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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부리황새(슈빌) Shoeb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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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Balaeniceps rex Gould, 1850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하강 | 신악하강(Neognathae) |
상목 | 신조상목(Neoaves) |
목 | 사다새목(Pelecaniformes) |
아목 | 사다새아목(Pelecani) |
과 | 넓적부리황새과(Balaenicipitidae) |
속 | 넓적부리황새속(Balaeniceps) |
종 | 넓적부리황새(B. rex)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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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다새목의 조류. 예전에는 황새목에 포함되었지만, 사다새목과 황새목의 분류가 재조정되면서 사다새목에 편입되어 황새 아닌 황새가 되었다.2. 이름
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CDCDC,#333> 한국어 | 넓적부리황새, 슈빌 |
영어 | Shoebill, Whalebill, Whale-headed stork, Shoe-billed stork |
중국어 | 鲸头鹳(고래머리황새) |
일본어 | ハシビロコウ(부리넓은황새)[1] |
아프리카 현지인들은 넓적부리황새를 '우푸망바우'라고 부르는데, 이는 '작은 동물을 죽이는 놈'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3. 특징
대형 조류로 특히 목과 다리가 길어 평균적으로 110~140cm에 달하지만, 큰 개체의 경우 키는 152cm에 달하고 날개를 편 길이는 260cm에 달한다. 몸무게도 평균 5kg 내외, 많이 나가는 녀석은 10kg까지 나가기 때문에 가끔 먹이를 먹고 난 후에는 무거워서 날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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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공화국 남부, 남수단,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잠비아 북부 지역까지 분포하며, 케냐와 에티오피아 남서부, 카메룬 북부,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에서도 소수가 관찰된 적 있다.
사진을 보면 부리가 관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니다.[3]
작은 동물을 죽이는 것 이라는 아프리카 현지인들 표현대로 넓적부리황새는 아프리카의 소형동물들 사이에선 폭군으로 군림하는 포식자이다. 특유의 부리는 그 모서리가 날카로운 데다가 부리를 다무는 힘이 세서 단번에 먹잇감의 목을 잘라버릴 수 있을 정도라고 하며, 그 커다란 부리를 활용해서 물고기, 개구리, 물뱀, 거북, 달팽이, 설치류 등 웬만한 작은 동물은 다 먹어치운다. 심지어 작은 악어를 잡아먹은 사례도 있다고 한다. 커다란 부리와 잘 늘어나는 목구멍 덕에 커다란 먹이도 삼킬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폴립테루스와 폐어.[4]
주로 특정 위치에서 몇 시간 동안 부동자세로 있다가 사냥감이 넓적부리황새를 장애물 정도로 생각하고 다가가거나 빈틈을 보이면 단번에 공격한다. 다만 눈이 좋지 않은 편이라서 나무뿌리 같은 것을 먹이로 알고 마구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한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만큼 소화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작은 악어나 수달, 오리, 대형 물고기라도 먹으면 3~4시간 동안 소화를 위해 또 부동자세로 서 있는다. 다 자란 넓적부리황새는 야생에서는 나일악어나 사자, 아프리카표범, 점박이하이에나 등을 제외하면 천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생활해도 생존에 지장이 없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생김새와 습성을 지닌 녀석이지만, 성질이 공격적이지는 않아서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그다지 겁을 내지 않는다.[5]
한가지 특이한 점으로 눈 색깔이 어릴 때 노란색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푸른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번식기에 보통 한 마리의 새끼를 양육하는데, 간혹 두 마리가 부화하는데, 이때 강한 쪽이 자신의 형제를 죽이고 혼자 살아남아 어미를 독차지한다. 어미는 싸우는 것을 막지 않고 방관하는데, 이는 약한 새끼는 강한 새끼를 대체하는 백업이기 때문이다.
구애를 할 때 수컷은 머리를 흔들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부리를 맞부딪치는 소리를 낸다. 새들의 구애에서 보통 노래(song)라고 부르는 울음소리와는 이질적인데 황새와 비슷하게 이 녀석도 성대가 없어서 울지 못하기 때문이다. 황새와 마찬가지로 부리를 맞부딪치는 소리로 각종 의사소통을 하는 셈. 암컷의 화답은 수컷과 마찬가지로 부리를 맞부딪치고 머리를 흔들며 인사하는 방식이다.
꼭 구애를 하지 않더라도 친애의 표시로도 인사(?)를 하고 부리를 딱딱거리며, 동물원에서 사육하여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개체의 경우 사람이 고개 숙여 인사하면 따라 인사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하품하면 척추뼈가 돌출된다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척추뼈가 곧바로 드러나는 게 아니라 아래의 부리가 넓고 목이 앞뒤 방향으로 유연해서 밑에 있던 식도 일부분이 입아래에서 튀어나온 것이다. 게다가 이 행위는 사실 하품도 아니며 어째서 이러한 행위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먹이를 먹고나서 관찰되는 행동으로 봐서는 아마 만족감의 표시가 아닐까 추정될 뿐이다. 이는 근연종인 사다새들도 다 하는 행위다. 근연종은 아닌 다른 새들 여럿은 이 피부가 팽창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구애활동에 쓰기도 한다.
4. 현황
4.1. 위기등급
밀렵, 불법포획 및 판매, 나일강 댐 건설로 인한 서식지인 범람원의 감소로 야생 넓적부리황새의 수가 급감하고 있다.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IUCN 적색 목록에서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된다.4.2. 동물원 현황
대한민국에서는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전시 중이다. 정브르 유튜브 링크.공룡 엑스포 측에서는 공룡의 후예라고 홍보한다. TV 동물농장에도 '공룡의 후예다'라는 식으로 처음에 소개했지만 이후엔 별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보다 이 녀석이 사육장에 적응했는데도 좀처럼 식사를 하지 않아서 아프리카에서 폴립테루스까지 직접 공수해서 어떻게든 먹이려는 사육사들의 생고생을 보여주었다.[6] 결국 폴립테루스와 비슷한 드렁허리를 먹게 되어서 다행히 건강해졌다고. 2017년 설날 특집에도 근황이 공개되었다. 나중에는 한국 물고기 맛에도 적응되어 훨씬 싼 메기도 잘 먹어 사육사들이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다. 여담으로 TV 동물농장에서 소개할 땐 드물게 슈빌이라는 외국 이름으로 소개했다. 이후로도 슈빌로 언급한다.
2023년 1월 29일 방송분에 다시금 근황이 공개되었다. 빌이란 이름을 얻어 사육사 껌딱지인 모습을 보였다. 비싼 입맛을 자랑하던 과거와는 달리 적응이 완료되어 미꾸라지를 대신 먹게 되었다.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둥지를 만들어주었다. 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안 됐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5. 매체
특유의 무시무시하게 생긴 얼굴과 뭐든지 먹는 식성, 독특한 외모에서 뿜어나오는 포스 때문인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화식조와 함께 현존하는 공룡으로서 대접받는 몇 안되는 조류이다.[7] 특히 일본 서브컬처 내에서 큰 유명세를 떨치는데, 그 이유는 2000년대 중반 일본의 한 동물원에 사육중인 한 마리의 넒적부리황새가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어째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히포그리프인 벅빅과 굉장히 닮았다. 외형은 부채머리수리로부터 따 왔으나 상단에 서로 인사하는 것이 비슷하므로 왠지 이것을 컨셉으로 한 것이 맞는 것 같다.
원펀맨의 작가 ONE이 원작을 올리는 홈페이지에는 ONE이 직접 그린 그림이 메인으로 올라와 있는데, 2017년부터 바뀐 그림이 거대한 넓적부리황새가 빌딩에 올라가 있는 사이타마를 바라보는 그림이다.
- 돼지코 아기공룡 임피의 모험 - 슈
-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환경생물 '가고루다'가 넓적부리황새와 비슷하게 생겼다. 플레이어가 특정 제스처를 취하면 인사 행동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 이스 Ⅷ: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리코타의 선배(....)로 등장한다.
- 전국 바사라 시리즈: 이시다 미츠나리의 별명이기도 하다. 아래의 의인화 캐릭터가 화제가 되면서 이런 팬아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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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 로프트버드
-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 1기에도 등장. 유명한 정면 샷(본 문서 위쪽에 있는 사진)에서 따왔는지 매우 날카로운 눈매의 소유자로 등장했고, 가방을 계속해서 보다가 마지막에 "너... 혹시 인간?"이라는 말을 하며 떡밥을 폭발시켰다.[8] 본편 출연이 적은 편임에도 최상위권 인기를 자랑한다. 대사는 몇 마디 하지 않았지만 스토리 전개상 가방의 정체를 밝히는 중요한 발언이었고, 겉모습과 달리 가늘고 가냘픈 성우의 목소리가 갭 모에를 불러일으킨 결과.
- 클래시컬로이드 - 햇시: 주인공의 집에 아무렇지 않게 녹아 들어가 있는 씬 스틸러다.
- 포코팡 - 버드라
- 프리파라: 사판나 에피소드 이후 감초같이 나와 씬스틸러를 담당하고 있다. 호죠 소피와 엮이며, 서로 아무 말 없이 쳐다보고 있을 뿐이지만 대화가 통하는 모양.
-
해적: 도깨비 깃발: 주요 무대인 번개섬에서 종종 보인다.
아무리 픽션이라지만 고려 말~조선 초에 아프리카라니... - 힐링굿♡프리큐어: 사와이즈미 치유가 그 모습을 보고 감탄하는 모습이 나온다.
- Shoebill Nightmare: 넓적부리황새를 소재로 해서 만든 인디 게임이다.
6. 기타
- 한국에서 알려진 계기는 라디오 스타(황금어장)에서의 이준과 배우 심형탁의 언급 때문이다. '사람만한 새가 있다.' # 허나 이준의 엉뚱한 이미지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안 믿는 눈치였고, 엉뚱하면서 특이하고 귀여운 성향을 가진 심형탁 역시 독특한 취향을 가진 것으로 보는 분위기였다.
- 2017년 2월 디시인사이드에 넓적부리황새 마이너 갤러리가 개설되었다. 상주 인원은 손에 꼽히지만 주요 유저 몇몇이 아이돌 팬덤 출신인지[9] 다른 아이돌 갤러리에 총공을 다니면서 아무 글이나 써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때문에 아이돌 글이 많지만, 갤주 사진도 충실히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2018년 7월 프로듀스 48팩 대란때는 예약구매 마이너 갤러리에서까지 영업을 뛰었으며, 나나미와 박제업에 이어 또 다른 갤주에 등극하는 데 성공한다.
- 넓적부리황새가 사람을 노려보는 게 먹을 수 있는 크기인지 보는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한 입에 삼키는 넓적부리황새 특성상 사람을 삼키면 질식사할 것이다.[10]
- 부리를 딱딱거리는 소리가[11] 기관총 소리와 비슷하여[12] 참전용사들이 처음 이 새를 만났을 때 굉장히 놀란다고 한다. 그래서 살아있는 기관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
한자로 쓰면 [ruby(嘴,ruby=ハシ)][ruby(広,ruby=ビロ)][ruby(鸛,ruby=コウ)]
[2]
절묘하게도
알바트로스는 이와 반대로 카리스마 있는 옆모습과 달리 정면은 순진한 눈망울처럼 보이는 등 바보새라는 속칭에 걸맞은 모습이다.
[3]
사진은 오리를 사냥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걸리적 거렸는지 치우는 것이다.
[4]
후술하듯이 대한민국에서 사육하는 동물원에서는 비슷하게 생긴
드렁허리를 급여했는데, 역시 좋아한다.
[5]
사실 비행하는
새들은 아무리 거대해도 몸무게가 10kg 내외이기 때문에 독수리 같은 대형 맹금류를 제외하면 근력적인 면에서는
타조나
화식조같은 날지 못하는 새처럼 위협적이진 않다.
[6]
송어와
황소개구리를 수조에 담아서 줬는데 멀뚱멀뚱 쳐다만 보다가 고개를 돌렸고, 마리당 20만원의
폴립테루스를 구해와서 주자 먹기는 먹었는데... 물통에 담겨 있는 폴립테루스들을 3시간 넘게 쳐다보다가 한놈이 수면으로 올라오니 엉뚱하게도 올라온 놈 옆에 있던 개체에게 먹이반응을 보였다.
[7]
새는 용반목 수각아목 코엘로사우리아에 속하므로 사실상 모든 새가 공룡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새의 이미지는 공룡과는 다르게 분류되고 있다.
[8]
1화에서
가방이
서벌에게 '히토'(사람)이냐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긴 했으나 당시에는 일상적인 표현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 케모노 프렌즈가
포스트 아포칼립스같다는 게 주목 받으며 이 세계의 인간은 어떻게 된 것인가에 대한 떡밥이 생겼기에, 아무도
사람이라는 말을 언급하지 않던 중 나온 넓적부리황새의 발언은 파급력이 컸다.
[9]
실제로 매니저가
러블리즈 갤러리 출신이다.
[10]
하지만 몸집이 작은 신생아나 영아의 경우 위험할 수 있다.
[11]
상술했듯 황새와의 근연관계는 불확실하나
황새는 발성기관이 퇴화해 부리를 부딪혀 소리를 낸다. 넓적부리황새도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12]
소리가 매우 큰 것도 있지만 딱딱 소리의 간격이 꽤 좁아
기관총 사격 패턴과 비슷하다고.... 실제로 RPM이 1500~900으로 매우 높은
MG42/MG3,
GAU-8 같은 계열을 제외한 어지간한 중기관총 소리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