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23:49:08

웨스트민스터 궁전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관련 문서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ord-break: keep-all"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15%; min-height: 1em"
{{{#!folding [ 정치 ]⠀
{{{#!wiki style="margin: -5px -1px -5px"
<colbgcolor=#C8102E><colcolor=#fff>상징 유니언 잭 ( 성 조지의 십자가) · 국장 · 국호 · God Save the King · 존 불 · 브리타니아
왕실·귀족 영국 국왕 · 영국 국왕의 배우자 · 윈저 왕조 · 영연방 왕국 · 웨일스 공 · 웨일스 공비 · 프린세스 로열 · 근위대 · 가터 기사단 · 영국 왕실 훈장 · 버킹엄 궁전 · 세인트 제임스 궁전 · 홀리루드 궁전 · 윈저 성 · 밸모럴 성 · 런던 탑 · 켄싱턴 궁전 · 클래런스 하우스 · 성 에드워드 왕관 · 영국 제국관 · 커타나 · 운명의 돌 · 영국 왕실과 정부의 전용기 ·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 · 코이누르 · 왕실령 · 영국 왕실 인증 허가 브랜드 · 웨스트민스터 사원 · 귀족/영국 · 영국의 귀족 목록 · 요크 공작 · 콘월 공작 · 에든버러 공작 · 말버러 공작 · 케임브리지 공작 · 던세이니 남작 · 작위 요구자/유럽/영국
정치 전반 정치 전반 · 연합왕국 · 의회( 귀족원 · 서민원) · 총선 · 자치의회 · 총리 · 내각 · 행정조직 · 다우닝 가 10번지 · SIS · MI5 · MHRA · 웨스트민스터 · 웨스트민스터 궁전 · 마그나 카르타 · 권리청원 · 권리장전 · 의전서열
치안·사법 영국의 경찰제도 · 런던광역경찰청 · 영국 국가범죄청 · 영국 국경통제국 · 영국 이민단속국 · 사법 · 영미법 · 근로기준법 · 시민권 · 크라임 펌 · 스코틀랜드 경찰청 · 영국 철도경찰 · 영국 국방부경찰 · 영국 원자력경찰대
정당 정당 · 보수당( 레드 토리 · 미들 잉글랜드 · 블루칼라 보수주의 · 일국 보수주의(코커스) · 자유시장 포럼) · 노동당( 강성좌파 · 연성좌파) · 자유민주당
사상 근력 자유주의 · 글래드스턴 자유주의 · 대처주의 · 블레어주의 · 왕당파 · 일국 보수주의 · 하이 토리
사건·의제 영국의 자치권 이양 · 스코틀랜드 독립운동 · 잉글랜드 자치( 웨스트 로디언 질의 · English votes for English laws) · 브렉시트 · 플러브 게이트
외교 외교 전반( 옛 식민지 국가들과의 관계) · 여권 · UK ETA · 거주 허가 · 영연방 · 영연방 왕국 · CANZUK · 파이브 아이즈 · 상임이사국 · G7 · G20 · 오커스 · 영미권 · JUSCANZ · 브렉시트( 탈퇴 과정과 이슈들 · 영국 내 영향 · 브렉시트/세계 각국의 영향) · 친영 · 반영 · 영빠 · 냉전 · 신냉전 · 미영관계 · 영불관계 · 영독관계 · 영국-캐나다 관계 · 영국-호주 관계 · 영국-뉴질랜드 관계 · 영국-이탈리아 관계 · 영국-스페인 관계 · 영국-포르투갈 관계 · 영국-아일랜드 관계 · 영국-싱가포르 관계 · 영국-남아프리카 공화국 관계 · 영인관계 · 영국-홍콩 관계 · 한영관계 · 영러관계 · 미국-캐나다-영국 관계 · 미영불관계 · 영프독 · 영국-아일랜드-북아일랜드 관계 · 영국-스페인-지브롤터 관계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15%; min-height: 2em"
{{{#!folding [ 역사 ]⠀
{{{#!wiki style="margin: -5px -1px -5px"
<colbgcolor=#C8102E><colcolor=#fff>역사 전반 역사 전반() · 이교도 대군세 · 북해 제국 · 노르만 정복 · 백년전쟁 · 장미 전쟁 · 칼레 해전 · 청교도 혁명 · 명예혁명 · 영국 통일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 북아일랜드 분쟁
시대 로만 브리튼 · 로만 브리튼 이후 · 무정부시대 · 대항해시대 · 엘리자베스 시대 · 찰스 시대 · 조지 시대 · 빅토리아 시대
국가 칠왕국 · 노섬브리아 · 켄트 왕국 · 동앵글리아 · 에식스 · 웨식스 · 서식스 · 머시아 · 잉글랜드 왕국 · 스코틀랜드 왕국 · 웨일스 공국 · 아일랜드 왕국 · 잉글랜드 연방 · 그레이트브리튼 왕국 · 그레이트브리튼 및 아일랜드 연합왕국 · 대영제국
왕조 웨식스 왕조 · 노르만 왕조 · 플랜태저넷 왕조 · 요크 왕조 · 랭커스터 왕조 · 튜더 왕조 · 스튜어트 왕조 · 하노버 왕조 · 작센코부르크고타 왕조 · 윈저 왕조
세력 젠트리 · 요먼 · 원두당 · 청교도 · 토리당 · 휘그당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15%; min-height: 2em"
{{{#!folding [ 사회 · 경제 ]⠀
{{{#!wiki style="margin: -5px -1px -5px"
<colbgcolor=#C8102E><colcolor=#fff>경제 경제 전반 · 산업 혁명 · 무역 · 파운드 스털링 · 영란은행 · 런던증권거래소 · 역사 속의 경제위기 · 한영 FTA · 영국제 · 에어버스 · 롤스로이스 plc
지리 브리튼 · 그레이트브리튼 섬 · 아일랜드섬 · 구성국 · 잉글랜드( 하위지역) · 스코틀랜드( 하위지역) · 웨일스( 하위지역) · 북아일랜드 · 카운티( 카운티 목록) · 지역 및 속령 목록 · 주요 도시 · 런던의 행정구역 · 하이랜드 · 미들섹스 · 왕실령 · 영국 해협( 도버 해협) · 영국령 남극 지역
사회 사회 전반 · OBE · 젠틀맨 · 신사 · 하이랜더 · 공휴일 · 인구 · NHS
민족 영국인 · 잉글랜드인( 앵글로색슨족) · 스코틀랜드인( 게일인) · 웨일스인( 브리튼인) · 콘월인 · 아일랜드계 · 영국 백인 · 프랑스계 · 폴란드계 · 인도계 · 재영 한인사회 · 러시아계 · 영국 흑인 · 파키스탄계 · 우크라이나계 · 일본계 · 한국계 · 헝가리계 · 튀르키예계 · 독일계 · 아르메니아계 · 그리스계 · 리투아니아계 · 벨라루스계
영국계 영국계 미국인 · 영국계 호주인 · 영국계 뉴질랜드인 · 영국계 남아프리카 공화국인 · 잉글랜드계 캐나다인 · 스코틀랜드계 캐나다인 · 웨일스계 캐나다인 · 앵글로아일랜드인 · 영국계 아르헨티나인 · 영국계 칠레인 · 영국계 러시아인 · 영국계 멕시코인 · 재한 영국사회 ·
교육 교육 전반 · 유학 · 장학금 · 급식 · 파운데이션 · 퍼블릭 스쿨 · 식스폼 · IELTS · PTE · A-Level · UCAS · 대학교 일람() · 대학 서열화( 옥스브리지 · 러셀 그룹) · 기타 교육 관련 문서
교통 교통 전반 · 공항 · 철도 환경( High Speed 1 · High Speed 2 · Eurostar · 내셔널 레일) · 런던 지하철 · 런던의 대중교통 · 좌측통행 · 채널 터널
기타 그리니치 천문대( 자오선) · 월드 와이드 웹( 팀 버너스리) · 제국 단위계 · 영국/생활 · 혐성국 · TERF의 섬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15%; min-height: 2em"
{{{#!folding [ 문화 ]⠀
{{{#!wiki style="margin: -5px -1px -5px"
<colbgcolor=#C8102E><colcolor=#fff>문화 전반 문화 전반 · 영국의 문화재 · 종교 · 성공회( 잉글랜드 국교회) · 장로회( 스코틀랜드 교회) · 영국/관광
예술 브릿팝 · 브리티시 인베이전 · 영국 드라마 · 영국 영화 · 웨스트엔드 · 아서 왕 전설 · 로빈 후드 전설 · 마더 구스 · 캔터베리 이야기 · 베오울프 · 셜로키언 · 톨키니스트 · 후비안 · BAFTA · 백파이프
언어 영어 · 영국식 영어 · 용인발음 · 스코트어 · 스코틀랜드 게일어 · 웨일스어 · 코크니 · 에스추어리 · 콘월어 · 영어영문학과( 영어교육과)
음식 요리( 종류) · 로스트 디너 · 쇼트브레드 비스킷 · 티타임( 애프터눈 티) · 홍차 · · 아침식사 · 피시 앤드 칩스 · 맥주 · 위스키 · 사과주
스포츠 축구(어소시에이션 풋볼) · 프리미어 리그 · FA( 대표팀) · FA컵 ·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 SFA( 대표팀) · 컴리 프리미어 · FAW( 대표팀) · NIFL · IFA( 대표팀) · 럭비( RFU · SRU · WRU · IRFU) · 프리미어십 럭비 · British and Irish Lions · 식스 네이션스 챔피언십 · 크리켓( 잉글랜드 크리켓 대표팀) · 윔블던 · 영국 그랑프리 · F1
서브컬처 모드족 · 하드 모드 · 로커스 · 카페 레이서 · 펑크 문화 · 차브족 · 영국인 캐릭터
기타 왕립학회 · 대영박물관 · 대영도서관 · 영국 국립미술관 · BBC · 가이 포크스 데이 · 킬트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15%; min-height: 2em"
{{{#!folding [ 군사 ]⠀
{{{#!wiki style="margin: -5px -1px -10px"
<colbgcolor=#C8102E><colcolor=#fff>군사 전반 국방부( 국방위원회) · 영국군( 스코틀랜드군) · 해외 주둔군 · 계급 · 전투식량/영국군 · 징병제(폐지) · 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 · NATO · 군기분열식
장비 군복( 레드 코트) · 군장/영국군 · 군함( 1차대전 · 2차대전 · 현대전 · 항공모함 · 원자력 잠수함) · 항공기( 2차대전) · 핵무기( 튜브 앨로이스, AWE)
부대 육군( 연대 · 제3사단 · 제1사단 · 왕립 독일인 군단 · 원정군 · 블랙와치 · 사관학교) · 통합해군( 해군 · 해병대 · 함대 보조전대 · 대함대 · 본토함대 · 사관학교) · 공군( 제617비행대대 · 독수리 비행대대 · 사관학교) · 전략사령부 · 근위대 · 특수작전부대( E Squadron · SAS( 제21SAS연대) · SBS · SRR · SFSG · JSFAW · 제18정보통신연대) · 코만도 · 구르카 · 레인저연대 · 낙하산연대 · 연합합동원정군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C8102E> 문화유산
1986년

더럼 성과 대성당
Durham Castle and Cathedral
1986년

아이언브리지 계곡
Ironbridge Gorge
1986년

스터들리 왕립 공원과 파운틴스 수도원 유적
Studley Royal Park including
the Ruins of Fountains Abbey
1986년

스톤헨지와 에이브베리 거석 유적
Stonehenge, Avebury and Associated Sites
1986년

귀네드의 에드워드 1세 시대 성곽군
Castles and Town Walls of
King Edward in Gwynedd
1987년

블레넘 궁전
Blenheim Palace
1987년

웨스트민스터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성 마거릿 성당
Palace of Westminster and
Westminster Abbey including
Saint Margaret’s Church
1987년

바스
City of Bath
1987년

로마 제국 국경
Frontiers of the Roman Empire
1988년

런던 탑
Tower of London
1988년

캔터베리 대성당,
성 어거스틴 수도원 및 성 마틴 성당
Canterbury Cathedral,
St Augustine's Abbey,
and St Martin's Church
1995년

에든버러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Old and New Towns of Edinburgh
1997년

그리니치 해양유산지구
Maritime Greenwich
1999년

오크니 제도 신석기 유적
Heart of Neolithic Orkney
2000년

버뮤다의 세인트 조지 역사 도시와 방어물
Historic Town of St George and
Related Fortifications, Bermuda
2000년

블래나번 산업 경관
Blaenavon Industrial Landscape
2001년

뉴 래너크
New Lanark
2001년

솔테어
Saltaire
2001년

더웬트 계곡 방적 공장
Derwent Valley Mills
2003년

큐 왕립 식물원
Royal Botanic Gardens, Kew
2004년

리버풀
: 해양 무역 도시

Liverpool – Maritime Mercantile City
2006년

콘월과 서부 데번 광산 경관
Cornwall and West Devon Mining Landscape
2009년

폰트치실트 다리와 운하
Pontcysyllte Aqueduct and Canal
2015년

포스 교
The Forth Bridge
2016년

고램 동굴군
Gorham's Cave Complex
2017년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The English Lake District
2019년

조드렐 뱅크 천문대
Jodrell Bank Observatory
2021년

유럽의 거대 온천 도시들
The Great Spa Towns of Europe
2021년

웨일스 북서부의 슬레이트 광산 경관
The Slate Landscape of Northwest Wales
자연유산
1986년

자이언츠 코즈웨이와 해안
Giant's Causeway and Causeway Coast
1988년

헨더슨 섬
Henderson Island
1995년

고프 섬과 이낵세시블 섬
Gough and Inaccessible Islands
2001

도싯과 동부 데번 해안
Dorset and East Devon Coast
복합유산
1986년

세인트 킬다 군도
St Kilda
}}} }}}}}} ||
{{{#!wiki style="margin: -15px -10px -15px"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373151><colcolor=#fff> {{{#!wiki style="margin: -12px 0"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73151>
웨스트민스터 궁전
Palace of Westminster
}}}
파일:웨스트민스터 궁전.jpg
위치 <colcolor=#fff> 주소 <colbgcolor=#fff,#1f2023>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잉글랜드 런던 웨스트민스터
London SW1A 0AA, England, U.K.
좌표 51°29′57″N 00°07′29″W
용도 영국 국회의사당
최초 준공 1016년~ 1035년 사이
소실 1834년 10월 16일
재건 1876년
연면적 112,476㎡
설계 찰스 배리
아우구스투스 푸긴
건축 양식 고딕 복고 양식
소유주 크라운 에스테이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colbgcolor=#000> 웨스트민스터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
성 마거릿 성당

Palace of Westminster and Westminster Abbey including Saint Margaret’s Church
Palais de Westminster et l'abbaye de Westminster incluant l'église Sainte-Marguerite
<colcolor=#fff> 국가·위치 <colbgcolor=#fff,#1f2023>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잉글랜드 런던 웨스트민스터
등재유형 문화유산
지정번호 426
등재연도 1987년[1]
등재기준 (i)[2], (ii)[3], (iv)[4] }}}

1. 개요2. 상세3. 역사4. 포트큘리스 하우스5. 보수 계획6. 매체

[clearfix]

1. 개요

영국 런던에 있는 궁전이자 국회의사당이다. 영국 의회 상원 하원 모두 이 곳에 있다. 1860년에 네오 고딕식으로 지어졌으며, 부속 건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종인 빅 벤이 있는 종탑이 있다.

2. 상세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국회의사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의회 권력이 강한 영국과 미국의 정치 구조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듯하다.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는 왕실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의회가 따라서 이곳에 자리를 잡았고 이후 왕족들이 거처를 버킹엄 궁전쪽으로 이전할때 따라가지 않고 남으면서 온전히 의회 건물로서 기능하게 되었다.

네오고딕(Neo gothic, Gothic revival) 양식의 건축물이며 옆에 있는 고딕 양식의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통일성 있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국은 국가적 정체성의 한 축을 이루는 이 건물에서 영국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인 고딕 계열을 선택했다. 그래서 여타 유럽의 건물들은 보통 이 정도의 기념비적 건물에는 큰 을 올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건물에는 그것이 없다. 대신 고딕을 상징하는 수직적인 장식들과 높고 뾰족한 첨탑들이 있다.[5]

건물 정면이 동향, 남쪽은 상원, 중앙은 로비, 북쪽은 하원이다. 의회 남쪽의 탑은 빅토리아 타워이고, 북쪽의 높이 95m 탑은 이름이 그냥 시계탑(Clock Tower)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종 빅 벤이 매달린 것이 이 그냥 시계탑이다. 그러나 세간에서는 이 시계탑을 빅 벤이라고 불렀음이 사실. 그러다가 이 시계탑은 2012년에 엘리자베스 타워로 개칭했다. 웨스트민스터 홀은 건물 서쪽에 있으며 이곳이 주 입구이다.

바로 동쪽에는 템스강이 흐르며, 이 건물 바로 서쪽에는 왕실의 성당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있다.

파일:attachment/F2.large.jpg

사진의 아랫쪽이 정면, 왼쪽이 상원, 오른쪽이 하원, 위가 입구.

길이 265m, 방 1,000개, 부지면적 33,000㎡, 복도 길이만 해도 약 3.2km이지만 웅장한 크기에 비해서 의원들이 모이는 본당이나 복도는 다소 좁은 편이다. 왜냐면 성당처럼 큰 과시용 공간이 아닌 작은 공간으로 나눠진 실용적 공간으로 만들어야 했으며 이렇게 큰 석조 건물을 그렇게 구성하기 위해서는 채광과 환기를 위해 건물 가운데에 트인 정원들을 만들고, 그것을 둘러싼 방들과 복도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좁은 공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회의사당에 진입하는 통로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홀은 국회의사당 건물에서 화재와 폭격을 피하고 윌리엄 2세 시대부터 내려오는 몇 안 되는 유서 깊은 공간으로, 그 크기만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준다. 영국 중세에 지어진 가장 큰 규모의 공간 중 하나인 이 홀은 왕의 자문기관이자 오늘날 국회의 전신격인 추밀원이 사용하다가 13세기 이후부터 법원이 들어섰고, 지금은 비워놓고 큰 규모의 의례나 행사가 있을 때 사용한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홀을 지나 건물 중심에 있는 화려한 팔각형의 센트럴 로비에서 각 구역으로 가게 된다.

파일:attachment/westminster_hall.jpg
웨스트민스터 홀. 현재까지 살아남은 중세 웨스트민스터 궁의 가장 오래된 흔적이다.

영국 국왕이 개회 선언 등을 위해 국회에 출석할 때는 예복을 갖춰 입은 의장대가 의사당 지하를 수색하는 행사를 치른다. 본래는 가이 포크스의 폭파 음모 이후, 제임스 1세가 의사당의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행했던 보안 작업인데 그 전통이 현대까지 내려오게 된 것.

영국 왕실이 정무에서 손을 뗀지 오래되었고 경비 업무등도 영국 정부(의회)에서 맡는지라 보안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그런 용도는 없어졌고 단순한 의전 행사로 자리잡았다.

여담으로 현재 영국 법령상 이 건물에 철 갑옷을 입고 들어갈 시 참수형에 처한다고..는 하지만 한 유튜버가 실제로 실험해본 결과 특별히 위험한 물건만 없으면 경찰이 잡지는 않는다고 한다.[6]

3. 역사

11세기경에 참회왕 에드워드가 즉위한 후 소니 아일랜드 궁전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세워졌으며 이후 세월이 흘러 궁전과 사원의 인근 지역을 웨스트민스터라고 불렀다. 서쪽 수도원(West Monastery)의 약칭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실제로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수도원이였던 것을 중축한 것이다. 그러다가 노르망디의 노르만 왕조가 잉글랜드를 점령했고 윌리엄 1세 템스강 북쪽 언덕 위에 런던 탑을 세워 자신의 거처로 삼았으나 웨스트민스터로 이주했다. 그러나 이들이 사용한 건물 부분은 남아있지 않다.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부분은 그의 차남이자 다음 국왕인 윌리엄 2세 때부터 사용된 것이다.

그러다가 의사당의 전신격이자 왕의 자문기관인 추밀원이 웨스트민스터 홀에 설치되었고, 1295년에 최초의 의회가 개최된 이후 거의 모든 의회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웨스트민스터 궁전에서 열리게 되었다. 웨스트민스터는 1529년 대화재가 일어나기 전까지 왕실 궁전 기능도 유지했으나, 1520년 헨리 8세가 토마스 울지 추기경으로부터 요크 궁전이라 불렸던 햄프턴 궁전을 빼앗은 후 그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서서히 국회의사당으로 확립되었다.

중세로부터 내려오던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고딕 양식의 집합이었으나 수백년간 부분들이 불타고 의회로써 증축된 탓에 19세기에 이르러서는 단일된 양식의 건물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17세기까지 영국의 국가적 건축 양식이었던 고딕은[7] 시간이 지나며 18세기부터 그리스, 로마 건축을 모티브로 한 신고전주의(Neoclassicism) 양식 유행에 밀려났고, 영국에서는 오래된 고딕 건물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개축되었다. 영국 사회는 이를 전통의 파괴로 여겨 크게 반발했고, 고딕 양식의 장인적인 미덕을 주목한 존 러스킨 등 영향으로 고딕 부흥(Gothic revival) 운동의 바람 역시 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9세기 초에 존 손 경(Sir John Soane)이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귀족원 방을 고딕에서 신고전주의로 개축했고, 이 역시 영국 고딕의 전통과 양식의 통일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반발했다.

1834년에 상원에서 난로에 과다한 연료를 넣어 시작된 화재로 인해 거의 모든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건물이 불타버렸고[8], 이 건물의 재건축을 위해 왕립 위원회가 설치되어 공모전을 열었다. 건축 양식을 두고 대립하던 두 세력은 물론 야심을 가진 건축가들에게 재건축은 자신들의 이상을 관철시킬 절호의 기회로 보였고,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새 의회를 짓는 설계안들과 원래대로 고딕의 정신으로 돌아가려는 네오 고딕 양식 안들을 포함한 97개의 안이 대립하였다. 결국 1836년 왕립 위원회는 찰스 베리가 설계한 네오 고딕 양식의 설계안을 최종적으로 채용하였다. 이는 영국을 대표할 건물에는 영국의 전통적인 양식인 고딕을 사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그것이 남아있던 웨스트민스터 홀 등의 건물과 조화되는 설계안이라고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1840년 주춧돌을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1847년과 1852년에 각각 상원의사당과 하원의사당이 완공되었다. 그 외 건물의 주요 부분도 1860년에 들어서야 완공되면서 우리가 아는 모습이 되었다. 국가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건물로 지어졌기에 건물의 규모와 장식의 화려함이 대단하다. 이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의 공습으로 하원 등이 크게 파괴되기도 했지만, 그대로 복원되었다.

1858년 대악취 사건으로 인해 임시 폐회된 적이 있다.

1860년부터 1961년까지 101년 동안 영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98.5m, 14층) 영국에 처음으로 100m 이상 건물이 들어선 것은 1961년 지어진 쉘 센터(107m, 26층)였는데, 이는 유럽 대륙에 있는 타 주류 국가들과 비교해도 늦은 거였다.

4. 포트큘리스 하우스

파일:웨스트민스터 Portcullis House.png
Portcullis House 포트큘리스 하우스

하원의원의 수가 계속 늘어나는 등 웨스트민스터 궁전과 노만 숄 건물만으로는 정상적인 의정활동과 사무실 기능이 힘들어지자 새로운 의회 청사를 건축하기로 결정, 건축회사 마이클 홉킨스에 의뢰하여 1994년 착공, 2001년에 완공했다. 이 건물에는 213명의 의원들과 의원보좌진들의 사무실이 있고 또한 몇몇의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9] 등의 회의장들이 위치해 있다.

5. 보수 계획

현재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많은 세월이 흐른 관계로 건물의 보수가 계속하여 제기되어 왔다. 2018년부터 영국의회가 웨스트민스터 궁전 보수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고, 2019년에 하원과 상원의 모든 회의장 및 시설을 잠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 하원 회의장 및 시설은 리치먼드 하우스[10]로 이동하고 상원은 퀸 엘리자베스 센터[11]로 이동할 계획. 다만 포트큘리스 하우스에 있는 시설은 그대로 둘 예정이다.

그러나 예산 문제 및 건물 보존 문제[12]로 임시 회의장 건설이 취소되고 개보수 관련 예산 통과도 지지부진하여 최소 2023년은 돼야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린지 호일 하원의장과 제이콥 리스-모그 여당 원내대표 모두 개보수를 위해 회의장을 비우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

2021년 전문가들이 총 4,700시간을 들여 조사한 결과 균열, 누수 등 약 40,000개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한다. 또한 예측에 따르면 개보수가 지연될 때 마다 1주당 2,000,000 파운드(200만 파운드), 한화 약 32억 5,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총 예산은 약 12,000,000,000 파운드(120억 파운드), 한화 약 19조 5,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BBC 더 인디펜던트

6. 매체

영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만큼, 창작물에서 빅 벤과 더불어 수난을 많이 당한다(...).사실 따지고 보면 빅벤이 이 건물의 일부인지라 빅벤이 당하는 수난도 이 건물이 당하는 수난이다

[1] 2008년 수정 [2]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 [3]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5] 네오고딕 양식임에도 돔을 올린 사례들이 없지는 않은데, 헝가리 국회의사당 등의 사례가 있다. [6] 아무래도 1300년대에 제정된 고대법이 현재까지 남아있는 황당한 사례이다 보니 나온 해프닝으로 보인다. [7] 세인트 폴 대성당 문서에 있는 내용과 비슷한 것인데, 17세기 유럽 대륙의 건축 주류는 큰 을 즐겨 사용하던 바로크 양식이었지만, 영국에서는 바로크 양식이 비교적 늦게 들어왔으며 많은 성공회 성당들이 고딕 양식을 고수했기 때문에 영국 건축의 양식은 고딕이 지배적이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영국의 대성당 중에선 드문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8] 이때 야드파운드법의 근원인 야드 원기가 훼손되어 1855년에 다른 곳에 있던 복제품 중 하나를 기반으로 새로 지정했다. # [9] Select committee [10] 예전 보건부 청사이다. [11] Queen Elizabeth II centre [12] 리치먼드 하우스 자체도 오래된 건축물이라 건축협회에서 리모델링에 대한 반발이 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