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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5:23:32

인도/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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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인도 여행의 허와 실
2.1. 인도 비자
3. 인도 여행 준비하기
3.1. 고려사항3.2. 일정 짜기3.3. 환전3.4. 숙소 예약3.5. 기차 예약하기
4. 여행 시 알아둘 것들
4.1. 음식4.2. 교통4.3. 위생4.4. 질병 관련4.5. 휴대폰 사용4.6. 기타
5. 인도 여행의 위험성
5.1. 치안 관련 주의점5.2. 성범죄 위험성5.3. 현실적인 조언5.4. 비상 연락망
6. 유의 지역7. 관련 항목

[clearfix]

1. 개요

배낭여행 끝판왕 중 한 곳으로 이 문서는 주요 관광지 소개보다 배낭여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 위주로 서술되었다.

인도는 1,600개가 넘는 언어와 인더스 강 유역문화에서 기원된 문화의 원류가 21세기까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정도로, 문류와 문명이 굉장히 오래되고 다채로운 나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한 나라의 대체적인 특성은 곧 그 해당 민족, 나라의 전체적인 문화라고 본다. 그 이유는 한국이 단일민족국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는 그 '우리나라'에 버금가는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각 지방, 도시마다 달리 가지고 있다.[1] 때문에 인도는 정치적으로는 하나의 나라이지만 지역마다 인종적, 문화적 차이가 크다. 따라서 인도 여행이라는 개념은 하나의 나라를 둘러보는 여행으로서가 아닌 동남아시아 여행이나 유럽 여행, 중남미 여행과 같이 하나의 대문화권 안의 다양한 지역을 돌아보는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실제로 케랄라, 카르나타카 등의 남인도와 서벵골, 비하르의 동인도, 펀자브, 구자라트의 서북부, 비하르, 우타르프라데시의 북인도, 그리고 나갈랜드, 마니푸르 등의 동북부 간 문화차이와 다른 역사적 배경은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들 사이의 이질적 간극 이상으로 벌어지는 나라이다.[2][3]

위의 남인도는 드라비다인으로 북인도의 인도유럽어족과는 어족에서부터 다른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을 사용하며 원래 수메르 즉 엘람과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북인도의 경우는 인도유럽어족할 때 그 인도가 바로 북인도 즉 힌두스탄을 뜻하는 것으로 힌두스탄이라는 이름답게 아리아계 백인종이 주축이며 아리아인들이 쓰는 힌디어 및 힌디어의 원형인 산스크리트어는 사실 영어, 프랑스어와 근접한 언어다. 그리고 이슬람교 신자인 북인도 사람들은 또 투르크 혈통이 섞여있기도 하다. 심지어 인도 맨 북서쪽 끄트머리의 키르기스인들과 동북쪽의 중국티베트어족 계통의 나갈랜드인[4]은 대놓고 한국인과 유사하게 생겼다.

2. 인도 여행의 허와 실

유독 여론의 분위기에 휩쓸려 한때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란 평가, 이후엔 갑작스레 여행자의 지옥이란 중간없는 극단적인 평가가 공존해왔다. 류시화 시인의 인도여행책을 필두로 인도에 대한 근거 희박하고 객관성 부족한, 즉 감상문 수준의 여행기가 많이 나왔다. 영혼의 고향이라느니 지나가는 동네 시민 A도 철학자라느니, 당연히 현실은 시궁창일 뿐이다. 사실 전적으로 류시화의 탓만 할 수 없는 게 이런 이상한 인식은 1960년대 서구권의 히피들이 인도발 사이비 종교 등에 빠지게 되면서[5] 생긴 인식이다. 1970년대 서구권에서 시작된 저 이상한 인식은 1980년대 동양으로 확대, 일본 홍콩으로 확산되었고 이때 수많은 일본과 홍콩 여행객들이 멋 모르고 인도에 혼자 갔다가 범죄 피해로 낭패를 본다.[6] 특히 같은 구 영국령으로 사회 시스템이 비슷하고 영어가 통용되는 홍콩인들이 인도를 많이 갔는데 멋 모르고 뒤통수를 거하게 맞는 경우가 많았고 현재도 많다.[7][8]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엽에 인도에 관광 갔다가 도를 깨우쳤다든가 하는 수기나 소설이 국내에 유행해서, 여행 가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실망한 편이다. 그러나 2010년대 말 빠니보틀 같은 여행 유튜버들이 인도에 가면서 인도여행 붐이 불었고 코로나가 사실상 종결된 시점부터 여행유튜버들이 가면서 자유여행이든 패키지든 인도여행을 가는 이들이 과거에 비하면 대폭 증가했다.[9] 그러나 이들에 의해 인도 여행의 불편한 진실이 알려지면서 인도여행은 절대 안 가겠다는 이들도 늘은 건 덤이다.

그리고 사실 장사하는 민심은 진짜 최악이다. 비록 인도가 세계 5대 경제대국이라고는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낮아 14억 명이라는 인구 규모에 비해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제조업이 잘 발달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청년실업률이 높고, 여성고용률도 낮아 산업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여전히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따라서 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건수가 발견되면 너도나도 달려들어 순식간에 레드오션이 되기 일쑤인 경우가 많다.[10] 그러다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행태가 보편화되었는데, 그러다보니 과장은 기본이고 사기를 쳐서라도 구매자를 끌어들이는 악덕 상술이 판을 치고 있다. 인도에 간다면 도착한 순간부터 출국하는 순간까지 매 순간이 사기꾼과 호객꾼들과의 전쟁이라고 보면 된다. 장사하는 인심은 인도인들도 진저리 칠 정도다.[11] 심지어 공무원들도 합세한다.[12] 그러다 보니 뜨내기 손님이면 당하기 딱 좋다.

단지 개발도상국이라 그런 것도 아닌 것이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동남아시아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들의 경우나 비슷한 신흥국인 터키는 확실히 인도보다 사기가 덜하고, 돌아다니기 불편할 정도까지는 아니라 어느 정도 보편화된 인도 현지의 분위기라고 봐야 한다. 심지어 2008년에는 무한도전이 인도에 갔다가 현지 에이전트에게 사기를 당해서 방송을 모조리 망친 적도 있다. 그러니 이상한 영혼드립이나 철학드립 등을 믿고 괜한 환상에 빠져 순진하고 가볍게 관광할 곳은 절대 아니다. 그렇게 했다가는 뒤통수 맞고 실망만 하거나 심하면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책에서 내뱉는 별의 별 감상적 내용은 본인 스스로 걸러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냥 '중국처럼 14억 인구가 있는 커다란 나라로 여행 간다' 정도의 마음가짐이 적당하다.[13]

2.1. 인도 비자

2012년 무렵에는 인도 비자 발급이 일일 300명으로 제한되어 이로 인해 인도로 여행가기 매우 어려워지게 된 적이 있었는데, 영사가 팔이 아파서 사인을 못 해주는 게 이유라고 한다. 그래서 여행사들이 난리가 났었다. 사실 이런 문제는 전자결재를 하면 해결된다. 그런데 인도는 아직까지 정부가 전자정부화되어 있지 않아 전산화 없이 수기로 모든 업무를 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 당연히 다른 나라들은 전자정부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전산화가 완료되어 손으로 일일이 서명하지 않고 전자결재로 대량으로 처리한다. 2016년 이후 여전히 전산화는 요원하지만 일부는 해결된 건지 그러한 제한은 없고 대한민국 국적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입국 전 비자를 받고 가도 되고 전자비자 발급도 가능하며 인도 전자비자 공식 포탈 이 웹사이트를 참고 바람. 2018년 10월부터는 6개 공항[14]에서 도착비자 발급도 가능하다. 비용은 ₹2,000[15]이다. 원래 일본인, 아랍에미리트인에게만 적용되었던 것을 한국인에게도 확대한 것이다.[16] 단, 과거 파키스탄 출신이었거나 부모 혹은 조부모가 파키스탄 출신인 사람들은 한국 국적이어도 도착비자, 전자비자를 일체 발급받을 수 없으며, 대사관을 방문해 비자를 신청하는 것만 가능하다.[17]

동북부 중국 접경지역인 시킴, 아루나찰프라데시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하며, 나갈랜드, 마니푸르, 미조람을 여행할 때에는 체류 기간 중에 온라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또한 홍콩/ 마카오 특별행정구 국적자가 아닌 중국 본토 국적자는 내무부의 허가 없이 위에 나열한 동북부 지역을 방문할 수 없다. 이 지역들이 중국 접경지대이자 국경 분쟁 대상이 되는 곳 중의 하나이며, 사람들도 중국인과 유사하여 민감해하기 때문이다.

3. 인도 여행 준비하기

인도 여행을 준비하는 가장 큰 두 축은 바로 가이드북과 인터넷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가이드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론리플래닛과 한국인이 쓴 프렌즈, 사진이 화려한 Just go 이렇게 셋이다. 론리플래닛의 경우 정보의 양은 많다. 유명 관광지도 좀 더 자세하게 써있고 한국 가이드북에 없는 비교적 마이너한 동네[18]정보도 다 있다. 하지만 보기가 편하지 않다는 것과 서양인 취향이 기준이라 경우에 따라 안 맞을 수 있다는 게 단점이고 프렌즈는 한국인이 써서 한국인들이 보기 좋은 정보를 잘 나열했지만 판매량이 적어서 개정이 제대로 안 된 탓에 틀린 정보와 최신 정보의 수정 및 업데이트가 미흡하다. 마지막으로 Just go는 사진이 화려하나 앞의 두 책에 비해 정보량이 극히 적어서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 단기여행자나 한 달 정도 여행이라면 론리플래닛이나 프렌즈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좋고 인도 일주 혹은 오지 여행을 꿈꾼다면 론리 플래닛과 프렌즈를 둘 다 사서 절충하는 것이 좋다. 무게나 부피 문제가 걸린다면 분권화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경우 네이버 카페 인도 여행을 그리며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 글 리젠율은 높지 않지만 질문 글에 답변이 곧잘 올라오며, 특히 장기 여행객이 많은 인도 여행의 특성상 실시간 여행기가 많이 올라와 큰 도움이 된다. 그중 인도 북부 산악지대 여행의 경우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는데 그러한 정보가 비교적 업데이트가 잘 돼서 큰 도움이 된다.

하드코어 배낭여행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앞에서도 서술했듯, 인도는 기본적인 인프라는 어느 정도 구축되어 있어 마음먹기에 따라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몇몇 국가들의 경우는 이동수단을 구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은데[19], 인도는 웬만한 유명장소는 대중교통을, 그것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검색해서 이동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는 스마트폰만 잘 활용한다면 난이도가 확 내려가는 걸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앱들이 많이 등장해서, 전통적 여행 앱과 인도산 앱을 잘 활용한다면 인도 전역 어디서나 숙박, 교통, 관광 문제가 전통적인 방법보다 훨씬 뛰어난 효율과 가성비로 해결될 수 있는 정도다. 해외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스마트폰만 있다면 인도 어디에 떨어뜨려 놔도 살아남을 순 있다![20] 지금은 1990년대가 아니다.

3.1. 고려사항

인도 여행의 성수기는 10~3월까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남인도의 경우는 12월부터 성수기로 본다. 12월이라고 해도, 남인도 자체가 워낙 저위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침 기온도 20도를 넘고, 낮에는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남인도는 그냥 사계절이 여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남인도 내륙 지방은 아침 저녁으로 약간 서늘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좋다.

6~9월은 우선 한국보다 더운 날이 많고, 기후도 열대 몬순 기후이기 때문에 우기에 해당하여 비가 많이 와서 여행하기가 쉽지 않다.[21] 또한 이러한 강우로 강물이 불어나 갠지스 강을 보러가는 관광객의 경우 제대로 된 관광을 즐기기 힘들다.[22] 특히 여름의 폭염은 가히 대단할 지경인데, 그냥 폭염도 아니고 40도를 넘나드는 엄청난 폭염에 시달릴 수 있어서 대체로 추천하지 않는다.

4, 5월은 얼핏 성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인도 여행에서 최고의 비수기 중 하나다. 인도 대부분 지역들은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부터 기온이 급상승하는데, 그 이유는 라(Lah)라고 불리는 뜨거운 바람이 대부분의 지방에 불어오기 때문이다. 이 기간 중 뉴델리 콜카타, 뭄바이 등은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가볍게 오르내리고 45도까지 종종 넘으며, 새벽에도 3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죽음의 더위가 찾아온다. 이러한 혹서기는 5월 중순~말에 끝나지만(그래도 한국 여름 날씨 정도나 그 이상인 경우가 많다), 곧이어 위에서 언급한 여름철 우기가 찾아온다. 이 기간 중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인도 최북단이나 동북부 산간 지방의 인기가 급상승한다.

반대로 성수기라 할 수 있는 10~3월 중 겨울은 인도 자체가 한국보다 덜 춥긴 하지만 그래도 북인도의 경우 온도가 꽤 내려가다 보니[23] 짐을 챙겨야 할 것이 많고 특히 배낭여행객의 경우 난방이 잘 안 되는 숙박업소를 고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침낭까지 챙겨서 여행을 다녀야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카슈미르는 산지라서 영하까지 떨어지고 눈도 내린다. 애초 카슈미르 바로 옆이 아프가니스탄이고 카슈미르에서 좀만 올라가면 파미르 고원 카라코람 산맥 중앙아시아 산악지대가 나와서 기후나 풍토 등이 인도의 타 지역들보다 중앙아시아에 가깝다. 어느 쪽이든 일장일단이 있으니 본인의 조건에 맞춰서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히말라야에 가까운 북부 산악 지대는 오히려 겨울이 춥고 여름에는 쾌적한 편이라 관광 적정 시기가 뒤집힌다.

그 외에도 델리 등의 북인도는 겨울에 대기오염이 아주 극심해지므로, 호흡기가 약하다면 겨울에 북인도를 가는 것은 유의하는 것이 좋다. 또 대기오염이 극심해지는 만큼 스모그의 발생이 잦아지며, 그에 따른 기차,비행기의 연착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것도 유의해야 한다.

3.2. 일정 짜기

인도는 중국처럼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나라로 중국을 능가하는 인구와 남한의 33배에 달하는 영토를 자랑한다. 그래서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공존하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기후와 관광 명소들이 있는 나라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일정과 동선을 잘못 짜게 될 경우 이동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여유도 없는 여행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인도 여행의 가장 기본은 동선과 일정 짜기라고 할 수 있다. 동선을 잘못 짜 놓으면 상당히 고생할 수 있다.

3.3. 환전

인도는 수수료 문제로 국제카드가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외국인 여행객의 경우 필연적으로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데[24] 인도 루피는 대한민국 은행에서 취급하지 않으므로[25] 미국 달러를 들고 가서 현지 은행이나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방법과 개인간의 거래를 통해 사전에 환전해서 가는 방법, 그리고 현지 은행 ATM에서 인출하는 방법이 있다.[26] 개인간의 환전 또는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을 할 경우 밑장빼기 기술로 현금을 빼돌릴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자.

또한 공항에서의 환전은 거액의 수수료를 뜯어가므로 공항에서는 교통비 정도만 환전을 하고, 나머지는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거나 수수료를 면제하는 국유&주립은행 ATM에서 인출을 하자.[27] 과거에는 씨티은행 계좌가 있으면 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능했지만, 2023년 씨티은행이 인도에서 철수하면서 이 혜택은 사라졌다.

인도 모디 정부는 2016년 11월 9일 화폐개혁을 하면서 ₹1,000와 ₹500 구권의 사용을 일시 중단하고 최고액권인 ₹2,000를 발행했는데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 자금을 막겠다는 이유로 7년만에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회수 중에 있으며 2023년 10월 7일부로 유통 중단되고 인도 준비은행 19곳에서만 교환이 가능하니 거래에 주의하자. #

3.4. 숙소 예약

당연한 이야기지만 숙소는 자신의 일정과 예산에 맞게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저예산일 경우 객실의 상태가 현저히 악화되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특히 AC의 유무로 가격의 차이가 있으니 좀 이상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면 의심하는 것이 좋다.

예산 절감이 중요한 배낭여행객은 저렴한 도미토리 위주로 예약하는 것이 좋고, 상대적으로 예산에 여유가 있는 여행객이라면 3성급 이상 호텔 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래봤자 인도의 굉장히 낮은 임금과 넓은 땅덩어리로 인해 웬만큼 괜찮은 숙박업소들도 지역에 따라 3~6만 원이면 묵을 수 있다.[28]

비수기엔 그냥 가도 방이 남아도는 경우가 많지만, 성수기 인기 여행지는 예약이 필수다. 특히 인도엔 한국인보단 유럽 등 서양 여행객이 압도적으로 많기에 그들이 쓰는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호텔스닷컴, 부킹닷컴, goibibo 같은 사이트들이 유용하다. 많은 후기와 별점 시스템 그리고 국내 진출한 업체의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서 트러블 해결도 가능하니 예약이 잘 안되는 중저가형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면 예약하고 가는 게 좋다.

또한 인도도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OYO 라는 저가 숙박프렌차이즈가 등장했는데, 2024년 현재 인도인들 위주로 사용하는 어플이다 보니 어느 정도 괜찮은 급의 숙소들을 가성비 좋게 제공하고, 숙소와 직원의 신뢰도 역시 괜찮은 편이니 적극 활용하자. 다만 OYO에 등록된 숙소 중에는 외국인의 숙박을 받지 않는 곳도 있으니 주의하자. 2023년 현재, OYO의 경우 낮은 평점과 함께 예약시 없는 예약이라고 사기를 치면서 추가금을 요구하는 사기 행태가 많으니 피하자.

3.5. 기차 예약하기

인도는 철도 위주의 교통 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인도 기차여행은 문자 그대로 대륙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철도 시설은 낙후된 편이라 고속철도가 없다는 불편함이 있다.[31] 일단 인프라 수준은 대한민국의 1970~80년대 정도이다. 쉽게 말해 최고등급 열차의 최고등급 우등칸이 무궁화호보다 다소 뒤떨어지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SL은 비둘기호(비냉방차), AC는 통일호(냉방차)랑 비교하면 대충 맞지만 상위등급이라 해도 생각보다 상태가 영 아니다. 즉 80년대 기준으로 봐도 차량 자체는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같은 수준을 기대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다만 적어도 미국 등의 지역에 비해서는 간선철도로 제대로 기능하기는 한다. 뭄바이 등에서는 전철화 비중도 높지만 인도의 기차들는 대부분 디젤기관차이고 일부는 아직도 증기기관차가 현역이다. 어쨌든 인도 여행은 기차만 잘 파악해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기차 여행의 비율이 크다. 돈이 많아서 비행기만 탈 것이 아닌 이상, 인도 여행에서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기차는 필수 교통수단이다. 인도 특급열차로는 한국의 과거 새마을호에 해당하는 라즈나쉬 익스프레스 등이 있다. 특급열차는 에어컨도 잘 틀어주기 때문에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인도 철도는 크게 좌석칸과 침대칸으로 나뉜다. 좌석칸은 단거리 노선 위주로 되어 있는데, 보통 낮에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저렴한 칸에 타도 본인만 주의하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침대칸의 경우 에어컨이 가동되는 AC와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SL로 나뉜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AC는 2AC,3AC만 있는 기차도 간혹 있으나, 보통은 1AC, 2AC, 3AC 세 등급으로 나뉘며 뒤로 갈수록 가격대가 낮아진다. 3AC는 12시간 정도 기준으로 2만원 정도고 윗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1.5배~2배가량의 요금을 받는데, 등급이 높아지면 당연히 환경이나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며, AC 칸의 경우 SL 칸과 완벽히 분리되어 있으므로 열차가 이동하는 도중 거지나 도둑 등의 성가신 사람들이 들어올 수 없으며 정차 중이라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이 차 내에 들어오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잡상인들은 많이 들어오니 소란을 감수할 필요는 있으며, 또 에어컨은 365일 24시간 틀어주기 때문에 겨울 밤에는 꽤 추우므로 대비를 하는게 좋다.

SL 칸의 경우 에어컨이 틀어지지 않는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그래서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본인만 조심하면 장시간의 여행이라 할 지라도 꽤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긴 하다. 몇몇 여행객들은 SL 칸에 타야 인도인과 대화하고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쌓아 재미있게 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점을 노리고 탑승한다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장거리 기차 여행에서 잠을 편히 자면서 피로를 풀어야 하는 시간에 배낭을 자물쇠로 잠그고 주변에 누가 물건을 훔쳐가는지 감시하면서 피로를 고스란히 느껴야 하는 SL칸은 무리가 따를 수 있다.

3AC 정도만 해도 자물쇠로 배낭 잠그거나 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그만큼 가격대가 있으니 인도 현지인들도 서로 큰 경계 없이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다. 그러니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면 SL 칸의 낭만은 생각하지 말고 3AC 이상의 등급을 타는 것이 좋다. 상위 등급 칸이라고 해서 매우 비싼 것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 돈으로 몇만 원 정도의 차이밖에 없다. 또한 3AC에서도 인도인과 충분히 대화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다만 지나친 방심은 금물이다. 특실이라 부를 수 있는 AC 칸도 SL 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실이나 도난 사건이 적다는 것이지, 아예 안 일어난다는 것이 아니다. 본인의 소지품은 알아서 잘 챙겨둬야 한다.

인도 기차의 경우, 인도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라서 예약하는 것이 힘들다. 외국인 쿼터가 있고 따갈이라고 하는 공식적으로 웃돈 주고 사는 표가 있다곤 하나, 오프라인으로 구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 일정에 차질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여행 2~3개월 전에 국내에서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인도 역시 중국처럼 큰 나라라 기차표 구하기가 참 힘들다.

또 기차 표를 구해도 기차가 최소 20분~1시간은 연착되는 경우가 매우 잦고, 심하면 기차 자체가 취소되거나 기차가 5~6시간 이상 연착되는 경우도(전술했듯 겨울에 이런 경우가 많다.) 있으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현지 여행사를 이용해서 수수료를 내고 국내에서 예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인도 역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Ixigo와 Clear Trip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예약하면 수수료도 아끼고 편하게 예약 취소가 가능하다. OTP를 받아서 예약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두세 달 전부터 인도 여행을 준비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예약이 가능하며, 인도에 도착해서 현지 유심을 받은 후에는 OTP 문제는 즉시 해결 가능하다. IRCTC 앱 등 다양한 앱이 등장했는데, 연착이 잦은 인도 기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상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까지 해 주는 등 굉장히 편리하다. 다만 한 가지 앱에만 의존하면 홈페이지 오류 등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IRCTC 등 공식 앱과 홈페이지의 시간표도 함께 참고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사용 후기가 많다.

만약 기차로 이동하는 것에 지쳤거나 여행 기간이 짧아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에 시간이 빠듯한 경우, 기차 대신 항공기를 이용해도 괜찮다. 공항이 존재하는 인도 지방 도시들이 생각보다 많다. 게다가 미리 예약한다면 비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므로, 국내선 항공기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인도에는 저가 항공사도 많다. 인도는 국내 수요의 증가에 따라 항공 교통망을 확충하는 추세에 있어 앞으로는 항공기 또한 주요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실 SL칸 밑으로 한 등급이 더 있다. 보통 기차의 맨 앞과 맨 뒤에 위치한 차량들은 로마 숫자로 II 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세컨드 클래스를 의미한다. 즉, 일종의 자유석이다. 예매할 필요 없이 언제든 현장에서 바로 티켓을 살 수 있다. 상상 이상으로 저렴해 웬만한 거리는 3천 원 내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탑승 인원의 제한도 없다. 따라서 축제 기간 같은 경우 '일단 탑승할 수 있다면' 이라는 전제가 붙기는 한다. 기본적으로 입석이므로 먼저 탄 사람이 임자라는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경우 아비규환이 펼쳐진다. 앞서 말했듯이 초월적인 가성비와 더불어 예약 전쟁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전투력이 충분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우선 객차 안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것이 일상이기에 쾌적한 여행은 꿈도 못 꾼다. 심할 때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미어터지며, 당연히 각종 트러블에 휘말릴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게 된다. 그러니 정말 돈을 아끼고 싶다거나 혹은 일부러 인구 대국 인도의 복잡함을 몸소 체험하고 싶지 않는 한, 웬만해서는 이 칸을 탑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여행 시 알아둘 것들

4.1. 음식

여행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음식과 요리이다. 특히 인도의 경우 지역별로 기후와 종교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그만큼 인도 요리 또한 매우 다양한 종류의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대체적으로 알아둘 사항은 아래와 같다.

4.2. 교통

장거리 이동이 많은 인도 여행의 기본은 기차+릭샤+( 메트로)라고 보면된다.

렌트카를 빌리거나[44] 택시를 대절해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하루에 5만 원 이상의 금액이 깨지기에 보통 배낭여행객들이나 단기여행자들이 쓰는 교통 수단은 기차+릭샤+(메트로)[45]라고 보면 된다.

기차는 상위 항목을 보면 되고 나머지는 하단을 참고하자.

4.3. 위생

인도의 경우 위생 관념이 일반적으로 매우 부족하며, 그 위생 관념이 부족하다는 것도 그냥 부족한 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다.[59][60] 이것도 나렌드라 모디 집권 이후 그나마 나아진 편이고 2010년대 이전에는 집 안에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고 아예 길거리에서 대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61]

그나마 대도시의 경우 깨끗한 편이지만[62] 지방으로 갈수록 길거리에 가 돌아다니고 들개들이 많아서 길에 개나 소의 분변이 많이 떨어져있고 사람들도 별로 치울 생각을 안 한다. 여행 중 더운 발을 식히기 위해 쪼리를 신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행여나 길거리의 각종 오물을 밟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화장실의 경우 인도인들은 길거리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담벼락에 소변 보는 수준의 화장실이 많고 그나마 괜찮다 싶은 유적지나 유명 관광지 화장실은 유료인 경우가 많다. 차라리 식사하러 식당에 갈 때나 숙소에 있을 때 볼일을 보는 것이 속 편하고 훨씬 깔끔한 화장실을 쓸 수 있다.

인도에 여행 갈 경우 손을 제대로 씻지 못하고 밥을 먹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물티슈를 꼭 챙겨가야 한다. 물티슈는 비단 인도 여행 뿐 아니라 개도국 여행 중 떼놓을 수 없는 친구일 만큼 굉장히 요긴하게 쓰인다. 침대 시트 또는 손을 닦는다거나, 화장실에서도 요긴하게 사용되며, 땀을 닦거나 심지어는 씻을 수 없는 상황에서 몸을 닦는 용도로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물티슈는 기내 반입에 제한이 있으므로 너무 많이 챙기지 말자.

고인 물이나 강물 등은 절대로 마시면 안된다. 또, 수영을 한다던가 하는 이유로 입수해서도 안된다. 특히 갠지스 강 화장터에서 떠내려오는 을 비롯한 각종 오폐수가 섞여 있어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그 외에도 연못이나 강가의 물들도 한 눈에 봐도 깨끗한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앞서 말했듯이 갠지스 강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그야말로 만능 강이다. 무슨 말이냐면 인도인들이 여기서 목욕, 빨래, 설거지, 시체 화장 등 할 짓 안할 짓을[63] 가리지 않고 다 하기 때문에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 피부에도 저항력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무언가 조금 닿는다고 바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염 물질과 장시간 접촉하게 될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런 경우엔 무조건 물이 닿은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 물을 마시는 순간 이후는 장담하지 못한다.[64]

또한 수질 오염 문제로 주혈흡충 등 온갖 기생충들이 판치며 일부는 뇌로 침투해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계속 강조하지만, 절대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 다만 상류는 사정이 훨씬 나은 편이어서 수영해도 별 문제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하류(바라나시 등)에서는 수영할 생각도 절대 하지 않는게 좋다. 극단적인 케이스로 아주 작은 미세한 상처라도 물에 아주 약간이라도 닿는 순간 온갖 종류의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죽을 수도 있다.[65]

인도를 처음가보는 사람은 물,물티슈,휴지,손소독제,소화제,설사,식중독 대비 비상약을 필히 챙겨가야한다.그야말로 온갖 병균들과 더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곳이기에 무언갈 먹을땐 정말 조심해서 먹어야한다.

비록 인도 현지가 아닌 타국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인도인들이 타국에 가서도 자국에 있을 때의 위생 관념을 유지하는 경우들이 보이곤 한다. 가령 한국 내 인도 식당들 중 식당 내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 직원들은 화장실 사용 후 주방에 돌아오기 전 반드시 손을 씻으라는 너무 당연한 말이 쓰인 안내 문구가 있을 정도다.

4.4. 질병 관련

인도는 질병 걸리기 딱 좋은 국가다. 더운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위생 상태도 매우 불량하기 때문이다. 위생 관념이 철저한 선진국에서 온 여행자에게는 격이 다른 환경이 기다리고 있다. 인도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의 천국이다. 인도에서 여행을 한다면 병원에 한두 번쯤은 가볼 일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병원 갈 일 있다면 개인병원에 들리는 것은 피하길 적극 권장한다. 위생상태가 최악이라고 할 만큼 열악하여 1년에 30만 명의 AIDS 환자가 병원에서 재사용된 주사기에 의해서 전염되고 있다. 일단 인도 병원에서는 웬만해서 주사는 정말 특별한 경우나 예방접종 같은 경우가 아니면 잘 놓지는 않지만[66][67] 주사뿐만 아니라 타 의료기구로도 병원 내 감염이 쉬우며 수술 시 사용하는 재탕한 메스나 기타 의료기구 때문에 생기는 각종 질병의 전염 여부는 말할 필요도 없다. 결국 인도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주사기의 재사용 금지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인도 국민의 단 5%만이 이 법안의 혜택을 볼 수 있으리라 파악하고 있다. 위험을 각오하고 싶지 않다면 수술이나 주사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외국인이 자주 오는 큰 병원들은 괜찮다며 외국인 환자들을 적극 유치하려 발버둥친다. 겉으로는 시설도 청결하고 의료 수준 및 장비도 좋다고 광고하나 청결에 대한 관념이 다르고 이윤 추구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한국 같은 선진국 수준의 의료혜택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사실 병원에서 병에 안 걸리면 다행인 수준이다. 병을 고치려고 갔다가 병을 얻고 오는 황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인도 최고급 병원에서 구강 등으로의 세균 감염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 박테리아가 수돗물에서까지 나오는 곳이니 주의하자.[68] 인도 슈퍼 박테리아가 대한민국에도 유입되었다.[69] 또한 인도에 살던 미국인 여성이 단순 골절로 인도 병원에 계속 방문했지만 점점 안 좋아져 고국으로 돌아왔는데 알고보니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었고 결국 사망하기도 했다.[70]

가격 역시 전형적인 의료민영화 국가로[71] 국가에서 주도하는 의료보험이 없으므로 그냥 가벼운 병이면 거의 푼돈 수준이지만 입원하게 되면 골치 아파진다.[72] 그러니까 외국인들은 절대로 인도 병원을 안 간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거의 죽으러 가는 곳 정도로 취급한다.

구급차는 사설 구급회사들이 제공한다. 때문에 유료이며 신속하게 출동하지도 않는다. 한국의 대한민국 소방청 119구급대가 새삼 그리워질 것이다.

인도로 오는 여행자들의 경우 물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변 수준으로 묽은 설사가 시도때도 없이 콸콸콸 흘러나온다. 그럴 경우 주변에 CHEMIST나 Pharmacy라고 적힌 가게로 들어가자. 약국이다.[73] 만일 정 모르겠으면 가게 안에 약 상자가 벽을 꽉 채우고 있고 녹십자를 간판에 달고 있다면 거기가 약국이라 보면 된다. "Stomach problem" 이라고 말하며 배를 가리키거나 "Diarrhea" 한마디면 알아서 지사제를 건네주는데 효과가 직빵이다.[74] 정로환과 같은 국산약은 아무리 먹어도 효과가 없는데 이 약은 독하긴 하지만 한방이면 끝난다. 역시 현지에서 탈나면 현지 약이 잘 듣는다. 하지만 한 번 물갈이를 지나갔다고 방심하지는 말자. 여러 번 찾아오는 케이스도 드물지 않다. 그리고 설사를 많이 하면 전해질이 부족하거나 탈수가 생기기 쉬운데 지사제와 함께 'ELECTRAL' 이라고 하는 물에 타먹는 전해질 보충제를 구입해서 물에 타 마시도록 하자. 그리고 증세가 심각하면 웬만하면 의사를 찾아가 보는 게 낫다. 다시 말하지만 상황이 허락하는 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갈 것. 보험이 안 되는데도 의사랑 상담하는 비용이 비싸게 받아도 5천 원에서 만 원 정도고 약은 열 정에 3백 원도 안 하는 경우가 많으니 큰 부담은 안된다. 하지만 결국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물은 미네랄 워터 위주로 먹고 길거리 음식을 잘 걸러가면서 먹어야 하며, 특히 라씨나 과일주스같이 데우지 않는 음식은 유의해야 한다.[75]

여름철 인도를 방문하여 히말라야 산자락 라다크 지역, 특히 레(Leh) 인근을 들르게 된다면 고산병을 조심하도록 하자. 레 자체가 해발 3,600m에 이르는 고산지대이며 레로 들어가기 위해 들르거나 인근의 볼거리인 빵공 호수, 초모리리 호수, 누브라 밸리 등을 가기 위해서는 라(La)라고 하는 해발 5,000m를 넘는(...) 고개들을 넘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고산병은 남녀노소에 상관 없이 찾아온다. 물론 이런 경우를 대비해 레에는 고산병으로 유명한 주립병원이 있고 주변에 널려있는 육군 부대 의무대에서도 무료로 산소호흡 치료를 해주며 일회용 산소캔도 구매할 수 있다. 다이나막스라는 이뇨제를 구비해두고 고산을 오르며 중간중간 생강차나 커피를 마셔주는 것도 고산병 예방과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인도에 여행 다녀온 사람이 장티푸스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장티푸스는 인도 풍토병 중 하나다. 그러므로 인도 여행 전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 중 특히 콜레라 예방접종은 필수다. 인도여행을 가기 전에 추천하는 3대 백신으로는 장티푸스와 파상풍, 그리고 A형 간염이 있고 전술한 바에 따라 콜레라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A형 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하니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웠을 경우 미리미리 맞아두는 것이 좋다. 장티푸스의 경우는 한국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인도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더믹이 발생했을 때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했고, 당국도 속도를 내서 대응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델타 변이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4.5. 휴대폰 사용


인도처럼 국내에서 여행 정보를 찾기가 힘들고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에서 인터넷 사용은 필수이다. 다만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 카페를 가는 것은 시간 낭비다. 휴대폰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인데 로밍에 의지할지 현지 유심을 살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로밍은 간편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현지 유심은 가성비가 좋지만 개통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 때문에 이 부분만큼은 여행 전에 미리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경우에 따라 현지 보증인 문제 때문에 며칠 동안 개통도 못 하고 와이파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일단 어느 통신사를 가든 신분 확인을 위해서 여권, 비자는 필수이며, 여기에 추가로 신분 보증인 정보 등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심하게 까다로운 데는 호텔 직원은 현지 보증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반드시 '믿을 만한' 사람으로 세우라고까지 다그치는 경우가 있다! 근데 또 어떤 가게는 너무나 손쉽게, 여권만 있으면 일사천리로 가입이 진행되기도 해서 원칙이 일관성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통신사에 정보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 멀쩡한 유심이 갑자기 통신이 끊길 수도 있다. 수수료를 좀 내더라도 한인 게스트하우스나 한인식당을 끼고 개통하는 게 마음 편하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인도의 주파수 사용권은 Telecom Circle[76]별로 경매되기 때문에 전국에 망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가 몇 없고, 한 주에서 유심을 개통한 후 다른 주로 이동했을 때 로밍으로 인식된다. 주 경계를 넘어간다면 로밍을 설정해야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비용 경고가 뜨더라도 어차피 선불로 낸 금액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무시하고 사용하면 된다.[77] 전국망 사업자들은 전국 단일 요금제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대규모 통신사는 인도의 KT라 불리는 에어텔(Airtel)과 보다폰(Vodafone)으로 이 두 곳만 알아두면 꽤 요긴하게 인도여행 내내 써먹을 수 있다. 단 잠무 카슈미르 나갈랜드, 마니푸르 등 국경지역으로 여행한다면 다른 주에서 개통한 유심이나 해외 로밍폰은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새로 개통해야 한다. 또한 개통에 최소 2~3일이 소요되므로 미리 오프라인 지도 등을 다운로드 받아 가는 것이 좋다. 4G LTE는 2015년 이후부터 도시 위주로 설치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대부분 3G로만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때와 장소에 따라서 인터넷 속도가 오락가락할 수도 있지만, 구글 지도를 보는 정도의 사용에는 큰 문제는 없다. 한국 사이트들은 워낙 이미지가 많아 한번 잘못들어가면 데이터 용량도 잔뜩 처먹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구글 검색이나 이미지를 끄고 검색하는 걸 추천한다.

모든 가입자는 처음 개통시 선불요금제(Pre-paid)로만 가능하며 바로 개통은 불가능하고 보증인의 OTP를 인증하여 가입을 하는데 보통 6시간 정도면 개통이 된다. 거기에 가격이 말이 많은데 과거에는 정보가 부족해 눈탱이를 많이 맞았지만 Airtel 공식홈페이지의 2023년 기준가격은 28일 기준 ₹299 / 56일 기준 ₹479[78]이며 모두 하루 1.5G의 데이터에 통화 문자가 무제한이다. 에어텔 공식홈페이지[79] 더 긴기간을 여행하려면 위 기간이 넘어가기전에 대리점을 방문하여 재충전해야 하며 장기거주자의 경우 후불(Post Paid)로 전환할 수 있겠다.

특히 주 경계를 넘을 때 잠시 끊기는경우가 있으나 잠시 기다리면 다시 가동되고 Welcome xxx 하면서 환영한다는 문구가 문자로 발송된다. 일부 주의 경우 자기 주의 공용어로도 발송되기도 한다.

4.6. 기타

인도 여행을 할 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원숭이 들개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기차역이나 길거리 어디서나 항상 들개를 볼 수 있는데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거나 다가가거나 자극하지 말자. 또 밤거리를 걷게 되면 사나운 개 떼가 몰려다니는데 상당히 공격적이고 무섭다. 이 개들은 낮에는 무기력하게 아무데나 널부러져 누워있다가 밤만 되면 무리를 지어다니며 이를 드러내고는 한다. 또 원숭이가 물건을 훔쳐가거나 공격하면 답이 안나온다. 게다가 광견병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할 것. 바라나시엔 들개 떼가 많은데 야행성이라 밤마다 무리를 지어 다니며 영역싸움을 하거나 새 같은 작은 짐승을 사냥하거나 울부짖는 등 늑대가 따로 없다. 특히 해질녘 가트 쪽 화장터에서 타다 만 사람 시체를 뜯어먹는 개떼는 호러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공포스러운 광경이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여행지이다.

수도인 델리에서 타고 바라나시로 가는 특급열차 라즈다니 익스프레스 열차를 많이 타는데, 정차역마다 짜이, 커피를 파는 행상들이 승객에게 다가온다. 이때 역에서 어슬렁 거리는 원숭이들이 창가에 매달리기도 하고, 어떤 역에서는 목줄을 한 원숭이를 데리고 올라타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승객이 아니다. 열차 통로에서 승객에게 닿지 않을만한 거리로 목줄을 잡고 승객을 반 협박해 돈을 뜯는다. 돈을 안 주면 이를 드러낸 원숭이를 승객 앞에 가만히 앉아있게 한다. 이 때는 크게 화를 내기보다는 짜이 한 잔 마셨다 치고, 10~20루피쯤 주고 쫓아내도록 하자. 어쩔 수 없다.[80]

지역과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인도엔 모기가 좀 많다. 숙소는 물론이고 노천카페에서도 모기떼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국내 모기약은 안 통하는 경우도 있다고하니 정 걱정이 된다면 현지에서 사는 것도 괜찮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아무래도 한국과 제조 기준이 다르다보니 약이 센 경우가 많다. 모기 퇴치제로 유명한 약은 연고 형태와 스프레이 형태로 판매되는 Odomos와 밤에 잘 때 쓰는 전자 모기향인 All Out 제품이 인기가 많다.

인도 여행의 필수품은 단연 구글맵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가이드북 지도들은 1년 이상 된 경우가 많아 구글 맵이 인도 여행에 더 요긴하게 쓰이니 꼭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가자. 물론 그럼에도 가끔 안 맞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그럴 땐 전화를 하자.

인도 여행 정보를 검색하다보면 흔히 나오는 말이 종업원들이 거스름돈을 일부러 떼먹고 안주는 사기를 친다는 이야기가 많다. 물론 그런 경우가 없진 않은데 대형업체 위주로 가면 그런 경우가 적고 오히려 어떤 곳에선 반대로 우수리 떼고 돈을 덜 받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가끔 거스름돈을 잘못 주는 경우가 있는데 꼭 사기치는 것만은 아닌 것이 인도인들이 거스름돈을 거슬러 주는 게 습관화가 안 되어있다 보니 셈을 잘 못해서 돈을 더 주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대부분 가게에서 거스름돈은 많이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잔돈이 없어서 손님에게 잔돈으로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릭샤나 길거리 상인에게 물건을 구매할 땐 주의하고 혹 안 줄 경우 바로 달라고 요구하면 순순히 주는 경우가 많다.

5. 인도 여행의 위험성

외교부에서 발령한 인도의 여행경보 현황.

인도가 대한민국과 달리, 치안이 나쁜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치안은 내가 당하면 100%, 그렇지 않으면 0%라서 그저 본인 스스로의 주의가 필요할 뿐이다.

2003년~2005년 사이 인도 도착 이후 증발한 한국인이 1,000명이 넘는다는 자료가 인터넷에 돌아다니지만( 사진) 결과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실종 수치가 아니다. 한국인이 불과 수년 사이에 1,000명이 실종되는 동네면 당장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받을 것이다. 저 수치의 실상은 다음과 같다. 블로그.

참고로 외교통상부에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필리핀, 중국, 미국, 호주 등으로 여행간 한국인 살인/실종 피해 사례가 많다고 발표하고 있으며 호주가 살인 2명, 실종 15명인 것을 보면 인도는 그보다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로그. 면밀하게 보자면 이 자료는 단기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자료기에 필리핀이나 호주를 제외하면 아무래도 많이 놀러간 순으로 큰 일이 일어나는 것이고 장기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면 순위가 달라진다.

그러나 이것은 통상적인 이야기일 뿐이지 실제 아래 강간의 사례 등으로 볼 때 위험한 나라인 것은 사실이다.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내국인은 물론이거니와 외국인도 가리지를 않고 더불어 잡지도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치안이 안 좋은 나라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인터넷상의 평가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81]

5.1. 치안 관련 주의점

잊을 만 하면 어디서 폭탄이 터졌네, 어디서 총격전이 일어났네 하는 뉴스가 뜰 정도이며 테러 관련 뉴스나 종교 충돌은 잊을만하면 나온다.

다만 이건 인도 내에서 금전을 노리는 등 사리사욕에 의한 범죄라기보단 지역, 종교 분쟁으로 인한 테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메트로를 비롯해서 주요 건물, 유적, 쇼핑몰 등엔 금속 탐지기와 X선 탐지기가 있어서 가방 수색이나 몸 수색을 하고 이용을 하게 된다. 그리고 조금 더 중요한 지역이라면 경찰뿐만 아니라 무장한 군인들이 길거리를 감시하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보안이 한국인으로선 불안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러한 보안 덕분에 조금 더 안전한 관광이 가능하다.[82]

그리고 오지에는 아직도 낙살라이트라고 불리는 마오이스트들이 총기 들고 정부와 전투를 한다. 물론 정말 깡촌에서나 활동하고 도시에는 얼씬도 못하지만 만약에 오지를 가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말릴 것. 외국인 여행자들이 피랍당해 죽은 경우도 있다. 여행가서 타지에서 객사하는 것만큼 비참한 죽음이 없다. 한순간의 로망을 챙긴다면서 목숨걸지는 말자. 날 죽인 사람이 교수형을 당하거나 감방에서 평생을 썩는다고 해도 죽은 나는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소매치기도 많고 강도도 장난 아니게 많으니 주의할 것.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처럼 길거리에 지갑을 떨어뜨렸는데 인도인이 냅다 뛰어와서 지갑을 채갔다든지 기차에서 자고 있는데 일어나보니 지갑만 몰래 가방에서 빼갔다,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지갑이나 귀중품은 힙색이나 슬링백같은 곳에 넣고 다니면 걔네들도 소매치기를 할 도리가 없다. 그러니 너무 무서워하는 것보단 예방에 힘쓰자.

그리고 기차를 탈 경우 꼭 괜히 '현지인들과 가까워지려고' 같은 이유로 하등칸에 타는 경우가 있는데 도둑맞을 확률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행동이다. 꼭 가장 좋은 좌석을 탈 필요는 없지만 3A 클래스만 되어도 좀도둑은 비약적으로 줄어든다. 도둑 맞는 게 두렵다면 예산이 되는 한에서 좋은 좌석으로 탑승할 것.

참 뭣같은 게 이 나라는 원숭이가 도둑질을 하는 국가다. 그런데 그렇다고 돌을 던질 수도 없다. 인도 사람들조차 어지간한 깽판을 치지 않는 한 원숭이를 그냥 냅둬버리는데 그 이유라는 게 하누만이라고 해서 이 녀석들을 신으로 숭배하기 때문이다. 진짜 심할 경우에 한해서 포획 후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방생한다.

또한 택시 같은 걸 타더라도 사기 맞을 확률이 대단히 높다. 대충 유형은 이러한데

1. 운전수가 자신의 조직으로 끌고가서 물건강매
2. 운전수가 으슥한 곳으로 끌고가서 강도질
3. 100루피만 주면 목적지로 가주겠다 하고 도착하니까 1미터에 100루피였다며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기

그러니 선결제 택시를 이용하거나 인도 대기업 택시를 이용하자.

인도 자체가 실업률이 높고 여성 인구보다는 남성 인구가 많기 때문에 동네 건달들이 몰려다니면서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편이다. 우리나라 동네 건달 생각하면 안 되는게, 이들은 상당수가 글을 못 읽어서 건전한 취미 생활이 따로 없기 때문에 생각이 나쁜 쪽으로 많이 치우쳐서 같은 인도인들에게도 많은 민폐를 끼치고 다닌다고 한다. 조폭처럼 삥을 뜯고 다니는 사람들은 드물지만 대부분 친척들한테 배째라 식으로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투계 같은 도박에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다닌다 한다. 인도인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인도 내 성범죄 상당수가 이들 건달들에 의해 일어난다고 인도인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호소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건달들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은건 비단 인도 뿐만 아니라 만국공통이며[83], 심지어 인도내 강간사건들 중엔 현직경찰이나 혹은 군무원 시험 준비생이 저지른 경우도 있었기에 과연 정말로 인도내 성범죄의 상당수가 건달들이 저지른 것인지 의문이 든다. 관광지 같은 동네에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건달들이 관광객에게 해코지 못하게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있다만, 일단 동네 건달들이 몰려다닐 만한 장소는 피해 다니는게 좋다.

5.2. 성범죄 위험성

인도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성범죄다.

인도 여행에 대한 위험성이 과장되었다는 얘기들도 있지만 적어도 성범죄만은 과장은 커녕 까보면 뭐가 더 나올지 알 수 없는 헬게이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성 인권이 낮은 국가는 이슬람권 국가 등 꽤나 많지만 이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나라는 정말 드물다. 인도도 사람 사는 곳이다 보니 정상적인 사람들이 많지만 워낙 빈부, 교육, 국민 수준의 격차가 크다보니 현지에서 여자가 혼자 다소 신체 노출이 있는 복장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성범죄를 저지른 후 "저 여자가 혼자 돌아다니며 날 유혹해서 그랬다"며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는 경우들도 차고 넘친다.

문화적 차이도 고려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와는 노출의 기준이 좀 달라서 대한민국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핫팬츠나 짧은 반바지는 야하게 여기고, 반대로 대한민국에서는 놀라는, 가슴골 살짝 보이거나 허리가 드러나는 건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 특히 배꼽이나 허리는 우리나라에서 배꼽티가 센세이션이었던 것과 반대로 아주머니들도 잘만 노출하고 다닌다. 성범죄 피해자가 잘못했다는 논리와 별개로, 한국식으로 입고 다니면 현지에선 굉장히 눈에 띄는 복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인도 같이 치안이 안 좋은 지역에서는 굳이 눈에 띄는 패션을 해서 좋을 건 없다.

단, 자국 여성들과는 달리 한국 여성들은 하얀 피부의 외국인 여성이라 티가 확 날뿐만 아니라 인도 남성 기준에서 이국적으로 아름답고 멀리 외국 여행을 혼자 나올 정도로 문란한 옐로우 캡[84]이라 서양인 즉 백인 여성들과는 달리 제대로 저항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함부로 해도 된다는 편견이 있어 성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85] 성추행에 대한 사회적 의식 수준이 높고 자국에서 캣 콜링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서양인 여성 여행자들 대부분이 정색하며 화를 내는데 비해, 동양인 여성 여행자들은 이런 상황 자체가 거의 처음이기도 하고 타인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하는 게 몸에 밴 지라 더 큰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겁이 나더라도 일단 불쾌하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혼자 여행하거나 돌아다니는 행동은 상당히 위험하다. 또, 현지인들의 눈에 유난히 띌 정도로 화려하거나 노출이 있는 옷은 자제하는 편이 낫다. 물론 노출이 성폭행에 영향을 준다는 헛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남녀 불문하고 치안이 나쁜 나라에서 이목을 끌면 좋을 게 없다. 성범죄가 아니더라도 소매치기 당하기에도 딱 좋다.

인도의 성폭행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인도 정부도 항상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인도 내국인도 버스 안에서 성폭행을 당해서 그 후유증으로 사망한 경우도 있으니 외국인은 더 조심해야 한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가리지 않기 때문. 출신 국가도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유튜브나 그 밖의 여러 여행기만 보고 해외여행의 위험성을 모른 채 가면 큰 코 다칠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86] 배낭여행의 꿈을 안고 인도로 혼자 여행을 갔던 여대생들의 많은 수가 강간을 당해 임신한 사례가 매우 많다.

2012년 12월 16일에 일어난 델리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인도에서 성폭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처음으로 시작되었고 2013년 2월 3일,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 집단 성폭행, 아동 성폭행 등 강력 성범죄에 대한 최저 형량을 10년에서 20년 늘리는 것에 대한 법안에 서명하였다.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의식불명이면 범인을 사형도 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다.

하지만 이 법안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현재 인도의 형편상 미지수라 하겠다. 경찰마저 여성의 잘못으로 몰아가는게 흔한 동네이니 말이다.[87]

유럽인이나 미국인 백인 여성이 괜찮은 호텔에 투숙했는데 밤늦게 매니저가 방문을 두들기면서 '마사지'를 받으시라고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방문을 가구로 막고 영사관에 전화를 해서 화를 면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례는 꽤 많다.

(스위스 여성 여행객 6명 인도남성 집단 성폭행 사건)India: six held over gang-rape of Swiss tourist

이번에는 여행 중인 스위스 부부를 습격해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집단 강간한 사건이 터져서 외교 문제까지 비화될 수 있을 지경이다.

외국인도 심각하지만 내국인 대상 성폭행은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이렇게 성폭행의 증가로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어 인도 정부도 이것을 근절한다고 계속 치안을 강화한다느니 하지만 누가 안심하겠는가. 자국민도 안 믿는데. 말이 필요없다.

여성들은 웬만하면 혼자서는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혹여나 혼자 있을 때 치한을 만나면 한국처럼 비명 지르지 말고, 화를 박박내며 막 육두문자 쓰며 욕하고 달려들 것처럼 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더 안전하다. 이런 놈들 중에 모자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비명 지르고 도망가면 자기가 승리한 것처럼 뿌듯해하고 좋아한다. 피해자가 비명 지르고 도망가면 다음날 해당 성추행범이 같은 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또 그러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욕하고 호통치면 그 다음 날에는 안보인다고 한다. 웃으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 경험 및 대처 사례를 조합한 얘기다.

2014년 1월엔 심지어 택시기사에게 두 살배기 딸을 데리고 여행하던 폴란드인 여성이 강간을 당하기도 했다. 그나마 딸에게는 위해를 가하지 않았으니[88] 불행 중 다행이다.

더구나 2016년 8월 30일에 인도의 문화관광부 장관이 자국을 방문하는 여성 관광객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지 말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논란을 빚은 바 있다. # 해결해야 할 사람이 되려 화를 돋군 셈이다.

심지어는 1990년대에 '강간하는 방법'이란 책이 나와서 그 책 작가가 교도소에 들어가는 일이 벌어진 나라가 인도다. 이거 지은 작가가 정신 상태가 맛이 단단히 간 미친 놈이라 인도 내에서도 쓰레기 취급당한다. 특히 이 작가는 구속되었을 때 이 책이 유익한데 구속한 것을 이해 못하겠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물론 티베트 불교를 믿는 라다크, 시킴, 다람살라, 기독교를 믿는 나갈랜드, 메갈라야, 미조람처럼 여성 인권이 비교적 높은 지역도 존재하지만 인도아리아계 노동자가 들어와있는 등 이곳에서도 어느 정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나마 나갈랜드 등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나, 중국의 침공으로 인도로 망명한 티베트 사람들[89]이 거주하는 라다크 등의 지역은 좀 낫다지만, 일부 지역들은 국경 분쟁과 분리주의 무장 투쟁 문제로 가기 힘들다. 게다가 이 지역들을 간다고 해도 델리, 콜카타 등 위험한 본토 도시를 거쳐 가야 한다.

그러니까 여성 혼자서는 절대 가면 안 되고 남녀가 같이 가도 주의가 필요하다. 일몰 후에는 절대 여성 혼자나 남성이 없는 구성원으로 돌아다니지 말고, 여성 2-3명이라도 일몰 후의 외출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피하라. 외국인 남성 또한 일몰 후에 홀로 돌아다니는 것은 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 관광객들이 많은 관광지, 깊은 산림이 있는 관광지에서는 종종 신장이 190cm가 넘는 거구의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실종되었다며 행방을 찾는 전단지가 보이곤 한다. 살인 및 강도가 많은 동네가 있으며 인도 현지인들도 일정 구역은 피해서 다닌다.

애초에 인도는 성범죄를 포함한 범죄 신고, 혹은 가족의 실종을 신고하러 온 여성을 경찰들이 강간한 사건들도 있었을 정도에다, 심지어 단체여행을 온 여성이 호텔에서 강간당한 사건도 있었을 정도다. 단체여행의 장점중 하나가 바로 자유여행에 비해 어느정도 안전이 보장된다는 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호텔에서의 강간 만큼은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신분제도가 사실상 존재하는 인도에선 그야말로 남녀불문하고 가장 밑바닥 취급이라 성범죄에선 가장 취약한 입장이기도 하다.[90]


더 어이없는건 외국인 남성또한 피해자가 많다.특히 동북아시아 남성 여행객에게 자기랑 동침을하자고 꼬드기거나 손을 만진다거가 원하지않는 스킨쉽을 시도한다거나하는 사례도 굉장히 많다.남성들도 안전하다고는 못할지경의 나라가 인도다.

5.3. 현실적인 조언

비단 인도뿐 아니라 어떤 나라를 가도 어느 정도의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91] 단지 인도는 개발도상국이라 치안과 위생이 열악한 편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할 뿐이다.[92]

치안이 안 좋고 자국민도 욕할 정도로 경찰이 무능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갈만큼 아주 헬게이트는 아니다. 인도의 치안은 ' 개발도상국' 치고는 제법 '양호한' 편이다.[93] 단지 진짜로 좀 많이 주의를 해야 한다 뿐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성범죄 위험이 크기에 여행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가야 할 일이 있거나 가야 한다면 더 현실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여행객의 경우 여행객의 기본 수칙을 지키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큰 무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인도 젊은 남성들, 특히 힌두교인들은 이성 간의 접촉이 비교적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몸을 허락한다는 여지를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우물쭈물하다가는 페이스에 말려서 신변에 위협이 올 수 있다. 그렇기에 무슨 낌새가 보이면 단호히 거절하고 바로 자리를 피하고 경찰을 찾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할 한국인을 찾자. 만약 본인이 여성이고 성추행을 당한 장소가 대낮의,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라면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에는 일부러 크게 비명을 지르며 가해자를 지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96]

그러나 으슥한 밤길에서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은 물론 판사들마저 피해 여성의 탓으로 돌리는 나라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남성 여행자라면 드물게 추행이나 소매치기와 같은 문제가 생겼다 하더라도 현지인과 시비가 붙는 상황 자체가 위험하므로 트러블이 생기면 가능한 한 빨리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좋다.[97]

그리고 가끔 길거리 으슥한 곳을 가다보면 대마초나 술 따위를 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예 신경 쓰지 말자. 인도 내에서 마약은 불법이고 특히 바라나시같이 유명하고 오래된 관광지는 그런 마약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하는데 관심을 둘 경우 속인주의에 따라 한국인은 국내로 귀국 시 처벌을 받게 돼 있고 그 이전에 본인의 신변에 큰 위험이 올 수 있으니 허튼 짓은 하지 말자. 인도 현지인들은 대마는 커녕 술도 주법으로 막네 마네 하는 동네라 잘 마시지 않는다.

특히 여성의 경우 중동,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들은 술이 금지된 국가가 아니더라도 여성이 술을 마시는 것은 음란한 여자 내지는 창녀나 다름없이 대단히 안 좋게 본다는 점도 유의하자.

또 일반적인 해외여행에서도 지켜야 할 수칙이지만, 다른 사람이 준 음식이나 음료수를 함부로 먹거나 마시지 말자. 약을 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마약, 술, 음식을 주는 건 당신에게 호의가 있어서 '같이 함 달립시다'라는 의도가 아니라, 십중팔구 당신이 취해서 해롱거릴 사이 절도 강간 등의 범행을 저지르려는 의도로 주는 것이다.

만약 국내에 친한 남성이 있다면 남성을 포함한 팀을 짜서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고, 가끔 인도 현지에서 한국인 남성과 조인하여 여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인 남성들 중에서도 간혹 필요 이상으로 치근덕대거나 위험한 경우가 있으니 항상 위의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드물게 서구권 여행자와 조인하는 한국인 여행자들도 성별 불문 있는데 인도로 홀로 배낭 여행 온 서구 남성 여행자들은 오리엔탈리즘에 젖어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 젊은 층의 경우 현지 원나잇 상대, 노년층에서는 동행하며 과시할 젊은 동양인 여성을 찾는 경우도 빈번하다. 따라서 이성과 단둘이 조인하는 것 역시 좋은 선택이 아니다.[98]

사실 애인이 아닌 이성과 단 둘이 여행하는 건 아무리 치안이 좋은 국가, 심지어 국내여도 여러모로 문제가 될 수 있다.

대부분 인도 관련 카페에서 인도인에게 사기 당한 것이나 성폭행 당한 이야기를 보면 저 위의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좀 있다. 갑자기 친절하게 굴던 인도인이 돈을 빌려달래서 빌려주니까 안면몰수하고 배째라 식으로 나온다든가[99], 낯선 인도인이 주는 음료를 먹고 기절한다든지, 인도인이 몸을 터치하자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더 심하게 더듬는다든지 기본 수칙을 안지켜서 생기는 사건이 많다. 물론 인도인이 나쁜 것이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예방가능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여자 혼자 다니는 건 위험하니 어지간하면 팀으로 다니는 게 좋다.성범죄자도 팀으로 다니는데 이걸 조언이라고?

그리고 성범죄 이외의 소매치기, 강도도 많은 것은 사실이나 힙색이나 슬링백 등에 중요 물품을 담아서 잘 가지고 다니면 그러한 위협을 줄일 수 있고 괜한 환상에 빠져서 인도인과 친해진다고 필요 이상으로 접근하거나 기차나 버스 등에서 가격이 저렴한 칸에 타면 그만큼 치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만약 좀 불안하다싶으면 약간의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치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옳다.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탄다는 SL칸과 3AC칸의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다. 물론 등급이 올라갈수록 더 안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숙소 또한 그렇다.

마약도 조심해야 한다. 인도에서는 대마초를 쉽게 구할 수 있고,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이스라엘 등지에서 대마초 피우며 여행하려 온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호기심에 현지에서 대마초를 피웠다가 한국에서 걸리면 처벌받는다. 특히 바라나시 가트 골목에서 '초콜릿'을 판다며 낮게 속삭이는 사람은 따라가지 말자. 초콜릿은 아편을 부르는 은어다.

즉 항상 주의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한편 너무 필요 이상으로 스트레스받아서 여행 망칠 정도로 겁먹고 여행할 필요는 없다.

물론 그럼에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장담못하기에 모든 여행에 있어서 어딜가던 모두 본인 책임 하에 일어나는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상위 항목에서도 몇번이나 강조된 이야기지만 인도는 큰 나라다. 잘 개발된 대도시, 관광지, 낙후된 촌락, 인적이라고는 전혀 없는 거대한 자연, 반군들이 마약 빨고 돌아다니는 동네까지 다 있다. 현지인들이 안심하고 돌아다니는 곳이라고 해서 여행객 역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출발 전에 여행 루트와 스케줄을 완성하고, 가능하다면 이미 다녀왔던 여행객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가능한한 여행 전에 세웠던 목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리 목표했던 것은 즐기되 현지에서의 즉흥적 행동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상위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안전에 유의하자.(그래봤자 범죄도 발전해서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지켜도 위험하다) 그런데도 스스로 위험에 자신을 밀어 넣는다면 여행의 추억이고 뭐고 다 망쳐 버리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인도가 최고의 여행지, 혹은 최악의 여행지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것은 다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인도 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 자체가 이렇다. 철저하게 위험 관리를 해서 봉변 당하지 않으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즐거운 여행으로 끝나지만, 그렇지 못하고 각종 사건 사고를 당하면 그냥 그 자리에서 여행 자체가 스트레스로 전락한다. 심지어는 여행을 망치는 것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여행자 본인이 너무나 불안하다면 인도 여행 자체를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도의 특정 역사 등에 관심이 많지 않는 한, 다른 매력적인 관광지들도 넘쳐 난다. 여행은 절대 스트레스 받으러 가는 게 아니다.

물론 비즈니스로 갈 경우 위는 해당사항 없다. 애초 비즈니스 출장이면 특급호텔에 숙박하고 특급열차로 이동하며 쾌적하게 왕처럼 지내다 오게 되고 자연스레 저러한 일들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된다. 이 경우 심지어 그 악명높은 물갈이도 남의 나라 일이 된다.

5.4. 비상 연락망

참고로 인도 여행시 문제가 생길 경우 연락하거나 접속할 만한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6. 유의 지역

6.1. 시킴, 아루나찰프라데시,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변경지역인 이곳으로 가려면 별도로 허가증인 PAP(Protected Area Permits)를 따로 받아야 한다. 항목 참조.

6.2. 잠무카슈미르

인도에서 유일하게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권고가 발령된 지역이다. 파키스탄과 오랜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지역이며, 지금도 심심찮게 교전과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는 애초 이슬람을 믿는 파슈툰인과 펀자브인 등이 대다수로 힌두교를 믿는 곳도 아니었다. 힌두교와는 1도 상관없었는데 힌두인 라자[102]가 영국에서 인도가 독립할 때 제멋대로 인도에 넣어 버렸다. 이때 카슈미르 주민들은 당연히도 파키스탄 귀속을 원했다. 이러한 역사 덕에 혼란이 끊이질 않고 학을 떼고 고향 포기하고 인도 내 대도시로 이사간 카슈미르 무슬림도 많다. 게다가 분리주의가 강해서 현지의 무슬림 주민들은 틈만 나면 분리독립 시위를 벌이고 있어 현지의 군경과 주민들간의 충돌이 자주 발생한다.

단, 잠무카슈미르 전역이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다. 현재는 별개의 연방 구역으로 분리된 동부의 라다크 지방 같은 경우 출국권고가 발령된 지역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온한 곳이다.[103] 라다크의 중심도시인 레(Leh)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붐비는 전형적인 관광도시다. 애초 라다크 지방은 티베트 불교를 믿는 티베트인 거주지로 무슬림인 펀자브인, 파슈툰인 및 튀르크계 주민들이 거주하는 타 카슈미르와는 다르다.[104] 도시 외곽 곳곳에 있는 군부대가 꺼림칙하긴 하지만, 목숨을 내놓아야 할 정도로 위험한 곳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안전한 곳은 아니니 이곳에 여행을 가고자 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자.[105]

서쪽의 스리나가르 지방은 잠무카슈미르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인도군과 파키스탄군, 카슈미르 무장단체들과의 교전이 벌어지는 곳이라서 언제 총알이 날아들고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출국권고가 정말로 어울리는 곳이다. 대부분의 인도 여행 가이드북에도 스리나가르 여행은 되도록이면 자제하라고 쓰여져 있다. 이 지방 관련 일화로 인도인 남성과 결혼한 일본 여성 만화가가 있는데[106] 인도에 많이 다녀오면서 별별 사기당하고 그랬던 그녀가 어느 지역가서 참 평화롭다고 했더니만 거기 숙소 사람들이 "당신 제정신인가요? 여긴 스리나가르란 말입니다!"라고 어이없어 하더라고 얘기했다. 우습게도 그녀는 그 지역에 오래 지내면서 총소리 한번도 못 들었다. 허나 요즘은 스리나가르 지방이 안정되어 생각보다 가는 사람이 많다. 달(Dal) 호수에서 배를 타고 신선놀음하면 끝내준다. 레에서 스리나가르 가는 로컬버스도 있다. 레를 먼저 들렸다가, 레의 여행사 및 현지인들이랑 이야기 해보고 스리나가르에 가는 걸 추천한다. 당연히 현지상황은 언제 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레는 스리나가르와 달리 불교를 믿고 스리나가르는 대다수가 무슬림이지만 대립하는 상대는 힌두교도들이므로 티베트 불교도들과는 잘 지낸다.

6.3. 나갈랜드, 마니푸르, 미조람

이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24시간 내에 온라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6.4. 센티널 아일랜드 제도

이 곳에 들어가려면 위 두개의 지역하고는 다르게 인도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6.5. 기타 유의해야할 지역

7. 관련 항목



[1] 애초에 인도 자체가 대영제국에 의해 비로소 하나의 나라를 이루게 된 경우다. 그 이전에는 마우리아 왕조 무굴 제국에 의해 '잠시' 통일 가까운 상태까지 가긴 했지만 그나마도 오래 가지 않았다. [2] 실제로 워털루 대학에서 만난 북쪽 인도인들과 남쪽 인도인들은 서로를 니거라고 한다. [3] 한국과 일본,중국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사우디 아라비아 정도의 차이가 나는 동네가 인도다. 그나마 가깝거나 어족이 같은 언어를 쓰는 주나 지방도 한국과 일본 차이,남중국과 베트남의 차이를 보인다. [4] 기독교를 믿는 티베트-미얀마 혈통의 원주민으로 놀랍게도 대부분 인도인인 아리안/타밀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한족과 유사하다. [5] 특히 라즈니시교와 하레크리슈나교 등이 활개를 쳤었다. [6] 일본은 버블경제 시기에 인도 여행이 유행이었는데 이때 잘못된 정보를 듣고 갔다가 피를 봤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일본 관광 사이트들에서 인도 여행 코너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얘기이며 2020년대 인도는 1980년대 인도에 비해 많이 나아졌으며 예전에 있던 사기나 범죄는 지금과 비교하면 지금이 나아보일 정도로 심각했다고 한다. [7] 인도의 영어는 원어민들조차 알아듣기 어렵다. [8] 그나마 같은 구 영국령이기도 했던 싱가포르의 경우는 인도계들도 많고 주변에서 인도 간다면 인도계들이 인도인들도 인도에서 힘들다던데 비인도계들은 진짜 힘들거다라고 말해 가는 사람이 홍콩에 비해 적었다. [9] 오죽하면 여행 유튜버들은 좋든 싫든 인도에 가는 게 유행이 되었을 정도. [10] 한국도 과거 개도국이던 시절 시장이나 포차에서 사기가 있었다지만 인도 정도는 아니었다. [11] 오죽하면 인도를 2번 이상 여행한 뜨랑낄로는 부르는 가격의 3분의 1, 많게는 4분의 1까지 깎으면 얼추 현지인끼리 통하는 적정가에 가까워졌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12] 이는 힌두교적 사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더불어 자와할랄 네루 총리 시절 사회주의 경제제도를 도입하면서 사상이 뒤섞이기도 했는데 단골이라면 더 비싸게 받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게 되었다. 가정부들도 고용주의 집에서 훔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는 보관을 못한 이의 책임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도에선 고용인이 음식을 훔쳐먹지 못하게 잠글 수 있는 냉장고가 인기가 많다. [13] 중국은 그나마 공산당 특유의 강한 사회통제 덕에 인도보단 치안 면에선 나으나 위생은 도시를 위주로 개선된 편이어서 망정이지 시골은 특유의 작은 사회 덕에 치안은 좋다 보기 어렵고 위생도 나쁘다. 또한 작은 사회 특유의 외부인에 대한 배타적 시선이 강해서 도시보다 불친절하게 느낄 수 있다. 반면 인도는 도시나 시골이나 위생은 별로인 점은 비슷하고 치안은 도시는 그나마 경찰이 있기에 시골보단 나은 거지 중국 도시들에 비하면 안전하진 않다. [14]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15] =30달러 [16] 사실 인도는 중립국으로서 친한 사이인 러시아한테도 사전비자를 요구한다. 도착비자 허용해준 걸로도 드문 나라다. 인도에 무비자로 올 수 있는 나라는 남아시아권인 스리랑카, 네팔, 부탄 정도다. 인도하고 친한 국가들도 잘가봐야 도착비자 정도다. 그러나 도착비자를 허용하고 무비자를 불허하는 이유는 캄보디아처럼 비자로 외화벌이를 할 수 있기에 선진국 중에서 친한 국가 여행객들에게 도착비자를 요구하는 것이다. [17] 해당 이유로 파키스탄 출신 아버지를 둔 과로사 순당무는 e비자나 도착 비자 못 받는다. [18] 예를 들어 나갈랜드, 메갈라야, 미조람 등 동북부 지역들이다. [19] 즉 이동수단을 개인적으로 섭외해야 하고, 이로 인해 비용이 급속도로 증가할 여지가 크다. [20] 다만 금융당국의 정책상 국내발행카드만 가능한곳이 많으니 국유(주립)은행의 ATM을 통해 현금을 어느정도 인출하자. [21] 물론 지역차가 있어서 라자스탄 같이 우기에도 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오는 지역도 있고 비가 온다 해도 하염없이 퍼붓는건 또 아니라 여행에 딱히 상관없는 경우도 많다. 대신 이런 지역들은 비가 안 오는 만큼 더 더워지는 문제가 있다. [22] 물론 갠지스 강이 있는 바라나시를 유적지나 강만 보러 가진 않으니 이 또한 케바케이긴 하다. [23] 델리의 1월 평균기온이 서울의 10월 평균기온과 비슷하다. [24] 현지 은행 계좌가 있는 현지인들은 PAYTM 이라는 어플과 연동하여 중국처럼 QR결제를 수많은 장소에서 사용하고 있다. [25] 엄밀히는 본래 2016년까지는 정상적으로 취급하였으나 2016년 11월의 화폐개혁으로 인해 환전이 잠시동안 중단되었다가 2018년 이후 취급이 완전히 중단된 것이다. [26] ATM 인출의 경우 환전 수수료와 ATM 수수료를 거의 면제한다는 트래블월렛(흰색)과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등의 카드를 이용하는게 좋다. [27] 인도에는 주별로 수많은 은행이 있으며 수수료 무료 정책은 카드별로 상이하다. 보통 수수료는 1번 인출시 200~300루피, 3,200원에서 4,800원 가량이지만, 간혹 2만원 이상 수수료를 요구하는 은행도 있으니 주의할 것. [28] 이때 숙박어플과 워크인 가격을 확인하여 흥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때 현금 지불시 잔돈이 없다는 이유로 빼먹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29] 한화 기준 5000원 정도이다. [30] 길거리에서 호객을 하는 게스트하우스는 되도록이면 피하자. 그런 곳은 시설도 별로이며 비싼 경우가 많고 특히 치안이 불안한 편이다. [31] 뭄바이 - 아메다바드 간 고속철도를 2023년까지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부분 개통 2026년, 완전 개통은 2028년으로 연기되었다. 일본으로부터 신칸센 E5계 전동차가 베이스인 차량을 도입한다. [32] 한국에서 먹는 카레라이스는 향신료를 다양하게 배합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 향신료들 중 대부분이 강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33] 무슬림은 소고기는 먹을 수 있지만 근래들어는 소고기 먹었다가 힌두 극단주의자들에게 봉변당하는 일이 잦아지는 고로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힌두교는 당연히 소고기는 안 먹고 불가촉천민이 돼지를 도축한다는 이유로 돼지고기도 잘 소비하지 않는다. 다만 소고기처럼 엄청난 금기까지는 아니다. [34] 사실 그마저도 소고기나 돼지고기 요리를 파는 식당의 경우 인도 현지인보다는 인도에 체류하는 서양인들이 많이 운영한다. 다만 고아(Goa) 지역은 가톨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소고기, 돼지고기도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며, 뭄바이 같이 고아와 가까운 지역들은 고아 출신 사람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을 수도 있다. 또한 시크교 신자들도 식품에 대한 제한이 딱히 없어서 마찬가지로 다양한 육류를 소비하는 편이다. [35] 언뜻 보면 이게 빅맥과 뭐가 다르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는 패티가 소고기가 아니라, 카레향이 나는 닭고기이다. [36] 옥수수와 치즈가 들어간 패티를 쓴다. [37] 일반 소고기를 먹는 것은 엄금하지만 물소고기는 먹어도 되는 이유가 궁금할 수 있는데, 이는 물소가 힌두교에서는 죽음의 신인 '야마'가 타고 다니는 동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38] 참고로 인도인들은 짠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데, 마찬가지로 짠 음식을 자주 접하는 한국인들보다도 더 좋아한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인도인들의 입맛은 그렇다는 뜻이다. [39] 그런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식당은 현지인 취향이라기보다는 서구권 여행자들의 입맛에 맞거나 사실상 관광객 전용 식당인 경우가 많다. 다만 같은 여행자 입장에서는 그게 더 맞을 수 있으니 참고해서 나쁠 건 없다. [40] 인도 특성상 위생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포기하는게 편하다. [41] 레몬과 같이 나온다거나 그릇에 물이 담겨 나온다. [42] 의외로 인도는 위스키 소비량이 세계 1위이며,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도 여럿 있다. 한국에서도 인도 위스키가 출시될 정도. [43] 애초에 인도는 땅이 매우 넓고 대부분 지역이 건기와 우기가 뚜렷해 과일 생산도 그만큼 많다. [44] 환경이 좋지 않아서 대여료는 차량 수준에비해 일반 선진국과 비슷하거나 비싼 수준이다. [45] 도시철도망은 대도시에나 있다. [46] 2023년 11월 현재 도착비자의 경우 뉴델리, 뭄바이, 콜카타, 첸나이, 뱅갈루루, 하이데라바드에 소재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이 가능하다. [47] 지하철뿐만 아니라 좀 큰 건물들도 들어갈 때 짐검사를 하니 유의. [48] 처치 게이트에서 앤드 헤리 이스트까지 약 ₹100이다. [49] 이걸 노려서 일부러 노쇠한 사이클릭샤꾼들이 목적지 반도 못 와서 자긴 너무 늙고 지쳤다고 중간에 내려주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그냥 영어 좀 잘하고 튼튼하고 젊은 사이클 릭샤를 쓰자. ₹10를 더 주더라도 목적지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 그래봐야 한국 돈으로 200원도 안된다. [50] 미터기를 쓴다 해도 의심하는 게 좋다. 조작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요금이 이상해서 바깥 쳐다보는 척 하며 미터기를 쳐다보면 갑자기 ₹5씩 올라가곤 한다. [51] 아니면 가급적 덜 사기당하고 싶다면 [52] '올라' 라고 하는 어플도 있지만 해외 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다. [53] 생각보다 역이 크고 열차 량도 매우 많아서 확인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므로, 늦어도 30분 전에는 가서 확인하는게 좋다. [54] SL에도 검표원이 있으나 그냥 출석부르듯이 이름을 확인하고 넘어가는편이다. [55] 의외로 영어보다 힌디어만 구사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기대하지는 말자. [56] 레드버스, 마이트립 등이 있으며 해외카드가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자. [57] 공영버스 한정 [58] 버스 타는 곳도 버스 회사끼리 모여있다. [59] 어느 아프리카 출신 틱톡커가 인도의 위생 관념을 놀리는 틱톡 영상을 만든 적이 있으며, 이외에도 아프리카인들이 인도에 여행갔다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보고 경악하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등, 아프리카에서조차 인도의 위생 관념은 놀림감이 될 지경이다. [60] 사실 개도국 상당수가 위생관념이 부족하지만 인도는 그중에서 심한 편이다. [61] 힌두교 교리에 의하면, 신성한 집 안에서 용변을 보아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집에 화장실을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매우 역설적이다 [62] 물론 대도시도 빈한한 곳으로 조금만 들어가도 지저분한 곳이 대부분이므로 안심해선 안 된다. [63] 심지어는 이 강물에서 용변을 보는 사람, 그 물이 신성하다는 이유로 떠 마시는(!) 사람, 잠수하는 사람 등 별 희한한 사람을 다 볼 수 있다. [64] 실제로 앞서 언급했듯, 이 물을 마시거나 입수하는 사람들도 많다. 간혹 한국인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긴 하다. 물론 힌두교도들에게는 갠지스 강이 아주 신성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그러한 행위를 하는 것이므로, 이를 무조건 이상하다고 폄하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다. 그러나 적어도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해로운 것이 사실이니 웬만해서는 마시거나 입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5] 현지인들이 수영하거나 잠수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지만, 인도에서 어릴 때부터 평생을 살아온 현지인들의 면역력과 어쩌다 한번 놀러온 관광객의 면역력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66] 병이 정말 중하지 않으면 거의 먹는 약으로 처방해준다. 적어도 약에 관해서는 안심해도 좋다. 약은 거의 복제약이지만 가짜약은 없다. 가격도 낮고 있을 약은 전부 다 있다. [67] 한국이 특이한 거다. 외국 병원에선 주사 놓는 경우가 그리 흔하진 않다. [68] https://www.yna.co.kr/view/AKR20110407103500009 [69]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8/05/2013080502437.html [70] http://www.sciencetimes.co.kr/?news=미국-슈퍼박테리아에-환자-사망 [71] 사실 인도는 의료민영화 국가는 아니고 영국 NHS와 유사한 Mediclaim이라는 의료보험이 시행중이라 영국, 캐나다, 홍콩 등 영연방권 처럼 의료보험 적용 무료병원과 민간 영리병원의 이원화 시스템으로 운영중이다. 다만 낮은 소득 수준과 열악한 행정 등으로 인해 공영 무료병원의 역량이 굉장히 낮은 편이라 입원할 정도로 큰 병이 생기면 영리병원을 가야해서 인도 국민들의 실질적인 의료 부담이 상당히 높다. 의료보험 가입이 되어있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말할 것도 없고. [72] 입원한 곳이 인도 내에서는 높은 수준의 병원이더라도 시설이 한국에 비해 좋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기까지 해야 한다. [73] 여담으로 웬만한 약국들은 구멍가게도 겸하고 있다. [74] 하지만 장내미생물까지 죽여서 장기적인 부작용은 알 수 없다. [75] 길거리에서 바로 만들어서 파는 게 아닌,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포장된 것들은 안전하니 마셔도 된다. 길거리 라씨도 괜찮은 경우가 꽤 있는데, 주스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얼음이 들어간다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 얼음이 물갈이의 핵심 원인이다. 과거 한국에서 팔았던 냉차도 비위생적인 조리과정 때문에 물갈이 직빵이었다. [76] 사실상 주 경계와 일치함 [77] 한국 휴대폰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꿋꿋이 홈 네트워크가 한국이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78] 도착비자 유효기간이 60일에 해당한다. [79] 다만 공항이나 숙소의 대행업자들은 일정한 수수료를 받으므로 위 가격을 참고하는게 좋겠다. [80] 그리고 가끔 개와 원숭이가 한 곳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때가 되면 개가 원숭이를 향해 엄청나게 짖는데 견원지간이란 사자성어가 사실이란 걸 느낄 수 있다. [81] 사실 이는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나라들 중에서 가장 치안이 안 좋은 나라들이 인도, 필리핀, 미국 정도이기에 너무 과장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인도 필리핀 내전이 나거나 반군이 존재하는 지역이 있지만 그래도 나라가 사실 카르텔이 운영하는 멕시코나 중남미 국가들, 그리고 아예 정부의 행정력 자체가 붕괴돼서 군벌들로 쪼개져있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몇몇 파탄국가들 보다는 안전한 편이다. 일단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파탄국가의 예시가 될 수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말리,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같은 나라들은 정부의 통치력이 매우 약할 뿐만 아니라 인도보다도 매우 빈곤하여 관광산업 자체가 없다고 봐도 되며 이런 나라들은 국가 전역이 외교부에서 3단계 철수권고를 내린다. 따라서 한국인들이 갈 일이 매우 드믄 셈. [82] 오히려 이러한 장비는 있는데 검사도 제대로 안하고 대충대충 사람들 통과시키는 곳이 더 위험하다. [83] 동남아의 조폭,일부 악질 마피아,중남미 갱단들도 여성들을 상대로 몹쓸 짓 하는 경우가. 많다. [84] Yellow Cab. 백인 남성을 쫓아다니며 XX를 추구하는 아시아 여자를 비하하는 말로 명백히 인종차별이다. 정확히는 1945년 패망 이후 미군에게 몸 팔던 일본 여성들을 일컫던 말인데 이 여성들은 원래 유곽에서 일했던 사람들일 뿐이다. [85] 사실 백인 여성들의 경우 위급 상황에선 매우 단호한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동아시아계 여성들도 그렇지만 인도는 교육수준이 낮아 그런 이상한 편견을 쉽게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86] 요새는 유튜브에서도 인도 여행에 대해 별로 포장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몇몇 유튜버는 버라이어티한 상황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유튜브 시청자들로 하여금 '인도 여행은 랜선으로만 하자'라는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87] 그나마 델리 버스 사건은 사람들의 계속된 시위와 항의로 주동자 6명 중 4명에 대해 사형이 언도되어 2020년 3월 집행되었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당시 미성년자라 청소년법에 의해 징역을 살고 석방되었고, 한 명은 옥중에서 자살하였다. [88] 물론 잡히지 않기 위해서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어린 여아가 죽거나 크게 다칠 경우라면 인도에서는 고강도 수사에 들어가고 최소 사형이 떨어지지만 그냥 강간만 저지르고 아이는 내버려둔다면 흔해 빠진 사건으로 간주해서 그냥 넘어가기 십상이다. [89] 이 사람들은 한족이나 미얀마인들과 오히려 유사하다. [90] 좀 더 자세히 풀이하자면 인도의 카스트에서 제일 낮음을 넘어 포함도 안 해주는 계급을 달리트라고 하는데, 이 달리트는 인도의 힌두교 문화에 늦게 지배 받거나 거부하는 인도 중심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외지 부족이 해당된다. 위의 조건을 기가 막힐 정도로 외국인이 충족한다는 것. [91] 한국인 기준으로 이런 경계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더불어 치안이 최정상급이고, 문화적으로도 많이 비슷하며 교류가 잦은 일본, 대만, 싱가포르 정도 밖에 없다. 물론 범죄조직 문제도 감안하면 싱가포르가 제일 안전하다. [92]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필리핀도 리조트 단지를 벗어나 빈민촌이나 슬럼에 가면 인도 못지 않게 위험하다. 사실 필리핀도 인도와 동급으로 위험한 나라다. [93] 개발도상국 중에는 낮이라도 혼자서는 아예 나가지도 못할 정도인 나라도 수두룩하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94] “쩰로 틱 헤”는 잘 가라는 뜻이고 “쩰로쩰로”는 꺼져란 뜻이다. [95]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처음 만나는 남자가 아무리 무례해도 함부로 꺼져라고 고함치는게 이해가 안 될 수가 있는데, 인도 기준으로는 효과적인 방법이니까 주저하지 말자. 인도인 여성들 역시 동네 건달 성추행범한테 대놓고 쌍욕하고 꺼지라고 한다. 주변에 같은 한국인과 같이 있다면 그냥 망설이지 말고 소리지르며 욕해주자. [96] 치한도 많은 반면, 마초성과 의협심이 넘치는 인도 남성들도 다수 있기 때문이다. 치한을 붙들고 비명을 지르며 욕을 했더니 어디서 중년 아저씨들이 나타나 치한을 마구 패더라 하는 이야기는 인도를 여행한 여성 여행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에피소드다. [97] 상술했듯이 인도에서의 성범죄는 남성도 절대 안전하지가 않다. 신분이 높은 현지인 여성들이 신분제가 사실상 남아있는 인도에서 가장 밑바닥이나 마찬가지인 외국인 남성을 덮치는 경우도 있는데, 현지인인 신분이 높은 여성들이 남성 여행자의 몸을 더듬고 만지는 경우가 있다. 현지인 여성이 몸을 만지더라도 괜히 현지인과 시비 붙으면 위험하니 현지인 여성이 자꾸 몸을 만져대더라도 상대하지 말고 그냥 피하는게 상책이다. [98] 오히려 이들이 현지인들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99] 사실 이건 인도인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이 빌려달래도 빌려줘선 안되는 문제다. [B] 마하라슈트라( 뭄바이 등), 구자라트, 고아, 마디아프라데시, 텔랑가나, 다만디우, 다드라나가르하벨리 관할 [C] 타밀나두( 첸나이 등), 카르나타카( 방갈로르 등), 케랄라, 푸두체리, 안드라프라데시 관할 [102] 라자는 영주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다. [103] 사실 막상 가보면 델리 바라나시 같은 곳보다 훨씬 더 조용하고 평온하고 안전하게 느껴진다 [104] 카슈미르의 무슬림 주민들이 분리주의가 강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무슬림들이 인도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서 친인도 성향도 있고 힌두교, 시크교, 기독교, 불교와 어울려 평화롭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무슬림에서도 무슬림이 대다수임에도 이웃 파키스탄을 싫어하는 경우도 꽤 많다. 파키스탄과의 전쟁 당시 인도 무슬림들도 군말없이 인도군에 징병되어 싸우러 갔을 정도라서 파키스탄은 당시 '같은 무슬림끼리 왜 이러냐'는 프로파간다도 하여 아주 일부는 먹혀들었지만 다수의 인도 무슬림은 '종교가 뭔 상관이야? 난 인도인이야.'라는 반응이었다. [105] 모디 총리만 해도 이 지역에서 선거 유세할 때 철통 보안을 한 상태로 유세했다. [106] 그녀가 그린 인도 여행기는 대원씨아이를 통해 정발되었다. [107] 2022년 12월 31일까지 보호구역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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