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칠레 플루토 Megachile plu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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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egachile pluto Smith, 1860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강 | 곤충강 Insecta |
목 | 벌목 Hymenoptera |
과 | 가위벌과 Megachilidae |
속 | 가위벌속 Megachile |
종 | 메가칠레 플루토 M. pluto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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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네시아의 말루쿠 제도 일부 섬에 서식하는 벌. 암컷의 몸길이가 3.8cm, 날개 폭은 6.35cm에 달해 지구상에서 가장 큰 벌로 알려져 있다.2. 상세
이 종은 1859년 박물학자 알프레드 월리스(Alfred Wallace)에 의해 채집되었기 때문에 그의 이름에서 따온 월리스의 거대 벌(Wallace's giant bee)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성적이형이 두드러지는 종으로 암컷은 덩치도 큰데다 거대한 턱까지 가지고 있다.
메가칠레 플루토를 처음 발견한 알프레드 월리스는 인도네시아 바칸(Bacan) 섬에서 거대한 암컷 벌을 처음 채집했다. 그는 이 종이 '사슴벌레처럼 거대한 턱을 가진, 크고 검은 말벌 같은 곤충(large black wasp-like insect, with immense jaws like a stag-beetle)'이라고 묘사했다. 월리스가 채집한 표본은 1년 후 영국의 곤충학자인 프레드릭 스미스(Frederick Smith)에 의해 학계에 보고되었다. 그러나 첫 발견 이후 오랫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 워낙 보기 힘든 종이라 멸종된 줄 알았는데 1981년 미국 연구자에 의해 다시 발견되었다. 이 때의 연구로 메가칠레 플루토는 말루쿠 제도 중에서도 바칸(Bacan), 할마헤라(Halmahera), 티도레(Tidore) 세 섬에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또다시 40년 가까이 관찰되지 않다가 2019년 1월에 미국, 캐나다, 호주의 공동 연구팀이 살아있는 암컷을 발견해냈다.
이 벌을 이렇게 찾기 힘든 이유는 나무 위에 사는 흰개미 종의 둥지 안에 살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지상 2미터 위 나무 가지에 붙어 있는 흰개미 둥지 안에서 발견되었다. 암컷은 나무의 수액을 가져다가 흰개미 둥지 내부에 칸막이 비슷한 것을 만들어 흰개미의 출입을 막고 자기만의 보금자리를 만든다. 메가칠레 플루토의 미래는 밝지 않은데, 서식지인 인도네시아의 삼림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