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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4:36:15

미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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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 사과 파이, 야구, 성조기
1. 개요2. 문학3. 음악4. 극문화5. 만화/애니메이션6. 게임7. 스포츠8. 요리9. 성문화10. 여담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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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은 현재 문화 콘텐츠 수출액 1위 국가[1]로서 가장 압도적인 소프트 파워를 자랑하는 문화 대국이자, 수많은 대중문화 장르의 요람이다. 패션, 음악, 음식, 미디어, 심지어 기술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단 미국에서 유행하면 전세계 트렌드가 그것을 따라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미국의 문화적 영향력은 사실상 전 지구에 끼치고 있다.

미국의 문화는 매우 복잡하고 방대하다. 애초에 전 세계 각 지역의 사람들의 이민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보니 세계의 여러 문화가 혼재된 다문화주의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전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 또한 많이 존재하고 가장 개방적인 지역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기도 한 지역 중 하나로 많이 알려져 있는 여러 주들 같은 지역이 공존하면서 끝없이 갈등해 가는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가치와 이념이 정반대인 경우도 많다.

물론 주류 세력인 WASP(White Anglo Saxon Protestant)의 개신교-유럽(정확히는 잉글랜드)[2] 문화의 기본 틀이 강하긴 하지만 소수민족과 타 인종, 여러 종교들의 영향력도 무작정 배제하려 하지는 않는다. 결국 어느 지역의 문화나 성향이 가장 우선인지를 따지는 것은 미국에서 정말 무의미하다. 어느 특정 주의 영향력이 무조건 강하지도 않고 마치 50개의 나라가 별개로 운영되는 방식처럼 나타나는 것이 미국이기 때문이다.[3]

그렇게 만들어진 혼합된 현대 미국 문화를 막강한 경제력과 정보력, 언론으로 전파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최고의 질과 양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영화로 대변되는 미국 영화의 영향력이나 애니메이션, 만화 부분에서도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이고 각종 컴퓨터 게임, 연예, 음악, 오락-엔터테인먼트의 생산, 활용 능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물론 이런 문화와 가치를 지니기도 해서 국민들이 좋게 말하면 자부심 나쁘게 말하면 선민의식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애국심이나 자국 역사에 관한 긍정적 인식 조사를 하면 전세계 국민 가운데 가장 자국 문화에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나라다.[4]

미국이 영국인 및 다른 유럽 이민자들로부터 생긴 나라이기 때문에 영국의 역사는 영국만이 아닌 미국의 역사이기도 하다. 당장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있다. 많은 사람들은 미국의 역사가 짧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국가 기준으로 하면 200년은 넘었다. 사실 영국 사람들도 미국은 영국과 역사적으로 한 나라였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일종의 연장선으로 보기도 한다.

1.1. 국민 정서

상대적으로 외향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지역별로 상이한 특색으로 나가서 놀기를 좋아하고 외향적인 문화가 발달되어있는 서부 지역과는 달리 남부나 동부 지역은 비교적 조용하고 내향적인 문화가 발달된 편이다. 밝고 사교적이고 잘 노는 성격을 좋게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의 경우에는 유흥업소, 마약 등 유흥 문화 또한 발달해있다.

2. 문학

문학의 역사가 짧은 나라지만 많은 거장들을 배출했다. 순수 문학계 거장들만 하더라도 에드거 앨런 포, 오 헨리, 허먼 멜빌, 마크 트웨인, 월트 휘트먼,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스콧 피츠제럴드, 필립 로스, 존 스타인벡, 토니 모리슨, 존 업다이크, 토머스 핀천, 하퍼 리, 에밀리 디킨슨, 코맥 매카시, J. D. 샐린저, 돈 드릴로 등이 있다.

장르 문학 거장으로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어슐러 K. 르 귄, 스티븐 킹, 필립 K. 딕,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 등이 있다. 미국산 명작 동화도 부지기수다. 작은 아씨들, 키다리 아저씨, 오즈의 마법사, 폴리아나 등 문자 그대로 하늘의 별의 수처럼 많다. 이 곳도 참조할 것.

3. 음악

미국은 20세기부터 시작된 대중음악의 본고장 국가이다.

미국의 음악은 유럽과는 달리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보다는 이민자들의 나라답게 여러 문화권에서 비롯된 민요나 서민적인 음악장르들이 더욱 발달했으며, 이런 음악들은 20세기에 들어서 현재의 "대중음악"으로 발전했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초창기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장르는 블루스, 재즈, 컨트리 뮤직, 가스펠, 포크 등이 있으며 위의 언급된 장르들은 수십년동안 시대적 변화와 함께 대부분의 대중음악들을 직간접적으로 파생시켰다. 또한 후에 록 음악으로 발전되는 로큰롤의 본고장도 미국이며 이는 영국음악의 영향을 받고 그 영향을 다시 세계로 퍼트리면서 현재의 무지막지한 미국 음악의 위상을 만들어냈다.

현재 미국과 유일하게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대중음악 강국인 영국 음악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60~70년대를 대중음악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로 손꼽힌다. 이 시기 전설적인 영국의 록 밴드 비틀즈는 엄청난 인기와 예술성을 바탕으로 록의 본고장인 미국의 기존 장르 체계를 뒤흔들었다.

비치 보이즈, 롤링 스톤스가 이들과 경쟁하며 더욱 발전시켰고 밥 딜런과 사운드적 요소와 가사에 담긴 메시지등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영미 음악문화를 크게 발전시켰는데, 그 덕에 미국과 영국은 브릿팝, 팝 음악, 포크 락, 블루스 락, 심지어 헤비메탈 등을 품에서 같이 일궈낼 수 있었다.

마이클 잭슨은 대중음악사의 병폐였던 인종차별을 없애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팝 음악을 앞세워 전례 없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1980년대 마이클 잭슨의 등장 이후[5] 대중음악은 다시 미국으로 강세가 기울어졌고 이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20세기부터 현 시대까지 대중음악계를 혼자서 대부분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즐겨 듣는 대부분의 대중음악장르들의 뿌리는 모두 미국에서 시작된다고 봐도 좋으며 위의 언급된 장르 이외에도 R&B/ 컨템퍼러리 R&B, 펑크(Funk), 디스코, 소울 음악, 힙합 음악과 같이 한 시대의 음악시장을 이끌었거나 혹은 현재까지도 크게 활약하고 있는 장르들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역시나 미국음악이 그 시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장르인 힙합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1960~70년대 흑인음악을 파티음악으로 리믹스하며 시작된 이 장르는 21세기에 가장 인기있는 장르로 거듭났다. 힙합 음악을 깊게 듣거나 더 나아가 종사자로 거듭나려면 미국 힙합은 필수로 거쳐야 하는 코스라고도 볼 수 있다. 다른 나라의 힙합 음악에 끼치는 영향 또한 가장 크다고 볼수있다.

여태까지 미국 음악계에서 걸출하게 활약해온 세계적인 미국 출신 뮤지션들도 시대별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루이 암스트롱, 빙 크로스비, 프랭크 시나트라, 척 베리, 리틀 리차드, 레이 찰스, 제임스 브라운, 엘비스 프레슬리, 밥 딜런, 비치 보이스, 지미 헨드릭스, 아레사 프랭클린,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마돈나, 프린스, 너바나,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닥터 드레, 스눕 독, 투팍, 비기, 에미넴, 제니퍼 로페즈, JAY-Z, 크리스 브라운, 칸예 웨스트, 앨리샤 키스, 어셔,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비욘세, 레이디 가가, 퍼렐 윌리엄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체인스모커스, 브루노 마스, 마룬 파이브, 케이티 페리, 위즈 칼리파, 테일러 스위프트, 셀레나 고메즈, 니키 미나즈, 루이스 폰시, 찰리 푸스, 배드 버니,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등은 이름만 말해도 모두 알 만한 가수들이다.

거기에다 비틀즈, , 롤링 스톤스, 웨스트라이프 등 영국이나 아일랜드 국적의 밴드들 역시 미국에서 히트를 쳤을 때에서야 이렇게 전 세계적인 레전드 반열에 오른 것처럼 타 국가들과는 차원이 다른 시장 스케일과 파급력으로 긴 세월동안 음악계를 압도하고 있다.

다만 일렉트로니카에 있어서는 미묘한데, 미국 시장에 일렉트로니카가 소개되면서 판을 엄청나게 키운 것도 맞지만, 반대로 종래의 레이브 씬이나 긴 시간동안 믹스를 틀던 테크노 등 위주의 씬이 2000년대 이후 미국 메인스트림이 되면서 EDM으로 대표되는 판에 박힌 댄스음악 일변도로 왜곡하는 데에도 일조했다는 평을 듣는다. 어찌 됐든 세계적으로 마이너였던 문화가 미국에 오면서 세계적으로 판이 커진 것은 맞다.

이와 더불어 미국악기는 유럽 메이커 못지 않게 세계에서 제일 비싼 악기 메이커로 이름높다.

4. 극문화

미국의 방송, 미국 드라마, 미국 영화 참조.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미국의 쇼 비즈니스는 출시/개봉과 동시에 전 지구적으로 관람하는 어마무시한 영향력을 지니며 전 세계 대부분의 배우, 연출진들의 최종적인 목표가 미국 진출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다. 한 마디로 영화의 제국에 걸맞은 규모를 가지고 있는 셈.

미국 영화/드라마만의 특징이라면 압도적인 시장크기와 문화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로맨스, 액션, 코미디, 느와르, 시대극, 판타지, 스릴러 등등 수많은 장르들이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거나 큰 기복없이 꾸준하게 창출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천문학적인 금액과 수많은 인적, 물적자원들이 필요한 블록버스터 시장이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다.

심지어 미국 대통령도 자국의 존경 받는 연예인이나 아티스트들의 부고소식을 애도하기도 한다. 캐서린 헵번이나 마이클 잭슨, 로빈 윌리엄스의 예가 대표적이다. 오죽하면 영화배우 출신이나 셀럽 출신이 대통령이 된 나라이니 말이다.

5. 만화/애니메이션

미국 만화, 미국 애니메이션 참조.

6. 게임

비디오 게임이라는 분야를 처음으로 만든 나라이자 게임의 나라라고 불린다. 얼마나 인기 있나면 NFL 정규 리그 시청자 수보다도 게이머의 수가 훨씬 많다.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절반이 게임을 하며 10대는 97%가 게임을 한다. 게다가 5가구 중 4가구가 게임 콘솔을 보유할 만큼 게임에 집착이 심하다.

Blizzard, EA, Rockstar, Forza, WB Games, EPIC Games, Activision 등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사를 가장많이 배출해낸 국가중 하나가 미국이며, 앞서 소개된 게임사에서 배출해낸 게임 대부분은 역대 게임 역사에 중대한 역할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들이 수두룩 빽빽 정도로 애초에 국가부터 게임에 진심이다.

미국의 초창기 게임 시장은 아케이드 게임이 주류였다. 그 시작은 코니 아일랜드나 디즈니랜드 같은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게임기였고 그 뒤를 이어 핀볼 기계 회사들도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1970년대 후반 초보적인 조이스틱 장치와 흑백 화면을 연결한 가정용 콘솔 게임기가 발명되면서 디지털 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탄생된다. 하지만 반발도 심했는데 미국 각지의 교사 및 학부모 협회에서 게임의 유해성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특히 범죄, 사행성, 공격성, 욕설 등 반사회성과 부정적 영향으로 몰매를 맞으며 게임과 미국의 쇠퇴를 연관지었다. 제일 많이 공격 당한 게임은 1976년에 출시된 데스 레이스(Death Race)란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점수을 따려면 그렘린을 추돌해야 했는데 이를 인간형 인물을 죽이는 것으로 묘사했다며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각종 주류 언론과 반게임단체의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 덕분에 데스 레이스의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인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 몰락은 다른 단체의 비판이나 공격 때문이 아니라 다른 경쟁 업체 등의 등장이 치명적이었는데 바로 가정용 컴퓨터와 가정용 콘솔 게임기의 출현. 1980년대부터 아케이드 게임은 엄청난 적자에 앉았고 쇠퇴하게 되었다. 여기서 등장한 가장 유명한 가정용 게임기가 바로 아타리 아타리 VCS. 아타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미국 게임 시장의 80%를 점유했지만 예상치 못한 과잉 재고와 시장 포화 등으로 인해 아타리 쇼크를 겪는다.[6] 이후로 오랜 시간 동안 닌텐도 세가, 소니 같은 새로운 일본 게임 업체들한테 밀리게 된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계속 추진력을 쌓아 올린 미국 게임 업체들은 2000년대 중반 이후엔 일본 게임 시장의 부진, Xbox 360의 흥행으로 시장을 다시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 Xbox One을 완전히 압도하면서 흥행에 성공하고 이 기세를 이어나가 플레이스테이션 5도 매우 순조롭게 흥행하고 있으며 닌텐도 역시 닌텐도 스위치의 대흥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다 부진하던 일본 게임 회사들도 2017년을 전후로 다시 명작, 수작 게임들을 대거 발매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이 비디오 게임 부분에서 압도적인 1위라고 보기는 힘들다. 일본과 함께 세계 게임 시장에서 양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물론 현재도 세계 게임 시장에 거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나라로 대부분의 대형 게임 회사는 캘리포니아에 회사를 두고 있다. 게다가 PC게임 보다도 콘솔 게임 시장이 크다. 미국을 상징하는 게임으로는 Grand Theft Auto 시리즈,[7]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등이 있다. 다양한 게임이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데 주로 다루는 주제는 냉전, 전쟁, 범죄, 낙진, 환경 파괴, 테러와의 전쟁 등이다.

7. 스포츠

미국/스포츠 참조.

8. 요리

미국 요리 참조.

미국 요리는 그들의 뿌리인 유럽인들의 식단에 큰 영향을 받았으나, 그 이후 수많은 이민자들을 받으면서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들과 콜라보되거나 자국에 맞게 현지화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9. 성문화

보통 미국 매체나 세계 최대의 미국 포르노 시장을 통해 많이 가지는 편견으로, 미국은 성적으로 아주 개방적이어서 고교 대학이나 사회에서도 오지(Orgy, 섹스파티)를 일반인들도 자주 즐기고, 10대에 동정이거나 처녀면 너드, 찌질이거나 뭔가 모자란 사람 취급 받는다는 성진국이라는 인터넷글이 많이 떠돈 적이 있다. 다만 이러한 판타지적 여론은 많이 줄었으나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에 관련해서 미국은 음란하다는 편견을 가지게 되었다.[8]

다만 미국은 주마다 다르며, 주 내에서도 교외 지역이냐 도시냐에 따라 좀 다르다. 대도시 지역이나 진보적인 지역은 1950~70년대에 걸쳐서 피임약 보급, 낙태합법화 등의 성혁명을 겪으면서 성의식이 개방적으로 변한데 반해, 농촌이나 남부등 보수적인 지역에서 낙태애 격렬하게 반대하는 등 성혁명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낙태문제가 현재까지도 미국에서도 이슈거리가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있다. 대체로 남부나 중부로 갈수록 보수적이고, 북동부나 서부로 갈수록 개방적이다. 그리고 도시일수록 교외 지역보다는 개방적인 편, 그래서 워싱턴 주 등 서유럽 뺨칠 정도로 성적으로 개방적인 주도 있는 반면, 앨라배마 등 바이블벨트 등지는 대한민국보다도 더 보수적인 주도 있다. 다만 미국은 개인주의여서 남이 터치를 안하기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으로 보일 뿐이지, 실제로는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이를테면 매춘의 경우 유럽 국가 대부분이 합법이고[9] 물론, 북미에서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합법이다. 그러나 오히려 미국의 경우 주마다 다르지만 불법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일반 가정에서도 성 문제는 대체로 쉬쉬하며, 모범생 이미지를 내세우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같은 여자 연예인들은 혼전 순결 서약을 했다고 언플하여 호감을 얻기도 한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위의 브리트니 스피어스같은 예시도 어느샌가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의 20여년 전 얘기라서 2020년대 현 시점의 미국을 대표하기엔 꽤 오래된 감이 있다. 당장 위에 예시로 든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혼전 순결 서약도 거짓말로 드러난게 현실이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랑 10대 시절에 연애하면서 성관계 경험도 있던 그냥 평범하게 잘 노는 이쁘장한 미국 여자애였던 것이다.

한국만 해도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성 의식(90년대만 해도 동성동본 혼인마저 완전 금지였던, 성적으로 이슬람권보다 좀 더 나은 수준의 국가가 한국이었다.)과 지금이 상당히 다른 편인데 미국도 그 사이에 많이 변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의 스마트폰 보급 및 소셜미디어의 대중화를 거치면서 노이즈 마케팅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여러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으로 노출에 대한 의식이나 성적 자유도는 확실히 높아져갔다.

결혼을 본다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빠른 시기에 하는 편이며 남자나 여자 모두 20대 초반 나이가 되어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는 경우가 꽤 흔하다. 물론 재벌이나 연예인 같은 유명 인사들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은 결혼을 뒤늦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인같은 경우에는 한국에 비해 결혼 시기가 빠른 편이다. 그러나 마냥 빠른 것은 아니고, 미국도 매년 초혼연령이 늦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대체로 한국의 2000년대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대학교에 들어가서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하거나 군입대를 거쳐야 하지만 미국은 이 시기에 커플일 경우에는 결혼을 할 준비를 서서히 해준다. 또한 한국의 경우에는 남편이 되려면 집 한채는 마련하고 가야된다라는 관념이 팽배한지라 결혼 비용이나 부담이 막대한 반면 미국은 대학이 필수요건이 아니기 때문에 결혼을 할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정치에 입문하는 시기는 25세라서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늦은 시기지만 결혼 시기는 빠른 축에 들어간다.

한편 2022년 6월 미국 대법원이 낙태 자유화를 판결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지함으로서 각 주별로 낙태 금지를 명문화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판결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상당한 논란이 빚어졌다. #

10. 여담

11. 관련 문서


[1] 2위인 영국의 6배에 달하는 넘사벽 수준이다. [2] 사실 미국의 앵글로색슨주의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과는 달라서 꼭 영국계가 아니더라도 독일계, 오스트리아계, 네덜란드계, 벨기에계, 룩셈부르크계, 스웨덴계, 덴마크계, 노르웨이계, 핀란드계, 아이슬란드계 게르만권 출신 미국인이면 충분히 영국계에 준하게 취급된다. 미국의 앵글로색슨주의는 그냥 미국 백인 인종차별에 불과하다. 현재는 과거에 차별받던 아일랜드계, 이탈리아계, 스페인계, 포르투갈계, 그리스계, 튀르키예계나 동유럽계들도 19~20세기를 거치면서 거의 완전하게 받아들여졌다. 다만 여전히 중남미권에서 이민 온 히스패닉은 주류 백인 사회로 완전히 편입되지 못하고 거리를 두고 있는데 사실 이는 당연한 것이 히스패닉은 아메리카 원주민, 흑인들과의 혼혈인 케이스가 많기에 혈통적으로 유럽계 백인이란 카테고리 내부로 받아들여지기가 힘들다는 것이 특징이다. [3] 그렇기에 미국을 볼 때 외교적, 정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단순한 하나의 나라로 인식하면 안 된다. 오죽하면 에이브러햄 링컨 행정부 이전의 United States의 be동사는 are이었다가 그 이후부터 is가 되었을 정도로 연합체란 인식이 강하며, 또 여러개의 주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미합'주'국이라고 부르지 않고 여러 개의 나라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다는 의미로 미합'중'국이라고 괜히 부르는게 아니다. [4] 얼마나 선민적이면 외국 영화가 극장에 개봉하면 심지어 자막이 있어도 영어 더빙이 없을 경우 박스오피스 흥행에 차질이 생길 정도로 안 본다. [5] 마이클 잭슨은 1968년에 메이저 데뷔를 하였지만 지금과 같은 위상은 1979년 Off the Wall과 1982년 Thriller가 발매된 이후에 가지게 되었다. [6] 물론 저질 게임의 범람도 한 몫했다. [7] 정작 GTA 시리즈는 영국에서 제작된 시리즈다. 워낙 영국적인 색이없어서 드러나지 않는 것일뿐. [8] 제3세계 사람들 중 한류 매체를 즐겨보다 한국이 불륜 간통쯤은 가볍게 하고 넘어가는 성적으로 아주 자유로운 나라라는 편견을 갖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9] 의외로 불법인 유럽 국가들도 있다. 가령 스웨덴, 노르웨이 등 성 문화에 개방적이라 여겨지는 나라에서는 불법이다. 오히려 이런 쪽에선 노르딕 모델이라면서 성매수자만 처벌하는 케이스도 꽤 있다. 반면, 가톨릭의 교세가 강하여 성 윤리에 대해 비교적 보수적이라 여겨지는 오스트리아에서는 합법이다. [10] 다만 태평양 전쟁 당시의 프로파간다 귀축영미 패전 컴플렉스의 영향, 전후의 사회 운동으로 인해 1960년대까진 미국의 문화를 수용하지 않던 일본인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서유럽 국가들의 문화 매체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11] 이들의 공통점은 전후 재건 과정에서 미국의 상당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받았거나( 마셜 플랜 등), 미국의 군정이 통치하고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섰다는 점들이 존재한다. [12] 이후 커먼웰스, 프랑코포니,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네덜란드어 연합의 상당수 회원국에서도 비슷한 문화 전파의 양상이 나타났다. [13] 잉글랜드 제국에서 독립한 이후 200여 년 넘게 세계의 수많은 문화권과 교류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에 있으며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14] 미소 냉전이 시작된 후 소련 해체 이전까지 미국과 문화적으로 활발히 교류하던 나라는 상당수가 해당 진영 내에 있었다. 이후 구 동구권 국가들 중에서도 내외적인 이유로 미국과 긴밀히 교류하는 나라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