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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호박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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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박[1]은 작게는 호박속(Cucurbita)에 속하는 식물들과 그 열매를 칭하는 말이며, 크게는 박과(Cucurbitaceae)의 식용 가능한 박들을 칭하는 말이다. 호박속에는 C. maxima, C. argyrosperma, C. moschata, C, pepo 의 4종이 있으며, 몇천년에 걸친 오랜 품종 개량을 통해 셀수없이 많은 품종이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C. moschata(동양계 호박)과 해당 종의 품종들이 소비된다.2. 설명
세계에서 가장 큰 열매를 맺는 식물로, C. maxima 종의 품종 중 자이언트 펌킨이란 종은 1톤이 넘어가는 거대한 열매를 맺는 걸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에서 제일 큰 열매로 기록된 열매는 이탈리아의 1,226kg 짜리 Stefano Cutrupi이다.[2]수확시 성장정도에 따라 애호박과 늙은호박으로 분류된다. 품종에 따라 애호박을 이용하는 품종이 있고 늙은호박을 이용하는 품종이 있다. 물론 둘 다 가능한 품종도 존재.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으로 여러 요리에 사용되어 왔다.
대표적인 덩굴식물이며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다는 등의 표현이 있다. 호박 덩굴은 그냥 씨앗을 땅에다가 심어만 놓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며 딱히 큰 관심을 주지 않아도 알아서 호박도 잘 맺는다. 그늘진 곳에서는 열매를 맺기 어렵지만 덩굴은 잘 자란다. 농촌 지역에서는 누가 기르는 호박이 아니더라도 길가에 핀 민들레마냥 호박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농작물 주제에 혼자만 놔둬도 잡초랑 경쟁하면서 그럭저럭 잘 자라는 비범한 식물. 이렇게 사람이 관심을 주지 않은 야생호박은 식용 자체는 가능하나 맛도 떨어지고 재배호박보다 호박의 크기가 작은데다 껍질도 두껍고 질겨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호박 열매는 수확하고 나서도 오래 저장이 가능해서 비축해두고 먹기에도 매우 좋아 과거에는 나름대로 시골에서 중요한 식량자원이기도 했다. 과채류 중에는 녹말 함량이 가장 높다. 칼로리로 봐도 감자, 고구마, 콩 다음이다.
씨 수가 파인 부분의 숫자( 피보나치 수열)에 따라 바뀐다.
한국에서 재배하는 호박은 크게 3가지 종류인데 중앙 아메리카/멕시코 남부 원산의 동양계 호박(Cucurbita moschata, 다른 호박보다 고온 습윤한 환경에 잘 견딘다.), 남아메리카 원산의 서양계 호박(Cucurbita maxima), 멕시코 북부 원산의 페포계 호박(Cucurbita pepo)이 있다. 이 외에 오이나 참외 등 다른 박과 채소의 대목으로 쓰기 위해 흑종호박(Cucurbita ficifolia)이 재배되고 있다.
청나라에서 넘어온 박이란 의미로 오랑캐 '胡' 자를 써서 호박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실제로 호박은 중국 만주 지역에서 처음 전래되어 한반도 북부에서부터 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연원 때문에 한국의 재래종 늙은호박은 일본 호박보다 중국 호박과 더 비슷하다. 단호박의 경우 일본을 통해 전파되었고, 1970년대~ 1980년대부터 일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경작한 바 있기 때문에 일본 단호박과 생김새와 풍미가 같다. 최근에는 다양화된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유럽, 북미 등에서 개량된 품종들도 재배되고 있다.
호박꽃을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예시 베트남 요리 등에 쓰인다고. 멕시코에서도 먹는다. 한국의 민간 요법에서도 사용하는데, 쇠붙이( 칼이나 가위 등)로 생긴 상처에 빻아 붙이면 잘 낫는다고 한다.
호박씨를 견과류처럼 볶아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중국 등에서는 씨앗만 먹기 위한 호박이 따로 재배될 정도다.
호박잎도 깻잎처럼 쌈을 싸먹을 때 사용된다. 잎에 털이 많아서 까끌까끌한 느낌이 강하지만 호박처럼 달달한 특유의 풍미가 있다. 까끌거림 때문에 생으로는 못먹고 쪄야 먹을 수 있다. 잎이 좀 커서 쌈을 크게 쌌다간 입 안에 안 들어갈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꽤나 흔히 먹는 쌈밥 재료이지만 이북에서는 전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울릉도 트위스트(1966)의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 때문에 울릉도가 호박의 주산지인 것처럼 알려져있으나 애초에 울릉도 호박엿은 후박나무 열매로 만든 후박엿이 호박엿으로 잘못 구전되어 알려진 것이다. 물론 지금은 후박나무가 워낙 귀해지고 호박엿이라는 명칭이 굳은 터라 울릉도에서도 호박으로 엿, 조청을 만들어 팔고 있다. 여러 모로 청양고추와 비슷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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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됐었다고 알려진 호박 "게테-오코소민"의 다 자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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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테-오코소민의 속 모습 |
북미 지역에서는 오래 전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세 자매(Three Sisters)[3]라고 부르며 주식으로 여겨왔던 작물이다.
할로윈 전후로 매우 자주 볼 수 있는 채소. 특히 할로윈이 한 번 끝나고 나면 명절음식 비빔밥처럼 파낸 호박 속을 처치하기가 곤란할 때가 많은데 이 때는 호박 속으로 호박 파이를 만들어 11월 내내 즐겨 먹는다. 마트에 가면 할로윈 전후로 남아도는 호박 재고를 처리하려고 만든 호박 파이들이 넘쳐난다.
이런 호박을 이용해 할로윈을 기념하는 풍습은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미국에서 크게 인기를 끈 것으로, 영연방 국가들과 유럽 지역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미국 문화 컨텐츠의 영향으로 크게 유명해졌다. 한국에서와 비슷하게 할로윈 호박은 여전히 영연방과 유럽 각국의 기성세대들에게는 낯설게 여겨지고 있으며, 젊은 세대에서는 크게 기념하는 경우[4]와 별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 모두 존재한다. 또한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호박, 코스프레 등 미국식 할로윈 문화에 반감을 가지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기성세대에서 그런 경향이 강하지만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제법 존재한다.
3. 효능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서 활성산소로부터 몸의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호해주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따라서 피로회복, 면역력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A가 많고 간의 독성을 해독해주는 역할도 있다. 또한 해당 항산화 물질은 심혈관 건강과 혈압, 콜레스테롤, 뼈 건강까지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관련 기사비타민 C, E 성분이 많아 피부 미용 및 피로회복에도 좋고 미네랄과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소화흡수에도 좋다.
상기된 영양분들은 다이어트를 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것들인데, 마침 호박의 칼로리는 100g당 29kcal 정도로 낮아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다이어트계의 요물이다.
호박은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영양소가 더 풍부해지니 가을철 수확한 호박을 겨울에 먹는게 더 좋다.
4.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호박 종류
- 애호박: 동양계 호박으로, 익숙한 호박 종류. 연녹색을 띄며 꼭지와 표면에 털이 있다. 줄기 마디마다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마디호박이라고도 한다. 주로 찌개나 국, 전 등 요리 재료로도 자주 활용된다.
|
조선호박 |
- 조선호박/풋호박: 재래종으로 녹색을 띄며 둥그런 형태를 하고 있다. 애호박과 활용방법은 동일하며 맛이 더 뛰어나다.
-
늙은호박/청둥호박(Cheese pumpkin): 동양계 호박으로, 맷돌호박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에서 흔히 보이는 크고 둥근 호박.
호박죽,
호박전[5]에 주로 사용된다. 둥글넓적하고 주름이 많으며, 노란빛의 껍질을 가진 채소로 어릴적 시골할머니가 있을 경우 놀러가면 어딘가에 쌓여있거나 하는 걸로 익숙한 채소. 농촌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물에서는 클리셰처럼 늙은 호박이 거의 있다. 말린 옥수수나 메주 등도 클리셰급으로 같이 있는 경우가 빈번. 애호박보다 단맛과 진한맛이 깊고, 산모나 성형수술 직후 붓기 빼기 및 체력회복에 도움이 된다하여[6] 한약방에서 약으로 만들거나, 할머니들이 죽 같은 걸로 쑤는 모습도 2014년 기준 20대 중후반 이후 세대들에게는 어릴 적 한번 정도는 봤을 광경. 늙은 호박은 비타민과 카로틴이 풍부해 붓기 빼기에 좋다. 지금도 건강원이나 약방에서 산모용 호박 가공품을 흔하게 팔고 있다. 쓰임이 비슷한
가물치나
잉어 건강식품에 비해 취향을 덜 타는 편. 또한, 잎은 따서 손질하고 삶아서 쌈으로 먹을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요리법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호박죽이나, 애호박처럼 찌개나 국, 전, 떡에 활용되며, 늙은 호박으로 김치를 만드는 지역도 있다. 서양에서도 수프나 스튜, 파이 같은 먹거리의 재료로 자주 쓰인다. 보통 늦가을이나 겨울에 수확하나 따지 않고 묵힐 경우엔 7, 8월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딱딱한 껍질이 손질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것 덕분에 보관이 용이해 보존식량으로서의 우수성이 높다. 서구에서는 할로윈에 잭 오 랜턴을 만드는 용도로 애용된다. 이쪽의 경우 동아시아 쪽 늙은호박에 비해 속이 물러서 속 파내기가 용이하다고 한다. 다만 사람들이 흔히 아는 펌킨 파이를 만드는데 쓰는 파이에 이 호박이 쓰이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고 한다.
- 땅콩호박(Butternut squash): 그냥 버터넛 호박이라고도 부른다. 동양계 호박으로, 길쭉하고 양 끝이 볼록해 땅콩처럼 생긴 호박이다. 2011년대 부터 9월~10월달 즈음에 드물게 대형마트에서 출몰한다. 쪄먹으면 그냥 호박맛이지만 호일에 싸서 구워먹으면 달콤하면서 고소한게 차원이 다른 맛이 난다. 오븐이 있다면 껍질이 말캉해질 때까지 오븐에 저온으로 구워서 생크림을 넣고 스프를 만들어 먹어보자. 부드럽고 고소한 요리가 된다. 펌킨 파이를 만드는데 주재료가 되는 호박.
* 주키니(Zucchini): 애호박보다 조금 길고 녹색이 짙으며 각진 모양의 호박이다. 페포계 호박으로, 애호박과 유사한 호박 종류. 돼지호박이라고도 한다. 용도는 애호박과 동일하나 단맛이 덜하고 식감이 가지처럼 좀 무른편이기 때문에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단맛이 덜하다는 점 때문에 칼로리는 매우 낮아 애호박의 반도 안되는 100g에 14kcal정도로, 거진
오이에 가까운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용하다. 대체로 애호박보다 더 길고(오이 비슷한 길이) 푸른 빛을 지니며 털이 없고 매끈해 애호박과 차이를 보인다. 다른 호박처럼 덩굴줄기를 길게 뻗으며 자라지 않아 가정에서 화분같은 좁은 공간에서 키우기 적합한 품종이다. 덩굴을 길게 뻗지 않는 특성상 관리가 용이해 일반 애호박보다 저렴하다. 때문에 식당, 급식 등 대량으로 호박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키니를 많이 사용한다.일부 품종은 시커먼 색을 띠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좀 큰 녀석을
불발탄으로 오인하여
경찰이 출동한 일도 있었다.
- 국수호박(Spaghetti squash): 페포계 호박으로, 삶으면 호박 내부의 섬유질이 국수처럼 변하는 호박. 불지 않는다. 다이어트중인 사람들이 면요리를 먹고 싶을 때 많이 활용한다. 국수호박 요리
- 꽃호박(Ornamental gourd): 관상용으로 사용되는 페포계 호박으로, 꽃박람회나 농업박람회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월드컵 공원, 하늘공원에서도 매년 재배하는 듯 하다. 대체로 서양배나 가리비, 도토리 모양으로 생겼고 녹색, 황색, 유백색을 띈다. 써서 못먹는 경우가 대부분. 사실 단호박들 중에서도 운이 나쁘면 쓴맛이 나는 놈을 발견할수 있는데 이와 같아서 꼭 먹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설탕을 듬뿍 넣어서 먹는 경우도 있다.
- 단호박(Kabocha squash): 늙은호박보다 작고 둥글며 겉이 암녹색인 호박이다. 이 때문에 '청호박'이라는 명칭도 통용된다. 단맛이 강하지만 껍질이 단단한데, 전자레인지로 살짝 가열하면 벗기기 쉽다.[7] 서양계 호박인데 일본에서는 카보챠(かぼちゃ)라고 말한다. 웰빙 푸드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끌게 된 호박. 단맛이 강해 찌거나 구워서 먹어도 맛있지만[8] 늙은호박처럼 죽이나 수프[9], 떡, 여러 과자나 빵 종류,[10]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거리에 쓰기 좋아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잘 먹일 수 있는 야채 중 하나다. 단, 늙은호박잎과는 달리 단호박잎은 먹지 않는다.[11] 옛날에 한 번 유행한 단호박 괴담이라는 것도 있다. 그냥 괴담이나 개그가 아니라 '호박과실파리'라는 실존하는 병충해에 의한 피해다. 호박과실파리는 산란기가 되면 박과류 식물의 어린 표피를 뚫고 안에 알을 낳으며, 그 안에서 태어난 구더기가 과육을 파먹고 기생하는 것. 단호박뿐만이 아니라 저 위에 호박죽 쑤어 먹는 늙은호박에서도 출몰한다. 호박과실파리에게 당한 호박은 성숙하기 전에 부패해서 아예 땅에 떨어지기도 하며, 겉으로 봐도 껍질 색깔이 변해있거나 크기가 작고 만져보면 가볍고 물렁해서 농부들은 확인이 되면 바로 버린다.[12] 운이 나쁠 경우 단호박에서 단맛이 아니라 쓴맛과 한약 냄새가 난다.
- 색동호박: 관상용으로 사용되는 서양계 호박으로, 꽃호박과 마찬가지 장소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대체로 둥글납작한 생김새를 지니고 주홍색이나 귤색을 띄어 화려하다. 잘 익은 것은 빨간색을 띄기도 한다. 꽃호박과 달리 먹을 수 있다.
5. 속어
크고 왠지 이상하게 생긴데다 꽃마저 못생겨서 못생긴 사람을 약올리는 말로도 쓰인다. 흔히 사용하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냐'는 말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사실상 사어화가 됐지만, 못생긴 사람, 보통 추녀를 놀리는 '박호순'이라는 말도 옛날에는 있었는데, 얼핏 보면 사람 이름 같지만 사실은 '순호박'을 거꾸로 뒤집은 말이다.[13] 겉모습은 그렇더라도 엄청난 효능을 가진 호박이 들으면 섭섭할 노릇. 튀르키예에서도 못생긴 것, 혹은 속이 덜 차서 달지 않은 수박을 가지고 '호박'이라고 부른다. 물론 항상 이렇게 부정적인 언사로만 쓰이는 건 아니고 뭔가 뜻밖의 행운이 올 경우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 온다'라는 말도 있다.반면 서양권에서는 그 반대. 오히려 호감 있는 사람, 혹은 애인, 손주나 자식 등을 부르는 애칭으로 호박(펌킨)을 사용한다. 이는 호박이 꿀, 사탕처럼 달콤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 참고로 이 두 가지 의미의 호박들은 둘 다 늙은 호박을 의미한다.[14] 한편으로는 NASA의 우주왕복선 발사/재돌입 여압복이 너무도 강렬한 주황색을 띠면서도 크고 아름다운지라 호박복이라 불리기도 한다.
단호박의 경우 SNS의 유행과 함께 단호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기도 한다. 본래는 "애태우시네요, 유모차세요?", "단호하시네요, 단호박이세요?", "박력있으시네요, 박력분이세요?" 같은 양산형 개드립 중 하나였으나, 남자의 찝쩍댐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대화 내용에 '단호박'이라는 이름이 붙는 등, 무한한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잠시 유행했었다.[15]
속어는 아니지만 야물지 않고 물렁한 살을 '호박살'이라고 부른다.
6.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호박 |
그리스어 | κολοκύθι |
라틴어 | pepō, peponis |
러시아어 | тыква |
스페인어 | calabaza |
아이누어 | kanpocha |
영어 | pumpkin(펌킨)[16], squash[17] |
일본어 | [ruby(南瓜, ruby=カボチャ)](카보차)[18] |
튀르키예어 | kabak |
폴란드어 | tykwa |
표준중국어 | [ruby(南瓜, ruby=nánguā)] |
프랑스어 | potiron, citrouille |
독일어 | Kürbis |
아메리카 대륙에서 전래되었기 때문에 기본어휘가 아니다.
7. 기타
한편으로는 잎도 쓰이는데 국에 넣어 끓여먹거나 쪄서 쌈에 싸 먹는등 특유의 풀내음이 나는 식재가 된다. 향은 좋게도 나쁘게도 말하면 시골 냄새가 나는 편이라, 구수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역하다 하는 사람도 있다. 특이하게도 옛날에는 호박잎을 뒤처리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잎이 넓찍한데다가 여름철에는 구하기도 쉬워서 많이 애용되었다고. 단 여름철에만 나니 한철용이었을 것이고 까실까실하니 피부가 좋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쓰기 곤란했을 듯.엿의 일종인 호박엿은 호박+엿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원래는 호박이 들어가지 않는다. 후박나무의 진액을 엿기름과 섞어 만들었기 때문에 본래 이름은 '후박엿'이 맞다. 그러나 워낙 호박엿으로 유명해진데다가 다수가 호박으로 알고 있어서 그 이름을 쓰기 위해서라도 공산품 호박엿들은 대부분 호박을 첨가해서 일단 호박이 들어가긴 한다. 여기에 후박나무가 귀해진 것도 컸다.
푸바오가 무서워하는 것 중 하나이다.
호죠 사토코가 싫어하는 채소다.
뜬금없이 우주관련 게임인 유니버스 샌드박스에서 소환 가능한 개체로나온다.
파일 드라이버(프로레슬링)를 가리키는 속어 '호박찍기'는 식물 호박을 찍는 행위에서 유래한 것 같다.
당연한 소리지만 송진이 굳어져 만들어진 보석 호박(琥珀)은 식물 호박과는 다르다. 보석 호박은 한의학에서 약재로도 쓰이는데, 이때문에 한의학서에 '호박(琥珀)'이 붓기를 빼준다고 돼있는 것이 식물 호박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관련 기사 식물 호박은 한자어로는 남과(南瓜)라고 한다. 영어로 하면 보석 호박은 Amber라고 하고 먹는 호박은 Pumpkin이라고 하므로 당연히 다르다. 한편 서양은 Amber glass pumpkin이라 하여 보석 호박으로 식물 호박을 본뜬 공예품을 만들기도 한다.
김용 무협소설의 쌍수호박(雙手互搏)은 두 손이 서로 친다는 뜻이다.
8. 호박으로 만드는 요리 및 제품
[1]
고유어
박 앞에 오랑캐 호(胡) 자가 붙은 조어이기는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한자 표기는 없다. 다만 과거 한자를 빌려 표기하는 차자표기로 ‘
胡
朴’이 사용된 바 있다.
[2]
이전에는 벨기에에서 재배된 1,190kg 짜리의 C. maxima 호박이 가장 큰 열매였다. 미국에서는 해당 품종으로 매년 품평회를 열 만큼 인기가 좋다.
[3]
아메리카의 농업혁명에 큰 발전을 가져온 3대 작물로 호박(squash), 강낭콩, 옥수수를 뜻한다. 원주민들은 이 세 종류의 작물을 함께 조화롭게 재배하는 독특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농경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농산물 생산을 극대화하는 지혜를 발휘하였다. 콩은 질소를 고정하여 옥수수와 호박이 자라는 데 도움을 주고, 옥수수는 콩이 타고 오르거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지지대가 된다. 호박은 넓은 잎으로 땅에 그늘을 만들어 수분을 유지하고 잡초 발생을 막아준다. 세 작물을 각각 재배하는 것보다 함께 재배하는 것이 수확량이 더 많고 그 맛과 질도 한결 좋아진다고 한다.
[4]
소위 만성절이라는 종교적 의미보다는 축제적 의미.
이태원동 등 이국적인 문화가 많은 동네에서 해당 시즌에 여러 행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5]
속을 호박긁게로 긁으면 끊어진 국수 비슷한 것이 나온다. 그것을 밀가루와 무친 후 삼성당을 넣고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놔두면 호박에서 자연스럽게 물이 나와 질펀해진다. 질펀해진 반죽을 굽으면 완성이다. 주로 경상도에서 먹는다.
[6]
배우
한지민 역시 아침에 붓기해소 및 독소배출을 위해 호박즙을 상시 복용하고 있으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바 있다.
[7]
참고로 이렇게 물러진 껍질도 먹을 수 있어서 그냥 껍질째로 익힌 단호박을 먹는 사람들도 있다. 대신 단호박을 껍질째로 호박죽 만들 때 쓰면 색감이 칙칙해진다.
[8]
잘 고르면 밤고구마와 흡사한 식감의 단호박을 맛볼 수 있다!
[9]
죽으로 만들 경우, 단호박만 사용해 만들면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될 만큼 달달하고 색깔도 예쁘게 잘 나오지만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 많이 준비해야 되어 돈이 많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늙은 호박과 일정 비율로 섞어서 쓰기도 한다. 단맛은 다소 줄어들지만 호박의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이쪽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여담으로 본죽의 단호박죽은 소금 설탕 간을 안하면 아무 맛도 안 난다. 중국산을 쓰는 것 같다...
[10]
단호박은 가루로 만들어 떡, 빵, 과자반죽의 색소로도 쓰이고, 각종 디저트의 토핑이나 앙금으로도 들어간다. 단호박을 쪄서 으깬 다음에 계란, 베이킹파우더와 섞은 반죽을 전자레인지에 익히면 빵과 거의 비슷한 모양이 된다.
[11]
먹는 사람들도 있다. 먹어도 별 탈은 없는듯.
[12]
아무렇게나 버리면 구더기들이 성충으로 자라 번식해서 추가피해가 발생하므로, 밀봉/소각 등 방법으로 폐기한다. 폐기처분이 어려울 경우 소나 닭, 돼지의 먹이로 준다고도 한다.
[13]
동요 사과 같은 내 얼굴에도 나오지만 가사는 서로 다르게 생긴 얼굴을 예쁘게 보자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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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매력이 부족한 사람, 질 나쁜 물건 등은
레몬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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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음이의어(pun)를 이용한 개그는 여러 나라에서 목격된다. 대표적으로 미드나 영미권 개그 프로그램서 종종 나오는 'knock knock' joke류. 사실 어느 나라를 가나
언어유희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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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이나 단호박 등 둥근 모양의 열매를 맺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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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주키니 등의 긴 열매를 맺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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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 호박이라고 하면 대개 늙은호박을 지칭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일본어에서 カボチャ(카보차)는 대개 단호박을 의미한다. 늙은호박을 가리킬 때도 카보차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