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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방송공사 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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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명칭 |
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영국방송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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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
British Broadcasting Company 영국방송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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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상업방송 (1922 ~ 1926) | ||||
칙허장을 가진 공영방송 (1927 ~ ) | |||||
창립일 | 1922년 10월 18일 ([age(1922-10-18)]주년) [1] | ||||
1927년 1월 1일[2] | |||||
개국일 | 1922년 11월 14일[3] | ||||
1932년 8월 22일[4] | |||||
회장 | 공석 (직무대행 엘란 클로스 스티븐스) | ||||
사장 | 팀 데이비 (제17대) | ||||
가청권[5] |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 ||||
웹사이트 | [6]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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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첫 아카이브(1996년 12월 22일)영국방송공사(BBC, 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는 세계 최초이자 영국 최대의 공영 방송사이다. 1922년에 British Broadcasting Company라는 이름의 상업기업으로 설립되어, 1927년에 영국 국왕 조지 5세으로부터 Royal Charter(칙허장)를 받아 국영기업이 되었다. 강력한 공영성과 오랜 역사로 유명하다. 1955년 ITV가 등장하기 전에는 대영제국 전역에서 독점으로 방송 서비스(British National and Empire Service)를 제공했다. 이는 미국식 방송개념과 유럽식 방송개념이 상이한 데 따른 것. 유럽은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고, 미국은 '회사를 세워 콘텐츠를 대중에게 공급해 돈을 버는 일종의 가정 오디오 영화관' 개념에서 출발했다.
BBC의 모토는 BBC 문양의 아래쪽에 새겨져있는데, '국가는 국가에게 평화를 말할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이는 구약성서 미가서 4장 3절[7]을 각색한 것이다.
TV 개국 초기의 '텔레비전 노래'.[8] 당시 영국 국민들에게 TV를 알리기 위해 제작되었다.
마르코니사의 무선 통신은 1910년대부터 이미 일반화되어 있었지만, 정규 프로그램 제작과 송출운행표를 통한 오늘날 ' 방송'으로서의 모습으로 처음 출발한 곳은 BBC가 최초다.(다만 TV 방송은 프랑스의 Radio-PTT Vision(현 TF1)가 BBC보다 1년 빨랐다.) 텔레비전 방송 자체는 영국에서 처음 시작한 게 맞지만 기계식이냐 브라운관식이냐 하는 논쟁 때문에 정식 방송이 늦어진 것이다. 1929년부터 1935년까지 기계식 TV로 시험방송을 장기간 진행했다. TF1 또한 1937년에 기계식에서 브라운관으로 전향했고, 미국 NBC의 TV송출은 1939년이다.
BBC 온라인 페이지에는 역사 관련 사이트도 있어서, 영국 역사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알기에 좋다.
메인 라디오 채널 6개 중 2개는 하루종일 음악만 튼다.(제1라디오-팝, 제3라디오-클래식) 의외로 이런 구성은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 유럽 특유의 '전파는 공공재' 관념에 따라 1955년까지는 영국 전체에서 독점적 TV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영국에서는 다른 방송국이 생긴 후에도 원칙적으로 BBC를 비롯한 허가받은 방송국에서만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다. 전파는 공공재이므로 허가받은 기관에서만 송출하여 정부의 관리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다. 대한민국도 영국식 방송학개념을 받아들여(+국가안보상의 이유로) 방송법이 송출 관련해서는 강력하게 통제를 한다. 그런데 당시 영국인들은 록의 본고장인 영국답게 더 많은 음악방송 편성을 원했다. BBC의 음악방송 편성은 1960년대 기준으로 불과 30%였으며, 나머지 시간대는 뉴스, 시사교양, 라디오드라마 등 종합적으로 편성되어 있었다. 이렇게 되자 영국에서는 많은 출력이 필요없는 HAM 등을 이용해 궁벽진 시골의 농장이나 공해상에 배를 띄워놓고 스튜디오를 차려 무허가 음악라디오 방송을 하는, 일명 '해적 라디오'들이 생겨나게 된다. 영국 정부 당국에서는 한동안 이들을 보이는 족족 폐국했지만 바다 위의 해적라디오는 이리저리 도망다녔으니 골칫거리였다. 결국 단속에도 한계가 있어 영국 정부와 방송가는 영국 국민의 수요와 타협하여 음악 전문 라디오채널을 속속 개국하게 된 것이다. 현재 BBC는 진짜 멘트 1도 없이 음악만 트는 채널(BBC Radio 1 Extra 등)도 굴린다.
이처럼 공영성이 강력한 매체이므로 가끔 대한민국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대기획을 질러버리기도 한다. 일례로 2005년에는 'BBC Beethoven expirience' 캠페인을 Radio 3을 통해 진행했는데, BBC 필하모닉의 베토벤 교향곡과 기타 작품들 공연실황을 녹음 중계한 후 음원을 1주일간 공짜로 풀었다.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황폐화된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Live from Afganistan 공연을 Radio 1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하는 등, 공영성 강한 기획을 빵빵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This is BBC in
Bengaluru
Tel Aviv,
Perth,
Dakar.[9]
Where you are, you're with the BBC."
- BBC 라디오 4/BBC WORLD NEWS 라디오의 스폿 광고.
이 광고에서 보듯 전 세계를 커버리지하며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이 넘치는 집단이다.[10]Where you are, you're with the BBC."
- BBC 라디오 4/BBC WORLD NEWS 라디오의 스폿 광고.
2. 사옥
2.1. 브로드캐스팅 하우스 (1932 ~ 현재)
BBC Broadcasting House Portland Place, London, W1A 1AA |
왼쪽의 고풍스러운 건물이 원래 브로드캐스팅 하우스 건물이며, 2013년 BBC의 런던 내 방송국 건물 통폐합에 따라 리모델링 및 증축을 거쳐 재탄생했다.(사진 가운데와 오른쪽의 통유리 건물이 증축된 부분이다.) 현재 라디오, 보도국과 월드 서비스가 입주해 있다.
방송국으로는 1932년부터 기능이 시작되었고 라디오 전용으로 사용되어 오다 2013년부터는 보도국이 입주하여 사용한다. 하지만 BBC Radio 2와 BBC Radio 6 Music은 Broadcasting House 바로 옆 BBC Wogan House에 입주해 있고, 스포츠를 주로 다루는 BBC Radio 5 Live와 BBC Radio 5 Live Sports Extra는 BBC Sport와 함께 맨체스터 MediaCityUK에 입주해 있다.
2.2. 텔레비전 센터 (1960 ~ 2013, 2018 ~ 현재)
Television Centre White City, London, W12 7RJ |
런던 화이트시티에 위치한 건물로, 1960년부터 2013년까지 BBC 텔레비전 본부로 사용되었다. BBC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에 활용되어 오다 2013년 3월 18일 보도국 이전을 시작으로, 3월 31일을 끝으로 텔레비전 센터 기능을 마무리했다. 부동산 회사인 스탠호프가 2014년 이 건물을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6천만 파운드의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여 2017년 9월 1일 공식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리모델링 이전에는 TC0~10까지 있었는데 1~3까지만 남기고 모두 철거되었다. 이후에는 BBC뿐만 아니라 ITV, 채널 4 등 영국의 방송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한다.
3. 역대 수장
3.1. BBC Trust/이사회 이사장
- 잭 피즈 게인포드, 초대 게인포드 남작 (1922~1927)
- 조지 빌러스, 6대 클라렌던 백작 (1927~1930)
- 존 헨리 휘틀리 (1930~1935)
- 윌리엄 브리지먼, 초대 브리지먼 자작 (1935)
- 로널드 콜렛 노먼 (1935~1938)
- 앨런 파웰 경 (1939~1946)
- 필립 인먼, 초대 인먼 남작 (1947)
- 어니스트 시몬, 초대 시몬 오브 와이슨쇼 남작 (1947~1952)
- 알렉산더 캐도건 경 (1952~1957)
- 아더 포드 경 (1957~1964)
- 노먼 브룩, 초대 노먼브룩 남작 (1964~1967)
- 찰스 힐 남작 (1967~1972)
- 마이클 스완 경 (1973~1980)
- 조지 하워드 경 (1980~1983)
- 스튜어트 영 (1983~1986)
- 마마듀크 허시 남작 (1986~1996)
- 크리스토퍼 블랜드 경 (1996~2001)
- 개빈 데이비스 (2001~2004)
- 리차드 라이더 남작 이사장대행 (2004)
- 마이클 그레이드 (2004~2006)
- 앤써니 샐즈 이사장대행 (2006)
- 치트라 바루차 이사장대행 (2006~2007)
- 마이클 라이언스 경 (2007~2011)
- 크리스토퍼 패튼 남작 (2011~2014)
- 로나 페어헤드 여남작 (2014~2017)
- 데이비드 클레멘티 경 (2017~ )[11]
3.2. 사장
- 존 라이스 경 (1922~1938)
- 프레데릭 오길비 경 (1938~1942)
- 세실 데이비스 경 (1942~1943)
- 로버트 W. 풋 (1942~1944)
- 윌리엄 헤일리 경 (1944~1952)
- 이안 제이콥 경 (1952~1960)
- 휴 그린 경 (1960~1969)
- 찰스 커란 경 (1969~1977)
- 이안 트레토완 경 (1977~1982)
- 알라스데어 밀른 (1982~1987)
- 마이클 체틀랜드 경 (1987~1992)
- 존 버트 경 (1992~2000)
- 그렉 다이크 (2000~2004)[12]
- 마크 바이포드 사장대행 (2004)
- 마크 톰슨 (2004~2012)
- 조지 엔트위슬 (2012)
- 팀 데이비 (2012~2013(대행)/2020~)
- 토니 홀 (2013~2020)
4. 특징
영국 왕실의 일원이 사망하면 BBC World News를 포함한 모든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추모방송을 하는데 이 때 영국 국가인 " God Save the Queen"을 느리게 연주한 음악을 배경으로 깔고 왕실의 깃발이나 유니언 잭을 조기로 게양한 영상을 송출한다. 최근에는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13], 2002년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14], 2021년 필립공[15], 2022년 엘리자베스 2세[16]의 사망 후 추모방송에서 사용되었다. #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당시,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사망당시, #필립공 사망당시, 엘리자베스 2세 사망당시축구 팬들에게 가장 신뢰도 높은 매체이다. 이적시장에서 BBC가 보도를 하면 거의 확실한 걸로 여겨진다. 일명 비피셜. 사실상 영국의 국기로 여겨지는 축구인지라 BBC Sport가 축구에 쏟는 노력은 각별하다.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 중 하나를 꼽자면 "Match of the Day" 등이 있다.
과거의 프로그램을 재방영할때 화면 비율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관련 게시글
BBC Entertainment에서 4:3으로 송출했지만 어느샌가 16:9SD로 송출했다. 2016년 4월 6일 채널 개편으로 송출중단.
닥터후의 방송사이기도 하지만 닥터후를 여러 번 망칠 뻔 한 전적이 있는 나머지 후비안들에게 비판을 받는 편이다. 보조 각본가인 마크 게이티스는 BBC가 PC를 강요한다면서 아예 대놓고 디스할 정도였다. 특히 시즌 11~13은 BBC의 과도한 개입으로 드라마가 망가졌을 정도다. 단순 망가진 정도가 아니라 시리즈의 근간을 뒤흔드는 설정 붕괴가 생겼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러셀 T. 데이비스에 의해 닥터후의 제작 주도권이 BBC에서 배드 울프 스튜디오로 넘어갔다. 덕분에 닥터 후 60주년 기념 스페셜은 BBC의 입김이 상당히 줄어들었다.[17]
영어 교육을 위한 BBC Learning English 페이지를 운영한다. 난이도별로 코스도 잘 구성되어있고, 리스닝 자료의 경우 매주 새로운 내용이 업로드 된다.
그동안은 옥스브리지 출신들이 많다보니 국민과 동떨어진 모습이 보였는데, 2020년부터 명문 사립대 출신 인재를 줄이고 고졸 출신들도 뽑기 시작했다.
원래 1997년 10월 4일부터 위의 로고가 사용되었는데 2021년 10월 20일에 새로운 로고로 교체되었다. 얼핏 보기엔 뭐가 바뀌었나 싶지만, 로고의 폰트가 교체된 것. 기존의 로고는 길 산스 폰트였는데 2018년 제작된 BBC Reith 폰트 중 BBC Reith Sans를 사용한 로고로 바뀌었다.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며 ITV의 아침뉴스인 Good Morning Britain에서도 이걸 이용해 BBC를 깠다. 영상 오른쪽에 있는 앵커는 BBC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저널리스트 수자나 리드(Susanna Reid)이다. 바로 새로운 로고로 바뀌는 것은 아니며 BBC One의 아이덴트를 시작으로 점차 바꾸며 2022년 내에 완전히 교체하는 것을 계획하였다. 2023년 들어서는 웹사이트에서도 완전히 교체되었다.
4.1. 수신료
KBS 2TV의 스펀지 '세계 각국의 특이한 법'.
BBC도 대한민국과 동일하게 수신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연간 £159(한화로 26만원 정도)로, 흑백 수상기를 사용하거나 시각장애인은 50% 할인, 75세 이상이라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수신료를 내지 않고 TV를 수신하는 것은 불법으로, 걸리면 벌금 £1,000가 가해진다. BBC에서는 불법 TV 수신자들을 찾기 위해 TV 라이센싱이라는 외주업체를 통해 전파탐지기까지 동원해서 잡으러 다닌다. 조사관들이 불법 TV시청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현저하게 의심되는 집을 발견하면 수색영장을 받아서 수색한 후 재판에 넘긴다. 다소 비싸다고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정말로 수신료의 가치를 뛰어넘는 훌륭한 질을 자랑한다. 텔레비전 수상기에만 수신료를 책정하는 대한민국과 달리, 텔레비전 수상기는 물론이고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 같이 BBC iPlayer를 작동시킬 수 있는 장치, 심지어 지금은 거의 쓰지도 않는 VCR까지도 TV 수신 기능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수신료를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영국에서 BBC iPlayer에 들어가면 " 너님 수신료 내고 보는거지?" 라는 팝업창이 항상 뜬다. 게다가 이건 일본의 NHK도 "TV 수신이 가능한 기기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싼 수신료를 징수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그런데 상단에도 나오지만 BBC에서 징수하는 수신료가 비싸고, 축구 같은 스포츠 경기 중계료는 그 이상이기 때문에 이런 경기 방송들은 주로 펍에 가서 본다.
2027년을 끝으로 수신료를 폐지할 계획이였지만, 2024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으로 정부가 바뀌며 수신료를 다시 유지 할 계획이다.
4.2. 공영성
Royal Charter(칙허장)라는 것은 말하자면 영국 국왕이 내리는 설립 허가증 같은 것으로, 이를 근거로 BBC가 존재한다. BBC가 막장이 되면 국왕이 칙허장을 회수할 수 있다고도 한다. 어쨌든 이것의 뒷받침 덕에 BBC가 막강한 공영성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얼마나 공영성이 강하냐면 상업화가 까다로워서 광고가 없다. BBC의 수익원은 시청료와 프로그램 판매만 있다. 나머지 비용은 자회사 BBC Worldwide가 해외에 각종 사업으로 댄다. 마거릿 대처 당시 총리가 BBC에 상업광고를 도입하려고 시도했으나, 당시 경영위원회에서 강력하게 반발했고, 대처 총리도 상업광고 도입을 백지화 하면서 무산되었다. 하지만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에선 이미 TV 방송 초창기부터 상업광고가 허용되어 있었고, 초창기엔 공영방송에 상업 광고를 넣는 게 금지되어있던 네덜란드에선 1967년, 프랑스에선 1968년도부터 상업 광고를 넣는 게 허용되어 있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BBC 외 다른 국가 공영 방송은 프로그램 제작만 할 뿐, 송출하지는 않는다. 유독 한국방송공사만 자체 송출을 해서 광고비를 받는다. 실질적으로 KBS는 방송사 운영비 중 송출 비용이 40% 정도 차지한다. 단, 대북방송 등 국방에 관련된 방송까지 담당하는 KBS의 특성도 감안해야 하고, 심지어 당진송신소는 한때 이 업무만 전담하는 송신소였다.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일단 세계적으로 본다면 공영방송사들이 광고방송을 하는 게 대세에 가깝긴 하다. 프랑스의 텔레비지옹, 독일의 ZDF, ARD, 대한민국의 KBS 2TV, MBC, EBS, 이탈리아의 RAI 등... 특히 중국의 CCTV는 아예 7시 뉴스( 신문연파)의 광고단가가 경기의 척도일 지경이다.
아무래도 시청료로만 먹고 산다면 재정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도 수신료가 비싸야 하는데 정치권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테니까... 다만, 이 때문에 최근에 시청료 인상 건으로 제대로 까인 적이 있었다. 광고 대신의 방송사 주수익이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판매 이득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보수당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BBC 민영화여서 뭇 사람들의 충격과 공포를 유발한다. 사실, 지금 영국 정부가 지지리도 돈이 없긴 하다. 실제로 민영화 된 프랑스의 TF1이 존재한다. TF1의 민영화는 자크 시라크의 주요 실책으로 꼽히는데, TF1 민영화는 프랑수아 미테랑의 사회당이 총선에서 패배하고 그로 인해 우파세력이 총리를 내면서 잠시 동거 정부가 구성되었을 때 실행되었다. 그런데 5년 뒤에 상업 방송 L5가 공영 방송으로 전환되었다.
2016년 칙허장의 갱신을 앞두고 의회에서 법적 논의가 진행되었다.
언론의 공정성과 중립성에도 세계에서 손에 꼽힌다. 예시를 하나 들자면, 2011년에 향후 3년에 걸쳐 전체 인력의 20%를 감축키로 한 경영진의 결정을 놓고 파업을 선언하고 시위까지 했었는데 BBC를 향해 일어난 파업과 시위현장을 BBC가 그대로 뉴스 속보에 내놓았다. 예를 들자면 MBC 노조가 파업과 시위를 벌인다면 그 사건이 MBC에서 뉴스 특보로 나오는 것과 같다. BBC 방송에서 인종차별에 호모포비아 성향인 극우 정당 당수를 불러서 토론을 하려고 했는데, 영국 국민들이 "우리가 세금내는 방송에 그런 인간 나오는 것 못 봐주겠다"고 시위를 했고, 이것도 보도했다. 지식채널e에서 방송된 것이 바로 이 에피소드일 정도로 공영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또 다른 예시를 들자면, 2차 세계대전때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했는데 그 유명한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BBC 건물 안테나가 폭격으로 날아갈 때까지 아나운서가 스포츠 중계하듯 전투기 격추 대수를 세었다. "이번 공격에서 적군을 75기 격추했습니다! 아군은 단지 34기를 잃었을 뿐입니다!" 라는 식이다. 게다가,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때에는 아군이 아니라 영국군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포클랜드 전쟁 당시엔 작전 진행상황까지 죄다 누설하고 다녀서 전후 영국군에게 고소장을 받았다.[18]
BBC의 핵심이자 가장 중요한 철칙은 국민이 아는대로 그리고 가장 공정하게 다가서는 것이라고 하지만, 공룡대탐험의 리오플레우로돈 사건같은 빼도 박도 못할 흑역사도 있으니 역사적 견해에 대해서는 조금 주의를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서양중심적 사관이 경계대상이다. 드라마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역사물들이 그러한데, 에르난 코르테스가 신심깊은 선교자나 해방자로 그려지는 입 딱 벌어지는 일도 저지르곤 한다고 서술했다.
한편,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한 보수당이 BBC에 대해 비판적인 인사를 새 문화장관으로 지명하고 BBC가 노동당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편향 보도를 실시한다는 비판을 제기하는 등 BBC가 정치적 편향성을 지녔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BBC에 대한 공세와 압박을 강화하려는 조짐을 보였다. 상기했던 민영화 시도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BBC의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불안 요소가 생겼다. 우선 수신료 인상에 제동을 거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수신료 폐지도 검토한다는 모양이다.
또한, 보수당에서는 BBC를 감독하는 기관인 BBC Trust의 해체도 검토했다. 보수당에 따르면, BBC가 언론으로서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상실했기에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 압박을 넣는 것이라 한다. #
결국 지난 2017년 4월로 BBC 트러스트가 폐지되었다. 폐지된 BBC 트러스트를 대신해서 BBC에 대한 통제 권한은 한국으로 치면 방송통신위원회와 비슷한 영국 정보통신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과 BBC 이사회가 대신 맡는다. 한편 관련 기사에서 수신료 기반 재원 구조를 지켜냈다는 구절이 나오는 것을 봐서 이번 개혁안에서 수신료 폐지는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4.3. 만우절 장난 및 기행
만우절 때 사람을 잘 낚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만우절 장난은1957년 스파게티 면을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뉴스로 "지금 농부들이 스파게티를 수확 중입니다" 라는 방송을 내보낸 것. 그걸 또 믿은 사람이 꽤 많아서 스파게티 묘목을 구할 수 있는 곳을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1980년 만우절 때는 빅 벤을 디지털 시계로 바꾸기도 했다.
2008년 BBC iPlayer 홍보영상을 만들면서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는데, 남극에서 열대지방까지 날아가는 펭귄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 포즈는 수영 중 속도를 높일 때 퍼덕이는 포즈다. 한국 기사. 해설자로 분장한 사람은 저 명성높은 몬티 파이선의 테리 존스가 유명한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을 패러디한 것. 메이킹필름도 있다. 메이킹 필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진짜 남극에서 촬영한 것도 아니다. 심지어 펭귄이 아니라 북극의 바다오리들이다. 이 사실은 한국 중등 영어 교과서 본문의 내용에 실린 적도 있다. 2010년에는 한국의 L통신사 계열의 합병기념 런칭 광고가 이 영상과 상당히 유사했는데 정식 라이센스를 받았다. 이 동영상은 카사네 테토의 거짓의 가희 동영상의 초반부에 몇 초 정도 나온다.
만우절 개그를 제외해도 영국은 기행의 나라답게 공영방송도 특이한 짓을 많이 한다. 예시로:
동물 울음소리에 사람 목소리를 더빙해서 송출한다.
찰스 3세(당시 왕세자)가 직접 일기 예보를 읽어준다거나... 일기 예보 도중에 세 지명(Dumfries House, Balmoral, Castle of Mey)가 뜬금없이 나타나는데, 이 장소는 왕실이 소유 중이고, 왕 본인도 자주 가서 휴식을 취한다. 즉 본인이 거주하는 장소를 직접 예보하게 만드는 BBC의 장난. 지도에 계속 나타나니까 찰스 3세도 "이거 대체 어느 놈이 대본 쓴 거요?"(Who the hell wrote this script?=대체 누가 장난치냐)"라고 드립치는 것이 포인트.
(7분 13초부터) 탑기어의 전 진행자 제레미 클락슨이 초미니 자동차 필 P50를 타고 방송국 내부를 돌아다니고, 뉴스 센터 뒤를 생방 중에 운전하며 지난다.
4.4. 산하 예술 단체
여타 유럽의 방송국들처럼 산하에 관현악단과 합창단을 두는데, 그 숫자가 상당히 비범하다. 관현악단으로는 런던 기반의 BBC 교향악단과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 맨체스터 기반의 BBC 필하모닉,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기반의 BBC 스코틀랜드 교향악단, 웨일스 카디프 기반의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다섯 개 단체가, 합창단으로는 프로 단체인 BBC 싱어즈와 아마추어 단체인 BBC 교향 합창단 두 단체가, 빅 밴드로 BBC 빅 밴드가 활동한다. 그리고 BBC라는 이름은 붙지 않았지만, 북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얼스터 관현악단도 BBC와 공연의 중계/녹음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하고 있어서 사실상 BBC 산하 단체로 볼 수 있다.각 지역마다 공영방송국을 가지는, 독일 같은 연방제 국가와 달리 영국은 공영방송이 사실상 BBC 하나 뿐이라 이런 운영이 가능한데, 이것도 그나마 1960~70년대에 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해 통폐합을 거치고 살아남은 단체들이다.
4.5. 팟캐스트
BBC 팟캐스트 사이트BBC의 팟캐스트 페이지는 그 구성이 매우 직관적이고 깔끔하다. 아이튠즈 등으로 가입하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웹브라우저를 통해 쉽게 다운받을 수 있을 정도.
일부 팟캐스트는 음악 저작권 해외 배포 문제 등으로 영국 전용으로, 한국에서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 다만 일부는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5. 방송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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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영국방송공사/방송채널 문서 참고하십시오.
6. 영상
6.1. BBC 월드의 배경 음악
당시 송출 화면. 아래쪽의 영상은 2000년 BBC 뉴스 텔레비전 센터 정전 사태 이후의 보도 영상을 녹화한 것이다.
BBC World가 존재하던 시절 2000년 4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카운트 다운 음악을 만든 데이비드 로우(David Lowe)가 BBC World의 날씨 알림, 뉴스 헤드라인 등을 위한 음악도 만든 적이 있다.
당시 유선이나 케이블을 통해 한국에 송출한 적이 있는데 그 때 BBC World를 시청한 사람들은 이 음악을 기억하기도 한다.
데이비드 로우는 그때 쓰였던 음악을 모아 BBC World The Music이라는 음반을 낸 적이 있으며, 현재도 davidlowemusic.com을 통해 4.03파운드( 한화 6,066원)에 디지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6.2. 카운트다운
자세한 내용은 BBC News 문서 참고하십시오.2023년 4월 3일부터 사용하는 최신 카운트다운.
BBC News의 아이덴티티. 과거 네덜란드의 NPO, 스웨덴의 SVT, 대한민국의 KBS같이 아날로그 시절 내내 시보를 시간 때우기용으로 틀거나, 민영방송 같으면 중간 광고를 할 프로그램 내 휴식 시간 등에도 시계 돌아가는 화면을 집어넣는 등 꽤 다양한 용도로 시보 방송을 했다. TV에서는 시보음을 잘 쓰진 않지만, 유럽의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는 시보음은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내보내는 표준 시보음을 모방한 것들이 많아서 한국이나 일본에서 쓰는 것과는 좀 다른 스타일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삑, 삑, 삑, 삑, 삑, 삐이이익 정도 된다. 한국에서는 BBC 월드 서비스를 청취하다 보면 자주 들을 수 있다.
대개 정시에 시작하긴 하지만 디지털화된 1999년 10월 25일 부터 시보 개념 대신 TCR Clock[19]을 재해석한 '카운트다운' 개념을 도입해서 쓴다. 데이비드 로우(David Lowe)가 작곡한 기본 멜로디를 바탕으로 1초 간격으로 비프음을 어레인지한 비트가 재생되며 1분 30초간 변주되다 최종 10여 초를 남기고 시보음처럼 변한다.
상업 광고를 편성하지 않는 BBC는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를 자사 프로그램 예고와 앱 홍보 영상으로 채우는데, BBC News Channel에서는 프로그램 시작 전 내보내는 카운트다운도 같은 역할을 한다.
7. 논란 및 사건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7년 7월 19일 공개된 BBC 자체 보고서와 관련해 남녀 임금차별 문제가 지적되었다. 자사 출연 고소득 방송 출연자(96명) 중 최고 소득을 올린 남성 출연자(96명 중 1위)가 최고 소득을 올린 여성 출연자(96명 중 8위)보다 5배 더 많은 임금을 받았다. 96명 중 여성은 34명에 불과한 점도 지적되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도 이 점에 대해 "똑같은 일을 하면 똑같은 돈을 주어야 한다"며 비판했고 CNN 역시 "추한 진실이 드러났다"며 관련해서 남녀 임금차별 문제를 다루었다.
7.1. 방송 사고
- 2000년 6월 20일 18시경, BBC 뉴스 텔레비전 센터 지하에 위치한 전기실에서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텔레비전 센터 전체가 정전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당일 News at Ten을 비롯한 뉴스 프로그램을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해당 영상으로, 사고 당시를 설명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사고로 인한 청취 불통에 대해 사과를 하는 보도도 포함되어 있다.
|
폭탄테러 직후의 뉴스속보 (2001년 3월 4일 1시) |
- 2001년 3월 4일 0시 30분경, BBC 뉴스 텔레비전 센터 앞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했다. TV 센터 건물 앞에 세워진 검은색 택시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폭발로 인한 화염이 약 20 m 높이까지 치솟았다. 택시는 완파되었고 TV 센터 건물의 외벽이 크고 작은 손상을 입었으며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되는 등의 광범위한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치명적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경상으로 확인되었다. BBC 측은 이를 방송국을 노린 폭탄 테러라고 결론을 내렸다.
- BBC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로버트 켈리(Robert E. Kelly) 교수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발생한 방송 사고가 긍정적인 의미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자세한 건 BBC 박근혜 탄핵 인터뷰 방송사고 참고.
- 그리고 2000년 정전사태로부터 정확하게 17년 후인 2017년 6월 20일 BBC News at Ten에서 그래픽, 음악, 카메라 등 모든 것이 엉킨 17년 전 정전 사태를 압도하는 초대형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2나 RTBF의 뉴스에서도 오프닝을 포함한 자잘한 방송사고는 흔한 편이지만 사고가 수 분이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앵커인 휴 에드워즈(Huw Edwards)는 카메라가 자신에게 넘어왔다는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전달받지 못해서 4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화면은 이따금 속보(Breaking News) 타이틀만 나갔다. 정황상 갑자기 속보가 들어오며 뉴스룸에서 평시 운행표(큐시트)와 비상시 운행표가 섞여버려 착오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서 마가 뜨는 게 정확히 4분인데, 이는 평시 큐에서 4분짜리 스팟 클립이 나간 후 카운트다운 TCR → 22시 정각뉴스가 나가는 상황(멘트도 그렇고 앵커도 22시 메인 앵커)이었음을 알 수 있다. 평시 News at Ten 징글이 속보 타이틀에 들어가면 딱 맞다. 4분 만에 겨우 진행을 시작한 앵커는 타이틀 송출 후 첫 기사를 전하기 전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당시 BBC News 채널 피드 전체 같은 시각 BBC One의 피드 중 앞부분
- 이외에도 BBC News 채널에서는 편성 운용에는 지장을 주지 않지만 화면에 마가 뜨거나, 카메라가 잘못 이동하는 등의 자잘한 방송사고가 이따금씩 일어난다. 위의 2017년 방송사고처럼 큰 사고도 그대로 송출된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BBC One 등 정규 채널에서는 메시지를 띄우면서 관계자가 직접 마이크로 현재 상황을 전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정규 화면으로 전환하지 않는다. 예시 1 예시 2. 유튜브에 'BBC News bloopers'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BBC One과 동시송출하는 메인 뉴스는 편성 특성상 BBC News 채널이 가장 먼저 앵커 화면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맨 처음 앵커의 대기 화면이 수 초 정도 길게 잡히는 것은 이제 예삿일 수준이다.
7.1.1. 너바나 탑 오브 더 팝스 사건
1991년 미국의 록밴드 너바나가 " 탑 오브 더 팝스"에 출연했을때 벌인 방송사고.
탑 오브 더 팝스는 본래 라이브를 하는 것처럼만 꾸미고 실제로는 립싱크+핸드싱크를 강요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당연히 너바나에게도 히트곡 " Smells Like Teen Spirit"을 립싱크와 핸드싱크로 때우라는 요구가 내려왔다. 밴드의 리더 커트 코베인은 당연히 이에 반발하며 라이브로 하겠다고 주장했지만, BBC에서 이를 거절했고, 대신 보컬은 라이브로 하고 핸드싱크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보컬 겸 기타 커트 코베인은 누가 봐도 인스트루멘탈이 흐르는걸 알 수 있도록 기타를 손바닥으로 운지했고, 베이스 크리스 노보셀릭은 베이스를 미친듯이 돌렸으며 드럼 데이브 그롤은 아무렇게나 드럼을 치면서 BBC를 엿먹였다. 거기다가 커트 코베인은 첫 소절의 가사는 Load up on guns and bring your friends(총으로 무장하고 친구를 대려와)인데 BBC 생방송 버전에서는 Load up on drugs and kill your friends(마약으로 무장하고 친구를 죽여버려)라고 바꾼 정신나간 개사와 더불어 엄청나게 낮은 톤으로 노래를 부르며, 노래를 부를때마다 마이크를 먹을듯이 지나치게 입과 마이크를 가까이 하고 노래를 불렀다.
당연히 관객들도 너바나의 반항적인 퍼포먼스에 당황하여 웅성거리다가, 곡이 끝날때쯤에는 상황 파악이 완료되어 무대 위로 난입하여 너바나 멤버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면서 생방송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렸다. 한 영국 잡지사가 선정한 "반항적인 록 퍼포먼스"에서 역대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7.2. 코카인 사건
1990년대 때 독창성을 위해 방송국 내에서 진짜로 마약을 권했다는 것이 2009년 폭로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과연 셜록 홈즈 시리즈의 고향답다.7.3. 지미 새빌
자세한 내용은 지미 새빌 문서 참고하십시오.지미 새빌의 성범죄와 이를 알고도 쉬쉬한 주요 간부들의 무책임한 행태로 인해 2011년 BBC 자체의 공영성이나 진정성마저 크게 의심받기까지 했다. 자칫하면 BBC 자체가 망하는 계기가 될 뻔한 흑역사이기도 하다.
7.4. 밥 사건
2020년 BBC FOOD의 계란 볶음밥 요리 영상에서 밥을 죽처럼 짓고나서 전분기가 많다면서 밥을 체에 받혀 물로 씻어버리는 모습이 뒤늦게 알려지며, 밥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권의 사람이 일제히 경악하는 일이 벌어졌다. 링크, 한국 뉴스다만 영상에 나온 쌀은 인도와 중동에서 주로 쓰이는 바스마티 쌀로 동북아에서 쓰이는 자포니카 와는 품종부터가 다르며 조리법 역시 판이하다. 인디카 문서나 바스마티 쌀 조리법을 검색하면 물을 버리는 조리법이 나와있다. 물론 해당 조리법이 인도의 특정 품종에만 적합한 조리법이라는 것을 명시했으면 좋았겠지만 정황상 BBC 측도 이를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셰프는 인도계이며 이 영상을 디스하여 화제가 된 나이젤 응은 말레이시아계 화교 출신이라, 한국과 중국식의 쌀 조리법에 익숙하고 해당 품종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문화권 출신이다.
일부 양심불량인 한국 내 배달 중국집에서 진짜로 저렇게 밥을 하는 곳이 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병원이나 급식소 등에서 남은 밥을 사와서 얼려놓았다가 물로 씻은 후 볶음밥을 만든다는 것. 당연히 이는 비판받아 마땅할 짓이고 관할 당국에 신고하면 영업정지 얻어맞는다. 그러나 가정집에서는 남는 밥을 빨리 해동시킬 때 한 번 씻는 것 정도는 괜찮은 방법이긴 하다.
7.5. 판도라 페이퍼스
자세한 내용은 판도라 페이퍼스 문서 참고하십시오.원문
원문 2
Pandora Project
2021년 BBC와 더 가디언이 주도한 다국적 부정부패 및 비리 폭로 프로젝트. 117개국 600명의 기자들이 전세계 지도자, 재벌들의 조세회피, 돈세탁, 부패를 밝혀냈다. 네티즌들은 폭로 범위가 너무 넓어서 내부고발자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한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7.6. 뉴스 직전 중간손가락 노출 사건
2023년 12월 7일, BBC 뉴스 카운트다운 인트로 직후 마리암 모시리(Maryam Moshiri) 앵커가 중간손가락을 카메라를 향해 치켜올리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송출되었다. #Mirror紙 보도클립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방송국에서는 프로그램 큐 사인 전 주조정실 TCR클록과 별도로 스튜디오에서도 진행PD가 "본방 10초 전, 9, 8..." 하면서 10부터 카운트다운을 센다. 이때 음성이 방송에 섞여들어갈 수도 있으므로 실제로는 3까지만 세고 2와 1은 손가락으로만 표기한다. 디지털 시스템 이전의 방송용 테이프 시작점의 카운트다운에도 이런 식으로 3까지만 카운트되고 남은 2초 동안은 검은 화면(암전)이 삽입되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튜디오에서 방송 대기 중이던 앵커가 본방 송출 직전 PD의 카운트다운 손가락을 보며 장난을 치는데, 하필이면 그 날따라 화면이 1초 일찍 스튜디오 컷으로 넘어가면서 사고가 터진 것이다. 다만 비하인드 영상 풀버전을 보면 악의적인 욕설 행위보다는 장난치다 우연히 걸린 느낌이다. 즉 BBC는 대개 0초 정각에 특유의 '탕탕'하는 시그널과 함께 스튜디오로 컷이 넘어오기 때문에 방심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물론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방송 시작 직전에 저러는 것은 프로 진행자답지 못한 행동이긴 하다.
다행스럽게도(?) 전체 영상이 공개되고 나서부터는 해당 아나운서를 비판하는 반응보단, 연말 카운트다운 관련 밈 등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이 앵커는 드라마 삼체 6화에서 뉴스 진행자 역으로 등장했다.
8. 한국과의 관계
한국과 영국의 공영방송을 비교하자면 한국방송공사의 KBS 1TV는 BBC One과, KBS 2TV는 BBC Three[20]와, KBS Kids, EBS Kids는 CBeebies와 성격이 비슷하며, EBS 1TV는 BBC Four(다큐, 문화)와 CBBC(어린이)가 짬뽕된 형태이고, EBS 2TV는 BBC Two와 교육 부문만 성격이 비슷하다. 영국방송공사의 채널 구성이 과거 1980년대 초중반 한국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1980년 신군부가 방송통폐합을 밀어붙이면서 외형적인 모양은 BBC를 베꼈기 때문이다.한국의 MBC TV도 BBC에 영향을 일부 받기도 했다. 2006년 하반기부터 2018년 6월 1일까지 사용된 4도 음계(레, 파, 라, 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2000년대 초 BBC Two 채널에서 사용한 아이덴트(ident, ID)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의 BBC TWO ident 특히 같은 시기 MBC FM4U에서 위 샘플링 로고와는 또 다른 4음 시보음악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BBC의 영향력 확정. 허나 BBC만 4음 징글을 쓴 건 아니다. ABC는 1998년부터 '레솔레미(장조. 단조일 경우 주로 솔도솔라)' 4음을 지금까지 쓴다. 또한 간접적이긴 하지만 MBC 무브먼트 중 디자인도 영상 프로그램만 만질 수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심플하고, 나쁘게 말하면 성의없고 심심해 보이는데, 유럽 방송사들이 지나치게 모더니즘스러운 통합CI를 추구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인데 원조는 BBC다.
KBS는 BBC의 프로그램들을 한국에 수입할 때 우선협상권을 가진다. 각각 한국과 영국의 공영방송인 이유도 있지만 동물의 왕국 등의 자연 다큐멘터리 수입 덕분에 한국 시장에서의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닥터후, 셜록 같은 외화드라마가 KBS로 방영된 것도 그 이유.
2017년 9월부터 BBC 월드 서비스가 BBC 코리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어 방송을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한국어 뉴스를 온라인에 기재하기 시작했다. BBC News 코리아. BBC 코리아 방송의 설립 과정에 대한 것은 문서 참고. 한국어 방송은 확실히 친LGBT 논조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한민국 내 성소수자 인권 실태를 주기적으로 다루는 편이다. 심지어 영어 학습 코너에서도 동성결혼을 주제로 다뤘을 정도. 사실 BBC 월드 서비스가 한국어 방송을 론칭하며 이름을 "BBC 코리아"라고 한 것부터 실은 북한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다루기 힘든 노동, 교육, 성소수자 인권 등의 주제들을 다루기 위해 이름을 일부러 저렇게 한 것 아닌가? 하는 얘기가 개국 당시부터 있었는데, 시일이 지날수록 BBC 코리아가 SNS 채널 운영(비공식)부터 시작해서 웹 페이지용 기사가 거의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있었던 WSJ 한국어판보다 더욱 리버럴한 논조로 갔다.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 때 이국종 교수와 인터뷰에서 중립적인 관점에 철저히 입각해 질문을 깔끔하게 해서 이국종 교수에게 불편한 질문과 비난을 한 한국 기레기들보다 더 품격이 높다고 칭찬을 받았다. 이에 2020년 경향신문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한국 언론들의 잇따른 오보, 불안감을 키우는 정파적 보도에 독자들이 체계적 대응에 주목하는 외신으로 눈을 돌리면서 일부 좌파 성향 네티즌들이 모여 있는 소셜 미디어에서는(특히 트위터) 민족정론 BBC(...)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것을 소개했다. 단, 시일이 지날수록 BBC 코리아가 SNS 채널 운영(비공식)부터 시작한 것은 교도통신도 마찬가지로 한국어 채널을 비공식으로 운영한다. 반면 영국 왕실에 관한 보도에서는 철저히 왕실 입장을 따르기 때문에, 왕실 관련 보도만 나오면 민족정론지가 조선중앙TV로 변한다는 우스개도 있다.
BBC 코리아 방송은 '한국'이 아니라 코리아라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 BBC 월드 서비스도, 온라인 뉴스도 대북방송의 역할을 겸한다고 볼 수 있지만, 위의 이국종 교수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듯 남한 내 이슈에 대한 기사도 적지 않은 편이다. 한반도 전체를 커버리지해서 그런지 가끔 북한식 외래어도 들린다. "까따르"나 "로씨야" 등. BBC 코리아 웹사이트는 주로 영국 BBC의 기사를 번역해 제공한다. 직접 취재한 기사도 종종 눈에 띈다.
그러나 마냥 사실만을 보도하는 언론도 아니다. 본질적으로 해외 언론이다보니 국내 이슈에 대해서 정보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2024년 7월 15일에는 세븐틴이 곡을 만들때 AI를 사용한다고 허위 사실을 보도했으며 이에 대한 소속사의 공식 정정 요청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AI 사용 사실 아냐" 英 BBC 기자, 세븐틴·소속사 요청에도 내용 정정 '나몰라라' [종합]
9. 기타
- 1986년, 곤돌랜드의 마지라는 영어 교육 비디오를 제작하였는데 이게 그야말로 전세계적인 대히트를 쳐서 세계 각국으로 로컬라이징 되어 팔려나갔다. 한국에서도 어마어마한 히트를 쳤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 교육 교재로 이만한 비디오도 없었기 때문. 그리고 이 전통(?)은 10여년 후 또 다른 전설인 꼬꼬마 텔레토비로 이어지는데...
- BBC Learning English라는 영어학습 페이지가 존재한다. 이전에는 스마트폰 앱도 지원했으나 서비스를 종료하고 홈페이지만 서비스 중이다.
- 오랫동안 고수했던 정장 드레스코드가 바뀌었다.
- 사내 아카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방송자료 중에서 1970년대 중후반 이전 자료들은 비디오테이프와 원본 필름이 파기되거나 보관 체계 미비 등으로 사라진 프로그램이 많아, ( 영미권을 포함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로스트 미디어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방송국으로 많이 거론되고 있다.
[1]
영국방송회사
[2]
영국방송공사
[3]
2LO, 런던을 방송구역으로 삼은 라디오방송
[4]
정규 텔레비전 방송
[5]
영국만 지상파 시청 가능 지역이고 나머지 국가는 IPTV, 위성 및 유선 방송 시청 가능 지역에 해당한다.
[6]
영국판으로 들어가도 ip주소가
영국이 아니면 자동으로 국제판으로 리다이렉트된다.
[7]
하느님께서 민족 사이의 분쟁을 판가름해 주시고 강대국 사이의 시비를 가려 주시리라. 그리 되면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나라와 나라 사이에 칼을 빼어 드는 일이 없어 다시는 군사를 훈련하지 아니하리라. (미가 4:3,
공동번역)
[8]
Television Song. 동영상 속 가수는 영국의 배우 겸 가수인 아델 딕슨(Adele Dixon. 1908 ~ 1992). 로열 연극 아카데미 출신으로, 웨스트앤드와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광범위하고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1949년 은퇴.
[9]
도시 이름은 광고가 송출될 때마다 자주 바뀐다.
[10]
다만 2000년대 이후로는 인터넷 등이 발달하면서, 단파 라디오를 상당수 축소하고 있다. 아래 문서 내용 참조.
[11]
BBC Trust가 폐지되고 이사회 체제로 전환된 후 선임된 첫 이사장이다.
[12]
과거 그라나다TV 등의 사장을 역임했고 그 전부터 TV판에서 잔뼈가 굵은 방송 제작 인력 출신이다. 그가 재직하던 당시 BBC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 정권과 BBC는 갈등이 심했고 결국 2004년 쫓겨나다시피 그만두었다. 사임 후 집필한 "BBC 죽이기"라는 회고록이 한국에도 출판되어 있으며, 그 모양새가
이명박 정부 초기
정연주 KBS 사장의 사임 및
이병순 체제 가동과 맞물려 한국 방송가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13]
찰스 3세의 전처이자
엘리자베스 2세의 전 며느리, 조기로 게양한 유니언 잭을 내보냈다.
[14]
엘리자베스 2세의 어머니, 조기로 게양한 왕대비기를 내보냈다.
[15]
엘리자베스 2세의 부군, 왕실의 깃발이나 유니언 잭 대신 필립공의 생전 사진을 내보냈다.
[16]
역시
엘리자베스 2세의 생전 사진을 내보냈다.
[17]
마크 게이티스와
러셀 T. 데이비스가 BBC의
정치적 올바름 강요를 비판했긴 하지만 이 둘은 모두 게이이다.
[18]
걸프전 당시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사들이 하도 작전 내용을 누설하고 다녀서 미군이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민영화도 아닌 공영화된 BBC가 이런 행동을 한 건...
[19]
방송국 주조정실에서 프로그램 스타트 싱크를 맞추기 위한 시계. 아날로그 시절에는 부조 한쪽에서 따로 이 클록 화면이 24시간 돌아가고 있었고 한국의
KBS1의 경우 1980년대에는 이 화면을 프로그램 간 시보 대용으로 써먹느라 자주 오버레이로 띄워줬다. 현대에도
MBC 등에서 프로그램 간 아이덴트(ident)가 나오기 직전 이를 흉내 낸 클록을 띄워줄 때가 있다.
[20]
BBC Three가 분화하기 전 아주 옛날에는
BBC Two가
KBS2와 비슷하게 예능과 드라마까지 커버했고, 2022년 BBC Three 재개국 이후에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