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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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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는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창시한 일본의 무도에 대해 다룹니다. 같은 한자를 쓰는 한국의 무술에 대한 내용은 합기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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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고류 무술과 현대 무도를 나누는 기준점은 메이지 유신(1868)으로 여겨지나, 창시가 그 기간에 걸쳐있거나 그 이후지만 고류의 형식으로 수련되고 있는 경우 여기에 넣었다.
일본 고류 무술의 유파들의 경우 창시 세기별로 분류해 외래어 표기법/일본어 기준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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合気道 / aikidō
파일:external/m.suncheon.net/data_sn_club_female_aikido.jpg

1. 개요2. 유술의 탄생 배경 및 맨손 무술과의 차이3. 글로벌 수련현황 4. 수련 특징 및 주의점5. 아이키도와 다른 무도와의 차이점6. 아이키도와 한국 합기도의 관계7. 아이키도와 검술8. 실전성 논쟁
8.1. 논쟁이 발생하는 이유8.2. 아이키도에서 다루는 실전 상황8.3. 경찰 활용(교육) 예8.4. 유술의 본질
9. 대표적 유파
9.1. 국내에 들어온 유파
10. 아이키도로 유명한 인물11. 가상 매체에서의 아이키도

[clearfix]

1. 개요

[1]
아이키도(合気道)는 일본의 현대 무도이다.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 메이지 시대 당시 대동류 합기유술의 창시자 다케다 소카쿠로부터 대동류 합기유술(大東流合気柔術)를 배웠다. 이 대동류 합기유술을 바탕으로 여기에 자신의 신앙활동 및 전란을 겪으며 성립한 철학적인 부분(평화사상)을 추가한 뒤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오늘날의 아이키도를 만들었다.[2]

아이키도의 창시자인 모리헤이는 대동류 합기유술을 배우기 전에 고류 검술들을 배웠는데 아이키도에는 이러한 검술의 원리가 녹아들어가 있다. 또한 아이키도는 대동류와는 달리 나를 공격하는 상대방 조차 크게 다치지 않게 제압 한다는 사상을 가진 부드러운 체계로 재편되었다. 그 뿌리인 '유술'의 특징에 기반해 호신술로 유용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3]

모리헤이는 1931년 황무관(皇武館)이라는 도장을 세워 황족, 군인, 사업가 등의 자제들을 가르치며 명성을 쌓아갔는데, 1942년부턴 일본의 전쟁(2차 세계대전)을 비판하며 전시정책의 일환인 대일본 무덕회(大日本武徳会)의 통제를 거부하고 은거하기도 했다.[4][5] 전쟁이 끝나고 1948년 재단법인 아이키카이(合気会, 합기회)가 설립되면서 아이키도라는 명칭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2. 유술의 탄생 배경 및 맨손 무술과의 차이

검의 원리가 유술로서 이어지는 부분파트를 설명하는 영상(일본어 영상, 영어 자막 있음)
아이키도와 그 직계 원류인 대동류 합기유술 일본 고류 무술에서 비롯되었고, 그렇기에 아이키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유술과 검술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되었는지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유술이란 원래 칼로 싸우다가 가까워졌을 때 쓰는 기술이다. 서로 거리가 가까워지면 들고 있는 무기로 찌르거나 베는 것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했고(복싱의 클린치 상황 처럼) 이 때 상대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려 넘어뜨리거나, 상대의 무기를 뺏거나, 상대가 더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하거나 하는 기술들이 발달했다.[6] 또한 유술은 전쟁터에서 무기를 잃거나 무기가 파손되었을 경우 무기를 들고 있는 상대에게 맨손으로 대항하는 수단이기도 했다.[7]. 그래서 스파링이 존재하는 아이키도 유파인 토미키류 같은 경우 한쪽이 단도를 들고 하는 시합이 존재한다. 정리하자면 과거 칼부림 시대에 유술이 활용되던 경우는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다. 하나는 서로 무기를 들고 싸우다가 근접하게 된 상황, 다른 하나는 자신의 무기가 파손되었을시 맨손으로 상대의 무기에 대항하는 상황이다. 아이키도는 이러한 고류 유술의 맥락을 잇는 무도이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키도의 탄생 배경과 발달 과정을 이해한다면 "왜 맨손 이종격투기에 활약하지 못하냐"는 물음은 적절하지 않음을 이해할 것이다. 아이키도는 맨손 격투에 맞춰 설계되고 발전해나간 무도가 아니다. 연무 영상을 보면 시연을 받아주는 사람이 시연자의 손목을 잡는 것에 집착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상대가 검을 가진 것을 가정했기에 손목을 제압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칼을 든 상대로는 어떻게든 상대의 손목을 잡아 칼날 방향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자신이 칼날에 찔리지 않고 살 수 있다. 연무 영상을 보고 노가드 상태인데 왜 안면에 주먹질을 하지 않는가, 복부에 발차기를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은 적절하지 못하다. 상대가 칼이나 창을 들고 있는 데 당신이라면 그렇게 하겠는가?[8] 그래서 입신[9]이라는 독특한 체계가 존재한다. 입신이란 사바키의 종류 중 하나로 상대의 공격선에서 벗어나는 전진 동작을 말한다. 즉, 상대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10] 바깥쪽 사각으로 돌아 들어가는 것이다. 더러 아이키도 연무 중에 발차기가 나오는 경우는 당신기[11]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전투 방식에 대한 인식 차이로 현대의 주짓수나 스포츠화된 유도의 굳히기, 레슬링 등에서 누워서 사용하는 와식 관절기와는 다르게 스탠딩 상태에서 사용하는 입식 관절기가 주를 이룬다. 고류 유술에서는 상대가 병장기를 쥐었거나 휴대하였다고 상정한다. 그런 상대 앞에서 드러누우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 또 상대의 품 속에서 단검이라도 나온다면 암바 기무라 락 같은 게 다 무슨 소용일까? 거듭해서 말하지만 연습 상태에서는 빈손이라도 원래는 '검'을 든 적을 가정하고 수련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자세에서도 다른 맨손 무술과 큰 차이가 있다. 레슬링같은 경우 기본자세가 몸을 숙여 무게중심이 낮은 자세이지만 아이키도의 기본자세는 허리를 편 높은 자세로, 이는 레슬링처럼 서로 맨손 상태에서 상대를 넘어뜨리기에 집중하는 시합에 적합하지 않은 자세다. 이런 자세인 이유는 아이키도가 검술의 기본 자세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우반신, 좌반신 자세를 보면 발을 丁자 형태로 앞쪽 발은 정면, 뒤쪽 발은 앞발과 거의 90도가 되도록 두는데 이러한 자세는 맨손 격투기가 아닌 검술의 자세이다.

정리하자면 아이키도는 레슬링처럼 단순히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을 제1의 목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며, 또한 태권도처럼 발차기를 하며 상대와 싸우는 데 적합한 무술도 아니다. 검술의 기본자세를 유지하면서 검과 같은 냉병기로 싸우다가 상대와 근접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쓰기 위해 아이키도의 기술(유술)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현대는 신변에 위험을 느끼거나 범죄를 당했을 시 전화 한 번으로 3~5분 이내(수도권 기준) 무장한 경찰이 2~4명 출동해 신고자가 있는 곳까지 오는 시대이다. 설령 범죄자가 도주한들 CCTV 등의 영상기록 조회, 지문채취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용의자의 행정정보(주소, 가족관계, 재산현황, 직장) 등으로 쉽게 용의자를 수사선상에 올려, 전국에서 이들을 추적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하지만 현대 이전의 시대, 즉 인류가 살아온 긴 세월 동안은 그렇지 않았다. 현대 이전의 시대는 지금에 비해 통신망, 도로망 등이 미비했고 이동 교통수단도 매우 느렸다. 국가의 행정권이 현실에서는 제대로 실현되기 어려웠고 사법 통치라는 것이 말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 이전에는 큰 도시나 번화가라면 그나마 안전한 편이었지만 인적이 드물고 갑자기 상대가 튀어나올 수 있는 지형같은 곳을 지나가다 보면 강도같은 범죄자들을 만나기가 십상이었다. 당연히 경찰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고 많은 경우 재물을 뺏기는 동시에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로 팔려가기도 했고,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돌아온들 자신이 받은 피해를 오늘날처럼 수사나 재판을 통해 보상을 받기도 매우 어려웠다. [12] 현대와 같이, 지극히 문명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자력구제가 최선의 방법이었다. 즉 실전이란 옥타곤의 '링'이 아니라 전쟁터처럼 무기를 들고 어느 한쪽이 죽거나 전투불능 상태가 되거나 도망갈 때까지 싸워야 하는 그야말로 사생결단을 의미했다. 그러니 당연히 공격을 할 땐 진검이나 창같은 무기를 구해 필사적으로 싸웠다. [13][14] 16세기 이후 조총같은 화약무기가 등장해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이는 머스킷이였다. 장전과 조준 그리고 격발과정이 신속하지 못했다. 1분에 4발 정도의 연사력과 기능고장의 빈번함[15]은 오늘날보다 훨씬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개틀링 기관총과 같이 보다 근대화된 총기가 발명되기 전까지 냉병기는 오랜 기간 살아남았고[16] 그 기간 동안 유술 역시 꾸준히 명맥을 이어왔다.

3. 글로벌 수련현황

국내에서는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으나[17] 세계적으로는 보급에 성공했다. 발생지인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 많은 수련생들이 있으며, 국제 연무대회를 하거나 아이키도 학술지를 발간할 정도로 유대도 강하다. 유튜브에도 aikido를 검색하면 많은 외국인 수련생들이 제작한 아이키도 수련 영상을 찾아 볼 수 있다. 2019년 충주무예마스터십에서 프랑스인 크리스티앙 티시에 8단이 세미나를 하기도 했다.

상대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적은 관계로 경호원이나 경찰용 제압술로 일본 경시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경찰 무술[18]로 보급되었고, 칠레 등에서는 아이키도를 군용 무술로 지정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수제자 시오다 고조가 설립한 요신칸 아이키도(養神館合気道)가 경시청의 여성경관과 기동대의 수련무술로 채용되었다.

한국에서의 보급은 신촌에 본부도장이 있는 대한합기도회의 윤대현 회장이[19][20] 혼자 일본에서 고바야시 야스오에게 아이키도를 배워오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국내 아이키도(아이키카이계열) 도장에 가보면 계보는 창시자인 우에시바 → 고바야시 → 윤대현 →지역 도장장 순으로 이어져 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나라의 경우에는 세계본부의 사범이 보급을 위해 특정 국가에 파견되어 보급이 시작된 경우가 많으나, 대한민국에 경우는, 아이키도와 관련없는 자가 일본으로 배우러 간 것이 보급이 시작이었다. 왠지 모 종교랑 비슷하다 고바야시 야스오는 다음과 같은 인물이다. 고바야시 야스오 인터뷰영상.

액션 배우 스티븐 시걸이 배운 무도로도 유명하다. 스티븐 시걸이 주연한 형사 니코에서는 스티븐 시걸이 아이키도를 수련하는 모습이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며 곳곳에서 아이키도 기술을 구사, 손목 등을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시걸은 현재 세계 여러 곳에서 아이키도와 제압술 강의를 한다.[21] 자세한 것은 스티븐 시걸 항목 참조. 스티븐 시걸 영화의 아이키도. 다만 시걸의 영화는 아이키도의 카타(形)를 액션화 해놓은 것일 뿐이다. 아이키도는 검술에서 쓰이는 무술이다. 눈에 보이는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동작이 담고 있는 실제 의미와 디테일이 중요하다.

일본에서는 수련인구가 많기 때문에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도 여성 캐릭터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아오이. 철권 시리즈의 아스카. 정확히 아이키도는 아니며 롤모델로 엄밀히 말하면 타격기[22]가 살아있는 고류유술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작으로는 마법소녀 프리티☆벨 다카다 아츠시가 레슬링과 합쳐 총합 13년 동안 수련한 무술이라고 한다.[23] 군계라는 작품 속에서는 아이키도는 아니지만 하카마를 입고 합기유술을 구사하는 인물이 나오기도 한다. 명탐정 코난에서는 토야마 카즈하가 아이키도를 구사한다.

4. 수련 특징 및 주의점


5. 아이키도와 다른 무도와의 차이점


1. 원류인 대동류 합기유술과의 비교

위 영상이 참조하면 이해하기 좋다.
아이키도는 대동류의 과격한 기술들을 배제하고 상대를 다치지 않게 제압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인 큰 차이점은 사바키[32]의 활용 유무[33]이다. 대동류 합기유술은 상대를 잡고 바로 제압해 버리지만[34], 아이키도는 상대를 잡으면서 특유의 보법(스텝)을 통해 상대의 뒤나 측면(사각)으로 돌아 들어가서 선다.[35] 그렇게 일단 자신이 다치지 않는 상황을 만든 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또한 다치지 않게 안전히 제압한다.[36] 아이키도가 대동류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같은 기술들도 있다. 하지만 같은 기술이라도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령 팔을 비튼다면 대동류는 상대를 그대로 비틀어 자신의 발아래로 떨어 트리지만, 아이키도는 팔을 비틀어도 상대가 온몸으로 기술을 받을수 있게끔 낙법을 유도하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제압한다. 또한 대동류에서 파생된 무술이기 때문에 합기(힘을 내는 방법)의 활용과 터득을 위한 수련 역시 존재한다.[37] 그 외 대동류 합기유술에서는 마무리 자세로 손날로 상대의 목을 내려쳐 마무리하는 동작이 있지만 아이키도는 고착기라고 해서 상대가 바닥에 완전 밀착되게 몰아넣고 저항을 할 수 없게 하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듯 묘하게 군용 크라브마가와 경찰용 크라브마가의 차이점과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2. 유도와의 차이점
아이키도와 유도의 큰 차이점은 서로간 대치상황일 때 간합(자신과 상대방의 거리)이 다르다는 점이다. 둘 다 배운 토미키 켄지는[38] 유도를 '가까운 아이키도', 아이키도를 '떨어진 유도'라 하여 상호보완하는 관계라고 말했다.[39]아이키도의 시합은[40] 유도와 달리 간합이 멀기 때문에 거리 개념이 있으며 스텝이 존재한다. 기술적인 차이점은 유도는 주로 상대의 품안으로 들어가서 거는 기술이 많지만, 아이키도는 상대가 무기를 들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상대의 품이 아닌 팔 바깥쪽으로 가서 거는 기술들이 많다.
* 유도 수련에서는 준비운동 과정에서 앞구르기부터 뒤구르기,옆돌기 등 기계체조 과정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으나, 아이키도는 발움직임과 수신연습만 한다.

* 유도의 낙법은 전방낙법,후방낙법,측방낙법 순으로 배우나 아이키도는 아이키도는 전방회전낙법과 비슷한 형태의 수신을 배운다
3. 도복
아이키도의 도복은 유도복과 대동소이하지만, 유도복에 비해 소매는 짧고 상의 기장은 긴 편이다. 이는 손목을 잡는 연습이 많기 때문이다. 하의는 유도복보다 짧게 8부 정도로 입는데, 하카마를 입었을 때 바짓단이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냥 유도복을 입어도 무방하다. 왼쪽 어깨에는 이름을 자수한다. 유단자는 그 위에 하카마(袴)를 입는다.[42] 유도는 청색도복, 주짓수는 청색 외 검은색 등 다양한 색상의 도복 착용을 허용하지만 아이키도에서는 흰색 도복만 허용된다. 유단자가 아니면 하카마를 입지 못하는 이유는 발의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선배나 지도자가 잘못된 발놀림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하카마를 입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 아이키도는 타이사바키(体さばき)라는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4. 승부를 겨루는 시합이 없고, 타류와의 대련도 금지되어 있다.
다른 무술에서처럼 승부를 겨루는 시합의 개념은 없으나 '연무대회'라는 것이 있어 자신의 기술과 기량을 여러 사람 앞에서 시연하는 행사가 있다. 또 고단자에게 기술을 배우는 세미나가 있다. 이런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자기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된다.[43] 예외적으로 스포츠 형태를 지향하는 토미키(쇼도칸) 아이키도 처럼[44] '스포츠화' 시켜서 시합과 대련을 하는 유파도 있다. 맨손 시합 뿐만 아니라 맨손 vs 단검을 가정한 시합까지 있기 때문에 토미키류를 최고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 보다 더 규모가 작은 아이키도SA(Shoot-Aikido)와 하텐카이 아이키도 등이 있는데. 하텐카이 유파는 '풀컨택트 아이키도'를 표방하며 머리에 보호구를 쓰고 안면 타격까지 허용하는 룰도 있다.
5. 타인과의 조화와 배려
연무 영상을 보면 기술을 사용하는 이를 나게(投げ)[45], 기술을 받아주는 이를 우케(受け)라고 부른다. 주로 나게는 파고 들어오는 상대방의 힘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제압하는 데 초점을 둔다. 우케는 들어오는 기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컨트롤해서 수신(낙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신은 유도의 낙법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수신은 일본어 우케미(受け身)의 한자를 그냥 읽은 것일 뿐이다 특이한 점은 '무술시연'이라고 하면 보통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기술을 받는 사람을 괴롭게 하면 할수록 잘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키도에서는 그러한 행동을 좋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 아이키도는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다른 사람에게 큰 고통을 주면서까지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것을 미숙하다고 본다.
6. 다리기술의 사용
아이키도는 유도나 씨름 그리고 택견에서 처럼 자신의 다리를 상대방 다리에 걸거나 발을 낮게 쓸어차거나 하는 기술이 없다. 앞서 이야기 했듯 아이키도가 검술을 체술화하여 만든 무술이기 때문이다. 칼이 있는 상대로 발차기를 하지 않듯 이러한 동작도 하지 않는다. 다만 입신,전환,회전,좌반신,우반신 등 발 움직임 같은건 초심자 때 많이 연습하는 편이다.
7. 한국 합기도와 아이키도 커리큘럼의 차이
한국 합기도에서는 발차기를 포함해 여러 맨손 타격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아이키도에서는 발차기를 수련하지 않고, 맨손 타격기 역시 일종의 아테미로서 어떤 상대의 움직임을 유도하려는 것일 뿐 수련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는다. 수련 내용에 많은 차이가 있다 보니 한국 합기도를 잘한다 내지는 오래 했다고 해서 아이키도 역시 잘한다고 볼 순 없다.[46] 아이키도를 배우는 과정에서 한국 합기도에서 익혔던 움직임을 모두 바꿔야 한다. 또 아이키도에서 한국 합기도 유단자라고 해서 승급, 승단 심사를 좀 더 일찍 치르게 하지도 않는다. [47] 단언하건데 한국 합기도가 아이키도와 공통점이 많았다면 그렇게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또 한국 합기도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용술관 김윤상 도주도 아이키도와 합기도는 완전히 다른 무술이라고 인터뷰했다.
8. 기술 사용에서 근력 활용을 중시하지 않는다.
아이키도 수련시간에는 레슬링과 유도에서 매우 중요하게 하는 힌두푸쉬업(배밀기)를 하지 않는다. 버피,스쿼트라든가 하는 일반적인 체력단련도 정규 시간에는 하지 않는다.[48] 이는 아이키도 수련이 단순근력에 의존 또는 집중하지 않고 합기(合氣)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기술을 구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키도의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70이 넘은 나이에도 바위를 번쩍 들어 올렸고, 시오다 고조 역시 힘이 장사였다. 아이키도 역시 무술이다. 모든 무술은 힘칠기삼 즉, 힘70% 기술30%이 기본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실전에서는 힘 역시 중요하다. 즉 체력단련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9. 꾸준히 아이키도만 열심히 한 사람이 가장 잘한다.
아이키도는 다른 무술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적은 편이고 다른 무술을 했다고 해서 꼭 아이키도 역시 잘 한다고 볼 수도 없다. 다른 무술을 했다고 해서 아이키도를 쉽게 보는 것은 마치 축구를 잘 한다고 해서 핸드볼도 잘할 것이라고 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아이키도는 아이키도만 꾸준히 오래한 이가 제일 잘한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무술 경력이 도움이 완전히 도움이 안되는 건 아니다. 다른 이들보다 빨리 습득하는 면도 있긴 하지만 아이키도만 꾸준히 오래 수련한 이를 당해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1단에 기술이나 2, 3단의 기술이 그게 그거지 뭐라고 보이지만 막상 수련 시간 때 마주하면 아주 다른 느낌을 받는다. 오래 수련할수록 기술이 더 정교하고 강력하다.[49]
10. 중국무술과의 접점과 차이
맨손 수련과 무기를 배운다는 점에서 공통점은 있으나[50], 투로(품새) 위주인 중국 무술과는 많이 다르다. 팔괘장과 아이키도가 많은 부분 유사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한쪽이 어느 한쪽을 배워와서 만들었거나 교류했다는 근거는 없다. 관련문서. 그 외 대표적 내가권인 태극권과 비교해도 별로 공통점이 없다. 태극권에서 중요시하는 방송과 이완, 추수, 참장공 수련 같은 부분은 아이키도 수련체계 안에 없다.

6. 아이키도와 한국 합기도의 관계

무술의 관심이 별로 없는 일반인들은 한국 합기도와 아이키도의 차이를 아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설사 알더라도 '거기서 거기 아냐?'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지만, 앞서 설명했듯 두 무술은 같은 원류에서 파생되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서로 매우 다르다.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 합기도'가 되지만, 한국의 합기도는 아이키도와 근본적으로 다른 무술이다. 그러나 한국 합기도가 알려진 상태에서 아이키도가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한국에서는 유도, 검도를 일본어 발음인 '쥬도', '켄도' 라고 하지 않는 데 반해 아이키도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합기도'라고 부르지 않고 일본어 발음 그대로 '아이키도'로 부르고 정착되는데 이르렀다.[51] 한국 아이키도계는 '합기도'라는 한자음을 한국 합기도가 가져간 것에 아주 큰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합기도의 무명(武名)이 도용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 때문에 자신들의 무술을 부를 때 그냥 '합기도'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고, 굳이 구분해야 할 때는 아이키도를 '정통 합기도', 한국 합기도를 '유사 합기도'라고 칭하기도 한다. 뭐 편의상 수련하는 본인들도 자신들의 무술을 '아이키도'라고 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합기도연맹(IAF)에서 승인하는 한국의 대표단체는 [대한합기도회]이다. 처음 단체명은 한국합기도진흥회로 시작이 되었고 이후 한국합기회로 하였으나 일본과의 기술교류가 잦아지면서 한국형 합기도와 차별화를 위해 合氣道의 원어발음을 그대로 사용하여 '아이키도'라고 하기 시작하면서 대한아이키도연맹으로 바뀌었다. 한문으로는 [大韓合氣道連盟]이었다. 하지만 이후 한국형 합기도에서 대한합기도연맹이 법인체가 되면서 한문이 중복되어 한문 표기를 두고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하는 수 없이 [대한합기도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한때는 '아이키도'라는 무도 명칭과 대한아이키도연맹이라는 지부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한문 명칭에서 오는 문제가 겹쳐지면서 2006년 합기도와 대한합기도회로 변경하였다. 이 이름이 한국의 합기도와 겹치면서 혼란이 야기되었고, 특히 종래 한국의 합기도 단체가 협회 명칭을 변경하면서 위 사실을 모르고 대한합기도회와 동일한 협회 명칭을 사용하여 중복되는 문제가 생겼다. 협회 이름은 대한체육회가 중재하여 2008년 한국형 합기도 단체 '대한합기도회'가' 대한합기도연맹'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아이키도를 수련하는 대한합기도회는 합기도라는 무도 명칭을 대한합기도회에서 쓰는 것이 맞다고 한다. 그러나 나무위키에서는 명칭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아이키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다.

한국의 합기도도 그 기원이 대동류 합기유술이다. 합기도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최용술이 다케다 소카쿠의 양자로서 대동류 합기유술을 배웠고 합기도가 이를 바탕으로 한다.[52] 해당 논쟁은 양 무술의 정체성 문제 및 한일 관계의 민감한 요소들이 맞물리며 여러 역사적 해석이 존재하지만 어쨌든 합기도와 아이키도에 대동류 합기유술의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자세한 내용은 합기도 참조.

2019년 8월 30일부터 개최되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에서는 아이키도를 합기도, 합기도를 한국합기도로 표기하였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종목소개

7. 아이키도와 검술

아이키도는 검술을 강조하는 무술이다. 아이키도의 창시자인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젊은 시절 야규신카게류 가시마신토류, 말년에는 가토리신토류를 수련하였다.[53] 아이키도 내 자체 교육과정에서 검술과 장술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 한국에서는 아이키도 수업과 별도로 가토리신토류[54] 가르치거나 직심영류[55] 가르치는 곳도 있다.

이는 검술의 이치를 통해 근원적으로 아이키도가 추구하는 신체운용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고류 검술들은 보법이 직선적으로 움직이는 현대 검도와는 형태가 다르다.[56]


아이키켄(合気剣)이라 하여 고류 검술과는 별개로 자체적인 검술 또한 수련한다. 쿠미타치 5본이 있으며 가시마신토류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검도의 쿠미타치인 일본검도형과는 달리 길이가 길고 고류 검술처럼 변화기(変化)가 나온다.

8. 실전성 논쟁

8.1. 논쟁이 발생하는 이유

14년 경력의 아이키도 수련자[57]와 종합격투기 선수의 대련 영상이다.[58][59]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리 해설과 해명을 해도 현대인들에게 실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하기는 어렵다. 아이키도가 실전성이 없다기보다는 아이키도가 설정한 실전과 현대인들이 상상하는 실전[60]은 상당히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아이키도 연무를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모습은 받아주는 상대(우케)가 기술 시전자(토리)의 손목을 잡자마자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화려하게 넘어가는 모습이다.[61] 고단자들의 연무에서는 손만 잡혔을 뿐인데 '억' 하는 신음을 내며 우케가 땅으로 철퍼덕 주저앉거나 던져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이키도 연무를 본 일반인들이나, 타 무술 수련자들에게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짜고 하는 것 같다.", "한쪽이 전력을 다하지 않고 봐주면서 하는 것 같다.","손을 빼면 될 텐데 당하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다.", "나라면 타격이나 테이크다운을 통해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의견들이 많다. 유도, 브라질리언 주짓수, 레슬링 등 좀 더 온몸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맨몸 격투에 유리한 그래플링 무술 수련자들 [62]이나 권투, 킥복싱, 무에타이 등의 타격 무술 수련자들은 아이키도의 수련 방법이나 대련 모습을 보고 비웃음을 보내기도 하며, 특히 검의 원리라는 아이키도의 중요한 역사적 배경을 잘 숙지하지 못한 서구권 격투기 커뮤니티에서 아이키도는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서 볼 수 있듯 거의 농담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무언가 정도로 위상이 추락해 있는 상태이다.

UFC 챔피언 출신인 바스 루텐은 티비쇼에서 시청자의 아이키도에 대한 질문에 초근접 상황에서 손목꺾기 등의 유술이 가능은 하지만 날아오는 주먹을 피해 그런 기술을 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 그런데 아이키도를 포함한 모든 유술은 초근접 상황에서 밖에 사용하지 못할뿐더러 종합격투기에서 날고 기는 레슬링과 주짓수에도 날아오는 주먹을 피하는 체계는 없다. 호이스 그레이시 조차 초창기 UFC 대회에 출전했을 때, 순수 주짓수만 수련한 게 아니라 이미 복싱 같은 타격기도 수련 경험이 있었으며 거리 개념과 펀치 대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실전성 논쟁은 야나기 류켄 같은 엉터리 자칭 고수들이 매체에 등장하면서 더 확산된 경향도 있다. 제자들이랑 충성합(...)을 맞추면서 손도 안 댔는데 장풍이라도 맞았는지 추풍낙엽처럼 날아가고 뒹굴대거나, 팔만 잡아도 그대로 굳어버리는 소위 '무술 사기꾼'들과 함께 아이키도의 이미지가 훼손된 점도 있는 것이다.

8.2. 아이키도에서 다루는 실전 상황

실전성 논쟁은 '아이키도'라는 무술 자체의 개념, 특성을 잘못 이해해 오해가 커지는 부분도 있다. '전통 무술과 현대 격투기를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차치하더라도, 애초에 아이키도는 서로가 칼을 차고 있는 상태를 전제로 하며, 과거 일본도로 싸움하다 서로 가까워질 때 써먹던 유술기들에서 파생되었다. 당시 유술이란 검술의 보조도구였다. 즉, 아이키도는 현대 무술이지만 칼을 차고 다니던 사무라이 시절의 기술에 정립된 일본 고류 검술을 바탕으로 하는 무술이다.
파일:kotegaeshi.gif
기술 거는 중간을 보면 오른손에든 칼을 상대 얼굴로 들이민다. 상대는 칼을 의식해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젖히게 되고, 이때 이 힘의 방향을 이용해 왼손으로 상대를 자연스럽게 무너뜨린다. 기술의 이름은 손목뒤집기이다.

그러므로 "아이키도 기술은 왜 종합격투기에서 안 나오는가" 같은 질문은 과장 좀 섞어서 검도 기술은 왜 종합격투기에서 볼 수 없는가 비슷한 종류일 수도 있다. 아이키도가 검술이 주류인 무술은 아니기에 검도랑 완벽하게 같진 않겠지만,[63]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이키도는 맨손 격투기를 수련하는 사람들과 검술을 수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엇갈리는 편이다.

물론 토미키류(쇼도칸)나 하텐카이처럼 맨손 대련을 하는 유파들도 있지만 주류는 아니다.
아이키도의 기술들은 검술의 원리로 만들어졌다. 서로 칼 들고 칼싸움을 하다 근접해졌을 때 쓰거나 아니면 맨손으로 무기를 상대하는 경우(물론 이건 매우 어렵다) 2가지이다. 이런 상황들에서 아이키도의 원리가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키도와 종합격투기는 현악기와 타악기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검도와의 실제 스파링에서 입신을 활용하는 모습[64]

실전성 논란에 관해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질문들이 있다. 도대체 '실전'이 무엇인가? 생사를 걸어야 하는 전쟁터에서의 싸움인가? 아니면 옥타곤에서의 1 VS 1 '경기' 인가? 아니면 어느 날 길거리에서 만난 성명 불상의 강도와의 사투인가? 또 그런 싸움은 당신 인생에서 왜 필요한가? 생사를 걸어야 하면 을 쓰면 그만이지 왜 시간 아깝게 무술을 배우는가? MMA를 배웠어도 칼 든 강도를 만나면 도망가야 하고, 옥타곤의 잘 나가는 종합격투기 선수라고 할지라도 무기를 사용하고 여러 인원을 동원할 수 있는 조직 앞에서는 무력하지 않는가?[65]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착각하는 것이 길거리에서 시비 붙은 뒤 1:1로 맨손 싸움 하는 것만이 실전이라고 생각하지만 [66][67] 당연하게도 실전의 종류는 이것이 전부가 아닌 것이다. [68] 만약 같은 체급끼리 1대 1로 맨손무술의 기예를 겨루는 공평한 "실전"을 추구한다면 그러한 규칙에 입각해 발전한 MMA를 하면 된다, 쌍방이 총을 든 전제에서의 실전을 논하면 총을 못 다뤄본 MMA 선수보다 일반인 군필자가 더 "실전적"이고 지금이야 주짓수가 MMA랑 엮이게 돼서 실전성에 대해 언급을 안 하지만 정작 그렇게 추앙받는 주짓수도 진짜 길거리에서 다수의 적이나 날이 선 진검을 든 검도 유단자, 총기난사범 등을 만나면 "비실전적"이게 된다[69]. 모든 격투기 무술을 비롯한 전투기술은 각자 자기만의 때와 상황에 맞게 활약하는 것이지, 하나만 배운다고 실전에서 통하는 만능 무술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70]

중요한 건 어떤 무술이든 그 무술이 필요한 상황과 장소가 있는 법이고,[71]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될 수 있으면 그만이다.[72] 현대에는 무술을 배우는 목적이 뭔지에 대해 각자 진지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기 위해 무술을 배우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기에 개인의 수련목적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삶의 장점을 추구하는 무도라는 개념이 왜 창설된 것인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73]

8.3. 경찰 활용(교육) 예


인천 경찰관기동대 교육영상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통제)

호신술적인 무술 중에서 체계가 잘 잡힌 축에 들기 때문에 제대로 구사할 줄만 알면 유용하다. 그래서인지 유도, 검도, 가라테와 함께 일본 경시청(경찰청) 지정 무술이다. 일본 경시청에 지정된 유파는 요신칸 아이키도로 실전적인 관절기 위주로 이루어졌다.[74]

여기서 말하는 실전이란 위가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실제로 마주 칠 수 있는 상황을 말한다. 실제 경찰들은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는 사람들을 상대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만취자들은 의식이 흐리고 극도의 흥분 상태라 고통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먹같은 타격에 의한 제압이 힘들고 그렇다고 팔을 부러트릴 정도의 체포술이나 관절기는 사용하기 난감하다. 하지만 알코올로 인해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키도의 묘리대로 몸의 중심만 살짝 무너뜨리면 스스로 넘어져 쉽게 제압이 가능하게 된다.[75]

일반적인 경찰관들은 흉기를 든 살인범이나 강도 또는 폭력 조직이랑 시비가 붙는 경우보다는 술김에 난동 부린다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이키도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를 제압할 때 신체적 고통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링에서 싸우는 선수끼리라면 반칙이 아닌 범위내에서 K.O.를 시키는 게 목적이지만 경찰은 법률에 따라 그리고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상대를 제압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제압 상황에서 말을 안 들으면 팔 더 꺾어서 아프게 하는 거고 말 잘 들으면 덜 아프게 하는 건데, 아이키도는 숙달하면 이게 가능한 효율적인 무술이다.[76] 또한 타격기를 하는 무술에 비하여 팔을 제압하는 정도는 법에서는 업무상 꼭 필요한 행위로 관대하게 봐주기 때문에[77] 현장에서 쓰이기 좋은 편이다. 현직 경찰의 의견. 현직 아이키도 수련 경찰의 살인 피의자 체포

물론 실전을 길거리 싸움으로 가정해도 아예 아이키도가 실전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평소 아이키도의 수련은 상대방의 선공을 최소의 힘으로 제압하는 기술들을 반복해 몸에 배게 만든다. 현실은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격투기 수련자들이 싸울 기세등등한 상태로 눈에 불을 켜고 거리를 배회하며 간을 보지 않는다. 길거리 싸움은 보통 정제된 작은 힘이 아닌 단순한 큰 힘을 사용한다. 또 흥분한 상태에서 단순하게 돌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78] 투기 운동을 수련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싸움은 십중팔구는 주먹을 붕붕 휘두르기만 하는 어설픈 훅 공격이 전부다. 그리고 이러한 붕붕 펀치는 운이 좋아서 얼굴에 정통으로 맞지 않는 한 한두방으로 큰 데미지를 주진 않는다. 즉, 상대가 정교하게 단련된 타격가가 아닌 이상은 본능적으로 팔을 올리고 턱만 잘 숨겨도 어지간한 치명타는 피할 수 있단 소리. 그리고 이때 아이키도 수련자라면 상대의 동작이나 반경이 클수록 잡아서 넘겨버리거나 제압하기가 쉽다. 물론 숙달된 수련자에 한해서 그렇단 소리.[79]

8.4. 유술의 본질

유도의 창시자인 가노 지고로는 유술이란[80] 심신(心身)을 전부 활용하는 무도라고 말한 바 있다. 단순히 물리적인 힘만을 이용한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심리 상태)도 이용한다는 것이다.

아이키도 달인인 시오다 고조의 일화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2차대전 종전 직후 저(시오다 고조)는 어떤 이의 소개로 점령군(당시 일본에 주둔한 미군)의 캠프를 돌면서 아이키도를 홍보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점점 자신의 도장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던 때에 자금을 모을 필요에 쫓기고 있었는데 보수도 좋은 캠프 순회는 홍보도 겸하는 금상첨화의 기회였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이곳 저곳 캠프를 방문하였습니다만 이걸로 끝나는 얘기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다음의 얘기는 사이타마현의 캠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미국의 군인들에게 일본 전통무술을 소개한다...고 말은 좋았지만, 사실은 자기들이 점령하고 있는 나라의 무술의 진면목을 보기 위한 이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완전히 쇼를 보려는 꿍꿍이로 담배를 피우거나 맥주를 마시거나 하면서 웃음을 흘리며 저의 연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태도의 짓궂음에 저는 '이 자식들' 하고 생각했지만 어찌됐든 상대는 점령군입니다.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던 중 백인의 거한이 객석에서 나오며 복싱 스타일의 자세를 잡습니다. 아마 복싱에 자신이 있는 듯합니다.

답할 겨를도 없이 저의 연무 상대를 해주고 있던 제 후배가 그의 상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군 병사의 주먹이 순간 날았습니다. 훅입니다. 그것이 후배의 안면에 직격하였습니다. 그 한 발로 후배는 KO되어버렸습니다.

객석의 병사들이 자지러집니다. 휘파람을 불거나 박수를 치거나 하면서 박장대소합니다.

남자가 이번엔 저를 향해 '하-이, 파파상-' 하며 바보에게 하듯 도발을 해옵니다.

이대로는 아이키도의 면목이 없습니다. 저는 투지를 불태우며 남자의 앞에 나아갑니다.

왜소한 저에 비해 남자는 큰 체격을 가졌습니다. 그 눈에 바보와 같은 기색이 흐릅니다.


[미군복서에게 사방던지기]

상대가 좌측을 앞으로 한 자세에서 왼잽을 날립니다. 그 순간 저는 상대의 품으로 파고들면서 남아있는 오른손을 잡았습니다. 그러곤 몸을 단숨에 움직여 사방던지기를 넣었습니다. 졸린 눈으로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이 놀람의 목소리를 냅니다.

저는 어떠냐 하는 생각에 녀석들을 죽 둘러보았습니다. 그 뒤로는 우리들에게 승부를 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른 팔꿈치를 아프다며 주무르고 있는 상대 남자가 처음과는 다른 표정으로 일어섭니다. 그가 뭔가를 물어보는 것을 통역이 전해줍니다.

'나는 왼잽을 넣었는데, 왜 반대편의 손을 잡았느냐?' 묻는 것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답해 주었습니다.

'당신의 왼잽은 견제일 뿐이었다. 진짜는 왼쪽의 뒤에 오른쪽의 펀치를 넣으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쪽을 잡았다.'

상대남자는 매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때까지 그러한 발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겠죠.

이것이 상대와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아이키도이기 때문에 나오는 발상입니다. 상대의 공격 자체를 어떻게 할까 하는 것은 경기일 뿐입니다. 그래서는 막히고 맙니다.

이 경우 제가 상대의 왼잽을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면 분명 다음의 오른손에 당했음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왼쪽은 접어두고 진짜 무기가 될 오른손을 먼저 제압한 겁니다.

상대는 설마 그렇게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오른손 공격에는 무방비로 의표를 찔린 것입니다.

저에 앞서 상대한 후배의 경우 반대로 상대의 공격을 어떻게 처리할까에만 신경이 쓰여 다음 수에 휘말린 겁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복싱이란 것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면 세계의 격투기를 모두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결국 상대의 힘을 이용한다는 말은 단순히 물리적인 힘을 이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이나 의도까지 포함하여 심신(心身)을 모두 활용한다는 것이다.

사실 저런 사례는 과거까지 갈 필요도 없이 21세기 한국에도 얼마든지 있다. 아이키도 도장에 견학 차원으로 방문한 타 무술 수련자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한 유도 수련자는 참관하면서 여러 질문을 하던 도중 아이키도 관장으로부터 손에 칼을 들었다고 생각하고 힘껏 자신의 배쪽을 찔러보라는 말을 들었다. 실전에서 자네가 칼을 들고 있는데 내가 손을 잡아서 막는다고 멈춰있을래? 아니면 힘줘서 계속 찌를래? 물으니, 유도 수련자는 찌를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아이키도 관장은 자신이 막은 팔에서 배쪽으로 힘을 주고 찌르라고 했고, 유도 수련자는 그 말을 듣고 힘을 힘껏 주었지만 힘을 주자마자 공중에 붕 떠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낙법을 쳤다. 아이키도 관장은 자네는 유도를 했으니 더 의구심을 가질 것 같고, 또 낙법도 익혔을 테니 처음이지만 기술을 걸어보았다고 했다. 유도 수련자는 매우 신기해 하며 그날 수련에 끝까지 참가했다.

이 역시 칼을 든 사람의 심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찌르려는 힘을 역으로 이용하여 던질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타인의 모든 생각이나 심리는 절대 알 수 없다. 하지만 위와 같이 변수가 자연스럽게 제한되는 상황[81]이라면 상대방의 심신(心身)을 이용한다는 것은 절대 허구가 아니다. 심지어 과거 달인들은 이렇게 변수가 제한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고전적인 패턴이지만 상대를 도발해 화나게 하여 단순무식하게 돌진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상황을 만드는 한 가지 예다.

9. 대표적 유파

▲ 아이키카이(合気会).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植芝盛平)가 설립[82]한 유파로 가장 대중적이고 규모가 크다.
▲ 요신칸 아이키도(養神館合気道).
창시자의 수제자 시오다 고조(塩田剛三)가 설립한 유파.
현재 일본 경시청무술로 지정된 유파이다.
▲ 만세이칸 아이키도(万生館合氣道).
창시자의 수제자 스나도마리 칸슈(砂泊諴秀)가 설립한 유파.
규슈를 중심으로 보급되었으며 검과의 합기를 중시한다.
▲ 신신토이츠 아이키도(心身統一合氣道).
창시자의 수제자 토헤이 코이치(藤平光一)가[83] 설립한 유파.
를 강조하고 건강법에 중점을 둔다.
▲ 이와마신신 아이키 슈렌카이(岩間神信合氣修練会).[84]
창시자의 수제자 사이토 모리히로(斉藤守弘)가 설립[85]한 유파.
창시자의 기술보존과 검술,장술 등 무기수련을 중요시한다.
▲ 하텐카이 아이키도(覇天会合気道).
아이키도SA(Shoot-Aikido)유파에서 파생된 유파.
맨손타격을 추가한 풀컨택트 아이키도를 표방한다.[86][87]
▲ 쇼도칸 아이키도(昭道館合気道).[88]
창시자의 수제자 토미키 켄지(富木謙治)가 설립한 유파.
아이키도만의 고유성을 살린[89] 스포츠 형태를 지향한다.[90]

위 외에도, 영향력 있는 분파가 아니고 아이키도라고 칭하지도 않지만,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생질[91] 이노우에 노리아키(井上鑑昭, 1902-1994)가 세운 신에이타이도(親英体道)는 이노우에가 우에시바의 초기 제자라[92] 아이키도의 초기 형태와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아이키도의 초기 역사에서 이노우에가 외삼촌 우에시바와 함께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에시바의 영향으로 이노우에 역시 오모토 신자였다. 1935년 제2차 오모토 사건 때 정부로부터 탄압받아 오모토 교단이 거의 붕괴하자 우에시바는 오모토를 떠났으나, 이노우에는 끝까지 신자로 남았다. 이때 신에이타이도를 개창하여 지금도 카메오카의 오모토 본부[93]에 이를 가르치는 도장이 있다고 한다. 원래는 '합기무술'이라는 이름을 썼으나, 1946년에 오모토의 성사(聖師) 데구치 오니사부로가 신와타이도(親和体道)라고 이름을 바꾸라 하여 바꾸었다가, 1975년에 '신에이타이도'로 개칭했다. 오모토 본부에 신에이타이도를 가르치는 도장이 있다. 이노우에가 끝까지 오모토 신자로 남았기 때문인지 신에이타이도도 상대적으로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는 말이 있다.
▲ 신에이타이도를 하는 이노우에 노리아키.
본부는 도쿄 치요다구에 있지만, 수련자가 적은 듯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유튜브에도 이노우에의 영상만 있을 뿐, 현대 영상이 없다.

9.1. 국내에 들어온 유파

한국의 아이키도 단체 중 아이키카이(合気会, 합기회) 계열이 가장 규모가 크고, 나머지는 소규모로 수련하는 정도이다.

10. 아이키도로 유명한 인물

11. 가상 매체에서의 아이키도



[1] 201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컴뱃게임즈(2013 World Combat Games)에서 한국대표팀의 연무 [2]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일본의 신종교 오모토의 영향을 받았고 한때 아예 오모토의 본부가 있는 아야베로 가서 신자들에게 아이키도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그 영향으로 지금도 오모토 교단에서 아이키도 교육시설을 운영하거나, 혹은 세미나를 여는 경우가 있다. 다만 아이키도 자체의 종교성은 모리헤이의 아들이자 2대 도주인 우에시바 깃쇼마루의 대에 이르러 거의 다 빠졌다. 오늘날 아이키도가 대중화된 데에는 깃쇼마루의 공이 크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3] 격투기가 이미 방어 태세를 갖춘 채 공방을 주고 받는 정규전이라면, 호신술은 방심한 상대의 허술함을 노리고 기습적으로 제압하는 비정규전에 가깝다. 시비가 붙었을 때 상대가 자신의 가슴을 툭툭 밀거나 멱살 잡거나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길거리 호신술을 고려해 만들어진 택티컬 시리즈 1 2) [4] 모리헤이는 은거 중 영친왕과 만난 일화를 자서전에 기록하였는데, 영친왕의 하사금 등으로 아이키도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우에시바는 긴 시간 동안 무농일여(武農一如: 무술과 농사는 같다)의 기치를 내세우며 농사에 전념하기도 했다. [5] 이바라키현 이와마마치(岩間町), 현재의 가사마시(笠間市)에 도장을 마련해 은거생활을 했는데, 이때 사이토 모리히로가 제자가 되어 훗날 이와마류 를 만들었다. 1943년에는 가사마시에 아이키 신사(合気神社)를 건립했는데 아이키도의 성지로도 불린다. 아이키 신사는 스사노오 타케미카즈치 등 무(武)나 힘과 관련된 신토의 신령 40여 위를 봉안했다. [6] 당시 유술은 검술의 보조 기술에 불과했다 [7] 실제 전장에선 본인도 갑옷 덕분에 조금이라도 보호받고 있으니 최후의 수단으로 유술이 쓰였던 것이다. 갑옷으로 무장한 상대를 거꾸러뜨리기 위해 가장 유효한 기술은 관절을 꺾어대는 것이었다. 갑옷을 입은 사무라이들간의 전투에선 주먹 공격은 씨알도 안 먹히고 갑옷의 무게 때문에 발차기 또한 하기 힘들다. 손목이나 팔 같은 신체 말단을 잡고 통제하는 맨손 유술 종류는 일본 고류 유술에서 파생된 것들이 많다. 칼을 든 사람을 상대로는 손목같은 말단을 잡아야 죽지 않는다. 맨손 격투기식 태클이나 클린치를 한다면 바로 죽을 것이다. [8] 국내 대한합기도회 윤대현 회장은 신의 발차기를 하지 않는 이상 검든 상대에게 발차기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9] 이리미라고도 부른다. [10] 당연한 소리지만 칼은 정면으로 막을 수 없고 옆으로 나가며 피해야 한다. [11] 당신기(아테미라고도 부른다)는 타격기의 일종이지만 펀치같은 순수 타격과는 좀 다른 개념이다. 손으로 상대의 눈을 노리거나 발로 사타구니같은 급소를 노려 순간적으로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격이 실패해도 상관없다. 인간은 급소로 공격이 들어오면 방어 본능 때문에 순간적으로 자신의 중심을 신경 쓰지 못한다. 그때를 노려 기술을 거는 것이다. [12] 물론 현대에도 맹점은 있다. 가해자가 무자력일 경우, 제대로 된 보상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 다만 <범죄피해자 보호법> 등에 의한 지원을 국가에서 받을 수 있기는 하다. [13] 어떤 도구 없이 맨손으로 상대를 죽이는 일은 '어른과 아이' 정도의 체격과 근력 차이가 있지 않는 한 매우 힘들다. 힘이 약한 어느 한쪽이 도망가거나 도구를 구해와 저항하기 마련이고 약해 보이는 상대도 죽을 힘으로 대항하고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므로 의외로 양쪽 다 큰 피해가 나기 마련이다. 도기현은 맨손무예는 원래부터 전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14]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맨손으로도 충분히 상대에 대적할 수 있다면 왜 무겁고 비싼 무기를 마련해 굳이 들고 다녔겠는가. 역사적으로도 철기문명을 먼저 발명하고 수용한 민족은 청동기를 사용하는 민족들을 손쉽게 제압했다. [15] 머스킷은 습기에 취약했다. 우기에는 활약할 수 없었다. [16] 동학농민군이 죽창과 같은 원시적인 무기로도 개틀링 기관총이 등장하기 전까지 관병을 상대로 승기를 잡던 것을 생각해보라. [17] 2020년대 기준 대도시에도 도장이 1~2개 정도 뿐인 경우가 많다. [18] 그러나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경찰공무원과 해양경찰 그리고 정부기관 청원경찰 지원시 가산점으로 인정받고 있지는 못하다 [19] 개명전 이름은 윤익암. 80년대 한국 킥복싱 챔피언이였고, 90년대 국내에 무에타이를 보급하며 대한무에타이 협회를 창립한 핵심인사기도 했다. 현재의 대한무에타이 협회의 임원들 반 이상이 윤대현 회장의 제자거나 체육관 출신. 그런 그가 쌓아왔던 기반을 전부 버리고 아이키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처음 아이키도를 보았을땐 간단한 무술로 보였고 1주일이면 다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본의 도장을 찾아갔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고 결국 실전 최강은 검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키도와 가토리신토류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20] 물론 최강은 총이지만 총은 평생 수련할만한 무도라고 하기엔 적절하지 않다. 검술은 오랜 시간 수련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검을 다루는 것이지만 총의 경우 화약의 능력으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면 몰라도 좁은 의미에서의 무술이라고 하기 힘들다. 총은 방아쇠만 당기면 되지만 진검 같은 경우 잡는법 부터 일반 몽둥이 같은것과는 다르며, 문외한이 함부로 휘두르다가 자신의 다리를 안 베면 다행인 수준이다. 실제로 옛날 기록들을 보면 이런 사고 사례가 많았다. [21] PRIDE 챔피언 반더레이 실바, UFC 챔피언 앤더슨 실바에게 기술을 가르쳐주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쇼맨십의 일종일것이다. [22] 아테미 와자(当身技) [23] 국내 번역에서는 한자가 같은 합기도로 번역되었다. [24] 아이키도에는 수신(낙법)이 있는데 낙법을 하는 이유는 관절이 잡혔을 때 뼈가 부러지지 않으려면 스스로 몸을 던져 낙법을 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5] 재활이나 양생이 제1의 목적이라면 다른 운동을 권한다. [26] 타격기나 유도보다는 덜하다고 하더라도 무술이다. 분명 부주의하면 다친다. [27] 혹은 [ruby(受, ruby=う)]け[ruby(身, ruby=み)] [28] 여성은 폐경기 이후 더욱 가속화 된다. 중년여성들이 영양제로 칼슘을 섭취해야 되는 이유가 그 때문 [29] 젊은 나이때부터 수년간 아이키도를 해온 사람들은 수백, 수천번의 반복으로 몸 자체가 의식하지 않아도 충격에 대비하는 훈련이 되어 있으며, 또 꾸준한 운동을 통해(꾸준한 운동은 신체나이를 원래 나이보다 젊게 유지시켜준다.) 골밀도가 높아져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래도 젊었을때보다 조심해서 운동을 해야 되는 게 현실이다. 나이가 들어도 '절대무공'을 펼칠 수 있는 무술 같은 건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다. [30] 자신 때문에 상대가 다쳐 운동을 하지 못한다면 그 죄책감이 매우 크다. 물론 법적인 책임도 물을 가능성도 있다. [31] 어린 학생들의 경우, 태권도처럼 급수별로 띠를 주기도 한다. [32] 회피 및 패링의 개념 [33] 정확히 말하면 유무라기보다 동작의 크고 작음의 차이다. 대동류에도 당연히 입신이나 전환 등은 다 있다. 유무로 보이는 이유는 사바키 항목 참조 [34] 적은 발놀림만 사용한다. [35] 상대의 사각이나 공격이 닿을 수 없는 위치를 선점하는 움직임(타이사바키) [36] 근데 항상 큰 동작의 사바키나 전환 보법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기(타격기의 일종)를 먼저 걸어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린 후, 기술을 쓰기도 한다. 초기 아이키도의 형태는 당신기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린 뒤 기술을 거는 방법이 많았고, 현대 아이키도는 당신기 대신 사바키라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이 주류이다. 이런 움직임 즉, 사바키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아들인 우에시바 깃쇼마루가 아이키도를 빠른 속도로 널리 보급하기 위해 도입했다(정확히 말하면 사바키 라는건 원래부터 있던 개념이고 모리헤이도 사용했지만 깃쇼마루가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 2대 도주 깃쇼마루는 합기란 것을 일반인이 단기간에 습득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바키라는 개념으로 아이키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준 것이다. 부작용으론 합기를 통하여 기술을 거는 게 아닌 이런 움직임으로만 기술을 걸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는 점이다. 합기를 쓰지 않으면 합기유술이 아니라 그냥 유술이 될 뿐이다. 일본 본토조차 이런 야매(?) 도장들이 꽤 존재한다. [37] 아이키도에서는 합기(힘을 내는 방법)를 호흡력이라고 부른다. 들숨 날숨이랑 관계 없다. 아이키도에서 말하는 합기는 힘을 내는 방법 같은 기술적인 개념이 아닌 평화, 조화, 사랑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가리킨다. [38] 각 창시자들에게 배웠다. 각각 8단. 쇼도칸(토미키) 아이키도 유파를 본인이 직접 설립도 했다. [39] 현대 유도는 시합과 대련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고 이에 숙달되면 대부분의 대체 상황에선 그냥 유도 기술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중요하게 가르치지 않지만, 의외로 강도관의 호신술 카타는 아이키도의 그것과 흡사하다. 특히 손목에 거는 기술이. [40] 쇼도칸(토미키) 아이키도 유파 한정 [41] 때문에 유도나 주짓수 선수들은 손가락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시합때 보면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는 이유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42] 검도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하카마만 착용하지만, 아이키도는 일반 도복 바지를 입고 하카마를 착용한다. [43] 아이키도 기술이란 게 겉으로 보면 사람마다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 잡아보면 오래한 사람일수록 숙련도에서 차이가 느껴진다. [44] 우에시바의 제자였던 토미키 켄지가 설립한 유파로 토미키 자신은 토미키 아이키도라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기존 토미키 아이키도의 협회인 일본 합기도협회와 여기서 독립한 쇼도칸 아이키도로 분열된 상태. [45] 토리(取り)라고도 한다. [46] 심지어 아이키도에서는 한국 합기도에 ' 합기(合氣)'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국내 합기도를 잘한다고 아이키도를 잘한다고 볼 수는 없다. [47] 초심자보다 기술의 이해가 빠르긴 하겠지만, 이것은 다른 운동을 한 사람에게도 나오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48] 수련 후 개인차원에서 하는 것은 상관없다. [49] 아이키도에 적합한 몸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호흡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신체가 점점 깨달아 간다고 보면 된다. [50] 중국무술에 맨손 수련 역시 유술처럼 무기 사용시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무기가 없을 시 상대를 대처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태극권을 검을 쥐고 하면 태극검이 된다.즉 무기의 사용 이치가 맨손인 상태에서도 구현된다는 점은 아이키도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있다. [51] 기술용어 같은 부분에서도 일본어가 자주 사용된다. 온전히 한국어로 된 기술용어를 쓰는 유도나 검도와는 다른 부분 [52] 아이키도측에서는 한 동안 최용술 대동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견지했었다. [53] https://blog.naver.com/aikidokr/221121780695 [54] 대한합기도회에서는 스가와라파 가토리신토류를 병행한다. [55] 만생관 계열에서는 직심영류를 병행한다. [56] 정확히 말하면 일도류 계열이 보폭을 좁게 하여 직선적으로 움직이는 보법을 사용하고, 이러한 보법이 북진일도류를 거쳐서 현대 검도로 이어진 것이다.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넓은 보폭을 사용하는 신카게류 계열을 수련했다. [57] 해당 인물은 리투아니아 출신의 14년 경력 아이키도인으로 도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관장으로서 수련인들을 가르칠 정도의 실력과 기량이 있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아이키도를 비롯한 전통 무술이 실전 싸움에서 가지는 한계를 느낀 후 종합격투기로 전향하였으며, 자신의 도장도 폐관하였다. 전향한 이후에는 아이키도의 실전성에 회의감을 느끼다가 종합격투기 시합에 나가는 등 각종 경험이 늘면서 클린치 상황에서 아이키도 기술들을 사용하기 쉽다는 걸 발견하고 스파링에 성공적으로 접목해 보는 등 아이키도에 다시 애정이 생긴 것 같다. 그렇기에 아이키도에 대해서 애증이 섞여있는 인물. [58] 이와 비슷한 영상으로 무에타이 수련자와 스파링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공통점은 아이키도식 약속대련이 실스파링에서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것. #, # [59] 종합격투기 선수가 봐주면서 상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키도의 기술들이 통하기는커녕 거의 나오지조차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60] MMA식 1대1 맨손 격투 [61] 사실 기술을 받아주는 사람이 낙법을 좀 과장되게 치는 것은 다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도 있지만, 애당초 기술을 거는 사람이 낙법을 쉽게 칠 수 있게 유도한다. 다치지 않게 함이 목적인 무술이기 때문에 상대가 온몸으로 기술을 받을 수 있게끔 해준다. 반면 대동류 합기유술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키도와 같은 기술을 사용할지라도 아프고 고통스럽게 기술을 거는 편이다. [62] 다만 유도와 주짓수의 근원이 되는 무술들과 레슬링은 검술 시대에 있던 것으로 실제로 검사끼리 그래플링 기술들이 쓰였다는 기록이 있다. 현대 롱소드 대련에서도 MMA에서 볼법한 그래플링 기술들이 쓰인다 검술 그래플링. [63] 아이키도의 유술기 중에는 상대 주먹 공격을 대처하는 유술기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복부 정권 지르기에 대처하는 것에 맞추었지, 복싱식 안면 펀치는 고려하지 않았다. 그 시절엔 글러브와 복싱이 없었기 때문이다. 글러브가 없던 시절에는 맨주먹으로 사람 안면에 공격을 잘 안 했다. 오히려 이마 같은 곳을 잘못 치던가 해서 공격자의 주먹이 상하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의 마이크 타이슨조차 길거리에서 글러브 없이 주먹질하다가 손이 부러진 적이 있다. 무술이란 그 무술이 만들어진 그 시대 기준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64] 영상은 아이키도의 전신 무술인 대동류 합기유술이다. 대동류에도 당연히 입신이 존재한다. [65] 연장선상에서 현대 사회에서 가장 효율적인 호신 방법은 호신용품 하나 들고 다니는 거다. 사실 경찰도 호신술 전문가가 아니라면 난동이 심한 취객은 호신술보단 그냥 다수의 인력으로 붙잡고 있거나 테이저건 한방으로 제압하는 경우가 많고 그게 현실이다. 즉, MMA 배웠다고 실전 대비가 되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 [66] 정작 길거리 싸움을 부르짖는 상당수가 진짜 길거리 싸움을 겪거나 묻지마 범죄 피해 시 반격이나 호신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법적 처벌도 경미하고 서로 체급이나 인맥이 비슷하고 서로의 뒷사정 정도는 알만한 학창 시절의 싸움에 기반한 "실전"을 대비하는 미성년자나 청년이 대다수다. [67]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이 겪는 "실전"은 대게 제일 많이 접하고 자신의 주변에 가까운 학창 시절 싸움에 불과하고 인터넷에서 나오는 실전성 논란도 대게 이러한 싸움에 기반을 두며 평가를 한다, 하지만 사회에 나선 성인은 사회적, 금전적, 법적인 책임을 단독으로 져야 하며 상대방의 뒷배나 쓸 수 있는 을 모르는 미지의 상황에서 멋대로 싸움을 걸지 않고 겪을 일도 극히 드물다. [68] 21세기의 전쟁은 총기와 대포로 하고 싸움은 주변환경을 이용할 수 있으며 법적 분쟁 법률과 금전으로 해결해야 한다. 비슷한 신체적 조건을 가진 사람끼리 1대 1로 맨손무술의 기예를 겨루는 공평한 격투기 시합은 소위 말하는 "실전"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실제로 사회에서 시비가 걸리면 체급이 불리하거나, 한쪽이 무기를 들고 있거나, 한쪽이 인원수가 많은 등 링 안의 격투기 시합과는 거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69] 길거리 실전에서 진검을 든 검도유단자나 총기난사범이 나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MMA나 주짓수의 실전성을 최고로 치는 사람들도 다른 무술을 평가하거나 비교할 때 계속 그들에게만 유리한 조건이자 타무술에 불리한 조건의 "실전 환경"을 유일한 전제로 둔다. 예시를 들자면 주짓수 수련자의 입장에서 복싱 수련자에게 실전을 논하면서 복서가 주짓떼로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했다는 전제만을 깔고 들어가지, 주짓수 수련자가 상대를 붙잡아 넘어뜨리기 위해 접근하기 전에 복싱 수련자에게 턱이나 머리를 얻어맞고 KO 당하는 것은 전제로 두지 않는다. [70] 그 맨손격투의 대집성인 MMA도 아마추어 수준에선 1~2년 배웠다고 실전에서 써먹을 수준이 못 된다. 오히려 펀치, 킥, 레슬링, 주짓수 등 다양한 기술들을 너무 많이 배우기 때문에 각각의 기술들 하나하나의 숙련도가 아무래도 떨어지는 만큼 동일한 수준에서 2년간 복싱 하나만 연마한 사람에게 질 수도 있는데, 이러면 MMA의 실전성이 복싱보다 못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71] 가령 시민을 두들겨 패서 때려눕힐 수 없는 경찰관의 경우 킥복싱이나 무에타이를 배우는 것보다는, 상대방을 비교적 안전하게 붙잡아서 제압할 수 있는 유도나 레슬링을 배우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72] 과거의 길거리 실전 상황은 맨손이 아닌 검술이었다. 아이키도는 과거의 유산을 현대의 관점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73] 도기현 실전성 논쟁에 관하여 올린 글 참조 [74] 모든 동작을 분해하여 하나하나씩 배워가는 특색이 있다. [75] 비단 경찰뿐만 아니라 누구나 술자리에서 만취한 사람을 부상 입는 일이 없게 통제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민주 사회에서 함부로 싸웠다가는 폭행 및 상해죄로 형사 처벌될 뿐 아니라 민사상 손해를 책임져야 할지도 모른다. [76] 일본 경시청에서 아이키도를 괜히 지정 무술로 지정한 건 아닐 것이다. [77] 실제 정당 방위 사례들을 보면 팔을 제압 하거나 넘어뜨리는 정도는 잘 인정해 준다. [78] 이는 격투기를 수련한 사람들도 어느 정도 그렇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면 자신이 평소에 수련한 기술이 아니라 주먹부터 나가는 게 본능이기 때문이다. [79] 어느 정도 수련을 한 사람이 상대의 관절을 역방향으로 꺾어서 체중을 싣으면 여성이라 해도 쉽게 뼈를 부러뜨릴 수 있다. 체중에 중력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부러지면 다행이고 상대가 움직이면서 같이 넘어지는 순간 부러진 뼈가 살을 뚫고 튀어나올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인 싸움이나 주취자 등을 제압할 때 유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방심하다가 역으로 꺾여서 부러지면 상대는 저항 자체를 시도하지 못한다. [80] 여담으로 가노 지고로는 유술의 술이 기술적 부분만을 강조한 명칭이라 생각해 철학적 도를 결합한 유도란 명칭을 만들어낸다. 수련자들의 정신 수양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 [81] 칼을 들었는데 팔을 잡혀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된다면 10명 중 9명이 저렇게 행동할 것이다. [82] 영상에 나오는 사람은 창시자의 손자인 3대 도주 우에시바 모리테루(植芝守央). [83] 토헤이 코이치는 젊은 시절 아이키도를 본 서양인이 못 믿겠다며 덤벼 오는걸, 실제 스파링에서 던져 버렸다. [84] 이와마류(岩間流), 이와마 아이키도(岩間 合気道)로도 불린다. [85] 사이토 모리히로 생존시에는 아이키카이에 소속되었으나 사후에 아들이 따로 독립함. [86] 사실 이 정도면 순수 아이키도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실전은 타격을 무시할 수 없고, 이런 타격으로부터 유술기를 연결하려는 시도는 의의가 깊다. 또한 스파링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진보적인 유파이다. 그러나 유술기를 사용할 때 아이키도의 본질인 합기로 몸 쓰는 방법이 없이 그저 힘으로만 사용한다면, 아이키도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 아이키도는 상대도 다치지 않게 제압한다는 이념을 갖춘 나름 품격 있는 무도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이키도의 무학(武學)과 실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달인급이 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87] 다만 영상은 오래된 영상이고 최근의 하텐카이 유파는 상대 타격을 대처하는 유술기가 더 부드럽고 정교한 타이밍에 들어간다. 기존의 힘만 쓰는 투박한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점점 아이키도의 본질에 가까워지고 있다. 역시 뭐든지 오래 하면 잘하게 된다. [88] 보통 '토미키 아이키도'라고 불린다. [89] 자세히 보면 상대가 파고 들어올때 상대의 측면(사각)으로 이동하는 스텝( 사바키)을 시도하고, 상대의 팔을 잡아서 기술을 걸려고 한다. 상대방이 단도를 들고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클린치나 태클은 하지 않는 모습이다. 칼든 상대로는 신체의 말단인 팔이나 손목을 통제해야 그나마 안전하기 때문이다. [90] 유도와 달리 간합이 멀기 때문에 거리 개념이 있고 스텝이 존재한다. [91] 누이의 아들. 따라서 이노우에와 우에시바는 생질-외삼촌 관계이다. [92] 우에시바의 첫 번째 내제자가 생질 이노우에 노리아키였다. [93] 오모토 본부는 교토부 아야베시와 카메오카시, 두 곳에 있다. [94] 유도의 창시자와 아이키도의 창시자에게 각각 유도와 아이키도를 배운 인물로 유도 8단, 아이키도 8단이다. 스포츠화에 성공한 유도를 보고 아이키도의 스포츠화를 시도했으며 시합이 존재하는 쇼도칸(토미키) 아이키도 유파를 설립했다. [95] 본 문서 개요, 실전성 논쟁, 경찰 활용(교육) 예의 영상에서 시연하는 인물이다. [96] 일단 아이키도로 분류되지만 이 양반의 그 동안의 행적이나 어그로 활동을 봤을 땐 무도인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고 상업 종교인 겸 방송인에 더 가깝다. 자세한 건 해당인물 항목 참조. [97] 탄지로가 우로코다키와 유시로를 만난 건 대략 각각 1910년, 1912년의 일이지만,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대동류 합기유술을 지도하기 시작한 건 1920년의 일이므로 이들이 사용하는 무술은 아이키도가 아니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로코다키는 물의 호흡 체계 내에 존재하는 고류유술이나 대동류 합기유술, 유시로는 대동류 합기유술을 사용한다고 짐작된다. [98] 근데 본인 말에 따르면 스승님과 상상해서 만든 네오 아이키도 라는 뭔지 모를 무술을 구사하는 듯하다.. 그래도 게임 속 묘사로 보면 실제로 유술 실력은 있는 듯하다. 업어치기(정확한 명칭은 합기 기술인 사방던지기.)하는 모습이 잘 비친다. [99] 금성 아이키도를 써왔는데 이후 12대 닥터도 선보인 적이 있다. [100] 일단 주력 무술은 "토도류 고무술"이라는 집안 고유의 무술인데 특기 스포츠가 아이키도와 궁술인 점에서 토도류 고무술은 합기가 존재하는 무술로 추측된다. [101] 신안주 무술을 배우기 전에 태권도와 아이키도를 배웠다. 다만 이름은 아이키도라면서 발질로 적의 해골을 부수는 등 영 들어맞질 않는다. [102] 영상 [103] 데들리 얼라이언스 한정이지만 기술 자체가 아이키도하고는 거리가 먼 편. 그 외 아이키도 무술이 있는 후속작인 아마게돈에서도 무술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무늬만 아이키도. [104] 야마자키 신타로를 제외한 외지주에서 아이키도를 쓰는 사람들은 전부 다 박종건에게 가르침받은 것이다. [105] 형사 니코같은 초창기 영화들 [106] 맨손 유술쪽이 아닌 아이키도 검술과 합기를 구사한다 [107] 메인예고편 00:54 [108] 아이키도를 소재로 한 만화 [109] 작중 명칭은 토도류 고무술이지만 복장이나 기술은 아이키도를 모티브로 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도 등장한다. [110] 2편과 3편을 보면 2편인 본 얼티메이텀의 초반 워털루 역 지하 격투씬처럼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아이키도의 전환 기술을 이용해 다른 적의 접근/공격을 막고 관절기나 던지기로 연결시키는 식의 액션 연출이 나온다. [111] 氣가 아닌 일본식 한자 気이다 [112] 넷플릭스 번역이 합기도로 되어있어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113] 작중 명칭은 카자마류 고무술로 아이키도를 모티브로 했다. 아스카의 복장 역시 아이키도 옷을 입는다. 허나, 실제 게임 모션은 오리지널로 포장된 기술이 많다. [114] 타격계 기술들은 골법이지만, 잡기 기술들 쪽은 아이키도 기술을 사용. 실질적으로 고증은 이쪽이 잘된 편. [115] 실제 게임상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거의 세기말 구세주의 무술을 연상케 하는 것이 합정이다. [116] 설정상 마코토가 단 한 번도 아이키도 대련에서 언니를 이긴 적이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