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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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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화투
1. 개요2. 유래3. 화투 패 종류4. 화투 게임 종류
4.1. 고스톱 계열4.2. 섰다 계열4.3. 재수 계열4.4. 기타 계열
5. 대중문화에서6. 여담

[clearfix]

1. 개요

화투의 종류
파일:KOR_NRM_01-12_2.png 파일:JAP_GRN_01-12.png 파일:JAP_BLK_01-12.png
한국식
화투 디자인[1]
(구)일본식
화투 디자인
(신)일본식
화투 디자인
총 48장으로 구성된 놀이용 패로, "꽃 싸움"이라는 사전적 의미에 걸맞게 각각의 패에 대부분 또는 식물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일본 화투 그림의 기원으로는 우리나라(삼국시대)의 투전(鬪箋)이나 십장생(十長生), 사군자 등이 언급되고있다. # # #

흔히 화투와 고스톱의 개념을 혼동하는데, 정확히는 화투는 패, 즉 카드 세트의 명칭이고 고스톱은 그 카드로 하는 게임 중 하나다.[2] 아래에 소개되어 있지만 화투 패로 할 수 있는 놀이는 고스톱 외에도 많고, 그만큼 화투라는 명칭과 혼용되는 표현도 고스톱 외에도 다양하다. 이를테면 본가인 일본에서 주로 치는 화투 게임은 코이코이라는 게임으로 한국에서 주로 치는 고스톱과는 규칙이나 점수 내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물론 한국인들 중 고스톱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한두 게임만 쳐보면 바로 적응 가능하다.

고스톱이 한국의 국민 테이블 게임으로 자리 잡은 통에 원산지인 일본보다 한국에서 사용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다.[3] 그래도 나름 오래되어서 한국 전쟁 당시 조선인민군 군관들도 휴식 시간에 화투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출처: 나는 조선노동당원이오. 김석형 구술자료집)[4] 원래 일본 전통 카드였다보니 당연히 화투패의 그림에 왜색이 짙어 정부에서도 추방을 외치던 1950년대부터는 화투의 현지화에 대한 노력이 이뤄졌을 정도다. 1956년 10월 29일 경향신문 기사

결국 완전한 의미의 현지화는 대부분 실패했지만, 판화를 4색판으로 단순화하고 일찌감치 플라스틱 재질로 갈아탄 데다가 대량생산 단계에 이르는 등 장족의 발전을 이룬 덕에 한국의 화투패는 1mm 정도로 얇으면서도 내구성이 좋아 패 섞고 치는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있던 게임인 투전, 골패는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보급이 난감한 마작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장기, 바둑과 함께 3대 국민 보드게임이 되었다. 물론 특유의 도박 이미지 덕분에 장기나 바둑보다는 취급이 다소 안 좋은 편이긴 하다. 게다가 후술할 일본 화투보다도 실용적인 장점이 많아 한국 화투패가 일본에 역수출되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기도 한다.

다만 1980년대 ~ 1990년대의 3040 세대에서는 테이블탑 게임에 플레잉 카드, 부루마불 등이 꿰차기 시작했고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 2010년대의 1020세대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 게임과 각종 보드게임 등 대체재가 여럿 생겨났으나 여전히 화투는 전 연령대에서 확실한 보급률과 명맥을 이어오는 게임이다.

그런데 정작 화투가 개발된 일본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보급이 줄어들었고, 도리어 리치마작이 국민 카드게임 자리를 빼앗았다. 사실 화투는 가끔 명절에 친척끼리 치는 정도 말고는 완전 마이너한 취미로 취급받는게 일본에서의 화투의 위치다.

이 때문에 일본 본토에서의 화투는 그저 정월에나 하는 특별한 놀이 수준으로 전락했으며, 화투하는 젊은이들은 거의 다 양아치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노인도 간혹 있다. 게다가 지지부진한 보급에 비례해 패의 발전도 제자리걸음 수준이어서 현재의 일본 화투는 과장 좀 보태서 골판지 수준의 두께를 자랑해 패 섞기부터 난감해진다. 게다가 한국 화투와는 달리 여전히 종이 재질이 대부분이라 취급에 주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가격도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를 여러겹 겹치는 방식이다보니 한국의 화투보다 훨씬 비싼 편이다. 다만 2000년대에 와서 스펀지에 따르면 오늘날에 화투를 치는 일본인들은 그다지 드물지는 않다고 한다. 다만 평소에는 직접 치기보다는 온라인 게임으로 많이들 한다고 한다. 물론 한국만큼 평시에도 자주 칠 만큼 대중적인 편은 아니긴 하지만, 연말 연시에 친척들끼리 모이면 많이들 치는 편이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화투하면 도박의 이미지가 매우 강해서 방통위, 게등위등 국가기관이 정말로 싫어하는 것 중 하나다.[5][6] 실제로 모 NDS게임은 화투가 나온다는 이유로 19금 판정을 받았고, 정발이 취소되었다.[7] 트럼프 카드도 비슷한 취급을 받긴 하지만, 트럼프 카드로는 돈이 오가지 않는 원카드, 도둑잡기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그렇게까지 과민하진 않다. 애당초 플레잉 카드와는 다르게[8] 유래 자체가 순전히 도박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군대에서는 화투를 치다가 걸리면 최소한 군장을 싸야 하며, 군기교육대 영창에도 갈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도 화투를 가져오기만 해도 압수하거나, 벌점을 부과하는 학교들도 많다. 단 이미 성인인 대학교는 제외이다.[9]

더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카드게임 중에서 가장 사기도박이 빈번한 것이 바로 이 화투다. 트럼프 카드에 비해 화투는 패의 크기가 작으므로 숨기거나 바꿔치기가 매우 쉽기 때문이다. 타짜에서 주로 화투를 가지고 사기를 치고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와 같은 몸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게 나오는 것도 달리 그런 게 아니다. 소매를 걷고 치는 것이 좋고, 사용하지 않는 조커를 뒷면이 위로 올라가게 넣고 섞으면 밑장빼기를 방지할 수 있으며, 섞을 때는 재질 상 리플 셔플이 불가능한 것에 주의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옆사람에게 기리를 떼게 하는 것이 좋다.[10]

여담으로 '화토'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으나 정확한 표기와 발음은 '화투'다. 花鬪, 즉, 꽃(식물)을 그린 패로 하는 싸움이란 뜻이다. 발음이 변한 이유는 삼촌→삼춘 등 한국어에서 ㅗ와 ㅜ는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꽤 되고, ㅘ가 양성모음인 데 따른 모음조화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화투 놀이의 대부분은 특정한 여러 개의 패를 다 모으면 점수나 추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패들의 집합을 보통 '족보' 또는 '약' 또는 '시마'라고 한다. 약은 일본어 役(やく)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한국 음대로 읽으면 '역'이다.
[clearfix]

2. 유래

16세기 후반, 일본이 포르투갈과 대대적으로 무역을 시작한 시절 포르투갈 선교사가 가져온 라틴식 플레잉 카드 카르타(carta) 놀이 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전해졌다. 에도 막부에서 도박성 때문에 금지령이 떨어진 이후 규제를 피하기 위해 완전 다른 그림들을 그려서 사용한 것이 지금의 화투의 원형인 하나후다(花札)이다. 트럼프 카드에서 인덱스는 꽃과 식물로 바뀌고, 모양(수트)은 광열단피로 바뀌게 되었다. 물론 기본 트럼프 카드는 52장이고, 화투 패는 48장으로 1:1로 대응되지 않아[11] 이 과정에서 화투만의 독창성이 생겼다.

그림이 복잡하고 구체적인 사물이 그려져 있는 것은 규제를 피하기 위함으로, 지금은 농담으로 화투를 지칭하는 ' 동양화 감상'이 그때는 안 잡혀가려고 하는 처절한 변명이었던 것이다. 물론 막부 등에 발각된 탓인지 화투 역시 금지령이 수차례 떨어지기도 했다. 나중에는 화투를 가지고 마음껏 놀아도 되는 대신, 화투 공장에 세금 폭탄을 얹는 등 완화되기도 하다가, 끝내 규제고 뭐고 다 폐지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여기로 가서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보자. 운순 카루타, 메쿠리 카루타에서부터 금박으로 가림으로써 이로하 카루타로 위장한 화투가 있다. 그 외에도 카부후다(주찰), 테혼비키 등의 놀이도 있다.

임진왜란 때 이미 일본에서 전래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한국에 이 화투가 전해진 것은 대략 조선 후기인 듯하다.[12] 1902년 황성신문에 실린 잡화 광고의 품목 중에 화투도 있으므로 일제강점기 이전에 이미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기준 한국에 도입된 지 최소 120년은 되었다는 뜻이다.

3. 화투 패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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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화투 게임 종류

다음은 화투로 할 수 있는 게임 목록이다. 도박의 종류 속 상세 내용으로 등재되어있지만, 단순히 게임만 즐긴다면 도박이 아니다.[13][14] '☆'은 입문할 때 하면 좋은 게임이다. 가나다순으로 정렬한다.

4.1. 고스톱 계열

고스톱과 같이 손패를 내려놓고 더미패를 공개해 짝을 맞추는 게임을 말한다.

4.2. 섰다 계열

섰다와 같이 둘 이상의 사람과 손패를 비교해 가장 강한 쪽이 이기는 게임을 말한다.

4.3. 재수 계열

운세을 칠 때 사용되는 게임이다. 흔히 '화투점'이라고도 부른다.

4.4. 기타 계열

5. 대중문화에서

6. 여담


[1] 몇몇 패들이 뒤집어져 있다. [2] 플레잉 카드 원카드, 도둑잡기 등 여러가지 게임을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3] 일부 한국인들은 이것이 윷놀이처럼 한국 전통놀이인줄 아는 사람도 있다. 특히 각 월에 그려진 식물과 동물들이 조선시대 민화인줄 아는 사람도 있다. 명절 때는 물론 장례식장, 심지어 회사 회식 때에도 하는 등 한국 사회에 널리 퍼진 보편적인 보드게임이라 그런지 오해가 많다. 게다가 사람들이 '도박'하면 화투를 떠올리는 데다 타짜 등의 한국 영화에서도 화투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헷갈려 한다. [4] 다만 북한에서는 시대가 흐르며 현대에는 화투보단 트럼프 카드놀이를 더 즐긴다고 한다. [5] 1박2일, 무한도전 등 과거 인기 예능에서 몇 번 정도 방송에 화투가 나온 적이 있었고 모자이크 검열 또한 하지 않았으나, 대놓고 돈이 오가는 싸움을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간단한 미션 종목으로만 화투가 쓰이거나(ex. 1박2일 외연도 편에서 은지원과 지역 아주머니의 맞고 한 판으로 저녁식사 재료 확보하기 미션) 노인들의 화투 치는 일상을 보여주는 정도로만 방영 가능하다. [6] 다만 현재 게관위는 도박으로서의 기능이 없으며 도박을 모방한 게임만 싫어하며, 진짜 돈이 오가는 도박인 경우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실제로는 그걸 뛰어넘어 대놓고 도박을 유통하려고 했던 전적이 있으며, 이는 현재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자세한건 대한민국 게임계 검열 집단민원 사태 문서 및 전개 문서의 2.3 문단 참조. [7] 그런데 웃긴건 이후에 대놓고 고스톱 게임인 DS고스톱과 오광의 달인 DS가 아무 문제없이 한글로 출시가 되었다는 점이다. [8] 플레잉 카드는 점을 칠 때 쓰는 타로 카드의 마이너 아르카나를 단순화한 것에서 유래했다. 다만 중세 유럽에서도 이걸로 도박하는 데도 써먹었기 때문에 도박용 물품 취급을 받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분야는 똑같다. [9] 애초에 화투를 가져온다는 것 자체로 의심을 받으며 학생들의 도박에는 다른 추가적인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꽤 심각한 문제로 본다. [10] 일부 사람들은 고스톱 한정으로 퉁을 하는데 옆사람이 사기꾼이나 타짜라면 잘못하다 탄이 그대로 나누어질 수 있다. [11] 순전 수트만 보아도, 트럼프 카드는 13장씩 공정하게 담긴데 반해, 화투에서 광은 5장, 피는 22장으로 차이가 심하다. [12]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식민지 백성들을 노름에 빠지게 하여 저항 의식을 막기 위해 보급했다는 주장도 있긴 하지만, 근거 없는 낭설이다. 더구나 밑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화투는 일제강점기 이전에 이미 전래되었음이 확실하거니와, 화투가 전파되기 이전에도 조선에서는 이미 투전 따위 노름이 널리 퍼져 성행하였다. [13] 도박의 정의는 '금전 혹은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진 물건을 걸고 게임을 진행해서 적은 확률로 참가자들 중 하나가 판돈을 따낼 수 있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게임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14] 온라인 게임이 19금 판정을 받은건 게임머니가 존재하여 그걸로 실제처럼 머니를 배팅하고 이긴 사람이 가져가는 카지노 형식으로 만들었기에 사행성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15] 플레잉 카드로도 할 수 있다. [16] 잘하는 것 보단 한 번 돈을 잃으면 장난 아닐 정도로 꼬장을 피운다. 어떻게든 떼인 돈 이상으로 다시 뜯어가려고 몇 판씩 하는 건 예삿일. [17] 대표적으로 슈퍼 마리오 관련 캐릭터 화투. [18] 사실 지금도 화투를 포함해서 자사 IP를 활용한 플레잉 카드들을 판매하고있다. [19] 그래도 지금까지 판매는 하고 있고, 신버전도 출시되었다. [20] 사실 욕설 강도의 차이는 명절날 스포츠든 e스포츠든 화투든 차이가 없다. 세 놀이나 게임의 폭력적인 부분에 익숙해진 나머지 욕설이 나쁜 습관으로 붙은 것이다. 물론 참작불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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