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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3:08:35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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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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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사례
3.1. 소설3.2. 만화3.3. 게임3.4. 특촬물3.5. 노래
4. 한국에서의 쓰임새
4.1. 나무위키에서의 쓰임새
5. A로 쓰고 B로 읽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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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인쇄 매체물에서 사용하는 기법 중 하나.[1]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용법이다.[2] 일본의 작품을 타 국가의 언어로 번역하면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 번역물이 원본의 느낌을 제대로 전할 수 없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2. 설명

일본어에서 한자 읽는 방법이 여러 가지인 것에서 착안해 비슷한 단어의 후리가나 또는 아예 다른 단어를 후리가나 부분에 배치하여 정보량을 늘리는 방법. 한 단어에 비슷한 의미의 한자어를 갖다 붙이는 숙자훈(熟字訓)과 기원이 같다고 볼 수도 있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 소리내어 읽을 때는 보통 위에 달린 후리가나로만 읽는다. 물론 일본에서도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라는 표현이 있다. 특히 한국어에선 한자음이 한자와 대부분 일대일 대응이라는 점[3]도 영향을 미쳤다. 세토의 신부에서 산이 '인협([ruby(仁,ruby=にん)][ruby(侠,ruby=きょう)])이라고 쓰고 인어([ruby(人,ruby=にん)][ruby(魚,ruby=ぎょ)])라고 읽는다'는 식으로 대사를 읊긴 하지만, 이는 얼마 안 되는 특이한 예시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 보면, 원래 '일본어' 고유의 '문자'가 없는 상태에서 '일본어'를 표기하기 위해 중국의 한자만을 사용했을 때부터 일본어의 '고유어'를 한자로 쓰고 읽을 때만 일본어로 읽게 하고, 동시에 그 한자의 원래 발음에 유래한 한자음 역시 일부 단어에 사용해 오던 것이 현재의 '일본어'라는 언어의 기원이므로, 일본어에 한자가 도입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근본 자체가 그런 언어라는 것. 간단한 예시로 '魚'는 'さかな(사카나)'라는 고유어에 해당하는 훈독으로도 읽으며, 'ぎょ(교)'라는 한자의 원래 발음에서 유래한 음독으로도 읽힌다는 것이다. 이것은 엄밀히는 두 개의 단어를 한자로 표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같은 한자를 쓰게 되었을 뿐인데, 이것이 확장되며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 고전 시집인 만연집을 보면 단순히 고유어를 한자 한 글자로 표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넌센스 퀴즈 같은 재치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한자 표기도 다수 존재했다.

게다가 일본의 재담 가운데 "A라고 쓰고 B라고 풉니다. 그 이유는?"이라는 식의 선문답 비슷한 언어유희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거라 만화나 라이트 노벨 말고도 일반 문학, 특히 소설 뿐 아니라 하이쿠나 단가 같은 시조 쪽으로 가면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 기법이다. 때문에 음율을 중요히 여기는 노래 가사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아주 오래 전에 쓰인 사례 가운데에서는 아예 정식 독음으로 정착된 사례도 있는데, '황혼', '저녁놀'을 뜻하는 '[ruby(黄昏,ruby=たそがれ)]' 등이 그 예이다.[4]

일상적으로 이름의 한자를 읽는 법이나 이름의 한자를 설명할 때 이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라는 표현이 많이 쓰인다. ' 벚꽃이라 쓰고 앵화라 읽습니다([ruby(桜,ruby=さくら)]の[ruby(花,ruby=はな)]と書いて[ruby(桜,ruby=おう)][ruby(花,ruby=か)]と読みます)' 같은 경우. 이는 전화 통화 시에 상대방에게 음성만으로 자신의 이름의 한자 표기와 읽는 법을 알려 줘야 할 때 유용하다. 단, 이 경우는 글자를 보여줄 수 없는 상황에서 한자 표기를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라, 엄밀히 따지면 본 문서의 원래 사례와 성격이 같다고 보기는 힘들다.

일반 문학에서 자주 쓰이는 형태는 하나의 한자 단어를 의미가 비슷한 다른 한자 단어의 후리가나를 채택해 사용하여 의미를 강조하는 것을 중점에 두는 반면[5], 만화나 애니메이션, 노래 가사, 라이트 노벨 등에서는 이런 사용 방식이 폭주해 [ruby(再起不能, ruby=リタイア)], 그러니깐 [ruby(재기불능, ruby=리타이어)]처럼 일반 한자 단어에 뜻이 비슷한 외국어, 또는 전혀 다른 외국어 발음을 표기하는 일이 많다.[6] 특히 독자적인 세계관 설정에서 온 창작 고유명사나 관용구 같은 경우에 번역 단어와 거의 상관이 없거나 희박한 연상 관계 정도만 있는 중2병적인 루비 영단어가 붙는 일이 눈에 띄기도 하는데, 일종의 '멋있게 보이려는' 타이포적 표현이 루비 표현으로 관습화된 예이다.

이런 표현을 사전 지식없이 어린 나이에 접했을 때 루비에 붙은 내용이 단순히 번역된 내용이나 본래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의 확장된 기법에 따르면 따로 의미를 담고 있는 건 아니기에 이를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어떨 때는 표기와 내용을 서로 반대되게 써서 반어법으로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

사실 고대 한국어 시절에는 한국에서도 비슷한 용법이 있었다. ' 소나(신라)' 같은 사례는 이제 유명하기도 하고. 단지 훈민정음 이후로는 필요가 없어져서 점차 잊혔을 뿐이다.[7][8][9] 그래서 향가의 해석방법이 한국에선 정작 중세 이후로 잊어져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당시의 일본인 연구자들이 자기네 고전 연구하던 방법 그대로 향가 연구에 접근해서 성과를 냈다.

사실 히브리어 구약성서에도 이런 게 있다.[10] 대표적인 예가 \' YHWH'. 다만 이쪽은 종교적인 이유로 피하는 것인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은 인명의 유래에 따라 읽는 규칙이 달라 로마자 철자만 보고 완벽한 발음을 추측하기 어렵다. 로널드 레이건의 \'Reagan'이라는 철자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리건/으로 읽는 사람이 많았지만, 미국 대통령이 된 다음은 /레이건/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의 이름 철자는 원래대로는 연음인 [윤서결]로 읽는 것이 기본이지만 한자표기가 다른 '윤석렬'이란 이름에 자음동화를 적용한 것과 같은 [윤성녈]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11] 로마자 표기는 이와 상관없이 'Yoon Suk Yeol', 'Yoon Suk-yeol' 등으로 쓰인다.

위키의 링크 또한 어찌 보면 A라고 읽고 (누르면) B로 연결되는 방식이랄 수 있다.

기술주의 관점으로 넓게 보면 이런 표현들까지도 '맞게 읽었다'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 사례

3.1. 소설

원래는 설명을 위한 용도로 쓰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 만화나 영화를 소설의 감성을 글로 옮겨내는 풍조가 생겨나면서 라이트 노벨에서 이런 성향이 강해졌다.

3.2. 만화

능력자 배틀물 같이 화려함이 중시되는 작품에서 자주 쓰인다.

3.3. 게임

3.4. 특촬물

3.5. 노래

이쪽은 가사를 통해 가수의 취향이 담긴 이스터 에그로 취급되곤 한다.

4. 한국에서의 쓰임새

일본 만화나 일본 소설 등의 작품이 한국에 정식 매체 등으로 번역되어 들어오면서 후리가나가 쓰이지 않기 때문에[16] 한쪽을 완전 무시하거나, ' 액셀러레이터(일방통행)'처럼 괄호를 이용하는 식으로 번역되었다. 단 위에 달린 후리가나가 괄호 안에 들어갈지 괄호 앞에 올지는 번역되는 작품마다 다르다. 한국어에선 괄호 안의 문자가 아니라 괄호 앞의 문자가 본문장에서 쓰이게 되므로 민감한 부분.[17]

만화책에서도 자주 보이지만 정발본에서는 거의 한쪽으로 밀어버려서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일본어 원서를 보면서 이런 요소를 찾아보는 것도 일종의 재미.

예) 슬램덩크 - "백호라고 쓰고 바보라고 읽었겠다!", 1박 2일 - 실패라고 쓰고 경험이라고 읽는다. → "잘못 읽은거죠!", "토지라고 써있지만 둘리로 읽겠습니다!"
[[파일:rawingPicture_1643728530473~2.png
width=100%]]| 문서명 패러디의 대표적인 예시.[18]

또한 이 같은 용법을 개그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웹에도 퍼지게 되었는데, 위와 마찬가지로 후리가나를 쓰지 않는 한국어의 특성상[19] 이 문서의 제목인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라는 식으로 일일이 풀어서 사용하게 되었다. 다만 일본식이 'A라고 표기했지만 읽을 땐 B라고 읽는다'(A라는 뜻도 있고 B라는 뜻도 있다)라는 식이라면, 한국식은 'A라고 표기하지만 사실은 A가 아니고 B이라는 뜻' 또는 'A라고 썼지만 뜻은 B를 의도한 것' 같은, 단어의 겉모습과 딴판인 이미지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반어법 때문인지 페이크, 낚시, 현실은 시궁창 등과 엮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 표현이 한국에서 쓰이자 처음부터 이 쪽이 원래 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아예 일본에서도 이런 식의 반어법 용법으로 쓰이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실제로 일본에서도 이런 의미의 용법이 있기는 하며, 가끔 정도가 아니라 즐겨 쓰는 작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이 용법은 어디까지나 문맥상 강한 인상을 주려는 서술 기법 혹은 그냥 작가가 겉멋이 들어서 대충 멋있어보이려고 쓰는 정도일 뿐이며, 어디까지나 상황에 따라 가끔 나오는 부차적인 용법일 뿐이다. 이 용법으로'만' 쓰인 것이 아니다.[20]

교과서, 특히 단어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 교과서나 입문용 교과서에서 이 표현이 많이 쓰인다. "'10000'이라고 쓰고 '일만'이라고 읽습니다."와 "'A=B'라고 쓰고 'A는 B와 같다.'라고 읽습니다."처럼. 루비(후리가나)는 당연히 안 쓴다.

2010년에 발매된 서인영의 노래 중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노래 제목도 이러한 용법에서 따왔다.
[clearfix]

4.1. 나무위키에서의 쓰임새

나무위키에선 링크 기능을 사용해 구현할 수 있다. 링크를 걸 때 보통 [[ \]] 사이에 문서 제목을 삽입하는데, 대신 사이에 B|A라고 쓰면, 링크 텍스트는 A라고 읽히면서 링크된 문서는 B가 된다. 가령 편집시 [[B|A\]]라고 쓰면 A 이렇게 된다. 이것 역시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기능은 주로 드립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나무위키에서는 동음이의어의 구분이나 상위 문서와 그에 종속되는 하위 문서의 구분 등의 목적을 위해서 문서의 문서명에 괄호 슬래시(/) 등이 다용되는 경향이 있으며 때로는 규정을 통해 이것이 강제되는 상황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방식의 링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문서의 가독성이 훼손되거나 문서의 문맥이 어지럽혀 지는 경우도 많아서 이러한 방식의 링크가 많이 쓰이고 있다. 예시를 들자면…
또한 나무위키에서는 어떠한 문서의 특정 문단으로의 링크를 걸기 위해서도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방식의 링크가 사용되기도 한다. 예시를 들자면… 사실 위의 예시의 경우 단순히 데스 머신 문서의 1번 문단으로의 링크를 거는 것만을 생각하면 [[데스 머신#s-1]]로도 처리할 수 있다. the seed의 링크 기능의 특성상 이렇게 처리해도 결과가 위의 예시와 동일하게 출력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복잡한 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링크를 걸면 된다.
이에 더해서 어떠한 문서의 특정 문단으로의 링크를 걸면서 문단명의 전체 혹은 일부를 표시하기 위해서도 나무위키에서는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방식의 링크가 사용되기도 한다. 예시를 들자면…
한편 나무위키에서는 어떠한 문서에 대한 링크를 풀네임이 아닌 약칭이나 이명으로 표시하거나(약칭이나 이명이 리다이렉트로 처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의 약칭 혹은 하나의 이명을 복수의 단어가 함께 사용한다거나 해서 결과적으로 같은 약칭 혹은 같은 이명이 복수의 문서명에 적용되었을 경우 당연히 위키 엔진의 리다이렉트 기능의 적용을 통한 단순 처리는 불가능해지므로 이런 특별한 조치가 필요해진다. 또 리다이렉트로 처리된 약칭이나 이명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표시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역시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 또는 표기법을 조금 바꾼 형태로 표시하는(예를 들자면 문서명이 영어인 문서를 한글 발음명 표기나 번역명 표기으로 표시하는 등) 방식의 링크로 처리하기 위해서도 A라고 쓰로 B라고 읽는 방식의 링크가 사용된다. 예시를 들자면…
이외의 용도로 쓰이는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방식의 링크는 흔히 엔하계 위키의 특징적 표현으로 간주되고 있다. 유머를 위한 드립 목적을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주로 ''처럼 돌려 말하는 우회적 표현을 위해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위의 문장과 같은 사례가 있다. 이렇게 표현하면 위 예시의 '태평양 건너의 어떤 나라'가 가리키는 나라가 어디인지, 게임 회사는 대체 그 이름이 뭔지, 제작하였다는 게임의 제목은 또 무엇인지 한눈에 읽어낼 수가 없다. 다시 말해, 가독성이 나빠진다. PC에서는 마우스 커서를 링크 위에 올리기 전에, 모바일에서는 링크를 길게 눌러보기 전에 링크에 실제로 어떠한 문서가 걸려 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러한 식의 링크가 걸린 문서는 읽기 불편하기에 이러한 링크를 싫어하는 나무위키 사용자들이 있기도 하다.

또한 상기한 것과 같은 우회적 표현 밖에도, 어떠한 사물이나 인물 또는 개념 등에 대한 비유적 표현을 위해서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며, 물론 이 역시 흔히 엔하계 위키의 특징적 표현으로 간주되고 있다. 예를 들면… 위와 같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방식의 링크를 비유적 표현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엔하계 위키의 특징적 표현이라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무위키 등의 엔하계 위키 이외에도 일본어 위키백과 니코니코 대백과 등의 다른 위키에서도 생각보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어권의 위키에서 이러한 방식의 링크를 비유적 표현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다만 이 방식의 링크가 걸린 문서는 역시 가독성이 좋지 않고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읽기가 불편하기에, 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존재한다. 나무위키 사용자 중에서도 이를 싫어하는 사용자들이 물론 있기도 하다.

참고로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방식의 링크를 복수의 링크를 하나의 링크처럼 보이게 처리하는 ' 링크 모아쓰기'를 위해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무위키에서는 2018년부터 규정 위반 행위로서 제재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사과|과]][[딸기|일]][[바나나|들]]과 같은 형태의 링크를 걸어선 안 된다는 것으로, 이와 더불어 효용성이 낮은 음절 분할(예 : [[폭탄]][[먼지]][[벌레]])의 경우에도 링크 모아쓰기를 목적으로 한 사용으로 간주되기에 역시 규정 위반 행위로서 제재된다. 링크 모아쓰기가 가독성을 저해하며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의 가독성에 큰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이러한 규정 개편이 실시되었다. 다만 해당 규정은 링크 모아쓰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링크의 단순 나열에 대해서는 제재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2019년]] [[1월 1일]]이나 [[휴머노이드|인간형]] [[거대로봇]], [[漢]][[字]],(한자), 같은 형태의 링크의 경우에는 복수의 링크를 연달아서 사용한 것이지만(특히 두 번째 경우에는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 방식의 링크가 사용된 사례이기도 하다.) 링크 모아쓰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규정 위반이 아니다.

5. A로 쓰고 B로 읽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

표기에 사용하는 한글과 발음을 표기하는 한글이 다른 경우는 다르게 읽는다고 보지 않는다. 맞춤법이 서투른 사람이 조사 '에'와 '의'를 못 구별하는 경우, '이래라저래라→일해라 절해라'처럼 비슷한 발음의 철자로 착각하는 것을 이런 식으로 엮는 경우가 있다. 반대의 경우이지만 한국어의 조사 '의'를 /에/로 읽는 것은 한국어에서 허용한다.

일본어의 장음에도 비슷한 예가 있는데, 「え」단 뒤의 「い」와 「お」단 뒤의 「う」는 각각 「え」와 「お」의 장음이다. ' 上条当麻'는 히라가나로 표기할 때는 'かみじょま'이지만, 실제 발음대로는 /かみじょま/인 게 예.

한자음(음독)을 기준으로 따지면 훈독도 A로 쓰고 B로 읽는 것의 원조이다. '間紙(かんし)'나 '合紙(ごうし)'로 적고 읽으면서 'あいし'나 'あいがみ'로도 읽듯이('間'과 '合'의 훈이 'あい', '紙'의 훈이 'かみ/がみ') 한자와 읽는 법이 1:1로 대입되지 않는다. 그런데 훈독 전용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몇몇 한자는 A와 B 중 읽는 방법이 A밖에 없어서 이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다. 관련 내용은 ' 국자(한자)' 문서 참고.

6. 관련 문서


[1] 원래 한자가 많이 들어간 일본어 표현을 다른 언어로 읽는 식으로 쓰였지만 현재는 용법이 확대되어 정해진 틀이 없다. [2] 비슷한 말로는 "A란 이름의 B", "이름만 A인 B" 등이 있다. [3] , , 같은 예외도 있긴 하다. [4] 참고로 [ruby(黄昏,ruby=たそがれ)]의 어원은 '저자는 누구인고?'를 뜻하는 [ruby(誰,ruby=た)]そ[ruby(彼,ruby=かれ)]이다. 해질녘이 되어 땅거미가 지면 사람 얼굴을 구별하기 어려워진다는 데에서 이 단어가 해질녘, 저녁놀, 땅거미 등을 의미하게 되었고 의미가 확장되어 황혼, 쇠퇴기 등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게 되었다. 비슷한 아이디어가 프랑스어에서도 있는데, 바로 '황혼'을 L'heure entre chien et loup(개와 늑대의 시간)로 쓴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인지 늑대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시간이라고. [5] 예를 들면 '[ruby(分,ruby=わ)]かる'나 '[ruby(理解,ruby=わか)]る'나 똑같이 '와카루'라 읽지만 전자는 단순히 '알았다'인 반면, 후자는 '이해했다'라는 좀 더 센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6] 사실 이것 역시나 유래는 다이쇼 및 쇼와 시대 순문학 쪽에서 기원하였다. 사례를 정리한 논문도 있을 정도. 어디까지나 현대 서브컬처에서 유행한 계기 죠죠의 기묘한 모험인 것이다. 즉, 여기서 다이쇼 시대 순문학이 시조, 태조에 해당된다면 죠죠의 기묘한 모험 중시조, 중흥 군주에 해당되는 셈. [7] 한자 읽기가 필요해도 그냥 훈민정음으로 발음을 달아버리면 그만이고 훨씬 더 편리하기 때문. 이에 대한 연구 초기에 나온 과도기적 낭설이 바로 훈민정음의 각필 기원설이다. [8] 영미권 속담에도 '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가 있는 것처럼, 안 쓰게 되면 현상 유지도 힘든 건 만국공통이다. [9] 사실 현대 한국어에서도 뜻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슷한 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대표적인 예가 ''라고 쓰고 ' 개병대'라고 읽는 경우. [10] כְּתִיב-קְרֵי(크티브-끄레; 써진 것-읽히는 것)라고 한다. [11] 물론 이재명처럼 윤석열 본인의 요청을 무시하고 여전히 [윤서결\]로 읽는 케이스도 왕왕 있다. [12] 이름에 사용할 수 있는 한자는 정해져 있지만 '어떻게 읽을지'는 이름을 짓는 사람 마음이다. 예를 들면 '月'을 쓰면 평범하게 일본어인 '츠키(つき)' 등으로 읽는 것이 보통이지만 '문(moon)'으로 읽어도 되고 아무 상관없는 '시게루'로 읽어도 된다. 실제로 데스노트의 흥행 이후로 일본에서는 '月'을 쓰고 '라이토'로 읽는 이름이 유행했다(...). 이러한 문제로 별의별 키라키라 네임이 양산되었다. [13] 링크된 문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ruby(定,ruby=さだ)]め로 읽는다. [14] 바이츠 더 더스트는 첫등장 때 이게 좀 과했는데, 능력명을 영어로 표기한 뒤, 발음을 루비 문자로 적어야 했던 관계로 일본어명인 '패배해서 죽어라(負けて死ね)'를 괄호로 표기했다. [15] 보통은 패러디가 많다. 예를 들면 후게츠 호이코로의 '두 사람의 계절(二人セゾン)'은 '네가 없어(キミガイナイ)'라고 읽는데 케야키자카46의 노래 두 곡의 제목을 각각 붙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명이 없어졌구나 식의 연상만 가능할 뿐이다. 하나는 한자어와 프랑스어, 다른 하나는 일본어 문장을 풀어쓴 것에 불과하다.(한자로도 표기 가능한 것을 포함한다면 二人seison → 君が居ない) 예전의 기법이 '일본어 표현을 영어로 읽은 것'이 주류였는데 이것은 '일본어+프랑스어→일본어'이다. 그래도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일본어로 된 B부분을 전부 가타카나로 표기한 것을 가져왔다. [16] 단, 어려운 한자어나 사람의 이름 등이 작품에 처음 나올 시엔 후리가나가 붙는다. [17] 하지만 서브컬처에서는 작가의 스타일이나 문맥에 따라 의미의 중심이 후리가나일 수도 있고 후리가나 아래의 문자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 뭘 괄호에 넣고 뭘 괄호 앞에 넣을지에 대해 정답은 없다. [18] 2011년 이 사진이 다음 계열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돌았고, 이후 동아일보 등의 언론사가 이를 보도했다. 이마트가 고객을 거지 취급한다는 비판이 일자 이마트 측에서 누군가의 장난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하여 사건은 종결. 다만 동아닷컴 기사에서는 하나마나한 '이마트' 부분의 모자이크가 안 된 채 사진이 올라와 있다. [19] HTML에는 IE에서 비표준으로 도입했던 <ruby> 태그가 있으나 XHTML 1.1 이전까지는 확장 문법에 불과했으며(1999년에 표준으로 인정됨), 그나마도 브라우저에 따라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구 버전 파이어폭스의 경우 지원하지 않는다). XHTML 1.1이 되어서야 후리가나 표시가 정식으로 지원되기 시작했으나, 아직 이 표기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가 많다. 억지로 작은 글씨를 써서 표현하는 경우는 있지만. [20] 마음의소리에서도 이런 식의 반어법으로 개그를 친 바가 있다. [21] 한국에선 '구구구호'로 읽지만, 일본에서는 영어처럼 '스리 나인'으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