 성향의 이슬람 근본주의가 득세하고, 이에 대한 기독교의 반격으로 양 종교가 서로 충돌하며 극심한 갈등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소말리아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알샤바브에 의한 테러가 발생되고,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 하람에 의한 테러도 발생되고 있어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

11. 언어

90년대 초반 ~ 00년대까지도 쓰이던 속어 '아프리카 띠까띠까'나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가지고 싸잡아 '아프리카 말'이라고 부르는 한국 사람들의 편견과 다르게 아프리카는 가장 많은 어족이 존재하는 대륙이다. 어족으로 나누면 크게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나일사하라어족, 니제르콩고어족, 코이산 제어 4개로 나뉜다. 그 외 식민 지배의 영향으로 여러 유럽어가 통용되고, 자연 환경 때문에 비교언어학 상의 고립어도 많으며 북아프리카와 에티오피아를 제외한 나머지는 라틴문자를 쓴다.

사하라 사막 북부인 북아프리카는 그나마 언어가 통일성 있는 편으로, 주로 아랍어를 사용하며 같은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 속하는 베르베르계 언어가 존재하는 정도. 물론 다른 아랍어 사용 지역과 마찬가지로 표준 아랍어와 차이가 꽤 있는 아랍어 방언이 많이 쓰인다. 또 프랑스의 식민 경험이 있는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에서는 프랑스어도 교육, 행정 등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아랍어(방언 포함)와 프랑스어 둘을 모두 구사하는 경우가 아주 잦다.

사하라 사막 이남에 있는 국가들은 일단 가족 및 친척 등 공동체 내에서 무수한 토속 언어를 사용하며, 이 때문에 공용어로 쓰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아 영어 프랑스어 등 기존 식민 종주국의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하였다. 기니만을 낀 서아프리카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가나, 감비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을 제외하면 주로 프랑스어를 쓰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아프리칸스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이외 보츠와나, 말라위, 잠비아 등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남아프리카의 국가들도 영어를 사용한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앙골라 모잠비크,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상투메 프린시페,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적도 기니에서는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모로코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아서 프랑스어와 스페인어가 널리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케냐 탄자니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쓰이는 스와힐리어는 토착 언어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이다. 스와힐리족은 무역을 주요 생업으로 삼았고, 동아프리카 각지에서 상업 활동을 하며 이들의 말이 동아프리카 지역에 널리 퍼졌기 때문. 현재 스와힐리어는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영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있지만 영어와 달리 유일한 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두 나라 이외에도 콩고민주공화국, 코모로의 공용어이기도 하며 소말리아 남부 지역에서도 통용된다. 스와힐리어는 아프리카 연합에서는 공식 언어로도 지정되어 있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있는 큰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서 프랑스어도 쓰이지만 주로 말라가시어를 사용하는데 아프리카의 언어 중 유일하게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하며 아프리카의 다른 어떤 언어와도 연관성이 없다. 이는 마다가스카르의 주류 민족인 말라가시인들이 약 2200년~ 1500년 전에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서 마다가스카르까지 배를 타고 왔을 것이라 추정되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말레이인 폴리네시아인과 가까운 민족이다.

아프리카 대륙 출신 사람들 중 해외에 취업, 유학 등의 목적으로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들의 부족어와 영어, 프랑스어를 동시에 할 줄 아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 나갈 정도면 교육을 상당히 잘 받은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부족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부족의 경우 원로들은 부족어로 소통하지만 젊은이들을 몇몇 뽑아 도시로 보내 영어나 프랑스어를 배워오게 하여 이들이 부족들과 외지인의 소통을 담당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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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주요 언어와 언어 계열의 분포도를 보여주는 지도. 파란색이 아프리카아시아어족[66], 노란색이 나일사하라어족, 빨간색과 주황색이 니제르콩고어족[67], 초록색이 코이산 제어

아프리카에는 3,000개가 넘는 언어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중 아프리카에서 파생된 언어들은 네 가지 어족으로 나뉜다.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는 240개의 언어가 속하며, 북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사헬과 동남아시아에서 2억 8,500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한다. 나일사하라어족에는 100개 이상의 언어가 속하며 주로 차드, 수단,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와 탄자니아 북부에서 3,000만 명이 사용한다. 니제르콩고어족은 주로 사하라 남부에서 사용되며 그 언어의 다양함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짐작된다. 그 중 많은 수는 반투어군에 속하며 중부 및 남부 아프리카에서 사용된다. 코이산어족에는 50개 이상의 언어가 속하며, 남부 아프리카에서 1,200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한다. 이들 언어 중에는 사멸할 위기에 처해 있는 것들이 많다. 코이 족과 산 족은 아프리카 남부의 첫 정착자로 여겨진다. 유럽의 언어 또한 널리 사용된다. 영어와 프랑스어가 강세를 이루며 타 국가의 공식 언어( 네덜란드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아프리칸스어, 러시아어)도 가끔 볼 수 있다.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아프리카 내에서는 프랑스어 사용자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2050년이 되면 아프리카의 프랑스어 사용자의 수는 8억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는 프랑스어권 지역에서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인구 증가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거기에다 중국-아프리카 관계의 영향으로 중국어를 배우는 아프리카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4년 3월 20일에 프랑스의 로랑 파위비스 외무장관은 아프리카에서 프랑스어 교사 10만명 양성계획을 발표했다. #

아프리카에서도 러시아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하라 이남에서는 10만 명 이상, 북아프리카에서는 130만 명 이상이 러시아어를 할 수 있다고 러시아 연방기관의 파벨 셰프소프 부대표가 밝혔다. #

아프리카 연합에는 아프리카 언어 아카데미가 2001년에 설립되어 있어서 아프리카내의 언어 사용과 보존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12. 정서 및 환경

아프리카하면 흔히 흑인, 열대우림, 사하라 사막, 사바나 동물의 왕국으로 대표되는 야생동물들의 대자연 험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고 중남부와 북부에 따라 차이가 난다. 흔히 알고있는 아프리카의 이미지는 대부분 중남부에 치우쳐 있으며 북부의 경우 이슬람교의 영향이 짙고 인종도 토착 흑인보다 아랍계 종족이 분포되어 있다. 또한 북부에는 사막이 많고 낙타들이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중남부에서는 돼지고기 취식이나 돼지 사육 등이 가능하지만 북부는 이슬람교 성향이 짙고 이슬람 경전인 꾸란의 계시에 따라 절대로 돼지고기를 취식하지 않으며 또한 돼지를 직접 사육하는 경우도 드물다. 또한 술도 중남부권에서는 음주가 가능하지만 북부는 이슬람 성향이 짙어서 금주 성향이 있다.

이러한 아프리카를 말해주는 나라가 바로 수단 공화국 남수단 공화국이다. 이들 두 나라는 2011년 이전까지는 한 나라였지만 현재의 수단공화국에 속하는 북부는 이슬람교도가 많고 아랍계 종족들이 많으며 언어도 아랍어를 쓰고 종교도 전통적으로 이슬람교를 믿지만 남부는 반대로 아프리카 토착신앙 교도가 많고 토착 흑인들이 많으며 언어도 영어를 쓰고 종교도 기독교 등을 믿는 서로 다른 성향 때문에 남북간 지역감정 및 종교감정, 종족간 분쟁 등이 잦았다. 또한 돼지고기 취식을 하지 않는 북부와 돼지고기 취식이 가능한 남부의 정서 또한 다르며 금주를 하는 북부와 음주를 허용하는 남부가 이 역시 차이를 보여서 한 나라였음에도 종족과 정서 등이 달라서 이질적이었던 것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남부권에서 자치독립을 요구하는 여론이 많아지면서 결국 2011년에 수단 내 토착 흑인 및 기독교 세력을 중심으로 하였던 현재의 남수단공화국으로 분리독립하게 되었다.

국기에서도 보면 두 나라의 국기 해석 차이가 난다. 수단 국기는 전통적인 범아랍색인 녹색, 빨강, 검정, 하양을, 남수단은 그와 비슷하게 녹색, 빨강, 검정, 하양에, 파랑과 노랑별이 들어가있고 특히 녹색은 수단에서는 이슬람교의 전통 신앙 색상을, 남수단에서는 자연, 삼림, 농업 등을 뜻하며 빨강은 공통적으로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자들을 뜻하나 수단은 여기에 대아랍의 희생자들을, 남수단은 순혈 흑인 애국자들의 희생을 상징하고 있으며 검정은 공통적으로 흑인의 나라이기는 하나 수단은 여기에 흑인과 아랍계를 뜻하고 남수단은 토착 흑인들만을 뜻하며 하양의 경우 수단은 이슬람교도의 신앙 고백을 뜻하지만 남수단은 평화를 뜻한다.

동서가 서로 다른 아시아와 비슷하였는데 이쪽은 반대로 남북이 이러한 차이를 보인다.[68]

13. 치안, 위생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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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난한 대륙인 만큼 아프리카는 치안이 굉장히 열악하다. 그 치안 나쁘기로 유명한 중남미와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하다.[69] 사하라 사막 북부는 에이즈 감염율이나 살인율이 비교적 낮고 평균 수명도 긴 편에 속하는 반면[70], 사하라 이남은 에이즈 감염, 높은 살인율, 내전/내란 등으로 영 불안한 치안 상태를 보여왔다. 다만 최근에는 북부도 남부처럼 치안이 점차 나빠지고 있으며, 사막이 워낙 넓어[71] 테러 단체가 준동하기 용이한데다 리비아 내전으로 인하여 정세도 급격히 악화되어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그나마 비교적 안전한 곳은 바다 건너에 스페인을 맞대고 있는 모로코 북부 지방 정도밖에 없다.(남부지방은 서사하라 분쟁으로 인해 불안하다.)

알려진 대로 치안이 극히 좋지 않은 지역이 많으나 모로코 튀니지, 탄자니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이집트 같이 제국주의 시기에 유럽 열강들이 신경을 많이 썼고, 그 영향이 남아 유럽, 혹은 타 대륙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이 유명한 나라는 치안 상태가 훨씬 나은 편이다.[72] 이렇듯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국가들이 여럿 존재하나, 대체로 일부 지역은 아직도 내전 및 테러 단체가 활동 중이기도 하며, 꼭 내전이 아니더라도 국가의 치안 자체가 불안정해서 신고를 해도 경찰이 오질 않거나 하는 경우가 많고 강도나 살인 사건 등이 상당히 일어난다. 특히 성별로 보자면 아무래도 당연히 남성보단 여성, 특히 현지인보다 외지인인 백인, 황인이 더 범죄를 당할 위험성이 높다.

또한 성차별이 심하고 여성 인권이 낮은 국가가 상당히 많다. 사하라 이남 중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여성할례 같은 악습 적폐 행위가 벌어지는 곳도 상당히 많으며, 조혼 성범죄에다 피임도 제대로 안 되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엄청나게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다. 그리고 지역마다 아주 상당한 편차가 있으나, 에이즈 감염률이 매우 높은 곳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모로코 튀니지를 비롯한 아프리카 북부가 중동 국가와 합쳐도 18,000명밖에 안 되는 에이즈 감염률을 보인 반면, 아프리카 동부 및 남부는 약 800,000명으로 세계 1위, 서부는 약 370,000명으로 세계 2위의 감염률을 보인다. 다행인 것은 이것이 2017년자 통계인데, 7년 전인 2010년에 비해선 아프리카 동부 및 남부 기준으로는 에이즈 감염률이 30%나 떨어졌다는 것. #

위생 또한 엄청 열악한데 가난한 대륙인데다 아프리카 대륙이 대부분 열대 기후인 탓에 모기 매개 바이러스성 질병인 황열병을 비롯한 열대성 전염질환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더러운 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탓에 기생충 질환 등이 만연하였는데, 다행히 기생충 퇴치 노력이 이어져 2021년 1월 AP통신보도에 따르면 마침내 기니벌레 퇴치에 근접했다고 한다. #

14. 문화 산업

14.1. 스포츠

동부 아프리카는 마라톤 및 중장거리 달리기 등의 육상, 서부는 축구가 강세이다. 월드컵 때 8강 이상까지 가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받았던 (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남자 축구와는 달리 여자 축구는 실력이 저조한 대륙이다. 그나마 나이지리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힘을 쓰고 있다. 아프리칸 게임이 개최되는 지역이다. 올림픽에서의 성적은 대체로 좋지 못한 편이다.

그렇다 해도 오세아니아와 더불어 2022년 모로코의 4강 진출 이전까진 월드컵 4강에 들어간 적이 있는 국가가 단 1개국도 존재하지 않는 대륙이었다. 유럽 남미야 애초에 축구를 양분하는 대륙이고, 북중미 미국 1930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갔으며, 아시아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나이지리아만 두 번 토너먼트를 넘었다. 아시아 일본도 우승한 판국이고 미국은 3번이나 우승을 했다.

물론 육상, 축구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종목의 스포츠들이 타 대륙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아프리카 대륙의 월드컵 개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루어진 바 있다. 비록 개최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겪기도 했지만. 그나마 프랑스를 상대로 1승은 챙겼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그동안 올림픽이 미개최 지역이었던 남미[73] 대륙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됨에 따라, 아프리카는 올림픽 참가 대륙[74] 중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대회를 미개최한 대륙으로 남게 되었다. 케냐, 남아공, 모로코 2028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이지만, 2017년 IOC와 파리 그리고 LA의 삼자합의가 이루어져서 2024년은 프랑스 파리로, 2028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2032년은 호주 브리즈번이 개최지로 선정되어서 2032년은 실패로 돌아가서 유치를 하려면 최소 2036년 이후를 노려야 할 듯하며, 이마저도 암울한 전망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IOC에서 재정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올림픽 유치를 극도로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어려울 듯하다.

14.2. 영화

독자적으로 시장이 구축되고 유명 인사들을 배출한 이집트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입지가 좁은 편. 심지어 위키백과에서도 항목이 빈약한 축에 속한다.

프랑스인이었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던 장 루슈[75]와 IDHEC에 입학해 탈식민주의적인 영화를 만들었던 폴린 소마누 비예라가 있었지만, 현대 아프리카 영화의 시초는 보통 세네갈 우스만 셈벤[76]이 1960년에 만든 흑인 여인을 꼽는다. 세네갈은 한동안 우스만 셈벤이나 지브럴 좁 맙벱티 같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을 배출하며 선두에 섰으나 1980년대부터 많이 쇠퇴한 편이다.

이후로는 비디오 붐을 타고 올라온 나이지리아가 주도권을 잡고 가나 영화나 우간다 같은 후발주자들이 따라가고 있는 상태. 하지만 비슷한 입지를 다지며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인도 영화와 달리 아직 갈 길이 영 먼 편이다. 가나, 우간다 영화들은 타국에선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일종의 유머 (...)으로 소비되고 있고, 나이지리아 영화 역시 갈 길이 멀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래도 국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지 자체적으로 영화 학교를 설립하고 유럽 쪽의 지원을 받아 발전시키려고 하는 중.

아프리카 영화의 대표작으로는 우스만 셈벤의 할라, 물라데, 지브롤 좁 맙베티의 투키 부키(이하 세네갈), 술레이만 시세의 광채( 말리), 마하멧 살룬 하룬의 절규하는 남자( 차드), 메드 혼도의 오 태양, 압데라만 시사코의 팀북투( 모리타니)가 꼽힌다. 대체로 현실은 시궁창을 내세우는 리얼리즘 계통의 영화가 많으며, 탈식민주의적인 비판이라던가 자국 문화에 대한 고찰이 중심을 이룬다.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에서 제대로 된 영화가 나오는건 상당히 힘든 일이라고 한다. 그나마도 프랑스와 영국, 독일 같은 유럽에서 투자해줘야지 겨우 나온다고 한다.[77] 그리고 그렇게 나온 영화들이 한국에서 제대로 개봉된 적이 없다. 디지털 영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사정이 좀 나아지긴 했다.

출처.

14.3. 음악

음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음악이 유명하고, 모로코에도 유명한 가수가 있다. 나이지리아, 가나 등의 영향을 받은 아프로비츠는 북미에서 2020년대에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유명한 가수가 북미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다른 국가에서도 음악은 나름 상업화 되어 있어 영어로 'xxx(영어 국가 이름) music'을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확인할 수 있다.

15. 군사

세계의 군대 (지역별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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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지표는 아니나, 사실상 큰 군사적인 변수가 없는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는 GFP가 각국별로 보유중인 장비의 숫자와 성능으로 매긴 순위로 국가들의 군사력을 보다 정확히 비교할 수 있다.

2024년 기준, GFP가 매긴 아프리카 내 국가들 중 상위 10개국의 군사력은 다음과 같다.

<rowcolor=#fff> 순위 GFP 순위 국가 규모 비고
1위 15위 이집트 468,500명 아프리카 최대 규모
2위 26위 알제리 130,000명 이집트를 중동으로 간주할 시 아프리카 최대 규모
3위 33위 남아프리카 공화국 74,508명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최강
4위 39위 나이지리아 143,000명 서아프리카 최대 규모
5위 49위 에티오피아 162,000명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6위 55위 앙골라 107,000명 남아프리카 최대 규모
7위 61위 모로코 310,000명 유일한 확고한 친서방권 국가
8위 73위 콩고민주공화국 197,380명 중앙아프리카 최대 규모
9위 74위 튀니지 90,000명
10위 76위 수단 120,000명 내전 중으로 실질적인 투사력이 급감

16. 외교

16.1. 한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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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북한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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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중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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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일본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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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러시아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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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미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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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프랑스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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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독일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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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영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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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 인도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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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기타

18.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거나 등장한 대표적 작품

18.1. 영화

19. 아프리카 캐릭터

20. 설정상 아프리카와 관련이 있는 캐릭터

21. 관련 문서



[1] 대륙 중에서는 아시아에 이어 2번째로 크다. 물론 남북 아메리카를 따로 보았을 때 기준. 둘을 합치면 아메리카가 더 크다. [2] 아프리카 모르코에서 유럽 스페인까지의 거리가 14km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 다리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 [3] 당시 나일강 일대는 이집트, 그 서쪽의 마그레브 지역은 리비아, 그 이남의 흑인들이 사는 땅은 에티오피아라 불렀다. [4] 비슷한 예로 아시아도 처음에는 로마 제국 아나톨리아(소아시아) 속주 지역만 가리키는 명칭이었지만 나중에는 보스포루스 해협 동쪽의 땅 전체를 지칭하는 지명이 되었다. [5] 다만, 코모로 정부에서는 이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6] 이는 식민지 지배의 영향이 크다. 아프리카는 라이베리아를 제외하면 모조리 식민 통치를 받았기 때문. 비슷하게 영국과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동남아시아 지역 역시 '동남아인' '동남아 언어'같은 표현이 일상적으로 등장한다. [7] 이쪽은 인도양 너머 현 말레이시아에서 항해해 온 이주민들이다. 언어도 인도유럽어족 니제르콩고어족 셈어파도 아닌 하와이어, 이스터 섬의 라파누이어와 같은 어족인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하는 말라가시어를 사용한다. [8] 영국이나 프랑스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Y 염색체 하플로그룹이다. [9] 한국인에게서 가장 흔하다. [10] 단, 유전자는 아라비아 반도 아랍인과 상당히 다르다. 현대 북아프리카의 아랍인들은 사실상 남유럽인과 유사한 현지의 이마지겐인(베르베르인)들이 아랍어를 쓰게 되어 아랍인으로 분류된 것이다. '아랍인' 자체가 아랍어 사용자를 총칭하기 때문이다. [11] 이 나라는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개명하기 전 자이르로 불렸다. 1970 ~ 80년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악명 높은 독재자 모부투가 지배했던 나라. [12] 유라시아 > 아프리카 > 북아메리카 > 남아메리카 > 남극 >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륙 순서이다. [13] 아프리카의 57%정도에 불과한 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고, 아주 심한 경우는 그린란드가 아프리카 대륙보다 더 크게 왜곡되기도 한다. 실제로 아프리카 대륙이 15배 정도 더 넓은데도 말이다. [14] 매우 두꺼운 암석권을 뚫고 분출하는 화산암의 한 형태인데, 흔히 알고 있는 해령, 섭입대와는 무척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15] 역사가 무려 2,500년이다. [16] 사실 아프리카의 대다수 민족들이 국가가 아닌 부족 단위로 살아간 이유는 이들이 유목민으로 유목 생활이 필수였거나, 정착하고 살아가지만 국가 단위로 조직을 이루고 살기에는 환경이 영 적합하지 않았던 이유가 크다. [17] 송가이 제국은 모로코의 침략을 받아 세력이 약해지면서 덴디 왕국이 생겨났다. [18] 항해왕자 엔리케로 알려져 있다. [19] 미국 만화가인 래리 고닉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에서는 15세기 경의 포르투갈 탐험가들의 사례가 나온다. 당시의 서아프리카 원주민들은 비만 오면 생기는 물웅덩이를 두려워하여 피했는데, 당시 포르투갈에서 온 탐험가들은 '저들이 미개해서 저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한다'는 식으로 비웃었고, 물웅덩이에 발을 담그면서 원주민들이 미개하다고 조롱했다. 그런데 원주민들이 물웅덩이를 피한 진짜 이유는 거기에 서식하는 기생충 때문이었고, 덕분에 원주민들을 비웃고자 그곳에 걸어 들어간 포르투갈 탐험가들은 그 기생충이 자신의 피부를 뚫고 나오는 충격적인 상황을 맛봐야 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유럽인들은 19세기에 들어 해열제인 퀴닌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아프리카 내륙 지역으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내륙으로 들어갔다가 열병에 걸리면 속수무책으로 죽어갔기 때문이었다. [20] 오히려 19세기 동아시아보다 더 최신 유럽 무기를 많이 갖추고 있었다. 동아시아보다 아프리카가 유럽에서 훨씬 가까우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21] 경제 목적으로 점령한 지역은 목화 산업이 번영했던 이집트 정도 뿐이다. [22] 제1차 세계 대전/아프리카 전선 항목 참조. [23] 다만 콩고민주공화국은 독립한지 일주일도 안 돼서 내전이 발발하고 초대 총리이자 독립운동가인 파트리스 루뭄바가 얼마 안가서 실각하고 이듬해 살해당한다. [24] 다만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앙골라, 모잠비크, 기니비사우등은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을 통해서, 그리고 알제리 전쟁을 통해서 독립한 알제리는 식민당국과의 협조가 아닌 무력에 의한 독립이었기 때문에 독립하자마자 독립 주도 세력인 앙골라의 앙골라 해방인민운동, 모잠비크의 모잠비크 해방전선, 기니비사우 기니 카보베르데 독립아프리카당, 알제리의 민족해방전선 일당제를 시행했으며 앙골라는 독립하자마자 정국의 주도권을 두고 무장독립 세력끼리의 내전이 발생한다. 모잠비크, 기니비사우, 알제리에서도 이후 내전이 일어나나 앙골라처럼 독립하자마자 내전이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25] 다만 이쪽은 독립운동가가 아닌 식민지 공무원 출신이었으며, 독립운동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26] 다만 예시들 중에서 조모 케냐타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 헤이스팅스 반다,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그리고 아메드 세쿠 투레 문민독재자들 중에서도 권력 장악력이 확고해서 군부에 의해 실각하지 않고 조모 케냐타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아메드 세쿠 투레는 죽을 때까지 종신 집권했으며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 헤이스팅스 반다, 케네스 카운다는 모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그러나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코트디부아르는 그의 사후 후계자인 앙리 코낭 베디에가 쿠데타로 실각한 뒤 이후 내전이 발생하고 아메드 세쿠 투레 기니는 그의 사후 며칠이 지나 란사나 콩데 대령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 [27] 이러한 현상은 소말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말리, 차드 같은 국가들에서 과거 문민독재 또는 군사독재 시절을 그리워하는 여론이 일부 존재하는 원인이 되었다. 1960 ~ 1970년대 독재정권들은 무능하고 억압적이었지만 반(反) 정부 세력이 약하거나 거의 존재하지 않아 중앙 정부의 통치력이 온전한 편이어서 나라가 억압적이지었을 언정 내전상태에 빠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28] 또한 상술한 나라들도 내전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일당제 또는 일인 독재 치하에 있어야 했으며 토고 같은 국가는 여전히 세습 독재 중이다. 가봉 오마르 봉고가 1967년에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아들 알리 봉고 온딤바에게 승계되어 56년 넘게 세습 독재가 이었으나 쿠데타가 일어났다. 그 중 가나 마다가스카르는 군사 쿠데타로 인한 정권 교체를 몇 번 겪었고, 니제르 쿠데타를 몇 번 겪고 현재까지 내전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국지적으로 보코하람 테러에 시달리고 또한 프랑스의 착취에 대한 반동으로 쿠데타가 일어나서 나라가 매우 혼란해지고 있다. [29]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앙골라 같은 나라들도 유럽으로부터 독립 후 내전을 겪었지만, 소말리아처럼 바다와 육지가 해적들과 군벌 세력, 무장 단체들로 들끓는 극단적인 무정부 상태로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나마 소말리아 정부가 수립되어 질서를 잡으려고 애를 쓰지만 정부의 힘이 약하다보니 지방들을 통제하지 못하여 무정부 상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30] 심지어 독재 국가가 아닌 민주 정치를 아는 국가들조차 행정의 무능과 무책임이 심각하다. [31] 특히 경제 사정이 좋은 선진국들조차 내부 문제로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32] 굳이 따지자면 아프리카 대륙 본토에 있지 않은 모리셔스 세이셸 같은 섬나라도 몇 개 있기는 하다. 사실 모리셔스와 세이셸은 국토가 워낙 작고 국력도 미약한 소국에다 빈부격차가 심하고 내부 문제가 상당하지만 아프리카 대륙과 섬들을 통틀어서 1인당 GDP가 5,000달러가 넘으며 지니계수가 0.5가 안되고 민주적인 거의 유이한 국가다. 사실 이들만큼 아프리카 내에서 경제 사정이 좋은 편인 가봉의 경우 오마르 봉고와 아들 알리 봉고 온딤바의 세습 독재가 이어졌다가 2023년 가봉 쿠데타로 저우건이 붕괴되어 혼란이 예상되며, 경제 사정이 이들만큼 좋아 보이는 적도 기니는 독재자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일가가 원유 수출로 얻은 거의 모든 이익을 독점하는 등 부정부패가 도를 넘어 대부분의 국민들은 여전히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33] 다만 비야의 경우는 국가의 최고지도자로서 암바조니아인들의 독립운동 진압 과정에서 일어난 정부군의 학살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긴 하다. [34] 북한의 경제파탄이 욕을 먹는 것도 인프라가 아예 없는 상황에서 경제가 망가진 것 때문에 욕이 먹는 것이 아니라, 최빈국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인프라와 기술력 + 주변국들이 온통 세계적 강대국 동아시아에 위치한 상황에서 전란 하나 없이 최빈국으로 전락한 것이기에 욕을 먹는 것이다. 전란 없이 최빈국으로 전락한 대표 사례인 말라위 마다가스카르와 비교해도 전자는 농업국+내륙국이고, 후자는 정세가 너무 혼란스러워 경제개발을 제대로 짤 여력도 되지 못한다. [35] 박정희, 장제스, 마하티르 빈 모하맛, 리콴유, 수하르토, 파이살 등등. [36] 일단 박정희의 경우는 이미 이승만 시절에 어느 정도 교육 인프라가 깔린 상황이라 인적 인프라가 경제상황에 비해 우위에 있었던 상황이었던 데다가 장면 시절부터 이미 어느 정도 경제계획이 짜여있던 상황이었고, 중국을 제외하면 최빈국 중에서는 기술력도 가장 월등한 수준이었다. 리콴유 역시 싱가포르의 규모가 도시 수준이라 집약적인 발전에 있어서 유리했던 데다가 영국의 식민지배 시절에 이미 중개무역항으로 개발되었던 상황이었다. 즉, 경제 개발에 착수할 때부터 이미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유리한 면이 많았던 박정희와 리콴유와는 달리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은 인적 인프라도 없고 식민지 시절에 제대로 개발되지도 않은 곳들이 많아 경제발전을 이룰 수도 없었다. [37] 2차 대전 이후 중남미도 마찬가지로 반공을 내세우거나 미국의 눈에만 거슬리지 않으면, 자국 내에서 무슨 짓을 하든 미국이 용인하거나 더러는 협조해준 덕분에 상당수가 더러운 전쟁과도 같은 독재에 신음하다 바나나 공화국이라 불리는 저소득 국가로 퇴보하거나, 아예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처럼 극렬 반미로 돌아서 버렸다. [38] -> -> 현대 중국 / 고려 -> 조선 -> 현대 한국 / 에도 막부 -> 현대 일본 [39] 마그리브 중동 쪽 개설서에서 함께 엿볼 수 있다. [40] 민주주의지수30위 [41] 민주주의지수32위 [42] 민주주의지수19위 [43] 라이베리아 제외. [44] 국가 자체가 없는 남극은 제외. 1980년대 초반까진 아시아의 1인당 GDP가 더 낮았으나, 1980년대 중반에 역전되었다. 참조 [45] 사실 남아메리카도 프랑스 속령인 프랑스령 기아나를 제외하면 선진국은 없긴 하지만, 여기 국가들은 개발도상국이더라도 중위권 개발도상국들이 대부분이다. 칠레 우루과이는 선진국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평가 받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처럼 선진국은 아니어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나라도 있는데다 전반적으로 베네수엘라 정도를 제외하면 아프리카와 같은 수준의 개발도상국은 없다. 그래서 거의 모든 국가가 하위권 개발도상국~ 최빈국 수준이고 최빈국이 굉장히 많은 아프리카보다는 사정이 훨씬 낫다. 중남미에선 베네수엘라와 아이티 정도를 제외하면 국민들이 굶어 죽는 나라는 없다고 봐도 되고, 면적에 비해 인구는 적기 때문에 싼 값에 양질의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나라가 많다. [46] 물론 아프리카에도 신흥공업국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곳은 바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2020년 UN 통계 기준, 남아메리카 대륙의 1인당 GDP는 6,727$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1인당 GDP의 1,804$와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47] 실제 1인당 GDP 등이나 여러 사회지표들로 볼 때, 북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보단 경제적으로 크게 앞선다. 당장 저 최빈국 목록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들이다. 북아프리카 아시아의 최빈국들보다는 경제수준이 크게 높고, 유럽 최빈국인 우크라이나 몰도바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급은 된다. [48] 이것도 2억이 넘는 나이지리아 인구를 생각하면 형편 없는 수준이라, 나이지리아 인구의 1/24에 불과한 스위스가 나이지리아 GDP의 1.57배에 달한다. [49]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인도아대륙,동남아,중남미,중국 보다 매우 심각하다. 차라리 이들이 나아 보일 정도. [50] 두 나라 다 해안 지역의 경제 수준이 높은 편이다. [51] 콩고민주공화국에는 동부에 부카부라는 백만 광역권의 도시가 있는데, 나라의 마타디 항에서 여기로 대량의 화물을 비행기 없이 운송하려면 여덟 달은 걸린다는 말이 위키백과에 있을 정도였다. # 그 최악의 교통 인프라를 자랑하는 북한조차도 나라 서쪽의 평양에서 동북쪽 끝 청진까지 기차로 가면 28시간 걸리고, 차로 더 빨리 가는 방법도 있다. 북한은 이런 나라에 비하면 딱히 유지보수를 제대로 안해도 어쨌든 쓸 수는 있는 도로가 많기 때문이다. # 더 끔찍한 건 부카부는 북한 청진과 달리 내륙 도시라는 것이다. [52] 앙골라해에서 나는 석유 제품의 수출 증가 덕이 크다. [53] 최근 들어 사유화 등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보통' 수치로 환산하면 32%로 나온다. 실제 경제 성장률은 8%로 추정된다. [54] 올루세군 오바산조 정권( 1999~ 2007)의 개혁이나 시장 자유화, 외국 자본의 투자 유치 덕으로 경제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55] 역시 시장 자유화 등 개혁 덕을 보고 있다. [56] 무려 경제 성장률 14%를 기록했다. 가나 정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이라고 자화자찬을 했다. 탄탄한 기초 인프라와 풍부한 자원, 활발한 서비스업이 중요한 이유다. [57] 석유 때문에 그렇다. [58] 20세기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의 웬만한 빈국이었으나, 최근에는 사정이 나아졌다. [59] 심지어 중국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전체 GDP가 아프리카보다 뒤처져 있었고, 1990년대 후반까지도 1인당 GDP가 아프리카보다 낮았었다. [60] 아프리카 전체에서 이집트, 리비아,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수단 제외. [61] 2019년 IMF 통계 기준으로 1위 나이지리아가 약 4,481억 달러, 2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3,513억 달러, 3위 이집트가 3,023억 달러이며 이들 3국의 GDP의 합인 1조 1,017억 달러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 GDP의 약 45%를 차지한다. 이들 3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GDP를 모두 합쳐도 약 1조 3,500억 달러 정도에 불과하고, 이것은 동시기 대한민국의 GDP(1조 6,467억 달러)보다 작은 것이다. [62] 물론 오세아니아의 경우도, 호주 뉴질랜드가 지나치게 큰 비중을 차지하기는 한다. 하지만 이쪽은 그래도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들은 작은 섬나라들에 불과한 수준이라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아프리카는 저 3개국의 인구 총합이 아프리카 대륙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63] 사실 이 쪽은 공업에 쓰이는 게 아니라 그냥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공하는 쪽이다. [64] 2대 세습을 이룬 독재자. [65] 이것은 북한, 아이티, 아프가니스탄같은 다른 나라에도 적용된다. 고난의 행군 같은 특이한 상황이 아닌 이상, 취약 계층이 굶지만, 나머지는 그럭저럭 먹으며, 이런 나라에서도 살이 찐 사람도 있다. 북한, 아이티 [66]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은 사헬과 동남아시아로 이어진다. [67] 니제르콩고어족은 반투어군의 크기를 보여주기 위해 둘로 나뉘었다. [68] 아시아의 경우 극동의 경우 한자문화권이며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남아시아와 유사한 인도문화권이며 남아시아 역시 종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힌두-이슬람 문화권이다. 중앙아시아의 경우 러시아 - 이슬람 영향을 받아 중동하고 유사한 면이 많이 있다. 중동은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이슬람 문화권이며 중앙아시아,일부 이슬람 동남/남아시아 국가에 영향을 끼쳤다. 아프리카는 북쪽은 중동하고 연관이 깊으나 남쪽은 기독교 문화권이다. [69] 한국인들이 가는 나라 중 치안이 별로라는 필리핀, 인도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하고 비교하면 안전해 보일 정도다. [70] 연구보고서 : 북아프리카 경제외교협력 강화 방안 연구 (외교통상부 2012.03.) [71] 특히 사막이 갈수록 넒어지는 사막화 현상과 물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72] 그렇다고 완전히 좋은 건 아니어서 일부 오지 및 접경 지역들은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철수 권고, 여행 자제 등급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어차피 일반 관광객 신분이라면 그런 곳에 갈 이유도 전혀 없는 데다,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들은 안전한 편이다. [73] 그동안 오륜기에서 하나는 아메리카 대륙을 의미하나 사실상 북미 대륙에서만 개최되었다. [74] 남극도 엄연히 대륙이지만, 여기는 국가조차 없기 때문에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에 참가 불가능하다. 사실 남극에는 각종 과학 연구를 위해 과학자들 빼고는 상주 인구가 없어 남극팀이 만들어질 리 없다. [75] 장 루슈 밑에서 일했던 흑인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각자의 국가에서 자국 영화 산업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76] 셈벤은 소설가 출신으로, 더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소설을 그만두고 소련과 프랑스에서 영화를 배웠다고 한다. [77] 이 중 프랑스가 적극적인 편이라, 국제 영화계에서 유명해진 아프리카 영화들은 프랑스 식민지를 거쳤던 국가에서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78] 상투메 프린시페, 세이셸, 모리셔스, 코모로 제외 [79] 현재까지 3733명의 도전자 중 579명만 성공했다고 한다. [80] 정확히 말하면 사바나 부분이 나왔다. [81] 실제인물을 캐릭터화 한 것이다. [82] 태어난 곳은 일본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아프리카에서 자랐다고 한다. [83] 국적 서사하라 말 북아프리카. [84] 고향이 아프리카의 가상의 공간인 둥둥섬이다. 공식 설정에 따르면 본래 왕위 계승자였으나, 갈기 없는 숫사자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과 반복되는 왕궁 생활의 지루함을 느껴 탈출했다고 한다. [85] 대한민국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간의 관계, 협력확대를 위해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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