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Mexicanos británicos
영어:British mexicans
1. 개요
영국계 멕시코인은 멕시코인 중에서도 영국에 기원을 둔 멕시코인이다.2. 이민사
오늘날 멕시코인의 80~90% 정도는 스페인인의 혈통을 어느정도는 물려받았는데, 스페인 성씨 중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에서 기원한 성씨도 드물지는 않다. 중세 레콩키스타 시대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에서 레콩키스타에 참여한 기사들이 스페인에 정착하는 경우 역시 적지 않았다. 하지만 스페인에 이런 영국계 귀화 가문명들은 스페인이 멕시코로 진출하기 몇백여 년 전에 생긴 것도 있고 해서 오늘날 영국계 스페인인이나 영국계 멕시코인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한국으로 치면 고려시대 거란이나 여진족, 중동 등에서 귀화한 성씨 후손들 생각해보면 되겠다.십자군 전쟁 당시 힘을 합쳤던 영국과 스페인은 16세기 잉글랜드 교회가 교황청과 결별하고, 대항해시대 당시 양국이 서로 라이벌이 되면서 정치적/종교적 이유로 대립이 극심해졌다. 당시 멕시코 만이나 카리브 해 일대에서 활동하는 영국 사략선이나 상선이 스페인 해군에 나포된 경우, 영국 포로들은 가톨릭 이단자라는 이유로 화형에 처하거나 아니면 가톨릭으로 반강제로 개종하게 되는 경우가 흔했다. 이렇게 반강제로 가톨릭으로 개종된 영국인 포로들은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봤자 별로 좋을 일도 없고, 대항해시대 당시 해군이나 선원 생활이 워낙 빡센데 다시 배타기는 싫고 해서 누에바에스파냐에 그냥 눌러사는 경우가 많았다.
2.1. 멕시코 독립 이후
19세기 초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멕시코에는 영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었고, 영국 출신 사업가들이 멕시코 시티를 중심으로 체류하는 경우가 증가하는데, 이들이 오늘날 영국계 멕시코인의 실질적인 직계 조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20세기 초반 멕시코 혁명이 발발한 것을 계기로 멕시코 시티 내 외국인 대다수[1]가 전란을 피해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로 이주해버리면서 한 때 적지 않은 수를 자랑했던 영국계 멕시코인 커뮤니티의 규모는 대폭 감소하였다.멕시코인 중 최초로 영국 귀족가문에 편입된 안나 하프의 경우는 모계 조상이 영국계이고 부계 조상이 이라크 쿠르드계이다. 해당 인물은 멕시코에서 방송인 생활을 하다가 영국 테넘(Teynham)의 남작과 결혼하였다.
3. 목록
4. 관련 문서
- 영국인 / 멕시코인
- 미국계 멕시코인 / 아일랜드계 멕시코인 / 캐나다계 멕시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