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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02 14:05:40

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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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abc.net.au/lightning-strikes-across-adelaide-data.jpg
호주 애들레이드 지역에서 장노출로 촬영된 다수의 음전하 번개.
파일:lightning_hanriver_20210719_161956.png
2021년 7월 19일 16시 20분경 한강 동작대교 반포대교 사이에 떨어지는 양전하 번개. #출처

1. 개요2. 번개 형성 원리3. 종류4. 색상5. 신화에서6. 번개에 맞는다면?7. 매체8. 언어별 명칭9. 기타
9.1. 의문점
10.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공중 전기 방전이 일어나 만들어진 불꽃이다. 전정이라고도 한다.
기상현상 중 하나다. 이 중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발생한 번개를 벼락 혹은 낙뢰라고 한다. 즉, 위 사진은 엄밀히 말하면 낙뢰를 찍은 것이다. 번개가 치면 공기의 파열음이 들리는데, 이를 천둥 또는 우레라 부른다.

번개는 대기의 질소를 땅으로 환원시키는 질소고정 메커니즘의 중요한 요인이다. 번개가 자주 치면 질소가 환원되는 양이 늘어나서 지력(地力)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번개가 내리치는 속도(음전하가 지상으로 내리 꽂히는 속도)를 뇌속(雷速)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시속 약 3억 6천만 km, 초속으론 약 10만 km이다. 흔히 번개가 빛의 속도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번개에서 나오는 "빛"이 그 속도로,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번개는 아래의 초고속카메라 영상처럼 위에서부터 내려오는데 이 내려오는 것의 가장 끝부분을 중심으로 반경 60 m짜리 구를 그리고 이 구에서 가장 중심에 가까운 부분에 친다. 만약 구 안에 아무것도 없으면 무작위적인 방향으로 진행하며, 이 중에서 가장 높거나, 뾰족한 물건으로 친다. 피뢰침이 왜 뾰족하고, 높은 곳에 설치돼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 번개 형성 원리

파일:Honeycam 2019-08-04 23-31-37.gif

파일:attachment/1282058598.gif

초고속 카메라로 본 번개의 모습.

번개의 약 80.5%는 뇌운에서 다른 뇌운으로 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경우 번개 볼트 자체는 보이지 않지만, 위의 GIF 애니메이션처럼 구름의 일부가 번쩍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은 거대한 슈퍼셀이 발달하면서 격렬하게 번개가 치는 모습을 빨리감기로 촬영한 것이다.[3] 이런 번개들까지 따지면 실제로 구름에서 치는 번개는 상당히 많아진다. 사실상 대부분의 번개가 다 이와 같은 것들. 전체의 약 1%에 해당하는 일부 번개는 지상에서 하늘 방향으로 거꾸로 치는데, 이를 정극성 낙뢰라고 한다. 거꾸로 치는 번개가 한꺼번에 14개가 동시에 치는 희귀한 영상이 잡힌 적도 있다.

그리고 번개가 치는 날, 뾰족한 도체에서 붉은색 또는 파란색(보라색) 방전이 하늘로 향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면 그 자리에서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방전은 코로나 방전으로, 번개가 치는 적란운에 들어가기 직전에 전계강도의 벡터방향이 바뀌면서 전기장의 극이 바뀌어 도체 끝에 전하가 집중되기 시작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즉, 곧이어 그 자리에 뇌격이 있을 확실한 표지이다. 하지만, 과거 대항해시대 때의 선원들은 이 불꽃을 보고 ' 세인트 엘모의 불'이라고 부르고, 성자 에라스무스께서 자신들의 앞길을 밝혀주는 등불이라 여기며 길조라고 생각해 감격해 마지 않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번개를 맞기 쉬운 환경에서 머리카락이 선 것을 알게 되면 바로 대피할 곳을 찾아가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이 현상도 번개가 떨어지기 직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파일:하느님의 벽력일섬.gif

드물게 가로로 치는 번개가 있기도 하다.


번개의 원리를 설명하는 영상. 구름에서 지상으로 내리꽂히는 번개를 양전하와 음전하로 구분하고 있다. 육안으로 구분하자면, 별다른 가지치기 없이 말끔한 모양으로 한방 쾅 하고 눈부시게 내리꽂히는 번개는 (+), 복잡한 모양으로 퍼져나가면서 지상에 꽂히고도 한동안 계속 반짝거리기를 반복하는 희미한 번개는 (-)라고 할 수 있다. 발생 빈도는 전자가 대략 15~20% 정도로 더 드물다고 하지만, 후자에 비해서 훨씬 더 강력하다고 한다. 이 영상에 따르면 다양한 번개 관련 현상들을 전하의 관점에서 대부분 설명할 수 있다. 예컨대, 지표의 이쪽에서 뇌격이 떨어져 전하가 충전되면 저쪽에서 번개가 구름을 향해 거꾸로 치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가로로 치는 번개 역시 어딘가에 뇌격이 떨어지면서 구름에 전하가 충전됨에 따라 수평으로 확 퍼져나가는 현상이라는 것.

3. 종류

파일:attachment/Lightnings.jpg

그림에서 보듯이 번개의 종류 중에는 구름 아래로 치는 번개와 위로 치는 번개가 있다. 구름 위로 치는 번개를 상층대기 번개라고 하는데, 일반 번개보다 그 규모가 훨씬 크다.

지그재그로 뻗어 내려오는 형태가 대표적이긴 하지만, 구형의 번개도 있다. 이것이 구형번개, 혹은 구전현상이다. 워낙 드문 현상이라 구체적인 형성 과정은 불분명했으나 2014년 중국연구팀이 원인 규명에 성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

그리고 과학자들에 의하여 번개가 치기 직전에 전파 감마선이 폭발적으로 방출되는 어두운 번개(Dark Lightning) 현상이 존재함이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할 것.

한편, 화산쇄설물을 기반으로 하는 폭발적인 화산 분출에서도 번개가 발생하며, 이를 화산성 번개라고 한다. 화산재 등과의 마찰, 전하차이 유발 등의 메커니즘이 고려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정확한 기작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로,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하고 있다.

파일:external/news.nationalgeographic.com/1_VOLCANO_461.jpg

▲ 폭발 당시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했던 칠레의 차이텐(Chaiten) 화산의 2008년 분출 모습. 사진에서 화산성 번개가 분연주를 가득 메웠다.

그리고 강력한 지진시에 드문 빈도로 나타난다는 지진광도 번개와 같은 기작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4. 색상

번개에도 고유의 색상이 있다. 흔히 많이 보이는 건 파란색 보라색이다. 번개의 색상은 주변 환경이나 날씨에 따라 다르다. 링크

5. 신화에서

하늘에서 우렁찬 소리와 함께 한 줄기 섬광이 땅을 내려쳐 파괴, 혹은 죽음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번개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던 고대 사회에서는 이를 신의 권능으로 여겼으므로 번개는 , 혹은 ' 천벌'을 상징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리스/로마, 유럽, 인도 문명권에서 번개의 신이 곧 하늘의 주신으로 나타나는데 예로 그리스/로마의 제우스( 유피테르)나 북유럽의 토르, 인도의 인드라가 대표적이다. 번개는 하늘의 신의 권능으로 여겨졌다. 옛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직관적으로 일단 하늘에서 내려오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게 하늘에 계속 기거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천둥의 신들은 어느 문명권에서 중요한 위치에 서있게 되었다. 또한 각 문화권에서는 번개를 맞은 사람은 신의 노여움을 산 결과로 인정받기 마련이었다.[4]

각 신화의 주신들은 대개 하늘의 신이였으니, 이들은 대개 각 신화의 주신에 해당하며 이들의 무기(제우스의 아스트라페, 토르의 묠니르, 인드라(제석천)의 금강저)는 번개와 동일시 되었고, 다른 면에서는 번개가 떨어진 곳에는 이 나는 경우도 있다보니 불의 신=번개의 신이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는데 제주도의 화덕장군(화덕진군)이 대표적인 사례다. 화덕장군의 경우 불을 다루는 직업인 옹기장이와 대장장이의 신의 성격도 갖고 있다. ( *)

또한 번개와 관련된 신들은 번개=신의 무기로 인식되다 보니 자연히 무기를 들고 있거나 전쟁의 신의 성격을 갖기도 한다. 번개의 길쭉한 형상과 연관지어서 제우스의 아스트라페같이 투창과 연관짓기도 하지만 천둥처럼 우렁찬 소리를 동반하는 만큼 망치나 철퇴, 도끼 등 묵직한 둔기류로 무장한 경우가 많다. 묠니르로 유명한 토르는 말 할것도 없으며, 골족의 신이었던 타라니스(Taranis)도 망치(혹은 도끼)를 휘두르는 천둥신이다. 동양의 경우 도교의 뇌공도 도끼나 망치를 휘두르며, 한국의 벼락장군 역시 철퇴(나 대도)를 휘두른다. 토르의 경우 묠니르로 수많은 거인족들을 처치하는 괴력을 가진 신이고, 인드라는 전쟁의 신으로 힌두교와 밀교에서 중요시된다. 제우스는 전쟁을 담당하는 신은 아니나 그 힘은 올림포스의 여타 신들을 합한 것 이상이라고 묘사하며 강대한 힘을 가졌음을 강조한다.

강력한 무기와 불을 일으키는 파괴적인 힘과 반대로 번개의 신은 풍요의 신을 겸하기도 하는데, 번개가 보통 비, 그것도 많은 비를 동반하는데다 번개가 대기중의 질소로부터 질소산화물을 만드는 주요 원천이기 때문에 번개가 많이 치고난 뒤 대체로 풍작이 있었던 상관관계에서 비롯된다. 토르가 좋은 예이고, 제우스도 풍요의 뿔(코르누코피아)을 만든 적이 있다. 일어로 번개를 “의 아내”(이나즈마)라고 부르는 것도 번개가 벼를 풍성하게 만든다는 믿음에서 유래한 것.

파일:/pds/201306/04/74/e0006574_51ad738e00831.jpg

철퇴로 무장한 한국의 벼락장군 무신도. *

파일:/pds/201411/10/34/a0053134_545feaa82b7b0.jpg

도끼를 든 중국의 뇌공도. *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살모네우스라는 작자가 자신도 제우스와 똑같다며 제우스 대신 자신을 숭배하라 명령했고 그 즉시 제우스 흉내를 낸답시고 강철다리에 놋쇠로 만든 마차를 달리게 하여 천둥과 비슷한 소리를 내게 한 후 높은 곳에 올라가서 나뭇가지에 불을 붙인 뒤 그것을 떨어뜨려 번개라 했다. 이에 제우스는 살모네우스에게 진짜 번개[5]를 떨어뜨려 죽였다.

6. 번개에 맞는다면?

천둥은 소리만 무섭게 울릴 뿐인 속 빈 껍데기 같은 현상으로, 소음으로 인한 간접적인 피해가 어쩌다 생길지는 몰라도 자체적인 파괴력은 없다. 하지만 번개는 다르다.

물에 빠져 사망한 것을 익사, 불에 타 사망한 것을 소사, 분사라고 부르는 것처럼 번개에 맞아 사망한 것을 진사(震死)라고 부른다. 2011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번개에 맞아 사망한 사람의 수는 200여명으로 ( #) 생각보다 많은 편. 번개가 번쩍이고 나서 3초 이내에 천둥 소리가 들리면 번개를 맞을 확률이 높아지니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번개가 친 곳이 자신의 위치로부터 반경 1km 이내이기 때문이다(음속 : 340m/s). 피할 시간이 마땅치 않으면 웅크리고 앉아 있어야 번개를 맞을 확률이 줄어든다. 다만 번개가 침과 동시에 소리가 났다면 그건 지금 이 글을 본 사용자 일대에 번개가 쳤다는 것으로 맞지 않은 걸 감사해야한다.

일반적으로 금속은 전기가 잘 통하니까 금속 물질을 가지고 있으면 번개에 맞을 확률이 높아질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번개에 맞을 확률을 결정하는 건 높이이며 재질은 전혀 상관이 없다. 당장 주변에서 보이는 사물 중 부도체인 나무가 번개에 곧잘 맞아 죽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6]


또한 번개가 치는 동안 자동차 안에 있는 것은 벙커와 같은 효과를 내며, 자동차가 번개에 맞더라도 대체로 무사하다. 자동차 전체가 패러데이 케이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7] 단, 자동차의 모든 창문을 꼭 닫고, 번개가 치는 동안 창문 유리에 손을 대면 안 된다. 시동도 켜면 안 되는데, 스파크가 튀어 엔진 속 기름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은 움직이는 자동차에 번개가 무려 4번이나 치는 상황으로, 시동이 켜져 있었으나 번개에 맞고 시동이 꺼지기만 하고 극적으로 아무 일 없이 일가족 5명도 무사했다고 한다.

그리고 번개가 떨어질 때 그 전류를 안전한 곳에 흘려주지 않으면 건물에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건물은 반드시 피뢰침을 설치해야 한다.

그럼에도 번개를 맞고도 살아남을 확률은 크다. 감전 사고와는 달리 전류가 흐르는 시간이 극히 짧고, 전류가 심장만 통과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 대신 역시나 전류를 사용하는 신경계의 손상은 각오해야 한다. 운 좋게 손상이 없어도 번개를 맞고 살아난 사람의 경우 살결을 따라 리히텐베르크 도형대로 흉터가 남기기도 한다.[8] 번개 맞은 사람의 리히텐베르크 도형

살아있는 동안 번개를 가장 많이 맞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람은 미국 산림경비원인 로이 설리번(Roy Cleveland Sullivan, 1912~1983)인데, 평생에 걸쳐 7번의 번개를 맞았다. 이 사람의 경우 차 안이나 집 안에 있다가 맞기도 했고 기구하게도 하늘에 구름이 끼길래 번개 맞을까봐 차 타고 한참 도망간 후 차에서 내리자마자 맞기도 했다. 놀라운 점은 번개를 그렇게나 맞고도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으며 사인도 번개와는 아무 연관도 없는 권총 자살이었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를 참조.

국내에서는 번개를 연속으로 2번이나 맞고 생존한 사람이 있다.[9] 군 생활 당시 경계근무 도중 번개를 맞고 기절한 뒤 깨어나 초소에 설치된 전화로 보고하던 중 또 번개를 맞고 기절했다고. 'TV 특종 놀라운 세상'에도 출연했다. 건강에 별 이상은 없는데, 초소의 전화선이 전기를 지면으로 흘려줘 생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 영상에 나온 사람도 연속 2회 타격을 당했는데 피뢰침 작용도 없는 상황에서 벼락 한 번 맞고 기절했다가 멀쩡히 일어나 다시 갈 길을 가려는데 정신 차린지 1분도 안 지나 또 벼락에 맞고 다시 기절했다가 놀랍게도 또 살아나 다시 갈 길을 갔다. 그리고 서울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번개가 떨어져 학생이 맞은 경우도 있었다. 또 한 견인포병도 포신 위에 있다가 번개가 포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살아남은 경우가 있다. 포신이 땅에 박혀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

또다른 해괴한 사례로 영국군 소령이던 월터 섬머퍼드(Walter Summerford)가 있다. 그는 무려 살아서 3번, 심지어 죽어서도 번개에 맞았다. 첫번째로 1918년 1차대전 당시 플랑드르 전선에서 번개에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몇 개월 후 회복되었고, 군을 떠난 뒤로 캐나다 이민을 가게 된다. 그 후 1924년 캐나다에서도 번개에 맞아 우반신이 마비되었고, 2년 후에 기적적으로 다시 회복되었지만 1930년 또 번개에 맞아 전신마비가 되었고, 2년 간의 투병 끝에 이번에는 회복하지 못하고 1932년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 후 4년 뒤 마지막으로 그의 무덤에까지 벼락이 내려쳐 비석이 부서지는 것으로 평생을 걸쳐 3번 거기에 죽어서까지 번개에 맞은 기록을 세웠다.

그 밖에 이탈리아에서는 3대에 걸쳐 번개에 맞아 죽은 해괴한 기록도 있다. 이래서인지 이 집안 남자들은 번개가 치는 날에는 절대로 집 바깥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한 여성이 4번 재혼했는데 남편 4명 모두가 번개에 맞아 죽은 해괴한 기록도 있다. 이러니 경찰이 보험금이라도 타낼려고 일부러 번개에 맞아 죽게한 거 아닐까하여 정밀조사했으나 전혀 그런 혐의를 찾을 수 없었고 그 여성은 남성들이 알아서 피해다니며 남은 일생은 홀로 살아야 했다. 위에 4가지 번개에 관련된 이야기 출처는 《우연의 일치-신의 비밀인가? 인간의 확률인가?》라는 책자에 나온 사례이다.

1998년 10월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 축구 팀 번개 몰살 사건이 벌어져 팀 전원 11명이 죽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건 번개가 하늘에서 직격으로 떨어진 게 아니라 번개가 떨어진 이후 땅을 타고 옆으로 번지면서 벌어진 사건이다. 실제로 그라운드에는 양팀 선수 22명과 심판까지 총합 23명이 있었는데 원정팀 선수들만 전원 사망했고 홈팀 선수들과 심판은 전혀 부상조차 안입었는데 그 이유인 즉 축구화 접지 때문이었다. 원정팀 선수 11명만 금속 접지로 된 축구화를 신었고 홈팀 선수들과 주심 등 나머지 12명은 플라스틱 접지로 된 축구화를 신었다. 이 사고 결과 금속 접지로 만든 축구화가 퇴출되고 현재까지 축구화는 100% 플라스틱 접지로 된 축구화만 생산되고 있다.

동물도 멀쩡히 지나가다 날벼락 맞고 죽는 경우도 있다. 특히 순록 무려 3백여 마리가 전멸당한 보도가 인상적. 죽은 사슴은 신경성 전염병 연구에 활용된다고 한다.

1967년 8월 일본에서 일어난 니시호타카타케 낙뢰 사고는 한 번에 사상자가 무려 24명[10]이나 발생한 초유의 사례로, 당시 일본 사회를 경악하게 했다. 1975년 짐바브웨에선 번개 한번에 21명이 사망 하는 사고가 있었다. #

7. 매체

보통 폭우가 몰아치는 밤중에 간간히 천둥을 몰고 내리치면서 불길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유도하는 장치로 등장한다. 번개의 섬광이 순간적으로 악당의 얼굴을 비추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연출이 대표적. 반대로 러브 코미디 장르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야외에서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나와있던 중 갑작스레 악천후를 알리는 신호, 혹은 천둥소리에 놀란 히로인을 주인공이 달래며 사이를 깊게 만들어주는 장치로도 활용된다. 보통은 번개가 먼저 내려치고 난 뒤에 천둥이 울리지만 영상에서는 그냥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흔하다.

선사시대부터 제우스 토르와 같이 신의 힘, 혹은 분노와 연관지어져 온 만큼 현대의 각종 창작물에서도 번개 특유의 간지나 역동성, 그리고 천둥과 같은 강렬한 청각적 임팩트도 동반되기 때문에 주연급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필살기급 기술로 나올 때가 많다. 기상현상인 만큼 날씨를 조종하는 능력자 캐릭터의 능력들 중 하나로 나올 때도 있다. 번개를 사용하는 가공 존재,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속성/전기 문서의 '각 매체에서의 전기 능력자들'을 참조.

그레이트 마징가는 번개를 무기로 삼는 거대 로봇으로, 머리에 달린 두 개의 방전색에서 리더[11]를 방전해 번개가 떨어지도록 유도한다. 번개는 리더를 따라 방전색으로 떨어지며, 이렇게 받은 전기를 로봇의 손가락을 통해 방출하여 적에게 맞춰 충격을 주는 방식. 그런데 이 무기의 이름은 번개(라이트닝)가 아니라 천둥( 썬더 브레이크)이다.

지구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지구외 거주인들이 번개를 처음 겪고 두려움에 떠는 클리셰도 있다. 기동전사 건담에서 지구에 거주한 경험이 없는 스페이스 노이드들은 지구연방군이나 지온공국군의 신무기로 착각하기도 했다. 기갑창세기 모스피다 주인공이자 화성 콜로니에서 태어나 자란 스틱 버나드도 지구로 와서 처음 보는 번개에 기겁하고 무서워했다.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호흡 번개의 호흡이라는 호흡이 등장한다. 사용자는 아가츠마 젠이츠, 쿠와지마 지고로, 카이가쿠.

은하영웅전설에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루돌프 폰 골덴바움을 가리켜 번개같은 군주라고 하던 역사가들의 의견에 무척 공감하며 번개는 내리칠때는 강렬하지만 정작 아무런 도움이 못된다고 골덴바움이 하던 짓이랑 같다고 깠다. 실제 번개는 맨 위에 서술되다 시피 대기의 질소를 땅에 환원하며, 오존층을 확보시키는 등의 중요한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므로 비교될 바가 아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중 1탄 마지막에 플루토늄을 대신해 타임머신이 시간여행에 필요한 전력 1.21 기가와트를 단박에 공급해 주는 역할을 했다.

웹툰 장인의 나라에선 번개를 다루는 자매 장인이 나온다. 분재를 가꿀 때 철사로 길을 잡아주듯 번개가 내려오는 길을 만드는 방식이다. 언니는 공격용으로도 사용가능하며 아름다워서 좋다고 하는데 동생은 그걸 잘생긴 남자에게 써서 남은 상흔을 좋아한다.

웹툰 헤븐 투 헬에서는 영혼구의 오행속성들 중 하나인 목을 상징하는 원소로 등장한다.

거친 폭우와 뇌우가 내리꽂는 날에 집 안에 머무는 것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원인은 진화 심리학에서 그 사유를 찾아 볼 수 있다고 한다. 몇십만년동안 인간이 극복하지 못했던 일반적인 자연재해를 과학으로서 그 사유와 이해를 극복했음에 그 안정감을 느끼는 것.

진격의 거인은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된 설정으로 거인화를 할 시 하늘에서 번개가 거인화 능력자를 내리치면서 거인이 된다.

포켓몬스터에서는 독립된 기술로 존재한다. 번개(포켓몬스터) 문서 참고.

신비아파트 시리즈 중 극장판 2기와 시즌4 1쿨~에 번개 속성을 지닌 귀신 6명 번개 모주귀, 번개 헤론, 번개 샌드맨, 번개 야저귀, 번개 팔척귀, 번개 자간미자귀, 번개 식원귀, 번개 추파카브라, 번개 살음귀, 번개 구묘귀, 번개 악창귀가 등장한다.

8.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번개[12]
한자 (번개 ) / 电 (번개 전, 끌 예) / (번개 ) / (비올 삽, 번개칠 , 빛날 ) / (우레 )
그리스어 Αστραπή(astrapí/astrapi, 아스트라피)
독일어 Blitz(블리츠)
라틴어 fulmen(풀멘), fulgur(풀구르)
러시아어 молния(몰니야)[13]
산스크리트어 वज्र(ʋɐ́d͡ʑ.ɽɐ, vajra, 바즈라, 와즈라)[14][15]
스페인어 relámpago(렐람빠고)[16][17]
아이누어 이메르
영어 lightning(라이트닝)[18]
levin(레빈)( 고어 or 문어)[19]
원시 인도유럽어 *meld-n-
이탈리아어 folgore(폴고레)[20]
일본어 [ruby(稲妻, ruby=いなづま)], [ruby(電, ruby=いなづま)](이나즈마)
중국어 [ruby(雷, ruby=léi)](레이)
태국어 อัสนี [ʔàt.sā.nīː](앗사니)[21]
터키어 yıldırım[22]
포르투갈어 relámpago(헬람파구)
프랑스어 Éclair(에클레르/에클레어)
힌디어 वज्र(vajjr)

9. 기타


파일:번개일까?.png

9.1. 의문점

현대로 오면서 번개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밝혀내기는 했지만 아직도 과학자들이 밝혀내지 못한 것들이 있다.

▲ 번개의 미스터리에 대한 50분짜리 강의 영상.(영어) 중간에 상층대기 번개 구전현상 이야기도 나온다.
* 위 영상에 따르면, 대략 백만분의 1 확률로 강력한 번개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목성의 번개와도 유사하다고 한다. 일반적인 번개에 비해 100배 더 밝으며 소위 슈퍼볼트(Superbolt)라고 부른다는 모양. 말할 필요도 없이 맞는 순간 사망이다. 다만 어째서 이런 것이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26]
* 위 영상 중에, 스페이스 셔틀 우주 정거장에서 관찰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번개는 일종의 체인 내지는 네트워크 형태로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서 번개가 치는 모습을 우주에서 관찰할 경우 하나의 거대한 패턴이 관찰되는데, 어째서 번개들끼리 서로 이와 같이 동조하는(sympathetic) 모습을 보이는지도 미스터리라고 한다. 번개가 어떻게 시작되는가에 대해 힌트를 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 위 영상에도 소개되고 있고 이 문서의 "종류" 부분에도 나오지만, 거미형(spider), 구슬형(bead) 등등의 하위 유형들이 어째서 나누어지게 되는지, 그리고 각각의 유형들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narrow bipolar의 경우 구름 속에서 아무런 예고도 없이[27] 순간적으로 강력한 전파를 방출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과학으로 밝혀낸 바가 아예 없다.
* 위에서도 언급된 화산성 번개 역시 그 정확한 메커니즘을 알지 못한다. 이는 화산 속의 수증기와 화산재 등의 여러 입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미국 등지에서 작은 입자를 고속으로 분사하여 화산성 번개를 재현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등 여전히 연구 대상이다.

10. 관련 문서



[1]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2] 이 양전하는 길, 나무, 인간을 포함한 동물에게까지서도 모이게 된다. [3] 멀리 있는 적란운의 꼭대기에서 치는 번개는 관측되는데 천둥 소리는 들리지 않는 경우를 따로 마른번개(heat lightning), 혹은 구름섬광(cloud flash)이라 부르기도 한다. #뉴스기사1 #뉴스기사2 2021년 7월에는 평택의 번개가 서울에서 보이기도 하였다. 저녁에서 새벽쯤 사이에 국제선 비행기를 탈 때에도 간혹 목격할 수 있다. 극단적인 사례. 빨리감기를 한 것이 아니다. [4] 베수비오 화산 분출 때 죽은 대 플리니우스(A.D 23~79)는 번개에 대해 구름의 마찰로 일어난 빛이라고 박물지에 저술해 놓았다. [5] 그것도 화났다기 보다는 우스워서 가장 약한 번개를 [6]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 나무가 번개에 맞아 불꽃이 여러군데 떨어진다. [7] 패러데이 케이지 효과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도체로 이루어진 물질로 덮여있어야 한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주변 물질들은 알루미늄으로 돼있기 때문에 패러데이 케이지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절연체인 바퀴가 폭발할 가능성은 있다. [8] 이 번개 흉터가 전류가 흐르면서 핏줄이 터져 핏줄 모양대로 흉터가 생긴 걸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핏줄과는 별 상관 없이 전기가 물체를 통과할 때 특유의 나무 가지 무늬를 그리면서 펴지는 현상이다. 이렇게 나뭇가지처럼 전기가 분산되는 현상을 리히텐베르크 도형이라 하며 사람이나 번개 맞은 풀밭 위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위의 낙뢰 슬로우 모션 이미지에서도 번개가 퍼지는 모양이 리히텐베르크 도형이다. [9] 그 로이 설리번도 연속 2회 타격은 경험한 적 없었다. [10] 사망 11명, 부상 13명. [11] Leader. 공기를 이온화하는 전류. 이것이 있어야 번개가 친다. [12] 순우리말로, ‘번득이다’에서 유래한 단어이며 옛날(15세기 경)에는 ‘번게’로 표기했다. [13] 묠니르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텐데, 실제로 같은 어원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 [14] 금강저가 여기에서 왔다. 금강석도 뜻한다. [15] 원시 인도유럽어에서 '강력한(*weg)'이라는 어근에서 유래했다고 추정한다. [16] 섬광이라는 뜻도 있다. [17] 스페인의 경우에는 Rayo라고 하기도 한다. [18]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번개를 Thunder로 알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Lightning이라는 단어를 알려주고 나서야 "그거였지!" 하는 게 그 중 대다수. Thunder는 천둥이다. 원래 천둥과 번개는 같이 붙어다니는 단어다보니 그렇게 착각하는 듯. [19] 당연히 고어 혹은 문어이기 때문에 원어민이라 할지라도 백이면 백 모른다. 설사 안다고 할지라도 쓰지 않는다. [20] 여기에서 따온 이름으로 그 유명한 폴고레 공수사단이 있다. [21] 태풍의 이름이기도 하다. [22] 실제 발음은 ᄋᆜᆯ드름에 가깝지만 표기의 한계상 이을드름, 일드름, 을드름, 여드름 등으로 표기할 수 밖에 없다. 터키에서는 성씨로도 쓰인다. [23] '빠지지지직!'하는 그것. [24] 한국전력공사에도 KLDNet이라는 전국적 낙뢰감시시스템이 있다. 다발지역과 세기 등 통계자료는 한전 전력연구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실시간 발생현황 등은 필요한 사업자-개인에게 서비스기준에 따라 유료 제공된다. [25] 패러데이의 원리에 따르면 유도작용이 없는 저항이나 전기 발생은 불가능한데 번개는 그게 되고 있기 때문. [26] 대표적인 사례로는 1978년 4월 2일에 있었던 " 벨 섬(Bell Island) 폭발음 사건"이 있다. 음모론자들은 이것이 당시 소련 혹은 미국에 의한 강력한 신무기 실험의 일환이라고 여기고 있다. [27] 심지어 번개의 상징인 밝은 불빛조차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