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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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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정의3. 유형4. 역사5. 생태
5.1. 조직 구조5.2. 생활 양식
5.2.1. 조직원 모집5.2.2. 조직 탈퇴
5.3. 두목의 경우5.4. 무기5.5. 해외 활동5.6. 업종5.7. 정치권과의 유착
6. 현실7. 대중매체
7.1. 조폭이 등장하는 매체
8. 목록
8.1. 조직8.2. 인물
9. 조폭 용어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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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직폭력배()는 이권과 이익을 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대한민국 범죄 조직들을 말한다. 준말로 '조폭', '폭력배', '폭력단' 이라고 하며, 자기들끼리 " 건달"이라 부르고, 유의어로 좀 덜 조직화된 불량배들을 지칭하거나, 다소 비하하는 느낌인 " 깡패"가 있다.

해외에서도 건달(Geondal), 조폭(Jopok)이나 깡패(KKangpae)라고 알려져 있다.

2. 정의

사회학적, 법률적으로는 개인적으로 전개한 범죄적 활동의 결과가 아닌 범죄 형태를 모조리 조직범죄라고 하므로 그 범위가 상당히 넓다.[1] 한국에서는 이름 뒤에 派(파)를 붙여 'XX파'라는 식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폭력단(暴力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담으로 이 'XX파' 같은 이름은 전부 형사가 수사상의 편의를 위해 짓는 것이라고 한다. 조폭들이 직접 자신들의 조직이름을 작명하는 순간 ' 범죄단체조직죄'가 성립되어 더 무겁게 처벌받기 때문. 때문에 경찰기관에서 붙인 조폭들의 계파 명칭을 보면 우스꽝스럽거나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는 이름들이 많다.

일반적인 조직범죄 무리와 다른 점은 나름의 역사와 전통, 생활양식을 이은 조직체계가 있고 그러한 조직생활을 꾸준히해서 그들 세계에서 '건달'이라고 인정 받는 자들을 주로 조직폭력배라고 한다.

3. 유형

문자 그대로 보면 폭력을 사용하는 범죄 조직은 전부 조폭으로 오해할 수도 있고 법적으로 그러한 집단 역시 조폭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사전적인 의미와 경찰 측에서 정의하는 조폭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위해 폭력을 저지르는 기업형 범죄조직 집단만 의미한다.

즉, 정치깡패 테러 조직은 여기로 분류하지 않고 다르게 분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조폭이 이들과 연계하거나 겸업을 할 수도 있겠지만 주 업무에 따라 결정된다. 즉 이승만 정권 시절의 화랑동지회나 박정희 정권 시기의 김태촌처럼 이권 창출이 주 업무고 간간이 정치권의 사주를 받거나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둬 정치 폭력을 부업으로 삼는 경우는 조폭, 카우카스 이슬람 토후국같은 체첸 이슬람 근본주의 계열 반군처럼 주업( 테러, 정치)이 따로 있고 이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조폭 행위를 부업으로 하는 조직은 일반적으로 조폭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다만 대한민국 정부는 조폭, 테러범, 정치 깡패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처벌하고 있다. 즉,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김태촌이나 타카다 마코토, 막심 마르친케비치, 아사하라 쇼코, 오사마 빈라덴, 아부바카르 셰카우, 아신 위라투[2], 람잔 카디로프 같은 사람들도 한국에서는 모두 이 법률에 따라서 처벌 받는다. 테러방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괜히 논란이 된 것이 아니다. 폭처법으로 테러범에 대한 처벌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세계적으로 분포한 기업형 내지는 생계형 범죄 조직의 대부분이 조폭의 범주에 포함된다. 삼합회를 '중국 마피아'라고 부르듯이 한국에서는 '중국 조폭'이라고 불러도 틀린 건 아니라는 것. 반대로 영어권에서 대한민국 조폭을 "Korean Mafia(한국 마피아)"라고 칭하거나 일본에서 "칠성파"를 자기네 야쿠자 조직들 표기하듯 "七星組(나나호시구미)"라고 표기하는 것도 틀린 건 아니다.

그 외에도 교도소 갱단이나 논두렁 조폭, 일본의 한구레와 유사한 모임[3]같이 위의 두 범주에 집어넣기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도 조직강령 등이 확실히 있고 총책이 있다면 범죄단체조직죄에 해당하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즉 일반적 의미의 조직폭력배에 부합한다는 의미다.

4.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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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생태

5.1. 조직 구조

조폭은 통상적으로 두목> 간부>행동대장>행동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부 구조처럼 간부 몇 명이 각각 서너명의 행동대장을, 행동대장은 각각 십수 명 단위의 일반 행동대원을 거느리고 있는 피라미드식이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조직폭력배들이 조직을 기업으로 위장하려는 경향이 많은데, 이 때문에 각 구성원들의 호칭이 이렇게 변하기도 한다.

한국 조폭은 철저히 나이 중심으로 상하 선후배 관계를 구성하며, 유사가족 형태를 띄는 곳이 많다. 이외에도 원로라 불리는 일선에서 물러난 선배나 은퇴한 조직원들, 정규 행동대원 밑에 더 낮은 똘마니급이 있는 경우도 있다.[4] 또한 계보에 따라 조직 내에 하위 추종 조직이 있거나 조직 간의 연합체가 있는 경우도 있다. 반달이라 불리는 세력들도 있는데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비열한 거리로 많이 알려져있다. 민간인이 조폭들과 어울리면서 막후에서 여러 사업을 스폰서로서 맡거나 조폭에 끼지 못하는 반쯤 건달되는 사람들이 조폭과 인맥으로 상부상조하는 경우, 또는 두목급 정도 되는 사람이 돈을 벌어서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뒤로는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보통 반달이라 한다.[5]

5.2. 생활 양식

보통 행동대원들은 조직과 관련된 업소에서 일하거나 지정된 숙소에서 생활하며, 간부의 명령을 받은 행동대장이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는 행동대원들을 소집 시키는, 신속하고 정확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마누라와 자식 둘이 있는 데도 숙소에서 생활하는 대원도 있다. 21세기에는 스마트폰의 카톡 이나 텔레그램 같은걸로 쉽게 연락체계가 구성되어 조직원들에게 빠른 연락을 하기가 쉬워졌다. 뿐만 아니라 전쟁시 행동대원들에게 야구방망이, 회칼, 일본도, 각목, 쇠파이프, 석궁, 사제 밀수 총기, 소화기[6] 등 서로 다른 무기를 지급하여 무조건 개돌하는 것이 아니라, '너는 똘마니들 막아라', '너는 간부를 잡아라', '너는 간부를 찾아라', '너는 누구 누구에게 선제공격을 해라' 등 각기 다른 임무를 맡기는 지능적인 행세도 한다.

조폭들끼리 큰 행사를 벌이거나 찾아가, 자신의 조직의 세력을 서로 과시하고 견제하기도 한다. 유흥가에서 외제차를 탄 두목에게 가서 큰소리로 90도 인사하는 것도 조직의 결속력을 위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이런 과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런 겉으로 보이는 체면은 조폭생활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돈이 별로 없어도 명품이나 고급 외제차를 쓰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조폭 명품 관련 기사

조직생활을 시작해서 새끼건달이 되면 보통 1~2살 위의 형님들로부터 숙소나 업장에서 조직원으로서의 생활 행동이나 깡패짓하기위한 법률 정보,[7] 예의범절, 연장 쓰는 법 등을 배운다. 조폭 아니랄까봐 대부분 무수한 갈굼과 가혹행위가 같이 따라다닌다. 이걸 못 버텨서 도망치는 경우도 많다. 대충 언론이나 조직원들의 증언으로 공개된 바에 따르면 말끝마다 ' 형님'을 붙인다거나 군대처럼 다나까로 말끝을 통일한다거나 선배 앞에서 담배를 함부로 피지 못한다거나 하는 게 있다. 또 다른 조직원은 선배가 소개시켜주면 그때서야 인사를 한다거나[8], 선배가 말하면 공손히 손을 모으고 경청하는 거나 혹은 뒷짐지고 부동자세로 대기한다거나 인사를 할 때도 발을 한짝 내밀고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한다거나 대각선에서 인사하지 말고 정면으로 한 발자국 이동해서 인사를 한다거나 등등 하여간 잡다한 예의범절들이 많다. 어디 식구인지, 누구가 형이고 누구의 동생인지 이런걸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 식구 족보뿐만 아니라 주변 건달들의 신원을 알아두기도 한다. 얼굴 볼 일이 많은 사법기관(경찰, 검찰, 법원) 공무원들인 형사[9], 파출소장, 경찰서장, 검사, 판사 신원도 알아놓기도 한다. 그 외 조직의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다거나, 조직원이 당하면 반드시 복수한다거나 하는 전형적인 마피아식 문화도 있고, 전쟁시에 밀리지 않고 용맹하게 싸운다거나, 선배가 호출하면 즉각 달려온다거나 그런 것들이 있다. 과거에는 야쿠자처럼 문서화된 조직의 강령이 있기도 했으나 범죄와의 전쟁 당시 폭처법의 범죄단체조직죄가 강령을 범죄조직 성립의 중요한 근거로 보면서 조직의 공식적인 강령은 사라졌다. 다만 명문화된 강령은 두지 않지만, 구전으로 행동수칙을 선배가 후배한테 익히게끔 하면서 조직의 규율을 익히게 한다.

조폭들이 서로 친목을 다지기 위해 축구대회나 단합회 같은 것을 열기도 하고 야산에서 개나 돼지를 칼로 잡아보면서 칼쓰는 훈련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개사료를 잔뜩 먹여서 몸을 불리기도 했으나 요즘은 잘 안하고 그냥 헬스를 한다.[10]
요즘 조폭들은 법적 처벌과 부상의 위험이 심한 칼질이나 싸움질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주위를 압박하는 교묘한 방식을 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집단범죄에 대해 형을 무겁게 가한다. 또한 자기계발에 열중하고 자격증을 따거나 공부를 하는 스마트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 특히 법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인데 법을 배워두면 감옥 갔을 때나, 사건에 휘말렸을 때나 쓸모가 많기 때문이다. 조폭 썰들이나 교도소 수기를 보면 의외로 조폭들이 형사법에 해박한 경우를 많이 본다. 직접 사건에 휘말리면서 경험을 가지고 공부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조폭의 기본적인 원칙은 '조직을 배신하지 않는다', '직위가 높은 사람에겐 무조건 깍듯이 대한다.', '민간인은 건드리지 않는다.', '조폭들끼리 싸움이 붙으면 죽일 각오로 싸워라' 정도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기들 기준으로 정상적인 상황일 경우에나 통하지 수틀리면 원칙이고 의리고 아무것도 없다. 동료끼리는 배신, 아래에서 위로는 하극상, 위에서 아래로는 토사구팽, 중상모략이 난무하며 일반적인 사회생활보다 훨씬 악랄한 곳이 주먹들의 세계이다. 윗사람이 돈을 안 줘서, 혹은 부하들 마약을 지가 다 처먹어서, 심지어 도박으로 돈을 땄는데 그걸 조직에 바치지 않았다고 칼로 찔러대는 경우도 있었으며, 같은 조직원끼리도 사기를 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민간인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오가지만,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인터넷에 조폭이라고 검색하고 뉴스들 읽어보면 알 것이다. 사실 이건 민간인을 안 건드린다는 개념의 범위로 불거지는 오해인데, 여기서의 민간인은 본인 조직 사업과 무관한 민간인을 말하고 그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조직이 다른 조직이나 회사와 민감한 사업협상을 하는 판에, 한 말단 조직원이 밖에서 괜히 처음 본 모르는 사람과 작은 일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상대를 때리고 경찰서라도 끌려가서 몸의 문신이건 뭐건 어떤식으로든 증거가 보여 그 조직원인게 들통나면, 괜히 그 조직이 경찰들 관찰대상이 되어 사업 진행을 못할 수도 있고 잘못해서 진행하던 사업정보라도 경찰에 불면 그 조직에 동업조직까지 같이 망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무슨파 소리 들을 정도의 조직은 절대 외부에서 모르는 민간인과 시비붙는 걸 금지하라고 강요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건달 가오를 상하게 하면 안된다거나 하는 여러 다른 수칙이 있어 경우에 따라 안 지켜지는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사업이 진행될 시기에는 가오건 뭐건 모르는 민간인이 시비를 걸더라도 싸우지 말고 피하라고 시킨다. 즉 자신들의 이권과 관계없는 민간인을 안 건든다는 이야기.

조폭들도 지역감정이 존재한다. 울산-부산조폭 '동네사람 편들기' 도박장 싸움 그리고 혈주(血酒)라고, 피를 탄 술을 마시는 맹세의식도 있다. 그런데 피를 많이 흘려[11] 입원했다. 전국구를 표방하는 한 신흥조직은, 키가 175cm이상에 운동경력이 있는 자, 얼굴이 잘생겨야 한다고 한다. 대학생부터 얼짱까지 있다고 한다. 야쿠자를 모델로 삼았다 한다. 2011년 4월 6일에 경찰이 싸이월드 단체사진을 뒤져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체포했다. # 사실 기사는 이렇게 나왔지만 단체사진 때문에 체포된 것이라기보다는 혐의와 증거는 이미 다 잡아놨고 기타 정보를 얻는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조폭 내부에도 규율이 존재한다. 무엇인가를 결의하거나 처벌할 때 일본 야쿠자처럼 단지를 하기도 한다. 조직의 기강을 잡기 위해 형님들이 동생들을 엎드려 뻗쳐 시켜놓고 빠따를 치는 경우도 있다. 건달은 평생직장이긴 하지만 어지간히 사고를 크게 치거나, 조직이 정한 법도를 크게 위반하거나 배신, 밀고, 하극상을 일으키는 경우 식구에서 잘리는 경우도 있다. 그럴땐 선후배들이 인사도 안 받아주고 아예 건달 취급도 안하고 무시를 해버린다고 한다. 가오에 살고 가오에 죽는 게 그 바닥 생리인데 예전 식구들한테 무시 당하면 정신적 충격이 큰듯하다. 그래서 조폭들이 인사를 안한다는 사소한 문제로 집단 패싸움이 나기도 한다. # 안면이 있는데도, 특히 후배가 선배한테 인사를 안하는 게 단순히 예의가 없는 정도가 아니고, 상대를 건달로 인정 안한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인사가 되냐 안되냐를 따져서 건달의 급을 나누기도 한다. 그래서 조폭들한테 인사는 민감한 문제이다. 여하간 식구에서 잘리면 린치를 당해서 아예 지역에서 쫓겨나거나 다른 곳에도 소문이 나서 생활이 강제로 접히게 된다. 예외적으로 이러한 처분에 굴하지 않고 이탈해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거나 다른 조직에 친분이 깊은 경우 조직을 옮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큰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크다. 또한 어느 한 조직에서 생활을 하다가 갈등이 생겨 다른 조직으로 자진해서 옮기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 조직원을 스카웃 하기도 하는데 이런 조직원 빼가기/이적 문제 때문에 조직간에 전쟁이 나는 경우도 있다.

다른 건달들과 친해지거나 마음에 들거나 조직간의 동맹을 맺어야 할 때 의형제를 맺거나 양아들로 삼기도 한다. 이렇게 맺어진 동맹 조직들과 사업을 같이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할 때 숨겨주기도 하고, 전쟁을 할 때 인원을 빌려 쓰기도 한다.

어느정도 경력을 쌓기 위해 새끼건달 시절 교도소를 갔다오거나 젊은 시절 뭔가 조직에서 큰 일을 저지르고 총대를 메서 교도소에 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나이 어린 경우 일부러 사고 치고 군대를 빼기 위해 감옥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감옥에서 이미 들어가 있는 건달 형님들과 안면을 익히고 다른 지역 식구들과 유대를 다지는 경우도 있다. 그 바닥에서는 빵을 갔다오면 일종의 훈장을 단 걸로 취급한다. 조직 내 입지도 올라간다고 한다. 다만 좀 나이 먹고도 들락날락 거리면 바보 취급 하는 경우가 많다. 똑똑한 건달일수록 빵엔 잘 안 간다고 한다. 월간중앙에서 조폭들의 교도소 생활을 다룬 기사. #

그리고 2000년대 이후로는 새로운 조폭 세력이 나타나는 빈도가 상당히 줄었지만, 아직도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지역에서 신흥 조폭들이 나와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분당신도시 건설 당시 샷시 공급을 두고 조폭들이 싸운 적도 있으며, 경남 양산에서 새로운 조폭이 조직되었다가 경찰의 대응으로 일망타진 당한 사례가 있으며, 구 시가지 지역 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이니 신도시 지역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사실 이는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그 도시의 체계가 잡히는 속도가 더 느리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기는 하다.

전국 폭력조직 두목들의 친목 모임도 있다. 우정회, 충우회 같은 모임인데 관련 기사가 있으니 참고. 신동아 기사 요즘들어 조폭들끼리 큰 다툼이 없는 이유도 분쟁이 발생하면 이런 모임에서 만난 두목이나 원로급들이 나서서 재빨리 중재를 하기 때문이다. 마치 미국 마피아 위원회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옛날의 조폭들은 몸에 문신을 잘 하지 않았다. 전통적인 한국의 유교 관념상 문신은 도적들에게나 새기는 자자형(刺字刑) 같은 것이었고 김두한이나 이화룡같은 사람들 역시 문신하곤 거리가 멀었다. 70년대부터 야쿠자와 교류하면서 문신이 한국 조폭들에게도 유행하게 됐고 지금은 과한 문신을 하나씩은 몸에 가지고 있다. 상대방을 위협하는 용도로 문신을 새긴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케바케라 꼭 문신을 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조직마다 다르긴 하지만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 것. 하지만 대다수는 하는 편이다. 의외로 8~90년대 조폭들의 문신을 보면 어설픈 그림 수준인 경우도 많고 큰 이레즈미보다는 작은 문신을 새기는 경우가 많았다. 전신 문신을 새기는 비용이 의외로 많이 들고 합법 면허를 가진 의사를 제외한 불법 기술자도 쉽게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90년대 중반 ~ 2000년대 들어서 문신 기술자들이 많아지고 비용도 떨어지면서 일본 야쿠자식의 흉물스러운 문신이 늘어나게 되었다. 요즘은 소년원을 들락거리는 꼬마건달들도 하고 다니는 경우가 있을 정도지만 어렸을 때 멋있어 보일 줄 알고 했던 문신 때문에 나이 먹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나이 먹고 하는 합법적인 사업에 별로 도움이 안 될뿐더러 목욕탕에 가기도 힘들고 자식 보기도 민망하기 때문이다.

5.2.1. 조직원 모집

고등학교나 중학교 때부터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애들을 스카웃해서 조폭들의 추종세력으로 삼기도 한다. 소년원 같은데 가보면 고등학교를 자퇴하거나 퇴학당한 애들이 문신을 온 몸에 칭칭 감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런 애들이 보통 새끼건달로 조폭 예비군이라 할 수 있다. 조폭 지망생 관련 기사 이런 애들은 보통 노점상이나 아르바이트 같은 합법적인 일부터 시작하며, 여타 갈취,절도 같은 자잘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렇게 번 수익은 형님들한테 일부 상납하고 나머지 돈을 자기가 쓰면서 점점 일을 배우게 된다. # 조폭 형님들한테 뜯긴 돈을 메우기 위해 아래 후배들을 갈취하는 내리갈취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더해서 체대 운동부 출신들도 많이 스카웃하는 편이다. 운동부 중에서도 축구부, 야구부 보다는 투기종목 출신들을 더 선호하고 덩치가 큰 편이 유리하기 때문에 씨름부, 유도부, 레슬링부 출신들이 많이 영입된다. 명문대 체육학과 출신들도 용역 알바, 경호 알바 뛰다가 종종 조폭으로 흘러드는데 동기들 중에 경찰에 몸담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동기 중에 누구는 조폭으로 가고 누구는 강력계 형사가 되는[12] 아이러니가 발생하기도 한다. 파주스포츠파 같은 경우 집안 환경까지 보고 고르고 골라서 합숙훈련도 하고 예절교육도 시키고, 명품구두를 상품으로 걸고 등반대회도 했다고 한다. #, # 가혹한 훈련에 염증을 느끼고 탈퇴하려고 하거나 조직 가입을 거부한 신입들에게 무자비한 폭행도 가했다. #

요즘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각종 과시를 하거나 썰을 풀면서 신규 조직원을 영입한다고 한다. 특히 성인방송이 가능한 각종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서 썰 풀고 방송을 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 인기를 끌려고 유튜브 같은데도 진출을 많이 한다. 더해서 유명한 BJ들의 방송에 얼굴을 내밀면서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 # 한편 다른 지역 출신들도 영입하는 경우가 많고, 와해된 조직의 조직원들을 흡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이리저리 조직을 옮겨다니는 뜨내기 조폭도 있다고 한다. 또 지역색은 옅어졌지만 '또래'의식은 강해졌고, 속한 조직이 달라도 비슷한 연배의 조직원들이 SNS 등을 통해 연령대별로 모임을 만들어 친분을 다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나이 먹고 사업을 하다 조폭과의 친분을 통해 조직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고, 간혹 나이 많은 신입 형님과 조직 생활 오래한 동생간에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고 하며, 최근에는 온라인 도박 사이트 등 비대면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기사 주 7회 24시간 근무하는 두목 근처의 조폭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리니지 같은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도 하며, 싸이월드도 하는 일반인으로서 사회에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정말 조폭인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싸이월드가 망한 이후 요즘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신 칭칭 감은 조폭 친구들하고 같이 찍은 사진들을 조폭 인스타를 보면 금방 발견할 수 있다. 근데 이런 사진들은 일반인들도 보기 때문에, 민감한 내용은 자체 필터를 해야 하는데 머리 안 돌아가는 놈들이 선거철에 인스타에 버젓이 정치에 관련된 사진을 올리다가 매스컴을 타고 후다닥 내린 경우도 발견됐다. #

모집시에 돈이나 차량을 준다고 하여 낚는 경우도 있다. 연예인 김종국이 고등학생 시절 이런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보증, 사채, 유흥, 도박, 마약 문제 등으로 빚을 졌거나 지게 만들어 가담시키는 경우도 있고, 교도소에서 스카웃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 자체가 조폭집안인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자연스럽게 조폭이 된다. 물론 제정신인 부모라면 그 세계에 얼씬도 못하게 한다. 대부분의 조폭 부모들은 얼마나 끔찍한지 아니까 자식이 조폭이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5.2.2. 조직 탈퇴

조폭은 가입보다 탈퇴가 훨씬 어렵다. 그들 용어로는 생활 접는다고 하는데, 특히 어린 조직원들은 체력도 짱짱하고 부려먹기 좋으니 일반적으로 어림도 없다. 군 입대로 도피하기도 하지만 이 정도로는 힘들다. 시골로 도망가거나 아예 해외로 튀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단지를 하거나, 죽도록 맞거나, 조직원들을 때려 눕히거나 해서 피를 보고 겨우 탈퇴하는 경우도 있다. 운 좋게는 조직이 인수분해되고 붕 떠서 자연스럽게 조폭 생활을 접는 경우가 있다.

어느정도 조직생활을 해서 경력이 쌓인 조직원이 윗선의 허락을 받고 접는 경우가 있다. 오랫동안 생활을 해서 눈치 볼 것 없이 원로가 된 정도면 홀가분하게 은퇴하기도 한다. 이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조직과 단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반달처럼 현역들과 형, 동생의 친분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세월의 야속함은 건달들도 피할 수 없어서 이런 은퇴 건달들은 적당히 원로 고문 대접을 받지만 젊어서 잘나가고 야무지게 생활하던 건달은 늙어서 존경 받는 고문이 되는 거고, 젊었을 때 돈도 벌어둔 게 없고, 이기적으로 행동해서 주변 선후배, 동기 건달들한테 큰 존경도 못 받았으면 나이 먹고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동생들한테 건달 대우 못 받고 비참한 말로에 빠져드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늙은 건달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최근의 그 때 그 때 한 건 해먹고 이합집산하는 점조직 형태는 나갈 때도 별 불이익 없는 경우가 많다. 억지로 가담하게 하면 오히려 효율만 떨어지고 수사기관에 불기도 쉬울 테니까.

5.3. 두목의 경우

과거에는 조직폭력배 두목이 되기 위해서 뛰어난 싸움 실력을 이용해서 행동대장으로 명성을 날리다가 조직에서 인정받아 조직을 물려받거나 자기 부하들을 데리고 따로 분점을 내는 경우가 주로 많았다. 김두한이나 신상사 등이 이런 유형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분단과 6.25를 거치면서 공권력 이외의 사적인 폭력이나 반란세력에 대한 견제가 엄청나게 심했기에, 조폭들은 정치계와의 유착을 통해서나 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게다가 군부 독재 시기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혁명재판,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등으로 정부 차원에서 조직폭력배 때려잡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조폭의 세가 대폭 줄어들었으며, 그나마도 문민정부 이후부터는 더더욱 위세가 축소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되려 싸움 실력이 좋아봤자 졸개이며 사람을 잘 다루고, 돈 버는 재주가 탁월한 사람이 두목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조폭도 비록 불법적일지언정 나름대로 직장이니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합법적인 사업과 불법적인 일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조직원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사람이 두목이 되는 것이다. 물론 돈이 꼭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두목은 나름의 '카리스마'와 지위를 유지하는 능력, 교활함, 뒤를 봐주는 사람들과의 인맥, 조직원을 챙겨주는 개인적인 인품이 있어야 두목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이 뒷받침되는데 돈이 엮이는 경우가 많으니 돈 버는 수완도 좋아야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현대의 조폭들은 과거의 조직과 구역 같은 장소 중심에서 인물 중심의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 전국구로 불릴 정도로 세력과 돈이 많은 두목들은 거의 반달화되어 뒤에서 조직을 조종하며 폭처법의 범단 혐의를 벗어나고 어느 한 조직의 두목이나 선배가 아니라 여러 조직의 일선 두목들을 거느리며 큰형님으로 대우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큰 두목들은 일견 조직이 없어보여도 전화 한통이면 언제든지 조직원을 부리거나 동원할 수 있다. 이런 반달들이야말로 상류층 건달이며 큰 두목으로 대우받고 있다. 조일환도 살아생전에 전국구 건달들에 대해 증언한 바 있다.
조 씨에 따르면, 어느 사회나 상류층이 있듯, 주먹사회에도 상류층이 있다. 겉보기엔 폭력조직 두목이 주먹계를 호령하는 것 같지만 진짜 실력자는 따로 있다. 바로 주먹계의 상류층 인사들이다. 이들은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으며, 검찰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주먹사회를 움직이고 있다. “주먹도 실세가 있습니다. 이들 상류층 주먹들은, 먼저 재산이 20억 원 이상입니다. 늘 돈이 가득가득 들어옵니다. 나이는, 50∼60대가 가장 많아요. 따르는 아이도 많습니다.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부를 수 있는 보스급 주먹이 서너 명씩 되죠. 그 보스급 주먹 밑에는 보통 수십 명의 부하가 있고. 그러니 굳이 조직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죠. 이들은 주먹계에서 최하 20년은 그 이름을 지켜온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전국구 주먹이죠. 이런 사람들이 지금 전국에 30명 가량 됩니다.” “한 번에 100명 정도는 움직일 수 있죠. 또 전화 한 통이면 권력기관과 다 통합니다. 큰 고목은 잘 쓰러지지 않지요. 이들은 겉으로는 범법행위나 나쁜 짓을 안 합니다. 여간해선 감옥 가는 일도 없죠. 또 가더라도 금방 나오고. 이들이 주먹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앞으로도 10년 이상 유지될 겁니다. 어떤 주먹도 이들에게 도전하면 한 방에 가죠. 어느 정도 선까지는 용인하지만 일정 선 이상을 침범하면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신동아 기사

영화 '친구'의 모델이었던 '신20세기파' 두목 결혼식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고 한다. 조폭들의 결혼식에 적대 조폭들이 습격하는 경우가 있어 경찰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는데, 2023년 6월의 결혼식은 별 탈 없이 끝났다.

5.4. 무기

각종 영화나 언론에서의 미화로 인해 과거에는 낭만파니 뭐니 해서 정정당당하게 1:1로 맨손 격투만 했다느니 뭐니 하는 말이 많지만[13] 그 시절에도 각종 흉기를 많이 사용했다. 애초에 스포츠도 아니고 적어도 상대를 쫒아내거나 무력화할 목적인데 맨주먹만 가지고, 그것도 1대1로 싸우는 바보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1940~1950년대에는 , 손도끼, 대검, 총기 등을 주로 썼고, 70년대부터는 날카롭고 길지만 도검 소지 허가증이 필요없는 회칼을 많이 쓴다. 손 다치지 않게 하려고 미끄럼 방지를 하기 위해 테이프를 감아 쓰는데,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장갑을 낀 게 범죄의 계획성을 입증한다는 판례가 있어서 일반 패싸움할 때는 잘 끼지 않는다.

상대방을 죽이지 않고 린치할 때는 최대한 몸통이나 급소를 피해서 생포한다. 체포됐는데 죽었으면 뒷감당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 외에 상대방에 부상만 입히거나 패싸움 정도만 할 때는 골프채나 곡괭이 자루, 야구방망이, 쇠파이프, 벽돌, 체인, 목검, 각목, 망치, 몽키스패너, 하키채 같은 공구들을 쓰기도 한다. 예전엔 조직간에 전쟁이 나서 칼부림으로 희생자가 크게 나거나 했지만, 요즘엔 패싸움 자체로도 둘 다 깨지기 때문에[14] 무기 사용도 적절히 조절해서 희생자가 크지 않게끔 하고, 원로나 선배들이 중재를 해서 큰 싸움은 뜸한 편이다.

단, 총은 잘 쓰지 않는데, 1940~1950년대만 해도 당시 해방 6.25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총이 많이 풀려 있었기 때문에, 거대 조직들은 상당수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단성사 저격 사건, 심영 총격 사건처럼 거침없이 총질을 하기도 했으나, 군사 정권이 들어선 이후 민간의 총기사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처벌하는 바람에 조직간에 총격전은 거의 없어졌다.[15] 왜냐하면 일본 야쿠자처럼 총질을 마음껏 했다간 자칫하면 공비나 무장간첩으로 몰려서 대공 용의점이 씌워지거나 반국가 테러 단체로 몰려서 안기부에 끌려가 혹독한 탄압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16]

다만 총이 없어서 못 쓰는 것은 아닌데, 각종 밀수나 급조총기 제작으로 엄밀히 말하면 들여오려면 들여올 수는 있다. 그러나 굳이 한국의 상황상 총까지 쓸 이유가 거의 없고, 설령 쏘면 총성 듣고 나타날 경찰특공대에게 선전포고나 다름없으니 함부로 쏘지 않는 것이다.[17]

2014년 7월에 광주광역시의 조직폭력배 간부의 집에서 권총이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광주지검의 해당 사건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피의자가 총기 협박을 가한 혐의로 고소된 이력이 있으며, 세력 규합이나 이권 개입 등에 사용하기 위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었다는 대목이 이를 증명한다. 1996년 기사에도 이를 다루고 있고, 기사. 1999년 경 기사에도 조폭들의 총기소지가 발각되기도 했다. 기사 1, 기사 2, 2007년에도 발각된 바 있다. 전직 조폭 두목이었던 안상민도 방송에서 조폭의 총기 소지에 대해 증언한 바 있다 #. 2016년에 나온 일요시사의 기사도 인용해 보자.

과거에는 조직의 무기고 같은 게 있어서 연장들을 손질해서 보관해두기도 했으나, 숙소에 비치한 무기같은 게 폭처법상 범단의 근거로 쓰이면서 이제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그때 그때 구입해서 쓰는 편이다.

5.5. 해외 활동

조폭들은 해외 조직들과 보통 우호적인 연대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제시기 각종 미화로 야쿠자와 싸웠다고 하지만 약간의 충돌 후에 실제로는 서로 친하게 지냈으며[18] 해방 후 재일교포 야쿠자들이 한국의 조폭과 손을 잡고 각종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레슬링, 권투 등 스포츠와 공연 사업이 주요 대상이었다. 더해서 70년대 박정희 정권은 국책으로 관광 산업을 키웠는데 카지노나 호텔관광사업을 두고 일본 재일교포들 및 그들과 연관된 야쿠자들 자금이 한국으로 들어오기도 했고 그 와중에 한국 조폭들과 자연스럽게 연대하는 계기가 됐다. 야쿠자들이 한국으로 관광와서 실탄 사격장에서 사격연습을 하고 돌아가거나 카지노를 즐기고 요정이나 고급 룸살롱에서 유흥을 즐기고 가는 문화도 그때 들어온 것이다. 야쿠자들이 한국에 방문하면 한국 조폭들이 마중나와서 우의를 다지고 한국 조폭들이 일본에 가면 야쿠자들이 마중나와서 우의를 다지는 한일 국제 범죄조직의 연대는 생각외로 뿌리 깊다.

또 재일교포 야쿠자들이 일본 경찰의 추적을 피해 한국으로 도피해서 조폭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19] 한국 조폭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일본으로 도피하여 야쿠자 조직원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야쿠자 두목들 가운데는 재일교포가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일 범죄조직의 우호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이런 재일교포 야쿠자 두목들은 한국 군사정부와 깊은 관계가 있어 조총련과 좌익활동을 감시하고 훈장을 받은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양원석이 있다.

일본 사채자금이나 일본-한국간 밀수 범죄에도 한국 조직과 일본 야쿠자가 깊게 관련되어 있다. 전두환 정권 시기에는 한국 조폭들을 일본의 가선우익 야쿠자를 본받아 우익 반공단체로 키우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호청련이 있다. 정치주먹으로 유명한 유지광이나 수원의 전국구 최창식 같은 경우 일본 나가사키의 우익 야쿠자 단체인 정기숙과 연대하기도 했다. 유지광의 일본 방문 희귀 동영상

신상사도 일본 이나가와카이등 여러 야쿠자와 친분이 있다고 회고록에서 밝힌 바 있으며, 2009년 딸의 결혼식 때는 일본 3대 조직인 야마구치구미, 이나가와카이, 스미요시카이의 사절들이 모두 축하인사를 오기도 했다. 부산 칠성파의 두목 이강환 같은 경우 아예 오사카의 지정폭력단 사카우메구미의 재일교포 두목 가네야마 고사부로와 사카즈키고토를 한바 있고 그 동영상이 한국 뉴스에 떠서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 조폭들 같은 경우 일본 야쿠자와 친분을 유지하는 움직임이 보여지기도 하는데[20] 야쿠자나 이황순 같은 한국의 제조 기술자들과 손잡고 필로폰 및 각종 마약밀수로 부산과 일본을 마약으로 오염시킨 사례도 있다. 한편 김태촌 역시 야쿠자와 교류했다는 기사가 있다. # 김태촌의 장례식에는 야쿠자들과 삼합회 멤버들이 조문을 오기도 했다. #, # 조양은 야마구치구미의 야쿠자나 중국 상하이의 흑사회인 북극성과 교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조폭들이 일본 야쿠자의 사업 수완이나 조직 관리 운영 방식을 배워서 마치 해외 기업에 연수(?)를 받는 것처럼 양국 범죄조직의 우호가 깊어진 사례도 있다. 경항신문의 관련 기사

2008년엔 월간조선에서 일본 야쿠자 최고 전문가 미조구치 아츠시 기자의 야쿠자와 한국 조직폭력배 관련 글을 번역했는데 옛날 글이라 시대적으로 오래된 면도 있고, 야쿠자측의 정보나 언론기사만 보고 써서 잘못 이해한 내용도 있지만[21] 이나가와카이가 한국 골프대회를 후원했다는 내용이나 일본계 사채자금이 한국으로 진출했다는 내용, 야쿠자의 각성제 제조에 한국 폭력단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내용, 한국 폭력단이 태국으로 자주 진출한다는 내용 등등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 기사

외국에서도 조폭은 중형에 처하지만, 한국 조폭은 외국에서 신분 노출도 덜 되어 있고, 주변인들 신경 쓸 것도 없으므로 외국으로 진출 또는 도피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한국 조폭이 해외로 진출해서 같은 한국인을 등쳐 먹기도 한다. PD수첩에서 캄보디아 초저가 패키지 여행의 진실편에서도 나온 내용인데, 이 저가 패키지의 코스 중에 항상 포함되는 한국계 라텍스 가구/가공 업체 코스가 있는데 그 가구 업체들도 조폭 등쌀에 떠밀리는 실정이라고 한다. 가구점 업주중 한 명이 조폭에 의해서 살해 당한 적도 있었다. 그 외에도 태국에서는 2003년에 한국 조폭들끼리 시내 한복판에서 총격전까지 포함된 관광업 관련 이권 싸움을 벌인 추태가 현지 언론에 보도, 나라 망신을 자초하기도 했다. #

미국으로 넘어간 인물중에는 역시 본성을 못버리고 재미교포 갱단을 구성해서 조폭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동남아에서 성매매나 불법 도박에 연관된 사업을 하면서 조폭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태국[22], 베트남 #, 필리핀에 한국 조폭의 원정 활동이 극심해 교포 사회라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으며 두테르테 대통령이 한국 조폭을 쏴죽인다고 말할 정도로 각종 범죄 행각이 심한 편이다. #

화교 조선족과 친분을 유지하여 중국 삼합회 흑사회 조직들과 우호관계를 갖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과 연계해 마약밀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각되고 있다. 관련 기사 또 조선족 조폭들과 손잡고 우의를 과시하고 그들을 용병처럼 더러운 일에 아웃소싱하는 경우도 있다. 시사저널의 기사 이렇게 아웃소싱을 하는 이유는 한국 조폭은 수사기관의 감시대상이기 때문에 쉽게 수사대상이 돼서 검거확률이 높지만 외국 조폭은 그렇지 않고 일이 터저도 중국으로 도피하면 그만인데다가 또 배후의 자신들의 존재를 감추기 쉽기 때문이다. 조선족 뿐만 아니라 동남아나 고려인, 아프리카계 등등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잘한 갱단들도 하청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

부산 조폭 같은 경우 항구 도시의 특성으로 인해 러시아 마피아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수산업을 같이 하거나 한국 유흥업소의 러시아 여성들을 러시아 마피아와 손잡은 한국 조폭이 대고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뿌리 깊다. 신동아의 관련 기사

5.6.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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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을 구성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주된 목적은 더 쉽게 돈과 이권을 얻기 위함이다. 그러니 돈을 벌 수 있는 일에는 득달같이 달려드는 행태를 보이는데, 아무래도 이들은 합법적으로 사업장을 개설하거나 회사에 취업해서 돈을 벌 역량은 없으니 불법적인 방면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 조직의 규모가 대형인지 소형인지, 전국구인지 지역구인지, 기반이 도시인지 시골인지, 전통 조직인지 신규 조직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통점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다는 점이다.

합법적인 일인 경매, 주식, 부동산, 건설업도 하지만 여기서도 각종 불법을 저지르며,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걸쳐 있는 심부름 센터 및 뒷조사[23], 철거용역, 각종 도박, 대부업, 유흥업소는 조폭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력 사업분야다. 물론 완전 불법인 마약 밀수 및 판매, 특수절도, 장물매매, 무기밀매, 인신매매, 청부폭행이나 청부살인도 한다. 돈을 위해서라면 체면을 가리지 않아 조폭택시, 통닭 강매, 앵벌이, 군고구마, 붕어빵 노점상, 쓰레기 처리, 보험사기, 합의금 장사 등 더럽고 폼 안 나는 일에도 열심히 관여하고 있다.

5.7. 정치권과의 유착

대한민국 건국 전의 역사에는 검계처럼 폭력배가 정치와 결합된 경우는 잘 기록되어 있지만, 당시 시장바닥을 주름잡았다는 조폭의 기록은 거의 전무하다. 그래서 백범 김구가 자서전 백범일지에서 밝힌 활빈당 조직 두령과의 대화가 아주 희귀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지만, 백범일지는 당시 친일파였던 이광수가 윤문한 글이라서 신뢰도는 떨어진다.

해방 이후에는 극심한 좌우대립이 벌어지는 중에 공권력까지 미약하여 혼란한 상황이 벌어졌고, 그 틈을 노려 조폭들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국회의원까지 된 김두한, 곽영주를 뒷배로 해서 힘을 키우고, 정치 권력을 노렸었던 이정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승만 정권은 정치깡패들을 키워서 정권유지에 활용하였다. 고대생 습격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승만 정권은 서북청년회, 화랑동지회 등의 과격단체한테 합법 단체라는 면죄부를 주면서 백색 테러범이나 정치깡패로 이용해먹었다.

이후 박정희가 5.16 쿠데타 이후 민심을 얻기 위해서 이정재, 임화수 등을 싹쓸어 버리면서 일단 겉으로는 정치깡패가 모두 사라진 듯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각 지역의 조직폭력배들은 여전히 건재했고, 이들 중에 일부는 박정희/전두환 군부독재 정권과 유착해서 정치깡패 노릇을 하였다. 오히려 독재정권이 정치깡패를 사용하는 방법은 이승만 때보다 박정희/전두환 시절에 훨씬 교활하게 진화했다.

이승만 시절에는 독재정권이 직접 조폭들을 동원해서 야당과 민주화운동가, 학생운동 세력을 습격했다. 제1공화국 내내 야당이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장외집회를 열면 항상 정치깡패들이 집회장에서 깽판을 치곤 했고, 학생들이 거리에 나오면 역시 정치깡패들이 직접 학생들을 테러했다. 동대문파의 4.18 고대생 습격사건이 대표적으로, 이런 정치깡패들의 행태는 누가 봐도 정권의 비호을 받은 게 뻔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를 사서 결국 4.19라는 엄청난 역풍을 맞게 된다.

이런 사례를 충분히 알고 있던 박정희 정권은 자신들은 직접 나서지 않고, 정치깡패들을 야당과 민주화운동 세력에 대한 분열공작에 동원한다. 당시 군부독재 정권은 물밑에서 야당 인사들을 매수, 회유, 협박해서 민주화운동 세력 내부에 분열을 조장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야당 지도부에 앉힐려고 시도하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영향력하에 있던 야당 인사들 소위 사쿠라들한테 자금을 지원하고, 이들이 정치깡패들을 동원해서 폭력을 쓰게 부추겼다. 독재정권 입장에선 이 사쿠라들이 야당을 장악하면 땡큐고,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국민들에게 야당놈들은 자기들끼리 깡패 동원해서 치고 박고 싸우는 막장들이라고 선전할 수 있으니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렇게 독재정권을 등에 업은 사쿠라들이 정치깡패들을 동원해서 난장판을 피우자 민주화세력도 방어적 차원에서 조폭을 동원하는 막장으로 치닫게 된다.

이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1976년 신민당 전당대회 각목 난동 사건이다. 이때 차지철 경호실장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철승 신민당 의원은 김태촌이 이끄는 조직폭력배 300여명을 동원해서 신민당사를 습격해서 민주파 국회의원을 개처럼 두들겨 패는 막장 짓거리를 선보였다. 이때 김영삼 의원은 도망치다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지는 일까지 겪었다. 그리고 독재정권은 이런 모습을 전국에 TV생중계를 하게 해서 제1야당 신민당의 이미지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당시 습격을 지휘했던 김태촌의 회고에 따르면 '사람만 죽이지 않으면 무슨 짓을 해도 아무런 뒤탈이 없도록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차지철 경호실장한테 전해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철승이 동원한 김태촌파 조폭들의 난동에 민주파도 또다른 조폭들을 동원해서 전당대회장에선 양쪽이 동원한 조폭들끼리 유혈난투극이 벌어졌다. 즉 시나리오는 군부독재 정권이 만들었지만, 국민들이 보기엔 야당놈들끼리 조폭을 동원해서 싸우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이런 교활한 정치공작은 전두환 정권에서도 계속 이어져서 1986년에는 용팔이 통일민주당 창당방해 사건이 터진다. 한편 이런 식으로 독재정권의 정치공작에 말려서 야당의 당권 투쟁에 각목 든 조폭들이 등장하는 일이 반복되자, 나중에는 이런 문화에 물들은 일부 야당정치인들이 정권의 공작이 없어도 자기들끼리 조폭을 동원해서 싸우는 추태도 연출하게 된다. 이런 행태는 1994년 신민당 창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다투던 김동길 박찬종이 정치깡패들을 동원해서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후 군부독재가 무너지자 정치깡패 고용도 점점 힘들어졌고, 80년대 말에 호국청년연합(호청련)이라는 조폭들의 우익반공단체가 세워지기도 했다. 이때 안기부 기조실장 엄삼탁을 비롯해서 권력층의 고위 인사들과 전국구 조폭들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일본 야쿠자와 비슷한 우익반공주먹의 연대가 이루어졌다. 기사1, 기사2 그러나 이내 노태우가 국군보안사령부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으로 여론이 끓어오르고, 정덕진-전낙원 분쟁으로 인해 카지노와 빠칭코간의 대립이 심해져 이로인해 조폭들간의 난투극과 전쟁이 심해지는 등 각종 사회문제가 빈발하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 흉악범들과 함께 조폭, 정치깡패들을 같이 토사구팽하면서 정치깡패들은 종적을 감추었다. 호청년도 1990년 자진해산했다. 이러한 행위는 엄삼탁과 정권이 조폭들을 키워주다가 통제가 안되니 정치적 이슈덮기 용도로 토사구팽해버리는 이중성을 보여주는 비열한 행위였지만 어쨌든 조폭들이 일시적으로 몰락한 것은 사실이다. 이후로도 간간히 소문으로 들리기는 하지만 적어도 대놓고 활동하는 정치깡패들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고 전라도 출신 정치인들이 중앙정계에 들어서자 전라도 출신 조폭이 잠깐 반짝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정학모와 김대중 큰아들 김홍일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는 나라종금사건 당시 크게 회자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야당이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수형시절 감옥에서 대장노릇하는 조폭들과 친분을 맺기도 했다. 한 예로 장영달 전 의원이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는 김태촌의 인터뷰 기사에도 나오는 이야기다. 장영달과 김태촌의 관계에 대한 시사저널 기사. 장영달 의원은 2003년경 통합신당 준비위 발언에서 앞으로는 조폭과 손을 안잡을 것이라는 발언을 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기사 김근태 같은 경우 정부에 쫓기던 시절 김태촌의 집에서 숨어있었다가 잡혔다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말도 있었다, 아카이브. 김태촌의 선배급이었던 오기준과 김대중 친인척과 연루되어 폭행을 당했다는 골프강사의 기사를 비롯해서 동방신용금고 불법대출 당시 여권(민주당)의 핵심 인사와 오기준의 관계가 크게 회자된 적도 있었다. 이는 정현준 게이트로 번저서 국민의 정부 당시 3대 게이트까지 됐으나 핵심인사들이 해외로 도피하고 오기준도 미국으로 도피한 뒤 장래찬 전 금간원 국장이 자살함으로서 흐지부지 되었다. 과거처럼 정치깡패들을 전위부대로 써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친분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다가 노무현 정부 들어서면서 조폭잡는 검사로 유명한 조승식 서울지검장에게 힘을 크게 실어줘 조폭을 대대적으로 소탕했다.[24] 이때도 바다이야기로 조폭들과 정치권과의 연루 문제가 자주 언론에 화제가 됐었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1, 관련 기사2, 관련 기사3

2007년에는 통합민주당 비례대표였던 정국교 의원이 대전 조폭에게 경호를 맡겼다가 오히려 그들에게 속아 돈을 뜯겼다는 보도가 2015년 뒤늦게 나오기도 했다. 정국교 의원은 이전부터 조폭들과 교분이 깊었다고 한다. #, 기사

2016년 기사를 보면 과거처럼 대놓고 정치깡패짓은 안하지만 선거에서 은밀히 활동하면서 운동원을 대준다거나 우호적인 정치인들의 사주를 받고 상대방의 약점을 캐거나 하는 식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기사

2018년도에 들어서 국제마피아파가 지자체와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단 '직접적인' 연루는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흐지부지 되었다. 다만 NL 운동권 정치집단인 경기동부연합의 용인 성남지구 총학생회연합(용성총련) 활동가 출신자와 성남 지역 조직폭력배들이 결탁했다는 내부 고발성 글이 더불어민주당 당원 게시판에 게시되기도 했기에, 비록 지자체는 아닐지라도 지역 공동체 이곳저곳의 다양한 지위에 포진해 있을 경기도 지역의 전직 운동권들이 지역 조직폭력배와 유착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 사실 곰곰히 고찰해 보면 과격노동운동과 공산주의에 적대적인 대한민국의 사회 특성상 NL 중에서도 극렬 울트라 과격파인 이들이 일반적인 직장을 가지는 것은 힘들 수밖에 없으며, 과격 사회운동에 투신하느라 언제나 돈이 부족한 데다 합법적인 직업[25]의 선택지도 얼마 없을 이들 경기동부연합 용성총련 활동가 출신들이 빠르지만 위험하고 위법적인 돈벌이에 혹해 범죄조직과 결탁하는 것도 이해 못할 만한 현상은 아니다. 해외의 비슷한 사례로 콜롬비아의 공산주의 혁명 반군조직 FARC 마약 카르텔과 결탁한 사례가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 2021년 10월 18일 국감장에서 국제마피아파의 전 조직원 박철민 이재명과 국제파에 대한 새로운 증언을 했다. 이재명과 국제파가 매우 긴밀하게 유착되었다는 폭로이며 자신의 실명과 얼굴까지 공개하였다. 기사 이재명 지사는 국감장에서 조폭의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국감영상

현재 상황을 요약하면 과거 시기의 정치인들이면 몰라도 요즘 정치인들은 조폭과 연관되는 것 자체를 무조건 피한다. 전국구 조직 폭력배 환갑이나 생일,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는 정치인들을 자세히 보면 태반이 전직 정치인들이다. 어차피 정치 이제 더 안하니깐 눈치 안보고 가는 것이다. 심각한 이미지 하락을 겪으며 부정적인 반응을 얻기 때문. 당장 더불어민주당의 은수미는 조폭 출신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자원봉사자인거마냥 차량 운전을 해주는 것을 선거기간동안 타고 다녔다는 것만으로도 이미지가 심해까지 떨어져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도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이 조폭 두목 출신 사업가와 손잡고 대규모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는 등, 여전히 정치권과 조폭의 연루는 현재진행형이다. 기사 또한 2021년 2월 오영호 전 의령군수가 조폭을 동원해 기자를 협박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 #

간혹 조폭들에게 경찰들이 매수되는 일이 있으며, 모 시사고발 방송에서는 취재진이 불법 오락실에 고객을 가장하여 들어갔는데 갑자기 지금 경찰 떠서 곧 도착하니 빨리 나가 달라고 한 적이 있다. 이미 경찰 내부의 누군가를 매수해두고 단속 정보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는 개인의 비리라서 아예 치안 조직 전체가 정치깡패의 행위를 보고도 모른 척 하거나 지원해 주기까지 하던 과거의 상황과는 매우 다르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버닝썬 게이트처럼 결국에는 터지기 때문이다.

21세기 들어 조직폭력배들에게 가장 이권이 넘치는 곳은 시민단체이다. 유령 시민단체를 만들고 조직폭력배가 이권사업에 개입하여, 지역 정치인들과 결탁하여 국가 보조금을 빨아먹는 기생충같은 족속으로 점점 그 세를 불리고 있다. 시민단체는 여러모로 공과 관이 건드리기 힘들다는 것을 악용한 행태. "검사외전처럼" 조폭이 시민단체 가장 공사이권 갈취(종합)

6.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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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고 권력 있는 놈들한테 이거 가지고 앞잡이 노릇하고 심부름이나 하는 거지. 별거 있어? 거기서 뭐 맥 추는 거 있어? 이나 권력 앞에 맥을 못 추는 게 주먹이야. 제일 약한 게. 나보다 돈도 많고 막말로 얘기해서 권력도 있고, 그럼 가서 굽신거리고 뭐 해야 되는데, 그게 싫더라고. 그게, 그게 안돼. 많으면 지가 얼마나 많아, 힘 있으면 "나와, 이 자식아. 니가 무슨 힘있다고 까불어?" 이렇게 되지, 그렇게 안돼.
다큐멘터리 <한국 100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 ' 깡패 건달로 본 100년' 에피소드 마지막에 나온 한 전직 조폭의 발언이다.
아버지가 맞고 있다니. 거기다 한주먹 거리밖에 안 되는 저런 놈한테.
검사, 그랬다. 지금 저 아버지를 때리고 있는 사람은 검사다. 그래. 저게 진짜 힘이다. 사람을 감옥에 넣고, 심지어는 무기징역, 아니 사형까지 시킬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기에 아버지는 맞고 있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나 싸움질이 힘이다. 어른이 되어선 저 코찔찔이들이 진짜 힘을 갖는 것이다. 난 그때 결심했다. 검사가 돼야겠다고.
영화 더 킹의 주인공 박태수의 독백. 박태수의 아버지는 시장에서 잘나가는 건달이었는데, 한주먹 거리밖에 안 되는 검사한테 맞으면서도 반격도 못 하고 제발 자기 잡아가지 말라고 무릎을 꿇고 싹싹 빌고 있는 것을 보고 한 독백이다.[26]

한국의 조폭은 다행히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마피아· 갱단, 중국 흑사회· 삼합회, 일본 야쿠자, 중남미의 마약 카르텔 등에 비하면 현재는 과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세가 약해진 편이다. 물론 총기 소유가 가능한 미국에서 군 출신의 갱스터들이 일부 빈민가를 장악해 경찰들도 늘상 긴장하고 함부로 접근을 못 하는 동네가 있거나, 중남미의 마약 카르텔에 비하면 아주 낮은 편이나,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총을 구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손쉽게 구할 방법도 있고, 토사구팽을 여러 번 당했으나 정신 못 차리고 정치판에 계속 기웃거리다가 들통난 경우도 여러 번 있다. 특히 중앙 정부의 눈길을 피해 대도시보다는 지방권에서 이런 경향이 강한데, 대표적으로 성남시 국제마피아파와 같은 사례가 있다.

조폭이 여기까지 성장하지 못한 것에는 수십 년간 10년에 한 번 선포했던 범죄와의 전쟁, 야간통행금지, 화폐개혁, 강력한 총기규제의 영향이 컸다.

박정희 시절 시작된 범죄와의 전쟁은 조직폭력단이 M1 카빈이나 M3 기관단총을 소지하고 정치에 유착했던 60년대부터 시작해 노태우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 및 그 뒤를 이은 노무현, 이명박 정권에 이르기까지 10년에 한번 치러온 대한민국의 전통이다. 이러한 강력한 공권력 덕에 조직폭력이 와해됐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87개헌 이후 '정치깡패'가 멸종된 건 사실이나 87개헌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선거에 의미가 없는 군부가 자유당처럼 조폭들에게 돈을 줘가며 정치공작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70년대까지 '정치깡패'의 만행이 간혹 있었지만 군부가 오히려 나서서 소탕했고 '정치깡패'는 80년대 초반에 소멸됐다는 게 정설이다. 80년대 초반에 야간통행금지, 두발규제 등등이 해제되고 밤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조직폭력배들은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파칭코, 매춘, 마약 등의 이권 사업으로 옮겨갔다.

그나마 이권사업을 먹고 80년대 동안 무럭무럭 자라던 조직폭력단들은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다시 한번 선포되면서 상당수 조폭들이 소멸하거나 아니면 합법적인 사업으로 전향을 하거나 양자택일을 하는 기로를 택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이러한 조폭 단속이 지속되면서 쇠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북한이라는 적성 세력이 바로 코 앞에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무기를 소지한 폭력단체나 반정부 단체에 대한 대응 강도가 매우 높기도 하다.[27] 만일 진짜로 조폭이 총포류 밀수에 손을 댔다 걸리거나, 한 술 더 떠서 총질을 정말로 한다면 그 때부터는 군경이 총출동해 죄다 사살해 버려도 할 말이 없다. 국내 조폭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러시아 마피아들의 총격전이 전국적 뉴스로 보도된 사례가 있다. 이 시기 부산 경찰은 러시아 마피아들로 인해 한참 골머리를 앓던 시기였다. 물론 조폭들이 총기 소지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허세용 아이템으로나 두르고 다닐 뿐 함부로 휘두르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원로 조폭 두목이 칠순잔치만 열어도 경찰특공대가 동원되는 판국인데, 조폭들이 총기를 사용한다면 이를 본보기로 제2차 범죄와의 전쟁이 시행될 수 있다. 이 정도면 아무리 연줄과 빽이 든든해도 없었던 일처럼 유야무야 묻는 것은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하다. 이승만 ~ 전두환 시절 같이 정폭유착이 만연한 세상이 아니다. 애초에 대한민국에서는 서울 광화문 광장은커녕 지방 중소도시 골목길에서 총성이 울려도 나라가 시끄러워지는 대형 사건이다. 이런 사건을 그냥 넘어갈 수도 없고 옛날과는 달리 대한민국 정치권은 지금은 조직폭력배와는 거리를 둔 상태이며, 정치권에 대규모 로비를 할 만한 연줄이나 자금력은 폭력조직들에게는 머나먼 꿈 같은 소리다.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워낙 높아져 정당들의 상당수는 당비, 후원금으로도 넉넉히 버틸 수 있고 법률적으로도 선거보전금, 정당활동비가 수여되어 조폭과 연계할 동기가 없다. 막말로 돈만 필요한 거라면 불확실한 조폭 따위보다 기업 쪽에 접근하는 게 더 낫다.

외국에서 밀수하는 게 아니라 사제 총기를 만들어서 쓸 수도 있고 실제로 그랬던 조폭도 있었다. 그리고 그게 걸려서 크게 처벌받았다. 사실 사제 총기라고 하면 뭔가 대단해 보여도 동네 철공소의 밀링, 선반 수준의 실력만 있으면 조총급의 조잡한 총기 정도는 만들 수 있다. 쇠파이프 몇 개 뚝딱거리거나 심지어는 나무쪼가리와 쇳조각만으로도 만들 수 있다. 조폭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각목과 철사만으로 산탄총을 만든 사람이 체포되어서 그 총의 사격 영상이 뉴스에 올랐던 적도 있다. 실제로도 제식 소총 중 하나인 AK-47 소총은 구조가 지극히 간단해서 발포가 가능한 물건을 비교적 간단히 만들 수 있다고도 한다. 물론, M16 제식소총 같이 군이 다룰 만한 수준의 소총 제작을 민간 단위에서 제작하기엔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다. 당장 옴진리교도 그 수많은 엘리트들을 데리고 역설계까지 했음에도 결국 100여 발만 쏘면 맛이 가는 조잡한 물건을 만드는 게 전부였을 정도로, 제대로 써먹을 만한 물건을 뽑는 건 힘든 셈이다. 물론 당장 발사할 만한 물건을 만드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28], 백 번 양보해 총을 만들었다 한들 총알은 어떻게 구할 것인가? 총기가 굴러다니는 소말리아나 중동 같은 곳이야 총알도 비슷하게 굴러다닌다지만, 한국에선 총알은 고사하고 원료인 화약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29] 이마저도 어떻게 충족한다 한들, 총성이라도 한 번 울리면 모든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는 한국 특성상 최대한 숨어야 하는 범죄조직이 총기를 쓴다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이쯤 되면 차라리 새총과 활을 마개조하거나 칼싸움을 하는 게 더 나을 지경. 물론 이것도 한 번 일어났다 하면 당장 난투극 현장에 검경이 출동해 죄다 포승줄 찬다.

또 굳이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조폭이 전국구 정도 되면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의 주요 감시 대상이 된다.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끼는 이유는 앞서 말한 총기 외에도 마약, 밀수, 인신매매, 화폐 위조 등등 국제범죄에 얽힐 가능성이 높아지고 거대한 조직들은 해외 진출 및 도주 또는 국내 유입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이를 미리 방지하려는 이유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범죄 영화 및 드라마에서 범죄조직원이 경찰관 또는 검사를 해치는 행위 자체가 100% 허구나 다름없다.[30]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공권력이 강력하기로는 으뜸가는 국가이며, 특히나 경찰의 경우 북한 때문에 테러의 위협에도 대처해야 하므로 이러한 위협에 대처할 경찰특공대는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집단이다. 당장 특공대 지원 조건이 전직 특수부대원이다.[31] 한마디로 괴물 중의 괴물들, 즉 경찰 피지컬 끝판왕들이 여기 들어가는 셈이며, 깡패 본인이 특수부대 또는 프로 격투기 선수 출신이 아닌 이상 조폭 '따위'는 상대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집단이다. 영화 신세계마냥 범죄조직이 경무관이나 민간인들을 썰어재끼는 순간, 이들이 출동해 문자 그대로 박살을 내버릴 가능성이 더 높다. 한마디로, 한국 느와르 영화에선 의도적으로 경찰특공대를 배제하고 스토리를 짜는 셈이다. 당연하겠지만 그들이 한국 사회에 빗대어 보자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의 집단이기 때문이다. 경찰이 부패해서 안 올 거라고 해도, 애초에 경찰특공대가 하는 일 중 하나가 조직폭력배의 집단난동 진압 또는 예방이다. 한마디로 단순 경찰력으로 해결 불가능하겠다 싶으면 짤 없이 특공대가 다 문자 그대로 박살을 내버리는 게 현재 한국 공권력인 셈이다. 한국 조폭의 경우에는 오히려 군소조직이 경찰을 상대로 까불고 대규모 조직들은 경찰에게 맞대응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럴 경우 소탕해버릴 명분을 주기 때문이라고. 만약 어떤 경찰이 당할 경우 인근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해당 조직을 소탕한다. 이런 식으로 조직을 완전히 소탕하는 것을 형사들 은어로 “설거지”라고 부른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폭력조직은 말단부터 두목까지 모두 법리 이론상 합법적으로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이[32] 가능하기 때문에, 총기를 사용하는 조폭이 나타난다면 일반적인 체포가 아니라 반정부 무장단체로 몰려서 반드시 군경의 진압 대상이 된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총기사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폭이 개입됐던 경우는 거의 없다. 애초에 정부의 매의 눈으로 감시를 받는 입장에서 조폭들이 그런 어그로를 끌어봐야 좋을 게 없다.

사실, 이런 사례는 외국이라고 크게 다를 것도 없어서 폭력단체가 총기를 휘두르면 아무리 버텨도 결국에는 SWAT 같은 전문화된 경찰특수부대한테 사살당하는 게 약속된 수순이다. 특히 세계 최강의 조직폭력배 단체인 브라질 멕시코 카르텔조차도 알고보면 정부군의 공격을 피해다니거나 막아내야 하는 처지이다. 브라질과 멕시코 둘 다 공권력의 부패가 워낙 심하고 사회 시스템에 문제가 많아서 갱단이 저리 버틸 수 있는 것일 뿐이다. 그나마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수많은 파벨라 리더들이 브라질 경찰과 군대에 의해 불귀의 객이 된 다음이다. 멕시코의 강력한 카르텔인 로스 세타스도 악행을 일삼다가 결국엔 멕시코 정부군에게 토벌당하여 조직이 몰락했다. 불법으로 총기를 휘두르기 시작하면 아무리 상황이 좋아도 공권력에 의해 사살당하는 결말밖에 없다. 괜히 국가가 지역 공동체를 지배하는 정치체제가 된 게 아니다.

조폭은 사실상 독자적으로 폭력을 사용할 수단이 없는 약자들이나 등쳐먹고 사는 기생충과 같은 존재로 그런 종류의 약소 무력집단은 군대나 경찰 등 제대로 된 무력을 소유한 집단과의 관계는 조폭이 압도하지 못하는 게 정상이다. 이래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치안 유지가 제대로 안되는 나라는 대체로 얼마 못 가서 망조가 들곤 했다. 즉 조폭이 사회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활동하고 있다면, 그건 나라 꼴이 엉망이 되었거나 나라가 그냥 손놓고 일을 안하고 있거나 국가권력이 이들과 유착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조직폭력배는 대한민국 경찰청 대한민국 검찰청이고, 대통령이고 없다는 망상이 있긴 하지만 망상은 망상일 뿐이다. 기본적으로 조직폭력배는 비정상적인 집단이므로 정상적인 집단이 작정하면 와해될 수밖에 없는, 바람 앞의 등불에 불과한 존재이므로, 위의 망상을 품고 당당히 조직 이름 간판을 걸고 장사하는[33] 조폭은 없다. 이정재의 경우 이천 표밭을 잘 가꾸어 국회의원이 되려 했고[34], 콜롬비아의 마약왕인 파블로 에스코바르 역시 그걸 알고 정계에 진출했던 바 있다. 꼭 정계 진출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급적 그럴싸한 직함을 얻거나 적어도 합법적인 사업가 행세를 하는데, 청방의 두웨성이 좋은 예로 1920년대 상하이를 주름잡던 그는 장제스와 손을 잡고 장제스의 일을 도와주는 대가로 장군의 직위를 얻기도 했으며, 또한 대외적으로는 상하이 상공회의소의 회원이기도 하는 등, 일단은 그럴싸한 "양지의 직함"을 얻으려고 애쓰는 게 바로 조폭이다. 그게 여의치 않다면 철저히 숨어 지내려 한다.

위와 같은 국가들의 사례는 매우 특수한 것이고,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저런 건 소설이나 영화에서조차 나오기 힘든 이야기이고[35] 저런 곳에서도 조폭들은 법망을 피해가야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 특히 저런 국가에서는 군경도 결코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만은 아니어서, 조폭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문답무용으로 사살당하거나 끌려가서 심문을 빙자한 보복성 가혹행위 및 고문을 받다가 죽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오히려 조폭이 사람답게 살기 어려운 동네다. 단순히 강하고 세력만 클 뿐이지 조직원 개개인의 인권은 아예 없다.

실제로 이정재 또한 박정희가 군대로 정리한 바 있다. 보통 조용히 지내는 조직은 국가도 굳이 건드리지 않으나, 작정하고 무너뜨리려고 들면 꺼낼 수 있는 전력의 단위가 완전히 다르기에 조직폭력배 따위는 감히 국가를 상대로 싸움을 걸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회칼이나 각목, 네일배트 같은 것을 몇 자루 든 폭도 몇 명이 강력한 화기로 무장하고 고도의 전술 훈련을 받은 정규군과 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36]

설령 사제 총기를 만든다고 한들 국내에서는 지속적인 탄약 수급도 어렵다. 한국의 경우에는 국내 총포상에서 파는 산탄이 거의 유일한 민간 탄약이다. 이런 산탄을 사용하는 사제 총기로는 아무리 잘 만든다고 하더라도 공장에서 찍어내는 K2 M16의 성능을 이길 수가 없다. 그리고 총기 성능도 공장에서 만들어진 공산품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에 특수부대 및 SWAT나 전투경찰과 군대는커녕, 리볼버 권총 정도가 전부인 일반 경찰도 당해낼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조폭은 머릿수가 딸려서 안 된다.

사실 '군대까지 동원한' 경우도 과잉 진압이고, 국가가 조직 폭력 집단을 무너뜨리려 마음먹으면 군대 개입까지 갈 필요도 없다. 박정희 시절에 군대를 동원한 건, 지금보다 조폭 세력이 컸기 때문이 아니라 군대의 정치 개입에 대한 시민의 반감을 줄일 수 있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군의 위력을 과시하는 계기였고 경찰 세력 중에서 정치깡패 동조자가 꽤 많아서 군대가 아닌 경찰력을 동원했더라면 제대로 청산이 안 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무장으로 따지면 경찰 무장으로도 충분히 차고 넘쳤고 특히 이승만 정권에서 경찰들은 군대와 맞먹는 준군사집단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니 굳이 자국민을 상대로 군대를 동원해서 막대한 정치적 부담을 떠안을 이유가 없다. 만약 군대를 동원해야 할 정도로 성장하면 그건 조폭이 아니라 반군 내지는 테러리스트 조직이다.

이런 경우, 보통 군 조직 휘하에 치안을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프랑스 같은 경우는 육해공군과 동급으로 민사치안 헌병이 있어서 이들이 치안업무의 일부를 담당하는 사례가 있다. 단, 프랑스와 같이 치안을 담당하는 군대를 가진 나라들이 적지 않기는 하나, 이런 경우는 대부분 치안부대를 육해공 3군과 분리된 제4의 군대로 편성하여 통상적인 군대보다는 경찰에 가까운 논리와 구성, 조직, 무장, 운용방법으로 운영한다. 즉, 한국 같으면 경찰이 모든 치안 업무를 담당하지만 이런 경우 치안 업무의 일부를 군대에게 맡긴다는 것이지, 국가간의 전쟁에 대비한 군대를 조직폭력집단 소탕에 동원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시를 안 한다는 말은 아니다. 거대 조직폭력배를 일일이 해체시킬 경우 그 지역에 하부 조직원들이 만들어낸 군소조직이 난립하는 데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공권력 눈치를 덜 봐서 이상한 짓도 더 거리낌없이 하는 관계로 경찰 입장에서 더욱 관리가 귀찮아지기 때문에 크게 눈에 띄는 죄를 짓지 않으면 놔둔다고 보면 된다.[37] 실제로도 미국 역시 대규모 갱 조직을 대량으로 소탕한 적이 있으나 오히려 통제가 불가능해진 개막장 갱스터들만 남은 점조직들이 활개를 치며 치안이 더욱 악화된 사례가 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은 검사가 기소권을 가지고 있고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죄를 지은 조직폭력배 범죄자들은 한국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유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도 만들 수가 있다. 민간인은 언론과 여론의 비호라도 받을 수 있지만 조폭이라면 그런 것도 없다. 그래서, 건수가 제대로 적발되면 폭처법으로 줄줄이 엮인다. 폭처법에 따르면, 폭력조직을 결성한 것만으로도 이론적으로는 수괴에 한해서지만 사형을 선고할 수가 있는데, 두 명 이상이 다 같이 무장하고 대놓고 새로운 조직을 결성했다고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이론적으로는 말단부터 두목까지 모두 사형이 가능하다. 한국의 조직범죄 관련 법규는 북쪽을 점령한 모 무장군벌조직때문에 국보법도 있어서 세계적으로도 매우 엄격한 편이다.

다만 판례에 따르면 폭처법 4조 1항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두목·행동대장·조직원 간의 엄격한 규율이 존재하는 통솔체계
△폭력을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
△경제적 이익 추구

등의 요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데, 폭력성이나 이익 추구는 쉽게 증명되지만 통솔체계는 증명하기 어렵다. 조폭들은 거의 점조직으로 운영하거나 하나가 아닌 여럿이 뭉친 연합체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노태우 정권 시절 ' 범죄와의 전쟁' 때 조직체계가 많이 와해된 조폭들은 처벌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문서화된 행동강령을 더 이상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실제로 4조 1항으로 처벌받은 조폭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이 경우, 실제로 명문화된 행동강령이 없는 이상 어쩔 수가 없다. 물론 증거가 충분할 경우는 적용할 수도 있는 모양이다. 2014년에도 4조에 걸린 조직이 있었다.

그리고 조폭 두목들은 아무리 죄를 지어도 경찰이나 법원에 뇌물을 줘서 무죄로 풀려나는 게 가능하다는 카더라도 있긴 한데, 경찰이나 법관이 그런 식으로 풀어줬다가 걸리기라도 하면 당연히 커리어는 끝장이고, 받은 뇌물도 압수당하며 판검사의 경우 변호사 개업도 사실상 못 한다. 재벌총수 일가나 대통령도 잘못하면 징역 가는 세상인데[38],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조폭 두목이 풀려나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백번 양보해 그렇게 썩어빠진 법관들이 많다 쳐도 진흙 속의 연꽃처럼 정의롭고 양심 있는 법관들도 분명히 있다. 그리고 뇌물을 줘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으면 형사 재판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정도로 나라가 개판이라는 뜻이다.
또한 두목의 경우, 자기 조직 내부에서나 리더이지 실상은 정치인이나 재계 유력인사들이 쓰고 버리는 소모품에 불과하다. 거물급 인사들이 자기가 직접 하기에는 더럽고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켜서 하지 못하는 것을 조폭들이 대신 처리해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일례로 신민당 전당대회 각목 난동 사건 신민당의 국회의원인 이철승이 신민당 대표직을 김영삼으로부터 빼앗기 위해서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을 매수해서 벌인 사건으로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 사건에서 김태촌 이철승에게 1회용으로 쓰이고 버려졌다. 이렇게 조폭 두목은 국가를 좌우하는 거물급 인사들에게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에 불과하다.

영화와는 다르게 사법권이 제대로 발동되어 경찰들과 정면 대결할 경우 버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저 멀리 이탈리아 마피아의 예에서도 보이듯 국가권력이 해체하려 할 경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39]

대한민국에서는 무기의 차이, 즉 을 쓸 수 있다는 차이뿐만 아니라 단순하게 쪽수로 봐도 대한민국 국군 병력이 56만 명, 경찰공무원은 12만 명이다. 조폭들이 어쩌다 유흥가에서 은밀하게 가오잡고 다니는 거면 몰라도 조직 대 조직으로 붙으면 이길 수가 없다.[40]

2020년대에도 구미에서 활동하는 모 조직의 구성원 16명이 잡혔고, 2023년 9월 이중 4명이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

7. 대중매체

의외로 대한민국의 대중매체에서 조직폭력배들을 주연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근래의 일이다. 50년대에는 외화 및 관제 영화가 주를 이뤘고, 60년대에는 충무로에서 다루는 영화 장르의 폭이 좁은 탓에 조폭을 소재로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간혹 조폭이 나온다고 해 봐야 겉절이 내지는 개과천선하는 역으로 나오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가 영화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70년대부터는 조폭을 미화하기 시작하더니, 90년대부터 각종 조폭미화물들이 마구잡이로 양산되어 나왔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트렌드가 약간 바뀌어 조폭 코미디라는 장르가 곁가지로 생겨나 한동안 국내 영화관을 점령하기도 했다. 조폭미화물의 경우 조폭을 카리스마 있고 싸움도 잘 하며 의리와 정의를 아는 협객으로 그렸다면, 조폭 코미디는 반대로 무식함에서 오는 코믹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때묻지 않은 순박한 사람인 것처럼 묘사하기도 했다. 가끔 조폭이 사회의 비리를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는 역할로 그리기까지 한다. 당연히 조폭미화물이고 조폭 코미디고 실제 조폭들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묘사이다. 대표적으로 달마야 놀자, 달마야 서울가자,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 유감스러운 도시 등이 있다. 이외에도 서세원이 제작한 '조폭 마누라' 시리즈도 있으며 가문의 영광, 가문의 위기 등의 이른바 '가문' 시리즈도 있다.

특히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친구[41]가 전례없는 흥행에 성공한 이후 조폭 영화들은 더욱 홍수같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에는 영화 스폰서의 대부분이 조폭과 연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으며 상당 부분 사실이다. 해외에서도 세기의 명작이라고 칭송받는 영화 < 대부>가 마피아를 미화한다는 비판이 상당수 존재했고, 실제로 그 당시 마피아는 할리우드과 긴밀한 유착관계가 있었다.

이런 식으로 조폭을 멋있게, 혹은 친근하게 그리는 영화가 나올수록 사람들의 조폭에 대한 인식은 온정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으며, 실제 조폭들도 이런 영화들 덕에 이미지 세탁이 되어서 사회에서 사람 행세 하고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좋아했다. 실제로 2000년대에 범람한 조폭 코미디 덕분에 조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서, 조폭들은 돈 많고 싸움 잘 하고 의리 있는 멋진 형님들로 생각하고 우상화하여 이들을 무서워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동경하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꽤 많다. 그 당시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조사 때 용지에 ‘조폭’이나 ‘건달’로 작성한 초등학생들도 은근히 많아서 사회 문제가 될 정도였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관객들의 시민의식 수준이 상승하며 점차 조폭 코미디 영화는 충무로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설령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오더라도 미화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는 극악무도한 반사회적 범죄집단, 혹은 앞에서는 서로 친한 척 하면서 뒤로는 통수칠 생각이나 하는 추저분한 인간 쓰레기들의 모임으로 그리는 경우가 압도적이다. 아저씨에서는 인신매매와 장기매매, 살인 등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태연하게 저지르는 막장 살인 조직으로 나오며, 신세계에서도 때깔은 폼나게 나오지만 조직 내에서의 피말리는 암투 때문에 발 뻔고 편하게 자는 조직원들이 없을 지경이다.

이미 몇몇 조폭 영화가 성공하며 여기 걸린 이윤 문제로 조폭과의 싸움이 벌어진 경우도 있다. 이는 마피아가 득세했던 미국 이탈리아도 공통된 사항이었다. 영화 '대부'에서 영화 제작자를 협박하는 장면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가장 쉬운 예로 이미 1930년대부터 미국 할리우드와 이탈리아 '치네치타' 같은 영화 스튜디오 정문은 방탄 유리와 엘리트급의 무장 경비원들로 방어 되고 있었다.

그나마 대중들의 영화 심미안과 사회적 식견이 넓어져 조폭미화물이 거의 근절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이 문제가 현재진행형인데, 여기는 아예 야쿠자물이라는 장르가 따로 있다. 일본 연예계는 범죄조직과의 관계 청산에 실패해서 아직까지도 야쿠자들과의 유착이 심각한데, 이는 일본에 서양으로부터 영화가 처음 들어올 때부터 생겨난 일이었다. 아예 일본이라는 나라는 연예계 전반이 다리 한 두 개 건너면 죄다 야쿠자 폭주족들과 연루되는 게 현실이다. 당장 일본 최대의 연예 기획사인 바닝프로덕션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어찌 보면 한국 연예계는 사정이 매우 좋은 편이다. 차라리 연예기획사 사장이 돈독 오른 인간이면 모를까, 아예 조폭이 직접 기획사를 차리는 경우는 사실상 없어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연예인들의 매니저로 붙어먹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것도 전부 근절되었다. 우선 한국 최대 연예기획사들인 SM엔터테인먼트, JYP 등은 태생부터 조폭과 인연이 없었고, 그 창립자인 이수만, 박진영은 원래 직접 가수로서 생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사를 차린 민간인이지 조폭 출신이 아니다.[42] 게다가 장자연 사건 이후로 연예계에서 조폭들을 축출시키려는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고, 이게 마침 노태우 정부 이래로 지속적으로 행해진 정부의 조폭 소탕과 맞물려서, 많은 조직들이 와해되고 연예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조폭들이 연예계에 찝적거릴 빌미 자체를 완전히 끊을 수 있었던 것이다. 장자연 사건 이명박 정부 시절에 발생한 사건이지만, 조폭들에 대한 소탕은 노태우시절부터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다.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고위층이 어찌 되든 경찰들에게는 그야말로 울고 싶던 차에 뺨 때려 줘서 고마운 상황이었다.

만국공통으로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조폭 아들이 부모님에게 돈을 건네면 부모님들이 '그 돈 필요없다!'며 차갑게 내치는 장면이 거의 꼭 들어간다. 조폭 자식 길러가면서 그런 더러운 돈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몸으로 배우기 때문이다. 모르고 덥석 받았다가 구속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찰 검찰 수사 받으러 귀찮게 왔다갔다 해야 하고, 알면서도 받았으면 그건 명백히 처벌감이다. 조폭질 해서 남 등쳐먹은 돈을 부모님에게 드리는 건 효도가 아니라 오히려 부모님 엿먹으라고 하는 패륜이나 마찬가지다.

각종 소설, 만화, 드라마 등에 나오는 조폭은 미화되는 존재가 많은 편이다. 남주인공은 돈 많고 잘 생기고 싸움도 잘 하는 간부인 경우가 많다. 높은 확률로 권력자의 숨겨진 아들이거나 재벌 2세인 경우도 있다. 평범한 여자애와 우연히 얽혀 신데렐라로 만들어준다. 납치된 여주인공 구하느라 단신으로 목숨을 걸고 적진에 가는 이벤트가 빠지는 물건을 찾는 게 더 힘들다. 그 업계의 유명한 대사로 날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가 있다.

다소 특이하게도 김진태 굿모닝 보스는 조폭을 희화한 작품이다. 원작(1996년작)을 보면 '엔젤파'가 식목일에 산에 나무를 심으러 가서 "존경받는 조직이 되자!"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는 진권파(ジングォン派)라는 한국 조직폭력배 조직이 등장한다. 용과 같이 2에서는 완전히 조폭 흉내내는 북한 간첩단 같은 놈들이었으나,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에서 재등장하며 평범한(?) 한국 조직폭력배로 등장. 해당 문서로.

대한민국 라이트노벨 시드노벨 소녀 킬러는 XX를 좋아해!에는 건설 대기업으로 위장중인 온건파라는 조직폭력배가 있다.

전 현직 조폭들이 출간하는 자서전이니 회고록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소재다. 열람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물론 자기 미화를 하는 거야 조폭 아니어도 하는 것이니 그렇다 쳐도 이들이 말하는 이력[43]에 대해서는 곧이곧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유는 특정한 상황을 자기 유리한 식으로 해석해서 서술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언론이나 사법 관계자들의 자료를 우선적으로 인용하는 게 좋고, 그 외 자잘한 요소들은 다른 조폭들이 출간한 자서전 등과 비교해 유추해서 교차 검증(...)을 하거나 아니면 좀 더 상식적인 쪽의 발언이 더 신뢰도가 높다고 보면 된다.

신동아 월간조선, 월간중앙 같은 월간지나 일요시사,시사저널 같은 주간지의 전문기사와 기자들의 저서도 볼만하다. 특히 조폭들 내부 사정 같은 경우 아무래도 범죄자들의 이야기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사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전문 잡지의 내용이 관련 정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2010년대 이후부터 액션 드라마나 영화에서 전투력 측정기처럼 나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영화/드라마 초반에 강력한 주인공이 한 조직의 모든 조직원을 다 죽이거나 제압하는 건 거의 클리셰화된게있다. 이유는 많지만 가장 큰 몇가지로는 다대일을 하고도 적들을 압도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줘서 주인공의 전투력을 시청자들에게 영화 초반에 바로 알러주기가 쉽고, 조직폭력배가 한국의 대표적인 범죄집단의 형태로서 많은 매체에 등장했기에 개연성도 어느정도 살리고 시청자들이 이해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대 중후반부턴 높으신 악역들의 추악함을 자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 단순히 깽판을 치거나 한 두명을 죽이는 정도가 아니라, 사극에 외적들마냥 힘 없는 서민들을 모아놓고 대량학살도 서슴지 않는 미치광이 학살자들로 묘사되거나 수많은 성매매 여성들, 심하면 소녀들까지 거리낌없이 성노예로 팔아넘기는 높으신 분들의 따까리 포지션 악역으로서 추악함의 끝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요즘은 아예 정부의 높으신 분들이 직속으로 이끄는 킬러조직 등으로 나오기도 한다.

보통 미디어에 등장하는 조폭 조직원의 이미지는 깍두기 삭발을 한 머리를 한 덩치들이 주로 등장하며 항상 정장을 갖춰입고 있다.

짱(만화), 럭키짱 학원액션물에서 신체 조건으로 보나 싸움 실력으로 보나 학생들보다 상당히 강하게 나온다.

7.1. 조폭이 등장하는 매체

아래의 작품들이 전부 조폭미화물은 아니고, 오히려 조폭들의 현실을 다루거나, 조폭들의 삶을 풍자하고 비웃는 작품이거나, 조폭이 지나가는 겉절이 취급인 작품들도 있다.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고 다큐멘터리, 조폭들의 회고록, 기자들의 논픽션 탐사글, 책들도 조폭세계와 관련된 중요한 매체다. 신동아 조성식 기자의 대한민국 주먹을 말하다가 현재로선 특히 볼만한 책이다.

8. 목록

참고로 조폭들의 조직 이름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조직 스스로 명명한 게 아니라, 경찰이나 검찰에서 수사 및 관리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붙인 것이 대부분이다.[48] 한국에서 스스로 폭력단체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폭력단체 결성을 스스로 인증하는 꼴이고 그랬다가는 두목급이 징역 몇 년 살고 나오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문서로. 어디까지나 공식적으로는 범죄와 무관한 조직을 결성하고 나중에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즉 실제 아래 목록의 조직들은 저런 이름을 가지고 있거나 사용하지 않고 기업 등으로 위장하여 활동한다. 또한 자기네들끼리 단체를 표방할 경우, "XX 형님 밑에 있다.", "YY 식구다." 하는 식으로 스스로를 부른다.

수사기관에서 조폭들의 명칭을 정하는 기준은 신상사파, 양은이파, 안토니파, 꼴망파와 같이 두목의 이름이나 별명을 따서 지은 경우와, 서방파, 국제마피아파[49], 칠성파, 부산 고속터미널파[50] 대전 터미널파와 같이 조직이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지역 및 업소의 이름을 본뜨는 경우가 있다. 특히 197~80년대 여러 관광호텔의 부대시설로 나이트클럽과 카지노, 빠칭코등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폭들이 끼어들었고, 활동하는 근거지인 호텔 이름을 따서 신양관광파라던가 파라다이스파, 사보이파라던가 이런 이름이 붙은 경우도 있다. 그 외에 기타 임의로 혹은 스스로 붙이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시라소니를 존경하고 후예라며 자칭한 청주의 시라소니파가 대표적인 예다. "시민파"[51]라는 이름이 붙을 때도 있는데, 이름과는 다르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단체가 아니다.

다만, 웃기는 사실은 조폭들이 경찰에서 붙인 자기 조직명에 자부심은 있다고 하며 그 이름이 유명해질 경우 스스로가 사용하기도 한다. 일례로 파타야 살인사건의 용의자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김형진도 자기 페이스북 프로필을 대놓고 "국제파대학교에서 공부했음" "국제파고등학교 졸업" 이라고 만들어 놨었다.[52] 그렇기 때문에 멋있는 이름을 붙여주면 조폭들이 좋아하고 홍보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일부러 쪽 팔라고 웃기는 이름을 붙여주는 경우도 있으며, '감귤포장파' '딸기맛미역파' 등의 괴상한 이름이 대표적.

또한 조직원의 숫자도 경찰 관리대상 통계에 걸린 것만 나타내는 것으로 실제로는 더 많다.[53] 통계에 잡히지 않는 조직원들, 추종세력, 배후세력, 시골의 동네 조폭이나, 보이스피싱 조직같은 경우처럼 필요할 때만 모였다가 흩어지는 듣보잡 범죄조직들[54]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물론 경찰도 계속 조직도와 주요 인물들에 대한 근황을 수시로 업데이트 하면서 감시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이러한 개별적인 조직들 말고도 조직간에 공수동맹을 맺어서 서로 도와주는 느슨한 연합체가 있을 수 있고, 조직간에 서로 본가조직과 방계조직이 있을 수도 있으며 분가해 나갔지만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조직도 있기 때문에 일이 터질경우 인원을 서로 빌려쓰거나 빌려주기도 한다. 실제로 수도권 조폭이 광주 조폭에게 폭행 당하자 자기 조직원 13명과 친분이 있던 다른조직원 15명을 모집해 원정을 간 사례에서 보듯이 조직간 인원 빌려쓰기를 볼 수 있다. 기사

2015년 자료에 의하면 경찰 관리 대상인 조직은 213개에 조직원 숫자는 5,342명이다. 기사 2020년 기사에 의하면 다소 줄어서 경찰 관리 조직은 206개에 구성원은 5211명이다. 기사 다만 위에도 설명했듯이 경찰 관리 대상만 나타내는 통계로 실제 조직원은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55]

8.1. 조직

8.2. 인물

재일교포 출신 야쿠자들은 해당 문서로. 인물 난립 방지를 위해 주요 인물[62]만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9. 조폭 용어

10.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보이스피싱 사기 같은 것도 여러명이 역할 분담해서 하면 조직범죄고 유명한 사례로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도 조직범죄의 일종이다. [2] 미얀마의 승려이자 불교극단주의자이다. [3] 모임의 경우 언론에서 일단은 'mz조폭'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지만, 전통적인 의미의 조폭과는 성격이 많이 달라서 같은 분류로 보기 어렵다. [4] 동네에서 하는 일은 없는데 주먹 좀 쓰는 애들, 일진이라 불리는 학생폭력조직, 폭주족, 조폭하고 친분이 좀 있는 유흥업소 종업원 등등 구성은 다양하다. 경찰은 추종세력 이런식으로 부른다. [5] 미드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너키 톰슨 같은 인물이 전형적인 한국 조폭관념의 반달이라 할 수 있다. [6] 일종의 연막탄으로 사용한다. [7] 깡패짓도 법을 잘 알아야 하는 게, 그냥 맨손으로 패는 게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는 것 보다 더 형량이 적고 죽더라도 살인이 아닌 폭행치사로 돌릴 수 있으며 단체로 때리면 특수폭행+범단으로 개인이 때리는 것 보다 더 형량이 세진다. 그래서 큰 조직의 경우에는 아예 자문 변호사가 따로 있다. [8] 건달끼리 있을 땐 안면이 없는 다른 조직원들이나 우연히 만난 아는 민간인들의 인사도 안 받아주는 경우가 있다. [9] 체육계 출신 조폭의 경우 형사들과 서로 인맥이 있는 경우도 많다. [10] 싸구려 개사료는 곡물함량이 많아서 몸이 잘 안 커지고 불어도 지방으로 물살이 된다. 단백질 많은 고급 개사료 줄 바에야 보통 보충제를 주고 상체운동만 시키는 곳이 많다. 과거에는 몸을 키우는 지식이 없었으니 그렇게 했지만 유튜브만 켜도 벌크업 하는 방법이 널린 요즘은 몸도 지능적으로 키우게 된 것. [11] 실제로 술을 먹으면 알코올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어 지혈이 더더욱 어렵다. [12]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 강철중이 직설적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쎈놈이 경찰이 돼라~" 여담으로 강철중은 1편에서 복싱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다. [13] 주로 1930년대를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애초에 이 당시는 일제 시대이고, 경제 규모로 봐도 목숨을 걸 만큼 큰 이권이 있지도 않았다. [14] 조폭들이 흉기를 들고 사람이 죽어나갈 수준의 깽판을 치면 지상파 뉴스에 나올 정도의 대사건이며 이럴 경우 당연히 경찰이 나서 묵사발을 낸다. 범죄도시 마석도가 그랬듯 한국 경찰은 집중 단속 기간이 아닐 경우 조폭들이 조용히 자기들끼리 사업을 벌여도 굳이 개입하지 않지만, 언론의 주목을 받을 정도의 대형사고가 터지면 무자비하게 박살내는 조직이다. [15] 다만 2003년 경에 엽총을 쏘며 패싸움을 한 사례는 있다. 당시는 그나마 엽총은 규제가 덜한 편이기도 했다. 엽총 규제가 크게 강화된 2020년대 이후에는 이런 일을 벌였다간 당연히 조직 전체가 개박살난다. [16] GTA 시리즈에 빗대면 고작 권총 한 발 쐈을 뿐인데 별 5~6개가 뜨는 격이다. 김성모가 그린 만화 대털에도 조폭 두목 개나리가 총기 사용을 항상 꺼렸는데, 이유는 총을 쓰는 순간 일대 비상이 걸려 국가차원에서 조직의 씨를 말린다고 언급하는 묘사가 나와서이다. [17] 현재 우리나라는 각 시•도 경찰청 별 경찰특공대가 설립되어 있어 관내 총기 사고 발생 시 일단 2시간 이내면 현장 도착이 가능하다. 좀 느리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대신 시군구 경찰서 별 작전타격대가 선제적으로 도착해서 대응한다. 이들은 대간첩작전에 대비해 자동소총은 물론 유탄발사기, 기관총, 수류탄등 일반 육군 보병급의 화기와 장구류를 가지고 있어 전문적인 대응 능력은 경찰특공대에 비해 떨어져도 화력은 절대 그렇지 않다. 과거에는 박격포도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확인 바람, 이들은 기본적으로 총기류를 소유했을 가능성이 높은 무장공비와 테러리스트를 상대하기 위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18] 대표적으로 김두한과 하야시의 우호 관계가 있다. [19] 대표적으로 신상사의 오른팔이었던 서순종이나 영등포의 대부 이신영이 있다. [20] 부산에서 50km도 안 가서 일본 영토가 존재하고 심지어 이 곳은 날씨 좋은 날 태종대 전망대에서 맨눈으로도 보인다. 야쿠자는 다른 지역 조폭들과도 연계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가까운 부산 조폭들과 같이 많은 사업을 했다. [21] 예컨대 한국 조폭은 군대를 다녀와서 사격에 능하다거나, 청하위생파가 최대조직이라던가, 한국 조폭은 본명으로 활동이 불가능하다던가 하는 잘못된 내용이 있다. 한국 조폭이 징병제 하에서 군대를 갔다오는 인원도 있지만, 어렸을적 범죄를 저질러서 모두 군대를 가는 건 아니고 군출신이라고 딱히 사격이 능한건 아니니 일본인이 한국 징병제에 가지고 있는 막연한 환상이라고 보는 게 옳다. 또 한국 조폭의 인원수에 대한 내용은 경찰 통계에 잡힌 인원만으로 실제 인원숫자가 아니다. 본명으로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건 아마도 범단으로 조직구성을 대놓고 할 수 없다는 걸 말하는 것 같다. [22] 태국에서 활동하다 잡힌 사례로 김형진의 사건이 있다. [23] 그나마 이쪽은 2020년에 탐정업이 합법화되어서 숨통이 트였다. [24] 재미있는 사실은 조승식 검사는 나중에 퇴임하여 변호사할 때 자기가 잡아 넣은 칠성파 이강환을 변호하기도 했다. [25] 지식인이 많은 이들 특성상 그나마 학원 같은 사교육 계열 직종 정도가 이들이 택할 만한 양지의 직업들 중 사실상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다고 볼 수 있다. [26] 작중 배경인 80년대는 CCTV도 없어서 깡패들이 설치기 좋았지만, 공권력도 매우 강했고 특히 검사는 지금보다 훨씬 막강한 존재였다. [27] 다만 이것이 도가 지나쳐서 BB탄 총을 잘못 갖고 놀아도 불법무기소지죄로 마구잡이 기소되는 경우도 있다. [28] 물론 이것도 자동사격이 불가능한 구시대적 반자동 소총이라도 나오면 양반이고, 보통은 한 번 쏘고 버릴 일회용 수준이나 다름없다. [29] 실제 사제 총기 대다수는 폭죽 등에 쓰이는 흑색화약을 쓰는데, 이 화약들은 화승총 시대에서나 쓰던 조잡한 물건이다. 이런 것들로 현대 소총 수준의 화력을 기대하는 건 불가능한 셈이다. [30] 경찰관이나 검사를 해치는 경우라면 차라리 개인 단위 범죄자가 더 현실성 있다. 눈치를 봐야 하는 소속 조직이 없기 때문에 훨씬 더 막장으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학만이라는 실제 사례가 있다. [31] 그러나 경찰특공대 지원 자격에 해당되는 출신 부대 중 엄밀한 의미의 특수부대가 아닌 부대가 여럿 있다. 지원 자격에 포함되는 특수부대는 좀 더 넓은 의미의 특수부대라는 것. 그리고 경찰특공대 특채로 뽑히는 경우 말고 현직 경찰관이 경찰특공대로 부서를 옮길 때는 꼭 특수부대 출신이 아니어도 된다. [32] 다만, 현실적으로는 말단 조무래기가 살인죄라도 저질러야 사형 선고를 내릴 수 있는 데다, 검찰과 경찰에서 두목의 행적이나 폭력조직에 대한 범죄를 조사 및 심문해야 하고 "니네 두목 어디 있는지 자백하면 수사에 협조 잘했다고 조서 써주고 판사한테도 선처 요청해줄게." 처럼 진술을 유도하도록 만드는 일종의 사법거래 때문에 사형 선고를 잘 안 할 뿐이다. 사실, 말단 조무래기라는 이유로 무조건 사형을 선고한다면 '될대로 되라'라는 식으로 묵비권을 행사하면 수사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비슷한 예로, 마약 관련 범죄를 조사할 때도 초범은 어느 정도 봐주는 것도 누가 마약을 건네줬는지 유통 구조를 캐내야 하기 때문이다. [33] 야쿠자는 조직 이름을 내걸고 장사하긴 해도 그게 전부다. [34] 그러나 그 '표밭'은 결국 서울에서 인심을 잃은 이기붕에게 강탈당하고 만다. [35] 영화 신세계가 조폭 판타지인 게 일개 조폭이 중견기업까지 성장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며, 현실에서 실현되면 공권력은 이미 유명무실한 거나 다름없어진다. 영화 투캅스에서 주인공 형사들과 같이 엘레베이터를 탄 조폭이 자신은 짭새를 칼로 담근 적이 있다며 자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물론 허세를 부리는 거고 정말로 조폭따위가 경찰을 담갔다간 그 조직은 순식간에 공중분해된다. 또, 마피아 관련 서브컬쳐에서 마피아들이 경찰에게 톰슨 기관단총을 사용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톰슨은 라이벌 조직한테나 사용하는 거지 가장 심했던 시절에도 사고사로 가장한 암살이라면 모를까 공권력에 대놓고 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6] 최불암 주연의 영화 까불지마에서도 마지막에 조직폭력배 두목 M16 소총 사격에 사살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37] 영화 신세계에서 경찰이 골드문 조직을 분해할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고 오히려 경찰 입맛에 맞춰서 관리하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조폭들도 잘 알기 때문에 정부가 작정하고 찍어내거나 국민들이 극도로 분개할 만한 짓은 거의 안 하고, 대부분 합법으로 적당히 포장해서 일을 한다. 또 다른 영화 범죄도시에서는 마석도가 지들끼리 패싸움을 하거나 민간인에게 겁을 주거나 폭력을 쓰면 얄짤없이 박살을 내버리지만, 평소에는 금천구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조폭들에게 뒷돈을 받는 장면이 현실상의 조폭을 매우 제대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38]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예시로 드는 사례들 중에서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확실한 경우는 완전 무죄나 검경 단계에서의 무혐의는 수사 중 문제가 있던 게 아닌 이상 (예를 들어 검사 또는 수사관이 고문 및 협박 등등의 수단으로 강압수사를 했다든지 뭐 이런 경우. 이런 경우에는 죄가 아무리 확실해도 독수독과 이론에 따라 무조건 무죄 판결이 난다.) 불가능하고 저강도 실형 내지는 집행유예가 떨어진다. 물론 그런 솜방망이 처벌 사례들도 결코 정상적인 게 아니다. [39] 영화 황해를 보면, 꽤 규모있는 조직폭력배의 두목인 김태원이 자신이 청부 살해를 의뢰해서 죽인 한 체대 교수의 일로 인해 경찰의 심문을 받으면서 바짝 쫄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 김태원을 쩔쩔매게 만든 조선족 조폭 두목인 면정학도 경찰이 추격해오자 자신이 뒤쫓던 김구남을 내팽개치고 모양빠지게 달아나는 것으로 나온다. 현실의 조폭들이 공권력 앞에서는 무기력해지는 것을 제대로 고증한 부분이다. [40] 군대의 경우 민간 범죄조직 정도를 상대로 해군이나 공군을 동원할 수는 없다고 쳐도 육군 병력만 40만이나 된다. [41] 하지만 정작 영화 친구는 주먹 세계로 들어간 남자들이, 어떻게 파국을 맞는지에 대한 것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느와르로 어린 시절의 친구들이 조폭의 논리 때문에 서로를 죽이려 드는 등 조폭 미화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대놓고 조폭, 깡패 생활 하는 게 멋있어 보이느냐는 식의 염증적인 대사도 있을 정도이다. [42]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버닝썬 게이트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조폭과 아예 관계 없는 사람은 아니긴 했지만, 이 경우는 그가 직접 조폭을 거느린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의 고객으로 상대했을 뿐이며, 그나마도 이런 실체가 드러나자마자 완전히 명성을 잃었다. [43] 꼭 자기 미화 아니더라도 사건의 경위나 인간관계 등등 [44] 핵심 시스템으로 나오는 아이템 3종이 조직폭력배 3세력의 조직원들이라는 설정이고, 이 중 두 세력의 두목이 등장한다. [45] 정확히는 아르고스의 전신인 불개미파로, 작중 기준 현재의 아르고스는 조폭보다는 일본의 적군파에 더 가까운 테러조직이다. [46] 이효경의 아버지 이재하가 처남(효경의 외삼촌) 송왕기를 중간 보스로 하여 폭력조직을 거느리고 있다. 성찬혁이 이재하의 극장에서 사고를 치고 도피한 이후 찬혁의 동생이자 당시 고등학생이던 성찬우를 납치하여 집단구타하였고, 훗날 찬혁과 효경이 서로 교제해 온 것이 발각되자 찬혁의 집에 쳐들어가 찬혁의 아버지 성덕배에게 폭력을 휘둘러 허리 중상을 입히는 등 성격이 매우 포악하다. [47] 심수련과 주단태가 조폭들을 거느리는 모습이 간혹 나온다. [48] 그들 용어로는 타이틀이라고 한다. 단 소수의 조직들은 스스로 명명한 경우도 있긴 있다. [49] 국제마피아파는 그 기원이 성남 구한전 골목에 위치한 옛 국제시장 지역(현재는 차이나타운이 들어 서 있음)에서 활동하던 동네 불량배 집단이었다. 국제시장 인근에서 활동한다고 하여 '국제' 라는 단어가 조직명에 붙은 것. [50] 지금의 노포동 터미널이 아닌 미남역 근처의 옛 터미널을 말한다. [51] 순천시민파와 여수시민파가 있다. [52] 웹툰 와탕카의 에피소드 중에는 짱구파의 부두목이 짱구파라는 이름이 싫다고 두목인 짱구를 담궈버리는데, 검찰에서 붙인 새로운 조직 이름은 신짱구파라는 내용도 있었다.(...) [53] 전국구 조직이 수십명밖에 안되네요?가 아니라 경찰 관리대상인 조직원이 그 정도고 그 밑에 곁다리로 수십~수백명이 더 있는 것이다. [54] 거의 다 반달로 구성된 이들이다. [55] 밑의 2013년 시사저널 기사에서도 보듯이 대구의 동구연합파는 경찰 관리 대상은 33명인데 당국은 실제 조직원들은 100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숨어있는 조직원들이 많이 있다가 사고가 터지거나 호출이 있으면 일시에 모이는 것이다. [56] 사실 저런 양은이파, 범서방파 등 조직들의 이름은 스스로 붙인 이름이 아니라 경찰이나 언론에서 붙인 이름이다. [57] 대표적으로 평준화 이후로도 기피율 1위인 온산의 모 학교 [58] 대거 검거이후 경찰이 실적을 위해 언론보도를 이런식으로 흘리는 경우가 많다. 범죄조직이 와해됐다, 일망타진됐다 이런식의 보도를 해야 바르고 건전한 시민사회의 안정과 경찰의 업적을 위해 보기 좋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로 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구속되고 나서 징역살이 이후 풀려난 인원들이 다시 복귀하는 경우도 많고, 재판과정에서 무혐의나 가벼운 형량으로 풀려난 인원들도 있고, 구속되지 않은 인원들이 조직생활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조직이 아예 소멸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이런 권선징악과는 거리가 먼 부분은 언론보도에서는 잘 부각되지 않는다. 이는 외국의 마피아나 갱단, 야쿠자도 마찬가지다. [59] 사망한 유튜버 억달이형과 유튜버 신단장을 린치한 안양타이거에 사주하고 자살한 사람이 남문파의 전직 조직원이었다. [60] 마산에서 최대조직이자 김해삼방파와 함께 부산을 제외하고는 경남 최대조직이다 [61] 논두렁 조폭들이 시골에서 농산물 관련 이권에 개입하는 건 비단 이상한 일이 아니다. [62] 두목, 부두목, 대간부급. [63] 조직 창립멤버로 양은이파 실세였으며, 여러 건의 칼부림과 내부숙청극을 주도하며 조씨에게 충성을 다했다. 1980년 조씨와 같이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받았으나 감형되어 2001년 출소했다. 그러나 수감 기간 중 조씨가 어떤 지원도 안해주면서 조양은과 사이가 틀어졌고 자서전 푸른코끼리에서 그를 크게 비난했다. [64] 1989년 순천시민파 부두목인 박정세 내부숙청극을 담당했던 행동대였다. # 의리를 지켜 조양은을 대신해 15년형을 살았지만 감옥 생활 중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해 사이가 상당히 틀어졌다고 한다. # 결국 그를 달래기 위해 2009년 조씨가 후계자로 지정하고 자신은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고 한다. 2012년 강남 룸살롱을 운영하며 막대한 돈을 벌어 그 자금을 바탕으로 조직재건을 시도했지만 일망타진되었다. # [65] 한편 유지광과 함께 일본 야쿠자 자금으로 재팬라이프라는 다단계 사업을 했는데, 우리나라 다단계 사업의 효시라 일컫어진다. # 범죄와의 전쟁으로 구속된 최창식은 다단계 사업을 합작회사 였던 산융산업의 이광남에 물려주었다. 이 이광남 밑에서 영업을 하던 사람들이 주수도 조희팔이다. # [66] 아들 위대한도 조폭 생활을 아버지가 몸 담았던 신 20세기파에서 생활을 했다. 집 안 2대가 신 20세기파 조직에 몸을 담은 셈이다. 그러나 위대한은 밖에서 많은 사건을 일으켜 간부들의 눈 밖에 나게 되고 조직생활도 접게되었다. [67] 위대한이 난동부리기 전날 거리에서 만난 20세기 간부가 위대한을 보며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보면 사망한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조직내에서 인망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68] 들리는 말로는 젊었을 때는 소매치기 출신에서 시작해 포항의 두목급 건달로 성장했다는 말이 있다. 이후 여러 사업을 하고 트로트 가수도 했다. 탤런트 이휘향의 남편이었다. [69] 대표적으로 김기춘,최순실 같은 정치범들도 관심수용자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