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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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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hamburger
[1]

1. 개요2. 명칭과 범위3. 역사
3.1. 국적과 원조
4. 햄버거와 건강
4.1. 패스트푸드일 경우
4.1.1. 영양 성분4.1.2. 관련 사건
4.2. 건강식으로 만들 경우
5. 조리법6. 세계의 햄버거
6.1. 미국6.2. 한국6.3. 일본6.4. 벨기에6.5. 영국6.6. 튀르키예6.7. 러시아6.8. 동유럽·발칸반도 국가들6.9. 인도6.10. 중화권
7. 매체
7.1. 가공의 브랜드7.2. 햄버거를 좋아하는 가상 인물
8. 여담9. 햄버거를 좋아하는 인물10. 전문점 목록
10.1. 한국에서 영업 중인 외국 브랜드10.2. 한국에서 영업 중인 한국 브랜드10.3. 한국에서 철수한 외국 브랜드10.4. 폐업한 한국 브랜드10.5. 외국에서 영업 중인 브랜드
11. 언어별 명칭12. 관련 문서

1. 개요

패티를 구운 후 다양한 부재료와 함께 사이에 끼워 먹는 음식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국 요리이자 세계화의 바이블급 인지도를 자랑하는 넘버원 패스트푸드로, 세계로 퍼지는 과정에서 각종 문화가 뒤섞이다 보니 이것을 바탕으로 만든 온갖 배리에이션 음식들이 등장했다. 때문에 어원과는 무관하게 햄버거처럼 만든 겹빵 음식이라는 의미인 버거(burger)라는 접미형 신조어도 만들어냈을 정도. 이러한 접미 방식이 처음으로 사용된 음식은 치즈버거라고 한다.

이름이 유사한 햄버그스테이크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후술하겠지만 연관성이 없지는 않다.

2. 명칭과 범위

햄버거의 어원은 ' 함부르크 샌드위치'다. 즉, '함부르크식 스테이크(햄버그스테이크)를 패티로 쓴 샌드위치'를 가리키는 것. 때문에 햄버그스테이크가 가운데 들어가 있는 것만을 햄버거라 부르는 게 옳으나, 현대 영어에서 버거(burger)라는 새로운 단어가 햄버거에서 파생됨에 따라 미국과 미국 외 국가(영연방 포함)에서 사용하는 버거의 의미가 다르게 되었다.

이는 영어학적으로 설명하면 민간어원(Folk Etymology)에 해당하는데, 정확히는 형태소를 재분석하는 Reanalysis 내지는 Morpheme Splitting 현상이라 볼 수 있고 (Hamburg) + (er)를 (Ham) + (burger)로 괄호를 다시 쳤단 의미에서 재괄호화(Rebracketing)라고도 부른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삼겹살이라 불리는 고기 부위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넘어가면서 '쌈을 싸 먹는 것'을 의미하게 되어 스시-겹살, 샤브샤브-겹살 같은 변종이 탄생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또한 'hamburger'는 기본적으로 다짐육이라는 뜻이기에[2] 미국에서 100% 쇠고기 다짐육으로 만든 패티를 사용해야만 햄버거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햄버거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 burger'[3]라는 말은 본래 정통을 따라 100% 쇠고기 다짐육으로 만든 패티를 사용한 음식에만 붙이며, 한국에서 '-버거'를 붙여서 쓰는 치킨버거, 새우버거 같은 종류는 샌드위치로 통한다. # 마찬가지로 돼지고기로만 만든 패티를 넣은 것도 샌드위치라고 불린다. 각종 패스트푸드들의 본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면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햄버거 전문점은 물론, 파파이스, 칙필레, KFC 같은 치킨 전문점들도 한결같이 'Chicken Sandwich'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

반면, 영국식 영어에서는 치킨, 새우, 생선 패티 등을 에 끼운 음식도 'burger'라고 하며,[4] 이러한 영향을 받은 유럽 전반에서 비슷하게 burger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같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라도 유럽에 세워진 지사의 경우에는 치킨버거 새우버거 등의 이름으로 해당 제품을 팔고 있다.[5] 한국 롯데리아 새우버거에는 새우가 당연히 들어있지만 명태도 들어가는데, 식감 보충용으로 들어간 명태는 엄연히 원재료 표기를 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명태만 함유량 의무 표기 대상이고 새우는 아니라는 이유로 표기를 안한 결과,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성분표를 암만 들여다봐도 보이는 건 오로지 명태 함유량뿐이니 버거를 명태로만 만들었냐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로 인한 소동으로 제대로 덴 롯데리아는 이후 새우는 의무 표기 대상이 아님에도 꼬박꼬박 함유량 표기를 넣게 되었다.

3. 역사

19세기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햄버그스테이크 또한 함께 들어왔다. 당시 명칭은 하크스테이크이나 함부르크식이라는 뜻에서 '함부르거(Hamburger)'라고 명명한 것이 시초.[6] 이 햄버그스테이크가 번이라고 부르는 빵 사이에 끼워진 것이 햄버거인데[7] 이것의 시초는 아주 불분명하다. 햄버거 원조 주장으로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만국 박람회 때 박람회장 내의 한 식당에서 밀려 드는 인파를 감당할 수 없어 이 햄버그를 둥근 빵 2개 사이에 끼워 핫 샌드위치 형식으로 팔게 되면서 오늘날 널리 알려진 햄버거가 탄생한 것이라는 주장, 1900년 덴마크 출신 이민자 루이스 라센이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시에서 자신의 레스토랑 "Louis' Lunch"에서 처음 개발해서 판매했다는 주장, 찰리 내그린이 1885년 위스콘신주 시모어시에서 열린 '시모어 박람회'에서 납짝한 미트볼을 빵 두 조각 사이에 끼워 판 것이 시초라는 주장 등, 정말 수 많은 주장들이 있다. 하나 분명한 것은 오늘날 햄버거라는 음식은 미국 어딘가에서 시작되고 변형되어 유행이 되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햄버거는 미국에서 기원되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흔히 '햄버거'를 정식 상품화 및 패스트푸드로 퍼트린 게 맥도날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는 현재까지도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인 화이트캐슬(White Castle)에서 1921년 당시 개발해 낸 것으로[8], 맥도날드는 정확히는 이런 화이트캐슬에서 개발한 햄버거의 다양화와 패스트푸드로서의 장점 등을 강조하면서 전 세계에 퍼트렸다.

초기 미국에서 햄버거는 위생 문제나 갈아서 만든 고기 패티 때문에 무척이나 인식이 나빴다.[9] 화이트캐슬에서 오픈 주방과 유니폼을 통일해서 위생에 무척이나 신경 써서 인식을 바꾸었다.

한국에 햄버거가 처음 전래된 것은 6.25 전쟁 때 파병 미군들이 미군 부대 인근[10]에서 미국식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던 것이 퍼지면서 인지도가 생겼다. 지금도 이태원이나 송탄 등에 가면 미국식 햄버거를 파는 집들이 남아있다.

이후 정육점에서 재료를 사서 가정에서 햄버거를 조리하거나 ' 경양식' 식당에서 돈가스와 함께 햄버거를 판매하는 등 대중의 식생활에 햄버거가 종종 등장했으며, 1970년대에는 국내 최초의 햄버거 브랜드인 '맛도나'가 등장하였다. 하나 맛도나는 오늘날의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햄버거 식당이 아니라, 슈퍼마켓 등을 통해 판매되는 냉장식품으로 조미된 햄버거 패티였다. 이를 사서 프라이팬에 구워 식빵이나 햄버거 빵에 끼우면 햄버거가 완성되는 방식. 국내에 전국적인 햄버거 식당 프랜차이즈가 등장한 것은 1979년 롯데리아가 최초이며, 이어 웬디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이 국내 진출하며 햄버거라는 음식이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다.

3.1. 국적과 원조

햄버그스테이크의 원조는 독일이지만, '햄버거 샌드위치'의 원조는 미국이다. 즉, 미국 음식이 맞다.[11] 햄버거라는 것은 단지 그 안에 들어가는 다진 고기를 뭉쳐 구운 패티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12] 빵, 야채, 컨디먼트 등이 같이 들어가서 만들어지는 샌드위치의 한 종류이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햄버거를 처음 만들고 발전시킨 곳은 미국이다. 프라이드치킨이 어느 나라 음식이건 간에 양념치킨이나 간장치킨은 한국 음식인 것과 똑같다.

한국에선 이 패티를 여전히 함박스테이크라고 부르는 등 햄버거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햄버거란 이름부터가 함부르크에서 나왔기에 계속 이런 말이 나오는데, 이런 식이라면 반대로 햄버거는 패티를 쓴 샌드위치의 일종이니 햄버거는 영국 음식이라는 괴논리도 가능하다. 아니 그 이전에 전투 식량 타르타르 스테이크의 영향을 받은 것이 함부르크 스테이크라는 걸 감안하면 몽골 제국의 유럽 정복까지 그 기원을 찾아서 올라가야 한다.

즉, 햄버그스테이크와 그것을 속재료 중 하나인 패티로서 사용한 햄버거 샌드위치는 엄연히 다른 것이며, 사실 이런 유래 설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가차 저널리즘의 산물에 불과하다.

중국에선 러우자모를 햄버거의 원조라 주장(연합뉴스 기사)하기도 했지만 명확한 근거는 없다. 그리고 러우자모는 햄버거보다는 타코에 더 가까운 편이다. 해당 기사에 나온 주장을 보면 사이에 다진 고기를 끼워 먹는 햄버거가 기원전 진나라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데, 당시에는 중국에 밀가루 제분 기술이 들어오기 이전이라 중국에서 밀을 쌀밥처럼 쪄 먹던 시절이다. 그리고 밀가루로 만든 빵 사이에 다진 고기를 넣어 먹는 요리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스 등지에서 청동기 시대부터 흔했던 레시피이다.

4. 햄버거와 건강

4.1. 패스트푸드일 경우

4.1.1. 영양 성분

일반적인 '빵-야채-패티-빵'구조로 이루어진 햄버거는 패스트푸드라 해도 대체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포함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뭔가가 부족하진 않아 보이는 조합이지만, 질이 좋지 않은 패티와 소스가 문제이다. 때문에 포화 지방과 나트륨 과다를 조심해야 한다. 나트륨의 경우 대부분 소스가 자극적인 맛을 내도록 설탕과 소금 범벅이나 다름없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능력껏 빵을 열어 소스를 긁어내고 먹거나 주문 시 소스를 적게 넣어달라고 하는 등의 간단한 노력으로 완화할 수 있고, 포화 지방도 지나친 수치는 아니라 다른 끼니에서 포화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으면 커버할 수 있다.

이렇듯 햄버거 단품만 보자면 사실 패스트푸드치고는 영양학적으로 그나마 나은 식단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서 햄버거를 웰빙 식품, 완전식품으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어디까지나 한 번씩 한 끼 때우기 좋은 음식이라는 것이지, 일반 패스트푸트점의 패티와 소스는 건강식이라 하기 어렵다.

단품이면 그나마 괜찮지만 문제는 세트 메뉴를 시키면 따라오는 감자튀김 콜라가 문제. 저 둘을 같이 섭취하면 기름, 나트륨, 당분이 일일 권장량을 확실하게 넘으므로, 영양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제로콜라를 시키면 어떠냐고 물을 수 있는데, 급하게 혈당이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는 만큼 그냥 콜라를 마시는 것보단 낫지만, 사실 버거 세트의 진짜 흉악한 녀석은 감자튀김이다. 탄수화물과 기름의 콜라보로 소화 흡수는 늦어 혈당이 튀지는 않지만 열량이 지나치게 높다. 아무리 달더라도 기껏해야 액체인 콜라에 들어가는 탄수화물과는 비교도 안 되는 미친 열량을 자랑하므로, 세트 메뉴를 먹는 순간 영양학적 균형은 사실상 실패나 다름 없다.

식약처 데이타베이스에 따르면, 맥도날드 빅맥 단품은 213g이며, 에너지는 512 kcal, 단백질 26g, 당 7g, 나트륨 965 mg, 포화 지방산 11g이다. 1일 영양 섭취 기준으로 보면 단백질 47%, 포화 지방산 73%, 나트륨 48%이다. WHO 기준으로는 포화 지방산이 상당히 많고 나트륨도 조금 많은 편이다.[13] 그러므로 하루 식사에 빅맥 1개가 포함된 경우, 포화 지방이 특별히 낮은 음식을 한 끼 정도는 먹어줄 필요가 있다.

위 수치는 빅맥기준이며, 같은 메뉴라도 매장에 따라 또는 상술한 대로 소스 첨가량에 따라 차이가 다소 있을 수 있고, 아예 다른 버거라면 그런만큼 영양소 수치도 달라짐을 고려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같은 맥도날드에서 파는 슈슈버거는 식약처 데이터를 보면 220g 404kcal 나트륨 776mg 포화 지방산 4.4g으로 나트륨은 약 20%, 포화 지방은 약 60%더 낮다.

그래도 장점은 패스트푸드이므로 기본적으로 빨리 나오는데, 바쁘지만 최대한 균형있는 영양 섭취를 하고 싶을 경우 햄버거 단품 만한 음식도 없긴 하다. 바쁠 땐 고기와 채소를 한 번에 섭취하기 어려운데, 햄버거로는 나트륨이 과하다는 단점만 제하면 일단 필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

4.1.2. 관련 사건

패티의 경우 질 좋은 살코기는 단가가 안 되니 미국에서조차 핑크 슬라임이라고 잡고기 부위를 갈아 패티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미 농무부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맥도날드 등에서는 사용을 중단했다. #

빅맥이 훌륭한 환자식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해당 기사가 와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 본문을 잘 읽어보면 빅맥이 환자식보다 건강하다는 것이 아니라, 영국의 환자식이 빅맥보다도 못할 정도로 건강에 해롭다고 서술함을 알 수 있다. 이게 와전된 사실이 널리 퍼지게 됐다.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보양식으로 피자, 햄버거, 너겟을 준 적이 있긴 하지만 이는 괜히 입맛에도 안 맞는 환자식만 먹다가 오히려 환자의 몸이 상할 것을 우려해 입가심용으로 가끔씩만 주는 것이지 절대 환자식의 메인이 패스트푸드인 게 아니다.[14]

낮은 확률이지만 5세 이하의 아이의 경우 제대로 조리가 안 된 햄버거 패티에 있는 장 출혈성 대장균의 독소에 의해 HUS 즉 용혈성 요독 증후군(식중독 합병증)에 걸릴 수 있다. 이 병은 신장에 영향을 미치며, 잠복기가 꽤 길고 감염됐을 경우 발병률은 5-15%, 치사율은 3~5%이다. 햄버거 패티의 경우 소 내장에 있는 대장균으로 패티를 만들 때 함께 분쇄 혼합하기 때문에 패티에 포함되며 대량으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익지 않아서 생길 수 있다. 기사1

서양권에서는 소위 햄버거병으로 보도된 적이 있는데 정확하게는 음식 종류와는 상관없이 위생 관리가 잘못된 분쇄육이나 어패류에 의해 유발된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햄버거병'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이유는 최초 사례가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고 발병했기 때문이다. 1982년 미국 오리건주 소재 맥도날드 식당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은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덜 익힌 햄버거 패티의 대장균에 감염된 쇠고기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일반 소고기 스테이크는 대장균이 고기 표면에 묻어 있어도 불에 구우면 대부분 멸균된다. 그러나 햄버거 패티는 여러 가지 고기를 다지는 과정에서 가축의 분변과 대장균이 패티 안에 섞이기 때문에 덜 익힐 경우 인체에 쉽게 옮겨질 수 있다. 이에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 패티를 150도 이상으로 익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이뤄졌다.

외국에 처음 발병했을 때 당시 환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던 분쇄육 음식[15]인 햄버거의 패티가 원인이 돼서 발병했는데 이걸 당시 언론에서 '햄버거병'으로 소개하면서 위생 관리 문제가 아닌, 햄버거 자체가 원인인 것처럼 오도하는 바람에 인식이 왜곡된 경우다. 한국에서도 이 병에 걸린 아이의 부모가 해피밀을 먹고 이 병에 걸렸다고 짐작하고 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이 일어났다. 기사. 이 질병은 최소 2일 정도로 잠복기가 꽤 긴데 아이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은 지 2시간 만에 해당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지만 햄버거가 원인이 아니라고 보는 편이다. 기사

4.2. 건강식으로 만들 경우

파일:햄버거_정크푸드_밸런스_식단.jpg
햄버거를 '정크푸드'라 비판하는 것에 대한 풍자 만평[16]
'햄버거'라는 음식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인 게 절대 아니다. 상술했듯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경우만 따져 보더라도 햄버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소스나 사이드 메뉴에서 주로 지적되지 햄버거 자체가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오히려 영양학적으로 따지면 햄버거만큼 탄단지와 양상추, 채소 등 섬유질이 있으니 구성만 보면 영양식이다.

햄버거의 구성 요소를 갈라보면 빵, 고기, 양상추와 토마토 등 채소가 기본 골조인데, 저대로만 보자면 재료에 하자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저것만으로는 건강에 해가 되는 것도 없을 뿐더러 양을 조절하기에 따라 탄수화물, 단백질 등 영양 밸런스가 잘 맞도록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빵 두 개 사이에 여러 재료를 넣는다는 점에서 건강식 중 하나로 꼽히는 샌드위치와 별반 차이가 없으며,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수제라고 강조하며 파는 햄버거는 당일 구입한 신선한 야채에 품질을 선별해서 구운 비프스테이크급 고기를 넣고 빵까지도 매장에서 반죽하고 굽는 경우가 많다. 질 낮은 고기와 과도한 염분이 들어가는 '패스트푸드식 구성'이 문제지 햄버거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17]

나트륨만 따져보자면 빅맥 단품으로 따질 때 절대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한식도 찌개류를 포함해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이 들어가는 요리 전반은 나트륨이 매우 높은 편이다.[18] 그리고 빅맥에는 당이 7g, 단백질은 25g, 지방은 10g 들어 있다. 햄버거 그 자체는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고단백 식품이며, 비슷한 칼로리(512kcal)의 다른 식품에 비해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율이 현저히 낮다. 채소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에 유리하다는 것도 장점.

다만 패티는 단가를 위해 크기가 푸짐하고 값싼 냉동/냉장 고기(or 생선)이 들어간 패티를 쓰는 게 일반적인데, 패티 전문 회사 중 1곳인 웬디스의 사각 패티의 영양 성분을 기준으로 보면 한 장의 칼로리가 240에 달한다. 게다가 지방이 18g, 단백질이 20g으로 거의 지방 반, 단백질 반이다.[19] 지방을 g당 9kcal, 단백질을 4kcal로 잡으면 본인은 양질의 쇠고기를 먹었다 만족하겠지만 사실은 단백질에서는 겨우 80kcal를 섭취하는 반면 지방에선 162칼로리나 섭취하는 셈이다. 심지어 이것은 패티 딱 1장의 경우이고 패티를 추가하거나 소스, 치즈, 빵, 베이컨 등의 열량을 더하면 칼로리는 더 올라간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패티에서 지방의 칼로리가 단백질의 칼로리보다 적을 정도로 건강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패스트푸드점은 점포나 회사마다 케바케지만 단가를 위해 양질의 패티보다는 값싼 패티를 쓰는 경우가 있기에 영양소 면에서 이것보다 밸런스가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반대로 인앤아웃 등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체인보다 양질의 패티를 사용하는 곳은 지방 함량이 더 적은 편.

직접 만들어 먹을 설비와 시간이 된다면 바비큐 그릴이나 스모커에서 간접 방식으로 천천히 구우면 된다. 표면이 좀 단단해지고 크기도 줄지만 맛은 훨씬 좋아지고 지방이 많이 녹아서 빠진다.[20]

때문에 닭 가슴살 치킨 패티를 사용한 햄버거의 경우는 패티가 순단백에 가깝고 지방이 차지하는 칼로리가 급감하기 때문에 영양 밸런스가 다른 햄버거에 비해 괜찮다. 건강 열풍이 분 지 오래되었고 패스트푸드의 악명도 자자하다 보니 업체들도 대형일 경우 건강에 제법 괜찮은 요소를 넣은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영양 표기에 따르면 빅맥의 경우 열량이 583kcal이고 포화 지방 함유량은 11g인 반면, 닭 가슴살 패티를 사용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경우는 494kcal의 더 낮은 열량과 빅맥의 3분의 1 수준인 3g의 포화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 함유는 빅맥이 27g으로 더 높긴 하나 상하이 버거 역시 21g의 단백질이 있어 결코 모자라지 않다. 상하이 버거의 패티가 튀긴 닭 가슴살이기 때문에 열량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닭 가슴살이 워낙 고단백 저지방의 재료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햄버거보다 좋은 영양 밸런스를 갖고 있다.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뿐만 아니라 맘스터치, KFC 등에서 판매하는 닭 가슴살 패티를 사용하는 햄버거들 모두 해당되는 사실이다. 또 다른 예를 들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덩어리 치킨을 구워 패티로 쓰고 나름대로 푸짐한 야채에 자극적이지 않은 드레싱을 가미한 웬디스의 그릴 치킨 버거(370 kcal)가 있다. 이쪽은 튀김옷조차 없다 보니 칼로리가 한층 감소한 것. 다만 이렇게만 먹으면 영양 성분을 떠나 아무래도 총열량 자체가 모자라 비싼 돈 주고 먹은 것치고 몸이 허한 느낌이 들 수가 있으니 그 부분을 다른 건강한 식품과 적절히 병행하여 메꿀 필요도 생긴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을 때 메뉴를 다음과 같이 대체하면 적정 수준의 칼로리만으로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햄버거를 즐길 수 있다. 햄버거를 시킬 때 패티를 튀기거나 과하게 태운(그릴드) 것을 피하고, 소스를 많이 넣지 않으면서[21] 다양한 채소가 많이 들어간 것을 고른다.[22] 햄버거 밑빵은 따로 떼어서 먹지 않는다.[23] 햄버거 세트 메뉴의 감자튀김 대신 가든 샐러드와 가벼운 드레싱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사이드 음식들을 빼고 햄버거 단품만을 먹거나 콜라 대신 제로콜라 같은 무당 음료 혹은 우유, 물로 대체한다. 만약 사이드 메뉴를 줄여서 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버거킹 등은 토마토나 양파 추가가 무료라서 이를 이용해 부족한 양을 좀 채울 수 있다. 그리고 브랜드, 레시피 불문하고 2개 이상부터는 과식이다.

5. 조리법


고든 램지가 직접 만드는 슬라이더(미니 햄버거). 스타 셰프가 만드니 퀄리티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6. 세계의 햄버거

6.1. 미국


미국에서는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브랜드 햄버거 체인점보다는 골목길에 조그만 박스에서 장사하는 이름 없는 햄버거 들이 더 맛있다는 의견이 많다. 확실히 토핑이나 소스를 듬뿍 뿌려주며, 브랜드 햄버거집은 획일화된 맛이라면 이런 비브랜드는 느낄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실력이 좋은 집이 그렇다는 것이고 핵지뢰급 가게들은 돈 내고 먹기 아까운 물건을 만드는 곳도 얼마든지 있다. 애초에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체인점은 정말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 것 그 자체보다는, 대규모로 체인을 운영하면서 맛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만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28] 2~3개 점포를 운영하면서 질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보다, 1,000여 개 넘는 점포를 운영하면서 그럭저럭 먹을 만한 음식을 균등하게 제공하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일인데, 이는 롯데리아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미국 내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이라면 남부 쪽은 왓어버거, 서부 쪽에서는 당연히 인앤아웃버거이고 뉴욕, 코네티컷 등 동부 쪽에는 쉐이크쉑이 있다. 전국적으로 특히 워싱턴 D.C. 및 버지니아주를 포함한 동부 쪽에서 보자면 파이브 가이즈 버거즈 앤 프라이즈 정도를 꼽을 수 있다. Five Guys는 오바마 대통령이 점심 먹으러 들렀던 것이 시사 채널 C-SPAN에 보도되면서 인기가 더 올라갔는데 기본 메뉴는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핫도그, 프라이로 간단하지만 내용물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어서 자신의 입맛에 맛는 버거들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또 주문 즉시 땅콩 기름으로 갓 튀겨져서 나오는 감자튀김이 특히 유명하며 매장 인테리어 겸 해서 땅콩 기름을 짜기 위한 땅콩 포대들이 쌓여 있다. 이 땅콩들은 마음대로 집어다가 먹을 수도 있다. 주문 대기 줄 서서 기다리면서 퍼다가 먹으면 나름 쏠쏠하다.[29]

물론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곳과 비교해서 이들 체인점이 더 낫다는 것이지, 유명한 수제 햄버거집들보다는 당연히 맛이 떨어진다. 쉽게 생각하면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들은 한국의 김밥천국의 입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로 미국에는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시골 타운에도 맛있다고 소문난 수제 햄버거집들은 꼭 한두 군데씩 존재한다. 미국에서 햄버거 맛있게 하는 데가 어디냐는 질문은 한국에서 김치찌개 된장찌개 혹은 국밥이나 설렁탕을 맛있게 하는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자신의 고향의 햄버거가 최고라고 자부한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에서는 미국에서 근무하던 한국인이 사무실에서 어디 햄버거가 최고냐고 묻자 전쟁 수준의 설전이 오고 갔다고 나왔다.

흔히 '미국 내 햄버거 순위' 등의 게시물을 보면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제일 아래에 있고 그 위로 인앤아웃, 파이브 가이즈, 왓어버거 등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을 한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으로 치환해 생각하면 곤란하다. 왜냐면 미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정말로 형편없는 맛과 지저분한 매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왓어버거나 파이브 가이즈 같은 햄버거를 맛본다고 해도 기대했던 것만큼 환상적인 맛을 맛볼 가능성은 떨어진다.

미국의 Heart Attack Grill이라는 병원을 주제로 한 햄버거 가게는 계산원은 의사로, 종업원은 간호사 코스프레를 한 것으로 유명한데, 비공식 홍보자 중 하나가 실제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실 이 가게 자체가 심장마비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고열량, 고지방, 고염분이 콘셉트다... 페이커와 타일러원이 여길 방문한 적이 있다.

미국 학교에서 햄버거를 감자튀김, 콜라와 곁들여 급식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영양학자들 사이에서 햄버거보단 감자튀김이 더 건강을 해친다는 결과가 나와 감자튀김을 빼고 햄버거만 내놓은 적이 있었다. 이에 화가 난 미국 학생들은 받은 햄버거를 버리고선 밖에 나가서 햄버거를 사 먹은 일화가 있었다. 과연 제이미 올리버도 포기한 나라답다. 사실 애초에 햄버거를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이 미국 학생들이 이런 반응을 보일 만도 하긴 했다.

미국에서는 쇠고기만으로 만들어진 패티를 이용하고 지방이 30퍼센트 미만인 경우에만 햄버거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아니면 무조건 샌드위치라 부른다. 한국과 영국에서 치킨버거라고 부르는 것을 미국에서는 치킨 샌드위치라고 부른다. 자세한 건 하단 참고.

6.2. 한국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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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주요 햄버거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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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 수 기준 정렬, 국내브랜드는 50매장 이상, 치킨 배달 위주 브랜드 제외) }}}}}}}}}




한국에 햄버거가 처음 전래된 것은 6.25 전쟁 때였으며, 당시 한반도에 파병 주둔 중인 미군이 미국식 햄버거를 들여온 것이 시초였다. 당시에 개업한 미군 부대 인근 노포 햄버거집들은 한국 사정에 맞춰 사라다빵과 비슷한 레시피로 고향을 그리워하던 미군 상대로 장사를 했다. 1970년대부터는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햄버거를 팔았지만, 원가 절감을 이유로 전통 소고기, 돼지고기 패티가 아닌 생선 어묵 패티를 넣었다.

1979년에 롯데리아가 개점하면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시장을 열었다. 물론 1980년대까지는 햄버거도 제법 비싼 음식이라서 아무때나 쉽게 먹을 수 있던 음식은 아니었다. 1980년대 초중반에는 롯데리아, 아메리카나, 빅웨이, 달라스 햄버거 등의 국산 브랜드가 성업했지만 1984년 버거킹 웬디스, 1988년 맥도날드, 1990년 하디스 등의 외산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롯데리아를 제외한 국산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도태되어 2000년대에 잠깐 명맥만 남아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맘스터치 싸이버거를 내세워 가맹점 숫자 1000개를 돌파하였고 2020년대에는 프랭크버거가 가맹점 숫자 500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이외에도 여러 다양한 중소 규모 국산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새로 생겨난 상태이다.

외산 브랜드는 대부분 현지 본사가 직접 진출하는 것이 아닌 국내 기업이 가맹 사업권을 사 와서 국내 기술력으로 운영하는 방식인데 외환 위기로 로열티가 세져서 사업을 포기한 전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웬디스. 게다가 2000년대 초반 무리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업계가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었으며, 반미 감정으로 인해 일부 외국계 브랜드가 불매 운동에 휩싸이는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2016년 쉐이크쉑이 강남에 첫 점포를 개점하였다.

2020년대 이후에는 대형 프랜차이즈로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KFC 등으로 시장이 굳혀져 있으며, 그 이외에 뉴욕버거, 노브랜드 버거, 프랭크 버거 같은 중소 프랜차이즈와 수제 버거 개인 업장 등도 영업 중에 있다.

2000년대 들어 크라제버거를 필두로 소위 '수제 햄버거'가 유행했고 이에 재벌가 산하 식품업체에서도 자니로켓, 빕스버거, 버거헌터, 골든버거 리퍼블릭 등의 프리미엄 햄버거 체인점을 시작했지만 점포 확대나 가맹 사업 등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고 크라제버거의 경우 파산했다. 기업형 체인점의 특성상 '수제 햄버거'라는 이름과 높은 가격대에 비해 점포만의 특색이나 질을 절대 살리지 못한다. 애초에 양립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서.. 햄버거를 만드는 법을 배운 요리사가 직접 만들어야 수제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데, 프랜차이즈를 했다는 점에서 이미 수제가 아니기 때문(...). 햄버거 잘 만들 정도의 기술이 있으면 자기 이름의 가게를 차리지 프랜차이즈에 가입할 이유가 없으니까. 때문에 수제 햄버거 중 살아남은 쪽은 개인 업장들이다. 미군 기지가 있던 이태원(용산), 평택, 송탄에는 오래된 가게와 2010년 이후 새로 연 가게가 혼재되어 있고 제주도 애월 등 몇 군데에도 햄버거 가게가 영업을 하고 있었다. 프랭크버거의 경우 수제 버거 혹은 수제 패티라고 주장하는데, 해당 항목에서 기계로 패티를 만드는 걸 스스로 보여주고 있었다(...). 더구나 단기간 500개나 점포를 늘리는데, 전문 요리사를 고용했을 리도 없으니.... 그냥 마케팅. 기계로 패티 만들어서 요리사가 아닌 사람(알바)이 햄버거 굽는 건 다른 프랜차이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거다. 애초에 수제와 프랜차이즈는 양립할 수 없는 건데... 또 들고 나오는 걸 보면, 수제라는 이름이 가지는 가치가 크긴 한 듯.

2020년에는 고든 램지 버거, 파이브 가이즈를 비롯한 외국제 수제 버거 전문점들이 한국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동네 빵집에서도 햄버거를 파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로 이런 빵집들이 시장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보통 '시장 버거' 정도로 불린다. 동네 빵집이 자체적으로 파는 것이니만큼 당연히 프랜차이즈 매장들처럼 '납품해 주는 본사' 같은 게 없으므로 전부 수제 버거다. '햄버거는 현대인의 영양식'이라는 몹시 건전한 문구가 적힌 포장지를 쉽게 볼 수 있는데 햄버거가 생소해서 구매를 꺼리는 보통 고객들에게 영양식 이미지를 내세워서[30] 흥미를 유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이 시장 버거의 특징은 양상추와 토마토가 주로 들어가는 정통 버거들과는 달리 양배추로 만든 샐러드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동네 돈까스집에서 사이드로 담아주는, 채썰기한 양배추에 케첩과 머스터드를 뿌린 그 샐러드이다. 그러다 보니 햄버거용 소스는 별도로 넣지 않는데 이미 케첩과 머스터드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이 양배추 샐러드는 대부분의 경우 패티보다 더 두텁게 넣어주는 게 국룰이다. 패티나 빵이 아니라 샐러드 때문에 배가 부를 만큼 많이 넣어준다. 한편으로 패티는 얇은 떡갈비 느낌이 나는 물건으로 묘한 고기 풍내(나쁘게 말하면 고기 비린내)가 따라온다는 점인데, 이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순수 쇠고기 패티가 아니라 돼지고기를 섞은 혼합육 패티를 써서 돼지고기 풍미가 나기 때문이다.[31] 덤으로 햄버거의 또 다른 필수 요소(?)중 하나인 오이 피클도 넣어주는데 시장 버거의 피클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넣어주는 피클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크고 아름답다. 이유는 간단한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용 피클은 기계로 썰어내는데 시장 버거는 점주가 칼로 일일이 자르기 때문. 덕분에 가끔 대박(?)급 왕피클이 등장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이 버거는 넘치는 야채와 소스 맛에 찐한 고기 비린내, 그리고 두꺼운 피클이 서로의 맛을 강하게 주장해서 프랜차이즈 햄버거보다 훨씬 더 거친 맛을 낸다. 유일한 단점은 프랜차이즈 햄버거처럼 따뜻하지 않다는 것인데, 주문 즉시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미리 쌓아두고 파는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식을 수밖에 없고 식으면 맛이 덜 좋아진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야채가 눅눅해지지 않을 만큼 살포시 데워서 먹으면 맛이 좋아지나 그럼에도 프랜차이즈 햄버거만큼의 따뜻한 느낌을 기대할 수는 없다. 당연하지만 일상에서 구하기 어렵지 않은 재료들의 조합이니만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먹는 만큼 취향에 따라 재료 조절이 가능한 데다가 무엇보다 바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하다.

군 복무를 보충역으로라도 이수한 한국 남성들은 필연적으로 시장 버거와 비슷한 것을 한 번이라도 먹어봤을 텐데 다름 아닌 일주일에 두 끼 제공되는 군대리아가 그것이다. 군대리아가 나오는 날에는 저 재료들이 동일하게(심지어 패티가 혼합육인 것도 동일하다) 나오고, 원칙적으로는 버거는 패티+소스+빵의 조합으로 먹고 샐러드는 원래는 곁들여 먹는 용도로 내주지만 매번 같은 메뉴를 먹으면 질리지 않을 사람이 없으므로 결국 샐러드를 버거 안에 넣어먹는 등의 시도를 필연적으로 하게 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저 시장 버거를 맛보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우스운건 재료 종류는 동일한데 맛은 시장 버거 쪽이 훨씬 더 진하다는 것.

위의 야채를 듬뿍 넣어주는 시장 버거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국인들의 햄버거 취향은 양상추를 비롯한 야채 선호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버거킹 코리아의 경우 실제로 모든 종류의 야채를 더 추가해 주는 옵션인 올 엑스트라(야채 추가) 옵션 선호도가 높은 편. 반대로 쿼터파운더 치즈를 비롯한 야채가 적은 치즈버거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햄버거는 아니지만 써브웨이의 경우도 본토 미국의 써브웨이는 직원이 "어떤 야채를 넣어드릴까요?"라며 기본적으로 '야채를 하나도 안 넣는 것'을 전제로 묻는 반면에, 한국의 써브웨이는 정반대로 직원이 "야채 안 넣는 거 있으세요?"라며 기본적으로 '모든 야채를 넣는 것'을 전제로 묻는 등 한국인들은 명백하게 야채가 들어가는 걸 선호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주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코스트코의 한국 매장들은 원래는 핫도그에 조금씩 곁들여서 먹으라고 내주는 양파를 엄청 많이 챙겨 가서 푸드코트에서 파는 햄버거, 피자, 칼조네 등의 음식들과 곁들여서 먹는다. 이 역시 한국인들이 패스트푸드에 야채를 곁들여 먹는 걸 즐긴다는 반증.

또 다른 한국인들의 햄버거 취향은 정통 햄버거인 쇠고기 패티 햄버거뿐만 아니라 치킨버거 선호도가 그에 준하게 높다는 점이다. 치킨이 주력인 패스트푸드업체는 간판 메뉴가 프라이드치킨이 아니라 치킨버거류이며[32] 치킨이 주력 메뉴가 아닌 일반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도 치킨버거를 필수 메뉴로 갖추고 있고 개량판의 추가도 활발하다. 거의 모든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마다 치킨버거는 하나씩 있을 정도다.

6.3. 일본

일본에서 햄버거는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후 미군정을 받기 시작한 이래로 들어왔다. 이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현재 일본 내에서도 규동에 이어 인기 있는 패스트푸드이다. 1971년 맥도날드가 일본에 처음 진출한 후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오죽하면 일본 맥도날드는 미국 맥도날드에 이어 매장 수 2위일 정도다. 일본내 외식업 매출에서는 2018년 기준 4위. 2014~2016년 한때 이물질 파동과 한국처럼 웰빙, 프리미엄 버거를 내놓았지만 판매 부진으로 휘청거렸고 이후 물갈이된 상층부에 의해 품질 개선, 일본인들의 니즈 충족, 일본인의 햄버거 취향을 저격한 메뉴[33], 이벤트 제공 증가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햄버거 하나로 초대박을 친 모스버거의 급속한 성장도 괄목할 만한데 일본인들의 햄버거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 롯데리아도 원래 일본 롯데리아가 원조이다.

저출산으로 잠시 암울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일본으로 관광 온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대거 늘면서 햄버거 소비가 되레 늘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임에도 서구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온 지 50년이 넘다 보니 노년층도 햄버거를 많이 즐긴다. 대한민국, 중국 같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에서 노년층이 햄버거에 거부감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6.4. 벨기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비키(햄버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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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감자튀김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프리트코트)가 벨기에 전역에 분포하고 있고[34] 햄버거도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벨기에에서 처음 등장한 비키 버거라는 햄버거가 있는데 이게 인기가 있는지 짝퉁이 있을 정도다.

6.5. 영국

요리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햄버거가 덜할 뿐 케밥이나 피자 같은 건 엄청 좋아한다. 독일을 가보면 길거리 케밥집이 굉장히 많다. 특이하게 영국에서는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다. 이유는 뭐.... 어떤 사람은 영국에 있는 지인에게 영국 놀러 가는데, 영국의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중식 레스토랑이랑 맥도날드를 추천한다는 말을 들었다.

6.6. 튀르키예

튀르키예어 발음으로 '함부르게르'라고 한다. 튀르키예에서 햄버거라고 하면 젊은 사람들은 알아듣겠지만 나이 든 종업원은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맥도날드 버거킹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으며 아비즈나 퀵, 칼스 주니어 같은 외국 버거 회사들이 이스탄불을 비롯한 도시권에 굉장히 많이 들어와 있다. 튀르키예 특유의 로컬 햄버거도 있는데, 되네르 케밥을 이용한 햄버거도 있고, 이스탄불 탁심 지역에서는 튀르크식 미트볼인 쾨프테(köfte)로 만든 햄버거를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소스에 절여서(!) 파는 으슬락 함부르게르(Islak Hamburger, 젖은 햄버거)가 유명하다. 축축하기 때문에 잡고 먹기 편하라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준다. 다만 이런 로컬 햄버거 말고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햄버거 전문점에서 먹으려면 튀르키예인 기준으로 상당히 비싸다. 아무런 추가 옵션 없는 빅맥 세트 1인분이 대략 20 튀르키예 리라로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6,350원 정도인데, 그 돈이면 필라프를 곁들인 케밥 2인분이나 아다나 케밥 1인분+음료수+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6.7. 러시아

의외로 소련 스탈린 정권 시절인 1936년에 햄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 당시 공산당 정치국원이었던 ' 아나스타스 미코얀'[35] 경제 협력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미국 현지의 햄버거 문화를 접했고 정식으로 계약해서 햄버거 제조 기술 및 설비를 도입했다. 이 햄버거는 미코얀의 이름을 따서 '미코얀 커틀릿'(Mikoyan cutlet, микояновская котлета)으로 불렀다. 대략 3~5코펙의 싼 가격으로 인민들에게 판매했다.[36] 그러나 곧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여서 햄버거는 그다지 퍼지지는 못했고, 전후에도 일부 식당에서 팔거나 냉동식품으로 파는 것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준이었다.

이후 고르바초프 정권 때 글라스노스트/페레스트로이카로 서구 문물이 들어올 때 맥도날드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들도 소련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문화가 퍼졌는데 당시 소련인들 입장에서는 맨날 간이식당 햄버거나 먹던 수준이었는데 미국 회사에서 직접 햄버거 매장을 운영하다는 사실 자체로도 큰 화제가 되었지만 단순히 진출한 수준을 넘어서 서비스도 괜찮다고 소문[37]이 나서 큰 화젯거리가 되었다. 맥도날드 매장이 모스크바 한복판에 개장하고 수많은 소련 시민들이 방문한 모습은 냉전의 종식과 소련의 변화를 상징하는 극적인 장면이 되었다. 다만 이후로 패스트푸드 햄버거는 비싼 중급 레스토랑 취급 받다가 2000년대 들어 러시아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면서 점차 시간 없을 때 먹는 음식이라는 식으로 인식이 변화되었다.

6.8. 동유럽·발칸반도 국가들

동유럽· 발칸반도 지역 나라들에서도 1989년 냉전 체제 종식 이후, 공산주의 체제에서 민주화가 되고, 개방화 이후 미국/서방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진출하면서 햄버거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꽤 있다. 냉전 당시 발칸반도 국가들 중 유일하게 친서방· 자유 민주주의 진영에 속해있었던 그리스의 경우 냉전 시기까지도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진출하지 못했다가 1989년에 웬디스를 시작으로 맥도날드, 버거킹 등 미국 유명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탈냉전 이후에서야 햄버거를 즐겨 먹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같은 구유고권 국가들의 경우 이전 공산주의 국가였지만, 제3세계 비동맹 진영에 속해있었던 유고슬라비아 연방 시기에 맥도날드 같은 세계적인 미국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시장 진출을 하여 여기에서도 햄버거를 먹는 사람들이 꽤 있다.

6.9. 인도

인도에서는 힌두교는 소를 신성시하고 적지 않은 힌두교인이 채식을 하기 때문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소고기 버거를 일절 취급하지 않으며 닭고기와 양고기, 콩고기, 어육 버거를 주로 취급한다.

6.10. 중화권

중화권에는 肉夾饃(육협마, 러우자모, ròujiāmó)라는 이름의 중국식 버거가 존재한다. 구운 고기 패티를 넣는 것이 아닌 풀드 포크 같이 잘게 찢은 조린 고기를 넣고, 빵은 일반적인 발효 빵보다는 만터우에 보다 더 가까운 형태이다. 당나라 시대부터 관련 기록이 등장하는 오래된 요리로 알려져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 중에는 이 러우자모를 햄버거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작 중국 국민들도 이 설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가성비 좋은 한 끼 간편식으로 유명하다.

7. 매체

7.1. 가공의 브랜드

Wcdonald's는 왁도날드 또는 왝도날드라고 읽는데, 맥도날드를 직접적으로 쓸 수 없을 때 대용으로 쓰이는 가상의 브랜드다. 맥도날드의 M을 뒤집어 W로 바꿔 표시한 것이다. 여러 창작물에 등장해서 처음 언급된 작품을 알기 어렵다.

7.2. 햄버거를 좋아하는 가상 인물

8. 여담

9. 햄버거를 좋아하는 인물

10. 전문점 목록

10.1. 한국에서 영업 중인 외국 브랜드

콜론 옆은 국내 운영사이다. '한국 지사'는 본사에서 직접 직영으로 진출한 경우이고, 그 외는 국내 기업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들여온 경우이다.

10.2. 한국에서 영업 중인 한국 브랜드

10.3. 한국에서 철수한 외국 브랜드

10.4. 폐업한 한국 브랜드

10.5. 외국에서 영업 중인 브랜드

11.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햄버거[55]
함버거, 고기와빵,[56] 함부르그식빵[57](북한 비규범 표기)
리투아니아어 mėsainis(메사이니스)
영어 hamburger
일본어 ハンバーガ(Hanbāgā)
태국어 แฮมเบอร์เกอร์(Ḥæmbexr̒kexr̒)

정확히는 원래 햄버거의 어원은 ' 함부르크 샌드위치'다. 즉, '함부르크식 스테이크( 햄버그스테이크)를 패티로 쓴 샌드위치'다. 따라서 햄버그스테이크가 아닌 다른 육류를 패티로 만든 것들은 어원을 엄밀히 따지면 '햄버거'가 아니며 실제로 한국에서 흔히들 소고기 패티 외의 다른 것을 넣고 '버거'를 붙여서 쓰는 치킨버거, 새우버거 같은 것은 미국 본토에서는 얄짤없이 샌드위치로 통한다. 패스트푸드 가게들의 영어 사이트에 들어가 메뉴를 보면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햄버거 전문점은 물론이고 파파이스, 칙필레, KFC 같은 치킨 전문점들도 한결같이 'Chicken Sandwich'라는 이름으로 소위 '치킨 버거'를 팔고 있으며, 'Chicken Burger'라는 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맥도날드, 버거킹, 파파이스, 칰필레, KFC

하지만 점점 현대 영어에서 버거(burger)라는 단어가 햄버거에서 파생하는 중이라 영미권에서도 치킨 '버거'와 같은 용어가 아예 없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미국을 제외한 영연방권에서는 치킨 버거가 일반적 명칭이다. 햄버거 문화의 후발 주자인 유럽 대륙 역시 버거 쪽을 더 많이 쓰는 경향이 있으며, KFC의 치킨 버거 네이밍인 Zinger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아예 네이밍 자체가 Burger가 붙어서 나와 Zinger Burger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런 만큼 본토인 미국에서도 아예 못 알아듣는 말은 절대 아니며, '치킨 샌드위치가 더 보편적으로 쓰이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과거 북한에서는 햄버거라는 말을 쓰지 않았는데 2010년대 초중반 이후로는 이 표기가 대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료리, 북한 내부 앱 등에서 확인된 표기다.

파일:북한 햄버거 교과서.png

2011년 발행된 중학교 제3학년용 교과서에서도 'hamburger'의 영어 뜻풀이를 두고 '햄버거'라고 한다.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2023년, 2019년에 배포한 자료에서는 '햄버거'가 가장 규범적인 표기라고 나왔다. 보도에 첨부된 사진에는'다진쇠고기겹빵'이 비규범어, '햄버거'가 규범어라는 자료가 흐릿하게 보이며 이 보도에서도 햄버거를 쓸 말로 지정했다고 밝힌다. 아이러니하게도 '괴뢰말'을 퇴치하라며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남한말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소련 해체 이후 리투아니아가 독립한 뒤 언어순화 운동을 진행하는데 이때 리투아니아어로 햄버거를 ' 고기가 들어간 '을 뜻하는 mėsainis(메사이니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12. 관련 문서



[1] 사진은 버거킹 베이컨 치즈 와퍼. [2] 슈퍼마켓에 햄버거를 사러 간다고 하면 다짐육을 산다는 얘기다. [3] 미국에서는 그냥 'burger'도 'hamburger'와 같다. [4] 영국식 영어에서는 일반적으로 식빵처럼 슬라이스된 빵을 사용한 음식만을 샌드위치로 부른다. 한국에서 역시 버거, 샌드위치 모두 영국식 영어와 같은 개념으로 쓰인다. [5] 예를 들어, 미국 버거킹 홈페이지에서 치킨버거는 버거 카테고리가 아니지만, 영국 버거킹 홈페이지에서 치킨버거는 버거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6] 함부르크 축구 팀 함부르크 SV도 Hamburger SV다. [7] 영국 아일랜드에서는 이 다진 고깃덩어리인 패티 자체를 버거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빵에 고기가 겹쳐진 샌드위치의 형태를 햄버거 또는 버거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 국가들만 예외라고 볼 수 있다. [8] 지금 현재도 화이트캐슬이 내는 주력 제품으로는 한입 크기의 소형 치즈버거인 슬라이더(Slider)가 있다. [9] 시대가 시대인 만큼 톱밥을 넣었다는 괴소문이 돌았다. 고기를 갈아서 먹는 유명한 미트볼, 미트로프도 있는데 미국에서는 주로 가정식이었다. [10] 특히 서울 용산( 이태원동)과 평택시(송탄) [11] 간혹 국내 만화에서 햄버그스테이크의 원조가 독일이라는 이유로 햄버거마저 미국 음식이 아니라 독일 음식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써 놓는 경우가 있다. [12] 예외적으로 패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영국은 그 다진 고기만을 의미할 수도 있다. [13] 나트륨 수치는 이상적인 일일 권장량이라 무조건 100% 이하를 지키란 의미는 아니다. 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일일 섭취량은 WHO 권장량의 150%인 3,000 mg을 넘어가고 비교적 많이 먹고 짜게 먹는 30~40대 남성은 3,500 mg을 찍는 경우도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다만 평소 식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진 않는다.라는 의미지, 좋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포화 지방산의 경우 확실히 한국인 평소 식단보다도 높은 편이다. [14] 한국에서도 병원 식사에서 빵식과 밥식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병원엔 전문 영양사가 있으므로 그 환자의 질환에 맞게 구성한다. 군대로 따지면 늘 짬밥만 먹다가 군대리아 같은 빵식이 나오는 경우와 비슷하다. [15] 또 다른 일상적인 원인인 어패류는 섭취율은 낮거나 없다시피 하므로. [16] 오렌지 주스가 포인트. 오렌지 주스는 콜라와 별 차이 없는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17] 물론 수제 버거집이라고 해도 야채가 거의 없고 치즈랑 패티를 늘린 치즈버거는 당연하게도 영양 밸런스가 나쁘다. [18] 팻시크릿 기준 일반 김치찌개 1인분(200g)의 나트륨이 약 500mg으로 빅맥 1개의 나트륨인 약 945mg의 절반이다. 보통 찌개만 먹기보단 다른 반찬도 함께 겉들여 먹는 걸 포함하면 실제 식사 1끼로 따질 땐 빅맥 단품 쪽이 김치찌개 1끼보다 2배 정도나 많을 일은 적다. [19] 미국법상 패티의 30%까지는 순 지방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지방 첨가량이 상당히 높다. [20] 대신 연료로 나무를 쓴다면(훈제) 발암 성분이 있는 연기 입자가 패티에 들어간다는 문제점이 있다. [21] 간과하기 쉬운 부분으로, 소스 또한 칼로리와 염분 폭탄이다. [22] 저가 햄버거의 경우 채소가 피클이나 양파, 양상추가 전부인 수준이다. [23] 햄버거 위빵과 나머지 재료들만으로 탄수화물은 이미 충분하다. 밑빵 대신 고기를 받침대 삼아 먹을 수 있다. [24] 빅맥이 45g 두 장, 롯데리아 불고기버거가 리뉴얼 전 70g 현재 80g이다. 와퍼는 110g. 물론 이건 굽기 전 기준이고 굽고 나면 수분과 지방이 빠져 원래 무게의 70% 정도로 줄어든다. [25] 버거 번 대신 식빵을 사용할 경우 호밀 식빵을 타기 직전까지 굽고 야채 없이 치즈와 함께 구성하는데 이를 '패티 멜트'로 부른다. # 여기에 야채가 들어가면 샌드위치지 햄버거로 인정하지 않는다. [26] 지극히 절약적이면 이마저도 가끔 생략되거나 피클로 대체된다. [27] 그러나 한국의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대부분은 케첩이 들어가지 않고 주로 마요네즈 데미글라스 소스, 빅맥 와퍼 등의 플래그십 메뉴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소스가 들어간다. [28] 이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서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맥도날드에 가서 빅맥을 시켜 먹으면 된다. 전 세계 빅맥은 크기는 제각각일지언정 맛은 동일하기 때문. [29] 다만 2021년 9월 기준 제공되지 않고 있다. [30] 본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햄버거 자체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소 등 여러 영양소들이 골고루 섞인 괜찮은 음식에 속한다. 다만 패티를 튀기거나 야채 없이 패티만 많이 넣는 등으로 영양 밸런스를 무너뜨려서 먹거나, 같이 먹는 감자튀김이나 탄산음료 등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31] 실제로 저렴한 단가의 햄버거를 판매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이런 혼합육 패티를 쓰기 때문에 값이 싼 대신 그 특유의 고기 풍미가 올라온다. [32] 대표적으로 맘스터치 싸이버거. [33] 대표적으로 데리야키 버거가 있다. 간장 소스를 표방한 것과 일반 햄버거 소스 맛의 중간 정도. 물론 간장이 안 들어간 소스도 있다. [34] 벨기에에 왜 감자튀김집이 전국적으로 분포하는지는 프렌치프라이 문서 참고. [35] 아르메니아계 러시아인으로, 세르고 오르조니키제와 스탈린과 매우 친한 사이여서 이 3명을 묶어 일명 "캅카스 3인방"이라고 칭할 정도였다. 오르조니키제와 달리 대숙청 시기에도 스탈린은 그를 매우 신뢰하여 최측근으로 두어 무사히 살아남았다. 여담으로 그는 미코얀-구레비치 설계국의 공동 창립자인 아르툠 미코얀의 형이다. [36] 이외에도 미국으로부터 아이스크림 제조 기계를 들여와서 대형 아이스크림 제조 공장을 만들고, 시리얼 도넛, 토마토 주스 같은 많은 먹거리를 서방으로부터 도입시켰다. 물론 입맛이 같지는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현지화를 거쳤다. 이러한 업적으로 인해 미코얀은 소련의 식문화를 향상시킨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으며, 러시아의 식문화에 대해서 논할 때 마코얀의 이름은 결코 빠질 수 없다. [37] 물론 미국에서 맥도날드의 위상을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소련 공산주의 체제 특성상 '서비스업의 지옥'이라 불릴 정도로 식당 서비스 수준이 안 좋았다. 당시 인민들은 취직에 어려움이 없었고, 해고도 잘 당하지 않았다. 그런데 일을 잘해도 임금은 똑같이 받으니 열심히 할 필요가 없던 것이다. [38] 자카예프 공항에도 있다! [39] 나카스 카스미, 텐노지 리나, 오사카 시즈쿠. [40] 여기 교복의 색이 보라색인데, 그 때문인지 햄버거 색깔도 보라색이다. 거기다 꽤 크다. [41] 친구 숀 펜이 강제로 치료시설에 감금 시킬 정도로 심각했으며 마약으로 체포된게 수십번이다. 심지어 촬영장에서 촬영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42] KFC 징거버거, 타워 버거, 파파이스는 치킨휠레 샌드위치나 레이디 샌드위치, 맘스터치의 경우 싸이버거 [43] 함재복이란 극 중 이름이 존재하지만 대사에 나오는 비중이 매우 드물며 교복 명찰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심지어 엔딩 스태프 롤에도 <햄버거: 박효준>으로 등장.... 학급에 한 명쯤 존재할 것 같은 캐릭터라 배우 박효준보다 말죽거리 햄버거가 더 유명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44] 다만 한국의 일부 언론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로서 공신력 있는 매체나 해외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 용어이다. [45] 1997년 IMF 외환 위기 때, 라면 소비가 크게 늘어서 라면업체들이 돈을 벌었던 사례가 있었지만, 현재는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들에 비해 라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성장에 제약이 커서 적용되기 힘든 말이 되었다. 원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경제가 성장함에 비해 10년 동안 컵라면 가격이 고작 100원 오르는 등 구조적으로 가격을 올리기 어려운 시장이고, 대체제인 다른 간편 식품 시장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46] 물론 외부 마감 처리만 그렇게 된 거지, 내부에는 반려동물이 들어가서 몸을 누일 만한 크기와 너비의 공간이 있다. [47] 두 사람 다 금수저 가문의 도련님 출신이었다. 영국의 경우 여전히 신분제의 잔재가 남아 있는 국가다 보니 캐머런이 핫도그를 썰어 먹는 사진은 영국 국민들로 하여금 '캐머런은 우리와는 다른 사람이다. 귀족이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48] 도널드 트럼프는 스테이크를 케첩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한다. 둘 다 소고기 구이와 케첩이 만난 음식이니 트럼프가 쿼터파운더 치즈를 좋아하는 건 당연한 수순일지도. [49] 2020년 영업 부진으로 철수했으나, 2년 뒤인 2022년에 재진출해 현재 영업 중이다. [50] 아이스크림 메뉴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상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주력 제품이 아이스크림이나 셰이크 같은 유제품이었다. [51] 과거에 타코벨을 운영했던 적이 있다. [52] 이 회사는 1981년 해태그룹에서 독립하였다. [53] 1위는 롯데리아 [54] Arby's [55] 이것도 북한에서 쓴다. [56] 삼태성청량음료점 구표기 [57] 락원백화점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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