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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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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넬 저콰이스(Jennel Jaquays)[1]
"드래곤 마운틴"(1993)
[2]

1. 개요2. 어형
2.1. 어원2.2. 한글 표기2.3. 용과 드래곤의 관계
3. 특징
3.1. 형태3.2. 힘3.3. 지능3.4. 종교적 이미지3.5. 성격3.6. 식성 및 생태3.7. 약점
4. 기원에 대한 추측5. 작품별 묘사
5.1. 설화5.2. 현대 창작물
5.2.1. 개별 작품5.2.2. 문서가 존재하는 작품별 드래곤
6. 목록7.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
7.1. 관련 작품
8. 드래곤덕후9. 드래곤 관련 웹사이트10. 드래곤을 상징으로 하는 곳11. 관련 문서12. 여담

[clearfix]

1. 개요

드래곤(dragon)은 서양 민담이나 전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동아시아의 대표적 상상의 동물[3]이 있다면, 유럽이나 서아시아의 대표적 상상의 동물이라고 하면 드래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2. 어형

한국어 드래곤(통용)
드래건(표준)
영어 Dragon
일본어
ドラゴン
아이슬란드어 Dreki
노르웨이어 Drage
스웨덴어 Draken
네덜란드어 Draak
독일어 Drachen
Drache
프랑스어 Dragon(남성형)
Dragonne(여성형)
이탈리아어 Drago
스페인어 dragón
라틴어 draco
그리스어 δράκων

2.1. 어원

그리스어 δράκων(drakōn)이 변형된 라틴어 드라코(draco)가 다시 영어로 변형된 것이다. 인도유럽어족 어휘이기에 산스크리트어의 dṛś와도 관련이 있다.

본래 그리스어 δράκων(drakōn)은 기본 의미론 뱀을 뜻하는 단어이다. 그리스 어원 drak-는 '쳐다본다'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것, 힐끗 보게 된 것, (치명적인) 눈빛을 가진 것'이라는 의미다. 이후 이 단어가 용을 의미하는 데에도 확장되어 쓰인 것이다.[4]

2.2. 한글 표기

사실 '드래곤'이라는 표기는 신채호가 쓴 소설 ' 용과 용의 대격전'(1928)에 등장했을 정도로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편이나 그 뒤에는 별로 쓰이는 일이 없었다. 1982년 방영된 'The Flight of dragons'는 드래곤의 존재를 모르는 당시 1980년대의 한국의 시청자들을 위해 " 공룡아 불을 뿜어라"라고 번역했을 정도다. 일본 만화 드래곤볼(ドラゴンボール)가 한국에 수입될 때 해적판에서는 제목 표기가 '드레곤', '드라곤', '드라건' 등으로 혼란스러웠는데[5] 결국에는 정식 수입판에서 '드래곤'으로 정해졌다. 이후 드래곤으로 확립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2000년대 초 드래곤 하트, 드래곤 라자 등이 출간되었을 때부터다.

외래어 표기법에선 Dragon의 실제 영어 발음인 [ˈdræɡən]에 근거하여 드래건이라고 적길 권장한다.[6]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 용례에 드래건이라는 낱말이 단독으로 올라온 것은 아니고 요트 등급 중 하나로 '드래건급'이 올라오면서 간접적으로 확정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적는 경우는 정말 찾기 힘들다. 국립국어원은 현재까지도 외래어 용례집에 제시되지 않은 '드래곤'은 관용적 표기로 보기 어렵고, 외래어의 복수 표준어를 인정하면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드래건'이란 표기를 쓴 예를 찾아보면 일본 애니메이션 ドラゴンドライブ를 국내에서 방영하였을 때 드래'건' 드라이브 라는 제목으로, 仮面ライダー龍騎 는 龍騎(Ryūki)를 현지화하여 '가면라이더 드래' 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뉴트럴 블레이드 에서도 드래'건'으로 표기했다.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작가 토머스 해리스의 소설 레드 드래건도 있다. dragon 단독은 아니지만, 아서 펜드래건(Arthur Pendragon)처럼 널리 알려진 표기에도 보인다. 그리고 별의 커비 Wii에서도 드래곤이 아닌 드래건이라고 나온다.[7] 그 외에도 용자왕 가오가이가가 한국에서 방영할 때 용신로보 4인(빙룡, 염룡, 풍룡, 뇌룡)의 이름 번역시 드래건의 '건' 자를 활용한 적이 있었다.

원어가 dragon인 것은 아니지만 게임 Enter the Gungeon의 보스 중 하나인 드래건(Dragun) 은 드래곤과 을 뜻하는 '건'을 합쳐 만든 언어유희이다.

나무위키에서는 표기원칙보다 범용성을 우선하는 나무위키 기본방침 1.3 조항에 의해 드래곤으로 문서명을 정한다.[8]

2.3. 용과 드래곤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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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징

오늘날 드래곤의 이미지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것이나, 교활하고 강력한 마법적 힘을 가진 장수하는 의 이미지는 J.R.R. 톨킨 호빗[9] 이후 출판된 그의 작품들에서 도드라진다. 특히 호빗 북유럽 신화로서의 드래곤을 부활시킨 스마우그는 이후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 물론 이 역시 완전히 무에서의 창조는 아니고 중세에서부터 전해져오는 전형적인 드래곤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여 톨킨 방식으로 정돈한 것이다. 이후 1970년대 TRPG 게임 D&D에서 현대적인 드래곤의 개념을 널리 퍼트렸다.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는 드래곤 라자 카르세아린에서의 묘사가 널리 퍼졌다. 드래곤/한국 판타지 소설에서도 보듯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 이르러 클리셰화된 면이 있다.

주의해야 할 점으로 드래곤은 어디까지나 상상의 동물이기 때문에 정해진 답은 없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전해지는 설화에서도 드래곤의 묘사는 설화마다 매우 천차만별이었다. 작품 내적으로 개연성 핍진성과 같은 작품성을 해치지 않는다면 드래곤에 대한 묘사는 어떻게 하든지 창작자의 자유이다. 때문에 다른 작품에서 드래곤이 어쨌으니 여기서도 그래야 한다는 등, 어느 작품의 드래곤이 더 세다는 등의 논쟁은 의미가 없다.

반대로 '타 작품에서 이랬는데 왜 여기서도 이러냐, 베낀 것 아니냐'라는 주장도 어렵다. 현대 판타지에서 드래곤의 묘사는 톨킨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호빗, 미스릴, 발록과는 달리 드래곤 자체는 과거부터 전승되어오던 관념이기 때문이다.

흔히 묘사되는 드래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3.1. 형태


대체적으로 '신화 속'의 드래곤은 동아시아처럼 선악을 불문하고 신적 존재로서 뱀 신앙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했다. 단, 창작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박쥐날개의 기호화된 구미/중동 용은 중세 무렵 악마와 결부시키면서 나타난 모든 용의 바리에이션 중 가장 후기형태이다. 그리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북유럽, 브리튼 지방등의 고대신화의 드래곤은 대개 그려질 때 동아시아의 용이나 이무기처럼 뱀 형태이거나 뱀형태에 사지가 달린 모습이고 설령 날개가 있다고 해도 박쥐보다는 깃털이 난 새의 날개가 많았다. 대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동유럽의 드래곤이 이에 해당한다.

현대관점에서 드래곤이 거대한 크기를 가지는 것은 위의 스마우그의 영향도 크지만 공룡을 비롯한 거대한 동물의 화석을 본 영향도 있을 수 있다. 실제로 13세기 폴란드 전설에서 등장하는 바벨의 용은 너무나 강력해 폭약이 든 고기를 먹여 죽였다고 전해지는데, 바벨 성당 문에 걸려 있다는 바벨의 용의 뼈는 실제로는 플라이스토세에 멸종한 동물들의 뼈이다. 그 중 고래의 턱뼈를 드래곤의 늑골로 간주한 것이다.

현대 창작물에서는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예를 들면 파충류라 부르기 어렵게 온 몸이 부드러운 털로 뒤덮이거나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류 드래곤이나 꼬리와 뿔이 없는 드래곤도 등장한다. 인간형 용 생명체 나가와 같은 형태들도 자주 보인다.

그 외 바다에 사는 드래곤은 해룡이라 불리며 육지의 드래곤이 공룡처럼 묘사된다면 이들은 날개 대신 지느러미가 달리고 장경룡같은 고대 해양 파충류처럼 묘사된다. 뿐만 아니라 상어같은 어류를 참고해 창작되는 드래곤도 있다.

3.2.

파일:saint-george-slaying-dragon-window.jpg * 입으로 이나 독의 숨결을 뿜을 수 있다. 고대 ~ 중세시대까지 전설이나 설화에서 등장하는 용은 독을 뿜는게 대부분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불을 뿜는 이미지가 많아졌다.* 창작물을 통한 개념의 확장이 이루어지면서 현재에는 이나 속성만을 지니는 것은 아니다. 얼음, , , 어둠, 바람, 번개, , 투명 등 여러가지 능력이 있다.

이처럼 강력하기 때문에 용감한 자의 징표로서 드래곤을 잡으려는 이들이 많다. 위에서 보듯 드래곤의 육체가 지니는 힘을 노리는 경우도 많다. 드래곤을 잡은 사람은 드래곤 슬레이어라 한다.

일본 서브컬처에서는 대체로 먼치킨, 에이스, 최종병기등으로 묘사되어 일종의 거대한 힘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았다. 드래곤볼의 신룡이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서도 마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최강의 생물체가 드래곤이라는 설정이다. 이에 따라 주인공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 때도 많다.

게임에서도 매우 강력하게 나온다. 포켓몬스터에도 드래곤 타입에 강한 개체들이 몰려있으며 유희왕 역시 푸른 눈의 백룡으로 대표되는 드래곤 카드들이 매우 강력하다. 디지몬에서도 공룡을 위시한 드래곤들이 대대로 주인공 디지몬 자리를 물려받고 있다.

이런 설정과는 달리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드래곤을 펫으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있다.

3.3. 지능


본디 드래곤에 대한 상상은 제각각이었으며 여러 괴물 중 하나로 여겨졌던 만큼, 특별히 지능이 높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많은 옛 서구 문헌에서 등장하는 드래곤의 지능은 짐승이거나 어리석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이다. 때문에 주인공 혹은 성인의 간계에 속아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서구권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매체에서는 이러한 생각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무척 교활하고 초월적인 힘을 휘두르는 드래곤도 묘사되지만 동시에 제법 영리한 동물의 종류로서 다루어지는 드래곤도 여전히 발견된다. 예컨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용은 특별히 지능적인 면모는 드러나지 않는다. 드림웍스 드래곤 길들이기에서도 이런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기도 하지만,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최근 트랜드인 인간의 좋은 파트너로서의 드래곤의 이미지를 내세운다.[12]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개념을 차용한 스카이림에서는 짐승으로서의 드래곤과 높은 지능을 가진 강력한 신수(神獸)로서의 드래곤이 공존하고 있다.

3.4. 종교적 이미지

서양에서 용은 기본적으로 '혼돈'을 의미하는 표상이다.

이에 대해 흔히 요한 묵시록에서 사탄이 용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단순화되지만, 사실 훨씬 이전부터 용은 혼돈의 이미지였다. 가령 바빌론의 창조 신화에선 신 마르두크와 혼돈의 용 티아마트의 투쟁으로 창조를 설명하고, 아시리아 등 근동의 여러 국가에서도 유사한 표상으로 창조를 설명했다. 유사하게 그리스 신화에서도 용 퓌톤 아폴론의 숙적이다. 즉 거대한 신화적 뱀을 혼돈의 표상으로 본 것은 특정 종교가 원인이라기보다는, 인류 공통의 감수성에 가깝다.[13]

다만 그렇다고 용이 항상 나쁜 이미지인 것은 아니다. 당장 성경에서도 70인역 에스델 10장 3(4)절에선 의인 모르도카이가 용으로 비유되며, 루마니아나 동유럽에서는 인간과 같은 존재로 표현하거나, 인간을 도와주는 조력자 혹은 수호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아즈텍, 마야 문명에서 숭배되던 케찰코아틀은 인신공양을 받지만 인간에게 여러 유익한 기술을 알려주거나 농경에 관련된 신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한편 한국이나 일본, 중국의 '용'은 세상을 관장하는 신적인 이미지가 있다. 이는 원래 이해할 수 없이 큰 동물에서 비롯한 농업문화의 신화에서 시작해 불교의 도입 시 들어온 팔부신중 신앙 중의 용왕 숭배신앙이 실은 인도의 나가 신앙이 무찰란다의 형태로 불교 신앙에 흡수되어 전파된 까닭이다. 즉, 동아시아 판타지의 드래곤은 용왕 숭배 신앙+나가 신앙+불교 신앙이 합쳐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3.5. 성격

3.6. 식성 및 생태

뱀이나 악어같은 육식성 파충류나 수각류 공룡과 비슷하게 생긴 외형으로 묘사되는 일이 보편되다 보니 절대다수가 육식성이며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포식자인 것이 대부분이다. 창작물마다 드물게나마 초식성 드래곤도 간혹 있다.

3.7. 약점

드래곤끼리 약하다는 설정일 때도 있다. 예를 들면 포켓몬스터[14]에서 얼음, 페어리와 함께 드래곤에게 2배 대미지를 주는 게 드래곤 타입이라든지,[15] 디지몬 워그레이몬의 용살너클 '드라몬 킬러'라든지, 기타 게임에서 드래곤의 이빨, 발톱으로 만든 무기류가 드래곤의 약점을 찌르는 것 등등이 있다.

드래곤을 주식으로 삼는 등 드래곤 담당일진에 가까운 환상종들이 제법 있는 편이다. 한국의 삼족오, 인도의 가루다, 중세 유럽의 파르드가 대표적. 또한 악마들은 드래곤과 대등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많이 나오기에 드래곤도 악마와 싸울 때는 전력으로 싸우는 것으로 나온다.

고대 설화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드래곤의 피 혹은 기름을 몸에 바르고 드래곤의 심장을 구워먹어 드래곤의 힘을 얻은 영웅 지크프리트는 설화에 따라서 많게는 17마리까지의 드래곤을 참살하는데, 이는 메이저한 설화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다.

매우 강력한 존재이지만 결국엔 인간에 잡힐 때가 많기에 인간이 천적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한국에도 지나가던 선비 스님이 이무기나 악룡을 처치했다는 이야기가 흔하다. 주인공이 먼치킨인 창작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인간을 포함한 많은 생명체들에게서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가장 큰 약점으로 나오는 것이 숫자가 매우 적으며 번식력까지 낮아서 인구를 증가시킬 수가 없다는 설정이 판타지물에서 흔하게 나온다. 그러다 보니 알과 새끼를 소중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고 적은 숫자와 낮은 번식력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적은 숫자로 인해 그들이 열등하게 보는 인간들에게 결국엔 수적으로 압도당하여 멸망 위기로 오는 사례가 많으며 아예 진짜로 멸종되는 경우가 있다.

4. 기원에 대한 추측

드래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환상종인 만큼 묘사는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서구의 드래곤과 유사한 '뱀 신앙' 역시 전세계적으로 발견된다. 설화 속 드래곤을 보면 날개가 달린 케찰코아틀, 사자 몸에 매의 날개가 달린 티아마트, 목이 8개 달린 야마타노오로치, 배를 침몰시킨다는 해룡, (선한) 용이 되지 못해 암흑진화한 이무기인 강철이 등 아주 제각각이다. 이들 괴수들은 주인공의 적수로 등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반대로 주인공의 조력자나 친구, 혹은 초월적이고 신령스러운 존재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여하튼 "강력한 힘을 가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파충류"가 지구 곳곳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파일:dragongeorge.jpg
파일:external/vatopaidi.files.wordpress.com/agios-georgios-09.jpg
파일:조지와용.jpg
드래곤과 싸우는 성 게오르기우스를 묘사한 중세 미술작품들.

참고로 일반적으로 드래곤 하면 생각하는, 왕도마뱀같이 생긴 외형에 박쥐 날개 달리고 불을 내뿜는 이미지는 후대에 정립된 것이다. 초창기 드래곤 설화에서의 묘사를 보면 날개에 대한 언급은 없고 평범한 악어나 거대한 같은 외형에 브레스를 내뿜는다는 묘사[16]가 대부분이었다. 즉 굉장히 현실적인 외형을 하고 있는 셈인데, 의외로 동양의 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 자세한 건 용과 드래곤 문서 참고.

5. 작품별 묘사

5.1.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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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현대 창작물

5.2.1. 개별 작품

5.2.2. 문서가 존재하는 작품별 드래곤

6. 목록

6.1. 드래곤의 종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분류:드래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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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드래곤 캐릭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드래곤/목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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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캐릭터들을 모은 목록이다.

7.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

드래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려는 시도들도 있다.

진화론적으로 생각했을 때 와이번의 일반 판타지에서의 묘사처럼[26] 앞다리가 날개처럼 되어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드래곤의 날개는 보통 박쥐 날개 비슷하게 묘사되는데, 박쥐의 날개도 포유류의 앞다리가 날개로 진화한 결과기 때문. 그렇지 않고 평범하게 다리 두 쌍에 날개도 한 쌍이 붙은 드래곤은 도마뱀이나 악어와 비슷한 파충류인데 어째서인지 날개를 포함해 다리가 여섯 개나 달린 돌연변이(?)가 된다. 기라티나 게다가 일반적인 드래곤의 체형은 다리가 도마뱀과 악어처럼 다리가 옆으로 달린 파충류의 체형이 아니라 사족보행 지배파충류, 혹은 포유류와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던전 앤 드래곤을 예로 들면 드래곤 관련 설정집인 드라코노미콘에서는 명백하게 드래곤은 파충류가 아니며 신체구조도 사족보행 포유류형 몸에 날개가 달려 있는 형상이라는 설정을 언급하고 있다.

전통적인 드래곤의 묘사는 날개와 다리가 너무 가까이 달려 있어서 근육이 서로의 움직임에 간섭하는, 생물학적으로 결함이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근육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가 움직이면 주변 근육과 살도 어느 정도 끌려가게 되어 있는데, 평범한 척추동물은 관절들이 충분히 멀리 달려있어서 관절 하나를 움직였다고 엉뚱한 관절이 영향받을 걱정이 없지만 드래곤은 날개와 앞다리가 너무 가까이에 붙어 있어서 날갯짓을 하면 다리가 덩달아 들썩이고 땅에서 걸으면 날개가 불편한 굉장히 비합리적인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D&D처럼 나름대로 드래곤의 골격과 근육 구조를 그려보는 창작물들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다.

다만 다리 4개와 날개 2개를 유지하면서 근육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그러려면 포유류형의 체형을 버려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엘더스크롤 시리즈 페리아이트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작중 설정상으론 용이 아니고 이 세계에서 용은 새와 같은 구조를 하고 있지만 아무튼 페리아이트는 뱀에 가까운 길쭉한 몸통에 다리 두 쌍과 날개가 달려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여기서 다리 두 쌍은 서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고 날개는 옆구리에 해당하는, 역시 앞다리와도 뒷다리와도 상당히 멀리 있는 위치에 달려있어서 서로의 움직임에 간섭하지 않는다. 길쭉한 도마뱀이 다리가 4개가 아니라 6개고 그 중 가운데의 한 쌍이 날개로 진화한다면 이렇게 생겼겠다 싶은 디자인이다. 애초에 포유류형 동물의 체형은 D&D로 대표되는 현대 판타지의 산물이고 그 전에는 딱히 규칙이 없어서 악어나 새의 신체구조에 가깝게 그려졌다는 걸 생각하면 취향 문제가 아닌 이상 포유류형 동물 같은 체형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런 연구를 의식한 것인지, 실제로 대중매체에서는 날개 두 장과 다리 두 개가 달린, 소위 와이번 타입 / 현실의 조류 체형 타입의 드래곤 묘사가 많아지는 추세이다.[27]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도 1편까지는 스마우그를 4족보행에 날개가 붙은 일반적인 모습으로 묘사하려고 했는데, 2편부터 본격적으로 스마우그의 전신을 화면에 담고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하다보니 제약이 많아져서 그냥 2족보행에 날개로 수정해버렸다. 반면 기존의 4족보행 형태를 유지하고, 날개가 박쥐의 날개가 아니라 날도마뱀처럼 몸 옆구리의 비막으로 날아다닌다는 묘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따로 근육이 발달해서 어느 정도 날갯짓을 할 수 있지 않다면,[28] 흔히 생각하는 비행보다는 높은 데에서 뛰어내려 활강하는 것에 더 가까울 것이며, 현실에서 드래곤처럼 크고 무거운 동물이 박쥐 같이 생긴 날개로 비행을 하는 건 무리라는 점을 보완해준다. BBC 다큐멘터리 전설 속의 괴생명체에서는 바벨의 용을 CG로 구현할때 초반에는 박쥐의 날개를 참고했지만 날갯짓 소리로 인해 사냥에 불리해진다는 점으로 인해 활강방식으로 바꾸었다.

얼핏 생각하기엔 현실에 없는 존재를 실제 학문에 비추어 생각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싶은데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준다. 가령 만화 같은 것을 그릴 때 현실의 생물에서 참조를 하기 쉬워진다. 포유류형 동물의 몸통에 날개까지 달린 기존의 드래곤은 현실에 비슷한 생물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골격과 근육의 구조와 움직임을 구현하려면 상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반면 앞다리가 날개로 된 드래곤은 조류, 박쥐, 도마뱀 등을 관찰해 묘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나 2000년대를 전후하여 3D로 된 CG가 등장함에 따라 현실에서 가능한 모델링의 이점이 더 커졌다. 오늘날에 조류 체형의 드래곤을 선호하게 된 것도 그 영향이 크다.

7.1. 관련 작품

과학적으로 설득력 있는 드래곤의 모습은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에서도 한번 다룬 적이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드래곤이 실제로 있었다고 가정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29] 이 드래곤은 중생대부터 공룡과 함께 살아왔으며 이 중 루마니아 부근 중세 기사와 싸우다 화석이 된 드래곤이 조사가 진행되었다는 것이 발단. 티라노사우루스와 싸웠던 건 드래곤의 선조로 제시되었던 와이번이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드래곤은 익룡이나 새처럼 가벼운 몸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몸 안에 소화하면서 수소를 발생시키는 박테리아가 존재해서 날 수 있었다고 가정했다. 또, 드래곤은 수소를 저장해두었다가 산에서 섭취한 백금과 반응시켜 내뿜으면서 을 뿜는다는 설정도 내놓았다.[30]

여기서는 중생대 공룡 멸종 때 지상(혹은 공중)의 드래곤은 멸종했으나, 물 속에서 살도록 분화한 드래곤은 살아남았으며, 이것이 육상으로 올라온 것이 중국 등지 전설의 기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놈들이 비단 중국에만 있었던 것은 아닌 듯하며, 물에서 적응된 드래곤들은 날개가 작지만 활강은 할 수 있고, 푸른색, 녹색이 있다. 몸은 길어졌고, 드래곤의 특징은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죽은 드래곤은 유럽의 어느 산지에 있었다.

던전밥 작가로 유명한 쿠이 료코의 단편집 < 용의 학교는 산 위에>에는 용이 실존하는 세계에서 용에 대해 연구하는 대학 학과 재학생에 대하여 다루는 단편이 있다.[31] 단편집 제목인 "용의 학교는 산위에"도 용의 둥지 부지를 마련하느라 학교가 산에 있어야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근데 대학은 대체로 다 산에 있긴 하다 먹이를 많이 먹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는 비인기 학과의 설움을 보여주고 있다.

8. 드래곤덕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용덕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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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드래곤 관련 웹사이트

10. 드래곤을 상징으로 하는 곳

11. 관련 문서

12. 여담


[1] 1956년 10월 14일 생. 트랜스레즈비언이며 이 일러스트를 그릴 당시 이름은 폴 저콰이스(Paul Jaquays)였다. 던전 앤 드래곤이나 기타 테이블탑 게임들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으며 2024년 1월 10일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사망했다. 위키백과: 제넬 저콰이스 [2] 이 이미지는 드래곤의 색만 바꿔서 투명드래곤의 표지로도 쓰였다. [3] () [4] 가령 성서 그리스어에선 드라콘이 뱀과 용에게 모두 쓰인다. 그렇기에 창세기의 뱀이 요한묵시록에선 용으로 묘사될 수 있었다. [5] 이우정 소년중앙에 80년대 후반에 연재한 비밀경호원 탕에서도 주인공 이름은 '탕 드래곤'이지만 악역 중 하나 이름은 '빅 드레곤'으로 나온 바 있듯이 같은 드래곤도 이렇게 다르게 나왔었다. [6] [ə\]는 중설 중모음인데, 외래어 표기법의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에는 '어'로 표기한다고 되어 있으며, 실제 발음도 힘을 다소 뺀 채 혀를 덜 벌리고 발음하는 [ㅓ\]에 가깝다. [7] 그 예가 슈퍼 능력중 하나인 드래건 스톰과 랜디아. [8] 2014년 10월 9일 기준 구글 검색 드래건 346,000건, 드래곤 126,000,000건. 1:245 [9] 한 가지 의외의 사실 중 하나는, 톨킨의 소설 중 대표작인 반지의 제왕에서는 드래곤이 등장하지 않는다. 나즈굴이 타고다니는것은 뭐냐고 할수있는데 그 와이번 비슷한 괴조들은 펠-비스트(타락한 짐승)이라는 이름을 따로 부여받았다. 호빗 등 반지의 제왕과 같은 세계인 다른 작품에는 등장하기 때문에 톨킨 덕후가 아니라면 헷갈리는 부분. [10] 매체에 따라서 이를 와이번으로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문서 참조. [11] 이 경우 사실상 6족이다. [12] 이건 아마도 요즘 대중매체에서 인간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천사(대표적인 예가 디아블로 시리즈 임페리우스)가 나타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그래서 옛날에는 인간과 대립관계에 있는 존재들의 이미지 체인지를 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13] 심지어 중국에서도 우 임금을 나타내는 한자 禹는, 갑골문에서 뱀을 움켜쥔 사람을 형상화한 모양이다. 곧, 혼돈(물)을 표상하는 용(신화적 뱀)을 제압한 우의 치수(治水)를 기억하는 것이다. [14] 포켓몬스터 내에서는 능력치가 아주 높은 포켓몬들 대부분이 드래곤 타입 포켓몬이다. 물론 예외 있다. 많은 것 같지만, 포켓몬 타입 중에서는 3번째로 적으므로 의외로 희귀하다. 가장 적은 숫자는 얼음. [15] 6세대에 추가된 페어리 타입은 방어 시 드래곤 무효, 공격 시 드래곤에게 2배 대미지를 준다. [16] 사실 바실리스크의 초창기 묘사도 이쪽을 따른다. 특유의 석화안은 후대에 변형된 이미지이다. [17] 동물의 뼈가 환상종 상상의 기원이 됐다는 가설이 있는 예로는 퀴클롭스가 있다. 코끼리의 코 부분의 거대한 구멍을 외눈박이로 오인했으리라는 설이다. [18] 가까이서 보면 엄청 작은 뱀과나 독사들도 의외로 멀리서 보면 실제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뱀이 실제 덩치에 비해 몸길이가 워낙 길어서 가능한 것인데, 대형뱀인 비단뱀이나 아나콘다가 서식하지 않는 지역의 문화권에서도 엄청나게 큰 왕사를 목격했다는 전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멀리서 (실제로는 작은) 뱀을 보고는 그 몸길이만 보고 막연히 거대하다 느꼈다는 얘기. 또한 인간과 교감이 가능한 일반적인 동물과는 달리 뱀은 교감이 불가능해서 속내를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예로부터 인류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됐던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옛날엔 독사와 무독사를 구분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그 공포감은 배가 되었을 것이다. [19] 뱀과에 속하는 독사( 유혈목이, 붐슬랭 등)나 왕도마뱀 또한 출혈독을 지녔다. 다만 살무사과의 그것에 비하면 즉효성은 떨어진다. [20] 반대로 코브라과 복어( 테트로도톡신), 두꺼비(부포톡신) 등의 독인 신경독은 경련이나 마비 등 얼음 계통(?)의 증상을 유발한다. [21] 현대에도 드래곤의 서식지라 하면 불타는 건축물이나 화산을 주로 떠올린다. 중세인들 생각으로도 그런 곳에서 서식하는 드래곤이 독브레스까지 내뿜는다면 그 브레스가 불처럼 뜨거운 무언가로 생각되기 쉬웠을 것이다. [22] 판타지 요소가 강한 고룡종 제외. [23] 상당수 팬들은 '이건 판타지 아니냐.'라고 주장하지만, '용에 대한 대항수단으로 용이 분비하는 화학물질' 같은 것으로 제법 그럴싸하게 현실적인 설명이 되긴 한다. [24] 예를 들면 뒷다리가 날개(앞다리)보다 몸 앞쪽에 붙어있다. [25] 특히 주인공의 파트너 드래곤. [26] 단, 와이번 문서에서도 보듯 와이번이 꼭 다리가 2개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묘사의 경향성이 그럴 뿐이다. [27] 원래 새같은 체형의 파충류형 환상종 포지션은 와이번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드래곤의 체형 묘사가 바뀌면서 둘 사이의 체형적 구분이 옅어지는 추세. [28]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골드 드래곤의 날개가 이런 식이다. [29] 이 다큐의 나레이션은 무려 영국의 대배우 이안 홈이 맡았다. 애니멀 플래닛 체널에서 방영했을 때도 무려 패트릭 스튜어트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30] 사실 이 설정을 본격적으로 내놓은 작품은 < 공룡아 불을 뿜어라(The Flight of Dragons)>이다. [31] 던전 밥도 판타지 생명체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생명체로서 어떤 습성을 보일지에 대한 작가의 탐구가 잘 드러나는 편이다. 주인공 라이오스 토덴부터가 이러한 탐구를 통해 마물들을 처치하는 인물이다. [32] NCAA 디비전 3 소속. [33] 한때 드래곤 마스코트를 사용했다가 이후 아테나로 변경. 그러다가 SSG 랜더스로 바뀌면서 강아지로 교체. [34]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아성체라고 보는 연구가 많기에 해당 속명 자체가 의문명이 되었다. [35] 처음에는 드래곤길로 되어 있었으나, 맞춤법 표기에 맞춰 변경되었다. [36] 테크노로, 디지털로 외래어를 사용하는 도로명은 많다. [37] 독일 인형 회사인 nici에서 만든 제품으로 5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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