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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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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
1.1. ∀건담에 등장하는 원래 의미
1.1.1. 토미노 요시유키의 의도1.1.2. 관련 작품에서의 용례1.1.3. 기타
1.2. 의미 확장1.3. 대중적인 사용
1.3.1. 국내 대중매체에서 등장한 사례1.3.2. 발음
2. 반댓말3. 해당되는 예4. 극중 OST

1. 의미

1.1. ∀건담에 등장하는 원래 의미

Turn A Gundam - The Dark History
The Dark History /Black History/ 黑歷史 / 黒歴史 (くろれきし)
애니메이션 ∀건담에서 등장한 고유명사로, 이하의 문단에서 '없었던 일로 해버리고 싶거나 없던 일로 된 과거의 일을 말하는 신조어'의 원형이 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역린과도 비슷한 양상이다.

∀건담에서 나온 흑역사란 극중 세계관의 배경을 설명하는 말로서, 현재 인류사가 있기 전에 인류가 전쟁을 끊임없이 지속해온 어두운 과거사[1]의 총체를 가리킨다. 지구에서는 과거의 공포스러운 경험을 잊고자 하는 집단무의식에 의해, 달에서는 아그리파 멘테나를 필두로 하는 정치세력에 의해 의도적으로 터부시되었으며, 43화에서 디아나 소렐이 겨울 궁전의 기록을 공개하면서 자세한 내막이 드러난다.

흑역사에는 지금까지 인류의 전쟁이 모두 들어가 있으며 여기에는 우주세기 헤이세이 건담이 모조리 포함된다. 만 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지나오면서 인간은 다양한 문명을 경험했고 그 중에는 U.C.도, F.C.도, A.C.도, A.W.도 포함되어 있다. 일단 작중에서 나온 것들은 이것들이다.
이 때문에 ∀건담의 설정은 우주세기의 것과 G건담 등에 등장하는 것이 복합되어 있으며 또한 본작에서 등장하는 흑역사의 영상 중에서는 헤이세이의 건담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있었던 형태는 아니라는 것이 토미노의 견해이다. 후대의 사람들에 의해 각색되어 전해지는 경우를 반영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디아나의 연설에서도 직접 언급된다. 작중에 W나 G건담의 묘사가 나왔다고 해서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반영된 역사인가하면 그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토미노가 이후 리길드 센추리[2] 다룬 G의 레콘기스타를 만들면서 턴에이가 모든 건담의 끝이라는 것을 부정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G레코는 탈건담, 즉 건담을 벗어난 건담이 컨셉이기 때문에 건담의 종착점이라는 턴에이의 컨셉 자체는 훼손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3]

1.1.1. 토미노 요시유키의 의도

이는 본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과 반다이, 선라이즈)이 그 때까지 나온 건담 시리즈들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시도였다. 토미노는 인터뷰에서, 과거의 작품까지 긍정하는 의미로 턴에이 건담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또, 토미노는 2007년 인터뷰에서 턴에이의 시간대까지 도착하기에 100작품의 건담이 만들어져도 여유가 있는 시간대로 설정했고, 마운틴 사이클이라는 표현도, 어디에서 몇년후 라는것을 피하기 위해 만든 표현이라고 한다. 그리고 턴에이 이후의 모습을 그린다면 스스로 만들 생각이라고 덧붙힌걸 보면, G레코를 턴에이보다 이후 시대로 잡은건 이전부터 나름 복선이 있었던 셈이다. #
그리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을 나열한 것이 바로 '흑역사'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어째서 '검은 역사'인가. 지금은 전해지고 있지 않으며, 그 내용이 경악스럽기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아득한 옛날에 있었던 우주세기의 역사를, '인간은 더이상 이런 것을 가져서는 안된다'며 턴에이가 봉인해버립니다. 이것은 문명의 파괴라고도 할 수 있는 큰 문제입니다.
(중략) 현재의 인간에게 있어서는 '우리들의 선조가 우주전쟁까지 했어. 심지어는 그 때문에 자멸했다더라'입니다. 그러자 그 역사를 전하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어째서인가? 잊을 만한 동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끔찍한 것은, 바보같은 일은, 더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아.'
이것이 망각의 구조입니다. 너무나 혐오스럽기 때문에 망각하였을 뿐입니다. 그것 뿐인 이야기입니다. SF적인 설정도 뭣도 아닙니다.
'일본인이 50년전의 태평양전쟁에서 무엇을 했는가, 중국대륙에서 무엇을 했는가'도 마찬가지로, 우리들은 제대로 전승하고 있지 않습니다. 겨우 50년 전의 일이라도, 천만명 단위의 사람들은 망각합니다.
이것이 어떠한 일인가 하면, 자기자신에게 죄의식을 가진 자(혹은 사건)는 민족단위로 망각하는 것입니다.
블루레이 박스 북클렛에서 발췌. 역사와 그것을 다루는 인간에 대한 감독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사실 작중에서 흑역사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으며, 턴에이 건담의 이야기는 '멸망(흑역사)>망각>재생>스스로의 의지로 다시 흑역사와 직면'까지가 한 세트이다. 그 후 이 모든 사건을 마지막화에서 다음 세대로 전승[4]하며 완성되는 것이다. '흑역사'는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인 셈이다.

1.1.2. 관련 작품에서의 용례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실제 단어와 확장된 의미 양쪽으로 이용된다. 턴에이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의 에스터 에르하스는 확장된 의미로, 신 아스카등 턴에이가 존재하는 슈퍼로봇대전 Z 세계의 인물들은 실제 단어로. 인터넷 용어이다 보니 재미있으라고 넣어둔 것 같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는 감독이 실제 단어의 흑역사로 받아들여주었으면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역사에 남을 두 번 다시 재평가받을 수 없는 작품이 되어 확장된 의미 쪽의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1.1.3. 기타

흑역사라는 단어가 신조어인지 모르는 이들도 늘었고, 원 출처도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곳인지라, 출처를 알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다.

1.2. 의미 확장

과거 하사호 엔젤하이로 등 건담, 애니 커뮤니티 등에서 위의 뜻으로 많이 쓰였다. 이것이 애니 서브컬쳐와 건담 중심 사이트 태생인 엔하위키를 거치며 나무위키나 그 전신이었던 리그베다 위키에선 매우 많이 쓰이게 되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웹툰/사건사고 항목의 예전 문서명은 '네이버 웹툰/흑역사'였다.

흔히 어떤 인물의 밝히기 부끄러운 과거일명 졸업사진 혹은 망한 사례가 되어버린 일 등을 가리키는 데에 쓰인다. 또는 어떤 시리즈에서 그 시리즈의 수준에 한참 뒤떨어지는 무언가가 나와서 팬들이 없던 걸로 하고 싶어하는 경우에 쓰이거나 인류 역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치욕적인 사건을 표현할 때도 쓰인다.

괴작과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괴작의 경우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보다는 이상하게 망가져서 유명세를 타는 것이지만, 이쪽은 그야말로 치욕적이거나 부끄러워서 생각조차 하기 싫은 것을 표현하는 말이기 때문에 다르다.

현재는 그냥 '망한 것' 자체를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당장 멀리 가지 않아도 이 나무위키의 많은 수의 흑역사 관련 문서들만 봐도 그냥 망하기만 해도 등재시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5]

비슷한 말로는 서양의 르네상스시대 이전의 중세를 표현하는 단어로, 흔히 쓰이던 ' 암흑기, 암흑시대(Dark ages)'가 있으며, TV Tropes에는 흑역사를 "Old Shame"이라고 한다.

1.3. 대중적인 사용

흑역사라는 말은 안 좋은 의미로 통용되는 '흑'과 자주 쓰이는 '역사'가 합쳐진 말이고,[6] 동의어이자 원조 단어인 ' 암흑기'가 있어 처음 듣는 이도 무슨 뜻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본 서브컬처에서 나온 다른 단어들과 마찬가지로 사용을 지양하고 표준어로 대체하려는 노력도 있었으나 2020년을 넘어간 시점에서는 이미 언중에 매우 널리 퍼졌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일이 되었다. 이는 '오점'이나 '암흑기' 등의 한국어 대체어와 미묘하게 구분되는 어감 차이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오점'의 경우 직접적으로 '과거의 일'을 가리키는 맥락이 들어 있지 않고, '암흑기'의 경우 보통 일정한 기간을 가리키는 데에 비해 국내에 퍼진 '흑역사'의 용법의 경우 기간보다는 개별 사건에 가까운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암흑기'에는 없는 '부끄러운 일'이라는 뉘앙스를 지닌다. 아직은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츤데레 텐션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한국어에 차용어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

1.3.1. 국내 대중매체에서 등장한 사례

가끔 매체에서는 흑역사라는 표현이 나오며, 2012년 9월 어느 고등학생 한 명은 유서에 저 단어를 쓰고 투신 자살한 사건이 매스컴을 탔다. “중2때 흑역사 드러나 장래없다” 고1 투신자살 자살한 학생도 학생이지만 단어 자체의 암울함만큼이나 어두운 매스컴 데뷔였다.

2010년대 이후로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사용되고 있을 만큼 어느 정도는 대중화가 된 단어이다. 라디오 스타에서 규현이 사용했다. 2012년 10월 20일 무한도전 300회에서도 정형돈이 직접 '형돈의 흑역사'란 표현을 썼다. 또한, 1박 2일 2012년 10월 21일 방송분에서도 자막으로 등장했다.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도중 '국정원의 흑역사'라는 발언으로 국회 속기록에 기록됨으로써, 마침내 역사에 남는 표현이 되었다.

2016년 11월 1일, 이번에는 앵커 브리핑에서 최태민과 개신교를 아울러 논하던 손석희 앵커에 의해 또다시 이 단어가 쓰였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탄핵 당일 중앙일보 사설에도 "안타까운 국가적 비극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로 남게 됐다."라며 이 표현이 사용되었다. 헌재의 대통령 파면은 국민의 명령이다.

2017년 4월 16일 자에는 'SBS 스페셜 나의 빛나는 흑역사'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거나 메인 뉴스 프로그램에서 사용되기도 하는 등 이제는 방송에서도 완전히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7월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프로듀스 101 전 시즌에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프로듀스' 조작 사건은 한국 방송 100년 역사에 기록될 초유의 사기 행위이자 흑역사 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현재로써는 공적인 자리에서도 어느정도 자리잡은 표현이 되어버렸다. 흑역사라는 단어가 누가 들어도 이해하기 쉬우면서, 상스러운 욕설이나 비속어가 전혀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공적인 자리에서 쓰여도 문제 삼을 만한 거리가 없기 때문인 듯 하다.

2020년 11월 25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면서 평검사들이 반발하는 사태까지 일어나자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의 폭거를 묵인한 것이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기사에 실렸다. #

2021년 2월 박지원 국정원장은 '60년 불법 사찰의 흑역사'라는 표현도 쓰며 과거 청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한다. #

1.3.2. 발음

흔히 통용되는 발음은 [흥녁싸]와 [흐격싸]의 두 가지가 있는데, 전자는 표준 발음법 제29항의 '한자어,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7]에는 'ㄴ' 음을 첨가해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는 규정 #에 의하여 'ㄴ'을 첨가한 발음이고, 후자는 그러지 않고 바로 연음시킨 발음이다.

얼핏 보면 색연필의 예처럼 전자를 따라야 할 듯 보이지만 육이오, 삼일절, 등용문과 같은 반대되는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불규칙한 면이 있기 때문에 전자가 맞는 발음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이것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례가 학여울역의 발음이다. 한자어의 경우 두 발음 모두 가능한 것은 '금융[그뮹/금늉]', '검열(거멸/검녈)' 등이 있다. 비슷한 어휘로는 '흑염소'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발음이 어느 하나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 온라인 가나다

신조어의 발음에 관한 비슷한 논의가 중2병에도 있었다.[8]

2. 반댓말

반댓말로는 축구계에서 생겨난 리즈 시절 전성기가 있다.

'흑'이라는 색상을 뒤집어서 '백역사'라는 말도 있을 법하지만, 이 말은 쓰이지 않는다. 나무위키에서도 '백역사' 문서가 생성된 적이 있었으나, 저명성 부족으로 삭제되었다. 구스위키에는 2017년 3월에 생성된 것이 2018년 5월까지 남아 있었다.

의미론적으로 볼 때 역사는 계속 기록되어나가는 것이 일반적이고 무표적인 일이므로 '숨기거나 지우려고 함'에 특별히 '흑-'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은 유형론적으로 흔하지만, 굳이 '더 열심히 알리고 기록하려는 것'에 수식어를 붙이는 것은 그것보다는 드문 일일 것이다. 위의 'Dark ages' 역시 그런 이유에서 생겨난 단어로, 'Bright ages'와 같은 단어는 상정할 수 있을지언정 'Dark ages'만큼 많이 쓰이지는 않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3. 해당되는 예

3.1. 흑역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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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재평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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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 시 평가가 좋지 않아 흑역사로 불렸으나, 이후 재평가 받은 작품들이다.

4. 극중 OST

극중에 등장하는 OST의 제목으로도 쓰인다.

슈퍼로봇대전 Z 버전.

작품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종종 등장한다. 깅가남 vs 하리 오드나 턴에이 vs 턴엑스 마지막 결전 등에 사용되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슈퍼로봇대전에도 종종 나오는 편인데 턴에이 건담 등장 기체의 메인 테마는 이것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나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면서 턴 엑스가 등장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고 나면 턴에이 건담&턴 엑스의 테마로 자주 들을 수 있는 음악이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월광접 BGM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월광접 봉인 깨지는 순간부터 질리게 들을 것이다.[9]


[1] 과거 건담 시리즈를 뜻한다. 모든 우주세기+헤이세이+신건담 세계관이 모두 포괄된다. [2] 정작 선라이즈는 리길트 센추리를 우주세기와 바로 이어 붙여서 U.C=>R.C=>C.C로 만들어버렸으며 토미노 본인도 팬들에게 연표정리를 맡겨버렸다. [3] G레코 방영 전인 2014년 8월 토미노의 인터뷰 중 "턴에이는 모든 건담을 총괄했지만 다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G레코는 건담에서 멈추지 않고 탈(脫) 건담을 향해 나아가는 작품이다." # [4] 브루노와 야곱의 인형극 [5] 이는 미회수 떡밥을 무조건 맥거핀에 추가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6] 이처럼 단어의 일부를 통해 전체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걸 보고 "의미론적으로 투명하다"라고 한다. [7] (i)나 y(j)로 시작되는 음절이 오는 경우. [8] 이 경우 '-병(病)'의 사잇소리 첨가 현상이 거의 100% 일어나기 때문에 논란이 덜하다. 도입 초기에는 일본어에서 유래해서 [중이병\]으로 읽은 사람들도 좀 있었겠지만 '-병(病)'이라고 인지한 순간 [중이뼝\]이라고 읽게 된다. [9] 그것도 월광접 자체도 공격력 높은 ALL 무기에 맵병기는 니르바슈 스펙 2를 제외하면 따라갈 자가 없는 강력한 위력과 범위를 자랑하는지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