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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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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국장
상징
국가 돔브로프스키의 마주레크
(Mazurek Dąbrowskiego)
국화 붉은 양귀비
국조 흰꼬리수리
역사
폴란드 제2공화국 출범 1918년 11월 11일
폴란드 망명정부 출범 1939년 9월 20일
폴란드 공화국 임시정부 창립 1944년 12월 31일
폴란드 공화국 인민정부 수립 1947년 2월 19일
폴란드 인민공화국 선포 1952년 7월 22일
폴란드 제3공화국 출범 1989년 9월 13일
지리
{{{#!wiki style="margin: 0 -10px -5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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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수도 | 최대도시 바르샤바
면적 312,685km² / 세계 70위
내수면 비율 3.07%
접경국
[[독일|]][[틀:국기|]][[틀:국기|]]

[[체코|]][[틀:국기|]][[틀:국기|]]

[[슬로바키아|]][[틀:국기|]][[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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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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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인구 40,221,726명(2024년) | 세계 37위
인구밀도 약 128.6명/km²(2024년)
출산율 세계은행 자료 1.40명(2020년)[2] CIA 자료 1.40명(2022년)[3]
공용 언어 폴란드어[4]
공용 문자 로마자
민족 폴란드인 98%, 독일인 0.2%, 우크라이나인 0.1% 기타 등등
종교 국교 없음( 정교분리)
가톨릭 71.3%, 기타 기독교 1.1%,
무종교 6.9%, 기타 0.1%, 무응답 20.6%
(2021년)
군대 폴란드군
주둔군 미군, NATO군 }}}}}}}}}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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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이원집정부제, 공화제, 양원제, 단일국가
민주주의 지수 7.18점, 결함있는 민주주의 (2023년)
(167개국 중 41위)
대통령
(국가원수)
안제이 두다
(Andrzej Duda)
총리
(정부수반)
도날트 투스크
(Donald Tusk)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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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제 자본주의 시장경제
명목
GDP
전체
GDP
$8,444억 6,200만(2024년 4월) / 세계 21위
1인당
GDP
$23,014(2024년 4월) / 세계 54위
GDP
(PPP)
전체
GDP
$1,800,540(2024년 4월) / 세계 20위
1인당
GDP
$49,060(2024년 4월) / 세계 43위
국부 $2조 460억(2020년) / 세계 24위
신용 등급 무디스 A2
S&P A-
Fitch A-
통화 즈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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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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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교현황 대한민국: 1989년 11월 1일
북한: 1948년 10월 16일
국제연합 가입 1945년 10월 24일
무비자 입국 양국 모두 90일
주한대사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20-1
교민현황 2,635명(2021년 기준) }}}}}}}}}
ccT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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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코드
616, PL, POL
국제 전화 코드
+48
여행 경보
여행유의 여행자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여행자제 우크라이나 접경 3km 지역
위치
파일:폴란드 위치.svg

1. 개요2. 국가 상징3. 역사4. 경제5. 정치6. 문화7. 외교8. 주민
8.1. 인구
9. 언어10. 지리
10.1. 자연지리10.2. 국토 변화
11. 행정구역12. 사회13. 군사14. 폴란드 출신 유명 인물들
14.1. 작명
15. 종교
15.1. 그리스도교
15.1.1. 가톨릭
15.1.1.1. 동방 가톨릭 교회
15.1.2. 개신교15.1.3. 정교회15.1.4. 오리엔트 정교회
15.2. 불교15.3. 이슬람교15.4. 유대교15.5. 무신론
16. 교육17. 기타18. 폴란드 국적, 출신 캐릭터19. 설정상 폴란드와 관련이 있는 캐릭터

[clearfix]

1. 개요

폴란드 공화국(, Rzeczpospolita Polska), 통칭 폴란드(, Polska)는 중부유럽에 위치한 공화국이다.

수도 바르샤바(Warszawa, Warsaw)이며, 비셰그라드 그룹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인구가 가장 많은 중견국이다.

2. 국가 상징

2.1. 국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국호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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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2.2. 국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국기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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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2.3. 국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국장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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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2.4. 국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 국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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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공식 국가인 돔브로프스키의 마주레크 외에 비공식 국가 취급받는 노래로는 Rota(선서)가 있다. 공식 국가보다 훨씬 강경하고 무거운 어조의 노래이며 종교적 색채 또한 짙다. 독일 제국의 독일화 정책에 반발하여 부르던 노래이기 때문.

3. 역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역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경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경제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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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폴란드는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와 함께 비셰그라드 그룹(Visegrád Group)이라 하여 지역협력기구를 창설했는데, 이 네 나라는 옛 공산권에서 체제 전환을 경험한 나라들 중 가장 성공적으로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고 성장을 이루었다고 평가받는다. 역시 비교적 성공한 사례들 중 발트 3국은 인구가 적은 편이고, 러시아 카자흐스탄은 천연자원 위주 경제인 반면, 비셰그라드 그룹은 인구도 적지 않고[5] 제조업 위주 경제구조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여겨진다. 중진국 함정 탈출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기준으로도 서유럽/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은 편이다. 대략 한국의 절반 정도. 비셰그라드 그룹 중에서도 명목 소득이 가장 낮다. 주변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유럽연합으로 묶인 덕에 국민들의 노동 이주가 쉬우며, 소득 수준이 높은 서유럽, 중부유럽, 북유럽 등지로 가서 일하고 있다. 그래도 중국보다 조금 낫고 멕시코와 비슷하던 시절도 있었던 데에 비하면 엄청나게 따라잡은 것이다. 사실상 헝가리와 함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경계선 역할을 하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옛 동구권 국가들처럼 출산율이 1.3명대에 불과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2020년대가 되면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로 인해 옆 나라인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거 들이고 있으며 동남아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도 받아들이는 추세다.

유럽 연합에 속하지만 유로를 쓰지는 않는다. Złoty( 즈워티)라는 화폐를 사용하며, 폴란드어에서 즈워티는 황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5. 정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정치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015년 법과 정의당 정권이 들어선 후로는[6] 유럽연합과의 갈등이 심각해졌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서 관계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지만.[7] 하지만 그 이후 법과 정의당의 낙태금지법 강행과[8] 유럽연합 탈퇴 시도까지 일어나 정계가 혼란스러워졌다. 현재 내각은 시민연단을 필두로 한 야당이 탈환했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여당 인물이기에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6. 문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문화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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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7. 외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외교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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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외교적으로 동구권 붕괴 이후에 빠르게 서방 진영으로 노선을 바꿔 유럽연합 NATO에 가입했으며, 오늘날에는 유럽 안보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지리적 위치가 나토의 최전선이고, 인구와 경제력도 새롭게 서방권에 편입된 동유럽 국가들 중[9] 양호한 편이다.

8. 주민

민족 구성이 굉장히 단일화되어 있는 바, 인구의 97% 이상이 폴란드인으로 분류되어 단일민족국가에 해당한다.

원래 전간기의 폴란드 제2공화국 시대까지만 해도 상당한 다민족국가였다. 폴란드 전역에 살던 유대인 독일계 폴란드인은 물론이고, 동부 지역에는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러시아계 폴란드인들이 폴란드인보다 더 많았다. 이외에 일부 립카 타타르, 루신인 등 여러 소수민족도 거주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다음과 같은 큰 변화를 겪었다.

이렇게 결과적으로 현재 폴란드 영토에는 사실상 폴란드인만 남게 되어 구성 민족의 동질성이 매우 높아진 사례가 되었다. 종교적으로도 인구의 90%가 가톨릭 신자이다.

8.1. 인구

유엔에 따르면, 폴란드의 인구는 1999년 3856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그 이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2020년 기준 3784만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난민 발생으로 폴란드의 인구는 4102만명까지 증가하다가 2023년 4082만명까지 감소중이다. 폴란드의 중위 연령은 1950년 25.8세에서 2020년 41.7세로 상승했으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도 같은 기간 5.2%에서 18.7%로 증가했다. 연평균 인구 성장률은 1950-1955년 1.9%에서 2015-2020년 -0.1%로 감소했고, 합계출산율도 같은 기간 3.63명에서 1.42명으로 감소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 출산율이 인구유지가 가능한 대체출산율 2.1명을 밑돌면서 저출산 국가가 되었다.

9. 언어

서슬라브어파에 속하는 폴란드어를 쓰며, 동 슬라브어파에 속하는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와는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격변화가 복잡한 것도 유명하다. 발음과 독음이 난해하기로 유명해서 외국인이 스펠링만 보고 발음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기본 영어를 아는 사람이 발음 그대로 읽으면 되는 스페인어나 기초지식이 약간 있으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독음이 가능한 독일어와는 다르다.

지역적으로는 서슬라브어파 소수언어인 실레시아어(실롱스크어), 카슈브어, 게르만어파 소수언어인 빌라모비체어[12]를 쓰는 사람이 있다. 동부에는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 루신어를 쓰는 사용자도 존재한다.

주요 외국어로는 영어, 러시아어, 독일어 순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러시아어는 공산주의 시절 이래 가장 널리 교육해서 지금도 중장년층 이상은 상당수가 러시아어를 안다. 하지만 러시아어가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벨라루스와는 달리 러시아어를 쓰면 싫어한다 카더라.[13] 반러감정이 꽤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인접 강대국의 언어인지라 러시아어를 배우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폴란드 내에 러시아계 폴란드인들이 있다보니 러시아어 사용이 생각보다 존재하는 편이다.[14] 또한 냉전 이후에 잠시 러시아어를 배우는 사람이 줄어들었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배우는 사람이 늘어났다. #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 및 벨라루스 서부와의 접경지대는 러시아어가 모어인 이들도 거주한다. 2010년대에 이르러 고령층을 비롯한 국민의 상당수가 영어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청년층은 발음도 괜찮다. 그리고 독일어 역시 잘 통하는 편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프랑스어도 배우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프랑코포니의 참관국으로도 가입하였다.

10. 지리

서쪽에는 독일, 남쪽의 체코 슬로바키아, 동쪽으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북쪽에는 발트 해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주, 리투아니아와 접경하고 있으며 유럽 한복판에 있는 국가이다. 국토 총면적은 31만 2679㎢[15] 유럽연합 6위[16]이며, 인구는 2024년 기준 약 4020만 명으로 유럽연합 내에서 5위[17]이다. 인구는 유럽에서 폴란드 다음으로 많은 루마니아 네덜란드와도 2배, 2천만 명에 근접한 차이를 보이는 등 유럽의 주요국에 속한다.

10.1. 자연지리

<rowcolor=#fff> KBS 여행 , 걸어서 세계속으로 - 전쟁과 평화의 땅, 폴란드 바르샤바 세계테마기행 = 중부 유럽의 숨은 보석, 폴란드 (1부)

폴란드는 북위 49도에서 55도에 걸쳐 있다. 북부와 서부는 해양성 기후, 동부와 남부는 대륙성 기후를 띤다지만, 국토가 평평해서 지역간 기후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폴란드 대부분은 냉대 습윤 기후에 속하며 여름철 기온은 지역에 따라 18℃~30℃로 쾌적한 편이고, 겨울 기온은 3℃~-6℃도로 조금 춥다. 연평균 7℃~10℃ 정도이다. 참고로 영하 20도를 밥먹듯이 찍는 우리나라 강원도 철원군의 위도는 38도 정도 된다. 가장 더운 지역은 남서부의 돌니실롱스크 주이며( 체코와 접한 지역) 가장 추운 지역은 남쪽 마워폴스카 주의 산악지대인 하이 타트라 지역, 그리고 러시아 한랭전선의 영향을 받는 북동부의 포들라스키에 주( 벨라루스와 접한 지역)이다. 1년 강수량은 약 500mm~600mm대로 폴란드 대부분 지역이 거의 비슷하다( 바르샤바 515mm, 크라쿠프 688mm, 그단스크 499mm, 포즈난 515mm).[18] 1년 내내 강수량이 고른 가운데 여름철 강수량이 조금 더 많지만 흐린 날은 겨울이 더 많다. 국토 면적은 31만 제곱킬로미터인데, 한반도보다 크다.

상술했듯 폴란드 국토의 90%는 평지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높이 200m를 넘어가는 언덕도 찾아보기 힘들며 구글 지도에서 지형탭을 켜고 폴란드 지역을 보면 지형탭이 제대로 작동하는 게 맞나 싶을 만큼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밋밋한 와중에도 재미있는 지형들이 있는데, 국토 전역에 숲과 습지 호수가 많이 흩어져 있고 북쪽의 발트해와 면한 지역에는 석호와 길고 가늘게 뻗은 사주(spit, 곶)가 발달해 있다. 동쪽 벨라루스와 면한 지역에는 유럽 최후의 원시림인 비아워비에자(Białowieża)숲이 있고, 남쪽의 비옥한 곡창 지대를 지나 슬로바키아 접경으로 가면 2천 미터가 넘는 산들이 있는 하이 타트라 산맥이 있다.

세계 지도에서 프루시( 프로이센) 지역을 보면 마치 인공 방파제마냥 육지가 길고 가늘게 뻗어서 바다에 면한 호수를 가두고 있는 지역이 2곳 있는데, 이 중 남쪽에 있는 것이 폴란드와 러시아가 공유하는 비스툴라 사주(spit, 곶), 비스툴라 석호이다.[19] 비스툴라 사주는 인공물이 아닌 자연 지형이며 길이는 55km나 되면서 폭은 500m~1km에 불과하다. 폴란드의 낮은 고도, 발트해의 얕은 수심이 어우러져 비스툴라 호 외에도 폴란드의 발트해 연안에는 크고 작은 석호와 사주들이 여럿 있다.

또 의외로 사막이 존재한다. 브웬도프스카 사막이라는 곳인데, 길이 10km, 폭 4km 정도로 규모는 굉장히 작으나 유럽에 존재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비아워비에자(Białowieża) 숲은 한때 유럽 평야로 뻗어나간 원시림이 현재까지 남은 마지막 부분으로서 폴란드와 벨라루스에 걸쳐 14만 1885 ha에 달한다. 이곳은 유럽의 가장 육중한 육상 동물인 유럽 들소의 거의 유일한 서식지이기도 한데, 유럽 들소는 거의 멸종했다가 폴란드 정부의 노력으로 복원된 뒤 현재 800마리 정도가 이 숲에 산다고 한다. 이밖에도 거대한 전나무, 죽은 나무에 서식하는 1만 2천 종에 달하는 생물 등 수많은 동식물의 보금자리이며, 1979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다. 하지만 2016년부터 폴란드 정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이 숲의 일부를 벌채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 EU는 폴란드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하이 타트라 산맥(타트리 비소키에, Tatry Wysokie)은 카르파티아 산맥의 서쪽 일부로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국경을 이루는 산맥이다. 산맥 상당부분이 슬로바키아에 속한 데다 산맥 자체의 규모도 크진 않아서, 평지 투성이인 폴란드 영토 내에서 이 산맥이 차지하는 면적은 매우 작다. 그러나 하이 타트라가 유럽 내에서 꽤 높은 산맥이다 보니 이 산맥의 일부를 영유하는 폴란드에는 고도 2천 미터 이상인 고봉들이 일흔 곳이나 있다. 이 중 최고봉이자 폴란드의 최고봉은 리시(Rysy)산으로 높이가 2503m나 된다. 이 지역에 있는 자코파네(Zakopane)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이며, 하이 타트라의 고봉들과 모르스키에 오코(Morskie Oko) 같은 아름다운 호수들을 여행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도시 자체도 매력적이라 크라쿠프를 찾는 사람들이 이곳까지 여행하기도 한다.

폴란드의 큰 강은 폴란드의 젖줄인 비스와강(비스툴라 강), 그리고 일부분이 독일과의 국경이 되는 오데르강이 있다. 비스와 강은 남부 실롱스크의 베스키디 산맥에서 발원하여 크라쿠프, 바르샤바, 토룬 같은 주요 도시들을 지난 뒤 1022km를 흘러 그단스크 근처에서 발트해로 흘러들어간다.[20] 오데르 강은 체코의 모라비아에서 발원하지만 거의 발원하자마자 폴란드로 흘러들어가 브로츠와프, 슈체친을 지난 뒤 835km를 흘러 역시 발트해로 들어간다. 오데르강 전체 구간 중 약 30%가 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이다. 하지만 슈체친은 오데르 강 서쪽에 있음에도 폴란드 영토인데,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데르-나이세 선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자원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실롱스크 지방은 유럽의 대표적인 탄광 지대인데, 이 지역을 보유한 폴란드는 무연탄, 갈탄 매장량 세계 9위, 생산량 세계 9위를 자랑한다. 지금까지도 석탄은 폴란드 경제에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폴란드 발전소의 대부분은 이 저렴한 석탄으로 가동된다.[21] 또 폴란드는 2010년 기준으로 레늄 생산량 세계 4위, 은 생산량 9위, 구리 생산량 10위를 자랑하며[22] 이 밖에도 황, 암염,[23] 석회석 등 여러 광물들이 매장되어 있다. 2011년엔 폴란드에서 셰일 가스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당시엔 채굴 가능 매장량도 5조 입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추정치는 갈수록 줄어들어 현재는 약 380억 입방미터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의 장밋빛 예상과는 달리 갈수록 줄어드는 추정치, 더딘 탐사, 법적 논쟁 등으로 인해 외국계 회사들이 하나 둘 발을 빼고 떠났지만, 여전히 폴란드 정부의 개발 의지는 확고하다고 한다.

야생동물로는 불곰, 붉은여우, 늑대, 큰뇌조, 유럽들소, 소나무담비, 수달, 스라소니, 청서, 오소리, 멧돼지, 비버, 붉은사슴,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참매, 딱따구리, 홍부리황새, 혹고니, 오리, 부엉이 등이 서식한다.

10.2. 국토 변화

파일:Border_changes_in_history_of_Poland.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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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폴란드 국토의 서쪽 부분은 과거 프로이센 왕국 영토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 독일에 대한 완충구역을 더 두고 자신들의 영토는 더 넓히려 했던 소련에 의해 오데르-나이세 선 동쪽 독일 동부 영토들이 폴란드에 넘어간 대신, 독립 당시의 영토 중 커즌 선 동쪽은 또 소련에 넘어갔다. 그래서 폴란드의 국토 크기는 원래 크기의 80% 수준으로 줄었고( 폴란드 제2공화국 38만㎢ → 폴란드 제3공화국 30만㎢), 원래 국토 살짝 서쪽 중앙부에 있던 수도 바르샤바는 원래보다 국토의 동쪽에 위치하게 되었다. 1945년 폴란드로부터 소련에 할양되었던 르비우 브레스트 등의 영토들은 현재 많은 부분이 현재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의 영토이다.

현 폴란드 제3공화국의 영토는 폴란드 극초기(폴란드가 국가 성립을 선언한 서기 960년) 피아스트 왕조 시절의 영토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 폴란드 극초기의 영역이 죄다 오랜 기간(500년 이상) 프로이센 왕국의 영역이었고[24], 이른바 우리가 아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시절의 영토와는 거의 상관이 없었다. 폴란드 인민 공화국과 폴란드 제2공화국 시절의 영토는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영토의 부분집합인 반면, 폴란드 제3공화국의 영토는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역사와도 단절될 수밖에 없었다.

프로이센이었던 지역에 대해서는 프로이센 문서와 프로이센/행정구역 문서를, 이 지역의 복잡한 영토 문제에 대해선 2차대전 후 독일과 폴란드의 영토 문제 문서를 참조할 것. 이 지역들은 대부분 독일령 시절에 체계화된 산업 지대였다.[25] 특히 원칙적으로는 독일에 남아야 했던 슈테틴은 본디 베를린의 외항이었던만큼 해운과 산업이 집약되어 니더슐레지엔의 브레슬라우 및 자간 지역과 함께 폴란드 산업화의 핵심 지역이 되었다.

이 나라는 자국의 역사교사들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한다는 농반진반인 유머가 있을 정도로 국경선 변화가 심했다. 한 때 폴란드-리투아니아라는 이름으로 에스토니아 중부와 흑해 연안까지 지배하고, 비록 지그문트 3세 바사때 짧은 시기였지만 스웨덴과의 동군연합을 이루던 시절이 있기도 했으니 말이다.

세계대전을 치를 때마다 서쪽으로 이동하는 모습 때문에 이런 농담도 존재한다.

11.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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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총 16개 [26]로 구성되어 있다. 주 밑으로는 군[27], 군 밑으로는 코뮌[28]이 있고, 군 개념에는 시도 들어간다. 주의 중심지인 주도는 보통 1개 포비아트로 되어 있지만, 루부스키에 쿠야프스코포모르스키에처럼 주정부와 주의회 소재 포비아트가 동시에 주도 역할을 하는 곳도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는 17개 주로 구분되었는데, 1975년에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49개로 세분화한 것이 1998년까지 사용되다가 1999년에 현재의 16개 주로 다시 조정되었다. 각 주에는 폴란드 총리가 임명하는 주지사(Wojewoda)와 주의회에서 선출하는 주총리(Marszałek)[29]가 공동으로 주를 이끈다. 주지사는 전반적인 국가 행정과 관련된 사항을 관장하고, 주총리는 지방정부 관련 사항을 관장한다.
주 이름 주도
돌노실롱스키에(Województwo dolnośląskie) 브로츠와프(Wrocław)
마워폴스키에(Województwo małopolskie) 크라쿠프(Kraków)
루부스키에(Województwo lubuskie) 고주프비엘코폴스키(Gorzów Wielkopolski. 주정부)/ 지엘로나구라(Zielona Góra. 주의회)
루벨스키에(Województwo lubelskie) 루블린(Lublin)
마조비에츠키에(Województwo mazowieckie) 바르샤바(Warszawa)
바르민스코마주르스키에(Województwo warmińsko-mazurskie) 올슈틴(Olsztyn)
비엘코폴스키에(Województwo wielkopolskie) 포즈난(Poznań)
자호드니오포모르스키에(Województwo zachodniopomorskie) 슈체친(Szczecin)
시비엥토크시스키에(Województwo świętokrzyskie) 키엘체(Kielce)
실롱스키에(Województwo śląskie) 카토비체(Katowice)
오폴스키에(Województwo opolskie) 오폴레(Opole)
우치키에(Województwo łódzkie) 우치(Łódź)
쿠야프스코포모르스키에(Województwo kujawsko-pomorskie) 비드고슈치(Bydgoszcz. 주정부)/ 토룬(Toruń. 주의회)
포트카르파츠키에(Województwo podkarpackie) 제슈프(Rzeszów)
포들라스키에(Województwo podlaskie) 비아위스토크(Białystok)
포모르스키에(Województwo pomorskie) 그단스크(Gdańsk)

11.1. 독일어 명칭

제2차 세계 대전 독일 영토에서 편입된 지역이 많다 보니, 독일인이나 오스트리아인은 몇몇 지명을 지금도 독일어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30] 딱히 독일인이 아니더라도, 19~20세기 독일사/폴란드사를 공부한다면 2가지 명칭을 모두 알아야 한다. 자세한 것은 프로이센/행정구역 참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오데르-나이세 선에 의해 폴란드령이 된 곳은 굵은 글씨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에 베르사유 조약으로 폴란드령이 된 곳은 굵은 글씨에 밑줄을 더했다.
폴란드어 독일어
그디니아(Gdynia) 고텐하펜(Gotenhafen)[31]
돌니 실롱스크 니더슐레지엔(Niederschlesien)[32]
루부시 레부스(Lebus)[33]
마워폴스카(Małopolskie) 클라인폴렌(Kleinpolen)[34]
마조프셰(Mazowsze) 마조비엔(Masowien)
바르미아마주리 에름란트마주렌(Ermland-Masuren)[35]
비엘코폴스카(Wielkopolskie) 그로스폴렌(Großpolen)[36]
서(西)포모제[37] 베스트포메른(Westpommern)/포메른(Pommern)[38]
시비엥톡시스키에(Świętokrzyskie) 하일리히크로이츠(Heiligkreuz)
실롱스크(Śląskie) 슐레지엔(Schlesien)/오버슐레지엔(Oberschlesien)[39]
오폴레 오펠른(Oppeln)[40]
우치(Łódź) 로치(Lodsch)
쿠야비포모제(Kujawsko-pomorskie) 쿠야비엔포메른(Kujawien-Pommern)[41]
포트카르파츠키에(Podkarpackie) 카르파텐포어란트(Karpatenvorland)[42]
포들라스키에(Podlaskie) 포들라히엔(Podlachien)
포모제(Pomorskie) 포메른(Pommern)/베스트프로이센(Westpreußen)[43]
자브제 힌덴부르크
고주프 비엘코폴스키(Gorzów Wielkopolski) 란츠베르크 안 데어 바르테(Landsberg an der Warthe)[44]
그단스크(Gdańsk) 단치히(Danzig)[45]
바르샤바(Warszawa) 바르샤우(Warschau)[46]
브로츠와프 브레슬라우(Breslau)[47]
비드고슈치(Bydgoszcz) 브롬베르크(Bromberg)[48]
슈체친 슈테틴(Stettin)[49]
올슈틴 알렌슈타인(Allenstein)[50]
지엘로나 구라 그륀베르크(Grünberg)[51]
카토비체(Katowice) 카토비츠(Kattowitz)[52]
레그니차 리그니츠(Liegnitz)
크라쿠프(Kraków) 크라카우(Krakau)[53]
토룬(Toruń) 토른(Thorn)[54]
트체프 디르샤우(Dirschau)
포즈난(Poznań) 포젠(Posen)[55]
그니에즈노(Gniezno) 그네젠(Gnesen)
헤움노(Chełmno) 쿨름(Kulm) [56]
오시비엥침(Oświęcim) 아우슈비츠(Auschwitz) [57]
타르누프(Tarnów) 타르나우(Tarnau)
제슈프(Rzeszów) 라이히스호프(Reichshof)
엘블롱크 엘빙(Elbing)[58]

12. 사회

12.1. 교통

LOT 폴란드 항공에서 바르샤바- 인천 직항 노선이 개설되었다. (2016년 개설)

버스 회사인 솔라리스 버스 & 코치 (구 네오플란) 가 있는 곳이며 폴란드 버스회사인 MPK에서 Citaro, MAN보다 네오플란 N4016/N4020/N4026/N4021/N4416/N4420/N4426/N4421이나 솔라리스의 Urbino12/Urbino15/Urbino10.5/Urbino18가 널리 쓰이고 있다.

철도는 폴란드의 철도 환경에 나오듯 18,000km 넘게 소유하고 있다. 준고속철도 격인 EIP가 운영 중이고 본격적인 고속철도 스펙의 철도도 건설 추진 중이다. 도시철도는 바르샤바 지하철이 있다.

12.2. 관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폴란드/관광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아직까지 한국인에게 관광으로 잘 알려진 나라는 아니다. 여행사를 통한다면 바르샤바, 크라쿠프 지역과 아우슈비츠 수용소 방문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볼거리도 있긴 하고 물가도 북쪽 국가들 중 그나마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인기 TV 프로그램 방영후 관심이 높아진 크로아티아 또는 체코처럼 어느 순간 유행을 타고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2018년 기준, 폴란드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4만 4007명이라고 한다. #

등산이 매우 희귀한 취미에 속한다. 폴란드는 국토의 90% 가량이 평야지대이다.(그래서 농업이 발달하기도 했지만 역사적으로 침략도 쉽게 받았다.)[59] 고지대는 남부 끄트머리에 있는, 카르파티아 산맥의 일부인 하이 타트라 지역이 전부이다.[60] 이 지역의 자코파네(Zakopane)는 폴란드 내에서 가장 붐비는 휴양지로 꼽히며, 주변에 모르스키에 오코(Morskie oko)라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하이 타트라가 유럽에선 상당히 높은 산맥인지라, 이 지역에 있는 폴란드 최고봉 리시(Rysy) 산은 높이가 2503m나 되며, 다른 2000m가 넘는 고봉들도 많다. 하지만 전체 국토에서 이 산지가 차지하는 면적이 매우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폴란드인들은 살면서 산을 볼 일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등산 인구가 매우 적다.[61]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예지 쿠쿠츠카라는 전설적인 산악인이 나오기도 했다.[62] 냉전 시절에는 폴란드인들이 등산을 하러 소련이나 불가리아 등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도 있었다.[63]

12.3. 치안

범죄조직은 1990년대 경제 혼란기에 프리슈큐프와 보워민 지역에 대규모 폴란드 마피아가 날뛰었다. 그러나 대규모 소탕작전으로 두 조직은 해체됐고, 지금은 자잘한 갱단들이 있는 정도이다.

동유럽 국가들 중 비교적 치안이 안정적이며[64], 소매치기나 날치기 같은 경범죄도 별로 없다. 일단 상술했듯이 관광으로 잘 알려진 나라는 아닐뿐더러, 동유럽계인 소매치기들은 관광객들이 훨씬 많은 서유럽, 남유럽으로 원정을 가곤 하는 입장이라 동유럽계 소매치기들 입장에선 폴란드에 있어 봤자 돈이 안 되니 서유럽, 남유럽 놔두고 굳이 폴란드에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폴란드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스트립 클럽으로, 폴란드 스트립 클럽들은 관광객들을 유인한 뒤 마약이 탄 를 먹여 강도 납치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동양인은 물론 영국, 미국, 독일에서 온, 생각없이 술 마시고 도박이나 밤문화를 즐기러 온 남성 관광객들이 주 타겟이 되며, 당연히 잘못 걸리면 납치 폭행 같은 강력범죄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마약이 든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으면 지갑에 있는 현금과 카드를 몽땅 빼앗기고, 또한 카드의 경우 피해자가 비밀번호 두드리는 것을 기억해서 POS기에 긁어내어 싹싹 털어가기 때문에, 몇백만 원은 물론이고 몇천만 원의 손해를 본 사람들도 있다. [65] 또한 마약을 하고 깨어날 경우 끔찍한 숙취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상한 골목이나 숙소에 버려진 채 깨어나는 공포 영화에나 볼 장면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호기심에 스트립 클럽에 갈 일이 있다면, 뺏겨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적당한 현금을 준비하고, 앞의 현금만 사용하고 카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데 위에서 말한 납치를 당하지 않더라도, 카드를 위조하거나 카드를 여러 번 긁은 뒤 결제가 제대로 안 되었다는 둥 하면서 이중으로 결제하는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안에서 주는 술이나 음료는 절대 마시면 안 된다. 단순히 한국이나 다른 나라의 나이트 클럽 삐끼들을 생각해 낚여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스트립 클럽에 잘못 들어온 경우 분위기가 딱 봐도 이상하니 밖으로 나오는 게 좋다.

심지어 매춘부들이 손님에게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하거나 폭행하며, 위에서 나온 마약을 탄 위스키 보드카를 10잔 넘게 강제로 마시는 것 자체가 공포이며, 저런 걸 마시고 사망한 영국이나 독일 남성들도 있다.

12.4. 마천루

세계 최고층 구조물이 있던 나라였다. 바로 1973년에 완공된 바르샤바 라디오 송신철탑. 다만 문서에서 보이듯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했고, 1991년 일련의 실수로 인해 무너져버렸다. 이후로 재건계획이 세워졌지만, 인근 주민들의 민원으로 백지화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름은 "바르샤바"지만, 실제 위치는 바르샤바에서 멀리 떨어진 콘스탄티누프에 있었다.

2010년 이후로 높이 200m 이상 마천루를 미친듯이 짓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나라가 멸망당하고, 2차대전 이후로는 소련 위성국 신세에다, 민주화 이후에는 바로 옆 나라인 독일이 통일 이후 급성장을 이루자 폴란드 국민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마천루 건설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서는 높이 200m 이상 마천루의 발주를 가장 많이 한다. 2030년까지 폴란드에 지어지는 높이 200m 이상 마천루만 20여 동에 달한다.

주로 수도 바르샤바에 짓는 중이기는 하지만, 그단스크[66]와 폴란드 제2의 대도시인 크라쿠프에서도 건설 계획이 진행중이다.

13.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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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력 또한 바르샤바 조약기구에서 소련 다음 가는 군사강국이었던 역사가 어디 가지 않아서 러시아를 견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러시아로 말미암은 안보 위협에 가장 심하게 노출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스크바와 가깝다). 냉전 종료 이후 나토 회원국들의 군축 바람으로 미국을 제외하면 군사적으로 다 맛이 간 지 오래라 폴란드는 유럽에서도 가장 친미, 친서방적인 국가이며 유럽에서도 가장 많은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는 국가이기도 하다. 물론 미국 또한 폴란드를 러시아의 유럽 진출을 막는 유럽의 중요한 안보 파트너로 간주하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14. 폴란드 출신 유명 인물들

어두웠던 근대 역사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유명인을 배출한 나라이다. 16세기에는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가 있었고, 17세기에는 서구 문명의 수호자로 칭송받았던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국왕 얀 3세 소비에스키[67]와 오늘날 별자리의 탄생 주역들 중 하나인 천문학자 헤벨리우스[68]가 있었다.

19~20세기에 들어와서는 피아니스트 쇼팽, 바이올리니스트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콘라드 발렌로트(Konrad Wallenrod)> 등을 쓴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 쿠오 바디스 등을 지은 작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노벨문학상 수상자), 폴로늄 라듐을 발견한, 흔히 퀴리 부인으로 한국에 알려진 마리 퀴리( 노벨물리학상, 노벨화학상 수상자),[69] 동유럽 민주화의 시발점이자 폴란드 자유화의 기수 레흐 바웬사( 노벨평화상 수상자), 제264대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천재 물리학자 테오도어 칼루차, 첫 외계행성을 발견한 알렉산데르 볼시찬, 지그문트 바우만, 전설적인 산악인 예지 쿠쿠츠카, 바나흐 공간으로 유명한 수학자 스테판 바나흐 같은 사람들이 있어 약소국으로 파묻힐 폴란드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외국에 지배당하고 핍박당한 역사가 길어서 애국심이 굉장히 강하다. 다만 이런 애국심이 오히려 국수주의로 번져 조롱과 비판을 받는 일도 종종 있다. 가령 위키백과의 경우 거의 모든 폴란드 관련 항목들이 폴란드인들의 POV 편집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으며, 폴란드인 편집진 여럿과 폴란드인 관리자 1명이 메신저를 통해 조직적인 편집 및 러시아인 편집진 추방 공작을 벌였던 것이 발각되면서 역으로 연루자 전원이 추방되는 등 온라인상의 흔한 비웃음거리로 자리잡았다. 이런 국수주의는 폴란드볼이 만들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스포츠계로 넘어가보면 축구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텍 역시 바르샤바 출신의 폴란드인이다. 또한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얀 블라코비치도 폴란드인이다.

미국에 약 950만명의 폴란드계 미국인들이 거주하며 폴란드인 혹은 폴란드계 주민이 가장 많이 사는 해외 국가가 미국이다. 폴란드계 미국인 참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유럽 리그인 LEC에는 유럽 역사상 최고의 정글러 얀코스, 롤판을 대표하는 저니맨 키키스, 캐리형 정글러 셀프메이드, 2021 서머 정규시즌 MVP 인스파이어드등 뛰어난 정글러들이 많다. 폴란드 출신 정글러는 믿고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타 포지션에도 밴더, 셀피, 트림비, 체콜라드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14.1. 작명

폴란드 사람들을 보면 동명이인들이 상당히 많다. 이는 폴란드 특유의 작명 관습 때문이다. 폴란드에서는 이름을 지을 때 아기가 태어난 날이 축일인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그대로 따다 짓는다. 만약 해당일이 축일인 성인이 없다면, 축일 날짜가 가장 가까운 성인 이름을 따다 짓는다.[70] 즉 생일이 같으면 이름도 같다는 것이다. 게다가 성녀의 대다수는 '마리아'인지라, 폴란드의 학교에서 '마리아!'라고 외치면 여자아이들의 1/3가량이 뒤를 돌아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따서 작명을 하므로 이름이 조금만 독특하면 대다수가 유대인이다. 그런데 유대인들 중에서도 대세를 따르거나, 그리스도교식 이름의 대다수는 유대계에 뿌리를 둔 이름이기도 해서 너무나 평범한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가톨릭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서 자유롭고 덜 동구권스러운 이름을 지어주는 사례가 늘어났다.

한국에서는 주로 러시아인에게 - 스키(-ский)식의 성이 많다고 알지만, 실제로 스키(-ski) 성씨(Nazwisko)는 폴란드에 훨씬 많다. 사실 러시아인의 -스키 역시도 대체로 폴란드계가 많고 본래 성씨에서는 -스키라는 이름은 그리 많지 않다. 육상으로 연결된데다가 폴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으니 당연하다. 루카스 포돌스키 역시 폴란드계 독일인으로 본래 폴란드 국가대표 자격이 있었으나 독일을 택했다.[71]

-'스키' 중에서도 그냥 스키보다 '오프스키(-owski)'가 매우 많다. 그밖에 '에프스키(-ewski)'도 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폴란드인 중 한명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Robert Lewandowski)가 대표적이며, 롯데 자이언츠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Ryan Sadowski)는 폴란드계 미국인인데, 사실 폴란드식으로 하면 사도프스키(Sadowski)다. 영국의 거장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Leopold Stokowski)도 폴란드계 영국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폴란드 여자가 스키라는 성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면 남편의 성을 따르면서 어미 변화가 이루어져 ~스카로 성이 바뀐다.[72] 을 낳으면 딸도 성이 이렇게 변화된다고 한다.[73] 이유인즉 ~ski/~ska는 슬라브어 전체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형용사 어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도 형용사 변화를 따라간다. 슬라브어권 성씨의 특징으로 러시아어도 마찬가지이다. 예프·오프는 예바·오로(고르바초프/고르바초바)로, 스키는 스카야(차이콥스키/차이콥스카야)로 변한다. 물론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Karol Józef Wojtyła,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이름)처럼 형용사를 성으로 따온 경우가 아니라면 변화하지 않는다.

폴란드식 성씨에서는 그외에도 츠키(-cki 혹은 -dzki), 치크(-czyk), 비치(-wicz)가 많이 쓰이는 편이다. 미국에서 폴란드계 미국인의 성씨하면 코왈스키(폴란드어로는 코발스키)라고 답할 정도로 폴란드에는 코발스키 씨들이 많다. 폴란드에서 2번째로 많은 성씨가 코발스키 씨이며 가장 많은 성씨는 노바크(Nowak) 씨다. NHL의 전설적인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조상도 폴란드 출신. 재미있는 사실은 영국 성씨 중에 가장 흔한 것이 대장장이를 뜻하는 스미스(Smith)인데 코발스키에서 코발도 대장장이를 뜻한다. 그러니까 코발스키는 문자적으로 '대장장이의'라는 뜻이다.

언어 문서에도 설명되었듯이, 기본적으로 폴란드어에는 복자음이 많은데, 이를 가급적 특수문자 없는 로마자로 적으려 하다 보니, 자음들이 연이어 나와서 타 언어권에서 이질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옌드제이치크(Jędrzejczyk [jɛnˈdʐɛjt͡ʂɨk])[74]가 있고, 창작물까지 포함하면 '브젱치슈치키에비치(Brzęczyszczykiewicz)'나 '흐숑슈치제보시체(Chrząszczyżewoszyce)[75]'도 있다.

15. 종교

15.1. 그리스도교

15.1.1. 가톨릭

폴란드인들은 유럽에서 알아주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들이다. 폴란드는 국교가 없는 세속 국가이지만, 2014년 기준 총 인구의 85.8%가 가톨릭을 믿어서[76] 바티칸(100%), 이탈리아(83%)[77], 리투아니아(77.2%), 크로아티아(86.3%)[78], 포르투갈(81~88%), 아일랜드(78.3%) 등과 함께 가톨릭이 주류인 곳이다. 서기 966년에 가톨릭을 받아들였고, 지금까지 가톨릭 신앙은 폴란드의 문화 정체성 자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그리고 역대 교황 중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폴란드 마워폴스카 주 바도비체(Wadowice) 출신이다.

폴란드는 단순히 가톨릭의 교세가 큰 나라인게 아니라, 국민들의 종교성과 신앙심도 매우 깊은 국가이다. 일반적인 서유럽 국가들의 정기적 성당 출석율이 고작 10~20%인데, 폴란드는 1달에 1번 이상 정기적으로 성당에 출석하고 고해성사까지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인구의 70~80%에 달하고 계속 유지된다. 영성체하는 사람들의 수와 사제 수도 는다고 한다. 또 '하느님을 믿거나 매우 독실하게 믿는다'고 답한 사람도 인구의 94%나 된다. 2010년대 들어서 성당 출석율이 줄어드는 듯 보이지만, 이는 국민들의 신앙심이 약해져서가 아니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교적을 폴란드에 남겨둔 채 외국인 노동자가 되어 서유럽으로 노동 이민을 갔기 때문이다.

세속화 경향이 더 강한 영국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영국인 신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영국으로 오는 폴란드 출신 외국인들과 이민자들 덕택에 가톨릭 교세는 유지한다. 이 정도면 비서구 개발도상국 지역에서 한창 성장 중인 그리스도교 신자의 열렬한 종교성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이런 강한 믿음을 갖고 있는 폴란드 가톨릭 교회는 현재 유럽 교회 가운데서 가장 '비유럽적'이다.

유럽 전역을 휩쓰는 성소자(聖召者)[79] 부족 사태가 폴란드에는 없다. 사제와 수도자를 지망하는 젊은이들은 다른 유럽 지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다. 크라쿠프 교구에서는 신학교가 꽉 찼으니 성소자들은 다른 교구 수도회를 알아보거나 1-2년 뒤에 입학할 것을 권고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폴란드의 성소자 부족 사태는 가톨릭보다는 오히려 폴란드 정교회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으며, 가톨릭 교회 중에서도 동방 가톨릭 교회만큼은 성소자 부족 사태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에서는 소련 붕괴 전까지 정교회에 대한 경원시 풍조가 현재 많이 사라졌다. 폴란드 정부와 가톨릭 교회가 동반 우경화하면서 정교회[80]의 사회보수주의에 주목하고 이를 긍정 평가하는 시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폴란드에서 가톨릭이 강세인 이유는 아일랜드와 비슷한데, 오랜 외세 침략과 시련의 역사 속에서 가톨릭이 국민적인 단합의 상징과 폴란드인들의 정체성이 되었기 때문이다.[81] 종교와 민족 정체성이 섞이는 현상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예를 들어 아일랜드는 영국과의 투쟁 속에서 ' 성공회=침략자 영국인의 종교, 가톨릭= 아일랜드인이 믿어야 할 종교'로 인식하고 가톨릭을 국가 정체성으로 삼았다.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는 '가톨릭=서유럽인들의 종교, 정교회= 러시아인이 믿어야 할 종교'로 생각했다. 이러다 보니 폴란드 문학이나 폴란드 영화에서 가톨릭은 꽤 중요한 키워드다. 별로 상관없는 상황에서도 가톨릭 관련 내용이나 인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폴란드에는 지상파 방송이 5개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각 교구마다 라디오 방송국이 있다고 한다. 이런 교회와 일반 매체들에서 교황의 동정을 날마다 보도한다. 교황청에서 조그만 메시지나 성명서를 발표하더라도, 폴란드 매체는 반드시 보도한다. 그리고 이들은 어떻게 해서든 가톨릭 교회를 변호하려고 한다. 구약성경의 예언서를 읽을 때, 고난받는 예언자의 모습을 보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떠올리곤 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현 교황인 프란치스코에 대한 관심도 지대한데, 참고로 교황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폴란드어판 위키백과에서는 한국어 위키백과, 심지어 영어 위키백과에도 없는 프란치스코(교황)/한국 방문이 따로 독립된 위키 문서로 만들어질 정도다. # 이게 문서로 만들어진 위키백과는 이탈리아어 위키백과와 함께 폴란드어 위키백과뿐이다. 폴란드에서는 이것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한국 동북아시아에서 가톨릭 신자가 많은 걸 보고 좋아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 교황이 사회 및 교회 내 문제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반면에 교회와 일반 매체는 교황의 이런 자세에 이견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프란치스코 교황 재임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오히려 가톨릭 교회와 교황을 분리해서 보고자 하는 시각이 상대적으로 강해졌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난민과 타 종교 등 여러 문제에 대한 입장이 폴란드 가톨릭 교회 및 그와 유착하고 있는 여당 법과 정의당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난민에 대한 포용적 입장을 거듭 호소해온 현 교황과 달리 폴란드 가톨릭 교회의 상당수 주교 사제들은 난민 수용에 부정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교회 운영 참여 확대 등 교회 내 성별 문제에도 상대적으로 논의 자세가 유연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달리 훨씬 강경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현 가톨릭 교회 지도자들의 실정이다.

게다가 폴란드에서는 이미 90년부터 전통 가톨릭 단체들이 진출한 상황이었는데, 교회법상 합법적인 단체들부터 성 비오 10세회[82]는 물론이고 교황공석주의자 단체까지 여러 전통 가톨릭 단체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고, 근래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에 반감을 품은 천주교 신자를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전통 가톨릭 단체들의 존재는 제도권 폴란드 가톨릭 교회에 오른쪽으로 작용하는 압력 구실을 하여 가뜩이나 보수적인 폴란드 가톨릭 교회의 우경화를 촉진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폴란드 전통 가톨릭 운동은 성 비오 10세회만 해도 60여 성당 공소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다. 성 비오 10세회는 폴란드인 사제를 80년대부터 서품하기 시작했으며, 동유럽관구 사무소도 바르샤바에 있다. 폴란드 성 비오 10세회 지부는 2000년 독자적으로 성모 기사회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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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는 크고 작은 성당들이 최소 1100곳 이상 분포해있다. 이는 유럽 내에 있는 성당들 중 국가 단위로 가장 많은 것으로 한국의 교회보다는 많지 않아도 그만큼 많다. 특히 서쪽과 북쪽보다 슬로바키아에 인접한 남쪽에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한편 폴란드 내에서 가장 신성한 곳으로 인식되는 곳은 실롱스크주[83] 쳉스토호바(Częstochowa)의 야스나 구라(Jasna Góra) 성당이다. 이곳에는 폴란드 최고의 성물인 '쳉스토호바의 검은 성모(Obraz Matki Boskiej Częstochowskiej)'라는 성화가 모셔져 있는데, 이 성화를 직접 보러 전 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명이 야스나 구라 성당을 찾아 온다. 2011년 한 해 80개국에서 320만 명이 이곳을 찾았고, 그 중 14만 3983명은 폴란드에서 직접 발로 이곳까지 찾아온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이 성화의 제작 연도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1430년에 후스파에 의해 파손된 후 그 위에 손상된 부분을 다시 그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녀 헬레나가 326년에 예루살렘에서 발견했다고 전해지며, 이후 콘스탄티노플과 베우스(Bełz)를 거쳐 14세기 경에 오폴레 공작이 쳉스토호바로 모셔왔다고 한다. 이 성화는 여러차례 기적을 일으켜 야스나 구라 성당과 폴란드를 지켜주었다고 믿어진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대홍수로 신음할 때, 연방을 침공한 스웨덴군이 쳉스토호바까지 내려와 1655년 야스나 구라 성당을 포위하자 수도자들과 지원자들 250명이 스웨덴군 4천을 막아내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것이 검은 성모상이 일으킨 기적이라고 믿었으며 더 나아가 대홍수 시기 전쟁의 양상까지도 바꿔주었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국왕 얀 2세 카지미에시 바사는 이듬해 1656년 4월 1일에 르부프(리비우)의 성당에서 검은 성모 마리아를 폴란드의 여왕이자 수호성인으로 "대관"했다.

현재 성화의 얼굴에는 흉터 2개가 있는데, 이 흉터에는 전설이 전해진다. 1430년 후스파가 야스나 구라를 약탈할 때 이 성화도 가지고 가려 했다. 하지만 마차를 끄는 말들이 도통 움직이질 않자 열받은 일당 중 하나가 이 성화를 땅에 메다 꽂고는 칼질을 두어 번 했는데, 3번째 칼질을 하려던 순간 땅바닥에 쓰러져 고통에 몸부림치다 죽었다고 한다. 이후 수많은 화가들이 이 흉터를 없애보려 했지만, 그때마다 이 칼자국이 다시 드러나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공산국가 시절에도 가톨릭의 힘은 막지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불교를 장려한 라오스와 함께 공산권에서 몇 안 되는 종교 장려 국가로 분류되었을 정도.[84]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이 되었을 당시에도 폴란드는 엄연히 공산주의 국가였다. 폴란드 공산정부는 국가 무신론을 제창했지만, 교황이 폴란드에 오면 귀빈으로 모시는 등 가톨릭을 통해 민중들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폴란드의 가톨릭은 공산국가 시절에 민주세력의 주요 일원으로서 탈공산화 및 민주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폴란드에 사는 튀르크 혈통의 타타르인들 중에서는 혼혈이 이뤄지면서 가톨릭을 믿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 립카 타타르'라고 불리며 킵차크 칸국 토크타미시가 망명할 때 따라 들어온 사람들인데 18세기까지도 수니파 이슬람 문화를 유지하며 살았다. 2차대전 이후로는 이들의 거주지였던 동부 폴란드가 대부분 러시아로 귀속되면서 폴란드 내 타타르인들은 수가 매우 줄어서 현재는 공식적으로 3천 명 정도로 파악된다. 현재도 립카 타타르인 대다수는 이슬람교 신앙과 자신들의 문화를 보존하지만, 무슬림이란 정체성이 희박한 경우에는 폴란드에 동화되어 가톨릭을 믿고 폴란드식 이름을 쓴다. 이들은 그리스 로도스 섬의 터키계 그리스인, 몰도바의 자치공화국인 가가우지아 가가우즈인, 러시아 영내의 튀르크계 소수민족들( 추바시인, 야쿠트인, 하카스인, 크랴셴인 등)과 같이 그리스도교를 믿는 튀르크계 민족이라 할 수 있다.

물론 2010년대 들어서 세계적인 탈종교화 경향에 이끌려 폴란드의 가톨릭 교세 또한 점진적으로 약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정치·사회 전반에 가톨릭 신앙의 영향력은 강하고, 법과정의당 집권 이후 더욱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낙태를 금지하는 폴란드 헌법재판소 결정을 계기로 급진 페미니스트들이 성당을 습격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

여담으로 신성모독죄가 아직도 현행법이다. 걸리면 최대 징역 2년형일 정도. 사실 2017년 기준으로 유럽 국가 12개국을 포함한 총 71개국이 신성모독죄를 법에 명기했다고 한다. #
15.1.1.1. 동방 가톨릭 교회
한편 가톨릭 교황의 수위권을 인정하면서도 전례는 정교회식으로 하는 동방 가톨릭 교회 신자들도 소수나마 존재한다. 폴란드에서 동방 가톨릭 성당이 있는 지역으로는 쿠리우프카가 대표적이다. 폴란드 민주화 이후에는 콥트 가톨릭, 마론파, 시리아 가톨릭 등 중동의 동방 가톨릭 교회가 폴란드의 가톨릭과 교류하는 일도 잦아졌다.

15.1.2. 개신교

폴란드 내에서 개신교를 보는 시선은 조금 복잡 미묘하다. 역사적으로 폴란드와 사이가 좋지 않은 스웨덴 독일, 특히 프로이센의 종교였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처럼 부정적인 시각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소수 종교로서 최소한 이해는 해주자는 시각도 공존한다. 폴란드에서 개혁교회는 약 2천여 명 정도가 믿고 있다(2007년 조사 기준). 대부분이 옛 독일령 지역이 아닌 원래부터 폴란드였던 중앙부에 신자가 분포해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폴란드-리투아니아[85] 시대부터 자생적으로 생겨난 신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때 폴란드에도 루블린, 자모시치를 중심으로 종교개혁 열풍이 불어서 폴란드인 귀족들이나 시민 상당수가 개신교로 넘어간 적도 있었으나, 대홍수 당시 폴리투 내 개신교 귀족들의 지원을 받은 스웨덴군이 폴란드 성당들을 대대적으로 약탈한 이후 개신교 신도들이 잠재적인 매국노 취급을 받게 되면서 점차 사멸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폴란드 분할 이후 프로이센 치하에서 개신교를 믿는 마주리아 방언 사용자들이 사실상 독일인에 완전히 동화되어 극소수만 남고 사멸해버린 경우도 있다. 반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옛 독일령 지역에 있던 루터교회들은 폴란드로 넘어간 뒤로는 사라지거나 가톨릭 성당으로 개조되는 등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폴란드인들이 무조건 개신교를 독일색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폴란드의 루터교인들도 나치 독일의 만행에 분노해서 레지스탕스를 이끌다 수용소에 끌려가 죽은 사람들이 더 많았고 그들 중에는 목사[86]도 있었다. 이들은 폴란드의 루터교회 신자들에게는 순교자로 추앙받으며, 가톨릭을 믿는 대다수 폴란드인들과 정교회를 믿는 폴란드인들에게도 침략자의 종교에서 배출한 폴란드의 애국열사라는 드라마틱함 때문에 종교를 초월하여 위대한 순국선열로 추앙받는다.[87] 현재 폴란드의 루터교 신자 수는 약 5만 명 정도로 신자 대부분이 치에신과 실롱스크[88]에 몰려있으며 교단 명칭도 직설적으로 루터 교회라 부르지 않고 '아우크스부르크 고백 교회'라고 부른다.

폴란드의 민주화를 기점으로 폴란드 그리스도교계가 영미권이나 다른 구 영국 식민지 지역의 성공회와 교류하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성공회 자체가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대륙 본토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폴란드에는 성공회 교세가 거의 없다. 주로 폴란드 체류 영국인을 위한 성공회 성당이 존재하긴 한데 전통 가톨릭 성향 가톨릭 신자보다 숫자가 적을 정도로 미미하다. 사실 서유럽에서도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하면 정교회나 심지어 전통 가톨릭보다도 교세가 약한 교단이 성공회다.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서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잉글랜드와 거리상 가까운 프랑스 북부 쪽이 가톨릭 신자보다는 적지만 그나마 성공회 신자가 많은 편이다. 성공회 신자들의 인구 자체로만 따지면 오히려 유럽보다는 다른 대륙들의 구 영국령 국가들이 훨씬 많은데, 미국 영연방 왕국들을 제외한 다른 구 영국령 국가들의 성공회 신자들을 합쳐도 서유럽의 성공회 신자들보다 더 많다. 무슬림 인구가 중동보다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 더 많은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15.1.3. 정교회

가톨릭 신자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동유럽 쪽에 있다 보니 정교회 신자는 그나마 조금(50만 정도) 있으며, 독립 교회가 설립되어 바르샤바 대주교가 폴란드 전체 대주교를 겸임한다. 10만을 간신히 넘는 개신교보다는 정교회 신자가 훨씬 많은 편.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폴란드에서 자국 개신교 신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미묘하게 "너 독일빠지?" 하는 것처럼 정교회 신자는 "너 러시아빠지?" 하는 시선도 아직 조금 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시절에도 정교회는 동쪽 변방의 농노들이 믿는 종교라는 인식이 강해서 이미지가 영 거시기했는데,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미지가 나빠진 것이다. 폴란드의 정교회 신자 대다수는 소수민족인 우크라이나계( 카자크 포함)나 벨라루스계 주민들이지만 토착 폴란드인 정교회 신자들[89]도 엄연히 존재한다.

이러한 정교회 신자들은 대체로 러시아(정확히는 폴란드와 국경을 맞댄 칼리닌그라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의 접경지대에 많다. 특히 벨라루스와의 접경지대에 있는 비아위스토크가 폴란드 내에서 정교회 신자가 많기로 유명하다. 러시아 치하에서는 수도인 바르샤바가 폴란드에서 정교회의 중심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으나[90], 폴란드의 독립에 따른 폴란드 가톨릭의 부흥과 공산국가 시절 국가 무신론[91]의 영향으로 바르샤바를 포함한 폴란드의 중심지에서 정교회의 힘은 급격히 약해졌다.

이 때문에 바르샤바는 폴란드 정교회의 중심지 역할을 명목상으로만 간신히 유지하고, 앞서 말한 러시아(칼리닌그라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의 접경지대가 폴란드 정교회의 실질 중심지나 다름없게 되었다. 그로 인해 폴란드 내에서 정교회는 러시아 식민지 시절보다 위상이 크게 추락한 상황이다. 유대교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92]

폴란드 내 정교회 신자들은 폴란드 제2공화국 시절에는 가톨릭 신자로, 폴란드 인민 공화국 시절에는 무신론자로 위장하여 비밀리에 정교회 신앙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유는 다르지만(전자는 반러 성향, 후자는 국가 무신론) 두 국가 모두 정교회를 심하게 탄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술한 이유에 따라 폴란드에서 반정교회 감정이 과거보다 많이 완화된 후에는 정교회 신자로 커밍아웃하는 폴란드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까지 폴란드 정교회는 러시아 정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도 했으며[93], 2018년 정교회 분열 당시에는 폴란드 정교회가 러시아 정교회를 옹호하기도 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폴란드 정교회 평신도들 중에는 반러 성향인 이들도 있다. 냉전 시절에 폴란드 인민 공화국이 폴란드 정교회를 탄압했음은 사실상 소련의 의도를 따른 것이었다. 우크라이나계 폴란드인과 벨라루스계 폴란드인은 우크라이나 본토인 및 벨라루스 본토인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인과는 엄연히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러 성향인 폴란드 정교회 신자들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가톨릭 강요 및 정교회 탄압과 소련의 국가 무신론을 모두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 폴란드 정교회 평신도들 중 친러 성향인 이들은 주로 러시아(칼리닌그라드)와의 접경지대에 거주하는데 이들은 러시아계 혈통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바르샤바의 프라가 지구에도 폴란드 정교회를 믿는 러시아계 주민들이 거주한다.

여담이지만 폴란드는 슬라브계 국가중에서 정교회와의 접점이 거의 없다. 물론 슬라브 국가들 중에서 가톨릭 국가도 있지만[94] 이들은 초반에는 정교회를 믿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식이었지만 이쪽은 처음부터 가톨릭이었다. 다만 이와 별개로,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정교회 국가와의 접촉 자체는 매우 많았다. 본 문단의 상술한 내용을 봐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폴란드 내에서 정교회는 최대 소수 종교이기도 하다. 폴란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이다.

15.1.4. 오리엔트 정교회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믿는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가 대표적이다. 오늘날 폴란드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은 대개 폴란드 인민 공화국 시절을 전후하여 이주해온 케이스이고, 전근대 르비우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아르메니아 가톨릭 신도들은 사실상 사멸한 상태이다.

폴란드 민주화 이후에는 폴란드의 그리스도교계가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뿐만 아니라 시리아 정교회, 콥트 정교회,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 등 다른 오리엔트 정교회와 교류하는 일도 많아졌다.

15.2. 불교

불교는 극소수지만 여기에도 신자들이 존재한다. 의외로 한국불교가 널리 퍼져 있는데, 숭산스님이 미국 다음으로 해외포교를 많이 한 곳이 바로 폴란드였다. 수도 바르샤바에는 도암사(구 관음선종 동유럽 본사)가 있으며, 폴란드 출신 승려 우봉선사(본명 야콥 펄, 현재는 입적)도 배출되었다. 불교 전래 자체는 1910년대부터 전래되었지만 정식으로 인정받은 것은 1991년부터이다. 가장 널리 퍼진 종파는 티베트 불교로 25개 도시에 법당이 있고 10개의 도시에 소모임이 있으며, 그 다음인 관음선종은 6개 도시에 법당이 있고 12개 도시에 모임이 있다. 참조 링크 다른 가톨릭 주류 국가들에 불교가 거의 없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

15.3. 이슬람교

상술한 폴란드의 타타르인들이 주로 신봉하는데, 아무래도 폴란드의 타타르인들이 언어, 문화적으로 폴란드화가 엄청나게 진행된 탓에 이슬람교 세는 약하다. 타타르인 대다수가 이슬람교 신앙을 유지할뿐더러 오히려 이슬람교가 최대 소수종교인 러시아와는 대조적이다.

폴란드 내 무슬림 대다수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시절부터 대대로 살아온 립카 타타르인이지만 러시아령 폴란드 시절에 러시아 본토에서 이주해온 볼가 타타르인의 후손들도 있다. 다만 후자의 경우 대부분 전자 내지는 가톨릭을 믿는 일반 폴란드인에 동화되었다. 그래서 오늘날 폴란드 내 타타르계 무슬림들 중 볼가 타타르인 정체성을 가진 이들은 절대다수가 소련이나 러시아 연방에서 이주해온 경우다.

구소련권 출신인 타지키스탄이나 아제르바이잔 출신 무슬림들도 적잖이 존재하는데, 우버기사 상당수나 혹은 모스크에 보이는 무슬림 인구 상당수가 이 두 국가 출신이다. 다시 말해서 폴란드의 무슬림 체류자 상당수가 러시아어 사용자이기도 하다. 바르샤바에는 아예 러시아군 소속이었던 무슬림들이 묻힌 타타르 묘지도 존재한다. 이런 구소련 국가 출신 무슬림들이 아랍인이나 남아시아 출신 무슬림들에 비해 훨씬 더 자주 보이는 편이다. 유럽 난민 사태 당시 아랍 무슬림 난민 인구를 막은 폴란드이지만 타지키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무슬림 체류자 인구가 적지 않기 때문에 바르샤바 같은 대도시에서는 무슬림들을 보기 어렵지 않은 편이다.

15.4. 유대교

폴란드 유대인은 11세기 말부터 현 폴란드 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10세기 후반부터 무슬림 통치 하 스페인의 유대인 상인들이 폴란드 영지를 방문하기 시작했으며,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 즈음해서는 유대인들이 폴란드 왕국에 정착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주요 정착지는 폴란드 왕국의 첫 번째 수도였던 그니에즈노였다.

폴란드 왕국은 십자군 전쟁 시기에는 다른 나라들의 유대인 박해와 비교하여 관용적인 대(對) 유대인 정책을 견지했으며, 유대인 상인의 유용성을 인정한 볼레스와프 3세(재위 1102 - 1138년) 치세에 이르러서는 유대인의 폴란드 이주가 가속화되어 폴란드 전역에 유대인이 정착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고, 미에슈코 3세 치세에는 동전에 히브리어가 새겨지기도 할 정도로 유대인의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이렇게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형성 전 이미 폴란드 주요 도시에 유대교 공동체가 형성되었으며, 기존 주민이 영주 농민으로 양분되어있던 폴란드에서 상인·기술자 등 중간계급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런 폴란드 유대교의 낙관적인 상황은 독일 기사단국의 확장과 로마 가톨릭 교회 성직자 일부의 반유대주의 부추김으로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폴란드 왕국의 역대 통치자들은 (자신들이 가톨릭 신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반(反) 유대주의에 반대하여 관용적인 대(對) 유대인 정책을 유지했으며, 14세기 말에는 편입된 리투아니아의 유대인에게도 기존 폴란드 유대인과 동일한 권리를 보장하였다. 유대인의 폴란드 이주도 계속되어 1492년부터 16세기 전반부 사이에는 스페인 유대인 일부가 폴란드로 이주했다.

유대교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시절에도 내내 폴란드 최대 소수 종교였는데 이 때는 리투아니아로부터 리트박 유대인이 유입되기도 했으며, 폴란드 분할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멸망한 뒤에도 폴란드의 유대교 세는 약화되지 않았다. 여러 외침 속에 대체로 폴란드에 충성한 유대인들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왕들은 거듭해서 유대인의 권리를 옹호했으며, 1764년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유대인 수는 75만여 명으로 당시 전(全) 유럽 유대인 숫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폴란드 분할이 끝난 뒤에 유대교의 위치는 전보다 위태로워지게 되었지만 유대인의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오히려 19세기 말 러시아에서 반유대주의에 따른 포그롬으로 많은 러시아계 유대인들이 그나마 덜 위험한 러시아령 폴란드나 안전한 독일령 폴란드로 이주하였으며, 독일령 폴란드 서부에는 폴란드 분할 전부터 이미 독일계 유대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오스트리아령인 크라쿠프 대공국에는 오스트리아인, 헝가리인, 체코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여러 민족에 제각기 (종교만 빼고) 동화된 유대인들이 이주하기도 했다. 전간기 끝 무렵인 1939년 당시 폴란드 유대인은 약 350만여 명으로 폴란드 인구의 10% 이상[95]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나치 독일이 저지른 홀로코스트로 인해 폴란드의 유대인들이 폴란드계·리투아니아계·러시아계·독일계를 막론하고 대거 목숨을 잃었을뿐더러[96] 그나마 남은 생존자들도 전후(戰後)에 지속적으로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지로 이주하면서 현재는 폴란드 내 입지가 거의 사라졌다.[97]

게다가 러시아와의 역사적 악연 때문에 폴란드 내에서 이미지가 영 좋지 못했던 정교회보다도 교세가 약해졌으며, 그로 인해 정교회가 폴란드의 최대 소수 종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벌어졌다.[98] 400여 년 이상 유대교가 폴란드 최대 소수 종교였던 점을 고려한다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99]

폴란드 내 유대인 대다수는 폴란드계 유대인이지만 실롱스크, 포즈난, 그단스크 등 구 독일령 지역은 소수의 독일계 유대인도 거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대인 폴란드령 갈리치아는 우크라이나계 유대인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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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건립되어 홀로코스트 기간동안 파괴되었다가 1983년에 재건을 마치고 다시 운영중인 바르샤바 노지크(Nożyk) 회당

홀로코스트로 인해 바르샤바 대(大)회당을 포함하여 많은 유대교 회당이 파괴되거나 버려져 방치되었지만, 본격적으로 2000년대 접어들어 폴란드 유대인 문화 유산 보전 차원으로 방치된 시나고그 중 역사가 깊은 일부를 수리하고 다시 문을 열고 있다. 현재 폴란드 유대교 교단으로는 '폴란드 유대교 공동체 연합(The Union of Jewish Religious Communities in Poland)'[100]이 있다.

폴란드 유대인 명사(名士)로는 영화 피아니스트 모티브가 된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Władysław Szpilman), 바르샤바 게토 봉기 생존자이자 전후에도 반(反) 시온주의자로서 이스라엘 이주를 선택하지 않은 마레크 에델만(Marek Edelman) 등이 있다.

15.5. 무신론

폴란드 인민 공화국 시절의 영향으로 무신론자도 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 인민 공화국 시절과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무신론자가 되는 폴란드인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16. 교육

대학은 다른 유럽국가들과 유사하게 학사 3년과 석사 2년으로 이뤄지며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석사학위까지 취득한다. 종합대학 체제보다는 경제대학, 생명과학대학, 공과대학 등 독립된 단과대학 형태가 많다.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 내 대학들이 거의 그러하듯이 공산주의 경제 체제에서 벗어나자마자 적극적으로 외국 학생들을 유치하기 시작했으며[101] 의외로 상당히 많은 대학들이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폴란드 대학들에 다니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크라쿠프에 있는 야기엘론스키 대학교 바르샤바에 있는 바르샤바 대학교가 있다.

최근 경제발전과 외국인 투자 흐름 속에 국제학교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 수도인 바르샤바에 영미계 국제학교가 몇 군데 존재하며, 최근에는 브로츠와프에도 국제학교들이 설립되고 있는데 LG 주재원의 자녀들 또한 브로츠와프에 있는 국제학교들로 들어가는 경우들이 제법 있다. 학교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한국계 학생의 숫자가 비교적 다수에 속하고 졸업생 진학 대학 명단에 한국 대학들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다. 영국계 학교라고 못 박혀 있지 않는 한 대부분 IB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한 가지 특징이다.[102]

17. 기타

EBS 다큐멘터리

18. 폴란드 국적, 출신 캐릭터

※ 해당국 작품 제외.

19. 설정상 폴란드와 관련이 있는 캐릭터


[1] 칼리닌그라드를 통해 접경 [2] 출처 [3] 출처 [4] 아래 후술하였으나, 폴란드 국민은 대부분 영어 실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5] 비셰그라드 네 나라의 인구는 6천만 명 가량으로서 독일을 제외한 다른 EU 대국들에 견줄만 하고 EU 총인구의 약 12%를 차지한다. [6] 원래도 민족주의 성향을 지니기는 했지만 성향이 확 깨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재집권 후로는 극단주의 성향이 강해져 꽤나 골때리는 법을 통과시켜서 야당들과 언론들, 시민단체들이 반발하며 EU와의 갈등이 심각해졌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데도 집권하고 있던 이유가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있고 경제도 나름대로 잘 돌아가고 있는지라 구 사민당 성향 지지층을 대거 흡수한 덕택에 지지율은 나름대로 높은 편이였다. [7] 이는 집권당인 법과 정의당이 강경보수정당이라 그렇다. [8] 법과 정의당 문서 참고 [9] 유고슬라비아는 인구는 많았지만 냉전 종식 이후 국가가 산산조각나면서 별 볼일 없는 동유럽의 약소국가들로 쪼개져 버렸고, 우크라이나도 인구는 많지만 경제력은 형편없다(물론 지하경제의 규모가 큰 것도 있다). 또 폴란드보다 잘 사는 체코 발트 3국은 폴란드에 비해 인구가 훨씬 적다. [10] 특히 수도 바르샤바에서는 인구의 1/3을 차지했다고 한다. [11] 특히 지금의 서우크라이나 지역에 살던 우크라이나인들이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였고 그 와중에 독일이 쳐들어오고 이 일대에서 살던 우크라이나인들이 나치 독일군에게 부역해 현지의 폴란드인들을 보복, 살상하는 등 민족 간 갈등과 원한이 극대화되어 제2차 세계대전 전후에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감정으로 남아있다. [12] 폴란드 내에서 쓰이는 서게르만어파 언어로 독일어 네덜란드어와 가깝다. [13] 그런데 얄궂은 점은 폴란드는 유럽 지역 언어 및 소수언어 헌장에 서명했고 폴란드의 소수언어에 러시아어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14] 폴란드 내 러시아어 화자 중에는 러시아 본토 출신만이 아니라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 출신들도 있다. [15] 대한민국의 3.1배 한반도의 1.5배 [16] 유럽에서 10위. 러시아-튀르키예-프랑스-우크라이나-스페인-스웨덴-노르웨이-독일-핀란드-폴란드 [17] 유럽에서 9위. 러시아-튀르키예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우크라이나-폴란드 [18] http://www.warsaw.climatemps.com/precipitation.php [19] 북쪽에 있는 것은 러시아 리투아니아가 공유하는 쿠로니아 모래톱, 쿠로니아 석호이며, 길이가 약 95km에 달한다. 200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 발트해 근처에서 지류인 마르트바 비스와 강이 형성되어 그단스크로 흘러 들어간다. 이 강이 내륙으로 살짝 들어간 그단스크에 항구 기능을 부여한다. [21] 다만 대규모 석탄 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 증가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신문 (2017.01.02.) :´석탄 집착´ 폴란드 대기오염 중국 못지 않네 [22] https://www.azomining.com/Article.aspx?ArticleID=126 [23] 예로부터 폴란드는 유럽의 주요 소금 산지였는데, 1978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비엘리츠카(Wieliczka) 소금 광산이 유명했다. 이 광산은 700년 넘도록 채굴된 뒤 1996년 채산성 감소를 이유로 폐광하고 지금은 폴란드의 주요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이 광산 외에도 이노브로츠와프(Inowrocław) 등에 현재까지 채굴하는 소금 광산이 여럿 있으며 2012년 기준으로 폴란드는 소금 425만 톤을 생산해 전 세계 소금 생산의 1.5%를 차지했다. [24] 프로이센 공국은 1650년대까지 폴란드의 봉신국이긴 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통치하는 '영토'는 아니었다. [25] 제1차 세계 대전때까지 독일령이던 카토비츠 지역도 마찬가지다. [26] 폴란드어로 보예부츠트보(Województwo). 보이보드가 어원이다. [27] 포비아트(Powiat) [28] 그미나(Gmina). [29] 폴란드는 연방제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주총리라는 단어는 사실 적절한 번역은 아니다. 본 번역은 외교부 2019년 발간한 《폴란드 개황》의 번역을 따랐다. [30] 최근에는 노년층이 독일어 지명으로 부르는 경향이 강하며 젊은층은 폴란드어 발음을 음차해서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마치 한국에서 노년층은 중국이나 일본의 고유명사를 한국 한자음으로 부르지만 젊은 세대일수록 현지 발음대로 읽는 것과 같은 이치. [31] 현재는 그딩엔(Gdingen)이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한다. [32] 독일 슐레지엔의 서부 및 중부. 이후 슐레지엔 행정구역이 분할되었을 때는 그대로 니더슐레지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33] 독일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 동부 혹은 노이마르크(Neumark). [34]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갈리치엔(Galizien) 서부. [35] 독일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오스트프로이센(Ostpreußen) 남부. [36] 독일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포젠(Posen) 남부. [37] 폴란드어로는 '포모제 자호드니에'. [38] 독일에서는 그냥 포메른이었던 곳이다. 독일에서 의미하는 서포메른은 현재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 속한 포어포메른(Vorpommern). 다만 현재 폴란드는 독일에서의 포메른을 서포메른으로, 베스트프로이센(Westpreußen)이었던 곳을 포메른으로 부른다. [39] 독일에서는 슐레지엔 동부지방이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폴란드에 우선적으로 뜯겼던 카토비츠(Kattowitz) 일대의 오버슐레지엔 남부기도 하다. [40] 독일의 도시명이기도 했고, 슐레지엔이 분할되었을 때 분할된 오버슐레지엔(Oberschlesien)전기 주도이기도 했다. 지역적으로는 슐레지엔 동부. [41] 독일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베스트프로이센(Westpreußen) 남부와 포젠(Posen) 북부가 합쳐져 있다. [42]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갈리치엔(Galizien) 중부. [43] 독일이 이 지역을 부르던 명칭은 베스트프로이센(Westpreußen)이다. 독일 시절 포메른은 폴란드에서 포메른으로 부르는 중. [44] 독일 브란덴부르크 동부, 특히 노이마르크의 중심도시였다. [45] 베스트프로이센의 주도였다. [46] 이 지역은 원래 1795년 제3차 폴란드 분할 당시에는 프로이센 왕국의 쥐트프로이센(Südpreußen)이었으나, 나폴레옹 몰락 이후 프로이센이 작센 왕국을 합병하는 대가로 러시아 제국에 할양했다. 다만 주위 열강의 반대로 작센을 전부 합병하지는 못하고, 작센 왕국 영토의 60%를 차지했다. 그래서 포젠이 1919년까지 독일국[115] 소속이었다. [47] 독일 슐레지엔, 이후 니더슐레지엔의 주도였던 도시다. [48] 독일 포젠의 북부 중심도시였다. [49] 독일 포메른의 주도이자 베를린의 외항이었던 도시다. [50] 독일 오스트프로이센의 남부 중심도시였다. [51] 독일 슐레지엔 서부의 주요도시였다. [52] 독일 슐레지엔 동남부의 국경도시이자 부유한 공업도시로 소문났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폴란드로 떨어져 나갔고, 독일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재점령했을 때는 오버슐레지엔의 후기 주도를 맡기도 했다 [53] 오스트리아-헝가리 갈리치엔의 주요도시였다. [54] 독일 베스트프로이센의 주요도시였다. 코페르니쿠스의 고향이기도 하며, 그의 이름을 딴 코페르니쿠스 대학이 이곳에 있다. [55] 프로이센 왕국 - 독일 제국 시대 포젠시의 독일어 명칭. [56] 과거 베스트프로이센의 도시. [57] 나치의 수용소가 있었다. 크라카우의 동쪽에 있다. [58] 베스트프로이센 주 소속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에름란트-마주렌 소속 도시였다. [59] 거의 국토 전체가 평야지대라 외곽지역으로 나가면 산과 언덕이 많은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지평선을 쉽게 볼 수 있다. [60] 하이 타트라는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국경이기도 한데, 하이 타트라의 대부분은 슬로바키아에 속한다. [61] 마르지에서는 집 주변에 산이 없어서 눈썰매를 타려면 멀리 가야 된다고 불평하는 장면도 나온다. [62] 예지 쿠쿠츠카는 하이 타트라에서 북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광산 도시 카토비체에서 태어났다. [63] 구소련의 산지로는 우랄 산맥, 캅카스 산맥, 알타이 산맥이 대표적이며 불가리아 역시 발칸 산맥과 로도피 산맥 등 산지 지형들이 적지 않다. [64] 사실 EU-27 중에서도 치안이 꽤 좋은 편이다. [65] 외국에서 거금이 빠져 나오는 경우 카드사나 은행에서 해킹이나 범죄를 의심하기 때문에, 연락이 오고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정말 운이 좋은 것이다. [66] 폴란드 침공 당시 독일이 요구해왔던 그 도시가 맞다. [67]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헤벨리우스가 방패자리를 만들었고, 그래서 처음에는 소비에스키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68] 현재 쓰이고 있는 공식 별자리 88개 중 육분의자리, 방패자리, 작은사자자리, 사냥개자리, 도마뱀자리, 살쾡이자리, 여우자리가 그가 탄생시킨 별자리들이다. [69] 특히 폴로늄은 폴란드의 이름을 따왔다. [70] 한국 가톨릭 신자들도 이런 방식으로 세례명을 짓는 경우가 많다. [71] 아버지가 독일사람으로 어릴때부터 독일 쾰른에서 성장해 자부심을 느껴서 독일 국적을 택한 듯. [72] 이는 슬라브어권의 공통적인 문화적 특성으로, 꼭 폴란드만의 특징은 아니긴 하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전 아내인 류드밀라 시크레브네바(Людмила Шкребнева)가 결혼 후 남편 성을 따르면서 '푸티나(Путина)'로 성이 바꾼 것도 한 예. [73] 잘 알려진 퀴리 부인도 결혼 전의 성은 스크워도프스카였다. 이름은 역시 마리아. [74] 단, 폴란드어 문서의 발음에 관한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폴란드인들은 복자음 일부를 약음화해서 대충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발음기호대로 정직하게 또박또박 발음하면 우스꽝스럽다는 듯. 당장에 요안나 옌드제이치크 본인도 Jędrzejczyk에서 /d/를 거의 발음하지 않으며 발음기호와는 다소 다르게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5] 앞의 이름 Brzęczyszczykiewicz와 같은 영화에서 언급된, 실제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다. 이 두 경우 의도적으로 받아 적기 어려운 이름을 지었기 때문에 무지막지하게 길고 발음하기도 어렵다. [76] http://stat.gov.pl/files/gfx/portalinformacyjny/pl/defaultaktualnosci/5515/2/9/1/rocznik_statystyczny_rp_2014.pdf [77] 2011 기준, http://www.pewforum.org/2011/12/19/table-christian-population-as-percentages-of-total-population-by-country/ [78] 2011 기준, https://www.dzs.hr/Eng/censuses/census2011/results/htm/E01_01_10/e01_01_10_RH.html [79] 사제 수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 [80] 폴란드 정교회는 정교회 분열 사태 당시에도 러시아 정교회 측 입장을 지지했고, 전부터 페미니즘· LGBTQ 관련 이론·운동에 시종일관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등 폴란드 가톨릭 교회와 마찬가지로 '비유럽적' 성향이 강하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점으로 러시아 정교회와의 교류가 끊어졌지만 말이다. [81] 반대로, 외세의 침략때문에 무신론이 강세가 된 국가가 있는데, 바로 에스토니아이다. 한때는 역시 그리스도교가 강세인 국가였으나, 현대에 들어선 무종교인이 전 국민의 2/3를 차지하는 가장 무종교적인 국가중 하나가되었다. [82] 전통 가톨릭 단체 중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을 갖고 있다. [83] 행정구역만 실롱스크주이지, 역사적으로는 마워폴스카(Małopolska) 지방의 일부였다. [84] 사실 다른 공산국가들도 종교의 힘을 완전히 막는 데는 실패했다. 그나마 있었던 성과는 공산화 이전보다 세속주의자나 무신론자가 늘어난 것 정도. 유럽의 구 공산권 국가들 중에서도 세속주의의 영향력이 특히 강하기로 유명한 체코 에스토니아조차도 종교를 믿는 국민들이 0%가 되는 일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85] 그래서 리투아니아에도 의외로 개혁교회 예배당이 좀 있다. [86] 대표적인 인물이 율리우시 부르셰다. [87] 독일 제국은 자국 치하의 포젠에 사는 폴란드인들에게 가톨릭 신앙을 버리고 루터교회로 개종하도록 강요하였으며, 제1차 세계 대전 러시아령 폴란드를 점령한 뒤에는 가톨릭을 믿는 대다수의 폴란드인들을 배려한다는 명목으로(실제 목적은 구 러시아령 폴란드 지역을 포젠처럼 독일화하려는 것이었지만) 구 러시아령 폴란드의 정교회 신자들을 탄압하기도 했다. 폴란드의 가톨릭 신자들과 정교회 신자들이 조금의 이견도 없이 일치단결로 의견을 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일 제국의 비개신교인 탄압에 대해 치를 떠는 것이다. [88] 지역 루터교단이 따로 존재하며 예배도 실롱스크 방언으로 진행된다. [89] 카자흐스탄이나 시베리아 일대로 유형갔다가 폴란드 본국으로 돌아온 사람들 중에서 정교회를 믿는 러시아인과 결혼하여 가족까지 함께 데려온 경우가 많았다. [90] 다르게 말하자면 당시 바르샤바가 러시아령 폴란드의 러시아화에 중추적인 곳이었던 셈이다. [91] 가톨릭의 힘을 막지 못한 폴란드 인민 공화국도 정교회, 개신교 등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에 대한 탄압은 멈추지 않았다. [92] 폴란드 내에서의 세가 정교회보다도 더욱 약해진 유대교가 한때 폴란드의 최대 소수 종교였고 정교회와 달리 폴란드 내에서의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었음을 감안하면, 정교회는 폴란드 내에서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 치고는 의외로 적지 않은 폴란드 국민들이 신봉하는 셈이다. [93]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폴란드 정교회는 러시아 정교회와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상태다. 후술할 내용처럼 폴란드 정교회 평신도들 중에는 반러 성향인 우크라이나계와 벨라루스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94] 체코,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95] 그 중 이디시어를 구사할 줄 알고 유대인 정체성을 자각하고 있던 유대인은 약 325만여 명. [96] 90%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97] 0.1% 미만. 현재 폴란드 내 유대인은 2만여 명이다. [98] 상술한 것처럼 폴란드의 정교회 신자는 약 50만 명인데, 약 2만 명인 폴란드 내 유대인보다 무려 25배나 많다! [99] 1985년 제작된 홀로코스트 관련 다큐멘터리 쇼아를 보면 전쟁 때 버려진 채로 촬영 당시까지 다시 문을 열지 못한 채 방치된 유대교 시나고그를 볼 수 있다. [100] 폴란드어로는 'Związek Gmin Wyznaniowych Żydowskich w RP. 약자는 ZGWŻ'. [101] 체코, 폴란드, 헝가리 모두 비슷한 시기인 90년대 초반부터 외국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102] 영국계 학교가 주로 GCSE, IAL 과정을 하나 IB를 동시에 채택하는 곳 또한 존재한다. [103] 사실 동유럽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한국의 투자 및 경제적 영향력이 매우 큰 곳이다. 냉전 종식 후 체제 전환 당시, 경제적인 교류처를 찾을 때 마침 적합한 대상이 산업화를 마치고 한창 성장중인 한국이었고 수십년째 적극적으로 교류가 오갔기 때문이다. 일본이 동남아 국가에서 제조업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발휘하던 영향력을 생각하면 대충 비슷하다. [104] 100ml 짜리 튜브형 핸드크림이 한국돈으로 3000원도 안한다 [105] B.U.G.I. [106] SKOT-2AM. [107] 에밀리 브라운 & 조선북부에 정착해서 살았던 실존인물 미하일 얀코프스키를 모티브로 한 인물 [108] 무려 총리를 맡고 있다. [109] 컨트리볼(폴란드볼)의 주인공. [110] 19세기말 러시아에 의해 분할통치되던 시기라 국적은 러시아였다. [111] 설정상 폴란드 태생이지만 폴란드라는 나라가 없을 때라 시대상 어디 태생인지는 불명. [112] 폴란드계와 일본계 혼혈이다. [113] 모티브가 된 인물이 폴란드인이다. [114] 모티브가 유제프 피우수트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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