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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11:40:02

셀축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 화이트.svg 튀르키예 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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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국어 에페수스
영어 Ephesus
프랑스어 Éphèse
국가·위치 튀르키예 이즈미르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2015년
등재기준 (iii)[1], (iv)[2], (vi)[3]
지정번호 1018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50px-%C4%B0zmir_location_Sel%C3%A7uk.svg.png
출처: 위키피디아

Selçuk. [4]

1. 개요2. 에페소스3. 주요 유적지4. 방문 팁

1. 개요

파일:셀축지도.jpg
셀축-에페수스 관광지도

튀르키예 서남쪽 끝에 자리한 중간규모의 도시로 서쪽에 휴양 해안 도시인 쿠샤다스 (Kuşadası), 남쪽에도 휴양 해안 도시인 마르마리스 (Marmaris), 북쪽에는 튀르키예 제3의 도시인 이즈미르, 동쪽에는 데니즐리( 파묵칼레)가 있다. 이즈미르/데니즐리에서 오는 경우는 기차를, 나머지는 버스를 타고 접근할 수 있다. 참고로 이즈미르에서 셀축을 지나 데니즐리까지 운행하는 철도는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최초로 놓인 철도이다. 오스만 제국 기준으로 하면 두 번째 철도이기도 하다. 셀주크라고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발음이다.[5]

2. 에페소스

파일:c5af43cb-2603-45d4-827c-9a3e326784ee.jpg
주요 부분 전경

파일:Ephesus_Celsus_Library_Façade.jpg
유명한 켈수스 도서관

파일:Ephesus-web.jpg
극장 유적

그리스어: Έφεσος(에페소스)
라틴어: Ephesus(에페수스)
튀르키예어: Efes(에페스)

한국어 번역 성경에서 말하는 에페소 또는 에베소[6]가 이곳이다. 고대에는 '에페소스'라고 불렸으나 현재는 튀르키예어로 '에페스'라 불린다. 셀축에 오는 사람들의 99%는 에페소스 유적지를 보기 위함이고 나머지는 곁다리에 지나지 않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장료는 700리라(2023년 9월). 셀축에서는 오토가르에 있는 돌무쉬(20리라)를 타고 5~10분가량(3 km) 이동한다. 입장료 가격은 내부에 있는 옛 터전까지 포함하거나 박물관을 포함하는지 유무에 따라 다르다. 입구는 북쪽과 남쪽 두 곳에 있는데 돌무쉬는 남쪽에 서므로, 개인이 방문하면 주로 남쪽에서 걸어 올라갔다가 회귀하는 방향으로, 단체로 오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며 통과하는 방향으로 관람한다. 다시 같은 입구로 되돌아와도 상관없지만 유적지가 크고 딱히 어느 방향부터 시작하든 큰 상관이 없기 때문에 개인들의 사정에 맞춰 동선을 짜면 될 듯하다. 나중에 지어진 교회와 그리스/로마 시절의 도서관, 원형극장, 신전터, 주택들, 공공 화장실 등을 구경할 수 있다. 2015년에 디야르바크르 성벽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여담이지만 튀르키예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맥주 '에페스'의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근데 정작 이름만 따왔지 생산은 전혀 여기서 안 한다. 한국에 수입되는 제품을 잘 보면 공장 등 제조시설이 이스탄불에 있다고 명기되었다.

여름에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오전 중에 관람을 마치기를 추천한다. 그늘이 없거니와 지중해 기후 특유의 살인적인 땡볕에 대리석 바닥들이 달궈져서(...) 슬리퍼나 샌들 따위로 걸어다니면 발바닥이 실시간으로 구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오전에 에페소스를 돌고 오후에 쉬린제 마을이나 시내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한 유튜버의 에페소스 풀영상

3. 주요 유적지

파일:external/helloephesus.com/the-temple-of-artemis.jpg
신전의 유적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iniaturk_009.jpg
복원모형
이집트 피라미드 등과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던 곳이나 지금은 다른 건 아무것도 없고 넓은 평탄한 습지에 기둥 딱 하나 서 있는 게 전부다[10]. 말 그대로 터. 원본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보다 훨씬 큰 규모였다고 한다. 아테나보다 위대한 아르테미스 복원모형은 에페소스 박물관에 있다.

역시 한국에서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곳답게 신전터에서 도로 건너에 한식당도 있다[11]. 사장님 말로는 단체 관광객들이 많은 에페소에서 그런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상대로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한다. 신라면과 같은 한국 라면도 맛볼 수 있고, 김치찌개 파전 맛이 그래도 일품이니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운 사람들은 방문해봐도 좋을 듯하다. 2023년 9월 기준, 현지 물가가 폭발적으로 올라 김밥 한 줄에 15달러, 김치찌개 백반 15달러, 신라면 15달러이다… 에페소 오토가르에서 에페소 시장 쪽으로 가는 길에서 찾아볼 수 있다.

4. 방문 팁

1. 셀축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단연 꼬치구이인 쉬쉬케밥. 싸면 6~8리라 혹은 꼬치당 1.5~2리라, 비싸면 12~20리라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니 꼭 먹어보자. 그리스에서 넘어오거나 넘어갈 예정이라면 수블라키와 비교해 보는 것도 묘미. 여담이나 "에베소"라고 이스탄불 이외의 튀르키예에선 매우 드문 한식당도 있긴 한데 가격은 조금 부담가는 편이며, 단체관광객들이 주로 들르는 곳이라 한다.

2. 바클라와, 로쿰을 무게별로 파는 가게들도 꼭 먹어볼 만하며 평소 진한 커피를 잘 마신다면 튀르키예 커피도 추천할 만하다. 특이하게 스타벅스에서조차 튀르키예 커피를 판매하는데 경쟁 때문인지 값도 다른 커피에 비해 낮은 데다가 주문하면 생수 한 병도 같이 준다.

3. 만일 튀르키예를 반시계로 도는 경로라면 셀축을 정말 빡세게 돌고 파묵칼레에서 휴양하는 경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파묵칼레의 숙박비가 많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 그리고 온천이니까.

4. 이곳에서 쿠샤다스를 통해 페리를 탈 경우(쿠샤다스 - 사모스 섬), 무조건 1박 묵은 다음 이른 아침에 일어나 움직이거나 아예 쿠샤다스에 숙박을 잡는 것이 편하다. 아침 8시 30에 딱 1편, 그것도 성수기에만 페리가 운항하기 때문.[12] 공항을 이용할 경우는 기차 타고 이즈미르 공항으로 가면 된다.

5. 이즈미르까지 올라가서 페리를 타면 2가지 경로를 택할 수 있는데, 하나는 이스탄불로 돌아가는 것, 다른 하나는 그리스의 히오스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 부분은 이즈미르를 참고하자.

6. 로도스에서 마르마리스를 경유해서 오는 경우 하절기는 배 편수가 많으나 동절기에 있는 배를 타고 마르마리스 오토가르에 가면 아이든에서 돌무쉬로 갈아타고 가는 것을 추천해준다. 하지만 아이든에 도착하면 돌무쉬 막차는 바이바이. 그래서 차라리 애매한 시간대에 도착했다면 아이든이 아니라 쿠샤다스나 이즈미르로 가는 편이 낫다. 이즈미르에서는 88km 더 가야 하지만 적어도 22시까지 셀축으로 가는 차가 있고, 쿠샤다스의 경우도 15km밖에 안 떨어져 있는 데다 쿠샤다스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무조건 셀축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셀축을 경유하는 교통편이 많은 편이다. 택시를 타더라도 40리라 정도면 충분하다.

7. 만약에 아이든에서 돌무쉬는 끊겼고, 튀르키예어는 조금 할 줄 안다면 최후의 희망이 있다. 아이든에서 이즈미르, 쿠샤다스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수소문해서 - 쿠샤다스도 작은 도시는 아니라 적어도 1-2시간마다 버스 한 대씩은 꼭 있다! - 버스를 잡아 탄 다음에 셀축 근처에서 내려달라고 하자. 아이든에서 이즈미르나 쿠샤다스로 가려면 반드시 셀축을 지나야 한다. 단 셀축 오토가르까진 안 가고 보통은 셀축과 에페스, 쿠샤다스, 이즈미르 방면 국도 사거리나, 정말로 운이 좋다면 셀축 오토가르, 아고라 레스토랑, 국립병원 앞 사거리에 내려줄 것이다. 거기서부터 걸어가거나, 만약에 숙소를 예약해 놓았다면 숙소 주인에게 연락해 픽업을 부탁하거나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면 된다. 특히 가지안테프, 디야르바크르, 등 동부에서 오는 버스들은 자정이나 늦은 새벽쯤에 반드시 아이든을 들르거나 지난다.

[1]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 [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3]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4] 현재의 이름인 셀축은 1913년에 민족주의 운동의 일환으로 변경된 것으로 과거의 지명은 아야 술룩(Aya Suluk)이었다. 현재도 셀축 곳곳에서 이 지명을 볼 수 있다. [5] 과거 이 항목에는 셀주크가 페르시아어라 되어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Selçuk은 투르크어 Seljuk의 튀르키예식 사투리이며, Seljuk은 표기법상 셀주크라 표기하는 것이 옳다 (다만 중앙아시아 관련 학계나 튀르키예 관련 학계에서는 셀죽이라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투르크어 Seljuk의 페르시아어/아랍어식 표기는 SLJWQ이며, 살주크라 읽는다. 서구 학계에서 Seljuk( 셀주크 제국의 그 셀주크)을 Saljuq, Seljuq, Saldjuq, Seldjuq라 표기하는 것은 페르시아어/아랍어 표기의 영향이다. 최근에는 대체로 Seljuk이라 표기하며, 튀르키예 출신이거나 튀르키예에서 공부한 학자들이 가끔 Selçuk을 사용한다. [6] 공동번역성서(에페소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및 가톨릭(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내는 서간) 기준.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개역성경에서는 '에베소'라 옮겼다. [7] 한국어 위키피디아에는 '안나 카타리나 엠머릭'이라고 항목이 있지만, 여기서는 독일어 표기법을 따랐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수녀였는데 환시자로서 생전에 유명했다. 2004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복녀로 시복했다. [8] 라틴어 명칭은 Congregatio Missionis. 이름 때문에 '선교활동을 하는 수도회' 전체를 가리키는 보통명사처럼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성 빈첸시오 드 바오로가 세운 수도회의 이름이다.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와는 같은 창설자가 세운 형제 같은 관계. [9] 비슷한 예로, 현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메주고리예 지역 성모 발현도 바티칸에서 공식 인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성모 공경 차원에서 그곳을 방문하는 것을 막지 않는 것과 같다. [10] 2015년 기준으로는 큰 기둥 1개, 그리고 반쪽짜리 기둥 1개밖에 없다. [11] 2023년 기준 [12] 성수기는 보통 10월까지. 9시에 출발했다. 셀축에서 갈 경우 돌무쉬 8리라. 쿠샤다시에서 항구까지 5번 버스를 타면 된다. 3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