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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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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RAI 2에서 이탈리아인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가장 위대한 이탈리아인’ 명단이다. 고대 로마 제국 시기의 인물들이 완전히 배제되고 투표율도 6%에 불과했다.
<rowcolor=#ffffff> 1위 2위 3위 4위 5위
레오나르도 다 빈치 주세페 베르디 지오반니 팔코네 갈릴레오 갈릴레이 토토
<rowcolor=#ffffff> 6위 7위 8위 9위 10위
라우라 파우지니 안나 마냐니 루이지 피란델로 엔리코 페르미 단테 알리기에리
출처
같이 보기: 위대한 인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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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 Italiani/Italiane[1]
영어 Italian

1. 개요2. 정체성3. 편견4. 행동방식5. 고대 로마와 이탈리아인
5.1. 이탈리아인은 로마인과 관련이 없다?
6. 목록
6.1. 고대6.2. 중세 ~ 1861년
6.2.1. 군주6.2.2. 왕족6.2.3. 정치인, 군인6.2.4. 성직자6.2.5. 학자6.2.6. 작가6.2.7. 미술가
6.3. 1861년 이후
6.3.1. 이탈리아 국적
6.3.1.1. 역대 이탈리아 국왕6.3.1.2. 왕족6.3.1.3. 정치인, 군인6.3.1.4. 성직자6.3.1.5. 작가6.3.1.6. 운동선수
6.3.1.6.1. 기타
6.3.2. 이탈리아계 외국인
6.3.2.1. 정치인, 군인6.3.2.2. 성직자6.3.2.3. 학자
7. 대중매체
7.1. 한국 작품7.2. 일본 작품7.3. 미국 작품7.4. 기타 국가 작품
8. 해외 이탈리아계9. 둘러보기

1. 개요

파일:이탈리아백인2.jpg

Gli Italiani

이탈리아인 이탈리아 국적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이른다. 그리고 라틴족이라고 불리는 남유럽계 인종의 뿌리가 바로 이탈리아 원주민들이다.[2] 다만 지중해 연안의 수많은 민족들이 이탈리아 반도로 몰려와서 뒤섞여 지냈고, 서로마 제국이 붕괴된 이후의 이탈리아 반도는 여러 국가들로 갈라져서 지냈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탈리아인이라는 정체성 자체를 크게 강조하진 않는 편이다.

공용어는 이탈리아어다.

2. 정체성

보통은 이탈리아인으로 부르지만, 이탈리아 반도에 있는 지역 자체의 색깔이 너무나도 강한 탓에 이탈리아 사람들은 자신을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역인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외국인: 어디 사세요?
이탈리아인: 시칠리아요.
외국인: 아, 이탈리아인이시네요!
이탈리아인: 그렇기는 하지만, 저는 시칠리아인이에요.
외국인: ???
뭔가 의아하게 보이지만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게 보통이다.[3] 애향심은 굉장히 강한 반면에 애국심은 굉장히 약하다.[4] 이 정도면 다민족국가라고 생각해도 괜찮은 수준의 개성이다.[5] 그 증거로 지방에 따라 전통의상과 전통음식이 다르고 심지어 언어와 역사도 판이하다.[6][7] 그렇기에 민족주의로 인한 통일성이 매우 약하다.

이럴 수 밖에 없는 게 사실 이탈리아는 서로마 제국의 멸망부터 1860년까지만 해도 통일된 국가가 아니라 거의 도시 국가 수준으로 갈라진 상태였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이탈리아 반도에서도 민족주의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통일에 대한 열망이 타올랐고, 토스카나 대공국, 모데나 레조 공국, 파르마 공국, 양시칠리아 왕국 등 외국계 가문[8]이 지배하는 다른 국가와 오스트리아 제국에게 지배당하던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 교황이 지배하는 교황령을 제끼고 확실한 이탈리아인이 통치하는 사보이아 가문[9]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주도로 이탈리아 통일 운동이 시작되어 북부와 중부는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카밀로 카보우르를 중심으로, 남부는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지원을 받는 주세페 가리발디와 붉은 셔츠단의 활동으로 1860년 이탈리아 반도 대부분이 통일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수중에 남아있던 베네치아와 여전히 로마에 잔존한 교황령 때문에 실제로는 로마가 신생 이탈리아 왕국 함락된 1871년을 이탈리아 통일이 완수된 것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게다가 기존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체제를 강요한 피에몬테화 작업과 이에 반발해서 일어난 남부에서의 게릴라 활동으로 인해 내분을 잠재우는데 시간이 걸려 실질적인 통일은 움베르토 1세 말기에서야 이루어졌다.[10] 거꾸로 생각해보면 베니토 무솔리니 파시즘 정권 덕분에 지역 주민으로의 정체성이 훨씬 더 강했던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통일된 이탈리아 국가 관념과 이탈리아인으로의 정체성을 심은 것일지도 모른다.

외모도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 북부 지역에는 그리스인이나 북아프리카인의 영향력이 적어 갈색머리, 밝은 갈색눈이 많고[11][12] 남부는 평균 신장이 174cm 정도로 북부에 비해 작고, 암갈색 눈, 검은 머리가 많지만[13], 남부 지방이라도 타란토 등의 살렌토 반도는 노르만족의 영향으로 금발이 많다.[14] 다만 역시 이탈리아인인 만큼 전체적으로 금발보다는 검은머리나 어두운 머리가 흔한 편이다.[15]

먹는 시간도 다른데, 밀라노 쪽은 1시간, 로마 쪽은 2~3시간, 나폴리 쪽은 4시간 혹은 그보다 더 느긋하게 밥을 먹는데 그 이유는 대화다. 아래로 내려가면 확실히 느긋해진다.[16] 그렇지만 문화적인 측면에는 자긍심이 있고, '이탈리아'라는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애착과 소속감은 있는 모양. 지역별 체격 차이도 심하고 외모도 차이가 커서 북부는 영국과 평균 신장이 비슷하며 피부가 흰 편인데, 남부는 한국과 평균 신장이 비슷하고 피부색이 아시아인들과 비슷하거나 까무잡잡하다.

인구구조는 매우 심각한 수준인데 1970년대 초반까지 유럽권에서는 출산율이 높은 국가로 손꼽혔고[17] 한때 2000년대가 되면 인구 7,000만명은 거뜬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지만, 197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출산율이 급락하여 인구대체선을 밑돌기 시작했고 2010년대에는 경제난과 함께 출산율이 1.3명대에 불과하며 인구가 매년 감소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현상유지는 하고있는 편인데 사실상 중남미[18]와 북아프리카계 아랍권[19]으로부터 이민인구를 받아들여서 인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시피할 정도며 특히 남부지역에서 출산율 감소가 심각해서 이민자가 들어와도 젊은 인구가 위낙에 부족해서 사회자체가 붕괴될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지경. 그나마 아메리카 각국에 살고있는 이탈리아계 이주민들이 이탈리아 인구를 넘을 정도로 많다보니 인재를 여기서 보충하고 있는 실정이기는 하다.

3. 편견

한국에서는 이탈리아인이 별 생각 없이 느긋하고 화도 잘 안내고 게으르다는 편견이 많다. 하지만 실제 이탈리아인과 그 외 다른 라틴족은 다혈질인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이런 편견은 주로 토리노, 밀라노, 제노바 등의 북부 지방 사람들이 로마[20]와 그 외 남부인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편견이기도 한데, 이탈리아 북부인들은 남부인들을 게으르고 능청스럽게 생각하고 남부인들은 북부인들을 깐깐하고 두서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그들이 정말 게으르다면, G8에 달하는 경제 국가를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로마의 적통 계승자이자 르네상스를 일으킨 민족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래서 게르만족, 켈트족, 바이킹족, 슬라브족 등 다른 유럽 문화를 야만인이라라고 깔보는 경향이 짙다. 물론 그 전통이 있기에 현대 미술, 디자인, 특히 제품 디자인에서 이탈리아가 대단한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다만 제품 품질에 있어서는 악명이 있는데, 예를 들어 페라리의 디자인과 성능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품질까지 좋게 보지 않는다. 대중적인 차를 만드는 피아트(FIAT)도 성능은 몰라도 품질은 까이고 있다. 디자인 깔끔하고도 정밀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독일, 스위스는 물론 대량 생산 잘 하는 미국, 일본과 비교해도 품질은 차이가 난다. 20세기 이후엔 가전 제품 쪽에서 세계 제일인 한국에 밀리고.

그래도 등산 장비, 스포츠 용품, 커피 머신( 에스프레소 머신)등에서는 역사 깊은 회사가 많고 그만큼 좋은 제품도 많다. 패션 디자인 또한 대단하다. 대부분의 다국적 패션 브랜드 광고에는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도쿄라고 쓰여 있는 만큼, 패션에서 이탈리아제 하면 알아 준다.

가족을 중요시한단 이미지도 상당히 붙는다. 이건 농촌 공동체 문화와 범지중해적 씨족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는 남이탈리아 지역에서 기원한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가족적, 목가적인 분위기와 문화가 나타나지만,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공동체 문화가 너무 강하다 못해 마피아의 형성이나 벤데타와 같은 사적제제가 남발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말빨이 좋다고 알려지는데, 때문에 '이탈리아 남자= 바람둥이'라는 스테레오 타입이 존재한다. 자코모 카사노바가 이탈리아인이라는 점도 이런 편견을 부채질했다. 이건 편견이라 쳐도, 하나 확실한 점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수다를 많이 떤다는 것이다.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특히 이탈리아 고전 영화들만 보더라도 그 누구하나 조용히 하는 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쉴 새 없이 떠들어댄다. 아닌 게 아니라 이탈리아인들은 '침묵은 금이다'라는 격언에 의식적으로 반항하는 듯한 분위기가 강하다. 이건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한 도시 공동체 문화의 영향이기에 비단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지중해권의 많은 국가들이 공유하는 특성이다.

따라서 이탈리아인과 교류할 일이 있다면 열심히 맞추어 같이 수다를 떨어 주자. 기본적으로 남들하고 안 어울리고 혼자서 끙끙거리며 자기 표현을 하지 않는 걸 안 좋게 본다. 그래서 과묵한 민족성으로 유명한 북유럽과 중동유럽 사람들과는 마찰이 다소 있는 편. 쓸데없이 엄숙 떠는 것도 그들 기준에서는 결례이며, 이탈리아어를 못해도 말을 열심히 해보도록 하자. 그러면 상대편이 자신도 잘 못하는 영어를 꺼내서 막 열심히 응해 줄 것이다. 서로 황당한 내용에 언어 장벽으로 대화가 잘 안돼도 괜찮다. 이탈리아인에게 중요한 건 대화했다는 사실 자체다.

또한 얼치기 밀덕들 사이에서는 이탈리아군의 졸전 기록으로 은근히 전투력이 낮을 거라 폄하당하기도 하는데, 2차 대전의 이탈리아군은 전쟁 준비도 안됐는데 무솔리니가 무작정 전쟁에 나가버리는 바람에 졸전을 기록한 거지[21] 실상은 정 반대에 가깝다. 마찬가지로 2차 대전 이탈리아군을 두고 " 로마인들 반은 나라 세우느라 죽고, 반은 전쟁하다 죽어서 이탈리아인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도는데, 이 역시 틀린 말이다. 로마 제국 시대 이후에도 이탈리아인들은 선대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을 활약을 꾸준히 해왔다.

중세시대 때만 해도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은 강력한 지역강국의 지위를 유지했으며 특히 이탈리아인으로 구성된 용병들을 가장 적절히 활용해 전쟁에서 재미를 본 나라들이었다. 이탈리아인으로 구성된 용병단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가끔씩 일을 그르치기도 했지만, 전투실력만은 확실히 알아주는 강자들이었다. 또한 독일과 함께 플레이트 아머 시장을 양분한 중세 유럽의 경제국이었으며, 중세 유럽에서 강국의 상징과도 같았던 중세 검술 도장들은 이탈리아가 그 본산들 중 하나였고, 수많은 이탈리아인 소드 마스터들이 배출되어 이탈리아식 검술을 개발하며 명성을 드높였다.

한마디로 대규모 국가대 국가전을 치르기에 적합한 중앙 정부의 형성이 옆나라들에게 비해 늦었고 더디었을 뿐이지, 이탈리아 지역 자체는 시대 구분 없이 꾸준히 지역강국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스페인처럼 민족주의가 약한 라틴 국가들에서 싸움 기사도 이상을 위한 것이지 국가, 민족 따위 애매모호한 공동체 명분을 위한 게 아니라는 의식이 팽배하다.[22] 중앙집권화된 근대적 의미로서 '국가'의 탄생은 늦었지만[23] 각 도시, 지역 공동체 지방 자치의 역사는 매우 뿌리 깊고 정교하다 보니 발생되는 현상이다.

알프스산맥, 에트나 산, 베수비오 화산 등 산이 많이 분포한 나라답게 이탈리아인은 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24] 푸니쿨리 푸니쿨라라는 노래도 그렇고, 역사적으로 다수의 유명한 이탈리아인 등산가들이 배출되었다. 또한 이탈리아 육군의 산악부대인 알피니 연대의 경우 역사가 백 년이 넘어가는 전통적인 엘리트 부대이며, 현대 산악전의 많은 부분을 정립한 뼈대있는 부대이기도 하다.

4. 행동방식

한국어 유라시아 대륙에서 의성어, 의태어 등 감각언어가 많기로 유명한 것처럼 유럽 내에서 굉장히 많은 신체언어가 있기로 유명하다. 나폴리에는 "No"를 뜻하는 몸짓만 1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에 손을 등 뒤로 묶어놓으면 말을 한 마디도 못하게 된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덕분에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 스파이를 심문해도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해 연합군이 애국심에 감탄했다는 미담이 전해지지만, 사실 두 손이 포박되어 있어서 아무말 못했다는 웃지못할 전설이 내려오기도 한다. 이탈리아인에게는 말을 할 때 제스처를 함께 사용하는 게 너무나 일상적이기 때문에 통화를 할 때도 한 손으로는 전화기에 대고 한 손으로는 끝없이 제스처를 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심지어는 노래를 할 때도 가사에 맞는 제스처를 하며 부르는 사람도 있다.

5. 고대 로마와 이탈리아인

이탈리아 반도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지중해 연안의 수많은 민족들이 몰려와서 뒤섞였기 때문에 현대 이탈리아인을 고대 로마인만의 후손이라고 볼수는 없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건축물 콜로세움 등이 로마 시대의 유적이며 르네상스 이후 건축된 여러 건축물이 로마의 양식을 계승했고 이탈리아어 라틴어의 형질을 가장 많이 계승[25]한 걸로 보았을때 이탈리아인이 고대 로마인의 적통이라고 할 수는 있다.

프랑스는 나라 이름처럼 프랑크족 게르만 문화와 원주민 켈트계 갈리아족의 문화가 큰 영향을 미쳤고, 스페인 포르투갈은 선사시대부터 페니키아 문화와 켈트 문화의 영향을 받은 토착 이베리아인 서고트족 게르만족 우마이야 왕조 이슬람 등 매우 다양한 문화가 영향을 미쳤으며, 루마니아는 토착민인 다키아 슬라브족 그리고 불가리아 제1제국 시절에 이주해온 불가르족과 오스만 제국 시절에 이주해온 튀르키예인 등의 영향을 받았다. 스위스 프랑스계, 이탈리아계 주민들은 스위스의 다수민족인 독일계 주민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스페인 문화(대부분)나 포르투갈 문화( 브라질)에 아메리카 원주민 또는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의 문화가 더해졌다. 북아프리카 국가들 중 라틴 문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모로코 알제리의 경우 로마 제국 시절에 이주해온 라틴족은 아랍인이나 베르베르인에 동화되었다. 따라서 로마 제국 속주의 후신 국가 중 고대 로마의 직계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는 이탈리아라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도시인 베네치아는 로마인들이 피해 들어간 섬에서 태어난 나라 수도였고, 한동안 동로마 제국 번국이기도 했다. 나폴리는 로마 시대부터 네아폴리스로 유명했고 피렌체는 플로렌치아라는 로마 제국 시대의 지명에서 시작한 국가다. 로마 문화의 부흥을 알리는 르네상스가 왜 하필이면 이탈리아에서 발흥했을지 생각해보면 쉽다. 또한 북이탈리아 평원의 밀라노 라벤나로마 제국의 임시 수도이기도 했다.

또한 로마는 보편제국의 면도 있었지만 동시에 도시국가적 면모가 병존하는 나라였다. 처음부터 지중해를 통합한 거대 제국으로 갑자기 생긴 나라가 아니라, 라티움 지방의 도시국가가 확장해가며 제국이 된 나라였으며 심지어 콘스탄티노폴리스만 하더라도 천도하자마자 도성이라는 이유로 정통성 만렙이 된게 아니라 ' 노바 로마'[26]라는 간판으로 오랫동안 버티면서 서서히 정통성을 인정 받은 케이스라, 로마를 마치 중화제국의 도성마냥 단순한 '중심 도시' 정도로만 여기기도 어렵고, 동로마 제국 사람들이 로마 시를 그저 '옛날 도읍' 정도로만 취급한 것도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마 시를 도읍으로 삼은 현대 이탈리아 고대 로마의 연결성을 애써 부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5.1. 이탈리아인은 로마인과 관련이 없다?

"이탈리아인은 고대 로마인과 관계가 없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헛소리이다.

이보다는 완곡하게, 로마 제국 사람은 다 로마인이라며 이탈리아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희석하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로마 제국에서 갈리아, 브리타니아, 히스파니아, 아나톨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이탈리아의 비중과 같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제정 후기와 동로마 제국으로 갈수록 로마인 정체성은 이탈리아 바깥으로 확산되었지만, 제정 초기도, 공화정 시절도 엄연히 로마사이다. 로마는 어느날 갑자기 지중해에 출현한 거대 제국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에서 시작한 국가이며, 이탈리아 내부의 산하 도시들을 이끌던 대표 도시 시절도 엄연히 로마의 역사이다. 심지어 먼 훗날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도 이탈리아를 평범한 고토 정도로 여기지 않았다. 즉 로마 제국에서 이탈리아의 위상은 결코 갈리아, 브리타니아, 아나톨리아 등 다른 속주와 동급이 아니었다.

이 논쟁이 치열한 이유는 역덕후 동로마 제국 팬들의 역린, 곧 " 로마시가 없으니 동로마 제국은 로마제국이 아니다"라는 폄하와 엮여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로마의 로마 제국 정체성을 인정한다고 해서, 이탈리아의 로마 제국 내 위상이 희석될 이유가 없다. 동로마는 8세기 중엽 로마시를 포함한 라벤나 총독부를 상실[27]한 이후로도 700년은 더 존속했다. 로마사에서 이탈리아 비중이 아무리 높더라도 남이탈리아 상실 후의 로마사는 이탈리아와 상관이 없는 별개의 역사이다. 그러나 동시에, 제정 초기까지의 이탈리아 중심 로마사 역시도 엄연히 로마사가 맞다. 동로마의 정체성을 옹호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비중을 희석시키는 것에는 어폐가 있다.

6. 목록

6.1. 고대

6.2. 중세 ~ 1861년[29]

6.2.1. 군주

6.2.2. 왕족

6.2.3. 정치인, 군인

6.2.4. 성직자

6.2.5. 학자

6.2.6. 작가

6.2.7. 미술가

6.3. 1861년 이후

6.3.1. 이탈리아 국적

6.3.1.1. 역대 이탈리아 국왕
6.3.1.2. 왕족
6.3.1.3. 정치인, 군인
6.3.1.4. 성직자
6.3.1.5. 작가
6.3.1.6. 운동선수
6.3.1.6.1. 기타

6.3.2. 이탈리아계 외국인

6.3.2.1. 정치인, 군인
6.3.2.2. 성직자
6.3.2.3. 학자

7. 대중매체

※ 이탈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이탈리아 배경 작품 캐릭터는 제외.

배우 및 성우가 이탈리아인인 경우 ☆표시.

7.1. 한국 작품

7.2. 일본 작품

7.3. 미국 작품

7.4. 기타 국가 작품

8. 해외 이탈리아계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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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수형일 경우 남성쪽은 Italiano, 여성쪽은 Italiana로 쓰이고 복수형은 Italiani(남성), Italiane(여성)으로 바뀐다. 남녀가 섞여있을 경우는 대체로 남성 복수형을 쓰고 대다수가 여성일 경우만 여성 복수형을 쓰는 경향이 있다. [2] 이유는 라틴이란 이름이 이탈리아 수도권인 라치오주에서 유래되었기 때문. [3] 그래도 인터넷이 발달한 21세기에는 온라인에서 거의 다 이탈리아인이라고 한다. 상대방이 이탈리아는 알겠지만, 지방명을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 해외 여행에서도 상대방이 (자신도 아는 수준의 인접국인) 유럽인이 아니라면 그냥 이탈리아인이라고 자기 소개를 한다. 아시아나 아메리카에 여행 온 이탈리아인이 나는 이탈리아인이라기보다 시칠리아인이다, 나폴리 사람이다라는 표현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대사회에서 저런 식의 소개는 이탈리아 내부나 유럽 안에서만 외국인을 만났을 때의 이야기. [4] 이러한 점은 이탈리아계 미국인도 마찬가지다. 바다 건너 이웃 나라인 스페인도 똑같다. 두 나라 모두 정치적으로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약하고, 지방 권력이 강하며, 역사적으로 프랑스식 단일 민족적 정체성 함양을 추구했던 중앙 권력과 이에 반발했던 지방의 충돌이 두드러졌었던 나라들이다. [5] 사실 유럽국가들은 일부 중앙유럽, 발칸반도, 동유럽 국가들 처럼 민족주의가 강한국가들 아니면 대부분은 다민족 국가이다. [6] 예를 들어, 서남부의 지중해에 위치한 사르데냐 시칠리아에서 쓰는 사르데냐어 시칠리아어 이탈리아어 방언이 아닌 별개의 언어이며, 그곳의 일부지역에는 과거 아라곤 왕국 지배의 영향으로 현재 스페인 동북부에서 사용하는 카탈루냐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쥐트티롤에는 독일어, 발레다오스타에는 프랑스어 화자가 다수이며, 북동부에 거주하는 슬로베니아어를 사용하는 슬라브계통의 주민들도 있다. [7] 다만 이탈리아어파의 언어들은 배우지 않으면 아예 대화가 불가능한 중국어 방언들끼리보다는 가깝기 때문에, 비유하자면 아무리 멀어봤자 표준 한국어와 제주말 차이 정도이다. 사실 한국어도 표준어 보급 이전에는 각 방언의 차이가 현재 이상으로 컸지만, 육지 언어와 대화가 불가능한 수준의 제주어를 제외하면 의사소통의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8] 토스카나 대공국 모데나 레조 공국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의 방계가, 파르마 공국 양시칠리아 왕국 스페인 부르봉 왕조의 방계가 통치하고 있었다. [9] 엄밀히 말하면 사보이아 가문도 뿌리는 프랑스계이나 16세기 에마누엘레 필리베르토 공작의 이탈리아어 공용어 선언과 토리노 천도를 계기로 완전히 이탈리아인으로 정착했다. [10] 심지어 오스트리아령 베네치아에는 오스트리아 제국에 충성하는 이들이 존재했으며, 이들은 베네치아가 이탈리아 왕국에 합병된 이후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망명하기도 했다. [11] 북부 이탈리아의 라틴 부족들이나 켈트족들은 초창기 라티움 부족(중부 이탈리아의 이탤릭부족)들과 유전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다. 애초에 이탈리아어파와 가장 나중에 갈라져서 가장 가깝고 근연관계에 있는 것이 켈트어파이다. 학술적으로 엄밀하지는 못할지언정, 유튜브의 인도-유럽어족의 확산 지도를 참조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바뀌고서 제국 전역에 있는 타민족들(남이탈리아인, 그리스인, 이집트인, 북아프리카인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아 오늘날에는 흑발의 비율이 훨씬 더 높다. 물론 페니키아인 북아프리카인의 영향을 받은 포르투갈이나 오스만 제국치하에 있었던 발칸반도 세르비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그리스, 불가리아 등 다른 남유럽 국가들보다는 여전히 머리색과 홍채가 밝지만 말이다. [12] 반면 같은 남유럽이라도 대다수의 켈트이베리아인과 소수의 게르만 왕족과 귀족이 살았던 스페인 합스부르크 제국 치하에서 오랫동안 존속했었던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는 남유럽 국가 치고 머리색이나 홍채가 밟은 편이다. 물론 남유럽보다 고위도에 위치한 유럽국가들 보다는 어둡다. [13] 남부 이탈리아인 대다수의 조상들은 로마화한 그리스인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남부 이탈리아는 로마가 세력을 확장하기도 이전에 이미 그리스인들이 식민도시를 세워놓으면서 로마인들보다 먼저 알박기를 해놓은 상태였다. 그래서 로마인들은 북부로 눈을 돌려 식민도시를 주구장창 세워놓았다. [14]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금발이 아닌 갈색에 가까운 어두운 머리다. [15] 테르마이 로마이 작가인 일본 만화가 야마자키 마리는 이탈리아인 남자와 결혼했는데,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금발벽안인 남편은 주위에서 '이탈리아 말 잘하시네~ 어느 나라 출신이오?' 라는 말을 듣고 산다고 한다. 물론 남편의 태도가 이탈리아 사람치고는 지나치게 학자같고 뻣뻣해서 그런 면도 있다고. 참고로 작가 부부의 시가(媤家)는 베네치아 근처로 북부 이탈리아라고 한다. [16]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진 요즘은 어디든 그렇게 세월아 네월아 밥 먹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명절에나 가능한 일이다. [17]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도 초판본이나 2000년대 초에 나온 판본에서 남유럽은 출산율이 높다는식으로 언급이 나온다. 다만 2000년대 초반 판본은 작가가 편집과정에서 까먹어서 안 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18]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우루과이 등 과거 남미국가로 이민갔던 이탈리아계 남미인들에게도 이탈리아 국적을 부여하고, 이탈리아 재정착을 정부 차원에서 권유, 지원할 정도다. [19] 과거 이탈리아의 식민지였던 리비아는 물론이고 그 외에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국가들이다. [20] 밀라노 시민 중 꽤 극단적인 사람은 로마 시민을 아랍 혼혈이라고 깐다. [21] 2차 대전 발발 직전의 이탈리아 왕국군 상태면 어떤나라 어떤 민족이라도 졸전할 수밖에 없다. [22] 포르투갈 프랑스의 경우 민족주의가 강한 편이다. [23] 이탈리아는 1861년, 즉 19세기나 되어야 이루어졌고, 스페인의 경우는 카스티야 연합 왕국, 아라곤 왕국의 중세적 왕실 동군연합이 아닌 실제 법제화된 제도적 의미로는 1710년대 보르본 왕조 때야 이루어졌으며, 두 나라 모두 통합 이후로 수많은 지방 반란을 겪었다. [24] 2차대전때는 펠리체 베누치 같이 등산하고 싶어서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한 양반도 있을 정도다(...) [25] 단, 문법적으론 루마니아어가 라틴어와 가장 가깝다. 다시 말해서, 가장 어렵다. [26] 새로운 로마라는 뜻이다. [27] 심지어 그 모양새가 교황으로 대변되는 로마 시와 주변 이탈리아 지역의 현지인들이 충실하게 제국 편에 서서 외세(랑고바르드)에 저항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으로 상실한 것이 절대 아니라, 거의 스스로 제국의 울타리를 박차고 독립해 나간 것에 가깝다. [28] 물론 고대 로마 다민족국가라서 이탈리아 태생 또는 이탈리아계 혈통이 아닌 사람도 많다. [29] 이탈리아 왕국이 수립된 1861년 이전까지는 통일된 이탈리아 국가가 없어서 이탈리아인과 이탈리아계 외국인을 나누기 애매하다. 다만 이탈리아의 실질적인 통일은 교황령까지 합병한 1870년에 완수되었다. [30] 스페인계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이지만,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중부의 우르비노 공국을 통치했다. [31] 메디치 가문 출신 프랑스 왕비. [32] 해당 문서 참고 [33] 프랑스 왕국 파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성장해서는 독일어권 합스부르크 제국에서 복무했으나, 본인의 사보이아 가문 출신 이탈리아인 정체성을 가장 중요시하게 여겼다. 서명 이탈리아어 이름인 Eugenio di Savoia를 주로 썼다. [34] 분류:이탈리아인 교황 참고 [35] 몬테네그로 왕국 출신이지만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와 결혼하면서 이탈리아 국적이 되었다. [36] 벨기에 왕족 출신이지만 움베르토 2세와 결혼하면서 이탈리아 국적이 되었다. [37] 움베르토 2세와 벨기에의 마리조제의 아들로 이탈리아 왕국의 마지막 왕태자. [38]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디 사보이아의 외아들. [39]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차남으로 일시적으로 스페인 국왕이 되었다가 퇴위했다. [40] 해당 문서 참고 [41] 해당 문서 참고 [42] 교황으로 선출된 인물들은 국제사회에서 중립을 지키기 위해 기존 국적을 포기하고 바티칸 국적만을 가지므로 외국인 문단에 기재한다. 근현대 교황들은 요한 바오로 2세, 베네딕토 16세, 프란치스코를 제외하면 교황 선출 이전에 이탈리아 국적을 갖고 있었다. 다만 프란치스코는 이탈리아 국적은 아니었지만, 이탈리아계 혈통을 물려받긴 했다. [43] 혼혈도 높은 지위를 절대 주지 않는다고 한다. [44] 엄밀히 말하면, 이쪽은 한국계 이탈리아인이다. [45] 작가 오노 나츠메가 이탈리아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 작품 상당수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46] 진짜 이탈리아 출신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름의 모티브가 된 마리오 시갈리가 이태리계이고 맘마미아를 입에 붙이고 살기 때문에 사실상 이탈리아인 취급이다. 하지만 영어에 능숙한데다가 마리오 시갈리든 찰스 마티네이도 국적은 미국이기에 마리오는 미국인,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라는 설이 좀 더 신빙성이 있다 게다가 미야모토 시게루도 동원한 신작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배관 설비 CF 영상에서 9초 즈음에 미국의 도시인 브루클린 퀸스가 나오는것인걸 보니 미국쪽에서 일하는 배관공 즉, 이탈리아계 미국인에 더욱 가까워진듯하다. [47] 사실 라틴어식으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이탈리아식으로는 줄리오 체자레로 읽어야 한다. [48] 일본만화답게 특정 국가의 인종적 특징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이탈리아인 인종 특성상 금발 벽안은 없다시피하다. 비슷한 예시로 러시아인들은 은발로 묘사되는 경우들이 있다. [49] 정확히는 일본-이탈리아 혼혈. [50] 정확히는 이탈리아를 모티브로 한 로마냐 공국 출신이다. [51]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웃기게도 가르시아라는 성씨는 스페인계 성씨다. [52] 히데 나카타는 제외 [53] 죠타로는 일본인이나 할머니인 수지Q가 이탈리아인이므로 혼혈이다. [54] 시민권은 있으나 이탈리아계가 아니다. [55] 시민권은 있을지 몰라도 본래는 프랑스인이다. [56] 아버지가 이탈리아인이고 어머니가 일본인인 혼혈. [57] 타카미네 미온의 아버지다. [58] 교단 습격편에서 리나리를 달래주고 엑소시스트들을 무섭게 안정을 취하라고 한 간호부장. [59] 다만 출신지는 현재의 스페인. [60] 시리즈에서 이탈리아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로마라고만 나온다. [61] 전원 이탈리아계 미국인. [62] 배경 자체가 이탈리아의 베로나이다. [63] 단, 영화에서는 시니스트라, 자비니가 아프리카계 배우로 기용 [64] 본명은 레오네 몬타나(Leone Montana)다. [65] 메인스토리에서 이탈리아인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66] 제로니모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