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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03:33:07

튀르키예/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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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행경보
파일:튀르키예 여행 경보.jpg
여행유의 적색경보, 특별여행주의보 지정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
여행자제 -
출국권고 킬리스, 가지안테프, 샨르우르파, 마르딘, 시으르낙, 학캬리, 반, 비틀리스, 시이르트, 바트만, 디야르바크르, 빈괼, 툰젤리, 엘라즈으, 시리아의 국경 10km 이내 지역(하타이)[1]
여행금지 -
특별여행주의보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아,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지진]
특별여행경보 -

1. 개요
1.1. 튀르키예의 특산품1.2. 치안1.3. 여행시 주의할 점
2. 튀르키예의 명승지와 주요도시
2.1. 마르마라 지방2.2. 에게 지방2.3. 지중해 지방2.4. 중서부 아나톨리아2.5. 중부 아나톨리아 지방2.6. 동부 지방2.7. 흑해 지방2.8. 남동부 아나톨리아 지방
3.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터키관광지도.jpg
튀르키예 관광 지도

튀르키예는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대 로마나 그리스 유적에서부터 히타이트 유적들, 사도 요한의 무덤이나 성모 마리아의 집, 요한의 묵시록에 나오는 7대 교회 유적인 소아시아 일곱교회 등 기독교 초창기 유적들도 넘쳐나 튀르키예의 돈줄 중 하나이다.

일례로 한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기독교인 많은 아시아 국가는 당연하고 유럽이나 앵글로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기독교 성지여행 코스로 튀르키예는 요르단, 이스라엘과 더불어 필수코스다. 오죽하면 한국 개신교 + 가톨릭 성지여행 관광 가이드 책자에서도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요르단은 두툼하게 별책[3]으로 나올 정도이다.

한국인 관광객 자체가 2000년 이후로 꾸준히 늘고 있었는데, 형제의 나라라는 친근함과 더불어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특히 튀르키예 요리 특성상 향신료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과 차이가 있다는 점도 있지만 다른 유럽 요리에 비해 적응하기 쉽다는 점도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터키항공의 이스탄불행 직항은 물론 경유편[4]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이스탄불 로마, 밀라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이 남유럽 지역의 허브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튀르키예는 남유럽으로 분류되지만 서아시아와도 접점이 있다. 그리고 기독교 성지가 많고 기독교 성지가 이슬람교 성지와 유대교 성지와 겹치다보니 외교적으로 이를 가는 이란이나 이스라엘이나 아랍 연맹 국가들에서의 관광객들도 엄청 많이 온다.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 모두에게 성지로 인정받는 샨르우르파만 봐도 3개 종교 관광객들이 넘쳐서 카피예[5]나 아바야[6] 등을 입은 아랍권 관광객과 키파[7]를 쓴 유대인이나 랍비들이 기도를 드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인지 튀르키예 측 통계로 2009년 해외 관광객 수만 해도 2700만 명이 넘었으며 2013년에는 3540만 명이나 왔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성지도 그렇고 온갖 유적지가 넘치니 문화 유산들도 넘친다. 과거 로마 제국, 고대 그리스, 비잔틴 제국 등도 그렇지만 튀르크인들이 중앙아시아를 떠나 본격적으로 아나톨리아를 튀르크화하며 들어선 오스만 제국 전성기 시절 동유럽과 메소포타미아, 레반트, 팔레스타인 그리고 북아프리카 남동부인 북수단 등까지 지배하면서 유물들이 온 것도 많다.

오스만 제국 황궁이던 톱카프 궁전 박물관만 살펴봐도 대략 290만 점에 달하는 유물이 있는데, 자국 문화재만이 아니라 고대 페르시아 유적들[8]부터 히타이트, 그리스, 로마와 여러 옛 나라들 유적들이 넘쳐난다.

파일:06d291b6-dc9f-4567-98de-5a64b86e9bb0.jpg
일출과 밤하늘 사진 명소로 알려진 넴루트 다으 유적.

뒤에 보이는 것은 산이 아니고 넴룻산 꼭대기에 세운 콤마게네 왕국 안티오코스 1세 왕의 무덤이다. 무덤 하나가 산 만하다. EBS 세계테마기행 2015년 6월 29일자 방송분에 나온 적이 있는데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저렇게 방치된 게 아니고 엄연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라 철저히 관리 중이다. 사진이 조금은 과장되어 찍힌 것일 뿐. EBS세계테마기행에 나온 넴룻산유적

파일:priene....jpg
프리에네 유적의 기가 막힌 풍경
파일:터키 유적.png
퀴타히아의 아이자노이 유적지. 튀르키예에는 이름도 잘 안알려진 고대 유적들이 즐비하다.
파일:아스펜도스 터키.jpg
로마 시대 반원형 극장 중 가장 완벽한 형태를 자랑하는 안탈리아 도의 아스펜도스 유적
파일:터키 시데 6.jpg
시데의 로마 도시 유적

튀르키예 정보통인 이희수 교수는 로마 그리스 유적을 보고자 이탈리아 그리스에 가지 말고 튀르키예를 가라는 말이 유럽에서 있는데 가보면 이게 우스개가 아니라고 할 정도라고 쓴 바 있다.

트로이, 페르가몬, 에페소스, 밀레투스, 프리에네, 아스펜도스, 에데사, 트라브존[9] 등 네임드급 유적지들이 즐비하다. 오죽하면 튀르키예 이스탄불이나 여러 도시는 유물이 하도 많아서 함부로 공사를 하지도 못한다.

이스탄불 구시가지를 예를 들자면, 기초공사를 하기 전에 우선 튀르키예 박물관청에 신고하고, 담당 직원이 입회한 가운데 공사를 해야하고 공사 중 유물이나 유적이 발견될 시 공사는 즉시 중단된다. 유물이 발굴되면 우선 주변지역을 발굴하고 박물관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인수해간다. 그 다음 공사를 재개한다.

덕분에 이스탄불 교통은 엉망인데 새롭게 도로를 만들려다가 몇 번이나 지하 유적이 발굴되어 전면 백지화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는 나올 유물은 다 나와서 이스탄불 지하철이 절찬리 지어지는 중이다.[10]

파일:6025204651_078e792b58_b.jpg
이스탄불 도심의 발렌스 수도교

그러나 그 관리상태는 극악한 게 많았었다. 이스탄불 발렌스 수도교는 로마 시대 도시에 물을 공급하는 이른바 수도관이기도 한데, 버스 및 자동차 매연으로 검게 물들고 훼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관리가 허술해서 1990년대 2000년대만 해도 낙서하거나 심지어 이벤트로 풍선을 매달아두고 멀리서 총으로 쏴 맞히면 상품을 주는 일까지 벌였다. 그나마 이건 금지되어 이젠 그런 일은 없어졌다.

사실 저게 다 문화재라는 것도 몰랐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로마 수도교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가 더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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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에페스(efes) 지방에 있는 셀축 시에선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낙타 싸움을 벌이는 축제가 있는데, 이 축제가 옛 로마 유적지에서 그냥 열린다.

유적지 위에 올라가서 응원하고 아예 거기 앉아서 밥먹고 거기 돌에 불피우고 고기 굽고, 낮잠자면서 그냥 냅두고 있는 현실.여러 산을 가보면 2천 년이 넘는 석관들이 뒹굴지만 보관할 곳이 없다고 그냥 내버려둔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튀르키예 어느 지역이든 지방사 박물관을 가보면 알겠지만 박물관 정원에서부터 이러한 석관과 비석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다. 그리고 이 유물들을 더 수용하기 위해 박물관 부지를 넓히거나 아예 새 박물관을 세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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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쪽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 데니즐리 인근 또다른 유적인 라오디케아. 이곳도 관광객이 거의 없다. 서부라서 교통도 좋고 인구가 많은 대도시 근처라 인프라가 있으며 파묵칼레 같은 세계적 관광지가 있는 곳임에도. 다만 라오디케아 쪽은 지진이 잦긴 하다. 1899년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

덕분에 그리스나 로마 유적 연구하는 이들도 이런 현장을 보면서 탄식한다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그리스는 자기들 조상의 문화재가 이렇게 비참하게 방치되어야 하냐며 한탄[11]하지만, 튀르키예에게 이걸 뭐라고 할 방법이 없으니 손가락 빨며 지켜볼 수밖에 없다. 아르메니아 또한 튀르키예와 아웅다웅 하면서도 튀르키예에 가득한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유적들이 훼손될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그나마 튀르키예가 어느 정도 발전하고, 유럽 연합에서 문화사업지원금을 지원해 이러한 문제들을 조금씩 해결해나가고 있다. 튀르키예 관광청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알 수 있지만, 튀르키예 전국에서 이러한 복원, 보존, 공사가 한창이다. 다만 그 숫자가 문제인데 이집트처럼 유적이 너무 많아서 아예 보존할 생각도 없이 방치해두는 나라라 볼 수 있겠다.

그런데, 2010년대 들어서 튀르키예에서는 에르도안 튀르키예 총리의 그리스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관계가 무르익기 시작하면서 이스탄불 동로마 유적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와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파일:external/howtoistanbul.com/Tekfur-Palace4.jpg
테크푸르 사라이. 이교도 왕의 궁전이라는 뜻인데 원래 동로마 시절 블라헤르네 궁전(Blaherne sarayı)의 일부였지만 오스만 제국 시기 별궁, 도자기공방, 병영, 병원, 시나고그, 공장 등으로 사용되고 20세기 들어서 빈 터로 남아있다가 최근 수리를 마치고 2020년부터 박물관으로 개방하고있다.

이후 카리예 성당같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유적에도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계획에는 옛 이스탄불을 에워싸던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성벽을 복원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데 실제로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복원되어 새롭게 단장한 상태. 튀르키예 현지에서도 문화재 복원능력을 위하여 자국인 학자들도 나서고 우대하지만 유럽이나 미국 복원학자들도 열심히 나서서 복원하고 있다.

더불어 2000년대 와선 해외로 밀반출된 문화재도 반환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는 튀르키예 정부의 문화재 반환 요구에 굴복하여 여러 문화재를 반환하기도 했는데 이들을 굴복시킨 게 아직도 넘치는 히타이트 및 로마와 그리스, 트로이 문화재 발굴에 이들 국적 고고학자들 참여를 금지하고 추방시키겠다는 반협박을 벌이며 해냈다.

이런 방법은 이집트도 이런 방법을 써가며 문화재 반환을 많이 이뤄냈다. 다만 프랑스가 유달리 이집트 문화재에 애착이 큰데, 로제타석 해석 및 이집트 문화재 보호에 기여한 경우를 비롯한 일에 프랑스인이 참여한 것을 매우 자랑하는 것처럼 독일이 트로이 유적을 발굴하던 것을 비롯하여 튀르키예 문화재 발굴에 애착이 크기에 상당수 문화재를 돌려줘야 했다.

이러다보니 튀르키예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영국이나 오스만 제국 말기에 심심하면 쳐들어와 영토 및 문화제를 많이 가져간 러시아도 튀르키예 측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물론 이를 두고 아르메니아 및 해외에선 아르메니아와 쿠르드족의 문화재와 유적을 수몰하려는 튀르키예를 두고 비난을 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 동부는 새로운 경관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데, 카파도키아 외에도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마르딘, 가지안테프 등이 유명하며 핫산 케이프의 고즈넉한 풍경, 반 호수의 악다마르 성당, 도우베야짓의 이스학 파샤 궁전, 아니 등이 유명하다. 여담으로 샨르우프파 인근의 유적인 괴베클리 테페는 무려 1만 2천 년이나 된 도시 유적으로서 고고학도들에게는 성지나 다름없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evlana_museum_-_Green_dome_03620.jpg
잘랄 웃 딘 루미의 영묘

튀르키예의 이슬람 문화를 느끼고 싶으면 룸 셀주크의 수도였던 중남부의 콘야로 가면 된다.

해변 관광지로는 안탈리아, 욀뤼데니즈, 쿠샤다스, 시데 등을 많이 찾는 편이다. 특히 욀뤼데니즈에서의 패러글라이딩과 보트 투어가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튀르키예의 목욕탕인 하맘도 이색적인 즐길거리인데, 한국과는 달리 옷을 모두 벗지 않고 수건으로 중요부위를 가려야 한다. 관광지에서 벗어난 하맘을 가면 가격이 저렴하며 공짜로 때를 밀어주는 곳도 있는데, 얼굴을 사정없이 때타올로 문지르기도 한다.

외국인들이 튀르키예로 많이 와도 반대로 튀르키예인이 가까운 유럽이나 아랍권에 가려면 온갖 제약이 심했다. 페르세폴리스 만화책을 봐도 당시 1980년대 초반 이란인이 유럽을 가는 걸 두고 튀르키예인으로 여긴다고 영 안 좋게 나오는 게 나올 정도로 튀르키예인들이 유럽 각지에 불법체류자로 살아갔던 게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튀르키예 경제가 좋아져서 반대로 해외여행을 가는 튀르키예인 수도 급격하게 늘어서 2011년 통계론 1154만 명을 기록, 1998년 통계 138만 명의 9배에 달한다.

하지만 2001년부터 현재까지 집권 중인 에르도안 정권이 관광객들이 술먹고 헤롱헤롱되는 꼴 보기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관광지에서 술 판매를 금지하는 걸 비롯하여 관광업적으로 별 훼방을 놓으셨다가 2015년 총선에서 참패했다. 그를 지지하던 이들도 이러한 개소리에 관광업 타격으로 경제적 피해가 갈 것이 뻔하니 반대로 들어섰다는 분석도 있을 정도다.

그래도 튀르키예 해외 관광객은 2014년 3680만 명이 넘어서 여전히 세계적으로 관광대국이긴 하지만.

2016년 이스탄불 테러로 독일인 관광객이 대거 살해당하면서 튀르키예 관광업계는 초비상이 걸린 적이 있다. 과거 1999년에도 PKK가 이스탄불의 오래된 시장인 이집트 시장(Mısır Çarşısı)에 폭탄테러를 벌여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거의 110여 명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때문에 현재 튀르키예 경찰 업무를 전담하는 내무부는 주요 관광시설과 그 주변에 헌병을 포함한 무장경찰[12], 장갑차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일부 구역은 아예 입구에 보안검색대를 설치해서 이를 지나가야만 관광할 수 있다. 현재 정부 관공서 다음으로 보안이 철저한 곳이 관광지이다. 당장 관광수입 없으면 튀르키예 GDP가 반토막나는 마당에 필수불가결한 문제이다.

그래도 다행이 2017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하여 3700만명이 방문하였고 2018년에는 4600만명이 2019년에는 5100만명이 방문하였다. IS격퇴 이후 테러사건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튀르키예는 독일인들과 러시아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로 2019년에는 독일인이 500만명이 러시아인은 무려 700만명이 방문하였다. 튀르키예의 안탈랴의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튀르키예인 현지인보다도 독일인과 러시아인이 훨씬 많다.[13][14]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여파로 튀르키예도 관광객이 크게 줄어서 관광업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경제적 타격을 많이 받게 되었으나 2022년 위드 코로나로 돌아서면서 이제는 모두 회복되었다.

1.1. 튀르키예의 특산품

튀르키예는 여행자들에게 쇼핑의 천국으로 불린다. 각 지방마다 독특한 토산품이 있으며, 기념품으로 살 만한 잡화들도 여기저기서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스탄불에 가면 이러한 토산품들을 대부분 구할 수 있지만 튀르키예의 운송비용은 그놈의 비싼 기름값 때문에 매우 비싸며, 이스탄불의 도매가부터가 현지 생산가격의 1.5-2배 이상 뻥튄다.

만약에 튀르키예에서 구하고 싶은 특산품들이 있다면 원산지를 알고 그곳에서 사는 게 창렬을 피하고 가장 경제적인 쇼핑을 할 수 있는 길이라 할 수 있겠다.

각 지방의 특산품들 가운데, 관광객들이 많이 구입하는 품목의 원산지는 다음과 같다.

파일:external/www.haberler.com/turkiye-nin-yoresel-urun-envanteri-cikartiliy-4872367_o.jpg
튀르키예의 각 지방 특산품 지도

이외에 이즈미르의 시계탑 모형이나, 카파도키아의 기암괴석 모형 등등 각 지방을 상징하는 명물이나 토산품도 가득하다. 이를테면 전통 집들로 유명한 사프란볼루나 쉬린제 마을에 가면 전통 집을 디자인으로 한 휴지꽃이나 소금통, 작은 모형 같은 것을 팔기도 하고, 안탈랴에서는 고대 그리스 도기를 모티브로 한 흙제품도 판다. 또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카파도키아의 아바노스(Avanos)에서는 튀르키예 전국에서도 오로지 이곳에서만 만드는 전통 옹기가 있는데, 이 또한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의외로 관광지에서 기념품으로 팔리는 터키석이나 청금석류 장신구는 튀르키예산이 아니다!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튀르키예를 통해 유럽에 알려졌기 때문에 터키석이란 이름이 붙었을 뿐 튀르키예와는 하등 관계가 없는 보석이며, 청금석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튀르키예의 보석 가공술은 상당한 수준이며, 유명하다. 튀르키예의 제품도 유명한데, 튀르키예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22K가 정식규격으로 가공된다.

튀르키예의 너른 평야지대에서 생산되는 곡물과 과일이 매우 싸다. 관광지에서는 바가지를 씌워서 체리를 1kg에 1~2달러씩(튀르키예 돈으로 4.50~6리라)이나 되는 가격에 파는데도 한국보다 저렴하다.

계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2014년 시세로 이스탄불에서조차도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에 가면 멜론 1개에 3리라, 살구 1kg에 2~3리라, 토마토 1kg에 0.75리라, 감자 1kg에 1리라, 쌀 1kg에 4리라, 말린 무화과 1kg에 10~15리라, 말린 살구 1kg에 5~10리라, 피스타치오 1kg에 40리라 정도 한다. (1리라=485원)

튀르키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파묵칼레를 들어가면 꼭대기의 기념품샵에서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곳의 기념품샵들이 튀르키예의 모든 관광지들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이다.

1.2. 치안

현재 빈괼(Bingöl)도, 비틀리스(Bitlis)도, 디야르바크르(Diyarbakır)도, 엘라즈(Elazığ)도, 가지안테프(Gaziantep)도, 하카리(Hakkâri)도, 시리아의 국경 10km 이내 지역[25], 마르딘(Mardin)도, 시이르트(Siirt) 도, 툰젤리(Tunceli)도, 샨르우르파(Şanlıurfa)도, (Van)도, 바트만(Batman)도, 쉬르나크(Şırnak)도, 킬리스(Kilis)도는 대한민국 외교부 지정, 출국권고 발령 지역이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1.3. 여행시 주의할 점

2. 튀르키예의 명승지와 주요도시

2.1. 마르마라 지방

파일:이스탄불.17.jpg
하기아 소피아 &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파일:에디르네.jpg
에디르네의 셀리미예 모스크
파일:터키 부르사.jpg
부르사의 울루 자미 (대모스크)
파일:트로이 터키.jpg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유적
파일:터키 베흐람.jpg
차나칼레 주 남부의 베흐람 (아소스) 유적

2.2. 에게 지방

파일:터키남부.jpg
페티예의 리키아식 절벽 무덤
파일:터키 성당 모스크.jpg
아이발르크의 옛 성당
파일:베르가마.jpg
페르가몬의 신전 유적
파일:터키 아이든 8.jpg
아이든 (트랄레이스)의 유적
파일:프리에네.2.jpg
디디마의 아폴론 신전 유적

2.3. 지중해 지방

파일:안탈리야.jpg
휴양도시 안탈리야
파일:아스펜도스.png
안탈리야 인근의 아스펜도스 유적. 로마시대 반원 극장이 완벽히 보존되어 있다.
파일:알라니아 터키 1.jpg
알라니아의 크즐 쿨레
파일:Turkey-2012-157_feat.jpg
데니즐리 인근의 아프로디시아스 유적
파일:터키 사갈라.jpg
부르두르 인근 사갈라소스 유적

2.4. 중서부 아나톨리아

파일:터키 에스키셰히르 2.jpg
에스키셰히르 구도심의 전통 가옥들
파일:터키 유적 1.webp
퀴타히아 인근 아이자노이 유적
파일:터키 아피온 1.jpg
아피온카라히사르 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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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크의 울루 베이 협곡

고대 프리기아 지방으로, 대충 에게 / 마르마라 해와 앙카라 사이에 해당하며 사카리아 강의 지류인 포르수크 강을 따라 자리한 에스키셰히르 퀴타히아가 주요 도시이다. 관광객들이 가장 적게 오는 지역이지만 역시 볼거리는 많다. 특히 아나톨리아 서부와 중부를 잇는 요충지인 우샤크 아피온카라히사르는 숨겨진 관광지이다. 전자는 뛰어난 자연 경관, 후자는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 유적 및 요리 그리고 아편 등으로 유명하다.

2.5. 중부 아나톨리아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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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이트 제국의 수도 하투샤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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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메르히사르의 로마 시대 수도교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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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야의 루미 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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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 구도심 (울루스)의 아크 칼레 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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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세리 구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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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요정의 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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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히사르의 성채

2.6. 동부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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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인 하산 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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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스하크 파샤 궁전[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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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아르메니아의 수도였던 아니 유적

2.7. 흑해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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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브존의 수멜라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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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시아의 전통 가옥

2.8. 남동부 아나톨리아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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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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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안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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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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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야르바크르

3. 여담

흔히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튀르키예는 그리스 외에도 조지아, 우크라이나와 상당히 가깝고 항공권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한국에서 직항으로 우크라이나나 조지아를 가는 노선은 없지만 대신 튀르키예를 여행하는 도중에 일정이 넉넉하다면 조지아나 우크라이나를 들리는 것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엔 추천되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조지아의 트빌리시나 우크라이나의 리비우 등으로 가는 항공편들이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편이어서 그랬다.[42] 좀 더 다채롭고 재밌는 여행을 할 수 있다. 튀르키예와 조지아, 우크라이나 모두 물가가 저렴한 나라라서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녀도 출혈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위는 모두 평화롭던 시절의 옛 이야기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후로 우크라이나는 여행금지 크리를 먹었다. 이제는 가고 싶어도 못 가게 되었다.

한국 요리가 그립다면 한국 식당에 가는 것보다 지인들과 위구르 요리를 파는 식당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스탄불 같은 대도시에는 위구르 요리를 파는 식당들이 드물지 않고 맛도 괜찮다. 만두나 볶음면 등을 파는데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 편이다. 한때 신장 재교육 캠프가 튀르키예 사회 내에서도 큰 이슈가 되면서 튀르키예어를 못하는 한국인이 찾아가면 본토 중국인인 줄 알고 매우 경계하는 경우가 많았다.[43] 이는 대만인들도 똑같이 겪던 곤욕인데 대만인들도 모국어로 표준중국어를 쓰다보니 더욱 오해를 받아 자신들이 중국과 적국인 대만인임을 강하게 어필하고는 했다.[44] 물론 신장 재교육 캠프 이슈가 탈코로나 시대로 가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타 이슈들이 등장하여 이슈가 이슈를 묻어서 사그라든 2023년 시점에선 진짜로 중국본토 한족이 접근하는 게 아닌 바에는 그렇게 예민해하진 않는다. 어차피 중국본토인들은 튀르키예를 잘 안 오고 거의 대만인들이 찾는다.[45]

카자흐인 친구와 같이 이스탄불을 여행한 한국인에 의하면 튀르키예어를 잘 하는 경우라면 동양인 외모여도 그렇게 경계하지 않는 듯 하다고 하는데 튀르키예어를 구사하는 동양인은 당연히 카자흐인이나 우즈벡인 중앙아시아인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현지 튀르키예인/카자흐 및 우즈벡인 친구를 데려가거나 아니면 배달로 시켜먹자.[46]

튀르키예에도 한국 식당이 없는 것은 아닌데 떡볶이 김밥 같은 메뉴가 주가 돼서 한계가 있다. 이는 어쨌든 이슬람권이라 돼지고기를 취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메뉴가 한정적인 것이다.

그나마 최근 이스탄불, 앙카라에도 한국 요리 식당이 증가하고 품질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타 유럽 국가에 비해 부족한 점도 있다.

관광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도 거주증을 발급해주는 드문 나라였다. 거주증 신청할 때 여권 외 모든 필요 서류는 현지에서 준비해야 하고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소 유효기간 6개월 최대 2년인 거주증이 나왔다는데 2022년 이후부터는 아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한다고 신고해놓고 거주증을 받아가지곤 선교를 하는 한국인 목사들이 많기도 했다.[47]

튀르키예 내에 가득한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수단, 소말리아, 보스니아 난민들이 단기거주증을 가지고 불법노동을 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튀르키예 정부가 칼을 빼들어서 외국인 인구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인 지자체에서는 외국인에게 단기비자를 주지 않는 방침을 정해놓았다.

다만 단기비자법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 현장에서는 혼란 그 자체이다. 튀르키예에서 불법노동을 할 이유가 1도 없는 선진국 사람들이나 노인들에게도 단기비자 연장이 거부되면서 현지 외국인들은 대혼란 중이다.


[1] 외교부 사이트에는 실제 지명관 영 딴판인 틀린 지명이 있으니 혼동할 수 있으니 요주의 [지진]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발령 [3] 다른 나라들은 여러 나라를 통합해 1권으로 내는 게 많다. [4] 카타르항공,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등이 있다. [5] 아라비아 반도 및 레반트 등에서 남성들이 쓰는 긴 목도리 겸 모자를 말한다. [6] 부르카는 파슈툰인 여성들의 전통 의상으로 아랍인에게는 미개 그 자체의 상징으로 미칠 듯 까인다. 아라비아 반도 사막에서 남성이 온 몸을 가리는 옷은 디샤다샤, 여성이 온 몸을 가리는 옷은 아바야다. [7] 유대인 남성들이 쓰는 둥근 모자로 우리가 흔히 유대인 하면 떠올리는 그 모자 맞다. [8] 페르시아와 전쟁에서 이겨 잡아온 장인들이 만든 온갖 문화재들, 전리품으로 가져온 문화재들도 상당하며 중국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술탄국들로부터 온 문화재도 수만여 점이 넘게 꽤 많이 소장하고 있다. [9] 안티오크는 현재 시리아와 분쟁지역이다. [10]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오는 도시로 일본 교토, 중국 시안도 있었는데 저 둘은 결국 지하철이 들어섰다. [11] 그런데 이탈리아 같은 경우에는 북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북부, 그리고 레반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도 유적이나 문화재가 상당히 많으며 튀르키예 이상으로 보존이 안 되거나 다에쉬 같은 종교적 사이코들이 들쑤시면서 개발살나는 경우가 많다. [12] 튀르키예는 잔다르마라고 국가헌병대가 있으며 내무부가 지휘한다. [13] 오해할까봐 작성하지만 튀르키예인들이 이슬람을 믿어서 적은게 아니다. 물론 보수적인 무슬리마들은 수영하는 것을 꺼릴 수도 있겠으나 보통의 튀르키예인들은 해변에서 비키니입고 해수욕을 다 즐긴다. 다만 독일인과 러시아인들은 자국에서 여름에 해수욕을 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지중해에 인접한 국가로 많이 오는 편인데 그중 물가가 상대적으로 싸고 손님접대를 융숭하게 하는 튀르키예로 많이 오는 편이며 특히 러시아의 경우 유럽국가로 오려면 비자가 필요한데 비해 튀르키예는 무비자로 입국해서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 더더욱 인기가 많은 편이다. [14] 추가하자면 튀르키예인들이 여름휴가지로 찾는곳은 이스탄불에서 가까운 해변이나 이즈미르, 디딤, 마르마리스, 달라만 등지거나 자금여유가 있으면 아예 그리스 섬으로도 많이들 간다. 여기도 한국의 계곡, 해수욕장 바가지처럼 휴가철이면 케밥 한 개를 50리라에 파는 미친 물가를 볼 수 있다. [15] 튀르키예 최고이자 세계수준의 실크카페트가 이 마을에서 나온다. 물론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비싸다. [16] 카페트와 킬림의 경우 각 지방 생산지마다 디자인과 생산방식이 다 다르다. 가격도 이스탄불에서 사는 것의 1/2 심지어 1/4수준밖에 안하기도 하며, 특히 çeyrek(체이렉)이라 불리는 사이즈(약 120x75cm)는 크기도 적당하고 값도 싸서 방 침대 옆에 까는 식으로 포인트를 주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17] 스타일이 각각 서로 다르다. 가지안테프, 샨르우르파 지방의 동제품은 망치와 정을 이용해 무늬를 파내서 장식하는 기법을 주로 사용하고 가지안테프의 경우, 제품의 내부뿐만 아니라 겉에도 주석도금을 하는 특징이 있는 반면에 디야르바크르에서는 돋을새김 기법을 사용하고, 에르진잔에서는 에나멜로 상감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18] 은을 실처럼 가늘게 뽑아서(텔캬리 Telkâri라고 부른다) 이걸 엮어가지고 장신구를 만드는데 마르딘에서도 특히 미드야트(Midyat)군이 이 분야로 유명하다. [19] 이 지방에서 대량으로 양을 방목하며, 양가죽 품질도 좋은 편이다. [20] 과거에는 이스탄불 인근의 이즈닉이 유명했지만 17세기 이후 이즈닉에서 도자기제작에 적합한 점토가 고갈되면서 퀴타햐로 생산지가 옮겨졌다. [21] 장미로 유명한 으스파르타에서도 장미꽃잎을 넣은 로쿰을 팔고, 마니사에서는 약초들을 이용해 만든 메시르 마준(Mesir macunu)으로 만든 약로쿰을 판다. 씁쓸매콤달착지근한 기이한 맛이 나지만, 남자들한테 이만큼 좋은것도 없단다(...) [22] 튀르키예는 꿀로도 유명하다. 특히 시바스의 소나무꿀과 부르사의 밤꽃꿀, 반의 벌집째로 생산하는 꿀은 명물 중의 명물이다. [23] 동네 이름부터가 '사프란이 가득한 마을'이라는 뜻이다. 사프란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데 비누, 향수, 화장수, 로쿰 등등 다양하며 튀르키예에서도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어 가치가 크다. [24] 아피욘 지방은 카이막(Kaymak)이라는 크림 [25] 하타이(Hatay)도 [26] 비교하자면 동유럽은 남자 대다수가 영어를 못해도 젊은 여자들은 영어를 평균적으로 잘하는 편이고 대만은 10-20대 남녀 모두가 영어를 꽤 잘 하는 편인데 튀르키예의 경우 대만과 다르게 이스탄불이 아닌 경우 평균적인 20대 남녀 모두 영어를 더듬더듬 힘겹게 말하는 수준이며 이는 일본 태국 등과 동급이다. 태국 방콕을 벗어나면 10-20대도 영어를 못 한다. 다만 호텔에서 청소하는 튀르키예인 할머니가 애드립까지 하는 등 아주 유창한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걸 보면 아마 튀르키예의 영어 공교육 상의 문제인 듯 하다. [27] 보통 시리아 출신 난민들 중 영어가 좀 되는 현지에서 고학력자였던 사람들이 이런 사기/절도 범죄에 가담하는 편이라고 한다. 비슷한 경우로 우크라이나에서도 영어 잘하는 대학생들이 지하철에서 영어로 내가 돈이 든 지갑을 주웠는데 같이 나눠가질래라고 물어보면서 사람 낚는 경우가 있다. 시리아는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식자층이 영어 프랑스어를 유창히 구사할 정도의 나라여서 영어 잘하는 사람이 꽤 많다. [28] 그리고 혹여나 진짜 한국 남자한테 관심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위아래로 훑어본 후에 조금 더듬더듬하며 말을 걸지 대놓고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다짜고짜 긴장하지 않고 말을 걸지는 않는다. [29] 혹시나 애석하게 그런 경우를 당했을 경우, 여권을 들고 영사,대사관으로 이동하여 긴급자금을 한국에서 공수받거나 대출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30] 디야르바크르 구시가지, 실반(Silvan)군, 리제(Lice)군, 시으르나크(Şırnak)도의 지즈레(Cizre)군, 마르딘(Mardin)도 미드야트(Midyat)군, 학캬리(Hakkâri)도에서 교전 중이며 일부 지역들은 민간인들을 도시에서 모두 대피시킨 후 전면 소탕작전이 진행 중이다. [31] 그 당시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동아시아인에 대한 이유없는 혐오가 커지면서 한국인이나 일본인, 대만인, 현지의 화교까지 피해를 받고 있었다. 물론 2023년 시점에서는 과거에 있던 안 좋던 일에 불과하며 대부분 잊은 지 오래다. [32] 사실 인종차별의 이유는 핑계일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해외여행을 자주 간다면 시기와 위치랑 상관없이 어딜가도 인종차별을 당할수있다. 인종차별 때문에 여행이 꺼려진다면 해외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자. 당장 일본만 해도 같은 동아시아인이지만 혐한 성향 인물들에 의한 인종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33] 물론 튀르키예어로 대꾸하면 자국 내 동양계인 타타르인이나 카자흐/ 키르기스인이라고 간주하고는 몰랐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넘어간다. [34] 튀르키예는 원래 동유럽 출신 관광객들이 많은 편인데 동유럽이나 캅카스 출신 관광객들은 싸움이 붙으면 적당히 힘조절해서 때리는게 아니라 그냥 풀파워로 때리거나 아예 칼 등 무기를 꺼내들어 사람 잡는 놈들도 있다. 조심하자. [35] 한국에 비유하자면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단군왕검을 한꺼번에 세트로 비난하는 것과 같으며, 태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면 이 나라의 국왕 모독죄와 동급이라고 보면 된다. [36] 앙카라, 콘야, 같은 동네는 예외. [37] 애초에 위에서도 언급된 무스타파 케말이 중요하게 시행한 정책 가운데 하나가 이슬람이 정치에 절대로 간섭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었다. 즉 "이슬람 나라라 같은 방을 쓰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라는 것 자체가 터키의 헌법에 어긋난다. [38] 터키어로 '소금호수'라는 뜻. 영어로는 편의상 레이크 투즈라고 부른다. [39] 패키지 여행에 익숙한 사람들은 소금호수가 볼리비아 우유니에만 있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인지도만 낮을 뿐이지 의외로 세계 각국에 있다. [40] 면적이 무려 1,665km². 참고로 서울시의 면적은 605.2km² 다. [41] 'İshak Paşa Sarayı'라고 쓴다. 터키어에서 /ʃ/ 발음은 Sh, sh가 아닌, Ş,ş로 치환하여 표기하기 때문에, 터키어상의 sh는 문자 그대로 /sh/로 읽어야 한다. 즉 İs-hak이지 İşak가 아니다. [42] 우크라이나 리비우 외에도 다른 우크라이나 노선들도 있지만 오데사의 경우 이런저런 이유로 관광객 대상 사기가 심한 편이라 추천하지 않는 편이었다. 여담으로 우크라이나는 여자들은 대체로 날씬하지만 남자들 중에는 날씬한 사람보다는 마초 스타일로 살집과 떡대를 키운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상상에 맡긴다. 그리고 키이우는 생각보다 숙박비가 부담스럽던 곳이다. [43]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위구르인 상당수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망명한 난민 출신이다. 중국본토인들한테 자신의 정보가 잘못 알려졌다가는 고향이 자신의 친지들이 해를 입는 것은 아닌가 우려했던 것이다. [44] 튀르키예를 즐겨 찾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중국계 싱가포르인들도 같은 문제를 겪곤 했으며 이들 중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은 자신들은 중국인이 아니며 이슬람이 국교인 말레이시아의 국민인 말레이시아인임을 어필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도 자신들은 중국과는 거리조차 동떨어지고 외교적으로도 소원한 독립국가 싱가포르의 국민이며 싱가포르엔 말레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을 주축으로 무슬림도 상당히 많으니 무서워 말라고 달래고는 했다. 아예 자국 국기들을 배낭에 걸고 다닌 사람들도 있었다. [45] 특히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미국 등 서방에서 신장 재교육 캠프 얘기가 싹 사라졌고 오히려 자국 내 무슬림이나 이슬람권 국가들을 잠재적 위험요소로 취급하는 등 기류가 급변했다. 위구르인들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건 어차피 똑같기 때문이다. [46] 중앙아시아 튀르크인들의 경우 원시 튀르크여서 외모가 한국인과 대개 유사한 편이다. 특히 카자흐인 키르기스인들은 완전 한국인과 판박이다. [47] 이 문제 때문에 이스탄불, 앙카라의 이민청에선 한국인이 단기거주한다고 신청서를 내놓으면 그 사람의 종교를 묻거나 자기들 나름대로 뒷조사를 하기도 했기 때문에 거주증이 상당히 늦게 나오곤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