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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1:02:22

데이브 그롤

데이브 그롤 소속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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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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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 Fighters
1집
1995.07.04.
The Colour and the Shape
2집
1997.05.20.
There Is Nothing Left to Lose
3집
1999.11.02.
One by One
4집
2002.10.22.
In Your Honor
5집
2005.06.07.
Echoes, Silence, Patience & Grace
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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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ing Light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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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Concrete and Gold
9집
2017.09.15.
Medicine at Midnight
10집
2021.02.05.
But Here We Are
11집
2023.06.02.
[ 컴필레이션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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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est Hits
2009.11.03.
Medium Rare
2011.04.16.
The Essential Foo Fighters
2022.10.28.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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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6월 15일

1991년 9월 24일

1993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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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그롤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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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롤링 스톤 로고.svg 선정 가장 위대한 드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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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6px -1px -11px"
롤링 스톤이 2016년 가장 위대한 드러머를 선정한 순위다.
1위 2위 3위 4위 5위
존 본햄 키스 문 진저 베이커 닐 피어트 할 블레인
6위 7위 8위 9위 10위
클라이드 스터블필드 & 존 자보 스타크스 진 크루파 미치 미첼 알 잭슨 주니어 스튜어트 코플랜드
11위 12위 13위 14위 15위
베니 벤자민 찰리 와츠 D. J. 폰타나 링고 스타 버디 리치
16위 17위 18위 19위 20위
빌 브루포드 테리 보지오 지기 모델리스테 토니 윌리엄스 버나드 퍼디
21위 22위 23위 24위 25위
이안 페이스 레번 헬름 엘빈 존스 스티브 갯 얼 팔머
26위 27위 28위 29위 30위
대니 케리 데이브 그롤 카마인 어피스 칼튼 바렛 클리프톤 제임스
31위 32위 33위 34위 35위
로저 호킨스 제임스 갯슨 토니 앨런 미키 하트 & 빌 크로이츠만 프레드 벨로
36위 37위 38위 39위 40위
스티브 스미스 제프 포카로 짐 켈트너 티키 펄우드 잭 디조넷
41위 42위 43위 44위 45위
카터 보포드 빌 워드 필 콜린스 제리 앨리슨 빌리 코범
46위 47위 48위 49위 50위
데이비드 가리발디 데이브 롬바르도 존 프렌치 비니 콜라이우타 코지 파웰
51위부터는 출처 참고
같이 보기: 명반, 명곡, 앨범 커버, 아티스트, 송라이터, 기타리스트, 보컬리스트 1 / 2, 베이시스트, 드러머, 듀오 }}}}}}}}}

파일:롤링 스톤 로고.svg 독자 선정 가장 위대한 드러머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롤링 스톤의 2011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로 뽑은 "가장 위대한 드러머" 순위다
1위 2위 3위 4위 5위
존 본햄 키스 문 닐 피어트 데이브 그롤 링고 스타
6위 7위 8위 9위 10위
버디 리치 스튜어트 코플랜드 퀘스트러브 진저 베이커 저스틴 슈리브
출처 }}}}}}}}}

{{{#!wiki style="margin:0 -10px"
{{{#000,#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5px"
※ 2023년 빌보드 직원들이 록 밴드의 리드 싱어 50위를 선정했다. 따라서 솔로 아티스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링크
<rowcolor=#fff> 1위 2위 3위 4위 5위
믹 재거 스티비 닉스 프레디 머큐리 로버트 플랜트 커트 코베인
<rowcolor=#fff> 6위 7위 8위 9위 10위
데이비드 번 데비 해리 조지 클린턴 보노 액슬 로즈
<rowcolor=#fff> 11위 12위 13위 14위 15위
로버트 스미스 로저 달트리 헤일리 윌리엄스 스티븐 타일러 크리시 힌드
<rowcolor=#fff> 16위 17위 18위 19위 20위
마이클 스타이프 크리스 코넬 잭 화이트 캐슬린 한나 데이비드 리 로스
<rowcolor=#fff> 21위 22위 23위 24위 25위
짐 모리슨 에디 베더 캐런 오 롭 핼포드 재니스 조플린
<rowcolor=#fff> 26위 27위 28위 29위 30위
톰 요크 루 리드 앤서니 키디스 앤 윌슨 스티브 페리
<rowcolor=#fff> 31위 32위 33위 34위 35위
로라 제인 그레이스 오지 오스본 구스타보 세라티 체스터 베닝턴 그레이스 슬릭
<rowcolor=#fff> 36위 37위 38위 39위 40위
조 스트러머 그웬 스테파니 이기 팝 폴 매카트니 브리트니 하워드
<rowcolor=#fff> 41위 42위 43위 44위 45위
리암 갤러거 세르이 탄키안 코트니 러브 제리 가르시아 코리 글로버
<rowcolor=#fff> 46위 47위 48위 49위 50위
폴리스티렌 폴 웨스터버그 데이브 그롤 루벤 알바란 잭 데 라 로차
같이 보기: 가장 위대한 프론트맨 · 가장 위대한 록 가수 · 가장 위대한 알앤비 가수 · 가장 위대한 래퍼 }}}}}}}}}}}}

데이브 그롤
Dave Grohl
파일:external/www.billboard.com/Dave-Grohl-MusiCares-2016-billboard-650.jpg
<colbgcolor=#000><colcolor=#ffcc00> 본명
데이비드 에릭 그롤
David Eric Grohl
출생
1969년 1월 14일 ([age(1969-01-14)]세)
미국 오하이오 주 워런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신장 182.2cm
활동 1986년 ~ 현재
소속
너바나 (1990 ~ 1994) (드럼)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 (2000 ~ 2001, 2013) (드럼)
스크림 (1986 ~ 1990) (드럼)
뎀 크루키드 벌처스 (2009) (드럼)[1]
푸 파이터스 (1994 ~ 현재) (보컬, 기타)
드림 위도우 (2021 ~ ?)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악기 드럼, 보컬, 기타, 베이스 기타
장르 얼터너티브 록, 그런지, 포스트 그런지, 펑크 록, 헤비 메탈
레이블 RCA, 캐피톨 레코즈, Roswell, DGC, Dischord, Sub Pop
배우자
제니퍼 레이 영블러드 (1994년 ~ 1997년)
조딘 블럼 (2003년 ~ 현재)
자녀
바이올렛 메이 그롤 (2006년생)
하퍼 윌로우 그롤 (2009년생)
오펠리아 세인트 그롤 (2014년생)
(2024년생)[2]

1. 개요2. 생애
2.1. 유년 시절2.2. 너바나 (1990 ~ 1994)2.3. 푸 파이터스 (1994 ~ )
3. 음악적 성향
3.1. 드럼3.2. 보컬과 기타 등등
4. 여담

[clearfix]

1. 개요

미국 뮤지션. 너바나의 드러머이자 푸 파이터스의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를 담당하고 있다. 너바나에서 함께 활동하였던 커트 코베인의 뒤를 이어 미국의 그런지 씬을 상징하고 있는 인물이다.[3]

2. 생애

2.1. 유년 시절

데이브 그롤은 교사인 어머니와 작가인 아버지[4] 사이에서 태어났다.[5]

7살 시절 부모님이 이혼했고, 그 이후로는 어머니와 지냈다. 이혼 후 혼자 데이브를 부양해야 했던 데이브의 어머니는 교사봉급으로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투잡 혹은 쓰리잡 까지 해야했다고 한다. 하지만 넉넉치 않았던 가정형편과는 별개로 밝고 명랑하게 자랐다고 한다.

어렸을 땐 꽤나 천방지축이었다고 한다. 끌고 다녀서 너덜너덜해진 곰돌이 푸우 인형을 옆구리에 꼭 끼고 다니며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아이였다고. 학교 다닐 시절에는 골프클럽에서 장난치고 놀다가 머리를 다쳐 피를 한 바가지 흘리며 집에 돌아오는 등 몰고 다니는 사건사고도 많았으나, 기본적으로 선생님들에게 매우 예쁨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롤 본인은 자신이 멍청해서 귀여워 보이니까 그런 거라고 얼버무렸다.

어릴 때부터 데이브와 그의 가족은 일리노이 에반스톤(시카고 근교)[6]에 살던 사촌 트레이시의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냈었는데, 그의 나이 13살때, 그의 사촌 트레이시와 함께 보러갔던 The Cubby Bear에서의 Naked Raygun 공연을 보고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회고한다. 이후로 그는 14살 무렵부터 꾸준히 밴드 활동을 해왔다. 원래는 기타 포지션으로 음악을 시작했지만 드럼 연주에 더 뛰어남을 보여 드럼 포지션으로 바꿨다.[7]

17살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당시 워싱턴 DC에서 한창 잘나가던 하드코어 펑크 밴드 스크림을 따라 미국 투어를 떠났다. 스크림의 투어 날짜가 결정되고 학교 중퇴를 결심한 데이브 그롤은 어머니에게 학교 중퇴를 허락 받으려 했더니 의외로 단번에 허락해 주셨다고 한다. 데이브 그롤의 어머니 버지니아 그롤이 아들의 학교 중퇴를 이렇게 흔쾌히 허락해 준 이유는 데이브가 착한 학생이긴 했지만 학업에는 영 소질이 없었기 때문에(...) 재능을 보이는 쪽으로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2. 너바나 (1990 ~ 1994)

데이브 그롤이 원래 활동하고 있었던 밴드 스크림의 베이시스트가 탈퇴하게 되어 밴드 활동이 일시 중단되었을 때, 자신의 멘토 같은 존재였던 멜빈스의 버즈 오즈본이 너바나의 멤버 크리스 노보셀릭의 연락처를 주었고 이것이 데이브가 너바나의 드러머가 된 계기이다. 커트 코베인은 그롤의 드러밍을 듣고 Nevermind의 프로듀서 부치 빅에게 전화를 걸어 아주 대단한 드러머가 왔다고 흥분해서 외쳤다고 한다.

너바나에서 활동하면서 데이브는 비록 자신이 너바나 사운드의 핵심을 만들어내는 인물 중 한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의 위치를 크게 이탈하면서 주목받으려고 하지 않았다. 비록 자신 덕분에 음악적 아이덴티티가 강해지기는 했지만, 그는 그것이 진짜 너바나의 음악이 아니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는데, 너바나 활동 당시에는 이 곡들을 많이 공개하지 않았다. 그가 너바나에 있을 때 작곡한 곡으로 유일하게 발표된 곡으로는 Marigold가 있으며 그롤은 이 곡을 나중에 자신의 라이브 무대에서 부르게 된다.

2.3. 푸 파이터스 (1994 ~ )

커트 코베인의 자살 이후 데이브 그롤은 커트의 자살을 다루는 뉴스를 듣고싶지 않아 TV, 라디오도 모두 버렸고, 드럼 연습도 중단했다고 한다. 그렇게 거의 반쯤 폐인으로 지내던 어느날,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훌쩍 떠난 아일랜드 여행에서 드라이빙을 하는 도중 우연히 길을 잃은 히치하이커를 발견했다. 그 히치하이커가 입은 티셔츠가 다름 아닌 커트 코베인 티셔츠였고, 데이브는 순간 공황에 빠져 그 히치하이커를 태우지 않고 지나쳐 버렸지만 결국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은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심정으로 푸 파이터스를 시작했다.

그 후 데이브는 15트랙 데모를 하나 만드는데 한 곡의 기타 파트를 빼놓고는 모든 파트를 본인이 직접 연주하고 녹음한다.[8] 이때부터 기타 보컬로 활동한다. 이후 이 데모를 중심으로 다른 파트원들을 모으게 되는데, 본인이 드러머다 보니 드러머를 구하는데 까다로움을 많이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그롤 자신이 말도 없이 앨범 작업 중 드럼 파트를 모두 다시 재녹음하여 갈등을 빚은 나머지 초창기 드러머 윌리엄 골드스미스가 밴드를 떠나기도 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테일러 호킨스(Taylor Hawkins)가 드러머로 들어오며 지금의 푸 파이터스 라인업 완성. 너바나 때도 함께 활동했었던 팻 스미어(Pat Smear)는 밴드를 나갔다 들어왔다 하다가 지금은 돌아온 상태.

사고 사진들 데이브 그롤이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 사과(?) 편지 데이브가 무대에서 떨어지는 영상 요약글
2015년 6월 12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 Monkey Wrench를 연주하며 케이블을 피해 넘으려다 무대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다른 밴드 멤버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못 봐서 연주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바닥에 떨어지면서 받은 충격에 뼈가 부러지는 순간 정말 말도 안 되게 아팠다고 한다… 그러나 그롤은 일어서지도 못하고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은 상태에서 관객들에게 사과부터 한다. 역시 the nicest guy in rock 그리고 소문난 워커 홀릭답게 다리를 치료해서 다시 돌아오겠다며 드러머인 테일러 호킨스에게 보컬을 맡기고 백스테이지로 갔다. 10분간 백스테이지에서 부러져 튀어나온 뼈를 제자리에 밀어 넣는(!) 응급처치와 깁스를 했는데, 그롤은 마취제도 약도 없이 위스키 한잔 마시고 입에 거즈를 꽉 물고 부러진 뼈를 밀어 끼우는 과정을 버텼다고 한다... 관운장 깁스를 하는 중 그롤은 의사에게 공연을 계속해도 되겠냐고 물었으나 의사가 그러려면 부러진 발목이 움직이지 않게 계속 잡고 있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고, 그롤은 아무렇지도 않게 당신이 나랑 같이 무대 올라갑시다!! 하며 의사를 데리고 올라왔다. 공연의 열기와 아드레날린과 위스키 덕에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하며 그 뒤로도 2시간 동안 공연을 했다! 그리고 의사도 2시간 동안 그롤의 발목을 붙들고 있었다 이 정도 되면 진짜 공연 성애자...?

이 골절 사고로 나머지 6월 공연들과 함께 글라스톤베리 공연에 올라가지 못한 그롤은 서브 헤드 라이너인 칸예에게 뒷일을 맡긴다는 말과 함께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 편지도 썼다. 응급 처치를 하느라 좋아하는 바지를 잘라버렸음을 깨알같이 원통해했다.

그런데....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nqzzwnNEET1tiaps1o1_1280.jpg
다리 부상 후 라이브에서 그롤의 모습(...)
이 양반 7월 초부터 브로큰 레그 투어[9]라는 이름으로 다시 투어를 돌기 시작했다! 사실 수술한 다음날 컨디션이 너무 좋아 바로 공연하고 싶었는데 진통제 없이는 장난 아니게 아파서 못했다고 한다.. 저 화려한 무대는 데이브 그롤 본인이 병원에서 진통제 맞고 몽롱한 정신으로 누워있다가 왕좌의 게임 떠올라서 직접 디자인했다고(...) 아무튼 그 덕분에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로 오게 되는 첫 내한공연은 취소되지 않았으며, 팬들은 저 아름다운 전용 무대와 함께하는 진귀한 라이브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유쾌하게 투어를 돌던 그롤도 부러진 다리로 전 세계를 다니려니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시카고 공연이 끝난 후 드레싱 룸에서 엉엉 울어버렸다고 한다. 같이 있던 멤버들이 옷 갈아입다 말고 괜찮냐고 해줬다고..

그리고 푸 파이터스가 투어를 끝내고 왕좌 이슈도 잠잠해져가던 2016년, 저 왕좌의 게임 의자를 다리 부상당한 액슬 로즈에게 빌려줬다고 한다. 뭐?!?![10]
파일:external/cdn.shopify.com/FOO242a_XRAY_800X800_1024x1024.png
공식 머천다이즈 스토어에서 파는 티셔츠. 이쯤 되면 일부러 부러뜨린 것 같다

전부터 폴 메카트니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2년, 푸 파이터즈의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가 남미 투어 중 사망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메카트니의 격려로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었으며 둘은 함께 2022년 글래스톤베리에서 공연했다.

3. 음악적 성향

3.1. 드럼

데이브의 스타일은 현란한 필로 화려하게 곡을 메꿔 곡을 좋게 만들기보다는 밟는 것을 확실히 밟고 때릴 것을 확실히 때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덕분에 너바나 특유의 약-강-약-강 다이내믹의 매력을 최고조로 뽑아내게 되었다. 너바나 때부터 푸 파이터스, 그리고 뎀 크룩키드 벌처스에서 활동하는 지금까지도 작곡을 할 때 다른 모든 악기와 드럼의 쿵짝이 잘 맞는 것을 항상 중요하게 두고 그것을 중심으로 두고 작곡을 하며, 드러머 중심으로 음악생활을 했기 때문에 곡들에서도 화려한 기타 솔로가 있는 곡들보단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훌륭한 리프 중심의 음악을 맛볼 수 있다.
디스코 드럼을 좋아했는지 테크니션 계열의 드러머가 되고 싶었지만 악보를 읽을 줄 모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드럼 연주 밖에 못한다고 한다. Nevermind 작업 당시 The Gap Band, Cameo, Tommy Thompson의 디스코 스타일의 드러밍을 많이 응용을 했었고, Smells Like Teen Spirit의 드럼 도입부는 The Gap Band의 Burn Rubber On Me라는 곡의 드럼 도입부를 응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 당시의 디스코 취향이 푸 파이터스의 Dee Gees 컨셉 프로젝트의 영향을 주기도 했다.
다만 그렇다고 메트로놈 스타일의 연주만 할 줄 아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기본에 충실하다고 주장하지만 동시에 상당히 짜임새 있고 테크니컬한 록 연주도 무리없이 소화하는데,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러시(밴드)의 2112 앨범을 듣고 나서 드럼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닐 피어트의 연주를 듣고 "그제서야 드러머들의 연주가 귀에 들어왔다"라고 표현하였고, "피어트가 교수(The professor)라는 별칭을 얻은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러시를 동경한 듯하다. 실제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서 러시의 헌액을 맡은 것도 그롤과 테일러 호킨스였다.

3.2. 보컬과 기타 등등

음역대는 (D1-)D2-E5(-D6) 정도로, 바리톤과 테너 중간대에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락 보컬로서는 꽤나 낮은 목소리. 그러나 중저음대보다는 고음역대를 많이 사용해서 거칠고 날카로우며 호소력 있어 이목을 확 끄는 느낌을 준다. 그런데 목 긁는 소리와 샤우팅을 즐겨 구사해서 그런지 팬들은 그의 목소리가 언젠가 성대결절로 망가지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중.

기타 외길만 판 전문 기타리스트들과 비교하기엔 그롤의 기타 실력이 그 정도로 뛰어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그의 기타 연주 실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아니다.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를 작곡할 수 있는 능력으로 다른 뮤지션들과 차별화를 두는 것이 그의 엄청난 장점이며, 푸 파이터스의 리드 기타로서 수십년간 기타 솔로를 소화했기 때문에 그 또한 기타리스트로선 결코 폄하될 수 없는 실력의 소유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롤을 그저 너바나의 드러머로서 기억하는 사람이 많기에 기타 실력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푸 파이터스 시절에는 대부분의 리드 기타를 크리스 시플렛이 도맡아 하기 때문에 기타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어서 더욱 그럴 수 있다. 그의 제대로 된 기타 실력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락 밴드 러시와 푸 파이터스가 함께한 '2112' 공연 영상[11]을 보면 되겠다.[12]



푸 파이터스의 첫 앨범을 데이브 혼자서 연주하고 녹음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베이스도 치고 키보드도 만질 줄 아는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이기도 하다.

4. 여담

TCV의 보컬/기타 조시 하미의 말이 압권이다. "제가 그 정도로 커피를 마셨다면, 전 아마 울고 카페인 해독을 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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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 조쉬 하미, 레드 제플린 존 폴 존스와 함께 결성했던 슈퍼 밴드이다. [2] 혼외자이다. [3] 너바나와 푸 파이터스 모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데이브 그롤은 이중 헌액자가 되었으며 두 번의 헌액 모두 첫 해 헌액이다. [4] James Harper Grohl. 참고로 그의 아버지는 저명한 정치전문 저널리스트였다고 하며, 데이브 그롤에게 "네가 음악활동을 하며 받는 그 체크(수표)가 마지막 수입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데이브 그롤은 그 이후로도 그 충고를 명심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5] 독일, 아일랜드, 슬로바키아 혈통이다. [6] 참고로 이 지역은 펄 잼의 에디 베더가 성장했던 곳이기도 하다. [7] 하지만 제대로된 드럼 레슨은 받아본 적이 없고, 주로 그룹 러시의 드러머 닐 피어트 레드 제플린 존 본햄의 드러밍을 주로 들으며 자신의 드러밍 스킬을 발전시켰다고 한다. [8] 너바나 드러머였을때도 라이브에서 코러스를 했고(Polly나 On A Plain 등에서), 언플러그드 라이브 Jesus Doesn't Want Me for a Sunbeam 이란 곡에서 크리스가 아코디언을 연주할때 베이스를 쳤다. [9] 사족으로 영어권에서 쓰는 표현 중 공연 등에서 퍼포먼스를 잘 하기를 기원하는 말인 Break a leg라는 표현이 있다. 우리말로 옮기면 대충 '대박 나는 투어'라는 의미인데 이걸 그롤의 상황에 대입시켜보면 진짜로 다리도 부러지고 공연도 끝내주게 한 셈이다. [10] 너바나 멤버들(특히, 커트 코베인)은 건스 앤 로지즈 멤버들과 앙숙으로 유명했지만 아마 같이 나이를 먹어가며 화해를 한 모양이다... 액슬이 말하길 '내 절친한 친구가 빌려줬다' 라고 표현할 정도...;; 그리고 얼마 뒤 액슬과 슬래시재결합하게 된다. 그리고 데이브 그롤은 재결합한 건즈 앤 로지즈 공연에 초대받아서 같이 공연도 하였다. [11] 2013년 러시의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당시의 협연이다. 여담으로 데이브 그롤은 러시의 멤버들을 매우 존경한다. [12] 웬만한 록 덕후들은 알겠지만 러시의 곡 대부분의 모든 파트들은 엄청난 연주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들이다. [13] 실제로 영화 터네이셔스 D의 비하인드 영상에서 어린 시절 데스메탈 음악을 좋아했다고 짧게 언급한다. [14] 리암 갤러거와는 17년도에 내한 공연도 했었다! [15] 사실 비틀즈도 악보 읽을 줄 모르고, 에릭 클랩튼, 에디 밴 헤일런, 프레디 머큐리 등 여러 전설적인 록스타들이 악보를 잘 볼줄 모른다고 한다. 대중음악 뮤지션들은 악보를 끄적이기보다는 바로 악기를 통해 감을 잡아 작곡을 하기 때문에, 못 읽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음악을 클래식으로 시작하였던 딥 퍼플 멤버들이나 제대로된 정식 음악 교육을 받은 드림 씨어터들은 예외다. [16] 푸 파이터스 멤버들은 록 뮤지션치곤 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인데, 그 이유는 본인들 세대 뮤지션들 절반 이상이 자기 관리를 못해서 망가진 케이스기 때문이다. 아무리 저항 정신인 록 음악을 한다해도 가족들도 있고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으면 몸관리는 안 할 수 없다. 앨범 작업 기간 때는 늘 바베큐로 식사를 한다는 말을 보면 식사 자체를 제대로 챙겨 먹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7] 참고로 미국에서 맥도날드는 한국 내에서와는 달리 파이브 가이즈, 버거킹, 칙필레 등과 비했을 때 매우 형편없는, 시장 점유율도 매우 떨어지는 3류 패스트푸드라는 인식이 강하다. [18] 매우 큰 저택에 살고있을 만큼 큰 돈을 버는 환경인데도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것을 보면 가난했던 시절 때 자주 먹던 메뉴다 보니 매우 익숙해져있는 모양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재임기간 동안 어린 시절에 즐겨 먹던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를 즐겼다고 하니, 특이한 사례는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 실제로 데이브 그롤은 터네이셔스 D의 데뷔 앨범과 2012년 앨범 'Rise of the Fenix'에서 드럼을 연주했으며, 2010년 터네이셔스 D의 블리즈콘 라이브에서는 드러머로 참여해 전곡을 연주했다. [20] Queens of the Stone Age의 조쉬 하미가 기타/보컬에, 본인이 드럼, 레드 제플린의 존 폴 존스가 베이스/다른 모든 악기에 있으니 정말 말 그대로 슈퍼그룹이다. 같이 공식 석상에 많이 안 올랐어서 그렇지 예전부터 친하게 지내고 함께 잼을 많이 했다고. 라이브를 보면 얼마나 이 셋의 호흡이 정말 찰떡같은지를 알 수 있다. 너바나와 푸 파이터스와 비교해 훨씬 더 테크니컬하고 드럼 셋을 폭넓게 사용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