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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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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의 여덟 번째 작품에 대한 내용은 양들의 침묵(드라마 스페셜 2022)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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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년)
한니발
Hannibal

(2001년)
레드 드래곤
Red Dragon

(2002년)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7년)
양들의 침묵의 주요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11년 등재

AFI 선정 100대 영화 (2007년)
파일:미국영화연구소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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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olbgcolor=#fff,#1c1d1f> 시민 케인
2위 대부
3위 카사블랑카
4위 레이징 불
5위 사랑은 비를 타고
6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7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8위 쉰들러 리스트
9위 현기증
10위 오즈의 마법사
11위 시티 라이트
12위 수색자
13위 스타워즈
14위 싸이코
15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6위 선셋 대로
17위 졸업
18위 제너럴
19위 워터프론트
20위 멋진 인생
21위 차이나타운
22위 뜨거운 것이 좋아
23위 분노의 포도
24위 E.T.
25위 앵무새 죽이기
26위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27위 하이 눈
28위 이브의 모든 것
29위 이중 배상
30위 지옥의 묵시록
31위 몰타의 매
32위 대부 2
33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34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35위 애니 홀
36위 콰이 강의 다리
37위 우리 생애 최고의 해
38위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
39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40위 사운드 오브 뮤직
41위 킹콩
42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43위 미드나잇 카우보이
44위 필라델피아 스토리
45위 셰인
46위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47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48위 이창
49위 인톨러런스
50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51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52위 택시 드라이버
53위 디어 헌터
54위 M.A.S.H.
55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56위 죠스
57위 록키
58위 황금광 시대
59위 내슈빌
60위 인 더 수프
61위 설리반의 여행
62위 청춘낙서
63위 카바레
64위 네트워크
65위 아프리카의 여왕
66위 레이더스
67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68위 용서받지 못한 자
69위 투씨
70위 시계태엽 오렌지
71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
72위 쇼생크 탈출
73위 내일을 향해 쏴라
74위 양들의 침묵
75위 밤의 열기 속으로
76위 포레스트 검프
77위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78위 모던 타임즈
79위 와일드 번치
80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81위 스파르타쿠스
82위 선라이즈
83위 타이타닉
84위 이지 라이더
85위 오페라의 밤
86위 플래툰
87위 12인의 성난 사람들
88위 베이비 길들이기
89위 식스 센스
90위 스윙 타임
91위 소피의 선택
92위 좋은 친구들
93위 프렌치 커넥션
94위 펄프 픽션
95위 마지막 영화관
96위 똑바로 살아라
97위 블레이드 러너
98위 양키 두들 댄디
99위 토이 스토리
100위 벤허
같이 보기: 영화, 사랑 영화, 뮤지컬 영화, 영감을 주는 영화, 배우, 영화 음악, 명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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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틀: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Academy Award for Best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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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929년)
제2회
(1930년)
제3회
(1931년)
제4회
(1932년)
제5회
(1933년)
날개 브로드웨이 멜로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시마론 그랜드 호텔
제6회
(1934년)
제7회
(1935년)
제8회
(1936년)
제9회
(1937년)
제10회
(1938년)
캐벌케이드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바운티호의 반란 위대한 지그펠드 에밀 졸라의 생애
제11회
(1939년)
제12회
(1940년)
제13회
(1941년)
제14회
(1942년)
제15회
(1943년)
우리 집의 낙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베카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미니버 부인
제16회
(1944년)
제17회
(1945년)
제18회
(1946년)
제19회
(1947년)
제20회
(1948년)
카사블랑카 나의 길을 가련다 잃어버린 주말 우리 생애 최고의 해 신사협정
제21회
(1949년)
제22회
(1950년)
제23회
(1951년)
제24회
(1952년)
제25회
(1953년)
햄릿 모두가 왕의 부하들 이브의 모든 것 파리의 아메리카인 지상 최대의 쇼
제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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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1955년)
제28회
(1956년)
제29회
(1957년)
제30회
(1958년)
지상에서 영원으로 워터프론트 마티 80일간의 세계일주 콰이 강의 다리
제31회
(1959년)
제32회
(1960년)
제33회
(1961년)
제34회
(1962년)
제35회
(1963년)
지지 벤허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아라비아의 로렌스
제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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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1965년)
제38회
(1966년)
제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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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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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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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1991년)
제19회
(1992년)
아라크네의 비밀 양들의 침묵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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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1991)
The Silence of the Lambs
파일:양들의 침묵.jpg
<colbgcolor=#171118><colcolor=#ff6347,#dddddd> 장르 범죄, 공포, 드라마, 서스펜스
감독 조나단 드미
각본 테드 텔리
원작 토마스 해리스 - 소설 《양들의 침묵》
제작 그레이스 블레이크
로날드 M. 보즈만
에드워드 색슨
케네스 우트
출연 조디 포스터
안소니 홉킨스
스콧 글렌
테드 레빈
안소니 힐드
프랭키 페이슨
다이앤 베이커
브룩 스미스
찰스 네이피어
댄 버틀러
로저 코먼[1]
촬영 탁 후지모토
편집 크레이그 맥케이
음악 하워드 쇼어
촬영 기간 1989년 11월 15일 ~ 1990년 3월 1일
제작사 스트롱 하트/드미 프로덕션
수입사 평주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오라이언 픽처스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1년  2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1년 6월 15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18분
제작비 1,900만 달러 ~ 2,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275,726,716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130,742,922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81,133명 (서울 기준)
스트리밍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공식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흥행8. 수상9. 원작과의 차이점10. 한국어 더빙11.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양들의 침묵 인무비.jpg
파일:the silence of the lambs logo.png
Dr. Hannibal Lecter. Brilliant. Cunning. Psychotic. In his mind lies the clue to a ruthless killer.
한니발 렉터 박사는 뛰어나지만 교활하고 정신 질환자입니다. 그에겐 잔혹한 살인마의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Clarice Starling, FBI. Brilliant. Vulnerable. Alone. She must trust him to stop the killer.
클라리스 스탈링은 FBI 요원이며 역시 뛰어나지만 연약하고 혼자입니다. 그녀는 살인마를 막기 위해 그를 신뢰해야 합니다.

To enter the mind of a killer she must challenge the mind of a madman.
살인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광인의 마음을 들여다 봐야만 합니다.

May the silence be broken!
침묵이 깨지길!

미국의 범죄 스릴러 소설가  토마스 해리스 1988년 5월 19일에 출간한 세번째 장편소설 및 해당 소설을 원작으로 1991년에 개봉한 영화. 한니발 렉터 시리즈 4부작 중 첫번째 영화이지만, 내용상으론 3부에 해당된다.

원작 소설은 브램 스토커상을 받을 만큼의 명작이고 영화도 스릴러물의 걸작을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작품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영화로 유명하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FBI 요원 스탈링(조디 포스터)은 몸집이 비대한 여자들의 살을 도려내는 변태살인자를 추적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는다. 스탈링은 사건 해결의 단서를 얻기 위해 인육을 먹은 죄로 감옥에 수감된 정신과 의사 렉터 박사(안소니 홉킨스)를 찾아간다. 지능범인 렉터와 침착하게 대처하는 스탈링은 긴장감 속에서 협상을 한다.
이러한 와중에 상원의원의 딸 캐더린이 납치된다. 결국 범인의 정체를 알려준다던 렉터는 다른 감옥으로 이송되고 스탈링은 수사에서 제외된다. 범인에 대한 단서를 알아낸 범죄심리 전문가인 렉터는 이송중에 도주한다.
스탈링은 혼자 수사를 계속하던 중 렉터와 나눈 마지막 대화를 기억하고 추적하는데...

4. 등장인물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983년[12]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은 연수 중인 어느 날 FBI 국장 잭 크로포드로부터 연쇄살인사건의 수사에 참여하라는 통보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체구가 큰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진 채로 발견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엽기적인 사건으로, 일명 '버팔로 빌'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한 아무런 단서조차 잡지 못한 채 미궁으로 빠졌다.

잭 크로포드는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만한 인물을 만나보라고 스탈링에게 지시한다. 그 인물은 바로 한니발 렉터. 그를 접견하러 가는 스탈링에게, 잭 크로포드는 타인의 심중을 읽는 독심술의 대가인 렉터의 수법에 휘말려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렉터는 뛰어난 정신과의로 명성을 날린 인물이었지만, 자신이 살해한 희생자의 인육을 요리해먹는 기괴한 수법으로, 자신의 환자를 9명이나 살해해 일명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로 불리며, 정신 이상 범죄자를 수용하는 특별 수감소에 수감되었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 이루어진 첫 만남에서, 렉터는 스탈링과 만나자마자 그녀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대화 몇 마디만으로 분석을 한 뒤 스탈링을 조롱한다.[13] 이에 트라우마를 자극받은 스탈링은 감정이 복받쳐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한니발의 옆 방에 수감된 믹스에게 스탈링이 몹쓸 짓을 당하자[14] 렉터는 스탈링에게 의외의 호의를 보이며 정보를 일부 제공한다.

이후 스탈링은 렉터가 제공하는 '버팔로 빌'에 대한 단서와 정보를 수사에 활용하고 렉터는 자신을 찾아오는 스탈링에게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한다면서 스탈링의 과거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해, 스탈링의 내면을 조금씩 분석한다.

그러던 중, 테네시 주 연방 상원의원의 딸 캐서린이 버팔로 빌에게 납치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상원의원은 범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는 조건 아래 렉터를 좀 더 시설이 좋고 그를 냉대하지 않을,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수감소로 호송할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이송 과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탈출 계획을 세운 렉터는, 그를 감시하던 경찰 2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한편 렉터가 조금씩 흘린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수사를 계속해온 스탈링은 수사 과정에서 버팔로 빌의 거주지를 방문한다. 범인이 고의로 전기를 끊어 암흑이 된 건물에서, 스탈링은 모든 능력과 본능을 끌어모은 사투 끝에 버팔로 빌을 사살[15]하고 상원의원의 딸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연쇄살인마를 직접 사살하고 희생자를 구해낸 공로가 높게 평가되면서 스탈링은 정식 FBI 요원으로 임명되고, 탈출에 성공한 렉터의 축하 전화를 받는다.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와도 같았던 양들의 비명의 환청이 끝났냐며 스탈링의 안부를 물음과 동시에 자신은 추적받지 않는 곳에 자신과 친한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말한 후, 자신을 찾는 스탈링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전화를 끊고서 렉터가 미리 온 줄 모르고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칠튼을 미행하는 것으로 양들의 침묵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85 / 100 점수 8.8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95% 관객 점수 95%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IMDb Top 250 22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Letterboxd Top 250 88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4.1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bgcolor=#03cf5d><tablebordercolor=#03cf5d><tablebgcolor=#fff,#191919> 파일:네이버 로고 화이트.svg ||
{{{#!wiki style="display:10504"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10504; margin:-5px -9px"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504|{{{#!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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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영화++평점|{{{#!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bgcolor=#fff,#191919><tablecolor=#000,#f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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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5분만 나오는데도 내내 강력하게 존재하는 듯한 한니발 렉터
이동진 ( ★★★★★)[16]

조디 포스터, 안소니 홉킨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이 명작을 만들어낸 요소 중 하나다. 악마적이면서 지적인 천재 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이미지는 이 영화 속의 홉킨스를 통해 완성되었다고 보는 게 옳으며, 조디 포스터 역시 이후 영상매체에 등장하는 여형사/요원의 이미지를 정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7]

악역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버팔로 빌이 수술을 거부당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개봉 당시 게이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았다.[18] 영화 후반에 버팔로 빌이 알몸으로 춤추며 성기를 허벅지 사이에 감춰 여자처럼 보이게 하려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영화 상영 당시에는 국부가 모자이크 처리되면서 숏의 의미가 크게 훼손당한 아쉬움이 있다. 국내에 출시한 DVD도 역시 훼손됐기에 자세히 보려면 외국산 DVD를 사야 한다. 참고로 홍콩판에 한국어 자막이 있다. 여하튼 호모포비아 영화로 낙인찍혀 아카데미 수상 당시 동성애자 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연 조디 포스터는 글래스 클로짓 레즈비언이다.[19]

덧붙여 이 부분은 원작에서 크로포드가 정보를 얻기 위해 취재하려는 성전환 수술 전문의의 입을 통해 그대로 예언한 내용이다. "사건 보도 때 동성애자나 성전환 대상자들에게 편견이나 피해가 가지 않게 해달라. 그들은 대부분 매우 수동적이고 점잖은 사람들이며,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았을 뿐이다"고 한다. 그런데 크로포드는 이걸 심드렁하게 흘려버려서...

사실 이 장면 자체는 삭제되긴 했지만 영화에서도 스털링과 렉터의 대화를 통해 짧지만 분명히 언급되는 내용이다. '성전환자들은 폭력성과는 관계가 멀고, 오히려 상당히 수동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대사가 그것. 또한 렉터의 대사를 잘 보면 알겠지만, 사실 버팔로 빌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다. 버팔로 빌은 반사회성 성격이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과 결합되어 스스로를 트랜스젠더라고 착각할 뿐이다. 성전환 수술을 세 번이나 거부당한 이유도 이 때문. 마지막 총격전에서 빌이 뭔가에 매료된 듯 스탈링의 머리를 만지려 했던 장면도 이와 연관지을 수 있다.[20]

영화 전체를 통틀어 한니발 렉터가 나오는 분량은 의외로 적다.[21][22]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한니발 렉터는 대부분은 카메라(관객)를 바라본다. 그의 두 눈을 보면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눈의 움직임이 극히 적다.

본 영화의 백미는 중후반에 나오는 두 번의 교차편집이다. 이 편집 테크닉은 지금 보면 수수한 감이 있지만,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대부를 통해 알려진 편집 테크닉으로, 후대 영화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교차편집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연출은 이 작품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23] 영상매체가 서술 트릭을 잘 사용한 좋은 예이다. 또한 실뭉치와 나방을 통해 대사 한 마디 없이 버팔로 빌이 범인임을 직감하는 장면도 영화라는 매체의 장점을 잘 살린 연출이다.

영화 안에서 스탈링과 렉터는 단 한 번 직접 접촉하는데, 후반에 이송된 감옥에서 자료를 건네줄 때이다. 창살 너머로 손끝이 얼핏 스치는 장면에서 손가락이 클로즈업된다. 이 장면 직전 클라리스가 마침내 양의 울음소리에 얽힌 기억을 털어놓는데, 본래는 회상 장면을 넣으려 했으나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둘의 대화 장면으로 끝냈다고 한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출중한 연기를 펼쳐 오히려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7. 흥행

박스오피스 모조

19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 1억 3천만 달러, 전 세계 2억 7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굉장한 흥행을 기록했다.

한국에는 여름에 개봉하여 서울 개봉관 관객 40만 명을 기록,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24] 아카데미 수상 후 재개봉하여, 추가로 서울 개봉관 20만명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고교생 이상 관람가 등급이었다.

8.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음향상 등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등 중요 5개 부문 수상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를 달성한 건 양들의 침묵을 포함해 딱 세 작품밖에 없다.[25]

그랜드슬램이 어려운 이유는 남녀 주연상을 모두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줄거리상 남녀 가운데 특정 성별의 출연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부(영화), 쇼생크 탈출 등의 작품은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하고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 앙상블상까지 받은 한국 영화 기생충도 그랜드슬램 중 남녀 주연상을 뺀 3개만을 차지했을 정도로 어렵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들 5개 부문의 수상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영화는 역사상으로 드물었음은 물론[26], 앞으로도 쉽게 나오지 못할 것이다.[27] 또한 작품상을 수상한 유일한 호러 영화다.[28] 역대 작품상 수상작들 중에 범죄, 스릴러 요소를 갖춘 영화들은 많았으나 호러는 없었다.[29]

9. 원작과의 차이점

전반적으로 원작에 충실한 각색[30]이지만, 차이점들도 있다.

10. 한국어 더빙

KBS에서 1997년 3월 29일 토요명화를 통해 더빙 방영했다.

11. 기타



[1] 카메오 출연 # [2] 예를 들어 칠튼의 연구 논문과 관련된 학회 편지가 우편 담당 직원의 실수로 자신에게 온 적이 있는데, 이를 읽은 렉터는 칠튼의 논문에서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비판한 내용을 담아 학회에 보냈다. 정신의학회에선 렉터의 글을 그대로 학술지에 실어버렸고, 학자들의 엄청난 찬사를 받게 된다. 한마디로 칠튼의 논문을 철저하게 깔아뭉개면서 자신이 한 수 위니 까불지 말라고 굴욕을 준 셈. 열받은 칠튼은 그 즉시 침대와 수건 등을 제외한 렉터의 개인 사물을 모두 압수하고 종교 방송을 하루 종일 보도록 강제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벌은 양들의 침묵 본편에서 믹스를 자살하게 만들었을 때 또 당한다. [3] 한니발 원작 시점에서 칠튼은 실종 상태라고 언급되며, 영화판에선 칠튼과 함께 렉터를 괴롭힌 교도관이 여럿 실종되거나 살해되었다고 나온다. [4] 렉터는 예의를 모르고 무례하게 구는 사람을 가장 싫어하는데, 바니는 이게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잘 아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원작에서 칠튼이나 다른 교도관들에게 렉터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 것을 부탁하는데 전부 씹혔다. [5] 렉터에게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던 대재벌 메이슨 버저가 이 루트를 통해 렉터의 엑스레이 사진을 입수했다. [6] 그리고 한니발 렉터와 친분이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도 잘 아는 바니는 그들을 아는 체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에서 더 이상 그들이 언급되지 않길 바라며 그대로 극장에서 빠져나와 외국으로 도망친다. 한니발 렉터와 엮인 인물들은 그에게 파괴당하거나, 그에게 빠져 종속되거나 둘 중 하나의 결말을 맞는데, 중도를 지킴으로써 둘 다 피해간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7] 영화에선 칠튼 소장이 루스 마틴 상원 의원에게 렉터를 데려가기 전 감방에서 일장연설하던 중 자신의 만년필을 실수로 렉터 수감복 속으로 떨어뜨려 렉터가 멤피스 공항으로 이송되던 당일 얻은 것으로 각색. 즉, 영화에선 칠튼 소장이 렉터를 놔준 셈(...). 이때 안소니 홉킨스 표정연기가 압권. [8] 버팔로 빌에게 감금되었을 때 그가 아끼는 강아지를 붙잡고 협박해 상대를 패닉 상태에 몰아넣는 등, 확실히 다른 희생자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비범한 면모를 드러낸다. [9] 감옥에 찾아오는 여성들에게 대부분 이 짓을 했다고 후속작 한니발에서 언급된다. [10] 이후 렉터의 언급으론 검이 라스페일과 클라우스를 죽일 걸 예상하고 찾아가 그들의 시체를 먹었다고 한다. [11] 1936~2011 람보 2에서 소령으로 나오고 여러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온 배우이며 저예산 호러나 액션에선 주연으로 많이 나왔다. [12] 전작인 레드 드래곤으로부터 4년 뒤가 배경이다. [13] 스탈링이 쓰는 크림 같은 건 맞췄지만 스탈링의 출신 배경 등은 맞추지 않았다. 이런 설문조사로 자신의 심리를 분석하려는 거냐며 화를 내면서 스탈링을 향해 웨스트버지니아 악센트가 느껴진다며 광부의 딸이냐고 온갖 조롱을 했지만, 다들 알다시피 스탈링은 광부의 딸이 아니고 다른 조롱도 사실하고는 엇나갔다. 물론 한니발이 스탈링에 대한 추리를 진짜로 잘못한 것은 아니고 스탈링의 화를 돋우기 위해 일부러 있는 말 없는 말을 한 것이다. [14] 자위를 한 뒤 그 결과물을 창살 사이로 스탈링에게 던지며 이것이 스탈링의 얼굴에 맞는다. [15] 빌은 어둠속에서 투시경으로 스탈링을 지켜보았기에 충분히 그녀를 먼저 죽일수 있었으나, 후술하는 이유로 그녀의 머리칼과 얼굴을 만지려는 모습을 보여주곤 뒤늦게 총을 쏘려다 그녀의 총에 사망한다. [16] 원래 4개 반이었으나 2023년 초에 있었던 대규모 별점 수정에서 5개를 받았다. [17] 엑스파일의 스컬리가 이 영화의 조디 포스터가 연기한 캐릭터에 큰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건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18] 정확히는 성적인 이유로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설정. [19] 사실 당시 시위에서도 조디 포스터에게 레즈비언임을 인정하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부터 아는 사람은 아는 일이었다는 것. [20] 원작에선 버팔로 빌의 생각이 나오는데, 스탈링이 날씬해서 가죽은 쓸 수 없으니 머리칼로 가발이나 만들까 궁리한다. [21] 이동진의 한 줄 평처럼 홉킨스의 출연 분량이 15~16분이라는 이야기가 통념처럼 널리 퍼져 있으나, 미국의 한 기자가 직접 재본 바에 따르면 24분 52초라고 한다. 이러나 저러나 역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중 1958년 'Separate Tables'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데이비드 니븐의 15분 38초에 이어 두번째로 짧은 출연 분량이고, 러닝타임 대비 출연 비율을 따지면 역대 최단 기록이다. 연기상 전체로 따지면 약 5분 40여 초 출연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비어트리스 스트레이트가 최단 시간 수상자. [22] 이렇다 보니 일부 시상식에선 홉킨스에게 남우조연상을 줬다. 반대로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처럼 아무리 봐도 주연인데 조연상을 타는 경우도 있다. [23] 워낙 자주 사용되어 이런 연출에 익숙하면 대단함을 못 느낄 수 있다. 고전 명작 영화들이 현대 관객들의 눈에 지루하고 촌스러운 이유가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 [24] 부산은 부산극장 개봉 [25] 나머지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It Happened One Night)(1935년)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1976년). [26] 대표적인 사례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했고 남우주연상도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27] 양들의 침묵 이후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 뻔한 작품으로는 2000년 시상식을 석권한 아메리칸 뷰티가 있는데, 5대 부문 모두 후보에 올랐으나 여우주연상을 놓쳤다. 2023년 시상식의 에에올도 남우주연상을 뺀 4개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는데, 해당 작품은 처음부터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그랜드슬램 조건은 충족하지 못했다. [28] 엑소시스트(1973), 죠스(1975)가 각각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29] 대표적으로 대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있다. [30] 렉터가 첫 만남에서 스탈링의 출신을 조롱하는 것이 배우의 애드립이라고 알려졌지만, 원작 소설에도 거의 똑같이 나온다. 스탈링의 억양을 흉내내거나 괴상한 소리를 내는 부분 등 일부 애드립이 들어가긴 했다. [31] Pyrite라고도 불리는 금색을 띈 결정성 화합물. 고대부터 금과 아주 흡사한 외형 때문에 바보의 금(Fool's Gold)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즉 수사관들이 바보라고 대놓고 조롱하는 것이다. [32] 윌리엄의 애칭이 빌(Bill) 혹은 빌리(Billy)다. [33] 빌리루빈은 쓸개즙의 주 요소로 쓸개즙의 색깔이 되는데, 이게 바로 똥의 색깔이다. [34] 따라서 이 장면은 아예 그 의미가 다르게 연출되었다. 원작에서는 언어유희를 통해 범인에 대한 단서와 칠튼을 살해할 것이란 메세지를 동시에 보냈다면, 영화에서는 범죄자를 잡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이들을 조롱하는 요소로 쓰였다. 영화에서 멤피스로 면회를 온 스털링이 이 점을 지적하자 한니발은 만족했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 "클라리스, 자네는 인생을 좀 더 즐길 필요가 있어."라고 간접적으로 시인한다. [35] 원문은 "old friend for dinner"인데, [36]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위해 자신을 계속 찾아오는 라스페일이 쓸데없는 넋두리나 늘어놓으면서 징징대자 열받아 죽였다. [37] 박중훈은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인 배우로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은 1998년 〈 아메리칸 드래곤즈〉이다. [38] 프리퀄 한니발 라이징은 2006년에 정발했으나 2010년 중기에 절판됐다. [39] 대표적으로 스탈링을 포함한 FBI 연수생들의 교육 장면에서, 교관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법에 대해 설명하며 연수생들에게 '너희는 평생 여드름(zit)보다 단단한 것은 짜본 적이 없잖나'고 농담하는 장면을 '방아쇠를 애인의 젖꼭지(tit)를 애무하듯이(...) 당겨야 한다'는 내용으로 오역했다. [40] 조나단 드미는 전작에서 같이 작업한 적이 있으며 파이퍼를 원했다고 한다. [41] 출연료 문제라는 루머도 있다. [42] 본인이 거절 [43] 지명도가 떨어져 제작사가 반대. 감독에게 이미 오스카도 탔고 대중적 인기도 있는 조디 포스터가 그렇게 배역을 원하는데 상대적으로 무명인 배우를 써야겠냐고 했다고. [44] 제작사 요구로 포스터를 두번 만나 보았으나 여전히 맘에 들지 않았고, 다시 안 볼 생각으로 작별인사를 했으나 포스터가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원하고 제작자들도 원하니 그래 뭐 하고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45] 조디 포스터는 피고인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탔지만, 그 영화를 본 드미는 포스터의 보스턴 사투리 연기가 어색하고 전체적으로 연기를 하는 티가 너무 난다고 생각했다. [46] 제일 큰 이유로는 여성이 여성을 구하는 역할인 것이 맘에 들었다고 하고, 이런 해석은 감독이 받아들여 영화 내내 남자들 세계에서 자그마한 스탈링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강조된다. 그외 희생자 역할을 많이 해온터라 다른 사람을 구하는 이 역이 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