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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행동4. 구성5. 위험성6. 교도소7. 기타8. 목록9. 매체에서
9.1. 가상의 갱단9.2. 갱스터가 등장하는 작품

1. 개요

gang+ster. 영단어 갱(gang)의 일원이라는 뜻이다. '갱'이 조직폭력단이라면, '갱스터'는 조직폭력단원이라는 의미. 즉, 조직에 소속된 범죄자이며, 때문에 소속이 없는 범죄자는 갱스터가 아니다. 약칭으로 G라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gang에 접미어 -단()을 붙여서 갱단이라고도 한다.

소속되어 있는 조직의 크기 및 이념, 위치 등에 따라 갱스터의 범위나 평가가 달라지기도 한다. 마피아 카르텔 같은 대형 범죄조직들은 대개 나름대로 거창한 목적을 표방하며 결성했다. 하지만 목적은 사라지고 돈과 힘만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변질된다.

지구상 대부분의 나라마다 폭력조직들이 있고, 갱스터란 단어도 영어로 조직폭력배라는 뜻인 만큼 갱스터는 영미권이나 영어가 많이 쓰이는 어느 나라에서나 쓰일 수 있는 단어이나, 이 문서에서는 미국의 갱단 위주로 많이 설명했다.

2. 상세

본래 "갱의 일원"이라는 의미인 만큼 조직의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갱스터라 불렸다. 이런 일반명사적인 특성 때문에 근대 이전 유럽에 존재하던 범죄조직들도 대개 갱스터로 간주된다.

어원부터가 포괄적인 의미가 강한 만큼 갱스터의 구체적인 기원은 특정짓기 어렵지만, 17~18세기 영국 런던에 모혹스(mohocks) 등의 갱단이 활동했다는 기록이 있는 만큼 현대에 통용되는 의미인 '서구권 범죄조직'으로써의 갱단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갱스터와 비슷한 의미로 통용되는 단어는 몹스터(Mobster), 서그(Thug) 등이 있다. 몹스터는 패거리(Mob)의 일원(-ster), 서그는 양아치 내지는 깡패[1] 정도의 의미로 통용된다. 대형 범죄조직을 뜻하는 몹스터는 마피아가 주로 쓰이고 보통 조폭은 갱스터가 많이 쓰였다. 미국의 서부시대에는 무법자들이 뭉쳐서 갱단을 만들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와일드 번치가 있다.

이 단어가 쓰이기 시작한 금주법 시기엔 범죄조직이라고 해봐야 마피아, 아일랜드 폭력단(Irish Mob)이 전부였고 보니와 클라이드 존 딜린저처럼 소규모 갱단이 뭉쳐서 강도질을 하는 정도였다. 때문에 몹스터=마피아였고 갱스터는 대개 골목길의 동네 양아치 패거리를 일컫는 말이었다. 이런 조무래기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이후 흑인들이 흑인 대이동으로 뉴욕의 할렘 등에 대규모 게토를 조성하면서 부터다. 이들은 암시장에서 대량 유출된 총기류로 무장하면서 화력이 강해졌고, 거리낌 없이 사람을 죽여서 악명을 떨친다.

사실 특별히 구분하는 명칭은 없다. 대형 범죄조직은 모두 마피아라고 지칭한다. 갱스터들도 규모가 커지면 그냥 마피아라 부른다. 마피아의 범주에 갱스터도 속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마피아인 레드 마피아, 세르비아와 터키의 마피아, 중국 마피아인 삼합회, 일본 마피아인 야쿠자, 네덜란드 마피아인 페노제 등등 따로부르는 지칭이 있으나 대개 ○○계 마피아라 지칭하는것이 보통이다. 흔히 부르는 카르텔도 단순 갱단은 아니고 마피아로 분류된다.

원래 마피아라고 하면 이탈리아와 미국, 그것도 시칠리아 계열만을 의미했다. 같은 이탈리아 출신이라도 나폴리 계열은 카모라, 칼라브리아 계열은 은드랑게타로 구분했다. 마피아가 대형 범죄조직을 뜻하는 일반 명사가 된 것은 다른 나라 계열의 범죄조직이 대두하자 미국인들이 Japanese Mafia, Chinese Mafia, Red Mafia 같은 식으로 로컬라이징하여 지칭하면서부터 였다.

1990년대 쯤에는 갱스터가 흑인 범죄조직을 일컬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흑인은 물론이고, 히스패닉계 조직도 많아진다. 캘리포니아 뉴욕주 등지에 가면 흑인 갱단보다 히스패닉계 갱단들이 더 무섭다. 뉴욕의 우범지대인 브롱스도 히스패닉 갱단이 판을 친다.[2] 흑인 갱단은 자기적대세력 이외에 사람들은 건들지않고 오히려 친절한 경우도 많다.[3] 사실 흑인 갱단 대부분의 경우는 흔히 알려진 조직적인 범죄집단이라기보단 친한 녀석들끼리 모여 노는 동호회 성격이 강하다. 다만 주된 구성원들이 빈민층이고, 미국 사회의 특성상 총기를 접하기 쉬워 답이 없는 놈들끼리 모여버리면 범죄집단으로 발전하기 용이한 것 뿐. #

이 때문에 흑인만을 갱스터로 지칭하지는 않는다. 보통 인종적으로 분류해서 특정 인종을 갱스터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폭주족이나 네오 나치 계열의 백인 갱스터도 분명히 존재한다.[4] 특히 갱스터들을 원래 인종으로 구분하는게 아니라 조직의 규모와 성격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구성원들도 같은 인종끼리 뭉치는 경우가 많고 그게 주류지만 100%는 아니다. 대표적인 흑인 갱단인 크립스만 해도 백인 멤버나 히스패닉 멤버가 존재했다. 즉 느슨한 연대로 뭉친 이권집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구분을 조금 더 세분화해 Street gangster라고 "거리의 갱단" 정도로 마피아, 카르텔, 교도소 갱단, 바이커 갱 같은 개념과 구분하고 있다.

사실 갱스터는 굉장히 많은데 미국에서만 해도 2010년 기준으로 3만 3천개의 갱단에 속해 있는 인원만 140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갱스터는 주로 빈민이나 해당 국가에서 천대받는 집단, 소외된 민족들이 주류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20세기 전반부까지의 이탈리아계 미국인, 아일랜드계 미국인 마피아, 일본의 재일교포 부라쿠민이 주축이 된 야쿠자나 20세기 이후의 히스패닉, 흑인 갱스터나 유럽 각국에 포진한 각종 이민자 출신의 갱단 등, 소외된 민족이 있는 나라라면 정도의 차이일뿐 항상 있는 현상이었다. 실제로 영국에는 자메이카에서 온 흑인 이민자들로 구성된 대형 범죄조직인 " 야디"가 존재한다.

여기서 파생된 의미로 조직 분야에서 특정 인사끼리 인맥을 구축하고 조직을 구축한 형태를 갱스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성상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 카르텔, 마피아와 용례가 비슷하다.

3. 행동

이들의 특징을 한 가지 잡자면 그냥 길거리의 마피아라고 보면 된다. 예전에야 마피아같은 메이저 범죄 조직들이나 큰 돈이나 입찰 조작, 불법 리베이트, 파업 조종 등의 이권을 위해 범죄를 저질렀고, 갱스터들은 그냥 하루하루 생계형으로 구역 내에서 보호비 갈취, 강도, 절도[5]가 일상이고, 좀 된다 싶은 애들은 무기 밀매나 마약 거래 등으로 돈을 번다.

마피아 등 대규모 조직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원인이 거대 이권 때문이고 원래 모든 조직범죄는 결국 이권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갱스터는 이들은 개인의 이득이나, 약간의 돈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다. 아리안 브라더스 등 일부 메이저 갱스터를 제외하면 얘네들이 목숨 걸고 벌이는 범죄라는 게 대부분 몇 십 달러에서 몇 백 달러 때문에 일어난다. 물론 그만큼 가난하단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청소년들이 갱단에 가입해서 성인 갱스터의 하수인으로 강력범죄와 폭력을 저지르는 사례가 늘어나서 문제가 되고 있다.

현대에는 이탈리아계 라 코사 노스트라 같은 대형 범죄조직들이 수사기관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하청으로 고용하는 게 이런 갱스터들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피아/역사 문서의 현재의 미국 마피아 문단 참고.

하지만 규모가 큰 조직, 예를 들어 엘살바도르계가 주축인 MS-13는 캘리포니아주를 넘어서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흑인 갱단들 중에서도 미국 기준으로 전국적인 규모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실재한다. 흑인 갱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크립스 블러즈가 그것. 이 두 조직은 실제로도, 대중 매체의 묘사에서도 대립 구도가 서있다. 해당 갱단의 고유 색깔부터 파란색(크립스)빨간색(블러즈)이니 말 다했다. 다만, 대부분은 확실한 조직 체계를 갖춘 마피아까지 발전하지는 못했고, 상징만 공유하고 운영은 따로 하는 지역 별 갱단으로 남아 있는 듯하다.

이들은 자신들의 거리에 조직의 상징이나 색깔을 남기는 걸 중요시하기 때문에 거리에 그래피티를 엄청나게 그려제낀다. 동네 분위기가 이런 갱 상징을 아예 허용하지 않는 부촌이나, 경찰과 사설 경비들이 많이 있는 구역은 거의 보기 힘들지만, 빈민가는 매일매일 벽화가 바뀐다. 반다나를 복면처럼 두르고 손으로 하는 특이한 갱싸인도 있다.

"그래피티 예술가들은 전부 갱스터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갱스터들이 그래피티로 광고하고 다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색깔이나 상징을 통해 피아를 판단하며, 만약 자기들 상징위로 타 조직의 상징이 덧칠되거나, 그 현장이 발각되었다면 그날로 그걸 그린 사람은 죽거나 병원 실려가는 거다. 미국 사법체계가 일부 지역을 빼면 나름 통제권을 유지하는 만큼 보통 일반인을 대놓고 해치는 일은 드물지만[6] 시민이 멋모르고 갱단의 장식을 했다가 타 조직원으로 오해를 받아 죽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총을 난사하는 드라이브 바이 슈팅도 유명하다.

4. 구성

일반적인 갱스터들은 구조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큰 조직일 수록 작업의 능률화(...)를 위해 체계를 잡고 사람을 배치하지만, 스트리트 갱단은 거의 점 조직이다. 그냥 그때그때 한 건하고 잠수타는 수준이기 때문. 느슨한 조직구조와 중앙지도부가 딱히 없는 독자행동하는 세트별 연합체가 거리의 갱단의 주요 특징이다.[7]

조직원들은 학교나 동네 우범지대에서 주로 아는 친구들, 선후배들을 영입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구성원들 사이의 계급은 있지만, 대부분은 조직에서 오래 활동한 나이 많은 선배 멤버나 가장 힘좋고 성질 더러운 놈이 리더가 되는 일이 많다. 다르게 말하면 범죄를 잘 저지를수 있는 과감하고 행동력 있는 놈이 주변의 존경을 받는 것. 물론 하찮은 갱단이라 하더라도 결속 및 배신 방지를 위해 구성원들 간의 계급이나 관계를 돈독히 한다.

다만 아무리 조직이 커도 사법기관을 비롯한 높으신 분들과의 협조관계, 넓은 정보망, 강력한 화력을 갖추기는 힘들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배신자를 징벌하는 등의 험악한 짓들은 서슴없이 행한다.

오랫동안 갱 생활을 해서 연륜이 있고 무게감있게 행동하는 갱스터들을 미국에선 OG(Original Gangster)라고 부르며 나름 그 바닥에서 존경을 받는다. 한국으로 치면 원로, 범털, 큰형님 정도의 뉘앙스.[8]

갱스터들은 저소득 가정이나 슬럼 출신인 경우가 많으나, 때때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는 중산층 젊은이들이 갱 활동에 가담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1995년 미국 위스콘신주 애플턴에서 중산층 십대 6명이 'D-맥 크루'라는 갱단을 결성하고 사람까지 죽인 일이 있었다. 특히 사건의 배경인 애플턴은 원래 강력범죄와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소도시있기에 사건은 지역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

5. 위험성

어떻게 보면 단순한 뒷골목 불량배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실제로 경찰이 제대로 손대면 정말 먼지 쓸듯이 쓸려나가기 일쑤지만 메이저급의 갱단이라면 마피아 그 이상이다. 이들은 마약 이권에 깊숙히 개입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의 마약 판매는 카르텔로부터 마피아가 밀수를 하면 바이커 갱이 유통을 하고 이들의 물건을 받아서 지역에 소매를 맡는게 바로 이 토착 스트릿 갱단들이 주로 하는 일이다.

먼저 발생하는 원인부터 단속을 하기 힘든데, 갱스터가 생기는 근본적인 사회원인과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 예를 들어서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는 히스패닉계 인구의 유입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문제는 몰려오는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미국 사회의 주류와는 동떨어진 저학력, 저소득 계층인데다 지금도 3D 업종에 써먹을 히스패닉 이민자는 넘쳐나기 때문에 대부분은 저임금 하층민으로 전락하고 만다.

오죽하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에 입대하는 일도 많아서 미군 소대원 중에 히스패닉계가 수십 퍼센트 가 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80년대에서 2000년대에 젊은 갱단원들이 잡범죄로 잡히면 판사들이 교도소로 갈래? 군대로 갈래? 선택권을 주고 군대로 보내는 일도 있었다. 군대에 가서 훈련 받고 정신도 차리고 나라에 보탬도 되라는 좋은 취지였지만, 대부분 군대에서 전문적인 군사훈련을 받으며 여러 총기훈련이라던가 조직훈련만 배워오는 악순환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길어지면서 병력이 모자라자 자원 기준을 점차 낮추는 바람에 미군에 범죄자와 갱단 출신 입대자도 상당히 많아졌다. 이들은 의지도 약하고 사회성에도 문제가 많아 해외파병 시 대민범죄도 자주 저지르는 관계로 미군 내부에서 큰 문제거리 취급을 받았다. 이러한 미군내 갱스터 활동 문제는 상당히 심각해서 관련 글이 찾아보면 꽤 있다. 전문적인 군사훈련은 갱 활동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갱단이 조직원들을 일부러 군대에 보내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있다. #, #

오죽하면 2008년에 큰 경제 불황이 일어나서 평범한 시민들이 군에 입대하려고 몰려오자 미국 국방부가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는 이야기가 있다. 왜냐하면 인간 쓰레기 막장들보다는 준법 시민들을 군인으로 만드는게 모든 면에서 쉽기 때문이다.

일부는 자기네 나라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쳐온 사례도 많다. 지역 경제와 치안이 워낙 개판이라 젊은이들이 정말 할 수있는 일이 없어서 갱스터에 가입하는 일도 많다. 즉 원래 막장인 동네에서 갱스터도 잘 생겨나는 것이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5위 안에 든다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가보면 여기가 미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판자촌 같은 동네도 많고, 건물 곳곳이 그래피티로 도배되어 있으며, 길거리가 너무 위험한 나머지 걸어서 돌아다니는 사람은 대부분 갱스터인 동네도 있는 황당한 지역이다. 여기서 먹고 살기 위해 뭐라도 하려면 갱스터와 엮이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니면 도시를 떠날만한 최소한의 재력과 사회적 배경이라도 있던지. 이런 환경에서 갱스터가 근절될리가 없다.

여기가 얼마나 황당한 곳인지 좀 더 예를 들자면, 예산이 부족하다고 경찰서가 철수해버린 동네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학교나 직장 때문에 처음 가게 되는 사람, 혹은 이민 온 사람들이 간혹 집값이 싸다고 오클랜드로 가려고 하는데, 절대 발도 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리치몬드 쪽이 정말로 위험하다. 만약 사정이 좋지않아 꼭 오클랜드에서 살아야 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계속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는 게 이 때문이다. 야구장 주변이 갱스터들이 설쳐 대는 우범지대라서 아무리 성적을 올려봤자 관중 동원이 영 시망이기 때문이다.

보통 큰 조직의 경우 국지전을 벌여 조직 사이에 대충 상하관계를 정한 후 상납금을 받되 일반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눈치를 보려한다. 아예 피해가 없는건 아니지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면 정부에서 가만두지 않고 소탕에 나서며 경찰과 엮여서 좋을것이 없기 때문. 삼합회 등이 이런 행태를 보인다.

반면 일반 갱단들은 갱 전쟁을 수시로 벌인다. 미국의 삼합회나 마피아는 날짜, 시간을 정해놓고 전면전을 벌여서 패배한 쪽이 밑으로 들어가지만, 갱단들은 어차피 인생 다 끝장난 인간들이 구성원이라서 걸렸다고 판단되면 경찰의 감시나 일반시민의 피해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무작정 공격부터 하고본다. 또한 일반적으로 마피아가 큰 이권이 걸린 문제가 아니면 되려 작은 범죄나 어그로를 끄는 행동은 자제하는 반면에 이들은 잃을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범죄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일례를 들자면 영화 "사회에의 위협"에서는 주인공의 친구 갱스터가 한인 슈퍼에서 욱해서 저지른 강도살인 장면이 찍힌 증거 테이프를 가져가서는 그걸 가지고 자랑스럽게 갱스터 친구들과 상영회를 가지면서 히히덕대는 장면이 있다. 근데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한테 모종의 사건 때문에 쥐어 터지고 앙심을 품은 갱스터가 경찰에 그 테이프를 가져감으로써 당연한 귀결이지만 자폭했다. 얼마나 이들이 생각 없이 행동하는가를 말해주는 좋은 사례이다. 이 때문에 자신들은 물론 주변의 민간인들까지 심각하게 피해를 끼친다. #, #

그런데 위에서 설명한대로 조직도 워낙 허술하지만 뭔가 거창한 사업을 벌이는 것도 아니다. 좀 크게 벌이는 사업이라면 마약, 차량절도나 매춘 정도지만 이것도 극소수고 대부분은 그냥 일반 좀도둑이나 강도. 때문에 꼬리를 잡기가 무척 힘들다는 것도 있다. 2000년대 중반에 방영된 범죄 다큐멘터리를 보면 심지어 마피아도 잡는 FBI가 MS-13 같은 히스패닉계 갱단 상층부에 대해서, 특히 명령 체계가 어떤식으로 이뤄지는지나 누가 실권자 인지 따위를 "전혀 알려진것이 없다"라며 단속의 난행을 표시하는 장면도 나올정도다. 그래도 최근에는 정부에서 갱단에 대한 단속에 나서고 내부 밀고자들로 인해 어느정도 소탕은 된듯.

2017년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갱단을 소탕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갱단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 시작했다. # 2019년에 뉴욕에서 MS-13 조직원 96명이 체포되었다. #

문제는 잡힌 조직원들을 교도소에서 제대로 교화시켜 사회로 내보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데다가 일부는 고향인 엘살바도르로 추방된 탓에 엉뚱하게도 엘살바도르에서 MS-13이 설치고 다닌다. 게다가 여기는 공권력이 최소한의 공정성과 개입능력을 유지하는 미국과 달리 공권력도 상당히 썩은데다 다른 갱스터들도 넘쳐나기 때문에 더 문제가 심각하다.

6. 교도소

특히 문제는 교도소인데, 아리안 브라더후드, 블랙 게릴라 패밀리, 멕시칸 마피아 같은 사례를 봐도 알겠지만 이들은 갱단원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도소에서 격리수용된다. 문제는 여기서도 사고를 친다는 것.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흉악범만 가두는 전 세계의 교도소들에서 흔하게 일어난다.

2007년에 교도소에서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재소자를 패죽인 사례도 있다. 켄트 맥도널드라는 재소자가 죄목이 아동 성범죄라는걸 알자 아리안 형제단은 이 재소자를 죽이기로 맹세하고 실행에 옮긴 것. 이걸 두고 미국에서는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아동 성범죄는 금기시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갱들이 무슨 정의감에 넘쳐서 금기시되는 걸 저지른 범죄자를 처단한게 아니라, 대부분의 아동 성범죄자가 성인을 노리기 힘든 육체적, 사회적 루저들이기 때문이다.[9]

이게 무슨 말이고 하니, 아동 성범죄자들은 보통 자기 또래나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을 신체적으로 이기지 못하는 약골인 경우가 많다. 반면 아동들은 아무리 힘이 약한 어른이더라도 육체적으로 훨씬 제압하기 쉽다. 결국 주요 타깃이 어린이라는 뜻은 페도필리아처럼 외형과 관계 없이 단순 도착증에 의한 게 아닌 이상 힘이 약해 상대적으로 연약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놈들이기에 그저 명분좋은 먹잇감인 것일 뿐이다. 특히 교도소에 들어온지 얼마안된 신참 죄수들중 자신도 힘이 있다는 것을 고참 죄수들한테 증명하기 위해 이렇게 아동 성범죄자를 공격하는 경우도 많다. 교도소 자체가 약한게 죄가 되는 곳이라서 다른 죄수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서라도 자신도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더더욱 살아남기 어려우니 자신도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좋은 방법이 바로 아동 성범죄자를 공격하는 것인 셈이다.

다만 아동 성범죄자들 못지않게 약한 부류들인 마약사범이나 사기범, 절도범들이 널렸음에도 굳이 아동 성범죄자를 공격한다는 점에서 죄수들 사이에서도 아동 성범죄자들이 쓰레기인건 맞다. 상술한 "죄수들 사이에서도 아동 성범죄는 금기시 된다"는게 완전 착각은 아닌게, 특히 죄수들중엔 자녀가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들은 죄질을 불문하고 최소한 자기 자녀들한테 만큼은 좋은 부모인 경우가 많고, 아동 성범죄자를 비롯해 아동 대상 범죄자들에 대해선 자기 자녀들한테도 해를 입힐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니 분노하여 사적제재를 가하는 경우도 많다. 죄수들이 아동 성범죄자를 비롯한 아동 대상 범죄자들을 공격하는게 단순히 고참 죄수들한테 자신도 만만한 놈이 아니라는걸 증명하기 위해서만 공격하는게 아니라 "저놈은 내 자녀들한테도 위해를 가할수 있는 놈이다"라고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서 공격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교도소 내에서 갱단끼리 벌이는 사건은 근절되기 어렵다. 주로 이들은 잃을게 없는 막장인생이라 사람 찔러봐야 이렇다할 패널티가 없다. 독방에 갇히거나 격리수용되는 정도쯤은 우습게 본다.

미국에서는 갱단 살인을 저지른 자들에게 사형을 집행하는 일도 많지만 집행까지 법적 절차가 엄청 까다로울 뿐더러 어차피 교도소에서 평생 썩을 처지거나 중간에 감형으로 석방된다 해도 이미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게 없을 정도의 고령이 되어서야 출소할 상황이고 갱단 생활을 하다 보면 어차피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아서 사형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게다가 일반적인 똘마니급 갱스터를 사형시켜봤자 별다른 영향이 없고, 보스나 간부급은 죽고 나면 명성이 오르거나 순교자 포지션이 되기도 해서 섣불리 사형하기 어렵다. 악명 높은 ADX 플로렌스 교도소가 실제 사형은 아니지만 사실상 안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독방생활을 하루 23시간씩 하다가 폐인이 되어 죽는 사실상의 느린 사형을 이런 갱단 보스나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집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교도관들이 이를 수수방관하거나 조장한다는 것. 특히 교도관들도 물리력 및 쪽수에는 밀리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흉악 중죄인은 사고치거나 행패부리지 않는한 건드리지 않고 지들끼리 죽이든 말든 놔둔다. 가끔 죄수끼리의 싸움을 실실 쪼개며 스포츠 경기 보듯 구경하는 부류도 흔하다.

살아서는 출소할 수 없거나 출소한다 해도 고령에 출소하는 이 죄수들한테 죽을 때까지 들어가는 세금은 상당하기 때문에, 가석방 가망이 없는 무기수나 형량이 10년에서 수십년씩 되는 장기수들이 갱단 다툼을 하다가 죽는 건 국민 세금에도 이득이고, 또 교도관들 입장에서도 사고칠 생각밖에 없고 통제가 안되는 막장 죄수들이 빨리 죽어주는 게 손해는 아니다. 그래서 죄수들 사이에 싸움이 나도 오히려 방관하는건 양반이고 심지어 죄수들 사이에 싸움이 나게끔 조장하기도 한다.

또한 이러하다보니 경범죄자들이나 혹은 우발적으로 사고쳐서 들어온 죄수들은 교도관들이 죄수들 세계의 규칙을 알려주지않아 아무것도 모른채 봉변을 당하는 일도 흔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신참 죄수들은 고참 죄수들한테 자신도 힘이 있다는걸 증명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다던지, 밥먹을때도 서열에 따라 자리가 정해져 있다던지 등등 기본적인 것도 알려주지 않기에 그냥 눈치껏 살아남아야 한다. 교도소가 포화상태라 죄질에 상관없이 죄수들이 사망하는게 세금엔 이득이고 교도관들 한테도 불이익이 없기에 굳이 죄수들이 사고치는걸 사전에 방지하지 않는 셈이다. 오히려 죄수들이 사고쳐서 죽어주길 바라는게 눈에 보이기도 한다.

다만 교도관의 지시를 거부하거나 난동부리고, 다른 죄수나 교도관을 공격하려들면 이때에는 교도관들도 봐주지 않고 가차없이 진압한다. 특히 교도소 내의 기동순찰팀도 이때 투입되는데 말그대로 무자비하게 두들겨패면서 진압한다. 그러다보니 죄수들도 기동순찰팀만은 무서워한다. 게다가 죄수들의 폭동이 일어날 시, 교도관들은 실탄을 발사해 사살까지 하며 진압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 '갱스터 파라다이스'에서 교도소 폭동이 일어났을때의 영상을 보면 감시탑에서 교도관들이 폭동을 주도한 죄수를 사살하자 다른 죄수들이 바로 공포에 사로잡혀 항복하면서 폭동이 진압된다.

반대로 별 신경도 안쓰고 죽어나가도 별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다보니 교도관들이 패죽여도 알려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평소엔 쩔쩔매도 교도관이 작정하면 죄수들은 따를 수밖에 없다. 이들이 아무리 죽어도 상관없어할 사람들이라지만 눈 앞의 공포에는 당연히 넘어가고, 그렇지 않는 죄수들은 특별히 관리되는 거다.

교도소 안에서는 주로 상대조직원 간의 싸움, 서열다툼, 배신, 처벌 등의 문제로 폭행이 발생한다. 그냥 두들겨 패고 싸우는 정도면 그나마 다행이고, 면도날 등을 이용한 쇠붙이로 사제 나이프를 제조해 무기로 쓴다. 이러다보니 미국 교도소에서는 교도소 내 살인으로 공식적으로만 1년에 1명꼴로 죽는데, 이건 그나마 가족들의 청원 등으로 상부 조사를 통해 밝혀진 살인 혹은 피해자가 유명한 아동 성범죄자거나 해서 도저히 숨길 수 없는 경우이다. 당연히 실제로는 더 많다. 게다가 교도소 내에서 바깥 세상의 갱 조직을 통솔하고 지휘하기도 한다.[10]

문제는 이러한 원인을 원천차단하기가 어렵다는 것. 그 중에는 라이터, 천 조각,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이용하여 사제 흉기를 만들어 교도관들까지 놀라게 할 정도다. 천 조각을 빳빳하게 한 다음 쓰레기통을 라이터로 녹여 떨어지는 수지로 천을 뾰족하게 코팅했다고...

특히 사제 무기로 다른 죄수나 교도관을 공격하려는 경우도 흔하다보니 교도관들은 수시로 감방과 죄수들을 수색해 사제 무기들을 적발하려고 애쓴다. 교도소 내에서 사회의 갱 조직을 통솔하는 것 또한 교도소로 오는 편지들과 통신 수단들을 검열하고 수색하여 최대한 차단한다.

정 어쩔수 없으면 타인과의 접촉을 원천봉쇄하는 방향으로 간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에는 유일하게 경북북부 제2교도소(옛 청송 감호소)가 있다. 이 교도소는 수감자간의 접촉이 원천 봉쇄된다. 심지어 운동장도 1인용으로 볼수있는 사람이라고는 교도관밖에 없다. 더욱이 미국처럼 개인물품이 지급되는 것도 아니어서 사제 무기를 만들 위험도 없다. 이는 일본 교도소도 마찬가지. 물론 그렇다고 사고를 치지 않는것은 아니라서 교도관들이 항상 감시하며 사고친다면 가차없이 제압한다.

원천봉쇄를 목적으로 ADX 플로렌스 교도소 같은걸 일반 교도소화해서 개별 감금 및 관리 형태로 통제하면 못할것도 없지만, 절차도 까다롭고 무엇보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갈뿐더러 그런 식으로 모든 갱스터 수감자를 철저히 분리 수용하면 민주주의 국가에선 위헌 소지도 있다.

특히 안그래도 1970년대 이후 소위 마약과의 전쟁으로 재소자가 폭증하면서 미국의 교도소는 초만원 상태이다. 사실 현재 미국 내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갱단간의 전쟁, 마약 유통, 살인 등 상당수 문제는 이미 교정시설의 수용 한계를 넘어선 재소자 숫자 때문이다. 행정당국이 계속 교도소와 교도관을 늘리고 있지만, 문제는 이게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DX같은 특수 교도소를 확대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다 사형시키자니 현실적으로 이 정도 테크를 탄 인물들은 어차피 막장인생이라 사형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는 살고 싶지 않으니 갱단 수뇌부가 살인 지시하면 대놓고 저지른 뒤 교도소 측에 자수하면서 사형시켜달라고 할 지경이며, 정작 미국 교도소에서 사형시키는 게 오히려 더 관대한 처분이라며 이들을 중범죄자 특수 교도소로 보내버리고 있다. 이 때문에 범죄의 형평성과 관련 논란이 존재할수 있다.

게다가 교도소 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아리안 브라더후드, NLR 같이 신변안전을 위해 인종별로 갱단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한 마디로 갱과 관련이 없어도 교도소에 가면 갱단원이 되어 출소하는 것. 대부분 교도소 내에서는 인종별로 단합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그 위험천만한 곳에서 버티기가 매우 어렵다. 교도소 수감 당일부터 윤간당하게 될 것이다.

그게 싫다면 독방에 가면 해결되지만 미국 교도소라고 해서 개개인이 원하는대로 독방을 줄 여건은 안되고, 더욱이 혼자 지내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정신건강에 심각하게 좋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대세에 순응한다.

미국 각지의 슈퍼맥스 교도소에 들어가면 가끔 하는 운동도 혼자 하니 누군가에게 습격받을 일 없고, 노역도 안해도 되고, 밥도 교도소 직원이 직접 가져다 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심지어 교육과 종교적인 내용뿐이지만 TV도 볼 수 있고, 외부에서 책도 들여와서 사실상 도서관을 차려도 되지만 정작 중범죄자들조차 거기 보낸다고 하면 열악한 주립 교도소에서 강제노역 하겠다고 말할 정도다.

독방 교도소 자체는 나쁠 게 없고 ADX 플로렌스나 일반 교도소의 독거실이나 시설에 차이는 없으나 슈퍼맥스 교도소를 기피하는 이유는 딱 하나. 운용구조와 교도관들이 재소자를 대하는 태도다.

일반 교도소의 재소자는 무기수라고 해도 일단 재사회화 대상이기 때문에 교도관들이 그를 사회로 무사히 복귀시키기 위해 여러모로 배려해 주고 접촉도 해 주기 때문에 본인이 죄를 제대로 반성하기만 한다면 사회적 접촉이라는 인간의 본능이 충족될 수 있다. 물론 죄를 뉘우치는 모범수라면 받은 형에 따라 가석방될 수도 있으며 미국은 교도소가 포화상태인지라 얌전하게만 지내면 선고받은 형량보다 훨씬 적은 기간에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반면 슈퍼맥스 교도소의 재소자는 재사회화 대상이 아니라 원래 사형시켜야 할 자들을 사법거래 등으로 무기징역으로 내린 것이라 이미 교화불가판정이 확실하게 난 자들이고, 그래서 직접 죽이지는 않겠지만 죽건말건 교도관들이 신경쓰지 않는다.

교도관들이 아무 말도 걸지 않고 접촉할 때도 무조건 수갑과 족쇄를 채우고 이동하며 심지어 운동도 혼자 하는 게 안전할 것 같지만 역으로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오래 복역하다 보면 정말 정신이 강인하고 스스로 창작활동을 하며 버틸 수 있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폐인. 즉 살아있는 시체나 다름없게 된다.

다만 아리안 브라더스 등 일부를 제외하면 교도소 내에서만 존재하는 갱단이 대부분이다. 영화 샷 콜러가 아리안 브라더스를 참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7. 기타

예전에는 흑인과 백인들이[11] 주류를 이루었으나, 점차 히스패닉계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때문에 과거의 갱스터 문화나 마크 등이 흑인들 위주였다면, 이제는 점차 히스패닉계로 흘러가는 중이다. 또한 지역마다 인종도 다른 편인데, 미국 남부 지역은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히스패닉계가 대다수이며 알래스카에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이누이트가, 하와이에는 미크로네시아계와 폴리네시아계 또는 오스트로네시아계가 많다.

굳이 따지면 서부와 동부의 차이도 조금은 있다.미국은 땅덩어리가 크고 주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를 기반으로 한 서부와 워싱턴, 뉴욕, 보스턴 등을 배경으로 하는 동부가 상당히 분위기가 다르다.

갱스터 랩조차도 요즘에는 스페인어가 점차 늘어가는 시대다. 서부는 원래부터 멕시코 영토였다가 할양된 곳이라서 원주민이나 마찬가지인 히스패닉이 30% 이상이라 멕시코계 갱이 꽤 있었다. 이스트 사이드는 주로 뉴욕의 쿠바 망명자와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이 19세기부터 있었다. 쿠바 망명 그룹은 부유층 백인이라 따로 갱이 만들어지진 않았고, 푸에르토리코인 갱단이 조금 설치는 정도 수준.

물론 1990년대까지 주류는 흑인 갱이었고, 푸에르토리코계는 골목길 양아치나 소규모 마약딜러로 연명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 중앙아메리카에서 뉴욕으로 대규모 이민자가 오면서 엘살바도르 갱이 흑인 갱과 경쟁하고, 주류였던 푸에르토리코 마약 갱을 밀어냈다.

가끔 뒷골목 갱스터 출신, 혹은 그와 연관된 사람들이 디제잉, 이나 힙합 음악으로 뜨는 경우가 가끔 있다. 대표적으로 Eazy-E, Ice-T, 2Pac. 쿨리오 등등 갱스터 출신들이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하층민이 악과 깡으로 성공한 케이스로 보여서 다른 하층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기도 하다. 이들은 자신의 고향인 흑인 사회를 위해 자선사업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사회로 나간 손 씻은 갱스터"를 자처하지만 범죄를 계속해서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다. 화이트칼라 범죄(White-collar crime)인 셈이다. 제 버릇 못버리고 사기꾼으로 전직하는 경우가 꽤 많다.

GTA시리즈, 특히 Grand Theft Auto III VC에서는 대부분 세력이 작은 뒷골목 찌질이들로 나온다. 하지만 흑인 갱단을 중심적으로 다룬 GTA SA에서는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묘사되었다.

히트맨: 앱솔루션의 등장하는 "호프 쿠거" 갱단의 경우, 딱 동네 갱스터들 집단이지만 리더인 레니 덱스터가 아버지 블레이크 덱스터를 돕는답시고 마피아 수준의 초대형 범죄에 손을 빌려준다. 결국 47에게 깨끗하게 털리고, 레니 본인은 납치되어 사막에 버려진다. 더 불쌍한건 그 아버지가 아들이 죽은 것보다 돈이 날아간 것을 더 슬퍼했다는 것...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의 주인공인 죠르노 죠바나는 주민들을 보살피지 않고 부정부패를 일삼는 정치인과 경찰들로 가득한 지역사회와 대비되어, 부모와 동네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던 자신을 구제해준 이름 모를 갱에게 감화된 탓에 갱스터를 동경하게 되어 15세의 나이로 갱단에 가입하게 된다.[12]

갱단은 가장 이용하기 쉬운 10대의 어린 범죄자들을 영입한다. 이들은 마약( 필로폰, 헤로인)과 같은 금지물품을 자신들의 본거지로 유통시키려고 한다. 이럴때 10대 범죄자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미국은 이러한 10대들의 마약 중독과 마약 관련 범죄로 굉장한 곤욕을 치르고 있다.

8. 목록

9. 매체에서

9.1. 가상의 갱단

9.2. 갱스터가 등장하는 작품

개요에서 상술되었듯 갱스터의 의미가 조직폭력배인 만큼 한국 조폭, 야쿠자, 삼합회, 마피아, 마약 카르텔 등도 일종의 갱스터고 여러 조직이 혼합돼서 등장하는 작품도 있지만, 분류 항목이 따로 있으니 그들이 주역인 작품은 제외해 주시길 바란다.

후드 영화 느와르의 단골 소재 중 하나다.


[1] 깡패라는 단어 역시 영단어 'gang'에 무리를 뜻하는 '패'가 붙은 차용어이다. [2] 그러다보니 FBI와 경찰도 히스패닉 갱단들을 감시하며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면 소탕에 자주 나선다. [3] 특히 얘네끼리는 동양인은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동양인한테는 잘해주고 겁먹지 않게 친절하게 말을 걸거나 우범지대에 잘못 진입한 아시아계 여행객을 안전하게 밖으로 보내주거나 길을 알려주는 등의 선행(?)도 한다. [4] 바이커 갱이 대표적이다. [5] 차량은 자기가 타고 다니려고 훔치거나 아니면 일부 더러운 중고차 센터에서 "이거 좀 훔쳐와 주면 얼마만큼 쳐줄게"라는 식으로 꼬드겨서 돈벌이용으로. [6] 갱들도 최소한 일반인들이 자신들과 엮이게 되는 걸 귀찮게 여기며 그들도 일반인들이 자신들에게 먼저 위협적으로 접근하거나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먼저 건드는 일은 거의 없다. [7] 예컨대 크립스가 조직원이 3만 명이라지만 그 3만 명이 일사불란하게 한 개 지도부로 움직이는게 아니고 3만명이 800개의 조그마한 세트들로 나누어져 수십 명 ~ 수백 명 규모의 다양한 형태로 전국에서 독자행동한다. 세트의 보스는 있지만 수시로 바뀌며 크립스란 유대감은 있지만 서로 협조할 때도 있고 서로 싸울 때도 있는 별개의 조직들이다. 다만 갱단도 갱단 나름이라 스트리트 갱단 레벨에서 벗어나 나름 중앙지도부 체계가 견고한 메이저급 갱단도 있긴 있다. 또 크립스 같이 거대한 갱단은 세트별로 워낙 다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견고한 세트도 있고 느슨한 세트도 있다. 여하간 그래서 이런 느슨한 스트리트 갱단보다는 견고한 조직구조와 일사불란한 지도체계가 존재하는 마피아나 바이커 갱을 좀 더 위험한 조직으로 보는 것이다. [8] 애초에 갱스터뿐만 아니라 범죄조직의 조직원인 이상 하루하루가 죽거나 경찰에 잡힐 위기에 놓여있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그 바닥에서 오랜 기간 생활을 했다는 것은 분명히 단순히 성격이 포악하거나 총을 잘 쏘는 것 이상의, 예로 돈이나 빽이 많다거나, 통솔력이 대단하거나, 잔머리가 아주 뛰어나다거나, 하다못해 운이라도 기막히게 좋은 등 특별한 뭔가를 하나쯤 갖추었다는 뜻이다. [9] 다만 실제로 마약사범이나 강도, 갱단조직 같은 제소자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최소한 어린이들 상대로 범죄를 하지는 않는다. 즉 이쪽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10] 이런 사례는 영화에서도 간혹 나오기도 한다. 그 때문에 갱단 두목은 가족 이외엔 면회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이다. [11] 주로 이탈리아계, 러시아계, 아일랜드계처럼 비 WASP계열 백인 갱단이 많다. [12] 사실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의 경우 중학생 정도 나이대에 조폭이 되기도 한다. [13] 스페인어로 사탄이란 뜻. [14] 뉴사우스웨일스주 의회 의원이자 반조직범죄 운동가인 존 뉴먼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15] 주로 유럽계, 동아시아계, 원주민, 이란계 [16] 루쉬가 리치먼드에서 파티를 열었을 때 누군가 여러 인종의 조직원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UN 회의냐고 한 데서 따왔다고. [17] 조니의 아버지 [18] 이쪽도 명칭은 마피아, 갱, 삼합회 등으로 다양하다. [19] 그렘린들이 하는 짓이 괴물보다는 오히려 갱스터에 더 가깝다. [20] 미국의 강력한 교도소 갱단인 멕시칸 마피아를 느슨하게 모티브로 삼았다. 그러나 내용에 불만을 품은 멕시칸 마피아측에서 분노해서 감독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를 갈취하려고 시도하고, 영화 관련자를 살해했다. 젊은 시절 갱스터였던 저명한 영화배우 대니 트레호에 따르면 10명이 넘게 살해됐다고 한다. # [21] 국내명 '돌아온 이탈자2, 갱스터랩' [22] 특히 Grand Theft Auto: San Andreas. [23] GFX47에서 2021년 12월 2일에 발매한 전략 게임. SWAT, FBI, 강도, 갱스터 네 가지로 분리된 플레이가 가능하다. [24] 블랙 마피아 패밀리를 다룬 2021년 드라마. 실제 두목이었던 데미트리우스 플레노리의 아들 플레노리 주니어가 직접 출연했다.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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