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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어별 명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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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인은 알바니아 및 코소보에 주로 거주하며 해외에서도 알바니아인으로서 정체성을 규정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알바니아에 250만여 명, 코소보에는 178만여 명이 거주하며 해외 거주 알바니아계 및 그 후손을 포함하면 7백만에서 1천만 가까이 된다는 주장이 있다. 일단 튀르키예에 백만명이 넘는 알바니아인이 있다.[4] 그리스[5], 북마케도니아, 독일, 이탈리아[6], 스위스, 미국에도 각각 수십만명의 이주 알바니아인들이 살고 있다.
유전적으로 가까운 민족은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이탈리아인이라고 한다. 언어적으로 가까운 계열도 그리스어와 아르메니아어인데 이들 언어가 하나의 연결고리 형태를 띄고 있다는 가설도 있다.[7]
2. 설명
알바니아인들은 스스로를 발칸반도 선주민족인 고대 일리리아인(Ilirët)의 후예로 여기지만 알바니아인이 고대 일리리아인의 실제 후예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리리아인들은 2,000년 전쯤 사라졌고 알바니아인이 역사에 등장한 건 10세기에 들어서야인데 일리리아어는 언어적으로 알려진 게 고유명사 정도에 불과한 상태라 계통을 파악하기 힘들다. 다만 알바니아어가 그리스어와 친연관계가 없는 데다 인도유럽어족 중 고대에 그리스보다 북쪽에 위치했던 발칸 민족들 중 하나[8]와 친연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일리리아인의 후손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유전적으로 Y-염색체 하플로그룹을 보면 알바니아인 사이에서는 북아프리카에서 기원해 선사 시대에 유럽에 들어온 E1b1b 중 E-V13이 특히 많이 나타나는 편이며[9] 그 다음으로 서유럽에 많은 하플로그룹 R1b와 그리스와 중동 일대에 많은 하플로그룹 J도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슬라브권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I2와 R1a도 나타나지만 다른 슬라브 국가들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이는 슬라브족 대이동 이후 슬라브족과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미토콘드리아 DNA를 통해 비교한 유전적 유사성 비교에서는 일리리아인과 연관이 있으리라 추정되기도 하는 트라키아인들과 알바니아인 간의 유사성은 6.3%에 불과했다. 이탈리아는 7.9%로 알바니아인보다 좀 더 유사성이 컸고 그리스는 5.8%,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는 4.2%로 알바니아보다 더 낮았다.
결론적으로 알바니아인의 직접적 기원은 그리스인과 유사하게, 아나톨리아에서 기원한 신석기 농부들과 코카서스에서 유래한 인도유럽계 수렵채집민의 결합이다. 이는 그리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슬라브족 대이동 이전에 발칸반도에 거주하던 선주민들도 해당되는 사항으로, 일리리아인과 알바니아인이 근연 관계라는 것도 명확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어쨋든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오스만 제국의 재상 상당수가 알바니아 출신이었다. 재상 뿐만이 아니라 오스만 제국의 예니체리는 물론 19세기 이집트 헤디브 왕조의 창건 세력도 알바니아계 오스만 제국 군인들이었다.
1980,90년대 무렵에는 서유럽, 북유럽에서 불법이민이나 알바니아 마피아 운영 등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다행히 21세기에는 알바니아인들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진 편이다. 과거 알바니아인들의 범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민 2세대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정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 종교
보슈냐크인과 함께 무슬림의 비중이 높은 유럽의 민족 집단이다. 14세기 초반에 오스만 제국이 알바니아 지역의 대부분을 정복하면서 이슬람으로의 개종이 이루어진 경우다. 수니파와 함께 수피파 계열 벡타시 교단이 주종이었으며 오스만 제국 시기에 도로 교통의 미발달로 인해서 이슬람 전파가 어정쩡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기독교와 이슬람을 동시에 믿는 이중신앙이 흔했다. 조구 1세가 재위하던 시기에 강력한 세속주의 및 정교분리 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알바니아인들의 일상은 흔히 생각하는 무슬림의 이미지와 거리가 있는 편이다. 이런 상황 덕분인지 종교는 알바니아인을 구분하는 척도가 아니며 공산정권기의 엔베르 호자의 유례 없는 종교 탄압으로 인해 무종교인의 비율도 높다. 무슬림식 이름을 받았지만 무종교인인 알바니아의 대표 소설가 이스마일 카다레가 대표적이다.[10] 이슬람계 알바니아인 중 유명인물로는 쾨프륄뤼 가문, 메흐메트 알리, 독립운동가이자 임시 알바니아 정부의 초대 지도자인 이스마일 체말리, 알바니아계 코소보인 이사 볼레티니, 저명한 하디스 학자 무함마드 나시루딘 알알바니,[11] 살리 베리샤 전 대통령이 있다.정교회와 가톨릭 등 기독교 신자들도 존재한다. 알바니아에서 기독교의 역사는 긴 편으로, 성경에서 사도 바울로의 선교지 중 최서단 지역으로 일리리쿰( 개역개정판에서의 표기는 일루리곤)이 언급된다. 성인들 가운데 2세기에 활동한 디라키움의 주교 성 아스티오와 일리리쿰의 주교였던 성 엘레우테리오와 그의 어머니 성녀 안티아가 있으며 4세기에 활동했던 가톨릭 교부 히에로니무스는 혈통이 일리리아계이다. 주로 몬테네그로와 접한 북부 지역은 가톨릭을,[12] 그리스와 접한 남부 지역은 정교회를 믿는다. 유명인물로는 가톨릭계의 마더 테레사, 알바니아 정교회를 설립한 판 놀리 주교가 있다.
4. 유명인
4.1. 알바니아·코소보 국적인
- 마더 테레사: 오늘날의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출신이지만 알바니아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종교를 불문하고 알바니아인들의 자랑이다.[13] 1991년에 알바니아 정부가 알바니아 국적을 부여했다.
- 베다트 무리치
- 스컨데르베우: 알바니아의 민족 영웅.
- 아미르 라흐마니
- 야시르 아사니: 광주 FC소속 축구선수. 알바니아 축구 국가대표.
- 에라 이스트레피: 알바니아계 코소보인 가수
- 엔베르 호자
- 메흐메트 셰후
- 라미즈 알리아
- 이스마일 카다레
- 판 놀리
- 조구 1세
4.2. 알바니아계 해외 국적인
- 그라니트 자카: 코소보계 스위스 축구선수
- 두아 리파: 코소보계 영국 가수[14]
- 리타 오라: 코소보계 영국 가수
- 마테오 무사키오: 알바니아계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 메흐메드 알리: 오스만 제국의 이집트 총독이자 무함마드 알리 왕조의 창시자
- 미라 무라티: 알비니아계 캐나다 기업인
- 발론 베라미: 코소보계 스위스 축구선수
- 비비 렉사: 알바니아계 미국 가수
- 비사르 무슬리우: 알바니아계 북마케도니아 축구선수
- 셰이크 알 알바니: 시리아의 하디스 학자
- 셰프키 쿠키: 코소보계 핀란드 축구선수
- 슈코드란 무스타피: 알바니아계 독일 축구선수
- 아드난 야누자이: 코소보계 벨기에 축구선수
- 아리얀 아데미: 알바니아계 북마케도니아 축구선수
- 에그존 베이툴라이: 알바니아계 북마케도니아 축구선수
- 에니스 바르디: 알바니아계 북마케도니아 축구선수
- 에이바 맥스: 알바니아계 미국 가수
- 에즈잔 알리오스키: 알바니아계 북마케도니아 축구선수
- 일라이자 두슈쿠: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트루 라이즈 등에 출연한 알바니아계 미국 배우
- 제르단 샤키리: 코소보계 스위스 축구선수
- 케난 에브렌: 튀르키예 제7대 대통령
- 하칸 쉬퀴르: 알바니아계 튀르키예 축구선수
5. 관련 문서
[1]
해당 표현은 한정형(definite) 표현 기준이다.
[2]
단수형은 Shqiptari.
[3]
단수형은 Shqyptari.
[4]
관련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인으로 동화가 진행되어 알바니아계 튀르키예인의 절반은 알바니아에 대한 관심과 알바니아인이라는 인식이 희박하다고 한다. ("Türkiye'deki nüfusları 1 milyon 300 bini aşmış durumda. Arnavut nüfusunun yarıdan çoğunun, Türkleşme süreci sonunda Arnavutluk'la hiçbir ilgisi kalmadı. 500 bin Arnavut da ise çok canlı bir şekilde 'Arnavutluk şuuru' var.")
[5]
알바니아인들은 일자리를 찾아
그리스로 많이 가는 편이다.
[6]
그리스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많으며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지리적으로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알바니아가
오스만 제국에게 침략당할 때 알바니아인들은 이탈리아로 많이 이주했다.
[7]
그래도 차이가 꽤 있어서 알바니아어는 인도유럽어족의 독자적인 어파로 분류된다.
[8]
굳이 특정하자면 일리리아인이나 트라키아인 또는 다키아-모이시아인 정도
[9]
이 유전자는 알바니아만큼은 아니지만 그리스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10]
한국에도 그의 소설 여러 권이 번역되어 나왔는데 《사고(L'Accident)》를 비롯한 몇몇 작품들은 소설 내에서 성 관련 묘사 수위가 높은 편이다.
[11]
이슬람 학자들 사이에서는 '알바니아의 대석학'이라는 의미의 '샤이흐 알알바니(الشيخ الألباني, Shaykh al-Albani)'라고 하면 누군지 다 알아듣는다.
[12]
아이러니하게도 몬테네그로는 정교회가 주류 종교다.
[13]
알바니아의 관문 공항인 Aeroporti Ndërkombëtar i Tiranës Nënë Tereza와 시내 광장인 Sheshi Nënë Tereza를 비롯해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딴 장소들이 셀 수 없이 많고 시복일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다. 알바니아계 무슬림이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코소보에서도 수도 프리슈티나에 소재한 가톨릭 성당을 마더 테레사 대성당(Katedralja e Shën Nënë Terezës)으로 명명하였다.
[14]
2022년 11월 27일에
알바니아 국적 취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