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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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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Sus scrofa domesticus
Erxleben, 1777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경우제목 Cetatiodactyla
멧돼지과 Suidae
멧돼지속 Sus
멧돼지 S. scrofa
아종 돼지 S. s. domesticus
파일:pigs.jpg

1. 개요2. 특징3. 지능4. 인간과의 유사성5. 가축
5.1. 식용5.2. 기타 부위5.3. 젖5.4. 애완5.5. 그 외
6. 품종
6.1. 근연종
7. 문화
7.1. 종교와 돼지
8. 뱀과의 관계9. 돼지와 역사10. 번식11. 돼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12. 언어별 명칭1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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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피그 투.jpg

멧돼지 가축화한 아종.

2. 특징

멧돼지와 돼지는 원래 유라시아 아프리카에서만 살았고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에서는 살지 않았다. 이후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돼지와 멧돼지들은 모두 인간이 데려온 외래종이다.

돼지는 더러운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인간이 축사 청소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돼지가 체온 유지를 위해 자신의 배설물 속에서 뒹굴기 때문이다. 돼지의 몸에는 땀샘이 많지 않은데, 땀샘은 돼지의 코와 항문에 국한되어 있다. 때문에 돼지가 스스로 체온을 낮추려면 이 있어야 한다. 야생에서 돼지가 진흙 목욕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아프리카 혹멧돼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돼지(멧돼지 포함)는 원래 숲이나 늪지대처럼 물이 충분하고 시원한 곳에서 살던 동물이다. 이것 때문에 더럽다는 인식이 있는 것. 하지만 축사가 적당한 면적이라면 용변도 한 곳에서만 보는 매우 청결한 동물이다.

돼지는 매우 뛰어난 후각을 지녔다. 고양이, 보다 후각이 몇 배는 더 뛰어나다. 야생 돼지는 물론이고 가축으로 사육되는 돼지 역시 코를 이용해 흙을 헤집으면서 흙 속의 동식물을 찾아 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1]

돼지들은 서열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2], 이 때문에 서열이 낮거나 힘이 약한 돼지가 괴롭힘을 당하거나 다리에 상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 스톨(창살)식 사육 환경에서는 서로를 방해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지만, 방목형 사육 환경이나 군사식 사육 환경에서는 자기들끼리 몸을 맞대며 서로 싸우거나 서열이 낮은 돼지들이 상해를 입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돼지는 목뼈의 구조상 하늘을 볼 수 없다. 또한 돼지의 꼬리는 말려있는 모양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고정된 것이 아니라 등을 쓰다듬어 주면 잠깐 동안 풀렸다가 다시 말린다.

SBS TV 동물농장에서 수퇘지의 침인 안드로스테논의 힘을 빌려, 짖는 개에게 진정시켜 주는 물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짖는 개로 인한 민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입증되고 있지만 이 사항은 현재 연구 단계에 불과하나 이 상품을 정식으로 출시하게 되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거나, 이를 완벽하게 상용화하는 데 갈 길이 많이 멀었던 것으로 보인다.

돼지는 뚱뚱한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고, 대한민국에서 뚱뚱한 사람을 놀리는 단어로 '돼지'가 있지만, 사실 돼지의 체지방률 평균 수치는 겨우 13~15%이다. 사람의 몸(성인 남성 기준)을 예를 들어보면 체지방률 13~15%는 복근이 선명하게 보이는 정도의 근육이 있는 몸이며 다양한 곳에 근육이 적절히 분포가 되어있는 수준이다. 정리해보면 사람의 몸으로 환산할 경우 근육이 매우 고루고루 분포한 몸으로서 헬스 반년~1년차 정도를 통해 만들어진 몸이다. 다만 돼지는 애완용을 제외하면 모두 식육용으로 키워지기 때문에 운동량은 극도로 부족한 상태에서 먹이는 무제한으로 주어졌고, 사육 환경 자체가 먹는 것 외에는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인위적으로 살이 찔 수밖에 없기는 하다. 특히 일평생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 운동량이 부족하고 체질이 망가지게 되는 어미 돼지(모돈) 역시 체지방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모돈은 비육돈보다 더 심한 비만과 체지방 과다에 시달리기 때문에 육질도 문제가 많아서 도태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출하되지 않으며, 출하된다고 해도 등급 외 판정을 받기 때문에 모돈의 고기는 일반적인 부위육이 아닌 잡육으로 쓰이는 편이다.[3]

웹 색상에서 pig pink는 #fcd7de을 가리킨다.

3. 지능

지능이 굉장히 높은데, 고양이, , 이상이라고 한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고 다른 개체와 모의 전투를 하거나 놀기도 하며, 협동 작업을 하거나 공감하는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가장 놀라운 것은 조이스틱을 사용해 화면의 커서를 움직이는 것을 인식한 것인데, 돼지를 제외하면 침팬지 정도만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심지어 게임을 하는 것조차 가능한데 다트를 하게 만드는 조이스틱 기계를 돼지에게 주자, 조작이 가능할 경우 80%의 적중률로 타격을 한다고 한다.


위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보통의 동물에게는 도전적일 정도로 쉽지 않은 과제를 수행하는 돼지도 있다.[4] 돼지의 지능은 사람 기준으로 IQ(지능 지수)를 매기면 약 80 정도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는 돌고래와 거의 맞먹는 지능 지수이다. 실제로 여러 매체에서 돼지와 관련된 인물이나 대상을 묘사할 때 탐욕스럽지만 머리가 굉장히 좋은 컨셉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조지 오웰도 그 지성을 알고 있었기에 동물농장에서 돼지를 농장 동물들 가운데 제일가는 지성을 갖춘 동물로 묘사하지 않았을까 싶다. 기사 참고.

다만 높은 지능과는 별개로, 앞에서도 말했듯이 워낙 고집이 세고 시도때도 없이 소리를 질러대고 주둥이로 무언가를 계속 파해쳐서 탐색하거나 섭취하려는 본능 때문에 개와는 달리 체계적인 훈련이 배변 말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워낙 빨리 자라는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애완용으로 거의 쓰이지 않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4. 인간과의 유사성

놀랍게도 돼지의 장기는 크기가 좀 큰 것을 제외하면 인간과 매우 흡사하다. 즉 돼지 배를 해부해서 본 것과 사람의 배를 해부해서 본 것이 거의 똑같다는 것. 그래서 인간의 해부가 금기시되었던 과거부터 돼지는 오래된 해부 대상이었다. 해부학의 조상 갈레노스가 돼지를 해부한 이래로[5] 의학은 돼지에게 신세를 많이 지게 된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과정 과학에서 생물학을 택했을 때 돼지 해부를 한다고 한다.

같은 이유로 인간 - 동물 간의 장기 이식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6] 때문에 무균 돼지나 인간의 면역 시스템에 반응하지 않도록 유전적으로 조절된 돼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인간과 생리학적으로도 유사점이 많기 때문에[7] 생명공학적으로 주목받는 동물이다.[8]

에도 유사한 부분이 있다. 망막 혈관계가 없고, 망막의 반사판 부분인 휘판(Tapetum lucidum)이 존재하지 않아서[9][10] 야간 시력이 나쁘다. 망막 바깥쪽에 있는 광수용체와 공막의 두께가 비슷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 법의학 실험을 할 때 돼지 피부의 단면이 자주 쓰이는데, 주로 피해자가 흉기에 찔리거나 둔기에 맞아 사망한 경우에 사용된다.
네브라스카인 사건은 돼지와 근연관계인 고대 페커리 화석을 인간의 화석으로 오인하여 발생한 사건이다.

5. 가축

잡식성이라 인류의 가장 큰 먹이 경쟁자 중 하나였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돼지는 농경 후에야 가축화되었다. 가축화는 11,000년 가량 되었다고 추정되는데, 돼지는 본능이 남아있는 가축 중 한 종류이다. 집돼지의 경우 많은 고기를 얻기 위해 몸집이 커지도록 개량되었다. 때문에 집돼지가 멧돼지와 교미하여 태어난 새끼가 성장할 경우 거대한 몸집에 멧돼지의 본능이 더해져 무서운 맹수가 되기도 한다. 영어에서는 이를 '호그질라'[11]라고 부른다.

많고 많은 동물 중에서 하필 돼지를 식용으로 키운 이유는 오히려 인간과 먹이를 공유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돼지의 가축화 시기는 농경 사회가 시작된 후에야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농사를 짓지 않는 초원이나 사막 지대 유목민들은 돼지를 키우지 않고 여전히 유목 환경에 유리한 가축만을 키운다. 유목민의 땅인 초지에선 알아서 먹이를 찾아 먹는 양, 말 등에 비해 돼지는 그렇지 않고 심지어 척박한 땅에서 많은 물을 필요로하으므로 메리트가 떨어진다. 하지만 농경민의 주 터전인 농지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광대한 초원이 없으니 따로 동물들이 먹을 풀을 손수 챙겨줘야 하는데 풀은 열량이 시망이라 준비해야하는 양도 엄청 크고 만드는데 결코 편하지도 않다.[12] 하지만 돼지는 먹이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필요성이 적으니 이보다 편할 수가 없고 곡물은 칼로리도 높아 풀에 비해 효율도 좋다.

보다도 가축화 기간이 긴데도 불구하고 돼지에게도 야생 본능이 남아있다. 거의 고기 하나만을 목적으로 키웠고 그 이외에는 쓰임새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농경 사회의 중요한 동력원이였고 고기 뿐만 아니라 젖을 위해서도 키우는 소는 세밀한 품종 개량이 이루어졌고 다양한 품종이 만들어졌다. 그 결과 소는 품종 간의 외형 차가 크며, 많은 품종이 야생에서는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유순하게 변했다. 도 애완용, 그 외에 여러 노동력으로 개량되면서 품종에 따라 외모와 습성이 매우 다르게 변했다. 반면 돼지는 트러플을 찾는 등의 용도 등 특수한 쓰임새 외에는 거의 식육을 목적으로만 키워졌다. 따라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정도의 순종성만 있으면 충분했기에 다른 가축들에 비해 야생의 본능이 비교적 많이 남은 것이다. 소나 개, 말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있지만, 돼지는 품종의 분화가 덜 되고 품종 간의 외형 차이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본능과는 별개로 보통 식용으로 살만 찌게 키워지기 때문에 전투력이나 야생 적응력은 야생 동물은 고사하고 오히려 개나 닭 같은 다른 가축들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편이다. 이 때문에 집돼지를 야생에 버려놓으면 적응하지 못해서 죽게 된다.

가축화가 이루어진 후에는 사람에게 잘 대항하지 못하기는 하지만[13] 사람이 몸으로 제압하거나 들어올리면 마구 소리를 질러댄다.[14] 새끼 돼지들도 손으로 들어올리거나 잡으려고 들면 십중팔구는 악을 쓰고 울어대며 난리를 피우는데 성체 돼지라면 완전히 구제불능 수준[15]으로 소리를 질러댄다. 돼지 농장주들에 의하면 매가 약인 동물이라고 한다. 사실 이는 돼지 뿐만 아니라 염소도 마찬가지이다.[16]

중동 지방에서도 고대에는 돼지를 사육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농부들이 가축을 함께 기르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수메르 도시 중 현 디와니야 동남쪽 45km 지점에 있는 슈루파크(Tell Fara)에서 돼지 모양 장난감 출토되었다. 돼지는 고기 지방을 얻기 위해 길렀지만 그걸 제외하면 별 가치가 없어 점점 사라졌다. 기원전 1000년 경에 이미 각종 행정문서 기록에서 사라진 걸 보면 돼지를 기르던 집이 많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중세 도시에서는 돼지들을 풀어놓고 키웠는데[17], 문제는 돼지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보니 종종 길에서 어린아이를 공격하거나 잡아먹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9억 8,660만 마리가 사육되며 그중 절반 가까이인 4억 7,410만 마리가 중국에서 사육되고 있다.[18] 2위는 미국으로 6,770만 마리.

고대 중국에서는 돼지우리 위에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는 한국 제주도 일본 오키나와에도 퍼져서 화장실 밑에 돼지우리를 조성하여 돼지에게 사람의 대변, 남은 음식, 삶은 쌀겨, 술지게미를 먹여서 키웠다. 인도 고아 주에서도 해당 화장실이 존재한다. 물론 이것은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오늘날 흑돼지들은 과거에 비해 평범하고 위생적으로 키워진다. 오늘날 제주도와 오키나와 두 곳 모두 돼지고기로 유명하다.

돼지 사육에 대해서는 한때 논란이 많았었다. 그 이유는 돼지를 사육하는 방법 때문인데, 우선 서로를 상처 입히는 것을 막기 위해서 새끼돼지 때부터 어금니를 절단하고, 마찬가지로 물어뜯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꼬리도 자른다. 무엇보다 수퇘지의 경우 성장 후의 고기 노린내를 방지하기 위해 거세를 행하는데, 많은 경우 이 모든 과정이 마취 없이 이루어지니 잔혹성 논란이 있다.[19]

공장식 사육이 주류였던 과거에는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대한의 돼지를 기르기 위해 금속 케이지에 돼지를 사육했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돼지는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날이 갈수록 스트레스가 쌓이는 바람에 성격도 난폭하게 변하고 면역력도 약해져 갔다. 돼지 구제역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이 때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한민국의 양돈장에서는 이러한 점을 개선하지 못하고 그냥 구제역만 발생했다 하면 해당 지역의 돼지들을 매몰시키는 잔인하고 무식한 방법으로 해결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유럽권을 중심으로 돼지들도 그들에 대한 복지가 필요하다는 논지에서 돼지에게 살아생전에나마 최대한 안락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 연합에서는 가축에 대한 복지 관련 법령이 제정되었으며 케이지 사육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유럽에서는 구제역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었으며 특히 이중 가장 모범적인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의 경우는 독일인 특유의 정밀함을 여기에 접목시켜서 돼지를 사육하기 때문에 독일산 돼지고기는 다른 나라산 돼지고기보다 같은 부위의 같은 근수를 기준으로 약 30% 정도 비싼데도 불구하고 물량이 없어서 팔지 못할 지경이다. 한국에서는 2010년대 이후에야 비로소 이러한 가축 복지 개념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유럽에서 선진 양돈 기술을 들여오기 시작했다. 물론 이를 실시한 양돈업체에서는 구제역이 크게 줄어들었다. 당연히 동물복지가 충족된 식용 가축은 그렇지 않은 가축에 비해서 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 즉 동물복지는 단순히 동물의 생명권의 관점 뿐만 아니라 인간 입장에서도 좋은 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돼지 사육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많은 양돈업자들은 금속 케이지에 돼지를 사육하는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현대에도 틈만 나면 돼지 구제역이니 뭐니 하는데 계속 이러한 점을 개선하지 못하고 그냥 구제역만 발생했다 하면 해당 지역의 돼지들을 매몰시키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처리하니 구제역이 줄어들래야 줄어들지 않는 것.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도 한국 앙돈장의 실태를 다룬 적이 있다. 물론 여기서 나온 양돈업자들의 반응은 사육 면적이 택도 없이 부족한 나라에서 동물복지가 어떻게 가능하냐는 반응 뿐이었다.

이는 양돈 농가의 의식 수준이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에 가깝다. 한국은 평지가 적고 인구 밀도가 높은데, 현행법상 양돈장은 민가와 5k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육장의 넓이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사육 밀도가 높아지고, 밀사를 하는 만큼 질병이 빠르게 퍼지게 되므로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명목하에 단체 매몰을 하게 된다. 또한 예방적 살처분의 경우 높은 사육 밀도 때문에 전염이 빠르기는 하지만 살처분까지는 필요하지 않음에도 질병 메뉴얼 때문에 시행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양돈업자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

법령이 개정되어 모돈은 스톨(돼지 한 마리만 들어갈 수 있는 좁은 철창 틀)에 가두지 말고 일정 비율 이상의 사육 면적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법률이 나왔다. 그러나 서열을 중시하는 동시에 신경이 예민한 모돈의 특성상 집단으로 같이 키울 경우 필연적으로 모돈끼리 싸움이 발생하여 유산과 폐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양돈업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관련 연구가 나온 적이 있다.

구제역 외에도 콜레라 때문에 살처분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인플루엔자 A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한때 이집트에서는 모조리 도축되기도 했다. 다만 국제적인 비난 속에 이집트의 중요한 수입원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져서 다시 일부 돼지 사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5.1. 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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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인 돼지는 , 염소 같은 초식동물과 달리 정착민, 즉 농경민들만이 키웠다. 인간과 음식이 겹치기 때문에 인간이 먹을 음식도 부족했던 유목민들은 키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구미화, 근대화가 되기 전까지는 동아시아권에서 오히려 소보다 고급 식재료로 취급받았다. 물을 가둬 인공 늪인 논을 만들고 재배하는 벼농사라는 농업 자체는 대부분 인력으로 이루어졌지만, 새롭게 개간하여 논을 만드는 과정이나 벼 이외의 부가작물을 키웠던 밭농사에서는 반드시 소의 노동력이 필요했기에 대량으로 길렀었고, 그 결과 소는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쌀이라는 작물의 특성상 소 이외의 가축들에 대한 필요성은 훨씬 적었으며, 주기적으로 알을 낳아주는 에 비해 돼지는 훨씬 천덕꾸러기였다.

다만, 떡갈나무가 매우 많은 지방일 경우 도토리를 먹여서 특산물로 돼지를 기르기도 했다. 도토리라는 단어 자체가 고어로 돼지를 뜻하는 '돝'의 먹이라는 뜻이다.[20] 근동 지방에도 개암나무 열매 같은 도토리보다도 못한 음식이 존재했으며, 사막멜론처럼 사람이 먹으면 독인 것도 얼마든지 많아서 돼지를 많이 길렀다.

돼지가 매우 사치적인 가축이라는 오해는, 돼지 사육이 필요하지도 않았고 돼지 사육에 적합하지 않은 기후를 가진 한반도의 특징[21]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돼지 사육 방식에 대한 오해도 큰데, 돼지우리 자체가 현대식 농장 때문에 생긴 것으로, 원래 돼지는 보통 풀어놓고 키우는 방목 가축이였다. 돼지가 숲을 돌아다니면서 열매나 뿌리, 벌레,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까지 알아서 챙겨서 먹고 분변도 다 해치워 버리는 도심 생태계의 꼭대기이자 청소부 역할을 한다. 풀어놓고 제때 밥만 주면 주인이 줘야 하는 사료가 적으니까. 지능도 있어서 때가 되면 알아서 집을 찾아왔다. 물론 돼지가 덩치가 매우 커지면 동네 아이들을 잡아먹는 사고도 가끔 발생했기에 너무 크기 전에 잡아버려야 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험하고 울창한 산지가 너무 많아 방목으로 가축을 키우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대부분의 농경지는 일종의 늪지라 할 수 있는 논이어서 돼지를 방목해서 키울 형편이 되지 못했다. 논농사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그 외 해초, 생선 내장 등을 조달해서 돼지를 키울 수 있던 제주도나 춥고 건조해서 논농사가 어려웠던 북방 변경 지역에는 돼지 사육이 활발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돼지를 처음 가축화한 곳은 오히려 돼지고기에 대한 절대적 금기를 지닌 중동 티그리스 강 유역이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현대의 건조한 기후가 아니라 큰 강을 끼고 발달한 온화한 기후였으며, 밀의 원산지이자 씨만 뿌려도 곡식이 자라날 정도로 비옥한 지역이었다. 현대 전세계 돼지고기의 90% 이상을 소비한다는 중국은 8,000년 전 이와 별도로 가축화를 했는데, 송나라 이전까지는 소나 다른 가축보다 홀대를 받았다고 한다. 이 역시 밀림과 습지가 많았던 고대 중국의 식생에서는 돼지 사육이 그다지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동파의 동파육 일화는 실제했던 일은 아니지만, 논농사 위주의 지역에서 돼지고기를 먹는 풍습이 비교적 늦게 자리잡았음을 알려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인간과 비슷한 잡식동물이라는 점은, 오히려 밭농사 지역에서는 돼지 사육에 문제로 작용했던 것이 아니라 정주 민족들에게는 유목에 적합한 초식동물들보다 키우기 훨씬 쉽고 유용한 이점을 제공했었다. 풀의 질량 대비 낮은 칼로리 효율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떼를 짓는 초식동물들은 자연 상태에서도 강우지를 따라 떠돌아다닌다. 유목 민족들이 겨우 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만한 양과 염소를 키우면서도 그 정도 가축들도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지역의 초지를 황폐화시켜 버렸고, 결국 1년에도 수차례씩 방목지를 떠돌아다녀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식동물은 정주 민족들이 대량으로 기를 방법이 없었다. 따라서 정주 민족에게 돼지는 상당히 소중한 가축 중 하나였다.

5.2. 기타 부위

몸에 촘촘히 돋아있는 털이 은근히 빳빳하여 페인트 , 구두솔, 의복용 솔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예전에는 칫솔도 돼지의 털로 만들었다.[22]

가죽은 가죽 점퍼, 장갑, 구두 내피, 손목시계의 밴드[23], 가방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24]

과거 남아메리카[25]나 기타 아시아 빈국에서 축구공을 구입할 여건이 없는 가정의 아이들은 돼지의 방광(오줌보)에다 물을 채우거나 공기를 불어 넣어 빵빵하게 만든 뒤, 축구공 대용으로 사용했다.[26] 방광의 요도와 연결되는 부위는 물이 새지 않게 고무줄이나 넝마로 단단하게 묶었으며, 차고 놀다가 찢어지면 실로 꿰매거나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엮었다. 하지만 부패하거나 완전히 터져버리면 돼지 잡는 날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축구공을 가진 부유한 친구가 나타나기를 기원해야 했다.

5.3.

다른 우제목 가축들과 달리 돼지는 인간이 유일하게 젖을 짜서 소비하지 않는다. 돼지의 젖은 여타 다른 동물들의 젖처럼 섭취할 수는 있지만, 염소, 등의 동물과는 달리 젖꼭지가 14개로 너무 많아 짜기 불편하고[27] 젖을 모아서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한번 짜면 젖이 최대 5~10분은 나오는 다른 가축들과는 달리 돼지는 15~30초 정도에 불과하며 소와는 달리 수유기간 중에는 임신을 할 수 없는 탓에 생산성이 낮고 문화적으로도 유태교 이슬람교에서도 그렇듯 과거에는 잡식성이고 습한 것을 좋아하는 돼지를 불결하다 여기는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돼지의 젖은 우유와는 영양상으로는 비슷해도 훨씬 더 묽고 염소 젖 보다도 누린 냄새가 심해 인간 기준에선 맛이 없어서 젖 짜는 동물로써 외면받는 것은 당연지사. 그나마 돼지 젖을 먹었던 곳이 19세기 유럽 정도이며 현대에는 일부에서 치즈를 만드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부분적으로 성공하고 있는 정도다.

인간에게는 여러모로 불편하지만, 다른 동물들에게는 돼지의 젖은 최상품의 영양분으로 많이 쓰인다. 특히 동물원에서 새끼를 낳은 어미 동물이 외면하면, 그 새끼 동물에게 돼지 젖을 먹인다. 그중에서도 고양이과 동물인 호랑이 사자는 어미가 새끼를 낳고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서 젖을 먹일 동물로 돼지를 이용한다. 이렇게 젖을 먹이는 경우 돼지가 호랑이나 사자 새끼를 자신의 새끼인줄 알고 보듬으며, 역으로 같은 종인 새끼 돼지가 오면 오히려 쫓아내는 경우가 많다.[28]

5.4. 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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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어릴 때는 매우 귀여운 편이지만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1년도 안 되어 덩치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진다.[29] 미니돼지는 작은 편이지만 그조차도 다 자라면 몸무게가 40~60kg은 되기 때문에 평생 작고 귀여울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30]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귀엽다고 무턱대고 키우려는 것은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 이렇다 보니 베이브 영화가 대박을 거둘 당시 귀엽다고 돼지를 키우다가 커서 키우기 어렵다고 돼지를 버려대서 버려진 돼지를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시설까지 국내 TV 동물농장에서 2007년에 취재한 바 있다. 다만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깔끔하고 지능도 높아 그렇게 기르기 어려운 동물은 아니다. 물론 덩치 때문에 아파트에서는 힘들고 전원주택 같은 곳에 살아야 그나마 키우기 수월하다. 사실 다 커도 귀엽기는 하다.[31] 돼지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과 돼지라는 종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이 이를 가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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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주요 애완동물은 아니지만 구미권에서는 제법 기른다고 한다. 그중 유명한 인사가 패리스 힐튼이다. 애완용 미니돼지는 베트남에서 중국 돼지를 소형종으로 개량한 것이다. 돼지를 키워본 사람 말로는 고양이와는 달리 털이 잘 날리지 않는 대신[32], 배설물 냄새가 지독하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케바케라 일부 유튜버들의 후기를 보면 오히려 고양이보다 냄새가 덜하고 구수하다는 사람도 있다. 다만 변이 딱딱하고 아무래도 덩치가 있다 보니 크다고. 당연히 주인도 알아보고 산책도 가능하고 부르면 잘 달려오고 개 만큼은 아니더라도 애교도 부린다. 분양가는 2010년 기준으로 대략 150,000원 선이다.[33]

아직 애완용으로 기른 역사가 짧다 보니 품종 개량이 덜 되어서 같은 애완용 미니돼지의 새끼들이 어떤 개체는 미니돼지만큼만 자라는데 어떤 개체는 가축용 집돼지만큼 자라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동물농장 영상 참조.[34] 이는 비정상회담에서 전 프로게이머 출신 기욤 패트리가 썰을 푼 적도 있는데 애완용 돼지 고르는 것 자체가 아직은 복불복스러운 측면이 많다고 한다. 평균 수명은 개와 비슷해서 15년, 장수하면 20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프로레슬러 알렉사 블리스도 애완용으로 돼지를 키우기도 했는데, 2021년 5월 25일에 사망했다.

당연히 돼지는 돼지라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 대상이다. 미니피그가 있는 곳에서 반경 3km 이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 및 멧돼지가 발견되면 미니피그도 얄짤없이 살처분해야한다. 실제로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되자 해당 지역에서 키워지던 미니피그 9마리까지 모두 살처분한 사례가 있다.

5.5. 그 외

위에서도 나왔듯이 돼지는 후각이 매우 뛰어난데, 이 때문에 프랑스 요리에서 최고의 재료로 치는 송로버섯을 찾는 일에 돼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트러플은 땅 속에서만 자란다. 돼지는 뛰어난 후각으로 이 송로버섯을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하지만 문제는 돼지가 송로버섯을 찾으면 곧바로 먹어버린다는 것이다. 인간은 당연히 방지책을 마련했으나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어서 현대에는 송로버섯을 찾도록 훈련받은 개가 더 많이 이용된다.

6. 품종

6.1. 근연종

7. 문화

7.1. 종교와 돼지

7. 돼지는 굽은 두 쪽으로 갈라졌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8. 이런 동물의 고기는 먹지 못할 뿐 아니라 그 주검에 닿아도 안 된다.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한 것들이다.

레위기 11:7-8 (공동번역)
죽은 고기와 피를 금지하셨고 돼지고기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도살되지 아니한 것도 금지하셨으나 필요에 의한 불가항력으로 한계선을 넘지 아니한 것에 대하여는 하나님은 관용과 자비를 베푸시니라
쿠란의 제16장 115절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쪽에서는 이슬람의 영향으로 돼지를 금하는 경향이 있다. 이슬람 뿐만 아니라 유대교에서도 돼지를 금한다. 이는 근본적으로는 이슬람교는 유대교의 교리에 기독교의 교리를 참고해서 만들어진 종교인데 유대교 교리에서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못을 박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셔 푸드나 할랄 푸드 둘 다 공통적으로 돼지고기는 포함돼서는 안 된다.[38][39]

유대교 경전 레위기에서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간주한 구절은 돼지는 농경민들의 전유물이었던 반면 유대교는 유목민의 종교였다는 문화적 차이를 배경으로 한 것이다. 아프리카의 유목민들은 소와 염소를 키우고 몽골의 유목민들은 말과 양, 염소를 키운다. 아라비아와 투르크의 유목민들은 낙타와 양, 염소를 길렀고 인도인들은 말을 전래받은 후 말만 가지고 유목 생활을 했다. 이렇듯 유목민들은 다양한 지역에 맞는 많은 종류의 가축을 길렀지만 돼지만은 기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돼지는 염소나 소, 낙타, 양처럼 풀만 먹고 사는 초식 동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돼지는 음식물 쓰레기, 인간이 소화할 수 없는 밀기울 등의 곡물의 잔여물들을 소화할 수 있고 거기에 인간의 대소변을 사료로 쓸 수 있는 도시형 가축이었기 때문에 당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이루고 있는 바빌론 우르 등의 대도시에서는 돼지를 대량으로 길렀다.

돼지를 최초로 가축화한 지역도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바로 이 지역이다.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기르지 않는 것은 그렇다 치고 왜 돼지를 혐오했냐 하면 당시 유대인들과 이들 도시인들의 사이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도시를 일괄되게 저주받은 카인의 후손들이 세운 것이라고 칭했고 구약성서 초반에 나오는 도시들은 제대로 된 도시가 하나도 없다. 바벨탑이나 소돔과 고모라처럼 저주받아 없어질 것들이라고 묘사했다. 야훼는 카인의 곡물을 거부하고 아벨의 새끼양만을 받는 것으로 나오며 카나안 도시들의 주신인 바알은 퇴폐적인 정주 문명의 타락자들이 세운 우상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그들이 키우지 못하고 도시인들이 키우는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매도했다. [40]

땀샘이 없는 돼지는 중동과 같이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적응하기 무척 어렵고 사람들이 나누어 먹을 식량도 부족한 판에 돼지는 풀뿌리까지 캐 먹어 버리며, 고기 이외의 부산물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1950년대에 제기된 일설이다. 이 이론은 과학적으로는 현재 부정되었는데, 마지막 빙하기 이후로 지속된 온난화 때문에 현대에는 건조한 열사 지대이지만 유대교가 성립될 즈음만 해도 그 지역은 온난한 날씨가 이어지는 인류 최대의 곡창 지대였기 때문.[41] 1950년대에는 기후 변화가 생각보다 빨리 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현대의 기후가 과거에도 그랬을 것이라는 추정을 했다. 더구나 성서에 나와있는 것처럼 당시 지천에 깔려있었던 쥐엄나무 열매같은 것들은 돼지의 사료로 썼는데, 이를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건 아니었지만 칼로리 흡수율이 정말 낮아 정말 풀뿌리와 나무껍질을 베어 먹는다 수준의 궁여지책이었다.[42][43]

그러나 역설적으로 성경의 기록 자체도 이미 그 당시부터 돼지를 그 지역에서 대규모로 길렀다는 것의 증거가 된다. 한국에서 대마를 금지하지만 조선 시대에 대마를 금지하는 법이 없는 것처럼 그것이 존재하지 않으면 금지하는 법도 있을 수가 없다. 그 존재 자체를 모르면 그 법을 만들 수 없을뿐더러 존재를 알아도 거의 볼 수 없다면 금지하는 법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성경에도 돼지가 숱하게 나오는데, 유목 생활을 하던 유목민이 도시 생활을 동경하여 도시로 갔다가 부정한 돼지를 기르는 돼지치기로 엄청나게 고생하다가 돌아온다는 돌아온 탕자 설화도 있고, 예수가 마귀로 고통받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악령을 쫒아내어 돼지 떼로 몰아넣고 그 돼지 떼를 물가로 몰아 익사시켰다는 기록도 있다.

어쨌든 돼지고기 금기 교리는 유목 생활을 하던 유대교가 만들었는데 유대교의 교세가 세계적으로는 크지 않고 그냥 유대교 교리 레위기에서 돼지고기 금지 교리를 무함마드가 복붙한 이슬람교인들에 의해 돼지고기 금기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거시적인 인식과 달리 이슬람권에서도 돼지고기를 먹는 사람이 있다. 이슬람에도 나이롱 신도가 존재하기도 한데다, 이슬람권이라고 모두 무슬림만 사는 것도 아니기에 그렇다. 그러나 이슬람 주류가 돼지를 금기하는 것은 분명하므로 시장 한가운데서 대놓고 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세를 떨치는 지역답게 테러를 당하기 딱 좋기 때문이다. 대부분 불법이기에 한국의 성매매 시장처럼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갈 만한 후미진 곳에서 암암리에 파는 정도거나 이집트처럼 법적으로 합법적이라면 경찰서 바로 앞처럼 확실히 치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에서만 존재한다. 단 이집트처럼 법으로 허용하는 곳도 조류독감의 매개가 된다는 연구 결과로 돼지 전체를 도축하고 사육 금지령을 내리는 일도 있었던 만큼 돼지를 중립적으로 대하는 것은 아니다. 메르스를 퍼트린다고 낙타를 다 죽이지는 않았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은 세속주의자이기에 타 종교인이 돼지를 키우고 도축하는 것을 허용해 주기는 하지만 그들도 무슬림이라 기본적으로 돼지를 혐오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돼지고기를 꽤 많이 허용하지만 이곳에도 돼지고기에 기겁하는 유대교 골수들이 꽤 있어서인지 돼지고기를 주로 파는 중국인이나 한국인 가게에 대한 테러 공격이 발생하기도 한다.[44] 2002년 11월 예루살렘 포스트지 보도에 의하면, 돼지고기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 식당을 운영하던 중국인이 심야에 퇴근하던 가운데 극우 민병대들에게 구타당했던 일이 논란이 된 바가 있다. 당시 피해자는 언론에서 백인계 유태인들의 돼지고기 식당은 왜 공격하지 않느냐며 인종차별하는 거냐며 강력하게 반문했다. 이스라엘 좌파 언론도 이스라엘의 돼지고기를 명분으로 삼은 인종차별이라는 기사를 내어 피해자를 구타한 가해자들을 비난했을 정도였다.

참고로 이 나라는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의 자폭 공격에 돼지 오줌통을 매달아 막으려던 방법에 대하여 차라리 폭탄에 맞아 죽으면 죽었지 더러운 돼지의 오줌이 이스라엘의 길거리에 뿌려지는 일만은 용납하지 못한다며 유대교 보수파들이 거리 시위를 하였다. 그러한 와중에 길거리에 보이는 돼지고기 정육점들과 식당들을 때려 부수는 일까지 있었다.

이에 반해 기독교는 이슬람과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사막과 고산 지대가 많은 중동 지역에 그 기원을 둔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를 반대하지 않는다. 이는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하여 율법이 새롭게 완성되었기에 구약의 율법을 문자 그대로 해석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는 모든 종파에서 공통적인 해석으로, 종파에 따라서는 베드로를 향한 사도행전을 근거로 금기가 개정되었다는 주장도 있고, 단순히 돼지고기를 금하는 풍속은 꼭 지켜야 할 율법이 아닌 권장하는 의미의 건강법이었으므로 현대에는 안 지켜도 된다고 주장하는 종파도 있다. 교리와 별개로 교회사적으로 보면, 초기 기독교 교회가 남긴 기록들에서는 돼지고기 금기가 그대로 살아있었다. 돼지를 혐오하는 유대인의 아들답게 예수 자신도 악령 돼지 설화나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처럼 돼지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과 설화를 여럿 남겼다. 게다가 저러한 초기 기독교 교회의 기록은 3세기 이전까지의 레반트 지역 교회들에서 나타나는 특성일 뿐더러, 신약 성경의 서간들을 보면 율법을 외국인에게 강요하지 말자는 바오로의 주장과 율법을 준수하자는 유대계 교회 지도자들의 알력도 나타난다.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가 본 환상을 근거로 코셔의 해체를 주장하지만, 사도행전의 저자 루카는 비유대인 그리스도교에 호의적인 경향을 보인다. 초기 기독교 사회에서는 유대인과 비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율법 준수에 관해 다른 잣대가 적용되어 있었다는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돼지고기 금기 교리는 늦어도 니케아 공의회 이전에는 모든 지역에서 해제되었다. 돼지고기 금기 교리는 유목민들에게는 어차피 안 키우는 음식 먹지 말라는 것이므로 정착 생활을 하지 말라는 금기로 받아들이고 계속 유목 생활을 하면 별 의미 없지만 도시 생활을 하던 동로마 지역에서 돼지고기를 금지하면 사실상 모든 육고기를 금지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가 되므로 유지될 수 없었을 것이다.

문화적이거나 경제적 필요에 따라 교단이 음식을 부정적인 것과 정결한 것으로 나누고 개정하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독실한 신도가 있을지 몰라도 역사 시대 이후로도 정확히 그 전례를 따른 음식이 있다. 그것이 커피다. 유럽에서는 자생하지 않고 이슬람 지역에서 전량 수입해서 금화 유출의 우려가 있고 경쟁자인 무슬림들이 많이 마시기에 커피는 이교도나 마시는 부정한 검은 물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이후 커피의 재배 방법과 재배지를 기독교인들이 획득하고 나자 발 빠르게 교황이 성축하고 깨끗한 음식으로 선언하였다. 이렇게 중세까지의 종교적 금기는 교단의 권위만 살아있다면 문화적 경제적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었다. 오히려 현대에 와서야 종교가 살아있는 정치 세력이 아니라 전통문화화되면서 교단의 권위가 과거만큼 높지 않아 개정이 더 어려워졌다. 교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건 아직까지도 그나마 중앙 교단의 권위가 가장 강력한 가톨릭 정도가 될 것이다. 다른 종교는 어떤 목사나 이맘이 선언한다고 해도 성서나 코란을 근거로 반박당하고 이단자로 칭해지겠지만 중앙 교단이 강력한 가톨릭은 교황이 선언하여 교리를 뒤바꾸는 게 아직도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100년간 교리 변화가 가장 큰 종교가 가톨릭이다.

반면 로마에 의해 유대 민족이 사실상 완전 토벌되고 교단이 박살 나 교리의 개정이 불가능해진 유대교는 돼지고기 금기 교리가 개정되지 않았다. 7세기 근방까지도 아라비아 반도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아라비아인들은 여전히 유목 생활을 하고 있었으므로 유대교를 참고하여 이슬람교를 창조할 때 돼지고기를 금기하는 항목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슬람교도 초기 교리는 상당히 자주 바뀌었으나 4대인 알리칼리프 이후 칼리프 체제가 붕괴되어 이름만 남고 사실상 중앙 교단이 풍비박산 났기에 개정이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이다. 그래서 이 두 종교는 고대처럼 돼지를 금지한다. 개신교는 교단의 권위가 구조적으로 낮아 개정이 불가능하지만 초기 기독교에서 돼지고기 금기를 해제한 지 한참 지난 이후로 분파된 종교라서 대체로 금기되어 있지 않으나 중앙 교단의 존재가 너무나 미약한 종교라 분파 설립이 완전히 자유로워 제7일 안식교처럼 레위기를 근거로 돼지고기 금기 교리를 부활시켜 지키는 분파도 있다.

현대에도 독실한 유대교도들은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를 절대 먹지 않는다. 예수를 부정하기에 율법이 개정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종파에 따라 달리 설명을 해도 결국은 예수와 그 제자의 발언에 개정의 근거를 둔다. 사도행전의 베드로설이건 바오로설이건 기독교에서 말하는 어떤 개정도 유대교인에게는 애초에 무의미하다. 물론 혈통적으로만 유대인이고 유대교를 믿지 않으며 코셔 푸드를 먹지 않는 유대인들은 돼지고기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야훼 자체를 믿지 않기 때문에 유대교를 믿지 않는 유대인만 돼지를 먹는다고 서술하는 것이 적절하다.

돼지를 신으로 숭배하는 문화도 있다. 습기에 예민한 것으로 인해 강우나 물과 관련된 존재로 숭배받았다.[45] 주로 밀림과 같은 습한 곳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의 기원 중 하나로 여겨진다.

8. 뱀과의 관계

야생 돼지에 한해서 독사를 가볍게 쌈 싸 먹을 수 있는 동물이다. 두터운 지방층 덕분에[46] 독니가 힘을 못 쓴다. 독사의 독은 대개 혈액에 작용해서 응고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층을 뚫지 못해 혈액을 찾지 못하면서 효과가 전혀 없게 된다.[47] 게다가 돼지 역시 꽤 똑똑한 동물이라 등이나 배를 독사에게 노출시키는 대담한 전략도 발휘한다. 독사가 돼지를 물면 돼지는 물린 그 부위를 자기 몸무게로 찍어 누르는데, 다 큰 돼지의 무게가 200kg이 넘고, 그 돼지가 있는 힘껏 땅에 자기 몸을 비벼대므로 감히 이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래서 야생 돼지 종에게 독사는 가벼운 별미에 불과하다. 돼지한테 뱀을 던져주면 아주 맛있게 먹는다. 또한 평소 뱀이 많다고 알려진 지역들 중에 돼지를 기르면서 독사로 인한 피해가 줄었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 왕왕 있다. 대표적인 곳이 양구군 해안면이다.

9. 돼지와 역사

고구려 같은 경우에는 돼지 덕분에 수도가 옮겨지고 태왕이 태어났다. 단 국내성 천도는 돼지 잡다가 일어난 게 맞는데 동천왕의 어머니 이야기는 아직까지는 설화며 국내성 천도도 사실 유리왕이 천도는 해야겠는데 어디로 정할지 못해서 끙끙대다가 한 신하가 "돼지 잡다가 국내성까지 갔었는데 거기 끝내주던데요?" 해서 옮겨진 거다. 주체는 유리왕이란 얘기다.

고대 로마 시절에는 전쟁의 용도로 돼지가 사용되기도 했는데, 말 그대로 전쟁 돼지(War pigs)라 불렸다. 전쟁 돼지의 유래에는 여러 설들이 있으나, 그 가운데 한 전설에 의하면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인도 왕 포로스(Porus)에게서 항복을 받아내었을 당시 두 인물은 인도에 잠시 머무르며 서로 담소를 나누었다고 한다. 도중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정복 전쟁 당시 상당히 애를 먹었던 전투 코끼리에 대해 언급을 했고, 포로스는 이 전투 코끼리를 대항할 비밀 무기로 본국에서 쓰는 전쟁 돼지를 소개하였다고 한다.

당연히 판타지마냥 돼지를 올라타고[48] 전투 코끼리를 물리친 것이 아니라 다름 아닌 이 전쟁 돼지를 학대해서 물리쳤다고 하는데, 이유인즉슨 코끼리는 돼지가 비명을 지를 때 특유의 소름이 높은 울음소리를 들으면 굉장히 겁을 먹는다고 한다.[49]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275년에 에페이로스의 왕 피로스의 전투 코끼리를 격퇴하기 위해 로마인들은 앞에 돼지들을 풀고 비명을 지르게 하기 위해 때렸다고 적혀있다. 6세기경에도 에데사의 수비군들이 비명을 지르는 전쟁 돼지를 이용하여 사산 왕조의 전투 코끼리를 성벽에서 쫓아버렸다고 기록되어 있는 등 고대에 전쟁 돼지는 코끼리를 상대로 한 전투에서 꽤나 애용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기사

이 외에도 '불타는 돼지'라는 전쟁 돼지도 존재했는데, 코끼리를 상대로 발군의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 불타는 돼지의 이용 방법은 바로 돼지에게 기름과 송진 또는 유황과 같은 가연성 물질을 발라 돼지의 몸에 불을 붙여 뜨거움을 이기지 못한 돼지가 달리며 비명을 지르게 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전투 코끼리들은 무서운 불과 고막을 자극하는 돼지의 높은 비명소리가 앞에 있으니 놀라서 날뛸 수밖에 없었고, 도망가기 위해 오던 방향으로 몸을 돌려 질주하였다. 마침 전투 코끼리 부대 뒤에는 전투 코끼리가 헤집어 놓은 적의 진을 포위하여 적을 섬멸할 보병들이 줄지어 코끼리의 뒤를 따르던 상태였고, 미처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보병들은 도망칠 겨를이 없이 아군 코끼리 부대에 짓밟혀 죽어 갔는데, 그 피해가 수천 단위였다고 한다. 이렇게 겨우 돼지에 의해 의도치 않게 패퇴하여 전력에 심각한 상흔을 입은 기록이 남아있다. 기사. 고대 로마와 그리스를 비롯한 여러 문명들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략 게임 로마: 토탈 워에서도 로마인들이 불타는 돼지를 쓸 수 있으며, 후속작인 토탈 워: 로마2에서도 DLC로 위의 전쟁 돼지를 구현하려 했으나 왠지 모르게 잘렸다고 한다. 에디터로 게임 파일을 열어보면 전쟁 돼지의 더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돼지 때문에 발발했던 전쟁도 있다. 이른바 '돼지 전쟁'. 1859년 중반 미국 캐나다 사이의 국경 분쟁에서 촉발하여 영국 미국 사이에 터진 전쟁이다. 미국의 오리건주와 캐나다 밴쿠버섬 사이의 해협이 국경이었는데 그 해협에 있던 산후안섬은 딱히 국경을 정할 당시에 언급되지 않은 작은 섬이었다. 미국이 서부 개척을 하게 되면서 1850년 이주 지원법이 의회를 통과했다. 골자는 미개척지에 살러 가는 사람들에게 미개척지를 불하한다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이 산후안섬에 미국 농부들이 진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대로 미국 농부들이 눌러앉으면 그대로 미국 영토로 인정될 판이라 영국도 산후안섬에 양과 함께 목동들을 보내 농장을 차렸다. 그러나 섬 자체가 크지 않았고 양 목장은 큰 목초지를 필요로 했고 농부들과 필연적으로 마찰이 생겨버렸다.

하루는 목동들이 농부들을 골탕 먹이려고 농부들의 주 작물이던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돼지 한 마리[50]를 풀어버렸다. 농부들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마당인 데다 목동들이 그 광경을 뻔히 구경하며 비웃고 있었기 때문에 열 받은 나머지 돼지를 쏴 죽여버렸다. 아무리 돼지가 민폐를 끼쳤더라도 먹어치운 감자값보다는 돼지가 더 비쌌기 때문에 목동들은 손해배상을 요구했는데 그 액수가 터무니없이 비쌌고 농부들은 분위기가 흉흉해지자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미국은 섬에 병력을 파견했는데 그러자 영국은 군함을 파견했다. 양국은 직접적으로 교전을 벌이지는 않았으나 10여 년간 대치 국면을 이어갔고 독일 황제 빌헬름 1세가 중재를 선 끝에 미국령으로 인정하고 넘어갔다.

10. 번식

돼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매우 높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에스파냐인들이 본국에 돌아갔다가 다음에 왔을 때 잡아먹고자 하여 돼지 몇십 마리를 풀어놓고 이곳을 떠났다. 탐험자들은 돼지, , 천연두를 두고 갔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는 본래 유럽에 없었던 옥수수, 호박, 고추, 토마토, 감자를 가지고 돌아갔다. 사실 이것은 식인을 생활화한 아즈텍인들에게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한 배려였다. 의도야 어찌 되었든 결과는 대단해서, 다시 되돌아왔을 때 돼지의 숫자는 무려 3만 마리로 불어나 있었다고 한다.

수컷 돼지의 음경 코르크 스크류 모양이다. 한 번에 300cc~800cc 정도의 정액을 사정하는데, 수컷은 30분에서 1시간 동안 암컷의 음부 속에 성기를 넣고 있는 채 사정에 이를 때까지 기다린다. 야생에서 이렇게 긴 시간은 포식자에게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는데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암컷 돼지 자궁은 음경이 삽입될 수 있다.[51] 이 자궁을 요리해서 먹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음식은 순대의 암뽕.

11. 돼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12. 언어별 명칭

<colbgcolor=#fcd7de,#943838> 언어별 명칭
한국어 돼지, 돝( 고어), 도야지(고어)
도새기( 제주어)
한자 (), /猪(), (), ()[68]
그리스어 γουρούνι(gouroúni, 고우로우니)
ὗς(hûs), hũs, χοῖρος(khoîros, 코이로스), sũs( 고대 그리스어)
독일어 Schwein(슈바인), Hausschwein(집돼지), Sau( 고어, 방언)
Docke, Wutz( 방언)
Kosel( 슈바벤 방언)
Sou( 알레만어)
Facken( 오스트로바이에른어)
Swien( 저지 독일어)
Mocke( 프랑켄 방언)
라틴어 sūs/sus, porcus(포르쿠스)
러시아어 свинья́(svinʹjá, 스비니야/쓰비니야), поросенок(porosenok)(새끼돼지), бо́ров(bórov)( 멧돼지)
마인어 khinzir,[69] orang tamak, orang gemuk, babi(바비)[70]
bayi( 브루나이 말레이어)
산스크리트어 सूकर(sūkara)
스페인어 cerdo(세르도), chon(북 중앙 스페인, specifically Cantabria), cocho(북부 스페인, 특히 레온 지방), cochín(북부 스페인, 특히 아라곤 지방), cuto(북부 스페인 - 특히 아라곤 지방, La Rioja와 나바라 지방), gocho(북부 스페인, 특히 아스투리아스와 레온 지방), gorrino(남부 중앙, 동부 중앙 스페인), guarro(서부 스페인, 특히 Extremadura), tocino(북부 스페인, 특히 아라곤 지방), cochino(멕시코, 남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베네수엘라), chancho(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cuchi(남부 중앙, 남서부 아르헨티나), marrano(중앙, 서부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puerco(푸에르코)(캐리비안 제도, 코스타리카, 멕시코, 파나마), coche(과테말라), cochi(북부 멕시코), tunco(엘살바도르), pitzote(early modern 멕시코)
cochín, tocín( 아라곤어)
gochu, gocha( 아스투리아스어)
아람어 חזירא/ܚܙܝܪܐ(ħzīrā’), חזירתא/ܚܙܝܪܬܐ(ħzīrtā’)
아랍어 خنزير(ḵinzīr, 큰지이르), حَلُوف(ḥalūf)
خنزير(ḵanzīr)( 걸프 방언)
خنزير(ḵanzīr)( 남 샴 방언)
حلوف(ḥallūf), خنزير(ḵanzīr)( 모로코 방언)
خنزير(ḵanzīr), حلوف(ḥalūf)( 이집트 아랍어)
خَنْزير(ḵanzīr)( 히자즈 방언)
에스페란토 porko(포르코), virporko(수퇘지), porkiĉo(수퇘지, 신조어), porkino( 암퇘지)
porkulo(수퇘지)( 이도)
영어 pig(피그), swine(스와인)(가축화된 돼지 혹은 전문용어[71]), hog(호그)(식용), boar(보어)( 멧돼지, 수퇘지), sow(다 자란 암퇘지), piggy(피기)( 유아어), piglet(피글렛)(새끼돼지), pigling(새끼돼지)
swīn( 고대 영어)
hog(호그), pigge, swyn( 중세 영어)
이탈리아어 maiale(마이알레)( 암퇘지), porco, suino, una scrofa(수퇘지), un verro(비유적), una persona disgustosa, un maialino(새끼돼지), un porcellino(새끼돼지)
puorco(나폴리어)
porcel( 라딘어)
pòrco( 리구리아어)
porcu, polcu, procu, mannale, mannali, procu(캄피다네제), mannali(캄피다네제), sue(캄피다네제)( 사르데냐어)
porcu, majali, verru( 시칠리아어)
nimêl, ninèin, ninèṅ, ninén, nimàl, pôrz, purzèl, pōrc, gugiōł, gugiöl, gosèn( 에밀리아로마냐어)
purcit( 프리울리어)
일본어 [ruby(豚, ruby=ぶた)](buta, 부타), ブタ(부타, buta), [ruby(豚, ruby=とん)](ton)[72]
puta(푸타)( 아이누어)
っわー('wā)( 오키나와어)
중국어 /(zhū), 豬玀/猪猡(zhūluó), (shǐ)(고전, 고어)( 표준중국어)
/猪 (jy1)( 감어)
/猪(chû), /猪仔(chû-é)( 객가어)
/猪(zyu1)( 광동어)
җў(žw)( 둥간어)
/猪(dṳ̆)( 민동어)
/猪(ti, tu), /猪仔(ti-á, tu-á)( 민남어)
/猪(jy1)( 상어)
玀/猪猡(tsr lu)( 오어)
/猪(zu1)( 진어)
터키어 Domuz, Hınzır, Şişman, Şişko(비유적)
페르시아어 خوک(xuk)
xuk(근대 페르시아어)
хук(xuk)( 타지크어)
포르투갈어 porco(포르코),[73] suíno
porcom, cocho, quino( 갈리시아어)
프랑스어 cochon(코숑), porc, pourceau
porc, bacon(고대 프랑스어)
히브리어 חֲזִיר(khazí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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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cd7de,#943838> 고대 동슬라브어 свиньꙗ(svinĭja)
고대 튀르크어 𐱃𐰆𐰭𐰆𐰕(toŋuz)
고전 이집트어 rrj(reri)(수퇘지)
고트어 𐍃𐍅𐌴𐌹𐌽(swein), sýr(다 자란 암퇘지)
곤디어 పద్ది(paddi)
과라니어 kure
교회 슬라브어 свиниꙗ(svinija)
구자라트어 ડુક્કર(ḍukkar), શૂકર(śūkar)
나나이어 олгиан(olgian)
나바호어 bisóodi
나와틀어 pitzotl
네덜란드어 zwijn, varken
네오 pork
네와르어 फा(phā)
네팔어 सुँगुर(sũgur)
노르만어 couochon(저지), bête à saie(저지), por(저지), gronneux(저지), moussieu(저지), quétot(저지)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svin(스빈), gris
니브흐어 овӻоӈ(ovꜧ̇oŋ), олӻоӈ(olꜧ̇oŋ)
달마티아어 puarc
덴마크어 svin(스빈)
디베히어 އޫރު(ūru), އޫރުތައް(ūrutak̊)
라오어 ໝູ(mū)
라트갈레어 cyuka
라트비아어 cūka, suvẽns, sivẽns(새끼돼지)
라파누이어 oru
레즈긴어 вак(vak)
로망슈어 portg, piertg, püerch, chucal
롬바르드어 scin, sì, purscèl, porsèl, ciù, cì, ròi, nimàl, sunì
롬어 balo, bali
루간다어 embizzi
루마니아어 porc
porcu(아로마니아 방언)
룩셈부르크어 Schwäin
리보니아어 sigā
리투아니아어 kiaulė
림뷔르흐어 zwien, verke
마라티어 डुकर(ḍukar)
마오리어 poaka
마리어 сӧсна(sösna)(동부)
마케도니아어 свиња(svinja)
만주어 ᡠᠯᡤᡳᠶᠠᠨ(ulgiyan, 울기얀)
말라가시어 kisoa
말라얄람어 പന്നി(panni)
목샤어 тува(tuva)
몬어 ကၠိက်(kalac)
몰타어 ħanżir, qażquż
몽골어 ᠭᠠᠬᠠᠢ(ɣaqai, 아하에)/гахай(gaxaj, 가해)
몽어 npua(백몽어)
미얀마어 ဝက်(wak)
미조어 vok, vạwk
미크맥어 gulgwi's
바나르어 nhŭng
바스크어 urde, zerri, txerri
바시키르어 сусҡа(susqa)
발리어 celeng
베네토어 mas-cio, porselo, porzèl, porseło
벨라루스어 свіння́(svinnjá), сьвіньня́(sʹvinʹnjá)(Taraškievica)
벱스어 siga
벵골어 শুওর(śuor)
보로어 tsiga
보트어 sika
볼라퓌크 svin, hisvin(수퇘지), jisvin( 암퇘지), omsvin(수퇘지, 고어), domasvin(집돼지)
부기스어 bawi
부랴트어 гахай(gaxaj)
불가리아어 свиня́(svinjá)
사모아어 pua'a
사미어 spiidni(북부 사미어)
šahe(이나리 사미어)
šââ´ǩǩ(스콜트 사미어)
шагкь(šagkʹ)(킬딘 사미어)
사하어 сибиинньэ(sibiinńe)
산탈리어 ᱥᱩᱠᱨᱤ(sukri)
샨어 မူ(mǔu)
세르보크로아트어 сви́ња/svínja
세봅어 bu'in
세부아노어, 일로카노어, 필리핀어 baboy
소르브어 swinjo(상소르브어)
swinja(하소르브어)
소말리어 doofaar
수메르어 𒂄(ŠAḪ₂, 사)
스와힐리어 nguruwe
슬로바키아어 prasa, sviňa
슬로베니아어 svinja, prašič, pujs
실헤티어 gaṛia, śuor
싱할라어 ඌරා(ūrā)
아디게어 bui
아르메니아어 խոզ(xoz), khos
아바르어 болъон(bolˢon)
아베나키어 piks
아베스타어
아삼어 গাহৰি(gahori)
아이마라어 khuchi
아이슬란드어, 페로어 svín
아제르바이잔어 donuz
아체어 bui
아타얄어 bzyok
아파치어 góchiʼ(서부)
아프리칸스어 vark
알라바마어 sokha
알바니아어 derr, thi
암하라어 አሳማ(ʾäsama)
압하스어 аҳәа(aḥʷa)
어웡키어 сунюрин(suņurin)
에르자어 туво(tuvo)
에스토니아어 siga, põrsas
오다와어 gookoosh
오로모어 booyee
오리야어 ଘୁଷୁରି(ghuṣuri), ଘୁଷୁରିଛୁଆ(ghuṣurichua)
오세트어 хуы(x°y)
오지브웨어 gookoosh
오크어 pòrc, puèrc
왈롱어 pourcea, coshet
요루바어 ẹlẹ́dẹ̀, òdo
우드무르트어 парсь(parsʹ)
우디어 боъкъ(bo̱q̇)
우즈베크어 choʻchka, choʻchqa
우크라이나어 свиня́(svynjá)
원시 인도유럽어 *suHs-
월로프어 mbam-xuux mi
위구르어 چوشقا(choshqa)
유픽어 sitiinkaq
이누이트어 ᑰᑯᓯ(kuukusi)
kukush(이누-아이문(몽타녜어))
puuluki( 칼랄리숫(그린란드어))
이디시어 חזיר(khazer), כאַזער(khazer)
이보어 ezì
이어 ᦖᦴ(ṁuu)
ꃮ(vot), ꃢ(vit)(문학)(쓰촨성)
자바어 ꦧꦧꦶ(babi, 바비)
wők
자자어 xoz, xenzir
조지아어 ღორი(ɣori)
좡어 mou
줄루어 ingulube class 9/10
징포어 wa'
차모로어 babui
차미쿠로어 kuuchi
참어 pabwei, un(동부)
체로키어 ᏏᏆ(siqua), ᎠᏛᏏᏆ(advsiqua)
체와어 nkhumba
체첸어 хьакха(ḥʳaqa), жаргӏа(žarğa)
체코어 prase, vepř, svině
추바시어 сысна(sysna)
츠와나어 kolobe class 9/10
치카소어 shokha'
카렌어 ထိး(hṭoḧ)(S'gaw 카렌)
카렐어 počči
카바르다어 кхъуэ(qχʷe)
카슈브어 swinia
카시어 sniang
카자흐어 шошқа(şoşqa)
카탈루냐어 porc
칸나다어 ಹಂದಿ(handi)
칼미크어 һаха(ḥaha)
케추아어 qhuchi
켈트어파 muc( 아일랜드어)
muc( 맨어, 스코틀랜드 게일어)
pemoc'h( 브르타뉴어)
mochyn( 웨일스어)
hogh, mogh( 콘월어)
쿠르드어 بەراز(beraz)(소라니 방언)
beraz, xinzîr, xûk(쿠르만지 방언)
쿠미크어 донгуз(doñuz)
크메르어 ជ្រូក(cruuk)
크리어 kohkôs
키르기스어 чочко(çoçqo)
타밀어 பன்றி(paṉṟi)
타오스어 kùciʼína
타타르어 дуңгыз(duñgız), чучка(çuçka)
타히티어, 하와이어 puaʻa
태국어 หมู(mǔu)
테툼어 fahi
텔루구어 పంది(pandi), సూకరము(sūkaramu)
토하라어 suwo( 토하라어 B: 쿠처 방언)
투르크멘어 doňuz
투바어 хаван(xavan)
티그리냐어 ሓሰማ(ḥasäma)
티베트어 ཕག་པ(phag pa)
ཕག་པ(phakpa)( 셰르파어)
파슈토어 خنځير(xanjír), خوګ(xug)
팔라우어 babii
펀자브어 ਸੂਰ(sūr)
폴란드어 świnia
프리지아어 baarch(서부)
Swin(Sylt)(북부)
피지어 vuaka
핀란드어 sika
하우사어 alade
헝가리어 sertés, disznó, malac
호피어 pitsooti
핀란드어 sika
힌디어 सूअर(sūar), sūvar
خوک(xūk), خنزیر(xanzīr), سؤر(sūar)( 우르두어) }}}}}}}}}

한국어에서 가축의 새끼를 일컬을 때는 송아지, 망아지처럼 가축의 이름에 '아지'를 붙이는데 돼지는 그런 호칭이 붙지 않는다. 왜냐하면 돼지라는 말 자체가 원래는 새끼 돼지를 뜻하던 단어이기 때문이다. 돼지는 한국어 고어로 '도' 혹은 '돝'이라고 했고[74], 따라서 새끼 돼지는 '돝/도+ᄋᆡ[75]+아지' → '되아지/도야지'라고 했는데 이 단어의 의미가 돼지 전반을 가리키는 것으로 확장되고 단모음으로 축약되어 '돼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돌고래도 돝+고래가 합쳐진 단어로 돼지 고래라는 의미이다.[76]

13. 관련 문서



[1] 이 때문에 과거에는 땅 속에서 자라는 송로버섯을 찾는데 유용하게 쓰이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 태어나자마자 덩치와 힘으로 몸싸움을 하는데 이때 밀린 막내 돼지나 왜소한 새끼는 젖도 못 먹어서 보호자가 없으면 죽는 경우도 많다. [3] 임신한 돼지는 스톨형으로 키우든 방목형으로 키우든 되도록 움직이려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으로 변해간다. 새끼를 많이 낳는 돼지 특성상 임신한 돼지는 출산할 때까지 뱃속에 무려 8~12마리에 달하는 새끼들을 달고 살아야 하니 움직이는 것이 힘겨워지기 때문이다. [4] 이보다 더욱 정교한 퍼즐 게임을 수행하는 돼지의 예는 매우 많다. [5] 갈레노스가 자주 쓴 해부 동물에는 바르바리마카크라는 긴꼬리원숭이도 있지만, 로마 황제의 주치의였던 갈레노스와 달리 천 년 이상을 갈레노스의 영향 아래 있던 유럽 의사들은 원숭이는 구경도 하기 어려웠다. [6] 실제로 심장 판막 이식 수술에서 돼지의 심장 판막을 이용한다. [7] 신체의 전체 질량도 비슷하다고 한다. [8] 이런 특징에서 착안해 지은 소설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버지들의 아버지>라는 소설이다. 인간의 외형은 원숭이와 닮았지만 내장은 돼지와 닮았다는 점으로 인간은 원숭이와 돼지의 이종 교배 결과물일지도 모른다는 식의 내용이 나온다. 물론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9] 야생동물의 눈이 빛나는 이유이며 대부분의 포유류가 가지고 있다. [10] 반사판이 없는 동물은 영장류, 다람쥐, 조류, 캥거루가 있다. [11] 돼지를 뜻하는 영단어 중 하나인 호그(hog)와 고질라의 합성어이다. [12] 곡물을 가공하여 사료로 만들어 에게 먹여 키우기도 하지만 이런 소는 풀을 먹고 자란 소에 비해 지방이 심하게 낀다. 사람으로 치면 고도비만으로 결코 정상적인 상태라고 볼 수 없으나 마블링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높은 등급을 받는다. [13] 실제로 농장 주인이나 관리인들이 말을 안 듣는 돼지들을 때리거나 귀를 잡고 끌고 가도 소리만 질러댈 뿐이지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집돼지들은 오랫동안 가축화가 이루어지면서 몸집만 커졌고 대응 능력이나 적응력은 야생 멧돼지에 비하면 굉장히 약하다고 한다. [14] 이 때문에 현대에도 시골에서 개별 도축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는 방혈 작업을 하면서 돼지 성대를 잘라버리는 경우도 있다. 성대를 잘라버리지 않으면 방혈 도중에도 죽기 전까지는 끝없이 소리를 질러대기 때문. [15] 박중훈 이경규 일밤의 패러디 명작극장에서 대부를 찍을 때의 일화인데, 비토 콜레오네 역을 맡은 박중훈이 애완견을 품에 안고 있자, 그에게 반기를 든 카포네 역의 이경규에게 부하가 애완동물로 돼지 새끼를 품에 안겨주었다. 당시 해당 장면에서는 말 그대로 돼지 멱따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이경규도 '저 돼지가 나를 잡아먹지'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16] 염소 역시 돼지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몸으로 제압하거나 들어올릴 때,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며 새끼 염소와 새끼 양의 경우, 사람이 자신들을 손으로 들어올리면 마구 소리를 질러댄다. [17] 특히 겨울을 나기 위해 저장할 고기를 마련하기 위해 돼지를 도토리나무 숲에 풀어놓아 살을 찌우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참고로 도토리라는 단어는 돼지밥이라는 뜻에서 나온 단어이다. 현대에도 하몬은 도토리를 먹인 돼지의 고기를 쓴다고 한다. [18] 당연한 이유이지만 돼지고기를 얻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육되는 것이다. 중국에서 돼지고기는 국민식품이다. [19] 한두 마리면 몰라도 대량 사육 시 마취제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 피터 싱어, 짐 메이슨 공저인 '죽음의 밥상'에서 해당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20] 현대에도 전세계에서 도토리는 돼지 먹이 정도의 인식이다. 도토리를 사람이 먹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며, 다른 나라들은 일부 지역에서나 소수만이 먹을 뿐이다. [21] 극단적으로 쌀농사+곡물 위주의 식생활이 오랜 기간 유지되었기에 돼지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애초에 수분이 없는 종자는 쉽게 부패하지 않는다. 한반도는 벼농사가 전래되기 이전에도 조, 수수, 콩 같은 곡물 농사를 주로 지었다. 다만 겨울을 제외한 계절이 고온다습해서 식료품의 부패는 아열대를 제외하면 매우 빠른 편에 속한다. [22] 마을 잔치나 명절 때가 되면 마을 어른들이 직접 돼지를 도축하던 옛날 시절에는, 돼지를 도살하고 해체할 때 아이들이 몰려들어 돼지털을 손으로 쥐어뜯어 뽑아갔다고 한다. 엿장수가 사들였기 때문이라고. 물론 손으로 뜯어봤자 그 양은 얼마 되지 않고, 제일 좋은 방법은 니퍼 같을 걸로 잘라내는 것이었다고 한다. 아이들의 아우성 그리고 어른들의 고함은 덤 이렇게 아이들이 좀 뜯어서 가지고 가면 나머지 털은 불로 지져 없앴다고 한다. 귓속까지 구석구석 지졌다고. [23] 주로 싸구려 손목시계의 밴드에서 많이 발견된다. [24] 한때 초창기 미식축구의 공 역시 돼지 가죽으로 제작된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미식축구를 가리키는 다른 말로 Pigskin이 있다. [25] 남미 축구의 황금기를 연 펠레 또한 어렸을 적 가끔씩 친구들과 돼지의 방광으로 축구를 하였고 이는 그의 생애를 담은 책이나 만화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26] 과거 1950~ 1960년대 세대들. [27] 젖을 짜는 기계가 있는 현대에야 그게 뭐기 힘드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기계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일일이 손으로 하나하나 짰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던 것이 맞다. 현재도 여러 이유로 돼지젖의 수요와 가치가 떨어진다 보니 돼지를 대상으로 한 착유기는 만들어진 바가 없다. [28] 모 방송국에서는 이것을 실험으로 써서 비슷한 시기에 새끼를 낳은 어미 호랑이와 어미 돼지를 두고 새끼를 바꿔서 새끼 돼지들이 호랑이 젖을 먹고, 새끼호랑이들이 돼지 젖을 먹였는데, 자신의 배로 낳은 새끼돼지들이 와서 호랑이들을 치자 곧바로 화를 내며 자기가 낳은 돼지들을 주둥이로 쳐서 쫓아냈다. [29] 당장 상기한 꼬마돼지 베이브에서도 주인공 돼지가 워낙 빨리 자라서, 여러 마리의 돼지가 주인공을 맡았다. [30] 미니피그를 이름만 듣고 치와와, 포메라니안 같은 소형 견종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일반적인 가축 돼지의 몸무게가 300kg 정도이기 때문에, 50kg 전후의 몸무게를 가진 미니피그는 돼지 기준으로는 미니가 맞다. [31] 그 나름 거대한 덩치가 사육의 큰 장애물이라서 그렇지, 하다못해 아예 관리받지도 못하는 스톨식 사육장의 돼지들조차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귀여운 행동을 많이 한다. 돼지는 지능이 높은 동물이고 끊임없이 주변을 인식하는 등 행동도 적극적이고 호기심도 풍부해서 편견을 내려다놓고 보면 아이들 하는 짓만큼이나 활발하고 천진난만하다. 이러한 면모를 발견하는 데에 코를 찌르는 악취와 몇 분만 같이 있어도 신경이 있는 대로 긁히는 꿀꿀 소리가 장애물이 될 뿐. 외관만 보더라도 웃기게 생겼다고 놀림받지만 개의 품종 중에서 일부러 생김새를 찌부러뜨려놓은 불독이나 퍼그 종도 인기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 돼지의 코믹하다고 평가받는 생김새가 마이너스 요소라고 볼 수만은 없으며, 큰 품종은 큰 품종대로 작은 품종은 작은 품종대로 각자의 매력이 있다. [32] 털은 빠진다. 다만 덜 날릴 뿐이다. [33] 한달 식비는 1마리 기준으로 대략 10~20만 원 내외인 듯. [34] 다만 해당 영상의 큰 돼지 몸무게가 50kg 내외이다. [35] 요크셔나 버크셔가 태어난지 1년 만에 몸무게가 200kg에 가까운 것에 비해 재래 돼지는 2년이 되어도 몸무게가 40kg 정도에 불과하다. 아시아 내 다른 돼지종과 비교해도 매우 작고 성장이 느린데, 전통 만주 돼지만 해도 태어난지 2년 만에 130kg까지 성장한다. [36] 더군다나 우민끼는 이미 몇 번 남측에 의해 털려서 몇 번이나 운영자가 본국 소환 당해 그중 몇은 요덕 익스프레스를 탔다는 이야기가 있다. [37] 애초에 亥자에는 돼지라는 의미가 없었다. 열두 지지에 각각 해당되는 동물이 끼워 넣어지면서 의미가 추가된 것에 불과하다. 이것은 다른 열두 지지 모두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일본은 가축을 키우는 것을 금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일본의 12간지의 돼지는 우리가 아는 가축으로서의 돼지가 아닌 멧돼지를 의미한다. [38] 비늘이 없는 물고기의 경우 수니파의 하나피파에서나 하람이며 무슬림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니파의 대부분의 학파들은 기본적으로 물에서 나온 것은 할랄이다. [39] 유대교 율법상으로 발굽이 둘로 갈라지고,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 육상 동물은 먹지 못한다. 그런데 고대 종교의 율법 특성상 이 율법 때문에 돼지를 못 먹는 것이 아니라, 중동인들로 하여금 돼지를 먹지 못하게 하려고 이 율법을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기독교는 사도행전 10장 15절의 구절로 식자재에 대한 금기는 혁파된 지 오래다. [40] 물론 집 안에서 키우는 동물이고 한국에서 그랬듯이 똥을 먹여 키우는 게 보통인지라 유대인들이 불결하다고 난리 칠 만한 이유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인구 밀도가 낮은 초원에서 흩어져 사는 유목민들처럼 똥을 아무데서나 싸지를 수 없는 도시민들에게는 분뇨를 처리해 주고 고기를 제공해 주는 돼지가 당연히 소중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조선 시대까지는 똥을 먹여 키우는 게 보통이었고 해방 이후까지도 제주도 지방에서는 아예 변소에서 기르는 돼지가 있어 제주도 똥돼지라는 브랜드까지 존재했었다. 그런데 당시 근동 사람들이 돼지에 분변을 먹였을런지는 알 수 없다. 먹였다면 분명 유대인들이 구약에 신나게 깠을 텐데 그런 기록은 없고, 조선에서는 개도 똥 먹여 키웠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개에게 똥을 먹이지 않은 문명권도 많았으니, 알 수 없는 일이다. [41] 아래에 후술하지만 어디까지나 강가와 습지대 한정이다. 이 지역은 이미 빙하기가 끝나면서 사막으로 바뀌던 중이었다. [42] 한국에서도 도토리가 그런 존재인데, 도토리라는 단어 자체에 돼지의 고어인 "돝"이 들어있다. [43] 생물학적으로도 돼지는 엽록소를 소화할 수 없는 잡식 동물이기에 고구마 감자 같은 덩이줄기 식물이 아닌 한 풀뿌리를 먹지 않는다. 먹어봐야 소화도 안 되니까, 배고플 경우 풀뿌리를 다 캐어 뽑아 먹는 건 오히려 초식동물 쪽이다. 염소는 그렇게 하는데 양은 아니다. 라는 말도 하는데, 정확히는 둘 다 좋아하는 잎사귀만으로 배가 차면 안 캐 먹고, 그걸로 배가 안 채워질 만큼 무리가 커지면 다 뽑아 먹는다. 그러니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소리였다. [44] 러시아 백인 유대인 이주자들 중에도 돼지고기를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러시아계 상점에 대한 테러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 즉 인종차별로 돼지고기를 들먹인다. [45] 사족으로 돼지 요괴인 저팔계는 전생에 은하수의 수군대장이었으며, 물과 관련해선 빠삭해 수중전에 곧잘 나선다. [46] 사람보다 체지방률은 낮아도 체중은 훨씬 더 나가기에 (수컷이 다 컸을 때 몸무게가 300kg까지도 간다는 걸 생각해 볼 때) 300kg에서 15%라 해도 체지방 무게만 45kg에 달한다. [47] 독니가 긴 가봉북살무사라면 두터운 지방층을 뚫고 독을 주입할 수 있겠지만, 얜 돼지와 서식지가 겹치지 않는다. [48] 세주아니. 호그 라이더, 다인 2세 등. [49] 의외라고 생각되지만 코끼리는 은근히 멘탈이 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커다란 소리나 불 따위의 자극적인 것을 경험하면 쉽게 혼란에 빠져 전투 불능이 된다고 한다. [50] 라지 블랙 품종 [51] 사람은 불가능한데 자세한 건 자궁섹스 참고 [52] 다만 이쪽은 일본의 작품인지라, 일본에서는 열두띠 동물 중 마지막에 오는 돼지가 멧돼지로 되어있어서 국내에서 아는 집돼지가 아닌 멧돼지가 모티브이다. [53] 시즈네가 키우는 조그마한 돼지.(사실 츠나데의 애완 돼지인데 시즈네가 츠나데의 비서로 있다보니 그녀가 도맡아 키우고 있다.) 제법 똑똑한 편이다. [54] 샤이보어는 일반돼지가아닌 멧돼지이다. [55] 아라레 와 마시리토 2번째 대전에서 나오는 인물. [56] 다만, 게임 상의 분류는 그냥 집돼지다. [57] 피글린과 호글린은 오히려 멧돼지에 가깝다. 자세히 보면 엄니가 있다. [58] 원전(북유럽 신화)에서는 멧돼지이지만, 마탐정 로키에서는 돼지형 로봇으로 나온다. [59] 작가 HOZO가 만든 카카오톡 이모티콘. 프로도와 네오를 그린 그 사람이 맞다. [60] 돼지로 변신한다. [61] 다만 포셋은 진짜 돼지가 아니라 돼지를 닮게 진화한 유대류 [62] 게임 닉네임인 슈바인이 돼지라는 뜻. [63] 단 이 쪽은 복슬복슬한 털때문에 돼지보단 멧돼지에 가깝다. [64] 주토피아에서 돼지는 거의 다 공무원직으로 나온다. 그리고 작중에서 돼지들은 되게 깔끔하게 입고 다닌다. [65] 돼지코+ 원숭이. 그래서 분류도 돈숭이 포켓몬. [66] 돼지 포켓몬중에서 가장 현실 돼지와 비슷하게 생겼다. [67] 열두 지지 중 돼지의 저주가 걸려 있다. [68] 뒤에 돼지라는 의미도 생기게 되었다. [69] 비하적 의미가 있는 babi(바비) 대신 동물 '돼지'를 지칭하는 단어로 쓴다. [70] "돼지새끼", "돼지같은 놈" 등 특정 대상을 비꼬거나 하는 등 비하적 의미가 강하다. 실제로 말레이인 골수들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더러 "cina babi(한국 정서에 맞게 번역하면 짱깨 돼지새끼들)"라고 비난하는 경우가 많으며,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금지어이기도 하다. [71] swine flu: 돼지 독감, swine fever: 돼지 콜레라 [72] ton으로 읽는다. 원래 '-on' 계열의 음이 한국/일본에서 큰 차이가 없는 편이기는 하다. [73] 이탈리아어로는 돼지고기를 뜻한다. [74] 이 명칭의 흔적이 현재까지 남아있는 곳이 바로 윷놀이다. 도개걸윷모의 가 돼지로 그려지는 이유가 이것. [75] 현대의 관형격 조사 '~의'에 해당. [76] 실제로 범고래를 흰줄박이물돼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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