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드래곤볼)

<colbgcolor=#FFA500><colcolor=#fff> 오룡

생년월일	740년 9월 23일
키/몸무게	불명
혈액형	A형

1. 개요2. 성우3. 상세4. 작중 행적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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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이름의 모티브는 우롱차(烏龍茶).

2. 성우

일본
타츠타 나오키
한국
비디오	문옥현 _{(오리지널)} 지미애_(Z)
SBS	유해무_{(오리지널)} 이선호_(Z)
투니버스	박경혜_{(Z, 구극장판)}
대원	김나율_{(카이, 슈퍼, 구극장판)} 임채빈_{(무인편 재더빙판)}
신들의 전쟁	임주현
미국
브라이언 매시( 퍼니메이션) 레이 체이스( Bang Zoom! 엔터테인먼트)

3. 상세

손오공과 부르마가 드래곤볼을 모으려고 처음으로 여행을 떠날 때 본의 아니게 첫 동료가 되는 인물이다. 야무치, 크리링보다 먼저 등장한 오공이 처음으로 사귄 동성 친구다.

원작이 서유기라는 구색을 갖추기 위해 저팔계 기믹을 이어받은 캐릭터이다. 다만 저팔계의 전투 능력은 전혀 이어받지 못하고 오히려 일반인 꼬마가 던진 돌에도 아파하는 등 부르마보다 나을 게 있나 싶은 수준이다. 대신 돼지, 변태, 변신술이라는 저팔계의 아이덴티티는 전부 가져왔다. 심지어 변신술이 어딘가 2% 부족하다는 느낌까지 비슷하다.

서유기의 저팔계가 만만찮은 호색한인 것처럼 오룡 역시 이 만화에서 무천도사와 더불어 초반부 섹드립을 책임지는 캐릭터다. 무천도사가 시도 때도 없이 섹드립과 성추행을 빈번하게 일으키는데 비해 이쪽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은근히 여자를 밝힌다. 첫 등장도 마을의 여자를 노리기 위해 변신을 일삼는 데에서 이뤄졌으며, 부르마의 음료에 약을 타 부르마를 추행한다든지 하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여자 아이의 팬티에 대해 이상하리만큼 집착이 심하다. 다만 이 부분은 드래곤볼이 본격적인 배틀물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그의 출현과 함께 뜸해지게 되었다. 사실 이런 변태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오룡은 나름대로 상식적인 부분이 있다. 일행들이 너무나 기상천외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보였지만 말이다.

상기시켰듯 어떠한 대상으로도 변신할 수 있는 변신술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물론 사물까지 종류를 거의 가리지 않는다. 그 기술을 이용해 무서운 모습으로 변신하여 남들을 겁주기도 했지만, 아무리 무서운 모습으로 변신해도 어차피 전투 능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낭패를 겪었다. 게다가 변신 능력도 제한이 있어서 5분밖에 변신 못한다.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변신이 풀리고 1분 동안 쉬어야 다음 변신이 가능하다. 유일한 능력인 변신술조차 형편없는 이유는 어릴 때 다니던 변신 학교에서 선생님의 팬티를 훔치다 퇴학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와는 다르게 눈치가 빠른 편이라 치치가 성장한 후에 오공과 대면했을 때 누구인지 아무도 못 알아봤었는데 유독 혼자만 알아보고 유세를 떨어댔다.[1] 손오공 일행과는 첫 여행을 다녔을 때부터 매우 친해진 사이라 오공에게도 늘 스스럼없이 대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첫 천하제일 무도회에서 재회했을 때 서로 엄청나게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신대신 극장판에서 부르마에게 38세 생일을 축하한다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오공이 일부러 늦게 등장했다는 것을 알고 짓궂게 대해도 오공은 웃으면서 넘어간다.[2]

이유는 모르겠지만 인민복을 자주 입는다.[3]

4. 작중 행적

본래 푸알과 같은 변신 유치원을 다니다가 여자 선생님 팬티를 훔치는 말썽을 부린 탓에 퇴학당했다.[4]이후 자신의 변신능력을 악용해서 무서운 겉모습으로 어느 마을 사람들을 겁줘서 여자들을 바치게 했다. 하지만 하렘의 꿈도 잠시, 데려온 여자들이 오룡이 별로 안 쎄고 만만한다는걸 알게되고 편안한 생활에 타락해 버리고 사치를 부리는 바람에 새로운 여자를 노리다가 부르마에게 눈독을 들이고 손오공과 싸우게 된다.

피라후 일당이 드래곤볼에 소원을 빌어 세계정복을 실현하려는 찰나, 자기가 먼저 신룡에게 " 여자의 팬티 [원문][6][7]라는 황당한 소원을 빌어서 피라후 일당의 야망을 저지했다. 잘 보면 이 소원 먼저 빌기는 나중에 피콜로 대마왕 편, 프리저 편에서도 응용되는 시츄에이션이다. 피콜로 대마왕 편에서는 챠오즈가 피콜로보다 먼저 빌려다가 살해당하고, 프리저 편에서는 반대로 프리저가 먼저 빌었지만 포룽가는 나메크성의 언어로만 소원을 들어주기 때문에 무효가 되고 덴데가 소원을 이루었다.

그 후에는 도시로 가서 부르마네 집의 식객으로 살고 있다.

이 캐릭터 자체보다는 이 캐릭터로부터 이어지는 계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일단 이 캐릭터의 직계로는 크리링을 들 수 있다. 돼지와 인간이라는 질적 차이가 있긴 하지만 묘하게 수지타산에 집착하고 꾀부리고 또한 여자를 밝히는 등 순수한 아이라는 이미지의 손오공과 대극을 이루는 콤비로서 크리링은 오룡의 역할을 이어받고 있었다. 백치이나 강하고 착한 주인공과 꾀부리는 얌체 캐릭터의 조합은 초기 토리야마 작풍에선 매우 애용되었던 설정이다. 크리링이 캐릭터적으로 성장하면서 이 역할은 야지로베 등의 캐릭터에게 이어지다가 가장 마지막에 이어받게 된 것이 미스터 사탄이다. 형태는 좀 바뀌었으나 이것은 토리야마의 작풍이 후기로 넘아가는 과정에서 생긴 변화로 봐야 할 것이다.

드래곤볼 애니판에서 오리지널 스토리로 오룡과 비슷한 돼지 일족이 후반부에 등장한다. 근데 이 일족들도 오룡처럼 변태다. 치치가 목욕하러 옷을 벗으려 하자 단체로 몰려와서는 훔쳐보려고 했다.

사이어인 편에서는 오공의 부활을 위해서 드래곤볼을 모으지만 오공의 부활 대신 사이어인들을 제거해달라며 소원을 빈다. 오공은 안 살려낼거야 라고 하는 부르마에게 다음 번에 살려내도 된다고 대답한다. 나름 현명한 판단일지도 몰랐지만 신룡은 그 두 명의 사이 어인들이 자신보다 강해서 불가능하다고 대답한다. 다만 아이디어 자체는 좋았는지 오룡이 소원을 바꿔서 사이어인들의 우주선을 파괴해 달라는 바리에이션 만화가 존재한다. 일본에도 똑같은 소재의 패러디 만화가 존재하는데, 이 결말에서 베지터와 내퍼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유명한 드래곤볼Z패러디 시리즈인 DBZA에서도 신룡이 그냥 오공 살리지 말고 사이어인들을 소행성군으로 보내버리거나 혼선으로 태양에 돌진하도록 만드는 게 편하지 않냐고 어드바이스를 해 주지만, 무천도사가 우린 오공 그냥 살리면 된다고 하자 나중에 니들 중 태반이 죽고 나서 징징거리지나 말라는 예언말을 남기며 소원을 들어 준다. 사람들 생각하는 건 다 비슷한 듯하다.

또한 오공의 꼬리가 잘린 이후 하는 대사도 걸작이다. "이 녀석 혹시 외계인 아니야?" 자기도 모르게 10년 후의 일을 미리 이야기 한 셈.[8]

사족으로 오리지널에서 천하제일무술대회 끝나고 오룡이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식탁 위에 머리, 앞뒷다리 자르지 않은 새끼 돼지 통구이가 올려져 있는 엽기적인 광경이 펼쳐진 바 있는 데, 그 장면에서 오룡은 별다른 리액션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1권에서 오공이 돼지고기를 좋아하냐고 물을 땐 "좋아할 리가 없잖아!"라고 대꾸했다.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에서는 이를 개그 요소로 삼아 챠오즈가 오룡에게 차슈라멘을 만들어 주는데, 이를 먹은 오룡이 뒤늦게 뭐가 들어간지 알게 된 후 하는 말이 “I...am... DELICIOUS”(...).

드래곤볼 슈퍼에서 파괴신 비루스와 가위바위보 대결을 해서[9] 지구를 또 한 번 지킬 뻔했지만 2번 비긴 후에 3번째 대결에서 져서 실패...

68화에서는 오공이 계왕을 살리기 위해 불러낸 신룡에게 예전과 같은 소원을 빌려고 했다가 부르마의 돈을 받은 인조인간 18호의 펀치를 맞고 날아간다.[10][11]

89화에서는 오공이 무천도사와 천진반을 스카웃하러 거북하우스를 찾으러 왔을 때 오공에게 천진반이 도장을 차렸다는 소식을 알려줬다.

91화에서는 무천도사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여자변신 부탁 제안을 거절하였고 푸알이 그 부탁을 대신 들어주었다.

96화에서는 우주 서바이벌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야무치를 위로해줬다.

5. 기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필두로 일본 서브컬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색드립인 파후파후의 창시자가 바로 오룡이다. 오룡이 부르마로 변신해 무천도사에게 시전한 것이 최초.

퍼펙트샤인의 대표 디테일러다. 인부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소수정예 조광팀에 속해있다. 닉네임이 오룡인 이유는 닮았기 때문.

여담으로 기억력이 꽤 좋다. 마쥬니어편에서 성장한 치치가 재등장 했을때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지만 오룡만이 대화 등으로 알아차렸다.[12]

6. 관련 문서

[1] 원판에서 손오공과 치치는 도호쿠 지역 사투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룡이 치치의 말투를 듣고 정체를 눈치 챘는데, 한국 정발판에선 손오공도 치치도 그냥 표준어로 말하는 거로 설정을 바꿔서 번역했기 때문에 국내 독자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다. [2] 오공의 성격상 적이 아닌 이상 그런 걸로는 화내지 않는 데다가 당시 상황 자제가 애초에 오공이 잘못한 상황이기도 했었다. [3] 서유기의 원전이 중국이므로 원전에 대한 예우일 수도 있다. [4] 학창시절 푸알을 왕따시켰기때문에 푸알은 오룡을 매우 싫어한다. [원문] ギャルのパンティおくれーーーーーーっ !!! [6] 싸우지 않고 딱 한마디로 지구를 지켜냈지만 GT에서는 의도하지 않게 이 후의 매우 강력한 적을 만들게 된다. [7] SBS판에서는 손오공이 배고프다고 말해서 오룡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을 줘!" 라고 외치고 CG로 덧칠한 티 팍팍 나는 빵이 떨어지는 것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오룡이 머리에 팬티를 쓰는 것도 편집당했는데 이게 어설퍼 오룡이 졸지에 짱구가 되어버렸다. 이는 청소년 보호 시간대에 방영해야 하는 만큼 심의규정과 등급제를 지켜서 편집한 결과이다. [8] 다만 이건 우연의 일치인게 이때까지만 해도 오공이 사이어인이라는 설정은 없었다. [9] 선택된 이유가 압권인데, 핑크색에 돼지 같은 외형이 비루스에게 푸딩을 안 주고 욕심부린 마인 부우와 닮아 동족으로 인식받아서(...) [10] 하지만 이는 속단하기 이른 점이 있다. 예전과 같은 소원이라는 건 무천도사와 부르마의 추측일 뿐이지 오룡은 특별히 긍정하지 않았고 18호에게 맞아서 날아갈 때도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라고 했다. 어쩌면 정말로 다른 소원이었을지도 모른다. [11] 18호의 손 모양을 보면 사실 펀치도 아니고 딱밤이다. [12] 치치가 처음 등장했을때 손오공, 무천도사, 부르마, 야무치, 푸알도 있었고 재등장시 시합을 함께 보았지만 성장한 치치가 직접 말하기 전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