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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b133e> 양대 정당 | 여당: ■ 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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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당 | ■ 자유당, ■ 녹색당 | |
군소 정당 | ■ 개혁당, ■ 금주당, ■ 노동가족당, ■ 사회당, ■ 사회주의해방당, ■ 미국 연대당, ■ 전진당, ■ 정의당, ■ 생일이당, ■ 미국 해방당, ■ 헌법당, ■ 미국 공산당 | |
정치 단체 | ■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 | |
과거의 정당 |
■ 민주공화당, ■ 연방당, ■ 휘그당, ■ 사회당, ■ 반메이슨당, ■ 국민공화당, ■ 무효당, ■ 진보당 ( 1912년 · 1924년 · 1948년), ■ 자유토지당, ■ 국민민주당, ■ 주권민주당 | |
과거의 계파 | ■ 급진파 공화당, ■ 민주당 주전파, ■ 버번 민주당, ■ 비타협파, ■ 록펠러 공화당, ■ 뉴딜연합, ■ 보수연합 | |
( 중앙 정당 · 지역 정당 ) |
Republican Party[1] | |
<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e81018> 한국어 명칭 | 공화당 |
창당일 | 1854년 3월 20일 ([age(1854-03-20)]주년)[2] |
통합한 정당 | 자유토지당 ( 1854년 흡수합당) |
전신 | 휘그당 외[3] |
중앙당사 |
[include(틀:지도, 장소=310 First Street SE
미국
워싱턴 D.C.Washington D.C. 20003, 너비=100%)] 퍼스트 스트리트 |
이념 |
현재: 보수주의 ( 미국)[4] 재정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 시장 자유주의[5] 내부 계파: 과거: |
공동 전국위원장 | 마이크 와틀리 |
라라 트럼프 | |
하원의장 | 마이크 존슨 / 제56대 (2023.10.25~현재) |
상원 원내대표 | 미치 매코널 / 7선 (99~118대) |
하원 원내대표 | 스티브 스컬리스 / 9선 (110~118대) |
상원 원내총무 | 존 튠 / 3선 (111~118대) |
하원 원내총무 | 톰 에머 / 5선 (114~118대) |
연방 상원의원 |
49석 / 100석 (49.0%)
|
연방 하원의원 |
221석 / 435석 (50.8%)
|
주지사 |
26석 / 50석 (52.0%)
|
주 상원의원 |
1,091석 / 1,972석 (55.3%)
|
주 하원의원 |
2,918석 / 5,411석 (53.9%)
|
당색 |
빨간색 (#e81018)
|
국제 조직 |
|
청년 조직 | 전국 대학생 공화당원 위원회 (CRNC)[14] |
청년 공화당 (YNRF)[15] | |
전국 청소년 공화당 (TAR)[16] | |
해외 조직 | 해외 공화당 (RO)[17] |
여성 조직 | 전국 여성 공화당 연맹 (NFRW)[18] |
당원 수 | 36,132,743명 (2021년 기준) |
상징 |
코끼리[19] |
공식 사이트 | |
SNS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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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율리시스 S. 그랜트(18대), 조지 W. 부시(43대), 로널드 레이건(40대), 리처드 닉슨(37대), 에이브러햄 링컨(16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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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볼을 치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그린 삽화 |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제럴드 포드(38대), 조지 W. 부시(43대), 조지 H. W. 부시(41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34대), 로널드 레이건(40대), 리처드 닉슨(37대), 에이브러햄 링컨(16대)[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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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를 마시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그린 삽화[21] | |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에이브러햄 링컨(16대), 조지 W. 부시(43대), 율리시스 S. 그랜트(18대), 조지 H. W. 부시(41대), 체스터 A. 아서(21대), 제임스 가필드(20대), 로널드 레이건(40대), 벤저민 해리슨(23대), 러더퍼드 B. 헤이스(19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27대), 워런 G. 하딩(29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34대), 제럴드 포드(38대), 도널드 트럼프(45대), 허버트 후버(31대),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윌리엄 매킨리(25대), 캘빈 쿨리지(30대), 리처드 닉슨(37대)[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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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정당. 현재 미국의 제1 야당이다.2. 상세
현재 민주당과 함께 사실상의 양당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1854년 미주리 협정의 폐기를 반대한다는 기치 아래 휘그당 내 탈당파, 자유토지당, 북부 세력이 연합하여 창당하였다. 세계에서 현존하는 정당들 중 세 번째로 오래된 정당이자[23] 2020년대 기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당원을 보유하고 있는 정당이다.[24] 노예해방을 주장한 휘그당 내 탈당파들이 창당을 주도한만큼, 덕분에 자유지상주의 성향[25]이 전통적으로 강하고, 한동안은 진보적인 급진파가 주류가 되기도 한 빅텐트 정당이었으나, 지금은 제한된 정부와 경제적 자유주의, 기독교적 윤리관에 입각한 사회문화적 보수주의, 그리고 국가안보를 내세우면서 미국의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3. 성향
1854년, 전신인 휘그당에서 노예제 존폐 여부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자 노예제를 반대하는 탈당파들을 중심으로 창당되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1860년대 첫 대통령으로 에이브러햄 링컨을 배출하였다.[26]한편, 공화당은 전신인 휘그당에서 온[27] 연방당 내력 등이 겹쳐서인지 상당수 자본가, 관료, 장교들과도[28]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그러다보니 남북전쟁 이후 이른바 재건 시기 동안 북부군을 도운 자본가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도 준다. 1896년 대선 당시 좌익 성향의 윌리엄 J. 브라이언이 친자본 성향의 버번 민주당원들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후부턴 보수 세력들이 공화당으로 결집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윌리엄 매킨리 이후부턴 제국주의적 면모가 돋보이기 시작했고[29], 19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따르던 공화당 내 혁신파들이 대거 로버트 라폴레트의 진보당으로 이적하면서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이 확고해진다.
이후부터는 우파, 보수주의로 분류되는 정책 노선을 지지하고 있으며, 그래도 20세기 중반까진 록펠러 공화당처럼 온건, 중도적인 성향도 보였으나, 신보수주의가 득세한[30] 1980년대 이후부터는 사회문화적 우파, 기독교 우파적 관점도 보이기에 다른 서구권 국가의 우파 정당보다 좀 더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31] 티 파티 문서 참조.[32] 특히 경제적으로는 세계 주요국 주류 정당 중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교적으로는 보통 내셔널리즘에 기반한다. 신보수주의자들은 개입주의와 패권주의에 기반한 외교정책을 지지하지만 고보수주의자와 자유지상주의자들은 불개입주의에 기반한 외교정책을 지지한다. 다만 자유지상주의자들은 국방예산의 삭감을 주장하지만 고보수주의자들은 대체로 국방예산 증액에 찬성하는 편이다. 물론 향후 조직체계의 적응성에 따라 조금씩 성향이 달라질 개연성은 있고, 민주당도 마찬가지지만 실제 대통령이나 당 대표 개인의 성향 등에 따라 행보 차이는 있다보니, 포괄 정당인 공화당 역시 "이게 어딜 봐서 보수야?" 라고 의문을 자아내게 하는 의원부터 극우에 가까운 의원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우파 자유지상주의나 기독교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소수파들도 존재한다. 다만 공화당 내 온건보수들은 공화당의 보수화로 인해 민주당으로 이적하거나 무소속이 되는 경우가 상당해 그리 영향력이 크지 못하다 보니 지금 공화당은 신보수주의자들이 온건파 취급받는 현실이다.[33] 다만 온건파의 위세가 완전히 죽은건 아니라 민주당 우위라고 평가받는 메사추세스, 메릴랜드, 버몬트 등에서의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며 이들의 성향은 때론 일부 민주당보다도 더 진보적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종교적으로 연관짓자면 일단 정교분리를 추구하곤 있지만, 당내에 기독교 근본주의자들도 있고 이런 성향의 유권자들이 주요 표밭이기에 안티들에겐 욕을 먹기도 한다. 주로 가톨릭 쪽이 온건파가 많고 개신교는 강경파가 많다.
사족으로 미국에서의 '정통적 진보주의'는 중앙정부에 권한을 더 줘서 사회복지나 서민층 보호에 더 힘을 쓰자는 것이고, '정통적 보수주의'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되도록이면 줄여서 사람들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한 알아서 하게 냅두자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자유주의 같지만 기존 사회규범은 더 엄격하게 계승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구별되며, 그래서 자유주의(liberalism)는 민주당의 이념이고,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는 보수의 이념이다.[34] 자유지상주의는 개인에 대한 완전한 소유, 즉 정부의 권한을 줄이자는 이념이고, 자유주의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에선 자유지상주의보단 덜한 자유[35], 더 강화된 정부의 권한을 주장한다. 또한 미국에서 '시장의 자유( 시장 자유주의)'는 흔히 '자유주의'로 번역되는 Liberalism보다는 오히려 '보수주의'로 번역되는 Conservatism 진영에서 더 중시하는 개념이다.
3.1. 분파
자세한 내용은 공화당(미국)/계파 문서 참고하십시오.공화당의 계파 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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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온건주의 Moderate wing |
우파 자유지상주의 Libertarian wing |
신보수주의 Neoconservative wing |
기독교 우파 Christian Right wing |
고보수주의 Paleoconservative w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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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찰리 베이커 필 스콧 수전 콜린스 빌 웰드 |
크리스 서누누 랜드 폴 마이크 리 |
조지 W. 부시 미치 매코널 폴 라이언 마르코 루비오 스티브 데인스 그레그 애벗 |
마이크 펜스 마이크 허커비 |
도널드 트럼프 마이크 폼페이오 테드 크루즈 톰 코튼 조시 홀리 론 디샌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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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관리 그룹 | 공화당 연구위원회 | 프리덤 코커스 | |||||
수정헌법 제2조 코커스 | |||||||
의회 헌법 코커스 | |||||||
미국 정당별 계파 ( 민주당 · 공화당) | }}}}}}}}}}}} |
4. 지지층
4.1. 종합
정책 이념이 상당히 보수적이라 보수 성향이 짙은 이들의 지지도가 당연히 높은 편이다. 인종과 연령으로 봐도 보수세가 현저하게 강한 백인 중장년층에서 지지세가 높고, 소득 수준으로 분류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고소득층, 지역적으로는 서부나 동부의 대도시보다 중부나 남부의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공화당 지지도가 높은 편이다.4.2. 지역
19세기만 해도 북부가 공화당의 기반이었으나, 북부 대도시들의 인종구성 변화, 1930년대 민주당의 뉴딜 동맹, 1960년대 민권법 제정, 공화당의 남부 전략 등이 겹쳐지며 지금은 서로 텃밭이 바뀌었다. 다만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는 북부에서도 공화당의 지지율이 꽤 남아있었으며 남부는 여전히 민주당 텃밭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공화당의 남부 전략 이후로는 점점 공화당의 텃밭이 남부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래도 1980년대까지는 여전히 북부에서도 공화당이 승리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부턴 남부가 확고한 공화당의 기반이 되었다.미국의 우촌좌도 사례 중 하나로 러스트 벨트 지역은 원래 민주당의 텃밭이었으나 2010년대 들어 이 지역에서 도시 인구가 감소하면서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경합 지역[37]으로 변화하거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경합 지역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변화하는(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의 변화를 겪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텃밭이던 남부 지역에서는 2010년대 들어 도시권의 인구 증가로 경합 지역이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변화하거나( 버지니아, 콜로라도, 뉴멕시코), 공화당 우세지역이 경합 지역이 되는(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변화를 겪고 있다. 다만, 플로리다는 쿠바계에 더해 강경보수 성향을 갖는 베네수엘라계 히스패닉 유입까지 더해져 경합주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변화하는 추세도 보이고 있다.[38]
텍사스의 정치 지형은 새로 유입되는 인구가 텍사스가 오히려 공화당 지지 성향이 더 강하고 스윙 스테이트로 변하는 걸 막아준다는 분석이 있다. 2018년 중간선거의 텍사스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거주민들의 경우 투표가 52% 대 47%로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텍사스로 새로 이사온 사람들에선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가 57% 대 42%로 크게 앞섰다. # 함께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공화당의 그레그 애벗이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텍사스 거주민들에게는 13%p 격차로 앞섰지만, 텍사스로 새로 이사온 사람들의 경우에는 25%p 격차를 내 더 크게 우세했다. # 이에 대해서는, 텍사스로 이사오는 사람들 자체가 원래 캘리포니아 같은 민주당 우세 주에서 살다가, 높은 세금이나 과도한 규제 등 해당 주들의 주 정부 정책과 운영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텍사스로 오는 사람들인만큼, 공화당 성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는 추측이 존재한다.
4.3. 인종
백인의 경우 약 60% 가까이가 공화당을 지지한다. 2012년 대선이 레이건 이후로 가장 비백인과 백인의 정치성향 갭이 벌어진 선거로 기록되고 있다. 백인도 세대간 차이가 어느 정도 있지만 백인의 세대간 공화당 지지율 차이는 별로 크지 않은 편이다.[39] 비록 전체 미국인 상대 조사에서 세대간 차이가 꽤 크게 나오기는 하지만, 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히스패닉계를 비롯한 비백인 평균 연령이 백인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영향이 크다.[40]반면 흑인들의 지지는 거의 한자릿수 수준으로 처참한 상황인데, 이는 19세기 창당 때에는 링컨으로 대표되는 노예제 폐지와 흑인 인권을 위해 싸운 정당이었지만 상기했듯 20세기 들어 성향이 바뀌었기 때문이고, 시대적인 상황을 보면 대공황으로 먹고살기 힘들던 흑인들이 뉴딜 정책으로 수혜를 입으며 민주당 지지로 성향이 바뀌었고, 이에 공화당 또한 남부전략을 통해 남부의 백인들을 대거 지지기반으로 만든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저소득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흑인들에게는 일부 보수 성향 의원들의 어그로와 공화당의 주요 경제정책인 세율 인하와 복지예산 삭감이 못마땅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실제 1990~2010년대 대선에서 공화당은 흑인들로부터 6~8% 정도를 득표하는 게 고작이었다. 다만 흑인 남성의 경우에는 2016년 대선에서 약 13%가 트럼프를 지지하기도 했다.[41]
그 외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진 이민 신세대 그룹은 민주당 지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예외는 있어서 쿠바나 베트남 같은 과거 공산권 지역 출신이나 독재자가 지배하고 있는 니카라과나 베네수엘라 같은 곳에서 온 히스패닉, 아시안들에게는 공화당 인기가 괜찮은 편인데, 이는 반공이라는 공통분모 때문이다. 특히 쿠바계와 베네수엘라계는 거의 플로리다에 모여살기 때문에 히스패닉계가 늘어나며 경합주가 되고 있는 플로리다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시아계는 1980~90년대 대선의 경우에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했으나[42]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민주당 지지로 기울었으며, 현재는 35:65 정도의 공화당 열세로 굳어진 상황이다.
물론 아시아계라고 다 같은 건 아니고 저마다의 차이는 있다. 베트남계는 미국 내 유색인종에선 보기 드문 골수 공화당 지지층이었는데, 베트남계는 베트남 전쟁 패망 당시 베트남을 탈출해온 보트피플의 후예라는 점이 컸다. 필리핀계 같은 경우는 종교적 보수색이 높아서인지 공화당:민주당 지지 비율이 5:5 정도였으며, 파키스탄계나 중동계 무슬림들은 공화당 지지 성향이 높은 편이었으나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네오콘 정책에 반발해서인지 급격하게 민주당 지지층으로 바뀌었다. 이외에 일본계나 인도계, 기타 아시아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했고 중국계도 민주당 지지 성향이 더 높았다. 특히 유대인 같은 경우는 7:3, 8:2 정도로 압도적인 민주당의 표밭이었으나 이스라엘에 우익 정권이 들어서고 오바마 정부와 갈등이 심해지면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대인 비율도 조금이나마 올라가는 추세라고 한다.
한국계 미국인은 20세기 기준으로 공화당을 선호[43]하는 편이었고, 지금도 고령층 재미교포 사회에서는 공화당 인기가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21세기 새로운 이민층이 유입되며 이러한 성향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2012년 대선 당시 결과만 놓고 보면 재미교포들은 공화당 롬니 20% vs 민주당 오바마 78%로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 다만, 오바마 재선 이후인 2016, 2020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공화당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말도 있는데 출처 필요.
2020년 전후 기준 미국 인구의 약 17%, 미국 유권자 중에서는 약 12%[44]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는 민주당 지지가 더 높긴 하지만, 흑인만큼은 아니라 공화당도 30%대 중반의 지지는 받고 있는 편이다. 상기했듯 보수적인 히스패닉은 대부분이 공산국가인 쿠바계나 독재자가 있는 베네수엘라나 니카라과 같은 곳에서 온 것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의외로 강경 보수 성향을 가진 히스패닉도 아예 무시는 못할 숫자인 게, 도널드 트럼프가 내세운 출생 시민권 헌법 개정에 대해서 히스패닉 중 23%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 물론 이전에 히스패닉이 공화당을 지지한건 히스패닉계 부인을 둔[45] 부시 가문과도 연관이 있었겠지만.
2020년 미국 대선에서는 히스패닉의 공화당 지지율이 더 높아졌는데, 이는 쿠바계 히스패닉보다도 더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이 심한 베네수엘라계 히스패닉이 유입되었고, 2010년대 들어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정치인들이 급격하게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민주당에 반감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반공주의 성향을 자극했던 것이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4.4. 산업
산업별로 살펴볼 경우, 민주당의 친환경 정책에 직격탄을 맞는 석유화학[46]과 석탄산업, 그리고 방위산업 등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공화당 지지성향이 강한 편이라는 분석이 있다. 아무래도 공화당이 경제적 자유주의 노선에 따라 감세와 규제완화를 자주 주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방위산업체의 경우, 업계 특성상 국방예산을 많이 늘리는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유리한데, 최근 양당의 행정부들 중 국방예산을 많이 늘린 행정부는 명백하게 공화당 행정부들이다. 클린턴 행정부 8년동안(1993년도 예산안 -> 2001년도 예산안) 151억 달러 증가에 그쳤고, 오바마 행정부 8년동안(2009년도 예산안 -> 2017년도 예산안)에는 오히려 592억 달러 감소한 반면, 조지 W. 부시 행정부 8년동안(2001년도 예산안 -> 2009년도 예산안)에는 3741억 달러나 늘어났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3년동안(2017년도 예산안 -> 2020년도 예산안)에도 1315억 달러나 늘어났다. #실제로 화학산업계의 경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에게는 60만달러의 정치후원금을 지원한반면, 바이든에 대해서는 48만 달러에 그쳤다. 석유산업계 또한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대통령 후보인 밋 롬니와 상하원 후보들 등 공화당 후보들에게 지원한 후원금 총액이 3160만 달러에 육박하며, 이는 석유산업계 전체 정치후원금의 89%에 달한다. # 제약업계 또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2020년 미국 양원·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지원한 후원금 총액이 589만 달러에 육박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원한 513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1990년 이래 16차례의 총선거들 중 공화당 후보들에게 더 많은 후원금을 지원한 경우가 14차례라고 한다. #
4.5. 소득
저소득층과 중산층보다는 고소득층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 공화당의 주요 경제정책 중 하나가 소득세, 재산세, 상속세, 증여세 등 각종 세금들을 감면하는 것이다보니, 이들 입장에선 가처분소득의 증가와도 관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47] 2018년 미국 중간선거의 경우, 저소득층과 중산층에서는 공화당이 42% 득표율로 56%를 얻은 민주당에 크게 밀렸지만, 연 가구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에서는 공화당이 52%를 얻어 47%를 얻은 민주당에 우세했다. #2020년 미국 대선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는데, 연 가구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소득수준 상위 26%의 고소득층에서 트럼프 54%, 바이든 42%로 산출되었다. 같이 치러진 2020년 미국 양원·주지사 선거에서는 해당 계층에서 공화당 56%, 민주당 44%로 산출되었다. 다만 고소득층 내에서도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 편으로,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의 상위 7 ~ 26% 중상류층에서는 트럼프가 58%, 바이든이 41%를 얻어 더더욱 격차를 벌린반면, 20만 달러가 넘어가는 초고소득층에서는 양 후보 모두 44%를 기록했다. # ##
4.6. 직업
미국의 연방선거위원회에서는 각 직업군별 공화당과 민주당의 선거 캠페인에 대한 후원금 지원 내역을 데이터화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자료를 근거로 하여 각종 직업들의 공화당 대 민주당 지지율이 집계된 바 있다. #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후술하겠지만 통상적인 인식과 유사하게, 미군은 공화당 지지세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해병대와 미국 공군의 경우 민주당 대비 공화당 지지가 4배에 육박하여, 미국 육군과 미국 해군 또한 공화당이 현저하게 우세해있다.
또 외과의사들 사이에서도 공화당 지지세가 압도적인데, 세부적으로 따졌을 때도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의사들 모두 공화당 지지세가 확고한 편이다. 내과의 경우는 갈린다고 볼 수 있다.
또 공화당이 지역적으로 봤을 때는 농촌에서의 지지세가 강한 것과 동일한 맥락에서, 농부, 축산업자, 낙농업자, 벌목업자[48] 모두 공화당 지지세가 강고한 편이다. 다만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많고 유기농업 등 전반적으로 생태주의적 성향이 강한 귀농인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에게 밀리는 편이다.
그 외에 공화당 지지가 우세한 직업들로는 회계사, 치과의사, 수의사가 있다.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전반적으로 공화당 지지가 우세한 편이다. 다만 은행창구에서 근무하는 텔러들은 민주당 지지가 우세한 편이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사업주들 사이에서도 전반적으로 공화당 지지가 우세한 편이다. 다만 그 중에서도 IT 비율이 높은 스타트업 사업주들 사이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우세한 편이다. 그리고 도매업자들 사이에서도 전반적으로 공화당 지지가 우세한 편이다. 다만 그 중에서도 수입업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우세한 편이다.
내과의사의 경우, 개별 과들에 따라서 공화당 우세/열세가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뇨기과, 마취과, 안과, 피부과, 종양내과, 병리과, 순환기내과 의사들의 경우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소아과, 산부인과, 신장내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소화기내과 의사들의 경우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엔지니어들 또한 전공에 따라 갈리는 편으로, 석유공학, 광산공학, 토목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IT, 환경공학, 원자력공학, 전기전자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하다. 이미지와는 다르게 항공우주[49]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반반 갈린다.
부동산 관련 직업들 또한 각 직업별로 갈리는 편으로, 주택건설업자[50], 부동산개발업자[51], 공인중개사들은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경비원들과 임대사업자[52]들은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대기업 임원들의 경우 직무에 따라 정당 지지가 갈리는 편으로, CEO, 재무, 리스크, 회계, 법무, 영업에서는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홍보, 마케팅, 인사, 총무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기업체의 관리자들 또한 직무에 따라 갈리는 편으로, 생산관리자, 안전관리자, 구매담당자들은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보건관리자, 감사담당자, 채용담당자, 인허가전문가들은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경찰의 경우 직급과 직무, 근무지에 따라 정당 지지가 갈리는 편이다. 형사와 주 경찰, 보안관[53], 경사들 사이에서는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순경[54]들과 경찰서장들 사이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기술자들의 경우 업종별로 갈리는 편으로, 열쇠제작공, 기계조립공, 배관공, 용접공, 자동차정비공, 기계조작공, 전기공들 사이에서는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박판공, 배관설치공, 목수, 전기제품 조립공, 주택수리공, 배전공, 수납장제작공, 기계설치공, 보석공들 사이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운전 기사들의 경우 차량의 종류에 따라 갈리는 편으로, 트럭 기사와 스쿨버스 기사들은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버스 기사, 철도기관사, 택시 기사들은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항공종사자의 경우, 파일럿,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들은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승무원과 항공교통관제사들은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반면 공화당의 대표적인 약세 직업군으로는 노동자들이 꼽힌다. 민주당의 화석연료 규제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는 석유산업 근로자들과 광부들을 제외하면, 공장 노동자, 항만 노동자, 우체국 노동자, 급식 노동자, 잡역부, 캐셔, 간병인 모두 민주당 지지세가 월등하다. 그 외에 민주당 지지가 우세한 직업들로는 미용사, 베이비시터, 사회복지사, 소방관이 있다.
교사들 또한 유아교사, 초등교사, 음악교사, 미술교사, 영어교사, 과학교사, 수학교사 등등 모두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예술가들 또한 시인, 각본가, 소설가, 연주자, 작곡가, 화가, 조각가 등등 모두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연예인들 또한 가수, 댄서, 코미디언, 배우 등 모두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요식업 종사자들의 경우, 레스토랑 사장이나 매니저들은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바텐더, 바리스타, 웨이터, 웨이트리스, 요리사, 제빵사들은 모두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종교인들의 경우도 선교사와 가톨릭 신부들은 공화당 지지가 우세하지만, 목사[55], 정교회 신부, 주교, 랍비들은 모두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판사, 검사, 변호사 같은 법조인의 경우 미국에서는 민주당 우세 직업군이다.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 역시 민주당원으로 유명하다. 물론 클래런스 토머스 등과 같은 공화당 지지자 역시 적지 않기 때문에 케이스마다 다르다. 그렇지만 공화당 입장에서는 약세한 편이다.
인류학자, 사회학자, 고고학자, 역사학자, 언어학자, 경제학자같은 인문사회 분야 학자들 또한 민주당 지지가 우세하다. 공화당 지지가 우세한 지질학자들을 제외한 생물학자, 수학자, 물리학자, 화학자같은 기초과학자들 또한 민주당이 우세하다.
정책상 공화당 지지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이 의외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면 흑인이나 여성, 대도시 거주자의 비율이 높을 수 있다.
4.6.1. 군인
전현직 군인들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사실 남북 전쟁 이후 150년 이상 미군은 꾸준히 공화당 지지자가 많은 편이었는데,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 당시에도 대통령은 민주당이었지만 장군들은 공화당 성향이 많은 편이라[56] 이후 공화당에 입당해 대통령까지 된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같은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57] 실제 강한 미국과 국가안보를 가치로 내세우기도 하는 공화당이라 군 관련 정책이 상당히 우호적인 편이다. 물론 네오콘 성향의 의원들 때문에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기는 했어도 최강 미군 유지를 원하는 당의 성향이 여전히 강하다보니 군 관련 정책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4.7. 종교
개신교[58]나 몰몬교 신자들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다. 이는 이들이 주로 낙태나 동성결혼 반대 같은 쟁점에서 공화당 쪽의 스탠스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신교 교단이라도 흑인 교회는 민주당 지지가 압도적이고 자유주의 성향이 강한 교단들의 경우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세가 거의 반반 정도로 나타난다. 다만 이들 자유주의 성향의 교단들은 이전보다 세력이 축소되고 있다는 게 함정.가톨릭의 경우, 백인 가톨릭 신자들은 공화당 지지율이 높고, 히스패닉 가톨릭 신자들의 경우 민주당 지지세가 훨씬 강해서, 결과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세가 살짝 강하긴 하나, 2004년과 2016년 대선에서는 공화당 지지세가 더 강하게 나오는 것을 보면 총체적으로 봤을 때는 반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무종교인들의 지지는 적은 편이지만[59] 세속주의를 추구하는 대안 우파 성향의 무종교인들이 지지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무종교인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된 이유는 세금관련 문제 때문이다.
종교만 빼면 사회적 코드가 제법 잘 맞았던 무슬림 또한 강력한 지지층이었지만, 2001년 9.11 테러 이후 당내에서 증가한 반이슬람 기류 및 부시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지역 삽질 등 때문에 지지를 거두기 시작했다. 그래서 2008년을 기점으로 반전, 이후 무슬림들은 강력한 민주당 지지층이 되어 있다. 물론 부유하고 세속적인 무슬림들의 지지가 약간이나마 존재하는 편이다. 유대교 신자들의 경우 전통적으로 공화당 약세, 민주당 강세다.
4.8. 성별
성별로 보았을 때는 남성의 공화당 지지율이 50%대 초~중반 정도로 여성에 비해 높지만, 흑인에게는 남녀 가리지 않고 인기가 별로 없다. 물론 카니예 웨스트처럼 예외적인 경우는 있다. 칸예는 부시는 비판하면서 트럼프는 지지하는 특이한[60] 경우이다. 결론적으로 성별 변수도 없지는 않지만 인종 변수가 훨씬 많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5. 외교
외교란 것이 대통령 등 정부 주요 관계자 개인의 성향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분야긴 하다만, 일단 공화당의 외교정책은 내셔널리즘과 국익주의에 기반하는 편이다. 신보수주의 계파는 적극적 군사개입도 필요하다면 선호하는 편이며 고보수주의 계파도 신보수주의 계파보다는 덜하지만 그들 기준 이익이 된다면 반대하진 않는 편이다. 그러나 신보수주의자들을 제외하면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선호하는 건 아니며, 당장 공화당 정부 당시 수행한 이라크전, 아프간전 대실패와 천문학적인 세금 낭비 등으로 인해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처럼 고립주의를 지지하는 세력이 많아졌다.신보수주의 계파는 보통 영미권중심의 세계화나 자유무역등을 중요시 여기지만 고보수주의 계파는 내셔널리즘과 보호무역등에 집중하는 편이며 국제적 도덕주의를 무시하는 경향이 크다.
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노골적으로 한국이 미국의 안보에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공화당의 주요 세력 중 하나인 티 파티도 명목적으론 자유지상주의자들이기 때문에 남북한 외교에 대해서는 경제 문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61] 당선 이후에도 트럼프는 무임승차론을 계속 내세우며 과도한 방위비 증액을 요구해[62]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심지어 공화당 내에서도) 동맹국 대우를 그렇게 해선 안된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물론 트럼프는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를 상대로 이렇게 삥뜯기식 외교를 하고 있기에 트럼프에 대한 인식이 주변국들 사이에서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는 하다.
다만 트럼프의 경우 북한 문제에 있어선 상당히 유화적인 제스처도 보이고 있는데, 물론 그렇다고 트럼프가 유화파란 소린 아니고 초강경파는 아니다 정도가 맞을 것이다. 참고로 북한 문제를 미국 민주당은 정치범수용소와 인권 문제로 접근하는 경향성이 있다면[63], 기존 공화당은 체제는 신경 안 쓸테니 일단 핵부터 내놔라는 리비아식 모델을 주창하고 있었는데, 트럼프 집권기 리비아식 모델을 끝까지 주장하던 볼턴을 견해차로 내치며 일단 겉으론 리비아식 모델도 포기했다. 물론 그 이상 양보할 생각은 없어보이고 결국 2차 북미회담이 결렬된 후 트럼프 정부가 1기에서 막을 내리며 그렇게 끝을 맺는 모양새.
2000년대 부시 행정부 때는 북한을 이라크, 이란과 함께 악의 축으로 놓으며, 강경 태도를 유지했다. 다만 이런 부시 역시 이라크-아프가니스탄의 수렁에 빠진 후반기엔 도덕주의적 국제관 대신 현실주의적 협상론을 내세우는데, 6자 회담으로도 잘 안풀리면서 결국 마무리를 못하고 정권을 내주었다. 사실 미국의 대북 외교는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이런 식의 순환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반복되는 모양새.
이외 다른 국가들의 경우, 2000년대를 비롯해 미국의 유일한 세계최강국 지위를 지닌 과거에는 적극적인 개입주의를 유지했지만 2016년부터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후보가 된 이후 대세가 된 친트럼프들이 공화당을 잠식해나간다. 친트럼프 일명 트럼피스트들은 자국우선주의 내세운 고립주의 정책을 선호하고 친러성향을 보이기 시작한다. 마치 TV쇼와 같은 트럼프의 전폭적인 행보와 중국 견제에 극우세력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고 현재 진행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에도 공화당은 처음에는 바이든의 소극적인 지원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야기하며 정부를 비판했으나 바이든이 점차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이제는 무기 지원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64]
2010년대 시리아 전쟁에서 미국 내 여론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돈도 많이들고 난민만 발생시키는 시리아 개입에 반대하는 것[65]이 대표적인 사례. 다만 지도부는 여전히 국제적 도덕주의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트럼프가 정권을 차지한 이후에는 전부 물갈이가 되어서 국제적 도덕주의는 더이상 내밀지 않고 있다.
6. 역사
공화당(미국)의 로고 변천 | |
1874 - 2000 | 1994 - 2015 |
2004 - 2015 |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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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를 치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그린 삽화 (Andy Thomas. 2008)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지 H. W. 부시(41대), 로널드 레이건(40대), 조지 W. 부시(43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34대),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리처드 닉슨(37대), 제럴드 포드(38대), 에이브러햄 링컨(16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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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볼을 치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그린 삽화 (Andy Thomas. 2010)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조지 W. 부시(43대), 제럴드 포드(38대), 조지 H. W. 부시(41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34대), 로널드 레이건(40대), 리처드 닉슨(37대), 에이브러햄 링컨(16대)[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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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를 마시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그린 삽화 (Andy Thomas. 2018)[67] |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지 W. 부시(43대), 율리시스 S. 그랜트(18대), 조지 H. W. 부시(41대), 체스터 A. 아서(21대), 제임스 가필드(20대), 로널드 레이건(40대), 벤저민 해리슨(23대), 러더퍼드 B. 헤이스(19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27대), 워런 G. 하딩(29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34대), 제럴드 포드(38대), 도널드 트럼프(45대), 허버트 후버(31대),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윌리엄 매킨리(25대), 캘빈 쿨리지(30대), 리처드 닉슨(37대), 에이브러햄 링컨(16대)[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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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를 하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과 영부인들을 그린 삽화 (Andy Thomas. 2021) |
6.1. 19세기
미국 주요 정당의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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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미국 정치권에서 노예제가 주요 정치적 현안으로 대두되자, 이에 대해 어정쩡한 입장을 취한 당시 휘그당 지도부 때문에 노예제 찬성파와 반대파의 갈등이 극심해지자 결국 휘그당이 깨지는 사태가 일어난다. 그리고 그 결과 1854년 휘그당의 진보적 탈당파인 공화당 급진파들을 중심으로 지금의 공화당이 창당된다.
1860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당선되어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처음으로 집권에 성공한다. 당시 공화당 내에는 링컨처럼 연방 보존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온건파부터 시작해서 남부 노예 즉각 해방에 무상 토지 분배까지 주장하는 급진 개혁파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계파가 있었는데, 이들을 아우르는 노선 두 가지는 연방의 권한 강화와 노예제 확산 반대, 장기적/궁극적으로는 노예제 폐지였다.
사족으로 당시 공화당이 이런 인권 노선을 내세운 배경엔 여러 설들이 있는데, 과거엔 경제적 요인이 컸고 심지어 남북 전쟁의 원인은 순전히 경제적 요인 때문이었다는 비정한 주장이 정설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공업화에 성공한 북부와 상대적인 몇몇 상황이라 노예 일손이 필요했던 남부의 갈등이 부각되는 식. 하지만 최근의 연구는 경제적 요인만으로 남북전쟁을 설명하기보다는, 도덕적 이슈가 정치의 메인이 될 만큼 성숙한 당시 미국의 민주주의와 사회적 변화를 주목하는 것이 부각되고 있다. 단순히 경제적 문제만으로 전쟁이 일어났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 남북 전쟁 항목도 참조.
하여튼 그렇게 남북 전쟁에서 승리하고 링컨이 암살당한 이후, 19세기 중후반 공화당은 반대로 장기집권을 이룩한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남북전쟁에서 남부연합을 지지했던 전력이 있던 민주당은 반역당이 되었으니 북부의 군정에 숨죽여 지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남부 백인들은 연방에 충성 서약을 하기 전까진 한동안 참정권조차 얻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일명 재건 시대(1865~1877) 동안 공화당 내 급진 세력인 공화당 급진파가 세력을 키워 집권에 성공하는데, 이들은 공화당 급진파를 반대하는 앤드루 존슨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하기도 하고[69], 이후 공화당 급진파 소속 인물인 율리시스 S. 그랜트가 대통령이 되면서 급진적인 정책들을 펼쳐나간다. 이때 통과된 법이 미국 헌법 수정헌법 제13조[70], 제14조, 제15조 등. 1875년엔 시민권법을 통과하고 흑인 남성에게 투표권과 함께 연방의원이 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했다. 재건 시대 당시 흑인 상원 의원들이 남부에서 많이 취임한 건 공화당 급진파의 공이 큰 것.
이런 정책들을 순탄하게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건 이 당시 공화당의 위세가 대단했기 때문인데, 1866년과 1868년 미국 상원의 공화:민주 의석 비율은 무려 57:9, 62:12이었고, 하원은 174:48, 168:70으로 공화당이 압도적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1872년에도 하원 203:89라는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후부터 공화당은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하원은 1874년부터 1894년까지 20년간 두 번(80년, 88년)을 제외하고는 소수당이 되었는데[71],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장기집권이 계속되며 당시 대중들의 피로도가 쌓였고 이걸 당시 정권이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절 대통령 중 ( 앤드루 존슨을 빼면) 사실상 유일한 민주당 당적 대통령이었던 클리블랜드가 상당수 학자들에겐 가장 고평가 받을 정도로 이 시기 공화당 대통령은 업적과 별개로 개인적 측면에선 크게 부각받진 못했다.[72] 첫 패배는 북부군 지휘관 출신 그랜트 정권의 말년이었는데, 디버프와 함께 일시적 경제 공황이 닥치자 민주당은 여전히 지지 기반 측면에선 열세긴 했으나[73] 그래도 공화당 인기가 낮아져 그로버 클리블랜드의 인기 등을 바탕으로 하원 과반을 이뤄낸다. 물론 클리블랜드가 대통령이 된 1894년 이후로는 다시 일시적 공황에 공화당이 다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그로버 클리블랜드의 2기 행정부를 괴롭히기도 하지만.
근데 사실 흑인 인권 측면에선 이 시기 공화당의 부침이 좀 아쉬운 게, 하원 패배와 함께 대선에서도 득표율 격차가 줄어들며 심지어 전체 득표율에선 공화당이 뒤지는 경우도 나오자[74], 공화당 내부에선 우리가 너무 노예제 문제에만 치중했나 하는 자성론이 나오게 되었고, 이후 경제 문제 등에 집중하게 되면서 연방군이 철수하고 남부는 사실상 방치된다. 그리고 덕분에 남부는 말로는 노예 해방이 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심각한 인종차별이 남아있는 상태가 1960년대 마틴 루터 킹 등이 주도한 흑인 민권 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 100여년 가까이 지속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도 친연방을 표방하던 공화당 정권 아래 연방정부의 힘은 상대적으로 세졌는데, 이는 지금도 미국 연방정부의 권력이 다른 나라 중앙정부에 비해 약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필요한 조치였다. 초창기의 연방정부는 세금을 부과할 권리도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미국에서 소득세를 부과하게 된 것은 헌법을 수정하고 나서인 1895년이다. 물론 이것 역시 사회주의라고 매도하는 수많은 반발을 뚫고 이룩한 것이었다.
6.2. 20세기
6.2.1. 혁신주의 시대와 이후 공화당의 보수화
20세기 초반 공화당은 계파들이 좀 짬뽕되어 있었는데, 1890년 셔먼 반독점법을 입안한 세력부터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과 관세 보호무역 기조를[75] 가진 세력까지 당시 미국 주류정당답게 스펙트럼이 다양한 계파들이 몰려있었다. 물론 미국의 주 수출품이었던 농산품으로 먹고 살던 남부 농민들은 북부인들을 더 싫어하게 되었지만... 그러던 와중,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주도한 소위 혁신주의 바람은 20세기 초 미국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시어도어(테디)는 기업들이 각종 편법을 사용해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을 막는 법을 제정하고 독점을 막았으며[76], 식약청이 세워지는 등 안전과 발전을 위한 규제를 마련했다. 또 루스벨트는 노동자와 흑인들에게 어느 정도 온정적인 노선을 취하면서 그들의 권익을 적당히 보장해 주었다. 이러한 그의 진보적인 사상을 뉴 내셔널리즘이라 한다. 물론 시어도어는 오늘날 제국주의 행보 등으로 비판도 받지만, 그의 엘리트적인 배경을 생각할 때 이런 노선은 상당히 놀라운 것이기도 했다. 인민당이나 진보당 등이 성행했던 시기도 이때였다.
그러나 같은 시기 미국의 제국주의가 융성한 것도 사실이다.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의 미국-스페인 전쟁이 대표적. 매킨리 이후 시어도어까지 공화당 정권은 쿠바 독립에 관여하며 스페인과의 전쟁을 통해 필리핀, 푸에르토리코, 괌 등의 식민지를 빼앗으면서 본격적으로 제국주의 식민지 쟁탈전에 돌입했다. 덕분에 필리핀의 독립운동가 에밀리오 아기날도는 스페인을 미국과 함께 몰아내고 필리핀 혁명 정부의 대통령이 되었으나, 졸지에 늑대를 쫓으려다 호랑이를 불러온 꼴이 되었다. 1899년 벌어진 전쟁은 1902년까지 계속되었고 수십만명 이상의 필리핀인들이 희생되었다. 당시 대통령 매킨리는 백악관에서 어느 날 들었다는 필리핀을 개종시키라는 신의 음성(...) 때문에 필리핀을 식민지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지만 사실 변명일 뿐, 그동안 테디나 다른 제국주의자들이 요구한 지속적인 압력에 굴복한 것이다. 또 먼로 독트린 이래 미국은 유럽 분쟁에 개입하지 않고 아메리카 대륙에 지분을 늘리려 노력해왔는데, 이 시기에 이르러선 아예 대놓고 남미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극대화한다. 이시기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조선을 지배하는데 동의한다는 일명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맺어지기도 했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혁신주의의 공은 1912년 학자 출신인 민주당 우드로 윌슨에게로 넘어갔고, 공화당 내에서 혁신주의는 점점 세력을 잃기 시작한다. 공화당은 윌슨의 재임 기간 민주당에게 6년 연속 상하원 다수당 자리를 내주었는데, 윌슨이 재선을 거둔 1916년의 경우 의석상에선 승리(216:214)를 거뒀지만, 진보당과 사회당이 민주당을 지지해줌에 따라 하원 의장은 민주당에 또 내주게 된다.
1920년에는 하원 대승(302:132)과 더불어 대선에서도 승리해 다시 정권을 되찾게 되는데,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열심히 지지하던 워런 하딩은 별다른 업적없이 죽었고, 캘빈 쿨리지가 대통령직을 승계한다. 그리고 이후 치러진 19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내 혁신파들이 대거 로버트 라폴레트의 진보당으로 이적하면서 공화당 내 혁신파들의 계보가 뚝 끊기게 된다. 결국 캘빈 쿨리지 시대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이 확고하게 나타나면서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이 공고해진다.
6.2.2. 뉴딜 시대와 보수연합
공화당에 닥친 불행은 1929년 허버트 후버 대통령 당시 터진 ' 세계 대공황'이었다. 물론 대공황이 터진 게 후버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후버는 적어도 그 대처에 있어서는 실패했다. 그리고 이 타이밍에 남북전쟁의 후유증을 완전히 씻어낸 민주당의 거센 반격이 시작된다.1930년대 민주당에서 그 유명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77]가 나와서 일명 뉴딜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고, 민주당 내의 진보세력과 규합하면서 민주당의 정책을 바꿔놓는다. 이때부터 공화당은 링컨 이후 흔들림이 없었던 흑인들의 지지를 잃었으며, 1960년대 흑인 민권 운동이 활발해지고 이를 당시 린든 존슨 민주당 대통령이 지지한 이후부터는 아예 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되어버린다.[78] 그리고 민주당은 남부-소수인종-이민자-노동자-농민 등으로 구성되는 강력한 지지 기반을 얻게 되는데, 이른바 뉴딜 라인이었다.[79]
그 극명한 결과는 1936년, 루스벨트의 재선에서 드러난다. 재선에서 루스벨트는 무려 60.8%를 득표하며 36.5%를 득표한 알프레드 랜던을 득표수로는 1100만여명, 선거인단으로는 515명 차이(루스벨트 523명:랜던 8명[80])로 격파했으며, 민주당이 상원에서는 76석(82%), 하원에서는 334석(76.7%)을 차지하면서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다. 공화당은 상원 16석에 하원 88석이란 그야말로 악몽적 대패. 더 우울한건 이때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수십년간 공화당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상하원 선거에선 모두 열세를 면치 못한다.[81]
다만 공화당이 당 자체의 의석은 주로 열세에 있었던 것과 별개로, 뉴딜정책을 포함한 민주당 행정부들의 사회경제정책에 저항할 수 있는 의회 내 정치세력은 구축하게 되는데, 이는 로버트 A. 태프트 의원을 위시로 한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당 내 남부보수파 의원들의 비공식 정치 연합체인 보수연합(Conservative Coalition)이 결성되었기 때문이다. 1937년 결성되어 1963년까지 유지된 보수연합은 FDR 시기에서 1930년대 중후반 이후 상정된 뉴딜정책을 뒷받침하는 법안들을 대거 저지하는데 성공했다.[82] 또 뉴딜정책에 대한 법안들의 상당수를 위헌으로 판결한 당시의 보수적인 대법원을 무력화하기 위한 루스벨트 행정부의 대법관 증원을 무산시키는데도 성공했다. 보수연합은 이후 등장한 트루먼 행정부의 "페어 딜(Fair Deal)"에 대해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많은 법안들을 저지하는데 성공해 그 영향력을 과시하게 된다.
이러면 차라리 합당하지 뭐하냐 싶기도 하겠지만, 당시 남부는 민주당 텃밭이었고 여전히 남북전쟁 당시부터 이어진 반공화당 성향이 남아있었기에 남부보수파 의원들도 함부로 탈당을 감행할 순 없었다. 또 항목에도 있지만 공화당 보수파와 민주당 보수파의 입장이 갈리는 사안도 부지기수였다. 뉴딜만 해도 도시 노동자들에 대한 복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에 대한 지원 및 인프라 구축도 중요한 요소로 포함됐는데, 남부 지역은 후자의 혜택을 누리는 대표적인 지역이었고 남부보수파 의원들이 이를 반대하는건 지역 이권에 반하는 자살 행위나 다름없었다. 그러다보니 당적은 민주당을 유지하되 자기들의 성향, 이익과 맞지 않는 몇몇 정책에 대해서만 비협조적인 스탠스를 유지한 것.
하여튼 이러한 보수연합의 성공 덕분에 공화당은 다시 세력을 키우게 되었고, 2차대전 전쟁 영웅이었던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를 영입해 195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후보로 내세운다. 그리고 이 선거에서 공화당은 20년만의 재집권에 성공한다. 다만 한국 입장에선 좀 아쉬운 부분도 있는게, 당시 아이젠하워 정부는 한국전쟁에서 손을 떼고 싶어했고 결국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정전 협정이 맺어진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전후 관계를 살피지 않은 말이다.
이미 남북 간의 협상은 아이젠하워가 대통령 경선 후보가 되기도 전인 51년 6월부터 이루어지고 있었고 양측은 이 때부터 대규모 공세를 중단하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한 지리한 국지전과 고지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52년 말에 당선한 아이젠하워가 이런 상황에 변화를 주기는 어려웠고 대세는 정해져 있었다. 이런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전쟁을 지속하거나 대규모 공세를 벌이는 것은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국이 한국 전쟁에서 손을 뗀 가장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는 미국인들이 전쟁을 원치 않았다는 점이 작용했다. 이미 미국 내부에서는 51년 초부터 염전 사상이 크게 대두했고 정치인들은 이에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들에게는 어디에 박혀 있는지도 모르는 하찮은 극동 소국에 신경 쓰느니 미국의 주인이며 투표권을 행사하는 미국인들의 의중을 받드는 것이 더 합리적이었다. 한국에서는 트루먼이 확전을 두려워했다거나 아이젠하워가 손을 뗐다는 주장이 있는데, 당대 미국의 현실을 제대로 모르고 내리는 단견에 불과하다.
전쟁을 마무리 지은 아이젠하워는 군 장성 출신임에도 국방비를 감축하여 사회 인프라의 확장과 복지에 예산을 집중했고 1950년대 경제 호황을 이끌어 내었다. 그래서 현재 미국에서는 대통령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6.2.3. 남부 전략과 신보수주의의 태동
공화당과 민주당의 남부 보수파들이 협력한 보수연합은 공화당과 남부 사이의 오랜 원한을 희석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실 20세기 들어와서도 남부에서 공화당의 입지는 거의 없었다. 공화당이 남북 전쟁 이후 남부를 방치한 것도 있지만, 남북 전쟁 자체가 노예제라는 한 제도를 넘어 노예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 즉 농업과 산업의 대립, 환금 작물을 재배하는 남부 대농장과 북부 개척민(자영농)들의 대립 등 다양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기에, 아예 출신 성분 자체가 달랐던 공화당은 남부와 접점이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뉴딜 정책에 맞서 보수연합을 구축한 경험은 공화당과 남부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공화당 자체적으로도 아일랜드계, 이탈리아계, 동유럽계와 같은 이민자들과 몇몇 교외 지역들에서는 상경한 흑인들의 비율이 북부 대도시들에서 꾸준히 증가해 이들 지역에서의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북부 도시들을 대체할 지역적 기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보수 연합을 통한 남부와의 새로 생긴 접점과 북부의 인구 구성 변동은 공화당으로 하여금 민주당의 텃밭인 남부를 공략하는 전술, 일명 남부전략(Southern Strategy)을 추진할 기반과 동기가 되었다.
민주당의 남부 보수파들 또한 루스벨트와 트루먼 시절에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있어도 민주당에 몸은 담고 있었지만, 1960년대 존 F. 케네디와 린든 B. 존슨이 민권 운동을 강력히 지지하면서 민주당의 새로운 주류가 된 진보주의자들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이러한 분위기를 보수 연합의 핵심 인물이기도 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스트롬 서먼드가 감지하였고, 그는 남부 백인들의 마음을 돌려 민주당을 분열시키려 했다. 그리고 이 상황을 포착한 공화당 보수파는 당시 일고 있던 민권 운동에서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며 이 딕시크랫들을 유혹했고, 기어이 1964년 서먼드가 공화당에 입당하면서 남부의 정치 토양은 대균열을 일으키게 된다.
1964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애리조나 상원의원 배리 골드워터였다. 그래도 결국 선거 결과는 존슨의 대승으로 끝나나, 민주당 대승 속에서도 당시 공화당을 지지한 것은 남부였다. 존슨의 지지 기반이었던 텍사스를 비롯하여 아칸소,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주 등은 존슨을 찍어 주었으나 Deep South로 분류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조지아, 미시시피, 루이지애나는 골드워터의 손을 들어 주었다.
참고로 50개주+DC 중에서 골드워터가 승리한 주는 전술한 Deep South 5개주+골드워터의 Home State인 애리조나가 전부. 상황이 정반대가 된 것이다. 참고로 골드워터가 출마한 이때를 미국 20세기 보수주의의 시작으로 본다. 골드워터가 처음 나왔을 때는 '자유지상주의'와 '신보수주의'가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이후 미국에서 신보수주의의 싹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골드워터는 낙태를 반대하지 않는 등 그야말로 자유지상주의자라서 훗날의 미국 공화당 정서와는 조금 안 맞는 인물이긴 하지만... 재밌게도 이 계통을 존 매케인이 이어받았다. 그러나 골드워터는 자유지상주의자인 반면, 존 매케인은 온건 보수주의자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매케인은 낙태 문제에 있어서 친생명 입장임을 여러 번 밝히며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번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온건 보수주의자들이 다른 사회적 쟁점에서는 사회문화적 자유주의를 어느 정도 수용할지언정 낙태 문제에 있어서는 친생명 입장인 경우가 적지 않다. 공화당 관리 그룹이나 마르코 루비오, 존 케이식 같은 정치인들이 바로 그 예시이다.
이후 공화당은 닉슨을 내세워 1968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197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고, 이때부터 남부가는 점진적으로 남부로 돌아서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변화는 주로 전국정치 차원에서 일어난 것으로, 대통령 선거에서는 남부 출신인 지미 카터의 첫 번째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는 남부가 공화당을 지지하지만,[83] 그 외의 선거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의 강세가 유지되었다.
남부 출신 상원의원만 보더라도 남부의 거물 정치인 중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간 '배신자'는 서먼드가 고작이며 그의 공화당 입당은 이례적인 일이었으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대통령 차원에서는 공화당을 찍는 유권자들의 표를 받고 계속 민주당 당적을 유지했다.앨라배마와 조지아 등에서 공화당 상원의원이 당선된 것은 닉슨과 골드워터의 뒤를 이은 레이건이 문화적 보수주의 전략을 밀어붙인 1980년이었고, 하원 차원에서는 빌 클린턴 행정부와 공화당 혁명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남부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흑인들의 절대적 지지, 그리고 전국정치와 상/하원의원을 분리해서 바라본 남부인들의 표심이 작용한 것이었다. 남부의 표심이 유별나게 친-공화당적이었던 1972년에도 존 스파크만과 제임스 이스트랜드를 비롯한 의원들은 압승을 거두었다. 이는 무수히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80년대까지도 남부 주의 지방 선거, 상 · 하 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우세를 점했다. 비록 전국정치 차원에선 아니지만 'Solid South'는 꽤 굳건했던 것이다.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시대는 워터게이트 이후 암흑기로 떨어질 뻔한 공화당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레이건은 신보수주의 노선을 들고 나오며[84] 소련과 협상을 시작, 소련을 개방의 길로 이끌려했으나 지지부진한 협상 속에 어쩌다보니 소련 스스로 국가가 붕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85] 일명 "고르바초프 서기장, 이 장벽을 허무시오!"가 실현된 것.
이런 분위기 속에 치러진 레이건과 월터 먼데일의 1984년 미 대선은 보나마나한 승부였다. 먼데일은 미국 50개 주+DC 가운데 자신의 고향인 미네소타와 DC만 간신히 먹고 나머지는 모두 레이건에게 내주는 대패를 당한다. 득표율은 58.8 : 40.6%. 당시 레이건의 인기도 인기지만, 먼데일이 좀 멍때리는 인상이라서(...) 이런 극단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도 있다.[86] 그러나 집권 2기 들어 경상수지, 재정적자와 더불어 주가가 폭락하는 블랙 먼데이 사건이 터지는 등 레이거노믹스의 약빨이 떨어지고, 하원과 상원 선거의 잇따른 패배와 함께 이란 콘트라 사건까지 터지면서 공화당의 지지율도 떨어져 1988년 대선에선 공화당 재집권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을 비롯한 지표는 여전히 좋았고, 레이건의 지지율도 회복된 데다 조지 H. W. 부시가 짠 선거 전략이 꽤 효과를 발휘하면서 선거 결과는 생각외로 제법 여유있게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다.
조지 H. W. 부시 임기 때는 냉전 뒷수습은 잘했지만, 걸프전의 함정과 경기 침체로 인해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를 내세운 민주당의 젊은 아칸소 주지사에게 백악관을 내주며 재선에 실패하고 만다. 그래도 전화위복이라고 클린턴 정권이 의료개혁의 실패와 더딘 경제회복으로 비틀거리자, 1994년 중간선거에서 하원 원내대표 뉴트 깅리치를 필두로 한 공화당이 40년만에 하원 다수당 자리를 되찾는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정권을 되찾았지만 의회 권력을 몇십년만에 빼앗긴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한 충격이었으며, 덕분에 클린턴 정권은 임기 내내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에 끌려다니게 되었다.
6.3. 21세기
조지 H. W. 부시의 아들 조지 W. 부시는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전체 득표율은 밀렸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이기면서 앨 고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후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9.11 테러와 그로 인한 일련의 안보 관련 사태들, 기독교 근본주의 세력과 경제적 자유주의 세력의 지지에 힘입어 재선에 성공한다. 물론 그의 온정적 보수주의와 도덕성도 전임 대통령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에 질린(...) 국민들의 지지를 끌었다. 하지만 이라크 전쟁이 점차 수렁으로 빠져들면서 돈 먹는 하마가 되고,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막심한 피해가 발생한데다가, 무엇보다 부시 재임 중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그로 인한 세계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부시 행정부의 신보수주의 노선은 국민적 지지를 상실하고 만다.덕분에 2008년 대선 당시 공화당 경선 후보, 특히 존 매케인의 경우는 부시를 까면서 지지를 구하는 수준이었다.(...) 사실 매케인은 공화당 내에서도 꽤 온건한 편에 속한 사람이었다.[87] 물론 그의 표결 다수는 보수 성향을 띠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부시 부자가 이끄는 공화당 당론에 반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여튼 공화당은 2008년 대선에서 패배했고, 동시에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도 패배하여 의회에서도 소수당이 됐다. 팽팽하던 배아복제도 오바마가 새로운 법령으로 허용한 당시 60~70% 전후의 찬성률을 보이는 등 공화당의 문화적 보수주의는 이대로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다. 허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보험 개혁정책에 반발하여 등장한 티 파티 등을 기점으로 공화당은 다시 세력을 되찾아가기 시작하고[89], 2010년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4년만에 하원을 되찾는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했다.
6.3.1. 초반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밋 롬니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재선에 성공한다.그러다 2013년 10월 셧다운 사태가 터지고, 그 원인이 민주당 오바마케어를 막으려는 공화당의 무리수임이 지적되면서 피해를 받는 유권자들의 분노가 공화당에게로 향했다. 주로 공무원이 많은 주들과 노인이나 중소기업처럼 국가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대상이 많은 주들이 피해를 많이 보았다. # 그리고 그 주들에는 공화당의 텃밭인 앨라배마와 알래스카도 끼어있다. 이외에도 셧다운 사태에 피해를 보는 주들 중에 공화당 지지세가 강하고 인구가 많은 주들이 다수 끼어있어 이들의 지지도가 낮아졌다. 셧다운 사태가 극적으로 해결된다 하더라도 이미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기에... 공화당으로서는 당장 급한 일 땜빵하려다가 지지 기반이 흔들리는 자충수를 둔 셈이다.
결국 셧다운 중단 협상에서 공화당은 요구사항 중 단 하나도 얻지 못했고, 지지 기반만 흔들리고 미국에 재산 피해를 끼쳤다. 근데 공화당 강경파는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셧다운 후폭풍으로 다른 공화당원들이 2013년 시장, 주지사 선거에서 이리저리 털리는 와중에도[90] 티 파티와 담을 쌓고 허리캐인 샌디를 통해서 자기 PR을 착실하게 해온 크리스 크리스티는 전형적인 진보州로 통하는 뉴저지에서 주지사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다음 대선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크리스티가 포트 리의 시장이 선거 기간 동안 자신을 밀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트 리(뉴저지)와 뉴욕 시를 이어주는 조지 워싱턴 다리[91]의 차선을 의도적으로 정치 보복을 하기 위해 막아버렸던 사실이 드러나고, 허리캐인 샌디의 피해를 받았던 호보켄 역시 시장에게 구호금을 가지고 은유적으로 협박을 했던 게 드러나면서 그의 정치 생명과 공화당의 향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심지어 '보수단체에 대한 차별적 세무조사 청문회'에서는 로이스 러너 미 면세국장이 수정헌법 5조를 근거로 대답을 거부하고도 공화당 의원이었던 조사위원장이 계속 질문공세를 하자 민주당 쪽 의원이 손을 들어 의사 진행 발언을 요청했으나 위원장이 이를 무시하고 휴회를 선언하는 일이 벌어졌다. #
한편, 2013년 유로마이단 사태와 연이은 2014년 크림 위기에서 미국은 아무리 멀리 있다고는 해도 사태가 저렇게 악화될 때까지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는데,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다시 흡수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대부분을 친러로 돌려 대규모 이득을 보는 상황에서 미국이 유럽연합보단 낫다지만 아무런 제동도 못 걸었다는 점에서 이는 현 오바마 행정부에게 비판의 화살이 돌아갈 수 있는 지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남오세티야 전쟁 때 집권당이 공화당이었다는 걸 기억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아 꼭 민주당에게만 비난의 화살이 돌려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시리아 내전 사태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을 보듯 미국인들은 아프간전과 이라크전에서의 피해 이후로 해외분쟁에 끼어드는 것을 꺼리는 고립주의 성향이 강해졌다. 우크라이나가 서유럽 국가들이나 일본 및 한국처럼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으로 맺어진 동맹국이라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것을 미국인들이 과연 좋게 볼까? 당장 티 파티가 터트린 병크인 셧다운의 상처도 아직 아물지 못한 마당에? 뿐만 아니라 유로마이단의 주축에 네오나치 세력이 끼어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로 우크라이나 임시정부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론은 더욱 차갑게 식을 것이 분명한 만큼 공화당이 이걸 공격해서 별로 얻을 것이 없다는 분석도 나올 수 있다.
물론 오바마의 대러시아 정책의 실상은 아들 부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나 미국인들은 잘 모르고 있어서 공화당이 이를 집요하게 파고들 수는 있다. 그러나 애초에 아들 부시가 먼저 깽판을 친 상태에서 태클 걸어봤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소리 이상은 듣기 힘들 듯. 매케인처럼 또 자기 당의 네오콘들을 까거나 대오각성의 의지를 보여주면 또 모를까 과연 그런 인물이 있을지...
그리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당장 공화당이 사실상 티파티와 온건파의 두 당파로 완전히 분열되어 있다. 당이 힘을 합쳐서 기회를 잡아 압도적인 열세를 극복해나가야만 하는 마당에 이러고 있으니 어쩌면 현재 공화당 수뇌부의 상황과 우크라이나 임시정부의 행태는 그닥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6.3.2. 2014년 미국 중간선거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자 공화당 원내 대표인 에릭 캔터가 예비 선거에서 다른 공화당원에게 패배했다.[93] 사실 하원의원이 예비 선거에서 다른 인물에게 밀리는 건 그다지 대수로운 일도 아니지만, 문제는 이 양반이 공화당에서 다음 하원의장으로 예상될 정도의 거물 네임드라는 것. 거기다가 이 양반이 떨어진 이유가 그들 기준 '너무 진보적'이어서 복음주의 티 파티 후보에게 털렸다.[94] 물론 저 진보적이라는 건 그들 기준 진보로, 실제 에릭 캔터가 민주당쪽 사상을 가진 인물은 절대 아니다(...). 캔터가 이들에게 찍힌 이유는 별거 없고, 이민법 개정에 찬성하는듯한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거 말고도 캔터는 월가쪽과 상당히 친했고[95] 셧다운 등을 통해 공화당 내부에서 중도에 가까운 투표자들이 아예 공화당 자체에 등을 돌리거나 관심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생기면서, 티 파티 후보가 남아있는 강성 투표자들의 지지를 받고 올라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사실 2014년 경선 뿐만이 아니라 미국 현대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이, 가뜩이나 나라도 크고 인구수도 많은데 공화당과 민주당 네임드급 거물들이 대부분 극과 극을 달리는 우와 좌라는 것이다. 다인종, 다문화 국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세금이 제일 많이 걷히는 중산층 사람들은 소득으로서나 교육으로서나 어느 한쪽의 극을 좋아할 이유가 딱히 없는 딱 중간, 진보적인 보수요 보수적인 진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인데 그걸 다 제쳐놓으니... 위의 에릭 캔터만 해도 미쳐서 이민법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적극적으로 시민권 가진 이민자들이 늘어나면 유권자가 늘어난다는 당연한 생각에 기반한 것이니 말이다. 이민법 문제 말고도 선거에 자주 등장하고 의견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낙태나 동성결혼 등의 문제의 경우도, 물론 선택할 권리와 행복권에 기반한 중요한 이슈이지만 선거할 때마다 이런 걸 가지고 물고 늘어지면 평범하게 벌어먹고 사는 보통 사람 입장에서는 경제 상황부터 챙기지 왜 저러고들 있냐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2014년 중간선거에선 노스캐롤라이나 등 스윙 주에서 이기면서 상원을 다시 먹었다. 2008년에는 세계금융위기라는 이벤트로 인해 압승을 거둔 지라 평년에는 당연히 그때 얻은 의석을 지키기 힘들었고, 2014년 퍼거슨 소요에 놀란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 프리즘 폭로 사건으로 인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탈, 티 파티와 상대적으로 거리를 둔 공화당 온건파들의 대안화 등을 기반으로 중도파들이 대거 공화당 온건파들을 지지한 것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며, 상하 양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함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는 레임덕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오바마와 민주당을 등치시키면서 오바마 심판론을 전개했고, 경합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온건파 후보를 배치하며, 온라인 여론전에도 신경을 썼으며, 티 파티와 민주당 행정부 양자에 모두 실망한 중도파들이 공화당 온건파들을 지지한 것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율이 떨어졌던 것이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승리의 요인이었다. '오바마 심판론'이라고도 볼만한 미국인의 결집에 득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96]
다만 지금은 썰물처럼 빠지긴 했지만 다시 밀물처럼 들어올 수 있는 티 파티가 공화당의 발목을 계속 잡는 것이 문제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한 재계와 중도층은 티 파티는 싫으나 공화당 온건파를 지지한 경우가 다수라, 티 파티가 다시 강해지면 언제든지 공화당을 버릴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자칫 핵전쟁을 부를 우크라이나 적극 개입을 외치거나,[97] 이미 이라크와 아프간전을 통해 안정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검증된데다 사회 자체가 극히 전근대적이라 현대적인 마인드 하에서의 접근 자체가 무의미한 중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주장하는 등, 공화당은 자신들이 비난하는 그 오바마보다도 외교정책에서는 비판의 소지가 충분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데[98] 이는 이라크나 아프간전과 경제위기로 인해 외부 개입에 대한 피로증이 심각한 미국 여론의 반발과 더불어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공화당 입장에서 최대 난점은 힐러리를 압도할 후보가 아직은 없다. 현재 공화당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는 29%의 지지율인 젭 부시지만 부시라는 성에서 알 수 있듯이 부시 가문, 그것도 조지 W. 부시의 남동생이다(…). 스펙트럼이 넓어진 공화당에서 온건파에 속하고 형이 아닌 아버지를 닮았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긴 하지만, 부시 가문에 환멸을 느끼는 미국인들이 워낙에 많아서 표를 주지 않겠다는 의견이 절반이라 형의 아우라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부터가 문제다(…).[99] 그 다음으로는 25%의 지지율인 랜드 폴이 있는데 그는 공화당의 딜레마인 티 파티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밋 롬니는 여운을 남겨 놨지만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상황이고, 24%인 크리스티는 미국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다리 중 하나인 조지 워싱턴 다리의 차선을 의도적으로 정치 보복을 하기 위해 막아버렸던 사실이 드러나고 나서 그동안의 블루 칼라스러운 좋은 이미지가 완전히 박살났다. 또 이름을 대자면 스콧 워커와 마코 루비오 정도? 물론 공화당 후보로 공천되는 시점에서 '인지도' 정도는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긴 하나, 힐러리 클린턴과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10% 가량의 차이로 패배할 것으로 예상되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힐러리를 압도할 만한 인물이 없는 게 문제지만, 적어도 힐러리라도 있다는 것이 민주당에겐 유리하다. 힐러리는 젊은 층에겐 비교적 인기가 적긴 하지만 최소한 blue dog 민주당원들이라는 든든한 지지 배경이 있고, 남편인 빌 클린턴의 고향인 아칸소를 비롯해 인접 남부 일대에서 공화당의 텃밭을 가져올 확률도 적지 않기 때문에 여러 모로 공화당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후보이다. 후보로 거론되는 다른 인물로는,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이나 이때만 해도 무소속이었던 버몬트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가 있었다. 워런의 경우는 민주당 내부에서 비주류에 속했는데도 2014년 중간선거 이후 당에 변화를 주기 위해 당 주요 인사에 추대될 정도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이지만, 워런 스스로 자신이 할 일은 의회에 있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출마할 가능성은 낮다.
6.3.3.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2010년대 초중반에는 공화당 자체가 기반부터 뿌리채 흔들리는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다.근본적인 문제는 민주당과의 지지층 대결구도 그 자체에 있었는데, 서부/동북부의 리버럴한 백인+도시 노동자+흑인+ 히스패닉계+아시아계를 포함한 비백인계 이민자+ 여성+ 성 소수자+ 할리우드라는 황금동맹, 다르게 말하면 강력한 콘크리트 지지 기반을 형성한 민주당에 비해, 공화당의 갑부 자본가+남부와 중부의 백인 지지층+종교적 복음주의자 연합이 기본적으로 머릿수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던 것이었다. 게다가 공화당이 이긴 2014년 중간선거도 민주당 최대 표밭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참가조차 하지 않았다. 아무리 공화당이 대승했어도 앞으로의 전망은 특별한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낙관적이지 못한 이유. 그리고 공화당에게 있어 더 불리한 점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분간은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고(특히 히스패닉계를 포함한 비백인계 이민자), 공화당의 경우 특히 남부와 중부의 백인 지지층들과 종교적 복음주의자는 상대적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는 것.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로 인해 공화당이 존립의 위기를 맞을 것이란 예상이 팽배해졌으나... 2016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내부 경선에서 한바탕 태풍이 몰아치게 된다.
일단 2015년에는 존 베이너가 은퇴를 하여 공석이 된 하원의장 자리를 폴 라이언이 대신하게 되었다. 이때 기존 공화당 기득권 세력이었던 온건 보수 세력과 티 파티의 대립이 분명하게 나타났는데, 베이너가 은퇴한 후 그의 후계자인 케빈 매카시를 티파티 성향의 공화당원들이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그래서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베이너는 은퇴를 늦추기도 했다. 결국 온건 보수와 티 파티의 지지를 모두 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었던 폴 라이언이 하원의장이 되었다.
경선에서는 티파티와 온건보수주의자들을 포함한 다른 모든 후보들이 나가 떨어지면서 뜬금없이 반이민을 내세우는 괴짜 이미지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추대되는 이변이 일어났고, 덕분에 2014년 중간선거의 완벽한 반대 버전이 나오는 것 아니냔 걱정도 공화당 내부에선 돌았다. 도널드 트럼프에 투표하고 싶어하지 않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아예 선거를 하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손쉽게 대선에서 이길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유력 미디어로부터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티파티와 온건보수주의자들을 모두 결합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내놓아야지만 제대로 된 본선이 치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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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 |
여담으로 공화당 주류 세력들은 얼마나 트럼프가 싫었는지, 이미 사망한 로널드 레이건 이후의 역대 공화당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 중에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인물은 밥 돌 단 한 명 뿐이고 부시 부자, 존 매케인, 밋 롬니 등은 모조리 불참했다.(...)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나섰던 인물 중에서도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마크 루비오 플로리다 주지사는 불참했다. 테드 크루즈는 참석해서 연설을 하기는 했는데, 끝내 트럼프 지지연설을 하는 대신에 "당신의 양심에 따라서 투표하라"고 발언해서 트럼프를 엿먹였다. 이 외에 공화당 상원의원만 10여명이 불참하는 등, 공화당 주류의 반 트럼프 기조는 여전하다.
그런데 2016년 11월 9일,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이변이 일어난다. 그야말로 세계가 깜짝 놀랐고, 심지어 공화당과 트럼프 본인도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당시 공화당에서조차 트럼프는 버린 자식 취급했으며, 이미 대통령 자리는 민주당에게 넘겨줄 것이라 예상하고 상하원 선거라도 잘해보자는 전략을 세웠었는데 그야말로 드라마 각본으로 쓰라고 해도 현실성이 없다는 소릴 들을 기적이 일어났다. 웬 돈 많은 아웃사이더 한 명이 공화당 주류도 아니면서 공화당 후보들을 전부 박살내고, 막판에는 민주당의 거물 힐러리 클린턴에게마저 선거인단 수로 앞서며[100] 공화당에게 승리를 안겨준 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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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승리에 대해선 많은 분석이 있지만, 일단 선거 결과를 보면 예전부터 계속 공화당 찍어오던 사람들이 트럼프를 찍지 않는 일은 없었다. 기존 공화당 지지층에서의 이탈은 별로 없었다는 소리. 특히 테드 크루즈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개신교도들의 60%[101]가 트럼프에게 투표했다. 양심에 따르라는 테드 크루즈의 말과 달리 공화당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버릴 생각이 별로 없었던 것이다. 즉, 트럼프의 승리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에게 지지를 보내오던 유권자들+원래 민주당 찍던 러스트벨트의 백인 유권자들이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혹은 백인들의 기독교적 신앙심과 민주당 엘리트들의 자신들에 대한 소외정책 등이 이런 사태를 불러왔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인구의 다수인 백인들이 민주당의 8년 집권 시기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에 알게 모르게 불만을 누적시키다, 기존 정치인들의 화법과 달리 시원한 어법을 구사하는 트럼프의 등장에 지지를 보냈다는 식.
민주당은 정치적 올바름에 기초한 실질적 평등 추구를 위해 백인 소외를 시도했고, 상당수 백인들의 불만을 누적시켰는데 트럼프는 이러한 불만을 제대로 간파했던 것.[102] 하여 백인들이 많은 러스트 벨트의 백인인 석탄 탄광 노동자들, 농촌과 소도시를 중심으로 선거를 돌며 이들의 마음을 휘잡아 승리했다는 것이다.
허나 정반대의 주장도 있는데, 선거가 끝나고 각계 각층의 투표율을 종합해보니 2012년 선거와 비교해 트럼프를 찍은 여성 투표율이 2%, 백인 투표율이 1% 감소한 반면 히스패닉, 흑인 투표율은 2% 증가에 무슬림의 표가 무려 2배 증가했다는 주장도 있다.[103] 이에 따르면 힐러리에 대한 흑인의 지지율도 이전보다 감소[104]했고, 비백인 여성의 지지율도 1%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뭔가 매치가 잘 되진 않지만, 트럼프의 언행과 반대로 공화당이 백인에게서 전보다 덜한 성과를 거두고 무슬림과 유색인종에게서 전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105] 이를 보면 무슬림들은 기독교 중심주의를 세속화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지고 보면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같은 아브라함계 종교긴 하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라는 인물 자체가 대단히 특이한 기질을 가지고 있고, 선거 결과도 기존 예상에서 많이 벗어나 앞으로의 공화당, 민주당의 행보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 다만, 미래가 암울해보이던 공화당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건 맞다. 그게 반이민 같은 배타적인 모습으로 보여서 문제긴 하지만. 그리고 트럼프와 공화당 지도부의 관계 역시 그리 좋지 못해서 차후 미국 국정운영에서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트럼프가 보여준 행동이나 언행들이 기존의 공화당의 정당정책에서 상당히 벗어난 점이 많아 애시당초 공화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었을 뿐 아니라 이번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법조계의 제동을 두고 트럼프의 '판사' 비하 트윗으로 인해 지도부 역시 "이건 아니지."란 반응을 내놓을 정도로 서로간의 신뢰는 아직도 보여지지 않고 있다.
6.3.4. 2018년 미국 중간선거
2018년 중간선거는 2018년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오픈 프라이머리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의 주된 분석이다. 캘리포니아에서 대략 지난 대선때 트럼프가 패배한 현역 공화당 지역구가 20여 곳 되는데, 이곳에서 현역 공화당 의원들이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고, 여기서 대거 공화당 현역이 민주당이나 기타 아웃사이더에게 교체당한다면 민주당의 하원 장악에 긍정적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것. 또한 공화당이 여당이어도 트럼프의 예스맨이나 이중대는 아니다. 이 사람들도 트럼프가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정책이나 우방이나 동맹과의 불화를 조장하고 친러적인 행보를 보이며 외교관계를 비즈니스처럼 권위적이고 독선적으로 처리 하고 있는 트럼프 행동에 못마땅하게 여겨 트럼프 지시에도 민주당과 합세하여 개기는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결국 공화당 입장에선 상당히 찜찜한 선거 결과를 얻었다. 상원에선 다수당을 지켜냈고 주지사 선거에서도 플로리다, 오하이오, 조지아 등 스윙 스테이트를 간발의 차로 지켜냈지만, 하원은 언론의 예상보다도 더 크게 패배해 향후 행정부 견제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던 미시건,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 벨트 지역구 상당수도 다시 빼앗겼다. 게다가 트럼프 본인이 밀던 후보들도 그리 많이 당선되지 못하며 빛이 바랬다. # 세부적으로 봐도 상원은 한꺼번에 다 뽑는게 아니라 이번엔 기존 공화당 의석은 별로 안뽑고 민주당이 수성해야 될 의석이 다수였기에 애초에 지는게 이상할 정도로 구도가 유리했으며, 호황과 난민 행렬, 북핵 문제 진전 등 집권여당인 공화당에게 유리한 호재가 많았음에도 트럼프 개인에 대한 비호감이 높아 위기감 속에서 선거를 치른 것 자체가 문제. 향후 대선에서도 비호감 지수는 유지되는데 유리한 이슈마저 없어져버린다면 재선 여부는 진짜 알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106]
6.3.5.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율이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화당 지지자들과 열성적 우파들은 웬만해서는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진 않을 것으로 보여[107] 트럼프가 금방 무너질 일은 없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은 극단적이라 할만큼 트럼프에 반감을 표하고 있지만, 반대로 지지층은 트럼프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트럼프가 추진하는 이민자 관련 법안도 사상적 논쟁과 도덕적 비난은 있을지언정 찬반 양론이 공존하기에 선거 당락을 가를만큼 핵심 변수는 아니다.미국 상당수 언론이 진보좌파적 성향인 것을 고려할 때, 공화당 입장에서는 국민이 '주류 언론에만 의존'하려는 성향 또한 경계할 필요가 있고 실제로도 비판적이다. 갤럽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공화당 지지자, 백인, 고학력자, 고소득자일수록 언론에 대한 불신이 높다고 대답했고,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 국민들의 언론 의존도와 신뢰도가 낮아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이런 변화 양상 때문인지, 트럼프와 주류 언론은 서로를 '가짜'라고 비난하며 신랄하게 타격하는 모양세를 띄고 있다.[108]
곧 다가올 획기적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을 포함하여, 현재는 웬만한 매체보다 퓨디파이[109] 등의 메이저급 개인 유튜버가 더 큰 이슈를 만드는 것이 현실이고, 보수 성향의 칼럼니스트와 유튜버들만 'FAKE' 등으로 매도하는 분위기에 반감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어쨌든 이런 충돌로 인해 무작정 언론을 신뢰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근거 자료들을 찾아보는 젊은 세대가 점차 늘고, 이것은 주류 언론과 적대적인 공화당에게 긍정적이라 볼 수도 있었다. 또한 주류 언론이 좌편향되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도 특이할만한 점이다.
공화당이 2008년 매케인 5,990만 표, 2012년 롬니 6,090만 표를 받은 것에 비해, 2016년 트럼프는 6,290만 표를 받아 전체 득표수는 4년마다 100~200만 표씩 상승중인 반면, 민주당은 2008년 오바마 6,940만 표, 2012년 오바마 6,590만 표, 2016년 힐러리 6,580만 표를 받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떨어지는 모습을 띄는 것도 공화당 입장에서 긍정적인 소식이다. 여전히 전체 득표율이 밀리는 점은 개선해야 될 사항이지만 말이다.
정치학자인 루이 타이사이라 교수는 NYT에 “인구 변화에도 불구하고 저학력 백인이 상당 기간 미국 유권자의 최대 집단을 형성할 것”이라며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고졸 이하 백인이 전체 유권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4%에 달하고, 대졸 이상 학력의 백인 비율은 23%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2020년부터 2036년까지 대선전에서 전체 득표수에서는 뒤지면서도 주별 선거인단 숫자에서 앞서 백악관을 연속으로 차지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공화당에 악재인 것은 2019년 중반부터 2020년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은퇴를 선언하는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대거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문제는 고령의 의원들이 때가 되어서 은퇴를 하는게 아니라 윌리엄 허드[110]처럼 공화당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나이의 의원이나 적은 숫자의[111] 여성 공화당 의원 중 두명인 앨라배마의 마사 로비, 인디애나의 수잔 브룩스 같은 의원들이 은퇴를 선언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9년 후반을 휩쓴 우크라이나발 트럼프 탄핵 사태도 잠잠해졌기에, 본격적인 2020년 대선 체제가 접어들고 있다.
2020년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여론조사상 여유있게 제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저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경합주 지역에서 대부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의 고심을 깊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4곳에선 6% 이상 뒤졌고,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 역시 각각 2.4%, 4% 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성, 독립 성향, 유색인종의 지지가 상승세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지지 기반인 중장년층과 고졸 이하 백인들 내의 이반도 나타나고 있어 미국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 #
대통령 및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그렛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낙선 운동 및 조 바이든 지지가 늘어나고 있으며, 존 케이식, 칼리 피오리나 등이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들과 함께 바이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동시에 젭 부시는 아예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트럼프 낙선 운동에 들어갔다. 심지어 공화당원, 공화당 지지자들이 2016년 실패로 끝난 '네버 트럼프' 운동과는 다르게 2020년에는 반트럼프 슈퍼팩 등을 통해 많은 물적, 인적 자원을 투입하여 낙선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The Lincoln Project 등은 아예 공화당원들에게 트럼프 낙선 및 조 바이든 투표를 촉구하는 중이다.[112][113] 물론 그럼에도 공화당 지지층 다수는 이들을 배신자 취급하며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대선 개표 결과 4년 전과는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났고, 트럼프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불복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낙선이 확정되었다. 현직 대통령으로 재선에 실패한건 1992년 조지 H. W. 부시 이후 28년만이다. 낙선 요인은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안이한 대처 방식과 방역 실패, 그에 따른 대공황 이후 역대 최저 경제 성장률과 실업률 상승 등 경기침체가 핵심으로 꼽히며, 트럼프의 마이웨이적 행보로 인해 인종갈등과 사회분열로 안티층이 늘어난 것, 지겨운 친트럼프 vs 비트럼프 싸움[114]도 주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가 낙선한 현재, 친트럼프계가 주류인 공화당은 존 매케인과 같은 비트럼프계 공화당원의 당내 세력이 매우 약화되어 있으며,[115] 물론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이들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오히려 친트럼프계 강경 보수층들이 득세 하고있다.[116] 심지어 미국판 일베저장소라고 할 수 있는 큐어논 출신 마조리 테일러 그린이 조지아주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 했다. 게다가 친트럼프계 인사들이 트럼프의 선거 불복에 찬성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로 인해 악화된 당 이미지 회복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친트럼프계와 비트럼프계의 공화당 내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콜린스나 롬니같은 중도성향 인물들은 민주당내 중도 성향 인물인 맨친 의원과 합작해서 법안을 쓰는등 여러모로 극우 정치에서 벗어나려 노력을 하고 있지만[117], 테드 크루즈나 조시 홀리같이 젊고 2024년 대선을 노려볼만한 인물들은 공화당 내부에서 주류 세력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트럼프 세력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위해 여전히 트럼프의 극우 정치를 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공화당 내부의 갈등의 폭풍의 눈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결과 불복' 관련 이슈인데, 도널드 트럼프 본인 보다도, '도널드 트럼프 퇴임 이후 공화당 유권자들의 성향과 공화당의 방향성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두고 친/비트럼프계 할것 없이 상원의원들 개개인이 각자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테드 크루즈나 조시 홀리 같은 인물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퇴임 이후, 공화당을 대표할 다음 주자는 트럼프의 신임을 얻은 트럼프의 후계자다'라고 판단을 한건지 트럼프의 선거 불복을 지지하며 선거 인단을 인증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반대로, 같은 강경 친트럼프 인사인 톰 코튼은 트럼프가 퇴임 한 이후 그의 영향력이 줄어들거라 판단한건지, 오히려 트럼프의 선거 불복을 비난하는 밋 롬니, 수전 콜린스, 리사 머카우스키, 벤 새스같은 중도계/반트럼프 의원들과 함께 트럼프의 선거 불복을 지지하는 인물들을 비난했다.[118] 여기에 팻 투미같이 아예 은퇴를 앞둔 노령의 의원들은 트럼프의 반민주주의적인 행적을 공개적으로 비난 하고 있다.[119]
이런 공화당 내부의 갈등은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이후 더 빠르게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맥코널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유통기한이 지난 백인 위주의 공화당 지지기반의 방부제가 되었던 '트럼프 이전엔 정치 참여를 하지 않았던 백인'들의 표심이 아까웠는지 트럼프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지만 아예 손절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트럼프 지지자들의 폭동 이후론 아예 손절을 하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120] 위에 언급된 조시 홀리나 테드 크루즈같은 친트럼프 극우계 인물들은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계승하는 자가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라고 판단을 한건지 폭동 이후에도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을 지지했지만 역풍을 맞고 의회에서 고립되었다.[121]
장기적으로 보면, 공화당 내부 비트럼프계를 대표하는 롬니, 콜린스, 머코우스키 같은 인물들은 고령의 나이 때문에 차기 대권주자로 나서기가 힘든 인물들이며, 이들이 친트럼프계 공화당 상/하원의 젊은 의원들과 대권을 두고 경쟁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중도층에서 친트럼프계 의원들과 대권을 두고 경쟁할만한 비트럼프계 젊은 의원은 플로리다의 마르코 루비오나 네브래스카의 벤 새스 상원의원들이 있고, 의회 밖에서 찾아본다면 메릴랜드의 래리 호건 주지사나 매사추세츠의 찰리 베이커 주지사같은 온건파 공화당원[122][123]들이 있다. 문제는, 매사추세츠주[124]의 주지사 출신이었던 롬니도 2012년 공화당 경선 승리를 위해 상당한 우클릭을 했었는데, 공화당 유권자들이 그 시절보다 더 심각하게 극우쪽으로 심화된 상황이라 중도계 인물들이 2024년 경선 시즌에 어떻게 나올지가 미지수인 상황이고, 공화당의 극단주의자들이 중도 성향의 인물들을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그때문이지는 몰라도 뉴햄프셔의 주지사인 크리스 서누누처럼 공화당 온건파이면서도 트럼프와 그럭저럭 괜찮은 관계를 가지는 케이스도 생겼다.
도널드 트럼프 탄핵을 앞두고, 탄핵 결정에 대하여 상원 의원들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전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롬니 같은 경우는 여전히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 의사를 보이고 있고, 다른 인물도 아닌 미치 매코널도 탄핵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가 찬성한 의원들 상대로 공화당 예비 선거에서 자객 후보들을 보낼게 뻔한 상황인지라 다른 의원들은 "이미 퇴임한 대통령을 꼭 탄핵할 필요가 있나?", "지금 탄핵을 계속 추진하는 건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거다" 라며 간을 보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 이미 고령의 나이를 이유로 은퇴를 선언한 펜실배이니아의 팻 투미 상원 의원에 이어 오하이오의 롭 포트먼 상원의원도 재선을 포기하고 은퇴 선언을 했다.[125] 결국 켄터키의 랜드 폴이 표결에 올린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의 탄핵이 위헌인가?'에 대한 상원 투표에서 롬니, 머코우스키, 콜린스, 새스, 그리고 투미 의원을 제외한 45명의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탄핵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하면서 트럼프 탄핵을 통과시키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여기에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가 2022년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트럼프를 찾아가서 결탁하는 등 공화당이 스스로 트럼프를 축출하는건 가망이 없어보인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의 탄핵안에 지지표를 준 의원들에게 각종 압박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와이오밍의 리즈 체니[126] 하원 의원 같은 경우, 플로리다의 하원의원인 맷 게이츠가 체니 본인의 와이오밍 지역구에 날라와선 '배신자를 축출하자' 라는 식의 유세활동을 하는 등 압박을 받고 있다.
큐어넌 지지자로 알려진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의원 입성 전 발언들이 드러나면서 상임위원직을 박탈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공화당 지지층의 셋 중 두 명이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게다가 신당 창당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7]
공화당의 이런 극단적인 모습은 결국 공화당 자신을 옭아매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양당정치가 자리잡은 미국이라도 본래 선거는 중도층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러한 모습은 결국 중도층이 다수 분포된 스윙 스테이트[128][129]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앞으로 만년 야당을 희망하지 않는 이상 결국 극우적인 성향을 떨쳐내야 할텐데,[130] 트럼프 지지층이 공화당의 주류를 차지하게 된 현 상황에서는 그게 쉽지 않다.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이후로 공화당은 수만명의 등록된 공화당원들을 잃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당내 온건 보수나 중도층 당원의 이탈이 가속화 된다면 당내 극우파 비중이 더 커지게 되고 이는 당의 후보를 정하는 예비 선거에서 극우파 후보가 승리하거나 기존의 공화당 정치인이 예비 선거 승리를 위해 더욱 우측으로 가는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도층의 지지를 빠르게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 도널드 트럼프가 키워낸 극우 지지층마저 잃는다면 선거에서 승리할 일말의 가능성조차 없어지기 때문에 이미 잃거나 잃기 시작한 중도층을 회유하기 보다는 트럼프의 극우층을 감싸고도는 상황이다.[131] 미국의 극우 세력들은 트럼프가 집권한 4년 동안 전면에서 활동하며 세력을 불렸고, 공화당이 극우층의 표를 포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이로 인해 공화당은 점점 더 극우 정당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최악의 경우 공화당 자체가 분열될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공화당에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평가를 받는 온건의원이 있자면 텍사스의 휴스턴 하원의원에 당선된 댄 크렌쇼 정도가 있겠다.[132] 동성결혼 찬성, 기후변화 인정들을 보여주며 극우화된 공화당에 비하면 성향은 온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의 부정선거 의혹과 워싱턴dc 폭동도 규탄한 적이 있는 반트럼프계이기도 하다.
결국 공화당의 극우화는 멈추기는 커녕 계속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에 언급된 QAnon 계열의 초선 하원의원인 마죠리 태일러 그린이 애리조나의 하원의원인 폴 고사르 의원과 함께 '아메리카 퍼스트 코커스'를 새로 출범하였는데, 이민 관련 이슈에 '앵글로-색슨 전통의 정치'를 내세우는 등 아메리칸 퍼스트 코커스는 기존의 우익~ 극우 코커스인 티 파티 코커스보다 더 오른쪽으로 치우침과 동시에 백인 우월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린의 이런 노골적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옹호하는 과격한 계파 출범 계획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큰 반발을 일으켰고, 그린은 코커스 출범을 취소했다. 여러모로, 공화당의 정당으로서의 방향성은 2022년 미국 중간선거의 후보를 정하는 예비 선거[133]와 그에 뒤따른 중간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런식으로 내부에서 충돌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34]
이후로도 밋 롬니 상원의원이 유타주 공화당의 당 대회에서 야유를 받고, 리즈 체니나 아담 킨징어같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한 하원 의원들이 꾸준히 공화당 내부에서 공격을 받는 등 공화당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하원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가 리즈 체니의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의장직에서 축출을 하겠다는 인터뷰를 가진걸 보면, 결국 공화당 수뇌부가 내린 결정은 내부 정리를 위해 '당 내부에서 트럼프나 트럼프의 행보에 반대되는 목소리를 낸 의원들의 정치적 숙청'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지 시간으로 5월 12일, 트럼프 2차 탄핵 소추안에 찬성 표결을 했던 리즈 체니 하원 의원총회 의장을 투표를 통해 정말로 지도부에서 쫓아냈다. # 이에 맞서 리즈 체니 의원은 본인을 지도부에서 쫓아내는 투표가 진행되기 전에 발언의 자유를 폄훼하는 공화당 지도부의 결정과 2020년 대선의 결과를 불복하는 거짓말과 그런 거짓말을 퍼트리는 이들을 비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사명에 대해 논하는 연설을 했다. 투표로 인해 의원총회 의장직에서 축출 된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막아내겠다" 라는 인터뷰를 가졌다. 이어서, 100명 가량의 비트럼프계 공화당 인사들[135]이 아예 비트럼프 보수정당을 창당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136]
2020년 대선이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화당 지지층 66%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합법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
6.3.6. 2022년 미국 중간선거
2021년 초만 해도 부정선거 음모론과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등으로 인해 극우 음모론에 경도된 만년 야당으로 남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간 졸속 철수, 사우디와의 디커플링 등 잇따른 실정들 덕분에 2021년 11월의 선거들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양상이었었다. 2021년 11월 버지니아주의 주지사 선거에서 막판 여론조사 역전을 이뤄내며 승리하였고, 당 지지율도 내내 밀리다 2021년 11월 들어선 역전도 하는 등 왔다갔다하는 모양새라 # 2022년 중간선거 승리에 청신호가 켜졌었다. 일단 트럼프의 실책 때문에 앞날이 암울해보이던 공화당이 새출발할 신호가 된 것으로 보였으며, 결국 중도 성향 시민들의 민심을 사로 잡기 위해 어떻게 당내 성향을 온건화시키고 기반을 넓힐지가 관건으로 보이는듯 했다.[137]그러나 2022년 미국 중간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여러 악재들이 닥치기 시작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 주도로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의 공개 청문회가 시작되며 당시 트럼프와 측근들이 직간접적으로 폭동을 지원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여론이 악화되었다.[138] 또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보수 대법관을 다수 임명하며 연방 대법원을 6:3의 보수 우위로 재편하였는데, 그 대법원이 6월 25일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 결정을 내리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켜 도리어 전국적으로 민주당세를 결집시키고 말았다. 이 때문에 5년만에 민주당을 역전했던 지지율도 그 격차가 점차 줄어들어 9월 11일 기준으로 538에서는 민주당의 1.2%p 우세로 역전되는 일도 있었다. # RCP의 9월 19일 집계에서도 민주당이 1.1%p 우세했었다.
다만 바이든의 지지율이 올랐다고 해도, 정확히 4년 전의 트럼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수준이다. # 또 선거를 한달 가량 앞둔 10월 3일 기준, 538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앞서지만 RCP 집계에서는 2주일 전과 달리 공화당이 다시 1.0%p 앞서가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
결국 11월까지 경제가 얼마나 불황에서 벗어나느냐에 따라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공화당의 우세가 굳어질지, 아니면 민주당이 다시 반등할지가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현재로서는 미국 경제가 2022년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인 것으로 확정된만큼, 경제학적 의미의 불황이 맞다. # 즉 3분기 경제성장률 또한 마이너스로 발표될 경우, 바이든 정권에 대한 미국인들의 심판론이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선거를 2주 남짓 앞둔 10월 18일 기준으로, RCP 집계에서 다시 한번 공화당이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지난 2~3달동안 줄곧 경합세를 띠었지만, 이제 다시 3.1%p 차로 공화당이 확실히 앞서나가며 우세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다. 공화당의 하원 과반은 확실시되고 있고, 상원 또한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극우층의 맹목적이고 충성적인 지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를 나서며 친트럼프 후보들을 지원해주면서 대선 부정선거론을 이야기하며 극우층의 호응을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전부 레드웨이브를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며 트럼프는 물론 보수성향 언론이나 정치인들은 자신감과 기세가 등등해졌다.
그러나 표를 까보니 플로리다, 뉴욕을 제외하면 공화당은 모두 부진하였고 하원에서는 과반을 겨우 넘긴 222석 확보에 그쳤으며, 상원은 민주당에 1석을 더 뺏겨 49석이 되었다. 아슬아슬하게 건진 하원마저 중도성향 의원들이 트럼프를 비롯해 고립주의 및 당의 극우화에 반발하며 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심해진 내분은 덤.[139] 특히 트럼프가 꼽은 인사들이 대부분 부진하여 낙선하면서 극우주의자만 빼고 중도층이나 샤이 민주당 미국인에게는 반트럼프 성향이 엄청나다는걸 다시 입증하고야 말았고[140], 혼자 이긴 론 디샌티스는 공화당의 영웅으로 떠올랐다.[141]
예상치 못 한 대패배로 인해 바이든은 재선에 가능성을 보며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선언하였고 트럼프는 애써 태연한척 하며 공화당의 대승이라고 자축하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드산티스도 시간이 흐르고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자 트럼프는 노골적으로 드산티스를 디스하며 네거티브를 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트럼프 VS 드산티스 대결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드산티스는 트럼프를 향해 병먹금 전술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공화당 극우층들이 트럼프를 향한 지지율만 높여줬고 설상가상으로 위법행위로 인한 미국 검찰의 소환 및 머그샷을 찍은 이후 극우층들에게는 정치적 탄압으로 인식하면서 트럼프는 압도적인 경선 지지율을 차지하게 되었다.
6.3.7.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바이든 행정부의 낮은 지지율로 장밋빛으로 보였던 중간선거를 망친 후, 당 내부에서 분열이 커지고 있다. 겨우 얻은 하원 과반조차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당내 갈등으로 내부에서 반란표가 속출하며 무려 15차 투표 끝에 당선되었다.[142] 이로써 바이든 행정부의 견제와 차기 대선을 위한 밑바탕은커녕 오히려 공화당의 분열상을 재확인하고 말았다. 또한 공화당이 현재 극우/강경보수 인사들의 입맛대로 가고 있으며 이는 중도층 유권자들의 반감을 불러 일으켜 중요한 경합주들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2022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잘 드러났다.의회 공화당의 난맥상과는 별개로, 대선후보 차원에서는 트럼프가 2023년 내내 론 디샌티스 등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며 과반수 이상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여론조사 1위를 유지했다. 당내 분열은커녕 트럼프로 대동단결하는 분위기로, 그나마 남아 있는 유력 후보들조차도 극히 일부 후보들을 제외하면 트럼프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며 공화당 내의 반트럼프 세력은 거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미국의 정치적 분열에 반대하는 일부 공화당원들이 일부 민주당원들과 함께 No Labels라는 초당파적 정치단체를 만들어 2024년 대선에 대통령 후보를 내려고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온건한 공화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잃을 수도 있다. 공화당도 이를 인지하고는 있는지 일부 온건파 세력은 현재 공화당 주류 정치인들 중에서는 그나마 온건하면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을수 있다고 평가받는 니키 헤일리를 밀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변 없이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7. 역대 선거 결과
7.1. 대통령 선거
공화당의 역대 대통령 선거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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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연도 | 후보자 | 득표수 | 득표율 | 선거인단 | 결과 | |
<rowcolor=#fff> 대통령 | 부통령 | |||||
1856년 | 존 C. 프리몬트 | 윌리엄 L. 데이턴 | 1,342,345 | 33.1% | 114/296 | 낙선 |
1860년 | 에이브러햄 링컨 | 해니벌 햄린 | 1,865,908 | 39.8% | 180/303 | 당선 |
1864년 | 앤드루 존슨[143] | 2,218,388 | 55.0% | 212/233 | 당선 | |
1868년 | 율리시스 S. 그랜트 | 스카일러 콜팩스 | 3,013,421 | 52.7% | 214/294 | 당선 |
1872년 | 헨리 윌슨 | 3,598,235 | 55.6% | 286/352 | 당선 | |
1876년 | 러더퍼드 B. 헤이스 | 윌리엄 A. 휠러 | 4,034,142 | 47.9% | 185/369 | 당선 |
1880년 | 제임스 가필드 | 체스터 아서 | 4,446,158 | 48.3% | 214/369 | 당선 |
1884년 | 제임스 G. 블레인 | 존 A. 로건 | 4,856,905 | 48.3% | 182/401 | 낙선 |
1888년 | 벤저민 해리슨 | 리바이 P. 모턴 | 5,443,892 | 47.8% | 233/401 | 당선 |
1892년 | 벤저민 해리슨 | 화이트로 리드 | 5,176,108 | 43.0% | 145/422 | 낙선 |
1896년 | 윌리엄 매킨리 | 개릿 A. 호바트 | 7,112,138 | 51.0% | 271/447 | 당선 |
1900년 | 시어도어 루스벨트 | 7,228,864 | 51.6% | 292/447 | 당선 | |
1904년 | 시어도어 루스벨트 | 찰스 W. 페어뱅크스 | 7,630,457 | 56.4% | 336/476 | 당선 |
1908년 | 윌리엄 H. 태프트 | 제임스 S. 셔먼 | 7,678,395 | 51.6% | 321/483 | 당선 |
1912년 | 윌리엄 H. 태프트 | 니콜라스 M. 버틀러 | 3,486,242 | 23.2% | 8/531 | 낙선 |
1916년 | 찰스 에번스 휴즈 | 찰스 W. 페어뱅크스 | 8,548,728 | 46.1% | 254/531 | 낙선 |
1920년 | 워런 G. 하딩 | 캘빈 쿨리지 | 16,144,093 | 60.3% | 404/531 | 당선 |
1924년 | 캘빈 쿨리지 | 찰스 G. 도스 | 15,723,789 | 54.0% | 382/531 | 당선 |
1928년 | 허버트 후버 | 찰스 커티스 | 21,427,123 | 58.2% | 444/531 | 당선 |
1932년 | 허버트 후버 | 찰스 커티스 | 15,761,254 | 39.7% | 59/531 | 낙선 |
1936년 | 알프 랜던 | 프랭크 녹스 | 16,681,862 | 36.5% | 8/531 | 낙선 |
1940년 | 웬델 윌키 | 찰스 L. 맥네리 | 22,347,744 | 44.8% | 82/531 | 낙선 |
1944년 | 토마스 E. 듀이 | 존 W. 브리커 | 22,017,929 | 45.9% | 99/531 | 낙선 |
1948년 | 얼 워런 | 21,991,292 | 45.1% | 99/531 | 낙선 | |
1952년 |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 리처드 닉슨 | 34,075,529 | 55.2% | 442/531 | 당선 |
1956년 | 35,579,180 | 57.4% | 442/530 | 당선 | ||
1960년 | 리처드 닉슨 | 헨리 캐벗 로지 | 34,108,157 | 49.6% | 219/522 | 낙선 |
1964년 | 배리 골드워터 | 윌리엄 E. 밀러 | 27,175,754 | 38.5% | 52/538 | 낙선 |
1968년 | 리처드 닉슨 | 스피로 애그뉴 | 31,783,783 | 43.4% | 301/538 | 당선 |
1972년 | 47,168,710 | 60.7% | 520/537 | 당선 | ||
1976년 | 제럴드 포드 | 밥 돌 | 39,148,634 | 48.0% | 240/537 | 낙선 |
1980년 | 로널드 레이건 | 조지 H. W. 부시 | 43,903,230 | 50.7% | 489/538 | 당선 |
1984년 | 54,455,472 | 58.8% | 525/538 | 당선 | ||
1988년 | 조지 H. W. 부시 | 댄 퀘일 | 48,886,097 | 53.4% | 426/538 | 당선 |
1992년 | 조지 H. W. 부시 | 댄 퀘일 | 39,104,550 | 37.5% | 168/538 | 낙선 |
1996년 | 밥 돌 | 잭 켐프 | 39,198,755 | 40.7% | 159/538 | 낙선 |
2000년 | 조지 W. 부시 | 딕 체니 | 50,456,002 | 47.9% | 271/538 | 당선 |
2004년 | 62,040,610 | 50.7% | 286/538 | 당선 | ||
2008년 | 존 매케인 | 세라 페일린 | 59,934,814 | 45.7% | 173/538 | 낙선 |
2012년 | 밋 롬니 | 폴 라이언 | 60,933,504 | 47.2% | 206/538 | 낙선 |
2016년 | 도널드 트럼프 | 마이크 펜스 | 62,979,636 | 46.1% | 304/538 | 당선 |
2020년 | 도널드 트럼프 | 마이크 펜스 | 74,223,755 | 46.9% | 232/538 | 낙선 |
2024년 | J. D. 밴스 | -% | -/538 | - |
8. 출신 정치인
8.1. 대통령
미합중국 대통령 | |||||
대 | 이름 | 번 | 임기 | 선출 방식 | |
취임일 | 퇴임일 | ||||
16 |
에이브러햄 링컨 (1809 ~ 1865) |
19 | 1861년 3월 4일 | 1865년 3월 4일 |
1860년 대선 간선 180명 |
20 | 1865년 3월 4일 | 1865년 4월 15일[144] |
1864년 대선 간선 212명 |
||
18 |
율리시스 S. 그랜트 (1822 ~ 1885) |
21 | 1869년 3월 4일 | 1873년 3월 4일 |
1868년 대선 간선 214명 |
22 | 1873년 3월 4일 | 1877년 3월 4일 |
1872년 대선 간선 286명 |
||
19 |
러더퍼드 B. 헤이스 (1822 ~ 1893) |
23 | 1877년 3월 4일 | 1881년 3월 4일 |
1876년 대선 간선 185명 |
20 |
제임스 A. 가필드 (1831 ~ 1881) |
24 | 1881년 3월 4일 | 1881년 9월 19일[145] |
1880년 대선 간선 214명 |
21 |
체스터 A. 아서 (1829 ~ 1886) |
1881년 9월 19일 | 1885년 3월 4일 | 승계 | |
23 |
벤저민 해리슨 (1833 ~ 1901) |
26 | 1889년 3월 4일 | 1893년 3월 4일 |
1888년 대선 간선 233명 |
25 |
윌리엄 매킨리 (1843 ~ 1901) |
28 | 1897년 3월 4일 | 1901년 3월 4일 |
1896년 대선 간선 271명 |
29 | 1901년 3월 4일 | 1901년 9월 14일[146] |
1900년 대선 간선 292년 |
||
26 |
시어도어 루스벨트 (1858 ~ 1919) |
1901년 9월 14일 | 1905년 3월 4일 | 승계 | |
30 | 1905년 3월 4일 | 1909년 3월 4일 |
1904년 대선 간선 336명 |
||
27 |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1857 ~ 1930) |
31 | 1909년 3월 4일 | 1913년 3월 4일 |
1908년 대선 간선 321명 |
29 |
워런 G. 하딩 (1865 ~ 1923) |
34 | 1921년 3월 4일 | 1923년 8월 2일[147] |
1920년 대선 간선 404명 |
30 |
캘빈 쿨리지 (1872 ~ 1933) |
1923년 8월 2일 | 1925년 3월 4일 | 승계 | |
35 | 1925년 3월 4일 | 1929년 3월 4일 |
1924년 대선 간선 382명 |
||
31 |
허버트 후버 (1874 ~ 1964) |
36 | 1929년 3월 4일 | 1933년 3월 4일 |
1928년 대선 간선 444명 |
34 |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1890 ~ 1969) |
42 | 1953년 1월 20일 | 1957년 1월 20일 |
1952년 대선 간선 442명 |
43 | 1957년 1월 20일 | 1961년 1월 20일 |
1864년 대선 간선 457명 |
||
37 |
리처드 닉슨 (1913 ~ 1994) |
46 | 1969년 1월 20일 | 1973년 1월 20일 |
1968년 대선 간선 301명 |
47 | 1973년 1월 20일 | 1974년 8월 9일[148] |
1972년 대선 간선 520명 |
||
38 |
제럴드 포드 (1913 ~ 2006) |
1974년 8월 9일 | 1977년 1월 20일 | 승계 | |
40 |
로널드 레이건 (1911 ~ 2004) |
49 | 1981년 1월 20일 | 1985년 1월 20일 |
1980년 대선 간선 489명 |
50 | 1985년 1월 20일 | 1989년 1월 20일 |
1984년 대선 간선 525명 |
||
41 |
조지 H. W. 부시 (1924 ~ 2018) |
51 | 1989년 1월 20일 | 1993년 1월 20일 |
1988년 대선 간선 426명 |
43 |
조지 W. 부시 (1946 ~ ) |
54 | 2001년 1월 20일 | 2005년 1월 20일 |
2000년 대선 간선 271명 |
55 | 2005년 1월 20일 | 2009년 1월 20일 |
2004년 대선 간선 286명 |
||
45 |
도널드 트럼프 (1946 ~ ) |
58 | 2017년 1월 20일 | 2021년 1월 20일 |
2016년 대선 간선 304명 |
8.2. 부통령
미합중국 부통령 | |||||
대 | 이름 | 번 | 임기 | 선출 방식 | |
취임일 | 퇴임일 | ||||
15 |
해니벌 햄린 (1809 ~ 1891) |
19 | 1861년 3월 4일 | 1865년 3월 4일 |
1860년 부선 간선 180명 |
17 |
스카일러 콜팩스 (1823 ~ 1885) |
21 | 1869년 3월 4일 | 1873년 3월 4일 |
1868년 부선 간선 214명 |
18 |
헨리 윌슨 (1812 ~ 1875) |
22 | 1873년 3월 4일 | 1875년 11월 22일[149] |
1872년 부선 간선 286명 |
19 |
윌리엄 A. 휠러 (1819 ~ 1887) |
23 | 1877년 3월 4일 | 1881년 3월 4일 |
1876년 부선 간선 185명 |
20 |
체스터 A. 아서 (1831 ~ 1881) |
24 | 1881년 3월 4일 | 1881년 9월 19일[150] |
1880년 부선 간선 214명 |
22 |
리바이 P. 모턴 (1824 ~ 1920) |
26 | 1889년 3월 4일 | 1893년 3월 4일 |
1888년 부선 간선 401명 |
24 |
개릿 A. 호바트 (1843 ~ 1901) |
28 | 1897년 3월 4일 | 1899년 11월 21일[151] |
1896년 부선 간선 271명 |
25 |
시어도어 루스벨트 (1858 ~ 1919) |
29 | 1901년 3월 4일 | 1901년 9월 14일[152] |
1900년 부선 간선 292명 |
26 |
찰스 W. 페어뱅크스 (1852 ~ 1918) |
30 | 1905년 3월 4일 | 1909년 3월 4일 |
1904년 부선 간선 336명 |
27 |
제임스 S. 셔먼 (1855 ~ 1912) |
31 | 1909년 3월 4일 | 1912년 10월 30일[153] |
1908년 부선 간선 321명 |
29 |
캘빈 쿨리지 (1872 ~ 1933) |
33 | 1921년 3월 4일 | 1923년 8월 2일[154] |
1920년 부선 간선 404명 |
30 |
찰스 G. 도스 (1865 ~ 1951) |
34 | 1925년 3월 4일 | 1929년 3월 4일 |
1920년 부선 간선 404명 |
31 |
찰스 커티스 (1860 ~ 1936) |
35 | 1929년 3월 4일 | 1933년 3월 4일 |
1928년 부선 간선 444명 |
36 |
리처드 닉슨 (1913 ~ 1994) |
41 | 1953년 1월 20일 | 1957년 1월 20일 |
1952년 부선 간선 442명 |
42 | 1957년 1월 20일 | 1961년 1월 20일 |
1956년 부선 간선 457명 |
||
39 |
스피로 애그뉴 (1918 ~ 1996) |
45 | 1969년 1월 20일 | 1973년 1월 20일 |
1968년 부선 간선 301명 |
46 | 1973년 1월 20일 | 1973년 10월 10일[155] |
1972년 부선 간선 520명 |
||
40 |
제럴드 포드 (1913 ~ 2006) |
47 | 1973년 12월 6일[156] | 1974년 8월 9일[157] | 지명 |
41 |
넬슨 록펠러 (1908 ~ 1979) |
48 | 1974년 12월 19일[158] | 1977년 1월 20일 | 지명 |
43 |
파일:조지 H. W. 부시 부통령 공식 사진.jpg
조지 H. W. 부시 (1924 ~ 2018) |
50 | 1981년 1월 20일 | 1985년 1월 20일 |
1984년 부선 간선 489명 |
51 | 1985년 1월 20일 | 1989년 1월 20일 |
1988년 부선 간선 525명[159] |
||
44 |
댄 퀘일 (1947 ~ ) |
52 | 1989년 1월 20일 | 1993년 1월 20일 |
1988년 부선 간선 426명 |
46 |
딕 체니 (1941 ~ ) |
55 | 2001년 1월 20일 | 2005년 1월 20일 |
2000년 부선 간선 271명[160] |
56 | 2005년 1월 20일 | 2009년 1월 20일 |
2004년 대선 간선 286명[161] |
||
47 |
마이크 펜스 (1959 ~ ) |
59 | 2017년 1월 20일 | 2021년 1월 20일 |
2016년 부선 간선 304명 |
8.3.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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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상원 원내대표 | ||||
켄터키 미치 매코널 |
|||||
상원 원내총무 | |||||
사우스다코타 존 튠 |
|||||
일반 상원의원 | |||||
네브래스카 뎁 피셔 |
네브래스카 피트 리켓츠1 |
노스다코타 존 호번 |
노스다코타 케빈 크레이머 |
노스캐롤라이나 테드 버드 |
|
노스캐롤라이나 톰 틸리스 |
루이지애나 빌 캐시디 |
루이지애나 존 닐리 케네디 |
메인 수전 콜린스 |
몬태나 스티브 데인스 |
|
미시시피 로저 위커 |
미시시피 신디 하이드 스미스 |
미주리 조시 홀리 |
미주리 에릭 슈미트 |
사우스다코타 마이크 라운즈 |
|
사우스캐롤라이나 린지 그레이엄 |
사우스캐롤라이나 팀 스콧 |
아이다호 마이크 크레이포 |
아이다호 짐 리시 |
아이오와 척 그래즐리 |
|
아이오와 조니 에른스트 |
아칸소 존 보즈먼 |
아칸소 톰 코튼 |
알래스카 리사 머카우스키 |
알래스카 댄 설리번 |
|
앨라배마 케이티 브릿 |
앨라배마 토미 튜버빌 |
오클라호마 마크웨인 뮬린 |
오클라호마 제임스 랭크퍼드 |
오하이오 J. D. 밴스 |
|
와이오밍 신시아 루미스 |
와이오밍 존 버라소 |
웨스트버지니아 셸리 무어 캐피토 |
위스콘신 론 존슨 |
유타주 밋 롬니 |
|
유타주 마이크 리 |
인디애나 마이크 브런 |
인디애나 토드 영 |
캔자스 로저 마셜 |
캔자스 제리 모런 |
|
켄터키 랜드 폴 |
테네시 윌리엄 해거티 |
테네시 마샤 블랙번 |
텍사스 존 코닌 |
텍사스 테드 크루즈 |
|
플로리다 릭 스콧 |
플로리다 마르코 루비오 |
||||
1. 전임 밴 새스의 플로리다대 총장 임명에 따른 사임으로 지명된 임시 상원의원. | |||||
민주당 · 무소속 |
8.4. 기타
- 헨리 키신저
- 더그 버검
- 프랭크 녹스
- 스티브 데인스
- 마이크 존슨
- 케빈 매카시
- 폴 라이언
- 존 매케인
- 존 베이너
- 존 포스터 덜레스
- 헨리 캐벗 로지
- 조지 W. 롬니
- 밋 롬니
- 젭 부시
- 마르코 루비오
- 마이크 리
- 미셸 스틸
- 비벡 라마스와미
- 그레그 애벗
- 그렉 펜스
- 니키 헤일리
- 제이 창준 김
- 스콧 워커
- 마이크 허커비
-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미치 매코널
- 랜드 폴
- 론 폴
- 크리스 크리스티
- 프랭크 시나트라
- 프레스콧 부시
- 조지 P. 부시
- 조지 P. 슐츠
- 제임스 베이커
- 칼 로브
- 리 애트워터
- 릭 페리
- 릭 샌토럼
- 래리 호건
- 테드 크루즈
- 벤 카슨
- 아놀드 슈워제네거
- 영 김
- 앤디 빅스
- 에릭 홀컴
- 엘브리지 콜비
- 칼리 피오리나
- 밥 돌
- 글렌 제이콥스
- 뉴트 깅리치
- 바비 진덜
- 린지 그레이엄
- 존 케이식
- 짐 뱅크스
- 짐 조던
- 더글라스 맥아더
- 데이비드 퍼듀
- 세라 페일린
- 웬델 윌키
- 토머스 E. 듀이
- 얼 워런
- 일레인 차오
- 로버트 A. 태프트
- 로버트 태프트 주니어
- 밥 태프트
- 배리 골드워터
- 존 C. 프리몬트
- 윌리엄 L. 데이턴
- 제임스 G. 블레인
- 존 A. 로건
- 화이트로 리드
- 니콜라스 버틀러
- 찰스 에번스 휴즈
- 찰스 W. 페어뱅크스
- 알프 랜던
- 윌리엄 E. 밀러
- 찰스 L. 맥너리
- 존 W. 브리커
- 잭 켐프
- 링컨 C. 앨먼드
- 루이스 스트로스
- 아서 반덴버그
- 피트 윌슨
- 스콧 브라운
- 로버트 H. 마이켈
- 제럴드 나이
- 클레어 호프먼
- 밀턴 영
- 윌버 F. 샌더스
- 뉴웰 샌더스
- 토미 F. 로빈슨 - 민주당에서 이적.
- 루이스 T. 맥패든
- 루퍼스 C. 홀먼
- 스티븐 A. 데이
- 러셀 A. 앨저
- 존 P. 헤일
9. 여담
- 신변에 탈이 나는 대통령이 많은 편이다. 암살당한 대통령이 에이브러햄 링컨, 제임스 가필드, 윌리엄 매킨리로 세 명이나 되고 시어도어나 포드, 레이건처럼 암살 미수에 그친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난다. 워런 G. 하딩도 임기 중 돌연사했고[162] 리처드 닉슨은 역대급 스캔들인 워터게이트 사건을 터트리고 알아서 사임했다.
- 공화당 집권기에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맞는다는 징크스도 있다. 물론 경기란게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거고 민주당 대통령 시절에도 불황은 있었다지만, 유독 세계구급 경제 위기는 공화당 집권기에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게 1929년 터진 대공황, 1973년 터진 1차 석유파동, 2008년을 전후해 터진 대침체(세계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일명 대봉쇄.
- 범죄율 징크스도 있는데, 공화당 소속 대통령이 당선되면 범죄율이 점점 오르다가 민주당 소속 대통령이 당선되면 피크를 찍고 다시 감소한다는 식이다. 단 이건 그래프를 보면 징크스가 지나친 단순화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 미국의 범죄율 추세는 1990~1992년까지 증가하다가 그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
- 2022년 12월, 갓 당선된 공화당 소속 조지 산토스 하원의원 당선인의 학력과 경력 세부 사항이 다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그는 " 이력서를 꾸미게 돼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조작 사실을) 인정한다. 인생에서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시인했다. 국내 기사
- 대선 후보 징크스도 있다. 공화당 후보는 대체로 경선을 한번에 통과하지 못하고 재도전한 뒤에 선출된다는 징크스. 레이건 이후부터 시작된 징크스로 현재까지 아들 부시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에게 적용되었다.[163]
10. 관련 문서
11. 둘러보기
공화당의 역사
|
||||
휘그당 | → | 공화당 | → | 현재 |
개혁당 | ||||
헌법당 |
[1]
자주 쓰이는 별칭으로 Grand Old Party(GOP)가 있으나, 어디서 유래한 이름인지는 공화당조차 추측설만 내놓을 뿐 정확히는 모른다. 정당 역사 자체는
민주당이 더 오래되었다. 물론 둘 다 따지고 보면
민주공화당의 후신이다. 기록상으로는 1875년의 의회기록에서 공화당을 'Gallant Old Party'으로 부른것이 시작이고, 1884년부터 the Grand Old Party가 쓰였다.
[2]
위스콘신 주 리폰에서 창당되었다.
미시간 주 잭슨 등도 창립지로 병기해왔으나 최근 공화당은 위스콘신 출신인 라인스 프리버스의 영향인지 단독표기하는 경향이 있다.
[3]
휘그당 인사들을 주류로 해서
폐지주의 성향 정치인들이
빅 텐트 정당으로 창당하였다.
[4]
재정보수주의와
사회보수주의가 주축이 되지만
공화당 관리 그룹과 같은
중도파들도 존재한다. 물론 강경우파
트럼프주의자들 지분도 상당하지만 그들이 당을 전부 집어삼켰다고 보긴 힘들다. 이로 인해 단순 '빅 텐트'라면 몰라도 사회보수주의가 절대주류인 일본의 자민당같은 '우익(중도우파~강경우파) 빅텐트'라고 보긴 다소 애매하다.
#
#
[5]
전통적인 공화당의 노선이다. 공화당은 사회보수주의적 성격 때문에 일반적인 의미의 자유주의로 보지 않지만, 정치학자들은 공화당 민주당 양당을 포함해 역사적인 미국의 거의 모든 정당들을 고전적 의미에서는
자유주의 정당로 본다.
# 다만
보호무역주의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경우 시장 자유주의와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계파로 간주하기도 한다.
[6]
1930 ~ 70년대에는
록펠러 공화당으로 대표되는 온건주의자들이 강경 보수 성향인
보수연합과 함께 주류의 양대 축을 이루었고, 현재는
크리스 서누누와
찰리 베이커,
수전 콜린스 등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
밋 롬니처럼 온건파와 신보수주의파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는 경우도 있다.
[7]
우파 자유지상주의가 주류지만
중도주의 성향 자유지상주의자들도 있다. 이들은
문화적 자유주의가 강해서 타 공화당원과 성향이 좀 다르다. 대표적인 우파 자유지상주의자들로는
랜드 폴,
마이크 리 등이 있다.
[8]
마이크 허커비,
릭 샌토럼,
마이크 펜스 등. 20세기 후반 이후 신보수주의나 고보수주의, 자유보수주의, 온건 공화당파 등 다른 계파와는 별개의 독자적인 계파로서 크게 성장하였다.
[9]
미치 매코널,
폴 라이언,
린지 그레이엄 등이 있다. 1980년대 이후부터 공화당의 주류 계파였으나 조지 W. 부시 임기 말에 일어난 대침체 이후 일부 계파로 전락하였다.
[10]
도널드 트럼프,
테드 크루즈,
톰 코튼,
팻 뷰캐넌 등.
[11]
공화당 급진파 등.
[12]
로버트 M. 라폴레트,
윌리엄 보라, 찰스 L. 맥너리(Chalres McNary), 조지 노리스(George W. Norris),
하이럼 존슨 등 191~40년대 진보주의 좌파와,
제이콥 재비츠, 찰스 구델(Charles Godell),
존 린지 등 일부 록펠러 공화당원 내 비주류가 포함되었다.
[13]
록펠러 공화당 내 주류,
구 화요일 그룹 등
[14]
College Republican National Committee
[15]
Young Republican National Federation
[16]
National Teen Age Republicans
[17]
Republicans Overseas
[18]
National Federation of Republican Women
[19]
원래 상징은 아니었으나 1874년 11월 시사 만화가
토머스 내스트가 3선 도전을 고려하는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과 이를 비판하는 민주당 성향 언론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공화당을 코끼리로 풍자하면서 처음 사용되었고, 이후 공화당 지지자들이 '코끼리는 위엄 있고 점잖으며 힘이 강한 동물'이라 강조하며 당을 대표하는 동물로 내세우면서 현재 공화당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20]
부시 부자는 누가 부자지간 아니랄까 봐 해당 그림에서 단 둘이서만 신체 접촉을 하고 있다. 모든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다 그린 건 아니다.
[21]
역대 대통령이 쳐다보는 선대 대통령은 주로 그 정당의 첫 번째 대통령으로 그린다. 그래서 공화당 삽화에서는 공화당 출신 첫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을 그렸고, 마찬가지 이유로 민주당 삽화에서는 민주당 출신 첫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을 그렸다. 여담으로 금주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음료는 술이 아니고 다이어트 콜라다.
[22]
공화당 출신 모든 대통령이 그려져 있으며, 일부는 작게 그려져서 잘 안 보일 수도 있다.
[23]
영국 보수당,
미국 민주당 다음. 원래 영국 보수당과
영국 자유당이 가장 오래된 당이겠지만, 영국 자유당은
1988년에
사민당과 합당하여
자민당으로 대체되었다.
[24]
인도 인민당,
중국공산당,
미국 민주당 다음.
[25]
휘그당 자체는 보수주의 성향이 강했다.
[26]
다만 링컨은 당시 당 내 주류였던
공화당 급진파 대비 온건파에 속했다. 그래서 노예제 폐지를 추진하면서도 남북전쟁에서 패한 남부 인사들을 등용하는 등 통합을 모색했으나 양쪽에서 불만이 쌓이던 중 남부 출신
존 윌크스 부스에게 암살당하면서 최후를 맞는다.
[27]
공화당의 전신
휘그당은
민주공화당 내
앤드루 잭슨 반대세력이었던
국민공화당 세력이 주축이 되어 민주공화당에 밀려 당시 비주류로 머물고 있던 구
연방당 인사, 기타
반메이슨당,
무효당 세력들이 연합한
보수주의 빅텐트 정당이었다.
[28]
좀 더 정확하겐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폐지를 앞세운 공화당을 지지한 세력.
[29]
다만 이 당시 제국주의도 고립주의를 내세우던 당시 보수주의 세력과 차별화된 좌익 내셔널리즘으로 보는 시각도 있긴 하다. 당장 매킨리 사후 대통령을 지낸
시어도어 루스벨트만 봐도 대외적으론 제국주의를 내세웠지만, 대내적으론
뉴 내셔널리즘이라 해서
사회자유주의적 면모를 보이는 당시 기준 혁신파 정치인이었다.
[30]
언론에선 흔히 신자유주의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이념적으로는
문화적 보수주의를 내세웠기에 신자유주의와 완벽히 일치하진 않는다.
[31]
종교 세력의 경우, 기존 기독교 세력이 급격하게 위축된(유럽에서는 20세기 이후 무종교인 비율이 늘며 종교 영향력이 감소하는 추세다) 유럽을 보고 겁먹은 북미권 기독교 우파 세력이 더 결집한 원인도 있다.
[32]
다만 티 파티는 신보수주의가 아닌 고보수주의 계열이다.
[33]
다만 신보수주의자들이 2010년대 이후부턴 도널드 트럼프 같은
고보수주의에 기반한 강경우파에 비하면 온건한 보수 성향을 보이고 있는 점도 실제로 있긴 하다. 어찌됐든 자기들 기준
도덕적인 삶을 추구하다 보니
차별을 조장하는 고보수주의하곤 영 안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
[34]
다만 자유지상주의 역시 기존 사회규범에 저항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보수주의와도 구별된다. 당장 우파 자유지상주의를 주장한 대표적 인물이었던
론 폴만 해도 공화당에선 소수파였다.
[35]
물론 보수주의보단 앞선다. 다만 보수 진영 내에서도 주류 스펙트럼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주의 측면에선 보수주의자들이 리버럴보다 좀 더 자유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36]
그나마 LA 광역권의
오렌지 카운티,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텍사스의
휴스턴,
댈러스-포트워스 광역권 일부와
샌안토니오 지역, 뉴욕의
스태튼 아일랜드처럼 다른 대도시권보다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편인 지역구도 찾아보면 있긴 하다. 상대적이라는 게 함정이지만.
[37]
미국에서는 스윙 스테이트라고 한다. 승자독식제를 시행하는 미국 대선의 특성상 선거 때마다 승리하는 정당이 다르단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38]
실제
2016년 미국 대선 플로리다 지역 선거에서 트럼프는 힐러리에게 1.2%차로 간신히 승리하였으나,
2020년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3.3%차로 다소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고, 같은 날 치뤄진 미국 연방의회 하원 선거 역시 지난
2018년 미국 중간선거보다 공화당이 플로리다 지역에서 의석을 더 늘리며 민주당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절대치로는 여전히 확고한 텃밭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경합우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39]
선거마다 차이는 있지만, 중장년층, 노년층 지지율은 보통 57~62% 정도 수준으로 민주당보다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청년층 지지율도 51~53% 수준으로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근소하게라도 더 높은 편이다. 실제 1980년 이후 청년층 백인들이 민주당을 더 지지한 대통령 선거는 2020년 기준 1992년과 1996년, 2008년 세 번으로 추정된다. 재미있는 점은 빌 클린턴과 오바마는 청년층 백인의 지지를 받는 것에 성공해 공화당 후보를 이겼는데,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은 오히려 백인 노년층에서 선전해 공화당 후보 트럼프에게 승리했다.
[40]
미국 백인의 세대별 정치성향이나 보수정당 지지율 격차는 한국 등
단일민족국가 타국과 비교하면 심하지 않다.
[41]
그래서 국내의 각종 정치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공화당의
흑인 지지율을
전라도의
대한민국 보수정당 지지율에 비교되곤 한다.
[42]
1984년 대선 당시
레이건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약 70%를 득표했고, 88년 대선에서도
부시가 54%를 득표해 44%를 득표한 듀카키스를 앞섰다.
# 이는 92년(부시 55% vs
클린턴 31%)과 96년(돌 48% vs 클린턴 44%)까지 이어진다.
#
[43]
당장 최초의 한국 출신 연방하원의원이었던
김창준이 공화당 소속이다.
[44]
히스패닉의 평균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선거권이 없는 미성년자 비율이 높다.
[45]
조지 부시의 동생 젭 부시 아내가 멕시코 사람이었다. 당연히 자식들도 히스패닉으로 분류.
[46]
예를 들어 공화당의 가장 큰 손인
코크 형제가 석유화학산업의 거물들이다.
[47]
물론 이런 감세 정책이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비판은 있고, 때문에 오히려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등처럼 증세를 주장하는 부자들도 있기는 하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고소득층은 그정도 슈퍼리치는 아닌 일반적인 고소득층이라 세금 정책에 민감하다는 분석도 있다.
[48]
특히 민주당에서는 벌목을 규제하는 법규들을 많이 만드는 반면, 공화당은 정책적으로 벌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만큼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이 이들의 경제적 이득에 매우 부합하는 부분이다.
[49]
공화당 우세 주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NASA나
록히드 마틴 등
군용기
위주의 업체들에 소속된 엔지니어들은 공화당, 민주당 우세 주
워싱턴
시애틀에 위치하고 상업기 위주로 제작하는
보잉 등에 소속된 엔지니어들은 민주당으로 또 갈릴 것으로 추정된다.
[50]
공교롭게도
도널드 트럼프의 부친
프레드 트럼프가
뉴욕을 대표하는 주택건설업자였다.
[51]
트럼프 기업의 오너인
도널드 트럼프 본인이 대표적인 예시다.
[52]
비록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이 우세한 것이긴 하지만,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직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임대사업자가 공화당 우세가 아니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 굳이 이유를 추정해보자면, 대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교외나 시골 지역에 비해 월세로 사는 사람들의 비율이 현저하게 높고, 따라서 임대사업자들 또한 미국 평균에 비해 대도시 거주자들의 비율이 높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53]
카운티 단위의 경찰들을 지칭한다.
[54]
미국에서 Police Officer는 그 중에서도
도시 경찰의 순경들을 지칭한다.
[55]
근소한 격차기는 하지만, 통상적으로
기독교 우파 성향이 강하다고 인식되는 직업이고, 하단에서 언급되듯이 미국 개신교인들 대부분이 공화당 지지자라는 것에 비추어보면 의외일 수 있는데,
보수주의 교단이 아닌
자유주의 교단에 소속된 목사들이나, 보수주의 교단 소속이더라도
흑인 목사들의 경우에는 민주당이 우세한 것을 감안하면 가능한 일이다.
[56]
대통령까지 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외에도
존 조지프 퍼싱과
더글러스 맥아더 등이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군으로 당내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57]
다만 아이젠하워는 중도적 성향이 강해서, 군에 무조건 호의적인건 아니라 오히려 장성 출신의 장점을 살려 낭비되는 군 예산을 효율적으로 감축할 수 있었고, 그걸 전후 복구기 사회복지예산으로 돌려버린다.
[58]
특히 자유주의 성향의 교단 신자보다는 복음주의/근본주의 계통 교단의 신자들.
[59]
미국에서 무종교인들은 대체로 리버럴하다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60]
사실 부시 일가를 비롯한 네오콘들은 트럼프를 비롯한 팔레오콘과 사이가 나빠서 딱히 특이하다고 볼 일은 아니다.
[61]
티파티의 기조는 쉽게 말하면 "내 돈에 손대지 마라"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금전적 손해가 가지 않는 문제에 대해선 거의 무관심 수준이다.
[62]
기존의 5배 이상. 협상용 뻥카라고 쳐도 최소한 현실적으로 2배 이상은 뜯어내겠다는 목적성이 다분하게 느껴져서 원성을 사고 있다.
[63]
즉, 북한이 민주화되면 북핵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 물론 이것도 확정적인 기조는 아니다. 외교 정책이란 게 원래 시대상황이나 개인 변수도 크다보니.. 당장 클린턴 정부 시기만 해도 북폭한다고 엄포놓다가 다시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이 방북하는 등 유연한 기조변화가 있었다.
[64]
2024년 대선 후보로 나온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매우 부정적이고 트럼프 다음으로 강력한 대선후보로 떠오른 드산티스도 미국 국내문제가 먼저이지 우크라이나를 지원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5]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탄 사용여부를 막론하고 반대하는 입장이 다수다. 이는 다른 중동 지역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조차 확실하게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시리아까지 개입하는 것은 부담되기 때문인 점도 있다. 그래서 오바마 행정부 당시에도 적극적 개입보단 물자지원이 주로 이뤄졌다.
[66]
부시 부자는 누가 부자지간 아니랄까봐 해당 그림에서 단 둘이서만 신체접촉을 하고 있다. 모든 공화당 출신 대통령을 다 그린 건 아니다.
[67]
역대 대통령이 쳐다보는 선대 대통령은 주로 그 정당의 첫 번째 대통령으로 그린다. 그래서 공화당 삽화에서는 공화당 출신 첫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을 그렸고, 마찬가지 이유로 민주당 삽화에서는 민주당 출신 첫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을 그렸다. 금주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음료는 술이 아니고 다이어트 콜라다.
[68]
공화당 출신 모든 대통령이 그려져 있으며, 첫 대통령인 링컨과 20세기부터 재임한 대통령이 메인(태프트 제외)이고 링컨 이후부터 19세기까지 대통령과 태프트는 뒤에 희미하게 등장한다.
[69]
연방을 탈퇴한 주에서는 유일하게 연방 잔류를 지지한 민주당 상원의원이었던 앤드루 존슨 대통령은 링컨이 통합을 강조하며 스카웃한 인물로 양쪽에서 눈칫밥을 먹었는데, 링컨 사후 남부연합을 지지한 민주당 인물들을 중용하려 하고 온건파의 거두였던 라이먼 트럼불의 민권법까지 거부권을 행사하니 급진파 입장에서는 미쳐버릴 듯한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70]
링컨 때 통과되었지만 이 법을 본격적으로 인용한 건 재건 시기부터다.
[71]
상원은 그래도 사정이 나아 1878, 1880, 1892년 선거를 빼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72]
그래서인지 율리시스 그랜트 이후 이 시기 공화당 대통령은 죄다 재선은 못하고 초선만 한다.
[73]
인구적인 측면에서 당시 서부를 개발한 북부의 인구는 압도적이었다. 민주당이 중서부 농업주들의 지지를 받을 때도 공화당 지지자들의 인구가 더 많아 호재로 작용했다.
[74]
애초에 남북전쟁 이후에도 의외로 대선 득표에선 민주당이 폭망까진 아니라 40%대 득표율을 이어오다
1876년 대선에선 민주당
새뮤얼 틸던이 전체 득표에선 이겼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1표차로 져 낙선하기도 했다. (이때의 여파로 1877년 남부 군정도 종료된다.) 자세한건 새뮤얼 틸던과
러더퍼드 B. 헤이스 항목 참조. 사실 민주당이 선거인단 투표라는 미국의 투표 제도에 상당히 손해를 많이 본 정당이긴 하다. 당장
1888년 대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75]
당시 공화당은 주로 보호무역을 주창했고, 민주당은 자유무역을 지지했다.
[76]
참고로 셔먼 반독점법은 이미 1890년 셔먼 공화당 상원의원 주도로 제정된 법이었다. 다만 기업들이 편법으로 악용하면서 유명무실해진 측면이 있었는데, 이를 다시 바짝 쪼인 것.
[77]
시어도어 루스벨트와는 친척 관계다. 물론 12촌이라 본관만 같을 뿐 사실상 남남이지만, 아내가 시어도어의 조카딸이라 조카사위긴 하고 사적으로도 친했다고 한다.
[78]
1930~50년대까지만 해도 흑인의 30% 정도는 공화당을 지지했으나, 60년대 이후부턴 10%대로 떨어져버린다. 다만 민주당 입장에선 당시 인종주의가 판치던 남부 텃밭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는 선택이었기에, 출혈도 상당했다. 사족으로 1970년 이후에도 흑인 사회의 자립과 향상을 주장하는 토머스 소웰이나 암스트롱 윌리엄스 같은 소위 흑인 보수주의자들은 공화당을 지지한다. 물론 그 비율은 웬만해선 10%를 넘기 힘든게 현실이지만 말이다.
[79]
이 '뉴딜 동맹'의 지지 기반은 훗날 '
남부전략'으로 공화당이 남부에 거주하는 백인들을 끌어들일 때까지 한동안 지속된다. 물론 이 그룹 빼면 나머진 지금까지도 대체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그룹이긴 하다.
[80]
역대 미국 대선 중 선거인단 최소 득표.(...)
[81]
공화당은 1946년과 1952년 각각 2년간 하원 다수당을 회복하는데(246:188, 221:213), 이후 40년간 이 지위를 되찾지 못한다. 1930년의 석패부터 따지면 대략 64년간... 상원도 상황은 비슷해서 1930~1970년대는 민주당이 대부분 우위를 가져갔다.
[82]
가장 마지막으로 입법화되는데 성공한 뉴딜정책 관련 중대한 법안은 1938년에 제정된 "공정노동기준법(Fair Labor Standards Act of 1938)"이다.
[83]
카터는
버지니아 주를 제외한 모든 남부 주에서 승리했다.
[84]
신자유주의라고 표현도 하지만, 사실 이론적으로만 따지면 경제적 자유주의 외엔 문화적 보수주의를 내세운 신보수주의와 딱 맞는 말은 아니다.
[85]
물론 이는 당시 소련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의지도 있기는 했다. 레이건 지지자들은 소련과의 군비 경쟁이 결국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소련을 경제적 파국으로 치닫게 만들어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개혁 노선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고르바초프의 온건 노선 자체가
유리 안드로포프 이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이었다. 물론 군비 경쟁에서 나자빠진 것이 급진적인 정책에 영향을 끼친 건 있겠지만. 그냥 군비경쟁 안했으면 됐지 않나
[86]
다만 이 선거에서 민주당
제럴딘 페라로가 미국 대선 사상 최초의 거대양당 여성 부통령 후보로 나오긴 했다.
[87]
덕분에 2016년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와도 당내에서 각을 세우다 2018년 사망하고 만다. 얼마나 사이가 안좋았으면 트럼프가 장례식 초청도 못받았을 정도. 그리고 2020년엔 공화당원이던 매케인 부인이 평소 매케인과 친분을 쌓아온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고, 실제 매케인의 지역기반이던 기존 공화당 텃밭 애리조나주도 이변이 일어나면서 '
죽은 매케인이 산 트럼프를 잡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88]
매케인의 별명이었다
[89]
근데 티파티의 주요 인물 중 한명이 상기된
사라 페일린이다.(...)
[90]
2013년 주목할 만한 새 시장들 보면 알겠지만 전부 민주당이다(…). 게다가
신시내티처럼 공화당은 아예 존재감이 없고 민주당 후보만 둘이 격돌한 도시도 있다.
[91]
미국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다리 중 하나다.
[92]
여러모로 시원시원하고 까칠하지만 정감 있는 '블루 칼라'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쌓으면서 민주당의 표밭을 위협하던 크리스티가 무슨
마피아 영화에나 등장할법한 스캔들로 무너지면서, 2014년 시점에서 남은 '빅 네임' 후보는 론 폴의 아들인 랜 폴같은 티 파티/리버테리언 계열 인사들만 남은 상태다.
[93]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94]
더 놀라운 건 5~600만 달러 선거자금을 쓰고도 10만 달러 쓴 티 파티 후보에게 털렸다.
[95]
선거 떨어진 지 반 년도 안 돼 월가에서 '국회 내부 커넥션'을 위한 로비스트로 몇 백만불의 연봉을 주며 모셔갔다.
[96]
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했던
빌 게이츠가 해당 선거에선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었다.
[97]
게다가 이 전쟁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비판 항목 보면 알겠지만 미국의 병크도 엄청난 수준이다.
[98]
실제로 해당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외교관들은 오바마의 이슬람권 및 우크라이나 개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당장은 공화당이 까이지 않지만 결국 공화당의 정책이 오바마의 정책을 더 강경하게 계승하는 것임을 고려하면 똑같은 비판의 대상이 된다.
[99]
좀 많이(…) 극복하기 힘든 문제긴 하지만,
조지 W. 부시 문제만 해결된다면 공화당 입장으론 최상의 후보이긴 하다. 일단 성향이 공화당 내부에서 온건파에 속해서 중도표를 끌어들이는 데도 문제가 없고, 본인이 미국 대선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스윙 스테이트 중 하나인
플로리다에서 주지사를 지냈기 때문에 스윙 스테이트 하나를 공화당쪽으로 끌어오기에도 적합하다. 그리고 부인이
히스패닉계이고, 정계 활동을 하고 있는 아들도 히스패닉의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는 혼혈이기 때문에 공화당의 가장 큰 고심거리인 히스패닉계의 표를 끌어들이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젭 부시가
스페인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사용하고, 대학 전공 역시 남아메리카 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여러모로 히스패닉에게 어필이 가능하다.
[100]
다만 전체 득표율에선 트럼프가 300만표나 밀리긴 했다. 선거인단 투표 제도 때문에 또 민주당이 엿 먹은 셈.
[101]
이것은 2012년 선거에서 롬니가 받은 투표율보다 높다.
[102]
정치적 올바름을 중요시하는 측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에 대해 분석하길 인종차별 욕구를 가진 상당수 백인들의 불만을 누적시켰는데, 이러한 화난 백인들은 비도덕적 행위를 하고 싶은데 그들이 부도덕한건 그들도 알기에 역차별 라벨링을 씌우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역차별 라벨링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미국 백인 가난한 층보다 흑인 전체 평균이 더 가난하다는 통계이다.
[103]
출처1,
출처2의 voter demographics 참조.
[104]
이건 오바마가 흑인이어서 2012년 선거에서 좀 득을 본 감이 있다.
[105]
하지만 민주당도 백인 유권자에게서 2012년 대통령 선거(39%)보다 덜한 성과(37%)를 거두었다.
[106]
전임인 오바마는 중간선거에서 참패를 거두고도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는 트럼프랑은 달리 개인에 대한 비호감도가 그리 높지 않았고 오히려 적절한 호감도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반해 트럼프가 가지는 비호감도는 역대급인 상황. 물론 이것을 감안하고서라도 향후 정국운영에 따라 재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트럼프가 2016년 선거에서 이긴 러스트벨트 3주(
WI,
MI,
PA)들 중 위스콘신만이라도 지켜내고,
메인 2선거구,
플로리다,
오하이오,
아이오와,
애리조나 수성에 성공하면 선거인단 270:268로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 위스콘신은 저 러스트벨트 3주 중 그나마 트럼프가 가장 강력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수성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물론 현실에선 셋 다 수성에 실패했지만..
[107]
온건 우파들은 이미 트럼프에게서 등을 돌린 경우가 많았다.
[108]
다만 언론에 대한 신뢰도 저하는 언론이 자처한 부분도 있다. 실제로 트럼프가 미국 언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기 전인 약 2000년부터 미국 언론 신뢰도는 지속적 하락 추세였기 때문에, 단순히 트럼프라는 사람 하나 때문에 언론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말하는 것은 비약이 지나치다. 또 트럼프 지지자들이나 반대자들이나 자기가 믿고 싶은 뉴스만 믿고 싶은 측면도 있다.
[109]
트럼프에게 조소 섞인 농담을 즐기는 등 우파 성향의 인물은 아니지만, 주류 언론의 선동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이러한 언론 불신 여파에 큰 영향을 끼쳤다.
[110]
국경 지역 남부의 상대적인 상황을 가진 지역구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기도 하고, 허드는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하원 의원이었다.
[111]
11명.
[112]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트럼프가 취하는 반이민 및 반인종적 정책은 이민국가란 미국의 전통적 정체성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지금도 수많은 다인종 이민이 이뤄지는 미국의 현실을 볼때 일시적인 승리는 달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공화당에 손해로 가는 길이기에 더이상 당내 이념 논쟁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나름 절박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3]
다만 공화당은 한동안 백인 위주 정당이었던만큼 소수인종 한정으론 과거에도 반이민 흐름을 제법 보여왔으나, 히스패닉에 친화적이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꽤 친이민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러다 2010년대 들어서는 백인뿐만 아니라 소수인종들의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민주당을 보며 더이상 저학력 보수 백인 표에만 의지해서는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쿠바계인 마르코 루비오 등을 내세워서 중도파 히스패닉들의 표심을 잡으려고 했었다. 허나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으며, 트럼프도 2020년 대선에서 남부 출신의 강경보수 히스패닉이나 일부 흑인 남성, 아시아계 표를 생각보다 좀 더 얻긴 했지만, 투표율 자체가 저번 대선때보다 많이 올라간 것도 있고 해서 장기적인 전망이나 절대치로 보면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었다.
[114]
계파 싸움이 얼마나 심했으면 비트럼프계 인사들이 대놓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정도였다.
[115]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거물이자
유타 주의 상원의원인
밋 롬니조차 현 공화당 지지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16]
마르코 루비오(비트럼프계)나
테드 크루즈(친트럼프계) 등의 인사들은 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의 강경 보수라고 봐도 무방하다.[164] 트럼프 이후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었던
폴 라이언은 정계를 은퇴했다.
[117]
롬니나 콜린스 같은 경우, 18년 중간선거와 20년 상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앞으로 4~6년간은 재선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계열 공화당 후보에게 공격당할 걱정이 없어서 트럼프랑 연을 끊어도 아쉬울게 없는 상황이다. 거기에, 4~6년 후엔 둘 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음 선거출마를 아예 포기하고 명예롭게 박수를 받으며 은퇴를 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118]
톰 코튼의 경우는, 롬니 등과는 달리 추가적으로 '지금 선거 결과를 불복하며 선거 인단 인증을 막는다면, 민주당에게 선거 인단 제도를 없애버릴 구실을 내어 준다' 라는 이유를 더했다.
[119]
심지어 매캐인 사후, 트럼프의 충실한 신하로 자처했던
린지 그레이엄 마저도 다른 상원의원들의 선거인단 인증을 막는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120]
대선 의회 인증회에서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하는 의원들을 제외한 공화당 의원들의 연설을 보면 이런 분위기를 쉽게 볼 수 있다.
[121]
밋 롬니가 연설을 하는 하올리 의원을 대놓고 살의가 담긴 눈으로 노려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122]
호건이나 베이커는 2024년엔 70세에 가까운 나이인지라 나이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123]
사회적으론 (비교적)열려있지만, 경제적으론 온건 보수 성향의 중도~중도우파 정치인들.
록펠러 공화당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평가받는다.
[124]
민주당 텃밭인
뉴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주다.
[125]
공화당 측의 후임 후보로는 트럼프의 충실한 수하였던
짐 조던 하원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상원 의원선거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을 한 상태.
[126]
W. 부시의 부통령이었던
딕 체니의 딸이며,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거물이다.
[127]
다만
도널드 트럼프/퇴임 이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트럼프는 자신의 신당 창당 관련 내용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자신은 계속 공화당에 남겠다고 말했다. 상술했듯이 공화당이 매우 극우화되었고 사실상 트럼프의 사당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오히려 비트럼프 공화당원들이 신당을 창당해야 하는 상황.
[128]
위스콘신, 미시간, 팬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129]
당장 2020년 대선 때 이 스윙 스테이트들 중 공화당은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민주당에게 패배했다. 게다가 중도층이 바이든을 찍은 이유 중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그가 트럼프가 아니기 때문에' 이다.
[130]
좋은 예시로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친박 극우층을 손절하지 못해 선거에서 망했고, 그로부터 1년 뒤인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극우층을 손절하고 중도층을 끌어들여 압승을 거두었다.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삽질도 있었다.
[131]
그래서인지 공화당은 자신들이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와 주 선거법을 좌지우지 하는 주의회와 주지사직을 다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안 그래도 심각한 투표권 억압정책과
게리맨더링을 이젠 대놓고 더 악랄하게 자행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하나 이는 민주당의 주장이고 공화당의 입장은 신분증이 없거나 위조된 사람들은 투표권을 가진 지 확인이 되지 않아 투표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흑인들과 하스패닉은 범죄나 불법이민에 연루된 경우가 많아 신분증이 없거나 위조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게리맨더링 문제는 소수인종 의원을 위한 게리맨더링이나 민주당 우세 주의 게리맨더링 때문에 민주당도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사안이다. 그러나 미국 투표는 원래 신분증 없이도 가능하다.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주민번호같은 개념마저 없는 국가이다. 그래서 이와같은 개인정보 데이터화 등의 공화당의 시도를
빅브라더로 보는 경우도 많다.
조지아주의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가 빅브라더 논란이 일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래서 민주당은 이를 투표 억압으로 보고 2021년 3월에 연방 하원에서 게리맨더링과 투표권 억압정책 금지 법안을 통과시킨 상태이다.
[132]
참고로 아프간에 파병되었던 군인 출신인데 거기서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사실들이 유명하다.
[133]
은퇴를 발표한 중도 ~ 중도 우파 계열의 상원 의원들의 후임 후보 결정 선거와 하원 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선거.
[134]
임기를 마친 이후 임기내
삽
질과 낮은 인기 때문에 사실상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고 있지만, 공화당의 전직 대통령인
조지 W 부시가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민법과 이민자들을 두고 험악한 언행을 내새운 정치 싸움을 그만두고 쌍방이 협력해서 이민법 개정 문제 해결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코멘트와 '내가 이런 협력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공화당이 내 말을 들을지는 의문이다' 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부시의 경운 대통령 시절부터 이민법과 이민자들에 관해선 매우 관대하고 열린 정책을 펼치려 노력을 해온 인물이다. 실제로, 임기 중에 이민법 개정 법안을 통과하려 했지만,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정작 본인의 정당인 공화당의 반대표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넘기지 못하고 실패했다.
[135]
주로 레이건, 부시 부자 행정부에서 일한 전직 정치인들.
[136]
강경우파 내지는 극우 성향의 유권자들은 이미 트럼프쪽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에, 이들의 이런 행보가 미국 정계 밸런스에 큰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봐야할 일이다. 그리고, 이들은 어디까지나 트럼프 개인을 반대하는거지, 딱히 극우 포퓰리즘이나 트럼피즘을 가능케한 공화당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건 아니며, 민주당의 진보적 어젠다 실현에 도움을 주겠다는 건 딱히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는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 선거에서 친트럼프 인사들을 몰아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165] 2024년 대선의 경우는 트럼프가 대선 티켓에 직접적으로 올라가는 것에 따라 갈릴듯.
[137]
실제로 버지니아주의 주지사로 당선된 공화당 소속의
글렌 영킨이 이 방법을 이용했다. 한때 친트럼프계로 꼽혔으나 폭동 당시 트럼프를 비판하는 입장을 내놓았고, 정책적으로도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입장을 보였으며 극우층하고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138]
이는 하원 소수당(공화당) 대표인 캐빈 매카시의 전략 미스로 공화당이 하원 특위에 불참하며 민주당 주도의 조사와 청문회를 전혀 견제할 수 없게 되었다.
[139]
하원에서 4-5표만 이탈해도 단독 법안 통과가 불가능하며 상원은 모든 위원회에서 민주당에게 수적 열세가 되어 주도권을 잃었다.
[140]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에서 전패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141]
플로리다에서의 대승과 쿠오모의 대실책 및 게리맨더링 실패로 뉴욕에서 크게 부진한 민주당이 아니었으면 하원선거에서도 100% 졌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합지에서 모두 민주당에게 패배했다.
[142]
하원의장 선거가 첫 투표에서 결정되지 않은 것은 1923년 이후로 100년만의 일이다.
[143]
공화당 소속이 아닌 민주당 소속이다.
[144]
재임 중
암살.
[145]
재임 중 암살.
[146]
재임 중 암살.
[147]
재임 중 병사.
[148]
재임 중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한 자진 사퇴.
[149]
재임 중 사망.
[150]
제임스 A. 가필드 대통령 재임 중 암살로 인한 대통령직 승계.
[151]
재임 중 사망.
[152]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 재임 중 암살로 인한 대통령직 승계.
[153]
재임 중 사망.
[154]
워런 G. 하딩 대통령 재임 중 병사로 인한 대통령직 승계.
[155]
재임 중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한 자진 사퇴.
[156]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 재임 중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한 자진 사퇴로 인해 대체 임명.
[157]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임 중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한 자진 사퇴로 인해 대통령직 승계.
[158]
제럴드 포드 부통령 재임 중 대통령직 승계로 인한 대체 임명.
[159]
레이건 대통령 재임 중
대장암 수술로 인한 대통령 부재로 인해 1985년 7월 13일 오전 11시 28분부터 오후 7시 22분까지
대통령 권한대행 수행.
[160]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중 대장내시경 검사로 인한 대통령 부재로 인해 2002년 6월 29일 오전 7시 9분부터 오전 9시 24분까지
대통령 권한대행 수행.
[161]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중 대장내시경 검사로 인한 대통령 부재로 인해 2007년 7월 21일 오전 7시 16분부터 오전 9시 21분까지
대통령 권한대행 수행.
[162]
전신이긴 하지만
휘그당 시절 배출한 대통령
두
명 역시 모두 임기 초반 병사했다.
[163]
레이건은 1968년과 1976년 경선에서 각각 닉슨과 포드에게 패배했고 부시는 1980년 경선에서 레이건에게 패배. 밥 돌은 1988년 경선에서 부시에게 졌다. 아들 부시는 예외로 단번에 통과했지만 다음 후보는 2000년에 부시에게 패배했던 매케인이고 롬니는 2008년에 매케인에게 패배. 우리나라에는 갑툭튀한것으로 알려진 트럼프도 사실 2012년에 출마했었고 상당한 지지를 받았으나 오바마와의 캐삭빵에서 져서 도중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