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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3:36:33

로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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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f1400><colcolor=#FFD400>
로마 왕국 초대 국왕
로물루스
ROMVLVS
파일:로물루스동전.jpg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초상화가 새겨진 15세기 동전
출생 기원전 8세기
이탈리아 반도 알바롱가
(現 이탈리아 알바 산)
즉위 기원전 753년 4월 21일
이탈리아 반도 팔라티움 언덕
(現 이탈리아 로마시)
사망 기원전 716년
이탈리아 반도 팔라티움 언덕
(現 이탈리아 로마시)
무덤 원로원 건물 계단 밑
(추정)
재위기간 로마 왕국 초대 왕
기원전 753년 4월 21일 ~ 기원전 716년 (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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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f1400><colcolor=#FFD400>부모 父: 마르스 母: 레아 실비아
배우자 헤르실리아
형제자매 쌍둥이 형제 레무스 }}}}}}}}}

1. 개요2. 일대기3. 언어학적/종교학적 분석4. 여담5.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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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mrpsmythopedia.wikispaces.com/fighting.jpg
로물루스와 레무스 상상화.

로물루스 고대 로마의 전설적인 창시자이자 로마 왕국의 초대 왕이었다.

역사적 인물이 맞는지, 신과 같은 로물루스의 가문이 무엇인지 등의 여러 논쟁은 대부분이 확실하지 않지만, 그에게 귀속된 사건과 제도는 로마의 기원과 문화적 전통을 둘러싼 신화의 중심이었다.

2. 일대기

로마 건국신화에 따르면 어머니의 이름은 레아 실비아. 그녀의 본래 신분은 알바롱가의 왕 누미토르의 외동딸로 알바롱가의 공주였다. 하지만 누미토르의 왕위를 빼앗고 대를 끊으려 한 그의 동생 아물리우스가 일으킨 반란에 의해 아버지가 폐위당하면서 그녀는 베스타( 헤스티아) 신전의 사제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르스신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게 되어 그녀와 사랑하게 되어 레아는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로물루스는 동생인 레무스와 함께 쌍둥이로서 태어나게 된다.[1]

이후 그녀의 자식이 자신의 권력을 뺏어갈까 봐 두려워한 아물리우스 왕에 의해 바구니에 담겨 티베리스 강에 버려지게 된다. 바구니는 강을 따라 흘러가다 팔라티움 언덕[2] 근처의 무화과나무 옆에 도달했고 지나가던 암컷 늑대에게 건저져 키워지게 된다. 둘은 암컷 늑대의 젖과 딱따구리가 물어다주는 것을 먹으며 지내게 된다.[3][4]

그 후 양치기 파우스툴루스가 둘을 발견해 키웠다. 어느 날 레무스가 도둑맞은 양떼에 대한 분쟁에 휘말려 외할아버지 누미토르 앞에 서게 된다. 이를 알게 된 파우스툴루스는 그들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었고, 그들이 타고 온 아기 바구니를 누미토르에게 보여주어 레아 실비아의 아들임을 증명하게 된다. 이후 세력을 키운 두 쌍둥이는 아물리우스 왕에게 반감을 품은 사람들을 동원하고 알바롱가 성 안의 사람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아물리우스는 결국 굴복하였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들은 알바롱가의 왕위를 외조부 누미토르에게 돌려주고 파우스툴루스에게 발견되었던 자리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기로 한다.

하지만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도시를 세울 자리를 두고 언쟁을 벌였다. 로물루스는 로마 광장이 있는 팔라티노 언덕을, 레무스는 아벤티누스 언덕을 주장했기에 수리들이 날아가는 모습으로 점을 치기로 결정했다. 아벤티누스 언덕에 있던 레무스의 머리 위로 수리 6마리가 먼저 날아갔지만, 팔라티움 언덕의 로물루스의 위로는 12마리가 날아갔다. 로물루스는 이에 레무스가 나라를 세우면 600년을 가지만 자신이 나라를 세우면 1200년을 갈 것이라는 해석을 한다. 그들은 먼저 본 사람이 우선인지, 많이 본 사람이 우선인지 다투다가 결국 전쟁을 벌였는데 이 전쟁에서 레무스가 죽고 만다.[5][6]

레무스가 죽은 후 로물루스는 팔라티움 언덕에 도시를 세우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로마라고 이름을 지었다. 건국 당시 로물루스는 토스카나에서 불러온 사람들과 고서적들을 통해 신성한 풍습을 비롯한 여러 규칙을 정한다. 건국일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오가지만 고대 로마의 철학자인 마르쿠스 테렌티우스 바로의 견해에 따라 기원전 753년 4월 21일로 여긴다. 이날 로물루스는 흰 암소와 수소에 쟁기를 매서 깊은 도랑을 팠고 이를 도시 성벽의 경계로 삼았다고 한다. 이 경계는 성역으로 지정되었고 후에 '포메리움'으로 명명되었다.

파일:The Intervention of the Sabine Women.jpg [7]

로마의 왕이 된 로물루스는 로마에 성인 남자는 많지만 여자의 수가 부족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웃 나라들에 사절을 보내 혼인관계를 맺자고 청했다. 하지만 모두 거절당하자 여성들을 납치하기로 했다. 로마의 종교적인 축제에 이웃의 사비니 인들을 초대하고는 축제 도중에 여성들을 납치하고 나머지는 추방했다. 이에 사비니 사람들의 도시 쿠레스의 왕 타티우스가 이끄는 연합군이 로마를 공격했다. 몇 년간 지속된 로마-사비니 전쟁은 로마에 정착한 사비니 여자들 손으로 결국 끝이 났고[8] 양국은 합병하기로 하였다.

죽기 전 팔라티움 언덕에 창을 박아넣으며 이곳이 로마라고 선언했고, 그 창에서 자란 나무는 로마의 흥망성쇠를 같이 겪었다는 전설이 있다. 다른 전승으로는 어느 날 천둥 번개가 몰아치며 번개(혹은 짙은 구름)가 그를 감싸며 데리고 갔다고 한다. 하지만 부하들에게 살해당했다는 전승도 있다.[9][10]

로마 신화에 따르면 그는 갑자기 사라지고 나서는 율리우스 프로쿨루스(Julius Proculus) 앞에 나타나 신이 되었다는 말을 남겼으며, 이 신은 퀴리누스라는 이름으로 로마인들에게 중요한 신앙대상 중 하나가 되었다.

3. 언어학적/종교학적 분석

로물루스와 레무스 신화에 따르면 로물루스가 자기가 세운 도시에 자기 이름을 따서 '로마'란 명칭을 붙였다. 그런데 언어학적으로 어원을 따져보면 상당히 이상해진다. 로물루스(Romulus)는 '로마의 사람'이란 뜻이다. 로물루스가 아니라 '로마'란 지명이 먼저 있었다는 뜻이다. 그뿐 아니라 레무스(Remus)란 이름을 두고 언어학자들은 상고 라틴어로는 예모스(*jemos)였으리라 추측하였는데, 이는 '쌍둥이'라는 뜻이다. 언어학자들은 후대의 로마인들이 '로물루스'란 이름의 첫 자음에 이끌려서 예모스 또한 레무스(Remus)로 첫 자음을 바꾸었다고 추측한다.

그런데 이미 유럽에는 '시작의 때'에 누군가가 '쌍둥이'란 이름이 붙은 존재를 죽이는 다른 신화가 있다. 바로 북유럽 신화이다. 북유럽 신화에서 태초에 오딘에게 살해당하는 거인 이미르 역시 이름이 '쌍둥이'란 뜻이다. 또한 인도 신화에는 태초에 마누(Manu)와 야마(Yama) 형제가 있었는데, 야마가 마누에게 살해되어 처음으로 죽은 자가 되었고, 그래서 저승의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마누는 '사람', 야마는 '쌍둥이'란 뜻이다. 이상하지 않은가? 로물루스가 '로마의 사람', 레무스가 '쌍둥이'란 뜻이므로, 기이하게도 인도의 마누-야마 신화와 합이 맞는다.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을 연구하는 언어학계는 고고학/종교학과 연계하여 기원전 4천 년 무렵에 오늘날 흑해 북쪽 일대에서 살았다고 추정하는 어떤 유목민족을 상정하였다. 이들이 사용한 언어를 원시인도유럽어(약칭 PIE)라고 하고, 이들이 믿었던 신화를 어렴풋하게나마 복원하였다. 학자들이 복원한 원시 인도유럽 신화에 따르면 태초에 마누(Manu)와 예모(Yemo)란 형제가 살았다. 마누는 사람, 예모는 쌍둥이란 뜻이다. 마누 형제는 우주암소와 함께 혼돈을 여행하다가 신들의 도움을 받아서 형제 예모를 죽여서 세상을 만들었다. 예모의 시신을 재료로 삼아 마누는 하늘과 땅과 온갖 생물들, 계급별 인간들을 만들고는 자신은 최초의 제사장이 되었다. 그리고 예모는 세상의 첫 임금이 되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세상을 만든 존재가 신이 아니라 첫 인간이라는 부분이다.

원시 인도유럽어를 사용하던 유목민족이 각지로 흩어져 오랜 세월 외지에서 다른 민족들과 통혼하고 싸우고 교류하며 정착하였는데, 이런 과정에서 조상부족들이 믿던 종교와 문화, 신화도 조금씩 달라졌다. 하지만 그러고도 남은 흔적이 인도신화, 북유럽신화, 로마신화 등에 따로 있어서 어떤 공통점을 만들어내었다는 것이다. 북유럽신화에서는 오딘이 마누의 역할을 대신하였다. 그리고 로마인들은 창세신화를 로마 건도(建都) 설화로 축소해서 전승했단 뜻이 된다. '사람'이란 이름이 있는 형이 '쌍둥이'란 이름이 붙은 동생을 죽임으로써 '세상'이 시작되었다는 신화소를 로마에 맞추어 적용한 것이다.

4. 여담

5. 창작물에서


[1] 아버지가 신이고 어머니가 인간이니 그리스 신화의 반신과 같은 격이라 볼 수 있다. [2] 현대 이탈리아에서는 팔라티노라고 부른다. [3] 늑대와 딱따구리는 마르스에게 바쳐진 신성한 동물이었다. [4] 여기에 재밌는 가설을 하나 소개하자면, 늑대를 지칭하는 라틴어 단어는 'lupa'인데 이는 매춘의 관용적인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단어 'lupanare'는 아예 매음굴을 가리키는 표준적 용어이기도 하다. 이 가설에 따르면 초기 기록에서 쌍둥이를 발견한 것은 늑대가 아니라 그 지역의 매춘부였고 이를 옮겨 적다보니 쌍둥이의 보모가 늑대로 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의외로 역사가 깊어서 기원전 1세기 역사가 티투스 리비우스가 처음 제기한 가설이다. 물론 이는 로마 신화를 역사의 영역으로 내리는 과정에서 생긴 하나의 합리화일 뿐이고 너무 맹신하지는 말자. 출처-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메리 비어드. [5] 다른 전설에 따르면 레무스와 로물루스는 군주의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었는데, 갑자기 까마귀 떼가 나타나서는 로물루스에게는 1천 마리가 레무스에게는 500마리가 머리 위에서 날아다녔다. 로물루스가 이것을 보며, "난 도시 1천 곳을 다룰 수 있다는 뜻이지만, 넌 내 절반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하고 레무스를 조롱했고, 결국 분노한 레무스와 싸움을 벌인 끝에 레무스의 머리를 돌로 쳐죽였다고 한다. 반대로 로물루스가 세운 울타리를 레무스가 뛰어넘으며 로물루스를 조롱했다가 분노한 로물루스에게 죽었다는 전승도 있다. [6] 또 다른 얘기로는 로물루스의 동료 부하였던 켈레르라는 인물이 레무스를 죽였다는 것이 있다. 켈레르는 로물루스로부터 성벽 건설과 관리의 책임자로 위임되었다. 이때 로물루스에게 정당한 권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레무스가 그것을 보고는 켈레르에게 건설 중인 성벽을 뛰어 넘는 행위를 보이며 성벽을 조롱하는 말을 했다. 이에 격분한 켈레르가 건설에 쓰이는 연장으로 레무스를 내리쳐 죽였다. 이 전승에 따르면 로물루스는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7] 사비니 여성들이 로마인과 사비니인간의 전쟁을 말리는 순간 [8] 이때 사비니 여성들이 로마인과 사비니인을 말리며 하는 말이 걸작이다. 서로 친족지간이면서 피를 흘리려고 하느냐고 따지고는, 우리가 전쟁의 명분이라면 우리가 죽겠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사비니 여성들이 로마인들에게 반한 모양이다. [9] 후기 로마의 근위대인 '스콜라이 팔라티나'와 '팔라티나 코미타텐세스'의 '팔라티나'는 팔라티움 언덕에서 유래하였으며, 이 팔라티나에서 유래된 영단어가 바로 성기사, 궁정기사를 뜻하는 팔라딘이라고 한다. [10] 만화 로마사에서는 글자로 로물루스는 신들의 부름을 받았다고 써있지만 해당 만화 장면에서는 궁 깊숙한 곳에서 부하들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그려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