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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19:43:58

아일랜드 마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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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미국
2.1.1. 뉴욕2.1.2. 보스턴2.1.3. 필라델피아2.1.4. 클리블랜드2.1.5. 시카고2.1.6. 그 외 도시
2.2. 캐나다2.3. 호주2.4. 아일랜드
3. 주요 인물4. 대중매체


Irish Mob (Irish Mafia) / Scroblach na hÉireann

1. 개요

아일랜드 마피아는 아일랜드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스페인 등지에서 활동하는 아일랜드인의 범죄조직이다.

아일랜드인의 디아스포라로 인해 서구권 곳곳에서 발견되고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여러 대중매체로 다뤄져 유명하다.

2. 역사

2.1. 미국

2.1.1. 뉴욕

아일랜드계 미국인의 미국 이민 역사와 함께 미국의 아일랜드 갱단의 역사도 시작되었다. 미국 이민은 초창기부터 있었으나 대규모로 폭증한 건 아일랜드 대기근의 영향 때문이었으며 이들은 굶주리고 가난한 하층민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막노동과 범죄로 생계를 꾸려나갔다. 아일랜드인들은 기존 영국계 선주민들로부터 차별받았으며 따라서 자연스럽게 단합할 수 밖에 없었고 폭력적인 갱단이 곳곳에서 생겨났다.

뉴욕 같은 경우 1850년대쯤에 권투선수 출신인 존 모리시라는 인물이 이끌었던 데드래빗츠라는 유명한 길거리 갱단이 뉴욕의 암흑가를 오랫동안 지배했다.[1] 또 1880년경엔 와요스라는 청부폭력과 소매치기, 절도로 먹고 사는 갱단이 횡행했다. 맨해튼 중심가엔 허드슨 더스트가, 서부 헬스키친엔 1910년대까지 강력한 고퍼 갱도 있었다. 이러한 강력한 아일랜드 갱단이 도전에 직면한건 1800년대 말에 대거 미국으로 이민한 이탈리아계 미국인들과 유대계등 새로운 이민자들로 구성된 세력들이었다. 특히 이탈리아인들은 초창기 마피아의 원류로 불리는 검은 손이나 파이브 포인트 갱, 모렐로 패밀리 등을 구성하면서 아일랜드 갱단과 치열하게 전쟁을 했다.

아일랜드 조직들은 하얀손이라는 연합 조직을 만들고 이탈리아계와 싸웠지만 결국 해안가 지대에서 밀려나 내륙으로 밀려났다. 갱단간에 전쟁이 심해지자 경찰들의 단속도 심해져 아일랜드 갱단은 이탈리아계와의 항쟁에서 무너지거나 경찰[2] 단속으로 하나하나 해체됐다. 그래도 뉴욕 서부 지대에서 활동 하면서 금주법 시기 밀주로 돈을 벌면서 세력을 키웠다.

1960년대에는 맨해튼 서부 헬스키친에서 웨스티라는 소규모 조직이 활동했는데 이곳의 보스 미키 스필레인은 제노비스 패밀리가 헬스키친으로 진출하려는걸 막았기 때문에 마피아와 전쟁을 치렀다. 마피아에 비해 세력은 훨씬 작았지만 단합력으로 잘 막아냈고 당황한 제노비스 패밀리는 지미 쿠난이라는 아일랜드계 신진세력과 손을 잡고 그를 키워 스필레인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그 후 지미 쿠난은 로이 디메오를 비롯한 감비노 패밀리와 동맹을 맺고 감비노 패밀리의 중재로 제노비스와 휴전을 한 뒤 마피아와 동업을 해 헬스키친을 지배했다. 지미 쿠난의 동료로 세르비아 마피아였던 보스코 라돈지치가 웨스티의 간부들이 체포되고 난 후 두목 노릇을 하기도 했다. 이후 1988년경 경찰의 단속으로 웨스티는 해체된다.

2.1.2. 보스턴

한편 보스턴 금주법 시기 아일랜드 마피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920년대 거스틴 갱(Gustin Gang)이 나타나 보스턴의 이탈리아 마피아와 함께 자웅을 겨뤘고 두목 프랭크 월리스(Frank Wallace)가 보스턴 마피아 조저프 롬바르디(Joseph Lombardi)에게 살해될 때까지 강한 세력을 유지했다. 1950년대에 다시 아일랜드 갱단이 발호했는데 그 유명한 윈터 힐 갱(Winter Hill Gang)이었다. 윈터 힐 갱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보스턴 지하세계를 장악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두목 제임스 "와이티" 벌저(James Joseph "Whitey" Bulger Jr.. 1929~2018)가 유명하다.

윈터 힐 갱은 매서추세츠주 보스턴 전역에 걸쳐서 활동했으며 조직원의 주류는 아일랜드계와 이탈리아계였다. 초대 두목 제임스 먹레인(James McLean. 1930~1965)은 유명한 갱스터로 라이벌인 찰즈타운의 버니 먹라클런(Bernard "Bernie" McLaughlin. 1921~1961)이 이끄는 갱단과 치열하게 전쟁을 했다. 전쟁의 결과 6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제임스 먹레인과 버나드 먹라클런 모두 사망했지만 윈터 힐 갱의 승리로 돌아갔다. 또 다른 아일랜드 갱단인 컬린 갱(Killeen Gang)과 멀런 갱(Mullen Gang)의 불화를 중재해 그 두 갱단도 윈터 힐 갱에 흡수하여 아일랜드 갱단을 사실상 통합하는데 성공한다. 이리하여 윈터 힐 갱은 보스턴과 프라버든스가 근거지인 패트리아커[3] 패밀리와 쌍벽을 이루는 갱단으로 성장했다. 2대 두목 하워드 윈터가 두목 자리를 이었으나 이후 경마장 도박 문제로 체포되었고 3대 두목 제임스 "와이티" 벌저가 두목이 되었다.

와이티 벌저는 굉장히 독특한 인물이었는데 동생 윌리엄은 매서추시츠 상원의원으로 나중에 매서추시츠 대학 총장이 된 명망 높은 인사로 정계와의 연줄도 있었고 복권이 당첨돼서 떼돈을 버는가 하면 매우 폭력적인 항쟁으로 갱스터로서의 잔혹한 명성도 자자한 인물이었다. 특히 같은 아일랜드계였던 FBI 요원 존 카널리(John Connolly)와의 친분을 이용해 그의 정보원으로 일하면서 라이벌 조직 패트리아커 패밀리를 밀고해 그들을 RICO(조직 범죄 피해자 보상법)[4]로 기소해 큰 타격을 입힌다. 벌저는 이를 이용해 윈터 힐 갱을 보스턴 최강의 갱단으로 키우는 데 성공한다. FBI로서는 최대의 흑역사인 셈. 이 일화는 너무나 유명해서 벌저를 다룬, 혹은 벌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었다. 또 벌저는 보스턴의 마약상들을 갈취해 떼돈을 벌고 IRA 북아일랜드 분쟁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아일랜드계로서의 애족심을 발휘해서 아일랜드에 무기와 자금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아일랜드계로부터 애국자 소리까지 듣는다.

한편 벌저의 오른팔 스티븐 플레미는 역시 잔혹한 인물로 아내와의 불화로 몰래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5] 이 외에도 여러건의 살인과 벌저의 갱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며 훗날 체포되고 난후 존 카널리와 벌저의 범죄에 대해 증언한 후 감형되어 연방교도소에 가명으로 수감된 것으로 보인다.

여하간 이렇게 잘나가는 와이티 벌저의 악행도 DEA와 보스턴 경찰의 집요한 추적에 종말을 고했다. RICO로 기소되려는 찰나 존 카널리의 귀띔을 받고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6년 동안 도망다녔다. 그는 FBI 10대 현상수배범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오랫동안 추적됐으며 현상금은 오사마 빈 라덴에 이어 두 번째였다. 나이 때문에 이미 죽었다는 소문까지 파다했기에 캘리포니아에서 체포됐을 때 전미를 놀라게 하였다.

케빈 윅스(Kevin Weeks) 등 전 조직원들의 증언이 바탕이 된 재판 끝에 종신형을 선고 받았고, 고령에 휠체어까지 탄 상황에서 81세였던 2018년 웨스트 버지니어의 교도소로 이감되자마자 몇 시간만에 젊은 재소자들의 집단구타로 살해당하고 만다. 과거 밀고로 마피아들을 대거 체포하게 한 것에 대한 벤데타로 보인다. 장례식은 동생 윌리엄을 비롯해 가족들이 참가했다. 2022년 세 사람이 벌저에 대한 일급살인죄로 기소되었다. 한편 윈터 힐 갱은 벌저가 도주한 뒤 그의 부관인 케빈 윅스가 이었으나 그도 체포돼서 FBI 정보원이 됐고 현재도 존재하는 듯 하지만 다음 두목이 누구인지 갱단의 계보는 정확하지 않다.

2022년 8월 벌저를 죽인 마피아 멤버들이 4년만에 기소되었다. 한명은 마피아 히트맨으로 일한 그리스계 준구성원인데 그리스계라서 메이드가이는 못됐지만, 오래 전부터 이탈리아 마피아와 같이 일한 것으로 보인다. 2003년에 제노비스 패밀리의 카포였지만 숙청당한 아돌포 브루노 히트에 관여했다고 한다. #

2.1.3.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는 20세기 이전에 지미 해거티가 이끄는 갱단이 있었고 금주법 기간에 대니얼 오리어리와 잭 다이아몬드 등이 유명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K&A 갱이 나타나 필라델피아 마피아와 손잡고 광범위한 마약거래를 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또 K&A 갱은 필라델피아의 그리스 마피아나 본토 IRA와도 연결되어 있으며 폴란드 갱단이나 러시아 마피아와는 사이가 안좋다고 한다.

2.1.4. 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에는 금주법 이전 시기부터 아이리시타운 벤드라는 갱단들이 존재했고 금주법 시기에는 클리블랜드 신디케이트가 나타나 도박장과 밀주사업을 운영하면서 세력을 키워나갔다. 1930년대에 제임스 해턴은 이동식 카지노를 설립하여 떼돈을 벌었다고 한다.

2차 대전 이후에는 그 유명한 클리블랜드의 폭탄마 대니 그린이 유명하다. 영화 <킬 더 아이리쉬맨(Kill the Irishman)>(2011)이 대니 그린을 다룬 영화이며 클리블랜드 노조 이권과 여러 이권을 두고 유대인 마피아인 알렉스 숀도르 번즈를 제거하고 이탈리아 마피아와 치열한 항쟁을 벌였다. 이때 폭탄 테러로 마피아를 주로 공격했기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폭탄 도시라는 오명을 입었으며 1976년에만 36발의 폭탄이 터졌고 이러한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자동차 폭탄으로 도시가 공포에 휩싸였던 전적이 있다.

클리블랜드 마피아도 역시 히트맨을 동원해서 대니 그린을 죽이려고 했지만 대니 그린의 폭탄 공격과 총알 세례에 오히려 8명 이상의 피해를 보았다. 이 전쟁은 시카고 아웃핏과 뉴욕의 제노비스 패밀리의 주목을 끌어 도움을 제안 받기도 했지만, 당시 클리블랜드 패밀리의 두목인 제임스 리카볼리는 거절했다. 만약 시카고나 뉴욕의 도움을 섣불리 받으면 그들이 클리블랜드로 진출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한편 원래 클리블랜드 패밀리의 어소시에이트 였던 존 나르디는 자신의 이권이 침해받자 조직을 배신하고 대니 그린의 갱인 '켈틱 클럽'과 동맹을 맺었고, 이 둘은 클리블랜드 패밀리의 콘실리에리였던 리오 모체리까지 폭탄으로 살해했다. 결국 제임스 리카볼리는 LA 마피아 출신인 레이 페리토를 고용하여 둘을 죽이려 하였다.

대니 그린의 갱은 마피아와 이렇게 치열하게 싸웠지만 결국 1977년 5월 대니 그린의 동맹이었던 존 나르디가 폭탄 공격에 살해되고 결국 대니 그린과 마피아는 휴전을 하기로 했다. 허나 협상 이후 1977년 10월 치과 진료를 받고 나오던 대니 그린의 동선이 노출됐고, 그의 자동차 옆에 마피아 레이 페리토가 폭탄을 설치한 차를 대놓았다. 대니 그린이 접근하자 폭탄이 터졌고, 그는 즉사했다. 따라서 항쟁은 마무리를 짓게 된다. 이후 제임스 리카볼리는 클리블랜드를 다시 장악했지만, 레이 페리토가 살인사건으로 체포된 뒤 정부에 전향하여 위기를 맞게 되었다. 또한 FBI에 심어놓은 정보원[6]이 LA 마피아 대행보스를 역임했던 지미 프라티아노[7]의 배신으로 FBI에 포착되었고, 항쟁 당시 많은 살인사건 때문에 FBI의 주목을 제대로 끌었다. 결국 리카볼리와 클리블랜드 마피아는 대거 체포되었고 큰 타격을 받아 정회원이 10명 이하로 떨어지고 그 세가 크게 약화됐다. 현재는 시카고 아웃핏 및 디트로이트 마피아와 협력하여 차츰차츰 조직을 재건하고 있다고 한다.

2.1.5. 시카고

금주법 시기, 정말 너무나 유명한, 미국 갱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앨 커폰 시카고 아웃핏과 아일랜드 갱단[8]인 노스사이드 갱의 전쟁이 특히 유명하다.

이때의 장렬한 항쟁은 시카고가 갱스터 도시로서 세계에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광란의 20년대 시기 막 대중화되기 시작한 라디오 방송들을 비롯한 기존 신문 및 대중매체들은 당시 사건사고들을 일종의 흥미거리로 취급[9]하면서 자세히 다루었는데, 이로써 당시 상황들이 대중들한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 등으로 다루어졌으며 이때의 이야기들은 서부극과 함께 미국 대중매체의 중요한 소재인 마피아물의 수많은 전형을 낳았다.

원래 시카고의 아일랜드 갱단은 마이클 카시우스 맥도날드의 범죄 제국이 있었고 금주법 시기 다양한 아일랜드 갱단들이 전국시대 군웅들처럼 서로 사업을 하면서 각자도생하고 있었다. 꼭 아일랜드 계열끼리 뭉친건 아니고 아일랜드 갱단끼리 서로 싸우기도 했고 아일랜드 갱단과 이탈리아계가 서로 손을 잡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낸건 겉으로는 꽃가게를 운영하면서 뒤로는 거대한 밀주사업을 하던 딘 오배니언의 노스 사이드 갱이었다.

한편 시카고 남부[10] 빈첸조 콜로시모의 이탈리아 마피아는 도박과 성매매 산업으로 번창하고 있었다. 그 시기 뉴욕에서 온 자니 토리오는 밀주 산업에 뛰어들자고 했는데, 이를 거절한 콜로시모의 구식 마인드를 싫어해 프랭키 예일을 사주해 보스를 암살하고 그의 조직을 인수한다. 이윽고 밀주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자를 싫어했던 아일랜드계의 노스 사이드 갱과 이내 사이가 안좋게 되었다.

또 시카고에는 시칠리아에서 온 제나 6형제들의 밀주 조직들도 있었는데 이들도 노스 사이드 갱과 이내 사이가 안좋아졌다. 처음에 오배니언과 토리오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서로 사업을 분할하고 중재를 통해 이익을 나눌려고 했지만 갈수록 겹치는 부분에 있어 충돌하게 되었고 특히 제나 형제와의 분쟁에서 토리오가 어떠한 중재도 해주지 않자 오배니언은 참지 않고 제나 형제들의 밀수품을 강도질하고 제나 형제의 세력을 침범했다. 제나 형제들도 오배니언을 죽이려 했지만 재미 시칠리아 향우회인 시칠리아 연합[11]이 히트를 거부해서 일단 참았다.

허나 오배니언의 부하인 존 더피가 앨 커폰의 클럽에서 의문의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의 범인은 찾지 못했지만 논리적으로 클럽의 주인인 커폰에게 의심의 시선이 쏠렸고 당연히 오배니언은 격분했다. 결국 오배니언은 계략을 꾸며 자니 토리오에게 제나 형제가 자신을 두렵게 한다며 토리오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던 밀주공장의 지분을 토리오에게 판매하고 이 판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였다. 사실 이 공장은 경찰이 습격하기로 내정되어 있던 곳이었고 오배니언은 이를 미리 알고 있었다. 이를 전혀 모르던 자니 토리오는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여 50만 달러를 오배니언에게 주었고 공장에 가자마자 경찰이 습격해 체포되었다.

공장은 몰수당했고 자니 토리오는 경찰에 체포돼서 곤욕을 치렀다. 당연히 오배니언은 껄껄 거리며 토리오에게 한방 먹인 걸 기뻐했고 돈을 돌려달라는 토리오의 요구도 거절했다. 1924년 50만 달러는 2022년 가치로 866만 달러였다고 한다. 완전히 속은 걸 깨달은 자니 토리오는 격분했고 제나 형제들과 프랭키 예일을 시켜 딘 오배니언의 히트를 지시했다.

한편 딘 오배니언은 제나 형제의 두목 앤절로 제나[12]와의 돈 문제 때문에 그를 전화로 모욕했고 그때 마이크 멀로가 암으로 사망하여 시칠리아 연합도 더 이상 제나 형제를 말릴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이때 자니 토리오의 지시까지 있자 제나 형제는 기쁘게 딘 오배니언 히트를 받아들였다. 마이크 멀로 장례식에 쓸 꽃을 주문한다는 핑계로 딘 오배니언의 꽃가게에 방문한 자니 토리오의 총잡이 프랭키 예일, 제나 형제들의 총잡이 존 스컬리스, 앨버트 앤셀미는 딘 오배니언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프랭키 예일이 오배니언을 못 움직이게 그의 손을 꽉 잡았다. 그 후 스컬리스와 앤셀미가 총을 난사해 오배니언을 사살했다.


미드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묘사된 딘 오배니언 암살.

그러나 오배니언은 암살됐지만 이는 거대한 전쟁의 시발점이었다. 두목의 죽음에 격분한 노스 사이드 갱은 오배니언 장례식에서 피의 복수를 맹세하고, 짧은 휴전 기간을 제외하곤 5년간 이탈리아계와의 치열한 항쟁에 돌입하게 된다.

노스 사이드 갱의 후계자인 얼 "하이미" 와이스, 조지 "버그즈" 머란, 빈선트 드루치는 우선 자니 토리오에 대한 피의 복수를 시작한다. 1925년 1월 12일 토리오의 부관 앨 커폰이 습격 당했지만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아일랜드 갱단의 보복은 대담하고 강력했는데 특히 그 유명한 자동차를 일렬로 행진하게 하고 톰슨 기관단총을 난사하는 드라이브 바이 슈팅도 이 당시 아일랜드 갱단이 개발해낸 전술이다.


1932년판 스카페이스에 묘사된 드라이브 바이 슈팅. 이 씬은 앨 커폰의 실화에 바탕한 것으로 커폰은 호텔 카페 1층에 있다가 습격을 받고 바닥에 납짝 엎드려 목숨을 건졌다.[13]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묘사된 자니 토리오 히트.

커폰 습격 직후 1925년 1월 24일 자니 토리오에 대한 히트 시도가 있었다. 토리오의 집앞에서 토리오와 그의 운전사 라버트 바튼은 여러 발의 총을 맞았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히트맨의 총알이 다 떨어저버렸다. 따라서 토리오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죽지는 않았다. 그러나 큰 충격을 받고 결국 커폰에게 조직을 물려주고 은퇴한다.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묘사된 은퇴 씬

이후 노스 사이드 갱은 제나 형제들에 대한 피의 복수를 시작했다. 제나 형제들의 두목격인 앤절로 제나가 우선 살해당했고[14] 그들의 백업을 받아 시칠리아 연합 회장으로 있던 사무조 아마투나도 살해 된다.

이후 마이크 제나가 빈선트 드루치를 암살하려고 하나 실패하고 오히려 주변에 있던 경찰들의 총격을 받고 살해당한다. 이후 앤토니오 제나[15]도 아일랜드 갱단의 습격을 받고 사망했다.[16] 아일랜드 갱단은 딘 오배니언 암살에 제나 형제들이 관련 된 것으로 확신하고 형제들을 모조리 죽이려 했기 때문에 나머지 삼형제는 공포에 질려 시카고를 떠나 이탈리아로 달아났다.

이후 제나 형제와 친했던 조 아이엘로가 두목에 올라 아일랜드 갱단과 화해하고 조직을 추스렸다.[17] 한편 제나 형제들을 정리한 노스 사이드 갱은 자니 토리오를 승계한 앨 커폰과 본격적인 전쟁을 치렀다. 1925-6년 1년 동안에만 '맥주 전쟁'이라 불리는 전쟁에서 133명이 죽었다. 이렇게 양측은 서로의 밀수품을 강도질하고 밀주공장을 방화하고 주요 인물들을 납치,고문,살해하고 폭탄과 톰슨 기관총을 난사해가며 싸워댔다.

커폰은 처음엔 아일랜드 갱단과 휴전과 평화 회담을 원했으나 오배니언을 죽인 앤셀미와 스컬리스를 넘기라는 하이미 와이스의 요구조건을 들어주기 어려워 회담은 깨졌다. 1926년 10월 11일 아일랜드 갱의 모임 장소로 쓰이던 오배니언의 꽃집 앞에서 걸어가던 하이미 와이스와 동료 4명에게 맞은 편 건물에서 숨어있던 두명의 총잡이가 나타나 톰슨 기관총을 난사해 살해한다. 이 사건이 있은 후 노스사이드 갱은 일단 커폰과의 휴전에 동의했다. 버그즈 머란은 더 싸우고 싶었지만 시카고 시장 선거도 걸려 있었고, 빈선트 드루치가 일단 휴전하자는데 동의했기 때문이다. 평화 회담은 10월 21일 열렸다. 이 회담은 굳이 숨기지도 않았는데 기자들도 불렀고 시카고 시경의 형사도 참가해서 증인이 되주었다고 한다. 이 회담에서 더 이상의 분쟁은 덮어두고, 언론 플레이를 해서 서로 음해하지 않으며, 갈등은 대화로 해결하고, 다른 갱단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며, 갱멤버가 위의 항목을 어기면 보스가 책임지고 처벌하기로 하였다.

이후 아일랜드 갱단은 빈선트 드루치를 두목으로 세우고 짧은 평화가 있었지만 다시 갈등이 고조되었다.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모든 갱단들이 지지하는 윌리엄 헤일 톰슨[18]이 선거로 나오자 드루치도 그를 지지하기 위해 반대파인 데버의 선거 사무소를 공격했다. 이로인해 그는 경찰의 표적이 됐다. 한편 아일랜드 갱단은 평화회담을 어기지 않으면서 커폰에게 시비거리를 걸길 바랬는데 바로 커폰이 자주 가는 레스토랑의 주인을 납치해 구타하고 살해한 것이다. 커폰은 드루치를 손봐주기로 맹세했다고 한다. 이후 드루치는 선거 개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난폭하게 행동했다는 석연찮은 혐의로 경찰에 사살 당한다. 커폰은 드루치의 장례식에 조화를 보냈지만 아일랜드 갱단은 살해배후가 깨끗하지 않다고 판단, 1928년 9월 7일, 시칠리아 연합의 회장이자 아웃핏의 콘실리에리였던 앤토니오 롬바도[19]를 살해해버렸다.

이후 노스사이드 갱의 두목은 조지 "버그즈" 머란이 잇는다. 불안불안 하게 이어지던 노스사이드 갱과 사우스사이드 갱의 평화는 결국 깨지게 된다. 뿌리깊은 양측의 갈등은 재현됐고, 서로 알음알음 밀수품과 밀주를 강도,약탈하며 신경을 건드리며 도발을 계속했다. 결국 화가난 두 갱단의 본격적인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앨 커폰이 머란의 트럭을 불태우자 머란은 커폰의 친구인 노조 지도자 2명을 공격해서 살해해버렸다. 이에 커폰은 그 유명한 밸런타인 데이 학살을 지시한다. 커폰과 손잡은 디트로이트 퍼플갱이 하이재킹한 밀주를 인수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그 유인에 걸려든 아일랜드 노스 사이드갱은 밀주를 인수하러 갔다가 경찰로 위장한 커폰 부하들에게 학살 당하고 만 것이다.

이 학살은 전미를 전율케 했고 결국 연방 차원의 대규모 단속이 이뤄젔다. 커폰과 노스 사이드 갱 둘 다 큰 타격을 입었으나 커폰 측이 좀 더 유리했고 전쟁은 종결을 맺었다.[20] 노스 사이드 갱은 이후로도 존속했지만 결국 금주법이 폐지되고 마땅한 사업을 유지하기 힘들어 점차 해산되었다. 앨 커폰의 시카고 아웃핏은 끝까지 살아남아 지금도 시카고를 주름잡는 강력한 마피아로 남아있다.

2.1.6. 그 외 도시

디트로이트에는 납치 범죄로 유명했던 조셉 레미언의 갱이 있었고 미니애폴리스, 뉴올리언스에도 아일랜드 갱단의 영향력이 있었다.

오클라호마 시티에는 교도소 갱단인 아리안 브라더후드를 대체해 교도소내에서 영향력이 있으며 오마하, 남부 일리노이, 록 아일랜드, 세인트 루이스에도 아일랜드 갱단들이 있다고 한다.

2.2. 캐나다

캐나다에는 몬트리올에서 아일랜드계 갱단인 웨스트 엔드 갱이 있으며 캐나다 마피아인 리주토 패밀리와 바이커 갱 헬스 엔젤스와 손을 잡고 3두 위원회를 구성하여 캐나다의 마약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커 갱단 가운데에는 아일랜드 혈통들이 많고 이들이 아일랜드 갱단과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플로리다 같은 남부 지역이나 멕시코, 유럽쪽에도 연결고리가 있다고 한다.

2.3. 호주

호주에는 멜버른을 중심으로 한 머란 패밀리가 유명하다. 이탈리아 마피아와 멜버른 갱단들이 얽히고 설킨 멜버른 갱랜드 살인사건의 주요 조직 중 하나였다. 이 사건을 다룬 드라마로 유명한 Underbelly가 있다.

2.4. 아일랜드


본토 아일랜드 마피아의 주요 인물들.

18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는 비교적 사소한 범죄들이었고 갱스터 범죄보다는 아일랜드 분쟁으로 인한 여러 정치조직과 가문들끼리와의 분쟁으로 인한 패싸움과 정치적 분쟁이 더 큰 문제였다.

더블린에서 1970년대에 총기범죄가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북아일랜드 분쟁의 영향 때문이었다.

본토 아일랜드에서는 1980년대 래리 던이 이끄는 헤로인 마약 조직과 존 길리건이 이끄는 마약조직이 마약 밀수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 또 매춘 사업을 하던 토니 펠로니의 조직을 비롯해서 여러 마약상들이 아일랜드를 마약으로 오염시켰다.

1990년대에 존 길리건 세력이 대거 체포로 붕괴되었고 2000년대에 허치 갱이나 강력한 마약 카르텔인 키너한 조직이 아일랜드와 스페인에서 활동하면서 대규모 마약 밀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주요 인물로 강력한 두목인 "대퍼 단" 크리스티 키너한과 그 아들 다니엘 키너한이 있다. 2022년 4월에 미국 국무부는 키너한 부자에게 5백만 달러씩의 현상금을 걸었다.

키너한 카르텔은 라이벌 갱단인 허치 갱과 2015년서부터 지금까지 치열한 갱전쟁을 벌이고 있다. 영문위키 2015년 스페인에서 허치 갱의 두목 게리 허치의 조카 개리 허치가 키너한 카르텔에게 살해됐고 이후 상호간의 보복으로 18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체포됐다. 다큐 영상

2021년 4월 허치 갱의 두목 게리 허치는 평화를 중재하려는 아일랜드 경찰의 요청을 거부하고 "나는 잃을게 없다"며 "이미 너무 멀리갔다"고 말했다. 리젠시 호텔 습격 사건 이후 그의 동생과 조카, 부하들이 연달아 암살당했고 키너한 카르텔의 암살자들과 경찰의 추적을 피해 유럽 곳곳을 전전하며 도망치고 있다고 한다. 기사 2021년 8월 12일 게리 허치는 결국 도피하던 스페인에서 체포되었다. 그의 체포로 전쟁이 종결을 맺을지 아일랜드 언론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 또한 감옥에서 키너한 카르텔과 연관된 갱들의 보복이 우려됨에도 딱히 특별 보호는 받고 있지 않다고 한다. 기사

한편 크리스티는 스페인에 숨어있고 다니엘은 두바이에 숨어있다가 최근 탈출해서 다른 곳으로 도피했다고 한다. 키너한 카르텔도 부하들이 사망하고 경찰에 체포되는등 피해는 크다.

그 외 리머릭에도 여러 갱단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북아일랜드 분쟁의 영향으로 인해 폭력이 빈발하던 북아일랜드에서는 IRA, 특히 후기 PIRA나 RIRA 같은 조직은 독립운동 자금 확보라는 명분으로 은행강도나 보호비 갈취, 납치 같은 갱스터 관련 범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무기 밀수나 마약상 갈취와도 연관되어있다고 추정된다. 닫힌 사회의 영향으로 인해 IRA일이라고 목격자들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범죄에 대해서도 신고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암수범죄가 많다고 한다.

PIRA에서 분리 후 RIRA는 자금마련을 위해 간단한 방법을 생각했는데 바로 아일랜드의 마약상을 갈취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더블린의 아일랜드 마피아 두목들에게 상납을 요구했다. 그러나 본토 아일랜드 마피아들도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니고 PIRA에서 분열되어 탄생한 RIRA는 과거처럼 공포의 대상까지는 아니었다. 그래서 이런 요구는 단호히 거절된다. 그러자 RIRA는 폭력으로 그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 더블린 북부의 마약 갱단 두목인 미카 "더 팬더" 켈리[21]가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IRA의 히트를 받고 사망한다. 이 배후에는 RIRA의 저명한 간부인 앨런 라이언[22]과 동생 비니 라이언[23]이 연루되었다고 추정된다. 그러자 아일랜드 갱단도 가만있지 않고 보복에 나섰다.

2012년엔 9월 4일 앨런 라이언이 더블린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 미카 켈리가 사망한 이후 팬더 갱의 새 지도부는 보복으로 앨런을 살해하라고 한 것이다.[24]

2012년 12월 더블린의 거물 보스였던 에이먼 켈리가 IRA의 히트를 받고 사망했다. 그도 RIRA의 상납요구를 거절했다가 총알세례를 받았다. 또한 3개월 전 팬더 갱의 앨런 라이언 히트에 그의 조언이 있었던 것으로 믿어졌고, 그에 따른 보복성 공격이었다고 한다. 기사 살인범인 RIRA 조직원 숀 카널리는 체포되어 종신형을 받았다.

한편 키너한-허치 갱단의 전쟁 중 하나인 2016년 2월 5일의 리젠시 호텔 습격사건[25] 이후 BBC에 전화가 걸려와 이 사건의 실행은 CIRA가 했으며 2012년 데이비드 번이 앨런 라이언의 살해에 개입됐기 때문에 복수했다는 전화가 왔다고 한다. 그래서 허치갱의 사주를 받고 IRA가 복수를 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나중에 CIRA가 다시 전화를 해와서 우리는 관련이 없다고 해서 허치 갱단의 자체적인 복수로 추정된다.

2016년 4월에는 RIRA 멤버인 마이클 바가 키너한 카르텔의 히트를 받고 사망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전쟁에 개입하진 않았지만 허치 갱단에 무기를 파는 무기상 역할을 했기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26] 이 사건 이후 RIRA는 허치 갱단과 관계를 끊었다. 2016년 4월 27일 마이클 바의 죽음 이후 나온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분노한 RIRA가 키너한 카르텔에 피의 보복을 맹세 했다고도 했으나 마이클 바의 장례식 이후 어느정도 차분해졌는지 2017년 5월에 나온 발표에 따르면 따로 복수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사 RIRA 소식통에 따르면 RIRA가 키너한-허치갱의 전쟁에 휘말리는걸 원치 않으며 갱스터 범죄에 IRA가 끼어들어서 이미지를 망치는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또한 2016년 5월에 나온 선데이라이프지 기사에 따르면 마이클 바 역시 마약거래에 연루되었고 RIRA가 키너한 카르텔에 맞설 정도로 화력이 강하지 않다고 한다. 기사 쉽사리 키너한 카르텔과 전쟁을 하지 않기로 한 원인에는 이런 현실적인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27]

다만 2016년엔 6월에 아일랜드 마피아와의 불화로 인해 RIRA 히트팀 5명이 보복을 하려고 중무장하고 키너한 카르텔의 주요 타겟 2명을 찾아 더블린 시내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배회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기사 히트팀의 타겟은 허치 갱의 주요 인물인 가레스 허치 등을 암살했던 키너한 카르텔의 멤버들이었다고 하며 이를 보아 마이클 바의 사망 직후, 실제로 히트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보복시도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9년에는 앨런 라이언의 막내동생인 비니 라이언이 키너한 카르텔의 히트를 받고 사망했다. 스코티시 썬지에 따르면 리젠시 호텔 사건에 쓰인 AK-47을 제공했다는 것으로 의심됐고 또 허치 갱단이 쓴 자동차도 비니 라이언과 연관됐었고, 2011년 미카 '팬더' 켈리 암살에 관련된것도 살해 이유 같다는 추측이 돌았다. 기사, 이쯤되면 완전히 마피아간의 전쟁이 따로 없다.

한편 RIRA는 갱스터 범죄에 자주 연루된다는 이런 비판에 신경을 쓰는지 앨런 라이언이 사망한 이후 그의 정신을 계승(?)해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답시고 지역 사회에서 마약상들을 무단으로 살해하기도 하는등 나름대로 자경단 활동을 한다고 한다. 독립군이라는 이미지에 신경을 써서 지역 민심을 얻으려는 책략으로 보인다. 관련 영상

북아일랜드에는 꼭 IRA 말고 영국 충성파(Loyalist) 조직들도 갱스터 범죄에 뛰어들었는데 대표적으로 UVF(얼스터 의용군),UDA(얼스터 방위 협회)도 IRA와의 트러블[28]에 저항한다는 핑계로 자금 마련을 위해 보호비 갈취나 마약밀매 같은 조폭 비슷한 행각을 한다고 한다.[29] 하도 범죄가 심해지자 결국 범죄에 심하게 연루된 회원들을 추방시키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북아일랜드 정부나 영국 정부에게 IRA나 충성파 조직들의 자체 범죄 행위는 골칫거리다.

3. 주요 인물

4. 대중매체


[1] 이 시기를 다룬 영화가 마틴 스코세이지 갱스 오브 뉴욕이다. [2] 아이러니한 것은 경찰 역시 부유층이 기피하는 3D 업종이기 때문에 아일랜드계를 위시한 가난한 켈트계가 주축이었다. [3] Patriarca. 이탈리아어로는 파트리아르카. [4] Racketeer Influenced and Corrupt Organizations Act. [5] 영화 디파티드에서 미스터 프렌치가 아내를 목 졸라 죽이는 일화의 모티브로 추정된다. [6] 클리블랜드 FBI 지부의 사무를 맡은 여직원을 매수해서 정보원으로 썼다. [7] 족제비란 별명으로 불렸으며 1980년 전향 후 증인보호프로그램에 들어가 여러 마피아에 대한 증언을 하고 자신의 일대기에 대한 책을 썼다. 1993년 사망했다. 영화 아이리쉬맨에서 러셀 버팔리노가 잭 나폴리를 죽이라는 지시를 도청기를 달고 들어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 감옥으로 보내는 역할로 나온다. 1976년부터 실제로 러셀에게 이런 지시를 받았다고 재판에서 증언했다. [8] 아일랜드계가 주류였지만 많은 폴란드계와 소수의 독일계, 유대계, 이탈리아계도 조직원으로 있었다. [9] 앨 커폰이나 공공의 적 같은 인물들이 마치 로빈후드처럼 미화되거나 인기를 얻기도 했다. [10] 그래서 사우스 사이드 갱으로 불렸다. [11] Italian-American National Union. 예전엔 Unione Siciliana로 불렸다. 회장 마이크 멀로는 이탈리아계 거물 정치인으로 자니 토리오와도 친했고 이탈리아계의 분쟁을 막후 조종하는 거물 역할을 했다. [12] Angelo Genna. 이탈리아어식으론 안젤로 젠나. [13] 여담으로 이 영화판의 총기 사운드가 워낙 리얼해서 1932년 당시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한다. 이 당시 커폰 옆에서 그를 보호한 남자 경호원이 훗날 시카고 아웃핏의 두목이 되는 토니 어카도(Anthony "Tony" Accardo, 1906 - 1992)이다. [14] 이때도 그야말로 영화 같은 비장미가 넘치는데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추격전 끝에 버그즈 머란, 빈선트 드루치, 하이미 와이스가 이끄는 아일랜드 히트팀이 앤절로 제나를 습격해서 그에게 심한 부상을 입힌다. 앤절로 제나는 필사적으로 피했으나 여러곳에 총격을 받고 가로등에 차를 들이박아 멈추고 말았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앤절로 제나에게 경찰이 누가 당신을 쐈냐고 묻자 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어깨만 으쓱 했다고 한다. 치료 중에 부상이 심해져서 결국 사망했고 장례식은 성대하게 열렸다. 앨 커폰과 자니 토리오, 조 에스포지토, 시칠리아 연합의 회원들이 모두 조화를 보냈다. [15] Antonio "Tony" Genna. 이탈리아식으론 안토뇨 젠나. [16] 친구인 앤토니오 스패노가 만나자고 해서 나왔는데 실은 빈선트 드루치와 버그즈 머란의 계략이었다. 둘이 악수를 하자마자 노스사이드 갱의 히트팀이 나타나 앤토니오 제나에게 총을 쐈다. 앤토니오 제나는 부상을 입었고 치료를 받으면서 스패노가 그를 유인했다고 말할 정도로 오래 버텼으나 이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장례식은 수수하게 열렸고 갱스터라고 해서 가톨릭 교회는 장례 미사를 거부했다. 그의 죽음이 있은 후 조 아이엘로(Joe Aiello, 1890 - 1930)가 제나 조직을 잇는다. 나중에 앤토니오 스패노는 아이엘로의 형제에게 살해 당한다. [17] 이후 조 아이엘로는 시칠리아 연합을 장악하려는 문제로 커폰과 갈등했고, 커폰을 암살하려고 몇번이나 시도하다 역으로 살해 당하고 제나 조직은 시카고 아웃핏에 흡수 당한다. [18] 부패의 끝을 달리던 시카고의 인물로 금주법을 비난하고 갱들에게 우호적이었기 때문에 모든 갱단이 물심양면으로 밀어주었다. 시장에 당선된 뒤 나중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거를 위해 출마하려 하자 앨 커폰을 비롯한 마피아들과 갱단들이 정치깡패로 나서 그의 라이벌인 찰스 드닌을 지원하는 이탈리아 거물 정치인 조 에스포지토를 암살하고 공화당 전당기간 내내 60발의 폭탄 테러를 저지르며 그를 지원한다. 그러나 이런 만행은 결국 역효과가 나서 결국 그는 선거에 떨어지고 공화당 후보는 허버트 후버가 되어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리고 미국은 대공황의 늪에 빠진다. [19] Antonio Lombardo. [20] 1936년에 밸런타이 데이 학살의 주범인 잭 맥건이 살해됐는데 버그즈 머란의 복수라는 설이 있다. [21] Mika "The Panda" Kelly. [22] Alan Ryan. [23] Vinnie Ryan. [24] 팬더 갱은 처음엔 독자적 조직이었지만 나중에 키너한 카르텔과 연합했다고 한다. [25] 경찰처럼 차려입고 한명은 여장까지 한 허치 갱단의 보복으로 보이는 습격 사건으로 키너한 카르텔의 주요 간부인 데이비드 번이 살해당했다. 데이비드 번은 격투가 코너 맥그리거의 스파링 파트너이기도 했다. 원래 권투 경기 계체량을 준비하던 다니엘을 노리려고 했지만 다니엘은 창문을 뛰어 넘어 빠져나갔다고 한다. 여기에 쓰인 AK-47이 나중에 조사결과 IRA의 무기로 밝혀졌다. [26] 리젠시 호텔 사건의 괴한에 안전가옥을 제공해서 살해됐다는 추측도 있으나 아일랜드 경찰은 마이클 바는 리젠시 호텔 사건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확인했다. [27] PIRA 시절과 비교해서 확실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RIRA는 PIRA 무장 해제 이후 반발해서 떨어져 나온 소수파기 때문에 아무래도 과거보단 세가 약해진걸로 보인다. 또 북아일랜드에서 친영 세력과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본토에서 아일랜드 마피아와 본격적인 전쟁을 치르는것도 부담이 되던것으로 보인다. [28] 폭력항쟁에 대한 완곡 어법이다. [29] UDA도 자경단 활동을 한답시고 경쟁 마약상을 살해했다. 우리는 마약범죄를 억제합니다! 라고 선전을 하지만 실제로는 경쟁 마약상을 제거하고 우리편 마약상의 뒤를 봐주는 것이다. 2006년 2월 IMC(독립 모니터링 위원회)는 UDA가 조직범죄,마약밀매,돈세탁,강탈,강도 등에 관련되어있다고 보고했다. [30] 본처의 합인 하에 처제와도 관계를 맺어 자식을 봤다. 그야말로 폴리아모리 자매덮밥을 실현한 셈. [31] 부어맨은 아일랜드 거주 도중 서바이벌 게임(영화) 사운드트랙 상패를 도둑맞았는데 그게 케이힐 일당의 짓이라는 경찰의 추측이 있다. 부어맨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영화 속에서 서바이벌 게임 상패를 도둑질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32] Eamon Dunne. [33] Eamon Kelly. [34] 유명한 복서 타이슨 퓨리와 계약하기도 했다. 리젠시 호텔 사건 이후 타이슨 퓨리측이 계약을 끊었다. 그래도 영향력은 없어지지 않아 2020년 타이슨 퓨리가 앤서니 조슈아와 매치가 성사되자 공개적으로 다니엘 키너한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35] 이 영화를 패러디한 게 나 홀로 집에 시리즈 극중극 타락한 영혼의 천사들 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