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는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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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용례

3. 특징

• 세는나이는 '년' 단위로 나이를 세기 때문에 0살은 없다. 0층이나 0학년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 단, 유럽에서는 한국이나 미국의 1층을 0층으로 부르는 국가가 많다.
  0살이 없는 건 '년' 단위로 나이를 세기 때문이지 0의 개념 유무와 상관없다. 만 나이도 0의 개념이 생기기 전부터 존재해왔다. 0의 개념이 생기기 이전에 만들어진 셈법이라 0살이 없다는 이야기나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는 나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둘 다 거짓이다.
• 최소 단위가 년이고 일수는 따로 표시하지 않는다.
• 언론과 방송 등 대중매체에서는 대개 '올해 XX세' 같은 식으로 표기한다. 민간에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한 세는나이가 기본이고, 소개팅 앱 등 이용자의 나이가 표시되는 애플리케이션들도 세는나이를 사용한다.
• 세는나이는 1월에 태어났든, 7월에 태어났든, 12월에 태어났든, 어떤 달에 출생을 해도 해당 연도 내에서는 나이가 바뀌지 않는다. 다음해 1월 1일에 모두 일괄적으로 1살이 가산되는 집단주의적 성격을 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들의 나이 차이가 항상 동일'하다. 이 특징이 세는나이가 계속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가장 큰 이유다.
• 장유유서와 존비어 문화가 있는 한국에서 시비가 붙으면 "너 몇살이야?"라고 묻는 클리셰가 많은데, 나이가 계급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서 초등학교 1학년이면 획일적으로 8살이 부여되며('빠른XX' 식의 예외는 있다) '8살은 XX년생의 초등학교 1학년'을 기준으로 나이만 보면 몇학년인지가 바로 나오기에 선후배를 가릴 때 편리하다. 심지어 대학 신입생 때도 나이를 보면 재수생인지 삼수생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 때까지는 1년 선후배 관계도 엄청 따지므로 세는나이를 애용하며, 사회생활에서는 나이가 덜 중요해지나 지금껏 써왔던 세는나이를 경로의존성으로 계속 쓰게 된다. 어차피 세는나이의 단점인 정확한 생물학적 나이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점은 공식적인 의료 등에선 만 나이를 쓰니까 단점도 상쇄되고 말이다. 일부에선 바로 이 세는나이의 편리함 때문에 한국에서 '서열문화'가 더 공고해졌다고 주장한다. 만 나이로는 한 학급에서도 제각각이고 매달 생일을 맞는 친구들의 나이가 휙휙 바뀌니까 나이에 별로 관심을 안 두기에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를 사귀기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 세는나이는 의료 등에서 정확한 생물학적 나이로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7], 연도가 기준이기 때문에 몇 살인지만 알면 몇 년생인지가 직관적으로 바로 계산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나이에 따라 존비어를 맞춰야 하는 한국에서는 세는나이가 직관적으로 견적이 나오기에 사실 이 장점 하나만으로 없어지기가 힘들다. 외국에선 초면에 나이를 물으면 실례니까 조심하라는 말들이 있는데, 한국은 세는나이이므로 나이만 알면 위아래 견적이 바로 나오니까 존비어 대응이 바로 가능하므로 한국에 최적화된 면이 있어 괜히 '한국 나이'로 불리는 것이 아니다. 만 나이는 생일이 지났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지기에 나랑 같은 학년인지 나이만 들어서는 바로 알 수가 없고 존비어를 맞추기가 불편해지는 단점이 있어 일상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동갑인데도 만 나이가 많다고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언론에서 범인의 만 나이를 공개하면 대략 2년 범위에서 몇 년생인지를 추측하기에 일상에서는 불편함이 있다. 일상에서 한명한명씩 생일이 지났는지 지나지 않았는지 일일이 따지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인데다가, '생일'은 몰라도 '생일이 지났는지 지나지 않았는지의 여부'는 사실 크게 의미가 있는 문제도 아니다.[8] 이러한 의미없는 번거로움이 2023년 만 나이 통일법 시행 이후에도 만 나이가 잘 사용되지 않는 이유로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일상뿐만 아니라 행정 등에서 사용하기에도 번거롭고 비효율적인 점이 있어서 연 나이를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 다른 해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 40분 차이로 생년 갈려(2024) 미국에서 12월 31일에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의 출생연도가 달라서 화제가 되었는데, 미국에서는 만 나이인지라 나이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이 쌍둥이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나이가 달라져 더 화제가 될 뻔했다. 즉, 일란성 쌍둥이인데 형은 8살, 동생은 7살 이런 식으로 평생 갈 수도 있을 뻔했다는 것이다. 연년생 형제지만, 실제로는 하루는커녕 한 시간 차이도 나지 않는 생물학적으로는 거의 동갑이다. 다만 한국에서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두 형제는 초등학교 입학시기가 1년 차이 나므로, 사회적 나이로는 연년생 형제가 맞다. 2022년에도 비슷한 기사가 보도되었는데, 당시 의사에 따르면 쌍둥이가 각각 다른 해에 태어날 확률은 200만 분의 1이며 "정말 의미 있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5분 차이로 2021·2022년…생년월일 갈린 미국 쌍둥이(2022) 하지만 대부분은 이 경우 이전 년도에 태어난 쪽을 입학유예해서 같이 입학시킨다. 게다가 출생신고를 살짝 늦게 해서 1월 1일에 하는 경우도 많다.
• 세는나이 기준, 12월 31일에 태어난 아이는 하루가 지나 1월 1일이 되면 곧바로 2살이 된다. 태어난 지 하루된 아기가 벌써 2살인 것이다.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면 이 아이는 0세 1일이다. 때문에 만 나이와 세는나이는 최대 2살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12월 31일에 태어난 사람이 다음 날이 되면 분명 x년에 태어난 사람이 (x+1)년이 되어 분명 달력 기준으로 2년차를 살고 있는 사람인데 만 나이로는 고작 0세 1일이 된다. 반대로 1월 1일생은 만 나이와 세는나이가 2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요컨대, 생일이 지났으면 1살, 생일 이전이라면 2살 차이가 나게 된다. 다만 성장을 거치면서 11개월 정도의 차이는 큰 차이가 없게 되므로 유아기에만 필요시에 개월 나이를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이다.

4. 셈법

5. 나무위키에서 규제 대상

6. 유래

7. 타국에서의 위치

7.1. 북한

7.2. 중화권

7.2.1. 중국

7.2.2. 홍콩과 마카오

7.2.3. 대만

7.3. 일본

7.4. 베트남

8. 한국 내 법적 지위 및 쟁점

8.1. 사라지지 않는 이유

9. 향후 전망

9.1. 윤석열 정부

9.2. 소위 '만 나이 통일법' 추진 연혁

10. 여론

11. 여담

12. 관련 영상

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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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관련 문서

• 연 나이
• 만 나이
• 빠른 생일
•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 갈라파고스화
• 경로 의존성
• 척관법: 이 중 평, 돈 한정.
• 영미 단위계
• 풍선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