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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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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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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no Nacional Mexic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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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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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혁명 19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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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6847>수도 | 최대도시 <colbgcolor=#fff,#1c1d1f> 멕시코 시티(Ciudad de Mé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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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 61명/km²(세계 117위)
출산율 세계은행 자료 2.10명(2020년)[1] CIA 자료 1.68명(2022년)[2]
민족 구성 메스티소 55%, 원주민계 29%, 유럽계 백인 15%, 기타[3] 1%
공용 언어 스페인어(사실상)[4]
공용 문자 로마자
종교 기독교 89%( 가톨릭 80%, 개신교 9%)
토착신앙과 기타종교 4%
군대 멕시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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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 $3조 6,340억 / 세계 16위(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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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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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국가 상징
2.1. 국호2.2. 국기2.3. 국장2.4. 국가
3. 역사4. 정치5. 자연6. 관광7. 교통8. 군사9. 경제10. 외교11. 사회
11.1. 인구11.2. 평균 수명11.3. 성비11.4. 종교11.5. 언론11.6. 교육
12. 치안13. 문화
13.1. 언어13.2. 영화13.3. 게임13.4. 스포츠
13.4.1. 축구13.4.2. 권투13.4.3. 야구13.4.4. 농구13.4.5. 프로레슬링13.4.6. 기타 스포츠
13.5. 음식
14. 15. 멕시코 국경

[clearfix]

1. 개요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 수도 멕시코 시티.

미국 남부와 분위기나 기후가 비슷한 편이다. 원래 멕시코 땅은 지금보다 북서쪽으로 더 치고 올라간 형태였으나 19세기에 일어난 미국-멕시코 전쟁의 결과로 미국 땅이 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고, 그로 인한 문화적 유사성이 남아있다.

과거 스페인 식민지였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북쪽에는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동쪽에는 멕시코만 카리브해, 서쪽에는 태평양, 남쪽에는 과테말라· 벨리즈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2. 국가 상징

2.1. 국호

한국어 표기인 멕시코 영어 발음(Mexico, /ˈmɛk.sɪ.koʊ/)에 근거한 것이며 스페인어 México의 발음은 메히코(/ˈmexiko/)[8]다. 현대 스페인어에서 x는 기본적으로 영어와 같이 /ks/의 음가를 가지고 있지만, 중세 시대에는 영어의 sh처럼 /ʃ/로 발음되었다. 스페인인이 멕시코에 처음 도착했을 땐 그 당시 발음에 따라 나와틀어의 /ʃ/ 발음을 x로 표기했고, 나와틀어 메시코(/meːˈʃiʔko/)는 당시 스페인어로 메시코(México, /ˈmeʃiko/)라 표기하게 된 것이다.

México의 어원이 되는 말은 나와틀어 Mexicatl인데, 그 의미는 불분명하지만 학자들은 우이칠로포치틀리(Huitzilopochtli)로 보고 있다. 아즈텍 신화에서는 우이칠로포치틀리의 신탁에 따라 아즈텍 제국의 수도를 테노치티틀란에 두었다고 하는데, 이 신화에 따라 아예 장소를 의미하는 'o'라는 접두어가 붙어 Mēxihco(현대에 쓰이는 나와틀어 표기법 기준)가 테노치티틀란 인근 지역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이 도시가 스페인의 지배 이후에는 시우다드 데 메히코( 멕시코 시티)가 되었다. 지금도 멕시코에서는 멕시코 시티를 그냥 메히코라 한다. 독립운동 당시에는 아즈텍 제국에서 자신들의 정통성을 찾았기에 아즈텍 신화의 신과 관련된 이름이 붙은 시우다드 데 메히코( 멕시코 시티)에서 자신들의 국호를 따온 것이다. 그러니까 멕시코라는 국호는 멕시코 시티에서 유래한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이후 x의 발음은 멕시코가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시기에는 j와 똑같이 /x/로 변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Don Quixote로 표기되는 돈키호테. 이후 스페인에서는 철자를 개혁하면서 j의 음가를 가진 x를 j로 바꾸었지만 이미 독립한 상태였던 멕시코는 바꾸지 않고 그대로 철자 x를 유지하였다. 비슷한 예로 텍사스(Texas)는 스페인어권에서는 '테하스'라고 발음한다. 바뀐 오늘날의 스페인 본토 스페인어 철자법에 근거하면 Méjico라고 할 수 있고, 스페인 본토나 멕시코 바깥의 스페인어권에서도 이 표기가 자주 보이긴 하지만, 멕시코는 오늘날에도 옛 철자법 표기인 México를 유지하고 타국에도 이렇게 표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멕시코를 스페인어 발음 그대로 '메히꼬'라고 한다.

멕시코의 정식 국호는 '멕시코 합중국(Estados Unidos Mexicanos, United Mexican States)'인데 이는 바로 위에 있던 미합중국의 영향을 받은 국호이다. 그러나 정작 멕시코에서 단순히 합중국(Estados Unidos)이라고 하면 미국을 뜻하지, 자국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정식 국명도 그냥 멕시코로 바꿔버리자는 여론이 좀 있다. 이 멕시코 합중국이란 국호는 1824년 제정을 폐지하고 멕시코 제1연방공화국을 세우면서 재정된 국호로 멕시코 중앙집권공화국 시절 잠시 국호를 멕시코 공화국(República Mexicana, Mexican Republic)으로 바꾼 것을 제외하면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México를 한자로 음역하여 묵서가( 西)라고 부르며, 이 표현은 20세기 초중반까지 한국과 일본 등에서도 사용되었다. 지금은 한국과 일본에서는 사장된 표현이지만, 언론의 헤드라인에서 멕시코를 가리킬 때 한자 ""을 쓰는 경우가 (한국에서는 간혹, 일본에서는 자주) 있다.

2.2. 국기

파일:멕시코 국기.svg

현재의 국기 디자인이 확정된 것은 1968년이다.
파일:founding-of-tenochtitlan.webp

초록색은 멕시코의 독립성과 풍부한 천연자원 및 자연삼림을, 하얀색은 통일성과 정직함 그리고 나라의 평화를, 빨강색은 민족의 화합과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을 상징한다. 가운데의 국장에 대한 정보는 멕시코/국장 참고. 참고로 국기의 국장을 지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탈리아의 국기와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멕시코 법률에 의해 멕시코 국기를 미디어에 송출할 때는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비롯한 현대 수많은 비디오 게임에서 멕시코 국기를 고증에 맞추지 않고 자의적으로 어레인지해서 집어넣는 이유가 이것이다.

다음은 과거의 국기들이다. 스페인어 위키백과 위키미디어 공용에 역대 멕시코의 국기가 정리되어 있다. 각 언어판 위키백과는 역대 멕시코 국기가 조금씩 다르게 나와 있는데, 이는 당시 공식적으로 통일된 디자인에 대한 규정이 없었던 탓에 1968년에 현재의 디자인이 확정되기 전까지 여러 디자인들이 중구난방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파일:멕시코 국기(1821-1823).png
1821년 ~ 1823년( 멕시코 제1제국 )
파일:멕시코 국기(1823-1835, 1846-1857).svg.png
1823년 ~ 1835년( 멕시코 임시정부 , 멕시코 제1연방공화국)
파일:멕시코 중앙집권공화국 국기.svg.png
1835년 ~ 1846년( 멕시코 중앙집권공화국)[9]
파일:멕시코 국기(1823-1835, 1846-1857).svg.png
1846년 ~ 1857년( 멕시코 제2연방공화국)
파일:멕시코 국기(1857-1864, 1867-1880).svg.png
1857년 ~ 1864년(멕시코 제2연방공화국)[10]
파일:멕시코 제2제국 국기(문장 없음).svg.png
1864년 ~ 1867년( 멕시코 제2제국)[11]
파일:멕시코 국기(1857-1864, 1867-1880).svg.png
1867년 ~ 1880년
파일:멕시코 국기(1880-1909).png
1880년 ~ 1909년[12]
파일:멕시코 국기(1909-1916).png
1909년 ~ 1916년
파일:멕시코 국기(1916-1934).svg.png
1916년 ~ 1934년
파일:멕시코 국기(1934-1968).svg
1934년 ~ 1968년[13]
파일:멕시코 국기.svg
1968년 9월 16일 ~ 현재[14]

2.3.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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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국가

멕시코 국가(Himno Nacional Mexicano)가 이 나라의 국가다. 국가의 가사로 쓰인 시의 제목이 '조국에 평화를'(Ciña ¡Oh Patria!)이기 때문에 이쪽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국가의 제목은 아니다.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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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멕시코 고원 일대는 북아메리카에서도 발전된 지역이었으며 북아메리카 원주민 대부분이 유목 생활을 할 때 멕시코 고원 일대엔 올멕이나 톨텍 등의 문명이 일찍이 나타났다. 서기 8세기 무렵부터 미시시피 강 일대에 소규모 국가들이 나타나기는 했다. 하지만 발전된 형태의 문자가 사용된 것도 아니고, 대형제국이 나타났던 것도 아니라서 잉카가 안데스 산맥 일대 국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아즈텍이 멕시코 역사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데 반해 미시시피 문명은 미국 내에서도 그 존재감은 미미하며, 유럽인들이 진입하고 나서는 전염병의 창궐로 멸망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으며 사실상 무주지나 다름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후로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새로 건국한 미국이 그 땅을 차지했고, 전염병에서 겨우 살아남은 원주민들은 지속해서 그 땅에 살고 있었지만 백인들과 미국 정부에 의해서 보호구역으로 강제이주를 당하여 거기서도 겨우겨우 먹고 살게 되었다. 그리고 텍사스 뉴멕시코 및 멕시코 영토 치와와 주에 걸쳐 살던 치치멕족은 아즈텍의 보호국으로 아즈텍 영향을 꽤 받은 상태여서 다른 부족들에 비해 앞서 있었으나 역시 부족국가 수준에 불과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텐트 친 인디언 이미지는 북미에서도 미국 중서부에서나 보였고 멕시코 고원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달랐다. 물론 멕시코 북부 지역에는 통일 국가가 없이 부족 별로 생활하는 아파치족이 거주해 왔고 이들은 19세기 멕시코 독립 후에도 여전히 끈질기게 치와와 주 등에서 멕시코군을 괴롭혔다가 미국과 멕시코의 공동작전으로 소탕되었다.

북아메리카 멕시코 고원의 패자는 아즈텍, 저지대인 치아파스, 유카탄 등 중앙아메리카 인근 지역 일대에도 다양한 부족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러나 스페인 콩키스타도르들이 16세기 초에 당대 패권을 쥐고 있었던 아즈텍에 도착했고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테틀란 입성 2년만에 아즈텍을 정복하고 나서 멕시코 각 지역을 150년에 거친 기간 동안 전부 정복하여 스페인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아즈텍을 정복하러 온 콩키스타도르들 중 대표적인 사람이 에르난 코르테스이다. 그 과정에서 천연두 등의 전염병이 퍼져서 인구가 급감하였고 19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이 당시의 인구가 회복될 정도였다. 이때 콩키스타도르들을 따라 온 스페인 본토의 백인들이 바로 크리오요라 불리게 되는 이주민들이며 이들과 원주민의 혼혈로 메스티소가 생긴다.

19세기 들어 미겔 이달고 신부 등의 지도로 독립 운동이 활성화되어서 1821년에 드디어 독립을 하게 되었지만 독립 이후에는 강대국인 미국과 접경한 탓에 엄청 두들겨 맞았고 유럽 국가들도 찝쩍거리던 곳이다. 프랑스 나폴레옹 3세와 전쟁을 해서 이긴 적도 있을 정도다. 특히 스페인의 힘이 약해지자 영국, 프랑스, 미국, 독일 심지어 덴마크 등이 노골적으로 흑심을 보인 곳이기도 하며 미국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콜로라도 주, 애리조나 등 서부 알타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캔자스 등 중서부 누에바에스파냐,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 남부 텍사스 지역을 통째로 떼어가 버렸다.

저 알짜배기 땅을 잃어버린 오늘날의 멕시코 국토 역시 석유도 많이 생산되고 광물이 풍부한 등 상당히 풍요로운 땅이다. 또한 어딜 가나 농사가 잘 되고 멕시코 고원 일대는 서늘하며 더운 남부의 열대 정글지대도 땅이 비옥해 농사가 잘 되는 곳이다. 괜히 고대로부터 문명이 꽃피었던 곳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양 옆으로 태평양과 대서양을 끼고 있어 어업자원도 엄청나고 해상무역에도 유리하다. 거기에 남북으로는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위치이기까지 하다. 지리적으로서의 조건만 보면 한국보다 훨씬 좋은 나라가 멕시코이다.

문제는 이 모든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정치혼란과 경제정책 실패, 심각한 빈부 격차와 부정부패가 국가 발전을 막고 있고[15] 그 외에 이런저런 사회 구조의 문제들로 인해 풍요로운 국토를 가진 것 치고는 경제 성장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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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연

미국, 브라질과 함께 신대륙에서 가장 다양한 환경을 볼 수 있는 나라다. 산맥, 늪지대, 사막, 맹그로브, 밀림, 고원, 눈. 바로 위에 있는 세계 인구, 국토 면적 3위의 초강대국에게 가려져 있지만 멕시코도 인구나, 면적이나 엄연한 대국이다. 따라서 기후는 북부와 남부가 다르다. 유카탄 같은 남부 해안지대는 고온다습하며 북부는 건조하고 뜨겁다. 국토 대부분이 아열대와 열대에 걸쳐 있으며 브라질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멕시코 하면 열사의 나라가 생각나는 것도 북부의 이미지. 중부 고산지대는 우기를 제외하고는 건조한 온대성 기후이며 나머지 국토는 아열대 기후다.

소노라 등 사막 지역에서는 50˚C를 넘는 기온이 기록되기도 한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제일 더운 곳이 바로 멕시코 북부 그 중에서도 소노라 사막이며 이 사막은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과 같은 사막으로 이어진다. 아프리카 사하라가 있다면 아메리카에는 이 사막이 있는 셈. 멕시코 북부는 여름에는 짤 없이 40 ~ 45도의 온도에서 몸이 구워지는 곳이다. 사막답게 일교차도 극심하다.

멕시코 시티는 멕시코 고원 위의 고산도시로 1년 내내 초여름에서 늦가을 같은 4계절이 뚜렷한 고산 온대기후이다. 봄인 3 ~ 5월에는 최고 40도까지도 올라가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한국, 홍콩, 일본 같은 동아시아와 달리 습하지 않아 시원하며 밤에는 온도가 급강하 해서 쌀쌀하고, 여름에는 우기 영향으로 인해 봄철보다 조금 낮은 24 ~ 26도 정도로 유지되고 아침에는 영상 10도 정도가 된다. 겨울인 12 ~ 2월의 평균기온은 11도로 0도 가까이 떨어져 추우며, 산타페, 쿠아히말파 등지에서는 영하까지도 내려가고 눈도 온다. 이런 이유로 프로 운동선수들이 전지 훈련으로 자주 찾는 곳이 특히 멕시코시티. 또한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은 남자 육상 100m 10초대가 처음으로 깨진 대회다. 컴퓨터를 이용한 인체공학적 기술 적용 따위 없이 그냥 대충 좋은 유니폼 입고 대충 좋은 신발 신고 뛰던 시절이다. 그 외에 각종 세계 신기록이 쏟아진 것도 이런 고산지대의 영향이다.

피코 데 오리사바 같은 높은 산은 아한대기후를 보이기도 한다.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멕시코 최고봉인 오리사바 산 (Pico de Orizaba)에는 만년설이 있다. 이때문에 푸에블라 주에서 베라크루스 주를 오가는 길은 항상 험하며, 사고도 많이 난다. 때문에 멕시코 150D번 고속도로의 이 구간에는 제한속도가 시내도로 수준인 60km/h에 묶여있다. 멕시코 시티 수도권 지역의 포포카테페틀 산도 마찬가지인데 둘 다 활화산이라 자주 분화한다.

나머지 국토는 아열대 기후라 숲, 정글, 초원지대, 건조 숲 다양한 지역을 볼 수 있다. 유카탄, 치파스, 캄페체주, 킨타나로오주, 타바스코 같은 최저 남부는 열대우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이들 주에는 지대는 대체로 낮고 평탄하며, 강·늪·석호 등이 많으며 다공질의 석회암 지질이어서 수분의 침투로 형성된 동혈(洞穴)이 많다. 나야리트나 시놀라 바다 근처에는 망그로브로 덮인 늪지대들도 있다.

고도에 따라 다양한 분포를 보이는데, 해안 지대는 열대성 기후로 연중 고온 다습하고, 중부 고산 지대는 우기를 제외하고는 건조한 온대성 기후이며 나머지 국토는 아열대 기후이다. 해발 2,300m에 자리 잡은 멕시코시티는 연중 온난한데, 6 ~ 9월에는 여름으로 대체로 온화하지만 가끔 40도까지 치솟고, 11 ~ 1월은 기온이 낮은 겨울로 평균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고 최저 0도를 찍을 정도이며, 나머지 2월~6월은 한국의 4월이나 10월의 기후와 비슷하다. 연중 기온은 통상 5℃~25℃ 사이다.

남부 지역에는 지진이 의외로 자주 난다. 대표적인 예로 1985년 멕시코 시티 지진. 이 지진으로 사망자만 5,000명이 나왔다. 그러나 이 지진 이후 법이 바뀌어 많은 건물들이 내진 설계를 하여 새롭게 거듭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지진은 거의 일본 수준으로 자주 나기 때문에 사망자가 나지 않는 이상 특별한 뉴스거리도 안 된다. 특히 멕시코 시티는 아스테카 왕국의 수도였을 때부터 호수를 매립하여 발전해왔기 때문에 시가 전체가 지반이 약하여 다른 도시에 비하여 지진에 취약하다. 언젠가는 도시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 과연...

2013년 9월엔 태풍 2개가 동시에 상륙하면서 많은 피해를 냈다. 2014년 2월 현재까지 복구되지 못한 곳이 많이 있다.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수질이 좋지 못하다. # 그래서 멕시코에서는 이를 정수해서 물을 공급하기에 물값이 알고보면 비싼 편이다. # 게다가 멕시코는 물부족 국가이기도 하다. #, #

일본 지진 에콰도르 지진이 일어난지 며칠 안되어서 2016년 4월 18일 수도권 지역의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분화하였다. 아침에는 멕시코시티 도시철도 12호선 틀라왁역에서 보면 잘 보일 정도로 가까이 있으며, 시정이 좋으면 네바도 데 톨루카에서도 보인다.

2017년 9월에 규모 8.1과 규모 7.1의 대지진이 연달아 두번이나 발생하였다. 2017년 멕시코 지진 참고.

2020년 6월 23일 오전 10시 29분경 남부 오아하카주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진앙 부근 건물들이 여럿 파손됐고 완파된 건물도 있으며 최소 2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교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왼쪽 정강이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진동은 300마일 떨어진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도 느껴졌으며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서도 감지될 만큼 강력했다. 이후 300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 #2 #3 영상

2024년 5월, 멕시코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원숭이들이 집단 폐사하는 일이 일어났다. #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주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83마리가 탈수 증세를 보이다가 죽었다고 한다.

6.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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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교통

멕시코 대형 시외버스 운송회사 (운송그룹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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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ogo-senda.png 파일:logo odm.jpg 파일:logo_tufesa.png 파일:attachment/ADO/ado.png


아메리카 국가들이 다 그렇듯, 고속철도는 없고 일반철도도 화물용이다. 멕시코시티 도시철도는 멕시코 주 등의 근교까지 잘 뻗어있는 편이고 멕시코주 통근전철도 있지만 멕시코시티 수도권과 붙어있는 쿠에르나바카 등 모렐로스주까지는 뻗어져 있지 않다. 과거 일반철도인 멕시코시티-쿠에르나바카선이 있었으나 폐선되었다. 일부는 쿠에르나바카에서 멕시코시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 철도를 개량, 부활시켜서 도시철도로 재개통하던지 교외철도를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6] 현재 운행중인 여객철도도 시날로아주의 로스 모치스에서 치와와주의 크렐 (Creel, CHIH)까지 가는 체페 엑스프레스 (Chepe Express), 그리고 할리스코 주의 떼낄라 쪽으로 가는 관광열차밖에 없으며, 멕시코시티 - 톨루카선은 공사중이다. 그래서 장거리 여행의 선택지는 시외버스 내지는 저가 항공사이다.

시외버스의 경우 미국의 그레이하운드보다 훨씬 서비스도 좋고 안전하다. 대도시의 광역버스의 경우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이면 2/3등급 시외버스나 자가차량으로 다니는게 좋다. 광역버스는 시내면허로 인가가 나있어서 각 주의 번호판을 사용하지만, 시외버스는 노란색 테두리가 쳐진 전국 공통 번호판을 사용한다. 3등급 시외버스는 광역버스보다는 정류장 간격이 넓은데다 운임이 광역버스보다는 약간 비싸서 그나마 낫다. 멕시코시티 버스 85처럼 몇몇 노선이 개별 문서로 작성되어 있는데, 각 노선 문서에 치안 관련 사항이 적혀있으므로 여기서 위험하다고 적힌 구간이 있으면 그 구간은 이용하지 말고 대체 교통수단을 찾도록 하자.

미국처럼 완전히 차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그러나 스페인어를 모르면 이용 자체가 안 된다. 시골이나 군청 소재지 정도까지는 거점도시에서 출발하여 마을로 들어가는 광역버스라던지 시계외 시내버스 정도는 있다. 그나마 오지 마을로 들어가면 버스조차 없으며 대도시도 지역에 따라, 이용객의 신분에 따라 차이가 나긴한다. 유학생이거나 해외취업 등으로 인해 멕시코에 장기 체류 중인 사람들은 그 지역 사정을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어디가 위험하고, 어디가 안전한지 알 수 있지만, 관광객의 경우에는 지역 사정에 약간 어두울 수밖에 없다. 멕시코시티 기준으로 보통 승객으로 위장한 상태로 버스에 올라타서 총 들고 금품 갈취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버스가 위험한 게 아니라 그 지역이 위험하다는 거다. ( 멕시코시티 버스 50을 예로 들면 믹스퀵 ~ 사포티틀란, UAM 소치밀코 캠퍼스 ~ 헤네랄 아나야스역 구간은 안전하지만 그 사이에 있는 카날 데 찰코로 (Av. Canal de Chalco) 지역이 위험하다.)

그러나 대중교통이 위험해지기도 해서 주의해야한다. 이 위험도는 또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멕시코 시티 버스 강도의 경우 한국인을 노린다던가 그런 게 아니고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식이라 강도가 버스를 세우고 탑승한 뒤 금품을 갈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승객의 반격을 막기 위해 보통 공기수송을 하는 차량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득이하게 밤늦게 이동하는 경우 앉아서 갈 수 없고 서서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가축수송 차량을 타면 소매치기 외에는 안전한데, 소매치기 정도는 개인이 충분히 대비 가능하다. 그러나 몬테레이 쪽에는 지역 자체가 위험하고 버스 내에서는 을 든 강도가 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진짜다. 몬테레이는 미국 국경과 가까워 한국에서 알려진 그런 멕시코의 고정관념이 현실화되는 곳이다.

아메리카 국가들이 다 그렇듯 자동차의 나라로 안전한 생활을 위해선 자가 차량이 필수다. 하지만 교통경찰이 외국인이 운전하는 것을 보면 자동차를 세우고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서 딱지를 떼려고 하면서 뇌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운전하는 것도 짜증난다. 멕시코에 사는 한 한국인은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시티까지 운전해 가는동안 모든 운전 법규를 지키면서 운전을 했지만 외국인을 봉으로 아는 경찰한테 세 번이나 뜯겼다고. 그래도 위험천만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니 할 수 없이 자가 차량을 운전해서 다닌다. 그나마 브라질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처럼 차가 신호 대기할 때 와서 권총 들이대고 강도 짓하는 정도는 아니라서 교통체증만 감안한다면 멕시코시티 같은 데는 운전해서 다닐 만 하다. 주차장도 풍부하다.

한편 교통체증이 심각해서 자가용을 운행하는 걸 주저한다면 자전거 운행도 고려할 만 하다. 굳이 로드 바이크일 필요는 없으나, 이동거리와 이동환경, 무게 등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고급 자전거일 필요는 있다. 시내 이동만이 목적이라면 무게 10 ~ 12kg 내외의 하이브리드 자전거나 고급형 유사MTB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가격대도 이런 자전거는 1만 ~ 1만 3천 페소 내외다. 다만 산타페 같은 산지라면 전기자전거 정도는 고려해봐야 할 수 있다. 특히 멕시코시티에서는 PAS 방식과 더불어 스로틀식 자전거도 전기자전거로 인정하기 때문에 원동기장치자전거로 인정되는 한국과는 달리 운전면허 없어도 운행이 가능하다. 원칙적으로는 한국 국적자가 그렇게 할 경우 국외범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위반이 되어 처벌 대상이지만 미풍양속을 해치는 건 아니라 상관없다. 하지만 전기자전거에 세팅된 리밋을 풀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멕시코 내 외국인들은 어지간하면 차, 하다못해 자전거나 오토바이라도 운전해서 다니는 게 치안 문제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일부 노선에는 버스 내에 정원을 꽉 채운 뒤에도 승객들을 더 태워서 매달려가는 상황이 빈번히 일어난다. 특히 멕시코시티 버스 112의 운행계통에서 더더욱 심각한데, 빈민층 밀집 지역인 이스타팔라파 각지에서 서쪽으로 특급으로 모셔다주는 노선이기 때문에 항상 승객이 많다. 결국 EJE 5/6 SUR 계통에서 버스의 급정거로 인해 승객이 떨어지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해당 계통이 운행정지를 먹은 적도 있었다. 멕시코시티 시내버스는 환승할인제도가 없기 때문에 다른 버스로 환승한다면 또 다시 돈을 내야된다. 따라서 돈 아끼려고 무리하게 해당 버스에 탑승하려 하지 말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거나 중간 지점에서 다른 노선으로 환승하는 방향으로 여행하자.다른 곳을 여행가더라도 교통 시스템은 잘 되어 있다.

그러나 멕시코 시티를 기점으로 동남부는 ADO가 독점하고 있고, 서북부 지역 및 게레로주는 다른 회사들이 다니고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상호 교류는 할 수 없도록 한 조치 때문에 불편한 지점이 몇몇 있다.

이외에도 주변도시를 운행하는 2ㆍ3등급 버스와 광역버스 등이 운행하고 있다.

멕시코 시외버스는 대부분 95km/h에 리밋이 걸려있는데, 이는 멕시코 통신교통부(Secretaría de Comunicaciones y Transportes)에서 정해 버렸기 때문이다. ADO가 GPS와 연동된 속도제한장치를 걸어놓아 어디에 있냐에 따라서 리밋이 달라져서 아주 칼 같이 지키는 업체로 유명하며, 다른 업체들도 대부분 95~100km/h에 리밋이 걸려있다. 그렇지 않은 업체도 있는데, GHO 운송그룹 예하에 있는 페가수여객, 아우토비아스, 그리고 미국행 국제선 노선을 운행하는 TUFESA는 140km/h까지 밟는 과속운행이 성행하고 있다. 따라서 부산교통, 경원여객 경상도 업체[17]를 주로 이용하다가 멕시코 시외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느린 속도에 답답해할 수도 있다. 대다수 현지인들 입장에서 시외버스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 멕시코시티 아카풀코 구간을 예로 든다면, 이 구간은 369km에 36인승 준우등 일반 575페소, 우등 755페소인데, 이보다 더 먼 서울남부 거제고현 전환고속 (387km) 요금은 45인승 일반 419페소, 28인승 우등 623페소 정도다. 2018년 5월 12일 기준이며, 한국 시외버스 요금은 멕시코 페소로 환산. 1페소당 54.90원 정도다. 그래서 멕시코시티 ↔ 아카풀코 노선보다 더 싸다. 비슷한 거리인 마산 안산 구간에서 우등할증 30%를 먹여도[18] 566페소 한다. 더군다나 대부분 멕시코인들의 임금 수준이 낮아서 체감운임은 멕시코 쪽이 더 비쌀 수밖에 없다.[19] 멕시코 우등에 가장 가까운 프리미엄 고속버스로 비교하자면, 서울경부 부산 (노포동)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임은 384.3km에 808.61페소 정도 하기에 이쪽이 더 비싸나, 임금수준 등을 감안한 실질 운임은 멕시코 쪽이 더 비싸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ADO의 독점 문제도 상당히 심각한데, 물론 다른 지역도 부분적 독점이 있기는 하지만[20], 다른 곳에서 오는 다른 업체를 막지는 않으나 ADO가 가는 동남부 지역은 다른 업체, 예를 들면 프리메라 플루스로 유명한 플레챠 아마릴랴 운송그룹, 옴니부스 데 메히코 등이 진입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 때문에 베라크루즈 ↔ 케레타로, 오아하카 데 후아레스 ↔ 과달라하라 등의 노선이 있을 법한데도 ADO와 타 업체 영업지역의 상호 교류조차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없다. 이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곳은 틀락스칼라 주인데, 주변에 아르코 노르테 고속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ATAH에서 운행중인 멕시코시티 ↔ 틀락스칼라 각 도시행 노선만 있고, 틀락스칼라 ↔ 케레타로, 틀락스칼라 ↔ 과달라하라 등의 노선이 있을 법한데도 노선이 없어서 푸에블라나 멕시코 시티까지 빙 둘러서 가야된다. 아르코 노르테를 이용하면 빨리 갈 수 있을 길을 멕시코 시티로 빙빙 둘러가야 되므로 이로 인해 최대 5시간까지 손실된다. 그나마 푸에블라에서 갈아타면 시간 손실은 적은 편이나 틀락스칼라 어디냐에 따라 3 ~ 4시간 정도 손실된다.

거기에 고속도로 통행료도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1종 (승용차) 기준 285페소[21]에 불과한 서부산 서울 구간의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현풍 경유 372km보다 승용차 530페소, 버스 885페소 하는 멕시코 시티 아카풀코 구간인 350km가 더 비싸다. 여기에 아카풀코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비아둑토 디아만테 혹은 막시터널을 경유함에 따라 100페소 정도 더 뜯긴다. 때문에 편도로 700페소 정도 뜯기는 셈이며, 이는 서울 ↔ 부산의 2배( 시외버스는 3배) 정도 더 뜯기는 셈이다. 경차할인 그딴 건 없으며, 오토바이만 50% 할인된다. 또 다른 예로는 제 1의 도시와 제 2의 도시인 멕시코 시티 과달라하라 구간인데 멕시코시티 서부종합버스터미널에서 과달라하라 종합버스터미널까지의 거리는 라 마르케사 ~ 비아 코르타 (Vía Corta)를 경유할 경우 521km에 불과하나 통행료는 1,061페소(2020년 2월 17일 기준 한화로 6만 7천원 정도)나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정도의 거리에 해당되는 구간은 없으나,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단가로 같은 거리를 계산했을 때 최소 380페소(2만 4천원 가량) 정도(1종 기준)로 상술했듯 멕시코 사람들이 장거리를 갈 때 큰 맘 먹고 간다는 걸 감안한다면 임금 대비 상당히 비싸다고 볼 수 있다. 멕시코 중부의 동서를 잇는 멕시코 아르코 노르테 고속도로의 통행료도 상당히 비싼데, 승용차 기준 223km에 485페소(한화로 약 29,100원 정도)나 한다. 서울과 부산 사이를 상주영천고속도로 끼고 간다고 해도 371.9km에 21.300원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비싸다.

결국 이래저래 멕시코는 장거리 가기가 아주 힘들다. 외국인들이나 부자들만 장거리를 쉽게 다닌다.

땅 크기가 커서 국내선 항공이 활발하며 특히 저가 항공사들이 많다. 볼라리스 항공이 대표적인 멕시코 저가항공사이다. 저가항공은 주로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칸쿤 국제공항 에 가장 활발히 다닌다. 칸쿤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치안 등의 문제로 당연히 외국인에게는 그냥 속 편하게 비행기 타는 게 권장된다. 물론 버스로 7 ~ 15시간 정도 걸리는 곳의 경우 심야 시간대에 이동하여 다음날 아침부터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과 우수한 시내 접근성을 이유로 버스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

멕시코시티 ~ 몬테레이 구간을 예로 들자면, 대부분은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몬테레이 국제공항의 시내 접근성은 완전히 말아먹은 터라 버스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버스보다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하겠지만 시내로 이동하는 택시비 등을 감안하면 별 차이가 없고, 특히 터미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공항까지 가는 시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멕시코시티 ~ 몬테레이 시외버스는 저녁에 집중 배차되는 것도 이유가 있는데, 취침 후 다음날 아침부터 일정을 소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버스 터미널은 시내와 가깝거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도 있고.

8.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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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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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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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회


국민의 경우 대다수인 80%가 메스티소인 국가다.

사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메스티소 인종 비율이 높은 국가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인데도 불구하고 메스티소가 아니면 차별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인구 조사가 대대로 이루어진 1900년대에는 대다수가 메스티소로 주장하여 메스티소가 많다. 즉 메스티소라고 하여도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인 경우가 훨씬 많은 것이다. 실제로 메스티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 얼굴과 백인에 거의 가까운 카스티소가 섞여있다.

멕시코는 미국처럼 멕시코인이라는 개념을 문화적 동질성과 국적으로 판단하며 아메리카 원주민, 스페인계, 아랍계, 쿨리로 건너온 중국인 혈통의 화교 그리고 서아프리카에서 노예로 유카탄 등 남부 해안지대에 끌려온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피가 섞였다. 다만 멕시코가 워낙 서울 공화국 현상이 강한 사람이다보니 수도권과 꽤 연관이 있는 아즈텍 쪽으로만 강조되어왔지 틀락스칼텍 등 타 민족에 대한 대우는 개차반이다.

특히 북부와 남부가 조금 다른데 북부는 상대적으로 백인에 가까운 카스티소들이고 남부는 원주민에 더 가까워 보인다. 남부는 더운 기후와 정글, 늪지대 때문에 열대성 질병으로 인해서 백인 입식자들의 사망률이 더 높았고, 이 때문에 개발이 늦어졌다. 이 중 구에로라고 불리는 백인은 14% 정도로 소수이며 해당 통계 역시 자가응답 등에 기초한 것이라 다소 논란이 있다. 주로 스페인인 혈통이고 일부 독일계 이민자 후손들이 공존한다.[ 독일에서 러시아로 이민간 재침례파 신도들이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탄압을 당하자 캐나다로 건너갔다가 다시 멕시코 치와와주에 정착했다. 일부 이탈리아인이나 독일인 혈통 외에 멕시코의 유명 백인 배우들 중에는 북유럽이나 동유럽 출신들이 꽤 많다.

다만 유럽에서의 이민을 적극 권장했던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칠레 등과 다르게 멕시코에서는 기후 문제로 유럽계 이민을 틀어막았던 편이었다. 일부 예외가 있다면 스페인 내전 당시 피난해온 공화파 스페인인 난민 정도이다. 그래도 유럽 국가들에서 이민이 있던 편이어서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과 멕시코의 유명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 등은 독일계 멕시코인이다.

그리고 10%라는 상당수의 아메리카 원주민이 남아 있으며 특히 우이촐족은 아직까지 원시종교를 믿고 철저히 가톨릭이나 스페인어 등 서구 문명을 배격하고 있다. 남부에는 마야 인디언들이 많은데 주로 치아파스 유카탄 등에 많다.

아시아계는 메이지 유신 바하 칼리포르니아에 농업 이민으로 들어온 일본인 혈통의 일본계 멕시코인, 주로 시리아/레바논에서 온 아랍계 멕시코인들이고 멕시코에 동화된 한인 후예들이 산다. 취업비자 등을 받아 주재하는 주재원 등을 포함한 한인은 좀 더 많으며 어느 나라나 다 그렇듯 개신교 교회가 한인 커뮤니티 역할을 한다. 물론 가톨릭 신자들이나 기독교를 안 믿는 사람들은 이를 별로 안 좋아한다.

인구 3% 정도는 흑인으로 유카탄 및 동해안 북부 탐피코 등에 살며 원래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살다가 노예로 납치된 사람들의 후손들이다. 원래 인디언들에게 시켜먹던 각종 농장 노동 등을 인디언들이 전염병과 백인들의 학대로 급감하면서 흑인을 노예로 들여온 것이다. 앤코미엔다라는 나쁜 짓을 해서 인디언을 노예로 부려먹다 여럿이 죽어나갔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간 사람들 말고 원래부터 남서부에서 살던 멕시코계 미국인들 역시 육체노동자 일자리를 두고 흑인들과 경쟁하는지라 둘 사이가 좋지는 않으며 멕시코계 미국인과 요즘 건너오는 멕시코인 이민자들 사이도 좋은 편이 아니다. 이쪽은 아예 출신지에 따라 남북으로 나뉘어 대립하기까지 한다. 미멕전쟁 이후부터 미국 남서부에서 살아온 멕시코계 미국인들은 당연히 북부인들이다. 이들은 백인에 가까운 흰 피부, 큰 키 등을 내세우며 남부 출신 이민자들에게 우월감을 보이고 남부인들은 이를 재수없어하는 편이다. 인디언 혈통이 강한 남부인들은 콩이 주식이라 콩쟁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멕시코도 인종차별의 문제가 있는데 사회적으로 백인이 우대받는 백인 우월주의와 반대로 20세기 초반 이후 이민 온 스페인계 멕시코인 등 유럽계 이민자들을 재수없게 여기는 사회 풍조가 대립한다. 텔레노벨라에서 그 예시를 찾아볼 수 있는데, 멕시코 시민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백인 형질이 약한 메스티소라던지 원주민인 인디언 출신들은 아무리 잘 되어도 가정부 정도의 역할밖에 맡지 못하며 연예계에서도 백인에 가까운 사람들인 카스티소나 진짜 유럽계 백인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천사들의 합창에서의 도도한 부잣집 아가씨 마리아 호아키나만 해도 스페인계 백인 귀족가문인 비야세놀 가문의 외동딸이다.각 도시의 일부 부촌, 예를 들면 인테르로마스라 등에서는 백인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좀 더 많은데 이들은 경제적 이유로 나머지 사람들을 차별하기도 한다.

그런데 웃긴 것은 프레사(fresa)라는 말이 있듯 이런 식으로 차별하는 경우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비중이 적다는 것이다. 자수성가해서 부촌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하게 시작한 경우가 많고 여러 가지로 고생해 봤기 때문에 이런 짓 안 한다. 천사들의 합창에서도 순수 백인에 가까운 마리아 호아키나가 흑인인 시릴로를 무시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서 마리아 호아키나는 시릴로는 물론 대부분 메스티소인 반 친구들을 전원 무시한다. 미국인으로 같은 백인인 비비와 역시 같은 스페인계 백인인 호르케만이 친한 사이다.

멕시코에는 마킬라도라 덕에 돈 벌러 대게 무슬림 북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사람들이 많이 건너왔는데 이들에 대한 차별도 어느 정도 있다.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 1993년 일어난 여자 연쇄살인의 경우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이 마킬라도라 공장에서 일하는 이집트 출신 이민자 압둘 샤리프 라티프였는데 인종 및 종교적 편견 때문에 어거지로 기소된 거에 가까웠고 그나마 단 1건만 유죄를 인정받았으며 나중에 결국 풀려났다.

의외로 공립 의료보험 체계가 어느 정도 잡혀 있다. 직장이 있으면 자동으로 IMSS라는 보험에 가입이 되는데 고용주가 가입을 시키는 것이 의무다. 한편 공무원과 그의 가족은 ISSTE라는 다른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물론 홍콩, 영국, 호주 등 NHS가 도입된 구 영국령이나 건강보험이 출생시 자동 가입인 대한민국, 일본, 대만 등과 달리 이쪽은 그간 체계가 잡혀있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0년대 이후 크게 개선되어 시스템상으로는 긴급을 요하는 환자에 한해서 매우 훌륭한 수준이 되었다. IMSS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면 초기 검사결과에 따라 색깔로 카테고리를 매기게 되는데, 빨간색과 주황색은 초긴급 상황으로 즉시 응대, 노란색은 응대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긴급을 요하는 환자라 30분 내 응대 원칙(대부분 15 ~ 20분 내에 응대가 시작된다)[22], 초록색은 비응급 상황이라 2시간 내 응대, 파란색은 3시간 내 응대를 원칙으로 한다. 쉽게 말해서 지금 IMSS에 가지 않으면 죽거나 영구적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만 오라는 이야기. 의술도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무난한 수준이다. 물론 센트로 메디코 시글로 XXI(Centro Médico Siglo XXI)라던지 센트로 메디코 나시오날 라 라사(Centro Medico Nacional La Raza) 등 보다 큰 IMSS 병원의 의술이 더 훌륭하기는 하나 애초 중환자 전문병원이라 일반 환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23]

중환자는 멕시코 시티를 기준으로 센트로 메디코 시글로(Centro Médico Siglo XXI) 등 중환자 전문 대형병원으로 보내버리기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죽거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병이 아닌 환자가 이러한 병원에 오면 간단한 신체검사만 하고 Clinico(우리나라의 보건소에 해당), Hospital 등 등급이 낮은 병원으로 내보낸다. 특히 적십자사에서 구급차를 호출해 오거나 사고 등으로 소방서 구급대에 의해 실려올 경우 대게 중환자들이라 당연히 중환자 전문 대형병원으로 간다. 만일 지방 어디선가에서 사고를 당하면 적십자가 구조헬기를 보내준다.

문제는 죽을 병은 아닌데 긴급을 요하는 환자들이다. 시설이 부족하여 침상에 누워서 맞아야 할 링거를 응급실 내 대기 의자에 앉아서 맞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금 IMSS가 당면한 문제는 많은 환자수와 환자 편의시설 부족이라 할 수 있겠다. IMSS 전 병원은 연간 4천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는데, 실상은 연간 9천만명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으로 갈수록, 그리고 clinico 등 하급 단위 병원으로 갈수록 더 심각하다.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의사들도 크게 수준이 개선되어 호스피탈레스 앙헬레스( Hospitales Angeles) 등 사설병원의 의사들이 IMSS에 와서 근무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매우 흔하다. 의사들의 봉급 자체는 사설병원보다 IMSS가 더 높기 때문이다. 즉, IMSS 병원은 긴급을 요하는 환자와 도주차량 등 교통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환자에게 특화된 셈이다. 비정상회담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에 따르면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에 들어갈 때, 의사와 간호사는 점수를 동일하게 맞춰서 들어간다.

감전이나 CPR 등의 응급 상황은 소방차가 먼저 출동해 대응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대학병원 등 사립병원들이 여럿 있으나 문제는 이쪽은 병원비가 헬게이트로 몇몇 사립 병원의 경우 병원비가 미국 수준으로 비싸다. 특히 이쪽은 보험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부자들만 갈 수 있다. 한마디로 미국, 필리핀처럼 돈 없으면 죽으라는 소리다. 특히 멕시코의 사립병원들은 우수한 양질의 진료로 여러 가지 시술들도 이것저것 실시하기에 자연히 부자들이나 돈 좀 있는 사람들의 수명이 더 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치과, 안과 등은 보험적용이 안되며 비싸다. 특히 치과가 비싼데 문제가 멕시코에선 탄산음료와 달고 기름진 음식 때문에 충치 등 치아질환이 흔하지만 치과 한 번 못 가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사립병원 외에 외국인이 갈 만한 병원은 스페인, 미국 등 국제병원들로 외국인 의료진이 근무해서 의료 질은 좋다. 의술 자체도 좋고 장비도 훨씬 낫다.

다만 몇몇 사립병원들의 상술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 또한 보고되고 있다. 의료봉사를 하는 몇몇 한인회 인사들이 멕시코 병원 내 의료사고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멕시코 시티에서는 한인회와 어떻게 연결이 되면 국립병원인 Hospital General de México로 가도록 종용하며, 대사관에서도 어떤 협약 혹은 MOU를 맺은 게 있어 그쪽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편이다. # 특히 코로나-19 때 국립병원의 호흡기내과 의사와 연결되어 코로나-19에 걸린 멕시코시티 주재 한인 동포들이 그 병원에 직통으로 보내져 쾌차한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선 하도 납치가 많다보니 납치보험라는 것도 있다. 이는 치안이 불안한 나라들에선 공통점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필리핀, 남아공 등에도 존재하며 특히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아주 친숙할 것이다. 필리핀 역시 납치문제가 심각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2009년 4월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루엔자 A의 발원지이기도 하며, GDP 대비 국가복지예산 비중은 OECD 국가들 중 꼴찌인 탓에 인플루엔자 A로 인한 피해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실제 전염의 원인은 대한민국의 메르스 사태 때와 흡사하다. 하지만 멕시코 정부의 대응은 욕 바가지로 먹던 대한민국 정부보다 더 엉성했고, 멕시코는 한국과 달리 위생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한국도 선진국치고는 개인위생이나 공중위생이 우수한 편은 아니었다. 서울역만 해도 노숙자들이 점령한 구역의 지린내는 진동을 하고 손 씻기도 잘 보급이 안 됐다가 메르스 사태 이후 개선되었다. 하지만 멕시코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하다.

한국에서 이제 바퀴벌레, 빈대, 벼룩은 집에서 보기 힘든데 비해 이 나라는 아직도 빈대와 벼룩한테 물리기 딱 좋고 바퀴벌레와 이도 극성이다. 인플루엔자 A 사태 때 학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나중에서야 대응을 초대형으로 해 영화 감기가 실사판으로 펼쳐지기도 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로 똑같은 꼴이 났으며 이제는 북아메리카의 미국+멕시코 둘의 환자 수를 합친 숫자가 어느 나라보다 더 많다. 이제는 북미 지역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국가로 지정되어 어느 나라에서나 출입국에 큰 제약을 받으며 부분적으로 출입국을 점차 완화하는 추세임에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 국가들에 대해서는 절대 개방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낙태를 터부시하는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또 가톨릭에서 반대하는 혼전임신에 대해서는 터부시하지 않는 모순도 있다. 특히 멕시코는 알고보면 대한민국보다도 성적으로 훨씬 보수적이다. 혼전순결에 대한 중요도도 훨씬 높은데 단지 낙태가 워낙 터부시되다 보니 혼전에 임신해도 그냥 낳고 키우는 것이다. 덕분에 멕시코에서는 미혼모(Madre soltera)를 굉장히 빈번히 볼 수 있으며, 주변에 미혼모가 너무 많아 더 이상 신기하지도 않을 지경이다. 처음 한국에서 온 사람들도 주변에서 미혼모를 보고서는 놀라다가 한 6개월 지나면 너무 흔해서 관심도 안 생긴다. 더 놀라운 건 12 ~ 14세 미혼모도 흔하다. 이들은 정부 보조금이 없으면 굶어 죽는다.

상류층/지식인들과 중/하류층이지만 문직에 종사하는 고학력자들, 즉 가난하지만 마인드만은 상류층인 사람들은 10대 혼전임신은 못배운 하류층이나 하는 짓이라고 나라 망신시킨다고 불쾌해한다고 한다. 멕시코는 빈부 격차가 크기 때문에 하류층이지만 고학력자인 사람이 많이 존재한다. 이 경우는 가난하고 못 살지만 공부를 잘 해서 UNAM 등 일류 대학을 나오고 자수성가한 케이스. 하지만 문제가 멕시코의 임금이 낮기 때문에 전문직에 종사하더라도 박봉을 받는 경우가 흔해서 가난하거나 이제 막 중산층 초입에 들어선 경우가 많다.

취업비자로만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멕시코에서는 4년간의 합법적 거주가 있으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학생비자로 지낸 기간은 영주권 자격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사실상 취업비자로 4년 있으면서 멕시코 회사[24]에서 일을 해야 영주권이 나온다. 멕시코 로컬회사에서 일을 하면 영주권이 쉽게 나오지만 그 외에는 어렵다고 보면 된다.

멕시코 남자는 18세가 되면 군대를 가기 위해 공을 뽑는데 하얀 공은 입대, 검은 공은 면제이다. 정확히는 징모혼합제라 실제 전투에 참여하는 병력은 모병으로 충원하고 징병 자원은 후방에서 근무한다. 베라크루스, 칸쿤, 티후아나 등 해안가에 있는 일부 도시에는 파란색 공도 있는데 파란색 공을 뽑으면 해군으로 가야 한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대구, 대전, 광주, 청주, 전주, 춘천, 원주, 수원, 용인, 영월, 평창, 안동, 구미 등 내륙 도시에 살면 육군으로 가고 인천, 평택, 부산, 여수, 목포, 포항, 울산, 군산, 제주, 강릉, 속초 등 해안 도시에 살면 해군으로 징집되어 입대하는 식이다. 현재도 상근예비역은 멕시코의 징병 방식과 비슷하게 서울이나 대구 등 내륙도시에 살면 육군, 부산이나 동해 등 해안도시에 살면 해군, 제주도 등 섬 지역은 해병대로 징집된다.

멕시코는 OECD 국가들 중 비만율이 가장 높다. 멕시코 특유의 식습관이 일단 문제다. 타코, 토르타, 토르티야, 엔칠라다 등의 멕시코 전통음식부터가 비교적 열량이 결코 낮다고 할 수 없긴 하지만, 돈이 없는 서민들은 나초 혹은 튀김류를 자주 먹는데다, 코카콜라를 물처럼 마셔서 1인 하루 평균 450ml를 마실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멕시코 음식 문서 참고. 성인 비만율만 해도 40.2%나 되는 것으로도 모자라 취학 전 아동의 16.7%, 초등학생의 26.2%, 청소년의 30.9%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멕시코 학교에서는 체육 시간이 주1회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2008년 멕시코 정부는 '100만kg 살빼기 운동'을 하며 외국인 유학생이 몸무게가 늘어서 오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치안 불안 때문에 나가서 운동도 마음대로 못 한다. 어찌 자전거를 탄다고 해도 중/장거리를 나가는 경우에는 자전거로 고속도로에 마음대로 들어가고, 그걸 잡아야 할 경찰들은 내버려두거나 오히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는 게 현실이다. 국도 쪽은 갱스터들이 장악하는 등 치안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6월부터 8월까지 공휴일이 단 하루도 없다. 또한 크리스마스가 월요일이나 화요일이면 6, 7, 8, 9, 10월 5개월 동안 평일인 공휴일이 없고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3월 베니토 후아레스 탄생일이 끝나고 4, 5, 6, 7, 8월 5개월 동안 평일인 공휴일이 없고 대신 상당수의 기업들은 성 목요일과 성 금요일에 쉰다. 11월 혁명기념일 이후 12월과 1월에 평일인 공휴일이 없다가 2월 제헌절(2월 첫째 월요일)에야 다시 평일인 공휴일을 맞게 된다. 대체휴일 제도는 존재하여 웬만한 공휴일에는 그 주의 월요일에 기념하게 하지만, 독립기념일은 예외 없이 9월 16일에 기념하며, 대체휴일이 적용되지 않는다.

11.1. 인구

멕시코는 인구가 20세기 중후반에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나라들 중 하나였고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산율이 2명 대인데도 전반적인 인구 증가율은 양호하다.

2024년 기준 멕시코의 인구는 129,151,235명으로 일본 인구를 추월하고 에티오피아 다음으로 세계 11위다. 그러나 국토가 한반도의 9배(남한 기준으로는 19 ~ 20배)나 될 정도로 굉장히 넓기에 인구 밀도는 65.8명/km² 정도로 인구가 조밀한 나라는 아니다.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한 이래로 전염병의 영향으로 인구가 한 차례 격감했고 그 영향이 19세기 중반까지 남았기에 국토에 비해 인구가 적었지만 1920년대 후반 이래로 사회 복지 예산이 증가하면서 영아 사망률의 감소와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게 되었고 상당 기간 동안 출산율이 높았기에 꽤나 오랜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멕시코의 연간 인구 증가율은 2022년 1.12 %이며 이 해에 최초로 합계 출산율이 2명 이하로 떨어져 여성 1명당 1.97명이다. 여성의 초산 연령은 2022년 24.3세로 현재 31세인 대한민국보다 7년이나 빠르다. 단, 아이를 많이 낳는 만큼 영아 사망률이 1,000명당 11.6명으로 높다. 또 성인의 HIV, 에이즈 유병률은 0.3 %이며 성인 HIV, 에이즈 감염자는 무려 22만 명이고 에이즈로 죽은 사람이 4,200명이다.

인구의 85.1%가 도시에 집중해 있으며 수도 멕시코 시티가 인구 23,000,000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고 뒤를 이어 과달라하라가 4,843,000명, 몬테레이가 4,513,000명, 푸에블라가 2,984,000명, 톨루카 데 레르도가 2,164,000명, 티후아나가 1,987,000명이다. 이상 6대 도시 인구는 멕시코 전체 인구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구성 인종은 메스티소가 62%로 가장 많고 원주민이 28%, 기타 10%다.

많은 인구와 별개로 인간개발지수는 처참하게 낮다. 멕시코 인구의 35%가 평생 책을 단 1권도 읽은 적이 없고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다. 빈부격차가 심각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그만큼 많다. 부촌에 사는 백인 상류층은 유아기부터 양질의 사교육을 받으며 고전문학을 접하고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가서 영어를 유창히 구사하고 몸매 관리에도 주력하며 좋은 음식을 먹고 행복하게 사는 반면에 빈민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인간 이하의 삶을 살며 이들은 매일 튀김류, 나초 등 고열량 음식으로 연명하고 물보다 싼 콜라를 마신다. 엉망인 치안 때문에 도보는 꿈도 못 꿔서 운동하기도 어렵고 비만율이 하늘을 찌른다. 치아 건강도 당연히 나쁘다. 그리고 이런 사람에게 독서는 사치다.

다른 문제도 있는데 멕시코 주요 서점에서 책 정가는 서민들의 임금 수준 대비 상당히 비싸다. 명작 1권만 해도 150 ~ 300페소에 육박한다. 그렇다고 무료로 책을 빌려서 볼 수 있는 도서관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멕시코 시티야 호세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등 대형 도서관이 몇 있어서 원정이라도 나가서 독서를 할 수는 있었으나 코로나-19로 폐쇄되면서 불가능해졌고, 지방은 더 열악하다. 그나마 톨루카 데 레르도 등 각 주의 주도에는 이러한 시설이 어느 정도 구색은 갖추고 있으나, 한 주의 면적이 넓어서 시골에서 원정 오기란 무리다.

11.2. 평균 수명

멕시코인의 평균 수명은 76.1세로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73.3세이고 여성들의 평균 수명은 79세이다. 이렇게 평균 수명이 길어진 덕분에 멕시코 역시 노인 인구의 비중이 점점 높아져 2017년 현재 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비중이 인구의 7.1%를 차지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그러나 출산율이 필리핀처럼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0~14세 유년층 인구의 비중이 전체의 27% 정도를 차지한다.

실제 인구의 고령화를 가늠하는 중위 연령에서 멕시코는 평균나이 28.3세로 남자 : 27.2세, 여자 : 29.4세로 아직 30세를 넘지 않았다. 고로 멕시코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는데는 다소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1.3. 성비

2022년 현재 멕시코의 성비는 96 : 100으로 여초다. 연령별로 보면 신생아의 성비는 105 : 100으로 정상적인 남초다. 일반적으로 출생아의 자연 성비는 원래 남자가 약간 더 많이 태어나며 동시에 남자의 수명이 약간 더 짧다. 0~14세 유년층 또한 105 : 100, 15~24세 청년층 또한 103 : 100으로 남자가 약간 더 많다. 그러나 25~54세 장년층의 성비는 93 : 100으로 뚝 떨어지고 55~64세 중년층의 성비도 85 : 100다. 65세 이상 노년층 성비는 82 : 100으로 보통의 개도국과 비슷하다.

장년층과 중년층의 성비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건 멕시코인이 미국 등지로 불법이민을 가서다. 다른 연령대의 성비는 보통인데 유독 노동 인구인 장년층~중년층이 돈을 벌려고 멕시코를 떠나 미국으로 불법이민을 간다.

11.4. 종교

파일:LatinAmerica_Faith.png

인구의 80% 정도가 가톨릭 신자들로 가톨릭이 다수 종교이다. 다만 국민 대다수는 스스로 가톨릭 신도임을 밝히고 있음에도 미사 참여율은 10 퍼센트 대에 머물고 있다.[25] 그 외 개신교 인구는 8% 정도이며 재림파에 속하는 신흥 종교 여호와의 증인 신도는 1.4%정도이다. 10% 남짓으로 도시에서는 꽤 있는 무신론자 및 무종교인과 1 - 2%의 유대교 신자들이 공존한다. 여기에 더해 이집트, 수단, 차드 북아프리카에서 일하러 온 노동 이민자들은 대체로 수니파 무슬림이다. 그래서 멕시코 시티 등에서도 모스크를 볼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가 다 그렇듯 거의 기독교가 주류이고 무슬림 인구는 5천명~1만명 정도밖에 못 미치고 유대교 신자들도 6만여 명에 불과해 거의 공기 비중이다. 허나 최근에는 남부 지역 원주민들을 중심으로 이슬람교로 귀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멕시코의 무슬림 중에는 개종한 소수 멕시코인들 외에도 소수 마야인들과 초칠인 700명 등 원주민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경우도 있다.

아랍인 이민자들은 혈통에서 오는 이미지와 달리 시리아 정교회 교황의 수위권 내에 들어오는 동방 가톨릭 신자들이다. 이들 아랍인들은 아라비아 반도가 아닌 시리아, 레바논 출신 백인 아랍인으로 19세기~20세기 무렵에 집중적으로 멕시코에 이주해왔다. 이들은 원래부터 동방가톨릭 특히 마론파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등을 믿던 사람들로 결국 대부분 같은 계열인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동화되었다. 그러나 종교와 관련 없이 출신 배경을 기준으로 아랍계 멕시코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멕시코의 유명 부호인 카를로스 슬림이나 셀마 헤이엑(살마 아예크)도 부유한 아랍계 가문 출신이다. 카를로스 슬림은 시리아계, 셀마 헤이엑(살마 아예크)은 레바논계이다. 당연히 겉보기엔 그냥 멕시코 사람 같다.

스페인 정복자들의 영향으로 가톨릭 문화가 뿌리내렸으며, 도시마다 오래된 대형 성당을 볼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 가톨릭 신자들의 주된 공경 대상이자 정신적 지주인 과달루페의 성모 발현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가톨릭 축일이 공휴일이기도 하다.

이 나라는 가톨릭이 타 라틴아메리카와 달리 권력화하지 못하였고 심지어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통령은 제 아무리 본인이 신자라도 재임 중 가톨릭 주일 미사에 가지 못했다. 20세기 초반에 과격 무신론자였던 플루타르코 카예스(Plutarco Calles) 대통령과 신정부가 가톨릭교회를 탄압하고, 외국인 선교 사제를 추방하고 교회 교육을 없애는 등 과격한 반가톨릭- 세속주의 정책을 시행하고, 이에 항의하는 가톨릭 신자들의 합법적 청원도 일체 거부하고 신부들을 총살해 죽이는 등의 폭압적인 정책까지 저지르자 가톨릭 신자들과 사제들이 게릴라전을 위시한 광범위한 저항 운동을 펼쳐 결국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은 크리스테로 전쟁( 1926년~ 1929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덕분에 멕시코는 가톨릭이 권력화하지 못했고, 교회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기도하는 거 뿐이었다. 가톨릭이 권력화하여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 제툴리우 바르가스 등 군벌 독재자들이 빨갱이를 없애고 교회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집권한 타 라틴아메리카 국가와 달리 가톨릭을 감싸는 군벌들의 쿠데타나 군벌 독재자도 없었다.

물론 제3세계의 종교가 다 그렇긴 하지만 아메리카 원주민 아즈텍 제국, 틀락스칼텍, 마야, 치치멕, 아파치 등 원주민 문화의 영향으로 멕시코의 가톨릭은 토착화된 측면이 많다. 과달루페의 성모만 해도 해당 기적과 관련 있는 사람은 가톨릭을 받아들인 원주민이었다. 원주민 문화가 여기저기 영향을 줬는데, 아즈텍 멸망 후 태양신의 생명력을 위해 사람을 제물로 공양한다는 원주민들에게 에르난 코르테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매일매일 여러분을 위해 피를 대신 흘려주셔서 태양은 절대 사그라들지 않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덕분에 '태양에 영원한 생명력을 공급한다'는 명분의 인신공양은 사라졌고 대신 예수상이 피칠갑을 한 경우가 많다. 크리스토 아르볼이라는 목재 예수상이 토착 가톨릭 성물인데, 대개 피투성이라서 처음 보는 사람은 좀 기겁할 정도이기까지 하다.

최근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전반적인 추세에 따라 멕시코도 주류 가톨릭 교세는 주춤하고 서서히 낮아지는 반면, 개신교, 독립교회나 기타 그리스도교 종파 인구가 늘어나기도 한다. 특히 성공회, 감리교, 복음주의 등 개신교인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개신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엘살바도르 니카라과처럼 교세 변화가 심하지는 않아 여전히 가톨릭교회가 절대적인 다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에서도 가톨릭 교세가 매우 강한 편이다. 위의 표에서 멕시코와 브라질을 비교해보자.

그 외에도 멕시코에서는 최근 사회가 여러 모로 혼란해지고 우울해지면서 산타 무에르테[26] 숭배 같은 토착 문화와 연관된 주술 신앙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가톨릭이 아니지만 가톨릭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변질된 측면이 있다. 물론 가톨릭에서는 이들을 매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 애초 산타 무에르테나 산테이라교 등의 부두교의 영향을 받은 종교들은 사이비이단으로 취급되며 음침한 이미지 때문에 대게 갱단원이나 험한 일을 하는 보따리상 등이 신봉한다. 양지에서 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꺼림직하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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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토착화 종교하면 산타 무에르테가 유명하지만 그것말고도 군소 토착종교들 역시 많다. 남부에서는 마야 의식과 침례교, 가톨릭, 현대 문물(코카콜라)이 혼합된 전통의식도 있는데, 뜨랑낄로가 방문한 치아파스주의 어떤 곳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고 그 닭의 시체를 환부에 갖다댄뒤 주술자가 코카콜라를 마시며 주문을 외우면 몸의 악한 기운이 빠져나간다는 토착화된 신앙의 교회도 있다. 마찬가지로 유카탄의 흑인들에게는 부두교와 흡사한 산테리아교 등이 몰래 숭상되기도 한다.

토착 인디언 문화의 영향으로 가톨릭 십자고상등에서 토착화의 변화를 주는 십자고상도 존재한다. 아니면 부두교와 혼합이 된 가톨릭 문화가 있기도 한다.

5 - 10% 정도의 무신론자들도 있는데 주로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다. 19세기 멕시코의 역사는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등의 저서를 읽으며 사회주의 영향을 받은 자유주의자들과 가톨릭 보수주의자들의 투쟁에서 자유주의자들이 승리해가는 과정이었고, 20세기에는 스페인 내전 당시 극우 프랑코 정권을 피해서 망명한 스페인계 멕시코인 지식인들이 상당수 유입되었던 역사도 있으며, 강경한 사회주의자인 무신론자 대통령이 아예 가톨릭을 찍어누른 전례가 있어 멕시코 가톨릭은 권력과 결탁하지 못했다. 무신론자에게는 약간 부정적인 사회적인 시선이 있지만 힌두교 같은 생소한 종교보단 차라리 무신론 쪽을 더 좋게 보는 면도 있다. 최근 경제가 발전하면서 무종교 인구도 많이 늘어난 편인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멕시코 인구의 10%가 무종교이다. 멕시코는 대통령의 주일 미사 참여도 금지했던 적 있는 나라라 어느 정도 비종교화가 된 나라다.

멕시코 유대인은 6만여 명 정도로, 이 나라에도 홀로코스트를 피해 이민 온 독일 유대인들이 많다. 유대인은 성이 독일식이라 구분이 쉽기도 하다. 천사들의 합창의 다비드가 바로 유대인으로 해당 역을 맡은 배우는 조셉 버치라는 독일식 이름을 가진 유대계이다.

아메리카 원주민 중 우이촐족은 아직까지 가톨릭을 거부하고 원시종교를 숭상한다. 기독교 문화권인 멕시코에서 이들은 이질적인 존재들이며 당연히 스페인어도 못하고 말도 서로 안 통한다. 멕시코 정부는 이들을 멕시코 사회에 동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워낙 오지에 살다보니 큰 성과가 나오지 못 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원주민인 마야인들 가운데서는 이슬람교로 개종하거나 여호와의 증인이나 안식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등을 믿거나 시리아 정교회를 믿는 비중도 올라가고 있다. 이들 원주민들은 가톨릭이 워낙 외면한데다 과거 백인들이 가톨릭의 이름을 걸고 한 짓이 있어서 어쩔 수 없다.

멕시코는 일부 지역의 치안이 불안정하다보니 가톨릭 성직자가 피살되는 비율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최고 수준이다. 2012년 이후에는 24명의 신부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2018년 10월 15일에도 역시 가톨릭 신부가 살해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2023년 10월 1일, 약 100여명이 미사에 참석중이던 성당 지붕이 붕괴되는 일이 일어나 현장에서 7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약 30여 명이 잔해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11.5. 언론

언론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언론자유지수부터 터무니없이 낮으며 러시아, 중국, 이란및 대다수 아프리카 같은 독재국가도 아닌데 민주주의 국가치고는 언론의 질이 형편없다.

특히 멕시코의 주요 언론들만 봐도 속칭 기레기, 찌라시라는 멸칭으로 불릴 정도로 문제가 많은 그 한국 언론들보다도 형편없는 황색언론으로써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낸다. 방송사들도 마찬가지라서 역시 자극적이면서도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수시로 내보내면서도 뉴스 프로그램들도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기만 할 뿐이다. 꽤 오래된 문제점인지, 2004년도에서도 이를 지적한 주간동아의 기사가 있다.

그중에서 권력에 대한 보도에서는 말 그대로 막장이라 언론 자유 상황이 굉장히 나쁘다. 마약 카르텔에 대한 보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비정상회담에서 멕시코 대표가 자기 나라는 언론인들이 카르텔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전혀 없다고 대놓고 말했을 정도다. 주요 언론인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l)과 레포르마(Reforma), 그리고 스페인어권 최대 방송국인 텔레비사는 아예 관변언론이라고 봐도 좋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에서 발행하는 라 호르나다(La Jornada)가 그나마 낫다. 한술 더 떠서 멕시코의 유명한 언론인 카르멘 아리스테기가 정부의 부패상을 아예 대놓고 까는 등 멕시코 정부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결국 자신이 근무하던 노티시아스 MVS(Noticias MVS)에서 해고되었다. 결국 그녀는 독립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진실을 알리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멕시코는 참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한 곳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제 언론인 인권보호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멕시코에서 2000년 이후 91명의 언론인이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으며 17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저널리즘 시민단체 '아티클19'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멕시코 언론인을 상대로 한 397건의 공격 중 41.5%인 165건이 연방 정부나 지방 정부 관계자(및 이들이 사주한 마약 카르텔 조직)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 밝혀 정부의 언론 탄압이 극심함을 나타냈다. 같은 라틴 아메리카 내에서도 치안이 안 좋다는 브라질이나 베네수엘라, 온두라스도 기자 살인 건수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멕시코의 언론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알 수 있다. #, #

또한 마약 카르텔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쓰거나 하는 기자들을 카르텔 조직들이 협박, 납치, 살해하는 경우가 많아 멕시코 시티 같은 대도시의 메이저 언론을 제외한 소규모 지역 언론들은 마약 카르텔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쓰는게 많이 어렵고 아예 보도 자체를 포기한 상황이다. 언론인은 아니지만 멕시코의 유명 유튜버가 마약 카르텔 두목을 조롱했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을 정도인데 유튜버보다 지역에서 더 영향력이 있는 지역 언론의 기자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살해 협박을 받고 실제로 살해당한다. 수도 멕시코 시티야 카르텔이 자기네 나쁘게 쓴다고 죽여버릴 수는 없지만 지방, 특히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미국 접경지대인 북부의 경우는 카르텔이 정부보다 더 영향력이 큰 곳이라 대놓고 맘에 안 드는 언론인을 살해하기도 한다.

마약 카르텔이 언론과 기자를 매우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그들을 죽이는 것은 아니라서 카르텔이 저지른 범죄나 범죄 현장을 보도하는 정도는 카르텔 입장에서는 세력 홍보나 마찬가지라 카르텔 조직들도 이 경우엔 무시하고 가만히 놔둔다. 하지만 카르텔을 체포해야 한다거나 나쁜 집단이라거나 없애야 된다는 등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순간 가만두지 않고 살해 협박이 날아오며 진짜로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참다못한 멕시코 기자들이 인터넷 사이트 El Blog del Narco를 만들어 각종 마약 카르텔의 만행과 그들이 찍은 살해영상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저장하고, 마약 카르텔 조직원의 얼굴, 실명을 공개하고 조직 이름을 거론하며 카르텔 조직원들을 겨냥한 기사를 쓰기를 이르렀다.

하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고어 사이트의 유용한 자료창고 취급이나 당한다. 그만큼 멕시코 카르텔이 아즈텍 인신공양의 후계자인양 잔혹하며 악행을 일삼아 댄다는 것이다. 특히 로스 세타스가 활동하던 시절 멕시코 북동부는 허구한 날 육교에 시체가 매달려 있는 곳이 많았다. 로스 세타스가 사라지자 북동부에서 잔혹한 광경도 많이 사라진 편이다. 다만 대놓고 시신을 매달아 놓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뿐이지 카르텔을 비난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아 암살자를 보내서 암살하거나 납치하여 살해한다 카르텔 조직들은 이 사이트를 보고 분노하여 관련자들을 찾아내서 살해하려들어 관련자들의 신변이 위험한 상황이며, 채팅창에도 카르텔 조직원과 고어물을 좋아하는 변태들이 대화를 나누며 상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에 설사 영어나 스페인어 등 외국어를 잘 안다고 해도 들어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나마 미국 언론들이 멕시코에 취재를 나가 안전한 미국 본토와 멕시코 시티에서 대신 보도해줘서 카르텔이 저지르는 막장 짓이 조금이나마 알려지는 판이다. 제 아무리 막나가는 북부 지역의 카르텔도 미국 언론인은 못 건드린다. 그 외 외국(영국, 캐나다, 한국, 일본 등) 언론인의 경우는 불명이다.

11.6. 교육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Autónoma de Mexico)라는 대학이 있다. 약칭 UNAM(우남)으로 본디 명문대로 유명하고 노벨상 수상자를 3명 배출했다. 이 학교는 모든 등록금을 정부에서 다 내주기 때문에 등록금이라고 해 봐야 원화 기준으로 500원밖에 안 한다. 복지정책이 열악한 멕시코 기준에서 보았을 때 매우 파격적인 혜택인데, 1980년대 1990년대에 걸쳐 멕시코 정부에서 재정절감을 이유로 등록금을 대폭 올리려 들자 (돈이 없는 학생들이 대거 중퇴할 게 뻔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완강하게 대처했고, 이에 멕시코 정부가 굴복해서 등록금이 여전히 싸게 된 것이다. 메인 캠퍼스 기준으로 면적이 서울대학교의 5배가 넘고 등록금이 거의 없다보니 인근 주민들도 등록을 해서 학생수는 30만 명이 넘는다. 또한 프로 1부리그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화려한 유니폼을 자랑했던 호르헤 캄포스도 이 팀 선수였고,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우고 산체스도 여기서 뛰며 대학 졸업까지 했다.

멕시코 국립과학기술교육원 (Instituto Politécnico Nacional, IPN)과 멕시코 광역자치대학교 (Universidad Autónoma Metropolitana, UAM)도 UNAM과 비슷하게 등록금이 매우 저렴하고 나름 명문대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 입결은 UNAM보다는 UAM이 더 높은데, 이는 UAM에 자체 고등학교가 없기 때문에 UAM에서 공부하려는 자들은 모두 입학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UNAM 계열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하여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한 사람들이 주로 응시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당히 높다. 특히 법대와 MBA 덕에 금융, 회계 분야에서는 IPN이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IPN은 UNAM과는 달리 멕시코 교육부 직속이다. 그래서 IPN의 게시물들을 보면 멕시코 교육부 로고를 쉽게 볼 수 있다. IPN에서는 4년제 과정 뿐 아니라 전문대 과정 (Técnico)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대 중에서는 최고로 쳐준다.

각 지역 주립대학교들도 그 지역 내에서는 대한민국의 지역거점국립대학교와 비슷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멕시코주 텍스코코 데 모라에 있는 차핑고 자치대학교 (Universidad Autónoma Chapingo) 같은 시립 대학들도 그 지역 내에서 수준이 있는 대학이라 나름 공부를 했던 사람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

사립 대학으로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Instituto Tecnologico y de Estudios Superiores de Monterrey, ITESM), 아나우악 대학교(Universidad Anáhuac), 이베로아메리카나 대학(Universidad Iberoamericana), 몬테레이 대학교(Universidad de Monterrey, UDEM) 등의 대학이 한국의 서울대 안양대, 한림대 같은 여러 대학이 교류를 맺고 있기에 멕시코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오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다만 기초교육의 질은 그리 좋지 못한데 미국처럼 공교육이 열악하다. 거기에 여기 공교육은 나라의 상황 때문에 더 안 좋다.

일단 중학교까지는 무상교육으로 되어있지만 예산 확보 미비와 그나마 확보된 예산의 편중으로 인한 인프라 미비같은 문제점과 함께 학령인구의 급속한 증가 때문에 공립학교는 교육의 수준이 그리 좋지않다고 평가된다. 2010년대 들어와서는 점차 해결되어가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출산율이 높다. 사립학교는 인프라가 나은 편이지만 그만큼 교육비가 비싸다 보니 빈곤층 입장에선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역사나 지리 과목에 한해서는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더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멕시코 혁명 이후 멕시코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이쪽 분야를 중점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게 빈부격차를 고착화시키고 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립 대학교들 중 상당수가 부촌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아나우악 대학교, 몬테레이 공과대학교 등의 특정 도시 캠퍼스들이 인테르로마스, 산타페, 앙헬로폴리스 등 부촌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판아메리카나대학교 또한 보스케 레알에 캠퍼스가 있다. 다만 본교조차도 부촌 인근에 위치한 경우는 아나우악 대학교가 인테르로마스 근처에 본교가 있다는 것 외에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경제적 여유가 있고 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지만 사립학교에 보낼 여력까지 안되는 사람들 및 고학력이고 전문직에 종사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일단 공립학교로 보낸다. 멕시코는 전문직 임금도 타국 전문직에 비해 낮은 편이며, 정치인, 연예인 및 사장 자녀들이 받는 임금 및 혜택에 비하면 한없이 부족하다. 특히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IPN 및 각 지역 주립대를 나온 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높으나 집안은 가난해서 자수성가한 경우가 많다. 이들 학교 등록금이 대부분 공짜거나 단돈 몇십 원. 그래서 사립학교에 보낼 여력까지는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역사나 지리 과목 수업의 질은 공립학교 쪽이 더 우수하기 때문에, 공립학교는 멕시코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도록 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식. 이 경우 영어, 수학 같은 건 부모가 직접 가르치거나 사교육 시장에 맡기는 식으로 때운다. 또 영어 같은 특정 과목은 사교육 시장에 맡기거나 부모들이 보충해서 가르치거나, 빈민가에서 살면서 자녀를 가성비가 좋은 다니는 사립학교에 보내거나 하는 식으로 때우고 있다. 이런 부류의 가정은 대다수가 초등학교 아니면 중학교까지 사립에 보내고, 고등학교는 공립대학 부설 고등학교로 보낸다. 이들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가진 것들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녀를 비싼 사립학교에 보내기 위해 빈민가에 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초등교육부터 대학까지 공립으로만 만렙을 찍은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정교육부터 제대로 시키지 않고 특히 어린 세대로 갈수록 버릇이 없는 경향이 강해서, 먼 훗날 멕시코 치안은 더 위험해질 거라는 전망도 있다. 이는 부유층이나 빈민층이나 매한가지다. 빈민층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부유층 금수저의 경우 특권의식에 젖어있다. 이를 빗대어 fresa라는 단어도 있다. 원래 의미는 딸기이지만, 딸기라는 열매가 아주 달콤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듯 하다. 때문에 미래 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좀 억측에 가까운 주장이기는 하지만 교육수준이 떨어지는 자체는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위에서 언급한, 공립교육만으로 만렙을 찍은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말도 이에 기인한다.

반면에 멕시코 금수저들에게 영어는 필수적인 존재이자 계급언어다. 꼭 금수저가 아니더라도 국/공립 대학교에 진학할 사람들은 나중에 그 학교의 언어교육원이나 거주지 근처 대학교 언어교육원을 통해 영어를 다 배우게 된다. 특히 멕시코 국립과학기술교육원 (Instituto Politécnico Nacional)의 경우 그 학교에 재학중인 사람은 600페소 이하의 가격에 수강이 가능하며, 일반인들도 1,000페소 이하의 가격으로 배울 수 있다. 일반 학원과 마찬가지로 영국식 영어로 가르치며, 학사 관리가 엄격하기로 소문나 있다.

IPN의 Celex를 비롯하여 좀 수준이 있다 싶은 곳에서는 대체적으로 영국식 영어로 가르친다. 따라서 한국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미국식 영어를 배우기 마련인데, 미국식 영어를 쓰다가 멕시코에 현지 취업이 되어 들어온 후 IPN - Celex 등지에서 필요에 의해 다시 영어 코스를 수강한다고 가정한다면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차이로 인해 헷갈릴 수 있다. 물론 멕시코에서 정작 보편적으로 영어 좀 하는 애들은 이웃나라인 미국식 영어를 쓴다 (그러나 서민층들 중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같은, 나중에 영어를 시작한 사람들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면 이러한 교육기관의 특성으로 인해 영국식 영어를 이해해야 하는 수 있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대개 백인인 이들 멕시코 상류층과는 영어로 회화가 가능하니 멕시코로 교환학생을 갈 예정이라면 영어와 스페인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

멕시코 현직 중학교 교사의 증언에 의하면, 고등학교 진학을 원치 않는 학생들이 적지 않고, 설령 진학한다 한들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적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2020년 기준 30대 초반 및 중반, 즉 1980년대생 멕시코인들이 자신이 어린아이였을 때는 혼자 걸어다녀도 괜찮았다는 증언들이 몇몇 나온다. 물론 그 때도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은 좋지 않았고 부유층 자녀들은 납치 표적도 되어 위험한 건 똑같았다.

1986년에 만든 천사들의 합창만 봐도 주인공 중에서 부유층 백인 자제인 마리아 호아키나가 납치를 당하는 게 나오기도 하고 빈민가에 사는 마리오의 집에 가정방문한 히메나 페르난데스 선생이 백수건달처럼 배회하는 동네 청년들에게 성희롱당하는 장면도 나온다.백수 패거리 중 한놈이 아가씨 반반한데 시간 좀 있소라며 히메나 선생을 희롱했다. 이때 아이들은 발끈했지만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잘 아는 히메나 선생은 아이들부터 먼저 마리오의 집에 들어가라고 하고 아이들을 백수 패거리들과 떼어놓아야 했다. 그때도 빈민가들은 치안이 막장이었고 할짓없이 배회하는 젊은 남자들도 많았다.

2021년 여름 멕시코 전체 학교의 절반 가까이가 화장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

2021년 9월에는 코아우일라 주 토레온에 위치한 라 라구나 자치 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인 도리안 페랄타가 72시간 강의 마라톤에 성공해서 세상에서 가장 오래 강의한 대학교 교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2.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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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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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멕시코인의 모습은 판초를 입고 솜브레로를 쓰고 풍성한 콧수염을 기르고 있는 모습이지만, 저런 모습은 서양세계가 만들어 낸 멕시코에 대한 이미지라며 자국민들은 부정한다. 실제로 일부 원주민을 제외한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서양식 양장을 입고 다닌다. 이런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을 멕시코에서 만나는 경우는 칸쿤 같은 관광지 지역 외에는 보기 힘들다. 마리아치 공연 등을 할 때 거리에서 종종 보이지만 관광객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 다만 1900년대 초까지는 적어도 시골에는 상당히 많았다. 이는 사진으로도 알 수 있다. 현대화되면서 사라지기 시작한 것. 즉 한국과 매우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한국도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도 한복과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는 어르신들이 매우 흔했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지방 등지에서도 완전히 사라졌다.

' 죽은 자의 날'이란 축제가 유명한데 바로 아즈텍 제국 전부터 열렸다고 하며 매년 10월 31일~11월 2일에 열린다. 해골 분장과 장식이 판을 치는 날인데, 이 장식물들을 한국인 기준으로 보면 좀 으스스하다. 멕시코시티 기준으로는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와 믹스퀵에서 하는 축제가 유명한데,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는 최근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다른 장소로 옮겨서 실시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학교 교정에서 실시했지만, 2016년에는 소칼로 근처에 있는 산토도밍고 광장에서 실시했다. 이 시기 즈음에 교내에서 술퍼먹고 쓰레기 버리는 종자들이 많아서 장소를 옮기게 된 것. 학교 측에서 아무리 예쁘게 꾸미려고 노력해도 장소 문제로 인해 평은 예전만 못하다 한다. 한편 믹스퀵은 실제 묘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믹스퀵으로 갈 때 코요아칸, 비야 코아파에서 믹스퀵 방향으로 멕시코시티 버스 50을 타고 가면 치안이 불안한 지역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도시철도나 다른 노선을 이용해서 틀라왁까지 간 뒤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것.

외국에서는 죽은 자의 날이 상당히 특이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 이를 소재로 한 작품이 꽤 많다. 대표적으로 그림 판당고, 마놀로와 마법의 책과 디즈니 픽사에서 제작한 코코. 이런 작품에서 묘사되는 조상 숭배, 대가족 중시 등의 '동양적인' 모습은 아즈텍 제국, 마야 문명 등의 원주민이 이룬 문화의 흔적이 강한 것이다. 죽음이 삶의 연장이라는 관념도 원주민 문화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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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부를 때 가슴에다 거수경례를 하는 포즈로 유명하다. 이건 ' 조그 경례'와 유사한 포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는 멕시코가 미국에 못미치기는 해도 상당한 만화강국이었다. 1930년대와 40년대에는 양적이나 질적으로나 황금시대라고 불렀고 이후로는 TV의 보급으로 쇠락한감이 없지 않았지만 1950-60년대에는 저가의 만화책 공급정책과 더불어 만화사업이 수익성 있는 사업이 되면서 100여개가 넘는 만화출판사들이 난립하기도 했고, 이때는 만화강국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1960년대 이래로 미국만화가 멕시코로 진출하기 시작하고 TV가 보급되어 점차 만화 구독이 저조해진데다 1980년대 이후로 멕시코의 경제난과 멕시코 만화업계의 전반적인 쇠퇴가 겹쳐서 이후로는 미국 만화 일본 만화에 시장을 잠식당한 상황이다. 21세기 들어서 웹코믹을 멕시코 만화의 대안으로 삼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왔지만 미국 만화와 일본 만화를 밀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멕시코가 중남미 스페인어권 지역 최대의 경제대국이라는 점이 영향을 주어서인지, 중남미 스페인어 더빙은 대체로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것이 지역 전체에서 방영된다.

멕시코의 지식인/예술가들은 좌파 성향이 유독 강한 편이다. 첫째로 멕시코의 반미감정을 들 수 있고, 두 번째로 20세기 중반 스페인 내전 당시 유입된 공화파 난민들 중의 지식인/예술가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19세기에는 이민을 틀어막았던 멕시코이지만 20세기 이후로는 세계 각지의 좌파 성향 난민 및 망명자들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다. 세 번째로 멕시코 페소 화폐에 나온 여류 문인들을 참고해보면 알 수 있다시피 상류층들 사이에서는 페미니즘 운동이 일찍부터 활발한 편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의 좌파 성향은 공립대학 출신 대졸자에 신흥 상류층, 중/하류층 기준이고 일반인과 기존 상류층[27], 사립대학 출신들은 그런것이 없다.

멕시코 자체적으로는 자국 문인들의 문학 작품을 많이 밀어주는 추세이지만 서민들은 아예 독서랑 담쌓고 산다. 공교육이 개판인 나라들이 흔히 그렇듯이 일반 시사 상식을 학교나 책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비디오 게임 등으로 주로 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 책값이 서민 수준에서는 워낙 비싼 편이고, 그렇다고 멕시코 시티에 있는 호세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및 주요 대학 도서관 이외에는 그럴듯한 도서관 시설이 부족한 것도 한 몫 한다.

멕시코 음악으로 가장 잘 알려진건 아무래도 마리아치 음악이지만 한때는 라틴아메리카의 클래식 음악으로도 알려져 있었으며 후벤티노 로자스, 카를로스 차베스 그리고 마누엘 퐁세와 같은 알려지고 재능있는 작곡가들도 많이 배출해 냈다.

1990년대 이래 가장 많은 외계인 접촉 사례와 UFO 목격담을 가진 나라이기도 하며, 추파카브라와 같은 괴생명체 목격담도 꽤 많이 나타난다. 대부분 인간형 혹은 고블린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의 괴물들이 많이 나타나는 듯. 정부에서도 관광사업 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지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미스테리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13.1. 언어

인구가 1억 명이 넘고 국토도 넓은 만큼 실로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나, 대부분의 멕시코인은 과거 스페인 제국 지배의 영향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대부분의 공적 언어 활동이 스페인어로 이루어진다. 멕시코는 국가에서 지정한 공용어가 없고 대신 국어(lenguas nacionales)를 지정하는데 68개 언어가 지정되어 있다. 이는 멕시코 국내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언어가 포함되어 그렇다.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 중 가장 인구가 많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216,422,446명의 브라질이지만, 이쪽은 포르투갈어를 사용한다. 멕시코에서 쓰이는 스페인어에는 스페인 본토와는 다른 표현과 어휘가 많고, 나와틀어, 마야어에서 유래된 어휘가 멕시코 스페인어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멕시코에는 다양한 아메리카 원주민 민족이 살고 있고 이들의 언어도 여전히 쓰이고 있다. 원주민 언어를 모어로 쓰는 사람의 수는 약 6,000,000명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페루에 이어 2위다. 하지만 그건 멕시코 인구가 많기 때문이고 저걸 멕시코 전체 인구 대비 비율로 따지면 5% 정도다. 많은 원주민 언어들이 사멸 위기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멕시코 국내 68개 언어를 모두 국어로 지정한 것도 이 원주민 언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며, 각 공공기관에서 원주민 언어로 사무를 보는 데 지장이 없도록 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원주민 언어 중에 그나마 널리 쓰이는 것으로는 나와틀어 마야어가 있다. 그나마 마야어는 유카탄주에서 널리 쓰이고 대학에서도 마야어를 가르친다.

스페인어와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들도 좀 사용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는 역시 영어이다.

멕시코에서 쓰이는 언어들에 대한 설명은 이 곳을 참고.

13.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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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영화 시장도 전 세계 10위에 드는 나름대로 거대한 시장이지만, 빈부격차가 크고 불법복제가 만연해서 잠재력을 상당부분 까먹고 있는데다가 헐리우드 영화에게 영화시장을 내주다시피 하다보니 자국영화 점유율이 10% 안팎에 머물고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는 한다.

13.3. 게임

리듬 게임 펌프 잇 업이 2000년대 중반 해외에 수출될때 중남미 지역에서 크게 성공했는데 그 중심에 멕시코가 있었으며, 당시 멕시코의 국민 게임 취급받았을 정도였다. 이는 펌프의 수출 성공사례로 지상파 TV에서 방송되었을 정도. 이 영향으로 한때 펌프 잇 업에서 한국과 같이 펌프의 탑랭커가 다수 포진된 국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NX Absolute가 실패하고 유행까지 지나서 2020년대 이후에는 예전만큼 유저들의 실력이나 인기가 독보적이지는 않다. 그럼에도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하는 게임이다.

Squad 사가 만든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도 멕시코 게임이다.

멕시코에서 포켓몬 GO를 하면 헤라크로스를 잡을 수 있다. 또한 멕시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헤라크로스 외에 마라카치, 코산호, 던지미 역시 출몰한다. 대부분 관광지나 번화가 지역에 많이 출몰하며,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출몰 빈도가 줄어든다. 물론 불안한 치안 때문에 대놓고 핸드폰 들고 다니지 않고 감추는 경우가 대다수.

톰 클랜시의 고스트 리콘 어드밴스드 워파이터 1, 2의 배경이 내전이 일어난 멕시코이다. 1편의 경우 멕시코 시티, 2편은 멕시코 시티 외곽이 무대이다.

멕시코인들이 만들어서 배포하는 하드트럭 맵 모드가 존재하는데, 퀄리티가 어마어마하다. 웬만한 중소기업 개발작 빰치는 퀄리티다. 게다가 이 모드를 무료로 뿌리는 엄청난 대인배적인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물론, 유로트럭 2가 2012년에 출시되고 유저층이 그쪽으로 몰려가면서 이제는 다 옛말이 되었지만.

2021년에 출시된 포르자 호라이즌 5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13.4. 스포츠

멕시코에서 스포츠 인기는 축구와 복싱이 확고한 1,2위를 자랑하며 농구와 야구가 3위를 두고 비등비등하다. #

13.4.1. 축구

멕시코 최고 인기 스포츠. 북중미에서 축구를 가장 즐기는 나라가 멕시코다. 세계 4위의 자국 리그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멕시코의 빈부격차를 감안하면 대단한 편이다. 그래서 멕시코 축구의 수준은 북중미카리브 지역에서 미국과 쌍벽을 이루는 최고 수준이다. 월드컵도 두 번이나 개최했고 2026 월드컵을 미국, 캐나다와 공동개최한다.

미국보다 나은게 오로지 축구실력 뿐이라는 우스개까지 있었다. 1990년 멕시코가 미국에 지기전까지 60년 동안 미국이 멕시코를 이겨본 적이 없었다. 이젠 미국도 축구실력이 상승해 2002년 8강에 오르고 북중미 골드컵에서 미국과 멕시코는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라이벌이 되었다. 자세한 것은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자국 축구리그인 리가 MX도 북중미에선 미국, 코스타리카와 더불어 꽤 안정적이다. 리가 MX는 클럽의 경기력이나 재정 등 여러 면에서 북중미 최고의 리그라 할 수 있다.

2008년 이후로 개편된 북중미 클럽 챔피언스리그(CONCACAF Champions League)에서는 2016-17시즌까지 멕시코 리그 팀들이 우승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이후로 이 대회 결승전조차 2010-11시즌에 준우승한 미국 메이저 사커리그의 리얼 솔트레이크(우승은 C.F.몬테레이)와 2014-15시즌 준우승한 몬트리얼 임팩트를 빼면 멕시코 클럽끼리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2011-12시즌 북중미 클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멕시코 C.F.몬테레이가 우승하면서 2회연속 이 대회에 진출하였고, K리그 울산 현대 호랑이를 만나 3-1로 이겼고 최종순위 3위를 거뒀다. 그리고 2012-13시즌 북중미 클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C.F.몬테레이가 우승했다. 참고로 몬테레이에게 밀려 2회 연속 준우승한 팀도 위에 나온대로 멕시코 팀인 클럽 산토스라구나.

2013-14시즌 북중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멕시코 팀끼리 결승전을 치러 멕시코 크루즈 아술 구단이 17년만에 우승을 거두며 2014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준우승은 멕시코 톨루카 FC.
2014-15시즌은 2010-11시즌에 이어 5년만에 북중미 챔피언스리그에서 비멕시코 클럽이 결승에 올라왔다. 멕시코 클럽 아메리카와 맞붙은 상대는 캐나다의 몬트리올 임팩트. 리그가 없는 캐나다이기에 이웃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소속이다. 결승에서 클럽 아메리카가 5-3으로 이기며 우승,또 다시 멕시코 구단이 2015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었다.

2015-16시즌에서도 멕시코 클럽끼리 결승이 치러져[28] 클럽 아메리카가 2연패 우승하여 2016 클럽 월드컵에 나가게 되었다.

또한 게스트 자격으로 남미 클럽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도 나가는데 2015년에는 멕시코 티그레스 UANL이 결승까지 올라가 CA 리버 플레이트를 상대로 준우승을 거두었다.

2016-17시즌에서도 결승전은 멕시코 팀끼리 이뤄져 CF 파추카와 티그레스 UANL가 결승에 나가 파추카가 2-1로 이겨 우승했다.

2018 시즌에선 역시 멕시코 과달라하라가 우승했다. 다만, 최근 시즌과 달리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뛰는 캐나다 국적인 토론토 FC와 1승 1패로 골득실도 같이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겨 우승했다.

2019 시즌에서도 이 대회 4강에 3팀이 멕시코 팀으로 독무대였다. 결국 결승도 C.F.몬테레이가 멕시코 클럽 UANL를 제치고 우승하여 2019년 카타르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었다.

2020 시즌 역시 멕시코 팀인 티그레스 UANL이 우승하며 클럽 월드컵에 참가해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를 2-1로 역전해 이기고 남미 챔피언 SE 파우메이라스를 1-0으로 이겨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다.

2021 시즌 역시 북중미 클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CF 몬테레이 클루브 아메리카 두 멕시코팀끼리 결승에 맞붙게 되었다.

2022 시즌에선 드디어 미국 시애틀 사운더스에게 클루브 우니베르시다드 나시오날이 1승 1패 2:5로 밀려 우승에 실패하면서 1998시즌에 미국 DC 유나이티드가 데포르티보 톨루카 FC를 1-0으로 이기고 우승하고 24년만에 메이저사커 리그 팀에게 우승을 넘기며 16시즌을 이어져가며 우승하던 북중미 클럽 챔피언스리그 연속 우승도 막을 내렸다. 이후 2023,2024 시즌은 다시 멕시코 리그가 우승을 계속 거두고 있긴 하다.

13.4.2. 권투

권투는 멕시코의 두 번째 인기 스포츠이고 국민 스포츠이다. 레전드 복서, 세계 챔피언 중에는 멕시코 출신이 굉장히 많다. 멕시코 출신이 아니더라도 멕시코의 스타일을 흡수한 복서가 아주 많다. 대표적으로 게나디 골로프킨. 전반적으로 터프하고 상대방을 직접 쫓아가 끝장내는 호쾌한 스타일이라 세계적으로도 강력하고 대중들에게 인기도 많다.

다만 여기에는 다소 웃지 못할 사연이 있는데, 우선 복싱 경기에도 선수 간 실력이 비슷하여 막상막하인 경우 선수의 출신 국가가 승패에 영향을 미친다. 선진국 출신, 서양 출신의 복서가 개도국, 비서양국 출신 복서에 비해 판정에서 유리한 것이다. 멕시코가 아무래도 미국에 비해서는 국력이 딸리므로 세계전이 열리는 미국에서 멕시코 선수가 경기할 때 판정에서 편파로 패배하는 경우가 있어, 누가 봐도 이견이 갈릴 수 없게끔 확실한 KO를 만드는 스타일을 추구하다 보니 오늘날의 호전적이고 터프한 복싱 스타일이 탄생했다. 멕시코 스타일의 전형으로는 파워 있는 훅, 한 방의 바디블로, 빠르고 간결한 앞손 잽 등이 있다.

멕시코 출신 레전드 복싱 선수로는 리카르도 로페즈,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오스카 델 라 호야,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카넬로 알바레스 등이 있으며 권투가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라다.

멕시코 격투기 용품 메이커 "클레토 레예스(Cleto Reyers)"도 복싱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브랜드이며 고가의 수제 권투글러브와 격투 관련 장비들을 제작한다. 글러브는 말총패딩, 하드 폼 패딩, 레이스업 스타일 등의 아이덴티티로 선수들이 스파링이나 시합용으로 애용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의 복싱 스타일과 더불어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다.

멕시코에서 만든 복싱 장비는 클레토 레예스[29] 외에도 미국의 격투장비인 에버라스트의 MX[30]와 엘리트[31]의 프로파이트 라인이 멕시코에서 만들어지며, 그랜트[32], 라이벌사의 게레로 RFX 라인[33] 등 정말 많은 브랜드들과 라인들이 존재하고 전세계 프로복싱선수들의 80%이상이 멕시코에서 만든 혹은 멕시코 스타일의 글러브들을 사용한다. 그만큼 멕시코산의 복싱장비는 전세계에서 상당히 인정 받는다.

복싱 세계 4대기구 중 하나인 WBC(World Boxing Council)는 멕시코에서 시작해서 현재 본부도 멕시코에 있다. 또 회장인 마우리시오 슐레이만도 멕시코사람이고 선대회장이자 그의 아버지인 호세 슐레이만도 멕시코 사람이다. 그래서 유독 멕시코 선수들을 위해 편파적인 판정을 해준다. 또 멕시코 스타선수들에게 경기마다 따로 벨트를 만들어준다.[34]

13.4.3. 야구

야구는 멕시코에서 두번째로 인기 있는 구기 종목이자 복싱 다음 가는 종목이다. 미국과 인접한 북부 접경지역과 남부지역에서는 축구 못지않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인구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중부에서는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는 야구리그인 LMB&LMP와 축구리그인 Liga MX의 관중수, 선수들의 급여, SNS 파급력, 홍보효과의 차이, 그리고 멕시코 북부 지역과 수도권, 그리고 남부 지역의 야구 시설 존재 유무로도 알 수 있다. 야구 인기가 많은 북부 지역과 인기는 덜하지만 최대도시인 멕시코시티의 홈구장은 거의 KBO 수준 규모로 지어져있지만 그 이외 지역 구장은 1만석도 안되는 작은 구장들이다.

그럼에도 꾸준한 마케팅과 투자 LMB의 경우는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이며, LMP 인기팀 일부가 LMB에도 참전하면서 리그 규모가 2020년대 들어서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중이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야구선수로는 페르난도 발렌주엘라, 아드리안 곤잘레스, 훌리오 유리아스가 있다. 다만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샌디에이고 출신 멕시코계 미국인이지 멕시코인이 아니다. 부모가 모두 멕시코 사람에 국경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출신이라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멕시코와 미국을 자주 오가며 생활해 멕시코 문화에 익숙한 것도 사실이지만 법적으로는 엄연히 미국인. 다만 에드리안 곤잘레스 같은 경우는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샌디에이고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왔지만 집은 티후아나에 있었다. 즉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 매일 멕시코-미국 국경을 넘어서 등교했던 것. 미국이 워낙 강대국이고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세상인지라 현재도 꽤 많은 멕시코 사람들이 에드리안 곤잘레스처럼 부모가 국경까지 자식을 데려다주면 자식이 국경을 넘어서 학교에 통근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한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에서 뛴 카림 가르시아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멕시코 대표로 출전하여 대한민국의 투수들과 대결을 한 적도 있다. 나르시소 엘비라는 2002년에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해 삼성 라이온즈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호르헤 칸투 역시 멕시코인. 다만, 칸투 역시 미국 국경도시에서 태어나서 멕시코로 이주한 케이스다. 현재 집은 미국 국경에 위치한 레이노사(Reynosa)라고 한다. 최근에는 LG 트윈스 역사상 한 시즌 최다홈런인 38홈런을 기록한 로베르토 라모스가 KBO 리그에서 활약한 멕시코인이다.

자국 프로야구 리그로는 겨울에 열리는 멕시코 태평양 리그(LMP)라는 리그와 여름에 열리는 멕시칸 리그(LMB)가 있다. 한때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소속이었지만, 2021년 독립된 이후 이들과 상관없는 자국 리그가 되었다.

LMP는 윈터리그에 경기수도 적고 멕시칸 리그는 서머리그에 KBO리그랑 경기수도 비슷해서 다른 중남미 리그 마냥 한두 시즌 단기계약으로 뛰지 않고 주 소속팀이 멕시칸리그인 경우도 많다. 단발성으로 뛰는 게 아니라 멕시칸리그에 자리잡은 선수 중 대표적인 케이스가 한화에서 뛴 나이저 모건. 평소에는 LMB에서, 겨울에는 LMP에서 뛰는 선수도 많다. 월급도 두 리그 다 많이 주기 때문에 미국에 도전하지 않는 선수들도 꽤 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MLB 구단수를 더 늘릴 수 있음을 시사함로써 캐나다의 몬트리올과 더불어 멕시코시티에 구단 창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다만 실질적으로 야구 인기가 매우 적고 축구가 장악한 멕시코시티 보다는 미국과 가깝고 야구 인기가 많은 대도시인 몬테레이나 타후아나쪽이 더 가능성있다.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전통의 강호 푸에르토리코를 0:4로 뒤져 있다가 연속 5득점으로 5:4로 물리치고 6번째 진출 만의 4강에 진출했다.

대회 동안 멕시코 시민권을 딴 쿠바 출신의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엄청난 활약을 하였고,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13.4.4. 농구

구스타보 아욘을 비롯한 정상급 NBA리거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아메리카 대륙 선수권 대회에선 농구로도 세계적 강호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승, 브라질에겐 1승을 거두며 비록 미국이 전 대회 우승 자격으로 예선에 없었다고 하지만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014 스페인 농구 월드컵에 진출해 한국과 조예선에서 맞붙어 87-71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대회 우승을 거둔 미국과 맞붙어 63-86으로 지며 최종순위 14위를 거뒀다.

13.4.5. 프로레슬링

멕시코는 루차 리브레라는 형태의 프로레슬링을 하는 루차도르들의 본고장이기도 하며, 보통 복면을 쓰고 레슬링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에서 멕시코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루차 리브레인 것 만큼 멕시코인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멕시코에서 축구 다음으로 많은 관중을 동원한다고 한다.

또한 CMLL AAA의 양대 메이저 단체를 축으로 한 자체 흥행도 활발하며, 수많은 훌륭한 레슬러들을 배출해왔다.

13.4.6. 기타 스포츠

포뮬러 1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레이싱 자체에 관심이 많은 나라였으며, 자국이 배출한 세르히오 페레스의 등장으로 그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 일반적으로 페레스가 소속된 레드불이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페라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13.5.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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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매운 것들이 많은 나라로 일본에서 유명해진 세계의 매운 고추 중 순위권에 드는 레드 사비나 하바네로 고추와 칠리소스가 대표적이다. 고추는 최대치가 약 60만 스코빌이다. 현재 220만 스코빌짜리 캐롤라이나 리퍼가 세계기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고추가 안 맵다는 것이 전혀 아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 초반에 이 소스를 소재로 한 과자인 칠리칠리가 나오기도 했다.

멕시코 음식은 대체로 매콤하고 자극적인 게 많은 편인데 이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도 잘 어울린다. 다만 본토의 좀 맵다 하는 음식은 매운게 익숙한 한국인에게도 매우 버겁다. 그냥 맵다기보단 입 안을 찢는다는 느낌이라 얼큰한 느낌의 한국식 매운 맛과 다르며 이쪽은 되려 고통에 가깝다.

돼지고기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 주재료이다. 원래 인디언들은 옥수수를 주식으로 했는데 스페인령이 되면서 이민 온 이탈리아인, 스페인인 등 유럽인에 의해 밀가루가 들어왔다. 멕시코에서는 쇠고기는 귀한 반면 에르난 코르테스가 멕시코를 정복할 때 돼지를 대량으로 함께 수입해 와서 번식시켰기 때문에 돼지는 아주 흔하다. 그래서 돼지고기가 더 싸게 먹힌다. 그밖에도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아메리카로 이주한 유럽인들을 통해서 건너온 닭고기와 아즈텍 시절부터 먹어 온 칠면조도 흔하다

자극적인 한국 음식과 고기같은 기름진 음식을 즐겨먹는 요즘 세대의 입맛에 딱 맞기 때문에 멕시코 식당이 증가하는 추세다. 살코기 말고 삼겹살 같은 비계덩어리가 사랑받는다.[35] 살코기 덩어리로 지방이 없는 돼지 등심은 되려 딱딱하다고 외면받는다. 그 중 유명한 브랜드로서는 미국의 멕시칸 컨셉트 레스토랑 체인으로 서울에 4개 지점을 개설한 온더보더(On the Border)가 있다. 온더보더의 요리 및 인테리어 컨셉트는 멕시코를 추구하지만 어디까지나 텍스멕스(Tex-Mex), 즉 미국 텍사스와 멕시코의 스타일이 혼합된 요리를 추구한다. 즉 기본적으로는 미국식으로 재해석된 퓨전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콜라로도 유명하다. 멕시코 콜라는 멕시칸 콜라 혹은 히스패닉 콜라라고 부르는데,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사탕수수 원액에서 추출한 당분을 넣기 때문에 옥수수 콘 시럽을 주로 쓰는 미국산 본토 코카콜라보다 훨씬 더 맛있다. 진짜다. 오죽하면 미국인들도 일부러 멕시코산 코카콜라를 구해 마실 정도다. 게다가 먹고난 뒤의 입안에서 끈적거리는 뒤끝이나 갈증이 생기지 않는다는 듯 하다. 코카콜라 측에서는 눈감고 먹어보면 똑같다면서 완강히 부인하지만 먹어본 사람들 말로는 다르다는 듯. 코카콜라는 멕시코에서도 1위의 음료수 제조업체이며 여기서 만든 멕시코식 콜라도 상당히 맛있다. 참고로 멕시코는 연간 1인당 콜라 소비량이 세계 1위인 나라이다. 더욱더 충격적인 건 비록 코카콜라가 물보다 비싸긴 하지만, 레드 콜라 등 로컬 콜라는 물보다 싸다. 심지어 다른 청량음료인 하리토스도 마찬가지. 2014년 초 기준 생수 3리터가 로컬 콜라 3리터의 1.5배다. 심지어 콜라 종류는 2리터, 3리터짜리가 있긴 하지만 3리터짜리가 다수다. 월마트에서도 콜라가 물보다 싼 광경이 보인다.

그런데 멕시코 말고도 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나 중동, 아프리카 같은 수질이 불량하고 물이 귀한 여러 나라들이 이렇다. 실제로 나이지리아, 이집트, 남아공 등 아프리카에서도 물 구하기 힘들어 콜라만 주구장창 마시다 당뇨병에 걸려오는 한국인들이 좀 있다. 이들 대부분 건조기후대거나 물이 귀한 사바나 기후라서 맹물 구하기가 힘들고 차라리 탄산음료가 더 싸게 먹힌다. 이 덕분에 돈 아끼고자 물 대신 콜라 마시는 배낭여행객들도 있다. 미국에서도 돈 없는 유학생들이 물 대신 월마트에서 센트 단위로 돌아다니는 콜라를 왕창 사가기도 하는데 특히 중서부와 남부 지역이 심하다. 멕시코 현지 저소득층 주민들 중에는 물 대신 레드콜라 등 로컬 콜라를 많이 마신다. #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아이들이나 여러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우려도 많다. 우선 치아건강에 안 좋다. 치아를 설탕이 부식시키기 때문에 충치가 만연하고 가끔 치주염, 구강암 등 심각한 치아질환도 불러오지만 치과는 진료비가 너무 비싸서 서민들이 갈 꿈도 못 꾼다. 실제로 멕시코에서 치아건강뿐만 아니라 비만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과 함께 비만도가 가장 높다는 건 카더라가 아닌 진짜다. 그도 그럴게 설탕덩어리인 음료를 식수 대신 쓴다는 그 자체가 이미 건강을 좀 먹는 짓이다.

2013년 말 결국 이놈의 콜라 때문에 말썽이 많았는데, 멕시코 정부가 사탕수수에 비만세 즉 설탕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이에 반발한 남부 지역 농민들이 멕시코 농림부( 멕시코시티 도시철도 사파타역 부근에 있음) 앞에서 집회를 벌인 바 있었다. 당연히 국민여론은 반반으로 갈렸다. 사탕수수 농사로 먹고 사는 남부는 극심히 반발했으나 공업화되고 농사에 목 매지 않던 황량한 북부 사람들은 이 참에 정크푸드 좀 뿌리뽑자며 환영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멕시코는 의외로 커피 생산량도 많은 편이다. 멕시코 남부와 태평양 지역에 커피 산지가 집중되어 있지만, 커피 생산량 관련 통계를 보면 늘 세계 6위에서 9위 사이를 오르내린다. 지도상으로 작아보이지만 산지가 소속된 연방주들의 면적이 한반도보다 크다.

주로 생산되는 지역은 남부 치아파스, 베라크루즈, 오아하카, 푸에블라[36]를 포함하여 총 15개 연방주이다. 그 외 지역 중앙: 멕시코 주, 모렐로스, 산루이스포토시, 이달고, 케레타로 / 태평양: 게레로, 나야리트, 미초아칸, 콜리마, 할리스코 / 기타: 타바스코. 그런데 앞서 언급된 4개의 연방주에서 80% 이상 생산된다.[37]

그 중 치아파스와 베라크루즈 주의 코아테펙(Coatepec)의 커피가 유명하며 이들 커피는 원산지 표시제에도 등록되어 있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대부분 유기농 커피이며, 과거에 미국이나 유럽의 대기업에 대던 낮은 품질의 커피가 주였지만 멕시코 당국에서도 커피의 품질과 산업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품질들이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파일:Cafe de Olla.jpg

멕시코의 전통적인 커피는 카페 데 오야 (Café de Olla)라고 하여, 계피가루(카넬라(canela))가 들어간 커피이다. 오야(olla)는 스페인어로 "냄비"라는 뜻으로, 작은 냄비나 항아리에 커피와 향신료를 넣고 약하게 오랜 시간 끓여서 내려 마시게 된 것이 유래다. 오랜 시간 커피와 계피가루가 같이 달여져 나온 음료로 계피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느낌이 일품이다. 지역에 따라 계피가루 뿐 아니라 필론시요(Piloncillo)라고 불리는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 덩어리나 다른 향신료, 레몬, 고추가루(!)를 넣어서 마시기도 한다. 또한 카카오의 원산지답게 코코아 커피를 즐기기도 한다. 멕시코 남부 지역을 여행하게 된다면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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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멕시코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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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멕시코와 가장 긴 국경선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모하비 사막 지대인 캘리포니아를 빼고는 '리오 그란데'라는 강을 통해 접한다.

몇몇 미국 헐리우드 영화에서 멕시코 국경은 범죄자들의 최후 도피처 정도로 인식되는 장면이 나온다. 멕시코는 미국에서 가장 가기 쉬운 나라지만 그 반대는 아니기 때문에 범죄자가 멕시코 국경을 딱 넘는 순간, 미국 소속인 미국 경찰은 범죄자를 체포하지 못한다. 열심히 쫓아오던 미국 경찰 FBI 등 연방 사법기관 요원들은 순식간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고 범죄자들이 국경 너머에서 경찰을 놀리면서 마무리하는 작품도 있다. 출소한 범죄자가 과거 경찰서에 숨겨 놓은 물건을 찾으러 경찰 행세를 한다는 내용의 영화 경찰서를 털어라도 주인공 말론이 빨강 하양 초록의 나라라고 멕시코를 아주 아름다운 나라로 칭하며 멕시코로 유유히 도주하면서 끝난다.

실제로도 미국에서 범죄 저지르고 멕시코 국경 넘는 사람이 꽤 있다. 멕시코라도 돈 좀 있는 경우 무장한 사설 경비를 고용한다. 이들은 대게 마약 카르텔이 운영하는 경비업체들로 카르텔은 북부 접경지대에서는 주민들에게 깽판을 치지만 휴양지 등 외국인이 흔한 곳에선 경비업이나 환전업 등을 하며 외국인에게 굽신거려 돈을 번다. 칸쿤의 호텔 존만 해도 경비업체가 많아서 호텔 존에만 있는 관광객은 도둑이나 강도 등 잡범 걱정을 안 해도 될 정도다. 이런 사설경비와 부패한 지방경찰들이 관할하는 휴양지인 아카풀코 칸쿤, 마사틀란 같은 곳들 부근의 깨끗한 부촌지역에서 사는 건 돈 있는 미국 범죄자들에겐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멕시코에서까지 깽판 치면 멕시코 경찰이 체포해 간 뒤 미국에 넘긴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범죄 관련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인다.

고리대금으로 빚을 진 미국인들도 막장의 끝에 몰려서 하는 선택이 바로 멕시코 월경이다. 월경 후 잠적해 버리면 빚쟁이도 못 찾는다. 물론 개중에 대부분은 중간에 쫓기다가 자살하는 비극적 결말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변호사들도 이런 고객들에게 타 주로 월경하기나 멕시코 또는 캐나다로 도주하기 혹은 좀 여건이 되면 카리브해의 해외영토인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나 인지도가 낮은 소국 혹은 조세피탈처로 도주 후 잠적하기를 권한다. 미국은 주만 바뀌어도 나라가 바뀌는 꼴이라 빚쟁이들도 못 찾는다. 물론 이러다 자살하는 비극적 결말을 많이 맞는다.

미국 쪽으로 들어가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의 검문소는 미국 국토안보부에서 깐깐하게 짐 검사를 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 1시간은 기본. 마약류 반입을 우려해 트렁크도 열고 카시트도 뜯으며, 여기서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미국 월경을 시도하던 멕시코인들이 붙잡혀 버렸다.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한국인도 예외는 아니라 깐깐한 질문과 검문이 이어진다. 반면 미국에서 멕시코로 넘어가는 쪽은 아예 아무 질문도 없이 그냥 통과시켜 버린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부시 때부터 만들기 시작한 일명 만리장성이 더 확대되었다. 장벽은 텍사스, 뉴멕시코 일대를 거의 다 둘러싸는, 말 그대로 만리장성인데 더 높아지는 셈이다. 이러한 국경장벽 강화 및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인해 미국행을 포기하고 멕시코에 정착하는 아이티,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 캐러밴 행렬의 사람들과 북아프리카인 및 서아프리카인이 증가했다. #

[1] # [2] # [3]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아랍계 등 [4] 특이하게도 국어(national language)는 있고 공용어가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데, 국어로는 스페인어뿐만 아니라 멕시코 내 원주민 언어 등 68개의 언어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식적인 언어 생활이 스페인어로 이루어지며, 영어도 상용어로 쓰인다. [5]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멕시코 측이 김형일 북한 대사를 추방했다가 2020년 9월 송순룡 북한 대사의 신임장을 접수하면서 관계를 복원했다. [6] 관광 촉진을 위해 어쩌다 가끔씩 180일로 늘려주기도 한다. [7] 일본대사관과 같은 건물인데, 이쪽은 17층에 있다. [8] 더 정확히는 '메끼꼬'에 가깝다. 예시 [9] 독수리의 머리가 왼쪽으로 바뀌었다. [10] 1857년 헌법개정으로 변경된 도안이다. [11] 가운데의 문장을 작게 줄이고 가장자리에 문장을 넣은 것도 있었다. 파일:멕시코 제2제국 국기.svg [12] 포르피리오 디아스 정권 당시의 국기다. [13] 이 시기에 국장의 디자인에 대한 법령이 만들어졌지만 국기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고, 결국 국기의 디자인은 이 시기에도 중구난방으로 나뉘어졌다. 위 디자인은 당시 법령에 규정된 공식 국장이 그려진 버전이다. [14] 현재의 국장 디자인을 확정하면서 국기의 디자인도 함께 확정되었다. [15] 사실 70년대 후반에 석유에 과도하게 몰빵하지만 않았어도 지금보다는 상황이 훨씬 나았을 것이라는 한탄이 많이 나오곤 한다. 석유 붐이 끝난 이후로 멕시코인들의 임금은 크게 삭감되었고, 그 여파가 현재까지 이어지고있기 때문이다. [16] 참고로 멕시코시티에서 쿠에르나바카까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역 ~ 천안역 구간 거리에 상당한다. [17] 특히 대통패황 [18] 일반 운임은 2018년 5월 12일 기준 435페소. [19] 대한민국은 시내교통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물가가 멕시코에 비해 비싼 대신 시외교통 요금은 저렴하다. [20] 멕시코시티 ↔ 톨루카 구간은 카미난테 (Caminantes), 플레챠 로하 (Flecha Roja) 등으로 갈 수 있으며, 다른 업체로는 못 간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톨루카로 가는 노선에 대해 타 업체의 진입을 막지는 않는다. [21] 3종 (버스)는 302페소이며, 경차는 6종이 적용되어 50% 할인된다. [22] 택시나 우버 등을 타고 와서 응급실로 직행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쪽에 해당된다. 초긴급 상황이라면 대부분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들어가기 때문. [23] 멕시코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중환자라면 저 두 병원 중 한군데에 보낸다. [24] 한국 등 제 3국 회사의 현지법인 포함 [25] 김태중,멕시코 가톨릭교회의 원주민 토착화, (중남미 연구 vol.26 권1, 2007-08-31) pp 31 [26] 죽음의 성인으로 과거 아즈텍 종교와 부두교의 영향을 받았다. [27] 이쪽은 기득권 세력이라 보수 성향이 강하다. [28] 09-10시즌에 이어 4강부터 4팀 모두 멕시코 클럽이었다. [29] 멕시코 출신 선수들이외에도 무하마드 알리, 슈가 레이 레너드, 리키 해튼, 매니 파퀴아오 등의 70~00년대 활동한 모든 복서들이 사용했다고보면 된다. [30] 카넬로 알바레즈, 로만 곤잘레스, 조지 캄보소스 주니어, 테렌스 크로포드, 디온테이 와일더 등의 선수들이 사용한다. [31] 노니토 도네어, 에롤 스펜스 주니어, 라이언 가르시아, 아미르 칸 등의 선수들이 사용한다. [32] 1995년 뉴욕에서 시작된 미국 브랜드이지만 멕시코에서 만드는 글러브로 4대 메이저기구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글러브로 메이웨더의 글러브로 유명하다. 주문제작으로 평균 100만원 ~ 200만원 가까이하는 초고가의 글러브이다. 그만큼 평이 엄청좋다. 사용하는 선수로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드미트리 비볼, 게나디 골로프킨, 로이 존스 주니어, 자론 에니스, 테오피모 로페즈 등 정말 많은 선수가 사용하고 그외에도 영화 크리드(영화)의 주인공인 아도니스 크리드가 사용한다. [33] 올렉산드르 우식, 데이비드 베나비데즈, 라이언 가르시아, 레지스 프로그레이스등의 선수들이 사용한다. [34] 대표적으로 카넬로 알바레즈에게 만들어주며 골로프킨과의 1, 2, 3차전, 제이콥스전, 찰로전 등 카넬로의 거의 매경기마다 스페셜한 디자인의 상당히 난해한 벨트들을 만들어준다. [35]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가 삼겹살을 매우 즐겨 먹었다. [36] 베라크루즈 주 경계인 시에라 마드레를 심으로 커피가 생산되며, 생산량은 많은 편이지만 사실상 베라크루즈 커피로 취급된다. [37] 멕시코에서 나오는 커피들은 국내 소비 비중도 높은 편이라 커피 재배를 할 때 수출용과 내수용을 구분하여 생산하는 곳이 많다. 멕시코 현지의 카페테리아에서는 치아파스, 베라크루즈, 오아하카 이 3개 연방주의 커피가 많이 소비되며, 이를 이용한 블랜딩과 싱글 원두들이 잘 나간다. 또한 기타 지역의 원두는 그 지역에서 자체 소비되는 일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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