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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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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皇帝 | Emper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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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초의 황제 시황제 초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

1. 개요2. 어원3. 지역별 존재 양상4. 황제로 보기 미묘한 사례
4.1. 한자문화권4.2. 유럽4.3. 남아시아
4.3.1. 네팔
5. 추존 황제6. 참칭 황제7.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실존 인물8. 황제 지위에 오른 가공 인물9.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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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어 황제, 천자, 대군주, 태왕, 이사금, 가독부
영어 Emperor
독일어 Kaiser
프랑스어 Empereur
러시아어 Император(임뼤라따르)
라틴어 IMPERATOR
중국어 皇帝(후앙디), 天子(톈쯔)
몽골어 Хаан(칸)
일본어 天皇(텐노), 皇帝(코우테이)

자기 휘하의 직할지를 가지고 있으며 제후를 거느리고 제국을 다스리는 군주(君主). 군주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권위와 지위를 지니는 존재이다.

일반적인 또는 그 이하의 군주들과 달리, 명목상 또는 실질적으로 다른 국가의 군주인 왕을 자신의 밑에 둘 수 있다는 점이 황제와 왕의 차이점이다. 자신의 휘하에 왕을 신하로 둘 정도면, 그 영토 또는 정통성의 스케일이 다를 테니까 말이다. 다만 황제라고 해서 항상 영토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이 개념이 비롯한 중국에서는 아예 더 나아가 맨 처음에 황제라는 개념을 만들었을 때는 황제 아래에 있는 봉건 군주라는 개념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제(帝)라는 글자의 기원에서 알 수 있듯 존재 자체가 에 비견되었고,[2] 이전의 주나라의 군주를 지칭하던 천자(天子)라는 개념을 넘어서서 황제를 하늘과 동일시하거나 아예 하늘을 넘어서는 존재로 설명하였다. 황제와 백성 사이에는 관념상 왕과 같은 중간 단계의 군주조차 없으므로, 황제는 당시 관념 속 전세계의 모든 인민을 봉건제가 아닌 군현제로 직접 지배하는 절대적인 단 1인의 존재로 설정되었다. 그러나 이 개념은 불과 15년 만에 처참히 무너지고, 한나라가 들어서고 군국제가 시행되는 한편 특히 유가에 의해 천자와 황제의 개념이 혼합되며, 흉노에게 개털리면서(...) 대충 다른 문화권의 절대 군주를 인정하고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책봉-조공 관계) 왕도 좀 거느리면서 특히 종교와 제사를 중심으로 주나라 시절의 황제 이전 천자의 관념을 적당히 가져다 붙이는 등 이러한 관념이 많이 희석되게 된다. 이후 위진남북조시대에 들어 중국 내에서조차 복수의 황제가 출현하는 등 황제의 관념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통일 중국 시대에 이러한 황제의 절대적 존재로서의 성격을 부활시키려는 시도는 계속되었으며 특히 송나라 이후의 근세 국가에서 황제권은 나날이 독재적인 것으로 발전했던 것이 다른 문화권의 '황제'와 대조되는 중국 황제의 특성이다.[3]

반면 해외의 황제 관념은 비교적 유연한 편인데, 중국과 같이 완전한 직접 지배를 추구하지는 않더라도 어떤 나라의 군주를 해당 문화권의 주변 국가들이 자기네 군주들보다 실질적인 국력이나 권위 면에서 한 수 위라고 널리 인정한다면 그 칭호가 해당 문화권의 황제의 칭호가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신성 로마 제국의 형태가 전근대적인 것으로서 대표적이다. 그러던 것이 민족주의가 대두하고 각 국민국가들이 기존 황제국의 정통성과는 어떠한 연관도 짓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황제를 칭하기 시작하는[4] 근대 이후가 아닌 그 이전의 황제 칭호는 주변을 억누를 수 있는 강대국의 역사와 결부된다.

대표적으로 황제라는 단어는 영어 어휘인 Emperor의 번역을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아래에 서술되어 있듯이 황제와 Emperor의 개념은 완전히 같지 않다. 이 단어의 기원인 라틴어 'Imperium' 자체가 '지휘권'을 의미하는 말로, 다른 누군가에게 간섭 받지 않는 절대적 권한을 의미하기 때문에 초점이 타자에게 간섭 받지 않는 국가와 군주의 완전한 독립성에 가 있기 때문.[5] 따라서 근대 초기에 자국이 세계의 다른 황제와 대등한 외교를 펼칠 수 있는 존재로서 다른 국가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독립성을 가진 국가임을 자부하기 위해서 황제를 자칭하는 경우가 생겨나기도 했는데, 대한제국이 아마도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사례일 것이다.

또한 인도의 마하라자디라자나 이란 샤한샤 등 엄밀히는 왕중왕으로 번역되는 군주에 대응되기도 하는데, 문화권을 대표하는 1인의 군주라는 실질적인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중국에서는 앞서 언급하였듯 「왕들과 비견하여 가장 높은 자리」라는 개념을 조금 더 철저히 배격하고 독재적 군주라는 관념을 내세운 편에 속한다.

다만 중국이나 로마의 사례 또한 현실적으로 여러 왕국을 지배하는 제국으로서 모델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그 모델을 따른다며 구색을 맞추기 위해 봉건제적인 호칭을 원용하기도 했다. 고대 중국의 황제는 자국 영토 내에 번왕을 두었고 영토 밖의 국왕들과 함께 제후로 취급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프랑스 제국의 경우도 스페인 왕국, 나폴리 왕국, 네덜란드 왕국, 스웨덴 왕국 등 여러 국가의 왕들을 명목상 제국의 휘하에 두었다. 이러한 대제국들과 동일한 나라임을 자부하기 위해 작은 제국들은 보통 자기 아들 등 핏줄들에게 왕의 칭호를 주거나 지방의 일부를 명목상 제후국처럼 취급해서 제국의 모양새를 만들어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 전근대적인 제후국을 근대적인 형태로 바꾸어 해외에서 찾으려는 시도 또한 곳곳에서 너도 황제 나도 황제를 추구하던 19세기 이후 끓어올라 제국주의가 유행처럼 번지게 되며, 이는 잘 알려진 식민제국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황제국인 청나라 오스만 제국 등에서도 더욱 제국 내부의 소수민족이나 인접한 중소 국가에 대해 강압적인 동화주의 정책을 펼치게 되는 단초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외에 한자문화권에서는 황제라는 말이 있음에도 천자 황상(皇上)처럼 다른 단어로 돌려 부르기도 했다.[6] 유럽 문화권에서는 로마 제국 초기에 임페라토르 카이사르 같은 단어들이 등장했다.

세계의 황제들은 군주의 무덤이라 불리는 20세기[7]에 일본 천황을 빼고 다 사라졌는데 특히 1910년대에 많이 사라졌다. 대한제국, 청나라는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에 경술국치 신해혁명으로 무너졌고 제1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독일 제국, 오스만 제국이 무너졌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는 인도 제국 베트남 제국의 황제 칭호가 폐지되었다. 이후 그나마 남아있던 에티오피아 제국, 이란 제국도 1970년대에 무너져, 21세기 현재 세계에서 「 Emperor」로 불리는 군주는 일본의 천황이 유일하다.[8]

2. 어원

황제는 최초로 중국 전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왕 조정(趙政)[9]이 새롭게 만든 천자의 칭호이다. 진시황 이전에는 주나라의 왕이 천자였고, 그러므로 천자의 칭호는 '왕'이었다.

이후 주나라의 권위가 약해지기 시작한 춘추시대에 들어서면서 주나라 밑의 제후들이 주나라의 종주권을 부정하기 시작하였으나 대부분은 오등작 직위를 취했고 아직까지 왕의 칭호를 사용하지는 않았다.[10]

하지만 전국시대 말기에 주나라 천자의 권위가 완전히 땅바닥에 떨어지고 제후들이 너도나도 왕을 칭하게 되자 왕이라는 작위의 가치가 떨어졌고, 이 왕들을 모조리 정복하고 전국을 통일한 시황제가 새롭게 한 급 올려서 황제라는 자리를 새로 만들면서 이 때부터 황제가 곧 천자를 의미하게 되었고 왕 작위는 황제보다 한 단계 밑으로 취급받게 되었다.[11] 그리고 나중에 한나라와 같은 새로운 왕조를 세운 지도자들도 황제의 칭호를 쓰면서 황제는 곧 중국의 지배자를 지칭하는 칭호가 되었다.

황(皇)과 제(帝)는 상나라 때부터 군주를 가리키는 어휘이긴 했으나 보통은 신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옥황상제 기독교 신의 번역어로 중국에서 사용되는 상제(上帝)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황제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위대한(皇) 하느님(帝)이라는 뜻.[12]

사기》의 <진시황본기>에 의하면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 왕(王)[13]을 대신해서 천하의 지배자를 지칭하기에 적합한 명칭을 올리도록 이사(李斯)를 비롯한 신하들에게 요구했다. 이에 신하들이 천황(天皇), 지황(地皇), 태황(泰皇) 중에 가장 존귀한 것은 태황(泰皇)이라면서 태황이라는 호칭을 바치자, 이를 거절하고 태황의 황과 신을 뜻하던 제를 붙여 직접 만든 것이 황제(皇帝)[14]라고 한다. 그 이전에도 삼황오제나 황천상제(皇天上帝) 등의 단어에서 보듯이 황(皇)이라는 단어와 제(帝)라는 단어가 각각 사용되었지만, '황제'라는 합성어를 만든 것은 진시황이 처음이다. 그리고 황제라는 어휘가 널리 사용되면서 오히려 황(皇)과 제(帝)는 황제라는 말의 약자로 여겨졌다.

황제를 구성하는 두 단어인 황과 제 사이에서도 의미 차이가 있다. 기원부터가 왕(王)의 상위호환격의 위대한 자,라는 뜻이였던 황(皇), 제사장, 신 등의 의미가 있는 제(帝). 즉, 황은 권위 있고 위대한 존재라는 개념이며, 제는 실질적인 통치자로서의 개념이 강하다.[15]

그렇기에 한나라 시대에 황제의 아버지로서 명목상의 존칭을 받을 때는 태상황이라고 불렀지 통치자의 '제'를 붙이지 않았다. 《 한서》에 안사고(顔師古)는 이렇게 주석을 달았다. "천자의 부친이므로 '황'이라고 한다. 정치에 관여하지 않으므로 '제'라고 하지 않는다." 또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하고 있을 때는 태상황제라고 불렸다. 이처럼 황과 제 양자가 거의 동격이기는 하나 실제로 '황'은 황제의 상징어에 가깝고, '제'는 실질적인 권한의 의미가 부여되어 있었다.

한편, 서양에서 황제를 뜻하는 단어는 모두 로마 제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 로마 황제의 칭호 중 하나인 임페라토르(Imperator)로부터 엠페러(Emperor)가 파생되었으며, 황제는 아니었으나[16] 황제와도 같은 권력을 휘둘렀던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로부터 카이저(Kaiser), 차르(Царь) 등이 파생되었다.

로마제국을 개창한 옥타비아누스는 공화정이라는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장 높게 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아우구스투스(Augustus, 존엄한 자), 임페라토르(Imperator, 전 군의 임페리움을 지닌 자/군 최고사령관), 폰티펙스 막시무스(Pontifex Maximus, 최고 제사장), 프린켑스(Princeps, 시민의 제1인자), 트리부니키아 포테스타스(Tribunicia potestas, 호민관의 특권을 가진 자) 등의 칭호를 사용하였는데, 각각이 모두 로마 공화정체에서는 극존칭들이였지만, 황제라는 의미와 동일한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역사학에서는 이를 원수정이라고도 하는데, 원수로 번역할 수 있는 명칭은 프린켑스이다. 이후 동방의 전제군주제가 수용되면서 황제의 의미를 가진 명칭은 아우구스투스가 되었고, 부황제(副皇帝)로 카이사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또한 아우구스투스가 사실상 황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카이사르로부터 승계받은 군단 때문이었는데, 이 때문에 임페라토르라는 명칭도 황제의 의미로 쓰였다. 이후 임페라토르가 공문서 등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게 되면서 아우구스투스를 대신해 현재의 황제라는 의미로 굳어진 것이다.

3. 지역별 존재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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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황제로 보기 미묘한 사례

4.1. 한자문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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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고려/ 조선

한국사의 고려는 외적으로 '황제국'을 공표한 적은 없으나, 나라의 본체를 '천자국' 체제로 운영하고 대왕호를 사용해 일명 외왕내제의 실리를 추구하였다. 조선을 세운 주도 세력은 고려의 외왕내제를 참칭이라 규정하여 비난하면서도 고려가 사용했던 황제 제도를 일부 답습, 차용하였는데 이를 두고 내로남불이라는 입장과 일말의 자주성을 견지했다는 입장이 공존한다. 그 외에도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등 한국 고대 왕조들도 황제라는 명칭은 사용하진 않았지만, '독자 연호'나 '번국 책봉' 등 제국 성격을 드러내는 요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조선이 황제국 격식을 유지한 대표적인 사례는 묘호 책정이다. 묘호는 원래 황제만 하는 건데, 조선에서도 웬만한 건 다 제후국 격식에 맞췄으나, 묘호만큼은 끝까지 유지했다. 그래도 명나라 청나라에 보내는 국서에서는 별도의 시호를 사용하는 등 대놓고 한 것은 아니다.[20]

고종이 1894년에 군주의 지위를 대군주로 올렸는데, 이게 황제에 준한 건지 애매하나, 일단 호칭으로는 '대군주 폐하'로 불리긴 했다. 사실 황제보다는 서양 국가들의 King을 참고[21]해서, 황제의 간섭을 안 받는 독립적인 군주 칭호를 만들어낸 것에 가깝지만, 동아시아의 오랜 관점에서는 애매한 칭호이기에, 결국 3년 뒤 칭호를 황제로 업그레이드했지만, 1910년 2대 황제가 자리를 물려받은 지 3년만에 망해버렸다.

4.2. 유럽

4.2.1. 동로마 제국 부흥운동

제4차 십자군 전쟁으로 인하여 동로마 제국이 붕괴하고 잠시 라틴 제국이 들어섰다. 그로 인해 동로마 제국 재건을 위해 아나톨리아에서 황제 사위 가문이었던 라스카리스 가문 니케아 제국과 옛 황제 가문이었던 콤니노스 가문 트라페준타 제국이 생겨났으며, 니케아 제국은 후에 팔레올로고스 가문이 제위를 찬탈하고서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수복하여 동로마 제국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4.2.2. 중세 스페인

11세기 무렵 스페인 왕국의 전신인 레온 왕국 카스티야 왕국의 왕 알폰소 6세는 자신을 전히스파니아의 황제로 자칭한 적이 있었다. 문제는 위에 나온 것처럼 유럽에서 황제를 칭하려면 명목상 로마 제국을 계승해야 했기 때문에 주변국의 불평을 대차게 샀고, 이 황제 칭호는 딸 우라카, 사위 알폰소 1세, 외손자 알폰소 7세 때까지 3대에 걸쳐 사용되다가 이후 버려졌다.

4.2.3. 근대 불가리아& 그리스

1946년까지 불가리아의 공식 국호는 불가리아어로 차르스트보 벌가리야(Царство България)로 불가리아의 군주는 불가리아어로는 ' 차르'로 불렀다. 그러나 이 국호는 타 언어로는 " 불가리아 왕국"이라 번역되고 불가리아의 차르는 " 국왕"으로 번역된다.[22] 비슷한 예로는 19세기부터 1970년대까지의 그리스 왕국이 있다. 그리스 왕국의 군주는 동로마 황제가 썼던 ' 바실레프스' 칭호를 썼지만, 대외적으론 왕으로 번역했다. 오늘날 그리스에서 황제를 가리킬 때는 동로마 황제의 또다른 칭호였던 ' 아프토크라토르(Autokrator)'[23]라는 단어를 쓰고, 바실레프스의 현대 그리스어 변형인 '바실리아스'는 왕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는데, 바실레프스를 그대로 쓸 때는 문맥을 보고 왕인지 황제인지 판단해야 한다.

4.2.4. 근대 이탈리아

제2차 세계 대전 이탈리아 왕국 1936년 에티오피아 제국을 점령하고 인도 제국을 본떠 당시 국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에게 이탈리아 국왕 겸 에티오피아 황제 칭호를 주었다.[24]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를 사칭으로 보고 인정하지 않았으며 1941년 영국군에 의해 에티오피아 제국이 해방되면서 명목만 남았다. 게다가 1943년 9월 베니토 무솔리니가 실각하고 피에트로 바돌리오 내각이 들어서면서 이탈리아 왕국이 추축국을 탈퇴하자 허울뿐인 에티오피아 황제 겸임도 공식 폐지되었으며 몇년뒤에는 본토인 이탈리아의 왕정도 국민투표로 폐지되었고 이탈리아는 공화국이 되었다.[25]

4.3. 남아시아

4.3.1. 네팔

남아시아 네팔을 다스린 군주들은 굽타 황제의 칭호였던 '마하라자디라자[26]'을 칭했으나, 대외적으로는 네팔 왕국이라 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및 작위 요구자/아시아 문서 참고.

5. 추존 황제

수 많은 왕조에서는 살아생전에 황제를 한 적이 없지만 후손을 잘 둬서 죽은 이후 황제로 추서된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 삼국지에만 여러명이 등장하는데 그 예가 위나라 조등 · 조숭 · 조조, 오나라 손견 · 손화, 진나라 사마의 · 사마소 등이 있다. 조선 왕조도 대한제국 선포 후 건립자인 태조 정조에서 철종까지의 군주들을 황제로 추존하였다.

6. 참칭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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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실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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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보통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거나,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인물에게 국적을 가리지 않고 황제라는 최고의 미칭을 붙여주는 사례가 종종 있다. 다만 이러한 용법은 한국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이는 별명으로 서양권에서는 '황제(Emperor)'라는 칭호 자체가 천하를 주름 잡거나 패권을 거머쥔 왕의 상위 단계라는 느낌 보다는 로마가 무너진 이후 로마를 계승하는 군주에게 주는 고유명사의 성격이 짙다. 물론 로마 자체가 유럽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문화적 뿌리이기때문에 정통성적인 측면에서는 동양의 천자처럼 상당한 권위를 갖고 있다. 단지 서양에서는 엠페러를 일반적인 별명처럼 쓰지는 않을 뿐이다. 아래의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국내에서 '황제'라고 불리는 인물들 대부분 해외에서는 황제보다는 '왕/여왕(King/Queen)'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절대 다수다. 드물게 '황홀의 황제(Sultan of Swoon)'로 불린 프랭크 시나트라의 경우처럼 엠페러 대신 술탄을 쓰는 경우가 있긴 하다.

8. 황제 지위에 오른 가공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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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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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m(Im, In)+Pir(Par=준비하다, 명령하다)의 합성어로 제국, 제왕의 통치권, 절대 통치권 등의 의미로 발전하였다. [2] 황(皇) 자는 문헌과 연구마다 의견이 분분하나 마찬가지로 신의 칭호라는 설명이 그 중 유력한 하나의 가설로 언급된다. [3] 이 개념이 근대의 문턱에서 정면으로 해외와 충돌한 것이 아편전쟁의 전조로 잘 알려진 매카트니 사건이다. 그 이전의 네르친스크 조약도 기념비적인 사례로서 언급되지만, 이는 청나라 측이 해외에 자신들의 주장을 어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 [4] 대표적으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프랑스 제1제국. [5] 중국은 세계 유일의 절대 군주라는 황제 관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물론 이 개념을 포함했지만 위진남북조시대 이후에는 현실적으로 이런 의미에 조금 더 무게가 가게 된 편. 다만 송나라- 요나라/ 금나라 때는 황제국이면서 다른 황제국의 동생 내지 조카 신세라는 희한한 입지로 떨어지면서(...) 이 의미조차 애매한 별의별 꼴을 다 보게 되기도 했다. [6] 사실 천자가 황제보다 더 오래된 어휘이다. 따라서 중국 천자라고 하면 선진시대의 왕과 진(秦) 시황제 이후의 황제들을 포괄한다. 엄밀히 말해 '천자'는 원래 '황제'와는 격이 맞지 않는 단어였으나 상기하였듯 문화 인프라가 공백 상태였던 법가 국가의 공백을 유가에서 채우면서 두 개념은 구분하기 힘들어졌다. [7] 20세기 초중반을 전후로 다수의 군주정이 공화정으로 전환이 되어 많은 수의 군주들이 폐위되거나 축출당했다.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는 그보다 이른 19세기에 제정이 폐지됐다. [8] 중앙아프리카 제국 초대 황제 보카사 1세도 1979년에 퇴위했지만 아무 의미 없다. 사실 보카사 1세는 참칭 황제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9] 진시황은 영(嬴)성 조(趙)씨이며 이 시기 중국의 여성들은 성을 썼고 남성들은 씨를 썼다. 시간이 흘러 성과 씨의 구분이 불분명해지면서 진시황의 이름이 조정 대신 영정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다. [10] 나중에 초나라에서 스스로 '왕'을 칭했으나 주나라를 비롯한 다른 제후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11] 최초로 황제 칭호를 사용한 진시황 사후 진나라가 쇠락하자 항우 유방이 거병하던 시기에는 진나라 3세 황제 자영이 자진해서 왕으로 직위를 낮추기도 한 사례가 있었으니 황제는 왕보다 한단계 높은 직위였음이 분명해졌다. [12] 서주 시대 청동기에는 황상제(皇上帝)라는 낱말이 쓰여 있는데 위대하신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 상서》 <여형(呂刑)편>에서 이 황상제는 한 글자씩 빠져서 "황제"와 "상제"로 나온다. [13] 백스터-사가르(Baxter-Sagart)에 의하면 상고음은 /*ɢʷaŋ/ [14] Baxter-Sagart의 상고음 재구 소리값은 /*ɢʷˤaŋ tˤek-s/이다. 중세 소리값인 중고음으로는 /ɦwɑŋtei/, 현대 표준 중국어로는 huángdì라고 읽는다. 청나라를 통치한 만주 황실의 만주어 발음으로는 ᡥᡡᠸᠠᠩᡩᡳ(hūwangdi)이다. [15] 실제로 3황(천황, 지황, 태황 혹은 태호 복희, 염제 신농, 황제 헌원)은 사마천의 시대에 이미 전설 속 인물로 여겨졌다. 반면에 5제는 실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졌는데, 전근대 동아시아인들이 역사상 가장 태평한 시대로 미화하는 요순 시대의 요(堯) 임금과 순(舜) 임금은 5제의 마지막 2명에 해당한다. [16] 현대 역사학계에서는 카이사르를 황제로 보지는 않지만 사실 18세기까지만 해도 오랫동안 카이사르가 최초의 로마 황제로 간주되었다. 그리고 카이사르의 양자 옥타비아누스는 그 후계자로 여겨졌다. 옥타비아누스를 최초의 황제로 보는 시각이 자리잡은 것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17] 고려의 군주들은 중원의 황제라는 칭호 대신 우리 전통의 대왕(大王)이라는 칭호를 사용해 독자적인 해동천하를 다스리는 천자(天子)를 자칭하였다. [18]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 황제 [19] 중국에서 왕 [20] 정유재란 명나라의 정응태한테 묘호 사용으로 트집이 잡히기도 했다. [21] 그래서 외국의 King도 대군주로 번역 [22] 다만 불가리아 제1제국 제2제국의 호칭이던 '차르'는 황제로 번역된다. [23] 복수형으론 '아프토크라토라스'라고 한다 [24] 1939년에는 알바니아 국왕도 (자칭)겸임한다. 이 역시 1943년에 포기. [25] 그래서 왕위 요구자/아프리카 문서의 에티오피아 황제 문단에는 이탈리아 왕국 사보이아 왕조 왕위 요구자가 없다. [26] 마하라자 왕중왕격 칭호 [27] 이것 역시 직역하면 L'Ottavo Re di Roma, 로마의 여덟번째 왕이라 불리었다. [28] 보통 '가황(歌皇)'으로 많이 줄여 부른다. 여담으로 조용필은 '가왕(歌王)' 즉 '가요의 왕'으로 불린다. [29] 출연 희극인들 중에서 가장 최고참이자 서열 1위였다. [30] 이 사람은 노덕술, 하판락과 더불어 악질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 [31]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는 왕을 3인칭으로 지칭하는 his highness의 말장난인 his airness. 물론 중계를 보다보면 The King도 나오고, 역대 최고의 선수로 널리 인정받던 워싱턴 위저즈 시절엔 대놓고 중계자가 The Greatest of All Time이라고 했다. 문서화 할 때는 GOAT라고 쓰인다. 한술 더 떠서 basketball god(!!)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god이란 수식어는 한 분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달인을 지칭할 때 종종 쓰는 단어다. 예를 들어 guitar god인 에릭 클랩튼. 물론 이 수식어가 붙으려면 웬만한 달인이 아니라 조던이나 클랩튼처럼 정말 역대 최고라고 할 정도로 뛰어나야 한다. 예를 들어 조던을 제외하면 god이란 수식어를 달고 있는 농구선수는 없다. 조던의 위치가 그만큼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음악의 경우 여러 명이 있는데, 종목 특성상 객관적인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32] 그덕에 방송만 키면 시청자들이 백성을 자처해서 황제 폐하 문안드리러 왔다는 드립이 매번 나온다. [33] 영어로는 King of Rock 'n' Roll. [34] 아지르로 유명해 황제라는 별칭이 붙었다. [35] 김범수의 얼굴이 독보적으로 못생긴 건 연예계에서 아주 유명한 얘기라서, 김태호 PD가 대놓고 못친소 페스티벌 특집에서 그를 얼굴 황제라고 칭송해 마지 않으면서 해당 특집의 1부와 2부에서 내내 황제니, VVVIP니 하는 수식어가 다닥다닥 붙었다. [36] 이전 별명은 테란의 황제.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하여 e스포츠 프로게이머 업계의 시초격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선사한 이후, e스포츠판에서 보통은 그냥 '황제'라고 부른다. 그냥 테란만의 황제라기엔 e스포츠 역사 전체에 끼친 영향력이 너무나 막강하기 때문. [37] 푸틴은 푸 차르라고 불리고 시진핑은 시황제라고 불린다. 김정은은 저 둘에 비하면 영향력이 심히 미약하고 정치적 카리스마가 적어 황제라고 안 불린다. 최고조넘이라고 불릴 뿐. [38] 후술할 이주일과는 또 다르다. 이주일은 모든 코미디를 통합한 황제라고 본다면, 이경규는 흔히들 말하는 예능이라는 장르의 황제라고 보면 된다. [39] 2000년대 초반. [40] 포어로는 O Rei do futebol,즉 ‘축구의 왕'이라고 불리었다. [41] 현재에는 리오넬 메시를 말하기도 한다. [42] 과거에는 지금은 은퇴한 강진우 김대겸을 말하기도 했다. [43] 영어로는 ‘King of Pop'. [44] 1박 2일에서 황태자에서 성인이 돼 황제로 불렸으나, 사실상 장난식으로 황제라 불렀지만, 당시 찬란한 유산 1박 2일 두개의 프로로 시청률 70%를 자랑하던 한때는 진짜 황제였다. [45] 황제 발명가 [46] 남자주인공이 황제거나 작중 배경국가가 황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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