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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kg 금메달 | ||||
제프 블래트닉 ( 19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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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카렐린 ( 1988, 1992, 1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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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런 가드너 ( 2000) |
<colbgcolor=#2F3E46,#000><colcolor=#fff> 알렉산드르 카렐린 Aleksandr Karel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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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카렐린 Александр Александрович Карелин Aleksandr Aleksandrovich Karelin |
출생 | 1967년 9월 19일 ([age(1967-09-19)]세) |
소련 러시아 SFSR 노보시비르스크주 노보시비르스크 | |
국적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93cm, 130kg |
직업 |
레슬링 선수(1981~2000) 러시아 연방세무경찰청 대령(1995~1999) 노보시비르스크주 노보시비르스크 선거구 제3대 국가두마 의원(1999~2003) 제4·5·6대 국가두마 의원 (2003~2007, 2007~2011, 2011~2016) 노보시비르스크주 이스키팀 선거구 제7대 국가두마 의원(2016~2020) 노보시비르스크주 연방평의회 의원(2020~현재) |
종목 | 레슬링 |
체급 | 그레코로만형 130kg |
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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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러시아 정교회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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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現 정치인이자 前 레슬링 선수, 경찰.2. 생애
2.1. 선수 경력
신생아 때 몸무게가 6.38kg의 엄청난 우량아[1]였다고 한다. 하루에 우유를 8리터씩 먹었다고. 그냥 단순히 근육만 많은 게 아니라 키도 크고 골격 자체가 큰 것이다.그러나 막상 레슬링을 하기 전인 어린 시절에는 골격은 상당히 컸지만 근력은 약해서 턱걸이를 1개도 못 하는 정도였다고 한다.[2] 물론 각 잡고 제대로 훈련을 시작하자 몇 년 만에 슈퍼 헤비급의 인간흉기로 거듭났다.
14세 때 레슬링을 시작하여 두각을 나타내었고 19세 때 세계 1위 로스트 로스키에게 패배한 이후 부상으로 인한 기권을 제외하면, 7년 간 무패와 6년 간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부상으로 인한 기권을 제외하면 사실상 국제대회에서 2패, 13년 간 무패이다.
힘, 기술, 체력 모든 면에서 다른 선수들을 아득히 초월하였으며 그 때문에 안 그래도 선수층이 얇은 그레코로만형 헤비급은 선수층이 가장 얇은 체급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인간 기중기란 별명답게 파테르 자세를 취한 130kg에 육박하는 상대를 들어올려 패대기쳐 버리는 카렐린 리프트는 모든 레슬러들의 악몽 그 자체였다.
193cm, 평체 130kg 이상의 거구이지만 체지방률이 늘 10% 이하에 상식 이상의 근밀도를 보여[3] 약물 복용을 의심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수많은 검사에서 한 번도 혐의를 찾은 적이 없어서 그에게 '걸어다니는 화학 실험실'이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심지어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도핑검사를 받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국제대회에서 무려 720회의 도핑검사를 받은 것은 물론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50회의 집중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미국 측은 불가사의한 신체 능력을 보여준 카렐린이 약물을 했을 거라 믿고 눈에 불을 켰으나 끝내 약물 사용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존 존스, 브록 레스너와 같은 약물 혹은 약물 사용 의심으로 점철된 약쟁이들을 씹어먹는 진정한 인자강. 그래서 네안데르탈인의 후손이라는 반진지한 의혹[4]까지 제기될 만큼 불가사의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봤듯이 카렐린의 유아부터 성장기부터 모습 사진을 보면 그냥 타고난 놈이 자연스럽게 큰 것이다. 흔히 도핑 부작용으로 알려진 문페이스, 주걱턱 변화나 후유증 같은 것등은 그에게서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성경의 삼손이나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가 환생했다는 착각이 들게 만들 정도의 괴물 육체를 지녔다.
기계보단 자연에서 훈련하는 것이 좋다며 통나무를 들고 설원에서 달리며 훈련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훈련 중에 외부에서 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당연히 프리웨이트와 머신웨이트를 모두 하였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카렐린이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몇몇 선수들이 기권을 했다고 하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전 경기 후 카렐린에게 패배한 맷 가파리(Matt Ghaffari)는 "최강의 영장류, 즉 고릴라에게 레슬링을 가르치는 것 외에 그에게 이길 방법은 없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 번은 '가장 힘들었던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우리집 냉장고"라고 답했다. 예전에 180kg짜리 냉장고를 구입했는데 이걸 자기 집인 8층까지 갖고 올라갈 수단이 없어서 그냥 자기가 들고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참 힘들었다고 한다.
이후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레슬링을 포함한 투기 종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다. 카렐린은 평소처럼 상대들을 손쉽게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라와 미국의 룰런 가드너와 붙게 되는데 미국의 그레코로만형 헤비급 최강자이자 카렐린에게 매번 깨져 2인자였던 맷 가파리가 카렐린을 한 번도 못 이기자 선발전에서 2위를 한 룰런 가드너를 가파리 대신 내보낸 것으로 일종의 스페어 카드였지만 이 스페어 카드가 결국 대박을 치고 말았다. 2회전 스탠딩 클린치 상황에서 그립을 풀고 말았고 클린치 규칙에 의해서 벌점 1점을 뺏기고 결국 카렐린은 투기종목 역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올림픽 4연패라는 엄청난 기회를 놓치게 되고 겸허히 패배를 받아들인 뒤 은퇴하게 된다.
물론 가드너가 한 일이라고는 땀만 잔뜩 흘리면서 버티기로 일관하다 이에 짜증이 난 카렐린의 짜증섞인 반응으로 인하여 감점 1점을 주워먹은 것뿐. 즉, 가드너가 카렐린을 상대로 기술로 1점을 따내 이긴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무실점, 무패 은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이후 룰런 가드너는 세계선수권에서도 폭풍 같은 기세로 우승을 했고 잘 나가려나 했는데, 설원에서 레저를 즐기다 눈사태를 맞고 조난당했다. 구조되었지만 불행하게도 발가락을 절단하고 만다. 그후 4년 뒤 올림픽에서 장애가 있는 상태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많은 미국인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후 중소단체 격투기 대회에서 맷 가파리를 골로 보내기도 했다. 프라이드에서 요시다 히데히코를 이기기도 했다.[5]
가드너가 기술 한 번 못 쓰다 땀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운으로 금메달 땄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가드너도 카렐린 이후 헤비급 최강으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불의의 조난사고만 없었어도 레슬링 선수로서 롱런도 가능했을 선수였고 카렐린이 은퇴한 후 사고 전까지 헤비급 그레코로만형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카렐린이 나이를 먹어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한 시기와 가드너가 포텐이 터지려는 시기가 겹쳐 만들어진 결과라고 보는 사람도 많다. 물론 카렐린을 상대로 점수 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기술을 안 걸려서 점수 내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실적이니까.
2.2. 은퇴 이후
카렐린은 레슬링 선수 끝무렵인 1999년부터 통합 러시아 소속 러시아 제3-7대 국가두마 의원직을 역임하였으며, 2020년부터 노보시비르스크 연방평의회 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최강자 떡밥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복싱 팬들에게도 자주 까이곤 하는 마이크 타이슨이나 이미지 때문에 과장된 이소룡 등에 비해서 실적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는 인물.[6]1985년 노보시비르스크 교통대학 졸업 및 시베리아 체육 아카데미, 소련 내무부 군사 학교, 상트페테르부르크 MVD 소련 대학 과정을 마쳤으며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7] 몇 개 국어를 구사하는 인텔리이다.[8] 취미는 러시아 고전문학 감상이고 십자수와 발레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장기에프나 그래플러 바키의 알렉산더 가렌 등 '탈인간급의 신체능력을 가졌지만 의외로 인텔리이고 조국에 대한 충성심이 넘치는' 러시안 레슬러 캐릭터의 원형.
종합격투기 무대에도 출전하여 Rings에서 마에다 아키라를 상대로 압도적인 관광승을 따냈지만 이는 워크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이며 카렐린이 이기도록 짜인 각본이었다. 이 시합을 살펴보면 타격전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짜고 쳤다고는 하지만 로우킥에 대한 방비가 아예 없다. 복싱 실력이 출중하다느니 하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그의 커리어에 복싱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고[9] 최강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그에 대한 억측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특히 프로레슬링이 인기를 끌던 일본 내에서의 인기 덕분에 이런저런 매체에서 노출이 많이 된 까닭에 어느 정도 과장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그의 레슬링 실력은 세계 최고임에 틀림없다.
3. 평가
쿠바의 미하인 로페스과 함께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10] 올림픽 3연패와 세계선수권 9회 우승, 유럽선수권 12회 우승은 물론, 국제대회에서 7년 간 무패, 6년 간 무실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이다.[11]4. 수상 기록
대회 | <colcolor=#000000> 금 | <colcolor=#000000> 은 | <colcolor=#000000> 동 |
올림픽 | <colbgcolor=#ffe970> 3 | <colbgcolor=#c0c0c0> 1 | <colbgcolor=#d7995b> 0 |
세계 선수권 | 9 | 0 | 0 |
월드컵 | 1 | 1 | 0 |
유럽 선수권 | 13 | 0 | 0 |
합계 | 26 | 2 | 0 |
올림픽 | |||
메달 | 대회 | 체급 | 국적 |
금메달 | 1988 서울 | 130kg | 소련 |
금메달 | 1992 바르셀로나 | 130kg | 독립국가연합 |
금메달 | 1996 애틀랜타 | 130kg | 러시아 |
은메달 | 2000 시드니 | 130kg | |
세계 선수권 | |||
메달 | 대회 | 체급 | 국적 |
금메달 | 1989 마티니 | 130kg | 소련 |
금메달 | 1990 오스티아 | 130kg | |
금메달 | 1991 바르나 | 130kg | |
금메달 | 1993 스톡홀름 | 130kg | 러시아 |
금메달 | 1994 탐페레 | 130kg | |
금메달 | 1995 프라하 | 130kg | |
금메달 | 1997 브로츠와프 | 130kg | |
금메달 | 1998 예블레 | 130kg | |
금메달 | 1999 아테네 | 130kg | |
월드컵 | |||
메달 | 대회 | 체급 | 국적 |
금메달 | 1987 올버니 | 130kg | 소련 |
은메달 | 1992 브장송 | 130kg | 러시아 |
유럽 선수권 | |||
메달 | 대회 | 체급 | 국적 |
금메달 | 1988 콜보튼 | 130kg | 소련 |
금메달 | 1989 오울루 | 130kg | |
금메달 | 1990 포즈난 | 130kg | |
금메달 | 1991 아샤펜부르크 | 130kg | |
금메달 | 1992 코펜하겐 | 130kg | 러시아 |
금메달 | 1993 이스탄불 | 130kg | |
금메달 | 1994 아테네 | 130kg | |
금메달 | 1995 브장송 | 130kg | |
금메달 | 1996 부다페스트 | 130kg | |
금메달 | 1998 민스크 | 130kg | |
금메달 | 1999 소피아 | 130kg | |
금메달 | 2000 모스크바 | 130kg |
말 그대로 엄청난 우승 커리어를 자랑한다. 다만, 대부분 대회에서 전 시합 무실점을 했다는 소문이 돌아다니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부 대회에서는 논란 정도가 아니라 확실히 실점한 경기가 있으며, 나머지 무실점이라고 알려진 대회에서도 전 시합 무실점은 상당히 의심스럽다. 사실상 무실점 기록은 과장되었다고 봐야 되며, 정확히는 7년간 무패, 6년 간 무실점. 부상으로 인한 기권을 제외하면 사실상 국제대회에서 2패, 13년 간 무패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카렐린의 위대함이 깎이는 건 전혀 아니며, 20년이 넘는 레슬링 선수 생활에서 889전 중 887승을 올리고, 부상으로 인한 기권을 제외하면 단 2패에 그친 그야말로 압도적인 선수로, 사실 이 정도 전적만 하더라도 거의 신의 경지에 이른 수준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승률만 따지면 무려 99.78%이다.
5. 정치 관련 에피소드
국가두마 의원으로 일할 때 제일 난감한 적이 뭐냐는 질문에 " 싸움이 났는데 의원들이 모두 자기만 쳐다볼 때"라고 대답했다.[12] 실제로 어떤 의원은 싸우다가 카렐린을 보자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어서 바로 꼬리를 내렸으며, 항상 반대편 의원이 입법 발의를 하면 욕하고 비난하던 의원도 카렐린이 입법 발의를 하자 그냥 조용히 버로우를 탔다고 한다.(...)사실, 카렐린 입장에선 이렇게 쏟아지는 시선부터 이러한 상황까지 하나같이 난처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130kg이 넘어가던 초거구들을 집어던지던 레슬링 선수였던 자신이 이 싸움판에 끼어들자니 의원들이 문자 그대로 으스러질 것 같고, 안 끼어들자니 진정이 안 될 것 같고, 그 와중에 싸우던 사람들은 주먹을 내리고 모두 자기 눈치만 보고 있으니.(…)
[13]
평소에 위엄이 넘치기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그의 앞에서는 그저 신하균이 된다.
6. 기타
- 알렉산드르 카렐린의 선수 시절 체지방률은 7%, FFMI 수치는 무려 30.17~31.6이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헤비급 보디빌더의 FFMI 수치이다. 그럼에도 대놓고 약물을 쓰는 보디빌더들과 달리 도핑에 단 한 번도 적발되지 않은 내추럴.[14]
-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소련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다. #
-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관중석 카메라에 찍혀 많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 위 사진들을 쭉 보면 알겠지만 레슬링 선수임에도 귀가 멀쩡한데, 원래 레슬링이나 유도 선수들은 일부 귀 구조가 특이한 경우나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면, 거친 시합이나 땅에 닿는 마찰로 인해 귀에 자극이 자꾸 가해져 귀가 만두 같이 부풀어오르는 '만두귀' 현상이 있다. 카렐린은 이벤트성으로도 귀보호대 없이 자주 레슬링을 하였으며 선수로 뛴 기록이 긴 것으로 볼 때 특이체질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의 한 고등학교 레슬러는 바닥에서 미친 듯이 굴러대고 연습 때도 한 번도 보호장구를 착용 안 했으나 4년 후에 귓바퀴 아랫쪽 연골 이어진 부분이 살짝 끊어진 것 말고는 귀 부분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 다만 역시 레슬링을 오래한 사람들의 공통점인 툭 튀어나온 이마는 못 피한 모양. 시합에서 자꾸 선수들끼리 이마를 맞대기 때문에 그 부분에 골세포를 계속 덧대기 때문에 툭 튀어나와 보인다. 사실 이것보다는 브리지 훈련을 할 때 숙련자의 경우 정수리보다는 이마쪽을 사용하는 게 더 큰 원인이긴 하지만.
- 2013년에 레슬링이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퇴출된다는 소식을 들은 카렐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면서 "레슬링은 고대 올림픽부터 시행된 종목인 만큼 하계올림픽에서 치러질 역사적인 정당성이 있다."라고 언급을 하였고 " IOC의 결정을 믿을 수 없다."라면서 안타까워했다. 한편, 카렐린은 레슬링이 퇴출 위기에 몰린 것에 대해 ' 자업자득'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레슬링인들의 반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규칙이 25번이나 바뀌면서 혼란이 커졌다."라면서 "레슬링계에서 30년을 보낸 이들도 요즘에는 경기를 보면서 '왜 점수가 난 거지?'라고 서로 묻곤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규칙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묵살당했다며 국제 레슬링 연맹(FILA)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으며 이제라도 레슬링이 본격적인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소신있는 발언과 레슬링에 대한 진한 애정 덕분인지 결국 레슬링은 가까스로 올림픽 정식 종목 퇴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 사람들에게 카렐린 리프트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자세히 설명한다고 되는 게 아니란 점이 함정. 참고로 이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막 체육을 배우는 일반인들이나 생활체육인이 아니고 레슬링 선수들이다. 레슬링 선수들조차도 어처구니 없어 할 정도로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란 얘기.[15] 육상으로 비교하자면 우사인 볼트가 단거리 육상 지망생들에게 "발을 빨리 움직여서 100m를 9초대에 들어오면 됩니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소리이다. 훌륭한 선수가 반드시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건 아닌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부분으로 애초에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피나는 노력도 있지만 자신의 종목에 알맞는 적절한 피지컬과 재능을 타고났기에 가능한 것도 있다. 반대로 훌륭한 지도자들 중에서는 선수시절에 빛을 별로 보지 못했는데 지도자가 되고 난 뒤에 대박이 나는 경우도 많다.[16]
-
이것이 그 유명한 카렐린 리프트이다.[17]
- 카렐린이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벤치프레스의 무게는 320파운드(145kg)라고 한다. 실제로 카렐린은 훈련할 때 벤치프레스를 450파운드(약 204kg) 들었다고 하며, 심지어는 벤치프레스를 704파운드(약 320kg), 저쳐 데드리프트를 660파운드(약 300kg) 이상 들 수 있었고, 용상 450파운드(약 204kg)를 손 쉽게 들 수 있던 것도 모자라서 데드리프트 882파운드(약 400kg)를 3회나 쉽게 반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18] 그야말로 탈인간급 괴물 그 자체(…). 그러나 130kg 이상의 헤비급들끼리 붙는 레슬링 자체가 너무나 격렬하고 위험하다보니 천하의 카렐린도 10대 중반 때부터 갈비뼈가 부러지고 손목을 다치는 등 여러가지 부상에 시달렸다.
- 인터넷 상에는 카렐린이 MMA를 하면 세계 최강이라느니 하는 얘기가 엄청나게 돌지만 정작 본인은 일본의 프로레슬러 마에다 아키라와의 시합 직후 그의 로우킥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아팠다며 자신은 MMA에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19] 다만 이 매치에서 카렐린은 넥플렝크와 기무라를 시도한 후 서브미션으로 끝내기 원치 않았는지 일부러 풀어준 듯한 모습이 나오며, 그 경기에서 마에다는 카렐린 리프트를 포함해 수플렉스에 여러번 걸렸고 카렐린이 눕혀놓고 복부 타격을 할 수 있을 상황이었음에도 이벤트성 매치라 의도적으로 때리지 않은 걸 알 수 있다. 경기도 카렐린이 승리했는데, 마에다의 경우 은퇴 후 아사히 방송의 버라이어티쇼 '링의 혼(リングの魂)'의 인터뷰에 참여해 카렐린의 집어던지기를 직접 당해본 소감으로 사람이 이런 클러치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강력해 저항할 수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
[20]
평소에는 순한 성격인지라 사람과 시비가 붙으면 조용히 말로 해결하려 한다고 한다.[21] 본인 왈 자신이 대화를 시도하면 대부분 상대방이 물러난다고. 그러나 대화를 시도해도 물러나지 않은 양아치들이 있었다. 감히 카렐린에게 덤볐다가 역으로 제압당하고 밤새 해가 뜰 때까지 훈계를 들었다 한다. 기사에 따르면 새벽에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던 카렐린이 그들을 쳐다보자 덤벼 들었다는데 아무리 카렐린인지 몰랐다고는 하나 그냥 딱 보기만 해도 키 193cm에 몸무게 130kg대에 육박하는 거구인데도 불구하고 쫄지 않고 덤빈 것만으로도 그들의 엄청난 패기를 알 수 있다. 일반인치고는 정말 어지간히도 육탄전으로 자신감이 엄청났던 듯하다. 그를 공격한 청소년 중 1명은 카렐린을 "마스크를 쓰고 있어 그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마치 통나무를 때리는 기분이었다.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기 싫다. 후회된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공격했는데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가 당황했다는 소리. 그리고 카렐린은 그 청소년들을 너그럽게 용서하며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흔한_러시아_청소년들의_패기.gisa
-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의 헤이븐 소속 무력영웅 카를로프의 모티브라는 설이 있다. 생김새가 진짜 닮긴 했다.
- 애니메이션 내 이야기!! 7화에서 인류 최강자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때 이름이 언급되었다.
[1]
남아 기준 약 3.4kg가 평균이며, 보통 4kg 이상이면 우량아로 분류한다.
[2]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비슷한 케이스인데, 이게 절대적인 근력이 약했었던 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턱걸이는 본인 체중을 당기는 것이기에 체중이 많이 나가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날때부터 남들 몸무게의 두 배였던 카렐린이 턱걸이를 못했던 건 어쩌면 당연한 것.
[3]
일반적인 경우 체지방률 10% 기준 키-100의 체중에서 몸이 좋고, 체형과 골격을 어느정도 타고 난 사람은 키-95, 프로 피트니스 모델 등은 키-90까지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인간은 무려 키-58에 체지방은 10%보다 더 낮다. 위의 경기 영상에서도 보면 다른 선수들은 덩치에 맞게 살이 있는 모습이지만, 카렐린만은 이 체급의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라있다. 이렇듯 믿기 힘들 정도의 스펙인데도 도핑이 아닌 것은 전성기 카렐린이나
최홍만 밖에 없다. 다만 최홍만의 경우는
뇌하수체 이상에 의한 자연도핑으로 K-1 초창기의 최홍만은 키 218cm, 윙스팬 235cm, 체중 165kg(체지방률 9.3%)라는 사기적인 스펙이었다.
[4]
맞는 말이긴 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은 네안데르탈인과 혼혈로 탄생한 개체들의 후손이기 때문.
[5]
물론 체급차가 있었지만 요시다는 그때
MMA 전적도 꽤 있던 상태였다.
[6]
타이슨은 가장 임팩트가 강렬했던 헤비급 복싱 챔피언이나 경기 내외적으로 항상 이슈를 끌고 다녔고, 자기체급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해서 그렇다.
[7]
(1).
'Methodology for teaching counterattack actions from deflection throws' (2).
'System of integral training of highly qualified wrestlers'
[8]
Aleksandr_Karelin : Personal_life (위키백과 영어문서)
[9]
아버지가 복서 출신이고 처음에는 복싱 배우러 체육관 간 것때문에 와전된 사실이다. 삼보나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 순수 아마레슬러에 가깝다. 다만 워크와는 별개로 그의 레슬링실력이 우주괴수급인 건 변함없다. 마에다를 그냥 애던지듯 던지는 것만 봐도…
[10]
카렐린은 국제 레슬링 연맹(FILA)으로부터 20세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선수로
선정되었다.
[11]
이마저도 부상으로 인한 기권을 제외하면, 국제대회에서 2패, 사실상 13년 간 무패이다.
[12]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의 정치판 싸움은 단순한 말싸움이 아닌 주먹이 오가는 패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대한민국도 일부 사례가 있었다.
[13]
당연하지만 합성 사진이다.
[14]
참고로 전설적인 보디빌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FFMI가 28 정도이다.
[15]
경량급 레슬링 선수들이라면 몇몇 선수들이 쓸 수도 있는 기술이지만 중량급, 그것도 130kg급에서 저 기술을 쓴 사람은 현재까지 카렐린 본인밖에 없다.
[16]
이는 지도자와 선수가 요구하는 역량이 다르기 때문도 있다.
감독 문서에 잘 설명되어 있지만, 감독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선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선수는 본인이 하는 종목만 잘 하면 그만이다. 굳이 추가하자면 경기 운영에 대한 센스라던가 상대방을 파악하는 안목 정도일까? 하지만 지도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상대방에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야 하는 능력이 추가로 요구된다. 내가 지금 지도하고 있는 학생의 수준에 맞춰 플랜을 짜야 하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선수는 지금 내가 맞상대하는 한 명만 파악하면 되지만, 감독은 자신의 선수, 상대방, 또 그 상대방을 가르친 지도자까지 파악해야 한다.
[17]
여담으로 카렐린 리프트는
WWE의
프로레슬러인
세자로가 애용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이쪽도 제법 장사라서, 본인보다 더 무거운 선수들도 휙휙 넘기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상대가 넘기기 쉽게 접수해주는 프로레슬링과 안 넘어가려고 온갖 무게를 힘을 싣고 버티는 레슬링의 난이도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긴 하지만.
[18]
데일 하더의 저서 "Strong, Stronger, Strongest"에 따르면 1992년 스웨덴 트레이닝 캠프에서 카렐린이 훈련할 때 스웨덴 다큐멘터리에서 보도한 내용이라고 한다.
[19]
마에다는 학창시절
폭주족 출신일 뿐 어떤 종류의
엘리트 체육도 경험을 해본 적이 없으며, 그때까지만 해도 프로 파이터가 아닌 몸집만 큰 짜고치는 프로 레슬러였다. 시합 당시 카렐린이 타격계 운동을 배워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마에다에게는 안면 타격을 절대 금지하는 조건으로 카렐린을 초빙할 수 있었고, 카렐린보다 12살이 많아 그 경기가 그의 은퇴전이었으며 키는 1cm 컸지만 카렐린보다 몸무게 또한 훨씬 작았다. 이 시합을 앞두고
킥복싱과
레슬링을 2주 수련한 것이 그 당시까지는 그의 인생의
격투기 경력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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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 컷의 인물은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21]
사실 투기 종목 선수들이나 덩치 좋은 운동선수들은 웬만하면 거의 대부분 이렇게 말로 해결하려 하거나 그 자리를 피하는 성향이 강하다. 상대를 때리거나 매치면 상대는 말 그대로 죽을 수도 있거니와, 법적으로도 상당히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런 투기종목들은 전쟁에서 무기가 없을때 유사시 사람을 무력화하거나 해치기 위해서 발명되었던 무술들이 스포츠로 바뀐 경우다. 하물어 길거리도 아니고 룰이 있고 심판이 있고 바로 옆에 구급대원들까지 대기하는 시합에서도 사람들이 죽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없다고 한다면 정말 죽을수도 있다. 그들이 못 때려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상대를 걱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잘못 폭력을 휘둘렀다가는
정당방위여도 법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격투기 등을 가르치는 곳에서도 신신당부하는 것이 이곳에서 배운것은 도장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다. 사용하더라도 호신용 그 이상이 되면 안된다고 당부한다. 오히려 2류, 3류 선수들이 잘 안풀려서 기분도 나쁜데 시비가 걸리면 위험하다. 아무리 2류, 3류여도 프로라면 일반인하고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