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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9:59:33

러셀 T. 데이비스

러셀 T. 데이비스
Russell T. Davies

OBE FRSL
파일:러셀 T 데이비스.webp
본명 스티븐 러셀 데이비스
Stephen Russell Davies[1]
출생 1963년 4월 27일 ([age(1963-04-27)]세)
영국 웨일스 스완지
신장 198cm
국적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학력 옥스퍼드 대학교
직업 각본가, 프로듀서
배우자 앤드루 스미스(2012 ~ 2018:사별)[2]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개인사3. 대표작
3.1. 닥터후
3.1.1. 뉴 시즌 13.1.2. 뉴 시즌 1과 2의 사이3.1.3. 뉴 시즌 23.1.4. 뉴 시즌 33.1.5. 뉴 시즌 43.1.6. 스페셜3.1.7. 60주년 스페셜&뉴 뉴 시즌 1 ~
3.2. 토치우드3.3. 사라제인 어드벤처3.4. 한여름 밤의 꿈3.5. 그 외 대표작들
4. 데이비스가 만들어낸 캐릭터와 설정들5. 이야깃거리
5.1. 모팻후와의 비교5.2. 닥터후 매거진 474호에 수록된 러셀의 닥터후 에피소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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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통칭 RTD. 영국 웨일스 스완지 출신의 각본가이자 TV 제작자이고, BBC의 간판 SF 드라마 《 닥터후》의 뉴 시즌 초대 메인 작가이며 스핀오프인 《 토치우드》와 《 사라제인 어드벤처》의 일부 에피소드에서 각본을 맡았다. 이외에도 《위저드 VS 에일리언》(Wizards vs Aliens)와 《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을 작업을 하였다.

2. 개인사

1963년 4월 27일에 아버지 비비언 데이비스와 어머니 바버라 데이비스 사이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3세 때[3] 닥터후》를 처음 접하게 되는데 그가 처음 접한 에피소드가 '10번째 행성'[4]이며 이후 닥터후을 보고 자라게 되며 1979년 옥스퍼드 우스퍼 대학 영문과을 전공을 시작하였고 1984년에는 카디프 대학교에서 잠깐 공부하였다. 1985년에 어린이 드라마인 《어때?》(Why Don't You?)에서 처음으로 제작을 맡게 된 것을 시작으로 《 퀴어 애즈 포크》, 《재림》(The Second Coming), 《 카사노바》(Casanova)등의 드라마에서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3. 대표작

3.1. 닥터후

파일:Screenshot_20220801-103448_Chrome.jpg
왼쪽부터 맬 영(Mal Young, 시즌 1만 제작), 줄리 가드너(Julie Gardner) 그리고 러셀 본인.

3.1.1. 뉴 시즌 1

그는 뉴 닥터후에서 메인 작가 밎 총 제작자가 되어 과거 올드 닥터후와 TV 영화로 나온 《 닥터후: 내부의 적》에서 이어지는 내용을 제작하겠다고 했지만 올드 닥터후와 다른 느낌을 주게 만들려고 했는지, 타임로드들이 시간 전쟁 때문에 멸망하고 닥터만 시간 전쟁에서 살아남은 내용이 추가 되며 여기서 뉴 시즌 1 내용으로 이어진다.

그는 뉴 시즌 1 에피소드 1인 로즈와의 만남(Rose)와 에피소드 2 첫번째 시간여행 (The End of the World), 에피소드 4 런던의 외계인 (Aliens of London), 에피소드 5 제 3차 세계대전 (World War Three), 에피소드 7 오래된 게임 (The Long Game), 에피소드 11 폭발 타운 (Boom Town), 에피소드 12 게임의 끝 ( Bad Wolf),에피소드 13 이별 (The Parting of the Ways) 등 8편을 각본 담당 하였다. 하지만 9대 닥터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이 뉴 시즌 1만 출연하고 하차가 결정 되자 10대 닥터 오디션을 보게 되어 작별 (The Parting of the Ways)의 결말부터 10대 닥터로 나오는 데이비드 테넌트를 캐스팅 시킨다.[5]

3.1.2. 뉴 시즌 1과 2의 사이

이후 10대 닥터의 데이비드 테넌트가 첫 등장하는 이별 (The Parting of the Ways)의 결말 부터 이어지는 7분 미니 에피소드인 재탄생 (Born Again)과 그리고 크리스마스 스폐셜인 크리스마스 침공 (The Christmas Invasion)을 각본을 담당했고, 이때부터 뉴 닥터후 인기가 오르기 시작한다.

3.1.3. 뉴 시즌 2

뉴 시즌 2에서는 에피소드 1 새 지구 (New Earth), 에피소드 2 이빨과 손톱 (Tooth and Claw), 에피소드 10의 어느 소시민의 외계인 보고서 (Love & Monsters), 에피소드 12의 유령군대 (Army of Ghosts) 그리고 아직도 닥터후 베스트 에피소드 중 하나인 에피소드 13 심판의 날 (Doomsday)[6] 등 5편의 각본을 맡았다. 그리고 그가 맡은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에피소드 3 천재들의 학교 (School Reunion)에서 올드 닥터후에서 사라 제인 스미스로 출연 했던 배우 엘리자베스 슬레이든의 출연으로 이때는 뉴 닥터후의 최고 전성기였다. 다만 그가 집필한 에피소드 중 하나인 어느 소시민의 외계인 보고서는 뉴 시즌 통틀어 최악의 에피소드라는 혹평을 들었다.

3.1.4. 뉴 시즌 3

이후 심판의 날 (Doomsday)의 결말에서 이어지는 크리스마스의 신부 (The Runaway Bride)와 뉴 시즌 3 에피소드 1 스미스와 존스 (Smith and Jones)와 에피소드 3 출구 없는 고속도로 (Gridlock)와 시즌 막판에 마스터가 나오는 3부작 에피소드 유토피아 (Utopia), 종말의 북소리 (The Sound of Drums),타임로드의 최후 (Last of the Time Lords)등 6편을 각본 맡았다. 역시 그가 맡은것은 아니지만 2부작으로 이어지는 에피소드 8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Human Nature)과 에피소드 9인 전쟁의 그림자(The Family of Blood)에서 불가능한 일에 대한 기록 (A Journey Of Impossible Thing)이라는 책에서 8대 닥터의 그림이 나오면서 뉴 시즌 내용이 올드 닥터후와 TV 영화 《 닥터후: 내부의 적》과 내용이 이어짐이 재확인되었다.

3.1.5. 뉴 시즌 4

타임로드의 최후 (Last of the Time Lords) 이후 나온 타임 크래쉬 (Time Crash)[7] 내용에서 이어지는 저주 받은자들의 항해 (Voyage of the Damned)과 에피소드 1 도망자 커플 (Partners in Crime), 모팻에는 눈 감으면 죽는다 (Blink)가 있으면 데이비스는 에피소드 10 미드나이트 (Midnight)가 있고 이후 이어지는 3부작 에피소드인 에피소드 11 좌회전 (Turn Left), 에피소드 12 도난당한 지구 (The Stolen Earth),에피소드 13 여행의 끝 (Journey's End)[8] 등 6편을 각본 맡았으나 데이비드 테넌트, 그리고 줄리 가드너와 함께 닥터후 하차를 발표한다.

3.1.6. 스페셜

그리하여 두명의 닥터 (The Next Doctor)와 개러스 로버츠(Gareth Roberts)[9]와 공동 각본한 죽음의 행성 (Planet of the Dead)와 필립 포드(Phil Ford)[10]와 공동 각본한 화성의 물 (The Waters of Mars)과 마지막 2부작 에피소드인 시간의 종말 ( The End of Time)까지 각본을 맡고 그는 하차한다. 그 후에는 스티븐 모팻이 후임 자리를 맡게 되었다.

3.1.7. 60주년 스페셜&뉴 뉴 시즌 1 ~

한국 기준 2021년 9월 24일, 러셀이 닥터후 시리즈의 메인 작가로 복귀한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우선 2023년 닥터 후 60주년 기념 스페셜이 점점 다가오는지라 해당 건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후 시즌 14를 이어나간다는 듯. Variety의 기사 가디언 지의 기사

2005년 리바이벌 당시 러셀의 동료였던 줄리 가드너의 자회사 배드 울프 스튜디오 (Bad Wolf Studios)가 BBC와 함께 닥터후를 공동제작할 것이라고 한다. # 따라서 2005년-10년 시절에 비해 러셀 본인의 영향력이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러셀은 이야깃거리 항목에 서술되어있듯 스핀오프를 통한 닥터후 확장 세계관 구축에 관심을 보여왔음으로 이에 대한 가능성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11]

2021년 10월부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배드 울프를 인수하게 되었으나 # 닥터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참고로 복귀 사실을 철저히 함구했던 모양인지 현재 쇼러너 직을 맡고 있는 크리스 칩널도 복귀 사실을 뉴스 보도 하루 전, 정확히는 36시간 전에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국장 '피어스 웽거(Piers Wenger)'와 BBC 이사진인 '샬럿 무어(Charlotte Moore)'가 전달해 주어서 알게 되었다고 했는데 이마저도 처음에는 의심을 했다고 한다. 러셀이랑 연락을 한 지도 꽤 되었고 무엇보다도 보통의 경우 러셀이 그런 소식을 감추고만 있을 사람이 아니어서 많이 놀랐다는 듯.

이후 논란이 된 설정인 시간을 초월한 아이 설정을 러셀이 레트콘하지 않겠다고 인터뷰에서 선언했다.[12] 이에 대해서는 러셀이 이후 인터뷰에서 '감정선'을 잡기 위해 활용한다는 발언을 했다. 닥터가 모든 재생성의 기원이란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닥터가 고아였고 입양되었다는 사실에 집중하여 역시 고아인 루비 선데이와 유대감이 생기게 만든다는 것이다.[13]

60주년 스페셜을 기점으로 기존의 뉴 시즌을 완결로 분류하고 15대 닥터의 새로운 시즌부터 완전히 새로운 시즌1로 갈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 팬덤에서는 뉴 뉴욕마냥 뉴 뉴시즌으로 불리는 추세.

다행히 60주년 스페셜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데다가 슈티 가트와의 15대 닥터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지라 스타트가 좋은 편.

3.2. 토치우드

시즌 1 에서는 에피소드 1 Everything Changes (모든 것이 바뀐다)과 시즌 3 지구의 아이들 1부,3부,5부 그리고 시즌 4 기적의 날에서는 The New World(기적의 시작)과 The Blood Line (기적이 끝나다)에서 각본을 맡았다.

3.3. 사라제인 어드벤처

시즌 1 에피소드 1 Invasion of the Bane (베인의 침공)과 시즌 4 에피소드 3 닥터의 죽음 (Death of the Doctor)에서 각본을 맡았다. 이후 각본을 맡으려고 했지만 사라 제인의 엘리자베스 슬레이든의 작고로 무산된 시즌 5 파이널 에피소드인 배너먼 로드의 전투 (The Battle of Bannerman Road)와 시즌 6에서 7대 닥터 동행자 였던 에이스가 나오는 에피소드도 각본을 맡을 예정이였다.

3.4. 한여름 밤의 꿈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망 400주년를 기념해서 2부작로 제작되었으며 닥터후에 출연했던 일부 배우들( 윌프레드 모트 버나드 크리빈스, 나돌의 맷 루카스 등)이 출연했다. 러셀이 제작한 드라마 중에서 닥터후 시즌 1~스폐셜 토치우드 시즌 4에 이어 세번째로 KBS에서도 방영되었다. #

3.5. 그 외 대표작들

4. 데이비스가 만들어낸 캐릭터와 설정들


이 외에도 러셀의 많은 캐릭터들이 있으니 이는 닥터후/등장인물 닥터후/등장 외계인 참조.

5. 이야깃거리

러셀이 뉴 닥터후를 제작한다고 발표하자 9대 닥터의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은 러셀에게 이메일닥터를 하고 싶다 고 보내는데 러셀도 에클스턴의 출연을 원했는지 에클스턴은 닥터로 출연하게 되었다.[14] 하지만 닥터로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과 러셀을 포함한 제작진과의 갈등 같은 여러 이유 때문에 에클스턴은 결국 뉴 시즌 1만 출연하고 하차를 하지만... 그래도 이후 러셀의 여러 에피소드에서 9대 닥터가 언급된다.[15]

2008년에 영국 여왕으로부터 OBE 훈장을 받았다. 이는 올드 닥터후 초대 제작자인 베리티 램버트(Verity Lambert)에 이어 두 번째 수훈이다.

닥터후 이전에 집필했던 작품들 중에서도 후비안 삘이 나는 설정들이 많다. 동성애자들의 이야기인 《 퀴어 애즈 포크》에서 빈스가 중증 후비안이라서 허구헌 날 자기한테 닥터후 이야기를 떠들어대는 빈스의 덕질을 보며 자란 친구 스튜어트가 빈스의 생일에 K-9을 선물한다거나 8대 닥터까지의 모든 닥터를 달달 외면서 " 폴 멕겐은 뺀다"는 사소한 얘기까지 꿰고 있을 정도.[16]

작중에 프랑스어 단어 쓰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10대 닥터의 트레이드마크 대사인 "Allons-y!"도 그렇고, 닥터후 50주년 스페셜 시트콤인 The Five(ish) Doctors Reboot에서 피터 데이비슨에게 나도 출연시켜줄 수 없겠냐고 전화할 때 자기 유행어로 "quel dommage[17]"를 쓰고 싶다고 하는 등.

동성애자이며 파트너도 있다고 한다. 토치우드 작업을 중단한 이유들 중 하나가 파트너의 암 투병을 병간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닥터후 컨피덴셜에서 최소 10살 이상의 자식들이 있다고 언급했다는 것을 보면 입양한 듯?

닥터후 컨피덴셜에서 9대 닥터을 더빙한 이정구의 목소리를 듣고 해외 더빙 중에서 한국판이 가장 좋다고 평가한 적이 있었다. 자신이 생각했던 바로 그 목소리라고 극찬했을 정도.

닥터후가 스타워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확장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한다. #러셀는 "이제는 닥터후 채널이 있어야 합니다. 디즈니에서 온갖 스타워즈나 마블 드라마를 발표하는 걸 보며 든 생각이 우리도 네사의 모험이나 도나 노블의 귀환 같은 걸 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0대 닥터 11대 닥터가 함께 하는 10부작 드라마도 만들어야 하고요. 진심입니다."라고 말했고 또한 "우습게 들리겠지만 스타트렉 팬들이 캡틴 파이크에 대한 스핀오프 시리즈가 만들어질 것을 상상이라도 했겠느냐"고 덧붙였다. 다만 BBC가 닥터후를 눈엣가시 취급한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라서 과연 가능할지는... 그런데 2023년부터 쇼러너 직에 복귀하면서 가능성이 열렸다.

본인이 1980년대에 썼던 닥터후 각본이 최근 팬데믹 기간에 발견되었다! 6대 닥터 멜라니 부시를 주인공으로 한 <Mind of the Hodiac>이 그 작품으로 약 30년만에 발견된 후 빅 피니시 측과 협업하여 마무리를 한 후 오디오 드라마 형식의 발매가 되었다.

위기에 놓일 뻔 했던 빅 피니시를 지키기도 했다. 빅 피니시는 BBC의 자회사가 아닌 엄연히 독립된 회사이기 때문에 닥터후와 관련된 모든 시리즈를 BBC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서 한다. 그런데 뉴 시즌 1 제작 당시 수석 프로듀서였던 맬 영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한 외부 업체의 작품 제작에 회의적이었던지 맬 영이 빅 피니시의 존재를 접했다면 당장에 라이센스를 해지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던 것. 결국 빅 피니시 안건은 BBC에서의 회의 당시 도마에 오르게 되는데 이때 러셀이 맬 영에게 "이 회사 문제는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다. 걱정 말아달라."라는 말을 하면서 라이센스 계약 해지의 가능성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참조

5.1. 모팻후와의 비교

스티븐 모팻이 쓴 시즌 5 이후의 닥터후(이하 모팻후), 그리고 올드 시즌 닥터후와 비교해보면 러셀의 닥터후(이하 러셀후)는 올드 시즌보다 더욱 감성적인 스토리를 전개하고 닥터를 영웅으로서 더 강조하며 SF 활극적인 분위기가 더 강한 편. 위의 이유들과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전개가 많이 등장해서 그의 닥터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올드 시즌 팬들도 있고 이는 러셀후를 통해 생겨난 팬층과 이후 올드 시즌 및 모팻후의 팬층이 충돌하는 원인이 되었다. 또한 후비안이라는 사실이 꽤 알려져 있는 모팻에 비해 러셀은 후비안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러셀후를 싫어하는 팬들은 '모팻은 후비안이지만 러셀은 후비안이 아니다'라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팻보다 열렬하면 열렬했지 러셀도 명백한 후비안이다.[18] 애초에 1989년 이후로 명맥이 완전히 끊기고 1996년에 회생을 시도했으나 가망없다고 판정받은 티비쇼를 열망 하나로 부활시킨게 이 사람이다.

하지만 러셀후도 되돌아보면 어둡고 비극적인 전개가 많았다. 모팻이 쓴 에피소드를 제외하더라도 Midnight 같은 에피소드도 있고 시즌 전반적으로도 닥터가 결국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극성을 강조하였으며 토치우드 같은 현시창이 넘쳐나는 스핀오프 작을 쓰기도 했다.

떡밥을 풀어내는 방식 또한 상이하다. 모팻후가 초반부에 충격적인 떡밥을 던져주고 그 떡밥을 서서히 풀어가는 전개를 보여주는대 반해 러셀후는 떡밥보다는 초중반부에 자잘한 복선들[19]을 꾸준히 그리고 그냥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은밀하게 깔아놓고 후반부에 모아둔 것을 터트리는 전개라고 할 수 있다. 요약해보자면 모팻이 "이거 떡밥이야. 어때 궁금하지? 궁금해 미치겠지?" 이런 식이라면 러셀은 "그것들 사실 다 복선이었다! 여태 몰랐지?"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시청자에게 차후 전개를 예상할 여지를 주는 모팻후와는 달리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예상할수 없다는 점이 있다. 뭐가 됐든 후비안 입장에서는 아주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모팻만 소중한 개객끼라고 깔 일이 아니다.

작중의 떡밥 요소로 아나그램을 자주 사용한다. 닥터후(Doctor Who)의 아나그램인 토치우드(Torchwood)와 The Waters of Mars와 Wars Of The Master, 그리고 시즌 4에 등장했던 지구 자폭 장치인 오스터하겐(Osterhagen)과 Earth's gone(지구가 망했다)이 있다.

긍정적인 쪽으로 반전[스포일러1][스포일러2]이 많았던 모팻후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쪽의 반전이 많기도 하다.[스포일러3] 이런 점이 결국 10대 닥터를 가장 불행한 삶을 산 닥터로 만들었다.

또한 시즌 2에서 올드 시즌의 컴패니언이였던 사라 제인 스미스를 다시 등장시키고[23] 이후로도 《 사라 제인 어드벤처》를 통해 다른 올드 시즌 컴패니언들( 앨리스터 고든 레스브리지스튜어트, 조 그랜트) 또한 등장시키며 이들의 후일담을 알려주는 전개 및 시즌 4에서 스핀오프와 원작을 크로스오버하는 전개 등을 보면 모팻과는 다르게 팬들을 챙길 줄 아는 전개를 보인다. 이런한 점 때문인지 시즌 7 파트 2 방영하기 전에 어떤 작가 시대가 좋았는가? (Which era is your favourite?) # 투표에서도 러셀 체제가 4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모팻 체제가 28%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팻이 12대 닥터를 마지막으로 그만두고 최근 크리스 칩널이 하차한 뒤 다시 닥터후로 복귀한다는 소식 때문에 투표 순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

5.2. 닥터후 매거진 474호에 수록된 러셀의 닥터후 에피소드 순위



[1] 러셀 T. 데이비스의 T는 약자가 아닌 그냥 알파벳 T이다. 동명의 작가 러셀 데이비스와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넣었다고 한다. [2] 직업은 세관원. ('customs officer' # 다만 결혼, 정확히는 시민결합 관계를 시작한 것이 2012년이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교제 자체는 1999년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3] 스티븐 모팻이나 피터 카팔디가 5세 이후에 《닥터후》를 처음 본 것을 생각하면 러셀은 진짜 어린 나이에 닥터후을 접한 것이라 볼수 있다. [4] 1대 닥터의 마지막이자 2대 닥터가 처음 나오는 에피소드이자 사이버맨이 처음 나오는 에피소드이다.하필 봐도 1대 닥터가 죽는 에피소드를 봤다. [5] 테넌트는 러셀 T. 데이비스와 《닥터후》를 하기 전에 드라마 《 카사노바》에서 젋은 카사노바를 연기했으나 이 때 테넌트의 연기를 보고 데이비스가 테넌트에게 10대 닥터로 캐스팅 제의를 했는데 역시 동의하면서 출연하게 되었다. [6] IMDb에서 닥터후 베스트 에피소드 중 7위로 러셀이 쓴 에피소드 중 가장 호평받은 에피소드이다! 별점은 무려 9.3 [7] 스티븐 모팻이 각본한 에피소드 이고 10대 닥터가 5대 닥터와 만나는 에피소드 이다. [8] IMDb에서 닥터후 베스트 에피소드 중 10위이며 러셀이 쓴 에피소드 중 두번째로 가장 호평받은 에피소드이다! 별점은 무려 9.2 [9] 시즌 3 에피소드 2 셰익스피어 암호 (The Shakespeare Code)와 시즌 4 에피소드 7 유니콘과 말벌 (The Unicorn and the Wasp),시즌 5 에피소드 11 수상한 아웃 (The Lodger),시즌 6 에피소드 12 폐업 시간 (Closing Time)의 각본가 [10] 위저드 VS 에일리언의 공동 제작자 [11] 사실 이미 토치우드 사라 제인 어드벤처를 만들고 닥터후 뉴 시즌 4 최종화에서 크로스오버를 성공시킨 전례가 있다. 이것은 어벤져스(영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개념을 대중화시키기 4년 전이며, 시대를 앞서간 러셀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토치우드나 사라 제인보다는 역시 닥터후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기에 스핀오프 드라마들의 인물들은 뉴 시즌 4 최종화에서 큰 비중이 없다는 것. 그나마 원래 닥터후 출신인 사라 제인 스미스 캡틴 잭 하크니스나 조금 활약을 했지, 나머지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만약 러셀이 이를 다시 시도한다면 보다 균형이 잡힌 확장 세계관을 구축할지도 모른다. [12] # [13] # [14] 실제로 닥터후 컨피덴셜에서 러셀이 에클스턴이 닥터를 연기한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뉴 시즌의 제작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15] 물론 모팻 체제의 에피소드들에서도 9대가 곧잘 언급되기는 한다. [16] 방송시기는 1999년~2000년이었다. 당시엔 《닥터후》가 휴방하던 시기였고 《 닥터후: 내부의 적》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며 이걸 진짜 닥터후 스토리라인에 포함시켜야 하는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던 시기. [17] 영어로는 "What a pity", 우리말로 하면 "안됐군, 유감이군" 정도의 뜻. [18] 한 예로 러셀은 4대 닥터와 그의 에피소드인 우주의 방주(The Ark in Space, 올드 시즌 12 에피소드 5~8)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모팻 역시 4대 닥터 시즌 중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 또한 닥터후를 맡기 전부터 다른 드라마에서도 닥터후를 언급하는 장면을 넣기도 했다. [19] 시즌 1은 배드울프, 시즌 2는 토치우드, 시즌 3은 해롤드 색슨, 시즌 4는 사라진 별들/벌들, 스폐셜은 닥터의 죽음 (4번의 북소리) [스포일러1] 죽은 줄 알았던 닥터가 사실은 살아있었다던지 갈리프레이가 사실은 멸망하지 않았다던지 [스포일러2]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팻후에서 부정적인 쪽의 반전이 없다는것은 아니다. 사건을 해결하고 끝난줄 알았지만 아직 살아남은 외계인 때문에 결국 안 좋은 결말을 맞이하거나 닥터후 50년의 역사 동안 존재 하지 않았던 인격이 나오거나 결국 운명을 피할 수가 없었다의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에이미와 로리는 과거에 갇히게 되었지만 그래도 함께 행복하게 오래 살았다는 점이 에이미의 편지에서 강조되고 전쟁의 닥터도 결국 갈레프레이를 구원하며 해피 엔딩을 맞았으며 트렌잘로어에서의 운명 역시 타임로드가 닥터에게 새로운 재생성 주기를 부여하면서 기피할 수 있었다. 빌 역시 사이버맨화가 되긴 했지만 닥터가 못 보았을 뿐 다시 원할 때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모팻후는 첫 에피소드인 <The Eleventh Hour>과 마지막 에피소드인 <Twice Upon a Time>에서 언급되었듯이 동화(fairytale)이다. [스포일러3] 사건을 다 해결하고 끝난줄 알았더니 결국 비극을 피할 수 없었다던지 인류가 찾아나서던 마지막 낙원이 허상에 지나지 않았다의 경우가 있다. [23] 계획에서는 4대 닥터와 7대 닥터의 컴패니언이였던 에이스도 다시 등장시키려고 했지만 배우인 엘리자베스 슬레이든이 타계함으로서 없던 일이 되었다. [24] 러셀이 맡은 에피소드 중에서 제일 높으며 2009년 순위에서는 10위을 기록했다. [25] 2009년 순위에서는 13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