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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淨 水 器, Water Purifier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하는 기구.
보통 뜨거운 물과 찬물을 같이 공급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냉온수기라고도 불린다.
가정, 사무실이나 공항 등에 널리 보급되어 쓰인다. 물리, 화학적 방법으로 불순물을 제거한다. 필터 교체주기를 지키고 물탱크, 물꼭지[1]를 깨끗히 청소해야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 가정집 정수기 물 과반수가 음용부적합 판정) 어릴 때 흔히 학교나 가정집에서 정수기에 직접 입을 대고 마시지 말라는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당장에야 문제가 없더라도 깨끗한 물을 마시려거든 컵에 따라 마시자.
정수기는 1940년대 미 해군에 의해 개발된 것이 시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첫 상품화된 이래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비슷한 시기에 코웨이[2], 청호나이스가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2000년 이후로 정수기가 일체화된 냉장고가 나왔다.
2015년부터는 직수형 정수기도 사용된다. 물탱크 없이 물을 정수하여 바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초기에 미지근한 온도, 지나치게 많은 전력소모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지금은 해결되었다. 관리특성상, 위생상으로 직수형 정수기가 유리한 점이 많아 대세가 되는 중이다.
필터, 필터를 연결하는 관, 연결 조인트와 밸브만 사다 연결하면 아주 간편하게 직수형 정수기를 DIY할 수 있다. 전기도 전혀 들지 않는 것은 덤. 인터넷에서 싼 필터 하나 사서 쓰면 필터 교환비용만 들고 추가적인 렌탈료나 기계값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모든 관리를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가격 메리트가 크니 본인이 손재주가 조금만 있다면 시도해 볼 만 하다.
2. 판매
대한민국 대부분의 업체들이 렌탈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담합하여[3] 정수기 값을 뻥튀기 시켜놨기 때문에 고객들은[4] 대부분 부담이 덜한 렌탈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리스 기간(보통 60개월(5년))이 끝나면 쓰던 렌탈로 원가를 모두 지불하여 정수기를 직접 소유할 수 있는데, 아마 이 시기가 다가오면 새로 나온 제품이 더 좋다며 교체를 권유받을 것이다. 실제로 그때쯤에는 기계가 노후되어 교체하는 것이 좋다.[5]100만원짜리 정수기를 현찰 박치기로 사서 5년 쓴다 하면 1년에 20만원, 한달에 약 17,000원이 된다.[6] 당연히 여기에 필터 교체비, 관리비, 수도료, 전기료 다 들어가면 20,000원 이상 나가게 되며 일단 사면 써야 하는 고정비이다. 물론 더 오래쓰면 한달 고정비가 줄어들게 되겠지만, 일반적인 기계와는 달리 위생에 직결되는 기계인 만큼 몇 년 주기로 갈아주는 편이 굳이 정수기를 구입해 사용한다는 것보다 취지에서는 더 맞는 일이다.
여기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실 1인, 2인 가정의 경우 그냥 주전자나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여놓고 냉장고에 넣어둔 뒤 꺼내서 마시거나 편의점에서 파는 3천원에 2L 여섯개 묶음 생수를 사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 2l를 하루에 한개씩 소비한다고 쳐도 한달 30병 내외이며, 6개에 3천원이면 한달 15,000원이 나온다. 당연히 2인이면 30,000원이 나올 것이다. 편의성, 위생적 측면에서도 하루 마시고 병은 그냥 버리면 그만이기에 유지보수가 필요한 정수기에 비해 월등히 좋다. 여기에 온라인 오픈마켓까지 끼얹으면 3명이 써도 정수기 가성비를 이기는 끝판왕들이 나온다. 혼자 사는데 본인이 물을 엄청 많이 마시는 수준이 아니라면 정수기가 메리트가 별로 없다. 그 결과 정수기업체에서도 필터셀프교체하는 조건으로 한달에 15,000원 미만의 나름 합리적인 가격의 정수기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이 경우에도 1인 가구 입장에선 생수를 세일한 것으로 사는 것보다 득이 될 게 없다.
왜 이런 교체권유가 있냐하면 새로 기계를 놓아서 이득을 보기 위한것도 있지만 사실은 관리권 문제가 더 크다. 정수기 필터를 교환해서 돈 받는것을 관리권이라고 하는데 이 관리권이 정수기 업체들이 먹고사는 기본이다. 실제로 정수기 회사에서 일하던 기사들 중에서는 고객들과 개인적으로 친분관계를 쌓은후 렌탈이 끝난 고객들을 자기 고객으로 해서 그걸 기반으로 해서 독립하는 경우가 있다.
소규모 정수기 업체의 경우 고객이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으나 상당수의 영세업자들은 제품 불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누수, 물의 수질문제나 안전사고 등에 대한 보험이 없다. 특히 아파트나 원목마루를 하고 있는 고객은 주의해서 선택하여야한다. 업체를 선정한후 반드시 보험증 사본을 받아두고 매해 보험을 갱신하는것을 확인하자(할수 있다면 보험 약관을 확인해보는것을 권유한다).
몇몇 업체에서는 정수기 판매를 위해 AS를 개판으로 하고, 조금만 고쳐서 사용할 수 있는 부품도 새 부품으로 교체하라고 강요한다. 이런 상술에 낚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일부 악덕 식당이나 단체 또는 개인들은 정수기업체에서 그렇게 쓰다가는 큰일이 난다며 필터를 교환하라고 아무리 애원을 해도 정수기 필터 교환을 하지 않고 그냥 써버리는 경우가 있다(그래놓고 고객 항의가 들어오면 정수기 업체 핑계를 댄다) 정수기 옆면을 보면 관리 카드라는 것이 있으니 의심되면 정수기 필터교환을 자주 하는지 살펴보자.
오래된 상술로, 고객들이 기존에 쓰던 정수기 물에 응집제를 타서 원래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미네랄 등의 물질들을 응집시켜 가라앉게 만든 다음, 이게 오염 물질이며 따라서 정수기를 바꿔야 한다고 속이는 수법이 있다. 예전에는 이런 짓하는 거 정수기 협회에 신고하면 현상금 비슷한 것이 있다는 소리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거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속는 소비자도 없어서 하는 사람도 없다.
3. 정수 방식
크게 역삼투압식과 중공사막식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에서는 수돗물이 적당히 깨끗하기 때문에 비교적 합리적인 중공사막식 위주로 유통되고 있다.3.1. 중공사막식
중공사막(中空絲膜)은 구멍이 난 실로 만든 막이라는 뜻으로, 간단히 설명하면 매우 얇은 거름망이라고 할 수 있다.근본적으로 거름망이기 때문에 정수를 할 때마다 불순물이 누적되며 결국 막히게 되면 교환해야 한다. 이때, 구멍을 너무 크게 만들면 불순물도 통과시키므로 정수를 할 수 없고 구멍을 너무 얇게 만들면 쉽게 막히게 되어 경제성이 떨어지므로 이 둘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게 된다.
따라서 허용 가능한 수준의 적절한 불순물은 그대로 투과시키게 되고 이 경우 대부분의 사용 사례가 되는 수돗물을 정수하는 사례에서는 원수의 미네랄이 남아 나름대로 유익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의 특성상 여과하는데 큰 압력이 요구되지 않으므로 수도관의 압력 수준으로도 정수할 수 있어 직수형 정수기의 대부분은 중공사막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등 불순물이 과다한 환경의 경우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며, 근처에 축사가 있거나 폐기물 매립지가 있는 등 원수가 오염된 경우 중공사막은 상기한 바와 같이 불순물을 일부 통과시키는 특성상 유해한 오염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 정수 방식의 선택에는 원수의 수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2. 역삼투압식
엄밀히 말하면 역삼투압식에서 사용되는 삼투막 또한 일종의 거름망이라고 볼 수 있으나, 중공사막식 필터와는 달리 물 분자만 통과할 수 있을만큼 구멍이 작고 필터를 활용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물길이 필터를 반드시 통과하도록 제작되는 중공사막식과는 달리 필터를 통과하는 물길과 그대로 하수로 배출[7]되는 물길의 2가지로 만들어진다. 구멍이 얇은 삼투막의 특성상 물이 통과하는데에 큰 압력이 필요하므로 하수도의 저항이 적을 경우 삼투막을 통과하는 대신 대부분의 물이 하수도로 배출되게 되므로 하수도의 폭을 좁히는 등 저항을 높여 강제로 삼투막으로 일정 비율의 물이 통과하도록 설계하며, 관로에 큰 압력이 걸려야 물이 흐르는 특성상 수도관의 수압은 부족하므로 가압 펌프의 설치가 필수적이다. 이때 하수도의 저항을 낮추면 버려지는 물이 늘어나 낭비가 되고, 저항을 높이면 하수로 배출되는 폐수의 불순물의 농도가 높아지고 정수의 유량이 증가하지만 더 큰 수압이 필요하므로 가정용 제품으로 만들 때에는 이를 적절히 조정하게 된다.
한편 하수로 배출되는 물이 삼투막의 표면을 훑고 지나가면서 누적된 오염물질을 일부 씻어내어 하수도로 배출하게 되며 이런 특성상 중공사막에 비해 구멍이 더 얇더라도 불순물의 누적이 적어 수명이 길다. 불순물의 누적이 매우 적다는 특성은 곧 수명이 원수에 함유된 불순물의 양에 적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므로 원수의 수질이 의심스럽거나 바닷물[8] 등 식수로 부적합한 물만 조달할 수 있는 경우에도 효과적이고 경제적[9]으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상기한 바와 같이 필터가 더 정밀하게 제조되어야 하고, 가압 펌프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특성은 제조 단가와 유지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수돗물과 같은 믿을만한 원수를 확보할 수 있고 식수와 같이 적정량의 불순물이 허용되는 경우 굳이 역삼투압식을 선택해야 할 이유는 그다지 많지 않아 국내에서는 널리 활용되지는 않는다.
또, 단가의 과다한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대부분의 제품은 필요 최소한의 수압만을 사용하여 저속으로 정수하므로 이 방식의 정수기 대부분은 내부에 수조를 갖추고 오랜 시간동안 조금씩 정수한 물을 수조에 보관하다 제공하는 형태로 발달하였다. 일부 제품은 고압 펌프를 사용하여 직수로 적합한 수준의 유량을 제공하지만 펌프 소음이 크고 단가가 높기 때문에 가정용으로는 없진 않으나 그다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초음파 가습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역삼투압식으로 만든 정제수에는 미네랄이 적기 때문에 백분 현상이 적거나 없으므로 소소한 이득이 있을 수 있다.
정상적으로 관리되는 역삼투압 필터를 통과한 물은 과학적인 의미로서의 순수한 물 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제수 수준은 되며 통상적으로 식수로써는 항상 적합하며 증류수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증류수를 음용할 때와 동일한 미네랄 부족을 겪을 수 있다.
3.2.1. 정제수의 식수 적합에 대한 논란
정제수와 같은 순수한 물이 곧 식수로서 좋은 물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무기염류를 걸러내서 증류수에 가깝게 되면 몸이 필요한 무기염류를 섭취하지 못하게 되는데다가 무기염류 중에서도 양이온이 더 많이 걸러져서 결과적으로 약산성수가 얻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기염류를 섭취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반론도 있다. 물에 함유된 무기염류는 음식물에 함유된 것에 비하여 수백~수천분의 1 수준으로 매일 식사를 한다면 무의미한 수치이다.[10] 약산성수의 경우 신체의 조절작용이 있기에 무의미하다고 판단되지만, 선진국 중에서 약산성수를 식수로 허용하는 국가가 일본과 영국 뿐이라 찜찜한 것인지 자주 꼬투리가 잡힌다.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공장식 담수화 같은 대규모 역삼투압 정수 시설에서는 미네랄을 보충하는 별도의 공정을 거친 후 식수로 공급하고 있다.
3.3. "미들형"
정수기 업계에서 "역삼투압과 중공사막 방식을 같이 사용한다"는 식으로 활용되는 마케팅 용어로, 기술적으로 실존하는 방식은 아니며 중공사막식으로 분류해야 한다.4. 학교 및 관공서의 정수기
사실상의 급수기. 학교대사전에서는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를 ‘수돗물을 기분 좋게(?) 마시게 해 주는 장치’라고 정의하였다.군대에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정수기는 대대본부 정도에 있었고 생활관(당시 내무반)은 끓인 보리차를 대형 보온병[11]에 담아놓고 먹었는데, 지금은 웬만한 막사 층마다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외국에서는 특히 학교 사무실 등에 있는 생수 급수기나 냉온 정수기는 water cooler 라고 불린다. 보통 회사 사원들이 그런 워터 쿨러 주위에 모여서 물을 마시며 이런 저런 잡담을 하는 장소로 인식되어 있어 드라마 등에서 등장인물들이 만나서 대화하는 장소로 자주 나오기도 하고 그런 잡답을 하는 전자게시판이나 앱도 워터쿨러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서울특별시에서는 2000년대 후반 오세훈 시장이 아리수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공공기관 정수기들을 없애고 그냥 수돗물이 나오는 냉온수기로 바꾸고 있다. 서울시 공공시설에 설치된 정수기가 장난 아니게 많기 때문에 정수기를 대체할 냉온수기를 어디서 공급하냐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지만, 대다수의 공공기관은 기존 정수기의 필터만 뜯은 후 아리수 로고를 붙여서 아리수 디스펜서로 둔갑시켰다(...). 이런 일들이 벌어진 이유는 규정상 감히 시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정수기를 내구연한 만료 전에 폐기할 수 없어서였고, 2010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정수기가 아리수 전용 냉온수기로 교체되었다. 다만 학교의 경우에는 아리수 도입 초기부터 전용 디스펜서를 도입해 사용하였는데, 어른의 사정이 복잡하게 작용한 듯. 이 전용 디스펜서의 경우 공원 등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위로 올라오는 형태와 아래로 내려오는 형태를 모두 가지고 있다. 입을 대고 마시기엔 편하지만 고장이
5. 언더싱크 정수기
싱크대로 나오는 수돗물을 직접 정수하는 방식이다. 싱크대에 구멍을 뚫고 그곳에 설치하면 싱크대로 나오는 수돗물을 직수 방식으로 정수하게 된다. 3M의 제품이 가장 유명하다.필터는 6개월에 한 번 정도 교체를 권장한다.
전기가 들지 않으며 필터값도 싸다. 그리고 싱크대에 직접 설치하는 방식이라 조리 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래서 무전원 정수기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정수 방식이라 온도 조절은 불가능하고, 싱크대에 구멍을 뚫어야 하므로 전·월세집인 경우 집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6. 수도꼭지 직결형
일본쪽에서 유행하는 타입. 미츠비시캐미컬의 클린스이 # 나 도레이의 도레이비노 # 가 대표적.그 외에도 몇몇업체가 일본에서 인증 #을 받았는데, 중공사막형이 중심이다.
국내에는 핸디형 주방용 수전에 세디먼트 필터를 장착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디먼트 필터의 특성상 큰 오염물질만 거를 수 있다. 한국물기술연구원에서 정수기 품질검사를 수행한 결과를 올려놓고 있으므로 # 참고하자.
제품 특성상 50도 이상의 고온수에 약하다. 주의할 것.
7. 샤워 필터
샤워할때 수돗물의 염소를 걸러준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일본의 정수기협회는 여기에 대해서도 별도 인증 #을 가지고 있다. 다만 여기도 미츠비시캐미컬과 도레이의 상품이 꾸준히 판매된다.
8. 간이정수기
물통에 필터를 끼워 그 필터로 수돗물을 정수하는 방식이다. 브리타가 가장 유명하고, 닥터피엘, BWT, 제로워터, pur 등의 브랜드가 있다. 일반적인 정수기를 사기에도 그렇고 매번 생수 사서 들고오는 것도 귀찮은 경우의 1~2인 가구에 적합하다.필터는 영구적인 것은 아니고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2개월 정도 교체(혹은 100~200L 사용 후,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다)를 권장한다. 물론 실제로는 융통성 있게 개인의 사용량이 적으면 권장기간보단 좀 더 써도 된다. 실제 기본적으로 석회나 무기염류도 많은 경수 수돗물이 주류인 외국 실정에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처럼 연수 수돗물인 경우는 필터 수명이 더 천천히 소모되므로 감안해서 쓰면 되겠다. 그렇다고 필터 하나로 너무 오래 쓰진 말고... 정수능력도 없어지고 있으나 마나가 되어 버린다.
참고로 수돗물의 잔류염소 및 무기염류 등을 감소시켜 정수하는 것이지 흙탕물이나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용도는 아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런 정도의 물을 마시고자 한다면 최소 Lifestraw를 쓰자.
9. 정수기 일체형 냉장고
2000년대 이후로 정수기가 내장된 냉장고가 상용화되었는데, 냉동실과 결합해 얼음을 미리 만들어 보관한 뒤 자동으로 뽑아먹을 수 있다. 이미 단독형 얼음정수기보다도 먼저 상용화되었고, 얼음물을 마실 일이 많은 가정이라면 이쪽을 쓰는게 편하다. 다만 얼음칸이 냉동실과 일체화된 모델이라면 냄새가 배기 좋으니, 오래된 얼음은 바로 갈아주는게 좋다.10. 휴대용
Lifestraw라는 정수 기능을 가진 빨대가 시판되고 있으며,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아프리카 등지에 구호 물품으로 지급되고 있기도 하다. 가격은 2만원 중반이고, 일반 정수기와 비슷한 성능을 낸다는 것이 장점이며, 정수 가능한 물의 양은 1인용 기준 1000리터 정도라고 한다.11. 애완동물용
분수 형태의 애완동물용 정수기.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으나 고인물을 계속 정수시켜 물그릇을 자주 갈아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한 동물도 오염된 물은 기피하는데, 계속 정수된 물은 깨끗해 자주 섭취하므로 신장질환을 예방해준다고 한다.12. 기타
- 최근에 출시된 정수기 일부는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는데 그냥 물 사용량 확인, 스마트 진단 용도 정도로만 쓸 수 있다. 원격제어는 없다.
- 여자의 이름이 ' 정숙'이라면 자연스럽게 별명이 ' 정수기'가 된다. 동서식품에서 '십지차'라는 티백형 차를 광고할 때 실제로 이를 내용으로 한 CF를 제작한 적이 있다. 정숙이는 어디에~
- 일반인들은 단지 몇개의 정수기 업체만 있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한민국에는 의외로 많은 정수기 업체들이 있다. 정수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적지만 정수기 판매.관리 하는 업체는 동네마다 하나씩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수기 자체가 그렇게 하이테크놀러지를 필요로 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과 업계에서 정수기 서비스맨들에 대한 대우가 그저 그렇다는 점이 합쳐져서 더욱더 신규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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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방식 위주로 현찰이 돌기 때문에 이 바닥의 큰형님인 U모사와 C사의 신용도는 한때 막강했었다. 업계 농담으로 어음 들고 명동사채시장에 가면 그 어떤 대기업 어음보다 할인율이 좋았다고 하니까. 그리고 지역사정을 아는 업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해서 위에 두 큰형님 아래로 옹기종기 작은 업체들이 밥 먹고 사는 바닥이었다고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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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잘 못하면 수도물 먹는 것보다 못하다. 특히 최근
코웨이 정수기 이물질 사건으로 대중들의 불신이 더해지는 중이다.
차라리 아리수를 끓여먹는 게 낫다는 드립도 돈다
- 거대한 생수통을 꽂아서 쓰는 기계는 정확하게 말해서 정수기가 아니라 냉온수기이다. 기계에는 정수 기능이 없고 이미 정수된 생수를 공급해서 단순히 차갑게 식히거나 뜨겁게 데우는 기능만 있다. 상술한 영어 표현인 Water Cooler도 사실 이러한 전제에 기인한 표현이다. 다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단추나 레버를 누르면 식수가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냉온수기를 정수기로, 거기에 꼽는 거대한 생수통을 "정수기 물통"으로 부르는 것이 일상적이다. 이 냉온수기용 생수통은 평균 20 kg이며, 물의 용량은 18.9 리터이다. 이런 애매한 숫자가 나오는 이유는 규격이 미국의 갤런(=3.78 리터) 단위이기 때문이라 해당 단위로는 정확히는 5 갤런으로 떨어진다.
- 정수기라고 해서 어떤 더러운 물도 깨끗하게 바꿔줄 거로 생각하면 안 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정수기는 이미 상당히 깨끗한 상수도 물을 한 번 더 필터링한다는 전제하에 설계된 물건이며, 따라서 아무 더러운 물이나 정수기에 넣고 마시면 큰일 난다.
- 정수기 관리원이 자신의 엉덩이를 닦은 물티슈로 정수기를 닦은 모습이 홈 CCTV에 포착되어 논란이다. # 고객에게는 사과를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업체에서는 해지하려면 위약금을 내라고 했다고.
- 예전에는 정수기가 냉·온수에 쓰이는 전력량이 높았는데 조도센서의 채용으로 어두운 밤에는 압축기와 열선 가동횟수를 줄여서 전기 소비량을 줄였다. 다만 온수는 여전히 전기히터를 쓰는데 온수가열도 압축기에 연결할 경우[12] 전기열선에 비해 소비전력은 줄어들 것이나 1대의 압축기로 냉온수를 동시에 얻는 기술은 지금까지도 이론적일 뿐이다.
13. 정수기 기업
[1]
수돗물 염소 성분이 걸러져 정수 후 물탱크, 물꼭지에서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다.
[2]
당시 웅진코웨이
[3]
아래에서도 볼 수 있듯 정수기 업체가 생각보다 많은데 담합이 되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4]
일반 가정용도 150만원 정도다. 이정도면 웬만한 온라인 게임들은 원활하게 돌아가는 고성능의
조립 컴퓨터나
게이밍 노트북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5]
다만 아무런 기능 없이 정수만 되는 제품 일부는 옛날에 나온것이 요즘 나오는 것들보다 성능이 좋은것이 종종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자.
[6]
그나마 저렴해진 것이다. 2001년 당시 웅진코웨이 기준 렌탈비용은 월 3만원이었다. 지금이면 프리미엄 정수기에서나 볼법한 렌탈비용이었다.
[7]
드물게 현장에서 고객에게 이 역삼투압 폐수를 "반쯤 정수된 물"이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지만 역삼투압식의 특성상 폐수는 원수보다 불순물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말 그대로 폐수이므로 생활용수로 활용할 이유는 전혀 없다. 생활용수 용도로 대충 걸러진 물이 필요하다면 직수로 연결해 쓸 수 있는 저렴한 필터가 많이 있으므로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8]
단, 이는 역삼투압식의 특성일 뿐 가정용 역삼투압 정수기는
해수 담수화 용도로 설계되지 않았으므로 실제로 바닷물을 사용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9]
원수를 증류하는 것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10]
삼다수에는 1L당 약 3.3mg의 캄슘이 포함되어있는데 청소년 1일 권장 섭취량 1000mg을 섭취하려면 300L를 마셔야 한다. 반면, 우유 2잔 혹은 치즈 2.5장 정도면 1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칼륨은 약 1500L, 마그네슘은 약 140L를 마셔야 1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다만 WHO에서 무기염류가 포함된 식수를 권장하는 것을 볼 때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미네랄과 다른 성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11]
흔히 '보온물끓이기'라고 써 있던 꼭지 달린 스테인리스 급수기. 요즘도 분식집 등에서 국물을 종이컵에 따라마실 수 있도록 온육수를 담아놓거나 한다.
[12]
냉수 냉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주변의 폐열, 공기열 사용.
[13]
대림비앤코의 자회사
[14]
아이러니컬하게도 일부 서비스센터 고객대기실에는 타사 제품이 놓인 경우도 있다.
[15]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