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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2:43:15

메스암페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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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마약류·임시마약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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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dbdbd,#111> 마약[1] 가목 양귀비 나목 아편 다목 미처리 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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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
의약품
[2]
<colbgcolor=#d5d5d5,#222> 비의료용 가목 부포테닌, 디메틸트립타민, LSD, 사일로시빈, 사일로신, 펜사이클리딘 유사체, 메스케치논 및 유사체(α-PVP 등), 크라톰 및 미트라지닌, 고메오, 브로모-드래곤에프엘와이, 벤조디아제핀 계열 4종
의료용 나목 암페타민( 애더럴), 메스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펜메트라진, 펜사이클리딘, MDMA, 살비아 디비노럼, 케타민
다목 바르비투르산 계열( 바르비탈, 펜토바르비탈 등),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플루니트라제팜
라목 벤조디아제핀 계열( 로라제팜 등), BZRA 계열( 조피클론, 졸피뎀), 카틴, 클로랄히드레이트, 마진돌, 페몰린, 펜터민, 날부핀, 지에이치비, 덱스트로메토르판, 프로포폴
대마[3] 가목 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나목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모든 제품 다목 동일한 화학적 합성품( CBN, THC, CBD)
임시마약류[4] 리세르가미드( LSD 유사체) 일부, 합성칸나비노이드( HHCH 등) 일부, 암페타민 유사체 일부, 벤조디아제핀 유사체 일부, 랏슈, 감마부티로락톤
기타[5] 환각버섯류, 데이트 강간 약물, 야바, 환각물질
[1] 법 제2조 제2호, 각 목별로 구분. 제2호의 성분을 포함한 혼합물질/제재는 바목에 의해 마약으로 분류되나, 한외마약은 제외됨. }}}}}}}}}

유기화합물
Organic Compound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한 ADHD 의약품 관리 현황
<colbgcolor=#fff,#1f2023> 시판된 의약품 <colbgcolor=#fff,#1f2023>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클로니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의약품
임상시험이 없는 의약품 암페타민, 구안파신, 덱스트로암페타민, 리스덱스암페타민, 덱스메틸페니데이트, 메스암페타민



1. 개요2. 명칭
2.1. 비슷한 용어
3. 특징
3.1. 효과3.2. 부작용3.3. 투여3.4. 합성
4. 용도5. 역사
5.1. 개발5.2. 현대
6. 대한민국의 현황
6.1. 불법 제조 적발6.2. 2021년 대량 밀수 적발6.3. 투약한 유명인
7. 타국의 필로폰 사건
7.1. 북한7.2. 일본7.3. 미국7.4. 기타 서양
8. 창작물에서의 메스암페타민9. 기타

1. 개요

파일:methyamphetamine.png
파일:external/e08595.medialib.glogster.com/crystal-meth-jpg.jpg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 암페타민 계열의 각성제 중 하나이다.

흔히 필로폰(히로뽕)이라고 불리는 약물로, 일본에서 ' 각성제'라 하면 흔히 이것을 뜻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일본과 독일 등지에서는 각성제로도 애용되었으나[1] 투약 시 얻는 극단적인 쾌락과 심한 중독성, 부작용 때문에 현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극히 한정된 의료 분야를 제외하면 제조/판매/복용이 금지되어 있다.

위 사진과 같이 얇은 얼음처럼 생겼는데, 이 때문에 '얼음'이라는 은어로 지칭되기도 한다.[2] 사실 이런 결정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은 정확히는 메스암페타민 염산이고, 메스암페타민 자체는 실온에서 액체 형태이다. #

2. 명칭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표기는 " 메트암페타민(Methamphetamine)"이며, 메스암페타민, 메틸암페타민으로도 쓴다. 의학 용어로 사용할 때는 데속시에페드린(desoxyephedrine)[3]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 부정확한 명칭이다.

과거에 한국에서 일본어 독음을 그대로 따라 필로폰을 '히로뽕(ヒロポン)'이라 불렀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별명은 '뽕'이다.[4] 이 '히로뽕' 또는 '필로폰'이라는 명칭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하던 상품명인 히로뽕(ヒロポン, philopon[5])에서 유래한 것으로, 상표의 보통명사화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일본어 발음대로 히로뽕이라 부르다가 '뽕'이라는 글자 자체가 주는 어감이 안 좋아서 21세기 들어서는 philopon을 한국식으로 읽은 '필로폰'으로 주로 부르고 있다. '필로폰'과 '히로뽕' 모두 국립국어원에서 표준어로 인정된 단어이기에 둘 다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히로뽕'이라는 단어가 아무래도 어감이 그다지 좋지 않은지 유명인의 투약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뉴스나 언론 등지에서는 '필로폰'이라는 명칭을 쓰거나 아예 '메스암페타민'이라고 표기한다.

2.1. 비슷한 용어

또한 범용성을 이유로 암페타민, 에페드린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암페타민 계통 약물은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분리해서 부르는 것이 맞다. 또한 에페드린은 암페타민류의 원료가 되긴 하지만 전혀 다른 약이다.

메스암페타민과 암페타민은 서로 다른 화학물질이니 혼동하지 말자. 서로 간에는 공통점도 있지만 서로 다른 점도 많다.

메스암페타민은 염산에페드린에서 염산을 제거하고, 수산화기를 수소로 바꿔만 주면 만들어진다. 애초에 염산에페드린의 분자식이 C10H15NO·HCI이다. 그냥 에페드린에서 수산화기만 제거하면 메스암페타민이 된다.

벤질시아나이드로도 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할 수 있는데, 벤질시아나이드의 탄소 - 질소 삼중결합을 풀고, 메틸기외 수소원자만 붙여주면 메스암페타민이 만들어진다.[10]

암페타민 계열이 대체로 그렇듯이 레보-덱스트로 광학 이성질체가 존재한다. 본 문서에서 주로 다루는 향정신성을 나타내는 메스암페타민은 덱스트로 이성질체이며, 레보 이성질체는 향정신성 효과가 매우 적고 환각이나 중독성 등의 부작용도 없어서 미국에서 한때 코막힘을 해소하는 비강 스프레이에 쓰인 적이 있었다. 이 때는 '레브메탐페타민(levmetamfetamine)'이라고 철자를 일부러 약간 변형한 명칭으로 불렀다. 현재는 레보 이성질체를 손쉽게 덱스트로 이성질체로 전환하는 기법이 생겨나면서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

3. 특징

3.1. 효과

약물의 주요한 특징은 강력한 각성 효과, 성욕 증가, 집중력 증가, 인지능력 증가, 육체적인 행복감, 사고 가속, 사교성 및 실행 동기 증가 등이 있다. 보통 마약이라 하면 처럼 몽롱한 상태를 유발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메스암페타민은 반대로 정신이 또렷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소량 복용 시 집중력과 신체적 활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고, 다량을 복용하면 극단적인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이 행복감은 보통 살면서 느끼는 행복, 그러니까 좋아하던 사람과 연애에 성공한다던지, 원하는 학교나 회사에 합격하거나 아이가 태어나는 것과 같은 일이 주는 행복을 모조리 "따위"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강렬하며, 뇌의 도파민 회로를 영구적으로 망가뜨릴 정도로 강하다.

메스암페타민은 단순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겸 도파민 분비 촉진제인 암페타민과는 차원이 다른 약물로 수용체 작용제 그 자체로 작용한다.[11] 그것도 매우 비선택적인데, 일단 카테콜아민(catecholamine)계를 건드려 도파민 및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며, 그외 모노아민 관련 운송체들을 억제하여 다각적으로 재흡수 억제 효과를 일으키고, 도파민 분비 자체 또한 이러한 작용기전으로 인해 촉진시킨다. 작용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신경계를 건드려 모노아민 산화효소의 분비까지 억제시켜 도파민의 분해를 억제하여, 도파민의 총량을 더욱 뻥튀기 시킨다. 도파민과 관련된 것들은 죄다 건드린다는 것. 결과적으로 메스암페타민 복용 시 뇌내 도파민 수치 증가는 코카인 복용 시의 3배에 이른다. 복용 후 최대치로 약 1200%(즉 평소의 12배)까지 도파민 수치가 증가한다. 그리고 코카인처럼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도(그것들을 분비하는 신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워낙 작용이 많은 탓에 메스암페타민의 작용 기전은 완벽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다.

흔히 피우면 온순해진다고 하는 대마초와는 달리 '폭력적인 성향'을 띠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메스암페타민에 취한 상태로 위험한 행동, 범죄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식욕 면에서도 대마초와 정반대 성향을 보이는데, 식욕을 왕성하게 해 밥을 먹지도 못할 정도로 아픈 중증 환자들에게 투여되기도 하는 대마초와는 달리 필로폰 투약 이후에는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북한에서 메스암페타민이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각성 효과가 있는 약물들의 공통점이긴 하지만, 메스암페타민은 개중에서도 체감 시간을 경이롭게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스도쿠 체스 문제 등으로 실험해봤을 때 약 190% 정도의 사고 가속력이 있었다. 그러니까 이러한 사례를 단순하게 대입해보면 피험자가 평소에 1시간 걸리던 작업들을 30분 정도에 끝냈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인간 오버클럭 현실화. 또한 자기 자신이 가속되는 만큼 주변의 시간이 느리게 느껴지게 된다. 실제로 흐른 시간은 30분 정도밖에 안 됐는데, 본인은 1시간 이상 지났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반대로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10분 정도 지났다고 느꼈는데 1시간이 지났을 수도 있는 것이다. 대부분 파티나 클럽에서는 대마와 함께 복용하기도 하는데 메스암페타민을 대마와 함께 복용할 때 특히 시간이 반대로 오버클럭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보통 이 오버클럭 상태가 되면 복용자들은 눈을 매우 빠르게 굴리거나 말과 행동이 엄청나게 빨라지는데, 보통 사람이 보기엔 2배속으로 빨리 돌린 영상을 보는 것처럼 매우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복용자들이 느끼는 일반인은 매우 답답하고 굼뜨게 보인다고 한다. 오버클럭으로 인한 상대적 시간 감각이 달라지기에 벌어지는 일.

강력한 각성제이다 보니 온갖 작업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에 확실한 효과는 있어서, 메스암페타민에 의존하였다가 재활을 받은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복용 시 평소 회로를 눈 여겨본 매킨토시 오디오 시스템을 순식간에 전부 해체하고 재조립할 정도로 각성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사람마다 체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이는 나흘간 잠을 자지 않고 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직후 이틀간 기절했다. 또한 반사 신경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해서 평범한 사람이 카레이서처럼 운전할 수도 있다고도 한다.[12]

동물 실험에서도 도파민 자극을 받은 쥐는 미로를 기억하는 능력이 크게 개선되는데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뇌내 필터링 과정에서 도파민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도파민 자극을 받은 수용체는 해당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게하여 미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뇌에 새겨넣고 다음에 다시 그 미로에 도달했을때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된다고 한다.

이런 효과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양쪽 진영 모두 병사들에게 지급하던 약품이다. 상당히 훌륭한 야전 마약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시 가장 잔혹한 전선이던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투입된 보병의 기대여명은 24시간 미만이었기 때문에 장기부작용을 신경쓸 필요가 없기에 지휘관 입장에서는 못 구해서 못 주던 약품이었다. 현대에도 암암리에 보급한다는 루머가 존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참호선 너머로 무작정 달려오는 러시아 병사들에게 필로폰이 지급된 것 같다는 정황을 공개했다.

반감기는 8-12시간이며, 이는 코카인의 1시간에 비해 한참 길다.

3.2. 부작용

필로폰 같은 경우는 한 번 투약하게 되면 의존성, 내성이 아주 강해요. 그런 식으로 1회, 2회, 3회 투약했을 경우에는 중독성으로 변해서 상습으로 변하는 거죠.
윤흥희 한성대학교 행정대학원 마약알코올학과 교수(前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일단 약효 때문에 식욕 상실[13], 배뇨 장애, 폭력적 충동과 분노조절장애를 동반한다.

하지만 메스암페타민의 진짜 무서운 점은 약효 종료 시의 후유증과 금단증상이다. 의존성이 매우 높고 소량의 복용량으로도 도파민 수용체의 정상적인 작용이 반영구적으로 손상되면서(만성적인 카테콜아민 고갈)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생물학적 본능이 부여하는 일체의 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애초에 메스암페타민의 약효 자체가 그 본능이 부여하는 쾌감을 극도로 뻥튀기하는 것이기 때문. 약효가 사라지면 일단 그 동안 쌓였던 어마어마한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와 심신을 집어삼킨다. 이것은 며칠 간 쌓이고 쌓인 피로와 대미지가 한번에 밀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정신력으로 견뎌내기 힘들고, 여기서 어떻게든 초인적인 정신력을 발휘해 약 복용을 중단하면 조기에 단약이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피로를 약을 더 복용함으로써 돌려막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이 단 몇 번만 반복되면 바로 만성 의존 상태에 빠지게 된다.

만성 의존에 빠지면 상술했듯 도파민 수용체가 완전히 박살난 상태가 되므로 해갈, 섭식, 휴식(수면), 성행위에서 어떤 심리적 필요도 충족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근로나 취미로 얻을 수 있는 일련의 성취감이나 보람같은 것도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살아있는 한 절대 해소되지 않는 스트레스만 무한히 누적된다. 더 많은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하지 않는 한 살아있는 자체가 고통으로 가득 찬 지옥같기 때문에, 당연히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고, 불안정해지고 자살 충동이 생긴다. 메스암페타민을 장기적으로 남용하면 만성적인 수면 부족으로 환각을 보거나 망상장애가 생길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지는데다, 뇌가 계속 도파민 폭주와 도파민 고갈이라는 양극단을 끊임없이 오가다가 결국 조현병을 비롯한 심각한 정신증이 생기기도 한다. 단약 후의 후유증도 매우 심각해 평생 만성 우울증을 달고 살아야 하며 그 어떤 일을 해도 의욕이 발생하지 않아 직업을 가지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뿐만 아니라 운동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으로 갑자기 넘어지거나, 쥐고 있던 물건을 놓쳐버리는 등의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평생 손에 아무것도 쥘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은 강한 각성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제가 잘 듣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마취제를 과량 투여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수술 중에 메스암페타민의 약효가 떨어지면 그대로 혈압 강하 등으로 죽을 수 있다. 치과 수술 같은 선택적 수술이야 안 하면 되지만 응급 수술은 안 할 수도 없으며, 한국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은 메스암페타민 남용자를 다뤄본 경험이 적어 이럴 경우 대처하는 법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인도 등 메스암페타민 남용자가 많은 국가에서는 이미 매뉴얼이 만들어졌다.) 이것은 메스암페타민 뿐만 아니라 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펜터민 같은 다른 각성제도 마찬가지이므로, ADHD 환자나 식욕억제제 복용자가 전신마취 수술을 할 경우 미리 해당 사실을 의사에게 알려야 하고 수술 전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의존 상태가 진행될수록 내성이 생겨 보다 많은 양을 투약해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문제. 이 때문에 하루 3번으로 나눠 투약하던 양을 몇 달 후에는 1번에 투약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심신을 망치다가 강한 흥분 작용 때문에 계속 미친 듯이 뛰던 심장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정지하며 심정지로 죽는 게 메스암페타민 중독자의 흔한 말로이다.

약물을 끊었을 시 오는 우울감은 코카인보다 훨씬 강도가 높고 오래 지속된다. 또한 소위 메스 마우스(Meth mouth)라고 불리는 치아의 급속한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메스암페타민의 부작용으로 입이 마르고 강력한 흥분 효과로 인해 심한 이갈이가 발생해서 치아가 손상되는 것.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메스암페타민이 침샘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원인 중의 하나로 추정된다.[14] 침이 줄어들어 입이 지속적으로 마르게 되는데 이것이 심각한 충치와 잇몸 질환을 유발한다. 그리고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하는 동안 달콤한 음식을 과식하고 구강 위생에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각성 효과와 이에 따른 대사량 증가로 살이 빠지는데, 여기에 더해서 식욕 상실 효과 때문에 영양 공급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아 아래의 사진처럼 지방이 급격히 감소해 얼굴은 노안이 되고 온몸은 빼빼 말라가는 경우도 많다. 마약 중독자들이 대부분 영양 공급에 신경을 쓰지 않아 깡마르게 되는 경우가 많으나, 메스암페타민은 아예 직접적으로 식욕 상실과 대사량 증가의 효과가 있으며 강렬한 흥분 때문에 복용자가 격렬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다른 약보다도 더 빨리 살이 빠진다. 정상적인 다이어트가 아니기 때문에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가 함께 빠진다. 이 때문에 메스암페타민 남용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평생 만성 근무력증과 골다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덧붙여서 약효 종료 이후 상상을 초월하는 가려움이 동반된다. 그래서 하루 종일 몸을 긁기 때문에 온 몸에 상처와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복용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피부 속으로 벌레가 지나다니는 느낌(의주감, formication)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 피부를 긁어서 생긴 상처를 메스 버그(Meth bug)라고 한다.
파일:external/www.rehabs.com/block1_img.png 파일:feb25-2.jpg
2년 사이에 평범한 사람이 약쟁이 광인이 되어버린 사진. 메스 버그 증상 - 심하게 긁어서 생긴 상처이다.

미국에서는 메스암페타민 중독자를 메스헤드(Meth head)라고 부르는데, 외형만으로 어느정도 특징적인 부분이 있어 이들을 구별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15] 기본적으로 이들은 메스마우스(Meth mouth)라고 불리는 아주 끔찍한 상태의 치아를 보유하고 있고, 식욕감퇴로 인해 삐쩍 마른 저체중이며, 가려움증으로 인해 얼굴을 포함한 피부에 긁은 붉은 상처 자국이 많다. 또한 어디가 고장난듯한, 조울증과 틱장애가 합쳐진 모양의 행동패턴(tweaker)도 관찰할 수 있다.

정신과적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진 위험한 하드 드러그(Hard Drug)로, 한 번만 시작해도 인생 전체가 망가진다. 미국을 필두로 한 서구 쪽은 이미 대마초 등 일부 소프트 드러그들이 합법화되었고, 개인의 약물 사용에 대해 동양보다 훨씬 관대한 편이지만, 그쪽의 사람들도 대부분 메스암페타민 사용자는 인생이 끝장난 사람으로 보고 상종하지 않는다.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인지가 필요하며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약물.

메스암페타민의 여러 부작용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NGC(National Geographic)의 다큐멘터리 마약 주식회사 필로폰 편에 상세히 나와있다.

구글에 당장 "methamphetamine user" 쳐보면 메스암페타민을 소량 복용하기 시작하다가 탐닉에 이르러 비참한 말로를 맞게 된 희생자들을 볼 수 있다.

효과에서 언급했듯 각종 능력의 일시적인 상승을 보이게 되는데 이는 뇌가 오버클럭을 한 셈이다. 문제는 CPU가 오버클럭을 하면 수명이 짧아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 처럼 당연히 부작용을 겪게 된다. 그나마 CPU는 망가지면 다시 사면 되지만[16] 사람의 뇌는 결코 교체하거나 수리할 수 없다. 투여가 계속될 경우 내성이 생겨 투약량을 계속해서 늘려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러한 '오버클럭'의 효과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또한 약효가 끊겼을 때 상기한 강한 부작용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기에 장기적으로 삶을 확실하게 개박살 낸다. 비유하자면 교체가 불가능한 CPU를 내부기판이 탈 정도로 오버클럭해 수리불능으로 망가뜨린 꼴이다.[17]

뿐만 아니라 메스암페타민의 집중력 향상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집중력 향상시켜 준다는 뜻이고, 그 집중력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완전히 랜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중요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불법으로 메스암페타민을 구해서 복용하더라도 정작 해야 할 일을 내팽개쳐두고 책상의 얼룩 하나에 집중하며 몇 시간을 그대로 허비해버린다든가 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중독자들 사이에서는 보통 "뽕삘", 줄여서 "삘"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컵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메스암페타민을 맞은 한 투약자가 라면 면발의 무늬에 집중하다 문득 약 기운이 떨어져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며칠이 흘러 있었고 그새 컵라면은 완전히 상해 곰팡이가 피어있었더라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반감기가 길어 코카인 대신 메스암페타민으로 넘어가는 의존인도 꽤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코카인보다 메스암페타민이 훨씬 더 싸며 부작용이 크다.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싸고 위험하고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하게 되면 전문가의 치료나 도움을 받는 것은 부유한 사람보다 훨씬 어렵다. 또한 생계가 위태로워지고 가정이 파괴되는 것도 더 빠르다.

3.3. 투여

메스암페타민의 일반적인 1회 투여량은 30mg. 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 계열 약물이다. 투약량 감소 없는 즉발적인 복용 중지를 했을 때 쇼크사 등의 염려는 다른 약물에 비해 비교적 적다.

투여 방법은 음료수에 타서 마시기,[18] 정맥 주사, 파이프로 흡연하기, 코로 들이마시는 비강 흡입[19] 등이 있다. 참고로 효과는 정맥주사> 파이프로 흡연하기>코로 들이마시기>음료수에 타서 마시기 순으로 강하다.

불법화된 이후에는 결정이나 분말 형태로 유통이 되기 때문에 먹는 알약으로 만드는 것보다 주사제로 만들어 혈관에 직접 투여하는 것이 편하고 효과가 빠르고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맥주사는 중독성이 강하고 타 균의 감염성 등 부작용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중독자들은 의료용품인 주사기를 매번 구하기가 어려워 사용한 주사기를 재활용하고 여러 사람이 돌려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에이즈나 기타 질병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약을 링거용 식염수에 녹여서 투여하기 때문에 식염수병과 투명한 결정이 든 봉지, 주사기와 혈액 자국이 남은 알코올 솜은 메스암페타민 복용자의 아이콘으로 통하기도 한다.[20] 북한에서는 열악한 의료 여건 탓에 민간에서 필로폰을 약용으로 쓰고, 정맥 주사로 필로폰을 투약하면 이 문단에서 언급한 이유로 약용으로 쓰기 힘들고 목숨이 위험하기에 약용으로 경구투여를 주로 하며, 부자들은 흡연에 곁들이는 정도로 사용한다고 한다.

3.4. 합성


메스암페타민의 합성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시중에 팔리는 슈도에페드린, 즉 감기약의 환원과 환원성 아민화를 이용한 합성법이다. 두 가지 모두 화학 관련 전공책에서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반응으로, 그만큼 매커니즘이 특이하거나 매우 유용하여 널리 쓰이는 반응이다.

감기약을 이용한 마약 제조는 다시 두 가지 방법이 유명한데, 아이오딘을 사용한 환원 방법과 birch reduction의 유사 반응을 통한 환원 방법이다.[21]

인과 아이오딘을 이용한 반응은 인과 아이오딘의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삼아이오딘화 인에 의한 수산화기의 치환, 이후 탄소-아이오딘 결합의 열분해와 앞선 반응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딘화 이온에 의한 단일 전자 전달 반응에 의한 환원, 이후 산에 의한 중화로 생성물이 만들어지는 반응이다. 아이오딘은 인에 의해 아이오딘화 이온으로 환원된 이후 다시 중간체를 환원하며 아이오딘 원소로 재생되므로 촉매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환원제로 작용하는 것은 인이며 생성물 또한 아인산이다.
브레이킹 배드의 초반에 나오는 합성법이 바로 이런 방식이다.

보통 할로겐화 이온에 의한 할로겐화 알킬의 환원이라 하면 탄소-할로겐 결합의 해리에 이어 할로겐화 수소 등의 환원제와의 라디칼 치환 반응을 매커니즘으로 제시하게 되는데, 이 반응에서는 특이하게 아이오딘화 이온이 단일 전자 전달[22]을 통해 라디칼을 환원시킨다. 아이오딘이 얼마나 전기음성도가 낮은 원소인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강한 친전자체인 benzyl 위치의 아이오딘화 알킬이 만들어지므로 생성물과 반응물 모두가 나름 강한 친핵체인 아민 작용기를 가진 상황에서 반응물 또는 생성물이 스스로 반응하여 이합체를 형성하거나, 삼각 고리 모양의 아지리딘을 형성하는 등 여러 불순물이 섞이게 된다. 또, 세계적으로 인은 구하기 쉽지 않은 원소이므로 이 방법으로 마약이 만들어지기는 힘들 것이다.

Birch reduction을 통한 합성은 슈도에페드린 등의 물질을 산[23]과 함께 액체 암모니아 용매의 존재 하에서 알칼리 금속과 반응시켜 수산화기를 제거하는 반응이다. 이때 놀랍게도 용매화된 전자가 이온으로서 용액에 존재하게 되므로 새파란 암모니아를 볼 수 있다!
구체적인 매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슈도에페드린의 벤젠 고리에 용매화된 전자가 두 개, 양성자가 하나 첨가되며 탄소 음이온이 형성되고, 이 탄소 음이온이 벤질 위치의 수산화기를 제거하며 이중결합을 형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간체는 이성질화를 통해 방향족성을 회복하며 메스암페타민으로 변환된다.

물론 액체 암모니아를 사용하는 시점에서 악취가 어마어마할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알칼리 금속은 폭발성이 있어 위험하기까지 하며 비싸기도 하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알칼리 금속은 리튬인데 리튬은 리튬 이온 배터리 등 수요가 상당한데다 채굴도 어려워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비싼 금속이고, 환원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반응성을 가진 금속 형태로 유통되어야 하므로 운송 비용도 크게 든다.

환원성 아민화는 메스암페타민의 아민 부분과 나머지 탄소 부분을 따로 만든 뒤 연결하는 방식으로 케톤의 반응성을 이용하여 탄소-질소 이중결합(이민 또는 이미늄 중간체)을 만든 뒤 이중결합을 단일결합으로 환원시켜 목표 물질을 얻는 방식이다. 탄소-질소 이중결합은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이를 환원시키는 방법이 중요하다.
보통 약산성 조건에서 수소 음이온을 공여할 수 있는 환원제로는 sodium cyanoborohydride가 대표적인데, 이름에 대놓고 시안( 청산가리)이 들어간 만큼 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은 아니다. 수소를 직접 첨가하는 방법으로는 Pd/C( 탄소에 흡착된 팔라듐 촉매) 등을 사용하는데 마찬가지로 이런 촉매를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해당 촉매는 공기중에서 폭발할 수 있어 위험하기까지 하다. 이번에도 산성 조건에서 알칼리 금속 등 전기양성적 금속을 반응시켜 SET(단일 전자 전달)로 이중결합을 환원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산성 조건에서 이런 금속을 반응시킨단게 얼마나 위험한지는 잘 알 것이다. 폭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아말감을 만들기도 하지만, 이러면 수은이 불순물로 들어가게 된다. 어떤 방식이던 마약은 만드는 것도,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위에 제시된 모든 합성 과정에서 상당한 불순물이 포함된다. 따라서 이러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시중에서 팔리는 수준[24]의 마약을 만들 수 있으므로 제조 단가를 더욱 끌어올리게 된다. 마약 제조가 경제성이 있기 위해서는 이 모든 난관에 더해 국가의 수사망까지 피해야 하므로 한국에서 마약 제조로 돈을 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환원성 아민화 방식은 별도의 촉매를 사용하지 않을 시 절반이 광학 이성질체로 존재해 실질적인 순도가 반으로 뚝 떨어지게 된다. 즉 아예 다른 구조를 가진 구조 이성질체들을 분별하는 것도 힘든데[25] 사실상 반응성이 똑같은 광학 이성질체를 분리해야 하는 것이다. 이럴 때에는 광학 이성질체인 다른 물질과 반응시켜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지게 만든 뒤 분리하는 방식이 사용될 수 있으며, 때로는 광학적으로 순수한 결정을 씨앗으로 재결정하는 방식으로 이성질체가 분리될 때도 있다.

당연히 생성물의 반을 불순물로 버리는 방식이 비효율적이므로 제약사에서는 입체선택적 반응을 통해 약물을 만들어 시작부터 순도를 높이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사실 이런 반응은 매우 기초적이며 교과서적인 반응이며[26], 메스암페타민이 어지간히 쉽게 만들어지는 물질이다보니 원료 물질을 제한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이며 메스암페타민의 원료 물질 또는 원료가 될 수 있는 물질까지도 제한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은 그만큼 메스암페타민이 위험하기 때문임을 명심하자.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 마약 제조, 유통, 투약, 소지 등등 모든 행위는 세계 각국에서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니 따라할 생각은 접어야 할 것이다. 상기한 행위를 통해 발생한 모든 피해 및 모든 책임은 나무위키나 기여자가 아닌, 이를 행한 당사자가 진다.

4. 용도

4.1. 최음제

대표적인 PnP(Party And Play) 마약이다. 중추신경에 작용하여 신경이 예민해지고 모든 감각이 느끼는 감각의 크기가 커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오르가즘( 드라이 오르가즘)과 같은 성적인 감각도 같이 강해지게 된다. 또한 각성 효과가 여기에 더해져 메스암페타민을 투여한 두 파트너가 8시간 이상 성관계를 하는 등의 사례도 쉽게 발견된다. 이러한 효과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별에 관계되지 않는다. 하지만 메스암페타민의 자체의 의존성과 너무 높은 쾌감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심하게 망가지게 된다. 또한 원치 않았는데 몰래 약을 투여 받은 피해자로서 마약 중독자가 되어버린 사람들도 많다. # 이 약물은 비슷한 PnP 약물인 MDMA, 케타민, GHB등과 비교해 봤을 때도 다른 약물보다 부작용이 현저히 높고 악랄하다.

4.2. 의료용

메스암페타민은 첫 생산 당시 중독성과 위험성을 몰랐기에 의료용이자 자양강장제 개념으로 팔렸다. 각국에서 마약류로 지정되기 전까진 각성제로서 미국, 일본, 독일 등 전세계 약국에서 마음껏 구매할 수 있었으며,[27] 전후 각국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이후에도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미국 FDA도 메스암페타민을 의약 용도로 사용하는 걸 인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ADHD 치료제로 암페타민 혹은 덱스트로암페타민이나 메틸페니데이트를 주로 쓰지 메스암페타민을 쓰는 경우는 매우 적으며, 이마저도 대한민국에선 허가된 메틸페니데이트만 사용한다.

물론 미국 등의 일부 선진 국가에서는 의료용으로 제한된 양을 사용하는데, 극도로 심각한 중증 ADHD 환자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의사의 처방 하에 소량을 합법적으로 사용한다. 이 의료용 메스암페타민의 상표명은 'Desoxyn'이며 ADHD와 초고도비만 환자의 음식 의존 문제[28]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다. 당연히 이 데속신(Desoxyn)은 제약회사에서 의료기관 제공·납품용으로 생산한 정식 의약이기 때문에 마약상들이 파는 마약용 메스암페타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순도가 높고 잘 정제되어 있다. 또한 이 약이 처방약이긴 하지만 약물의 리스크가 없거나 적다는 것은 아니므로, 정말로 남용하면 건강 문제를 넘어 큰일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전문가)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29]

왜 극단적인 쾌락을 주는 마약 ADHD 환자에서 투여하는가 하면, 앞서 말했듯이 메스암페타민은 도파민 분비에 관여하게 되는데 ADHD 환자는 도파민 분비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30] 일반적인 ADHD 치료약들은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부족하거나(암페타민) 아예 없는(메틸페니데이트 등의 DNRI)인데, 애초에 도파민 분비 자체가 바닥을 기거나 없다시피한 환자들에게는 당연히 재흡수 억제만으로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억지로 분비량부터 뻥튀기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름은 메스암페타민이 아니라 Desoxyn[31]이란 이름으로 팔린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암페타민이나 메틸페니데이트 같은 약물들은 단순히 통로를 막아서 소포질로 재흡수 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GPCR[32]의 일종인 TAAR1[33]에 결합하여 세포 내의 cAMP 방출량을 늘려서 모노아민 수송체의 인산화를 유발하여 궁극적으로 카테콜아민[34]의 방출을 늘리기 때문이다. 또한 CAMK[35]와의 의존적 신호전달을 통해서 세포내의 칼슘이온의 방출량을 늘리고 결과적으로 도파민 유출을 유도한다. VMAT2[36]같은 소포질 재흡수 수송체 자체를 내재화 해버리는 등 암페타민과는 상호작용 자체가 다르고 도파민 방출량도 비교가 불가능할만큼 많다. 도파민 자체의 방출이 자의로는 거의 불가능한 환자는 암페타민을 써도 의미있는 효과를 보기 힘들기에 메스암페타민을 사용하는것이다.

메스암페타민 성분의 ADHD 치료제는 시장에서 거의 퇴출되었고, 중독성이 훨씬 덜하고 안전한 암페타민이나 메틸페니데이트 계열 치료제로 대체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암페타민도 허가가 안 나와서 메틸페니데이트의 처방이 주를 이루고, 미국처럼 메스암페타민 처방이 합법인 국가에서도 메스암페타민보다는 대부분 암페타민과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치료제를 처방한다. 물론 의사 처방 하에 원조 메스암페타민을 투여하는 경우도 없진 않다.

4.3. 군용

메스암페타민은 전쟁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추축국, 연합국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되었다. 나치 독일의 경우 테믈러베르켄에서 페르피틴(Pervitin)이라는 상품명으로 생산해 병사들에게 공급하였으며, "전차 초콜릿(Panzerschokolade),", " 슈투카 알약(Stukatabletten)", 헤르만 괴링 알약(Hermann-Göring-Pillen)"[37]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각성제로 널리 이용되었다. 프랑스 침공에서 선두에 섰던 하인츠 구데리안 지휘의 제19기갑군단의 창끝인 제1기갑사단의 경우 사단장 직할 군수참모가 직접 2만 정이나 되는 페르피틴을 관리/보급하면서 72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강행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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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초기 나치 독일 미친듯한 속도를 내며 침공을 했는데 이를 가능하게 해 준 게 메스암페타민이었다. 이 약을 병사들에게 전투 전에 투여함으로써 병사들의 긴장감 및 전쟁과 살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병사들로 하여금 자신이 초인과 같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피로를 느끼지 않게 만들어주고, 반사신경과 민첩함을 극도로 강화해 줄 수 있어 진영에 상관없이 애용되었다. 프랑스 침공 당시 독일군 장교들이 '페르비틴(pervitin)의 제일 큰 문제는 병사들이 겁이 지나치게 없어지고 자신감과 육체적 능력이 극도로 충만해져서 명령과 상관없이 위험한 곳으로 돌격하려 하고, 밤에도 쉬지 않고 프랑스군에게 계속 싸움을 거는 게 가장 큰 부작용'이라 말했을 정도였다. 일부 병사들은 매우 난폭해져 민간인을 상대로 전쟁범죄를 저지르거나 자기 상관을 공격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약을 사용한 병사들은 그 후 하루에서 이틀 가량 행오버에 시달리며 마치 좀비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런 부작용들로 인하여 나치 독일도 작전대로 움직여야 할 군인들의 통제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이 약의 사용량을 1940년부터는 통제하기 시작했고, 1941년부터는 군의관의 처방 없이는 사용을 금지했다고 한다. 병사들은 한 번에 딱 2알씩만 받을 수 있었고, 전투를 위해 마구 복용하는 것도 통제받았다고 한다.[38]

나치 독일은 패전 직전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메스암페타민과 코카인에 오피오이드(opioid) 마약인 옥시코돈(oxycodone)까지 섞은 D-IX라는 군용 마약을 개발하기도 했는데, 강력한 각성제인 코카인과 메스암페타민으로 사람의 순간적인 체력과 지구력, 순발력 등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면서 진통제인 옥시코돈으로 그 어떤 부상의 아픔도 느끼지 못하게 한다는 계획이었다. 실제로도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의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인체 실험을 한 결과 20kg짜리 짐을 멘 상태로도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55km씩 걸을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동안 쌓인 부상과 신체, 정신적인 부담은 느끼지만 못한다 뿐이지 절대로 어디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효가 떨어져서 누적된 대미지가 훅 들어오는 순간 쇼크로 즉사할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약이다.

군용 페르비틴 과다복용에 관한 기록으로는 계속전쟁 당시 핀란드의 아이모 코이부넨 상병이 스키 순찰대로 순찰 임무를 돌던 3일 차인 1944년 3월 18일, 소련군의 매복에 걸려 화망에 걸려들었으나 가까스로 도주했으나, 매우 지친 상태에서 순찰대원전원 분량의 페르비틴 30정을 들고 있던 코이부넨 상병은 급한 나머지 30정을 통째로 먹은 직후[39] 잠시 기운이 솟는 듯했으나 섬망상태에 빠져 의식을 잃었고, 의식을 회복했을 때는 순찰대와 떨어진 채로 보급품이 없어졌고, 보급 없이 홀로 동떨어진 코이부넨은 핀란드로 향하던 도중 소련군 부대와 조우하였으나 스키를 타고 도주했고, 배고프면 어린 솔방울을 뜯어먹으면서 버려진 독일군 요새에 도착했으나 지뢰를 밟아서 날아올랐으나 허리까지 오는 눈 위로 떨어져 가까스로 무사했으나 발에 피해를 입어 이후 가까운 동굴로 들어간 뒤 환각을 보면서 기다리던 코이부넨 앞에 핀란드 병사가 왔으나 사람을 데리러 가겠다고 다시 돌아갔고 시베리아 어치들을 사냥해 먹으면서 버티다 핀란드 군에 의해 구조되어 핀란드의 병원으로 입원됐는데, 코이부넨은 혼자서 소련군 매복지점부터 버려진 독일군 요새까지 400km의 거리를 2주 만에 돌파한 것이며, 구조된 이후 당시 검진을 한 결과 체중은 43kg으로 감소했으며, 심박수는 무려 분당 200회로 뛰고 있었었다는 괴랄한 기록이 있다.[40]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제국이 막장으로 치달을 때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카미카제 조종사들에게 출격 전에 마지막 술이랍시고 한 사발씩 따라주는 정종 암페타민을 넣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굳이 특공대원들에게만 준 것이 아니며 실제로는 대부분의 군인들에게 막 뿌렸다. 군인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 군수공장 노동자들에게도 이사 온 날 이웃에 팥시루떡 돌리듯 마구 뿌렸고, 시장에서 아무나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민간인들도 구입할 수 있었다. 위에서 서술했듯 효과가 보다 빠르고 강력한 주사제의 경우 암시장까지 형성되며 팔렸다고 하니 당시의 마약 남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

전쟁, 그것도 총력전이라는 극한 상황 하이기도 했고 당시 의학적 지식의 미비로 인해 마약 성분이나 중독 등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자연스레 무시되었다. 혹시 부작용이 있더라도 양이 적으니(30mg) 위험하지 않으리라 여겼던 것. 도리어 병사들이 피로를 잊고 겁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사용이 권장되었다. 해군 함정에서 야간 견시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으며, 군대 밖 군수공장 야근 때도 사용하였다.[41] 민간에서도 맨 위 짤에서 볼 수 있듯이 신문에 광고까지 해가며 이른바 '피로회복제'로 판매되었다.

당연히 전후에도 중독 피해가 심했으며, 당시의 사회 상황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도 퍼져나가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이는 필로폰이 1951년까지 사실상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채 널리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이걸 일본 정부가 금지시킨 게 그나마 1951년의 일. 히로시마 원폭과 전후 일본을 다룬 맨발의 겐에 대략의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연합군의 경우에도 '벤저드린(Benzedrine)'이라는 상표로 미군 영국군 사이에서 불티나게 남용되었다. 폭격기 승무원들이 장기간 비행과 전투를 수행하기 위해서 지급받아 복용했고, 보병도 전투 직전에 두려움을 잊기 위해 복용하였으며, 생존용 비상식량 키트에도 생존 욕구를 증진시킨다는 목적으로 포함시켰다. 일종의 비상용 부스터 같은 개념으로, 예를 들어 영국군 비상식량 키트에는 'Energy Tablet'이라는 명칭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작은 종이곽에 '정상 병력에게는 주지 마라, 부상자에게는 먹이지 마라, 기력이 남아있는 한은 마지막까지 아껴라, 한계에 부딪치면 여명 때, 정오 때, 황혼 때처럼 하루에 시간을 나눠 먹어라' 등의 주의사항이 적혀 있다. 전후에도 한동안 군용품으로 남아서 미 공군의 베트남전 당시 파일럿용 비상용품 키트에도 위와 동일한 주의사항과 함께 포함되어 있다. 말 그대로 극한 상황용 스팀팩.

소련에는 보드카가 있어서 잘 사용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것도 낭설이다. 당시엔 메스암페타민을 술보다 안전하고 효율 좋은 약으로 여겼다. 술은 억제제라 마시면 정신이 흐려지는데 비해 메스암페타민은 초강력 각성제라 정신이 평상시의 몇 배로 각성하기 때문. 이렇게 효과가 좋은 약을 안 먹었을 리가 없다.

전후 독일에서는 일본보다 더 오래 상용되었는데, 서독의 연방군과 동독 국가인민군 모두 1970년대까지 페르비틴을 비상약으로 계속 비축해두고 있었고 평시에는 주로 공수부대의 강하 훈련 때 장병들에게 고소공포증 억제용으로 지급했다. 1970년대 들어서야 서독 정부 측은 중독성과 후유증이 예상외로 심하다는 것을 뒤늦게 인정하고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그 와중에 동독은 1975년까지 쾨니히스브뤼케의 제약 공장에서 국가인민군용 페르비틴을 생산했고, 1988년까지 공군 비행사들을 위한 비상약으로 지급했다.

5. 역사

5.1. 개발

1893년 도쿄제국대학 의학부 교수 나가이 나가요시(長井長義, 1845 ~ 1929) 교수[42]가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마황에서 추출한 물질인 에페드린으로 새로운 감기약을 개발하던 도중에 뜬금없이 만들어진 물건이었다. 원래는 재료가 된 에페드린과 마찬가지로 축농증, 기침[43]에 효과가 있는 점 때문에 '새로운 감기약 1' 정도의 인식이었고 일반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한 약물이었다. 그러나 이후 독일에서 임상 실험을 하다 보니 원래의 의도보다 심박수 증가와 심근 활동 강화 등의 부작용이 더 눈에 띄었고, 이 부작용을 연구하다가 연구 도중 발견한 것이 강력한 각성 효과이다.

결국 독일에서 메스암페타민을 페르비틴(Pervitin)이라는 이름의 피로회복제로 상품화했고, 자국에서 개발한 약이 해외에서 전혀 엉뚱한 효과로 대박을 치는 모습을 본 일본에서도 다이닛폰 제약(大日本製藥)에서 히로폰(히로뽕)이라는 이름의 피로회복제로 상품화하기에 이른다. 참고로 히로폰이라는 상품명은 각주에서 서술했듯이 그리스어로 '노동을 사랑한다'라는 의미의 필로포누스(Φιλόπονος, philoponus)에서 유래한 상품명으로, 엄밀히 따지면 중세의 유명한 철학자 존 필로포누스(John Philoponus)의 이름의 의미를 설명하며 알려지게 된 철학 용어이다. 이 상품명이 한국으로 전해지며 히로뽕이라는 은어가 되었다. 흔히 '피로(히로)야 뿅 가라~'라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상품명에 갖다 붙인 표현일 뿐이다. 다만 피로(疲労)는 일본어로 히로(ひろう)라고 발음하므로, 중의성을 노렸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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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다이닛폰 제약[44]에서 팔던 메스암페타민의 상표 '히로폰(ヒロポン)'의 광고. 광고 문구가 '최신항피로각성제', '피로의 방지와 회복에, 히로뽕 정!'이다.

에페드린(과 마황)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많이 이용되었던 만큼 동양에서는 친숙한 약물이었고, 메스암페타민에 비해서는 부작용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에페드린과 분자구조가 아주 흡사한 메스암페타민도 수상할 정도로 강한 각성 효과를 제외하면 에페드린과 별 차이 없는 안전한 약이라고 인식되었다. 당시 사람들의 이런 안일한 인식은 당시 히로뽕 정에 동봉된 설명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本剤はd-1-Phenyl-2-methylamino-propan(式)の塩酸塩であって、塩酸エフェドリンの側鎖に於る唯一の水酸基を缺如したものにほかならない。(…)本剤の習慣性に就ては著名なものでなく勿論禁断現象などはない
본 약은 d-1-페닐-2-메틸아미노프로판 (구조식) 의 염산염으로, 에페드린 염산염의 곁사슬에 붙은 유일한 하이드록시기를 제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중략) 본 약의 습관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알려진 바가 없으며 물론 금단증상 같은 것도 없다.[45]

그러나 나중에 자세한 연구로 밝혀진 사실이지만, 메스암페타민은 정말로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끔 효과적으로 뇌를 속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몸에서 피로를 당장에만 느끼지만 못하게 할 뿐이고, 그간의 피로가 오롯이 뇌와 신체에 쌓이는 부작용으로 인해 훨씬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아까의 컴퓨터로 예를 들어 비유하자면 수면과 휴식은 단순한 에너지 충전보다는 CPU의 과열을 막는 냉각 장치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물은 뇌가 깨어서 활동하는 동안 대미지가 축적되게 되고, 이러한 손상을 수면을 통해 수복한다. 그러나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하면 수면이고 휴식이고 전부 원천적으로 차단되기 때문에, 모든 냉각 장치를 떼어버리고 온도 센서마저 꺼버려 과열되더라도 쓰로틀링이 걸리지 못하게 차단한 상태에서 강제로 오버클럭을 돌리는 CPU와 같은 상태가 된다. 즉 CPU가 과열되다 못해 타는 냄새가 나는 상황인데도 모른 척 하고 계속 오버클럭 상태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CPU야 고장나면 다시 사면 되지만, 사람은 한번 사망하면 다시 살릴 수 없다. 특히 각성 효과가 매우 약한 카페인에 비해, 메스암페타민은 그 효과가 워낙에 강렬한지라 극소량만으로도 며칠간 잠을 자지 않으며 수십 시간씩 논스톱으로 노동을 해도 피로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게 된다. 그러나 그 후유증은 마약 투약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파일:methjapan.jpg

당시 일본에서 실제로 판매되었던 히로뽕 병[46]. 1정당 1mg의 메스암페타민이 함유되어 있고, 1일 1-2회, 1회 2-6정을 복용하라고 나와있으니 최고 복용량은 1일 12mg이다. 처음에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제 스크류캡을 사용했지만 전시 상황 하에서 물자가 부족해지며 사진과 같이 엉성하게 만든 종이 마개로 교체되었고, 유리의 질도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

일본 내에서는 등록 상표 364236-1이며, 1951년 제정된 각성제 단속법[47]에 의거, 한정된 의료 분야를 제외하고는 제조, 판매 및 사용이 완전히 금지되었다. 히로폰 발매 당시에는 주사와 알약 두 형태가 있었으며, 1949년 당시 주사 형태는 10회 분 81엔 50센이나 암시장 가격이 100엔 이상에 형성되었고 알약은 20개입 21엔, 50개입 43엔의 정가에 팔리고 있었다. 알약은 암시장에서는 취급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2023년 현재도 스미토모파마에서 히로뽕 정과 분말제를 생산중이나, 극심한 우울증이나 기면증, 저혈당성 쇼크, 수술 후 마취제의 부작용으로 환자가 코마에 빠진 경우 등의 응급시에만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ADHD 치료용으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각 도도부현의 현지사의 허가를 받은 일부 대형 병원만 취급할 수 있고, 일반적인 전문의약품처럼 환자에게 처방전을 교부하는 대신 마약성 진통제처럼 의사가 직접 한알 한알 세서 환자에게 처방하도록 되어 있다. 워낙 엄격한 규제가 걸려있는 약물이라 스미토모파마의 홈페이지에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

5.2. 현대

마약 카르텔이 가난한 나라에서 제조하여, 경제 사정이 좋은 선진국에 불법으로 팔린다.

*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메스암페타민을 미국으로 대량 수출하고 있다.

6. 대한민국의 현황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개정 2013. 3. 2., 2016. 2. 3., 2017. 4. 19.>
1. “마약류”란 마약ㆍ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를 말한다.
(중략)
3. “향정신성의약품”이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서 이를 오용하거나 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중략)
나. 오용하거나 남용할 우려가 심하고 매우 제한된 의료용으로만 쓰이는 것으로서 이를 오용하거나 남용할 경우 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약물 또는 이를 함유하는 물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별표 4] <개정 2021. 1. 5.> - 법 제2조제3호나목에 해당하는 향정신성의약품(제2조제3항관련)

의료용으로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죄가 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국외 체류 중 ADHD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메스암페타민을 처방받고 복용한다면 합법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메트암페타민을 복용한 모든 사례는 허가받지 않은 경로로 약을 입수한 것이었다.

다음은 범죄조직의 필로폰 밀수 루트이다.

한일간의 필로폰 밀수 루트를 다룬 기사로는 월간조선 조갑제 기자가 1983년 12월에 쓴 유명한 르포 기사 <히로뽕 지하제국 탐험(제 1부) - 코리언 커넥션> 시리즈가 유명하다. 기사 1, 기사 2, 기사 3, 기사 4, 기사 5.

1970년대를 다룬 영화 ' 마약왕'의 주인공 이두삼의 실제 모티브인 이황순을 비롯한 히로뽕 제조자들은 1970년대 당시 부산 칠성파, 20세기파 같은 조폭과 일본 야쿠자 야마구치구미 등과 손잡고 광범위한 마약 밀조-밀수를 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잠깐 등장하는 부산 조폭과 일본 야쿠자의 사카즈키고토 의식이 이런 유착관계를 그린 것이다.

히로뽕 제조 특성상 악취가 많이 나고 일본 경찰의 단속이 심하기 때문에 일본에선 쉽게 제조하기가 어려웠다.[49] 당시 한국에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히로뽕을 제조하던 기술자들이 남아있어서, 이들이 야쿠자 및 조폭한테 자금 지원을 받아서 한국에서 제조를 한 뒤 한국 조폭들이 유통과 판매망을 맡고, 일본 야쿠자들이 그 밀조된 약을 받아서 일본에 판매하는 어마어마한 히로뽕 밀수 루트가 있었다. 이러한 마약 장사로 한일 폭력 조직이 돈을 크게 벌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야쿠자 가운데 재일교포 출신들이 있었고, 한국 조폭들과 의형제를 맺은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양국 폭력 조직의 우호 관계는 돈독했고 서로 협력해서 돈을 번 것이다.

한편으로는 마약을 일본에만 판 것은 아니었기에, 결국 1970~80년대에 부산은 마약 도시로 악명이 높았다. 1988년 3월 1일 히로뽕에 취한 25세의 청년 이성범이 부산 피닉스 호텔 2층 다방에서 다방 종업원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1989년 5월 21일 부산 사하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상습 마약사범이었던 30살 여인준이 히로뽕에 취한 채 일가족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아내는 온 몸이 난자당한 상태였고 두 아들들은 모두 눈에 칼이 박혀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심지어 세사람은 모두 목이 잘린 상태에서 불탄 상태였다. 이 사건으로 검경은 마약과의 전쟁을 실시한다. 부산지검은 히로뽕 대부 최재도를 체포해 사형을 선고했다. 이는 마약 사범으로는 최초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례였으나, 2심에서 징역 20년으로 감형받았다.

강력한 단속 끝에 한일 양국의 히로뽕 루트는 일단 사라진다. 그러나 이후에도 알음알음 소규모 제조와 밀매가 시도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이후 일본 야쿠자들은 남한 루트가 힘들어지자 아예 눈을 돌려서 다른 곳에서 마약 밀수를 시도하는데, 그 중에서 유명한 것이 북한산 마약과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삼합회가 가져오는 마약이다. 그 중 홍콩 삼합회와 연계된 대만 흑사회인 죽련방이 마약 밀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50] 죽련방은 한-일에 마약 판매에 적극적 이어서 국내에 508만명분의 필로폰을 반입하려 시도 하였고, 그 악랄한 규모의 범죄로 인해 버닝썬 게이트 사건 당시 죽련방의 간부들이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대만쪽 삼합회의 필로폰 범죄는 현재 진행형으로, 사실상 국내 필로폰 확산에 매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심지어는 국내의 화교측 범죄자들도 동참해 한국 사회를 병들게 하는 필로폰을 퍼뜨리는데 일조 하는 경우도 많다. # # #

한편 북한산 마약은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다. 북한산은 순도가 99%에 달해 약쟁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흥희 한성대 마약알코올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필로폰 순도(純度)가 97%라면, 중국산은 95%, 북한산은 99%에 가깝다"고 했다. 전경수 한국마약범죄학회장은 "국내 유통 중인 필로폰 30~40%는 북한산이고, 순도가 높아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순도는 범죄집단의 수준을 넘어 정부의 비호 하에 잘 관리되고 있는 전문인력과 제조설비가 있어야 가능한 수치다. #, #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 내에서도 특히 함흥의 흥남제약공장 지하에서 대량으로 제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이들 필로폰 제조 시설은 중요 외화벌이 수단이기 때문에 김경희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

과거에는 앞서 언급한 이황순을 필두로 히로뽕 기술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아편류와 함께 한국 사회를 오염시키는 주요 하드 드러그였다. 1990년대 초에도 연예계 박연차 같은 유명 기업인에도 히로뽕 관련 뉴스가 종종 터진 바 있다. #, #

2020년에 치러진 대규모 조사 결과 전국의 모든 하수처리장 오수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었다. 일상 생활까지 영향을 끼치진 못하고 있지만 전국에 암암리에 퍼져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2022년을 기점으로 그 양이 미미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

들어오는 루트는 크게 동남아 골든 트라이앵글산과 북한- 중국을 거쳐 오는 루트가 있다. 관련 영상. 최근 들어 텔레그램, 트위터 등지로 쉽게 마약 판매를 접하면서 10대 마약 중독자가 늘어나고 있다. # 검찰은 2011년 41명에서 2021년 450명으로 10대 마약사범이 늘었다며 미국식 마약청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

6.1. 불법 제조 적발

6.2. 2021년 대량 밀수 적발

2021년 8월, 부산본부세관은 1조 3천억원 어치의 필로폰을 항공기 정밀 부품인 헬리컬 기어 속에 숨겨서 한국에 밀수하려는 시도를 적발했다. 관련 뉴스. 해당 시도는 한국에서 호주로 운송되는 물품의 검색이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멕시코에서 한국을 거쳐 호주로 밀반입하려던 것으로, 최종 목적지가 한국은 아니었다. 2021년 5월 호주 세관이 한국으로부터 운송된 헬리컬 기어에서 필로폰을 발견했고, 이후 호주- 한국- 멕시코 3국 세관의 공동 수사를 통해 8월 또 다른 밀수 시도를 적발해 낸 것이다.

중요한 점은 일반적인 통관 검색 중 적발된 것이 아니라 제보를 받고 컨테이너를 수색한 후, 공업용 기계로 해당 헬리컬 기어를 반으로 가른 후에야 적발이 가능했다는 것으로, 호주 세관의 제보가 없었다면 적발하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밀수량은 1350만 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양이자 무게는 무려 403kg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밀수 적발이다. 제대로 유통되었다면 대한민국을 단숨에 마약 위험 국가로 만들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6.3. 투약한 유명인

7. 타국의 필로폰 사건

7.1. 북한

7.2. 일본


[나레이션]

7.3. 미국

7.4. 기타 서양

8. 창작물에서의 메스암페타민

9. 기타



[1] 미국/영국: 벤제드린(Benzedrine), 나치 독일은 페르비틴(Pervitin), 일본은 그 유명한 히로뽕(ヒロポン). [2] 북한에서도 '빙두'를 대체하여 이 용어가 쓰인다고 한다. [3] 암페타민이라고 직접적으로 쓰기 좀 그런지, 화학적으로 구조가 유사하지만 중독성은 없는 에페드린을 명칭 기준으로 사용. 이를 줄인 데속신이라는 상표명의 메스암페타민 정제도 미국에서 ADHD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4] 허나 이제는 뽕이란 표현이 그냥 마약 전반을 일컫는 은어처럼 사용되기 때문에 뽕이라고 해도 메스암페타민을 특정하는 경우는 적다. 예를 들어 "너 뽕 맞았냐?"라는 말은 "너 마약이라도 했냐?"(= 너 제정신이냐?) 하는 의미지 말그대로 메스암페타민을 투여했냐는 질문이 아니다. 또 ' 국뽕'이란 표현이나 각종 온라인 게임에서 강화 스킬을 '뽕'으로 부르는 것 역시 히로뽕에서 유래했다. 다만 야금학 용어로 침탄시켜 단단하게 형성된 쇠를 순우리말로 '뽕쇠'라고 부르는데, 이로 보아 뽕이란 단어 자체는 예전부터 쓰였을지도. 대장간에서는 아직도 쇠를 경질화 시키는 것을 '뽕 넣는다'라고 한다. [5] 그리스어인 Φιλόπονος(philoponus)에서 유래한 단어로 '노동을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6] 뼈 속까지 (약 기운이) 빨려들어간다. [7] 참고로 상태 별로도 속어가 있어서 돌처럼 덩어리 형태로 되어있는 건 '강코로(岩コロ)', 고순도로 정제된 눈처럼 흰 가루 상태는 유키네타'(ユキネタ)'라고 한다. [8] '醒' 자가 상용한자가 아닌 관계로 히라가나로 쓰기도 한다. [9] 중국어 발음. 광동어로는 독반이라고 읽는다. [10] 그래서 슈도에페드린이 들어간 의약품 중 대부분이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 약학/화학/화공 전공이라면 만들 수야는 있겠다만 제조 후 책임은 나무위키에서 지지 않는다. [11] 암페타민도 수용체 작용제이지만, 암페타민은 상당히 선택적인 편이다. [12] 프로게이머 도핑 사건이 터지면 단골로 나오는 약품이 애더럴인 이유도 비슷한 약리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13] 그냥 줄어드는 게 아니라 식욕이 아예 없어진다. 그래서 북한 등 빈곤 지역에서 배고픔을 잊기 위해 투약할 때가 많다. 물론 배고픈 감각만 사라지는 것이지 칼로리를 채워 주는 것은 절대 아니며,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한 사람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칼로리 소모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영양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진다. [14] 일부 SNRI에도 비슷한 입마름 부작용이 있다. [15] 물론 중증 중독상태에 한해서이며, 어느정도 분별력이 남아있어 소량만 투약하는 초기 중독자들은 구분해내기 힘들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도 다 똑같은 루트로 빠지게 된다. [16] 어지간하면 오버클럭을 해도 AS가 되지만 기판이 탈 정도의 심한 오버클럭으로 CPU가 망가지면 AS사유가 아닌데다가 유상 AS접수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그냥 새로 사야한다. 대부분의 컴퓨터 부품의 수리방식이 수리 의뢰가 들어오면 외관 등을 확인하고 고장을 진단한 후 고장이 발견되면 리퍼제품으로 교체해주고 고장난 부품을 본사로 보내 수리하는 방식인데 심한 오버클럭을 했다면 발열 등으로 이미 내부 기판 등에도 큰 문제가 생겨 본사에서도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7] 이 때문에 CPU가 아예 보드에 박혀있는 노트북이나 일체형 PC들의 경우 오버클럭을 바이오스에서 철저히 막아놓고 이걸로도 부족해서 임의적인 클럭다운까지 해 놓는다. 이러한 컴퓨터들은 CPU가 망가지면 그냥 폐기해야되기 때문이다. [18] 영화 마약왕, 드라마 수리남에서 나온다. 참고로 메스암페타민은 매우 쓰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보다는 음료수에 타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 구일본군은 정종에다가 타서 줬다는 후문. [19] 코카인도 이렇게 흡입하며, 영화 독전에서 나온다. [20] 미국 경찰이 차량을 수색하면서 운전자의 마약 투여 여부를 알아내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사용된 주사기'를 찾는 것이다. 의료인이나 인슐린을 직접 투여해야 하는 1형 혹은 중증 2형 당뇨병 환자처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사기를 들고 다닐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 참고로 1형 환자들은 1회용 주사기가 여전히 필요하지만, 2형 당뇨병 환자들은 대부분 기존 주사기보다 훨씬 덜 아프고 간편한 펜 타입 인슐린 제재(란투스, 애피드라 등)로 넘어갔기 때문에 일반 주사기를 쓸 일도 없다. [21] 따라하다 걸리면 나무위키에서 책임 못 지니 그리 알자. [22] Single Electron Transfer, SET [23] 산이라고는 하지만 탄소 음이온이라는 어마어마하게 강한 염기와 반응하기만 하면 되므로 암모니아도 산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알코올을 첨가하기도 한다. [24] 최근 북한산 마약 등 고순도의 마약이 유통되므로, 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어야만이 시장성이 있을 것이다. [25] 보통 적절한 분리 및 분석을 시행할 장비를 개인이 소유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26] 당장 위 반응만 봐도 유기화학을 수강한 화학과나 생물학과 학부생 정도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불순물 투성이겠지만 상당히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27] 브레이킹 배드에서도 1930년대 모든 미국의 약국에서 합법적으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메스암페타민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다. [28] 비만이 매우 심각한 사람들 중에서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식사 조절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폭식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전적 호르몬 이상이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이 이 질환의 발발 요인 중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29] 당연한 상식이지만 전문가의 처방 없이 거리 약물로 스스로의 질병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애초에 약물 남용으로 인한 문제가 왜 이슈가 되는지 생각해보자. [30] ADHD를 도파민 가뭄, 메스암페타민을 도파민 홍수에 비유해보면 이해가 쉽다. [31] 메스암페타민의 의약 명칭인 'Desoxyephedrine'에서 따온 것. [32] G Protein coupled receptor [33] Trace monoamine assosicated receptor type 1 [34] 대표적으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등 [35] calcium-calmodulin dependent protein kinase [36] Vesicular monoamine transporter type 2 [37] 다만 괴링은 모르핀 중독자였다. 둘 다 하면 좋은 꼴은 못 보는 무서운 마약인 건 같지만. [38] 보통은 비마약성 각성제인 쇼카콜라를 먹도록 했는데, 이조차 하루에 1~2조각으로 통제했다. 다만 쇼카콜라의 경우는 위험성보다는 초콜릿이라 맛있기도 하고, 원료가 수입산이라 비싸기 때문에 통제했던 것이다. [39] 통상적인 복용 분량은 1인당 하루에 1정만 먹어도 되는 분량이다. [40] 코이부넨의 사망은 페르비틴 과복용과는 상관없이, 1989년 8월 2일에 71세의 나이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41] 모 밀리터리 만화에서 전후 폐기 처분되는 항공기를 보면서 "히로뽕 맞아가면서 만든 비행기"라는 대사가 이런 의미이다. [42] 의학자, 화학자, 교육자이다. 나가이 가문이 대대로 도쿠시마 번주(徳島藩主)의 주치의였다. [43] '진해거담제'라고 해서 폐렴이나 결핵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다. 현재에도 진해거담제로 사용되는 약품 중 일부(예: 덱스트로메토르판, 디하이드로코데인 등)는 마약류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메스암페타민도 결과적으로는 마약류가 되었지만 처음에 감기약으로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는 이러한 약품들과 공통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헤로인도 원래는 기침약으로 개발된 약이다. [44] 스미토모파마(住友ファーマ). 스미토모 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 대일본제약의 마크는 동그라미 안에 'P'자가 들어간 형태였다. [45] 당연하지만 현재 히로뽕 설명서에는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내용은 전부 삭제된 대신 맨 위에 극약, 각성제, 처방전의약품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본문에서도 처방 시 금기사항과 약물 의존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맨 앞에 붉은색으로 강조해 놓았다. [46] 가장 작은 20정 병인데 병의 크기도 매우 작다. 약 3cm 정도. [47] 마약 및 향정신약 단속법(1953)이 생기기 전인 1951년에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을 금지하기 위해 부랴부랴 만들어졌기 때문에 각성제 단속법이라는 별도의 법이 되었고, 현재도 유지중이다. 이 법에서는 메스암페타민을 옛날 명칭인 '페닐메틸아미노프로판(フエニルメチルアミノプロパン)'이라고 부른다. [48] 기후적으로도 양귀비 재배에 매우 적합하고, 지리적으로도 중동에 위치하여 서쪽으로는 유럽 북아프리카, 지중해로 운송 및 유통이 가능하고, 동쪽으로는 중국 인도를 비롯한 여타 국가로 판로가 열린 데다 치안마저 막장이니 안성맞춤일 수밖에 없다. 거기에 정치 및 경제의 실패로 농부들이 너도나도 양귀비 재배에 목숨을 걸고, 탈레반은 이를 권장하기까지 하니... [49] 그 때문에 이황순은 바닷가 부근에 저택을 만들고, 지하에 있는 제조 공방 위에 장미 정원을 조성해서 제조 시의 악취를 없애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50] 대만에서 밀조 공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삼합회와 현지 마약 카르텔이 손 잡고 생산한 히로뽕을 운송하여 한국 조폭, 일본 야쿠자에 도매로 넘기기도 한다. [51]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물질로, 필로폰의 원료물질 중 하나의 전 단계 물질. [52] 재판 중 [53] 북한 의료 여건상 중독성 강한 주사를 놓고 나서는 치료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54] 기사에 탈북 마약 사범이 많다고 주장하는데, 저건 수감자 중 마약사범 비율이라서 다른 범죄가 적어도 마약사범의 비중이 높아진다. 한국에서는 정통편 같은 중국에서 합법인 아편 성분 약을 들여와도 불법인데 이것을 모르고 마약사범이 되기도 한다. [나레이션] 달콤한 유혹이, 한 순간의 쾌락이. 각성제는 확실히, 그리고 무참히 인간을 파괴합니다. 각성제를 그만두시겠습니까? 아니면 인간을 그만두시겠습니까? [56] 실제 범죄 사례 중 1982년에 오사카시 니시나리구에서 메스암페타민에 중독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자신의 아내와 이웃 주민 3명 등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57] 醒이 상용한자가 아니기 때문에 히라가나로 せい라고 표기한다. [58] 나머지 네 종은 헤로인, 생 아편, 대마와 메타쿠알론(methaqualone)이다. 이 다섯 종을 제외한 마약(오피오이드, 코카인 등)은 사전 허가를 받으면 외국인의 휴대가 가능하고, 향정류는 일정량 이하면 허가 없이도 휴대가 가능하다. [59] 다만 2020년대 이후로는 미국 전역에서 펜타닐이 성행하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지금 하는 필로폰이라도 제대로 알고 하라고 펜타닐 검사키트를 나누어 주는 지경이다. [60] 곧 몸이 약물에 적응하여 다시 혼수상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 나오는데, 해당 환자는 자신이 죽어 아들에게 즉시 자신의 심장을 이식해주기 위해 각성 상태가 풀리기 이전에 자살한다. [61] 사실 마약을 검사하려면 김재훈 형사처럼 코로 들이마시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살짝 찍어먹어야지 중독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 검사법은 코카인용 검사법이지 메스암페타민용 검사법이 아니다. [62] 실제 이황순의 마약 제조 공방은 저택 뒤뜰에 위치한 장미 정원 지하에 위치했는데, 바닷 바람과 함께 장미의 향으로 마약 제조 시의 악취를 지우기 위함이었다고. [63] 위의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도 최초의 공장이 캠핑카이다. [64] 메스암페타민 중독인 (전) 여자친구 애슐리를 볼 때마다 약 끊으라고 타박한다. 그녀가 약을 하느라 진 빚을 대신 때우려고 수행하는 미션들도 있을 정도. [65] Rats 말고도 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하는 맵은 Cook off, Hotline Miami의 1일 차 미션, The Bomb: Dockyard 등이 있다. [66] 이 재료들은 제조 단계별 촉매 등으로 보는 것이 더 맞을 듯 하다. 실제로 이 재료들을 한 데 섞는 것이 아니라 관으로 연결된 각자의 통이 따로 준비되어 있으며, LAB RATS에서는 이상의 재료를 넣기 전에 원재료가 되는 알약을 먼저 집어넣고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묘사된다. [67] 마이애미와 독야드의 마약 제조 순서는 염산(Mu)-가성소다(Cs)-염화수소(Hcl). [68] 소위 말하는 북한말. [69] 문화어 패치에서는 하필 조두순. [70] 다만 암페타민 남용으로 젊은 나이에 폭삭 삭아버린게 아닌가라는 추측도 있다. [71] 그나마 마거릿 해밀턴이 잘 대해줬는데 모순되게도 해밀턴은 작중에서 나쁜 마녀 역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