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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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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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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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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세 이슬람화 네덜란드 식민 제국 현대
WS <colbgcolor=#ffffff,#191919> 말레이인
참인
<colbgcolor=#cfbc12> 믈라유 왕국 스리위자야 <colbgcolor=#cfbc12> 스리위자야 제국 촐라
제국
사무드라 술탄 마자 아체 아체 술탄국 아체 술탄국
파가루융 왕국
네덜란드령

동인도
일본 제국 인도네시아 독립 전쟁 인도네시아 합중공화국 인도네시아 공화국
CS 선사 <colbgcolor=#eccc2b> 칸달리 왕국 다르마스라야 <colbgcolor=#eccc2b> 다르마스라야 믈라카 조호르 술탄국 시악 술탄국
ES 선사 선사 스리위자야 팔렘방 술탄국 잠비 술탄 <colbgcolor=#ff8c00> N
SS 부니 문화 반튼 술탄국

수므당라랑
반튼 E
WJ 살라카 왕국 타루마 왕국 순다 왕국 순다 왕국 순다 왕국 순다 V
O
C



<colbgcolor=#ff8c00> N
J 갈루 왕국 갈루 왕국 치르본 술탄국 마타람 술탄국
CJ 선사 칼링가 왕국 마타람–므당
왕국
(산자야 왕조,
사일렌드라 왕조,
이샤나 왕조)
카후리판 <colbgcolor=#daa520> 크디리 크디리 왕국 싱하사리 왕국 마자파힛 제국 마자파힛 제국 드막 술탄국 파장 왕국 수라카르타
욕야카르타
EJ 칸주루한 왕국 장갈라 블람방안 /
수라바야
N <colbgcolor=#003399> FN N
B 선사 발리
왕국
와르마데와 왕조 겔겔 왕국, 9개 소왕국
K 선사 쿠타이 왕국(마르타디푸라/카르타나가라) 브루나이 술탄 술루 술탄국 반자르 / 불룽안
술탄국
C 선사 루우 / 고와 / 방가이
왕국
고와 / 보네 술탄국 N FN
M 선사 초기 말루쿠 국가(가피 왕국 등) 트르나테 / 티도레
술탄국
WN 선사 파푸아인 (명목상 티도레) N
※ 수마트라 : WS는 서부, CS는 중부~북중부, ES는 동중부, SS는 남부 / 자바 : WJ는 서부, J는 서중부, CJ는 중부, EJ는 동부, B는 발리, K는 칼리만탄 (보르네오) 동부, C는 술라웨시, M은 말루쿠 제도, WN은 서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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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동남아시아 아이콘.svg 동남아시아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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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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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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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말레이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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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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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A] 동티모르[A] }}}
[A] 기준에 따라 일부 혹은 전체 지역이 오세아니아로 분류되기도 한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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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멜라네시아 아이콘.png 멜라네시아의 국가 및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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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칼레도니 파일:프랑스 원형.png 바누아투 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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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로네시아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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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75b2dd> 대만 원주민 부눈족 | 아미족 | 아타얄족 | 파이완족
말레이-폴리네시아인 <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75b2dd> 말레이계 다약 | 따오족 | 마두라인 | 마카사르인 | 말라가시인 | 말레이인 | 모로인 | 미낭카바우 | 바탁 | 반자르인 | 반튼인 | 발리인 | 부기스인 | 부퉁인 | 비콜라노인 | 비사야인 | 사마 바자우 | 사삭인 | 순다인 | 숨바와인 | 아체인 | 오랑 라우트 | 일로카노인 | 자바인 | 찌아찌아인 | 참족 | 카다잔두순 | 카팜팡안인 | 타갈로그인 | 테툼족
멜라네시아인* 니바누아투 | 솔로몬 제도인 | 카낙인 | 피지인
미크로네시아인 나우루인 | 마샬인 | 차모로인 | 추크인 | 카핑인 | 캐롤라인인 | 키리바시인 | 팔라우인
폴리네시아인 니우에인 | 라파 누이인 | 마르키즈인 | 마오리족 | 사모아인 | 아누타족 | 타히티인 | 토켈라우인 | 통가인 | 투발루인 | 하와이 원주민
국가 및 지역
독립국 파일:나우루 국기.svg 나우루 | 파일:동티모르 국기.svg 동티모르 | 파일:마다가스카르 국기.svg 마다가스카르 | 파일:마셜 제도 국기.svg 마셜 제도 |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말레이시아 | 파일:미크로네시아 연방 국기.svg 미크로네시아 연방 | 파일:바누아투 국기.svg 바누아투 | 파일:브루나이 국기.svg 브루나이 | 파일:사모아 국기.svg 사모아 | 파일:솔로몬 제도 국기.svg 솔로몬 제도 |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인도네시아 | 파일:키리바시 국기.svg 키리바시 | 파일:통가 국기.svg 통가 | 파일:투발루 국기.svg 투발루 | 파일:팔라우 국기.svg 팔라우 | 파일:피지 국기.svg 피지 | 파일:필리핀 국기.svg 필리핀
자치 지역 및 다수 거주지 파일:괌 기.svg | 파일:태국 국기.svg 대 빠따니 | 파일:누벨칼레도니 기.svg 누벨칼레도니 | 파일:니우에 기.svg 니우에 | 파일:미국령 사모아 기.svg 미국령 사모아 | 파일:북마리아나 제도 기.svg 북마리아나 제도 | 파일:왈리스 푸투나 기.svg 왈리스 푸투나 | 파일:이스터 섬 기.svg 이스터 섬 | 파일:코코스 제도 기.svg 코코스 제도 | 파일:쿡 제도 기.svg 쿡 제도 | 파일:토켈라우 기.svg 토켈라우 | 파일:프랑스령 폴리네시아 기.svg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 파일:하와이 주기.svg 하와이
언어 및 문화
언어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신화 말레이 신화 | 멜라네시아 신화 | 미크로네시아 신화 | 폴리네시아 신화
첨자 * :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언어를 쓰는 멜라네시아인에 한함 }}}}}}}}}

G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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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한민국 독일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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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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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영국 이탈리아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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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외교부 지정 여행유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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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역들은 여행유의로 지정된 국가 및 지역 입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은 신변 안전 위험 요인숙지하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기준일: 2024년 8월 8일)
자세한 정보는 외교부 해외안전포털을 참고
동북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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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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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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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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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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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역·지정일자 지도
파일:마카오 특별행정구기.svg 마카오 <colbgcolor=#656565,#2b2b2b>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몽골 국기.svg 몽골
전 지역
2024년 7월 1일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파일:중국_China20230320.jpg
티베트 및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2023년 3월 20일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홍콩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
북미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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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역·지정일자 지도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colbgcolor=#656565,#2b2b2b>
하와이를 제외한 전 지역
2023년 11월 24일 }}}}}}}}}
중남미
※해당없음
서남아시아
파일:네팔 국기.svg
네팔
파일:몰디브 국기.svg
몰디브
파일:부탄 국기.svg
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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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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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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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역·지정일자 지도
파일:네팔 국기.svg 네팔 <colbgcolor=#656565,#2b2b2b>
전 지역
2022년 4월 14일
파일:몰디브 국기.svg 몰디브
전 지역
2024년 7월 1일
파일:부탄 국기.svg 부탄
전 지역
2024년 7월 1일
파일:스리랑카 국기.svg 스리랑카
전 지역
2024년 7월 1일
파일:인도 국기.svg 인도
파일:인도 여행경보_2022.08.22.jpg
카슈미르, 카르길 시를 제외한 전 지역
2022년 8월 22일 }}}}}}}}}
동남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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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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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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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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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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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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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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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일:필리핀 국기.svg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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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역·지정일자 지도
파일:동티모르 국기.svg 동티모르 <colbgcolor=#656565,#2b2b2b>
전 지역
2016년 7월 29일
파일:라오스 국기.svg 라오스
파일:라오스_Laos20231228.jpg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를 제외한 전 지역
2023년 11월 24일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말레이시아
파일:말레이시아 여행경보_2022.08.22.jpg
사바주 동부도서 지역 및 동부해안을 제외한 전 지역
2022년 8월 22일
파일:베트남 국기.svg 베트남
전 지역
2023년 11월 24일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인도네시아
파일:인도네시아 여행경보_2022.08.22.jpg
서파루아, 파푸아, 말루쿠, 아체를 제외한 전 지역
2022년 8월 22일
파일:캄보디아 국기.svg 캄보디아
전 지역
2024년 7월 1일
파일:태국 국기.svg 태국
파일:태국 여행경보_2024.02.29.jpg
송클라 주 남부 말레이시아 국경지역, 파타니 주, 나라티왓 주, 얄라 주 • 치앙센 국경검문소(라오스 접경) 및 매싸이 국경검문소(미얀마 접경)를 제외한 전 지역
2022년 2월 29일
파일:필리핀 국기.svg 필리핀
파일:필리핀여행경보_221210.jpg
수빅시, 보라카이섬, 보홀섬, 세부 막탄섬(라푸라푸시)
2022년 11월 29일 }}}}}}}}}
중동·북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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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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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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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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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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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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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역·지정일자 지도
파일:모로코 국기.svg 모로코 <colbgcolor=#656565,#2b2b2b>
파일:모로코 여행경보_2024.07.01.png
서사하라 이외 지역
2024년 7월 1일
파일:바레인 국기.svg 바레인
전 지역
2024년 7월 1일
파일:요르단 국기.svg 요르단
파일:요르단 여행경보_2022.11.29.jpg
시리아 및 이라크 접경10km지역을 전 지역
2023년 3월 7일
파일:이집트 국기.svg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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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합•샴엘셰이크지역, 카이로 등 나일강 유역 도시지역, 마르트루~지중해 유역
2023년 8월 4일
파일:쿠웨이트 국기.svg 쿠웨이트
파일:쿠웨이트 여행경보_2022.11.29.jpg
이라크 접경지역, Mutla'a, Jeleeb Al-Shuyoukh, Khaitan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2022년 8월 22일
파일:튀니지 국기.svg 튀니지
파일:튀니지 여행경보_2023.03.07.jpg
튀니스와 수도권 지역/비제르트 주/나불 주/수스 주/모나스티르 주 마흐디아 주/스팍스 주/제르바 주
2023년 3월 7일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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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파일:말라위 국기.svg
말라위
파일:상투메 프린시페 국기.svg
상투메 프린시페
파일:세네갈 국기.svg
세네갈
파일:잠비아 국기.svg
잠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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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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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역·지정일자 지도
파일:감비아 국기.svg 감비아 <colbgcolor=#656565,#2b2b2b>
전 지역
2024년 7월 1일
파일:말라위 국기.svg 말라위
전 지역
2023년 11월 24일
파일:상투메 프린시페 국기.svg 상투메 프린시페
전 지역
2022년 4월 13일
파일:세네갈 국기.svg 세네갈
전 지역
2024년 7월 1일
파일:잠비아 국기.svg 잠비아
전 지역
2023년 11월 24일
파일:짐바브웨 국기.svg 짐바브웨
전 지역
2023년 11월 24일 }}}}}}}}}
러시아·중앙아시아
파일:타지키스탄 국기.svg
타지키스탄
파일:투르크메니스탄 국기.svg
투르크메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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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역·지정일자 지도
파일:타지키스탄 국기.svg 타지키스탄 <colbgcolor=#656565,#2b2b2b>
파일:타지키스탄221101발령.jpg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투르크메니스탄 국기.svg 투르크메니스탄
전 지역
2023년 8월 4일 }}}}}}}}}
유럽
파일:그리스 국기.svg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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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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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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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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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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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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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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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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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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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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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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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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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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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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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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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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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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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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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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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역·지정일자 지도
파일:그리스 국기.svg 그리스 <colbgcolor=#656565,#2b2b2b>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전 지역
2022년 4월 14일
파일:리투아니아 국기.svg 리투아니아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리히텐슈타인 국기.svg 리히텐슈타인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몰타 국기.svg 몰타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전 지역
2022년 8월 22일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산마리노 국기.svg 산마리노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전 지역
2023년 3월 7일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슬로베니아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아이슬란드
전 지역
2022년 4월 13일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 아제르바이잔
파일:아제르바이잔 여행경보_2023.04.15.jpg
나고르노-카라바흐 및 인근 7개 지역 아그담(Aghdam), 피줄리(Fizuli), 자브라일(Jabrayil), 장길란(Zanglian), 구바들리(Guabadly), 라친(Lachin), 켈바자르(Kelbajar)), 나흐치반 아르메니아 접경지역 및 아르메니아 접경 5km 구간을 제외한 전 지역
2023년 4월 15일
파일:알바니아 국기.svg 알바니아
전 지역
2023년 11월 24일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전 지역
2022년 11월 29일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파일:튀르키예 여행경보_2024.02.23.jpg
킬리스, 가지안텝, 샨르우르파, 마르딘, 시르낙, 하카리, 반, 비트리스, 시르트, 바트만, 디야르바크르, 빙골, 툰셀리, 엘라지, 시리아의 국경 10km 이내 지역(하타이)를 제외한 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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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국장
Bhinneka Tunggal Ika
다양성 속의 통합
상징
국가 위대한 인도네시아
국화 보르네오 재스민, 보르네오 난초, 라플레시아
역사
1945년 8월 17일 네덜란드로부터 독립 선언
1949년 12월 27일 인도네시아 합중공화국 수립
1950년 8월 17일 인도네시아 공화국 단일 국가화
1959년 7월 5일 1945년 헌법 재시행[1]
1963년 5월 1일 서뉴기니 통치 시작
1966년 3월 11일 수하르토 집권
1998년 5월 21일 수하르토 사임
2002년 8월 11일 4차 개헌(현행)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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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자카르타[2]
최대 도시 자카르타[3]
면적 1,904,569km² / 세계 14위
내수면 비율 4.85%
접경국
[[동티모르|]][[틀:국기|]][[틀:국기|]]

[[말레이시아|]][[틀:국기|]][[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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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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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인구 279,798,049명(2024년) | 세계 4위
민족 구성 자바인 40.22%
순다인 15.5%
기타 44.28%
( 미낭카바우인, 마두라인, 브타위인, 부기스인, 발리인, 바탁인, 다약인 등 300여 종족)
인구밀도 123.76명/km²(84위)
출산율 1.99명(2023년)[5]
언어 공용 언어 인도네시아어
지역 언어 자바어, 순다어, 그 외 400개 이상 언어 등
공용 문자 로마자
종교 국교 없음(신앙 보유 의무)
분포 이슬람 87.02%, 개신교 7.43%, 가톨릭 3.06%, 힌두교 3.06%, 불교 0.73%, 유교 0.03%, 토속신앙 및 기타 0.04%(2022년) 출처
군대 인도네시아군 }}}}}}}}}
하위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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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36개 주(provi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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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특별수도지역(daerah khusus ibukota)
2단계 416개 군(kabupaten)
98개 시(kota)
3단계 6543개 면(kecamatan)/구(distrik)
4단계 75244개 촌(desa)/동(kelurahan) }}}}}}}}}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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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단일국가, 대통령제, 다당제, 양원제, 공화제
민주주의 지수 6.53점, 결함있는 민주주의 (2023년)
(167개국 중 56위)
대통령
(국가원수)
(정부수반)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 요인 부통령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
상원의장 라 냘라 마탈리티(La Nyalla Mattalitti)
하원의장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대법원장 무하맛 샤리푸딘(Muhammad Syarifuddin)
여당 위대한 인도네시아 운동당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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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 GDP 전체 GDP $1조 887억
(2020년) / 세계 15위
1인당 GDP $4,038
(2020년) / 세계 108위
GDP(PPP) 전체 GDP $3조 3,282억
(2020년) / 세계 7위
1인당 GDP $12,345
(2020년) / 세계 95위
국부 $3조 1,990억 / 세계 17위(2020년)
수출입액 수출 1,794억 달러 (26위, 2014년 CIA 기준)
수입 1,786억 달러 (26위, 2014년 CIA 기준)
신용 등급 Moody's Baa2
S&P BBB
Fitch BBB
통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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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연호 서력기원
시간대 UTC+7, +8, +9
도량형 SI 단위 }}}}}}}}}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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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교현황 대한민국 : 1973년 9월 18일[6]
북한 : 1964년 4월 16일
국제연합 가입 1950년
무비자 입국 한국인 → 인도네시아: 도착비자 발급 가능[7]
인도네시아인 → 한국: 비자 필요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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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코드
360, ID, IDN
국제 전화 코드
+62
여행 경보
여행유의 여행자제 지정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여행자제 서파푸아, 파푸아, 말루쿠, 아체
위치
파일:인도네시아 위치.sv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Indonesia-CIA_WFB_Map_%282004%29.png

1. 개요2. 국가 상징
2.1. 국호2.2. 국기2.3. 국장2.4. 국가
3. 역사4. 자연
4.1. 사라지는 만년빙
5. 지리
5.1. 자바의 인구 폭발5.2. 기후5.3. 시간대
6. 행정 구역
6.1. 1급 행정 구역 목록
6.1.1. 수마트라6.1.2. 자바6.1.3. 누사틍가라6.1.4. 칼리만탄6.1.5. 술라웨시6.1.6. 말루쿠6.1.7. 서뉴기니
6.2. 사라진 특별 지역6.3. 도시
6.3.1. 도시권
7. 주민8. 언어9. 정치10. 군사11. 경제12. 관광13. 종교
13.1. 지리적 분포
13.1.1. 전통/근대 이슬람
13.2. 이슬람교
13.2.1. 개관13.2.2. 전통의 존속 (토속 이슬람)13.2.3. 정통화13.2.4. 말루쿠/술라웨시 분쟁13.2.5. 이슬람적 관습13.2.6. 현황
13.3. 기독교13.4. 불교13.5. 무종교13.6. 미인정 소수 종교13.7. 종교와 결혼
14. 교육15. 과학기술
15.1. 원자력15.2. 우주개발
16. 교통17. 문화18. 외교19. 창작물에서
19.1. 인도네시아 출신의 캐릭터
20. 관련 문서21. 둘러 보기

[clearfix]

1. 개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공화국.

약칭은 인니(). 인도네시아를 한자 음차한 '인도니서아'( 西)를 줄인 말이다.

수마트라 섬, 자바섬, 술라웨시 섬, 보르네오 섬 뉴기니 섬 일부 등 총 17,508개의 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섬나라다. 다만 세계에서 섬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아닌데, 캐나다 미국이 영토 면적이 각각 세계 2, 3위인 나라답게 섬이 더 많으며[8] 스칸디나비아반도 3국(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은 섬 갯수가 압도적이다.[9] 인도네시아는 이들 다음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다. 영토 면적에 있어서는 섬나라 중 최대 규모다. 세계에서 14번째, 아시아에서 중국 - 인도 - 카자흐스탄 -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5번째로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279,798,049명으로 인도 - 중국 - 미국에 이은 세계 4위로 이 또한 섬나라 중 최대 규모다.[10] 이 많은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인 탓에 이슬람의 발원지인 아라비아 반도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다. 최대도시이자 건국시기부터의 수도는 자카르타인데, 자카르타와 그 인근 지역은 일본 수도권 다음가는 세계 2위 규모의 대도시권이며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에는 인도네시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밀집되어 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문제[11]로 인해 자카르타는 수도의 입지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인도네시아는 계획도시 누산타라 천도할 계획이다.

바로 윗 문단에 언급되었듯이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다. 하지만 이웃나라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중앙아시아 국가들처럼 상당히 세속주의적이라 샤리아가 시행되는 아체 주를 제외하곤 이슬람 근본주의와 거리가 멀다. 이슬람이 국교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종교를 하나씩 가져야 하며, 이슬람 외에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불교, 유교까지 총 여섯 개의 종교만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인구의 40%를 구성하는 자바인을 비롯해 1,300개 이상의 민족이 공존하고 있으며, 지역 언어는 통계에 따라 다르나 최대 700여 개에 달한다. 이 때문에 민족 간의 소통을 위해 말레이어의 인도네시아 표준인 인도네시아어 공용어로 채택하였으며,[12] 대부분의 인도네시아인 의무교육을 거쳐 자민족의 언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어 또한 구사할 수 있다. 적도가 국토를 동서로 관통하여 열대 기후에 해당하며 아직 개발이 비교적 많이 진행되지 않은 탓에 아마조니아가 있는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생물 다양성을 보인다. 환태평양 조산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위치해 있어 일본, 필리핀, 뉴질랜드, 칠레 등과 마찬가지로 화산 활동과 지진, 쓰나미가 빈번하며, 열대 기후이기에 태풍 홍수 또한 잦은 편이다.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제 민주공화국으로, 인구 14억 명의 인도와 3억 명의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민주주의 국가다. 경제적으로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명목 GDP 1조 달러 이상으로 현재 세계 14위이며, GDP(PPP)는 세계 7위로 아시아에서 중국-인도-일본 다음가는 내수 시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1인당 GDP는 5천 달러 정도에 불과해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중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럼에도 동남아시아 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구, 영토, 경제 규모, 그리고 막대한 천연 자원에서 나오는 국력을 바탕으로 권역 내 지역강국으로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아세안의 주도국이자 동남아시아 유일의 G20 회원국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중국 위협론이 대두되며 대한민국 탈중국 시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지만, 그 위상에 비해 한국 대중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인식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과 같은 한자문화권이며 외국인 노동자 국제결혼, 무역 등 교류가 매우 활발한 베트남, 세계적인 관광 대국으로 유명한 태국, 한국에 가장 인접한 영어권 국가인 필리핀,[13] 국제적인 금융 및 물류의 중심지로 잘 알려진 싱가포르 등과 달리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라 문화가 이질적이고 한국에 체류하는 인도네시아인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알려진 바도 적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경제는 이미 화교 자본과 일본 자본의 영향력이 강해 한국이 개입할 만한 여지가 비교적 적은 것도 한 몫 한다. 반면 한국은 인도네시아에서 K-POP 한류의 영향으로 매우 인지도가 높으며 호감도 또한 높은 편으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한국 문화 소비국이다.

2. 국가 상징

2.1. 국호

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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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인도네시아 공화국
인도네시아
영어 Republic of Indonesia
Indonesia
인도네시아어 Republik Indonesia
Indonesia
말레이어 Republik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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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 문자 ريڤوبليق إندونيسيا
إندونيسيا
중국어(간체자) 印度尼西亚共和国
印度尼西亚
중국어(번체자) 印度尼西亞共和國
印度尼西亞
일본어 インドネシア共和国
インドネシア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Индонезия
Индонезия
프랑스어 République d'Indonésie
Indonésie
스페인어 República de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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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Cộng hòa Indonesia
Indonesia
필리핀어 Republika ng Indonesia
Indonesia
태국어 สาธารณรัฐอินโดนีเซีย
อินโดนีเซีย
}}}}}}}}}

전통적으로 중세 때부터 '많은 섬들의 나라'라는 뜻에서 "누산타라(Nusantara)"라고 불렸으며 인도네시아라는 국명은 네덜란드령 동인도 시대인 19세기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이 명칭은 1850년 영국인 조지 얼과 제임스 로건이 동인도 제도를 지칭하기 위해 인도라는 뜻의 'Indo'와 섬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nesos'를 합성하여 창안한 것이다. 이후 독일의 인류학자 아돌프 바스티안이 이 용어를 마다가스카르 타이완 섬 사이에 위치한 도서들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사용하면서 이 용어가 학술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20세기에는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네덜란드령 동인도 전체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인도네시아'가 점차 대중화되었으며, 1920년대와 1930년대의 토착민 민족주의자들에게 민족주의적 표현으로 전유되어 1928년 10월 28일 선언된 〈 청년의 맹세〉에 쓰이기에 이르렀다. 이는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국명이 되었고 인도네시아인들의 정체성 및 민족 의식에서 중요한 명칭이 되었다.

한국인들 중 인도가 인도네시아의 준말인 줄 알거나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헷갈리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다. 한 예로 만화가 박인권 페스카마호 선상 살인 사건을 다룬 그의 만화 '선상반란'에서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인도인이라고 부른다. 작중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별개로 취급하는 부분이 없다. 아니면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그냥 인도인으로 뭉뚱그려 불렀던 것을 고증한 것이다. 또한 아기공룡 둘리에서도 둘리 일행이 동물원에서 탈출한 오랑우탄을 항공화물로 고향으로 돌려보내려는 작전을 세웠는데 인도네시아가 고향이라는 오랑우탄을 ‘인도’로 보내야 할지 ‘인도네시아’로 보내야 할지 헷갈려 하며 둘이 같은 거 아니냐는 대사까지 있다. 헷갈리지 않더라도 이름이 비슷해서 뭔가 형제나라라든가 대단한 연관이 있는 나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영어로는 인도가 '인디아(India)'이므로 구분이 쉽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인도네시아를 짧게 '인도(Indo)'라 줄여 부르기도 하니 혼동하지 말자.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인도네시아인들이 스스로를 영어로 인도네시아인이라 소개할 때 indonesian 대신 'ind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고유언어(bahasa)가 상당히 흡사한 데다가 외모도 비슷한 경우가 많은 말레이시아인들과 인도네시아인들이 서로 만나서 그냥 영어로 대화할 때 여러 명이면 서로 구별하기 힘드므로 '나는 indon', '나는 malay' 이런 식으로 서로 짧게 소개한다. 다만 인도네시아인을 비하하는 단어라는 설도 있어서 주의하는 게 좋다.

2.2.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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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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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국가

인도네시아에서는 여러가지 국가가 있고 그 중 으뜸을 위대한 인도네시아로 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인도네시아)를 참고 바란다.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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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연

환태평양 조산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위치해있다. 북동부의 섬들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고, 수마트라 섬 등 남서쪽 섬들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속한다. 때문에 여러모로 대규모 자연재해에 자주 시달린다. 대표적으론 2004년 12월 26일에 강타하여 23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아시아 대지진. 지진, 쓰나미, 화산 폭발,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의 규모로 보나 빈도로 보나 일본보다도 심한데, 일본과 달리 개발도상국이라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도 부족해 피해가 더 크다.

게다가 인프라가 열악해 한번 재해가 발생하면 피해가 크다. 집중호우로 인해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에서 큰 홍수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마다 현지 방송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통 홍수 때문에 피해를 본 지역 이야기로 도배가 된다. 산불도 많은데, 특히 인도네시아는 이탄층이 많은 토질이라서 산불이 이탄층에 옮겨붙어 잘 안 꺼지는 특성이 있다. 97년에 큰 산불이 일어나 그 해 탄소 배출의 40%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그 섬의 자연환경에 맞춰 진화한 동물들이 많다. 생물학자인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는 인도네시아의 동물상을 월리스 선을 기준으로 분류했는데 발리와 룸복 섬, 보르네오 섬과 셀레베스 섬 사이의 동물상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바탕으로 월리스 선을 발표하였다. 이 기준에 의하면 월리스 선 서쪽에는 큰 고양이과 맹수, 기제류, 유인원, 코뿔새나 찌르레기류가 서식하며 동쪽에는 캥거루나 쿠스쿠스 등 유대류, 앵무새류가 서식하고 있다. 발리와 롬복의 동물들은 왜 이렇게 서로 다른 걸까?

수마트라 섬에는 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곰, 아시아코끼리, 수마트라코뿔소, 수마트라오랑우탄, 타파눌리오랑우탄, 긴팔원숭이, 돼지꼬리원숭이, 게잡이원숭이, 말레이맥, 승냥이, 사슴, 멧돼지, 바다악어, 말레이가비알, 그물무늬비단뱀이 서식하며 보르네오 섬 남부에는 보르네오오랑우탄, 긴팔원숭이, 코주부원숭이, 돼지꼬리원숭이, 게잡이원숭이, 안경원숭이, 말레이곰, 구름표범, 코끼리, 코뿔소, 반텡, 바다악어, 샴악어, 말레이가비알, 그물무늬비단뱀이 서식한다. 자바섬에는 자바표범과 승냥이, 자바코뿔소, 사슴, 돼지꼬리원숭이, 게잡이원숭이, 긴팔원숭이, 반텡, 멧돼지, 자바공작, 바다악어, 샴악어, 그물무늬비단뱀이 서식하며 발리섬에는 흰찌르레기와 문조가 서식하고 있다. 술라웨시 섬에는 아노아라는 원시적인 형태의 물소, 바비루사라는 원시적인 형태의 멧돼지의 일종, 검은짧은꼬리원숭이, 안경원숭이가 서식하며 코모도 섬에는 코모도왕도마뱀, 멧돼지, 물소가 서식하며 뉴기니 섬 서부에는 화식조 극락조, 앵무새, 캥거루, 가시두더지 등이 서식하고 있다. 열도 전체에서는 큰박쥐 사향고양이, 사슴, 코뿔새 등이 공통으로 서식한다.

한 때는 자바 섬과 발리 섬에서도 자바호랑이 발리호랑이가 살았으나 멸종되었고 현재 인도네시아에 사는 호랑이는 수마트라호랑이 밖에 없다.


인도네시아에는 이 엄청나게 많으며 아예 관련 산업까지 존재하는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법에 의하면 뱀이 너무 넘쳐나게 많아서 개체수 조절을 위한 포획이 합법이다. 열대기후에서 가장 번식을 잘 하기 때문에 적도에 속해 있는 인도네시아가 뱀의 천국이나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독특한 식물로는 네펜데스, 라플레시아, 시체꽃, 무화과 등이 있다.

4.1. 사라지는 만년빙

인도네시아 서뉴기니 지역의 마오케 산맥은 인도네시아의 최고봉인 푼착 자야(4,884m), 푼착 만달라(Puncak Mandala, 4,760m), 푼착 트리코라(Puncak Trikora, 4,750m), 응가 필림싯(Ngga Pilimsit, 4,717m), 푼착 야민(Puncak Yamin, 4,540m) 등이 늘어선 고산 지대로, 가장 높은 산악 지대에는 만년빙과 강설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푼착 만달라, 푼착 트리코라, 응가 필림싯 등의 4,400m–4,760m 지역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 만년빙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1909년의 탐사 보고에 따르면 만년빙은 푼착 트리코라의 4,400m 지점까지 펼쳐져 있었다고 하지만, 점점 줄어들다 푼착 트리코라에서는 1939–1962년 사이에, 푼착 만달라에서는 1989–2003년 사이에 완전히 사라졌다. 푼착 야민 정상부에도 약간의 눈이 쌓이는 경우는 있지만 만년빙은 20세기에 이미 사라졌다.

현재 유일하게 만년빙이 있는 푼착 자야[14]에서도 빙하는 매우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미국 고기후학자 로니 톰슨(Lonnie Thompson, 1948 –)이 이끄는 조사대의 2010년 조사 결과, 푼착 자야에서는 연간 7m의 속도로 만년빙이 사라지고 있으며, 2018년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대에는 푼착 자야에서 만년빙이 완전히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15]

5. 지리

인도네시아의 주요 섬
<colbgcolor=#f08080> 말레이
제도
<colbgcolor=#ffa07a> 대순다
열도
자바
마두라
수마트라
리아우 제도
방카블리퉁 제도
보르네오
( 칼리만탄)
술라웨시
부톤
소순다
열도
발리
롬복
숨바와
숨바
플로레스 티모르
( 서티모르)
말루쿠
제도
부루 암본 스람 할마헤라
트르나테 티도레
뉴기니
( 서뉴기니)
※표시는 다른 국가와 공유하는 섬을 나타냄.


파일:jPDIC6G.jpg

인도네시아의 인구밀도 지도. 출처는 인도네시아 통계청.

세계에서 가장 큰 섬나라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16] 국토 면적은 1,904,569km²로 대한민국의 약 19배, 한반도의 약 9배에 가깝고 세계에서 14번째로 넓다. 섬의 개수만 18,200개를 넘어서, 인도네시아의 모든 섬을 하루에 하나씩 모두 방문하려면 46년 이상이 걸린다. 나라 전체가 다도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하면 18,200여개의 섬 중 922개 섬에 사람이 살며, 이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자바섬 수마트라 섬에 인구의 80%가 산다. 따라서 동부는 국토 면적의 반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인구 비중은 그야말로 없는 수준이다.

의외로 동서 길이가 굉장히 길다. 인도네시아를 미국 쪽으로 끌어다 놓으면 미국 본토를 동서로 다 덮고도 남는다.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아래 시간대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3개의 시간대를 쓴다.

주요 섬으로는 서쪽부터 동쪽 순으로 수마트라(Sumatra), 자바섬(Java), 칼리만탄(Kalimantan), 술라웨시(Sulawesi), 뉴기니(New Guinea)가 있다.

다들 지진, 쓰나미, 화산 폭발 등의 자연재해 관련 뉴스로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사실 인도네시아가 대한민국 국내 뉴스를 탈 만한 일은 거의 자연재해 발생 시 뿐이라 어쩔 수가 없다.

한 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자바섬(Java)은 크기는 남한보다 조금 크고 인도네시아 넓이의 1/20 정도만을 차지하는 그저 그런 섬이지만 인구가 1억 3,300만명이다. 자바섬을 관할하는 행정 구역들의 인구를 다 합하면 1억 3,660만명 정도지만, 이 가운데 3,600,000명 정도는 자바섬과 동시에 동자바 주에 관할되는 마두라 섬에 살고 있어 3,600,000명을 위 숫자에서 빼야 한다.

이 자바섬 하나에 인도네시아 인구의 55%가량이 거주하고 있고 자카르타, 반둥, 수라바야 같은 대도시가 있으며 섬이 작아도 길이 600km의 긴 강인 솔로(Solo) 강이 있다. 더욱이 비슷한 인구밀도의 방글라데시 중국의 양쯔강 하구와는 달리 이 지역은 수많은 화산이 존재하며 해발 3,676m짜리의 고봉도 있다! 한편 이 섬에서 쓰이는 자바어 순다어는 인도네시아어를 제외하고는[17] 인도네시아에서 모어 화자가 가장 많은 2개 언어이다.

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수마트라(Sumatra) 섬은 남한 넓이의 4.5배 크기의 큰 섬으로 인구도 50,000,000명으로 보시다시피 자바와 수마트라 인구만 합치면 인도네시아 인구의 80%를 넘는다. 다만 자바 밖이 그렇듯 인구밀도는 아주 높지는 않아 수마트라에도 밀림이 있다.

칼리만탄(Kalimantan) 섬은 보르네오라고도 한다. 엄밀히 말하면 보르네오 섬의 남부 인도네시아령을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 그리고 그 북부의 말레이시아령은 "동부 말레이시아"라고 한다. 흔히 섬의 호칭을 말할 때는 보르네오, 그리고 인도네시아령에 한정하여 말할 때는 칼리만탄이라고 한다. 그 유명한 보르네오 가구의 상호가 이 섬의 호칭을 딴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열대 지방이라 나무가 잘 자라는 데다, 세계 제2위의 산림국이기도 하기 때문에 가구 제작 등을 위한 목재 등도 수출한다. 보르네오는 남한 넓이 7배가 넘는 큰 섬이지만 섬의 북쪽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가 차지하고 있다. 이 섬은 넓은 정글로 덮여 있어 인구가 적으며 말레이인 외에 중국인 다약인도 거주하고 있다. 또 이 칼리만탄 섬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3개 나라로 나뉘어진 섬이나 대륙이다.

동쪽의 술라웨시(Sulawesi) 섬은 남한 1.7배 크기의 섬으로 인구는 15,000,000명 정도며 이 섬 근처 부톤(Buton) 섬 일부 지역에서 찌아찌아어가 사용된다. 남부 소순다 열도에도 여러 섬이 있는데 경기도 반 정도 면적의 발리섬이 한국에선 비교적 유명하다. 발리 섬은 힌두교를 믿는 지역이기도 하다. 소순다 열도 동쪽으로 가면 파푸아계 사람들도 많이 살아 피부색이 검어지며 롬복 섬 이동 지역은 기독교 세력이 강하다.

소순다 열도 동쪽의 유명한 섬이라면 코모도 국립공원이 있는 코모도 섬과 동쪽의 티모르(Timor) 섬이 있는데 동티모르가 이 섬의 동쪽을 차지하고 있다. 소순다 열도 북쪽에는 할마헤라, 부루, 모로타이, 암본 등 많은 섬이 있는 향신료의 산지로 매우 유명한 말루쿠 제도가 있는데 심각하게 낙후되어 있다. 2008년 기준 할마헤라(Halmahera) 섬이 속한 북말루쿠 주의 1인당 GDP는 444$, 암본이 있는 말루쿠 주는 524$로 인도네시아 평균의 1/5 수준에 불과했다. 이런 동부 지역은 기독교와 이슬람이 반반 정도를 나타내 이슬람 일색의 서부와는 약간 다르다.

인도네시아 최동단엔 뉴기니 섬이라고 하는 매우 큰 섬이 있는데, 인도네시아령 뉴기니 지역은 이리안자야(Irian Jaya) 또는 서파푸아라고 한다. 남한 면적 8배 좀 안 되는 엄청나게 큰 섬으로, 서파푸아만해도 남한의 4배 정도의 면적을 자랑한다. 1,000여개의 언어가 사용되며 지구상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원시 부족이 남아 있어 인류학자들이 자주 가곤 하는 곳이다. 이 섬의 동반부가 파푸아뉴기니의 영토이기 때문에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이 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섬은 석유, 목재 등의 자원이 풍부하여 인도네시아에선 중요한 곳 중 하나인데, 독립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탄압하고 있다. 파푸아 섬은 기독교를 믿는 파푸아인이 다수여서 인도네시아의 대부분 지역과는 차이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뉴기니 섬의 인도네시아 부분의 인구는 약 290만 명 정도로 남한 3배나 되는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고 인구밀도는 자바섬의 1/130밖에 안 된다. 그래도 오스트레일리아의 3배 가까이 되는 인구 밀도다.

근대 국민국가가 형성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중앙 정부의 행정력도 영 상태가 좋지 않다보니 예전부터 내려오는 작은 왕국들이 많이 남아 있고, 중앙정부도 인도네시아 소속이라는 것만 인정하면 상호존중 차원에서 작게는 명예직, 크게는 자치지역으로 인정한다. 그 중에서도 욕야카르타의 경우 기존 지배층이 독립운동에서 공훈을 세운 것도 있고 해서 헌법상 주지사를 민주적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문제를 법적으로 주가 아닌 특별지역으로 처리해주고 지사와 부지사는 형식상 종신 임명직이지 실제로는 알아서 세습할 권한까지 보장해주고 있다. 반대로 아예 인도네시아라는 정치체에는 관심이 전혀 없이 자기들끼리 원시적인 문명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부족들도 굉장히 많다. 그런 점에서는 인도와도 비슷하다.

이런 왕국 중엔 솔로 왕국이라는 곳도 있다고 한다.

또한 엄청나게 많은 섬이 있는 데다가 아시아의 동서를 잇는 주요 항로가 있고, 대부분의 지하자원을 수로로 수송하는지라 2012년, 국제해사국 해적신고센터(IMB PRC, International Maritime Bureau Piracy Reporting Center)에서 인도네시아 해역을 소말리아 앞바다보다 더 위험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다"로 지정했다. 뉴스링크

인도네시아가 자카르타에서 다른 곳으로 수도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수도 이전 계획을 의결했다. 자바섬 자체가 한국이나 일본 이상으로, 섬 크기에 비해 인구가 지나치게 집중된 데다 그중에서도 제일 밀집된 자카르타는 환경문제, 지반침하등의 여러 문제가 있다.

때문에 수도 이전을 오랫동안 논의해 왔는데 재선이 유력해진 대통령이 결심했다고 한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수도 이전을 발표하면서 ' 한국처럼 새로운 행정수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세종특별자치시를 염두에 둔 발언 같지만 실제 한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형태로 바뀌었다. 어쨌든 주요 부처같은 국가기능이 옮겨가고 있는 건 사실인지라 착오가 있었던 듯 하다.

보르네오섬의 팔랑카라야 시, 그 다음으로 보르네오섬의 타나붐부와 프나잠 등이 언론에서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일단 기획부 장관이 동쪽으로 가려고 한다고 했으므로 다른 섬으로 옮긴다 해도 인도네시아에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수마트라 섬 쪽은 제외가 될 것이며, 현재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도 유력한 후보지에서는 대체로 제외된 상태이므로 보르네오 섬의 어딘가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2019년 8월26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새 수도로 칼리만탄( 보르네오의 인도네시아 쪽 부분)섬 동부칼리만탄주(州)의 두 지역이 자카르타를 대신하는 새로운 수도의 부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누산타라라는 보르네오 섬 계획도시로 수도를 옮길 계획이 있으며 현재 계획수도는 건설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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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자바의 인구 폭발

자바섬은 19세기와 20세기에 겪은 소위 '인구 폭발', 즉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악명이 높다. 20세기 중반까지 학자들은 자바의 인구는 전통적으로 1800년 약 300만 명에서 500만 명 정도에 불과했다고 추정했는데, 이 수치로도 당시 인구가 그렇게까지 적은 지역은 아니긴 했다. 물론 동시대인 조선의 인구가 대체로 1,800만 명, 프랑스의 인구가 2,7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것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수준이기는 하다.

그러다가 1900년에는 약 2,850만 명, 2000년경에는 1억 3천만 명으로 200년만에 1억 명을 돌파, 적게는 25배에서 많게는 45배 가까이 증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다. 연평균으로 하면 2% 정도로 그렇게 높진 않으나, 이런 인구 증가세가 200년이나 계속되었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다. 앞서의 조선이 이런 식으로 인구가 증가했다면 지금쯤 8억 명이 넘었을 거라는 얘기다.

더군다나 이 인구 증가는 현재까지의 조사에 의하면 외부적 요소가 개입되지 않은 자체적인 인구 증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간단히 말해서 외국인이나 다른 섬 사람들이 자바섬으로 이주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인구 증가 때문인지 최후의 자바 호랑이는 굶어죽었다는 말이 있다.

단, 최근의 후속 연구에 따르면, 20세기 자바에서의 인구 폭증은 사실이지만, 19세기의 인구 폭증은 과장되었다는 주장도 제법 나오고 있다. 이상의 '인구 폭발' 주장은 1815년 자바의 총인구를 약 450만 명으로 추정한 래플스의 센서스에 기반한다. 이에 따르면 통계가 상당히 정확해지는 1900년의 약 2,850만에 이르기까지 자바의 인구는 연간 2.2%의 비율로 증가한 셈이 되며, 이 증가율을 1815년부터 역산해서 1800년에 적용하면 300만에서 350만 정도의 인구가 있었다는 결론이 나왔던 것이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래플스의 센서스를 참고하되, 다른 방식으로 1800년 전후 자바의 인구를 추정하여 이를 약 800만에서 1,000만으로 보는 학자들이 생겨났다.[18] 만약 1800년 자바의 인구를 800만이나 1,000만으로 가정하면, 오히려 1800년에서 1900년 사이 인구가 약 775만에서 3,050만으로 변화한 잉글랜드보다 19세기 자바의 인구 증가율은 낮은 편이 된다.

현대적인 추정치는 대체로 1800년 자바의 인구를 600만에서 900만 사이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한 경제사 논문에서 다룬 바는 다음과 같다.[19]

제3차 자바 왕위 계승 전쟁이 1757년에 종결되기까지 자바에서는 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트루나자야 봉기, 반튼 술탄국의 내전, 운퉁 수라파티의 반란, 자바 왕위 계승 전쟁, 자바 전쟁 등 각지에서 격렬한 전쟁들이 벌어져, 민중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자바의 인구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이에 따라, 자바 인구는 1700년 약 550만 정도였지만 전반적으로 18세기 전반에 감소세를 타고 1755년경(기얀티 조약) 약 450만으로 저점을 찍었고, 이후 자바에서 소규모 전쟁을 제외하면 오랫동안 평화가 유지되어 인구가 45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여 1800년에는 약 750만이 되었다고 추정된다.

5.2.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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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f MedanKOR.png
파일:Af SorongKOR.png
파일:Am JakartaKOR.png
파일:Am DenpasarKOR.png
<rowcolor=#fff> 인도네시아 메단의 기후 그래프 인도네시아 소롱의 기후 그래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기후 그래프 인도네시아 덴파사르의 기후 그래프

엄청나게 넓은 나라지만 중앙에 적도를 끼고 동서로 긴 모양이라서 대부분 지역의 기후는 열대에 속한다.

다만 남북으로도 동서에 비해 짧을 뿐이지 2,000km에 이르며, 고산 지대가 있는 곳이 많고 해발 4,884m의 푼착 자야(Puncak Jaya) 산자락처럼 빙하가 있는 곳도 존재한다. 이런 빙하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녹고 있다. 물론 고지대의 경우 기후가 시원하다. 또 같은 열대라도 연중 강우량 분포는 지역마다 상당한 대비를 보여 자바섬 한 곳만 봐도 열대 우림 기후, 열대 몬순 기후, 열대 사바나 기후가 모두 골고루 분포한다.

적도 바로 근처인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1년 내내 낮 기온 30℃, 밤 기온 23℃ 정도로 연교차가 적고 12월경에서 3월경까지 비가 집중되는 몬순 기후로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나뉘며 연 강우량은 1,800mm 수준이다.

오히려 자바섬보다 훨씬 넓은 수마트라는 거의 전역이 열대 우림 기후를 보인다. 수마트라 서부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바리산 산맥의 고산 지대 일부에서는 서안 해양성 기후(Cfb)가 드물게 나타난다. 보르네오 지역은 기본적으로 열대 우림 기후 지역이지만, 남칼리만탄 지역 일부는 예외적으로 열대 몬순 내지 열대 사바나 기후를 띠기도 하며, 보르네오 섬 중북부 내륙의 고원 지대(인도네시아 영토는 일부이며 대부분 말레이시아 영토에 속함)는 온대 기후가 일부 나타나는 지역이다.

수마트라와 보르네오는 1년 내내 비가 주야장천 내리는 지역이 많아 강수량이 2,000mm에서 3,000mm 사이인 경우가 흔하고, 다우지로 불리는 곳은 종종 4,000mm 전후이거나 이를 상회하기도 한다. 반대로 소순다 열도는 기본적으로 열대 사바나 기후 지역이지만, 플로레스섬 서부는 예외적으로 열대 우림 기후를 보인다. 건조한 소순다 열도에서는 연간 강수량이 1,000mm 미만인 지역도 간혹 있는데, 숨바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인 와잉아푸(Kota Waingapu)는 연간 강수량이 810mm에 불과하여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드문 스텝 기후(BSh) 지역으로 분류된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동티모르까지를 통틀어 스텝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은 인도네시아의 소순다 열도 일부 지역과 마찬가지로 소순다 열도에 속하는 동티모르의 북부 해안 지대 일부(마나투토Manatuto 등지)뿐이다.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의 비그늘 지대에서 비교적 넓은 스텝 기후대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이 외에는 베트남의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륙부 동남아시아에서도 스텝 기후는 나타나지 않는다. 근처인 호주는 반대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스텝 기후 또는 사막 기후에 속한다.

술라웨시섬도 대부분은 열대 우림 기후 지역이지만, 남부, 동남부, 동부 해안 지대에 열대 사바나 기후와 열대 몬순 기후가 일부 분포하며, 특히 남부의 몬순 및 사바나 기후대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술라웨시섬 중부의 고원 지대는 후술할 마오케 산맥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전체에서도 드문 서안 해양성 기후(Cfb)가 넓게 나타나는 곳이다. 수마트라 서부, 자바 서부, 보르네오 중부의 고원 지대에도 서안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지만, 술라웨시 중부나 마오케 산맥만큼 흔하지는 않다.

서뉴기니 지역은 대체로 우림 기후 지역이지만 므라우케(Merauke) 등 남부 해안 지역에서는 사바나 기후가 나타난다. 뉴기니섬 중앙 고지대의 서뉴기니 부분인 마오케 산맥(Maoke Mountains, 'maoke'는 현지어로 ''이라는 뜻)의 넓은 고산 지대에서는 고도에 따라 기후의 변화가 극적으로 나타나며, 마오케 산맥 지역은 저고도에서는 열대 우림 기후, 중간 고도 지대에서는 서안 해양성 기후(Cfb), 가장 높은 고산 지대에서는 툰드라 기후(ET)를 띤다.

대부분의 도시가 해안, 분지, 평지에 위치하고 덥고 습하지만, 자바섬에서는 반둥, 말랑(Malang), 바투(Batu), 살라티가(Salatiga) 등 인구 10만 이상[20]의 고원 지대 도시도 많이 발달하였으며, 바투나 워노소보(Wonosobo) 등의 고산 도시는 서늘하여 일부 지역이 아열대 고산 기후(Cwb) 또는 서안 해양성 기후(Cfb)를 띠기도 한다. 자바섬 외에는 수마트라 서부의 부키팅기(Bukittinggi)나 북동부의 브라스타기(Berastagi), 술라웨시 북부의 토모혼(Tomohon) 등도 해발 고도 700m 이상의 고원 지대에 위치한 도시이다. 이런 고원 도시는 연교차가 적고 온화한 기온 덕분에 중산층 실버타운이 발달한 경우(반둥, 부키팅기 등)도 있다.

5.3. 시간대

국가가 넓은 관계로 3개의 시간대를 쓴다.
이 3개 시간대는 각각 서부 인도네시아 시간대[22], 중부 인도네시아 시간대[23], 동부 인도네시아 시간대[24]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은 한국과 시간대가 같으나, 인구로 치면 인도네시아 인구의 1% 조금 넘는 사람들만이 한국과 같은 시간대에 산다. 인도네시아인 대부분이 따르는 시간대는 UTC+7.

서머타임은 제안된 적도 없고 실시하지도 않는데, 인도네시아는 적도에 위치해서 1년 동안 일출과 일몰 시간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자카르타의 일간 일조 시간은 가장 짧을 때도 11시간 45분, 가장 길 때도 12시간 30분으로 별 차이 없고, 이마저도 인도네시아에서 비교적 고위도에 위치한 지역이라 이 정도로 벌어지는 것.

2012년 3월 12일 인도네시아 경제장관 하타 라자사는 온 나라에 하나의 시간대를 적용하면 거액의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했고 이 계획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실행되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UTC+9에 해당되는 지역이 적다보니 인접한 UTC+8과의 통합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말이 바뀐다.(...)

6. 행정 구역

인도네시아는 총 38개의 1급 행정 구역으로 구성된다. 1급 행정 구역 가운데는 29개의 일반 주(provinsi)와 9개의 특별 지위 지역이 있다. 특별 지위 지역은 다음과 같다. 2010년대에 미낭카바우 지역( 서수마트라)이나 발리 지역에도 특별 지역 지위를 부여해달라는 논의가 해당 지역 중심으로 있어 왔지만 중앙 정부가 별로 긍정적이지 않아 전망은 밝지 않다.
2급 행정 구역은 동등한 시(kota)와 군(kabupaten)으로 나뉜다. 자카르타 특별 지역에 한해 시와 동격인 행정시(kota administrasi), 군과 동격인 행정군(kabupaten administrasi)이 있다. 'kabupaten'은 간혹 '현'으로도 지칭되나, 일반적으로 한국어 언론에서는 한국의 행정 구역 명칭에 대응시키기 위해 'kabupaten'을 '현'이 아닌 '군'으로 지칭하는 경향이 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 시대에, 자바 지역에서 오늘날의 'kabupaten'과 동격이었던 'regentschap'와, 오늘날의 주와 동격이었던 '주(provincie)' 사이에 '부(residentie)'라는 행정 구역이 하나 더 있어 당시 'kabupaten'은 2급이 아닌 3급 행정 구역이었으나 인도네시아 성립 이후 '부(residentie)'는 폐지되었다.

1급 및 2급 행정 구역 하위에 3급과 4급 행정 구역이 더 있으며, 표로 정리하면 이하와 같다.
명칭 단위의 장
1급 행정 구역 주(provinsi)
특별 지역
(주)지사(gubernur)
2급 행정 구역 군(kabupaten)
행정군(kabupaten administrasi)[25]
군수(bupati)
시(kota)
행정시(kota administrasi)[26]
시장(wali kota)
3급 행정 구역 면(kecamatan) 면장(camat)
궁성구(kemantren)[27] 궁성 행정관(mantri pamong praja)
행정구(kapanewon)[28] 행정관(panewu)
구(distrik)[29] 구장(kepala distrik)
4급 행정 구역 촌(desa)[30] 촌장(kepala desa, 선출직)
동(kelurahan) 동장(lurah, 임명직)

6.1. 1급 행정 구역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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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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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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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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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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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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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야카르타 특별 지역




칼리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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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리만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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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칼리만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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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칼리만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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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칼리만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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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칼리만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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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산타라[1]




누사 틍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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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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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누사틍가라주
파일:서누사틍가라주.png
서누사틍가라주


말루쿠
파일:말루쿠주.png
말루쿠주
파일:북말루쿠주.png
북말루쿠주




술라웨시
파일:중앙술라웨시주.png
중앙술라웨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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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론탈로주
파일:북술라웨시주.png
북술라웨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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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술라웨시주
파일:남술라웨시주.png
남술라웨시주
파일:서술라웨시주.png
서술라웨시주




수마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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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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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블리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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븡쿨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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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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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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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마트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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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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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우 제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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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마트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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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마트라주




파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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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파푸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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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고원주
파일:파푸아주.png
파푸아주
파일:남파푸아주.png
남파푸아주
파일:남서파푸아주.png
남서파푸아주
파일:서파푸아주.png
서파푸아주




[ 지도 보기 ]
파일:인도네시아-지도_결과.jpg 지도에는 남서파푸아주가 없다.

[1] 천도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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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1급 행정 구역은 위치한 지역(주로 본섬)을 중심으로 이하와 같이 크게 7개 권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오른쪽에 부기한 것은 해당 주(특별 지역)의 주도(지사가 주재하는 행정 중심지인 2급 행정 구역)이다. 지역명 고유 명사의 표기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6.1.1. 수마트라

6.1.2. 자바

6.1.3. 누사틍가라

6.1.4. 칼리만탄

6.1.5. 술라웨시

6.1.6. 말루쿠

6.1.7. 서뉴기니

6.2. 사라진 특별 지역

이하는 인도네시아에서 과거에 일시적으로 존재하였으나 현재는 사라진 특별 지역(daerah istimewa) 목록이다. 이들 지역은 일반 행정 구역보다 폭넓은 자치권이나 특수 권한을 법령으로 부여받았다. 대체로 오늘날의 욕야카르타 특별 지역처럼 네덜란드령 동인도 산하 반독립적 전통 국가들을 계승한 곳이었다.

6.3. 도시

다음은 2020년 센서스 기준 인구 50만 명 이상인 인도네시아 도시들의 인구 순위이다.
순위 도시명 인구수 행정구역
1위 자카르타 10,609,681명 자카르타특별수도지역
2위 수라바야 2,874,314명 동부자바주
3위 브카시 2,543,676명 서부자바주
4위 반둥 2,444,160명 서부자바주
5위 메단 2,435,252명 북부수마트라주
6위 데폭 2,056,335 명 서부자바주
7위 탕그랑 1,895,486명 반튼주
8위 팔렘방 1,668,848명 남부수마트라주
9위 스마랑 1,653,524명 중부자바주
10위 마카사르 1,423,877명 중부술라웨시주
11위 탕그랑슬라탄 1,354,350명 반튼주
12위 바탐 1,196,396명 리아우제도주
13위 반다르람풍 1,166,066명 람풍주
14위 보고르 1,043,070명 서부자바주
15위 프칸바루 983,356명 리아우주
16위 파당 909,040명 서부수마트라주
17위 말랑 843,810명 동부자바주
18위 사마린다 825,494명 동부칼리만탄주
19위 덴파사르 725,314명 발리주
20위 타시크말라야 716,155명 서부자바주
21위 스랑 712,166명 반튼주
22위 발릭파판 704,110명 동부칼리만탄주
23위 폰티아낙 658,685명 서부칼리만탄주
24위 반자르마신 657,663명 남부칼리만탄주
25위 잠비 606,200명 잠비주
26위 치마히 568,400명 서부자바주
27위 수라카르타 522,364명 중부자바주

6.3.1. 도시권

도시권 기준으로 하면 다음과 같다.
1위 자카르타 대도시권 6,802.10km2 31,900,193명 4,689명/km2
2위 수라바야 대도시권 5,925.84km2 9,979,310명 1,684명/km2
3위 반둥 대도시권 3,500.38km2 8,872,957명 2,573명/km2
4위 스마랑 대도시권 4,795.92km2 5,940,437명 1,239/km2
5위 메단 대도시권 3,189.25km2 4,848,885명 1,520명/km2
6위 마카사르 대도시권 2,666.63km2 2,765.642명 1,037명/km2
7위 팔렘방 대도시권 7,586km2 2,570,981명 338/km2
8위 덴파사르 대도시권 723.99km2 1,779,122명 2,457명/km2
9위 반자르마신 대도시권 8,136.36km2 1,939,347명 238/km2
10위 마나도 대도시권 2,607.72km2 1,349,920명 518명/km2

7. 주민

인구가 2억 7,600만으로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다. 다만 인구 많은 나라치고 중국이나 인도, 미국보다 국제적인 존재감이 떨어진다.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의 경우 1인당 GDP는 아직 개발도상국 수준이나 명목 GDP는 2021년 기준 1조 5천억 달러로 세계 13위에 이르며, 축구 삼바, 아마존 강 등의 나라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통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으나 인도네시아는 명목 GDP 기준으로도 한국의 3분의 2 가량의 1조 2,000억 달러 정도다.

물론 이름이 인도와 비슷해서 묻힌 감이 있고 한국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동남아시아 문화에 비해 라틴아메리카 문화는 수박 겉핥기로나마 그럭저럭 알려져 있다 보니 남아메리카 대륙과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브라질이 더 익숙한 이유도 있다. 아울러 동남아의 맹주 역할을 하는 강국 태국의 문화가 전체 이미지를 전부 잡아먹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는 같은 유교/한자문화권인 베트남 문화 정도다. 태국의 경우 동남아 하드파워뿐만 아니라 동남아 내에서 강한 소프트파워까지 가지고 있어 간접적인 방향으로라도 한국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반면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동남아 국가의 경우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인지도가 바닥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에는 300여개의 종족이 있지만 이 중 95%는 같은 문화권의 원주민[31]에 속한다. 나머지는 아랍인[32], 네덜란드인과의 혼혈인 인도(Indo)사람들[33], 진짜 인도계 인도네시아인들, 그리고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등이 있다. 이 중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즉 화교들은 여러모로 이질적이라 구분이 쉽다. 인도네시아령 서뉴기니에는 파푸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거주하는 다니족의 일족인 다비마벨족은 지금도 돌도끼를 만들어 사용하는 석기 시대 문명의 원형을 가진 부족이다.
EBS 다큐, 인류 원형 탐험 - 석기 문명의 삶 파푸아 다비마벨족(Dabimabel)

인도네시아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국가다보니 인도네시아에서 한 부족이 지도에서 마을 위치와 관련 정보는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 바두이족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관광객수를 줄이는 제한을 합의했다. #

8. 언어

바하사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어)를 쓴다. 인도네시아어는 섬 전역에서 널리 쓰이던 말레이계 언어를 표준화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말레이어와 같은 언어로서 상호 언어 화자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말레이시아인과 인도네시아인은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표기 문자로는 라틴 문자를 사용한다. 과거에는 이슬람의 영향으로 아랍 문자를 개조한 자위 문자 등이 쓰였다가 네덜란드인이 보급한 라틴 문자가 쓰이게 되었다.

세계 최대의 도서국가답게 매우 복잡한 언어 생태계를 갖췄다. 인도네시아에 산재한 언어의 수와 종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지역의 언어들은 대부분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한다. 뉴기니 서부에서는 파푸아 제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특히 말루쿠 제도에서 사용되는 서파푸아어족에 속하는 트르나테어, 티도레어 등의 예외도 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데, 이런 언어가 대략 400개 이상 존재한다고 추정된다. (Dardjowdjojo,1998;Steinhauer,1994 인용). 한편 2001년 SIL자료는 인도네시아의 지방 언어 수를 731개로 분석하고 있다.

같은 나라의 국민들이 말도 안 통해서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으므로, 인도네시아는 건국 이전부터 언어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1908년 자바 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단체 부디우토모(Budi Utomo)가 결성된 이후 민족주의 성향의 사회, 정치 단체가 각지에서 생겨나기 시작하자,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를 수 있는 언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처음에 민족주의 단체들은 결성된 지방을 중심으로 지방 언어를 활용했으나, 점차 지방 언어의 한계가 드러나자 1926년 용자바(Jong Java)라는 단체는 믈라유어(말레이어)를 그들의 언어로 채택했다. 믈라유어가 선택된 이유는 7세기부터 이 지역의 교통어(lingua franca)로서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고, 교역어의 특성상 배우기가 쉬웠으며, 특정 지역의 이익을 대표하지 않아 지역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여러 청년단체가 믈라유어를 쓰기 시작했고, 당시 발간되던 비앙랄라(Bianglala), 빈탕 티무르(Bintang Timoer), 카움 무다(Kaum Moeda), 느라차(Neratja) 등의 신문이 믈라유어를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1928년 10월 28일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청년회의에서 결실을 맺어 청년의 맹세(Sumpah Pemuda)를 선언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북부 수마트라 리아우 지역에서 사용되던 믈라유어를 바하사 인도네시아(Bahasa Indonesia)라 칭하고 국어로 채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Bahasa는 인도네시아어로 '언어'라는 뜻이다. 즉 바하사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어를 뜻한다.

헌법에서부터 인도네시아어의 지위를 못 박고 있는데, 헌법 “제15장 국기(國旗), 언어(言語), 국장(國章)과 국가(國歌)"에 관한 규정 제36절에는 “국가어(國家語)는 인도네시아어(Bahasa Indonesia)”라고 규정되어 있다. 국어라는 명칭 대신에 국가어(Bahasa Negara)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이러한 용어는 인도네시아 공화국의 국가통합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720여 종의 지방 언어와 천 개 이상의 종족들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감안하면 국가통합을 위한 국가어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어의 법률적 기능과 지위를 헌법에 명시해 놓은 것은 다종족⋅다언어⋅다문화의 복잡성을 반영한 것이다.

헌법을 바탕으로 2009년 7월 9일에 제정된 법률 제24호에는 국가어이며 동시에 공식어인 인도네시아어의 지위, 기능 그리고 그 사용에 관한 내용이 제25절부터 제45절에 걸쳐 명시되어 있다. 법률에 따르면 바하사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어)는 민족어, 국어, 이종족간 통용어이며, 동시에 교육의 매개어, 문화발전을 위한 언어, 상거래 문서 장석을 위한 공식어이며, 또한 학문, 과학 기술, 예술 그리고 대중매체에서의 공식어로서의 기능을 지닌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렇듯 인도네시아어의 경제/사회적 지위는 확고한 것으로 보이나, 사실 1990년도 인구조사에서 나타난 통계 수치를 보면 아직도 총인구 1억 7,900만 중에서 13%인 2,400만 명 정도만이 일상생활에서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즉 국가의 공식 언어보다 지방 언어들을 모어로 쓰는 인구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도네시아어의 중요성을 간과하면 안 되는데, 30년간 일관성 있게 추진한 언어 통합 정책 덕분에 모어로 쓰는 인구가 적은 것과는 별개로 기초교육을 이수한 대부분의 인도네시아인들이 인도네시아어를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인도네시아어 사용현황이다. 단위는 천 명이다.
구분 1980년 1990년
인구수 % 인구수 %
A 17.505 11% 24,042 15%
B 71.758 48% 107,006 67%
C 57,512 39% 27,154 17%
합계 146,776 100% 158,262 100%

A는 인도네시아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인구, B는 일상어로 사용하지 않지만 구사할 수 있는 인구, C는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집단이다. 전체 인구와 언어 사용 인구수가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은 언어 사용 조사는 5세 이상 국민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

재미있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무학자(無學者) 비중과 C 집단의 비중은 거의 똑같다. 10세 이상 인도네시아 국민들 중 무학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6% 정도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아인들이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어를 습득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러한 정책의 부작용으로 자바어 같은 비중이 큰 지방 언어 외에 소수 인구가 사용하는 지방 언어들은 문자를 포함해서 사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 동남술라웨시의 부톤섬 찌아찌아족의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한글 보급도 이런 배경에서 출발했다. 초기 한국 언론들의 설레발과 국수주의적 태도로 빈축을 사는 한편 바하사 찌아찌아 1권의 잘못된 내용, 2권의 저작권 문제 등 논란이 있지만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히 예시를 살펴보면 남부 술라웨시는 46,717.48㎢의 면적에 8,034,776명(2022년 인구조사)이 거주하는 동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이곳의 수도인 마카사르 시는 동부 인도네시아의 경제, 문화, 그리고 교통의 중심지다. 마카사르 시의 총 인구는 1,272,349명으로 부기스(Bugis)족, 토라자(Toraja)족, 만다르(Mandar)족 등 다양한 민족이 주로 거주하는 대표적인 다민족 도시다. 이 도시 주류민족의 언어인 마카사르어는 부기스어와 함께 남부 술라웨시를 대표하는 지방 언어다. 화자 수는 대략 2백만 명 정도이며, 다섯 개의 방언으로 나누어져 있다.

남부 술라웨시에서는 대체로 시골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어와 마카사르어의 역할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공식적 상황에서는 인도네시아어를, 사적인 상황에서는 마카사르어를 쓰는 것이다. 이는 도시보다 외지 사람이 적고 경제적으로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도시에서는 지방 언어와 인도네시아어 간의 경쟁관계가 나타나는데, 이는 모어가 다른 타민족이 많이 있고 인도네시아어의 경제적 중요성을 깨달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서 장려하는 영향이 크다.

그러나 도시와 지방을 막론하고 갈수록 지방 언어보다 인도네시아어가 더 우월한 언어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어가 교육의 산물이자 경제생활의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마카사르시의 하사누딘 대학교 인문학과에는 마카사르어와 부기스어를 가르치는 지방어과(JurusanSastraDaerah)가 개설되어 있다. 하지만 지방어과의 학생수는 2022년 55명인데 이는 742명의 영어는 물론이고 158명의 인도네시아어, 94명의 프랑스어에도 훨씬 뒤처지는 것이다.

결국 2008년부터 지방 언어 교사 학사프로그램이라는 특수학과가 개설되기까지 했는데, 이 프로그램의 졸업생은 자신의 고향에 돌아가 지방 언어 교사로 종사하게 된다. 이런 프로그램의 존재만으로도 남부 술라웨시의 지방 언어들이 멸절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현지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어의 확대와 영어에 밀려 정부가 희귀 지방 언어를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2099년에는 지방 언어의 숫자가 10%만 남는다.

인도네시아의 언어에 대한 내용은 다음의 논문들을 참고. <전태현, 인도네시아의 언어정책 -찌아찌아어 한글 표기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언어문화학』 제7권 제2호,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이주영, 인도네시아 양층어 현상 연구, 『LAK Journal 2014』 제22권 제3호, 대한언어학회>, <임영호, 자까르따 방언의 위치와 인도네시아 언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동남아연구 2005』 제15권 제1호,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남아연구소>, <김긍섭, 인도네시아어의 위상과 사용현황에 대한 연구, 『한국국제지역학회보』 제1집, 한국국제지역학회>.

인도네시아의 주요 모어와 사용자 수. 단위는 마찬가지로 천 명.
1980년 1990년
1 인도네시아어 17,505 11% 24,042 15%
2 자바어 59,357 40% 60,267 38%
3 순다어 22,110 15% 24,155 15%
4 마두라어 6,914 4.7% 6,792 4.2%
5 미낭어 3,545 2.4% 3,552 2.2%
6 부기스어 3,322 2.2% 3,228 2.0%
7 바탁어 3,107 2.1% 3,120 1.9%
8 반자르어 1,661 1.3% 2,755 1.7%
9 발리어 2,481 1.69% 2,589 1.6%
10 기타 언어 26,771 18% 27,782 17%
합계 146,776 100% 158,254 100%

한편 수하르토의 강력한 반화교/동화 정책에 힘입어 인도네시아의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은 말레이시아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과 달리 중국어를 전혀 못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수마트라섬이나 칼리만탄섬에 거주하는 화교들은 민남어 계통의 중국어 방언으로 일상에서 서로 소통한다.

식민지 시절 언어인 네덜란드어는 한때 상류층의 언어로 취급받기도 했으나 지금은 인기가 없다. 식민지 시절을 겪은 노인들이 알고 있거나 인도네시아사를 배우는 역사학도들이 사료 해석을 위해 배우는 정도다.[34] 제1 외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도 고등학교 때부터 경우에 따라 가르치고 있다.

영어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 호주, 뉴질랜드 영어권에 인접해 있는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중요한 언어이며 대도시 지역에서는 영어가 대체로 통하고, TV프로그램 등에서도 영어가 꽤 나온다. 2000년대 이후부터 일본어의 인기가 높아졌는데,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고등학생 800만 명 중 일본어를 학습하는 비율은 10%며 학습자 수로는 한국을 넘어 중국 다음으로 일본어를 많이 배우는 나라다. 인구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고 아랍권과 이런저런 교류가 활발해 아랍어 아랍 문자[35]를 많은 학교에서 가르친다. 그러나 기독교 및 불교 계열 사립학교에서는 아랍어 및 아랍 문자를 가르치지 않는다.

2018년 6월 24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6월 29일부터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어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법 개정안을 통과했다. #

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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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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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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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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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종교

국토가 넓고 섬이 많은 만큼 지역마다 주가 되는 종교도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로 종교적인 편차가 클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거의 모든 가족은 종교를 집안 전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매우 종교적인 국가로 분류되며, 실제로 종교는 인도네시아인의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헌법 상 종교 선택의 자유를 보장한다. 다만 종교를 선택하는 자유가 있는 것이지, 종교 유무의 자유가 있는 게 아니다. 즉, 인도네시아에서 공식적으로 무종교인은 살아 숨쉬는 그 자체부터 불법이다.[36] 선택할 수 있는 종교가 비교적 많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점인데, 공식 종교는 이슬람, 불교, 힌두교, 개신교, 가톨릭, 유교, 그리고 토속신앙[37]이 인정되며, 신분증에 종교를 기재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정책은 수카르노 시절 중국의 지원을 받은 극좌 성향의 장교들이 일으킨 쿠데타를 진압하고 수카르노까지 이들의 배후라는 누명을 씌워 몰아낸 뒤 2대 대통령이 된 수하르토가 군대 내 공산주의자 색출해내는 과정에서 평범한 무신론자까지 공산주의자와 동등하게 취급해 온갖 불이익을 주는 병맛같은 종교정책을 냈는데, 이것이 민주화 이후에도 시정되지 않아 지금에 이른 것이다.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수가 굉장히 많다고는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종교를 선택해야 하니까 마지 못해 제일 흔한 이슬람을 고른 것이다.

5가지 건국 이념 중 하나가 유일신에 대한 믿음이다. 다만 보통 다신교로 인식되는 힌두교는 각종 신들이 유일신 '아친탸(Acintya)'의 화신이라고 주장하고, 불교는 태초에 우주를 창조했다는 본초불을 유일신으로 내세우고, 유교 공자가 유일신 '천(天)'의 계시를 받은 사도라고 주장하며 현지화해서 규칙을 우회했다. #

최대 주류 종교인 이슬람교 명절[38]뿐만 아니라 힌두교 신년인 타이 푸샴 (3월 중에 온다.)[39], 부처님오신날 (음력 4월 15일)[40], 크리스마스(Hari Raya Natal, 12월 25일)[41], 부활절[42], 예수 승천일[43] 등이 법정공휴일로 인도네시아의 부처님 오신 날은 한국에 비해 1주일 가량 늦다. 인도네시아에서 5월에 공휴일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13.1. 지리적 분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Religious_map_of_Indonesia.jpg

인도네시아는 2억 8,000여만 명의 인구의 87%가 무슬림으로, 그중 99%가 수니파, 1% 정도가 시아파이다. 지역 다수 종교인 이슬람은 13~17세기에 걸쳐 아랍, 인도, 중국에서 인도네시아 군도로 천천히 전파되었다. 초기에는 교역 과정에서 토착민이 개종하거나 선교사가 개인적으로 이주하여 이슬람을 전파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흐르며 아체, 자바 해안 지역, 남술라웨시 등 이미 이슬람 문화가 뿌리내린 곳은 군도 내 타 지역으로 이슬람이 전파되는 거점이 되기도 했다. 16세기와 17세기, 인도네시아 각지에는 수많은 이슬람 왕조가 세워졌다. 이슬람이 퍼진 지역에는 유럽 세력의 식민지화 이후에도 기독교가 그다지 전파되지 않았다. 민간 차원에서의 선교 시도는 종종 있었지만, 일부 지역에 소규모 개종자 집단이 생겨나는 데 그쳤다.

오랜 유럽의 통치와 선교로 인구의 10% 정도에 달하는 기독교 인구도 있으며, 발리섬에는 힌두교도 잔존하고 있다. 기독교 우세 지역 가운데 개신교 가톨릭의 분포에는 역사적 이유가 있다. 플로레스처럼 원래 포르투갈이 진입해 오래 보유했던 지역에서는(플로레스는 19세기 중반에 포르투갈이 네덜란드에 매각했다) 대체로 그대로 가톨릭이 우세하고, 네덜란드 진입 시점에 이슬람, 힌두교, 가톨릭이 아닌 토착 종교가 강세였던 지역에서는 개신교가 우세하다. 대표적으로 파푸아뉴기니와 양분하고 있는 뉴기니섬 인도네시아령 뉴기니, 소순다 열도 숨바 섬 등이 이런 케이스다. 북 술라웨시, 암본 등은 17세기 중반까지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지만 가톨릭이 충분히 뿌리내리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못해 개신교가 우세하게 되었다.

서티모르는 가톨릭 포교가 먼저 이루어진 지역이 많고 그 영향력이 오래 지속되어 오늘날까지도 가톨릭 인구가 개신교도 인구보다 조금 더 많은데, 위의 지도에서는 개신교 지역으로 잘못 표시되어 있다. 특히 서티모르 동부는 18세기 중반에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영향권에 들어온 곳이라 동부로 가면 가톨릭 인구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지역도 많다. 숨바 등 개신교 지역으로 표시된 다른 곳도 어느 정도의 가톨릭교도가 공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13.1.1. 전통/근대 이슬람

인도네시아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앞 절의 종교 분포 지도에서 전통 이슬람(traditional Islam)과 근대 이슬람(modernist Islam)이라는 구별은 다소 생소할 것이다. 이런 구분은 다소 도식적일 수 있지만, 오늘날까지도 어느 정도 유효하고 인도네시아 이슬람과 종교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이므로 여기서 따로 설명한다. 우선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이 전통/근대의 분류는 서구적 '근대' 사회와 문화를 받아들이느냐가 아니라 '근대 이슬람' 내지 정통/아랍 이슬람을 받아들이느냐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권 가운데 이슬람을 상당히 늦게 받아들인 축에 속해 이슬람 이전 힌두-불교 전통 및 힌두-불교 이전 토속 종교 문화가 상당 부분 존속하는 곳이다. 특히 자바는 이슬람화 이전 천 년 이상 기록과 시각 예술, 건축, 공연 문화 등으로 축적되어 온 독자적인 문화의 뿌리가 깊은 곳이었다. 이슬람이 퍼질 때도 자바는 아랍 등 정통 이슬람 지역과 너무 멀어 교류가 어려웠고, 군주나 선교사가 정치적으로 정통 이슬람을 강요할 수도 없었던 까닭에 자바 지역의 이슬람은 기존 자바 문화를 심층에 그대로 두고 표면만 대체한 형태가 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전통 이슬람'은 이렇게 이슬람 이전 토착 전통 및 힌두-불교 전통과 융합된 문화를 고수하는 이슬람 문화권(또는 그런 문화, 생활 양식)을 가리킨다. '근대 이슬람'은 19세기 중후반부터 인도네시아로 유입되기 시작한 (주로 아랍 지역의) 이슬람 모더니즘에 기반해 비이슬람적 관습을 멀리하고 이슬람 자체를 좀 더 강조하는 이슬람 문화권(문화, 생활 양식)을 가리킨다.

전통 이슬람 지역에 속하는 자바 중부 지역에서는 힌두 서사시 라마야나 마하바라타 등에 기초한 전통극과 무용이 지역 전통 문화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에 속한다. 이 지역에서는 힌두 신 및 지역 토착신이 전통극과 전통 설화의 등장 인물로서 사람들에게 친숙하며,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이 현대 유럽 문화에서 하는 역할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자바 지역만 놓고 볼 때, 힌두-불교와 함께 지역의 종교적, 문화적 저층을 이루는 것은 자바 중부와 동부의 자바인 지역에서는 크자웬(영어 위키) 카피타얀(영어 위키), 서부의 순다인 지역에서는 순다 위위탄(영어 위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분류의 기준을 '근대 이슬람화'가 아니라 '근대화'로 오해하면 종종 잘못된 선입견을 갖게 된다. 전통 이슬람 지역이라고 꼭 사회적/문화적으로 보수적이지 않고, 근대 이슬람 지역이라고 꼭 개혁적/진보적인 것은 아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상은 반대에 가깝다. 이상에서 '전통 이슬람' 가운데 주요 지역에 해당하는 자바인 다수 지역은 인도네시아 이슬람 지역 가운데 사회/문화적으로 진보적인 편이다. 정치적으로도 식민지 시대 말기와 독립 초기에는 인도네시아 공산당 등 사회주의/공산주의 세력의 세가 발리와 함께 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강하던 곳이었다.

단, 이렇게 지역이나 종족을 기준으로 '전통 이슬람'과 '근대 이슬람'을 분류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대략적이다. 인도네시아 이슬람의 실상은 훨씬 더 입체적이다. 근대 이슬람 지역으로 분류되는 수마트라( 람풍 제외), 남칼리만탄, 남술라웨시, 롬복, 숨바와 등지에서 정통 이슬람에 반하는 관습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가령 롬복의 바얀(Bayan) 지역에는 정통 이슬람에서 일 5회 기도하는 것과 달리 일 3회 기도하며, 이슬람의 다섯 기둥 가운데 세 가지만 실천하는 웨투 틀루(Wetu Telu)라는 오래된 이슬람 파생 종파가 있다. 반대로 전통 이슬람 지역으로 분류되는 자바에도 이슬람 기숙학교를 나왔다든가 부모님이 독실하다든가 하는 이유로 근대 이슬람을 따르는 사람이 꽤 있다. 자바섬 내에서는 중부/동부의 자바어권보다 서부의 순다어권에 독실한 사람들이 많은 편이고, 타시크말라야처럼 이슬람 교육기관이 밀집해 비교적 정통/근대 이슬람색이 강한 자바 도시도 소수 있다.

전통 이슬람, 근대 이슬람을 따르는 사람들도 사실 사상적으로 다양한 계파로 나뉜다. 우선 종교 생활에 그다지 무게를 두지 않거나 종교를 단순히 전통으로만 취급하는 세속주의자(주로 대도시 중산층)가 있고, 관습적으로 의례는 수행하지만 종교 지식은 일천한 사람(가령 흔하게는 자바 촌락 공동체의 중장년층)이 있다. 이들은 일단 명목상 전통 이슬람을 따르는 것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어느 정도 지식 내지 사상으로서의 이슬람을 중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전통 이슬람을 따르는 사람들 가운데 진보파, 중도파, 보수파가 있고, 근대 이슬람을 따르는 사람들 가운데 진보파, 중도파, 근본주의 계파가 있다. 대략적으로는 전통 이슬람이 좀 더 사회문화적으로는 개방적, 관용적이라고 하지만, 자바의 전통 이슬람은 한편으로 자바 문화의 영향으로 위계와 권위에 다소 덜 비판적일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양대 민간 이슬람 단체 나다툴울라마(Nahdlatul Ulama, 약칭 엔우NU), 무하마디야(Muhammadiyah)가 있다. 이 두 단체 가운데 전자는 보다 전통 이슬람, 후자는 보다 근대 이슬람 성향에 가깝다. 이 양대 단체와 함께 지금은 사라진 이슬람 사회주의 정파 이슬람연합(Sarekat Islam, Syarikat Islam)까지 세 단체의 역사가 20세기 초부터 오늘날까지 인도네시아 주류 이슬람의 역사에서 큰 줄기가 된다. NU와 무하마디야 모두 거대한 단체인 관계로 내부 파벌이 상당히 많다. 양대 단체는 공식적으로 정치 비관여를 표방하고 있지만, 성향상 NU와 가까운 정당으로 국민계몽당이, 무하마디야와 가까운 정당으로 국민수권당이 있다. 한편 오늘날 인도네시아 원내정당 가운데 가장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번영정의당은 근대 이슬람 계열 가운데 주로 근본주의 파벌이 결집해 정당화한 것이다. 자유주의 성향의 NU 진보파~중도파로 분류되는 압두라만 와힛은 민주화 이후 첫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역임하기도 했다.

13.2. 이슬람교

파일:자카르타모스크.webp
자카르타의 이스티클랄 모스크는 수용 인원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이다.

13.2.1. 개관

무슬림의 수가 압도적이라는 이유로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라고 흔히 불리지만 사실 국교가 이슬람인 것은 아니다. 그저 이슬람이 주류일 뿐. 인도네시아가 넓다 보니 아체처럼 상당히 보수적인 지역도 존재하며 이 지역에서는 소위 쿠란 벨트 같은 분위기가 난다. 수마트라나 자바에서는 서부로 갈수록 보수적이고 동부로 가면 진보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인데 인도네시아라고 해도 산업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서 이촌향도가 진행된 동네도 있기 때문에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이 주류인 국가라고 해도 걸프 연안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이나 신정 공화국인 이란, 탈레반 잔재가 남은 아프가니스탄처럼 니캅이나 차도르 같은 걸 쓰고 돌아다니는 여성은 찾기 어렵다. 히잡이 대부분이며, 가끔 니캅이나 차도르를 착용하는 여성들이 있지만 굉장히 극소수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아체 출신들이거나 서부 농촌 출신들이다. 홍콩의 가정부 중에서도 가끔 니캅을 쓰는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 IS가 연상되는지 현지인들이 좀 꺼림직하게 보고 가끔 홍콩 경찰이 불심검문해서 멈춰세워 귀찮게 군다.

예를 들어서 인도네시아 내 보수적인 무슬림 여자들은 히잡 등을 착용해 몸을 가려야 하지만 인도네시아 내 화교나 외국인의 경우 길거리에서 민소매에 핫팬츠 입고 하이힐 신고 맨살 맨다리를 내놓고 다녀도 모스크에 들어가거나 할 때 말고는 별로 터치가 없다.

하지만 수마트라섬 북부의 아체라는 특별자치주는 특별하게도 복장의 자유가 제한되는데 여자들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거나 어느 정도 노출이 있는 옷을 입으면 종교경찰에게 제재를 받거나 끌려간다. 아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법인 샤리아가 엄격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가령 아체는 샤리아에 따라 동성애자에게 명시적인 법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 동성애자에게 가해지는 형벌은 이란이나 사우디처럼 사형은 아니고 회초리 태형이지만, 태형을 당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기 때문에 심각한 사회적 불이익이 있다. 태형이 부상을 입히는 것보다 부도덕한 행위를 행한 자에게 공개적 수치를 줄 목적으로 집행되는 것이다. 잡히지만 않으면 괜찮지만, 재수 없이 동성애 명목으로 걸려서 태형을 당하면 사회적 살해를 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아체 내의 동성애자는 동성애가 불법이 아닌 아체주 밖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비슷하게, 아체에서는 음주와 혼외정사가 불법(태형감)이지만, 아체주 경계만 벗어나면 합법이라 아체 주민이 유학 등으로 타지에 머물 경우 자유롭게 음주를 즐기기도 한다. 이곳은 2001년까지만 해도 독립투쟁을 벌이며 중앙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던 곳이었는데,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때문에 아주 큰 피해를 입어 지역에서 이슬람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고, 반대로 독립운동 자체는 점점 세를 잃었다. 결국 아체는 2005년 독립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자치주가 되어 독립운동 세력이 요구한 샤리아 체제에 의한 자치를 하는 곳이 되었다. 과거 아체 내전은 나름대로 잔혹한 전쟁이어서 진행 중일 때는 인도네시아가 종종 국제적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자카르타 같은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히잡을 착용한 여성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띈다. 시골로 가면 갈수록 10명 중 7명 꼴로 히잡을 착용한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데 히잡을 착용한 여성들에게 그 의미를 물어보면 100%가 신앙심이 깊고 신실한 여성만이 히잡을 쓸 수 있다고 대답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젊을 때는 쓰지 않다가 결혼 후에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남편이 쓰기 원하면 써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안 써도 된다고 하면 안 써도 된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나 젊은 여성들이 입는 옷은 레깅스 미니스커트도 심심찮게 보이는 편이지만 중년 여성들이 입는 옷은 팔과 다리를 전부 가리는 형태의 옷들이 많다. 또한, 히잡의 경우 아체 등의 일부 지방을 제외하면 착용이 자유로운 편이고 패션으로서 히잡을 착용하거나 히잡 디자이너도 있을 정도이다. #1 #2

손바닥만 한 동네에서도 신발, 식료품과 함께 히잡만 취급하는 히잡 전문점이 늘어서있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이 주류인데도 주말은 토요일 일요일이다. 대신 금요일에는 점심시간을 늘려 무슬림들의 예배권을 보장하고 있다.

13.2.2. 전통의 존속 (토속 이슬람)

무슬림의 수가 압도적이라곤 하지만 이슬람이 전 국민적으로 보급된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이 확고한 우세를 점한 시기는 17세기 이후이며 그 전에는 불교나 힌두교가 우세했고, 본문의 국장도 불교/힌두교 전설에 나오는 새 가루다 문양이다. 3대 불교 성지 중 하나인 보로부두르 사원도 인도네시아에 있다. 스리위자야 왕국은 불교 국가였으나 스리위자야 이후에 건국된 마자파힛 제국에서는 불교와 힌두교가 융합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힌두교가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결국 17세기 이후부터 이슬람이 대세가 되면서 불교는 수마트라섬 동부의 일부 해안 지역, 힌두교는 발리섬과 자바 동부 산간 지역, 칼리만탄 내륙 지역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힌두교도와 불교도 모두 합쳐 전 국민의 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음주 등이 만연하고 무슬림들 중 예배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보통 아랍권에서는 쿠란 전체를 외운 사람들이 예배를 집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예배를 집전하는 이맘들 역시 가장 기초적인 예배문 이상을 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국 말레이시아에서 이거 가지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엄청 무시하고 놀린다. "너네는 8줄 넘는 수라(Surah)는 하나도 제대로 암송 못하지" 등등.

산간지방에 가면 이슬람과 접목된 주술 행위가 만연하다. 아이라 라피두스가 지은 '이슬람의 세계사'란 책을 보면 마을마다 있는 무당들이 주술에 쿠란을 사용하면서 이슬람을 보급한 이야기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지금도 빠왕[44]이나 두꾼[45]들이 많이 활약한다. 무함마드 탄신제인 마울리드 행사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토착화된 모습을 보인다. 해당 문서 참고.

그러나 철저히 샤리아 원칙에 따라 사는 무슬림들도 절대 적지 않다. 이슬람 교리에 따라 철저하게 사는 무슬림은 국민의 20~30% 정도로 추산되며 상당수다. 그리고 이슬람의 사회적 영향력도 서유럽, 동아시아 등지의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세속 국가에 비해 매우 막대하다. 라마단 기간에 대도시에서는 문을 열지만 특정 지역에서는 낮시간에 영업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다. # 거기에다 최근 이뤄진 조사에서 인도네시아 인구의 9.2%는 인도네시아는 칼리프 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비율이 나왔다. #

13.2.3. 정통화

앞서 인도네시아의 히잡 착용에 대해 서술된 부분이 있다. 요약하면 오늘날 인도네시아에서 무슬림 여성의 히잡 착용은 선택에 따른 것이자 패션 요소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는 타당한 서술이나, 역사적으로 인도네시아 이슬람의 전반적 정통화 과정의 관점에서 조금 더 살펴볼 수 있다. 이 절의 참고 문헌은 다음과 같다.
19세기와 독립 직후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자바인 여성은 히잡을 쓰지 않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이 시기에 찍힌 자바인 여성의 사진에는 여성이 대부분 맨머리를 드러내고 있거나, 무언가를 쓰더라도 히잡류가 아닌 전통 예복의 모자 내지 머리장식을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바는 열대 기후 지역이고, 아무리 무슬림이라고 해도 고유 전통이 지속된 자바에서 히잡과 같은 거추장스러운 의복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다. 비슷하게, 이때는 자바에서 지역 사회의 이맘 역시 아랍어에 그다지 능통하지 못했고, 이슬람 지식 역시 제한되었으며 자바 전통이 뒤섞인 방식으로 이슬람 의례를 수행하였다. 정통 이슬람 지식은 근대 이슬람을 받아들인 도시 지역의 이슬람 학자들에게만 퍼져 있었다.

자바 외 타 지역, 특히 수마트라는 경우에 따라 조금 더 정통/아랍 이슬람에 가까운 경우도 있기는 했다. 가령 서수마트라 미낭카바우 지역은 19세기 파드리 전쟁 과정에서 전통-세속 지배층과 이슬람-이맘 간 이원적 구도가 자리잡혀 상대적으로 종교 지도자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가 정통/아랍 이슬람에 호의적이었고, 교육열이 높아 새로운 문물을 수용하는 것이 용이했다. 따라서 서수마트라 지역에서는 전쟁 이후 19세기부터 지역 사회에서 정통 이슬람 수용과 학습이 인도네시아 기준으로는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이미 19세기부터 여성의 히잡 착용도 비교적 널리 퍼졌다.

20세기 초 끼블라 문제는 히잡 외에도 전통 자바 이슬람이 근대 정통 이슬람과 충돌하는 초기 사례로 소개할 만하다. 인도-자바 전통이 건축 양식에서 존속했던 전통 시대(20세기 초 이전)에는 사원(모스크) 건축 역시 힌두적 동서남북 방위의 조화에 의거하여야 했었는데, 가령 욕야카르타 지역의 사원을 지을 때 북쪽은 므라피산, 남쪽은 남해 바다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사원의 미흐랍은 고정된 남북 축에서 서쪽으로 만들어져 메카 방향과 한참 어긋나 있었고, 이에 따라 자바 무슬림들은 정통 이슬람에 따르면 모두 잘못된 방향으로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20세기 초 이전의 전통 천문학 지식으로도 끼블라가 잘못되어 있음을 알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비록 당대 발전한 유럽 과학에 비하면 초보적인 수준이었지만, 17세기에 마타람 술탄국이 다양한 역법 체계를 비교하고 독자적 역법을 수립했고, 16~19세기 내내 전통 천문학이나 점성술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에 관해 자바어 문헌이 작성되어 온 것에 비추어보면 전통 시대 자바인들의 과학적 인식 능력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또한 전통 시대부터 항해술이 발달한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방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기본적인 기술에 속했으며, 16~19세기에도 소수지만 메카 순례를 다녀온 자바 무슬림이 있었다.

하지만 군주가 세운 사원에 관해 토를 다는 것은 자바 전통에 어긋나는 일이었으므로 이 관행은 유지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초 근대 이슬람을 받아들인 개혁가들은 사원의 미흐랍이 잘못된 방향으로 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사원에서 미흐랍이 아닌 올바른 방향으로 예배를 올리도록 권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시도는 전통 관료들과 전통주의, 혼성 이슬람을 고수하는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렇게 자바 이슬람은 정통 이슬람에 없거나 심지어 하람에 해당하는 관행을 다수 간직하며 정통 이슬람과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대략 1980년대 및 1990년대 무렵부터 자바 지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이슬람은 '정통화'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교육 저변의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아랍국의 정통 이슬람 보급 노력, 군부 정권 종교 관리 정책의 반작용 등이다(수하르토 시대 인도네시아 이슬람의 역사는 상당히 복합적으로, 단순히 정부의 탄압/민간 이슬람의 저항이라는 도식으로 요약할 수 없다. 수하르토는 1990년대에는 정권의 유지를 위해 이슬람에 유화적인 정책을 시행했다).

수하르토 정권 말기와 민주화 시대에는 이에 따라 일반 무슬림도 어느 정도 정통 이슬람 및 아랍어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하였다. 이것이 시각적으로 가시화된 지점이 바로 젊은 무슬림 여성의 히잡 착용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자바에서 무슬림 여학생이 히잡을 쓰고 다니면 오히려 별난 애 취급을 받았다. 예외적으로 이슬람계 종교 학교 여학생은 히잡을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학교에서만 쓰고 하교 후에는 벗고 다니는 경우가 흔했다.

그러다가 1990년대와 2000년대가 되면 조금씩 일상적 히잡 착용이 흔해졌다. 2000년대와 2010년대에는 학생 사이에서 마침내 히잡이 일반화되었다. 히잡을 착용한 학생에게 히잡은 신실한 무슬리마의 증표였고, 점점 이들이 도덕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사회적 인정을 받으면서 히잡을 쓰는 학생이 늘어났던 것이다. 물론 오늘날에도 굳이 종교색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등의 이유로 히잡을 쓰지 않는 무슬림 여학생도 많지만, 쓰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던 시절에 비해 적어도 무슬림 여성 사이에서 히잡에 대한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민주화와 함께 대중문화 영역이 확장된 2000년대와 2010년대부터는 대중문화에서도 정통/아랍식에 가까운 이슬람 가치를 강조하는 흐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수피적 신비주의 문학 등이 엘리트 문단에서 독특한 흐름을 형성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이슬람적 문화를 더 많이 소비하기 시작했고, 컨텐츠 제작자들도 이 수요에 발맞추어 더욱 많은 이슬람 문화 상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슬람적 대중 영화, 이슬람 로맨스 소설(가령 남주가 알아즈하르 학생인 무슬림 엘리트라는 식), 주인공이 무슬림임을 강조하는 애니메이션 등이 활발히 제작되었으며, 마케팅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무슬림 정체성이 활용되었다. 이는 2020년대 초반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렇게 이슬람적 가치를 강조하는 유의미한 비주류 대중문화는 도덕적 호평과 함께 세속적 주류 대중문화와 대부분 잘 공존하고 있고, 둘을 잘 분리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오늘날 인도네시아 이슬람의 정통화가 뚜렷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것이 세속주의의 거부나 불관용의 증가 등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인도네시아, 특히 자바와 마두라의 무슬림은 어느 정도 정통화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부분 전통적(정통 이슬람이 아닌 자바식 전통을 따름), 세속적이며, 이슬람을 여러 종교 중 하나, 즉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의 문화적 기반 정도로 상대화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슬람적 정통 도덕의 강조는 오늘날 가속화한 세계화와 젊은층이 숨쉬듯 받아들이는 해외 문화와 길항하며, 문화적 논쟁을 야기하기도 한다.

13.2.4. 말루쿠/술라웨시 분쟁

네덜란드 식민 부역자들에 대한 트라우마랍시고 무슬림들이 동인도네시아계 기독교인들을 매국노처럼 보던 시절도 있었다. 최근 인도네시아가 겪은 최대 규모의 종교 간 분쟁도 동인도네시아 지역에서 1999년~2002년 시점에 발생한 분쟁이었다. 이때 말루쿠 제도(주로 암본, 할마헤라)나 술라웨시 중부 포소 지방에서는 무슬림과 기독교도 간 심각한 유혈 분쟁이 벌어져 약 3년 동안 각각 5천 명, 1천 명 이상이 사망했다. 분쟁의 발단이 된 것은 주민 간 사소한 불화나 괴소문이었지만 공동체 안에서 소규모 주민 집단이 종교가 다른 상대방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분쟁은 초유의 경제난에 허덕이던 불안정한 지역 사회에서 삽시간에 커져 온갖 종족 집단이 종교를 경계로 서로를 공격하게 되었다. 이렇게 종교 간 증오가 팽배하자 지역 사회에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의 증오에 기반한 선동이 쉽게 퍼지게 되기도 했다.

2001년 12월에 인도네시아 정부의 중재로 무슬림과 기독교도의 평화합의인 <말리노 합의>가 체결되어 종교 간 투쟁은 점차 진정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 특히 술라웨시 중부 포소 등지에서는 종교 간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복음주의 교단의 주도로 빠르게 증가하는 기독교 인구 성장에 적대와 혐오감을 드러내며 최근까지도 이따금 신자들을 공격하고 종교 갈등을 일으킨다. 가끔 자카르타에서 원정 나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소수민족 기독교인을 학살하거나 교회 성당에 방화나 폭탄 테러를 해대고 심지어는 미성년자 기독교인을 참수해서 참수된 목을 교회에 던져놓고 가는 만행까지 있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런 극단주의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규모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는 경우 행정력이 약한 산속에 숨어 버리면 찾기가 어려워 꽤 고생해 왔다. 2010년대에 포소 지역에서 테러를 일으킨 극단주의 무장 단체는 2022년 9월까지 완전 소탕되기는 했지만 정부의 진압 작전은 그 뒤로도 한동안 발동되어 있을 예정이다.

13.2.5. 이슬람적 관습

인도네시아의 무슬림들이 중동, 특히 아랍권 중심으로 형성된 이슬람적 관습을 얼마나 따르는지는 지역적, 개인적 격차가 너무 커 일괄적으로 말할 수 있는 점은 많지 않다. 일 5회 권장되는 기도의 경우, 웬만한 도시에서는 아잔이 들리며 많은 공공장소(공항, 기차역, 쇼핑몰 등 포함)에는 기도실이 있으므로 지키기 쉬운 편이다. 금요 예배도 마찬가지로, 비록 인도네시아에서는 금요일이 평일이고 주말은 토요일과 일요일이지만[46], 예배를 위해 여러 기관이나 학교에서 금요일은 점심 휴식 시간이 길거나 오전만 출석하는 경우가 많다(단, 금요일 오후에 일이 비거나 수업이 없을 경우 대개 토요일도 일/수업을 한다). 이렇게 여건이 마련되어 있으니 기도나 금요 예배는 많은 사람들이 지키는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세속적인 사람들은 기도나 모스크 방문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성들의 히잡 착용은 상술했듯 개인의 선택에 가깝다. 자바의 경우 독립 직후에는 히잡을 쓰지 않는 것이 관습이었고, 1980년대부터 점차 중산층, 상류층 고등학생, 대학생 중심으로 히잡 착용이 늘어났으며, 1990년대는 많은 무슬림 여학생이 히잡을 쓰기 시작했고, 2000년대부터는 일상적 히잡 착용이 보편화되었다. 그러나 수마트라 아체, 미낭카바우 지역의 경우 자바보다 더 이른 시기에 히잡을 널리 쓰는 문화가 있었다.[47] 히잡은 오늘날 무슬림 여성에게 도덕적으로 권장되는 편이지만, 필수는 아니므로 원하지 않으면 쓰지 않아도 된다. 히잡을 쓰거나 쓰지 않는 여성의 의견은 매우 다양하므로 일반화하기 곤란하다. 다만 가정이나 동류 집단이 신실한 무슬림으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유무형의 히잡 착용 압박이 있을 수는 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무슬림 여성들, 특히 자바에서의 히잡 착용 방식은 이웃 국가 말레이시아와 다소 차이가 있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히잡만 보고도 어느 나라 사람인지 쉽게 알아맞히고는 한다. 막연히 '동남아시아 샤피이파 이슬람권'으로 묶이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이슬람 관습은 깊게 들어갈수록 차이점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인도네시아 무슬림은 일부다처제 결혼이 가능하며, 한 남성이 부인 네 명까지 맞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결혼에 관한 한 시민이 속한 종교의 관습에 따르는 것이 원칙이며, 일부다처제는 인도네시아 주류인 샤피이파를 포함하는 대부분의 주류 이슬람 마드하브에서 《 쿠란》에 근거해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이슬람권 지역이 대개 그렇듯 오늘날 여러 부인을 두는 남성은 아주 적다. 인도네시아의 페미니즘 진영과 여성단체에서는 종종 일부다처제를 제한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2008년 4월에는 인도네시아 여성단체가 일부다처제를 법적으로 금지하라는 대규모 시위도 했지만 정치권에서 그리 호의적이지 않아 일부다처 금지는 실현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명예살인은 사실상 벌어지지 않으며, 명예살인은 인도네시아 이슬람 관습의 일부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 문화권과 명예살인이 관습적으로 벌어지는 지역을 등치하곤 하는데, 명예살인은 이슬람적 관습이라기보다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일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등. 방글라데시는 파키스탄과 대조적으로 사례가 매우 적다)의 지역 전통에 뿌리를 둔 악습이다. 기술적인 의미에서 인도네시아에서도 명예살인이 벌어진 적은 있기는 있다.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초의 명예살인 사례는 2020년에 남 술라웨시에서 보고되었다. 무슬림, 비무슬림을 가릴 것 없이 인도네시아 사회는 이와 같은 범죄 행위에 경악했다. 그 이후 2024년 현재까지 다른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48][49]

할례는 인도네시아 무슬림에게 종종 행해진다. 그러나 문제는 남성할례뿐 아니라 여성할례도 빈번하게 행해진다는 것으로, 이는 인도네시아가 전통적으로 받아들인 샤피이파 이슬람 문화권의 관습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오해해서는 안 될 것이,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행해지는 '여성할례'는 생식기를 직접 심각하게 불가역적으로 훼손하는 FGM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50% 이상의 가정이 그렇게 딸에 대해 인권침해적인가? 하고 의아한 생각이 들수밖에 없고, 인도네시아 여성과 친밀한 사이가 되었을 때 여성할례에 대해 물어봐도 자기들도 '엥? 내가 그런거 받은 적 있나?' 같은 반응이 대다수인 것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정확하게 어느정도 성기를 훼손하는 방식이 다수를 이루는지는 '조사된 바 없으며', 특히나 서구권 언론이나 단체의 조사나 보고에서는 이 부분을 정확하게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오해의 여지가 있다. 이는 아프리카나 일부 중동권 같은 곳의 FGM 관행하고는 다르고, 인도네시아 특유의 미신적인 의식의 측면도 강하다는 것을 간과한 결과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관행 역시 문제가 없다고는 볼 수 없으나, FGM이 얼마나 여성에게 심각한 고통과 성기능 장애를 가져오는지를 알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차이는 크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 그런 고통 때문에 성생활을 못한다는 여성을 흔히 찾아볼 수 없으며, 자유로운 성생활을 하는 인도네시아 여성들과 클럽 등에서 만나거나, 혹은 진지한 교제를 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그런 훼손된 성기를 목격하는 일은 드물다.

통계상으로 보자면 인도네시아 여성 가운데 절반가량은 할례를 받았으며, 2016년 기준 0-11세 사이에 할례를 받은 여자아이의 비율은 약 49%였다. 비율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중부자바 욕야카르타 지역은 0-11세 사이에 할례받은 여자아이의 비율이 25% 이하이지만, 수마트라 지역( 븡쿨루 제외) 및 서부자바에서는 51~80%, 고론탈로에서는 80% 이상에 달했다. 여성할례는 21세기 초부터 오늘날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2006년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여성할례를 금지하려고 시도했지만, 2008년 인도네시아 울레마(이슬람 성직자) 협의회는 샤리아에 근거해 여성할례 금지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결국 보건부는 2010년 여성할례가 반드시 전문 의료인에 의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수행되어야 한다는 보건부령을 발표하는 정도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울레마 협의회는 공히 여성할례 과정에서 음핵 절제, 훼손이 동반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그러나 2014년 2월 보건부는 이것이 여성할례를 국가가 공인하는 것으로 보일 것을 우려해 2010년 보건부령을 폐지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여성할례에 대한 명시적인 제도적 제한은 없으며, 이는 여전히 논쟁적인 주제로 남아 있다. 2013년 국민 기본 건강 조사(Riskesdas)에 따르면, 당시까지 보고된 여성할례 케이스 중 의료인이 수행한 것이 53.2%(전문 조산사 50.9%, 의사 등 기타 의료인 2.3%), 조산사 자격이 없는 산파나 전통 할례사가 수행한 것이 나머지 46.8%를 차지하였다.[50][51]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도 이 관행에 대해 조사나 비판이 계속 뒤따르고 있는데, 여성할례는 보통 부족별 관습에 따르는 경우가 많으며, 세시풍속이나 민간신앙과 많이 결합된다. 그래서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자바족 같은 경우에는 강황을 음핵에 올려놓는 식의 상징적 의식을 할 뿐이며, 부족에 따라서 성기에 상처를 입히는 방식을 사용하거나, 일부는 직접 절개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52] 더 자세한 사항은 인도네시아어로 된 학술자료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13.2.6. 현황

비교적 세속적인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20세기 후반부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술라웨시나 아체 주, 말루쿠 제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민간 이슬람 근본주의/극단주의 단체는 제마 이슬라미야(Jemaah Islamiyah), 이슬람수호자전선(Front Pembela Islam) 등이 있다. 21세기 들어 동남아시아까지 휩쓰는 와하비즘 이슬람 극단주의의 영향에서 인도네시아도 자유롭지 못하다. 2013년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NGO Setara가 조사해 기록한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공격 사건은 220건이었다. # 종교적 소수자 박해는 주로 기독교도들이 피해를 입는다. 'Aid to the Church in Need'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0년 전후 종교적 불관용 사건 가운데 75%는 기독교도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한다. #

여기서도 미국이나 한국처럼 문화 통제 여부를 가지고 이슬람 보수파들과 진보파들이 갈등을 벌이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심의 기준이 오락가락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독실한 무슬림들이 동성애를 다루는 만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을 때 심의 가지고 논란이 일었다거나 하는 일이 대표적인 예이다.

종교 간의 문제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강경 무슬림들의 행보는 비판을 많이 받는데 서구권 국가 대사관에 극단주의 무슬림들이 돌을 던져대는가 하면 과거 독재정부 시절 대규모로 가해졌던 공산당에 대한 탄압과 학살에 대한 진상 규명조차도 하지 말라고 시위를 벌여대기도 한다.

사실 과거 독재정부도 무슬림 강경파들을 탄압했던 건 마찬가지였는데 수하르토 독재 세력의 후신 정당들과 손을 잡는다는 점 때문에 이들 단체 가운데 상당수가 보수파 정당들의 어용단체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많다. 1966년 학살 사건과 1998년 화교 학살 사건을 보면 그리 틀린 말까지는 아닌 듯하다. 참고로 1998년 화교 학살 때는 파푸아인이나 말루쿠인 등 기독교를 믿는 소수민족들과 자바인 기독교인들까지 싸잡아 공격 대상이 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국가가 지정하지 않은 종교나 신흥종교들을 박해하는 경우도 있으며 시아파 무슬림이나 힌두교, 불교, 무신론자에 대한 차별과 박해도 심한 편이다. 2012년에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는 일도 있었으며 #, 화교 기독교인 주지사가 쿠란을 인용했다는 이유로 신성모독이라며 법정에 가게 되자 화합과 관용을 촉구하는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

인도네시아에서 화교 주지사가 신성모독을 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가게 되면서 성탄절 축제를 자유롭게 못하고 심지어는 크리스마스 행사까지 취소하라는 압력도 하고 있다. # 이슬람 극단주의가 인도네시아에서 퍼지자 결국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슬람 율법해석을 사전에 규제하는 강경책을 내놓았다. #

여하튼 우파 극단주의자들이 시위를 자주 벌어나가자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학을 떼며 질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중 대다수가 2017년 지방선거 분위기를 타고 부패한 기득권층이 의도적으로 이슬람 과격세력과 연대해서 자신들의 부정부패같은 문제점들을 물타기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 때문이다. 그래서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주류 이슬람 단체에서도 냉대하고 있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물론 이들 기득권층 세력들은 과거에 세속주의 정책을 펼쳤지만 한편으로 화교와 공산주의자들을 아예 한 차례 박살내버린 적이 있었고 1998년 민주화 시위 국면에서도 화교에 대한 학살을 의도적으로 선동한 원흉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아혹 주지사에 대한 마타도어가 상당한 힘을 발휘했기 때문에 이슬람 강경세력을 정략적으로 이용한 업은 보수 세력들이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 당선되었다.

거기에다 최근인 2017년 인도네시아에서는 학생층들 사이에서도 이슬람 근본주의가 확산되고 있어 고교생과 대학생 5명중 1명이 성전에는 참전할 수 있고 비무슬림은 지도자를 인정할 수 없다는 비율이 3분의 1에 육박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도 묵과할수 없어 종교 교육은 모니터링하고 민족주의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를 해산시키는 등 극단주의에 대해서 강경대응중이다. #

인도네시아 정부는 혼외 성관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징역 5년형에 처하는 형법개정안을 추진하려고 하자 성소수자들의 인권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동시에 인권단체들의 반발도 커지면서 인권수준이 퇴보될 위기에 놓여있다. # 그리고 인도네시아 내 교도소는 제소자들의 수가 많고 거기에다 극단주의의 양성소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

2018년 3월 13일에는 정부 전복을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선전선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해온 자생 이슬람 지하드 단체 소속 14명이 체포되었다. #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전직 대통령의 딸이 패션 관련 행사에서 시를 낭송하던 도중에 신성모독을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강경 이슬람 단체들이 체포를 요구하는 등 신성모독법을 내세워 반대파들을 마녀사냥하는 행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 거기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의회를 공격하려고 했던 극단주의 3명이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

인도네시아는 2014년에 할랄 인증 의무화 시기를 통과시켰지만 식품업계 등이 반발하자 품목별로 길게는 7년까지 유예하는 초안이 마련되었다. # 2019년 4월 8일에 인도네시아 대법원이 모스크의 기도 스피커가 크다는 이유로 징역 18개월을 받은 불교도 여성의 상고를 기각한 일이 발생되었다. #

그래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정당들이 민생 대책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다 보니 국민들의 실망을 사게 되었고 종교 문제보다는 민생을 우선하는 유권자들의 이탈로 원내 입성에는 실패하는 등 급격한 세력 위축을 겪고 있다. #

무슬림 시아파 아흐마디야를 따르는 사람들에 대한 박해는 오늘날까지도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아흐마디야 무슬림들은 자타공인 무슬림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에 지방 정부가 전자 신분증 발급 조건으로 아흐마디야 신앙의 포기를 종용하는 사건이 터져 외신에도 알려졌다. ( Indonesian Islamic sect say they're 'denied state IDs' over their beliefs, 2017년 6월 21일.) 특히 자바 서부나 수마트라에서 아흐마디야에 대한 사회적 박해가 심각하여 2010년대에 이 지역에서 아흐마디야 모스크에 대한 공격이나 아흐마디야 신봉자에 대한 폭행 사건이 여러 건 보고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12세 초등학생을 4번째 아내로 맞은 40세 남성이 아동 착취 혐의로 붙잡혔다. #

쿠란 찢은 것을 신성모독죄로 징역 3년형 선고했다. #

2017년 초 급진 이슬람주의의 단체인 이슬람 수호전선의 지도자 리직 시합이 한 여성과 음란물 공유(!)를 한 혐의와 사우디에서 돌아온 뒤에 체포됐다. #

아체 주 빼고 인도네시아 일부 학교에서 여학생에게 히잡 착용을 강요해 논란이 되자 정부가 교내 종교 복장 강요를 공식 금지했다. #

2021년 3월 28일에 마카사르의 가톨릭 성당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범인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

인도네시아에서 소수 종교에 대해 배척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로부두르 유적을 보존한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의 이슬람최고기구가 무슬림들의 가상화폐를 금지하는 파트와를 발표했다. #

인도네시아 이슬람 고위 성직자가 자선단체를 설립해 모금한 돈을 테러 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로 체포됐다. #

모스크 아잔 소음 지침을 발표하자 번영정의당이 반발하였다. #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에 대한 회의감으로 청년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종교를 믿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인권단체들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어서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이스라엘 선수단의 참가로 인해 U-20 월드컵 개최지 취소 사태 이어 콜드플레이 공연을 자국 공연을 막아야 한다고 나섰다. #

13.3. 기독교

인도네시아의 기독교 포르투갈 네덜란드의 영향으로 포교되어 주로 화교들이나 소수민족들이 믿는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에서는 '기독교 = 지역 섬들의 원주민&화교들의 종교'로 인식된다. 인도네시아의 공휴일 크리스마스 ( 12월 25일), 부활절 (성 금요일, 양력으로는 3~4월), 주님 승천 대축일 (양력으로는 4~6월, 보통 5월에 온다.)이 기독교에서 유래한 공휴일이다.

그 외 암본 섬이나 숨바 섬 등의 소수민족들도 기독교로 개종해 무슬림이 거의 전부인 자바인과는 대립한다. 이들의 인구도 무시 못 할 수준으로, 인구가 넘사벽인 두 섬 자바 수마트라 이슬람이 강세라 그렇지 동부는 기독교세가 크다. 이슬람교가 수마트라우타라 주에서는 55%, 말루쿠 주에서는 50%에 불과하다. 그리고 파푸아 주, 서파푸아 주, 술라웨시우타라 주, 누사틍가라티무르 주[53]에서는 기독교 신자 수가 이슬람 신자 수를 압도한다. 말루쿠 주와 말루쿠우타라주는 인구 다수는 무슬림이지만 상당수의 개신교도가 존재하며[54], 서티모르는 포르투갈의 점령 영향으로 가톨릭세가 크며 서뉴기니는 양쪽이 골고루 분포한다.

그리고 소수민족과 외지를 벗어나서 최근에는 자바 등지에서도 기독교인들이 증가하는 중이다.

정교회는 극소수로, 자바, 발리, 수마트라, 술라웨시, 서뉴기니 등의 제도에 13개의 성당을 갖추고 신자 수는 2천 명 이상 정도 된다. 개신교의 경우, 대다수는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아 개혁교회를 믿으며 한국과 달리 일찍이 시편(mazmur)을 찬송가로 부르는 관례가 정착해 있었다. 반면 수마트라에 사는 바탁인들은 루터교회 비율이 높은 편인데 이는 루트비히 노멘젠이라는 독일인 선교사의 영향이 컸다. 또한 인도네시아 루터교 최대 교파인 HKBP는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큰 루터교단이기도 하다.[55] 그리고 포르투갈이 지배한 서티모르, 플로레스는 가톨릭이 우세하다.

성공회 또한 최근 싱가포르 교구에서 선교구를 설치하고 성당을 짓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는 총 32개의 교회 공동체가 있고 대략 3000명에서 4000명 정도의 영세자가 존재한다.자세한 내용은 인도네시아 성공회를 참고

크리스천들은 대부분 화교 말루쿠 제도, 서티모르 같은 소수민족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소수민족 탄압 문제와 맞물리기도 한다. 아체 주와 같이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은 타종교 시설 설립 허가에 심각한 제한을 두기도 한다. 심지어 건축 자격 요건을 다 갖추고, 소송까지 치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았는데도 강경 무슬림들의 영향력이 센 지방정부에서 일방적으로 교회 건축 허가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적으로도 비무슬림에 대한 차별이 상당하다. 취업 제한 등은 예사이며 전술했듯이 맘먹고 테러해서 죽이는 경우도 많다.

인도네시아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기독교 신자라고 한다.

2023년에 예수에 대한 명칭을 이슬람식 표현인 '이사 알 마시'(Isa Al-Masih)에서 크리스천들이 사용하는 '예수스 크리스투스'(예수 그리스도·Yesus Kristus)로 바꾸었다. #

13.4. 불교

전술했다시피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의 전파 이전에 불교 국가가 존재했다. 그리고 힌두교 왕국들이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17세기 이후부터 이슬람이 대세가 되면서 불교는 화교들과 수마트라섬 동부의 일부 해안 지역, 힌두교는 발리섬, 자바 동부 산간 지역, 칼리만탄 내륙 지역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힌두교도와 불교도 모두 합쳐 전 국민의 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불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슬람의 전래 이후에도 불교의 영향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 불교도들은 화교 원주민 신자들로 나뉘는데 화교 불교 신자들은 대승 불교 도교가 혼합된 화교 특유의 신앙을 믿는 경우가 많고 불교도 원주민들은 상좌부 불교를 믿는다.

인도네시아 내에는 불교 유적들이 존재한다. 특히 보로부두르 유적이 유명하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약 250만 명의 불교 신자들이 있지만, 불교계에서는 실제 불교 신자들의 규모가 그 3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

인도네시아의 공휴일 중 불교에서 유래한 날은 부처님오신날인데, 한국보다 1주일 늦게 온다.

13.5. 무종교

무신론 이념을 공적인 자리에서 지지 선언 및 전파할 경우 그 강도에 따라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표현한 사람의 입장이나 목적, 정황 등에 따라 다르다. 가령 관광지에서 가끔 보이는 입장자 명단 종교 기입란에 누가 ' 무신론자' 또는 ' 종교 없음'이라고 써놓아도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대학에서 어느 정도 교양 있는 학생들끼리 토론할 때 "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신은 없는 것 같아" 정도의 발언을 해도 대개는 (열성 신자가 욕할 수는 있지만 그 자체로는) 아무도 문제삼지 않는다.

그러나 예를 들어 대민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공적 연설에서 무신론자임을 밝히고 무신론에 따른 주장을 전개하면 정말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무신론자 및 불가지론자 커뮤니티는 주로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대개 오프라인에서는 성향을 숨기는 편이나, 아주 친해서 믿을 만한 친구 또는 외국인과의 대화에서는 스스럼없이 성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무종교인은 편의상 속해 있는 민족 커뮤니티의 주류 종교, 가령 순다인이라면 이슬람, 중국계 기독교 또는 불교, 발리인이라면 힌두교 등을 공식적으로는 택하고 있다.

종종 인도네시아에서 무신론자와 혼동되는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의 경우, 공식적으로 종교를 포기한다고 선언하지 않는 경우라면, 압두라만 와힛 대통령이 1999년 공산주의 이념 관련 논의의 자유화를 제안한 이후 현대 인도네시아에서 해당 사상의 지지 및 공적 표명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도 인도네시아식 사회주의로서 ' 마르하엔주의'(Marhaenisme)를 제창하기도 했다. 학자나 사회운동가가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에 대한 연구서를 낼 수 있으며《 자본론》 등 관련 서적의 인도네시아어판은 자유롭게 구해 읽을 수 있다. 지지 선언을 하는 것도 자유이다. 단, 인도네시아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반공 정서가 오늘날까지도 강한 편이므로 학계나 이념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밖에서 공산주의자임을 공표하면 경원시당할 수 있다.

한편, 무신론에 대한 논의 자체가 인도네시아에서 완전히 금기시되는 것은 아니다. 무신론에 대한 해외 학술서나 대중서 번역 출판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대표적인 대중적 신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2014년 번역)[56], 샘 해리스의 《종교의 종말》(2007년 번역)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무신론, 불가지론 관련 서적들은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어 있고, 절판 상태만 아니라면 자유롭게 구해 읽을 수 있으며 무신론 관련 외국어 서적을 구해 읽는 것 역시 자유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무신론자 커뮤니티는 이러한 서적 및 인터넷에 퍼져 있는 각종 정보로부터 자료를 수집 및 생산하며 활동하고 있다.

13.6. 미인정 소수 종교

무종교가 아니고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경우, 무신론처럼 신앙의 공적 표명 및 신앙 활동이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해당 신앙의 지위가 공식 종교처럼 공적으로 보장되고 보호받는 것은 아닌 경우가 많다.

인도네시아에는 지역마다 공식 주류 종교 외 민족별 전통 종교가 있는 경우가 많다. 잘 알려진 것들만 예를 들어도 숨바섬의 마라푸(Marapu), 카로바탁인의 프므나(Pemena), 바탁인의 말림(Malim), 토라자인의 알룩 토 돌로(Aluk To Dolo, '선조의 길'), 다약인의 카하링안(Kaharingan)이 있으며, 서뉴기니의 토착 애니미즘, 토테미즘 계열 전통 종교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다. 이러한 전통 종교의 신봉자들은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공식 종교 중 하나를 명목상 택해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룩 토 돌로의 경우 공식적으로 힌두교의 새로운 분파로 인정받는 데 성공하였는데, 이처럼 역으로 자신의 종교가 기존 공식 종교의 분파임을 적극적으로 피력하여 기존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주류로 편입되는 경우도 있다. 카하링안도 국가적으로는 민속 힌두교의 일종으로 취급하여 카하링안을 따르는 다약인이 힌두교도로 집계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슬람교에서 유래한 사삭인의 전통 종교 웨투 틀루(Wetu Telu) 신봉자의 경우 이슬람교도로 자처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시아파처럼 이단 취급을 두려워하여 타지에서는 정체성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토착민의 전통 종교가 법적으로 인정됨에 따라 신분증에 기재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더 이상 주류 종교 중 하나로 정체성을 위장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는 법적으로 그렇다는 것뿐이며, 여전히 전통 종교 신봉자가 주류 종교 신봉자로 위장하는 경우도 많다.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외래 종교의 신봉자들도 있다. 이들 역시 불법은 아니지만, 경우마다 그 대우가 천차만별이다.

시크교의 경우, 신봉자들은 인도네시아에서는 큰 저항 없이 공식적으로는 힌두교의 분파로 주민 등록하고 있다. 미인정 외래 종교 중에서는 처우가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많지는 않지만 여러 시크교도가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별다른 차별 없이 인정받고 활동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크교도 협회도 공식 활동 및 종교 간 교류 활동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네시아 육상 선수 구르남 싱(Gurnam Singh)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유롭게 시크교 신앙을 드러냈다.

유대교의 경우, 주로 신봉자들은 기독교도로 주민 등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슬람교도로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대교는 상당한 수준으로 사회적으로 혐오받는 종교이다. 가령 와힛 재단이 2017년에 수행한 조사 결과를 참조하라. 같은 처지에 처한 시아파, 개신교, 가톨릭 신자들도 유대교를 혐오할 정도다.

유대교도는 주류 사회에서 신앙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유대교도 공동체는 비공식 시나고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공개적으로 시나고그를 운영하는 경우도 조금 있었지만, 자바섬의 몇 안 되는 공식 시나고그였던 수라바야 회당은 2008-2009년 가자 전쟁으로 인한 이슬람 강경파의 시위로 폐쇄되었다. 2020년 현재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공식 시나고그는 기독교 주류 지역인 술라웨시우타라주 톤다노(Tondano)에 있다.

인도네시아 유대인들의 조상은 크게 인도네시아와 중동 국가의 교류 과정에서 건너온 미즈라힘이나 페르시아계 유대인,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교류 과정에서 건너온 인도계 유대인, 네덜란드령 동인도 시절에 이주해온 네덜란드계 유대인으로 나누어지지만 이들의 후손들 모두 토착 인도네시아인들과의 잦은 혼혈로 인해 전형적인 인도네시아인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

바하이교의 경우, 신봉자들은 이슬람교도로 주민 등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대의 바하이교도는 시아파 등 비주류 이슬람교도처럼 사회적 차별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인도네시아에서 바하이교의 역사는 19세기 말부터 시작되며 1950년대에 이란인 바하이교도 의사들이 인도네시아로 이주하여 바하이교를 전파하며 약간 교세가 늘었고, 1957년에 동남아시아 바하이교도 협회는 자카르타에 본부를 두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바하이교도는 수카르노의 정치 노선과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수카르노 정부와 점차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수카르노 정부는 1962년, "인도네시아의 사회주의와 사회 도덕에 반한다"는 명분으로 대통령령(제264호/1962)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바하이교의 활동을 금지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후 2000년에 압두라만 와힛 대통령이 다시 합법화할 때까지 바하이교는 인도네시아에서 공식적으로 신앙 활동이 불법인 종교였다.

인도네시아에는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가 섞인 가타파르(Gatafar)라는 새로운 종교를 믿는 신도가 1,000여명에 이르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탄압을 받고 있다. #

13.7. 종교와 결혼

인도네시아 법률상 종교가 다른 두 사람은 결혼하기 어렵다[57]. 신랑 또는 신부 둘 중 한 명이 개종을 하면 결혼이 가능하다.

사실 법적으로 "개종"이 필요하다고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결혼은 결혼 당사자들이 속한 종교의 규율에 따라서 이루어져야만 합법적"(제2조 제1항)이라고 규정한 1974년 결혼법이다. 이에 따라 합법적 결혼을 위해서는 종교적 인정[58]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상이한 종교를 가진 배우자를 인정해달라고 성직자한테 호소해 승인을 얻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절차적 간소화를 위해 그냥 한쪽이 개종해버리는 것이다.

'안디 보니(Andy Vony) 대 인도네시아 공화국' 재판(1989)이라는 사례가 있는데, 무슬림 안디 보니(여)는 개신교도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후 무슬림 간 결혼 시처럼 종교 사무 관청(KUA, Kantor Urusan Agama)에 등록하러 갔다 거절당했고, 일반민사관청 KCS(Kantor Catatan Sipil)에도 등록하러 갔지만 종교적 승인이 없어 거절당했다. 결국 안디 보니는 자카르타 지방법원에 이상의 두 관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가 결혼법 해석에 따라 패소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인도네시아 대법원에 지방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는데, 마침내 여기서 승소하여 결혼을 인정받고 KCS가 사무를 처리하도록 하였다(1989년 1월 20일). 이 판례가 있으므로 현재도 성직자들이 승인을 계속 거부할 시 소송을 걸면 이종교 간 결혼이 가능하기는 하다.(양승윤, 인도네시아, 121-126쪽.)

14.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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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과학기술

인도네시아는 GDP 대비 연구개발지출(R&D expenditure)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 규모의 국가들 중에서는 최저 수준(2018년 정부 통계상 0.3%)[59]으로, 역내 신흥공업국 태국(2020년 1.33%)[60], 말레이시아( 2010년대 들어 꾸준히 1% 이상, 2016년 1.4%, 이후 약간 감소해 2018년 1%에 조금 미달)[61], 베트남(2017년 0.53%)에 모두 뒤처지고 그나마 필리핀(2013~2014년 기준 0.1%을 약간 넘는 정도)보다는 다소 낫다.

실제 국제 학계에서 인도네시아가 내는 실적 역시 국가 규모에 비해 2020년대에도 상당히 낮다. SCImago 랭킹, 국제 대학순위, 네이처 인덱스, Web of Science Group의 상위 피인용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통계 등 기준.

동남아시아 역내에서도 선진국 싱가포르와는 비교하기조차 미안하고 필리핀보다는 사정이 꽤 낫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같은 개발도상국인 태국 말레이시아보다도 아직 처진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연구 결과물이 양적으로는 인도네시아에 밀리지만 질적으로는 낫다. 전문가는 이러한 학계의 저발전 원인을 식민지 시대부터 내려온 국가의 학술 지원 독점과 이 동전의 양면인 민간 지원 전통의 부재와 이에 따른 학자의 관료화[62], 불충분한 국가의 기초연구 지원 등에서 찾는다.(대표적인 관련 연구서가 앤드루 고스(Andrew Goss)의 The Floracrats다.)

그래도 조금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조코 위도도 정부에서 연구 개발 지원을 늘리고 있어서 최근 연구개발지출이 빠르게 상승 중이라는 것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0.1% 전후였는데 2020년대 꽤 상승해 인도네시아의 R&D는 본격적인 이륙 단계에 있다. 비슷한 경로를 밟은 말레이시아의 경우 1995년 R&D 지출은 GDP의 0.2% 선이었으나 2000년 0.4%를 넘었다. 1995년~2000년 말레이시아의 1인당 GDP는 $3,300~4,800 수준으로, 2020년대 인도네시아와 비슷했다. 이후 말레이시아의 R&D 지출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여 2008년 무렵(당시 1인당 GDP $8,000 전후) 1%를 넘었다. 과학기술 연구 역량은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수밖에 없음을 고려하면 2030년 무렵에는 인도네시아의 R&D 섹터도 경제 성장과 꽤 증가한 정부 지원에 힘입어 상당히 팽창하고 어느 정도 성숙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현재 인도네시아의 이공학 분야는 주로 농학(육종학, 농림학 등), 산림과학, 식물학,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등 제도화의 역사가 긴 생물학 관련 일부 분야를 비롯해, 지질학, 환경과학 일부 분야, 그리고 공학 가운데에서는 화학공학 등이 어느 정도 국제적인 수준이다. 이공학 연구를 주도하는 기관은 국가연구혁신청(Badan Riset dan Inovasi Nasional, BRIN)[63], 기상기후지구물리청(Badan Meteorologi, Klimatologi, dan Geofisika, BMKG) 등 국립 연구 기관과 반둥 공과대학교, 인도네시아 대학교, 가자마다 대학교 등 일부 선도적 대학이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이론적인 연구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지만, 분자생물학 분야의 에이크만 연구소(Eijkman Institute, 자카르타) 등 선도적 생물학 연구 기관, 그리고 일부 대학과 국가 연구소 물리학 분과의 입자물리학, 응집물질물리학 연구 그룹 등에서는 이론적 연구 역량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적으로 천문우주과학 등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를 육성하려는 노력도 어느 정도 한다.

국가의 집중적 투자가 필요한 거대과학 분야에서는 동남아에서는 태국(및 분야에 따라 간혹 싱가포르)과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태국과 함께 역내 선두 그룹이다. 다른 신흥국 인도 브라질과 비교하면 아직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기술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항공기를 만들수 있는 소수의 국가이다. 대한민국 공군에서 운용 중인 CN-235 스페인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개발한 수송기이다.

15.1. 원자력

인도네시아 독립 후 수카르노 시대인 1950년대 중반부터 인도네시아에서는 조금씩 원자력 연구가 시작되었다. 집권 말기인 1960년대 중반에, 대통령 수카르노는 당시 말레이시아 영국, 호주 등 영연방 국가들과 군사 분쟁( 콘프론타시) 중이었던 인도네시아의 국제 정치 상황을 마주하여 인도네시아의 핵무장을 검토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수카르노의 퇴진 후 수하르토 정부에서 서방과의 관계가 안정화되자 인도네시아는 다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만을 고려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국가원자력에너지청(BATAN)은 원자로 개발, 입자가속기 개발, 관련 관리 및 연구, 원전 적합성 검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원자로 최초 도입은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1962), 필리핀(1963), 남베트남(1963) 다음인 1965년으로, 상대적으로 늦었다.

그러나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후속 원자로 도입이나 자체 원자로 기술 개발이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필리핀은 1980년대에 원자로 가동 중단 후 다른 원자로를 도입하지 못했고, 태국도 1962년 이후 2021년 현재까지 다른 원자로를 도입하지 않고 1962년에 도입한 구형 원자로만을 연구용으로 사용 중이다. 태국은 1970년대에 원전 도입 논의가 활발했고 착공 직전까지 간 적도 있지만 계획이 엎어졌다. 태국은 2035년 무렵 첫 원전을 도입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2000년 이후 러시아, 일본, 한국 등으로부터 원전 도입에 열의를 보였으나 2016년에 모든 계획이 중단되었다. 2020년에 계획을 일부 되살리기는 했지만 정부의 열의가 약해 2035년 이후에나 원전이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자체 원자로 기술을 개발하여 1979년 '카르티니 원자로'(Kartini Reactor)를 자체 도입하는 데 성공했고, 1987년의 30MW급 RSG-GAS(서독 회사에서 도입) 등 후속 원자로 도입도 계속해 왔다. 2016년 8월, 중국의 CNEC와 BATAN은 인도네시아가 도입할 고온가스로(HTGR)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였다.[64] 2021년 6월 현재 기준 인도네시아는 연구용 원자로 3기를 운용 중이다.

BATAN은 2010년부터 기술 검토 후 2013년 13MeV급 사이클로트론 DECY-13의 설계를 완료하고 제작에 들어가 최근 2020~2021년 거의 설치 완료 및 시험 단계에 있다.[65] 2016년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사이클로트론 장비를 보유한 병원 3곳은 모두 외국제 장비를 사용해야 했으므로 BATAN은 DECY-13이 성공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향후 의료용 원자력 장비를 생산하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66] 한편 방사광가속기(싱크로트론) 기술은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이 가장 앞서 있는데, 인도네시아는 2021년 6월 기준 방사광가속기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의 여러 대학 및 BATAN은 방사광가속기 시설 SPL을 보유한 태국의 SLRI와 관련 연구 협력을 하고 있다.[67]

인도네시아는 상당량의 천연가스, 원유, 석탄 등을 보유한 국가이다. 인도네시아는 2010년대 후반 기준 천연가스와 석탄은 순수출국이지만, 자체 수요가 많아 원유는 순수입국이다. 인도네시아는 원유의 수입을 줄이기 위해 자국산 석탄 발전량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여 2021년 7월 현재 다량의 석탄 발전소 신규 건설 중에 있다. 그러나 환경 문제로 비판받자 2023년 이후에는 석탄 발전소 신규 건설을 하지 않고, 기존 석탄 발전소들도 2060년 무렵까지만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그 외에 지형 조건상 지열 발전에 유리하여 지열 발전이 아주 활발하여 2019년 기준 세계 지열 발전량 2위인 국가였고, 또한 지열 발전량이 전력 생산량 중 상당한 비중(3~4%)을 차지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때문에 최근까지 인도네시아는 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자력 발전소의 도입에는 필요성이 낮아 시큰둥한 편이었다. 인도네시아 국토의 많은 부분이 불의 고리 위에 있어 안전성 문제도 있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발전하며 점차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지면서 2020~2021년 인도네시아 관료와 정치인은 핵에너지 사용에 전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히 방카블리퉁 제도 토륨을 활용하기 위한 검토가 활발하다. 2020년 7월에는 인도네시아가 미국의 ThorCon International과 토륨 용융염 원자로(Thorium Molten Salt Reactor)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정을 체결하였다. 관련하여 인도네시아 과학자들은 다방면의 우라늄 및 토륨 추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가 핵기술을 지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개발할 경우 폐기물 등의 관리에 더 세심한 국제적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68]

ThorCon International 측은 2027년쯤 500MW급 수상 원전을 도입하는 제안을 했지만[69],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 측은 이보다 규모를 줄여 50MW급 소형 원자로를 2025년 무렵까지 도입하는 정도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토륨 용융염 원자로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도 회의론이 있는데, 일부 BATAN의 원자력 전문가들은 쓸 만한 토륨 용융염 원자로는 2040년 이후에나 상용화 가능할 것으로 비관해 왔다.[70]

15.2. 우주개발

인도네시아는 미국 보잉 사로부터 인공위성 '팔라파'(Palapa)를 구매하여 1976년 미국 시설을 빌려 쏘아올리고 운용하기 시작했는데, 비록 인도네시아 기술은 아니었지만 관련 기술 선진 지역 소련, 서유럽, 북미를 제외하면 호주(1967), 일본(1970), 중국(1970), 인도(1975) 다음으로 자국의 통신위성 시스템을 운용하기 시작한 국가가 되었다. 참고로 한국은 1992년의 우리별 1호가 최초. 이 이래로 인도네시아는 국가항공우주연구소(Lembaga Penerbangan dan Antariksa Nasional, LAPAN) 주도로 나름의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2007년에는 독일 기술을 일부 도입해 소형인공위성 Lapan-TUBsat(LAPAN-A1)의 개발에 성공하였다.

LAPAN-A1 이후에도 자체 인공위성 LAPAN-A2(2015), LAPAN-A3(2016)이 발사되었으며, 특히 LAPAN-A3은 120kg 정도로 비교적 무거우며 실험적으로 원격탐사, 해양 물류 감시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이미지 처리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2024년 최초 시험 발사를 목표로 서뉴기니 지역에 인도네시아 최초의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계획도 수립되어 있다. 계획은 이미 2019년에 수립되었지만 2021년 6월 현재 아직 검토 단계이며, LAPAN 관계자는 2023년에 착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 관련기사: "Spaceport will bring more benefits than risks, says Indonesian space agency as Papuans divided over project." Channel News Asia. Last Modified 18 Mar 2021.)

2021년 6월 현재 동남아시아 국가의 우주기지는 없으나, 이보다 소규모인 로켓 발사장은 유일하게 인도네시아가 자바섬에 보유하고 있다. 태국도 비슷하게 우주기지 계획은 논의 중이지만 경제성 등의 이유로 진척이 더디다.

LAPAN은 각종 로켓도 개발해 왔다. 탐사 로켓 RX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직경(mm)을 기준으로 RX-75부터 RX-250(1987, [추력] 53kN), RX-320(2008, 52kN), RX-420(2009, 94kN), RX-450(2015, 126kN) 등이 개발되어 쓰이고 있다. 2000년대와 2010년대에는 야심찬 우주발사체 자체 개발 계획(RPS-01)을 수립하여 진행해 왔다. RPS-01은 RX-320, RX-420, RX-450의 엔진을 여러 대 사용하는 다단 로켓으로 설계되었다. 2010년대에 여러 번 설계가 개선되고 발사 계획이 몇 차례 연기되었으며, 2018년 시점의 계획 기준으로는 차근차근 발사체 기술을 쌓아올려 2029~2039년까지 궤도 로켓 개발 완료를 목표로 했다. 만약 2020년대 중반에 대형 로켓의 발사가 가능한 우주기지가 생긴다면 RX-452, RX-550(255kN), RX-750 등 LAPAN이 활발히 개발 중인 신형 로켓의 시험이 용이해질 것이며, 자체 우주발사체(RX-550 등은 RPS-01의 개량형에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함)의 시험도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과 같이 2021년 기준 아직 실질적인 성과는 그리 대단하지 않지만, 그래도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역내에서는 가장 구체적이고 발전된 우주개발 계획을 보유한 국가이기는 하다.인도네시아의 성과는 비슷하게 후발 주자로 우주개발 선도국은 아닌 이란이나 브라질과 비교해야 할 텐데, 둘 모두보다 인도네시아의 위성, 항공기, 로켓 기술력은 모두 아직 처지는 편이다.

베트남은 2010년대 후반에 겨우 자국산 소형 위성을 발사하고 있는 정도로,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는 2021년 기준 아직 위성, 항공기, 로켓 기술 중 어느 것도 그다지 발전하지 않았다. 태국은 어느 정도 정부의 열의가 있고 자체 소형 위성 최초 개발은 1998년(TMSAT 1)으로 인도네시아보다 빨랐지만 후속 연구가 별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태국 또한 항공기 설계 능력이나 로켓 기술은 인도네시아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인도네시아의 발사체 계획은 브라질과 비교할 만하다. 브라질은 인도네시아보다 전반적으로 로켓 및 항공기 기술이 앞서 있었고, 축적된 로켓 시험 발사 경험도 더 풍부하며 독자 우주기지(아우칸타라Alcântara 우주 센터)를 보유한 국가였다. 그런 브라질조차 1980년대부터 준비했던 자체 발사체 계획(VLS-1)에서 3번에 걸쳐 발사 시도를 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특히 2003년의 3차 발사 시도에서는 발사대에서 대형 폭발 사고를 일으켜 21명의 현장 기술자가 사망하고 발사장 시설도 같이 뭉개지는 참사가 터졌다. 이후 VLS-1은 한 차례 더 개량되었지만, 계획이 폐기된 2016년까지 더 이상 발사 시도를 하지는 못했다.

결국 브라질은 2016년에 폐기했고, 2021년 현재 완전히 프로젝트를 변경해서 새로운 발사체 VLM-1 계획을 추진 중이다. VLS-1이나 VLM-1도 인도네시아의 RX-420, RX-450, RX-550(개발 중)과 유사한 브라질산 S-40, S-43, S-44, S-50(개발 중) 로켓 엔진들을 사용하는 다단 로켓으로, 설계 자체는 RPS-01과 유사했다. 이로 미루어볼 때 인도네시아의 신형 발사체가 설령 2020년대 중반에 발사 시험을 할 여건이 갖추어진다고 해서 바로 성공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수차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 교통

영국이나 일본과 같이 좌측통행을 하기 때문에 차량 오른쪽에 핸들이 있다. 같은 말레이권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가 영국의 지배에 의해 영국 본토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좌측통행을 하는 것과 달리,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시절에 네덜란드의 영향으로 우측통행을 하다가 훗날 일본의 식민지로 바뀌면서 통행방향 또한 좌측통행으로 바뀌었으며 이 영향으로 인해 일본제 차량이 상당히 많다. 실제로 일본과 같은 케이프 궤간(1067mm)으로 부설되었고 열에 여덟 정도는 일본제 차량인 셈. 철도 전동차량도 일본 도쿄에서 굴린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는 우측통행이며, 도로는 좌측통행이면서 철도는 우측통행인 전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이다.[71] 고속철도를 제외한 재래선 전 노선 모두 Kereta api(KAI)가 관리한다.

현재 고속철도 공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다. 1차로 자카르타- 반둥 간을 짓고 있다. # 차량은 중국제 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2023년 4월 완공했고 8월 18일 개통 예정. KCIC 참조.

섬나라로 이루어진 특성으로 인해 일본에 이어 도서(島嶼)간의 항공교통이 활발하며 중소형 공항도 많이 깔려있다. 플래그 캐리어인 가루다 인도네시아부터 시작해 저가·지역 항공사인 라이온 에어, 스리위자야 항공, 시티링크 등 총 13개사가 있다. 인도네시아의 섬나라 곳곳을 운항하고 있으며 대형 국제공항인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중견급 국제공항인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있다.

오토바이가 매우 많은 나라로 유명하다. 인구가 약 2억 8,000만 명인데 오토바이는 1억 2,500만 대나 된다. 인도네시아 전국의 자동차 대수가 1,700만 대이니 오토바이가 자동차보다 7배 이상 많으며, 이에 대기오염이 심해지자 전기 오토바이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추진했다.

17.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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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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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창작물에서

19.1. 인도네시아 출신의 캐릭터

※ 해당 국가의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는 제외한다.

20. 관련 문서

21. 둘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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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원내각제를 취하던 자유민주주의 시대가 끝나고 공식적으로 수카르노 독재가 시작된 시점이다. [2] 본래 수도는 2024년 8월 17일 건설중인 계획도시 누산타라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인프라의 미비로 취소되었다. # [3] 식민지 시절에는 바타비아라고 불렸다. [4] 서뉴기니를 통해 접경한다. [5] 출처: CIA 자료 [6] 수교에 앞서 1966년 7월 13일에 영사관계를 수립했다. [7] 코로나19이후 비자가 필요함. 50만 루피아 [8] 캐나다 52,455개, 미국 18,617개. [9] 노르웨이 239,057개, 스웨덴 267,570개, 핀란드 178,947개. 스웨덴은 세계에서 섬이 가장 많은 나라다. [10] 참고로 섬나라 중 인구수 2위는 일본, 3위는 필리핀으로 모두 아시아 국가들이다. [11] 또한 과도한 지하수 추출로 인한 지반 침하도 여기에 한몫했다고 한다. [12] 말레이시아와의 관계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인도네시아어'라는 별도의 언어로 분리한 것이며, 사실상 같은 언어로 보아도 무방하고 실제로도 상호 간 소통에 거의 문제가 없다. [13] 엄밀히 따지자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영어권'은 홍콩이다. 그러나 홍콩은 국가가 아니라 중화인민공화국 특별행정구에 불과하므로 제외된다. [14] 정확히는 푼착 자야 주봉 및 4,800m을 넘는 푼착 자야의 3대 부봉들이다. [15] Wang, Shan-shan, Veettil, Bijeesh Kozhikkodan, "State and fate of the remaining tropical mountain glaciers in Australasia using satellite imagery," Journal of Mountain Science 15 no.3 (2018): 495–503, DOI:10.1007/s11629-017-4539-0. [16] 그린란드는 덴마크령 자치정부다. [17] 순다어와 인도네시아어 모어 화자 수가 비슷한 수준이다. [18] Peper, Bram. 1970. "Population growth in Java in the 19th century: A new interpretation." Population Studies 24 (1): 71-84. [19] 이하의 추정치는 다음 논문의 p. 168에서 인용하였다. Feenstra, Alberto. 2014. "Dutch Coins for Asian Growth: VOC-duiten to Assess Java’s Deep Monetisation and Economic Growth, 1724-1800." Tijdschrift voor Sociale en Economische Geschiedenis 11 (3): 153-183. [20] 반둥은 인도네시아의 수위권 대도시이며, 말랑도 2017년 기준 도시권 인구 300만을 상회하는 대도시이다. [21] 파푸아뉴기니는 UTC+10을 쓴다. 나라가 달라서이다. [22] Waktu Indonesia Barat, 왁투 인도네시아 바랏 [23] Waktu Indonesia Tengah, 왁투 인도네시아 틍아 [24] Waktu Indonesia Timur, 왁투 인도네시아 티무르. 티무르는 인도네시아어로 동쪽을 뜻한다. [25] 자카르타 수도 특별 지역에서 군과 동격인 2급 행정 구역. [26] 자카르타 수도 특별 지역에서 시와 동격인 2급 행정 구역. [27] 욕야카르타 특별 지역에서 욕야카르타시 하위의 3급 행정 구역. [28] 욕야카르타 특별 지역에서 욕야카르타시를 제외한 군 하위의 3급 행정 구역. [29] 서뉴기니 지역의 3급 행정 구역. [30] 지역에 따라 다양한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다. [31] pribumi, 네덜란드어로는 인란더스(inlanders)라고 한다. [32] 예로부터 인도네시아가 무역중계지로 이름을 날렸던 덕택에 아랍계 조상을 둔 인도네시아인은 상당수 있지만 중세와 근세 시절에 이주해온 아랍인들 대부분이 원주민에게 동화되었기 때문에 현재 아랍인은 38만 명 정도로 인도네시아 전체인구의 0.2%를 차지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33] 서쪽에 있는 인도사람인 인도인들과는 다르다. [34]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경제 규모도 인도네시아보다 작기 때문에 네덜란드어를 아는 인도네시아인은 적다. [35] 19세기 이전에는 말레이어를 표기할 때 아랍 문자를 변형한 자위 문자를 썼다. 식민 지배기에 로마자로 표기 문자를 바꾼다. [36] 다만 이를 엄격하게 단속하거나 외국인들에게까지 같은 잣대를 들이밀지는 않아서, 공직을 가지거나 무언가 비난받을 거리가 생겼을 때 더 욕먹을 요소로 까발려진 상황 등이 아니라면 그렇게 문제삼지는 않는다 고 한다. [37] 2017년 11월 8일에 정부에서 공식 종교로 인정하기로 결정하였다. # [38] 대부분 1953년 공휴일 지정. 일부는 1962년부터 1967년까지 잠시 평일이었다. [39] 1983년 공휴일 지정. [40] 1983년 공휴일 지정. [41] 1953년 공휴일 지정. [42] 인도네시아에서는 성금요일만 부활절 공휴일이다. 어차피 부활절 당일은 일요일이지만 말이다. 성금요일은 1962년 제외되었다가 1971년 다시 공휴일로 복귀하였고 부활절 당일은 2024년 공휴일이 되었다. [43] 부활 제6주 목요일. 보통 5월에 온다. 1962년 제외되었다가 1968년 다시 공휴일로 복귀하였다. [44] 퇴마사 내지는 퇴마를 주로 하는 무당이다. [45] 저주를 주로 하는 흑마술사들이다. [46] 국가 제도가 이슬람 관습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일부 국가는 금요일을 주말에 넣어 주말이 금, 토 또는 목, 금이 되기도 한다. [47] 단, 이조차도 '자바보다는' 조금 일찍 히잡을 쓰기 시작했다는 정도이지, 이슬람화와 동시에 히잡 착용이 퍼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미낭카바우 지역에도 이르게 잡아 19세기 후반에 히잡이 조금씩 퍼진 정도이고, 아체의 경우는 19세기 말(1880년대 및 1890년대)까지도 아체 여성들의 사진에서 전형적인 히잡을 쓴 경우가 쉽게 확인되지 않는다. 여성이 머리를 가린 사진은 조금 있지만, 행사의 예복이거나 남녀가 함께 일하는 자리에서 성별 무관하게 착용하는 작업복인 경우가 많았다. [48] "Brothers charged for alleged honor killing of sister in South Sulawesi," The Jakarta Post, 2020년 5월 12일. [49] "Indonesia Records Its First Honor Killing," The Diplomat, 2020년 6월 3일. [50] "Female genital cutting common in Indonesia, offered as part of child delivery by birth clinics," The Conversation, 2016년 2월 16일. [51] UNICEF, "Indonesia: Statistical profile on female genital mutilation/cutting," 2016년 2월. [52] https://id.wikipedia.org/wiki/Pemotongan_kelamin_perempuan_di_Indonesia [53] 서티모르가 있는 지역 [54] 말루쿠 주의 경우 거의 무슬림과 기독교도( 개신교+ 가톨릭) 비율이 1:1에 가깝다 [55] 출처 [56] 2020년 현재 절판 상태이나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리처드 도킨스 재단 측에서 아랍어, 페르시아어, 우르두어와 함께 인도네시아어판 번역본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57] 가톨릭- 개신교 신자 간 결혼 정도만이 예외적으로 비교적 쉽다. 같은 종교이고 교파만 다르기 때문에 동일 종교라고 해서 쉬운 것이다. [58] 되도록 성직자나 종교 사무 관련 관청 [59] "More research, better human resources needed to boost manufacturing industry." The Jakarta Post. Last Modified 27 Nov 2020. [60] "Thailand’s 2020 R&D expenditure tops THB 208 billion," NXPO, last modified May 24, 2022. [61] "Malaysia R&D spend has been declining since 2016 — World Bank," The Edge Markets, last modified Nov 19, 2020. [62] 단순히 분류, 관리, 통제 업무에만 집중하고 근본적인 탐구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63] 2021년 5월까지 인도네시아 과학기술 연구를 주도하던 인도네시아 과학원(Lembaga Ilmu Pengetahuan Indonesia, LIPI)이 각종 과학기술 관련 정부 기관들과 함께 보다 조직적으로 통합되어 생겨난 신설 연구 및 연구 관리 기관이다. 인도네시아 과학원 외에 국가원자력에너지청, 국가항공우주연구소, 기술평가응용청이 함께 통합되었다. [64] "China and Indonesia to jointly develop HTGR." world nuclear news. Last Modified Aug 04 2016. [65] "Teknologi Siklotron bisa jadi daya tarik fisikawan di universitas." BATAN. Laat Modified Oct 7 2020. [66] "BATAN Kenalkan Cyclotron Kepada Masyarakat." BATAN. Last Modified Apr 21 2016. [67] "SLRI Tawarkan Kerjasama Riset Dengan ITS." ITS NEWS. Last Modified Aug 20 2015. [68] "Will Indonesia become a nuclear power?" TRTWORLD. Last Revised Jan 6 2021. [69] "This company wants to build Indonesia’s first commercial nuclear power plant." The Jakarta Post. Feb 20 2020. [70] "Indonesia’s Nuclear Dream, Revived?" The Diplomat. Last Revised Dec 31 2020. [71] 한국은 철도는 좌측, 차량 통행은 우측이다. [72] 보르네오섬 원주민 여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