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의 여덟 번째 작품에 대한 내용은 양들의 침묵(드라마 스페셜 2022)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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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년) |
한니발 Hannibal (200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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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 Red Dragon (2002년) |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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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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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1991) The Silence of the Lam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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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71118><colcolor=#ff6347,#dddddd> 장르 | 범죄, 공포, 드라마, 서스펜스 |
감독 | 조나단 드미 |
각본 | 테드 텔리 |
원작 | 토마스 해리스 - 소설 《양들의 침묵》 |
제작 |
그레이스 블레이크 로날드 M. 보즈만 에드워드 색슨 케네스 우트 |
출연 |
조디 포스터 안소니 홉킨스 스콧 글렌 테드 레빈 안소니 힐드 프랭키 페이슨 다이앤 베이커 브룩 스미스 찰스 네이피어 댄 버틀러 로저 코먼[1] |
촬영 | 탁 후지모토 |
편집 | 크레이그 맥케이 |
음악 | 하워드 쇼어 |
촬영 기간 | 1989년 11월 15일 ~ 1990년 3월 1일 |
제작사 | 스트롱 하트/드미 프로덕션 |
수입사 | 평주 |
배급사 | 오라이언 픽처스 |
개봉일 |
1991년
2월 14일 1991년 6월 15일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118분 |
제작비 | 1,900만 달러 ~ 2,0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275,726,716 (최종) |
북미 박스오피스 | $130,742,922 (최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281,133명 (서울 기준) |
스트리밍 |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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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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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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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Hannibal Lecter. Brilliant. Cunning. Psychotic. In his mind lies the clue to a ruthless killer. 한니발 렉터 박사는 뛰어나지만 교활하고 정신 질환자입니다. 그에겐 잔혹한 살인마의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Clarice Starling, FBI. Brilliant. Vulnerable. Alone. She must trust him to stop the killer. 클라리스 스탈링은 FBI 요원이며 역시 뛰어나지만 연약하고 혼자입니다. 그녀는 살인마를 막기 위해 그를 신뢰해야 합니다. To enter the mind of a killer she must challenge the mind of a madman. 살인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광인의 마음을 들여다 봐야만 합니다. May the silence be broken! 침묵이 깨지길! |
미국의 범죄 스릴러 소설가 토마스 해리스가 1988년 5월 19일에 출간한 세번째 장편소설 및 해당 소설을 원작으로 1991년에 개봉한 영화. 한니발 렉터 시리즈 4부작 중 첫번째 영화이지만, 내용상으론 3부에 해당된다.
원작 소설은 브램 스토커상을 받을 만큼의 명작이고 영화도 스릴러물의 걸작을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작품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영화로 유명하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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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놉시스
FBI 요원 스탈링(조디 포스터)은 몸집이 비대한 여자들의 살을 도려내는 변태살인자를 추적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는다. 스탈링은 사건 해결의 단서를 얻기 위해 인육을 먹은 죄로 감옥에 수감된 정신과 의사 렉터 박사(안소니 홉킨스)를 찾아간다. 지능범인 렉터와 침착하게 대처하는 스탈링은 긴장감 속에서 협상을 한다.
이러한 와중에 상원의원의 딸 캐더린이 납치된다. 결국 범인의 정체를 알려준다던 렉터는 다른 감옥으로 이송되고 스탈링은 수사에서 제외된다. 범인에 대한 단서를 알아낸 범죄심리 전문가인 렉터는 이송중에 도주한다.
스탈링은 혼자 수사를 계속하던 중 렉터와 나눈 마지막 대화를 기억하고 추적하는데...
이러한 와중에 상원의원의 딸 캐더린이 납치된다. 결국 범인의 정체를 알려준다던 렉터는 다른 감옥으로 이송되고 스탈링은 수사에서 제외된다. 범인에 대한 단서를 알아낸 범죄심리 전문가인 렉터는 이송중에 도주한다.
스탈링은 혼자 수사를 계속하던 중 렉터와 나눈 마지막 대화를 기억하고 추적하는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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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스 M. 스탈링(Clarice M. Starling) 역 -
조디 포스터
쿠안티코에 위치한 FBI 연수원에서 교육 과정을 수료중인 연수생. 잭 크로포드의 명령을 받아 버팔로 빌 사건 수사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한니발 렉터와 엮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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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렉터(Hannibal Lecter) 역 -
안소니 홉킨스
천재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이란 무시무시한 이명으로 불리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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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크로포드(Jack Crawford) 역 -
스콧 글렌
FBI 행동과학부(BSU) 과장. 전작에 해당하는 소설 레드 드래곤에도 비중 있게 등장한다. 과거 FBI 교육생 강좌에서 스탈링을 만난 적이 있으며, 이때 그녀의 유능함을 알아보고, 버팔로 빌 사건 수사를 위해 렉터를 만나 정보를 캐내라고 지시한다. FBI 요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뛰어난 통솔력과 인망을 지녔으며, 그 자신도 뛰어난 수사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렉터가 높게 평가하는 몇 안 되는 인물이며, 크로포드 또한 렉터의 위험성을 작중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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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빌(Buffalo Bill) 역 - 테드 레빈
작중의 연쇄살인범으로, 목표물인 여성들을 납치하여 살해하고 피부를 벗기는 기행을 저지른다. 버팔로 빌은 경찰이 붙인 별명으로, 본명은 '제임 검(Jame Gum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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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칠튼(Frederick Chilton) 역 - 안소니 힐드
한니발 렉터가 수감된 볼티모어 정신이상 범죄자 수감소의 소장이자 정신과 전문의. 특이한 정신 상태를 지닌 렉터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명예와 부를 이루려는 탐욕적이고 오만한 인물로, 자신이 더 뛰어다나는 걸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를 빌미로 삼아 렉터를 괴롭힌다. 물론 렉터 박사도 가만히 있을 인물이 아닌지라 나름대로 반격을 가하는데, 원작에서는 여러가지 형태로 조롱하며 골탕을 먹인다.[2] 작중 스탈링과 렉터와의 대화를 엿들어 사건 해결의 공을 가로채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렉터가 멤피스에서 이송 도중에 탈출하자 보복이 두려워 휴가를 내고 외국으로 도피했다. 이후의 행적은 공식적으로 언급이 안되어 불명인데, 후속작 한니발에서 나온 떡밥을 조합해 보면 결국 렉터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3] 영화판에선 칠튼을 제거하기 위해 렉터가 몰래 외국까지 따라갔다는 오리지널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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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 매튜스(Barney Matthews) 역 - 프랭키 페이슨
볼티모어 정신이상 범죄자 수감소 소속 교도관. 칠튼이나 다른 간수들과는 달리 렉터 박사의 인격을 존중하며 예의 바르게 대했으며, 덕분에 렉터는 바니를 우호적으로 생각하며 말을 잘 듣는다.[4] 소설 후속작 한니발에서 렉터가 바니와 자주 대화를 나누며 철학이나 예술 등을 가르쳤다고 언급하는 걸 보면 두 사람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인 것처럼 보인다. 원작 소설에선 바니는 업무가 끝나고 철장 너머 렉터에게 과외를 받아 간호사 자격증을 따서 정식 간호사가 되고 한니발 렉터가 그의 공부를 도와줘 석사 학위도 땄다. 실제로 스승과 제자 사이가 맞다. 버팔로 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감소에 자주 찾아오는 스탈링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기도 한다. 훗날 렉터가 멤피스에서 탈옥하여 자신을 괴롭힌 자들에게 보복을 했지만 바니는 타겟에서 제외되어 목숨을 건졌으며, 오히려 렉터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약간의 돈과 안부 편지를 보낼 정도. 〈양들의 침묵〉에서는 바니의 비중이 작지만 〈한니발〉에선 조연급으로 올라갔다. 바니는 렉터의 8년 수감 중 2년째 되던 해부터 해당 수감소에서 근무하므로 원래 《 레드 드래곤(소설)》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2002년 영화판 〈 레드 드래곤(영화)〉엔 등장한다. 렉터와 함께한 시간은 6년이다. 수감소에서 근무하던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의 물건들을 몰래 빼돌려 팔아 먹는 게 공공연한 비밀로 행해지고 있었는데, 바니는 칠튼의 명령으로 압수된 렉터의 개인 사물을 수집가들에게 거액을 받고 팔곤 했다.[5] 그 이외에 주식에도 손을 대는 모양. 시리즈 내에서 비중이 있는 캐릭터들 중 한니발과 스탈링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이다.[6] 의외로 부각되지 않은 사실은 바니는 교도관으로서도 매우 유능해 한니발 렉터의 탈옥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단 사실이다(...). 렉터는 8년의 수감생활 중 자신을 취재, 조사하려는 방문객들로부터 클립 1개, 그 후 얼마 뒤 볼펜 1개를 얻었는데,[7] 이때 볼펜 내부의 금속관 부분 외의 부분은 황급히 버린다. 이유는 프레더릭 칠튼의 명으로 불시 감방 수색에 조금이라도 수상한 물건들은 바니가 전부 다 찾아내기 때문이다(...). 또 이 두 가지 물건 모두 바니 매튜스가 비번일 때 얻은 것으로 바니는 방문객들 소지품들에 번호를 매겨 꼼꼼히 체크하므로 바니가 해당일의 담당자였다면 렉터는 그 무엇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프레더릭 칠튼의 변덕으로 수시로 시행된 불시 감방 수색에서도 바니에게 걸릴까 싶어 한니발 렉터는 볼펜과 클립을 합쳐만든 이 만능열쇠를 자신의 똥꼬에 보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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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마틴(Ruth Martin) 역 - 다이앤 베이커
테네시 주의 여성 상원의원. 딸 캐서린이 버팔로 빌에게 납치되자 방송을 통하여 딸을 무사히 돌려줄 것을 호소했다. 이후 버팔로 빌의 단서를 쥔 한니발 렉터에게 정보를 얻는 조건으로 상원의원으로서의 지위를 이용하여 렉터를 좀 더 시설이 편리한 멤피스의 교도소로 이감시켜준다는 약속을 한다. 훗날 스탈링의 활약으로 딸이 무사히 구조되자 여러가지로 스탈링을 도와주었다는 언급이 후속작 한니발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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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베이커 마틴(Catherine Baker Martin) 역 - 브룩 스미스
루스 마틴의 외동딸. 영화에서는 묘사가 극히 적어 알 수 없지만, 원작에서는 여러 번 월반을 했을 정도로 머리는 비상하지만[8]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며 마약을 한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애인과 자주 만나며 반동거 형식으로 노는 듯하다. 재수없게도 버팔로 빌에게 납치되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스탈링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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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J. 믹스(I. J. Miggs) 역 - 스튜어트 루딘
볼티모어 정신이상자 수감소에 수감된 죄수로 한니발 렉터의 이웃. 렉터를 만나러 온 스탈링에게 씹구멍( cunt) 냄새가 난다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고, 스탈링의 얼굴에 자신의 정액을 뿌리는 무례한 행동을 한다.[9] 다음날 믹스는 혀를 깨물고 자살한 채로 발견되는데, 자신이 호감을 가진 스탈링을 건드린데에 분노한 렉터가 언어로 심리 공격을 가하여 자살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렉터가 스탈링의 복수를 해준 셈이다. 믹스에게 당한 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후속작 한니발에서는 고인임에도 불구하고 스탈링의 심리묘사로 자주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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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라스페일(Benjamin Raspail) 역 - 에드워드 색슨
제임 검(버팔로 빌)의 옛 애인으로 볼티모어 심포니의 단원이었다. 작중에서는 이미 사망한 고인. 과거 렉터에게 진찰받은 적이 있는 환자이며, 제임 검이 살인을 저지르고 살가죽을 벗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렉터의 진찰을 받도록 주선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렉터는 제임 검(버팔로 빌)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렉터는 라스페일에 대해 조사하면 버팔로 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힌트를 스탈링에게 준다. 렉터의 힌트대로 라스페일이 빌린 개인 창고에 찾아간 스탈링은 골동품 자동차를 발견하는데, 그 안에 라스페일의 새 애인 클라우스(Klaus)의 머리가 알코올에 담긴 큰 유리병에서 발견된다.[10] 영화에서는 클라우스의 존재가 통째로 잘려나간 관계로 머리의 주인이 클라우스가 아닌 라스페일 본인이 되었으며, 화장을 하고 가짜 눈썹을 붙여 여장한 모습으로 참수된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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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리아 맵(Ardelia Mapp) 역 - 캐시 레몬스
스탈링의 FBI 아카데미 동기이자 룸메이트. 아카데미 내에서의 성적은 차석을 유지할 정도로 우등생이다. 눈치가 빠르고 배려심이 많아 버팔로 빌 사건을 맡아 고생하는 친구 스탈링의 마음을 읽고 여러가지로 도와준다. 스탈링도 아델리아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하는데, 후속작 한니발에서는 한니발에게 세뇌당한 후에도 우정 반지를 보내며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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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펨브리(Jim Pembry) & 보일(Boyle) 역 - 알렉스 콜먼, 찰스 네이피어[11]
렉터가 멤피스로 이송 도중 임시로 수용된 곳의 감시를 맡은 감호 경찰들. 탈옥을 감행한 렉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었다. 보일은 내장이 도려내진 채 철창에 높이 매달려 팔에 천이 휘감긴 천사의 모습으로 발견되었고, 펨브리는 렉터에 의해 얼굴 피부가 벗겨져 렉터가 탈옥할 때의 속임수 도구로 이용된다.
5. 줄거리
1983년[12]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은 연수 중인 어느 날 FBI 국장 잭 크로포드로부터 연쇄살인사건의 수사에 참여하라는 통보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체구가 큰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진 채로 발견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엽기적인 사건으로, 일명 '버팔로 빌'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한 아무런 단서조차 잡지 못한 채 미궁으로 빠졌다.
잭 크로포드는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만한 인물을 만나보라고 스탈링에게 지시한다. 그 인물은 바로 한니발 렉터. 그를 접견하러 가는 스탈링에게, 잭 크로포드는 타인의 심중을 읽는 독심술의 대가인 렉터의 수법에 휘말려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렉터는 뛰어난 정신과의로 명성을 날린 인물이었지만, 자신이 살해한 희생자의 인육을 요리해먹는 기괴한 수법으로, 자신의 환자를 9명이나 살해해 일명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로 불리며, 정신 이상 범죄자를 수용하는 특별 수감소에 수감되었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 이루어진 첫 만남에서, 렉터는 스탈링과 만나자마자 그녀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대화 몇 마디만으로 분석을 한 뒤 스탈링을 조롱한다.[13] 이에 트라우마를 자극받은 스탈링은 감정이 복받쳐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한니발의 옆 방에 수감된 믹스에게 스탈링이 몹쓸 짓을 당하자[14] 렉터는 스탈링에게 의외의 호의를 보이며 정보를 일부 제공한다.
이후 스탈링은 렉터가 제공하는 '버팔로 빌'에 대한 단서와 정보를 수사에 활용하고 렉터는 자신을 찾아오는 스탈링에게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한다면서 스탈링의 과거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해, 스탈링의 내면을 조금씩 분석한다.
그러던 중, 테네시 주 연방 상원의원의 딸 캐서린이 버팔로 빌에게 납치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상원의원은 범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는 조건 아래 렉터를 좀 더 시설이 좋고 그를 냉대하지 않을,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수감소로 호송할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이송 과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탈출 계획을 세운 렉터는, 그를 감시하던 경찰 2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한편 렉터가 조금씩 흘린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수사를 계속해온 스탈링은 수사 과정에서 버팔로 빌의 거주지를 방문한다. 범인이 고의로 전기를 끊어 암흑이 된 건물에서, 스탈링은 모든 능력과 본능을 끌어모은 사투 끝에 버팔로 빌을 사살[15]하고 상원의원의 딸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연쇄살인마를 직접 사살하고 희생자를 구해낸 공로가 높게 평가되면서 스탈링은 정식 FBI 요원으로 임명되고, 탈출에 성공한 렉터의 축하 전화를 받는다.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와도 같았던 양들의 비명의 환청이 끝났냐며 스탈링의 안부를 물음과 동시에 자신은 추적받지 않는 곳에 자신과 친한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말한 후, 자신을 찾는 스탈링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전화를 끊고서 렉터가 미리 온 줄 모르고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칠튼을 미행하는 것으로 양들의 침묵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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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5 / 100 | 점수 8.8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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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5% | 관객 점수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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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포스터, 안소니 홉킨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이 명작을 만들어낸 요소 중 하나다. 악마적이면서 지적인 천재 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이미지는 이 영화 속의 홉킨스를 통해 완성되었다고 보는 게 옳으며, 조디 포스터 역시 이후 영상매체에 등장하는 여형사/요원의 이미지를 정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7]
악역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버팔로 빌이 수술을 거부당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개봉 당시 게이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았다.[18] 영화 후반에 버팔로 빌이 알몸으로 춤추며 성기를 허벅지 사이에 감춰 여자처럼 보이게 하려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영화 상영 당시에는 국부가 모자이크 처리되면서 숏의 의미가 크게 훼손당한 아쉬움이 있다. 국내에 출시한 DVD도 역시 훼손됐기에 자세히 보려면 외국산 DVD를 사야 한다. 참고로 홍콩판에 한국어 자막이 있다. 여하튼 호모포비아 영화로 낙인찍혀 아카데미 수상 당시 동성애자 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연 조디 포스터는 글래스 클로짓의 레즈비언이다.[19]
덧붙여 이 부분은 원작에서 크로포드가 정보를 얻기 위해 취재하려는 성전환 수술 전문의의 입을 통해 그대로 예언한 내용이다. "사건 보도 때 동성애자나 성전환 대상자들에게 편견이나 피해가 가지 않게 해달라. 그들은 대부분 매우 수동적이고 점잖은 사람들이며,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았을 뿐이다"고 한다. 그런데 크로포드는 이걸 심드렁하게 흘려버려서...
사실 이 장면 자체는 삭제되긴 했지만 영화에서도 스털링과 렉터의 대화를 통해 짧지만 분명히 언급되는 내용이다. '성전환자들은 폭력성과는 관계가 멀고, 오히려 상당히 수동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대사가 그것. 또한 렉터의 대사를 잘 보면 알겠지만, 사실 버팔로 빌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다. 버팔로 빌은 반사회성 성격이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과 결합되어 스스로를 트랜스젠더라고 착각할 뿐이다. 성전환 수술을 세 번이나 거부당한 이유도 이 때문. 마지막 총격전에서 빌이 뭔가에 매료된 듯 스탈링의 머리를 만지려 했던 장면도 이와 연관지을 수 있다.[20]
영화 전체를 통틀어 한니발 렉터가 나오는 분량은 의외로 적다.[21][22]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한니발 렉터는 대부분은 카메라(관객)를 바라본다. 그의 두 눈을 보면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눈의 움직임이 극히 적다.
본 영화의 백미는 중후반에 나오는 두 번의 교차편집이다. 이 편집 테크닉은 지금 보면 수수한 감이 있지만,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를 통해 알려진 편집 테크닉으로, 후대 영화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교차편집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연출은 이 작품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23] 영상매체가 서술 트릭을 잘 사용한 좋은 예이다. 또한 실뭉치와 나방을 통해 대사 한 마디 없이 버팔로 빌이 범인임을 직감하는 장면도 영화라는 매체의 장점을 잘 살린 연출이다.
영화 안에서 스탈링과 렉터는 단 한 번 직접 접촉하는데, 후반에 이송된 감옥에서 자료를 건네줄 때이다. 창살 너머로 손끝이 얼핏 스치는 장면에서 손가락이 클로즈업된다. 이 장면 직전 클라리스가 마침내 양의 울음소리에 얽힌 기억을 털어놓는데, 본래는 회상 장면을 넣으려 했으나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둘의 대화 장면으로 끝냈다고 한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출중한 연기를 펼쳐 오히려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7. 흥행
박스오피스 모조19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 1억 3천만 달러, 전 세계 2억 7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굉장한 흥행을 기록했다.
한국에는 여름에 개봉하여 서울 개봉관 관객 40만 명을 기록,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24] 아카데미 수상 후 재개봉하여, 추가로 서울 개봉관 20만명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고교생 이상 관람가 등급이었다.
8.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음향상 등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등 중요 5개 부문 수상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를 달성한 건 양들의 침묵을 포함해 딱 세 작품밖에 없다.[25]그랜드슬램이 어려운 이유는 남녀 주연상을 모두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줄거리상 남녀 가운데 특정 성별의 출연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부(영화), 쇼생크 탈출 등의 작품은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하고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 앙상블상까지 받은 한국 영화 기생충도 그랜드슬램 중 남녀 주연상을 뺀 3개만을 차지했을 정도로 어렵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들 5개 부문의 수상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영화는 역사상으로 드물었음은 물론[26], 앞으로도 쉽게 나오지 못할 것이다.[27] 또한 작품상을 수상한 유일한 호러 영화다.[28] 역대 작품상 수상작들 중에 범죄, 스릴러 요소를 갖춘 영화들은 많았으나 호러는 없었다.[29]
9. 원작과의 차이점
전반적으로 원작에 충실한 각색[30]이지만, 차이점들도 있다.- 영화에서 렉터는 상원의원을 대면했을 때 그녀를 도발하고, 상원의원이 이 괴물을 내 앞에서 치우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뜨지만, 소설에서는 상원의원을 도발하는 장면 없이 그냥 대화를 나눈다.
- 영화와 원작에서 상원의원에게 알려주는 가짜 이름이 다르다. 영화에서는 "루이스 프렌드(Louis Friend)"라고 알려주는데, 이는 황철석(iron sulfide)[31]의 아나그램이다. 원작에서는 "윌리엄 루빈"이라고 알려주는데 이는 '빌리루빈(bilirubin)'이라는 물질에서 유래하였다.[32] 빌리루빈의 화학식과 다른 단서를 조합하면 칠튼의 아나그램이 된다. 또한 빌리루빈의 색깔[33]이 칠튼의 머리 색깔과 같다고 한다.[34]
- 영화에서 마지막에 한니발이 클라리스에게 전화를 한다면, 원작에서는 편지로 안부를 묻는다. 그래서 " 저녁식사 해야 할 옛 친구[35]저녁식사(재료)로 쓸 옛 친구라는 중의적 표현이기도 하다.]가 있어서."라는 대사는 영화의 오리지널이다.
- 렉터가 수감 중이던 감방의 묘사가 다르다. 소설에서는 쇠창살 안에 나일론 그물이 이중으로 쳐졌지만, 영화에서는 전면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었다. 당연하지만 배우들의 얼굴을 묘사하기 위한 조치다.
- 잭 크로포드라는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대부분 생략되었다. 초반에는 클라리스가 내심 욕설을 퍼부을 정도로 원작에서는 깐깐한 인물로 언급되지만, 불치병을 앓는 부인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는 면모도 보인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수생에 불과한 클라리스 스탈링이 주요 사건에 관여하는 걸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잭 크로포드가 뒤에서 그녀를 챙겨주며 믿어 주었기에 그녀의 활약이 가능했던 것이다.
- 렉터가 수감된 교도소 감방의 책임자 바니의 역할이 많이 축소되었다. 바니는 이후 후속작 한니발에서 꽤 비중 있게 등장한다.
- 원작에는 전작 ' 레드 드래곤'의 주인공 윌 그레이엄이 중간중간에 언급되지만, 영화에서는 생략되었다.
- 클라리스가 벤자민 라스페일 소유의 창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살인 사건의 냄새를 맡고 쫓아온 TV 리포터 일행과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원작의 이 장면은 단편적으로 클라리스의 내면을 묘사한다.
- 영화에는 언급되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김원이란 이름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짧게 언급된다. FBI 교관으로, 훈련생들을 엄하게 가르치기로 유명한 모양이다.
- 영화에선 버팔로 빌 = 제임 검의 과거사와 그가 왜 미친놈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생략되었다.
- 영화에선 라스페일이 빌린 개인 창고에서 발견된 사람 머리가 벤자민 라스페일 본인의 것이라고 나오는데, 원작에선 라스페일이 새로 사귄 애인 클라우스 비외틀란트의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덕분에 라스페일을 죽인게 렉터라는 원작 설정[36]과 달리 영화에선 제임 검이 죽인 걸로 나온다.
10. 한국어 더빙
KBS에서 1997년 3월 29일 토요명화를 통해 더빙 방영했다.- 송도영 - 스탈링 역( 조디 포스터)
- 이완호 - 렉터 역( 안소니 홉킨스)
- 송두석 - 크로포드 역( 스콧 글렌)
- 문관일 - 검브 역(테드 레빈) / 폴 역(론 보우터) / 요원 역(로렌스 T. 우렌츠) / 부검의 역(척 아버)
- 이선영 - 마틴 의원 역(다이앤 베이커)
- 김혜미 - 캐서린 역(브룩 스미스)
- 김계원 - 노인 역(레이브 렌스키)
- 김환진 - 칠튼 역(안소니 힐드)
- 이윤선 - 크로포드의 상관 역(로저 코먼) / 마을 주민 역(해리 노더프) / 부검의 역(트레이시 월터) / 경찰 역(대니 다스트) / 죄수 역(스튜어트 루딘)
- 장승길 - 바니 역(프랭키 페이슨) / 보안관 역(팻 맥나마라) / 방송 앵커 역(오바 바바툰) / 경찰 역(찰스 네이피어)
- 성완경 - 스탈링의 아버지 역(제프리 레인) / 필처 역(폴 라자) / 경찰 역(알렉스 콜먼)
- 오인성 - 로렌 역(댄 버틀러) / 경찰 역(브렌트 힝클리) / 교관 역(빌 밀러)
- 오수경 - 아델리아 역(캐시 레몬스) / 마을 주민 역(로렌 로셀리) / 경찰 역(신시아 에팅거)
11. 기타
- 토마스 해리스는 소설을 쓰기 위해 FBI 프로파일러들을 취재했으며, 당시 자문을 맡은 프로파일러들이 쓴 책에도 이 사실이 언급되었다. FBI 프로파일러 존 더글러스는 'FBI는 절대 수사관 훈련생을 실제 수사에 투입시키지 않는다' 등 몇가지 오류를 지적했다.
- 수감된 렉터의 입에는 독특한 형태의 입가리개가 씌워졌는데, 해당 소품 실물은 현재 제주도 켄싱턴 리조트 한림점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안소니 홉킨스의 사인이 들어간 진품으로,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가 경매를 좋아해 제주도까지 오게 된 것.
-
하워드 쇼어가 담당한 OST도 영화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 조나단 드미는 2002년 〈찰리의 진실〉이라는 영화도 연출했는데, 박중훈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다.[37] 오드리 헵번 주연의 1963년작 스릴러 영화 〈샤레이드〉의 리메이크였지만 비평과 흥행에서 크게 실패했다. 그래도 대히트작 이후 급격히 부진을 겪는 다른 감독들에 비해 그럭저럭 감독 생활을 잘 이어갔다. 2008년작 〈 레이첼, 결혼하다〉 역시 좋은 평을 받았다. 〈양들의 침묵〉 바로 다음 연출작인 〈 필라델피아〉는 톰 행크스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본작의 섬뜩한 식인 살인마 이야기와 후속작 〈필라델피아〉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이야기의 괴리감이 무척 커서 90년대 영화잡지엔 '동일한 감독이 만든 것 맞나?'는 반응의 평론들이 많았다.
-
1996년 한국 종교단체 월간지 '낮은 울타리'에선 이 영화에서 광적인 식인 살육자를 연기한 앤소니 홉킨스가 착실한 기독교인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영화에 안 나온다고 쓴 바 있다. 당연히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홉킨스는 웨일스에서 자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 애초에 한국 개신교 단체 '낮은 울타리'와 인터뷰한 적이 없다.
위증하지 말란 십계명 어디다 팔아먹었냐..또 이후 홉킨스는 후속작 〈 한니발〉에도 출연해 〈양들의 침묵〉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고어한 장면들(산 채로 뇌 수술한다든지, 멧돼지 먹이)을 보여준다. 안소니 홉킨스는 훗날 〈 두 교황〉에서 베네딕토 16세를 연기하는 등 자신의 종교관에 기반한 연륜 있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한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여담으로 '낮은 울타리'는 《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란 희대의 불쏘시개를 출판한 전적도 있는 종교단체 겸 출판사다. 곧이곧대로 진지하게 믿으면 곤란하다.(...)
- 오리지널 컷은 138분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일부 관계자들의 증언으로 존재만 확인됐을 뿐, 실제로 공개한 적은 없다. 2차 매체도 전부 118분 분량으로 수록되었다.
- 1991년 개봉 당시,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주인공들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왔다. 문제는 극 중 렉터가 탈옥하면서 감호 경찰 입가를 물어뜯어 죽이는 씬이 그대로 드라마에 나와버린 것. 지금이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 1990년대 초반, 한국 작가가 멋대로 써댄 ' 속 양들의 침묵'이라는 불쏘시개 괴작도 있다.
- 참고할만한 자료: 박찬욱의 영화읽기
-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
빌리 크리스탈이 시상식 오프닝에서 한니발 렉터를 따라해 큰 웃음을 줬다.
- 한국에선 레드 드래곤 & 양들의 침묵 & 한니발 원작 소설 모두 1990년대 초중반에 정발했는데[38], 2000년대 들어 모두 절판되어 중고시장에서도 구하기가 어려웠다. 양들의 침묵은 이윤기 번역본으로, 오역이 많은 편이었다[39]. 2019년 말에 한니발 렉터 시리즈 발매 30주년 기념으로 '나무의 철학'이란 출판사에서 새롭게 판권 계약을 맺어 시리즈 3권이 (레드 드레곤 제외) 신장판으로 발매했다.
- 개그릴 무거운 영화의 분위기와는 달리 촬영장은 굉장히 화기애애하고 유쾌했다고 한다.
- 원래 클라리스 스탈링 배역은 조디 포스터가 아니라 미셸 파이퍼에게 먼저 제안이 갔다.[40] 하지만 양들의 침묵의 시나리오를 읽어본 미셸 파이퍼는 영화 속의 내용이 혐오스럽다며 출연을 거절했으며[41] 클라리스 스탈링 배역은 멕 라이언[42], 로라 던[43] 등을 고려하다 조디 포스터에게로 돌아갔다. 조디 포스터는 소설을 읽자마자 판권을 사려고 시도했을 정도로 이 프로젝트에 열성적이었으며, 판권이 이미 팔린 것을 안 뒤에는 배역을 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감독은 피고인에서의 조디 포스터의 연기가 맘에 들지 않아 제작자들 의견에 따라 마지 못해 포스터를 받아들였으나[44][45] 막상 촬영 시작 후에는 홀딱 반해버렸다고. 출처
- 조디 포스터는 스탈링 배역을 간절히 원하면서도[46] 두드러지게 화려한 연기보다는 조용히 극을 끌어가는 역할인 이 배역이 연기상 감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변인들도 이미 오스카까지 탔으면서 자존심 상하게 감독에게 직접 찾아가 미셸 파이퍼가 안되면 대안으로 써달라고 사정하냐고 했다고. 하지만 결과는 잘 알려진대로 비평, 흥행 모두 대성공으로 조디 포스터는 그해 오스카뿐 아니라 모든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단순히 상만 탄게 아니라 현재까지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여형사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영화 역사에 남게 되었다.
- 렉터와 스탈링의 첫 대면에서 렉터가 스탈링의 출신 등을 조롱하는 것이 안소니 홉킨스의 애드립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잘못 알려졌으나 이는 원작 소설에도 비슷하게 나오는 장면이다. 괴상한 소리를 내는 등 일부 홉킨스의 애드립이 들어간 것이 와전된 듯. 또한 조디 포스터는 홉킨스가 애드립으로 스탈링 캐릭터의 남부 억양을 따라했을 때 실제로 화가 났다고 했는데 이는 스탈링 배역에 몰입해 있었기 때문에 스탈링으로서 화가 났던 것이지 배우 본인으로서 화가 났던 것이 아니다.
- Every Frame a Painting 해설 #
- 트리비아 #
- 사우스 파크 시즌 7의 3화 'Toilet Paper'가 이 영화를 패러디했다. 특히 바브래디 경감이 TP질(롤 휴지를 싫어하는 사람의 집이나 물건에 잔뜩 던져 더럽히는 장난)의 권위자 소년 범죄자 조쉬와 인터뷰를 하며 여선생의 집을 TP질한 범인(물론 카트맨과 4인방)을 찾아내려는 장면은 스탈링과 한니발의 대화 장면 패러디이며, 마지막에 탈출한 조쉬가 경감과 전화 통화 후 백악관에 TP질을 하러 멀어져 가는 장면은 양들의 침묵 엔딩 씬의 패러디다.
[1]
카메오 출연
#
[2]
예를 들어 칠튼의 연구 논문과 관련된 학회 편지가 우편 담당 직원의 실수로 자신에게 온 적이 있는데, 이를 읽은 렉터는 칠튼의 논문에서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비판한 내용을 담아 학회에 보냈다. 정신의학회에선 렉터의 글을 그대로 학술지에 실어버렸고, 학자들의 엄청난 찬사를 받게 된다. 한마디로 칠튼의 논문을 철저하게 깔아뭉개면서 자신이 한 수 위니 까불지 말라고 굴욕을 준 셈. 열받은 칠튼은 그 즉시 침대와 수건 등을 제외한 렉터의 개인 사물을 모두 압수하고 종교 방송을 하루 종일 보도록 강제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벌은 양들의 침묵 본편에서 믹스를 자살하게 만들었을 때 또 당한다.
[3]
한니발 원작 시점에서 칠튼은 실종 상태라고 언급되며, 영화판에선 칠튼과 함께 렉터를 괴롭힌 교도관이 여럿 실종되거나 살해되었다고 나온다.
[4]
렉터는 예의를 모르고 무례하게 구는 사람을 가장 싫어하는데, 바니는 이게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잘 아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원작에서 칠튼이나 다른 교도관들에게 렉터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 것을 부탁하는데 전부 씹혔다.
[5]
렉터에게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던 대재벌 메이슨 버저가 이 루트를 통해 렉터의 엑스레이 사진을 입수했다.
[6]
그리고 한니발 렉터와 친분이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도 잘 아는 바니는 그들을 아는 체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에서 더 이상 그들이 언급되지 않길 바라며 그대로 극장에서 빠져나와 외국으로 도망친다. 한니발 렉터와 엮인 인물들은
그에게 파괴당하거나,
그에게 빠져 종속되거나 둘 중 하나의 결말을 맞는데, 중도를 지킴으로써 둘 다 피해간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7]
영화에선 칠튼 소장이 루스 마틴 상원 의원에게 렉터를 데려가기 전 감방에서 일장연설하던 중 자신의
만년필을 실수로 렉터 수감복 속으로 떨어뜨려 렉터가
멤피스 공항으로 이송되던 당일 얻은 것으로 각색. 즉, 영화에선 칠튼 소장이 렉터를 놔준 셈(...). 이때 안소니 홉킨스 표정연기가 압권.
[8]
버팔로 빌에게 감금되었을 때 그가 아끼는 강아지를 붙잡고 협박해 상대를 패닉 상태에 몰아넣는 등, 확실히 다른 희생자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비범한 면모를 드러낸다.
[9]
감옥에 찾아오는 여성들에게 대부분 이 짓을 했다고 후속작
한니발에서 언급된다.
[10]
이후 렉터의 언급으론 검이 라스페일과 클라우스를 죽일 걸 예상하고 찾아가 그들의 시체를 먹었다고 한다.
[11]
1936~2011
람보 2에서 소령으로 나오고 여러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온 배우이며 저예산 호러나 액션에선 주연으로 많이 나왔다.
[12]
전작인 레드 드래곤으로부터 4년 뒤가 배경이다.
[13]
스탈링이 쓰는 크림 같은 건 맞췄지만 스탈링의 출신 배경 등은 맞추지 않았다. 이런 설문조사로 자신의 심리를 분석하려는 거냐며 화를 내면서 스탈링을 향해
웨스트버지니아 악센트가 느껴진다며 광부의 딸이냐고 온갖 조롱을 했지만, 다들 알다시피 스탈링은 광부의 딸이 아니고 다른 조롱도 사실하고는 엇나갔다. 물론 한니발이 스탈링에 대한 추리를 진짜로 잘못한 것은 아니고 스탈링의 화를 돋우기 위해 일부러 있는 말 없는 말을 한 것이다.
[14]
자위를 한 뒤 그
결과물을 창살 사이로 스탈링에게 던지며 이것이 스탈링의 얼굴에 맞는다.
[15]
빌은 어둠속에서 투시경으로 스탈링을 지켜보았기에 충분히 그녀를 먼저 죽일수 있었으나, 후술하는 이유로 그녀의 머리칼과 얼굴을 만지려는 모습을 보여주곤 뒤늦게 총을 쏘려다 그녀의 총에 사망한다.
[16]
원래 4개 반이었으나 2023년 초에 있었던 대규모 별점 수정에서 5개를 받았다.
[17]
엑스파일의 스컬리가 이 영화의 조디 포스터가 연기한 캐릭터에 큰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건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18]
정확히는 성적인 이유로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설정.
[19]
사실 당시 시위에서도 조디 포스터에게 레즈비언임을 인정하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부터 아는 사람은 아는 일이었다는 것.
[20]
원작에선 버팔로 빌의 생각이 나오는데, 스탈링이 날씬해서 가죽은 쓸 수 없으니 머리칼로 가발이나 만들까 궁리한다.
[21]
이동진의 한 줄 평처럼 홉킨스의 출연 분량이 15~16분이라는 이야기가 통념처럼 널리 퍼져 있으나, 미국의 한 기자가 직접 재본 바에 따르면 24분 52초라고 한다.
이러나 저러나 역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중 1958년 'Separate Tables'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데이비드 니븐의 15분 38초에 이어 두번째로 짧은 출연 분량이고, 러닝타임 대비 출연 비율을 따지면 역대 최단 기록이다. 연기상 전체로 따지면 약 5분 40여 초 출연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비어트리스 스트레이트가 최단 시간 수상자.
[22]
이렇다 보니 일부 시상식에선 홉킨스에게 남우조연상을 줬다. 반대로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처럼 아무리 봐도 주연인데 조연상을 타는 경우도 있다.
[23]
워낙 자주 사용되어 이런 연출에 익숙하면 대단함을 못 느낄 수 있다. 고전 명작 영화들이 현대 관객들의 눈에 지루하고 촌스러운 이유가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
[24]
부산은 부산극장 개봉
[25]
나머지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It Happened One Night)(1935년)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1976년).
[26]
대표적인 사례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했고 남우주연상도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27]
양들의 침묵 이후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 뻔한 작품으로는 2000년 시상식을 석권한
아메리칸 뷰티가 있는데, 5대 부문 모두 후보에 올랐으나 여우주연상을 놓쳤다. 2023년 시상식의
에에올도 남우주연상을 뺀 4개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는데, 해당 작품은 처음부터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그랜드슬램 조건은 충족하지 못했다.
[28]
엑소시스트(1973),
죠스(1975)가 각각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29]
대표적으로 대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있다.
[30]
렉터가 첫 만남에서 스탈링의 출신을 조롱하는 것이 배우의 애드립이라고 알려졌지만, 원작 소설에도 거의 똑같이 나온다. 스탈링의 억양을 흉내내거나 괴상한 소리를 내는 부분 등 일부 애드립이 들어가긴 했다.
[31]
Pyrite라고도 불리는 금색을 띈 결정성 화합물. 고대부터 금과 아주 흡사한 외형 때문에 바보의 금(Fool's Gold)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즉 수사관들이 바보라고 대놓고 조롱하는 것이다.
[32]
윌리엄의 애칭이 빌(Bill) 혹은 빌리(Billy)다.
[33]
빌리루빈은 쓸개즙의 주 요소로 쓸개즙의 색깔이 되는데, 이게 바로 똥의 색깔이다.
[34]
따라서 이 장면은 아예 그 의미가 다르게 연출되었다. 원작에서는 언어유희를 통해 범인에 대한 단서와 칠튼을 살해할 것이란 메세지를 동시에 보냈다면, 영화에서는 범죄자를 잡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이들을 조롱하는 요소로 쓰였다. 영화에서 멤피스로 면회를 온 스털링이 이 점을 지적하자 한니발은 만족했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 "클라리스, 자네는 인생을 좀 더 즐길 필요가 있어."라고 간접적으로 시인한다.
[35]
원문은 "old friend for dinner"인데,
[36]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위해 자신을 계속 찾아오는 라스페일이 쓸데없는 넋두리나 늘어놓으면서 징징대자 열받아 죽였다.
[37]
박중훈은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인 배우로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은 1998년 〈
아메리칸 드래곤즈〉이다.
[38]
프리퀄 한니발 라이징은 2006년에 정발했으나 2010년 중기에 절판됐다.
[39]
대표적으로 스탈링을 포함한 FBI 연수생들의 교육 장면에서, 교관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법에 대해 설명하며 연수생들에게 '너희는 평생 여드름(zit)보다 단단한 것은 짜본 적이 없잖나'고 농담하는 장면을 '방아쇠를 애인의 젖꼭지(tit)를 애무하듯이(...) 당겨야 한다'는 내용으로 오역했다.
[40]
조나단 드미는 전작에서 같이 작업한 적이 있으며 파이퍼를 원했다고 한다.
[41]
출연료 문제라는 루머도 있다.
[42]
본인이 거절
[43]
지명도가 떨어져 제작사가 반대. 감독에게 이미 오스카도 탔고 대중적 인기도 있는 조디 포스터가 그렇게 배역을 원하는데 상대적으로 무명인 배우를 써야겠냐고 했다고.
[44]
제작사 요구로 포스터를 두번 만나 보았으나 여전히 맘에 들지 않았고, 다시 안 볼 생각으로 작별인사를 했으나 포스터가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원하고 제작자들도 원하니 그래 뭐 하고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45]
조디 포스터는 피고인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탔지만, 그 영화를 본 드미는 포스터의 보스턴 사투리 연기가 어색하고 전체적으로 연기를 하는 티가 너무 난다고 생각했다.
[46]
제일 큰 이유로는 여성이 여성을 구하는 역할인 것이 맘에 들었다고 하고, 이런 해석은 감독이 받아들여 영화 내내 남자들 세계에서 자그마한 스탈링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강조된다. 그외 희생자 역할을 많이 해온터라 다른 사람을 구하는 이 역이 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