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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19 16:07:20

발트 3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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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3국 비교3. 역사
3.1. 20세기 이전까지3.2. 러시아 제국 멸망과 독립3.3. 소련 합병3.4. 제2차 세계대전~ 냉전3.5. 소련 점령기 독립운동3.6. 재독립
4. 북유럽? 동유럽?5. 인구와 구성
5.1. 러시아인
6. 외교 및 대외관계
6.1. 한국과의 관계6.2. 대러/대중/대미/대유럽 관계6.3. 노르딕권 국가들과의 관계
7. 관광8. 스포츠9. 경제10. NATO 순회 공군 (Baltic Air Policing)11. 관련 문서


파일:발트 3국 위치.png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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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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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발트 의회기.svg [1]

발트 3국 유럽 중부 동부 북부 사이, 독일 러시아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이 동부 발트 지역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세 국가를 가리키는 단어다. 다른 나라에서도 '발트 3국'에 해당하는 표현은 있지만 대체로 ' 발트해 국가'에 해당하는 표현(영어의 Three Baltic States 등)을 쓴다.

20세기 초반에는 핀란드도 발트 3국과 함께 묶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핀란드는 중립국이 된 반면 발트 3국은 소련에 복속되어 공산권 블록에 속하게 됨으로써 발트 3국과 핀란드는 더이상 같이 묶이지 않게 되었다.

발트 3국은 단순한 지리적 단어 그 이상의 국가간 협력체로, 국제무대에서 서로의 입장을 지지하고 대변해주는 발트 의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여 국제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합동 군사훈련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끈끈한 관계이다. 발트 의회 홈페이지(CBSS) 이들이 이렇게 뭉치는 이유는 바로 옆에 있는 러시아 때문이다.

비슷한 것으로 베네룩스나, 북유럽 협의회, 비셰그라드 그룹이 있다. 베네룩스도 자신들을 둘러싼 프랑스, 독일, 영국과 같은 강대국들 사이에서 자기들끼리 반목해봤자 남 좋은 꼴만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나타난 공동체인 것이다. 여기에 더해 발트 의회와 북유럽 이사회 또한 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더욱 큰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발트 3국은 북유럽 이사회 산하 기관인 북유럽 개발 은행의 가입국이기도 하다.

다만 발트 3국으로 묶어 협력하는 것은 앞서 말한 러시아의 위협 때문일 뿐, 에스토니아인, 라트비아인, 리투아니아인 각각에게 발트 3국으로 묶어서 설명하면 매우 안 좋아하니 주의하자.

2. 3국 비교

파일:에스토니아 국기.svg 파일:라트비아 국기.svg 파일:리투아니아 국기.svg
<colbgcolor=#dcdcdc,#323232> 공식 국호 에스토니아 공화국
Eesti Vabariik
라트비아 공화국
Latvijas Republika
리투아니아 공화국
Lietuvos Respublika
에스토니아어 Eesti Läti Leedu
라트비아어 Igaunija[2] Latvija Lietuva
리투아니아어 Estija Latvija Lietuva
국가 도메인 .ee .lv .lt
3국 총칭[3] Baltimaad
Balti riigid
Baltijas valstis Baltijos valstybės
면적 45,336km² 64,589km² 65,300km²
인구 132만 8004명
(2020, 출처)
185만 2684명
(2020, 출처)
266만 1606명
(2020, 출처)
수도 탈린 리가 빌뉴스
통화 유로
(2011.1.1~)
유로
(2014.1.1.~)[4]
유로
(2015.1.1.~)[5]
1인당
명목GDP
$ 23,035
(2020, IMF)
$ 17,549
(2020, IMF)
$ 19,981
(2020, IMF)
민족 구성 에스토니아인 68.7%
러시아인 25.1%
 
(2017)
라트비아인 62.0%
러시아인 25.4%
벨라루스인 3.3%
(2017)
리투아니아인 86.7%
폴란드인 5.6%
러시아인 4.8%
(2015)
종교 정교회 16.15%
개신교 9.91%
무종교 54.14%[6]
(2011)
개신교 34.3%
가톨릭 25.1%
정교회 19.4%
(2011)
가톨릭 79%
정교회 4.1%
개신교 1.6%
(2011)

민족적으로는 에스토니아가 핀란드의 영향을 받은 핀-우그리아계 국가라면,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발트족 사람들이 건설한 국가이다. 이에 따라 위의 표에서 보면 언어 역시 에스토니아는 '국가'에 해당하는 단어로 핀란드어와 똑같은 'maa'를 쓰는 한편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valsts, valstybė'라고 한다. 에스토니아어 우랄어족에 속하는 언어로 헝가리어, 핀란드어와 함께 교착어지만, 라트비아어 리투아니아어 굴절어이다.

종교적으로,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공산화 직전까지 스웨덴 발트 독일인의 영향으로 루터교인이 많았던 반면 리투아니아는 폴란드의 영향을 받아 가톨릭 교도가 많으며,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의 경우 러시아인도 일부 거주하기 때문에 정교회를 믿는 사람도 많다. 에스토니아의 경우 루터교를 믿던 에스토니아인들의 무종교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종교 분포가 역전되기도 하였다.

종교 분포도 국가마다 다른데, 리투아니아는 '십자가 언덕(Kryžių kalnas)'이라는 곳이 있을 정도로 가톨릭 신앙이 열정적이라 폴란드 못지 않다. 이 나라 혼자 중앙유럽으로도 분류되는 데는 종교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라트비아는 무종교 비율이 높다지만 아직도 보수적인 루터교단의 사회적 영향력이 강하다. 에스토니아는 무신론자를 포함한 무종교 비율이 굉장히 높고 굉장히 비종교적인 국가이다.

3. 역사

발트 3국의 역사
에스토니아/역사 라트비아/역사 리투아니아/역사

3.1. 20세기 이전까지

한때 폴란드와 연합하여 강성한 세력을 자랑했던 리투아니아를 제외한 두 국가는 20세기 이전까지 개별적인 국가였던 적이 없었다. 고대에는 부족국가나 군장국가가 있었지만 본격적인 '국가' 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이었다.

중세에는 리보니아라는 이름으로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남부 일대에 연맹국가가 형성되는 적이 있긴 했었지만 근본적으로 독일계 기사단이 세운 국가였던지라 식민지배를 당하는 상황에 가까웠다. 탈린을 중심으로 하는 에스토니아 북부는 덴마크의 지배를 받다가 1346년 덴마크 국왕 발데마르 4세가 리보니아 기사단에게 매각하면서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전역이 리보니아 기사단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루스 차르국 스웨덴, 폴란드-리투아니아가 이 지역을 놓고 다투었지만, 독일계 지주와 현지인 농노로 구성된 사회구조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에스토니아는 1561년 북부를 시작으로 1629년 리보니아, 1645년에는 사레마 섬까지 스웨덴에 병합되었다. 라트비아는 리보니아 전쟁 이래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지배를 받다가 리보니아는 스웨덴, 쿠를란트-젬갈렌 라트갈레는 폴란드-리투아니아로 양분되어 지배를 받았다. 리투아니아는 명민한 외교 정책으로 리투아니아 대공국을 세워 한 때는 유럽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나라로 성장했으나, 인구 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실권을 폴란드에 내줘야 했다.

대북방전쟁 폴란드 분할의 결과에 따라 이 지역 거의 대부분은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3.2. 러시아 제국 멸망과 독립

1917년 이후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으로 러시아의 지배를 벗어난 발트 3국에는 여기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강대국들의 힘이 약해지면서 독립의 기회를 맞았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독일 제국이 망하고, 폴란드는 방금 막 독립했고, 러시아 내전에 휩싸였고, 스웨덴은 대북방전쟁을 끝으로 오래전에 쇠락했기에 결국 독립을 이루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지역에 대한 구 강대국들의 야망은 남아 있었고, 러시아는 발트 3국을 침공하여 국토 대부분을 점령했다. 발트 3국은 군대를 편성하고 독일과 백군, 서방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의 침공을 격퇴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리투아니아는 구 동맹이었던 폴란드의 침공도 받아 수도인 빌뉴스를 점령당했다. 결국 리투아니아는 2차대전 전까지 빌뉴스를 법적 수도로 하고 실질 수도는 카우나스로 옮겨야 했다. 내부적으로도 1926년 리투아니아에서는 안타나스 스메토나, 1934년 에스토니아에서는 콘스탄틴 패츠, 라트비아에서는 카를리스 울마니스 등 독립운동가 출신 독재자들이 쿠데타로 집권해 독재정치를 펼쳤던 것도 똑같았다.

3.3. 소련 합병

소련은 1939년, 에스토니아를 시작으로 상호간의 군사기지를 건설과 상호 원조 조약을 허용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낸다. 폴란드 잠수함이 에스토니아를 거쳐 영국으로 탈출한 것은 좋은 핑계거리가 되었다. 에스토니아는 9월 28일, 라트비아는 10월 5일, 리투아니아는 10월 10일 체결되었다. 결국 발트 3국에는 소련군 병력 총 7만 5천 명이 주둔하게 되었다.

1940년부터 소련은 본격적으로 발트 3국을 병합할 자세를 보였다. 소련의 몰로토프는 발트 3국이 소련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와 동시에 소련 정부는 발트 3국에게 무제한으로 군대가 주둔할 수 있고, 정부를 교체할 수 있게 해달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발트 3국은 당연히 이를 거부하였다. 그러자 6월 15일 소련은 라트비아를 침략했고, 6월 16일에는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를 침략했다. 소련은 1주일 만에 발트 3국을 점령했고 각국의 군대는 무장해제당한다. 이후 현지의 공산주의자들을 꼬드겨 공산주의 정부를 수립할 계획을 세우고, 7월 14일과 15일 사이에는 합병에 관한 짜고치는 투표가 이루어지고 소련은 이를 통해 자발적으로 3국이 소련에 합병됨을 선택했다고 선전했다. 7월 21일에는 리투아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라트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에스토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설립되었다.[7] 이후 반공, 반소적인 인사들은 추방되었다. 추방된 사람은 최소 12만 명 정도라고 한다. 소비에트 정부 수립 직후, 발트 3국은 소비에트 연방 가입 신청을 했다. 이는 받아들여졌고 리투아니아는 8월 3일, 라트비아는 8월 5일, 에스토니아는 8월 9일 소련에 병합되었다. 발트 3국 점령 참조.

3.4. 제2차 세계대전~ 냉전

1941년 독소전쟁이 개전되고 나치 독일은 3국을 모두 점령해 오스트란트 국가판무관부 관할 지역으로 두었다. 많은 민족주의자들은 나치에 협력해 소련을 몰아내고자 했으며,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도 시행되었다. 그러나 독소전에서 독일은 패배하고 이 지역은 다시 소련의 땅이 되었다.

발트 3국은 소련에서 가장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경제 수준이 좋았지만 인접해있는 핀란드나 스웨덴에 비하면 소득 수준이 크게 낮았던 데다가 이주해온 러시아인들이 현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익혔던 것도 아니었고 주요 공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박탈감이 심했다.

3.5. 소련 점령기 독립운동

소련이 발트 3국을 재점령하자, 발트 3국의 민족주의자들은 제각기 망명정부나 그와 유사한 단체를 세웠다. 에스토니아는 본격적인 망명정부를 수립했고,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서방 국가에 파견된 외교관들이 점령 후에도 외교관으로써 각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했다. 그들은 연합국 외교관들에게 독립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본국의 민족주의자들은 반소 게릴라 활동을 벌여 다시 독립을 되찾고자 했다.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은 소련의 발트 3국 합방을 인정하지 않았다. 물론 소련은 독소전 승리로 입지가 미국과 맞먹을 정도로 급상승했기에 이들의 외교적 입장이 발트 3국의 상태를 바꾸지는 못했고, 본국의 독립 운동은 소련의 무력 앞에 좌절되었다.

그럼에도 서방 국가의 발트 3국 합병 불인정은 발트 3국의 독립운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미국은 소련의 미국 내 발트 3국 자산 양도 요구를 무시했고, 되려 그 자산들을 발트 3국 외교관의 독립운동 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해줬다. 몇몇 서유럽 및 남미 국가들도 소련 점령기 발트 3국의 외교관들에 대해 외교관 지위를 인정해주는 식으로 발트 3국을 지원했다.

3.6. 재독립

소련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1989년 8월 23일 독소 불가침조약 50주년 기념일에 세 나라의 수도인 탈린, 리가, 빌뉴스를 잇는 678km에 이르는 인간띠를 형성해 독립 시위를 벌였다.[8] 이 인간띠 시위에는 200여만 명이 참가했다.

1990년에는 이 지역의 소비에트에서는 독립파가 다수를 차지해 독립에 대한 국민투표를 진행하여 절대 다수의 찬성을 얻은 이후 자체적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1991년, 리투아니아에 군사 개입을 하는 소련군

소련은 초기에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려 했고 실제로 리투아니아에서는 유혈 사태가 있기도 했지만 고르바초프 글라스노스트/페레스트로이카로 인해 소련이 혼란에 빠져들어 개입하기도 어려웠고, 8월 쿠데타 이후 소련 정부는 완전히 힘을 잃었다. 결국 소련은 해체 직전에 발트 3국의 독립을 인정했고, 후계 국가인 러시아 연방도 이들의 독립을 인정해야 했다. 이 과정에 대해서는 노래 혁명 참조.

다시 독립을 쟁취한 오늘날 발트 3국 정부는 모두 1차 대전 직후 성립된 독립국 정부를 계승하고 있다는 입장이며, 소련 구성국 체제는 말하자면 괴뢰 정권으로 보고 적법한 정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4. 북유럽? 동유럽?

오늘날에는 대체로 북유럽으로 분류된다. 유럽연합도 북유럽 블록으로 분류하고 있다. 구 소련 구성국이라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해당 지역을 동유럽으로 분류하려고 하나, 발트 3국 국민들은 모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9] 특히 에스토니아는 핀란드와 문화가 흡사하며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대도시들과 위도가 비슷하고 북극에 가까워져 백야 현상도 나타난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경우는 역사적인 측면을 봐도 정교회권인 러시아나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기간보다는 그 전에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독일 등의 영향을 받은 기간이 더 길고, 문화, 종교도 더 비슷하고[10] 지리적으로도 가깝기 때문에 유엔에서도 이 나라들을 북유럽으로 주로 분류한다.[11] 다만 리투아니아의 경우 중세 때 영토 대부분이 벨라루스 일대에 걸쳐 있었으며, 우크라이나 일대를 정복하면서 키예프 공국의 계승국 정체성을 가졌던 적도 있기 때문에 동유럽 역사로 분류될 때가 많다. 간혹 독일과 관련된 역사적, 지리적 사정도 고려해서 학계 한정 '북동유럽(Northeastern Europe)'이란 단어가 쓰이기도 한다.

신문에 실리는 해외여행 상품 광고를 보면 발트 3국은 물론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북유럽으로 놓고 북유럽 여행상품으로 광고하고 있다.

한 번은 한국 외교부에서 라트비아를 발칸 국가로 잘못 표기해서 라트비아 대사가 이례적으로 크게 항의한 적도 있었다. #[12] 트럼프도 대통령 시절 비슷한 실수를 한 적이 있다. 백악관에서 발트3국 지도자들을 맞이하여 이들에게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일으킨 잘못에 대해 비난한 것. 발트3국 지도자들은 자기들이 무슨 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이해 못해 한동안 벙쪄 있었다고 르몽드가 전했다.

정작 기존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발트 3국을 미묘하게 북유럽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 같다. 그나마 우랄권에 속하는 핀란드는 발트 3국을 어느정도 신경쓰지만 노르딕권에 속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는 발트 3국에게 관심을 안 가진다. 다만 발트 3국을 싫어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 한다. 아무래도 발트 제민족인 리투아니아인 라트비아인은 계통적으로 게르만족보다는 슬라브 제민족과 더 가깝다 보니 노르딕권인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와 비교하면 이질감이 적지 않은 면이 있으며, 에스토니아인들은 계통적으로 핀란드인의 가까운 친척뻘이고 에스토니아 공국 시절 덴마크와 스웨덴의 지배를 받은 적도 있지만 결국 1721년부터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면서부터 러시아 문화의 영향이 강해졌으므로, 이러한 점 때문에 발트 3국이 노르딕권과 깊은 관계를 맺기가 힘들어진 감이 있다.

5. 인구와 구성

발트 3국의 명목 민족
에스토니아인 라트비아인 리투아니아인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저출산을 겪었고, 1990년대 초중반에 경제적인 혼돈기를 겪어서 이때부터 이어진 인구감소가 현재까지 진행중으로, 안그래도 인구가 적은 발트 3국은 앞으로 심각한 인구난에 시달릴 전망이다. 그나마 인구가 가장 많은 리투아니아는 1995년에 363만 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258만 명으로 28년 만에 인구가 30%나 줄고, 1992년에 268만 명이었던 라트비아 인구는 2023년에 192만 명으로 마찬가지로 30% 정도 감소, 그리고 1989년에 155만 명이었던 에스토니아 인구는 2023년에 132만 명으로 그나마 감소율이 15% 정도로 낮으리라 예상된다.

세계대전의 여파로 여자 비율이 크게 올라갔고, 다른 지역에 비해 큰 남녀 기대 수명의 차[13], 위에서 언급한 저출산과 맞물려 발트 3국은 아직도 여초 현상이 심하다. 여성 비율이 높은 국가 TOP 10 안에 발트 3국이 모두 들어가며, 에스토니아가 그나마 여성 100명당 남성 87명으로 낫고,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는 여성 100명당 남성 수가 80명도 채 되지 않는 수준.[14]

5.1. 러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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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계 인구는 세 나라 각각의 주류 민족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소수민족 지위에 있으며, 세 나라의 러시아계 인구를 합치면 약 100만 명 가까이 된다. 추가로 벨라루스인도 좀 있는데 이들도 러시아어 화자가 대부분이므로[15] 러시아계와 비슷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 제국 통치 시절과 소련 공화국 시절에 러시아인들이 많이 유입되었는데 특히 2차대전 이후 저출산과 인구 부족으로 노동력 보충을 위해 근처 러시아인들이 많이 이주해왔다. 1990년대의 혼란기에 러시아인들이 상당수가 빠져나갔음에도 인구비율이 여전히 상당하여, 특히 러시아와 인접한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전국민 4명 중 1명이 러시아 민족일 정도이고 각국의 수도인 탈린, 리가와 각국 동부 지역에 많이 모여살고 있다.

이들 국가에 사는 러시아인이 러시아어를 아직도 곧잘 쓰고, 러시아가 옆나라다보니 러시아와의 경제적 교류가 많다. 러시아와 경제적인 교류가 많다보니 러시아 기업들이나 갑부들도 발트 3국에서 경제 업무를 맡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일단 이 지역에서는 러시아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세 나라 모두 각자의 주류 민족들은 반러 감정이 강해서 러시아어를 공식적인 공용어로 지정하는 데 강력히 반대하기 때문에 러시아계 주민들의 입장은 애매하며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감수한다. 러시아 학교를 두고 라트비아 정부와 라트비아내 러시아인들 간 갈등도 있다.

그 외에도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독립 직후에 국민들에게 자동으로 국적을 주지 않고 각각 에스토니아어/라트비아어 시험을 통과해야 국적을 취득하게 만들었는데, 러시아계는 모국어가 러시아어이므로 실질적으로 자국의 러시아계가 국적을 갖기 어렵게 해놓았다. 에스토니아에서는 2010년 기준 무국적 거주자가 10만 명, 라트비아에서는 2017년 기준 무국적 거주자가 23만 명이나 있는데 대부분이 소련 시절 이주해온 러시아인들이다. 러시아에서는 오늘날에도 발트 3국 합병이 합법/자발적이라 보고 '역사적 거스름돈'이라고까지 표현하는데 # 그 이유 중 하나 역시 러시아계 주민의 처우 문제이다.

위와 같이 나라가 갈라지면서 소련 시절보다 러시아계가 살기 불편해졌기 때문에 발트 3국을 떠나서 다른 나라로 가는 러시아계도 있었고, 반대로 푸틴의 탄압을 피해기 위해 일부 러시아인들이 발트 3국으로 이주하거나 귀화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의 매체 '메두자'는 푸틴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리가에 본부를 세웠다.

6. 외교 및 대외관계

6.1. 한국과의 관계

한국과는 모두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에스토니아는 대한민국 단독 수교국이다.

한국은 현재 라트비아에만 상주공관을 두었다. 리가에 위치한 주 라트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라트비아와의 외교 업무를 관할한다.[16] 반면 상주공관이 없는 에스토니아는 주 핀란드 대사관에서, 리투아니아는 주 폴란드 대사관에서 겸임한다.

발트 3국은 201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 대사관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2022년 현재는 3국 모두가 서울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라트비아는 가장 빠른 2015년 9월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을 개설하였다. 에스토니아도 2020년 말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을 개설하였다.[17][18] 리투아니아는 2021년 10월 빌리유스 사무일라(Vilijus Samuila) 대사대리를 한국에 파견하면서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을 개설하였다.[19]

또한 이들은 한국과 함께 같은 날인 1991년 9월 17일 UN에 가입했다. 당시 UN 가입국은 북한, 대한민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연방이다.

한국과 교류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활발해지고 발트 3국을 여행하는 한국인들도 많이 있다. 2019년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발트 3국을 방문해 다양한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

북한과의 관계는 에스토니아만 북한과 미수교 상태이고[20]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북한과 수교 상태이다. 의외로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한국보다 먼저 북한과 수교를 맺은 반면[21], 에스토니아는 북한과 처음부터 수교를 맺지도 않았다.[22]

6.2. 대러/대중/대미/대유럽 관계

오랫동안 '나라 없는 민족'으로 살아왔다는 설움이 강한 만큼 민족주의 성향이 매우 강하다. 특히 소련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강하여, 대부분 독립국가연합에 가입한 다른 구 소련 구성국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독립국가연합에는 참여하지도 않고 2004년에 3국이 함께 유럽연합 NATO에 가입하고 유로화까지 도입하는 등 외교 노선에서 친미, 친서방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친유럽 성향이며, 미국과 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현대 들어서 반러 성향이 매우 강해졌는데 적어도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경우는 근대까지만 해도 러시아인들에게 우호적이었고 자국 내 발트 독일인들에 대한 불만이 더 강했으나,[23] 현대 이후 소련/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더 강해졌다. 러시아 혁명 당시 볼셰비키의 최정예 부대가 (라트비아 내 독일인 자본가들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던) 라트비아 소총 연대였던 것에도 보듯 근대까지 라트비아/에스토니아 민족주의자들의 주적은 발트 독일인이었다. 어찌 보면 기존의 반독 감정이 그대로 반러 감정으로 이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 발트 독일인 계층은 2차 대전 종전을 기점으로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서 소멸하였지만 발트 독일인들이 누리던 기득권 자리를 소련 시절 이주해온 러시아인/우크라이나인 등등이 메꿨기 때문이다.

리투아니아의 경우는 발트 독일인 인구도 많지 않았고 소련 시절 새로 이주해온 러시아인/우크라이나인 인구도 적었다. 전성기 리투아니아 대공국이 유럽 최대 판도를 자랑하는 국가로 팽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유럽 각지의 루테니아 정교회 신도들이 리투아니아 측에 자발적으로 투항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이는 중세시대 이야기이다. 근세 이래 모스크바 대공국, 루스 차르국과 계속 전쟁을 벌이면서 영토가 축소되고 결국 러시아 제국에게 리투아니아 대공국이 멸망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는 리투아니아가 라트비아나 에스토니아에 비해 러시아에 악감정이 더 강할 수밖에 없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는 러시아 지배 시절에도 종교적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지배 시기 가톨릭 민족주의 성향이 엄청 강해졌다.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독일 사이에 낀 나라와 민족들 중에서는 나치 독일이 독소전쟁을 일으킬 때만 해도 나치 독일을 해방자 혹은 우호 세력으로 생각한 나라 및 민족( 우크라이나, 핀란드 등)들이 많았는데 아예 나치에 크게 뒤통수를 맞아서( 우크라이나 아인자츠그루펜, 핀란드의 라플란드 전쟁 잠깐 뭔가 이상한데? 등) 나치를 혐오하게 되었다. 그러나 발트 3국은 전쟁 중에 나치 독일에 그다지 당한 것이 없고, 전쟁 이후로도 소련의 지배권에서 시달린 게 너무 많아 패전 이후에는 군사적 영향력을 상실한 독일이 그나마 낫다는 심리로 독일에 대한 반감이 상당부분 누그러들긴 했다. 한 다큐멘터리 방송에서는 발트 지역 노인들이 독일은 과거 나치 연간의 오스트란트 국가판무관부 시절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러한 모습을 본 발트 3국의 유대인들과 러시아인들은 난색을 표했다.

발트 3국 모두 푸틴 정권 하 러시아의 동유럽 진출 위협으로 크게 국방부담을 느끼는 중이다. 2014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땅이었던 크림 반도를 차지하고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자 자신들도 우크라이나처럼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것. 직접 국경을 맞대진 않았지만 월경지 칼리닌그라드가 뒤에 있고,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를 마주한 리투아니아도 크게 위기를 느끼고 있다. 이 나라들은 우크라이나보다도 GDP나 국토, 인구가 적은데다가 러시아의 안보 취약점 중 하나라[24] 러시아에서도 발트 3국을 영향권에 넣기 위해 노력한다. 에스토니아는 이런 이유를 들어 핀란드에 이어 한국의 K-9 자주곡사포를 도입하였다.

2020년대 들어서 미국과 서방진영에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발트 3국 모두 어느 정도 중국과 대립하는 입장이고, 2020년에는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가 미국 주도의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였다. 또한 에스토니아는 수도 탈린과 핀란드 헬싱키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계획에서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검토되던 것을 취소하고 독자적인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2021년에는 리투아니아가 더욱 강력한 반중정책을 펴고 있다. 가장 먼저 중국과 중/동유럽 국가의 경제협력체인 17+1을 탈퇴하였다. 또한 대만이 백신 공급 부족을 호소하자 백신을 지원하고 대만과 무역 증진을 위한 대표부를 설치하는데 이 대표부의 이름을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 명칭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중국이 발끈하였다. 중국 측이 노골적으로 리투아니아를 소국으로 깎아내리며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여 리투아니아 측이 크게 반발하였다. #

리투아니아의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교역이 무역적자만 커지는 등 실익이 없는데다가 미국은 정책적으로 대만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를 지원하고 있어서 중국과 관계를 유지해봤자 쓸모가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2022년에는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역시 리투아니아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17+1을 탈퇴했다.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러시아가 반미를 기치로 밀착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 대응하여 발트 3국은 매우 강력한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폴란드와 함께 러시아인 관광객 입국 금지를 내렸다. #

6.3. 노르딕권 국가들과의 관계

상당히 애매한 관계. 발트 3국은 노르딕권에 속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핀란드와 가깝게 지내려고 하지만 정작 노르딕권 국가들은 스웨덴과 핀란드만 가깝게 지내려 하고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는 거리를 두려 하는 편.

7. 관광

영어 구사가 가능한 인구가 많으므로 여행하기 어렵지 않다. 보통 10~30대 여성들은 거의 다 영어 구사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소련 시절 이주해온 러시아계 인구는 영어를 잘 못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들은 대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구시가지보다는 신시가지 아파트촌 쪽에 몰려서 소련 아파트에 특별히 관심이 있지 않는 한 영어가 안 통해서 고생할 일은 별로 없다. 그리고 소련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러시아어도 일부 통용된다. 문제는 언어보다는 날씨인데 겨울에 가면 해도 빨리 지는데다가 발트 해 쪽에서 엄청 추운 칼바람이 불기 때문에 괜히 비수기에 저렴하게 여행하겠다고 겨울에 여행하다가는 후회하는 수가 있다. 그래도 러시아보단 따뜻하더라

주요 관광 목적지로는 에스토니아의 탈린 타르투, 라트비아의 리가,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카우나스가 알려져 있다. 발트 3국의 경우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기차보다는 고속버스가 애용되는 편인데, 소련 시절 건설된 철로가 EU 내 다른 철도와 잘 연계시키기 힘든 문제 때문에 주로 해당국 내에서도 기차보다는 버스 쪽에 더 집중하는 듯 하다. 특히 유럽 내 다른 국가에서 발트 3국으로 이동할 때도 철도보다는 버스를 애용하게 된다. 다만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버스로 리투아니아로 가거나 러시아에서 에스토니아로 육로로 이동하는 경우 출입국 절차가 공항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빡세지므로 러시아에서 발트 3국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항공편을 이용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발트 3국은 공식적인 국적 항공사는 없는 대신 리가 국제공항을 허브로 둔 에어 발틱이라는 저가 항공사가 활약하고 있다. 발틱 에어는 보통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이나 파리, 암스테르담 같은 도시와 발트 3국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발틱 에어는 탈린, 리가, 빌뉴스, 카우나스에는 취항하지만 타르투에는 잘 취항하지 않는다. 타르투는 연계교통이 불편한 편이라 탈린에서 타르투를 방문한 이후 발트 3국의 다른 도시로 가려면 다시 탈린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가 많으므로, 대개 탈린에서 하루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발트 3국은 모두 2차 대전의 참화를 비교적 덜 받은 편이기 때문에 이웃 국가들에 비해서는 구시가지 유적이 잘 보존된 편이다. 에스토니아 탈린市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 있다. 라트비아는 나라의 거의 모든 인프라가 사실상 리가市에 몰빵된 데다가 리가市가 바다와 접하고 근처에 해변도 있기 때문에 관광객 입장에서 리가를 벗어날 일이 별로 없다.

리투아니아를 방문하는 사람은 폴란드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과거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주요 도시였던 빌뉴스 여행이 상당히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빌뉴스 근교 트라카이 역시 추천 관광 코스라고 한다. 카우나스는 주변 다른 도시들과 교통 연계가 좋기 때문에 한 번 쯤 경유해서 들릴 만하다. 리투아니아는 수도 및 제2도시가 모두 내륙에 있다보니 현지인들이 여름에 종종 클라이페다로도 자주 놀러가는 편인데, 발트 해 바닷바람이 정면으로 부는 곳이기 때문에 겨울에 가면 칼바람만 맞고 아무것도 못하니까 일정 짤 때 참고하면 좋다.

8. 스포츠

스포츠에서는 소련시절 대부분 소련에 부속되어있으나 소련 해체 후 각자 독립적인 팀이 되었다. 발트 3국도 축구를 하긴 하는데, 3국이 공히 유럽 변방에 속하는 국가들이라 라트비아만 유로 2004 본선에 한 번 진출해본 적이 있을 뿐 아직까지 어떠한 발트3국의 일원도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적은 없다. 덧붙여 피파랭킹은 3국 사이에 서로 엇비슷한편이며 아시아권에서는 비슷한 전력의 예시로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정도를 들 수 있다. 심지어 UEFA 유로 2020 예선에서는 3국이 공히 한심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면서 다른 팀들에게 신나게 얻어터진 끝에 나란히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까지 겪었다.[25]

다만 다른 스포츠에서는 리투아니아의 경우는 농구에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동메달권에 들었을 정도로 정상급 실력을 가지고 있고, 라트비아는 스켈레톤 등 동계스포츠에서 이따금 금메달을 따낼 정도로 강하다.

9. 경제

발트 3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독립 직후에 러시아로부터 연료를 더 이상 값싸게 보급받지 못하고 교역도 크게 줄어든 데다가 가격자유화로 물가가 폭등하여 경제력이 바닥으로 치달았으나 1990년대 중반에 바닥을 찍었고 이후로는 서방과의 무역 관계 증진을 통하여 2000년대 엄청난 성장을 했다. 아직까지는 소득수준이 노르딕 국가보다 밀려서 대한민국의 2000년대 중후반 소득수준과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옛 동구권 기준으론 체코, 슬로베니아 등과 함께 가장 성공한 경우이다. 이러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2010년에 에스토니아가 OECD에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 라트비아, 2018년 5월에 리투아니아가 OECD에 가입해 현재는 발트 3국이 모두 OECD 회원국이다.

에스토니아는 1인당 GDP가 90년대 중반 5천 달러에서 2014년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2만 3100달러까지 폭풍성장하는 위엄을 보여 발트의 호랑이라 불린다.[26][27] 라트비아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경제성장률 -17.7%를 기록했다가 이후 어찌어찌해서 회복중이다.

현재 중진국 함정을 성공적으로 돌파한 사례로서 OECD, IMF 등에서 3국 모두 선진국으로 분류된다. 중진국 함정 돌파에는 부정부패, 정경유착 척결이 필수조건인데 발트 3국은 바다를 넘어 인접한 핀란드나 스웨덴을 벤치마킹삼아 개혁에 성공했다. 특히 에스토니아는 동구권 출신 국가답지 않게 부패인식지수가 웬만한 북유럽 국가와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갔다.

독립 직후에는 3국이 독자적인 화폐를 사용했지만, 2010년에 에스토니아가 유로화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2014년에 라트비아, 2015년에 리투아니아가 유로화 전환을 끝마쳐 현재는 3국 모두에서 유로화가 통용된다.

10. NATO 순회 공군 (Baltic Air Poli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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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은 저마다 공군이 있지만 전투기를 비롯한 제공기를 보유하지는 않았다. 대신 NATO 가입국들이 돌아가면서 전투기를 발트 3국의 공군기지에 전개하여 영공을 방어하는 Baltic Air Policing 임무를 수행한다.

역대 주둔 국가 목록은 NATO Baltic Air Policing 문서 참조.

11. 관련 문서



[1] 다크 테마 사용자는 보이지 않기에 잠시 다크 테마를 끈 뒤 확인하길 바란다. 눈뽕주의 [2] 다른 명칭과는 달리 '에스토니아'라는 이름과는 연관이 없다. Ugaunia라는 에스토니아의 옛 명칭에서 온 말이다. [3] 각 나라언어로 발트3국을 표현하는 말 [4] 아직까지는 곳곳에서 혼용하여 쓰고있다. [5] 다른 두 나라보다 더 빠르게 유로화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금융위기로 인해 계획을 철회하고 가장 늦게 도입하였다. [6] 유별나게 무교가 많다. 그외 무응답도 16.55%이며, 나머지 기타종교는 3.25% 정도이다. [7] 소련에게 병합당하기 전에는 소련의 괴뢰 국가라고 봐도 무방하다. [8] 이 시위를 기념하여 Baltic Way 팀 수학 경시대회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수학 경시대회 이름이 6월 항쟁인 셈이다 [9] 해당 성향은 구 공산권이자 현 비셰그라드 그룹 구성국인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스스로를 동유럽이 아닌 중부유럽이라고 여기며, EU NATO에 가입하여 동유럽, 구 공산권과 명확히 거리를 두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이 4개국은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던 시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독일, 오스트리아 등 다른 중부유럽 국가들과 교류가 잦았다. 다만 헝가리는 근래 들어 오르반 빅토르 총리의 친러·친중 정책으로 인해 외교적으로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다. [10] 폴란드의 입김이 강했던 리투아니아를 제외하면 루터파 개신교가 우세한 편이다. [11] 영어 위키백과의 북유럽 항목 참조. [12] 사실 남동유럽 사람들도 발칸의 어원 문제 때문에 자기 나라가 발칸 반도 국가라고 칭해지는 것을 상당히 안 좋아한다. [13] 보통 10살 이상 난다. 참고로 OECD의 남녀 기대 수명의 차이는 5.4세, 대한민국은 6.0세이다. [14] 한국은 98.8명. [15] 벨라루스 본국에 사는 사람들도 언어는 벨라루스어보다 러시아어를 더 많이 쓴다. 아일랜드 아일랜드어보다 영어를 더 많이 쓰는 것처럼 오랜 세월 동안 동화된 것이다. [16] 대사관 승격 이전에는 주 스웨덴 대사관에서 겸임하였다. 2013년 12월 2일에 스웨덴 대사관 소속의 주 리가 분관을 설치하였다. 리가 분관은 2019년 3월에 독립된 대사관으로 승격되었다. [17] 다만 코로나 19로 인해 정식 공관을 열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스퀘어에 대사관을 임시로 개설한 상태다. [18] 대사관 개설 이전까지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는 주 일본 대사관에서 대한민국을 겸임하였다. [19] 리투아니아는 개설 이전 주 중국 대사관에서 겸임하였다. [20] 2006년에 북한의 1차 핵실험으로 인해 북한의 국가승인을 취소했다고 알려졌다. 현재도 에스토니아가 북한을 미승인국으로 취급하는지는 불명인데, 에스토니아 외교부 사이트에서 북한 국기는 코빼기도 안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South나 Republic of도 얀붙이고 그냥 Korea로 표기하는 걸 보면 북한은 사실상 미승인국 취급하는 모양이다. # [21] 북한은 1991년 9월, 한국은 10월. [22] 북한에서는 1994년에 수교를 맺었다고 주장하나 상술했듯이 에스토니아가 북한을 사실상 미승인국 취급하는 걸 보면 당연히 아니다. 어느 쪽 주장이 사실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 [23] 19세기까지만 해도 라트비아/에스토니아 민족주의자들은 러시아 제국이 발트 독일인 지주들의 권리를 이것저것 제한하는 것을 환영하는 입장이었다. [24] 에스토니아에서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는 채 200 km도 떨어지지 않았다. [25] 리투아니아는 룩셈부르크와, 에스토니아는 벨라루스와 각각 한 차례씩 비긴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전패하며 달랑 승점 1점만 얻었다. 라트비아가 그나마 최종전에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긴 했지만 라트비아 역시 앞선 경기에서 전패해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크게 다를 게 없는 상황이다. [26] 사실 90년대 중반을 기준으로 5천 달러는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니다. 한국도 불과 1990년대 초반까지 국민소득이 6천 달러 언저리였고 90년대 중반에 1만 달러를 달성하며 OECD에 가입했다. [27] 참고로 저 호랑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흔히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알고 있는 'Four Asian Tiger'에서 유래했다. 동아시아에서는 용이 영물이지만, 서구권은 괴물이다보니 저런 표현을 더 흔히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