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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21:01:56

FM

1. 주파수 변조(Frequency Modulation)
1.1. 관련 문서1.2. FM 음원
2. 야전교범(Field Manual)의 약자
2.1. FM대로 하다2.2. 대학에서의 자기소개 형식
3. 축구 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매니저(Football Manager)의 약자4. 길이 단위 펨토 미터(femto meter)5. 볼보트럭의 대형 트럭6.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의 약칭7. 그 외

1. 주파수 변조(Frequency Modulation)

화상이나 음성 등의 전달하고자 하는 신호를 반송파에 담아 송신할 때, 반송파가 신호를 담는 방법에는 진폭 변조와 각 변조가 있다. 이 중에서 각 변조는 다시 주파수 변조(FM)와 위상 변조(PM)으로 나눌 수 있다. 주파수 변조는 반송파의 진폭은 일정하게 한 채로 신호를 주파수의 변화로 변환해 송신하는 방법이다.

수식은 다음과 같다.
[math( s(t)=A_c\cos(2\pi f_ct+2\pi k_f\displaystyle \int^{t}_{0} m(\tau) d\tau))]
[math(s(t))] = 변조된 신호(실제로 송신되는 신호)
[math(m(t))] = 메세지 신호(음성, 영상 등)
[math(k_f)] = 변조 지수
[math(f_c)] = 반송파 주파수
[math(A_c)] = 반송파 진폭

보통 라디오 신호나 TV의 음성 신호로 많이 쓰이며[1], 노이즈에 영향을 받기 쉬운 진폭 변조( AM)에 비해 음질이 깨끗하고 기상 조건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최근에 개국하는 라디오 방송국은 대부분 주파수 변조를 많이 사용한다. 반송파 송신에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AM과 달리 소비 전력이 적은 것도 방송국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다만, AM에 비하여 수식적으로 훨씬 복잡한데, 송수신기의 회로도 복잡하다. 그러나 DSP의 등장으로 회로가 간소화되었으며, 이것이 현재 DSP 수신기가 대세가 된 이유이다. 또한, 점유하는 주파수 대역폭이 넓다는 단점도 있다.

캡처 효과가 있다. 두 방송국의 신호가 동시에 들어온다면 수신 지점 기준으로 신호가 강한 방송국의 방송만 들린다.

1.1. 관련 문서

1.2. FM 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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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변조방식을 이용한 소리 합성 방식.

2. 야전교범(Field Manual)의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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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FM대로 하다

2에서 유래한 단어. 철저하게 정석대로 원리원칙을 지키며 무언가를 하는 것을 이르는 말. 다만 아무 분야의 정론이나 다 FM이라고 하는 건 아니고 조직 등에서의 군대식 규율, 명령 및 단체를 위한 원칙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쓰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융통성 없는 상황에 주로 쓰이는 부정적인 뉘앙스의 표현이다.

반댓말로 AM이 있는데 이는 아무 의미도 없고 라디오 주파수에서 FM의 상대어로 AM이 있으니 일종의 언어유희로 자리잡은 단어다. 그 외에도 Advanced Manual, Anti Manual, 혹은 Anbang Manual(...)의 약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비슷한 말로 YM( 야매)와 TB(통빡)[2]이 있다.

흔히 조직에서 어떤 사고가 났을 때, 일처리를 FM대로 처리하였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게 된다.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곳이 아닌 이상, FM을 완벽하게 지켰는데도 사고가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문제는 실무적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업무 점검 규정이 많아 현실적으로 FM을 완벽하게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데에 있다. 특히 역사가 오래된 대기업일수록 무슨 작은 일 하나를 하는데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실무의 효율을 고려하지 않고 대충 생각나는대로 무식하게 프로세스를 때려박아 넣었거나 사고가 날 때마다 기존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보다는 새로운 점검 프로세스를 재발 방지책으로 신설하는 식[3]으로 땜질하기 때문이다.

결국 사고가 나면 그 원인은, 수많은 FM 중 하나를 누락했거나 FM대로 수행은 했지만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 중 하나로 99.9% 엮어버릴 수 있다. 즉, '관련 규정은 있었으나 실무자가 FM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였음'이라는 보고서로 귀결되는 것이다. 이는 해당 업무의 최종 책임 전결권[4] 내에 있는 사람들까지 박살내버리는 걸로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FM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실제 업무환경에서는 조직과 임원을 지키기 위한 장치로 작동하기도 하는 것.

따라서 어떤 일의 FM이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실용적이지 못해 AM으로 처리해도 되는지를 상급자에게 물어봐봤자 대부분의 상급자는 본인도 실무진일 때 대충 처리했던 일일지라도 막상 자기가 더 위로 올라가면 본인과 더 위의 상급자들을 지키기 위해 FM대로 하라고 답할 수 밖에 없다. AM대로 처리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본인이 수습할 수 있는 선까지라면 알아서 적절히 AM으로 처리하는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도 위에서 그렇게 하라고는 하지 않지만 은근히 원하는 실무능력 중 하나이다.[5]

군대에서, 장기복무를 원하는 간부들은 대체로 FM대로 하기를 좋아할지 몰라도 병사들은 대부분 매우 싫어한다. 왜냐하면 간부들의 경우 교범에 명시된 교리대로 해야 제대로 한다고 평가받아 진급이나 장기복무에 선발될 수 있지만[6] 병의 경우 나라에서 억지로 군대에 강제로 끌려온 불쌍한 사람들인지라 X 같아도 2년만 꾹 참고 버티면 되니까 FM을 전혀 중요시하지 않는다.[7] 부대에서 간부들이 교육하는 것은 모두 교범에서 나온 것이지만 그걸 발췌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괘도(야전에서) 등으로 만들어서 교육하기 때문에 병 계급은 교범을 직접 볼 일도 없고, 보아도 뭐가 뭔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공병, 포병 같은 특기병이라면 교범을 주고 달달 외울 만큼 숙지하라고 시킬 수 있는데, 그 많은 것이 갈굼 당하면 다 외워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대하면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실 한국군은 미군정 시절부터 미군의 군사 고문관이 매사에 FM대로 하길 주장하여 그들과 마찰을 빚었고 지금도 에프엠만 주장하면 상당 부분 그런 취급 받는다. 고문관 항목 참조

사실 FM대로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전투원 수준에서는 야전교범의 내용대로 하지 않으면 죽거나 다치거나 물자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군대는 모병제인 미군처럼 병부터 지휘관까지 업무에 맞춰 재량을 크게 인정하고 책임 또한 지우는 체계가 아닌지라, 일을 FM 무시하고 진행했다가 사고가 생기면 지휘 계통이 줄줄이 화를 당하므로 지시를 받는 병도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한다. 군에서 일어난 사고를 보면 거의 전부가 안전수칙 등 교범에 나오는 것을 지키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이다. 자신과 전우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힘들더라도 이해해 주어야 한다. 지휘관이 일을 교범대로 진행하지 않을 경우 병이라도 그것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할 권리와 의무가 있지만, 끌려온 징집병이 그럴 의지도 없고, 교범에 의한 교육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병들은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알지 못한다는 게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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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대학에서의 자기소개 형식

2.1에서 유래한 "정석대로 하다"가 다시 한번 변형되어, 정석대로 자기 소속을 밝히는 형식을 이르는 말. 자세한 내용은 FM(자기소개) 문서로.

3. 축구 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매니저(Football Manager)의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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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길이 단위 펨토 미터(femto meter)

10^−15 m 를 가리킨다. 십진수로 나타내면 0.000000000000001m. 주로 입자물리학에서 사용한다.

다만, 반드시 FM이 아닌 소문자 fm으로 써야한다.

5. 볼보트럭의 대형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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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의 약칭

Feminist 페미니스트, Feminism 페미니즘을 약칭하여 FM이라고 부른다.

7. 그 외



[1] 예외적으로 SECAM은 영상의 색상 신호에도 FM을 사용했다. [2] 주로 전투비행장 현지 일기예보를 감으로 해야 하는 공군 기상 특기가 자주 쓴다. [3] 기존의 프로세스를 건드린 것으로 인해 새로운 사고가 나서 프로세스 수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4] 모든 업무의 승인을 조직 최상급자, 즉, 사장이나 회장이 할 수 없기 때문에 결재 권한을 적절히 실무조직의 장으로 내리게 되는데 이를 전결권이라 한다. 휴가를 가는데 부장까진 결재받을 필요없고 팀장까지만 보고 및 결재하고 갈 수 있다면 휴가의 전결권은 팀장이 된다. [5] 하나하나 꼬치꼬치 FM대로 처리하려드는 부하 직원도 상사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피곤한 노릇이다. [6] 하지만 의무복무만 하고 나갈 간부들이라면 후술할 병들처럼 FM을 중요시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7] 당장 마지막 휴가 문서만 봐도, 전 중대장이었던 '임성환' 대위가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말년 대위라 그냥 대충대충 부대 운영을 했지만, 현 중대장인 '고문관' 대위가 부임한 이후 진급을 매우 중요시하다 보니 병사들에게도 FM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8] 건물의 시설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건물 냉난방을 위한 열원설비 관리, 소방설비관리, 건축물관리, 미화관리, 경비 및 안내, 조경 및 방역관리 등 건물 자체의 유지보수에 관한 사항들을 총체적으로 관리한다. [9] F-A♭-C로 이루어진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