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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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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는 세계적인 문화 강국으로 고대 로마의 발상지이자 르네상스가 생겨난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생겨났다. 그리고 로마 시절의 유적도 이탈리아 내에 많은 편이다.

20세기 이후에도 이탈리아는 문학과 영화 분야에서

2. 문화재

조금 과장된 표현이지만, 아무데서나 땅을 좀 파면 유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올정도.[1]이렇듯 이탈리아는 문화적으로 그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명성을 가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무수한 유명 화가와 조각가, 음악가와 과학자가 태어난 곳이며 천재의 대표적인 이름으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이탈리아 출신이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수가 자그마치 58개다. 목록은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World_Heritage_Sites_in_Italy를 참고. 이례적으로 헌법에 역사적 문화유산의 보호를 명시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다만 수가 많아서 관리하기 힘든 건지 방치된 문화재들도 많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잦은 지진 때문에 파괴되는 문화재들부터, 난개발로 문화재들이 철거되거나[2], 아예 도난당하는 경우도 많다. 1990년대의 통계에 따르면 유럽 문화재 도난의 90%가 이탈리아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3. 예술

과거 이탈리아 반도에서 발원해 유럽 문화의 기틀을 다진 로마 제국을 시작으로, 다시금 유럽 문화를 재정의한 르네상스를 거쳐 명실상부한 문화적 강국으로 떠오른 역사가 있었으며, 이후 근대까지 베네치아 공화국, 토스카나 대공국, 사보이아 공국- 사르데냐 왕국, 나폴리 왕국- 시칠리아 왕국 등을 중심으로 유럽 문화를 이끄는 쌍두마차의 역할을 했다. 현대에는 다소 위상이 꺾인 느낌이 있지만 여전히 광범위한 문화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졌다고 평가 받는 국가이다.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매우 독실한 가톨릭 국가라 보수적인 면이 많음에도 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지방 분권적인 성향을 가졌으며 예술에 대한 존중 의식이 뿌리깊기 때문에 예술 작품의 표현 성향만은 꽤나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사코 디 로마로 인해 르네상스가 끝나서 이탈리아 미술계가 한동안 명맥이 끊어졌다. 그러다 이탈리아 통일 이후 18~19세기에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아메데오 자코메티 등 여러 미술가들이 가끔 활동했다.

4. 문학

세계 최고의 문학 작품 중 하나라고 불리는 신곡의 작가 단테 알리기에리의 나라다. 또한 조반니 보카치오,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와 같은 걸출한 시인도 있다. 장르 문학에서도 돋보이는데 움베르토 에코, 이탈로 칼비노가 대표적이다. 피노키오라는 동화가 쓰여진 곳이기도 하다.

16~18세기에 연극의 일종인 '콤메디아 델라르테'로 전 유럽 연극계에 영향력을 끼친 역사가 있는 극예술 강국으로 희곡이 발전했다. 극작가 루이지 피란델로, 다리오 포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는 6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21세기에는 엘레나 페란테가 세계 문학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국 내 문학상은 스트레가 상(Premio Strega)으로 이 상을 받은 작품은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많이 번역 출판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체사레 파베세의 《아름다운 여름》, 주세페 토마시 디 람페두사의 《 표범》, 나탈리아 긴츠부르그의 《가족어 사전》, 파올로 코녜티의 《 여덟 개의 산》, 산드로 베로네시의 《허밍 버드》등이 있다.

5.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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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물산, 로마 제국부터 이어져오는 오랜 문명의 전통으로 당대 켈트족, 게르만족 나라와는 달리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지방이었다. 현재에는 요리로 유명한 프랑스도 고대 이탈리아에서 요리가 전수되기 이전까지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고 평가받는다. 와인 또한 프랑스가 워낙 와인을 국가적·전략적으로 밀어줬기 때문에 오늘날 "고급 와인=프랑스"처럼 인식되지만 사실 이탈리아 와인 또한 쌍벽을 이룰 정도로 명성이 높다. 서양요리는 일반적으로 기름지다고 알려져있지만 이탈리아 요리는 지중해에 위치한 국가들의 요리가 그러하듯 매우 담백하며 채소, 생선의 비중이 높은편이라 비만과는 거리가 있다.

또한 고급 초콜릿으로 유명한 페레로 로쉐가 이탈리아산이다. 그리고 누텔라 역시 이탈리아 제품이며 페레로 사에서 만든 것. 누텔라는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디저트를 즐기는 서양인 입맛에 잘 맞고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아침식사로도 즐겨 먹는등 거의 필수 식품이지만 동아시아권에서는 인기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에스프레소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이 커피 문화에 대해서 한끗발 날린다. 명실상부 서양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로스팅한 다음 뜨거운 물을타서 음용하는 문화가 시작된 국가인만큼 바리스타 일을 취미로 배울때 듣는 커피관련 용어의 상당수가 이탈리아어다. 이탈리아를 여행한 한국인들의 말에 의하면 어느 커피집을 가서 마시든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는 매우 고소하며 풍미가 좋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커피 전문점에 가 보면 반수 이상은 이탈리아제 커피머신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커피는 맛 자체보다 향을 중시한다. 출근 전 에스프레소 1잔을 원샷하고 그 진한 향을 음미한다는 듯.

통일전쟁 중 주세페 가리발디가 로마 귀족들의 풀코스 요리에 패했다는 이야기나 세계대전 기간 동안 최우선 보급품이 와인이었다는 등의 온갖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단, 와인의 경우는 신선한 식수를 공급하기 어려웠던 과거에는 군대에서 식수의 대용으로 쓰였기 때문에 유럽 군대에서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군수품이었다. 사실 와인을 군대에서 보급한 것도 로마군이 최초.

현대에 와서도 이탈리아의 생수 값은 와인보다 비싸다.[3] 그 영향으로 와인을 물처럼 마시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며 현대의 이탈리아인들의 와인에 관한 집착은 대단하다. 심지어 유고 내전 당시에는 전방의 병사들에게 '팩 와인'까지 지급해서 다른 국가 장병들을 놀라게 했다. 이 정도면 매 끼니마다 와인 반주를 허용하는 프랑스군보다도 심한 수준.

이탈리아는 정수기 문화가 한국만큼 발달해 있지 않은데 이는 유럽의 물 자체가 석회질이어서 마실 수 없는 점도 있지만 한국에 비해서 물보다는 을 더 많이 마시는 문화로 인해서 물을 별로 안 마신다. 심지어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온 사람들까지도 물 대신 술을 권해받을 정도. 물론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물을 달라고 하면 당연히 준다.

러시아의 소설작가 엘레나 코스튜코비치가 이탈리아와 러시아를 오가며 소설을 썼고, 이탈리아에 대한 책을 썼다. 책 제목은 "왜 이탈리아인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실제로 음식을 메인으로 한 인문학 책이지만, 음식을 통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볼 만한 책이다.

이탈리아인 대부분은 아침식사를 집에서 하지 않고 동네 바에서 한다. 이탈리아의 바는 우리가 아는 술집이 아니라 분식집 같은 존재인데, 간단한 식사와 함께 마실 것들을 곁들여 파는 정도이다. 이 바에는 식사 전후로 동네 사람들이 꽤 모이며 일종의 소식통 역할도 한다. 집이 가깝지 않은 이상 점심식사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해결하며, 여름에는 시에스타 시간 때문에 조금 일찍 먹는다. 이탈리아 반도는 태양이 오래 쬐는 나라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점심시간이 길다. 11:30부터 14:00까지 점심시간이고 이 중 13:00까지는 점심시간, 13:00-14:00는 오침시간이다.

저녁 식사를 가장 푸짐하게 한다. 하루 중 유일하게 집에서 차리는 식사인 만큼 진짜 상다리가 휠 정도로 차려내며, 대부분 코스요리 방식으로 내놓는다. 보통 오후 8~9시 정도에 먹는다.

여유롭고 친근한 국민성 덕분에 식사 시간이 상당히 길다. 특히 저녁 시간은 가족이 모이는 시간이라 수다 때문에 기본 2시간은 잡아먹는다.[4]

다들 알겠지만 이탈리아는 파스타의 종주국이며 이탈리아에서 식당을 하려면 훌륭한 솜씨의 제면사와 좋은 인연을 맺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파스타면을 부러뜨려먹거나, 파인애플피자를 먹는등의 행위를 이탈리아사람들에게 하면 안 좋은 인식을 받을 수 있다

6.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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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음악

일찍부터 통일된 이탈리아 지방의 정부가 없었음에도, 지속적으로 뛰어나고 영향력 있는 작곡가들이 배출되어 유럽 음악사에 다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16-18세기의 이탈리아의 음악 양식들은 유럽 음악계에 있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이탈리아 음악가들은 높은 주가를 누리며 각지로 초빙되어 궁중 문화를 선도했다. 그럼에도 오늘날 '클래식=독일'이라는 도식이 자리잡은 것은 18세기 후반 들어서부터 독일어권 음악가들이 약진한 결과에 가깝고, 그 이전의 시기에는 독일권의 작곡가들은 지역 작곡가에 가까웠을 뿐 이탈리아 음악가들에 비해 명함을 내밀지도 못했다.

당장 알레그로, 안단테, 포르테, 피아니시모, 스타카토, 프레스토, 비바체 등 음악의 기본 용어들도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계이름을 창안한 귀도 다레초 역시 이탈리아인이며, 다성음악 중심의 르네상스 음악에서 벗어나 멜로디의 우위를 주장함으로써 바로크 음악의 기틀을 잡은 이들 역시 이탈리아인들이었다. 이렇듯 당시 음악의 기본 문법 자체가 거의 이탈리아에서 비롯되다 보니 다른 나라에서도 이들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부퐁 논쟁이다.[5]

이탈리아는 안토니오 비발디, 주세페 베르디, 자코모 푸치니, 니콜로 파가니니, 조아키노 로시니 등의 고향이며,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 루치아노 파바로티 역시 이탈리아인이다. Time to Say Goodbye 글래디에이터의 ost로 유명한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도 이탈리아인이다. 성악 쪽에서 유학 간다고 하면 이탈리아를 생각할 정도. 조수미도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6] 출신이다.

수많은 오페라와 가곡이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는 만큼, 이탈리아어는 성악가들이 기본으로 갖추는 능력이다. 정통 성악 뿐 아니라 안드레아 보첼리, 알렉산드로 사피나[7] 같은 크로스오버 가수들도 많이 배출하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클래식은 성악만 기형적으로 발달해 있고 기악 분야는 상당히 약세다. 이탈리아가 피아노 바이올린을 발명한 나라인 점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닉하다. 오페라를 제외하면 교향악, 관현악 분야에서 걸출한 작곡가들이 없는 것도 있고, 현재 세계적으로 내세울만한 오케스트라도 없는 실정이다. 정명훈이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던 로마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나 이탈리아 국립방송국 소속인 RAI 심포니 오케스트라[8]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인 라 스칼라 필하모닉[9], 오랜 역사를 가진 라 페니체 정도가 그나마 명함을 내밀 정도다.

그 외에 이무지치 합주단이 상당히 유명한데, 이 악단은 교향악이 아닌 실내악 전문이다. 심지어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고국의 이러한 풍토를 극복하고자 오케스트라 모차르트라는 교향악 전문 오케스트라를 창설하여 주목을 받았으나 아바도의 타계 이후 해체되었다. 오케스트라 수준은 본좌급인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는 물론이고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 러시아, 체코 등에도 밀린다.

같은 라틴 문화권인 프랑스, 스페인도 오케스트라가 시망인데, 그래도 프랑스, 스페인에 비하면 지방까지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있는 이탈리아가 낫다고 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수준이 서유럽에서 높은 편은 아니지만, 고음악 분야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영국 플란데런 지역과 더불어 가장 고음악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되어 있고 연주단체의 수준도 매우 높다. 지휘자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샤이, 리카르도 무티,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주세페 시노폴리,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등의 개성 넘치는 명 지휘자가 많다.

그밖에도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가 ' 손에 손잡고'를 작곡한 프로듀서 조르조 모로더 역시 이 나라 사람이다. 또한 프랑스의 샹송에 비견되는 이탈리아의 가요 칸초네 또한 밝고 활달한 노래들로 유명하며 특히 나폴리를 중심으로 한 남부 민요들 중에 그러한 매력을 지닌 곡들이 많다. 그리고 풍부한 클래식 전통에 기반한 덕택인지, 프로그레시브 록이나 심포닉 메탈에서도 나름 강세를 보이는 나라다. 뉴트롤즈나 랩소디 오브 파이어 같은 밴드가 유명하다.

또한 80년대 한국에서 롤러장 음악으로 알려진 이탈로 디스코가 이름대로 이 나라에서 만들어진 장르이다. 이탈로 디스코에서 파생되고 한때 일본에서 히트쳤었던 유로비트도 이 나라에서 만들어졌다. 이와는 별개로, 80년대 유럽 펑크 록 씬에서 전설로 꼽히는 밴드들 중 하나인 CCCP Fedeli Alla Linea가 있기도 하다.

대중음악은 자국 언어권이 넓은 영국, 프랑스에 비하면 약하지만 저력이 있는데 1958년 도메니코 모두뇨의 노래 Nel blu, dipinto di blu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고 그래미 시상식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총 18번의 그래미상 수상 실적을 올렸으며 클래식, 전자 음악, 라틴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다. 또한 루치오 바티스티는 70~80년대 이탈리아 국민 가수로 군림하며 대중적인 측면과 비평적인 측면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현재까지 이탈리아 음악계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스웨덴, 우크라이나와 더불어 유로비전 강국으로 유명하며 2010년대 이후에 중하위권에 머문 적이 손에 꼽는다.

국민 가수인 라우라 파우지니는 세계 진출을 위해 스페인어 곡도 발표했으며 2006년에는 그래미 라틴팝 앨범 부문에서 수상해 돌풍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가수들은 내수 성향이 강한데 유튜브에서 이탈리아어 노래는 프랑스어 노래나 스페인어 노래에 비하면 1억대씩 찍는 MV들의 수가 현저히 떨어진다. 다만 이탈로 디스코 유로비트가 일본에 영향력이 있었다. 또, 과거 세계 10권 내의 음반 시장이었지만 전세계적 피지컬 음반 시장 불황으로 2010년대 이후 밀리언셀러 앨범은 나오지 않고 있다.

2020년대에는 밴드 모네스킨이 유로비전 우승을 계기로 부상하여 영국 싱글 차트 5위까지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8. 언어

공용어는 이탈리아어이다. 현대 표준 이탈리아어는 토스카나 지방의 피렌체 방언에 기초하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지역마다 언어가 다르다. 이탈리아의 여러 ' 방언'들은 현재의 표준 이탈리아어를 포함해 모두 속 라틴어(Vulgar Latin)에서 파생된 로망스어군이고, 이탈리아 반도는 한 나라로 통합된 지 [age(1870-01-0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편의상 '방언'이라고는 하지만 '방언'을 쓰는 사람은 스스로 방언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표준 이탈리아어와는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탈리아 북부 지방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은 표준 이탈리아어보다는 프랑스어 등 갈리아이베리아어와 묶이는 방언들로서, 표준 이탈리아어와 의사소통이 힘든 '방언'들도 많다.[10] 주요 토착어들을 묶어서 설명하면,

물론 이탈리아가 통일된 이후 [age(1870-01-01)]년이 지나 오랫동안 표준 이탈리아어 보급이 이루어진 결과, 갈리아이탈리아어권인 밀라노, 토리노, 제노바, 볼로냐 등의 대도시에서는 토착 방언은 노인들이나 사용하는 언어가 되어버렸다.

그 외에 비이탈리아 소수민족의 언어로는 쥐트티롤 지방에서는 역사적 이유로 인해 독일어(극소수는 바이에른어)가 많이 쓰이며, 북부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슬로베니아인,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 등 남 슬라브계 민족들이 일부 거주하고 있어서 슬로베니아어[11], 크로아티아어[12]도 쓰이고 있다. 남부 이탈리아에는 오스만 제국의 통치를 피해 온 알바니아인들이 수백년간 거주하고 있어서 특유의 알바니아어[13]도 쓰이고 있다. 그 외에도 세르비아어[14]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 그리스어[15]도 쓰이고 있다. 발레다오스타에선 프랑스어[16]가 이탈리아어와 함께 쓰이고 있어서 이중언어구사자가 쥐트티롤과 마찬가지로 높은 편이다. 이탈리아는 각 지방에서 쓰이는 언어들이 다양하지만,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유럽 지방 언어·소수 언어 헌장에는 서명하지 않았다.

주요 외국어는 영어이지만,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도 많이 가르치고 있다. 그외에도 이탈리아내에서 이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이주민간에 다양한 언어가 쓰이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는 유사성이 높아서 서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9. 종교

나라 내부에 바티칸 시국이 존재하는 만큼, 가톨릭이 최대종교인데, 공휴일 중 가톨릭 축일이 유독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심지어 12월에는 공휴일이 3개나 있다.

오늘날에는 세속주의 세력의 영향력도 상당하고, 정교회, 개신교, 이슬람, 불교, 유대교 등의 소수종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웃나라 스페인 포르투갈처럼 가톨릭 신앙이 강한 국가이다.

9.1. 가톨릭

전통적으로 이탈리아인은 가톨릭 신자가 다수였으며, 지금도 가톨릭은 이탈리아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다만 가톨릭이 독립의 구심점 역할을 해서 민족주의 필수요소나 다름 없는 아일랜드, 폴란드와 달리 이탈리아의 민족주의는 가톨릭과 대립한 역사도 길다. 왜냐하면 교황령이 이탈리아 중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탈리아 통일을 달성하려는 세력은 좋든 싫든 교황과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었고, 실제로 이탈리아 왕국 1870년 로마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교황령을 합병하면서 통일을 달성했다.

그래서 교황청 및 독실한 이탈리아 가톨릭 신자들[17]과 이탈리아 민족주의자들은 상당히 오랫동안 험악한 사이를 유지했는데, 1929년 라테라노 조약을 통해 바티칸 시국이 수립되고 가톨릭이 이탈리아 왕국의 국교로 선포되면서 관계가 개선되었다.

라테라노 조약은 이탈리아에서 왕정이 폐지되고 공화정이 수립된 이후에도 유지되었고, 가톨릭 정당 기독교민주당이 가톨릭 신자들의 몰표에 힘입어 원내1당을 유지하며 장기집권 했는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이탈리아 가톨릭 신자들이 기민당에 투표해야 할 의무가 폐지되면서 교황청과 기민당의 연계가 약화되었고, 1970년대에 이탈리아에서도 성혁명 바람이 불면서 출산율이 2명대 이하로 떨어지고, 이혼도 합법화된데다가 대중매체에서 성적인 장면이 나오기 시작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1980년대 초에 기민당이 약화되자 연정을 통해 총리직을 차지한 이탈리아 사회당[18] 1984년에 라테라노 조약을 수정하여 국교 조항을 제거하면서 이탈리아를 세속 국가로 만들었다.

1990년대 마니 풀리테의 여파로 기민당은 해산되었지만, 지금도 가톨릭은 이탈리아 우파 진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에도 가톨릭에 우호적인 기독교 좌파 세력이 존재한다.

오늘날 이탈리아의 가톨릭 신자들은 바티칸이나 몰타에 비하면 세속적이지만, 유럽 평균과 비교하면 보수적인 편이다.

9.2. 종교적 소수자

중세 후기부터 이탈리아에서는 발도파라는 종파가 등장하여 가톨릭과 대립했는데, 이들은 교황청의 지속적인 탄압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종교 개혁 이후에 개신교의 일부가 되었고, 지금도 이탈리아의 개신교 신자 상당수는 중세 발도파부터 내려오는 현지인 신도들이다.

유대교 유대인들의 민족종교이므로 대중적이진 못하지만, 고대 또는 중세 시대부터 '이탈킴(Italkim)'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유대인 공동체가 존재했다.

정교회 그리스인, 세르비아인 발칸반도 정교회권 출신 이민자들이 주로 믿고, 이슬람은 주로 알바니아인, 보슈냐크인, 아랍인, 베르베르인 등의 이민자들이 믿고 있으며, 불교, 힌두교, 시크교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믿는데[19], 토착 이탈리아인들이 해당 종교로 개종하는 사례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진 이민자들의 종교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9.3. 무종교

믿는 종교가 없는 무종교인들도 이탈리아에서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실제로 냉전 시대에는 아예 대놓고 무신론을 추구하는 이탈리아 공산당이 원내2당을 꾸준히 유지했고, 공산당이 해체된지 오래된 지금도 이탈리아 좌파 진영에는 무신론자 내지 무종교 정치인들이 많은 편이다.

10. 공휴일

이탈리아의 공휴일은 새해 첫날이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1월 1일), 주님 성탄 대축일(12월 25일), 공화국의 날(6월 2일), 주님 공현 대축일(1월 6일), 주님 부활 대축일 다음 월요일, 해방의 날(4월 25일), 노동절(5월 1일),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 모든 성인 대축일(11월 1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월 8일), 성 스테파노 축일(12월 26일) 등 11일뿐이며 2월, 7월, 9월, 10월에는 공휴일이 없고 3월은 생겼다가 사라졌다가 한다. 그러나 연차일[20]이 많기 때문에 삭막하지는 않으며 특히 여름 휴가철에 연차를 몰아써서 한달 정도 휴가를 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 공휴일이 많지 않은 것은 어디까지나 연차로 땜빵해서 그런 것이다.

11. 스포츠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이다. 특히 축구로 널리 알려진 나라지만, 축구 외에도 여러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메달 순위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국가중 하나다.

11.1. 축구

이탈리아인에게 이탈리아 최대의 종교가 뭐냐는 질문을 한다면, 십중팔구 '2개'의 종교를 꼽을 것이다. 첫째로 당연히 바티칸 수장을 두고 있는 ' 가톨릭'이다. 이탈리아 전국에 산재한 수많은 성당들과 몇백만의 신자들이 있지 않은가. 둘째로 의심의 여지없이 코베르챠노(Coverciano)에 본거지를 둔 ' 축구'교이다. 피렌체에 위치한 코베르챠노에는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의 기술부서가 있는 이 곳에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이 이루어진다. 가톨릭 성당처럼 축구에도 성전이 있다.

이탈리아 남북을 통틀어 각 지방과 동네마다 수만개의 축구장이 있고 신봉자는 3천만 이상인데, 이는 이탈리아 국민의 약 52%인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탈리아 대다수의 축구장은 정말 성당 뒤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에는 모든 작은 도시와 동네마다 성당이 있다. 역사적으로 모든 성당들 바로 옆에 축구장이 있는데, 이 곳에서 미사가 끝난 뒤에 아이들이 축구를 하며 시간을 즐길 수 있다. 100년이 넘도록 매주 일요일 아침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낮에는 축구를 하는 풍경이 낯선 우연이 아닌 것이다. 아이들은 공을 차고, 어른들은 마음에 품은 팀이나 고향 팀을 응원하게 된다.
알베르토 몬디 #
유럽 국가들의 축구 사랑은 유명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이것이 유난히 더 각별하다. 주말이 되면 당연히 축구를 봐야 한다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고, 저녁시간이 되면 술집에는 자신이 속한 지역 축구팀의 경기를 보며 스포츠 복권을 사고, 술을 마시며 응원을 한다. 종주국인 영국에 비교해도 될 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축구에 열광하는 나라이고, 그에 따른 서포터즈들의 애정이 너무나도 커서, 거대한 조직인 울트라스 식으로 단체응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서포터들의 성향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과격한 응원을 한다.

다만 이탈리아에서는 축구장에 가야한다는 문화가 아니다. 90년대를 정점으로 관중수는 계속 감소세이며, 그 이유는 낙후된 경기장과 서포터들의 과격한 응원으로 인한 위험성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TV중계를 보는 것을 선호하기에 세리에의 자국내 중계권료는 분데스리가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2014년 기준으로 새로 맺은 계약이 양쪽 다 년간 10억유로 정도.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제력을 비교하면 세리에의 중계권 계약액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관중석은 비어있는 경우도 흔하고 티켓값도 싼 편.(티켓값이 분데스리가의 3분의 1이하 수준) 이탈리아 축구장의 년간 관객점유율은 54%정도 수준이다. 90%를 넘는 EPL이나 분데스리가와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

영국 훌리건들을 엄중하게 처벌하는 경우가 많아서 점점 줄었지만, 지금의 이탈리아 서포터들은 영국의 과격한 훌리건들과 비교해도 될 만큼 골치 아픈 일이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종주국인 영국의 Football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탈리아어로 공차기라는 뜻의 Calcio(칼초) 라는 말을 쓴다.

FIFA 월드컵 우승기록도 브라질의 5번에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과 함께 4번[21]우승을 했으며, 이탈리아의 축구리그 세리에 A는 지금은 칼초폴리 사건의 후폭풍으로 다소 침체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세계 4 로 평가받는다.[22]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북한에 1대 0으로 지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 2대 1로 패배했는데, 이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2002 월드컵은 금지어로 통한다.

전통적인 축구 스타일은 빗장수비인 카테나치오로 유명하며, 축구 대표팀의 별칭은 아주리 군단이라 불리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고.

11.2. 농구

농구도 세계적 강호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딴 실력을 봐도[23] 무시 못한다. 다만 유럽 스페인이나 러시아, 그리스, 프랑스, 튀르키예, 세르비아 같은 다른 농구 강호들도 넘치고 축구 이미지가 워낙 커서, 농구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듯. 2006년 NBA 드래프트 전체 1픽인 안드레아 바르냐니가 이탈리아 출신이고, 그 외에 마르코 벨리넬리, 다닐로 갈리날리가 이탈리아 출신 NBA 리거다. 프로리그도 유럽에서 수준높은 리그 중의 하나다.

11.3. 배구

배구도 세계적 강호다. 사실상 남녀 배구 평균을 놓고볼때 러시아와 함께 유럽 투톱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남자 배구는 1990년~1998년 3차례 연속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은 아직 없지만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땄다. 그 외에 월드리그 8회 우승, 유럽선수권 6회 우승, 월드컵 1회 우승을 한 강팀이다.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폴란드를 꺽고 24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배구 또한 강팀이기는 하지만, 남자 배구와는 다르게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나선것은 2000년대다. 올림픽 본선에 처음 진출한 때가 2000 시드니 올림픽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이후 2007년 월드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적인 강호로 거듭났으며 2011년 월드컵도 우승해 2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림픽과는 연이 정말 없는데, 처음 본선에 출전한 시드니 올림픽에서 9위를 차지한 후, 계속 8강에서 탈락하는 중. 조별리그에서 잘해놓고 계속 8강에서 떨어지고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쿠바에게 2-3 패,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미국에게 2-3패,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36년만에 4강에 진출한 한국팀을 만나서 8강에서 1-3 떡실신 당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에이스 대결이었던 세르비아를 만나서 3대0으로 패했다. 이정도면 올림픽 8강 징크스라도 있는듯.

이탈리아 남녀 배구 리그는 세계 최고의 배구 리그 중 하나로 통한다.

11.4. 럭비

럭비도 인기 스포츠의 하나다. 하지만 인기와 다르게 국제대회에서 성적은 내세울 게 없다. 럭비 월드컵에 꾸준히 나가지만 1987, 1991, 1995년 대회에서 1승 2패, 1999년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참가국이 20개로 늘어난 2003년 대회부터 2011년 대회까지 조 예선에서 2승 2패로 3위를 거두고 있긴 하지만, 럭비 월드컵에선 8강부터 토너먼트를 치르기에 조 2위를 거둬야 하니 여전히 탈락. 물론 2승이라도 기록하는 중위권 성적을 거두고 럭비 월드컵에 계속 참가하는 걸 보면 실력은 상당히 있는 편이다.

11.5. 야구

네덜란드 다음으로 실력이 있는 팀으로 알려져있다. 한국에서는 유럽에서 야구를 하는 국가로 자주 회자되고는 있다. 비교적 잘 사는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는 인기가 있지만, 북부에 비해 경제력이 빈약한 남부 지역은 저변에 약해 인기가 없는 편이다. 한대화의 홈런으로 유명한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2승 7패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2승을 우승팀 대한민국[24] 준우승팀 일본에서 기록하는 도깨비팀의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 거주하던 이탈리아 인 맥스 오토에 의해 보급되기 시작, 1948년에 세리에 A 프로야구리그[25]가 열렸다.

현재 1부 리그는 10개 클럽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리에 A1 리그가 2007년에 IBL(이탈리아 야구리그)로 개명되었고, 2018년부터 다시 세리에 A1 리그로 회귀하였다. 그 아래에 세리에 A2-B-C 순으로 등급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축구 농구, 배구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고, 이 때문에 1부 리그 선수들도 급여수준이 높지않아, 야구 선수들은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올림픽에는 유럽 몫으로 한두국가에 할당되는 출전권을 비교적 쉽게 획득하여 정식 종목 채택 이후 4차례 참가, 대한민국보다 더 많이 참가하기도 했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했을때 국내 유력 일간지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2013 아시아 시리즈에 최초의 유럽 클럽팀으로 포르티튜도 볼로냐 1953이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 하였다.

G.G.사토 2012년 이탈리아 프로야구 리그인 IBL의 팀인 포르티튜도 볼로냐 1953에 진출해서 화제가 되었다.

KBO에 이름을 올린 첫 이탈리아인 야구 선수가 알레산드로 마에스트리이다.

11.6. 기타 구기 종목

축구 유럽 어느 나라에서나 인기 있는 스포츠이고 그 외에 배구 농구가 상당히 인기 있기는 하나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인기가 있는 편인 핸드볼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은 성적이 최하위권이지만 3부리그까지 구성되어있다. 필드 하키도 실력은 형편없지만 3부리그까지 구성되어있다.

아이스하키 북유럽, 중부유럽, 동유럽 국가에 비하면 인기가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는 중상위권 국가로 통하며, 인근 유럽 국가로 진출하는 이탈리아 선수도 많고 9개 정도의 팀이 참가하는 자국 세리에 리그도 있어 대한민국보다는 사정이 훨씬 나은 편. 2012년 남자 세계 선수권에서는 세계 최정상권 대회인 챔피언십에 참가하였으나 끝에서 2위를 하여 2013년에는 디비전 1A로 한단계 내려가 경기를 하게 되어 디비전 1B에서 우승하여 한 단계 승격하게 되는 대한민국과 같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

11.7. 사이클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콜나고, 치폴리니, 카레라, 다꼬르디, 피나렐로, 비앙키, 데로사 등의 역사와 전통의 고급 자전거 브랜드의 고장이며, 3대 구동계 메이커이자 최고의 휠 제조사로 알려진 캄파놀로의 고장이다. 그 외에도 3T라거나 데다 엘리멘티, 카스텔리, 산티니, 카스크, 루디 프로젝트 등 자전거 업계에서 알아주는 명품 브랜드의 고장이기도 하다. 비앙키의 경우 100년이 넘은 역사와 더불어 밀덕들에게 인기 있는 자전거 용기병들이 타던 자전거를 만들던 회사로도 유명하다. 윈드 브레이커의 여파로 상당히 유명해진 자전거 브랜드이기도. 덕분에 비앙키를 타는 라이더들이 다소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예전만큼은 못 하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감성의 이탈리아라는 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만 이 Made in Italy가 사실상 사기이고, 대부분이 대만에서 OEM으로 찍어내는 편이다. 물론 대만의 기술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철떡같이 이탈리아제라고 믿고 산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진실로 통한다.

세계 3대 투어 중 하나인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Italia)가 개최되며, 해당 대회의 우승 선수에게 주어지는 핑크색 져지 말리아 로자로 유명하다. 과거 유명 선수로는 콜나고의 창시자인 에르네스토 콜나고, 캄파놀로의 창시자 툴리오 캄파놀로, 마초 스플린터 마리오 치폴리니, 전설의 산악왕 마르코 판티니 등이 있으며, 2010년대 현역에는 이반 바소(2015년 은퇴), 빈센초 니발리, 파비오 아루, 엘리아 비비아니, 소니 콜브렐리 등이 있다.

아무래도 유럽 전체가 그러하듯 국내와는 달리 고급 자전거는 어디까지나 레저-취미용으로 다루는 편이라 도심에서 이런 자전거들이 굴러다니는 것은 보기 힘들지만 피나렐로나 비앙키처럼 생활차도 만드는 자전거의 브랜드는 흔히 만날 수 있다. 주말이 되면 도심과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흔히 사이클로 산을 오르는 자덕들을 만날 수 있다.

11.8. 모터 스포츠

한국에서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포뮬러 1의 최고 명문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바로 이탈리아 국적의 팀. 1929년 엔초 페라리가 자신만의 레이싱팀을 꾸리기 위해 만든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그야말로 이탈리아 모터스포츠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팀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스포츠카 페라리도 이 팀의 운영 자금을 대기 위해 생산/판매한 것이 그 시초다. 2000년대 초반 먼치킨 미하엘 슈마허를 앞세워 5년 연속으로 F1을 제패하는 최전성기를 누렸지만, 요즘은 메르세데스 레드불 레이싱에 밀려 예전만한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 치더라도 역사로 보나 누적 성적으로 보나 페라리가 F1 최고 명문임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외 레드불이 소유한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도 이탈리아 국적 팀이다. 단, 이 팀은 레드불 레이싱[26]의 2군 같은 느낌으로 경영되기에 성적은 그닥이다.

스포츠카의 고장답게 뛰어난 드라이버도 많이 배출했다. 당장 페라리의 창업주 엔초 페라리부터가 유명한 드라이버였고, 주세페 파리나, 알베르토 아스카리같은 F1 챔프들도 배출했다. 부가티의 창립자인 에토레 부가티 역시 이탈리아 출신이었고 회사 창립 초기에는 레이서로 활약했다. 현역으로 가장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인물은 모토 GP 최고 드라이버로 꼽히는 발렌티노 롯시.

11.9. 동계 스포츠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는 나라로 유럽에서 스키로 알아주는 나라의 하나다. 알프스 국가답게 알파인 종목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북유럽 러시아가 독점하던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서도 1990년대부터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를 여럿 배출하였다. 동계 스포츠도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여러 종목에서 고루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여러 대회를 자주 유치하고 있다. 동계 올림픽도 2번이나 개최했다. 한편 쇼트트랙에서는 유럽 최강국으로 간주된다. 쇼트트랙 선수중 최다 메달 8개 보유자 중 한명이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 이다. 다만 세계 무대에서는 대한민국, 미국, 캐나다, 중국에 밀린다.

2019년 6월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오레를 제치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가 선정되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프랑스 미국에 이어 동계올림픽을 3번이상 개최한 국가가 되었다.

1980~90년대 스키를 제패한 스키 제왕 알베르토 톰바가 바로 이탈리아인이다. 독자가 30대 이상이라면 동계올림픽 뉴스에서 한두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카롤리나 코스트너[27] 정도가 유명하지만, 사실 이탈리아는 역사적으로 페어를 제외한 피겨 스케이팅 3종목에서 모두 탑 선수들을 배출한 적이 있는 국가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ISU 회장인 악의 축[28] 오타비오 친콴타Ottavio Cinquanta의 조국으로 유명하다.

11.10. 올림픽

놀랍게도 이탈리아는 역대 올림픽에서 미국, 러시아( 소련 포함), 독일( 동독 포함), 영국 다음으로 동하계 올림픽 합산 금메달 수 기준(이후 메달획득순위 모두 금메달 수 기준)으로 메달획득순위가 높은 나라이다. 영어 위키백과 All-time Olympic Games medal table 에서 금메달 수 기준으로 정렬하면 이탈리아는 5위다. 2012 런던 올림픽 직전까지는 4위였는데, 영국이 개최국 버프로 많은 금메달을 따면서 순위가 하나 밀렸다.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는 프랑스, 중국보다 적은 금메달을 땄지만, 동계 올림픽까지 합치면 이탈리아가 더 많은 금메달을 따서 동하계 올림픽 합산으로 메달획득순위 5위라 하는 것이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전통적으로 펜싱과 사이클이 특히 강했는데, 이는 이웃나라 프랑스와 공통되는 점이다.[29] 현재 이탈리아의 메달박스 종목은 펜싱, 사격, 양궁이다. 그 때문에 올림픽에서 대한민국과 가장 자주 충돌하는 나라가 되었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알프스 국가답게 알파인 스키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땄고, 앞서 서술했듯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밖에 썰매 종목(봅슬레이, 루지)에서도 꽤 많은 메달을 따는 등 동계 올림픽에서도 꽤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 참고로 개막식에서는 견원지간인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끼워서 입장시키는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만은 개최국이라서 맨 마지막에 입장시킨 적이 있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4차례 올림픽을 개최했다.( 1956년 동계, 1960년 하계, 2006년 동계, 2026년 동계) 이는 미국과 프랑스에 이은 기록으로, 영국보다 올림픽 개최를 더 많이한 국가이다.

올림픽 아마추어 복싱은 역대 4위다. #

12. 성문화

여러 매체, 특히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에서 이탈리아 혈통의 남자는 보통 어떤 사람이 봐도 훅 가는 미남으로 묘사되며, 여성에 대한 지치지 않는 정열과 바람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하지만 딱히 편견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게 무섭다. 흔히들 말하길 거지 장동건.[30] 농담이긴 하지만 확실히 제법 큰 키에 슬림하고 이목구비 좋으며 잘생긴 남자들이 많긴 많다. 그런데 이탈리아에 다녀온 사람의 말을 참고하면 이탈리아 남자들은 암내가 심하게 풍긴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이탈리아 남자가 특별한게 아니라 한국인을 비롯한 동북아인들이 암내가 안나는것에 가깝다. 그냥 그려려니하자.

젤라또 장수도 여자한테는 한 덩이를 더 얹어주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꼬맹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죄다 작업을 걸어댄다는 여행기가 꽤 많다. 그래서 "배낭여행 갈 때 여자친구와 이탈리아 가지 말고, 남자친구와 스페인 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31]

한편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의외로 최근 이탈리아 젊은이들은 상당히 얌전한데, 자신들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의 여성 편력 기록을 보며 진저리치며 자란 데다 국가적으로 편견을 받는 게 싫어서 그렇다"고 한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비앙카의 말에 의하면 7살짜리 남자애도 그렇다고 한다. 이탈리아인 본인들도 그리 생각하는지 은근히 그쪽 영화에선 어린이 스토커들이 좀 있다. 대표작은 역시 말레나. 심지어 초등학교 교육과정에부터 러브레터 작문이 있다. 사실 이렇게 성문화가 자유로워진것은 19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68혁명의 물결을 타면서 성혁명으로 성문화가 자유로워진 탓이고, 그 이전에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되고 혼전순결이 당연시되었으며 이혼 또한 허용되지 않아 별거를 선택하는것이 일반적인 등 프랑스같은 나라에 비해서 성적으로 꽤 보수적인 편이었다. 물론 그 시절에도 사회주의 운동의 세가 강하다거나 한 측면도 있었기 때문에 도시지역에서는 무시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어쨌든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이다. 물론 성적으로 보수적이었던 시절에도 카사노바처럼 여자를 꼬실 인간들은 넘쳐났다.(...)

13. 기타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의 맵 확장 DLC인 Italia의 주 배경이다.[32] 또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등장 맵에도 Italia라고 나온다.

인기가 많은 애니인 윙스 클럽은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었고, 이외에도 엔젤스 프렌즈같은 상당수 유럽산 애니메이션들도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었다. 사실 이탈리아는 유럽권에서 만화시장이 가장 큰 나라로 손꼽히는 나라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만화책이 주로 신문가판대에 팔려나는것이 일반적인 유통환경을 갖추웠고, 이 때문에 서점에서 사보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것이 더 일반적인 프랑스나 독일, 스페인 등의 나라에 비해서 만화산업이 클수 있던것이었다. 다만 1990년대 이래로 만화시장이 쇠락해나가고 있고, 21세기에 저출산 문제와 출판 산업 자체가 쇠락하고있는 점때문에 만화가들이나 만화업체들이 죽는 소리가 나오는것은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여전히 인쇄 만화시장은 여전히 유럽 최고수준이고, 웹툰을 비롯한 디지털 만화도 잘 발달된 편이다.

화려한 문화와 국가적의 이미지와는 달리 e스포츠는 유럽에서도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유럽에서 e스포츠 대표 강국에 들어가는 영국이나 프랑스는 고사하고 독일보다도 더욱 약한 편이며 어느 게임에서나 이탈리아 게이머들이 활약하는 모습은 좀처럼 없다.

방송의 경우에는 보도쪽이 막장이라는 평이 자자했던 나라였다. RAI는 기존 정당이 3등분해서 가져가는 구조였고, 메디아셋 베를루스코니 사용방송이나 마찬가지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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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문에 로마 지하철 노선은 엉망이다. [2] 이탈리아에서 난개발은 유럽에서도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밀라노 나폴리의 위성사진만 봐도 도시가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질서하게 뻗어나간 것을 알 수 있다. [3] 값싼 브랜드의 생수는 2L에 0.5유로(약 680원) 정도 한다. 대체적으로 포도 생산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식사에는 생수 사는 것보다는 와인 사 마시는 게 이득이란 점은 큰 변함이 없다. [4] 마찬가지로 남유럽 국가인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튀르키예 등도 식사 시간이 꽤 긴 편이다. [5] 웃긴 건 프랑스 음악과 이탈리아 음악의 우월성 논쟁에 있어서 '이탈리아 음악이 우월하다'고 주장한 사람들 역시 장 자크 루소 프랑스인들이었다. [6] 체칠리아 성녀는 음악의 주보성인이다. [7] 국내에는 드라마 대장금의 삽입곡인 하망연(何茫然)을 부른 가수로 유명하다. [8] 이탈리아 지방마다 RAI 오케스트라가 있으나 토리노 지방의 오케스트라가 가장 명성이 높다. [9] 라스칼라 오페라의 음악감독이었던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오페라 극장 소속 오케스트라를 독립시켜 교향악 레퍼토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설립한 단체이다. 계속해서 라 스칼라 극장의 오페라와 발레 반주를 맡는 한 편 비 오페라 시즌에는 교향악 연주를 하는 정도. [10] 그 지방에서 사용되는 표준 이탈리아어의 방언은 따로 있다. [11] 표준 슬로베니아어와는 조금 이질적이다 [12] 몰리세 크로아티아어라고 불리며 여기도 마찬가지로 본토와는 이질적. [13] 1990년대 이후 이민온 알바니아인들이 구사하는 표준 알바니아어랑 말이 거의 안통한다. [14] 세르비아 본토와는 이질적이다. [15] 그리스 본토와 달리 사투리 차이가 있는 편이다. [16] 다만 발레다오스타에서 통용되는 프랑스어는 프랑코프로방스어라는 프랑스어의 방언으로 표준 프랑스어와는 차이가 있다. [17] 검은 귀족 역사적 극우파 [18] 다만 의석 자체는 기민당, 공산당에 이은 제3당이었다. [19] 상좌부 불교 스리랑카인 동남아시아인들이, 대승 불교 동아시아인들이, 힌두교 시크교 인도인들이 믿는 경우가 많다. [20] 25-30일 정도 [21]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22] 23/24시즌 이후 UEFA 랭킹 2위까지 올랐다. [23] 금메달을 딴 아르헨티나에게 84-69로 패했지만, 당시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강급 팀이었다. NBA의 스타 플레이어들로 중무장된 미국을 준결승에서 만나서 89-81로 승리했다. [24] 유일한 1패였다. [25] 그러나 준리그 수준이었다. 역사로는 미국- 멕시코- 일본 다음이긴 하다. [26] 오스트리아국적. [27]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이탈리아의 볼차노Bolzano(독일어로 보첸Bozen, 쥐트티롤 항목 참고) 태생으로 독일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한다. 다만 코스트너는 아버지 부터가 이탈리아 국대 출신에, 사촌(이졸데 코스트너)도 이탈리아에 올림픽 메달을 가져다 준 집안이다. [28]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 피겨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전방위로 까이고 있다. [29] 역대 올림픽에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펜싱과 사이클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최근 펜싱에서 부진하며,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은커녕 52년만에 1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하였다. 이탈리아도 사이클에서는 최근 영국의 초강세로 주춤한 상황이다. [30] 사실 꽃거지의 사례는 북이탈리아에서는 대개 진짜 거지가 아니라 모델 지망생일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누군가에 따르면 밀라노 거리에 멋들어진 옷을 입은 말끔한 거지들이 널려있는데, 돈을 적선하면 화를 낸단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모델 지망생들로, 받은 연금을 죄다 미용과 의상에 투자한다고 한다. [31] 이것도 어느 정도는 경험에 기초한 편견이다. 스페인계 라티노 여성이 마음에 드는 남성을 만나면 처음 만난 사이든 구면이든 특유의 대시하는 장면이 미드에서도 은근히 클리셰로 많이 나온다. 한국 만화가 마인드C의 경우 한국 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라틴계 여성에게 길에서 대시를 받아본 적 있다는 경험담을 만화로 그리기도 했다. 만화가 마인드C는 서구권에서 선호하는 수염에 근육질 몸을 갖춘 마초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32] 선행작인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에서 이탈리아 수도인 로마가 나왔으나 후속작인 어찌된 이유인지 2편에서는 빠졌다. 그후 무려 5년 2개월만에 다시 나와 수도 로마가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2편 출시 당시 베로나, 밀라노, 토리노 단 3군데밖에 없었으나 1.10 업데이트로 베네치아가 새로 생겼으며 이후 이탈리아에 대한 소식이 거의 없다가 뜬금포로 이탈리아 DLC가 나온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