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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1:03:05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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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 자매
스테노 에우리알레 메두사
✝ 신화상 사망이 확정된 괴물
1. 개요2. 특징3. 페르세우스 이야기4. 견해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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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Γοργώ, 또는 Γοργών

그리스어로 ‘끔찍한, 굳센’이라는 형용사 '고르고스(γοργός)'에서 유래[1]하였으며, '고르곤'이라 쓰기도 한다. 복수형은 고르고네스. ‘바다의 노인’ 중 바다의 신 포르퀴스와 그의 누이 케토 사이에서 태어났다.[2]

고르고는 '힘, 강한 자'를 뜻하는 스테노(Σθενώ)와 '멀리 날다, 멀리 나는 자'라는 뜻인 에우뤼알레(Εὐρυάλη), '여왕, 지배하는 자'라는 뜻인 메두사(Μέδουσα) 세 자매를 가리킨다. 그라이아이 3자매들과는 자매 사이이다. 메두사는 눈을 마주치면 누구든 온몸이 굳어져 돌로 변하게 하는 능력을 지녔고, 고르고는 눈을 마주치면 인간의 과거를 알게 되고 인간의 생각, 기억, 몸, 꿈을 지배한다. 고르고의 목소리를 인간에게 들리게 할 수도 있다고 전한다.

2. 특징

이들은 매우 추악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머리카락은 뱀이고 몸통은 멧돼지이며 손은 청동이다. 눈은 항상 부릅뜨고 크게 찢어진 입은 웃을 때마다 뱀처럼 긴 혀를 날름거리며 코는 사자 코이다. 드러누울 때는 가랑이를 벌리고 눕는데, 때로는 암말의 하반신이 되기도 한다. 초기의 고전 미술에서는 날개가 달린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였다.

세 자매 가운데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며 아테나의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정을 통하였는데, 아테나는 자신의 신전에서 통정함에 모욕감을 느끼곤 메두사를 두 언니와 비슷한 모습으로 바꾸는 저주를 내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하지만 이는 로마 시절에 창작된 것이다. 그 이전 그리스 시절에는 포세이돈이 죽을 운명인 메두사와 관계를 가졌다는 묘사 정도만 있었다. 초창기 메두사를 묘사한 그리스 도자기에서는 매우 건장한 몸집으로 그려지며 얼굴도 아름다움보다는 괴물에 가까워서 아름답다고 할 수가 없다.

또, 불사의 몸인 스테노, 에우뤼알레와 달리 막내인 메두사는 죽을 수 있는 몸이라서 페르세우스에게 목이 달아나 죽었다. 혹은 석화 능력이 건재한 걸 보면 사실 목만 잘렸을 뿐 불사는 맞다고 볼 수 있다. 메두사의 눈 또는 머리를 본 사람은 돌로 변해 버린다는 전설이 있는데, 메두사만이 아니라 고르고 자매 모두에게 같은 힘이 있다는 설도 전한다.

3. 페르세우스 이야기

고르고는 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오케아노스강 근처의 헤스페리데스들이 황금 사과를 지키는 동산 가까이에서 살았으며, 이들의 거처는 그라이아이만이 알고 있었다. 이로 인해 신화 속에서 페르세우스는 폴뤼덱테스로부터 메두사의 목을어 오라는 명을 받았으나 그들이 사는 곳을 알지 못해 난감해했다. 이때 아테나가 나타나 청동 방패를 주면서 고르고의 거처를 알아내려면 그라이아이를 찾아가라고 가르쳐 주었다.

그라이아이로부터 고르고의 거처를 알아낸 페르세우스는 그들이 사는 동굴로 숨어 들었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얼굴을 바라보면 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청동방패를 거울 삼아 메두사의 모습을 비추게 하여 목을 벤 뒤 자루에 담았다. 남은 두 자매가 잠에서 깨어 페르세우스를 공격하려 했다. 그러나 이전에 헤르메스로부터 날개 달린 신발을, 님프들부터 모습을 감추는 모자를 받았기에 그는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3]

4. 견해

바다의 신에게서 태어난 고르고와 자매인 그라이아이는 바다의 공포를 형상화한 요괴로 보는 견해가 있다. 즉, 고르고는 '굳세다'라는 뜻인 이름처럼 광활한 바다의 거센 파도를, '희다'를 뜻하는 그라이아이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일어나는 흰 물결을 표상한다는 것이다. 토오사가 신속하게 흐르는 바닷물을 의인화했듯이. 한편으로는 암초같이 선박을 위협하는 존재를 상징한다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5. 여담


파일:고르고 자매 (1).jpg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버전에선 각자 의상과 색이 다르다. 스테노는 짙은 남색 옷, 에우뤼알레는 갈색 옷, 메두사는 녹색의 머릿결과 분홍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묘사된다.[5]

6. 관련 문서



[1] 고생물 고르고놉스, 고르고사우루스의 명칭도 여기서 유래했다. [2] 포르퀴스와 케토 둘 다 가이아와 폰토스의 자식들이다. [3] 다른 고르고 자매는 불사의 몸인지라 죽이지 못했다는 말이 많다. [4] 하지만 아틀라스는 페르세우스의 후손(어머니가 페르세우스의 손녀, 양부는 페르세우스의 손자이다.)인 헤라클레스가 찾아왔을 때의 이야기에서 멀쩡하게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 고대인들이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합되도록 지은 것이 아니라 이렇게 충돌하곤 한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아틀라스가 '내가 인간이었으면 메두사의 머리를 보고 완전히 돌이 되어 이런 고통은 느끼지 않을 텐데 신이라서 완전히 돌이 되지는 않은 탓에 고통이 그대로다'라는 식으로 불평한다. [5] 이는 훗날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반영된다. 다만 에우뤼알레 의상이 붉은색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