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수리 White tailed eagl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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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Haliaeetus albicilla ( Linnaeus, 175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목 | 수리목(Accipitriformes) |
과 | 수리과(Accipitridae) |
아과 | 말똥가리아과(Buteoninae) |
속 | 흰꼬리수리속(Haliaeetus) |
종 | 흰꼬리수리(H. albicilla)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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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리목 수리과에 속한 조류.2. 특징
평균 몸길이 80∼94cm, 익장 1.8~2.45m로, 흰꼬리수리속의 조류 중 참수리 다음으로 제일 크다. 수컷과 암컷의 생김새는 큰 차이가 없으며 다른 맹금류와 마찬가지로 암컷이 약간 더 크다. 몸은 황갈색에서 담황갈색의 머리와 목, 백색 꽁지를 제외하고는 균일한 갈색이다. 새끼때는 머리와 목의 담색부가 없고 전체가 갈색으로 얼룩지며 백색을 띤 꽁지는 나이에 따라 차가 있다. 어릴 때는 꼬리가 얼룩덜룩하다가 나이가 들수록 흰색으로 변한다.검독수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은 흰꼬리수리가 좀 더 크고, 부리 색 역시 흰꼬리수리가 더 밝다.
참수리, 흰머리수리와는 같은 흰꼬리수리속에 속한 사촌격이다. 북아메리카에는 흰머리수리가 서식하고, 유라시아에서는 참수리와 흰꼬리수리가 서식한다.
울음소리와 울때는 흰머리수리와 비슷하나[2], 이쪽은 울음소리가 조금 더 크고 암수에 따라 울음소리도 살짝 다른 편이다. 암컷은 톤이 조금 낮고, 수컷은 톤이 살짝 높다. 울음소리.
1973년 4월 12일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3. 생태
유럽 전역과 아시아 북부[3], 그린란드 등지에 분포하며, 흰꼬리수리속 맹금류 중 서식지가 제일 넓다. 겨울에는 결빙되지 않은 수면을 찾아 일부가 남하 이동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드문 겨울철새이며[4] 임진강, 한강, 낙동강 등의 대형 강이나 하구, 또는 동서 해안 및 남해 도서 연안 등 도처에서 월동한다. 드물게도 2012년 흑산도에서 한쌍의 개체가 번식했던 기록이 있다. 큰부리까마귀 무리의 지속적인 방해로 번식에는 실패하였으며 사용했던 둥지는 옮겨져서 흑산도의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에 전시되어 있다. # 최근 경기도 시화호 인근에서 24년만에 번식이 확인되었다. #해안의 바위, 진흙 갯벌, 소택지, 내륙의 호수, 하천, 하구 및 개활지나 산림에도 서식하나 산악지대에는 살지 않는다.
주로 연어, 명태, 북부민물꼬치고기 등 어류나 물닭, 오리, 기러기, 갈매기, 가마우지 등 물새와 바닷새를 잡아먹는다.[5][6] 때때로 사향쥐, 밍크, 토끼 같은 중소형 포유류나 까마귀, 꿩 등 육상조류도 사냥한다.[7] 보통 큰 동물은 잘 노리지 않으나, 경우에 따라 너구리, 여우, 수달, 어린 노루 같은 중형 포유류나 서부대백로, 왜가리, 홍부리황새, 검은목두루미, 큰고니 같은 대형 조류를 사냥하기도 한다.[8][9][10] 물에서 잡은 먹이가 너무 무거우면 발톱으로 붙잡고 수영해서 육지로 끌고 나와 먹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10kg이 넘는 물고기도 사냥할 수 있다.[11][12]
다른 맹금류들과는 경쟁 관계인데, 먹이가 겹치는 흰죽지수리나 참수리와 경쟁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가리랑 경쟁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아주 드물지만 흰머리수리와 먹이를 두고 싸운 적이 있다. # 홋카이도에서는 물고기를 훔쳐가려다가 두루미와 싸우는 일도 있다.
번식기는 남쪽 서식지에서는 1월~7월이며 북쪽에 사는 흰꼬리수리들은 4월~11월로 더 늦은 편이다. 보통 짝을 맺으면 일정 영역을 차지하고 한 쪽이 죽을 때까지 같은 상대와 번식한다.[13] 산란기는 2월 하순에서 4월 중순이며 1∼4개의 알을 낳는다.[14] 부화 후 암수가 공동으로 먹이를 조달하며 90일이 지나면 새끼는 날 수 있게 된다.[15] 이후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부모의 영역에서 보호를 받다가 독립한다.[16]
4. 여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2010년부터
독수리 대신 상징으로 채용했다.
[1]
바다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White tailed sea eagle'로도 부른다.
[2]
흰머리수리가 약간 '삐비비빅-!' 하듯이 운다면, 흰꼬리수리는 '뺙 뺙 뺙 뺙-!' 이런식으로 운다.
[3]
서아시아와 남아시아 북부,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북아시아 등.
[4]
다만 대한민국에 도래하는 수리류 중에서는 도래하는 개체 수가
독수리 다음으로 많다.
[5]
Love, J. A. (1983). The return of the Sea Eagle. Cambridge University Press, ISBN 0-521-25513-9.
[6]
Mori, S. (1980). Breeding biology of the White-tailed Eagle Haliaeetus albicilla in Hokkaido, Japan. Japanese Journal of Ornithology, 29(2–3), 47–68.
[7]
Probst, R. (2009). Der Seeadler (Haliaeetus albicilla) in Österreich: Das WWF Österreich Seeadlerprojekt. Denisia, 27, 29–50.
[8]
Yurko, V.V. (2016). Diet of the White-Tailed Eagle During the Breeding Season in the Polesski State Radiation-Ecological Reserve, Belarus. Raptor Conservation, 32: 21–31.
[9]
Fanke, Jane, Gudrun Wibbelt, and Oliver Krone. "Mortality factors and diseases in free-ranging Eurasian Cranes (Grus grus) in Germany." Journal of Wildlife Diseases 47.3 (2011): 627-637.
[10]
Brazil, M. (2010). The whooper swan. Bloomsbury Publishing.
[11]
Wille, F. (1979). Choice of Food of the Greenland White-tailed Eagle- method and preliminary results. Dansk ornithogisk Forenings Tidsskrit, 73: 165–170.
[12]
Adrianova, O. V., & Kashevarov, B. N. (2005). Some Results of Long-Term Raptor Monitoring in the Kostomuksha Nature Reserve. Status of Raptor Populations in Eastern Fennoscandia, Proceedings of the Workshop, Kostomuksha, Karelia, Russia.
[13]
Ferguson-Lees, James; Christie, David A. (2001). Raptors of the World. Illustrated by Kim Franklin, David Mead, and Philip Burton. Houghton Mifflin. ISBN 978-0-618-12762-7. Retrieved 29 May 2011.
[14]
Willgohs, J. F. (1961). The white-tailed eagle Haliaëtus albicilla albicilla (Linné) in Norway. Norwegian Universities Press.
[15]
Mori, S. (1980). Breeding biology of the White-tailed Eagle Haliaeetus albicilla in Hokkaido, Japan. Japanese Journal of Ornithology, 29(2–3), 47–68.
[16]
Brown, L.H.; Amadon, D. (1968). Eagles, hawks and falcons of the world. Volume 1. Hamlyn Publishing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