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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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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축국에 편승한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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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도중 추축국에서 연합국으로 전향
+ : 괴뢰국·정부 / 위성국 / 속령
# : 간접적 지원 / 지원 여부 논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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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공화국
República de Honduras | Republic of Honduras
파일:온두라스 국기.svg 파일:온두라스 국장.svg
국기 국장
Libre, Soberana e Independiente
자유, 주권, 독립
국가 정보
<colbgcolor=#00BCE4><colcolor=#FFFFFF> 면적 112,492km²
인구 10,062,994명 (2021년)/세계 91위
인구밀도 89.4명 (2021년)
출산율 2.40명 (2020년)/ 출처
인종 구성 메스티소(90%), 아메리카 원주민(7%)
수도 테구시갈파
민주주의 지수 4.98점, 혼합된 체제(2023년)
(167개국 중 95위)
정치 체제 대통령제
대통령 시오마라 카스트로
(Xiomara Castro)
제1부통령 살바도르 나스라야
(Salvador Nasralla)
제2부통령 도리스 구티에레스
(Doris Gutiérrez)
제3부통령 레나토 플로렌티노
(Renato Florentino)
국민의회 의장 루이스 레돈도
(Luis Redondo)
GDP(명목) <colbgcolor=#00BCE4><colcolor=#FFFFFF> GDP 213억 6,700만 달러 (2016)
1인당 GDP 2,609 달러 (2016)
GDP(PPP) GDP 431억 6,600만 달러 (2016)
1인당 GDP 5,271 달러
지니 계수 0.553 (1992 ~ 2007)
공용어 스페인어
종교 분포 기독교 87%( 가톨릭 46%, 개신교 41%), 기타 종교 2% 등(2014)
통화 온두라스 렘피라
국가(國歌) 온두라스 국가( 스페인어: Hinmo nacional de Honduras)
남북수교현황 대한민국 : 1962년 4월 1일
북한 : 미수교
여행경보 여행자제 : 전 지역코로나19로 인한 경보
위치
파일:온두라스 위치.svg

1. 개요2. 상징3. 역사
3.1. 독립 이전3.2. 독립 이후3.3. 현대사
4. 주민5. 언어6. 사회 및 문화7. 지리8. 행정구역9. 치안10. 군사11. 경제12. 스포츠13. 관광
13.1. 이슬라스데라바이아 지역(Islas de la Bahía) 및 대서양 방면13.2. 내륙
14. 정치15. 외교16. 여담

[clearfix]

1. 개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 수도는 테구시갈파(Tegucigalpa)며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스페인어에서 H 묵음이므로 혼두라스가 아닌 온두라스라고 읽는다.

이름은 "물이 깊다" 라는 뜻이다.

2. 상징

2.1. 국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온두라스/국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 국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온두라스/국장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역사

3.1. 독립 이전

온두라스는 마야 문명 영향권의 동쪽 끝으로 코판 등에서 1500년이 넘은 마야 유적지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동부의 황량한 평원 지대에는 여러 부족이 살았다. 16세기 콜럼버스가 온두라스에 도착한 이래 스페인의 침략을 받았다. 렝카 족의 렘피라 등이 강하게 저항했으나 결국 스페인군에게 토벌되고 여타 라틴아메리카 나라들처럼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온두라스의 수도는 처음에는 온두라스 북부 해안의 트루히요였으나 코마야과를 거쳐 남부 고원의 테구시갈파로 옮겨 갔다. 스페인 식민지배 시기 동안 온두라스는 자원도 부족하고 인구도 적어 낙후되어 있었다. 그나마 은을 캐서 경제가 유지되었고 덕분에 이민자가 늘었다. 한편 영국은 동부의 모스키토족의 지원으로 동부 해안을 점거하고 목재를 가져갔다.

3.2. 독립 이후

19세기부터 중남미 곳곳에서 엘리트층이 주도한 독립 운동이 일어났고, 1821년 온두라스는 중미 연방의 일원으로 독립을 선언했다가 잠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로스알토스[1]와 함께 멕시코의 영토가 되었다. 이후 1823년 중앙아메리카 연방 공화국의 일원으로 독립했다. 중미 연방은 20년도 못 버텼지만 그 동안 무려 18명의 국가원수가 재임하는 등 혼란상을 보이다 1838년 온두라스가 독립을 선언하고 비슷한 시기 와해되었다.

독립 이후에도 온두라스는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1876년까지 82명이 권력을 잡았고 수백 건의 내란이 발생했다. 1876년 이후에도 혼란상은 별로 변하지 않았으나 온두라스는 근대화를 추진하고 바나나 농장과 광산을 외국에 개방했다. 외국 바나나 회사는 나중에 철도 부설권까지 따냈고, 정권에 붙어 타 산업을 통제했다. 이런 상황이라서 온두라스는 바나나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바나나 회사 외에 미국도 온두라스에 개입했고 내부적으로도 혼란이 심해 20세기 초반만 해도 159번의 반란과 18회의 정권 교체가 이어졌다. 1930년대엔 안디노의 군사 독재가 이어지다 물러났고 민간 정부가 세워졌지만 다시 쿠데타가 일어났다.

3.3. 현대사

한편 온두라스의 이웃나라 엘살바도르는 온두라스 면적의 5분의 1에 불과한 소국이었으나 인구는 오히려 더 많았다. 땅이 부족한 엘살바도르인들은 토지와 일자리를 찾아 온두라스로 건너왔다. 온두라스에서는 1963년 기업이 외국인을 10% 이상 고용하지 못하게 했고 1968년 엘살바도르인이 보유한 토지를 모두 압류했으며, 결국 1969년 갈등 속에 그 유명한 축구전쟁이 일어났다.

그러나 축구전쟁이 무승부로 끝나고 엘살바도르인으로부터 압류한 토지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부정부패가 일어나 그 토지들이 속속 대기업과 부농들에게 들어가버린다. 원래는 엘살바도르인들이 경작하고 있던 토지를 자국내 빈농이나 소작농들에게 나눠주어서 사회불안을 가라앉게 만들려고 했는데, 막상 전쟁이 끝난 후에 정치권이나 대기업이나 부농층들이 이 토지에 눈독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부정부패가 횡행해졌고 그 덕택에 온두라스도 엘살바도르 못지않은 난장판이 되어버린 것.

때문에 정국이 혼란에 빠졌고 급기야 1972년에 군부 독재정권이 들어섰다. 물론 군사정권도 지도자들이 자주 교체되는 혼란을 빚었다. 1980년 제헌의회 총선에서 자유당이 승리하고 82년 자유당 대통령 후보 로베르토 수아소 코르도바가 대선에 승리했지만 군부는 여전히 정치에 깊숙히 개입하며 반정부 세럭에 대한 초법적 탄압을 자행했다. 테러리즘 방지를 명목으로 창설된 3 - 16첩보부대는 사실상 정권의 처형부대나 다름없었으며 최소 184명을 강제실종(forced disapprearance)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니카라과 혁명에서 콘트라 반군을 돕는데 온두라스가 필요했기 때문에 군부를 지지했고, 그러므로 형식적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군부가 아무런 견제도 없이 나라를 옥죄니 정치고 경제고 제대로 돌아갈 수 없었다. 온두라스와 접경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가 모두 내란에 빠진것도 온두라스의 경제난을 가중시켰다. 온두라스에 있는 미군기지는 니카라과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을 반대하는 콘트라 반군 기지로 이용되었는데 당시 오요 대통령은 이들의 온두라스 주둔 금지를 공약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다.

군부의 위상은 1990년대 냉전이 끝나 대규모 군사력을 유지할 명분을 상실한 후에야 비로소 약화되었다. 이후로 온두라스의 정치체제는 우파 국민당과 중도우파 자유당 간[2]의 양당제가 지속되었다. 2000년대 이전의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도 이와 비슷한 식의 정치 체계를 갖추었다.

2005년 대선에서 당선된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은 자유당 소속이었지만 출신 성향에 맞지 않게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고, 무상교육 제도를 시행하고 형편이 어려운 빈민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펴는 등 좌파 성향을 보였다. 그렇다고 딱히 급진적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좌파였을 뿐이고, 실제로는 투자유치부 장관을 지냈던 경력이 있어서 미국과의 FTA를 찬성했을 정도였다. 단지 우고 차베스와 친하게 지내려고 했을뿐이다.마누엘 셀라야는 보수적인 언론과 충돌이 잦아지고 당내에서도 잡음이 지속적으로 벌어지면서 지지율이 점차적으로 떨어졌다.

그 와중에 셀라야는 석유수급을 위해서 미주 볼리바르 연합에 가입하기로 한다. 물론 2015년 이후로 유가폭락으로 베네수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면서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당시에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를 넘나들었던 시기였기에 나름대로 유용도는 있었다. 그리고 우고 차베스와도 꽤나 절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이며 親우고 차베스 성향으로 낙인찍혔다.

여하간 그렇게 셀라야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자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2009년에 헌법을 고치는 국민투표를 예정했다. 재선을 허용하는 안이 예정되어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국민투표를 앞두고 셀라야가 군사 쿠데타로 쫓겨나고 미국은 처음에는 이를 비난하다 나중에는 승인했다. 군부와 야권 세력은 이것을 헌법 유린으로 트집잡아 쿠데타가 아니라 헌정 질서 회복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결과적으로 볼때는 에르난데스가 편법적으로 헌법을 개정시킨 덕택에 쿠데타의 명분은 사라져버렸고,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만 억울한 꼴이 되었지만.

여러 의혹이 있었지만 2009년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서 우파인 국민당이 집권했고 총선에서도 국민당이 압승했다. 마누엘 셀라야는 쫓겨난 상태였지만 2010년에 귀국했고 귀국후에 자유당의 일부당원들과 지지자들을 모아서 자유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좌파정당인 자유재건당을 창당했다.

국민당도 별다를것 없는 모습을 보이며 2013년 대선에서 국민당이 재집권했지만 득표율이 36%에 불과한데다가, 총선에서는 국민당과 자유당의 의석수가 크게 감소했다. 단순히 국민당과 자유당의 의석수가 크게 감소한 것뿐만 아니라 좌파 자유재건당과 중도파 반부패당이 선거에서 각각 2당과 4당을 차지하면서 전형적인 양당제였던 온두라스 정치체제를 바꿔놓은 선거로 기록되었다.

결과적으로 셀라야의 자유재건당이 제1야당으로 등극했기에 일단 정계에서 나름대로 힘을 쓰는 상태이기는 하다. 이후로는 새로 당선된 후안 에르난데스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 재선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데다가, 빈곤 문제 해결에도 실패해서 악평이 많기는 하나, 국정운영 능력이 아주 나쁜 것은 어니다. 10만명당 86명이었던 살인율을 60명대로 줄였다. 물론 그렇다고 치안이 아주 나아진 것은 아니고 그냥 동네에서 총 쏘고 장난질하는 깡패가 좀 줄어든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야권이 분열된 상태이기 때문에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은 유지하고 있어서 법원사유화 논란에도 압도적으로 재선이 예측되었다. 실제로 2013년 대선이나 2017년 대선이나 마찬가지로 자유당과 자유재건당 후보 2명이 단일화해서 현직 대통령과 맞붙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나 자유당 주류계파가 2009년 쿠데타로 국민당에게 정권을 내주는 와중에 미적지근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셀리야 전 대통령도 귀국후에 이에 대한 앙금으로 아예 탈당을 해서 따로 당을 만들 정도로 악감정이 깊은지라 단일화 논의는 겉돌기만 한다. 어차피 단일화를 안해서 대선에서 떨어진다해도 야권이 의회 과반 이상은 거뜬히 차지하기 때문에 떡고물을 받아 챙길 수 있다.

그런데 여론조사와 달리 초반 개표 결과에서 야당연합의 살바도르 나스라야[3] 후보가 5% 차이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충격을 주었고, 에르난데스의 압승을 점친 온두라스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들의 신뢰도는 폭락했다. 그런데 개표 57%에서 선관위는 36시간 동안 집계를 중단했고, 개표가 1주 가까이 지연된 끝에 최종 결과는 에르난데스가 42%를 득표해 41%를 득표한 나스라야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미주기구 참관인단이 선거 과정에서 개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한 데다가 외국인 투표참관인들이 선거 과정이나 개표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증언까지 내놓았고, 대규모 시위 사태까지 일어나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기까지 할 정도로 정국이 혼미해졌다.결국 미주기구 보고서까지 나오자 궁지에 몰린 에르난데스 대통령측이 재검표를 받아들였고, 재검표 결과는 에르난데스가 여전히 근소한 표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와서 에르난데스의 재선이 확정되었다.

미국 입장에서는 친미성향의 우파 에르난데스 재선이 호재이며(미군기지의 존속을 선거기간 강력히 주창하였다), 존 켈리는 대놓고 에르난데스를 지지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선거 개표 후에 정국이 혼란에 빠지자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인데 자국민들에게 밖에 나가는 것을 자제하거나 시위가 평화롭게 끝나기를 바란다 정도로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여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사이에서도 언론들 사이에서나 언급이 되었지 정부 차원에서는 그리 잘 언급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나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가 언급을 할 정도.

재검표 결과 일단 에르난데스의 재선이 확정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벌어진 혼란 때문에 정국이 어떻게 나아갈지 불분명하며, 재검표 과정 자체도 불분명한 것이 많아서 항의시위가 해를 넘겨서 진행되고 있으며 거기에 온두라스 의회에서 부패수사를 막는 법안까지 통과시키며 시위에 불을 끼얹은 모양새가 되었다. 하지만 미국이 온두라스 당국을 비호하고 있어서 상황 진척은 잘 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사태가 일단 봉합되나 싶더니 온두라스에게 이민 행렬을 막아달라면서 이민 행렬을 막지 못하면 원조는 끝이라며 협박하는 것은 덤이다.

2018년 5월 24일에 UN 인권이사회는 온두라스에서 군인들이 3명의 원주민 남성들을 사살한 사건에 대해 비난성명을 발표하였다. #

2019년 8월 미 법원에 의해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의 마약 밀수 혐의가 제기되면서 에르난데스의 입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건의 요지는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2013년 대선 자금을 대기 위해 멕시코의 마약왕 엘 차포와 함께 150만 달러 규모 코카인 등 마약 밀수에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2018년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다가 체포된 대통령의 동생 토니 에르난데스가 업무를 주도했다. 이 때문에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일어나기도 했다.

2021년 3월 미국 법원은 토니 에르난데스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는데, 미 검찰에 의하면 토니 에르난데스는 최소 18만 5,000kg 규모의 코카인 밀매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마약 밀매에 가담한 이들에게 불법 총기 등을 판매했다. 동시에 에르난데스 대통령에 대해서도 마약 밀매에 대해 '국가가 후원'이라 표현하면서 피고인이 "대통령인 형을 포함해 온두라스 최고 권력자들과 공모해 온두라스를 사실상의 마약국가처럼 운영했다"고 표현했다. #1 #2

한편 2020년 11월 초대형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가 2주일 간격으로 온두라스를 강타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중미 전역에서 200명 이상이 숨지고 5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온두라스의 피해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편이었다. # 2021년 초에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때문에 온두라스 인구의 3분의 1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식량 위기가 닥쳤다. #

결국 2021년 대선에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 자유재건당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후보가 여당의 아스푸라 후보를 상대로 14%p차로 승리하면서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 선거 이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된 이후 미 법무부에 인계되어 뉴욕으로 압송되었다 #.

한편 카스트로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만 대신 중국과 수교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대만과의 관계가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 2023년 끝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현재 중남미 제2차 핑크타이드 물결에 힘입어 시오마라 카스트로 정부 역시 좌경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니카라과, 쿠바 등과 밀월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고, 니카라과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과는 대통령 가족의 사적친분이 있으며, 중남미 사회주의 진영의 모임인 ALBA가 수행했던 쿠바 인력 제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시도 중이다.

4.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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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대다수는 온두라스인들로 유럽인과 아메리카 토착민의 혼혈인 메스티소가 차지한다. 소수의 마야인과 일부 가리푸나인들도 거주하고 있다. 카리브해와 인접해있는데다 가리푸나인과의 통혼이 이루어져와 흑인계 인구가 많은 편이다. 인접국 엘살바도르의 경우 레반트계 이민자가 역사적으로 이민해온 곳이라 이웃국가임에도 생김새가 약간 다른 편이다.

기본적으로 중남미 특유의 친절함은 있으나, 인접국에 비해 도움이나 선물 등을 매우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있어 외국인의 입장에서 불쾌하거나 당황스럽게 느끼는 부분도 많다[4]. 또한 자존심이 강한 편에 속한다[5]. 중미 지역에서는 온두라스의 국민성에 대해 주장과 고집이 세다는 평이 많고, 여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친절하다는 첫인상을 받기도 한다. 다른 중남미 국가와 달리 종교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여타 중남미 국가에 비해 보수적인 사회로 평가된다.

또한 사회 신뢰가 높지 않아, 가족과 친지의 일이 아니라면 타인의 일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면모가 있다. 약속이나 계약준수에 대한 신뢰가 사회규범에 자리잡지 않아, 중요한 사안일 경우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 평이 있다. 표면적인 언어와 실제 행동의 이행이 다른 경우가 너무 많아 사업이나 공적인 일을 진행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점이 있고, 현지인들 역시 대부분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다. 더불어 사회 신뢰가 높지 않은 탓에 교통법규위반, 야간소음 발생[6], 약속시간 미준수 등 문제에 둔감한편으로, 규범준수를 가벼운 권고사항 쯤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7].

또한 가벼운 일에 대해서는 발벗고 도와주려하지만, 중요한 일에서는 무관하게 대응하는 편이 많다. 따라서 신용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쌓으려면 장시간 기간을 두고 만나야한다.

5. 언어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다. 그리고 스페인어는 온두라스에서 쓰이는 표현이 스페인 본토와는 다른 표현도 존재해 있다. 또한, 온두라스에서도 미스키토어, 가리푸나어, 마야어족에 속한 언어들이 쓰이고 있다.

6. 사회 및 문화

비만율이 높은 편으로, 여성 30%, 남성 18%가 비만인구이다. 이는 중미 지역 평균보다는 낮은 수치이고 세계 평균은 13%이다.

온두라스 정부가 천연자원의 보호를 위해 노천광산 채굴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

의료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 온두라스 내 전문의 수련기관이 부족하다. 백신 등 의약품들의 품질관리 역시 미비한 편으로, 2023년 9월에는 관리부실로 인해 수 백만 개의 코로나 백신이 폐기처분되었다[8] 의료진들의 수술 집도 경험도 매우 부족한 편으로, 수술 후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민문제 역시 심각한 편으로, 온두라스인 전체 인구 약 천 만 명 중 1/10에 해당하는 100만 명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10만 여명 정도는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2023년 9월 기준, 최근 10년 간 멕시코 난민지원위원회(COMAR)에 등록된 난민지위 승인인구 중 온두라스인은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온두라스에 치안불안정은 물론이거니와 변변한 직업이 없어 청년층이 무작정 북미행을 택하고 있기에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6.1. 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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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교육

온두라스의 교육제도는 유치원(Prebásica) 2년, 초등교육(Educación básica) 9년, 중등교육(Bachillerato) 2~3년, 대학 5년으로 구성되어있다.

고등교육기관으로는 온두라스국립자치대학교(Universidad Autonoma Nacional de Honduras), 사모라노 미주농업대학교(Zamorano Pan-American Agricultural School), 프란시스코 모라산 기념 국립교원대학교(Universidad Pedagógica Nacional Francisco Morazán), 국립농업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Agricola)가 있으며, 입학시험을 치러야만 들어갈 수 있는 대학교[9]로, 일반적인 의미의 고등교육에 부합하는 기관으로 여겨진다.

사립대학으로는 중미공과대학교(UNITEC), 온두라스 가톨릭대학교(UNICATOLICA), 온두라스공과대학교(UTH) 등이 있으나, 입학시험 절차가 전무하고, 일정한 조건만 맞추면 어떠한 경쟁없이 입학할 수 있다[10]. 따라서 온두라스 사회에서는 사립대학의 위상은 크게 높지 않으며, 등록금만 충족할 수 있으면 입학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7. 지리

온두라스는 서쪽으로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동쪽으로 니카라과와 접경한다. 북쪽은 카리브해, 남쪽은 태평양과 폰세카 만을 통해 접한다. 온두라스는 이른바 '중미의 티베트'라고 불릴 정도로 산이 많다. 북동해안의 모스키토 해안과 남쪽 폰세카 만의 해안지대을 제외하면 국토 대부분이 해발고도 1,000~2,000m의 산악 지대다. 저지대는 하도 무덥고(연평균기온 26~29°C) 습도도 높아 푹푹 쪄서 도저히 살기가 힘든 환경이고, 고지대는 온도가 더 낮긴 하지만(연평균기온 16~24°C) 여기도 더운 것은 매한가지다.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가 이런 곳을 도대체 왜 먹으려 했을지 궁금해질 정도. 그래도 수도 테구시갈파의 연평균기온은 15~20°C이며 아침과 저녁은 약간 쌀쌀해지기도 한다.

계절은 여름과 겨울로 구분된다. 여름은 건기인 11~4월, 겨울은 우기인 5~10월이다. 7월과 8월에는 1~4주 정도 카니쿨라(canícula)라고 불리는 혹서기를 맞이한다. 북부 해안지대는 연평균 2,500~3,000mm의 비가 쏟아지며 그 절반이 10월에서 1월 중순에 집중된다. 반면에 테구시갈파는 산맥이 습한 공기의 유입을 막기 때문에 연평균 1,000m만 내린다.

8.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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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틀란티다주 / 2. 촐루테카주 / 3. 콜론주 / 4. 코마야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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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다주 라세이바 4,372km2 8개
촐루테카주 촐루테카 4,360km2 16개
콜론주 트루히요 8,249km2 10개
코마야과주 코마야과 5,124km2 21개
코판주 산타로사데코판 3,242km2 23개
코르테스주 산페드로술라 3,923km2 12개
엘파라이소주 유스카란 7,489km2 18개
프란시스코모라산주 테구시갈파 8,619km2 28개
그라시아스아디오스주 푸에르토렘파라 16,997km2 6개
인티부카주 라에스페란사 3,123km2 17개
이슬라스데라바이아주 로아탄 236km2 4개
라파스주 라파스 2,331km2 19개
렘피라주 그라시아스 4,234km2 28개
오코테페케주 오코테페케 1,630km2 17개
올란초주 후티칼파 24,057km2 23개
산타바르바라주 산타바르바라 5,024km2 28개
바예주 나카오메 1,665km2 9개
요로주 요로 7,781km2 11개

9. 치안

살인 범죄율(고의 살인만 집계함. 과실치사 제외)이 베네수엘라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치안이 아메리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막장이다.[11][12]

UN의 마약 범죄 사무소(UNODC)의 통계에 의하면 온두라스는 2015년에 10만 명당 63.75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서, 1위인 엘살바도르에 이어 전세계 2위를 했다고 한다. # 그런데 이 정도의 막장 치안이면 보고되지 않은 범죄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두 나라는 전세계 살인 범죄율 1, 2위를 서로 번갈아가며 차지하고 있어서 언제 순위가 바뀔지 모른다. 심지어 두 나라는 월드컵 예선이 기폭제가 되어 축구전쟁을 치른 적도 있다.

그나마 엘살바도르는 최근 2020년대에 들어서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강력한 범죄자 단속 및 재교육 정책으로 살인 범죄율이 줄어들고 치안이 조금이나마 개선되어가고 있어서 2개국 모두 살인 범죄 발생률이 4%에서 2% 정도로 급감했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여전히 개선은 커녕 점점 더 막장을 향하고 있는 중이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된다.

이렇게 범죄율이 높은 이유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연계된 갱단들이 설치고 있기 때문이며, 온두라스 내부에서도 일진 등이 준동하여 민생치안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2년 2월 14일 경 온두라스의 옛 수도인 코마야과 시의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3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250명 정원의 교도소에 무려 800명 이상의 죄수들이 수용되어 피해를 키웠다고 한다. 6, 7단 침대까지 있었다고 할 정도다. 밑에 있는 링크에 나오는 감옥도 800명 정원의 교도소에 2,137명이 수용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더 무서운 점은, 온두라스 교도소들의 대부분은 교도관에 의해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수감자들에 의해 운영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남미 교도소들은 탈출하지 못하도록 밖에서 보초만 서고 안에서의 업무는 교도소 내 힘센 사람들에게 독자적으로 맡기고 있다. 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냥 점거 수준을 넘어서 아예 마을을 차려놨다. 교도관들도 딱히 별 수가 없는지 세금을 받으면서 선을 넘으면 쏘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다. 이를 취재한 기자들도 교도소장이 아니라 '선거'로 뽑힌 죄수들의 두목과 거래를 해서 찍을 정도. 전 두목은 자리세를 올렸다가 살해되었다. 보너스로, 방마다 빠루와 열쇠가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불이 나도 경찰들이 구하러 들어올 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살인 범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답게, 세계에서 살인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가 온두라스에 있다.

치안이 나쁘기로 악명 높은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를 제치고 온두라스의 산 페드로 술라가 살인 범죄율 1위를 차지했다. 시우다드후레아스는 2009년 이후 치안이 많이 나아졌고, 2013년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는 살인 505건에 살인 범죄율 10만 명당 37.59건로 세계 도시들 중 살인 범죄율 37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WHO에 따르면 살인 범죄율이 10만 명당 10건 이상인 곳이 'epidemic violence'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류하는데, 여기서 벗어나려면 살인을 2013년보다도 4배나 줄여야 한다. 즉, 아직 갈 길이 멀다.

온두라스의 산 페드로 술라라는 도시의 살인 범죄율이 10만 명당 158.87건이다. 전세계 도시들 중 살인 범죄율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는 대한민국(10만 명당 0.6명)의 무려 260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치이다. 산 페드로 술라의 치안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그런데 일부 출처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의 살인 범죄율이 이보다 훨씬 더 높다. 위 영상에는 10만 명당 98.71건이라고 나왔지만 이 통계 자료( #)를 보면 무려 10만 명당 233건. 물론 카라카스의 경우 광역권이 워낙 넓어 동부와 서부 카라카스의 치안이 크게 차이가 나고 인구 또한 많아서 통계마다 살인 범죄율 격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살인 범죄율에 비해, 자살에 매우 부정적인 가톨릭 국가라 그런지 자살률은 그다지 높지 않아서 10만 명당 4.2명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HCH라는 방송사에서는 사건사고 소식을 내보내는데, 매 뉴스마다 죽은 사람들을 대놓고 찍어서 내보낸다. 그만큼 온두라스에서는 살인이 만연하다는 이야기.

심지어 대한민국의 모 관광업체에서 굴리다 중고로 수출된 유니버스에서도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 출입문 및 후면에 CCTV 장착 차량, 그리고 뒤에 ' 소화기'라는 글자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자체 출고 차량이 아니라는 뜻이다. VIP 전용에 봉황 무늬가 있고 전세버스 업체 상호명이 있는것만 보면 전세버스 출신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국어가 보인다고 이 말에 속지 말자. 당연하겠지만 온두라스인들 중 다수가 한국어를 이해할 수 없는데다 한국어가 붙어있을 경우 차량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뒀을 뿐이다.

열악한 치안답게 언론자유지수도 낮으며, 특히 2009년 쿠데타 이후로 언론자유지수가 추락해서 중남미에서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광고료를 미끼로 언론을 회유하거나 겁박하는 행태가 일상다반사화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상당수의 온두라스 언론은 정부의 개와 같은 역할을 하고있으며 사회 전반에 대한 비리를 파헤치려고 해도 살해 협박을 받는 것이 다반사이다 보니 취재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어느 정도냐면 대다수 언론사들이 신문지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순위가 비슷한 수준일 정도이다.

2021년 7월 9일, 온두라스에서 주민 수백 명이 한 마을에 사는 이탈리아 남성을 집단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

2023년 6월 20일에는 여성 교도소에서 여성 갱단끼리 전쟁이 붙어 최소 41명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

옆나라 엘살바도르를 본 받아 대서양 외딴 섬에 거대한 감옥을 짓는다고 한다. #

10.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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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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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스포츠

축구전쟁을 벌였을 정도로 축구 인기가 많다. 북아메리카 기준으로는 제법 축구를 하는 나라이며, FIFA 월드컵 본선에도 3회 진출했다. 다만 북아메리카 내에서만 나름 최강자지 세계적인 실력자는 전혀 아니라서 아직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1승을 거둬본 적이 없고, 더불어서 한 번도 16강에 가 본 적도 없다. 아울러서 이 나라도 침대축구로 상대국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기로도 악명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온두라스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고. 축구 외에는 야구, 농구, 럭비, 배구, 사이클링 등이 인기가 있다. #

13. 관광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90일 이내 기간동안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주변국들에 비해 관광하기에 적합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다. 또한 지리적인 이유로 인해 온두라스보다 다른 국가를 통해 방문하는 편이 훨씬 나을 정도다. 또한 상당히 불안한 치안 때문에 여행객들에게도 상당히 위험해서 맘놓고 여행하기도 불안하다. 수도 테구시갈파나 경제수도로 불리는 산페드로술라 역시 인접국들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인프라를 자랑한다.[13]

또한 로아탄 지역을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관광지로 소개할만한 곳이 드물다. 보통 중앙아메리카 지역 여행에서도 온두라스는 제외해도 무방한 편이다. 로아탄 지역 역시 멕시코의 칸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지역의 카리브해보다 물색깔도 별로 맑지 않고, 비싸기만 비싸서 가성비로는 매우 좋지 않다. 숙박 및 식음료 비용은 여느 미국 관광지에 못지 않다.[14]

13.1. 이슬라스데라바이아 지역(Islas de la Bahía) 및 대서양 방면

주요 관광지로는 로아탄(Roatan)섬 과 우틸라(Utila)섬이 있다. 로아탄은 17세기 유명했던 해적 헨리 모건의 본거지로 유명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크루즈 여행이나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우틸라도 로아탄만큼은 덜 유명하지만, 역시 스쿠바다이빙으로 유명하고, 카리브해 근처에서 제일 저렴한 가격에 스쿠버 자격증을 딸 수 있는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두 섬들은 육지와 떨어져 있고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지이므로 치안은 그런대로 괜찮다고 알려져있으나 그렇다고 너무 안심하지는 말고 되도록이면 단독여행은 금지하고 야간에 주의하는등 신변보호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우틸라 섬은 암암리에 마약 이용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현지인들 사이에 돌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편은 온두라스 국내보다 마이애미에서 오는 항공편이 훨씬 저렴하고 항공편수도 많다.

로아탄 지역의 경우 West End 또는 West Bay가 주요 거점으로, West Bay는 주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15]들이 많다. 다만 이러한 이유로 리조트 숙박객이 아닌 경우, 오후 7시면 식당이나 교통편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West End의 경우, 조금 더 젊은 분위기이며,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위한 교습소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카리브해의 전형적인 이미지(에메랄드빛 바다, 넓은 백사장 등)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는데, 해변이 굉장히 협소하고 바닷물도 생각만큼 맑지는 않다. 그리고 갑작스레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 하루종일 맑은 날씨를 보기도 드물다. 그러로 더 즐기기 좋은 바다는 주로 도미니카 공화국, 콜롬비아, 브라질에서 찾는 편이 유리하다.

또한 스킨스쿠버 자격증 가격은 저렴한 편이나 숙박, 음식값은 품질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이외 텔라(Tela), 라세이바(La Ceiba) 등의 해변도시들이 있어 관광지로 소개하고 있으나, 해외 관광객들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상당히 미흡하다.

한마디로 관광목적으로 좋은나라가 결코 아니다. 당장 자국의 젊은 인구층들마저 여가거리가 전무하여 간간히 백화점 쇼핑이나 영화관람 등으로 퉁치는 경우가 많고 유흥 및 여가거리를 찾기위해 인근 외국으로 떠나는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런 국가에 관광 인프라가 잘되어있을 경우의 수도 만무하기때문에 차라리 관광이 목적이라면 인근 아메리카 대륙의 다른 국가를 알아보자.

13.2. 내륙

서부 코판(Copan) 주에 위치한 코판 마야 유적은 티칼, 치첸 이트사와 함께 세계적인 마야유적으로 손꼽힌다. 지리적으러 코판 주는 온두라스 최서부 지역으로 과테말라 국경과 마주하고 있기때문에 온두라스 국내보다 과테말라를 통해 입국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보통 과테말라나 엘살바도르에서 1일짜리 관광코스를 많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온두라스보다는 위 두 국가를 통해 방문하는게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온두라스 국내에서 출발한다면 산페드로술라를 제외하고는 교통편을 구하기 매우 어렵다.

한때 숲이 무성한 나라였는데 내전으로 인한 빈곤, 범죄조직과 농업, 가축에 의한 벌목화로 많이 파괴되었다. 산맥에는 운무림들도 많이 있으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에는 빈약하다.

수도 테구시갈파 주변으로는 바예데앙헬레스(Valle de Angeles),산 후안시토(San Juancito) 등이 있다. 전자는 아기자기한 민속마을이며, 후자는 최초의 온두라스 주재 미국대사관이 위치했던 곳으로 탄광도시였으나 현재는 쇠퇴하여 버려진 도시가 되었다. 산 후안시토를 주요 관광지로 소개하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는데, 대부분의 건물이 관리가 되지 않은채로 방치되어있기 때문이며 별다른 교통편이나 관광프로그램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구시갈파 주민들은 수도 주요 관광지 중 하나라 산 후안시토를 언급하는 편이다.

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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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2석
재적
128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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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의 정치 정보
부패인식지수 23점 2023년, 세계 154위
언론자유지수 32.65점 2023년, 세계 169위
민주주의지수 4.98점 2023년, 세계 95위

온두라스 대통령의 임기는 4년 단임제이나, 온두라스 대법원 헌법재판부(대법원 판사 5명으로 구성)는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이 제기한 바 있는 대통령 재선 금지 헌법 및 형법 조항(처벌 규정)에 대한 헌법소원에 대해 2015. 4. 23(목) 만장일치로 위헌 결정하여 현직 대통령인 에르난데스의 재선 도전을 허용하였다.

총선은 대선과 같이 치러지며, 지역별로 나눠서 인구 비례에 따라 의석 수를 조정가진다. 공개목록 비례대표제로 선출하고 있다.

사법부는 상당히 독특한 방식으로 선출된다. 2022년 제정된 대법관 지명위원회 법에 따르면, 각계에서 소집된 15인의 대법관 지명위원회(Junta Nominadora para CSJ)에서 45인의 최종후보 명단을 국회에 올린다. 국회는 이중 여성 7명, 남성 8명을 지명해야한다. 지명통과 요건은 재적 128명의 국회의원 중 2/3이상 찬성이다. 따라서 정당 구성에 따라 나눠먹기식 구조가 형성되어 사법부의 정치적 독립성이 매우 저조하다.

국가적으로 상당히 부패한 편으로 2022년 중남미 지역 세계부패인식지수(CPI)에서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아이티에 이어 뒤에서 4번째를 달성했다.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는 실질적인 독재정권으로 분류되고, 아이티는 일반적으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로 분류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악인 셈이다.

여당이 바뀔 때마다 정부 부처의 대부분의 직원들이 물갈이 되기 때문에 전문성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 오죽하면 나라가 4년 마다 한번씩 새로 세워진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심한 경우 관련부처 공무원도 관련법이나 정책을 숙지하지 못해 행정차질이 빚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15.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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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마라 카스트로 정부 선출 이후 중남미 핑크타이드 연대에 동참하고 있다. 쿠바에서 교사와 의료진을 도입하였으며,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였다. 니카라과 정부와는 쿠데타 당시 도피에 협조한 개인사가 있어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6. 여담

우병우 처제 이민경은 몇 년 전 남미 온두라스 위조 여권으로 자녀를 국내 외국인 학교에 넣었다가 징역 8개월 형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세인트 키츠 네비스 국적을 얻어 자식을 다시 다른 외국인 학교에 입학시켰다.

이에 관해 조선일보 선우정 논설위원은 2016년 7월 22일 거의 약빨고 쓴 듯한 촌철살인 논평 하나를 올렸다. 우익 정권의 핵심 실세에 대해 조선일보가 이 정도로 극딜하는 논평을 올린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논평은 다음과 같은 말로 마무리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새 조국' 세인트키츠 네비스가 어디쯤 붙어 있는지 알기나 할까. 우 수석 처제 덕분에 세상 별별 나라 공부를 다 해본다."

2008년 8월부터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온두라스 현지에 체류하고 있던 한국인 한지수 씨가 살인 누명을 쓰고 2009년 8월부터 17개월간 교도소에 억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나마 추적 60분을 통해 방송이 나가는 등 구명 운동이 벌어져 재판 끝에 무죄 판결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온두라스도 10월 3일이 공휴일이다. 물론 나라가 건국했다거나 이런 건 아니고 프란시스코 모라산의 생일이 10월 3일이라서 쉰다. 만약 부활절 4월 18일이라면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황금 연휴를 누릴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된다면 크리스마스 토요일이 되며, 대체휴일 제도가 없어서 10월 21일 국군의 날 (목요일) 이후 다음 부활절까지 5~6개월 동안 평일인 법정공휴일이 없다. 이런 경우 한국도 추석부터 다음 설날까지 평일인 법정공휴일이 없다. 개천절은 일요일, 한글날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은 모두 토요일이기 때문.

낙태 규제 관련해서는 헌법에서[16] 태아를 생명으로 규정하고, 강간으로 인한 임신,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를 포함 어떤 경우에도 낙태가 불가능하며 징역 3년 이상의 중형으로 다스리며 강간 후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불법이다. 2022년 11월 보건부 장관 Jose Matheu가 강간피해자 한정 긴급피임약을 허가하겠다는 발표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1] 과테말라 서부 케찰테낭고 일대에 있었던 나라이다. [2] 2009년 쿠데타 이후 수수방관하는 모습때문에 좌파자유주의 성향의 당원들이 빠져나가서 완전히 우파 정당화되었지만, 2000년대까지는 일종의 빅텐트 정당이었다. [3] 저널리스트 겸 방송 진행자 출신으로 반부패당 창당에 관여했으며 2013년 대선에서 반부패당 후보로 출마해서 13%의 득표를 얻어 선전했다는 평을 들었지만 2017년 대선 출마 과정에서 반부패당을 탈당하고 야권연합 후보로 출마했다. [4] 사회적으로 빈곤, 가난, 치안부재 상황에 놓인 환경이 길게는 몇 십년간 지속되다보니 타인에게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있다. [5] 가족이나 친지와 언쟁이 있던 중 총기나 칼 등으로 상해를 입혔다는 뉴스가 거의 매일 보도되기도 한다. [6] 심한 경우 새벽 두 세시 까지 동네가 떠나갈 정도로 레게톤, 란체라 등 음악을 틀어놓을 정도이다. [7]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서 규범준수나 법규준수에 대한 의식이 약한 편이긴 하지만 온두라스의 경우 보다 더 심각하다는 의견이 있다 [8] https://www.elheraldo.hn/honduras/por-falla-en-el-sistema-de-refrigeracion-se-congelan-millones-de-vacunas-san-pedro-sula-HG15463631 [9] UNAH의 경우 학업적성시험(Prueba de Aptitud Académica (PAA))로 불리는 상대평가 시험을 치러야 입학가능하다 [10] 이는 중남미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도 다른 점으로, 보통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에서 사립대라도 경쟁을 거쳐서 입학해야하는 기관이 많다. [11] 물론 두 나라를 비교하자면, 온두라스가 살인율 1위라지만 여행자제인 반면 베네수엘라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출국권고인 것에서 봤듯이 실제로는 베네수엘라가 치안이 좀 더 위험한 국가이다. [12] 다만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는 돈이 안 된다고 떠나는 갱단들이 있어서 2022년 들어서 조금 나아졌다지만, 그래도 살인율로는 아프가니스탄 같은 막장 살인국가 빼고 온두라스와 함께 1위 후보이고, 또 아직 남아 있는 갱단들은 여전히 많기에 막장임은 변함없고, 이제 아이티처럼 치안 공백+내전 본격화로 인해 여행금지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13] 일례로 야간에 가로등이 설치된 도로는 도시의 매우 일부분에 불과하고, 수도 테구시갈파의 경우 신호등 수가 도시 전체에 30여개에 불과하다. [14] 로아탄 공항에서 호텔이 위치한 West End, West Bay 지역까지 왕복 80달러를 받는다! [15] 숙박, 액티비티, 식음료, 항공 등이 모두 포함된 시설 [16] 개정에 낙태와 동성혼 조항에 한해서 국회의원의 3/4의 동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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