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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9:19:36

하이랜더


1. 스코틀랜드 고지대 주민
1.1. 이름을 따온 것
2.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덱 구성 방식3. 작품
3.1. 손희준 만화 하이랜더 시리즈
4. 매체

1. 스코틀랜드 고지대 주민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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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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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ander[1]

영국 스코틀랜드 고지대 지방(Highland)에 거주하는 주민.

클레이모어( 투핸디드 소드)를 휘두르며 용맹하게 싸우는 것으로 유명했다. 자주성이 강해 자주 잉글랜드군과 싸웠지만, 용병으로 고용되어 잉글랜드군에서 싸우기도 했다. 이후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연합왕국을 구성한 이후로는 영국군에 소속되어 싸우는 일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블랙와치 연대. 스코틀랜드 하이랜더 연대는 유서깊은 최정예 부대로 이름을 떨쳤는데, 이유가 잉글랜드 놈들에게 겁쟁이라고 얕보이기 싫어서였다.

이런 야사에 가까운 잡설과는 별개로,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방은 일단 날씨가 도저히 농사가 똑바로 안 되는 우중충한 북극에 가까운 산악 지방이어서 역사적으로 수렵, 목축으로 살아왔던 동네였다. 하이랜드는 브리튼 섬 최북단에 위치하는 지역이다. 만주,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보다 위도가 높다. 서유럽이라는 이미지와 겨울 기온이 따뜻한 편이라 간과하기 쉬운데 영국은 북위 49도에서 59도 사이에 위치한 상당한 고위도의 북쪽 국가이다. 국토 남동쪽에 있는 런던만 하더라도 몽골의 울란바토르나 러시아의 하바롭스크보다 북쪽이다. 국토 중부에 있는 뉴캐슬이 러시아 모스크바와 비슷한 위도 상에 있다. 국토 최북단인 하이랜드 지역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남부, 알래스카 남부와 비슷한 위도에 있는 지역이다. 많은 클랜들이 서로 소, 양, 목초지, 인력을 두고 항상 서로 반목하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인 남성은 모두 무기 들고 무술을 닦는 군사화된 사회였다. 이러한 강인한 전사들이 먹고 살 길이 궁해져서 돈 벌러 외지로 나가면서 하이랜더 용병전설이 막을 올리게 된다. 스위스 용병과 비슷한 배경이다.

하이랜더 용병들의 가장 꾸준한 밥줄은 노스 해협 건너 아일랜드였다. 아일랜드는 12세기부터 잉글랜드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한편 내부에서는 소왕국끼리의 다툼이 이어지는, 용병이 활약하기엔 알맞은 무대였다. 하이랜더들은 주로 소왕국 중앙군 소속의 중장보병으로 참전했다. 이들은 갤로글라(gallóglaigh, 외국인 전사)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갤로글라가 영어화된 표현인 갤로우글래스(Gallowglass)는 아일랜드 소왕국의 군사력의 척도 중 하나이며, 브리튼 전역에서 용맹한 용병으로 이름을 떨쳤다. 아일랜드 소속의 갤로우글래스가 점차 현지인 중장병으로 교체되고 화약병기를 도입한 신세대 하이랜더 용병인 레드샹크(Redshank)에게 도태되는 와중에도 17세기 아일랜드가 완전히 복속될 때까지 군사적으로 유럽 기준에 비해 뒤떨어져 있었던 소왕국들의 주요 병력이었다.

중세~근세는 브리튼 못지 않게 유럽 본토 또한 혼란하고 무력이 필요한 시대였기 때문에 하이랜더들이 일거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십자군 기사단이나 바랑기안 가드의 일원이 되기도 했고, 근세에는 스코틀랜드의 적인 잉글랜드의 라이벌이자 적의 적은 나의 친구란 논리로 명목상 파트너였던 프랑스에서는 나중에 하이랜더로 이루어진 스코틀랜드인 근위대(Garde Écossaise)를 두었으며, 네덜란드 공화국의 정예병인 청색 근위대나 구스타브 2세 아돌프 휘하에서도 활동이 기록되어 있는 등, 주력 무기가 클레이모어에서 머스킷으로 변해도 하이랜더의 용맹함은 변함이 없었다. 이들은 본래 배틀액스 클레이모어 같은 근접 대형 무장을 들고 돌격하는 병과지만 이후 머스켓이 전장에 도입되자 머스켓과 한손 클레이모어를 동시에 들고 총을 쏘며 닥돌하여 칼부림을 하는 하이랜드 차지를 구사했다.

의외로 강인한 하이랜더의 원수였던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는, 스코틀랜드가 독립 왕국이었던 시절엔 나라 자체의 행정력과 중앙 조직력이 부족해 무질서하게 싸움을 걸었다가 잉글랜드군에게 격퇴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양국이 통합되고 이런 강병들을 전략적 차원에서 운용할 군사적 인프라와 작전 수행을 지원할 병참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되면서 시너지를 일으켰고, 특히 자코바이트 전쟁[2]에서 하이랜더들은 한 차례의 머스킷 일제사격 후 방패와 클레이모어를 뽑아들고 돌격하는 하이랜드 차지 전술로 정부군 전열을 수차례나 무너뜨리면서 용맹을 과시함과 동시에 악명을 떨쳤다. 자코바이트 전쟁이 정부군의 승리로 끝난 이후 영국 중앙에서 하이랜드 클랜들을 강제로 작살내고 클랜들의 사병을 재편성해 만든 하이랜더 연대가 영국 육군의 대표적인 정예 부대로 자리잡게 된 이유 중 하나.

파일:attachment/하이랜드 차지/Example.jpg

이들에게 붙여진 별명 중 묘한(?) 게 있으니, 바로 '지옥의 숙녀들' (Ladies from Hell). 이들이 그들의 전통 의상인 치마형태의 킬트를 매우 즐겨 입다보니 위의 용맹한 모습과 맞물려 조롱 반 경외 반 형태로 붙여진 별명이다. 현재도 하이랜더 연대였던 부대 소속원들은 정복에 킬트 착용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다. 잉글랜드와 한창 맞붙는 중근세 시절에 유명해진 별명으로 보이겠지만, 의외로 유럽 대륙에서는 근대식 전열보병 전투가 완전히 정착된 19세기 무렵부터 이 별명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에 유명해졌다. 우스갯소리로, 백파이프 소리가 들려오면 독일군 진영에서 '맙소사, 지옥의 숙녀들이 왔다' 면서 공포에 휩싸였다는 게 있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요소 중 하나인 백파이프는 하이랜더들이 행진이나 전투 직전 사기 증진의 목적으로 매우 애용한 일종의 군악기였다. 자코바이트 전쟁 이후 잉글랜드 군으로 편제되었으나 전열을 갖춘 백파이프 진군 형식으로 유지되었으며, 참호전의 양상으로 바뀐 1차 세계대전 때는 나팔처럼 상대 참호를 향해 돌격하는 신호로 쓰였다. 1차대전을 다룬 영화 워 호스에서 이 부분이 잘 드러나 있다. 링크

이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불사신 전설이 영화화되어 유명해졌다. 그래도 목을 자르면 약해진다고 하며, 대지에서 힘을 받기 때문에 발이 땅에서 떨어지면 힘이 줄어든다고 전해진다.

Europa Universalis 시리즈의 3편과 4편에서 르네상스 시기의 보병 병과로 등장한다. 머스켓 도입 이후에 등장하기 때문에 사격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평범한 수준이다. 그 대신 하이랜드 차지를 수치적으로 구현한 것인지 100년 후에나 등장하고 총검까지 쓰는 레드코트 전열보병과 근접 공격력이 같다. 공세적인 입장에서 인력의 손실을 감수하고 쓸 수 있다면 대단한 파괴력을 발휘한다. 스코틀랜드는 하이랜드 지역을 차지하고 있으면 잉글랜드와 싸울 때 하이랜드 주민들이 몰려와서 병력으로 합류하고, 추가로 하이랜드 차지 보너스를 국가 모디파이어로 얻어서 장군의 충격력에 +1이라는 큰 보너스를 받는다.

1.1. 이름을 따온 것

2.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덱 구성 방식

각 카드를 중복되지 않게 딱 1장씩만 넣어서 덱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 이름의 유래는 동명의 영화에 나오는 대사 "There can be only one".

덱에 들어가는 모든 카드가 제각각이란 특성상 플레이 양상이 다양해져 재밌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느 TCG를 가든 같은 카드를 여러 장 넣는 쪽이 패에 잡히기 쉬워지기 때문에, 중복 카드를 허용하지 않는 하이랜더식 덱 구성은 그렇지 않은 덱보다 당연히 약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하이랜더로 덱을 짜는 경우는 크게 2가지로,
각 TCG에서 나타나는 하이랜더는 다음과 같다.

3. 작품

3.1. 손희준 만화 하이랜더 시리즈

불사신 하이랜더, 정확히는 크리스토퍼 램버트 주연의 영화를 베이스로 작가 손희준이 당시 즐겨하던 캡콤, SNK, 남코의 유명 격투게임 캐릭터들을 무단으로 출연시킨 한국의 만화 작품. 단편이었던 리틀 하이랜더를 시작으로 배틀 하이랜더는 1권, 불사신 배틀러는 3권 완결. 참고로 등장인물 중 킬과 숀의 외모와 둘의 관계는 실제 하이랜더 영화의 등장인물이었던 크리스토퍼 램버트, 숀 코너리와 유사하다. 본 작품에도 여자 하이랜더가 등장한다. 리틀 하이랜더에선 테리 보가드가 주조연급으로 나오기도 했고, 배틀 하이랜더에선 , 하오마루, 불사신 배틀러에선 니나 윌리엄스, , 미쉘 창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4. 매체

4.1. 그랜드체이스의 종족

작중 등장인물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 에르크나드 지크하트 우노가 하이랜더 종족(신분)이다.

코우나트 왕국 시절 신에 의해 불로불사 육체를 부여받은 자들이 최초의 하이랜더이다. 바르디나르가 원인이 된 코우나트 대폭발 사건에서 살아남은 하이랜더들은 이후 지크하트와 함께 수련했으며, 당시 인간이었던 지크하트는 이때부터 하이랜더가 된 걸로 추정된다. 그런데 지크하트의 실수로 지크하트 외의 하이랜더들이 아스타롯에 의해 전멸당했다. 육체를 어느 정도 파괴한 후 몸 속에 드러난 핵을 부수면 불로불사가 없어진다. 작중 지크하트는 아스타롯에 의해 부활해 세뇌당한 하이랜더 동료들을 멈추기 위해 피눈물 흘리는 심정으로 그랜드체이스에게 이 방법을 알려준다.

아스타롯이 하이랜더를 전멸시킨 까닭은 클레르바이블 제1서 창세기 4장에서도 나온다. 아스타롯은 과거 코우나트 왕국 최고대신 바르디나르였는데, 그는 어느 날 클레르바이블을 손에 넣어서 세계가 창조된 비밀을 알게 되었고, 이윽고 이 세상을 멸망시키고 자기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새운다.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해 마기를,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신성력을 손에 넣는데 문제는 바르디나르가 스스로의 마기를 억눌러서 천족은 속일 수 있었지만 마도전쟁 당시 활약했던 하이랜더들은 조그마한 마기도 놓치지 않고 감지했기에 바르디나르의 마기를 눈치챈 하이랜더들은 코우나트 국왕을 만나려고 했지만 바르디나르가 한발 더 빨라서 오히려 자신의 지위를 역으로 이용하고 변경에 상급 마족이 나타났다는 허위사실을 꾸며서 하이랜더 부대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내보낸 후 기습하여 고대 코우나트 유적에 하이랜더들을 봉인해버린다. 즉 하이랜더들은 아스타롯의 야망을 막을 수 있었던 존재들로, 아스타롯에게는 위험한 존재였고 때문에 이들을 제거하게 된 것이다.

수명은 사실상 불사의 수준이기에 작중 지크하트의 나이는 600세를 넘은 상태이다.
[1] 표준 외래어 표기법을 존중하면 하일랜더가 된다. 어? [2] 명예혁명 이후 제임스 2세와 그 후계자들의 복위를 주장하던 자코바이트와 영국 정부 간의 전쟁. 원래 스튜어트 가문이 스코틀랜드 왕가였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에서 세력이 컸다. [3] 다만 이런 하이랜더 룰을 쓰더라도 기본 대지만큼은 제한 없이 넣을 수 있다. 그리고 카드 중에 '이 이름의 카드를 덱에 5장 이상 제한없이 넣을 수 있다'는 능력이 있으면 이 또한 제한 없이 넣을 수 있다. [4] 다만 이쪽도 대지 카드는 제한없이 넣을 수 있다. [5] 덱 위에서 카드를 10장 뒷면으로 제외하고 2장 드로우. 덱의 핵심 카드가 전부 제외당하면 치명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6] 그런데 이런 카드군이 놀림 받는 것과 별개로 실제로 하이랜더(리미트 원) 룰에서 매우 강력하다. 원래 카드 밸류가 너무 높아서 파츠들이 제한먹은 건데, 하이랜더 룰에서는 어차피 모든 카드가 제한이라 이런 카드군이 오히려 상대적으로 강력하다. 특히 비서스(세괴) 굿스터프 덱은 티아라멘츠, 크샤트리라를 포함해서 성능이 흉악한 카드들이 많아서 하이랜더 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7] 정확히는 덱과 패를 통틀어서 겹치는 카드가 없는 것이 조건. 하이랜더 덱이더라도 보스전 기믹이나 다른 카드의 효과로 같은 카드 2장 이상이 패에 들어오면 효과가 발동되지 않는다. [8] 토속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